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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초로 공영 동물원 전부 없앤 ‘이 나라’ 화제

    세계 최초로 공영 동물원 전부 없앤 ‘이 나라’ 화제

    중미의 코스타리카가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공영 동물원을 폐쇄하면서 세계 최초로 공영 동물원을 모두 없앤 나라가 됐다. 15일(현지시간) 스페인 소재 동물보호단체인 ‘FAADA’에 따르면 코스타리카 정부는 10년이 넘는 법적 분쟁 끝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공영 동물원을 폐쇄했다. 코스타리카 정부는 지난 주말부터 수도 산호세의 시몬 볼리바르 동물원과 산타아나주의 보전센터 두 곳에 대한 폐쇄 작업에 들어갔다. 폐쇄된 두 곳은 코스타리카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공영 동물원 시설이다. 특히 시몬 볼리바르 동물원의 경우 1921년 설립 후 103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코스타리카 환경에너지부는 엑스(X·옛 트위터)에 “이번 조처는 동물원 운영자와의 계약 종료에 따른 것”이라는 글과 함께 사람들이 동물들을 옮기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당국은 두 시설에 있던 동물 287마리를 재활 보호센터로 옮겨 건강 상태를 살핀 뒤 야생으로 돌려보낼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앞서 1994년에 코스타리카 정부는 비영리단체인 ‘푼다주’(Fundazoo)에 시몬 볼리바르 동물원 운영을 맡겼다. 그러나 푼다주는 미비한 시설 투자와 동물들에 대한 허술한 관리 등으로 논란이 됐다. 일부 동물들은 2000년대 초반까지 콘크리트로 만든 우리에 갇혀 지내는 등 열악한 환경에 노출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정부는 2003년 푼다주와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그러나 당시 법원은 “정부가 이와 관련한 통보를 적법하게 하지 않았다”고 판단했고, 운영권 계약은 연장됐다. 코스타리카는 이후 정부 차원에서 공영 동물원 폐쇄 절차를 밟아왔다. 코스타리카는 아메리카 대륙의 중간에 위치한 덕분에 세계적으로 생물 다양성이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 이에 코스타리카는 국토의 25%를 국립공원이나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왔다. 이는 전 세계 평균(13%)의 두 배이며, 선진국(8%)보다도 월등히 높다. 공영 동물원 폐쇄도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고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 중 하나였다. 코스타리카 환경부는 2013년 야생동물 포획·사육 금지법을 제정해 공영 동물원 폐쇄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부와 푼다주 간의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바람에 시몬 볼리바르 동물원과 산타아나주 보전센터는 재계약 만료 시점인 올해에서야 폐쇄할 수 있게 됐다. FAADA는 홈페이지에 “역사적 순간”이라며 “코스타리카는 세계 최초로 공영 동물원을 두지 않는 국가가 됐다”고 환영했다. 다만 사립 동물원에는 해당 법이 적용되지 않아 코스타리카에는 아직 18개의 사립 동물원이 운영되고 있다. FAADA는 “비록 18개의 사립 동물원은 법의 영향을 받지 않지만 공영 동물원의 폐쇄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덧붙였다.
  • “등교시간 다가오는데”…초등학교 운동장에 나타난 100㎏ 멧돼지(영상)

    “등교시간 다가오는데”…초등학교 운동장에 나타난 100㎏ 멧돼지(영상)

    지난달 몸무게가 100㎏에 달하는 멧돼지가 초등학교에 난입해 소란을 일으켰다. 이 멧돼지는 결국 경찰에 사살됐다. 15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일찍 등교하는 100kg 멧돼지(?)’라는 제목의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오전 5시 36분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 멧돼지가 나타났다. 흥분한 멧돼지는 학교 운동장을 이리저리 뛰어다녔고, 산책 중이던 시민도 멧돼지를 보고 놀란 모습을 보였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등 7~8명은 포위망을 좁히며 포획하려 했지만, 멧돼지가 계속 날뛰는 탓에 마취총도 제대로 겨누기 힘든 상황이었다. 급기야 멧돼지는 소방관을 향해 돌진했고 소방관은 머리를 마구 들이대는 멧돼지의 공격을 포획망으로 가까스로 막았다. 등교 시간 직전이라 멧돼지가 학생들과 마주친다면 자칫 인명피해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경찰은 실탄 3발을 발사해 멧돼지를 사살했다. 경찰은 “큰 피해가 발생하기 전 경찰과 소방의 조치로 학생들은 안전하게 등교했다”고 전했다. 최근 들어 멧돼지가 서울이나 부산·대구 같은 대도시에 출몰하는 일이 늘고 있다. 지난해 1~9월 서울에서 멧돼지 출몰로 인한 소방 출동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우 먹다 주삿바늘 삼켰다”…엑스레이 사진 보니 ‘충격’

    “한우 먹다 주삿바늘 삼켰다”…엑스레이 사진 보니 ‘충격’

    최근 고기를 먹다가 주삿바늘로 추정되는 이물질을 발견했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국내산 한우를 사다가 구워먹은 제보자 중 한명은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촬영한 결과 위에서 바늘 조각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소고기 먹다가 주삿바늘 나왔습니다. 바늘 조각을 삼켰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A씨 가족은 지난 9일 인터넷 광고를 보고 투플러스 등급의 한우 모둠 658g을 구매해 집에서 구워 먹었다. 식사 도중 A씨의 남편은 “뭔가 씹힌다”며 먹던 고기를 뱉었고 금속성 물질을 발견했다. A씨는 “처음에는 작은 철심인 줄 알고 ‘설마 또 나오겠어’하고 계속 먹었는데 손가락 두 마디 크기의 주삿바늘처럼 보이는 게 또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A씨와 남편은 불안한 마음에 응급실로 방문해 엑스레이를 촬영했다. A씨는 이상이 없었지만, 남편의 위장에서는 바늘 조각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확인됐다. A씨는 “의사 선생님이 바늘이 자연 배출되지 않으면 개복 수술해야 한다고 했다”며 “이것 때문에 남편은 사흘 내내 연차를 쓰고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데 불안하다”고 토로했다.A씨에 따르면 업체 측은 “주삿바늘이 나올 리 없고 병원 진료 영수증을 첨부하면 환불 및 처리를 해주겠다”는 입장이다. 제보자는 “(업체 측이) 빵에 비닐 조각 나온 것처럼 대수롭지 않게 대응하고 사과도 없어 황당하다”고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다만 해당 이물질이 도축 및 유통 과정 중 어느 단계에서 혼입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가 올린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돼지고기에서도 주삿바늘 나왔다” 마트에서 구매한 돼지고기에서 A씨 사례와 비슷한 형태의 이물질을 발견했다는 주장도 나왔다.15일 글쓴이 B씨는 보배드림에 ”한우에서 주삿바늘 (형태의 이물질이) 나왔다는 뉴스를 보면서 (돼지고기 앞다릿살로) 제육을 해서 먹고 있었다”며 “뭐가 아드득해서 보니까 뉴스에서 나온 것과 비슷한 주삿바늘이 나왔다”는 글을 올렸다. B씨는 “크기가 손톱 길이 정도 되는 것 같다”며 “(한우를 드신 분은) 삼켰던데 그렇게 되면 위험할 것 같아서 무섭긴 하다”고 전했다.
  • “결혼 빨리 하라고 감형해주는 것”…편의점 난동男 선처한 법원

    “결혼 빨리 하라고 감형해주는 것”…편의점 난동男 선처한 법원

    편의점에서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4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14일 제주지법 제1형사부(부장 오창훈)는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5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2일 제주시의 한 편의점에서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하던 중 이를 말리던 직원을 매대에 있던 커터칼과 비닐우산 등으로 위협한 혐의와 냉장고 문짝을 파손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A씨는 지난 3월 22일 제주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바 있다. 1심에서 A씨 측은 “여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으니 벌금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누범기간 중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점, 범죄 전력이 너무 많은 점 등을 이유로 실형을 선고했다.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된 점은 양형사유로 반영됐다. A씨는 과거에도 다수의 폭력 전과로 실형을 선고 받은 전과 30여범으로 알려졌다. 2심 재판부, CCTV 보고 공소장 직권변경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을 보면 전혀 원심 형량을 줄일 사정이 없다”면서도 “공소사실이 일부 변경됐고,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탄원서를 제출한 점 등을 반영해 감형한다”고 밝혔다. 범행 당시 편의점 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항소심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사실과 일부 다른 부분이 있다고 보고 직권으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재판부는 “A씨가 당시 커터 칼을 들고 직원에게 휘두를 것처럼 위협한 게 아니라 단지 커터 칼을 집으려 손을 뻗은 것처럼 보인다”며 “결혼을 일찍 하라고 (형을) 줄였다”고 판시했다. 또 검찰 공소장에 적힌 ‘비닐우산을 들어 이리저리 휘둘렀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휘두른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겨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비닐우산을) 휘두르는 것과 겨누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며 “공소장은 십자수 놓듯 한 글자 한 글자 고민하고 써야 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여자친구와 결혼할 예정이라는 A씨의 말에 “여자친구에게 잘하길 바란다. 범행 당시 (여자친구가) 피고인의 입을 막고 껴안아 범행을 제지했다”며 “피고인의 전과도 상당한데 나였으면 바로 헤어졌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A씨는 “앞으로 법을 준수하며 올바른 사회 구성원이 되겠다”며 “여자친구는 물론 가족과 주변사람들에게 잘하겠다”고 전했다.
  • 장원영 “돈보다 처벌 원해”…‘탈덕수용소’ 상대 손배소 조정 결렬

    장원영 “돈보다 처벌 원해”…‘탈덕수용소’ 상대 손배소 조정 결렬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이 유튜버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항소심 과정에서 조정에 회부됐으나 결렬됐다. 1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102-2단독 정승원 부장판사는 장원영이 유튜버 A(35·여)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조정기일을 열었다. 양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아 조정 절차는 5분여 만에 끝이 났다. 장원영 측 소송대리인 정경석 법무법인 리우 대표 변호사는 “저희는 돈보다 처벌을 바라는 입장이었다”며 “A씨 측에서 적극적으로 조정안을 들고 나오지 않아 이렇다 할 진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장원영 측은 지난해 10월 A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허위사실을 올렸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장원영 측은 “A씨는 아이돌 팀 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멤버만 골라 지속적으로 모욕과 비난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이목을 끌면서 조회수를 늘려 자신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지적했다. 탈덕수용소는 장원영 등 유명인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영상을 제작해 총 수익 2억 5000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1심은 지난해 12월 “A씨가 장원영에게 1억원과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재판이 이뤄진 후에도 A씨는 소송대리인을 선임하지 않는 등 무대응으로 일관했고 소송은 무변론 판결이 났다. 그러나 1심 판결 이후 A씨 측은 소송대리인을 선임해 선고 결과에 불복한다는 항소장을 제출했다. 또 법원에 강제집행 정지 신청을 했는데 이는 지난 1월 법원에서 인용되며 손해배상 판결에 대한 강제집행이 중단된 상태다. 항소심을 맡은 법원은 지난 3월 5일 이 사건을 조정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조정이란 법원의 판결이 아닌 당사자 상호 양보에 의해 사건 해결을 시도하는 절차다. 한편 이날 A씨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정 변호사는 “조정보다는 법원의 판결을 바라는 입장이고 (형사 사건) 결과도 앞으로 지켜볼 것”이라며 “민사 재판부에서 형사 사건 경과를 궁금해 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민사와 형사가 같이 가는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 홍준표, 검찰 고위직 인사 논란에 “방탄이 아니라 상남자”

    홍준표, 검찰 고위직 인사 논란에 “방탄이 아니라 상남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발표된 검찰 고위직 인사 논란에 대해 “방탄이 아니라 상남자의 도리”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14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신이라면 범법 여부가 수사 중이고 불분명한데 제 자리 유지하겠다고 자기 여자를 하이에나 떼들에게 내던져 주겠냐”고 말했다. 홍 시장은 “자기 여자 하나 보호 못 하는 사람이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겠느냐”며 “비난을 듣더라도 사내답게 처신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역지사지해보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장인의 좌익 경력이 문제됐을 때 어떻게 대처했는지 한 번 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누구는 대통령 전용기까지 내줘가며 나홀로 인도 타지마할 관광까지 시켜주면서 수십억 국고를 낭비해도 처벌 안 받고 멀쩡하게 잘 살고 있다”고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저격했다. 한편 전날 법무부는 검사장급 이상 39명을 승진·전보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이에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맡아 수사 중이었던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임명됐다.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있던 시절 징계 국면에서 대검찰청 대변인으로 근무한 인연이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두고 “검찰을 더 세게 틀어쥐고 ‘김건희 여사 방탄’에 나서겠다는 신호탄”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 “바람은 못 고쳐” 불륜 봐줬더니 친아들은 안 보고 상대 자녀만 챙겨

    “바람은 못 고쳐” 불륜 봐줬더니 친아들은 안 보고 상대 자녀만 챙겨

    과거 유부녀와의 불륜 사실을 감싸줬음에도 다시 상간녀에게 간 남편을 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남편과 이혼을 결심한 결혼 20년차 A씨가 불륜을 저지른 남편과 상간녀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싶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현재 중2 아들을 키우고 있다는 A씨는 4년 전 우연히 남편이 유부녀와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당시에는 아들이 초등학생이었기에 이혼은 생각하지 않고 상간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만 걸었다”며 “1년에 걸친 소송 끝에 위자료 2000만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불륜 용서했더니…상간녀와 살림 차린 남편 상간녀로부터 위자료를 받은 A씨는 불륜 사건이 일단락됐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2년 후 남편은 돌연 A씨와 결혼 생활을 지속할 수 없다며 집을 나갔다. A씨는 “알고 보니 상간녀에게 위자료 소송을 하는 순간에도 계속 둘이 만나고 있었다”며 “원룸에 살림까지 차리더라”고 토로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A씨는 포기하지 않고 남편이 정신을 차리고 다시 가정으로 돌아오기를 바랐다. 그랬던 A씨가 마음을 바꾼 이유는 아들이었다. A씨는 “집을 나간 남편은 한 번도 아들을 보러오거나 연락하지 않았다”며 “반면 상간녀 자녀와는 주기적으로 만나며 친하게 지낸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변했다”며 현재 이혼을 결심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대로 넘어가기엔 너무 원통하다. 남편은 ‘우리 가족이 파탄이 난 상태에서 상간녀를 만났기 때문에 잘못이 없다’고 했다”며 “상간녀에게 두 번째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더 큰 금액대의 위자료 받아낼 수 있어” 이에 김진형 법무법인 신세계로 변호사는 A씨가 이전보다 더 큰 금액대의 위자료를 받아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김 변호사는 “상간녀가 의뢰인에게 지급한 위자료는 해당 판결 이전까지의 부정행위에 대한 위자료이기 때문에 그 이후에도 의뢰인과 남편이 부부관계를 유지했다면 더 큰 금액의 위자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부부관계가 이미 파탄이 난 뒤에 부정행위를 했다”는 남편의 주장에 대해 “결혼 생활이 파탄 난 것이 자신들의 불륜 때문이라는 책임을 피해 갈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그런 주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그렇기 때문에 의뢰인이 다양한 증거들을 모아 이혼을 결심하기 전까지 남편과 부부관계가 파탄이 난 것이 아니었던 점을 강력히 주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남편이 의뢰인과 아들을 버리고 일방적으로 별거를 한 점은 이혼소송 시 남편의 귀책사유로 문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상간녀의 위자료를 남편이 종종 지원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의뢰인 입장에서 자금 흐름까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법원에 문제 삼기는 어렵다”며 “다만 사전에 상간녀가 남편과 구분해 자신의 책임에 한해서 위자료가 명시될 수 있도록 판결을 요청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 컬투 김태균도 사칭 피해…“연예인, SNS로 금전 요구 안해”

    컬투 김태균도 사칭 피해…“연예인, SNS로 금전 요구 안해”

    방송인 김태균이 자신을 사칭한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대해 “피싱 범죄”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13일 김태균은 인스타그램에 “최근 SNS 플랫폼을 통해 연예인을 사칭하여 금전을 요구하는 피싱 범죄 시도가 자주 발견되고 있고 그에 따른 피해도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김태균을 사칭하는 계정들 또한 지속적인 신고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발생하여 피해 예방을 위해 재차 공지한다”는 소속사 공지글을 공유했다. 김태균 측은 “당사 아티스트 김태균의 계정에는 파란색 오피셜 체크 표시가 있다. 없는 계정은 모두 100% 사칭”이라며 “어떤 연예인도 모르는 사람에게 SNS 메시지로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런 경우 무조건 신고하시고 피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지난해 페이스북에서 시작된 유명인 사칭 사기 범죄는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등의 플랫폼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사칭 사기 건수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만 1000건이 넘고 피해액은 1200억원에 달한다. 이에 방송인 송은이, 황현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존리 등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모임(유사모)은 지난 3월 기자회견을 통해 해결을 촉구했다. 발표된 성명서에는 방송인 유재석, 홍진경, 유튜버 도티 등 유명인 총 137명이 성명에 동참했다. 사칭 피해가 커지자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온라인상의 각종 사칭 피해에 대해 제1호 이용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방통위는 “SNS를 통해 알게 된 사람이 금품을 요구하거나 상호 노출을 제안한다면 사기 범죄를 의심해야 한다”며 “딥페이크 등을 통한 범죄악용 가능성을 감안해 음성·영상 통화 시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담배 딴 데서 피워주세요” 말에 흉기 휘두른 20대 구속 송치

    “담배 딴 데서 피워주세요” 말에 흉기 휘두른 20대 구속 송치

    식당 앞에서 “담배를 다른 곳에서 피워달라”는 말에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3일 서울 종암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9시쯤 서울 성북구 장위동의 한 식당 앞에서 “아이들이 지나다니니 담배를 다른 곳에서 피워달라”는 피해자의 말을 듣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있던 경찰은 신고가 들어온 후 곧바로 A씨를 추적해 약 20분 만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앞서 지난 9일 서울북부지법 김일수 영장전담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A씨는 원래 흉기를 들고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며 “추가적인 범행 동기 및 혐의는 없다”고 밝혔다.
  • “이제 공식 품절녀” 한예슬, 강남빌딩 팔아 ‘36억’ 차익 거뒀다

    “이제 공식 품절녀” 한예슬, 강남빌딩 팔아 ‘36억’ 차익 거뒀다

    최근 혼인신고 소식을 전한 배우 한예슬이 강남 소재의 빌딩을 팔아 36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예슬은 지난 2021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 100-7 소재 빌딩을 70억원에 매각했다. 한예슬이 매각한 빌딩은 1985년 준공돼 대지면적 213.7㎡, 연면적 263.82㎡, 지하 1층~지상 3층짜리 건물로, 학동사거리에서 지하철 7호선·수인분당선 강남구청역으로 이어지는 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18년 한예슬은 20억원을 대출받아 해당 빌딩을 34억 2000만원에 매입했다. 당시 빌딩은 상권 확장에 한계가 있어 잘못된 투자라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이후 꼬마빌딩의 인기가 높아지며 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한예슬은 3년 만에 시세차익으로 36억원을 거둘 수 있게 됐다. 한예슬은 2011년 본가가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부동산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LA 빌딩은 33억 상당의 3층 건물로 한인타운의 핵심지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연면적은 약 268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예슬은 2016년 11월에 분양받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고급빌라도 소유하고 있다. 당시 분양가는 30억원 초반이었으나, 이후 40억원 이상 거래돼 부동산 투자에 일가견이 있다는 평을 받았다. 이어 그는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미켈란147’도 매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미켈란147 84㎡(20층) 물건은 2021년 9월 16억 5000만원에 거래됐고, 이달 초에는 8억 2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이외에도 한예슬은 이른바 ‘연예인 아파트’로 널리 알려진 성수동의 고급 아파트 ‘갤러리아 포레’도 매입했다. 갤러리아 포레의 경우 지난해 8월 217㎡ 물건이 90억원에, 241㎡ 물건이 100억원에 거래됐다.한예슬은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 영상을 통해 10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 “새로 그리고 처음처럼”…조국 소주병 사진에 담긴 의미는

    “새로 그리고 처음처럼”…조국 소주병 사진에 담긴 의미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3일 독도 방문을 앞두고 당 관계자들과 창당 후 첫 술자리를 가졌다고 전하면서 향후 국회 활동에 대한 다짐을 드러냈다. 조 대표는 12일 오후 페이스북에 “2월 13일 창당 선언 이후 처음 참모들과 소주 몇 잔 했다”며 “‘새로’, ‘처음처럼’, 강릉 외곽 유기농 사육 돼지 삼겹살집”이라고 썼다. 조 대표는 ‘새로’와 ‘처음처럼’ 소주병이 나란히 놓고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다. 앞서 조 대표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되기 직전이었던 4년여 전에도 소주 브랜드 ‘대선’과 ‘진로’, ‘딱 좋은데이’ 등 3개 소주병을 나열한 사진을 올렸다. 당시 일각에서는 조 당시 내정자가 소주병 사진을 통해 정치적 메시지를 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았다. 이번에도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새로’와 ‘처음처럼’ 사진을 찍어 올린 조 대표는 “마치 휴가 온 느낌”이라며 “내일은 마음을 가다듬고 창당 시기부터 계획했던 독도로 떠난다”고 전했다.지난 9일 조국혁신당은 “5월 13일 조국, 독도에 간다”며 “독도는 우리 땅이다. 윤석열 정권의 대일 굴욕 외교를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독도에는 조 대표와 당직자 등 7~8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13일 오전 강릉에서 울릉도로 출발해 오후에 독도로 갈 예정이다. 조국혁신당의 이번 방문은 일본 정부의 이른바 ‘라인 경영권 강탈 시도 사태’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여권에서는 양측이 민감한 시기의 독도 방문은 반일 감정 조장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12일 ‘라인야후 사태’ 관련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는 ‘네이버 측에 직접적으로 지분 매각에 대한 압박을 가한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으니 이 말 그대로 추가적인 오해와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농식품부 “‘집고양이 집단 사망’ 원인 못 찾아…추가 조사”

    농식품부 “‘집고양이 집단 사망’ 원인 못 찾아…추가 조사”

    정부가 잇따른 집고양이 집단 사망과 관련해 조사에 나섰지만 아직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집고양이 집단 사망과 관련성이 있다고 의심되는 사료 등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원인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의뢰받은 사료 30건과 유통 중인 관련 사료 20건에 대해 유해 물질 78종, 바이러스 7종 등을 검사했지만 모두 적합(음성·불검출)으로 판정됐다. 이어 고양이 10마리의 사체를 두고 바이러스 7종과 세균 8종, 기생충 2종, 근병증 관련 물질 34종, 농약 등 유해 물질 859종을 조사했으나 원인 물질이 검출되지 않거나 검출됐더라도 사망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농식품부는 특정 원인에 의해 고양이들이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원인 물질을 추가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동물의료계, 사료업계, 동물보호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피해 고양이 512마리…181마리 사망 앞서 사단법인 묘연과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지난달 반려묘들이 특정 제조사에서 만든 고양이 사료를 먹은 뒤 이상이 생겼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피해 고양이는 11일 기준 512마리로 그 가운데 181마리가 숨졌다. 피해 고양이들은 구토, 고열, 기립 저하, 기립 불능, 근색 소묘(근육 세포 파괴로 붉은 소변을 보는 것) 등의 증상을 보이다 사망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단체는 “일부 고양이 사료를 급여한 반려묘들이 사망하거나 급성 질환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며 농식품부에 조사를 촉구했다.
  • 유전자 변형 ‘돼지 신장’ 이식받은 美 60대 환자, 두달 만에 숨져

    유전자 변형 ‘돼지 신장’ 이식받은 美 60대 환자, 두달 만에 숨져

    미국에서 유전자를 변형한 돼지의 신장을 이식받은 60대 남성이 두 달 만에 숨졌다. AP 통신은 11일(현지시간) 말기 신장 질환자 리처드 슬레이먼이 미 바이오기업 e제네시스의 유전자 변형 돼지 신장을 이식 받은 지 두 달 만인 이날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지난 3월 16일 슬레이먼은 62세의 나이에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에서 유전자를 변형한 돼지 신장을 이식받았다. 앞서 뇌사자에게 돼지 신장을 이식한 사례는 있었지만 살아있는 사람 몸에 돼지 신장을 이식한 것은 슬레이먼이 처음이다. 또 과거에 두 남성이 유전자 변형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적이 있지만 몇 달이 지나 숨졌다.MGH 이식팀은 슬레이먼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면서 “(슬레이먼이) 신장 이식의 결과로 사망했다는 어떤 징후도 없었다”고 밝혔다. 당시 의료진은 이 돼지 신장이 최소 2년은 기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슬레이먼의 가족은 “이종 이식을 이끈 의사들의 엄청난 노력 덕분에 우리 가족이 그와 7주 이상을 함께 더 보낼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슬레이먼이 이식 수술을 받은 것은 생존을 위해 이식이 필요한 수천명에게 희망을 주려는 뜻도 있었다며 “슬레이먼이 그 목표를 달성했고 그의 희망과 낙관주의는 영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10만명 이상이 장기 이식 대기자 명단에 올라가 있다. 이 중 대부분은 신장 환자로, 매년 수천명이 자신의 이식 차례가 오기 전에 숨진다.
  • ‘바가지 극성’ 춘향제…백종원 컨설팅 후 이렇게 달라졌다

    ‘바가지 극성’ 춘향제…백종원 컨설팅 후 이렇게 달라졌다

    지난해 이른바 ‘바가지 요금’으로 논란이 됐던 남원 춘향제가 올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컨설팅 후 달라진 모습을 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10일 열린 제94회 남원 춘향제는 더본코리아와 협업해 저렴하고 맛있는 먹거리들을 선보였다. 춘향제는 지난해 고기가 몇 점 안 되는 바비큐 한 접시에 4만원, 해물파전 1장에 1만 8000원 등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으로 논란이 됐다. 이에 백 대표는 지난 2일 유튜브에 ‘남원 춘향제-바가지요금의 성지, 그곳에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춘향제를 컨설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백 대표는 “그동안 지역주민들이 노력해 명맥을 이어온 축제 아니냐. 몇몇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저평가 받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원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백 대표의 컨설팅 후 춘향제를 찾은 누리꾼들은 달라진 모습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장작나무 직화구이 통닭이 1만 5000원, 흑돼지 국밥이 6000원”이라며 “키오스크로 주문을 받기 때문에 카드로 결제한다고 (상인들로부터) 눈치 볼 일도 없다”고 말했다.또 다른 누리꾼은 “지난해에는 말도 안 되는 4만원 바비큐 사건이 있었는데 (올해는) 아예 다른 축제가 된 느낌”이라며 부침개 2장, 막걸리 1병에 9000원을 냈다고 인증했다.음식 가격이 기존의 절반 아래로 내려갈 수 있었던 이유는 자릿세(입점료)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기존에 상인들은 축제장에 들어가기 위해 최대 수백만원을 주최 측에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 대표는 “이런 축제의 문제는 먹거리 부스를 쪼개 분양하듯 자릿세를 받는다는 거다. 축제 한 번이 곧 1년 치 농사이다 보니 음식값이 비싸지는 것”이라며 “우리가 들어갈 축제에는 절대 자릿세가 없다”고 강조했다. 남원시 또한 바가지 근절에 힘쓰기로 했다. 시는 축제 기간 바가지 요금 신고 제도와 정량 표기, 레시피 관리, 전담 직원 배치 등을 시행하며 바가지 요금 적발 시 즉시 퇴거 조치와 함께 행정 처분과 형사 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인천 이슬람 사원’ 추진 유튜버, 불법모금·횡령 혐의 논란

    ‘인천 이슬람 사원’ 추진 유튜버, 불법모금·횡령 혐의 논란

    인천에 이슬람 사원을 짓겠다고 선언해 논란이 됐던 무슬림 유튜버가 기부금 불법 모집 및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12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슬람 사원 건립 명목으로 기부금을 모은 한국인 유튜버 ‘다우드킴’을 상대로 지난 8일 고발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앞서 다우드킴은 지난달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여러분의 도움으로 인천 이슬람 사원 건설 토지 계약을 체결했다”며 “선교를 위한 기도처와 이슬람 팟캐스트 스튜디오를 지을 계획”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인천시 중구 영종도 운북동 땅(284.4㎡)을 1억 8920만원에 매입하기로 하고 계약금 2000만원을 지급했다는 토지 매매 계약서 사진도 첨부했다. 이에 국내외 무슬림들은 “나중에 꼭 방문하겠다”며 그의 개인 계좌로 기부금을 전달했다. 그러나 다우드킴이 계약을 체결한 땅은 주변 환경 상 종교시설이 들어서기 어려운 곳이었다. 또 이슬람 사원 건립에 관한 논란이 계속되자 해당 부지의 전 주인이 매매 계약 취소를 요구하며 사원 건립은 무산됐다. 그러자 이번에는 기부금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무슬림들은 “우리의 신앙심을 돈벌이에 악용한 것 아니냐”, “정말 사원을 지으려던 게 맞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거세게 항의했다. 한국이슬람교중앙회도 공지를 통해 “중앙회 소속 이슬람 성원들은 모두 교단 이름으로 등록돼 있으며 개인 명의 성원 등록, 모금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A씨의 모금은 본 교단과 무관한 개인 활동”이라고 선을 그었다.기부금품법에 따르면 1000만원 이상의 기부금을 모집하는 경우 지방자치단체에 기부금 모집·사용 계획서를 등록해야 한다. 그러나 다우드킴은 사원 건설을 위한 대규모 모금을 진행하면서도 지자체에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이슬람 사원 건립을 이유로 다우드킴이 받은 기부금은 수억원대로 추정된다. 그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1억 8000만원 정도를 모았다”고 밝혔다.
  • “고양이 티셔츠 입고 독서 중”…한동훈, 활동 중단 후 근황 공개됐다

    “고양이 티셔츠 입고 독서 중”…한동훈, 활동 중단 후 근황 공개됐다

    총선 이후 공개 활동을 중단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목격담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다. 1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서울 서초구 양재도서관에서 한 전 위원장을 봤다는 누리꾼들의 글과 인증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한 전 위원장을) 며칠 전에 봤는데 오늘 또 와 계신다”며 “2층 열람실에 계셨다. 사람들이 매너 있게 많이 방해하지 않고 (한 전 위원장의) 사인을 받거나 사진을 찍었다”고 상황을 전했다.누리꾼은 “(한 전 위원장이) 책을 읽고 있는 고양이 티셔츠를 입고 계셨다”며 “책 보시는 모습이라도 찍을걸 그랬나. 도서관에 오전부터 있었는데 장관님은 방금 오신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지고 있던 책에 (한 전 위원장의) 사인을 받았다. 이 책을 아시는지 (한 전 위원장이) ‘좋은 책 읽으시네요’ 그러셨다”고 덧붙였다.이날 한 전 위원장은 분홍색 골전도 이어폰을 착용한 채 김보영 작가의 소설 ‘종의 기원담’을 읽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여당의 22대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한 전 위원장은 공개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이후 공식 석상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한 전 위원장의 국민의힘 전당 대회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 기성용, 날아든 물병에 급소 맞고 쓰러져…“위험한 행동”

    기성용, 날아든 물병에 급소 맞고 쓰러져…“위험한 행동”

    프로축구 FC서울의 주장 기성용이 패배에 분노한 인천 관중들의 물병 투척에 급소를 맞아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경기에서는 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 FC의 경인더비가 펼쳐졌다. K리그 대표 라이벌 팀 간의 맞대결인 만큼 경기 역시 치열한 신경전 속에 진행됐다. 선수들은 경기 내내 거친 몸싸움을 벌이는 등 신경전을 펼쳤다. 전반 추가 시간 인천의 제르소는 서울의 최준을 거칠게 밀쳐 바로 퇴장당하기도 했다. 경기는 결국 수적 우위를 점한 서울이 역전승을 거뒀다. 문제의 장면은 경기가 끝난 뒤 벌어졌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린 뒤 서울 골기퍼 백종범은 인천 서포터즈를 향해 두 팔을 들고 주먹을 불끈 쥐며 승리의 포효를 했다. 이에 인천 서포터즈가 격분해 백종범을 향해 물병을 내던졌다. 경기장 안으로 물병이 여러 개 날아들었다. 이때 기성용은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다가 날아든 물병에 급소를 맞아 쓰러졌다. 물이 들어 다소 무거운 무게로 높은 곳에서 투척된 물병에 급소를 맞은 기성용은 한동안 고통을 호소하다 주변 부축을 받은 후에야 일어설 수 있었다. 이후 기성용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어떤 의도로 물병을 던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위험한 행동”이라며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태의 시발점이 된 백종범의 포효에 대해선 “그렇다고 물병을 던질 수 있는 건가. 뭐가 옳은 건지는 모르겠다”며 “연맹에서 잘 판단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백종범은 경기 후 자신의 세리머니에 대해 “선수로서 하면 안 되는 행동이었다”며 “앞으로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그는 “후반전 시작부터 (인천 서포터즈가) 내게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욕을 하고 계속 부모님 욕을 했다”며 “(욕을 듣고) 흥분했기에 그런 동작이 나온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날 모든 과정은 중계 카메라는 물론 팬들이 현장에서 직접 찍은 영상에도 포착돼 온라인상에 확산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정한 축구팬이면 할 수 없는 행동”, “(선수들) 크게 다쳤으면 어쩔 뻔했냐”, “팬들과 선수들 모두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엇갈리는 반응 속에 인천 서포터즈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인천 구단 측은 이날 오후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공개했다. 구단 측은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향후 물병 투척과 관련된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이런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중국, 휴대전화·노트북 불심검문 명문화…“관광객도 예외 없어”

    중국, 휴대전화·노트북 불심검문 명문화…“관광객도 예외 없어”

    중국 국가안전부가 개인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불시에 검문할 수 있도록 허용한 법 규정을 발표했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규정은 외국 관광객이나 출장객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돼 주의가 요구된다. 8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는 “상하이·선전 등 일부 출입국 사무소에서는 이미 불심검문이 시행되고 있다는 목격담이 나와 중국 여행자나 체류 외국인들은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6일 중국 국가안전부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국가 안보기관의 행정 집행 절차 규정’과 ‘형사사건 처리 규정’을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가 안전기관은 개인 및 조직의 전자기기와 장비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통상적으로는 시(市)급 이상 보안 책임자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긴급 상황의 경우 구(區)급 이상 법 집행관이 경찰증 혹은 형사증을 제시한 뒤 현장 조사를 할 수 있다. 긴급 상황 규정이 불분명한 탓에 사실상 안보 기관의 판단에 따라 집행관이 일반인의 휴대전화·노트북에 저장된 메신저 내용·사진·데이터를 검사할 수 있게 됐다. “이미 불심검문 시행하고 있었다”는 주장도 규정이 시행되기 전부터 입국하는 승객의 휴대전화나 노트북에 대해 불심검문을 시행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홍콩에 거주하는 장씨는 “세관을 통과할 때 여성 직원 두 명이 한 여성 관광객의 휴대전화를 검사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고, 상하이에 거주하는 샤오씨도 “세관원이 공항에서 한 남자의 휴대전화를 검색하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중국 안전부는 웨이보(중국판 엑스)를 통해 안보 관련 영상과 자료들을 연이어 올리며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13억 국민 전체를 향해 안보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서로 감시하며 수상한 사람을 보면 철저하게 신고하라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법학자 루천위안은 RFA에 “중국 공무원들이 일반인들의 휴대전화를 마음대로 확인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놨다”며 “이는 언제든지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의미로 국가안보를 둘러싼 공포 분위기를 조성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사장님 딸 오디션 출연…1일 1투표” 사내 긴급공지에 갑론을박

    “사장님 딸 오디션 출연…1일 1투표” 사내 긴급공지에 갑론을박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장 딸에게 투표하라’는 한 회사의 사내 공지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가운데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Mnet 아이랜드2 갑질 사건’이라는 키워드로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자녀를 데뷔시키기 위해 회사가 직원들에게 투표를 강요하고 있다는 게시물이 확산했다. 누리꾼 A씨는 최근 회사에 ‘오디션 투표 참여’라는 제목의 공지가 올라왔다고 말했다.공지에는 “사장의 자녀 B양이 (케이블 채널) Mnet에서 진행하는 ‘아이랜드2’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며 “임직원분들께서는 B양의 데뷔를 위해 오디션 투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적혀 있었다. 이어 “투표 기간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며 대상은 전 임직원”이라며 “3일부터 1일 1회 투표 꼭 부탁드린다”고 구체적인 투표 방법을 안내했다. 다른 회사에서도 ‘투표 독려’ 공지 올라와 중소기업에서 근무 중이라는 누리꾼 C씨 또한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C씨는 ‘총무부 임직원 긴급 공지’라는 제목의 메일을 공개했다.메일에는 “존경하는 대표님의 장녀 D양이 Mnet에서 방영 중인 WAKEONE(CJ ENM 산하 연예 기획사)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2’에 출연 중”이라며 “임직원분들께서는 D양의 원활한 방송 진행을 위해 오디션 투표 참여를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C씨는 “중소기업 첫 입사인데 대표님 가족이나 지인들 사업 관련해서 공구 메시지나 (대표의) 따님분 홍보 메시지가 계속 온다”며 “회사 탕비실에도 홍보랍시고 프로그램 주제곡을 크게 틀어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회사도 저 프로그램 관련해서 글이 있던데 우리 회사도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휴일에도 같은 내용의 메일이 계속 온다”고 토로했다. “사내 갑질이다” vs “이 정도는 홍보” 이러한 상황에 누리꾼들은 ‘사내 갑질’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개인적인 부탁도 아니고 공지는 선 넘었다”, “저렇게 계속 보내면 (투표를) 더 안 하고 싶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하기 싫으면 안 하는 거지 이게 왜 갑질이냐”, “그냥 열심히 홍보하시는 것 같다. 투표 안 한다고 불이익 주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나도 예매 실패” 美정치인, 티켓 재판매 막는 ‘스위프트법’ 만들었다

    “나도 예매 실패” 美정치인, 티켓 재판매 막는 ‘스위프트법’ 만들었다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법’이라고 불리는 티켓 재판매 규제 법안이 만들어졌다. 8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 등 외신은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지난 7일 ‘하우스 파일 1989’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테일러 스위프트 법’으로 불리는 ‘하우스 파일 1989’는 스위프트의 인기 앨범 이름과 그의 출생 연도 숫자를 합쳐 만들었다. 이 법은 이듬해 1월 1일부터 시행되며 티켓 판매자가 기본 가격에 추가되는 모든 수수료를 처음부터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했다. 또 리셀러(재판매자)가 1장을 초과해 판매하지 못하게 하는 등 소비자를 보호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월즈 주지사는 “리셀이 붙은 티켓을 사지 않도록 소비자를 보호하고, 리셀러가 티켓을 모두 사들이지 못하게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美정치인, 티켓팅 실패 후 ‘스위프트 법’ 발의 이 법안을 대표로 발의한 민주당 소속 주의원 켈리 몰러는 평소 스위프트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한다. 지난 2022년 그는 스위프트의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려다 너무 많은 접속자가 몰려 판매 사이트가 다운되는 바람에 티켓을 구매하지 못했다. 인기가 많아 경쟁이 치열한 스위프트 콘서트의 티켓을 전문 리셀러들이 대량으로 사재기하기 위해 컴퓨터 ‘봇’을 돌려 동시 접속을 한 것이다. 이에 티켓 재판매 사이트 ‘스텁허브’에서는 해당 콘서트 티켓 가격이 원가 약 254달러(약 33만원)에서 3만 5000달러(약 4800만원) 넘게까지 치솟았다. 소비자들은 티켓 재판매 사이트에서 인기 있는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 티켓을 사려고 결제할 때 숨어 있던 수수료가 추가로 붙으면서 당초 제시된 가격보다 10배로 비싼 가격에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임영웅·아이유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에 수많은 리셀러들이 붙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공연법에는 부정판매에 대한 처벌 조항 자체가 없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어떤 식으로 티켓을 판매해도 처벌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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