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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의회/“「개헌 국민투표」 4월 실시”/헌재소장제안 압도적 가결

    ◎옐친­의회의장 “정치위기 종식” 합의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 인민대표대회(의회)는 12일 러시아의 헌법 개정에 관한 국민투표를 내년 4월11일 실시키로 결정했다. 인민대표대회는 발레리 조르킨 헌법재판소 소장이 낭독한 제안을 표결에 붙여 5백41대 98로 가결했다. 인민대표대회의 결정은 조르킨 헌법재판소 소장의 중재로 옐친 대통령과 루슬란 하스블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이 회담한 뒤 나온 것이다. 조르킨소장은 또 옐친 대통령이 14일 몇명의 총리 후보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스불라토프 의장은 크렘린궁에서 옐친 대통령과 회담한 뒤 『옐친과 정치위기 종식을 위한 방안에 합의했다』면서 인민대표대회가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었다. 옐친대통령은 10일 인민대표대회의 예고르 가이다르 총리서리 인준부결과 관련,보수파가 주도하는 인민대표대회에 대한 신임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선언했었다.
  • 옐친,“개혁정책 관철” 극약처방/국민투표 실시 선언 안팎

    ◎의회와 국정논의 불가능 판단/각료 인준관계없이 계속 유임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10일 인민대표대회의 해산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옐친의 타협제의에도 불구하고 인민대표대회(의회)가 9일 예고르 가이다르총리서리에 대한 인준을 거부한 데 따른 난국타개 강공책으로 볼 수 있다.그가 정치적 생명을 걸고 추진해온 개혁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극약 처방인 셈이다. 옐친대통령은 지난 4월에 이어 이번 인민대표대회에서 개혁정책추진의 야전사령관인 가이다르총리서리의 임명동의가 거부되자 대통령직 수행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그는 이같은 상황에서 현재 보수파가 주도하고 있는 인민대표대회와는 함께 국정을 이끌어갈 수 없다고 판단한 것같다. 보수파의 반발로 개혁정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온 옐친대통령은 그전에도 여러차례에 걸쳐 의회의 해산가능성을 비쳐왔었다.의회가 옐친의 개혁정책에 제동을 걸기위해 이번에 대통령의 국민투표발의권을 박탈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3개월안에 1백만명의 서명을 받아야하는 모험을 한 것은 대다수의 러시아국민들이 그의 개혁정책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인민대표대회가 9일 가이다르총리서리에 대해 인준을 거부한 것은 보수파가 단순이 가이다르를 몰아내는데 그치지않고 옐친이 추진해온 개혁정책전반에 대한 노선수정의 계기로 삼기위한 저의가 담겨있었다.의회안의 반옐친 최대세력인 시민동맹측은 앞으로 자유화속도를 늦추고 일부품목의 가격을 동결,국영기업에 대한 보조금지급등 경제부문에서 정부의 개입을 늘리는 온건개혁정책을 도입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옐친은 국민투표실시를 선언하면서 이번에 의회에서 인준이 거부된 가이다르총리서리로 하여금 계속 총리직을 수행하도록 하는 한편 의회의 인준을 받게돼있는 외무,국방장관등을 포함한 모든 정부 각료들에게 인준여부에 관계없이 계속 임무를 수행토록 하겠다고 밝혀 의회에 강경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는 옐친이 앞으로 더 이상 보수파에 밀리지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시로 볼 수 있다.만약 이들을 해임할 경우 그가 그동안 정치적 생명을 걸고 추진해왔던 개혁정책이 수포로 돌아갈 뿐아니라 입지가 좁혀져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수행하는데 많은 난관이 뒤따를 것이기 때문이다. 보수진영이 옐친의 국민투표선언에 어떻게 대응하고 나올지 아직 속단하기는 어려우나 의회해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이와관련,보수파의 핵심지도자인 루슬란 하스블라토프 최고회의의장은 즉각 사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옐친의 선언이 최고회의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난하면서 옐친에 정면 대응으로 나올 것임을 시사했다.현재의 분위기로 보아 개혁정책추진을 둘러싼 개혁파와 보수파와의 대결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같은 대치가 극한상황으로 치달을 경우 파국의 위기에 빠져들 가능성도 많다고 볼 수 있다.
  • 옐친,“의회해산” 국민투표 선언/내년 1월 실시

    ◎총리인준거부에 정면대응/의회선 “대통령탄핵 추진” 맞서/러시아정국 파국위기에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가이다르총리서리 인준거부로 고조된 러시아의 보·혁대결은 10일 보리스 옐친대통령이 인민대표대회(의회)의 해산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선언하고 이에맞서 인민대표대회가 이를 위헌으로 규정하고 대통령 탄핵추진을 시사하고 나섬으로써 자칫 러시아가 헌정중단의 파국으로 치달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하오(한국시간)TV로 생중계된 인민대표대회 연설에서 『인민대표대회가 쿠데타를 기도하고 있어 더이상 같이 국정을 이끌어 나갈 수 없다』며 국민투표 실시를 선언한후 지지대의원 2백여명과 만나 오는 1월24일 국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서명작업에 착수하라고 독촉했다. 그러나 인민대표대회는 이날 국민투표를 실시하자는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제안을 위헌이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인민대표대회는 그대신 국민투표가 실시된다면 의회선거와 함께 새로운 대통령선거 실시 여부도 묻는 형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민대표대회는 이날 찬성 7백40,반대 51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된 결의안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에 앞서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상설의회)의장은 옐친 대통령을 탄핵할 것임을 시사했으며 알렉산데르 루츠코이 부통령도 옐친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헌재선 양측에 경고 한편 양측의 충돌이 이처럼 극단으로 치닫자 러시아헌법재판소는 이날 양측에 현재의 분쟁을 해소하지 않는다면 이같은 행위 자체에 대한 적법성을 문제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헌법재판소측이 이들 행위가 불법인 것으로 판결할 경우 이들 지도자를 상대로 한 탄핵의 기초자료로 작용될 가능성이 있다. 발레리 조르킨 헌법재판소장은 이날 인민대표대회에 옐친대통령과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이 타협안을 이끌어내는데 실패한다면 이는 곧 자신의 개인적인 야심을 국민들의 이익보다 앞세우는 것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옐친대통령이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선언이나온 직후 크렘린궁근처의 한 광장에서 옐친을 지지하는 수천명의 군중들과 이보다 적은 규모의 친공산당 시위대가 운집,시위를 벌였으며 일부 시위대의 크렘린 진입을 막기위해 약60명의 경비병력이 크렘린 입구에 배치됐다.
  • 옐친 비상대권 연장/러 의회서 수용 표명

    【모스크바 AP 로이터 AFP 연합】 러시아 보수세력의 집결체인 인민대표대회 개최를 일주일 앞두고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정치휴전」을 제의한데 이어 보수강경세력을 이끌고 있는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상설의회) 의장이 옐친에게 주어진 포고령 발포권등 비상권한을 앞으로 더 1년간 연장해줄 의사를 표명함으로써 한때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으로 까지 치달았던 보혁 세력간의 격돌은 가까스로 수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옐친 대통령은 24일 러시아내 자치공화국 지도자들과의 회담에서 『러시아는 정치대결에서 완전히 벗어난 정치적 유예기간이 필요하다』면서 1년 또는 1년반동안의 정치적 휴전을 제의했다.
  • 러시아,최악의 보혁대결/내각 「위기대책위」 내일 긴급소집

    ◎옐친/최고회의의원 전원교체 검토/하스블라토프/“의회배제한 비상선포는 범법”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최고회의의원 전원교체를 검토하겠다는 것에 대해 러시아의회가 「각료 임명권폐기」를 압도적으로 승인한데 이어 14일에는 루슬란 하스블라토프 러시아 최고회의의장이 의회의 동의없이 옐친이 비상사태를 선포할 경우 이는 「범법자들의 쿠데타」에 다름없는 행위라고 비난하고 나섬에 따라 러시아의 보혁대결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하스블라토프의장은 이날 예고르 가이다르 총리를 비롯한 러시아정부각료들과 최고회의 대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경고하고 그같은 행위의 기도자들은 「대역죄」의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개혁 정부는 보수 세력이 주도하는 최고회의 구성원을 「전원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미하일 폴토라닌 부총리 겸 공보장관이 13일 밝혔다. 폴토라닌 부총리는 이와 관련,정부가 16일 「위기대책회의」를 긴급 소집해 의회에대한 정치적 대결방안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이같은 발언은 옐친이 오는 24일쯤 최고회의를 해산하고 대통령 직할 통치를 강행할 예정이라는 최고회의 보수계 중진 대의원의 주장이 나온 것과 때를 같이해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에 대해 최고회의도 이날 옐친에게 전적으로 부여돼온 각료 임명권 등을 폐기하는 법령을 압도적 표차로 승인함으로써 개혁세력에 또 다른 도전을 가했다.그러나 이 법령은 헌법개정이 뒤따라야 하며 더욱이 옐친의 서명이 필요하기 때문에 발효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폴토라닌 부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의장에서 평대의원」에 이르기까지 최고회의 구성원을 「전원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중 이라고 밝히면서 『내달 1일 개막되는 인민대표대회에서 결정이 내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부 불신임 표결/러 의회의장 경고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 최고회의(의회)의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의장은 4일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이끄는 개혁주의 성향의 현 정부각료들이 대의회 비난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이달중 불신임 표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수파의 거두인 그는 오는 12월1일로 예정된 인민대표대회의 연기동의안을 최고회의가 부결시킨데 이어 이같이 경고했다. 하스불라토프 의장은 『각료들에게 감정 싸움을 삼가해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최고회의는 헌법상의 권한을 발동시켜 인민대표대회 소집 이전에 불신임안을 표결할것』이라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은 지난달 인민대표대회 소집을 결정한 의회를 강력히 비난해 왔는데 보수 강경파 의원들은 인민대표대회에서 예고르 가이다르 총리서리가 이끄는 현정부를 퇴진시키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 러 보·혁대결 해소기미/의회의장,옐친에 유화제스처

    【도쿄=이창순특파원】 러시아의 대외정책이 고르바초프시대의 「신사고외교」로부터 서방국가와의 이해대립을 분명히 하는 「국익중심외교」로 전환되고 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러시아외무부가 작성한 새로운 대외전략지침에 의하면 러시아와 서방진영간에는 근본적인 이해대립이 존재하며 러시아는 앞으로 국익을 외교정책 전면에 내세워야한다고 강조,그동안의 서방진영 협조노선으로부터 이탈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이타르 타스 로이터 연합】 러시아 최고회의(의회)와 보리스 옐친 대통령정부가 정면 대결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옐친에대한 비난공세를 강화하며 세력확대를 꾀해온 보수파의 핵심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의장이 1일 상트 페테르부르크 순시중 옐친에 유화적인 자세를 보이고 보·혁극한대결의 해소를 위한 타협을 시사했다.
  • 옐친,의회경비대 해체령/구국전선 활동금지 이어 보수파 압박

    ◎인민대회 앞두고 보­혁대결 격화 【모스크바 AFP A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8일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이 창설,직접 지휘하고 있는 무장 수비대의 해체를 명령하는 포고령에서명함으로써 보수파에 대한 강경조치를 취했다.옐친 대통령은 이 수비대를 「러시아법에 위배되는 불법 무장단체」로 규정하는포고령에 서명하고 빅토르 예린 내무장관에게 이를 즉각 해체,5백명으로 구성된 보안국 소속 부대로 대체하도록 명령했다고 대통령 공보실이 밝혔다. 옐친 대통령은 현재 이 수비대가 담당하고 있는 의회주변 정부시설 경비를 내무부에 맡기고 고위 관리들의 보호임무는 보안부가 맡도록 했다. 옐친대통령은 이와함께 이날 최근 결성돼 정부전복을 선언한 보수파의 구국전선을 불법화하는 포고령에 서명했다. 러시아 대통령 공보실은 옐친 대통령이 법무·내무·보안부에 구국전선을 해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옐친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27일 공산당원 출신과 민족주의자들이 결성한 구국전선의 활동금지등 보수파에 대한 강경조치를 취한데 이어 나온 것이다. 하스불라토프 의장이 의회 건물을 보호하기 위해 창설,그의 사병이라고 불려지기도 하는 이 수비대는 27일 이즈베스티야지를 접수하려는 듯 이 신문사 정문에 배치됐다가 철수했으며 지난주에는 모스크바 경찰과 총격전을 벌여 수비대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옐친 대통령은 오는 12월1일 열리는 인민대표대회에서 내각개편과 개혁정책의완화를 요구하고 있는 보수파 주도의 의회와 일전을 벌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옐친/의회/정면충돌 위기 고조

    ◎의회/인민대표대회 연기 요청 거부/옐친/최고회의 활동 중단조치 시사/보­혁 경찰병력 총격전도 【도쿄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최고회의(의회) 활동을 정지하고 대통령에 의한 직접 통치제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2일 「러시아 정보통신」을 인용,보도했다. 이에따라 러시아정부의 최고 의사결정기관인 안전보장회의가 다음주초 개최되며 여기에서 쿠데타 방지책이 아울러 협의될 전망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최고회의는 21일 대통령의 의사를 무시한채 인민대표대회를 12월1일에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있는데 반해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등은 「반동」이라며 비난하고 있어,옐친 정권과 보수파가 많은 최고회의간의 대결 기운이 고조되고 있다. 코지레프외무장관·겐나디 부르블리스 국무장관등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중도파인 시민동맹을 포함한 「보복주의세력」이 옐친 정권의 타도를 획책하고 있다』고 발언한데 이어 21일에도 최고회의의 해명요구에 응해 같은 주장을 반복,위기감을 표출하고있다. 이러한 발언은 쿠데타가 일어날 가능성을 지적했다고 할수 있어 안전보장회의 개최 정보와 더불어,당국이 최근의 움직임에 대해 진지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엿볼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설명했다.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 최고회의는 21일 오는 12월 열기로 예정돼 있는 러시아 최고입법기구인 인민대표대회를 내년으로 연기하자는 옐친 대통령의 요청을 거부했다. 최고회의는 인민대표대회 회의를 내년 3월로 미루자는 옐친 대통령의 공식 요청을 표결에 부쳐 찬성 1백14대 반대 59표로 부결시켰다.이에따라 보수성향이 강한 인민대표대회와 개혁파 예고르 가이다르 총리서리 내각은 오는 12월 정면 대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민대표대회 대의원의 대다수는 공산당 출신으로 그동안 현정부의 급진경제개혁에 불만을 표시해왔었다. 한편 러시아 최고회의 경비대와 경찰병력이 지난 20일 총격전을 벌여 1명이 숨지고 여러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의회 경비대가 보수파 핵심인사인 루슬란 하스불라도프 최고회의의장을 추종하고 있다는 점에서 「군의 사병화」시비를 촉발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 러시아내 파병 그루지야 경고

    【트빌리시·수후미 AP AFP 연합】 그루지야내 압하스 자치공화국의 분리독립 움직임을 둘러싼 내전상황이 전면전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국가평의회의장은 10일 인접한 러시아 국경너머로 그루지야 병력을 파견할 태세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셰바르드나제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카프카스 산맥과 러시아 남부의 체첸 지역을 근거로 한 회교도 준군사조직인 카프카스민족연맹이 압하스 분리주의자들을 지원하고 있는 사실을 지적,이들과 싸우기 위해 병력을 러시아 국경내로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러군,그루지야사태 본격 개입/“압하스철도·흑해연안 장악”

    ◎나토,직접적인 군사지원 거부/유엔,특사·군사감시단 곧 파견 【모스크바 AP 연합】 그루지야 공화국내 압하스 자치공화국의 분리움직임을 둘러싼 그루지야와 러시아간의 대립은 6일 러시아군이 압하스에 본격 개입하고 나섬에 따라 정면충돌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의회연설을 통해 러시아군이 압하스내 철도와 흑해연안지역을 「완전 장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뤼셀·트빌리시 로이터 AFP 연합】 압하스 분쟁을 둘러싸고 그루지야와 러시아간의 충돌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그루지야는 외무장관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급파,최근의 사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나토 소식통들이 7일 밝혔다. 그러나 이들 소식통은 나토 회원국들이 그루지야 정부와 압하스 분리주의자간의 전투가 러시아와의 충돌로 번질 것을 깊이 우려하고 있으나 이 지역에 대한 안전보장 제공이나 직접적인 군사개입은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엔본부 AP 연합】 유엔은 그루지야와 압하스자치공화국간의 무력분쟁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특사1명과 군사 감시단을 파견,지원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이 6일 밝혔다. 그루지야는 이에 앞서 이날 자국 내전문제를 논의할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소집을 요청했으며 특사 1명과 10∼15명의 군사단을 내전 현장에 파견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안보리 의장국인 프랑스의 장 베르나르 메리메 대사가 전했다.
  • 그루지야반군,북서부 탈환/압하스독립세력

    ◎대러 접경지역 2개촌 점령/정부군 완전 축출… 수백명 살해/총선 앞두고 정국 혼미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그루지야내 압하스자치공화국의 분리독립주의자들과 이들을 지지하는 코사크인 및 산악부족들은 5일 그루지야정부군에 큰 타격을 입히면서 북서부일대를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양측은 6일 공개한 전황보고에서 반군이 전날밤 전투에서 정부군 수백명을 사살하며 대러시아접경에 위치한 간티아디등 2개 마을을 점령했다고 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압하스자치공 최고회의 발표를 인용해 그루지야군이 큰 인명피해를 낸채 흑해및 산간지역으로 퇴각했으며 일부는 국경을 넘어 러시아로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그루지야 집권국가평의회 대변인도 압하스 자치공 분리독립주의자들과 코사크인들에 의해 이들 2개 마을이 실함됐음을 시인했다. 반그루지야 세력들은 이번 승리로 자치공 수도 수후미와 러시아 접경에 이르는 북서부 일대를 완전 장악하는 한편 총선을 앞둔 그루지야측에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 러시아­그루지야 전면전 가능성/민족분쟁,힘겨루기 비화

    ◎“영토내의 구소군 무기 인수” 고집/그루지야/“CIS 단독불참” 보복심리 작용/크렘린 독립국가연합(CIS)내부의 크고 작은 민족분규가 마침내 그루지야내 압하스자치공화국의 상공에서 그루지야 헬리콥터 1대가 러시아 전투기에 의해 격추됨으로써 최악의 군사적 긴장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대통령은 5일 국가평의회 회의에서 자국의 헬기가 러시아 SU­25 전투기의 공격을 받아 승무원 2명이 사망했다고 밝히고 러시아의 군부와 의회내에 압하스의 독립을 부추기는「반동세력」과 강경파들이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압하스의 유혈충돌을 놓고 벌이고 있는 CIS체제의 맹주 러시아와 그루지야간의 치열한 힘겨루기는 미국·독일등 서방측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사태중재를 촉구하는등 자칫하면 국제적인 분쟁으로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이같은 사태 발전은 그루지야로부터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압하스의 일부세력이 최근 그루지야의 전략지역인 가그라시를 점령,그루지야정부를 최대의 궁지로 몰아넣었기 때문이다.그루지야측은 가그라시의 함락에 러시아당국의 지원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러시아측이 전면개입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에 대항하기 위해 나토측의 중재를 요청하게 됐다. 이와함께 그루지야는 영토내 옛소련군이 보유했던 무기와 탄약은 물론 군사기지를 포함한 모든 자산을 인수한다고 선언,러시아의 신경을 곤두서게 했다.그루지야에는 현재 카프카스(코카서스)지역을 관할하는 러시아 군사령부가 주둔하고 있다. 이에대해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도 민족분쟁이 더 악화될 경우 러시아인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의사를 밝혀 양측은 전면충돌을 배제할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옐친의 이같은 강경한 입장의 배경에는 그루지야가 자신이 올해초 소련을 해체하고 새로 출범시킨 CIS에 유일하게 가담하지 않은데 대한 보복심리와 함께 셰바르드나제에 대한 정치적 견제심리와 함께 작용한 것으로도 보인다. 이번 그루지야사태는 지난 8월13일 그루지야정부가 즈비아드 감사후르디아 전그루지야대통령의 지지세력을소탕한다는 명목으로 압하스에 3천명의 병력을 투입하면서부터 비롯됐다.그러자 압하스내의 소수민족인 회교도들은 이를 자신들의 독립움직임을 저지하기 위한 그루지야의 음모로 보고 카프카스 산악지역의 인근 회교계 자치공화국들의 지원을 받아 그루지야정부군과의 본격적인 전투에 들어갔다. 물론 압하스 전체주민 54만명 가운데 회교계는 9만여명에 불과하다.나머지는 러시아인들과 그루지야인들이다.
  • 그루지야공 내전 악화/옐친의 군사개입 압력에 반발

    ◎“러군과 무력충돌 불사”/셰바르드나제 【모스크바·트빌리시(그루지야공) 외신 종합】 그루지야공화국내 압하스자치공의 유혈사태가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옐친대통령의 압하스자치공내의 러시아인보호를 위한 군사개입 천명에 맞서 예루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국가평의회의장이 4일 러시아군과의 충돌도 불사하겠다고 나섬에 따라 러시아­그루지야간의 위기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셰바르드나제 국가평의회의장은 이날 압하스자치공의 수도인 수후미에서 행한 연설에서 『그루지야군은 압하스의 가그라시를 완전 재탈환해야 하며 이를 위해 러시아군과의 군사적 충돌의 모험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2일 국영TV방송을 통해 예비군 4만명에 대해 긴급동원령을 내린뒤 나온 것으로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이에앞서 그루지야공화국은 지난3일 구소련군이 그루지야공화국내에 보유했던 무기·군사기지 및 국경부대등을 포함한 모든 자산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지난3일그루지야공 민족분규에 군사적 개입을 밝힌데 이어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 국방장관도 4일 그루지야가 자국 영토내에 있는 모든 러시아 무기들을 인수하겠다는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 NATO 중재 요구/그루지야 평의회

    【트빌리시 AFP 연합 특약】 그루지야 국가평의회는 4일 만프레트 뵈르너 NATO사무총장과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에 압하스지역의 분쟁해결을 위해 중재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 러시아/그루지야사태 개입 시사/“분규악화땐 적절 조치”

    ◎옐친,“자국인 보호 불가피” 경고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그루지야 정부군의 가그라시 반격전이 진행중인 가운데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3일 민족분쟁이 더욱 악화될 경우 러시아인 보호를 위해 개입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옐친 대통령이 이날 안보위원회 회의를 소집,압하스 자치공의 유혈사태종식과 피난민들의 러시아 유입대책 등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정부군과 압하스분리주의 세력간의 전투과정에서 붙잡힌 러시아인 보호를 위해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경고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날 낮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국가평의회 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민족분규가 더욱 악화되가는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이에 앞서 그루지야 공화국 정부군은 3일 전날 압하스 자치공분리주의 세력에게 빼앗긴 가그라시 탈환을 위해 전투기와 헬기를 동원,폭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그루지야 공보실은 이날 그루지야 정부군의 반격은 셰바르드나제의 가그라 재탈환 명령에 따른 것으로압하스측은 가그라를 떠나라는 그루지야 정부의 요구를 일축했다고 전했다.
  • 러,기업 민영화계획 강행/새달부터 시행/보수파 저지시도 실패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개혁정책을 둘러싼 보혁세력간의 극심한 갈등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시장경제 이행을 위한 중요한 징검다리가 될 국영기업의 민영화계획이 예정대로 10월 1일부터 실시된다. 러시아 최고회의(의회)의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의장은 25일 보수강경파가 오는10월 1일부터 정부가 시행하려는 민영화 계획을 지연시키기 위해 이날 결의안 상정을 시도했으나 이를 봉쇄함으로써 1억5천만 러시아 국민이 각자 자본가가 될 수도 있도록하는 개혁을 지지했다.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개혁정책을 강력히 비난해온 하스불라토프 의장은 앞서 내각 불신임안의 상정을 거부한데 이어 이날 보수세력이 지배하고 있는 의회에서 두번째로 정부의 개혁정책을 뒷받침 해주었다.그는 민영화계획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러시아 국민에게 지급될 주식교환증(바우처)제도를 더욱 촉진시는 것은 물론 한걸음 더 나아가 정부로 하여금 최초의 이번 민영화 대상기업을 더욱 확대토록하는 결의안까지 제출할 뜻을 시사했다.
  • 러 의회/내각 불신임 표결 연기

    ◎“옐친 연설 내용따라 실행여부 결정”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러시아 최고회의(의회)는 23일 대부분의 의원들이 정부의 경제개혁정책을 공격하면서 내각 불신임안 표결을 요구했으나 불신임안 표결은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최고회의 연설이후로 연기키로 했다. 보수파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최고회의 의원들은 이날 정부의 개혁정책은 많은 어려움을 야기시켰으며 러시아를 지나치게 서방 의존적으로 만들었다고 비난하고 내각 사퇴를 위해 『불신임안 표결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루술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의장은 불신임안 표결이 「전략상 실수」가 될 수도 있다면서 어떤 행동을 취하기 앞서 옐친 대통령의 연설을 기다려 보자고 제안,의원들에 의해 받아들여졌다. 한편 정부의 시장경제 개혁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가이다르 총리대행은 『오늘 의원들의 대정부 비판은 강도가 보다 강화된 것일 뿐』이라면서 『놀랄 일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 장미희 여우주연상/최우수작품상 대만 「쿵후선생과…」

    ◎아·태영화제 폐막 4일 폐막된 제37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은 대만영화 「쿵후선생과 아들」에 돌아갔다.최우수감독상은 「머나먼곳에 지는 황금의 태양」의 고야마 세이지로(일본)가,최우수 남녀주연상은 「사의 찬미」의 장미희(한국)「악덕변호사이야기」의 차우싱치(주성치·홍콩)가 각각 차지했다. 그밖의 부문별 수상자(작품)는 다음과 같다. ▲문화영화 최우수작품상=한국의 「판소리」 ▲영화기자 인기상=러시아의 올가(「미친사람들」출연) ▲최우수 남우조연상=일본의 도시유키 니시다(「고다유」출연) ▲〃 여우조연상=오스트레일리아의 케리 팍스(「체누스의 마지막날」출연) ▲〃 신인감독상=한국의 장현수(「걸어서 하늘까지」감독)인도네시아의 가린 누그로호(「사랑의 미로」감독) ▲〃 각본상=일본의 가네토 신도(「머나먼 곳에 지는 황금의 태양」) ▲〃 촬영상=한국의 정광숙(「베를린리포트」) ▲〃편집상=홍콩의 존 우,데이비드 우(「하드보일드」) ▲〃 음악상=오스트레일리아의 마이클 르그란드(「딩고」) ▲〃 녹음효과상=말레이시아의 하스미 카말(「늑대의 눈」) ▲〃 미술상=일본의 아키라 나이토(「한겨울의 동백꽃」) ▲특별상=태국의 「그대의 눈과 나의 귀」.
  • 그루지야 내전 재개/최소 1백85명 사상

    【모스크바·트빌리시 로이터 AP 연합】 그루지야 정부군과 압하스 자치공화국반군세력은 31일 휴전 합의를 무시한채 연 이틀째 전투를 벌여 최소한 35명이 숨지고 1백50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국가평의회 의장은 그루지야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정부군이 압하스 자치공화국 병력과 연 이틀째 전투를 벌이고 있다』면서 『브지브스키 고르게 지역에서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한 현지언론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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