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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옐친 등 보혁3자 긴급회동/정국타개 도출 실패

    ◎최고회의의장,내일 「탄핵」 착수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옐친대통령과 루슬란 하스불라토프최고회의의장,발레리 조르킨 헌법재판소장 등 러시아 정국을 주도하고 있는 실력자들은 24일 하오 3자회담을 갖고 정국위기 타개책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는 실패했다. 옹담이 끝난뒤 하스불라토프의장은 옐친대통령의 비상통치 철회에 관계없이 26일로 예정됐던 임시 인민대표대회를 소집,옐친에 대한 탄핵절차를 밟아가겠다고 밝혔다. 아나톨리 크라시코프 대통령대변인은 3자회담이 아무런 진전 없이 끝났다고 밝힌 뒤 『양측은 자신들의 입장을 고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고회의를 구성하고 있는 민족회의와 공화국회의 지도자들은 의회와 대통령과의 회담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라마잔 압둘라티포프,베니아민 소콜로프등 민족회의및 공화국 회의지도자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정면 공격을 하지않고 타협을 위한 문을 열어두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옐친에 대한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의장의 공격에 불쾌감을 나타냈다.
  • 러 보혁 「최후의 결전」 임박/헌재 「비상통치」 위헌판결 파장

    ◎옐친­의회 극한대립… 연방존폐 위기/군부·정·민 사분오열… 유혈내전 우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비상통치 선언에 대한 23일 러시아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으로 러시아정국은 이제 지금까지 예상됐던 여러 시나리오가운데 최악의 상태로 치닫게 됐다. 러시아헌재는 이날 위헌결정을 내리면서 이것이 탄핵사유로 충분한지 여부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따라서 이는 러시아정국의 불안을 해소하기보다는 오히려 더욱 가중시키는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가 위헌결정을 내리자마자 보수파의 수장격인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은 즉각 이 결정을 대통령 탄핵의 근거로 보고 탄핵의결기구인 인민대표대회를 소집하기 위해 이날중 최고회의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탄핵절차 이행에 돌입했다. 이에 반해 옐친진영은 이번 결정으로 대통령이 탄핵에서 면제됐다는 엇갈린 해석을 하고있다.이와함께 지난해 12월 옐친과 인민대표대회사이의 합의사항이 대통령의 권한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헌법개정안을 담고있다는 사실을 들어 옐친으로부터 권한을 박탈하는 어떠한 조치도 불법이라고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인민대표대회는 빠르면 이번주말쯤 열릴 것으로 보인다.러시아정세 분석가들은 대의원들의 보혁성향 분포에 비춰볼때 탄핵가결을 거의 기정사실로 간주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 러시아정세는 옐친이 위헌결정에도 불구,비상통치를 강행하고 최고회의는 대통령을 탄핵수순을 밟을 전망이다.이 경우 서로 상대방의 정통성을 부정,통치주체임을 내세움으로써 사실상의 무정부 상태로 빠져들 공산이 커지고 있다. 보수파가 강경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볼때 러시아의 앞날은 옐친대통령의 두 갈래 선택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옐친이 이번 위헌결정을 명분으로 삼아 비상통치를 철회,사실상 굴복하는 길이다.이 경우 그는 명목상의 대통령으로 실추되겠지만 치열한 보혁갈등은 진정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써 옐친이 이 가능성을 선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오히려 보다 실현성있는 선택은 인민대표대회의 탄핵을 정면돌파,보수파를 이번 기회에 무력화하는 길이다.다만 이 경우 물리력을 동원해야 한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법률적으로는 인민대표대회의 탄핵결정을 뒤집을 수 있는 길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초점이 되고 있는 것은 군부의 동향이다.군은 아직까지는 정치권의 권력투쟁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중립을 지키고 있다.하지만 앞으로 정치혼란이 가중돼 공공질서와 연방의 존속마저 위협받게 된다면 군부는 자연스럽게 정치에 개입할 것으로 러시아문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현재 정치권 못지않게 정치노선과 민족별로 분열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2백50만명에 달하는 정규군과 보안군이 옐친의 개혁정책을 지지하는 편과 반대하는 편으로 양분돼 있다.따라서 만약 군이 개입할 경우 유혈내전과 통제불능의 혼란을 일으켜 끔찍한 상황을 야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군부의 분열은 곧 정부의 분열,국민의 분열,각 공화국과 자치공화국사이의 분열로 이어지고 러시아 전체가 사분오열돼 걷잡을 수 없는 유혈혼란으로 이어지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부의 동향은 이러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이때문에 비록 명목상 우려되는 대규모 소요사태 예방차원이기는 하지만 23일 보안부대 병력 1만여명이 모스크바 주위에 주둔하기 시작한 것은 군의 개입을 위한 신호탄이 아닌가 하는 의혹과 함께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와 함께 러시아사태의 가장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군부의 역할과 개입의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 러 위기정국에 떠오른 옐친정적들

    ◎루츠코이/러닝메이트서 반옐친 선봉으로/하스불라토프,급진개혁 제동에 앞장/군부·전 KGB조직의 행보도 변수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반대하는 정적들은 보수파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최고회의를 비롯,행정부와 군부및 공산주의자,극우 민족주의자등에 이르기까지 각계 각층에 깔려있다. 특히 과거 옐친의 지지를 얻었거나 친옐친 세력이었던 인물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반옐친 세력으로 변했다는 사실은 특이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나고 있는 옐친의 정적들 가운데 대표격인 인물은 알렉산드르 루츠코이 부통령과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을 꼽을 수 있다. 루츠코이 부통령(46)은 아프가니스탄 침공때 전투기 조종사로 참가,전쟁영웅이란 칭호를 받기도 한 군출신이다.지난날 공산당 세력과 군및 KGB내 온건파의 지지를 받았었다. 90년 고향인 쿠르스크에서 러시아공화국 인민대표대회 대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치무대 전면에 나서기 시작,91년 6월 사상 최초로 치러진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옐친의 러닝메이트가 됐다. 이같은 루츠코이가 옐친과 노선을 달리하기 시작한 것은 부통령에 당선된뒤 6개월쯤 지난 91년말부터다. 그는 당시 『옐친의 자의적이고 독단적인 국정운영이 무정부 상태와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면서 옐친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고 나섰다.더욱이 92년 1월 단행된 가격자유화 조치를 가장 강도높게 비난한 것을 계기로 옐친대통령으로부터 한직인 농업부문만 관장하도록 하는 조치를 받기도 했다.루츠코이는 이때부터 반옐친 세력의 선봉에 나서게된 셈이고 고르바초프와 옐친이후 차세대 지도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루츠코이와 함께 옐친의 주요 정적인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50)은 지난 13일 폐막된 인민대표대회에서 옐친을 옭아매는데 선봉장 역할을 한 인물. 90년 정계에 진출하기전까지만해도 모스크바 인민경제대학 교수였을 정도로 정치 신인에 불과했던 그는 옛 소련이 해체되면서부터 옐친대통령과 불화를 빚기 시작했다.급진개혁을 주장하는 옐친에게 온건개혁을 주문했고 옐친이 의회를 무시하고 대통령 권한을 강화하는 체제개편을 서두르자 급기야는 반옐친 대열의 선봉에 나섰다. 90년 5월 옐친의 후원으로 최고회의 부의장이 됐고 이듬해 12월 역시 옐친대통령의 강력한 천거로 최고회의 의장직에 오르는등 옐친에게 빚을 지고 있던 그는 지난 인민대표대회에서는 옐친대통령으로부터 거의 모든 것을 빼앗다시피 했다. 이밖에 반옐친 세력으로 꼽을 수 있는 인물은 최고회의 안에서 강경 보수파를 이끌고 있는 빅토르 알크스니스와 자유민주당이란 단체를 이끌고 있는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등이다.이들은 모두 극우 민족주의자들이다. 알크스니스는 비공산계 민족주의자들을 규합,옛 소련과 같은 강력한 연방국가를 재건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의 앞날은 이들보다도 아직 옐친과 최고회의 어느 쪽에도 확고한 지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군과 옛 소련국가보안위원회(KGB)의 향배에 더큰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것 같다.
  • 보혁대결 쟁점/대통령·의회권한싸고 권력투쟁

    ◎경제개혁·친서방외교에 제동 「옐친함대」가 출항한 이후 개혁을 표방해온 보리스 옐친대통령과 보수적인 노선을 지켜온 의회의 관계는 마찰과 갈등으로 얼룩져 왔다. 권력분점·경제개혁등 주요 문제에 있어 두 세력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왔고 이같은 대결국면은 마침내 옐친대통령의 비상통치 선언과 이에 맞선 의회의 탄핵절차 착수로 러시아정국을 벼랑까지 몰아가고 말았다. 옐친과 의회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 권력투쟁의 주요 쟁점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권력분점◁ 옛 소련시대에 구성돼 보수파가 장악하고 있는 인민대표회의는 러시아정권에서도 최고입법기구로서의 강력한 권력을 계속 지키려 하고 있다. 이에 맞서 옐친은 대통령이 강력한 통치권을 행사하는 「대통령중심제공화국」을 목표로 인민대표대회를 해산하고 양원제의회를 구성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공산당 일당통치를 근거로 옛 소련때 만들어진 현헌법이 행정부와 의회 사이의 권력구분을 명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권력투쟁의 핵심은 새로운 헌법의 제정에 맞춰져 있는 것이다. ▷경제개혁◁ 의회는 옐친의 경제개혁에 대해 부작용이 지나치게 크고 심지어는 러시아를 파괴하고 있다고 맹공을 퍼부어왔다.인민대표대회 대의원의 절대 다수는 보다 점진적이고 사회주의의 뼈대를 해치지 않는 경제개혁을 부르짖고 있다. 의회의 요구가 거세지자 옐친은 개혁의 속도를 늦추겠다고 약속하고 개혁파인 예고르 가이다르총리를 기술관료인 빅토르 체르노미르딘으로 바꾸는등 일부 양보조치를 취하기도 했었다.그러나 옐친은 개혁의 근본 의지에는 변함이 없음을 여전히 강조하고 있다. ▷요직개편◁ 옐친은 총리교체 말고도 겐나디 부르불리스부총리와 미하일 폴토라닌공보장관을 경질,의회의 강경파 대의원들에게 부드러운 손짓을 보내기도 하는등 의회와의 관계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인민대표대회 안에 구성된 상설기구인 최고회의의 루슬란 하스불라토프의장은 서방과 친한 안드레이 코지레프외무장관과 사유화작업을 총지휘하고 있는 아나톨리 추바이스부총리도 몰아낼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합의위반◁ 지난해 12월 옐친과 의회는 러시아의 통치주체를 결정할 국민투표를 오는 4월11일 치른다는 타협안에 합의했었다.그러나 의회는 최근 열린 임시회의에서 이를 취소하고 대통령의 포고령 선포권을 박탈하는등 옐친의 권한을 크게 약화시켰다. 이에 옐친은『경제개혁을 수행하기 위해 대통령에게 특별권한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지난 20일 비상통치를 선언한 것이다.
  • “하스불라토프의장 행적조사”/옐친,포고령 준비중

    ◎의회밖의 불법적 활동 추적 【모스크바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현재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의회의장의 행적을 조사토록하는 포고령을 준비중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한 러시아소식통이 20일 AFP통신에 밝혔다. 이 소식통은 하스불라토프의장의 「불법적인 의회밖의 활동」에 대한 조사명령을 포함한 몇건의 포고령이 지난주 옐친이 의회장악에 실패한후 준비되고 있는중이라고 전했다.
  • 러­그루지야 긴장 고조/압하스내전 “악화일로”

    ◎셰바르드나제/“수호이 27기 1대 격추”/러시아 국방부/“사실 판명땐 엄중대응” 【트빌리시(그루지야) 로이터 연합】 압하스 내전을 둘러싸고 이번주 들어 1백10여명의 사망자를 내는 등 러시아와 그루지야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루지야군이 러시아공군기로 보이는 전투기 1대를 격추시켰다고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국가평의회 의장이 19일 발표했다. 셰바르드나제는 TV 회견을 통해 러시아공군기 표지를 한 수호이 27기 1대가 격추됐으며 러시아군 소령인 조종사는 사망했다는 중간 보고를 받았다고 밝히고 자신이 직접 현지로 가서 현장 확인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국방부는 정찰 임무를 끝내고 귀환하던 러시아 공군 수호이 25기 1대가 실종됐으나 격추여부는 확인되지 않고있으며 현재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18일 성명을 내고 그루지야군이 도발행위를 계속한다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엄중 경고했었다. 그루지야군의 이번 러시아공군기 격추 사건이 사실로 판명될 경우 러시아와 그루지야간의 긴장 관계는 극도로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 “옐친,내각개편 단행할듯”/코지레프외무,회견서 밝혀

    ◎비상조치 선포설도 부인/러 부총리 【모스크바 AFP 연합】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7일 러시아 내각개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이같은 내각 개편이 러시아의 현 정치위기를 해소하는데 그다지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지레프 장관은 이날 외부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각료급 인사 개편이 있더라도 놀랄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러나 각료들의 인사이동으로 러시아나 독립국연합(CIS)의 복잡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는 것은 착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루슬란 하스블라토프 인민대표대회의장은 지난주 코지레프 외무장관과 아나톨리 추바이스 민영화 담당 부총리의 퇴진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모스크바 UPI 연합】 세르게이 샤흐라이 러시아 부총리는 17일 현 정치위기가 러시아를 개혁정책으로부터 이탈시켜 재난으로 향하게 하고있다고 경고하고 그러나 옐친 대통령이 국정의 주도권을 되찾기위해 비상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추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옐친의 측근인 샤흐라이 부총리는 관영 로시스키예 베스티지와의 회견에서 『인민대표대회는 발전단계에 들어간 개혁정책을 사실상 중단시켜 버렸다』고 지적하고 『러시아는 이제 변혁·혼란·무정부 상태를 향해 나가고 있으나 그같은 선을 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샤흐라이는 또 『현재 러시아 대통령은 협의를 갖고 있으며 여러 전략들을 강구중』이라면서 『안전보장회의가 오늘 열리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비상조치는 없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 옐친 대의회 강경조치 시사/대변인 밝혀

    ◎“「91년 쿠데타」맞서듯 대응” 【모스크바 AP AFP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5일 성명을 발표,최고회의(의회)와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의장을 맹렬히 비난하는 한편 수일내에 그가 구상중인 정치적 복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옐친 대통령은 내달로 예정된 국민투표를 취소하는 결의안을 채택,자신에게큰 정치적 패배를 안겨준 인민대표대회가 폐막된 후 이틀만에 발표된 성명에서 현재 모종의 대응조치를 검토중에 있음을 분명히했다. 비아체슬라프 코스티코프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이 성명은 『대통령은 현재 의회가 헌정체제에 입힌 정치적 손실의 범위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의 포괄적인 상황평가와 결정이 앞으로 수일내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이와 함께 인민대표대회의 조치들은 『정부의 권한을 공산당 노멘클라투라(공산당 엘리트)들에 돌려주며 지난 91년 8월 당시 민주진영의 승리를 후퇴시키려는 기도』라고 표현,그가 상당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했다. 옐친대통령이 구상중인 조치가 명백히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코스티코프대변인은 이날 『옐친대통령이 현재의 정치위기에 대해 지난91년 보수공산주의자들의 쿠데타에 맞섰을 때처럼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점으로 미뤄 최강의 대응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 옐친의 국민투표안 최종 부결/러 인민대회 폐막

    ◎개혁파,“헌정쿠데타” 비난/클린턴­콜,「옐친 비상조치」 지지 검토 【모스크바 이타르 타스 AP 연합】 러시아 인민대표대회는 13일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수정 제의한 국민투표안을 재차 거부,옐친대통령에게 정치적 치명타를 안겨주고 4일간의 긴급회의를 마쳤다.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이 이끄는 보수파 대의원들은 이날 옐친 대통령이 국가 통치의 주체에 관해 국민들의 의사를 직접 묻기위해 실시하자고 제의한 국민투표 수정안을 심의끝에 부결시키고 그 대신 옐친 대통령의 「정치적 모험주의」를 비난하는 결의를 찬성 5백80,반대 2백21의 압도적 표차로 채택했다. 11,12일 이틀간 예정으로 긴급개막돼 회기를 이틀 더 연장,옐친 대통령에게 잇따라 정치적 타격을 가한 인민대표대회는 이와함께 국민투표 예산으로 책정된 2천만루블을 군인 주택건설비용으로 쓰기로 결의했다. 대의원들은 이어 「모든 국민투표」는 적절치 못하다는 내용의 수정된 결의안을 표결로 통과시킴으로써 옐친 대통령이 최후의 선택으로 실시하려는 국민의사표시투표등 모든 여론 지지 획득 수단을 근본적으로 차단시켰다. 보수파 의원들은 오는 96년으로 예정된 차기 대통령 선거와 95년 인민대표대회의 조기,동시 실시를 요구하는 헌법개정안을 발의했다. 표결이 끝난뒤 개혁파 대의원인 빅토르 미로노프는 인민대표대회가 러시아 인민의 국민투표권을 박탈하는 「공산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비난하면서 대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급진민주파 대의원들은 인민대표대회에서 헌정 쿠데타가 완료돼 하스불라토프 의장이 이미 실질적으로 입법·행정 양대 절대권력을 장악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급진민주세력 지도자인 세르게이 유셴코프가 말했다. 【워싱턴 본 로이터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최대의 정치적 위기에 몰려있는 가운데 헬무트 콜 독일 총리와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옐친이 비상조치를 발동하는 경우에 이를 지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비상조치 가능성” 통보/옐친,서방지도자들에

    【워싱턴 A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을 비롯한 서방 주요 지도자들에게 러시아 헌정 위기 타개를 위한 최후 카드로 의회를 해산하고 대통령 직할 통치를 실시하는 비상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게 될지 모른다는 점을 통보했다고 미국관리들이 11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들 관리는 옐친 대통령이 이같은 방침을 지난주 모스크바에서 헬무트 콜 독일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밝혔으며 콜 총리가 이를 클린턴 대통령에게 서면 통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과의 권력투쟁에서 승리할지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옐친,“국민투표 예정대로 강행”/권력분점등 타협안 의회부결에 반발

    ◎“대보수 추가조치” 사실상 선전포고/러시아 정계,“내전위기 직면” 경고 【모스크바 AFP AP 로이터 연합】 의회와의 권력투쟁에서 궁지에 몰린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2일 러시아 인민대표대회 3일째 회의에서 국민투표실시 제안이 거부될 경우 「추가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는데도 불구하고 최종타협안이 부결되자 의회에서 퇴장,국민투표를 강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대표대회는 국민투표안과 의회와 대통령간의 권력분점안을 각각 5백60대 2백76,4백95대 3백26표차로 최종 부결시켰으며 옐친 대통령은 각료및 지지자들과 함께 의회에서 퇴장했다. 비아체슬라프 코스티코프 대통령실 대변인은 옐친 대통령이 앞으로 의회로 돌아가지 않고 국민투표를 강행할 것이며 국민투표는 아마 4월25일쯤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의 이같은 행동은 의회와 헌법에 대한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옐친 대통령은 표결에 앞서 『나는 국민투표를 지지한다.두렵지 않다.결과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질 것이다』면서 『나의 제안이 거부될 경우 「추가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그는 추가조치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또 의회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국민투표를 예정대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12일 의회와의 결별을 선언한뒤 러시아의 친옐친,반옐친 정치인들은 모두 이같은 상황이 러시아에 혁명이나 내전을 가져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옐친 대통령측인 세르게이 샤흐라이 부총리는 『아마도 우리는 혁명이나 예측못할 사건들 가까이에 와있다』고 말했다. 강경 공산주의자인 세르게이 바부린 인민대표대회 대의원은 『한 국가가 대통령과 의회중 어느쪽이 더 강한가를 묻기 시작하는 지경에 도달한다면 그 국가는 내전의 가장자리에 처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역시 강경파 대의원인 빅토르 악시우치츠는 의회및 대통령 선거 실시를 촉구했다. ○러 의회 회기 연장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 인민대표대회는 12일 회의를 하루 더 연장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쳐 6백9대 1백52표로 가결했다. 이는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이 『현상황은 회기를 끝내는데 적합치 않으며 상황의 전개를 추적할 필요가 있다』며 회기연장 여부를 표결에 부칠 것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앞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2일 의회에서 대통령과 의회간의 권력분점타협안이 부결된뒤 하스불라토프 의장과 만났다고 대통령 보좌관 미하일 폴토라닌이 밝혔다. 폴토라닌은 이 회담에 알렉산데르 루츠코이 부통령과 발레리 조르킨 헌법재판소장이 함께 참석했다고 말했으나 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 러시아 인민대회/회기 하루 더 연장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러시아 의회는 11일 이틀째 특별회의에서 보리스 옐친대통령과 하스불라토프의장간의 권력투쟁문제등을 계속 논의하기 위해 회기를 하루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의회는 당초 특별회의를 11일 끝낼 예정이었으나 12일 회의를 속개,새로운 선거법등의 논의를 계속할 계획이다.
  • 러시아 보·혁 소모전 양상/「인민대회 정국」 진단

    ◎양측 뚜렷한 비전없는 제의만 되풀이/권력구조 원칙 합의가 사태해결 관건 국민투표문제를 놓고 보수파가 장악하고 있는 의회에 대해 강온양면전략을 거듭해온 옐친대통령이 제8차 러시아인민대표대회의 개막에 즈음하여 전에없이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까지만해도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다면 현재의 헌법상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초헌법적인 대통령직할통치체제 도입등 비상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혀 의회를 발칵 뒤집어놓았던 옐친대통령이고 보면 참뜻을 헤아리기 어려운 국면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옐친대통령의 「직할통치 운운」하는 말은 의회와의 관계가 악화된 이래 몇차례나 되풀이돼 온 말이긴 하다.그러나 최근 옐친의 개혁정책을 못마땅히 여기고 있는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등 보수파들의 대세장악이 눈에 두드러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기 때문에 「대통령탄핵」등 움직임과 함께 러시아정국을 파국으로 몰고가는게 아니냐 하는 우려를 자아냈다. 그러던 옐친대통령은 인민대회 개막을 하루앞둔 9일 크렘린궁에서 대의원들과 만나 『인민대회나 최고회의를 해산할 계획이 전혀 없다』면서 이번 인민대회기간중 대의원들의 신변안전등 대회운영에 적극협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런 저런 일들을 종합해 볼때 옐친대통령은 이번 인민대표대회에 즈음하여 3단계 전략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첫째는 대화를 통해 의회와 권력분담에 합의하는 것이다.옐친의 권력분담 제안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상당히 눈길을 끌고 있다.하지만 옐친 스스로도 자신의 권력분담 제안이 의회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권력분담제안이 합의도출에 실패했을 때 다음 단계는 국민투표라 할수있다.옐친대통령은 국민투표에 부칠 내용을 이미 공개하고 있다.그것은 ▲러시아가 대통령공화국이 되는데 찬성하는가 ▲최고입법기구를 양원으로 하는데 찬성하는가 ▲제헌의회를 소집해 새헌법을 채택하는데 찬성하는가 ▲시민이 토지를 소유·이용·관리하는 권리를 갖는데 찬성하는가 등 4개항목을 묻는 것이다. 국민투표가 이뤄지지 않았을 때의 마지막 전략은 대통령직할통치의 도입등 강경대응방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아직까지도 의회의 분위기는 『국민투표도 안된다』는 쪽이어서 옐친에게 남은 방안은 강경대응책뿐이라고도 할수 있다.의회는 그러나 초헌법적인 비상조치가 내려진다면 대통령에 대한 탄핵도 서슴지않으려는 태세이다.의회는 제7차대회때 합의한 4월11일 국민투표결정을 이번에 취소하려 하고있다.국민투표결정이 취소됐을때 옐친이 과연 어떤 대응으로 나올지 최대의 관심이 여기에 쏠려있다.물론 옐친의 9일 발언은 의회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정면반발할 의사가 없다는 것으로 받아들일수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옐친이 이날 또하나의 기발한 제의를 내놓았다는 점이다.의회가 국민투표결정을 취소하게되면 대신 전국민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제안이다. 러시아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국민투표가 정국정상화에 도움이 못되리라는 쪽에 기울어있다.아울러 시간적·경제적 여건을 감안할때 4월11일의 투표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중요한 것은 문제해결에 별도움이 되지도 못할 이런 류의 제의가 아니라 권력구조의 원칙에 대한 합의라고 할수있다.그런데도 이렇게 지리한 소모전을 계속하는 것은 양쪽 모두 국가장래에 대한 뚜렷한 비전이 아직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 이후에도 「러시아의 권력위기」는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란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 「권력분점안」 찬반논의 돌입/인민대회 개막

    ◎대통령위헌심사 헌재의뢰안 부결/강경파,옐친탄핵안 의제상정 방침/“보·혁 타협가능성 희박”/옐친대변인 【모스크바 이타르 타스 AFP 로이터 연합】 의회와 정부간 치열한 권력다툼으로 야기된 정국 혼란 수습책을 논의하고 옐친 대통령의 향후 정치적 운명을 결정할 러시아 인민대표대회 임시회의가 10일 상오(현지시간) 개막돼 옐친 대통령이 제의한 권력 분점안에 대한 찬반 논쟁에 들어갔다. 첫날 회의에서 옐친 대통령의 지지세력들은 대통령의 위헌 여부 심사를 헌법재판소에 의뢰하자는 강경파 의원들의 제안을 표결에 부쳐 부결시킴으로써 일단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의회내 강경파의원들은 옐친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의제에 상정,옐친 대통령에게 퇴진압력을 가한다는 방침이어서 지지파와 반대파 의원들간에 일대격돌이 예상된다. 의회내 공산계 민족주의단체인 러시아 통일파 지도자 세르게이 바부린은 인민대표대회 임시회의 개막에 앞서 옐친 대통령의 「몇가지 위헌」혐의를 검증하기 위해 탄핵안을 의제에 상정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이타르 타스 통신이 전했다. 대통령 탄핵안은 이번 인민대표대회 임시회의에 정식 의제로 상정되진 않았으나 대의원들은 당초 발레리 조르킨 헙법재판소장이 하기로 했던 위헌 심사 보고를 의제에서 제외하려는 옐친 대통령과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의 기도를 표결로 무산시켰다. 이는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고위관리들과 국가권력기구들의 위헌 여부판정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나아가 옐친 대통령의 해임 및 대통령직 자체의 폐지가지도 가능케 할 수 있다. 현행 러시아 헌법은 대통령 해임에 관한 절차를 명시하지 않고 있으며 헌법을 개정하려면 재적 대의원 1천33명중 3분의 2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하스불라토프 의장은 개막연설에서 엘친 대통령진영을 겨냥,자신의 정적들이 헌법을 무시하고 군을 정치에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고 맹비난하면서 국민투표 실시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모스크바 AFP 연합】 이틀간의 일정으로 소집된 러시아 제8차 인민대표대회 임시회의에서 옐친대통령과 의회가 타협할 가능성이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으며 전반적인 분위기는 「부정적」이라고 비아체슬라프 코스티코프 옐친대통령 대변인이 10일 밝혔다. 코스티코프 대변인은 회의 첫날인 이날 휴식시간에 『일부 세력이 옐친 대통령과 인민대표대회간에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하고 『협상의 여지는 매우 좁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 러 정국 초긴장… “내란 우려”/의회의장,권력분점 끝내 거부

    ◎인민대회 오늘 개막/옐친,최종타협책 강구/치안군,비상경계 돌입 【모스크바 AFP 이타르 타스 연합】 국정 주도권을 둘러싼 러시아 정부와 의회간 대립이 「내란」 발생 경고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보안 당국은 10일(이하 현지 시간)개막되는 인민대표대회 특별회기중 시민 소요 가능성 등에 대비해 크렘린궁 주변을 차단하는 등 비상 경계에 돌입했다. 이와 때를 같이해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의장이 이끄는 최고회의(상설의회)간 권력 투쟁의 분기점이 될 인민대표대회 개막 전날인 9일 하스불라토프측이 권력 분점에 관한 옐친측의 새타협안을 끝내 거부함으로써 정국을 더욱냉각시켰다. 러시아 내무부는 산하 치안군을 경찰 순찰조에 보강시켜 인민대표대회가 열리는 의사당 주변 경비에 투입하는 등 현정국 위기와 관련된 시민 폭동에 대비키로 했다고 내무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다. 이같은 보안책은 전례없는 것이 아니나 크렘린궁과 의사당 주변 차단같은 조치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관계자는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은 9일 인민대표대회가 옐친의 권력분점 타협안을 끝내 거부할 경우 「내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야체슬라프 코스티코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인민대표대회가 정부·의회간 권력분점에 응할 경우 옐친이 국민투표를 포기하는 등 「최종 대안」을 갖고 있다고 이날 밝힘으로써 막판의 극적 타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 러시아 보·혁 마지막 힘겨루기/혼란 가속화되는 정국전망

    ◎의회도 군부쿠데타설 따라 갈팡질팡/인민대회 계기 권력향배 판가름날듯 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정부와 보수파가 장악하고 있는 의회의 권력투쟁을 잠재울 유일한 대안으로 간주돼온 국민투표문제를 놓고 러시아의 정국은 극도의 혼란상을 보이고 있다. 양자의 대립은 하루전 인민대표대회연기를 결정했던 의회쪽에서 5일 다시 모임을 갖고 오는 10일 인민대표대회를 소집하기로 하는 등 의회자체도 갈팡지팡하고 있는데다 옐친대통령 또한 의회의 출석요구를 거부하며 비상각의를 소집함으로써 매우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의회는 이날 모임에서 오는 10일의 인민대표대회 소집을 결정하면서 하스불라토프의장과 이에 반대하는 강경파의원들이 대립양상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회는 이에 앞서 4일 긴급모임을 갖고 인민대표대회를 17일쯤 열기로 하는 한편 옐친에게 의회에 출석해 지난 3일 있었던 옐친과 군고위지휘관들의 회동 및 최근 나돌고 있는 친위쿠데타설에 대해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옐친도 이에 맞서 의회출석을 즉각 거부했다.친위쿠데타를 위해 러시아군 고위지휘관들이 모스크바로 집결중이라는 루머가 심심찮게 나돌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옐친대통령이 소집한 안보회의에서 군고위지휘관들은 옐친대통령에게 혼란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었다.이 회동은 옐친이 국가비상사태선포 및 최고회의 해산과 포고령통치등을 공언한 직후에 이루어진 것이어서 의회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지금까지 정치적으로 중립적이던 러시아군부의 최근 움직임을 옐친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견해가 많다.러시아의 군사문제 전문가인 유리 유딘은 『군은 지금 방향감각을 잃고 있다』고 말한다.그러나 이러한 군의 위상이 오히려 최근 군부와 대통령의 회동에 의회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옐친으로서도 이번의 인민대표대회에서 국민투표안이 부결되면 4월11일의 국민투표는 사실상 물건너가는 셈이 되기 때문에 궁지에 몰려 있기는 마찬가지다.법률에 따라 국민투표안은 투표 30일 이전에 확정돼야 한다.이러한 이유로 옐친대통령은 국민투표일정이 백지화될때 「특단의 조치」와 함께 독자적으로 국가의 통치권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묻는 신임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위협해왔다. 일면 의회의 후퇴로 보이는 5일의 의회 결정 또한 옐친의 승리로 속단하기는 어렵다.의회는 여전히 옐친의 권력분점안에 반대하고 있다.그리고 어느것 하나 만만한게 없다는 것의 옐친의 딜레마이다.비상조치를 뒷받침할 군부의 지지도 불확실한데다 신임투표에서 이긴다 해도 그것이 법적 구속력을 갖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의회와 대통령의 대립은 팽팽한 줄다리기에 다름 아니라는 분석이 우세하다.의회가 국민투표자체를 아예 포기한 것이 아니고 옐친대통령이 강경발언 사이사이 유화발언을 내비치고 있는것도 이러한 분석을 가능케 하는 요인이다.
  • 러 인민대회 10일 소집 의결/최고회의,헌정위기에 긴급 대처

    ◎옐친 국민투표안 무산위기/하스불라토프,“테러음모” 경고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 최고회의(의회)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의 권력투쟁으로 인한 헌정 위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10일 인민대표대회 임시회의를 긴급 소집하기로 5일 의결했다. 인민대표대회 임시회의 소집안은 이날 표결에서 찬성 1백38대 반대 31의 압도적표차로 통과됐다. 이날 인민대표대회 소집결의로 옐친대통령은 개혁정책 추진에 새로운 도전을 받게됐다. 옐친 대통령과 극한적인 권력투쟁을 벌이고있는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의장은 인민대표대회 임시회의 소집과 관련 각 지역에서 임시회의 소집 요청이 제기됐으며 최고회의는 이같은 요청을 거부할 권한이 없다고 설명했다. 옐친대통령은 4월 11일로 예정된 국민투표 실시 30일 전에 투표안을 확정해야하는 법 규정에 따라 의회가 10일 이전에 회의를 소집해 자신이 제안한 대통령과 의회간의 권력 분점안에 대한 수락 여부를 결정하기를 희망해왔으나 회의소집일이 10일로 결정됨에 따라 대립 국면이 계속되고있다.한편 보리스 옐친 대통령은 이에앞서 4일 의회의 출석요구를 거부한채 5일 비상각의를 소집함으로써 러시아정국은 걷잡을 수 없는 위기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와관련,러시아군 강경파 장교들은 4일 옐친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통령직할통치를 실시하기위한 일종의 친위쿠데타를 준비중이라고 밝혀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러시아가 앞으로 2주안에 최악의 상황을 맞을 것이란 미정보기관 관계자의 앞서 관측과 맥을 같이하는 이같은 쿠데타 준비설을 즉각 부인했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러시아 최고회의 의장은 보수파들을 공격하고 의회를 해산할 빌미를 만들기위한 개혁파 의원 암살등 「테러」음모가 진행되고있다고 5일 주장했다. 하스불라토프 의장은 최고회의 의원들에게 이같은 정치 공작의 배후에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있음을 은근히 시사하면서 『테러행위를 동원한 음모가 계획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보고를 갖고있다』고 말했다.
  • 옐친,대통령신임투표 제의/의회에 정국타개안 수용 재촉구

    ◎보수파대항 최후대안 마련/온건공산세력과 협상 용의 시사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일 보수성향의 인민대표대회(의회)가 자신의 권력투쟁 종식방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최후의 대안」을 마련해 놓았다고 밝혔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 정치단체 모임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인민대표대회 차기 회의에서 국민투표 등 자신의 사태 해결 방안이 거부될 경우(자신의)신임을 묻기 위한 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친은 『이는 최소한 국민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인물이 누구인지 명확히 가려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더 이상 구체적 언급은 회피했으나 이번 발언은 보수세력들이 비상사태와 대통령 직할통치령을 자신이 선포하는 상황으로까지 사태를 악화시키지 말라는 초강경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최후의 대안」이 실현될 만큼 사태가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그러나 보수세력들이 러시아를 붕괴시키기 위해 극단적인 조치를 취한다면 나라를 구하기위해 다른 대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친대통령은 이와 관련,『현재 경제와 헌정등 여러면에서 동시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위기상황 하에서는 보수파의 세력이 강화돼 권력을 장악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들 보수세력이 국민들이 이제껏 익숙해져 온 개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옐친대통령은 지난 달 28일 보수 반대세력들에 대한 자신의 인내가 한계에 도달했다고 지적,보수세력들에 대한 초강경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최고회의(상설의회)는 4일 인민대표대회 개최일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옐친대통령은 오는 10일쯤 인민대표대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옐친은 개혁을 거부하지 않는 「합리적인 공산주의 세력들」은 정부측으로부터 「존경」을 받을 것이며 정치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협상에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온건파 공산세력들과 협상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 옐친은 이날 보수성향의 프라우다지와 가진 회견에서 『우리는 공산주의 세력들도 다른 정당과 동일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들 세력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최대정적인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의회)의장과의 권력투쟁과 관련,자신의 정치적 지지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의 이번 발언은 특히 공산주의 세력들과 그 단체들에 대한 종전 입장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 옐친의 정국타개안/러 의회,심의 연기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 최고회의(상설의회)는 25일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지난주에 제출한 헌정 위기 타개방안과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의장등이 제출한 인민대표대회 긴급회의 소집안에 대한 심의를 1주일간 연기하기로 결정,조속한 위기해소를 모색하고 있는 옐친대통령에게 큰 타격을 안겨주었다. 이날 열린 최고회의는 하스불라토프 의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옐친 대통령의 제안을 상임위의 재검토를 거친 뒤 오는 3월4일 본회의에서 토론키로 결정했다. 또 하스불라토프 의장을 지지하는 2백22명의 의원이 서명,발의한 인민대표대회 긴급회의 소집동의안도 의제로 채택됐으나 이에 대한 심의는 같은 날인 3월4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최고회의의 이같은 결정은 옐친 대통령측의 의안에 인민대표대회 긴급회의 소집안으로 맞불을 놓아 정국 위기를 장기화하려는 하스불라토프 의장 지지세력측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러 긴급 인민대회 소집/최고회의 의결/빠르면 새달 9∼10일께

    ◎국민투표 둘러싼 정국위기 타개 【모스크바 AFP AP 연합】 러시아 최고회의(상설의회)는 25일 국민투표를 둘러싼 논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러시아 최고입법기구인 인민대표대회 긴급회의를 소집키로 결정했다. 최고회의는 이날 인민대표대회 소집과 회의 일정및 안건을 오는 3월4일 결정하자는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의 제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인민대표대회비상회의는 빠르면 오는 3월 9∼10일 소집될 수 있다. 하스불라토프 의장은 이날 최고회의에서 또 러시아공화국 산하 자치공화국및 지역의회 지도자들이 최고회의와 옐친 대통령에게 국민투표 실시제안을 철회하라고 요청해왔다고 밝히면서 『지방 지도자들이 국민투표 문제에 관한 일반 대중의 분위기를 더 잘 파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현 정치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오는 94년 대통령 선거및 의회선거를 실시하자고 거듭 요구하면서 옐친 대통령과 이 문제를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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