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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라인/ 러시아 수출 유망상품 49개 선정 등

    ***러시아 수출 유망상품 49개 선정 KOTRA는 러시아를 비롯한 독립국가연합(CIS)에 수출이 유망한 상품 49개를 발굴,책으로 냈다.서부·극동 러시아,우크라이나,우즈베키스탄,카자하스탄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로 우리 업체의 진출이 유망한 상품들이 소개돼 있다.KOTRA 해외조사팀 (02)3460-7325. ***런던서 6억5000만달러 채권발행 한국전력은 영국 런던에서 6억 5000만달러 규모의 5년만기 달러표시 글로벌 채권을 발행했다.발행조건은 미국 국채 금리에 1.4%의 가산금리를 더한 연4.25%의 고정금리로,국내 기업이 발행한 5년만기 달러표시 해외채권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 세레나 3회전 안착, US오픈 테니스

    [뉴욕 AFP AP 연합]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사진·미국)가 US오픈(총상금 1617만달러) 3회전에 안착,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톱시드의 세레나는 29일 미국 뉴욕의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계속된 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디나라 사피나(러시아)를 2-0으로 따돌렸다. 8번시드인 쥐스틴 에넹(벨기에)도 카라 블랙(짐바브웨)을 2-0으로 완파했다.그러나 5번시드 옐레나 도키치(유고슬라비아)와 12번시드 엘레나 데멘티에바(러시아)는 각각 엘레나 보비나(러시아)와 프란체스카 시아보네(이탈리아)에게 0-2로 완패해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남자단식 1회전에서는 US오픈 4회 우승자인 피트 샘프라스(미국)가 알베르트 포르타스(스페인)를 3-0으로 완파하고 오랜만에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자이자 이 대회 통산 4승에 빛나는 샘프라스는 무려 25개월 동안 무관의 불명예를 이어온 탓에 17번 시드로 출전했다. 우승 후보 가운데 한 명인 3번시드 토미 하스(독일)는 다비드 산체스(스페인)와 3시간23분 간의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3-2로 힘겹게 이겼다.
  • 세계축구강호 줄줄이 ‘쓴잔’, A매치 이변 속출…랭킹1위 브라질 패배

    세계 축구강호들이 2002월드컵 이후 처음 대규모로 펼쳐진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서 줄줄이 쓴잔을 들었다. 2002월드컵 챔피언이며 세계 최강인 브라질은 22일 포르탈레자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었고,이탈리아도 안방에서 슬로베니아에 0-1로 덜미를 잡혔다.월드컵에서 최악의 성적을 낸 프랑스는 튀니지와 1-1로 비겼다. 월드컵 우승 뒤 7주만에 경기를 치른 브라질은 호나우두-히바우두-호나우디뉴 ‘3R편대’를 앞세워 초반 위력적인 공격을 퍼부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다 27분 파라과이 쿠에바스의 기습골 한방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월드컵 직후 사퇴를 선언한 브라질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마지막 A매치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이탈리아는 트리에스테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32분 세바스찬 치미로티치에게 결승골을 내줬다.이탈리아는 부상으로 결장한 크리스티안 비에리,프란체스코 토티 대신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와 필리포 인차기를 투입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슬로베니아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프랑스는 새 사령탑 자크 상티니 감독과 슈퍼스타 지네딘 지단을 비롯, 필리프 크리스탕발,에릭 카리에르 등 새 멤버로 튀니지의 라데스에서 열린 경기에 나섰지만 승리를 낚는 데는 실패했다. 프랑스는 전반 19분 지단의 패스를 미카엘 실베스트르가 헤딩슛,선취골을 올렸지만 전반 38분 튀니지 알 지투니에게 동점 헤딩슛을 허용했다. 월드컵 준우승팀 독일도 불가리아와 2-2로 비겨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한국과 함께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터키는 그루지야와의 경기에서 전반 8분 아리프 에르뎀이 프리킥을 골로 연결시킨 것을 시작으로 시한 하스폴라트,니하트 카베지가 잇따라 득점해 3-0으로 완승했다. 최병규기자
  • 이베이·델 생존비결/독특한 비즈니스 모델 만들고 철저히 고객위주로 움직여라

    정보기술(IT)과 인터넷산업은 1990년 중반 이후 미국 신경제 성장엔진의 양축이다.2000년 이후 거품이 빠지면서 인터넷과 IT산업은 침체에 빠졌다.하지만 IT산업의 침체와 무관하게 성장세를 이어온 두 기업이 있다.온라인경매업체 이베이와 델컴퓨터의 생존비결을 알아본다. ◆이베이 - 닷컴 분석가들은 이베이를 ‘살아남은 가장 성공한 닷컴 기업’으로 부른다.닷컴 붕괴와 관계없이 이베이는 연간 72%라는 경이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투자자가 가장 갖고 싶어하는 주식중 하나가 됐다. 최고경영자 멕 휘트먼은 2005년 매출 30억달러,순이익 6억달러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진력하고 있다.온라인 벼룩시장에서 출발,온라인 종합쇼핑몰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이베이의 성공비결은 전형적인 닷컴기업들과의 차별화에서 출발한다.경험과 규율을 중시하는 휘트먼의 성격과 관계가 있다.대기업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30∼40대가 회사의 중심이다.구경제 기업들처럼 철저한 자료분석에 근거한 전망,엄격한 성과관리와 소비자들의 피드백에 따라 움직인다.반짝이는아이디어 하나로 기업공개를 통해 대박을 터뜨리는 식의 편법을 거부한다. 둘째,철저한 소비자 중심 경영이다.매년 경영진은 웹사이트를 통해 물건을 파는 고객들과 만나 불만을 듣고,최대한 경영에 반영한다.아무리 보잘것 없는 물건을 온라인 경매에 내놓은 고객이라도 홈디포와 같은 거대 고객과 똑같이 대우한다.수익만 좇지 않는다.광고가 많으면 고객들이 외면할 수 있어 매출을 2배로 늘릴 수 있는 광고 게재계약을 포기했다.재고나 이를 쌓아둘 창고가 필요없다는 것도 장점이다.여기에 경험많고 신중하며 빈틈없는 휘트먼이라는 걸출한 CEO가 있다. ◆델컴퓨터 - 지난 11일 2·4분기 매출 및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월가를 놀라게 했다.델은 지난해 세계PC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때도 미국시장과 세계시장 점유율을 각각 5%포인트와 2%포인트 높였다. 성장비결은 첫째,델의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이다.고객들로부터 직접 주문을 받아 PC를 생산,납품한다.중간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가격경쟁력이 높다.낮은 재고율도 장점.경쟁업체들이 4주일치 재고를 확보해두는 반면 델은 5일치 재고만 쌓아둔다. 둘째,철저한 목표관리 경영이다.CEO에서부터 생산직 근로자까지 달성해야할 목표를 주간·시간 단위로 세워 1인당 생산성과 비용 등을 철저히 관리한다.철두철미한 비용절감 경영도 빼놓을 수 없다.지난해 4·4분기 매출 대비영업비용이 10.2%로 사상 최저였다.컴팩은 18%,휼렛 패커드는 20.6%였다.셋째,사업 다각화다.PC뿐 아니라 서버와 보관업에 진출,성공을 거뒀다. 김균미기자 kmkim@ ■휘트먼 이베이 최고경영자는 ‘인터넷 상의 벼룩시장을 세계적 장터로 만든 여성.’ 멕 휘트먼(45) 이베이 최고경영자(CEO)의 업적에 대한 평가다.98년 3월 CEO로 취임한 휘트먼은 이베이의 기업문화를 만들어냈다. 휘트먼에게는 사람의 눈길을 끄는 카리스마는 없다.오히려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다.그러면서도 결정을 밀어붙이고 사원들의 합의를 이끌어내 ‘팀워크의 귀재’로 불린다.또 현실적이다.닷컴 기업들이 창의력과 도전을 내세우며 기업확장에 몰두했을 때 그는 철저히 실적을따졌다.기업확장도 단계적으로,경매와 관련된 업체에만 국한했다. 이런 경영철학은 오프라인 업체에서 익혔다.그는 이베이로 오기 전 미 동부에서 마케팅과 소비자 관련 업무를 섭렵했다. 첫 직장은 소비재를 만드는 P&G로 상표 관리 업무를 맡았다.이어 컨설팅사에서 8년간 근무하고 월트디즈니로 옮겨 마케팅 담당 부사장까지 역임했다.92년 신발제조사로 옮겨 죽어가던 상표를 살려냈고 95년 화초재배자 조합이었던 FTD(Florist Transworld Delivery)를 맡아 세계 최고의 민간 화초 회사로 키워냈다.그 뒤 완구업체인 하스브로사에서 취학전 아동 사업부문을 맡아국제 경영 감각을 키웠다.당시 헤드헌팅사의 제의를 받고 이베이로 옮겼다.수백만명에게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기회라며 가족과 함께 서부로 이사했다. 휘트먼은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이때부터 월스트리트저널을 구독하며 기업경영인의 꿈을 키웠다.또 라크로스(하키와 비슷한 구기)와 스쿼시 대표선수를 지내기도 했다.이후 하버드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가족으로는 신경외과 전문의인 남편과 두 아들이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32개국 선수 엔트리 최종 확정-E조

    ■독일 □감독=루디 푈러 □GK=올리버 칸(뮌헨), 한스 외르크 부트(레버쿠젠), 옌스 레만(도르트문트) □DF=프랑크 바우만(브레멘), 외르크 뵈메(샬케04), 제바스티안 켈(도르트문트), 토마스 링케(뮌헨), 크리스토프메첼더(도르트문트), 마르코 레머(베를린), 크리스티안치게(토튼햄 하스퍼) □MF=미하엘 발라크(레버쿠젠), 토르스텐 프링스(브레멘), 디트마어 하만(리버풀), 옌스 예레미스(뮌헨), 카르스텐 라멜로(레버쿠젠), 라르스 리켄(도르트문트), 베른트 슈나이더(레버쿠젠) □FW=게랄트 아사모아(샬케04)올리버 비어호프(AS모나코), 마르코 보데(브레멘), 카르스텐 양커(뮌헨), 미로슬라프 클로제(카이저스라우테른), 올리버 노이빌레(레버쿠젠) ■사우디아라비아 □감독=나세르 알조하르 □GK=모하메드 알데아예아(알히랄), 모하메드 밥크르(알나스르), 마브루크 자이드(알이티하드) □DF=압둘라 술라이만(알히랄), 후세인 술리마니(알아흘리), 모젠 알하레티(알히랄), 파지 알셰리(알아흘리), 아메드 두히 알도사리(알히랄), 레다 타케르 팔라타(알샤바브), 모하메드 알자하니(알아흘리), 만수르 알타카피(알나스르) □MF=하미스 알도사리(알이티하드), 압둘라 알와케드(알샤밥), 모하메드 누르 알후사위(알이티하드), 나와프 알테미아트(알히랄), 압둘 아지즈 알하트란(알샤밥), 오마르 알감디, 모하마드 알슐호브(이상 알히랄) □FW=사미 알자베르(알히랄), 알하산 알야미(알이티하드), 압둘라 알자만 알도사리(알히랄), 오베이드 알도사리(알아힐), 이브라힘 알샤리니(알아흘리) ■아일랜드 □감독=마이클 매카시 □GK=셰이 기븐(뉴캐슬), 딘 킬리(찰튼), 앨런 켈리(블랙번) □DF=스티브 스톤턴(아스톤 빌라), 스티브 피넌(풀햄), 케니 커닝엄(윔블던), 개리 브린(코벤트리), 이언 하트, 개리 켈리(이상 리즈 유나이티드), 리처드 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앤디 오브라이언(뉴캐슬) □MF =제이슨 매커티어, 케빈 킬베인 (이상 선더랜드), 로이 킨(맨체스터 유아니이티드), 마크 킨셀라(찰튼), 매슈 홀런드(입스위치), 마크 케네디(울버햄튼 원더러스), 리카슬리(에버튼) □FW =로비 킨(리즈 유나이티드), 닐 퀸(선더랜드), 클린턴 모리슨(크리스탈팰리스), 데이미언 더프(블랙번), 데이비드 코널리(윔블던) ■카메룬 □감독=빈프리트 셰퍼 □GK=알리움 부카르(삼순스포트), 자크 송고오(메스), 카를로스 카메니(유벤투스) □DF=리고베르 송(쾰른), 레이몽 칼라 (엑스트라마두라),피에르 워메(볼로냐), 뤼시앵 메토모(맨체스터시티), 피에르 은장카(스트라스브르) □MF=빌 차토(몽펠리에), 니콜라 알누지(리제스포트), 에릭 젬바(낭트), 마르크 비비앵 푀(리옹), 로랑 에타메 마예르(아스날), 조제프 은도(알칼리), 다니엘 응곰코메(누만시아), 제레미 은지타프(레알 마드리드), 살로몽 올렘베(마르세유), 조엘 에팔레(파나하이키) □FW=사뮈엘 에토오(레알 마요로카), 파트리크 음보마(선더랜드), 피우스 은디에피(스당), 파트리크 수포(셰필드유나이티드), 조제프 데지레 조브(메스)
  • 사사키 총장 “도쿄대에 한국조선문화과정 개설”

    도쿄대 사사키 다케시(佐佐木毅·60) 총장은 4일 외국대학 총장으로는 처음으로 서울대 입학식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도쿄대 교양학부와 문학부 대학원에 한국어와 한국학을 전공하는 한국조선문화연구과정을 개설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한국조선문화연구과정 개설 의미와 향후 계획은. 지난해 하스미 시게히코(蓮實重彦) 전 도쿄대 총장과 이기준 서울대 총장의 합의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전공과정개설을 계기로 한국 문화와 언어를 연구하는 일본 학생이늘어날 것이다.특히 도쿄대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강의를 듣는 학생 숫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서울대 처럼 도쿄대의 위기론도 나오는데. 한·일 사회가 극심하게 변하고 있다. 대학도 이 변화에적응해야 한다.도쿄대의 위기는 일본 전체의 문제다. 도쿄대는 산업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위기를 타개할 것이다. 최근 예산 문제도 좋아지고 있다. ▲국립대의 독립에 대한 의견은. 2004년부터 일본의 국립대는 큰 탈바꿈을 해야 한다. 빠르면 이달중 국회에서정부 방침이 정해질 것이다.현재 지방의 국립대는 국가의 재정 지원이 줄고, 공무원 신분보장에 대한 불안감도 높아 반대가 심하다. 노동조합운동이 격화될 것이란 걱정도 있다. ▲동아시아 학문공동체 형성을 위해 역사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역사를 바꿀 수는 없지만 역사로부터 배울 수 있다.양국의 젊은 세대가 결단력과 의지를 가지고 역사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 열심히 생각해서 대처해 나가야 한다. 사사키 총장은 65년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같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법학부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지난해 도쿄대 총장에 선임됐다. 윤창수기자 geo@
  • 美 ‘그루지야 파병’ 논란

    미국이 대테러전의 연장선에서 옛 소련 공화국인 그루지야에 200여명의 특수병력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가니스탄과 필리핀에 이은 세번째 파병으로 테러전선의 새로운 확대를 의미한다.그러나 러시아가 강력히 반발하고 미 의회도 명분에 이의를 제기하는 등 확전을 둘러싼 논란도 만만치 않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노스 캐롤라이나 상공회의소 모임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루지야에서미군의 역할은 군사장비와 기술을 제공하고 군사훈련을 돕는 것”이라며 “그루지야 내 외국계 전사들이 알카에다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특수부대 파병을 거론하진 않았으나 그루지야에 대한 군사지원 계획은 이미 확정됐음을 시사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과 국방부 관계자들도 미 특수부대원 45∼200명이며 파견될 것이며 이르면 다음주에 구체적인 파병안이 확정된 뒤 한달 내로 병력이 현지에 도착할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페이스 미 합참차장은 국방부 브리핑에서 그루지야 국방부와 미군의 지원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나대상이 그루지야 내 알카에다 세력인지 러시아와의 국경지역에 산재한 체첸 반군인지는 명확히 하지 않았다. 국방부의 관계자들은 돌발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미군이전투에 직접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공격을 받으면 ‘자위적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우에 따라 미군이 직접 전투에 참여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러시아는 중앙아시아에 미국의 영향력 증대를 우려하는 모습이다.이고리 이바노프 외무장관은 “지금도 어려운 이 지역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두아르드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거부하고 미국에 접근하자 러시아 하원 국가두마의 알렉산더 구로프 국방위원장은 미국의 파병은 단지 그루지야에 미군을 주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미군의 파병은 체첸 반군과의 전쟁에 대한 국제적 승인을 뜻하며 러시아는 체첸 반군에의 무기 공급을 차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강조,미군파병을 사실상 묵인했다.때문에 워싱턴에서는 이바노프 외무장관의 발언을 국내 군부세력을 의식한 ‘무마용’으로 본다. 한편 미 상원 세출위원장인 로버트 C 바이어드 민주당 의원은 미국이 전 세계의 모든 테러세력을 직접 제거하려 한다면 끝이 없을 것이라며 명분없는 확전에 반대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그루지야, 수년간 내전…체첸반군 훈련캠프 위치. 그루지야 공화국은 옛 소련연방이 해체되면서 1992년 독립했다.공화국 내 회교지역인 압하스 자치공화국과의 민족갈등은 1989년 페레스트로이카에 의한 개혁이 한창일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압하스의 분리독립을 반대하는 동방정교를 믿는 그루지야인들의 시위가 벌어져 19명이 숨졌다. 그루지야와 압하스간의 유혈사태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것은 1992년 7월.압하스가 독립을 선포하자 그루지야 정부가 압하스를 무력으로 진압하면서 내전이 발발했다.92년 러시아의 중재로 정전이 됐지만 93년 봄부터 내전이 재개돼 정전과재확전이 반복됐다.94년 5월 평화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3만명이 숨지고 20만∼30만명의난민이 발생했다.이후에도 산발적으로 유혈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곳은 압하스가 아니라 체첸 반군과 알 카에다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외국 용병들이 숨어 있는 판키시그루지 계곡이다. 이곳에는 아프간에서 도망친 아프간인 및 아랍계 병사 수십명이 숨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체첸 난민 8000여명과 체첸반군 1500명이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체첸반군의 훈련캠프로도 쓰인다. 미 국무부가 지난해 4월말 발표한 ‘테러보고서’에 따르면 그루지야는 인근에서 벌어지는 체첸반군과 러시아와의 유혈분쟁의 영향권 안에 들어있다.러시아는 그루지야가 체첸반군들에 대한 재정·병참 지원 통로로 활용되고 있음을 들어 국경경비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 방한 부시의 한반도정책 분석

    ◆ 9·11 이후 부시의 한반도정책 (리처드 하스 외 지음/김영사 펴냄). 부시 행정부의 외교정책,한반도 정책을 객관적으로 읽어낼 수는 없을까.‘9·11 테러 이후 부시 행정부의 한반도정책’(김영사)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부시 미국 대통령의취임후 첫 한국 방문을 앞두고 그같은 질문에 답을 시도한책이다. 리처드 하스 미국 국무부 정책기획국장 등 미행정부 관리와 발비나 황 미 헤리티지 재단 연구원 등 미국과 영국의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의 논문,연설문 등을 장성민 전 국회의원,김성배 서울대 강사 등이 편집해 번역했다. 3부 가운데 1부는 9·11 테러 이후 부시 행정부의 외교정책 변화를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논문들이고 2부는부시 행정부의 외교정책 변화에 따른 반테러 글로벌 연대와 동북아시아 질서의 재편에 관한 것이다. 3부는 반테러전 하에서의 한반도 정책을 다뤘다.발비나황은 “부시 행정부는 북한이 국제 반테러협약에 가입하고테러리즘을 비난하며 일본 적군파 하이재커들을 추방하는세가지 전제 조건들을 모두 만족시킨 이후에도북한을 테러지원국 리스트에서 제외시키려고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고 주장했다.그는 부시행정부가 북한에 대해 ▲과거 테러 행위에 대해 책임지고 그런 행동을 더 이상 지원하지않을 것임을 증명하고 ▲중동 지역의 테러집단에 대한 정보를 밝히는 등 테러 근절을 위한 국제 연대에 적극 협조하며 ▲테러조직과 테러 지원국들에 대한 모든 무기 판매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하다는 의견도덧붙였다. 미국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 래리 닉시 미의회조사국선임연구원의 보고서는 북한 핵문제가 최근 다시 북미간핵심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핵과 테러지원국해제 문제의 상관관계를 다뤄 눈여겨 볼 만하다.9900원. 유상덕기자
  • 골드컵/ “공격핵 완초페 완전 봉쇄”

    ‘내친 김에 결승까지’ 멕시코와의 사투 끝에 어렵게 북중미골프컵축구대회 4강에진출한 한국축구대표팀의 거스 히딩크감독이 결승 길목에서31일 마주칠 코스타리카전 전략 짜기에 여념이 없다. 히딩크감독은 4강전 승리의 열쇠가 코스타리카 전력의 핵심인 파울로 완초페(26·잉글랜드 맨체스터시티)의 득점포를 어떻게 잠재우는가에 달려 있다고 보고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한국대표팀은 지난 2000년 골드컵 코스타리카전에서 완초페에게 1골 1도움을 허용하며 막판 2-2 동점을 내줘 예선 탈락한 뼈아픈 경험도 있는 터. 97년 더비 카운티에 입단하며 잉글랜드에서 엘리트 코스를밟아온 완초페는 A매치(대표팀간 경기) 45경기에 출전해 32골을 기록중인 골잡이.고교 때까지 농구와 축구를 병행할 만큼 큰 키(191㎝)에도 불구하고 순발력과 개인기가 뛰어나 수비수들이 까다로워하는 공격수다.알렉산데르 기마이레스 감독은 지난달 직접 소속팀의 케빈 키건 감독을 찾아가 골드컵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할 만큼 그에게 애착을갖고 있다. 고트비 비디오 분석관을 통해 코스타리카-아이티 8강전의비디오를 입수,이를 정밀분석한 히딩크감독은 “코스타리카에 대해 잘 모르지만 완초페가 위협적인 선수라는 건 안다. ”며 치밀한 준비를 진행중이다. 히딩크감독은 “현대축구에서 지역수비가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그에게 1대1 마크는 붙이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대비책이 서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키가 큰 최진철이 위험지역에서 완초페를 꽁꽁 묶으면 중앙수비수 송종국이 그 자리를 커버한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선수들도 완초페를 막는 게 관건이라는 사실을 잘 안다.그의 맞상대가 될 송종국은 완초페의 기술이 뛰어나다는 말에“더욱 좋다.선배들과 호흡을 잘 맞춰 안정된 수비를 펼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한편 이번 대회 8강전부터 선발출장한 완초페는 한국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허리 아래쪽에 통증을 느꼈는데 이제 괜찮다.지난 골드컵에서 본 한국은 스피드가 뛰어난 팀이었다.우리는 팀플레이가 좋다.승리가 우리의 목표”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한국-멕시코전 이모저모. ♠한국 선수들이 멕시코와의 승부차기때 혹시라도 ‘역적'으로 몰리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 키커명단에 오르지 않으려 애를 썼다는 후문이다. 대표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코칭스태프가 키커를 결정하려는 순간 상당수의 선수들이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을 호소하며 명단에 오르지 않기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중미골드컵대회에서 4강에 오른 한국 축구대표팀이 2억원대의 격려금을 받는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29일 “악조건속에서도 투지를 발휘,4강에 오른 대표선수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액수는 2억원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은 4강진출로 4위상금 5만달러를 확보한 상태이며 협회 관계자는 “4위상금의 3배 정도를 격려금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컵대회 선수단은 코칭스태프 5명,선수 25명으로 1인당격려금은 600만원을 넘을 전망이며 15만원으로 인상된 훈련수당까지 합치면 약 1000만원이 선수들의 손에 주어진다. ♠이천수가 무릎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다.지난 24일 쿠바전이후 왼쪽무릎 통증을 호소,엔트리에서 제외된 이천수는 코칭스태프의 결정에 따라 30일 오전 귀국길에 올라 국내에서재활치료를 받게 됐다. ■월드컵 예선1위 신흥강호 ‘코스타리카’. 카리브해에 인접한 코스타리카는 북중미의 떠오르는 축구강호다. 2002월드컵 지역예선을 1위로 통과함으로써 지난 90년 이탈리아 대회를 포함해 두번째로 본선 무대에 나서게 됐다.94·98월드컵대회에는 예선통과에 실패했으나 전열을 재정비해가파른 상승세에 있다.공격수 롤란도 폰세카와 수비수 헤르비스 드루몬트,미드필더 오스카 로하스 등 주전 3명이 부상으로 중도 귀국했지만 27일 아이티와의 8강전부터 간판 스트라이커 파울로 완초페가 합류해 파괴력을 더해주고 있다. FIFA랭킹에서도 30위로 한국에 앞서 있다.지난 골드컵대회조별리그에서는 한국과 맞붙어 2-2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전술적으로 미드필드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압박을 구사하면서 측면 공격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전체적으로 공격지향적이고 좁은 공간에서의 짧은 패스가 위력적이다. 박해옥기자 hop@
  • “아이들 믿고 맡길 학교 드물다”

    ‘서울에는 아이들을 믿고 맡길만한 학교가 드물다’‘인도를 마구 달리는 오토바이가 겁난다’….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차 서울타운미팅에참가한 서울 거주 외국인들이 밝힌 서울생활의 문제점 가운데 일부다. 이번 행사는 서울에 사는 외국인들이 느끼는 서울생활의 문제점과 삶의 질 개선 방안을 토론으로 찾아내자는 취지에서서울시가 지난해에 이어 마련한 자리.올 행사에서도 150여명의 외국인들은 서울생활의 각종 불만을 봇물처럼 쏟아냈다. 영국인 목사 홀즈워스씨는 “서울에는 외국인 아이들을 믿고 맡길만한 학교가 드물고 특히 장애아를 위한 시설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세금감면과 부지제공 등 많은 인센티브가 주어지는데도 외국인들이 투자를 꺼리는 이유 중 큰것이 바로 자녀교육 문제라고 털어놓았다. 캐나다인 태리 투하스키씨는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건물 옥상에 나무를 심는 방안을 제시했다.또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음식점과 회사,단체 등에 대한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쓰레기 재활용과 관련해서는 시나 자치구가 외국인들에게는 재활용에 관한 홍보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재활용 방법을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교통분야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문제점이 노출됐다.우선 버스의 경우 전반적인 이용 방법과 노선 시간표승차장 등에 대한 영문 안내를 인터넷에 올려달라는 제안과지하철 티켓 구입시 영수증을 발급해 달라는 건의도 나왔다. 또 버스기사들의 과속운전과 황색등에서 교차로 진입,엉터리 영문 도로표지판 등 수준낮은 우리의 교통문화를 꼬집었다. 특히 피터 지글러 유럽상공회의소 회장은 “인도를 질주하는 오토바이는 행인들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데도 경찰이 단속을 안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평했다. 외국인들은 최근 서울시의 포장마차 정비 방침과 관련,지역과 특성에 따라 이를 관광상품으로 개발·보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놔 눈길을 끌었다.고건(高建) 서울시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서울타운미팅에서 제기된 문제점이나 제안 등도 검토 과정을 거쳐 시정에 적극 반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미국 인형업체 ‘타이’ 한국시장 본격 진출

    ‘세계 최고의 수집 인형을 만나세요’ 미국의 대형 완구유통업체 ‘타이’(Ty·www.ty.com)가오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전문코너를 열고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동물모양의 인형을 시리즈로 한정판매해 전 세계 인형 애호가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타이는 지난해 매출·순이익에서 경쟁사인 마텔,하스브로,레고 등을 추월해 세계1위를 기록했다. 타이의 대표적인 인형은 손바닥 크기로 내부가 콩(Bean)으로 채워져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비니 베이비’시리즈다. 350여종 모두 고유이름과 생일이 적힌 ‘꼬리표’를 달고있다. 출시된 뒤 일정기간이 지나면 시장에서 사라지기 때문에 희소성이 높다. 회사 관계자는 “‘은퇴’한 인형들은 경매에서 최고 1,200달러에 팔릴 정도로 인기있다”며 “한국 문화를 반영한인형도 개발, 한국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02)582-9083김미경기자
  • 美 테러전쟁/ ‘포스트 탈레반’ 수면위로

    미국 등 서방세계가 ‘포스트 탈레반’(탈레반 이후의 새정부)에 대한 가닥을 잡았다. 아프가니스탄의 모든 종족과 정파가 참여하는 거국정부구성이 핵심이다.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이를 위해 북부동맹 지도자와 모하메드 자히르 샤 전 아프간 국왕 등 반 탈레반 전선에 있는인사들과 물밑접촉을 하고 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도 16일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을 만나 “미국은 다양한 정파로 구성된 차기 아프간 거국정부에 관심이 있다”면서 “유엔이 거국정부 구성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아프간 새 정부 구성을 위한 특사로 임명된 리처드하스 미 국무부 정책기획실장은 샤 전 국왕과 회동했으며존 볼턴 미 국무차관은 독일·키프러스 등지의 아프간인들과 접촉,포스트 탈레반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벌였다. 그러나 파키스탄·이란 등 아프간 주변국은 북부동맹의참여 정도를 놓고 미국과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북부동맹을 비롯,아프간 최대 종족인 파슈툰족이참가하는 거국정부 형태의 온건한 정부를 기대하고 있는반면 파키스탄은 소수 종족이 이끄는 북부동맹이 실질적대표권을 갖는 정부는 어떤 형태든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앴다. 무샤라프 대통령도 최근 “전체 인구의 10∼15%에도 미치지 못하는 타지크족 중심의 북부동맹이 대표하는 거국정부는 과반수를 넘는 파슈툰족의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얼마 가지 못해 붕괴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파월 장관과의 회담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전해졌다. 인도는 차기 아프간 정부가 파키스탄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정부를 원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정부 “비전투요원 450명 파견”

    한·미 양국은 11일 서울과 워싱턴에서 잇따라 고위 당국자간 협의를 갖고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에 대한 보복공격과 관련한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9일 알려졌다. 특히 양국은 이번 협의에서 의료·수송 등 비전투 병력의 파견 규모와 시기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이번 대테러 전쟁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지원방안이 이번 주내 구체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현재 군 의료지원단 120명,해상수송병력 170명,공군수송병력 150명,연락장교 10명 등 450명 안팎의 병력 파견을 검토 중이다.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1일부터 1박2일간 방한,한승수(韓昇洙)외교,홍순영(洪淳瑛)통일,김동신(金東信)국방장관 등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팀을 연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진(崔英鎭)외교부 정책실장도 같은 날 워싱턴 미 국무부를 방문,프랜시스 테일러 국무부 대테러대사와 리처드하스 국무부 정책실장, 잭 프리처드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등과 면담할 예정이다. 켈리 차관보는 대테러전 지원협의와 함께 다음주말상하이(上海)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의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간 회담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와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당정간담회를 열어 우리 정부가 ‘테러자금조달억제협약’에가입하게 됨에 따라 테러자금의 흐름을 추적할 수 있도록금융실명거래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조계종 청하스님 입적

    대한불교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인 청하(淸霞·속명 朴仁洙) 스님이 22일 오전 6시40분쯤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입적했다.세수 75세,법랍 56세. 청하 스님은 1927년 경북 월성에서 태어나 1946년 학봉스님을 계사로 통도사에서 사미계,49년 동산스님을 계사로범어사에서 비구계를 각각 수지했다. 조계종 중앙종회 2·3·5·6대 의원을 지냈고 조계사·통도사 주지와 영축총림 부방장을 역임했다. 다비식은 26일 오전 10시쯤 통도사에서 원로회의장으로 봉행된다.(055)382-7182김성호기자 kimus@
  • 메르세데스벤츠컵/ 이형택 1회전 탈락

    이형택(25·삼성증권)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메르세데스벤츠컵대회(총상금 40만달러) 1회전에서 탈락했다. 세계랭킹 63위 이형택은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단식 1회전에서 22위인 토미 하스(독일)에 0-2로 완패했다.
  • 최경주 첫날 52위…PGA 그레이터 밀워키오픈

    최경주(슈페리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레이터 밀워키오픈(총상금 310만달러)에서 중위권으로 출발했다. 최경주는 13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브라운디어파크골프장(파71·6,759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3,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톰 바이런,개리 니클로스 등과 함께 선두 제이 하스에 6타 뒤진 공동 52위에 랭크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무선혁명 ‘블루투스’가 온다

    차세대 근거리 무선통신의 표준인 ‘블루투스’(Bluetooth)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무선혁명’(無線革命)시대가본격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업계의 투자와 노력에 비해 상용화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최근 블루투스 관련업계의 개발성과가 가시화하면서 올 하반기부터 상용화 발표가 잇따를 전망이다. ■블루투스 반경 10∼100m안에서 각종 전자·정보통신 기기를 무선으로 연결,제어하는 기술규격을 말한다.10세기의 바이킹 왕 헤럴드 블루투스에서 이름을 따왔다. 복잡하게 선을 연결할 필요없이 집이나 사무실의 각종 기기들을 하나의 무선 원격제어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기술이다.휴대폰으로 PC나 TV 냉장고를 제어하고 반대로 TV에서 PC,휴대폰을 다룰 수 있다. 세계 공통으로 별도 허가없이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인 2. 4∼2.45㎓대역을 이용하기 때문에 어디서건 다양한 기기를자유롭게 네트워크로 연결할 수 있다. 98년 2월 에릭슨 노키아 IBM 도시바 인텔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블루투스SIG(Special Interest Group)가 발족되면서국제적인공동연구가 가속화됐다.지난 4월말 기준으로 세계2,164개 업체가 블루투스SIG에 가입해 있다. ■장비업계 발빠른 움직임 삼성전자 삼성전기 LG전자 LG이노텍 등 대기업은 물론,중소·벤처기업인 노벨콤 하스넷 휴네텍 블루인크 시스온칩 MMC테크놀러지 시코드 아이윙즈 애니프리 등 개발회사가 국내에서만 200여곳에 이른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블루투스 휴대폰 분야에서 국제 기술인증을 얻은 데 이어 올해 안에 상용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8월 블루투스용 모듈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삼성전자는 곧 블루투스 칩 양산에 들어간다.MMC테크놀로지는 다음달부터 블루투스 부품을 양산한다. ■서비스 개발 박차 KTF는 지난 2월 ‘블루투스 무선모뎀’서비스를 선보이고 연말 상용화를 선언했다.휴대폰으로 옆에 있는 노트북PC나 PDA를 무선인터넷으로 연결될 수 있게해준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도 조만간 블루투스 관련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한국통신도 노벨콤과 함께 가정용 블루투스 서비스를 공동 개발중이다.■특허출원 봇물 특허청에 따르면 블루투스 관련 특허출원은 99년 3건에서 지난해 67건으로 20배 이상 늘었다. 올해에는 이미 5월말까지 44건에 이를만큼 폭발적인 증가세다. 특히 특허출원 건수 가운데 대기업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여서 제품 상용화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정부지원 정부는 블루투스 상용화가 임박함에 따라 블루투스 기술기준안을 마련,다음달 고시할 예정이다.지금까지는 블루투스의 주파수 대역폭이나 설비 등에 대한 기준이따로 있지 않았다. 정통부 관계자는 “블루투스 시장이 폭넓게 열릴 것에 대비,업계의 기술개발을 돕고 빠르게 일반대중속으로 확산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에는 정보통신부가 나서서 블루투스 기술 표준화 연구와 정책 건의,서비스 확대,업계 의견수렴을 목표로 한 한국블루투스포럼(KOBF)을 발족시켰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월하스님 폐렴으로 입원

    조계종 제9대 종정을 지낸 경남 양산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월하(月下) 스님이 노환으로 동국대 경주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월하 스님은 폐렴 증세를 보여 지난 5일 이 병원에 입원,한때 상태가 위독했으나 현재는 상좌스님의 부축을 받아 기동이 가능한 정도로 호전돼 일반 병동에서 치료받고 있다. 병원측은 “고령(세수 88세)인 스님이 환절기에 걸린 감기가 폐렴으로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며 “위험한 상태는지났지만 당분간 입원을 계속하며 요양하는 것이 좋다고판단된다”고 말했다.
  • “페루에 잉카 앞선 문명 존재”

    [워싱턴 AP 연합] 남미의 페루에 잉카 문명을 앞서는 고도의 문명사회가 존재했던 것으로 밝혀져 문명의 역사를고쳐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27일 미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따르면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북쪽으로 약200㎞ 떨어진 ‘카랄’ 유적의 연대를 정밀측정한 결과,약4,600년전인 기원전 2,600년경에 조성된 것으로 판명됐다. 카랄 유적에서는 피라미드와 관개수로,집단가옥 등이 발견돼 그 규모와 복잡한 구조로 볼 때 고대 도시 문명의 형태를 간직하고 있다.당초 고고학자들은 카랄 유적이 B.C 1,000년으로 추정했다. 이 주장이 수용될 경우,카랄 유적의 피라미드는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같은시기에,멕시코의 대규모 석조구조물 이전에 존재했다는 결론이다.또한 신대륙에서 고도로 집단화된 사회가 등장한 시기도 종전보다 800년 앞당겨질 전망이다. 연구팀의 리더인 미국 고고학자 조너선 하스(시카고 필드 박물관 연구원)는 카랄 유적을 만든 고대인은 잉카 문명의 선조로 본다면서 안데스 문명의 전개과정에 대한 종래의 시각을 수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불상파괴와 열린 세계관

    지난 28일 도쿄대 졸업식에서 행한 이기준(李基俊)서울대 총장과 하스미 시게히코(蓮實重彦)도쿄대 총장의 축사는우리가 일상에 바빠 잊고 살았던 역사관,세계관,나아가 인생의 의미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우리 언론에 소개된 대로 두 분이 한목소리로 일본의 역사왜곡을 비판한 것은 반갑고 의미있는 일이다.축사 내용을 곱씹어보면 왜곡 교과서라는 현실적인 주제 외에도 인생에 대한 폭넓은 교훈이 담겨 있다. 도쿄대는 졸업식에 외국인을 초대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한다.하스미총장은 사소한 일 같지만 단단하게 자리잡고 있는 이 전통에 ‘반기’를 들고 그 첫번째 손님으로‘평소 존경해온’ 이총장을 초빙했다고 말했다.그는 졸업생들을 향해 제도와 전통에 대한 이런 용기있는 도전을 당부했다.그리고 이를 통해 일본의 기성 정치인들이 외치는,거창하지만 실효 없는 개혁의 위선을 질타했다. 개인이 주체가 되는 진정한 개혁을 외치는 그의 말에 일제 36년을‘자학역사관은 안된다’는 말로 미화하려는 국수주의자들의 논리는 힘을 잃는다.그의 말대로 과거 일본의 선조들이한반도에서 행한 잘못은 지금의 일본인들에게는 직접적인책임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이 역사적인 잘못까지스스로의 잘못으로 받아들이는 역사의 책임의식을 당부했다. 이기준 총장은 일본의 젊은 지성들을 향해 ‘편견 없는열린 세계관’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그것은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배려 속에 상생(相生)을 꾀할 보편적 기준을 만드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일제의 한반도 강점이라는역사적 사실을 선뜻 시인,사과하지 않는 태도도 결국 열린세계관을 갖지 못한 결과라고 그는 지적했다. 닫힌 세계관이 만들어낸 비극이 어찌 한·일 관계에서뿐이겠는가.얼마 전 아프가니스탄의 극단 회교주의 정권인탈레반에 의해 저질러진 불상 파괴 행위는 인간의 무지와편협,야만,폭력성이 어디에까지 이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1,500년 동안 아무 탈 없이 서 있던 불상들을 왜 이제와서 부숴야 했을까.탈레반 당국은 이 불상들이 우상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그 이면에는 ‘우리와 다른 종교를믿는 사람들과는 함께 살 수 없다’는 편협함이 도사리고있다. 600만명의 유대인도 나치의 닫힌 세계관 때문에 희생됐다. 3년여 만에 수백만명의 동족을 학살한 캄보디아 킬링필드의 광기,그리고 문화혁명이라는 미명 아래 중국에서 저질러진 야만적인 문화 파괴행위.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하나같이 탈레반이 저지른 ‘불상 파괴’와 그 맥을 같이 한다. 문화혁명에서 보듯 혼돈의 와중에는 출세주의자,과격주의자들이 끼어들어 폭력을 부추긴다.이들은 새로이 생겨나는부작용들까지 모두 과거의 탓으로 돌리자고 유혹한다.그래서 끊임없이 새로운 적을 찾아내 ‘불상 파괴’를 계속한다.탈레반은 옛 도그마인 불상의 파괴를 진정한 이슬람국 건설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하지만 파괴 뒤에 남는것은 이전보다 더 무서운 또다른 도그마다. 제도의 허울에 기대지 말고 역사의 필연에 홀로 맞서라는하스미총장의 호소가 일본의 젊은 지성,정치인들만을 겨냥하지는 않을 것이다.편협함과 폭력을 거부하는 열린 세계관만이 ‘불상 파괴’의 미망에서 우리를 지켜줄 수 있다. ■이 기 동 국제팀장yeek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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