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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모스 ‘기세’ vs 로하스 ‘부활’… ‘홈런왕·팀의 3위’ 두 토끼 잡기

    라모스 ‘기세’ vs 로하스 ‘부활’… ‘홈런왕·팀의 3위’ 두 토끼 잡기

    시즌 막바지로 치닫는 프로야구가 두 외국인 거포 로베르토 라모스(26·LG 트윈스)와 멜 로하스 주니어(30·kt 위즈)의 홈런 대결로 뜨겁다. 공교롭게도 LG와 kt가 3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어 두 선수의 활약에 팀의 명운도 달렸다. 27일 기준 홈런 1위는 38개의 라모스, 2위는 37개의 로하스다. 이번 시즌 무서운 기세로 홈런 1위를 독점하다시피 했던 로하스가 주춤한 사이 라모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라모스는 특히 23~25일 홈런 4개를 몰아치며 1위에 올랐다. 라모스는 시즌 초반 10홈런에 가장 먼저 도달하며 60홈런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6월 초 부상으로 잠시 이탈하더니 부진에 빠졌다. 13호 홈런에서 14호 홈런으로 넘어가기까지 3주 이상 소요됐다. 그사이 홈런 선두는 로하스의 몫이었다. kt는 로하스가 이끄는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여름부터 무서운 팀으로 돌변해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그러나 로하스는 지난 9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홈런포 없이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 홈런왕 경쟁은 사실상 두 선수의 대결로 압축된다. 2019년 박병호(34·키움 히어로즈), 2018년 김재환(32·두산), 2017년 최정(33·SK 와이번스) 등 최근 홈런왕은 국내 타자가 차지했지만 올해는 국내 1위 나성범(31·NC 다이노스)이 29홈런으로 격차가 있다. 공교롭게도 kt가 3위, LG가 4위로 두 팀은 3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 상대와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두 거포의 활약이 절실하다. 라모스는 38홈런 중 22홈런이 솔로 홈런으로 영양가가 부족한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 류중일 LG 감독도 26일 kt전에 앞서 “라모스가 38홈런을 기록 중이라면 100타점을 넘겼어야 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로하스는 27일 LG전에서 고관절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기도 했다. 9월 타율 0.358로 매서운 타격감을 보여 주는 로하스지만 팀이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려면 홈런포 부활이 절실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서울옥션·아트플러스, ‘건축아카데미 시즌 2’ 개최

    서울옥션·아트플러스, ‘건축아카데미 시즌 2’ 개최

    서울옥션과 문화기획 아트플러스가 진행하는 ‘건축 아카데미 시즌2’가 22일부터 12월 29일까지 격주 화요일마다 서울 강남구 언주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다.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는 건축 아카데미 시즌2는 상반기에 개최된 시즌1과 마찬가지로 ‘마에스트로와 나의 건축’이라는 주제 아래 세계적인 거장 건축가들의 철학과 건축 세계를 대한민국 중견 건축가들이 작품을 곁들여 소개한다. 9월 22일 첫 강의는 최성희 건축가가 벨기에 출신 건축가 로랑 페레이라와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에 대해 강의하고 이어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 등 자신의 작품을 소개한다. 두 번째 강의(10월 6일)에서는 천의영 건축가가 리움미술관을 설계한 네덜란드 출신의 렘 콜하스를 강의한다. 이어 김주령 건축가(10월 20일)는 영국의 국민 건축가 노먼 포스터 경을, 우경국 건축가(11월 3일)는 미국 모더니즘 건축을 개척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를 소개한다. 전성은 건축가(11월 17일)는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소투 드 모라의 작품 세계에 대해, 김소민 건축가(12월 1일)는 건축아카데미가 진행되는 서울옥션 강남센터를 설계한 장미셸 빌모트에 대해 강의한다. 강현석 건축가(12월 15일)는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그룹 헤어초그와 드 뫼롱의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시즌2 마지막 강의는 임지택 건축가가 20세기 후반 독일의 가장 뛰어난 건축가 중 한명인 에곤 아이어만을 강의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옥션 웹사이트( www.seoulauction.com), 건축아카데미 모바일안내 사이트( http://inviteu.net/architecture_academy/2020/index.html)를 참고하면 된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새만금에 8768억 투입해 관광·휴양시설 조성

    새만금지구에 관광·휴양시설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내 종합 관광 및 휴양시설 조성 사업 기본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간 사업시행자인 새만금관광레저가 2030년까지 8768억원을 들여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1.9㎢ 부지에 관광, 스포츠, 숙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집적화 단지를 만드는 것이다. 1단계로 세계잼버리대회 일정에 맞춰 2023년까지 200실 규모 호텔을 건립한다. 이어 2025년까지 골프장과 500가구 규모 골프 빌리지, 400실 규모 호텔 및 리조트, 식물원, 캠핑장 등을 갖추게 된다. 관광객을 위해 거리형 쇼핑 공간, 테마 상가,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향토 어시장 등도 들어선다. 사업 시행자인 새만금관광레저는 보성산업과 한양, 로하스리빙이 공동 투자한 법인이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기본계획 승인으로 새만금 관광산업을 선도할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이 본격화하게 됐다”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세계 관광객이 모이는 명품 관광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KT 마법사…‘마’운드 튼튼·지는 ‘법’ 몰라·이젠 5강 ‘사’수

    KT 마법사…‘마’운드 튼튼·지는 ‘법’ 몰라·이젠 5강 ‘사’수

    7~8월 승률 1위(0.667) kt 위즈가 화끈한 방망이 뒤에 가려진 견고한 마운드로 반전의 마법을 부리며 첫 가을야구를 꿈꾸고 있다. 이번 시즌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프로야구에서 25일 현재 5위의 주인공은 kt다. 다른 인기 구단에 비해 주목받진 않지만 소리 없는 강자로 자리매김하며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팀으로 돌변했다.반전의 중심은 kt의 마운드에 있다. 올해 성적만 놓고 보면 kt는 방망이의 팀이다. 홈런 1위 멜 로하스 주니어가 중심에서 버티는 kt 타선은 팀 홈런 전체 2위(103개), 팀 타율 전체 3위(0.286)를 기록 중이다. 반면 시즌 초반부터 계획이 꼬인 탓에 팀 평균자책점(ERA)은 4.77로 전체 8위다. 그러나 7~8월만 놓고 보면 이야기가 다르다. kt는 7월 팀 ERA가 4.39로 전체 3위, 8월 팀 ERA 3.23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7~8월을 합치면 팀 ERA 3.87로 전체 1위다. 방망이에 의존해 있던 팀이 마운드까지 견고해지자 팀 성적이 수직 상승했다. 지난 23~24일 선두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각각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거둔 2연승은 kt의 현주소를 보여 주는 결과였다. 통산 152승의 레전드 투수 출신답게 이강철 감독은 있는 자원으로 마운드를 재정비하는 마법을 부렸다. 지난 15일 마감한 트레이드 시장에서 투수 보강에 실패한 이 감독은 “투수 몸값이 금값이다. 손해를 봐도 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면서도 “좋은 투수를 데리고 있는 팀은 너무 큰 것을 부르니까 있는 선수로 하려고 마음을 굳혔다”는 말로 투수 운용 철학을 밝혔다. 이 감독의 발언에는 근거가 있었다. kt는 마무리 투수 이대은이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으로 마무리 자리에 공백이 생겼지만 김재윤이 마무리를 맡으며 리그 세이브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권에게 과부하가 걸려 있던 불펜도 방출 선수 유원상, 2차 드래프트 영입 선수 이보근, 지난해까지 1군 통산 10경기 11과3분의1이닝이 전부였던 조현우 등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핵심 불펜으로 자리잡으며 견고해졌다. 여기에 소형준, 김민수, 배제성 등 20대 선발투수도 꾸준한 기회 속에 성장하고 있다. 특히 6월까지 4승5패 ERA 6.65로 부진했던 신인 소형준은 8월에만 4승 ERA 0.79를 기록하는 무서운 투수로 변신했다. 이 감독도 “소형준은 지금 기세라면 10승은 할 것 같다”며 제자의 활약을 흐뭇해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계명대 ‘2020 제주 로하스 박람회’서 맹활약

    계명대 ‘2020 제주 로하스 박람회’서 맹활약

    계명대 GTEP사업단 학생들이 최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로하스 박람회’에 참가해 맹활약을 펼쳤다. 2020 로하스 박람회는 친환경상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트렌드 행사로 올해 9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로하스박람회추진위원회와 (사)한국로하스협회가 주최하고 ㈜가교와 ICC제주가 공동주관해 215개의 업체가 참가했다. ‘지구야, 같이 가자!’를 주제로 한 올해 박람회는 친환경 제품, 천연뷰티케어 제품, 에코생활 용품 등 찬환경업체들이 참여했고 코로나19로 인해 지구의 자연환경 보존과 친환경 실천에 대한 중요성을 생각해 보는 다양한 캠페인과 행사가 진행됐다. 계명대 GTEP 학생들은 ▲위드어스 ▲대호수산 ▲알앤유 ▲푸디웜 ▲리월위드 ▲미래인더스트리 ▲오름인터내셔널 ▲디자인 설 등 총 8개의 협력 업체와 함께 참가했다. 학생들은 전시회 참가 전 참가업체의 경쟁사 및 제품 분석 등 체계적인 준비과정을 거쳤다. 그러면서, 영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로 상담도 가능 할 수 있도록 해 박람회 기간 동안 업체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함께 전시회에 참여한 계명대 허지성 학생은 “이번 로하스 박람회는 실무적 경험을 통해 GTEP 이론교육에서 배운 지식을 응용하고, 타 대학 GTEP과의 교류를 통해 서로 배워가는 점도 많은 시간이었다” 라고 말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계명대 GTEP학생들은 박람회 현장에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바이어 상담을 포함한 마케팅 지원 및 참가 기업의 우수제품 홍보를 맡아 기업의 발전 가능성을 홍보하는 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업체를 대표하여 직접 바이어와 미팅을 하고 상담일지까지 작성했다. 박람회 이후에도 바이어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계약성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계명대학교 GTEP 사업단(단장 박성호 교수, 국제통상학)은 2007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본 사업을 시작한 이후 매년 우수한 실적과 인력양성능력을 인정받아 14년간 계속 선정되어 체계적인 이론교육과 실무중심의 교육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맞춤형 인재양성과 더불어 총 184만 달러의 수출 실적(2019년 9월 기준)을 이끌어 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2018년 사업부터 동남아권 문화콘텐츠특화 사업단으로 지정되어 신성장동력의 핵심지역인 동남아 시장에 전통적인 물품 수출뿐만 아니라 한류문화 및 콘텐츠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스트존 오판 강등 최수원 심판조 또다시 오심

    스트존 오판 강등 최수원 심판조 또다시 오심

    시즌 초 스트라이크존 판정 논란에 휩싸이며 2군 강등 조치가 내려졌던 최수원 심판조(최수원 팀장, 이기중·김준희·원현식·장준영 심판)가 또다시 결정적인 오심을 범했다. 지난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3-0으로 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장현식이 키움 이정후에게 4구째에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다. 이때 중견수 김호령이 펜스에 몸을 부딪히며 이정후의 타구를 잡아내는 슈퍼 캐치를 보여줬다. 중계방송의 느린 화면에서는 김호령의 타구는 글러브에서 끝까지 빠지지 않았지만, 최수원 2루심은 아웃이 아닌 2루타를 선언했다. KIA는 이미 2회와 7회 비디오 판독 기회를 모두 소진한 뒤라 VAR을 요청할 수 없었다. 결국 KIA는 이 타구가 빌미가 돼 8회말에만 4점을 내주면서 5연패를 당했다. 경기가 끝난 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허운 심판위원장의 말을 빌려 “판정 당시 2루심은 확신을 갖고 판정했지만 명백한 실수가 있었다”며 “판정 당시에는 확신을 갖고 있었으나 경기후 다시 확인해본 결과 실수였다. 최수원 심판도 이를 인정했다”고 오심을 인정했다. 최수원 심판조의 오심은 5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t의 경기에서도 나왔다. 4-4로 팽팽한 3회 3루에 있던 정근우는 유강남의 얕은 희생타에 태그업을 하며 홈을 밟았고 경기는 5-4로 역전됐다. 그러나 정근우가 벤치에 들어간 뒤 이기중 3루 심판은 정근우의 태그업이 빨랐다며 아웃 판정을 내렸고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류중일 LG 감독이 나와 항의했지만 태그업은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어서 원심이 유지됐다. 중계 화면상으로 정근우는 kt의 외야수 로하스가 글러브로 공을 잡은 뒤 홈으로 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중계진도 의아해할 정도였다. 정근우는 당시 경기 6회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다가 세이프로 번복되는 추가 오심을 당하기도 했다. KBO는 시즌 초 한화 주장 이용규가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해 항의하며 논란이 일자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SK와이번스전 최수원 심판조 전원(5명)을 9일부터 퓨처스리그로 강등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짚와이어 멈춰 여중생 40분간 공중에서 벌벌

    짚와이어 멈춰 여중생 40분간 공중에서 벌벌

    충북 단양군의 대표관광시설인 만천하스카이워크의 짚와이어가 관광객 이용도중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만천하스카이워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쯤 만천하스카이워크의 짚와이어가 멈추면서 이를 타고 내려오던 A(15)양이 10여m 공중에 매달리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사고위치는 환승지를 200여m 남겨둔 지점이었다. 사고가 나자 만천하스카이워크 자체 구조팀은 로프 등을 이용해 A양에게 접근, 오후 2시20분쯤 구조에 성공했다. A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천하스카이워크 관계자는 “매일 아침 시설 점검을 하는데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며 “관련 부품을 업체에 보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짚와이어는 길이 980m의 고정된 와이어로프를 타고 무동력으로 활강하듯 내려오는 시설이다. 단양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부산코로나 19 감염 확산…사흘간 7명 확진

    부산에서 코로나 19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197명으로 집계됐다.부산시 보건당국은 최근 감천항 외국인 선원 확진에서 시작된 감염이 선박수리 등 접촉자로 이어지며 지역사회 내 조용한 전파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있다. 이들 확진자 4명 중 2명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기계공고 2학년 193번 확진자의 어머니(194번)와 아버지(196번)다. 194번 확진자는 사하구 한 1차 의료기관 근무자다. 보건당국은 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긴급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이 병원 방문자 중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방문자는 195번 확진자로 194번과 접촉하면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것으로 시 보건당국은 보고있다. 보건당국은 이 의료기관이 지역 내 소규모인 점,194번 인적사항이 특정될 수 있는 점,긴급하게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점 등을 이유로 194번의 정확한 직책과 의료기관 명칭을 공개하지 않았다. 197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기계공고 학생인 191번의 밀접 접촉자로 부산의 한 특성화고교 재학생이다. 197번은 현재 아무런 증상이 없고,지난 13일 검사를 했기 때문에 감염력이 11일부터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197번은 지난 7일 하루 본인 학교에 잠시 등교했고,그 나흘 뒤인 지난 11일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던 공간에서 191번과 밀접하게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기계공고에서는 학생 723명과 교직원 200명 등 모두 923명이 검사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부산기계공고 관련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 보건당국은 최초 환자가 누구인지,이 환자 발생이 학교 내 감염인지 다른 지역발 감염인지는 더 조사해봐야 한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경보건고 병설 성인반 확진자인 181번이 방문했던 사하구 방문판매업체 ‘로하스Knc’ 방문자 의 경우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다.우선 103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는데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이날 하루 동안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사 운영을 원격으로 전환했다. 13일부터 이틀간 원격수업에 들어간 사하구 지역 유·초·중·고·특수학교를 포함해 이날 방학식을 하거나 등교수업을 하는 부산지역 모든 학교가 대상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로하스’ 천하… 7관왕 폭격 뒤 美역수출 보인다

    ‘로하스’ 천하… 7관왕 폭격 뒤 美역수출 보인다

    타율 0.392·홈런 28개 등 6개 부문 선두득점은 2위… 2010년 이대호 이을 수도테임즈·린드블럼처럼 MLB진출 가능성한국 무대 4년차인 멜 로하스 주니어(30·kt위즈)가 매서운 방망이로 리그를 폭격하며 타격 7관왕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로하스는 10일 기준 타율 0.392와 홈런 28개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안타, 출루율, 장타율, 타점 등 나머지 주요 타격 부문도 모두 1위다. 득점에서만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에게 밀린 6관왕 체제다. 로하스가 지금과 같은 타격감을 유지한다면 2010년 이대호(38·롯데 자이언츠) 이후 역대 두 번째 타격 7관왕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즌 초반만 해도 호세 페르난데스(32·두산 베어스)를 비롯해 조용호(31·kt), 이정후(22·키움) 등 몇몇 타자가 로하스의 독주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시즌을 치를수록 로하스와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 로하스의 무서움은 해를 거듭할수록 기량이 성장한다는 점에 있다. 2017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로하스는 그해 0.310의 타율과 18홈런의 성적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2018년엔 0.305의 타율과 43홈런을, 2019년에는 0.322의 타율과 24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 공인구 반발계수 조정 영향으로 홈런이 감소하긴 했지만 타율은 오히려 높아졌다. 그리고 올해는 그야말로 ‘로하스 천하’를 만들고 있다. 로하스의 파괴력은 이 페이스가 유지된다며 산술적으로 54홈런까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54홈런은 이승엽(은퇴) SBS 스포츠 해설위원이 현역 시절인 1999년 기록한 홈런 수다. 로하스가 올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든다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역수출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로하스에 앞서 에릭 테임즈(34·워싱턴 내셔널스)가 2015년 KBO 최초의 40홈런 40도루를 기록하는 등 리그를 폭격하고 MLB에 진출한 사례가 있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지난해 조시 린드블럼(33·밀워키 브루어스)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며 한국 무대를 평정하고 MLB에 역수출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냉전시대 이끈 美 외교 현인… 북핵 타격론 제기도

    냉전시대 이끈 美 외교 현인… 북핵 타격론 제기도

    제럴드 포드 전 미국 대통령과 조지 HW 부시 행정부에서 유일하게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두 번 지낸 브렌트 스코크로프트가 지난 6일(현지시간) 버지니아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95세. 스코크로프트는 1991년 소비에트 연방 해체 이후 미국 외교정책의 뼈대를 만들었고,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미국의 3대 외교 거물로 꼽힌다. ‘냉전시대 미국을 이끈 현인’으로도 불린다. 공군 장성 출신인 스코크로프트는 리처드 닉슨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냈고 이후 40년 가까이 외교무대에 섰다. 1989년부터 4년간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스코크로프트와 함께했던 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CFR) 회장은 8일 워싱턴포스트 칼럼에서 “그는 무엇보다 현실주의자였다. 자신의 명성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견해를 확고하게 표현했지만 차이는 그저 차이일 뿐 적을 만들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실제 스코크로프트는 논란이 될 만한 입장을 피력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1989년 중국 톈안먼 광장 대학살 이후 대중 관계를 유지하자며 스스로 베이징 특사로 파견돼 덩샤오핑 당시 주석을 만났다. 1991년 걸프전 때는 연합군을 구축했지만 ‘사막의 폭풍’ 작전 이후 바그다드 진격에는 반대했다. 또 2003년 이라크 침공에도 “전략적 실수”라며 반발했다. 1993년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한 뒤 1차 북핵 위기가 조성됐을 때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막기 힘들다”며 북핵시설에 대한 제한적 타격론을 제기했다. 반면 그는 국가안보보좌관으로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보다 소통통로가 돼야 한다고 믿었고, 후임들이 이를 ‘롤모델’로 삼으면서 소위 ‘스코크로프트 모델’이 만들어졌다. 정치분야 저술가인 제임스 만은 8일 뉴욕타임스 칼럼에서 “스코크로프트 모델에 따르면 국가안보보좌관은 국무부, 국방부, 중앙정보국(CIA) 등의 다양하고 충돌하는 입장을 수렴해 공정하고 균형 있게 대통령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 부유층의 우물파기 열풍…이유는?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 부유층의 우물파기 열풍…이유는?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중산층 거주 지역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클라우디아 라미레스는 요즘 매물을 소개할 때면 "집에 우물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자주 듣는다. 라미레스는 "약 1년 전부터 우물이 설치돼 있는지 물어보는 사람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우물 열풍이라는 표현이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집을 구매하거니 월세로 얻으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우물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수돗물 공급 사정이 여의치 않은 베네수엘라에서 우물 설치가 유행하고 있다고 BBC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단독주택은 물론 아파트까지 식수 확보를 위해 우물을 파고 있다. 안드레스베요 가톨릭대학이 실시한 '생활여건에 대한 설문조사'를 보면 베네수엘라에서 매일 수돗물이 나오는 가정은 전체의 26%에 불과하다. 카라카스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전국적으론 1주일에 1번, 수개월 동안 수돗물이 끊기는 곳이 부지기수다. 이렇게 물이 귀하다 보니 궁여지책으로 나온 아이디어가 우물 파기다. BBC는 "한동안 물탱크를 설치하고 물이 나올 때 저장했다가 사용하는 식으로 위기를 넘겨보려는 가정이 많았지만 이마저 한계에 이르자 아예 지하수를 찾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부동산중개업자 라미레스는 "우물이 있는 주택이나 아파트는 훨씬 거래가 빨리 이뤄진다"며 우물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물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중산층이나 넘볼 수 있는 시설이다. 우물을 파려면 적지 않은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우물을 파기 위해선 우선 땅이 적당한지 예비검사를 해야 하고, 수질검사도 진행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 깊게는 100m 이상 땅을 파야하고, 물이 나오면 수도관에 연결하는 작업도 필수다. 이런 과정을 거쳐 우물을 마련하려면 최고 2만5000달러(약 3000만원)를 지불해야 한다. 최저임금이 3.71달러(약 4440원)인 베네수엘라에서 서민은 상상하기 힘든 거액이다. 때문에 우물을 설치하는 가정은 대개 고소득층이다. 우물 컨설팅업체 지오크래프의 엔지니어 넬슨 로하스는 "예전엔 주로 농촌 주민들이 고객이었지만 최근엔 도시에서 우물을 파겠다는 사람이 부쩍 늘어났다"며 "특히 고소득층의 우물을 설치하기 위해 상담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카라카스 서부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은 인터뷰에서 "지난해 9개월 동안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주민회가 돈을 모아) 우물을 팠다"며 "많은 돈을 지출해야 했지만 이젠 물 걱정을 하지 않아 정말 투자를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여기는 남미] 사인 모르는 시신 하루 평균 70구…감염 공포에 떠는 볼리비아

    [여기는 남미] 사인 모르는 시신 하루 평균 70구…감염 공포에 떠는 볼리비아

    볼리비아 경찰이 집단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볼리비아 경찰은 15~20일(이하 현지시간) 길이나 자동차 등에 방치된 시신 420구를 수습했다. 하루 평균 70구꼴이다. 시신을 부검하지 않아 정확한 사인은 확인할 수 없지만 대다수는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한 사람으로 추정된다. 이반 로하스 경찰청장은 "수습한 시신 420구 중 최소 85%는 코로나19 사망자로 추정된다"면서 "시신을 수습하는 경찰의 건강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익명을 원한 한 경찰은 "매일 시신을 만져야하는데 코로나19 감염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시신이라는 이유로 방역도구조차 제대로 지급되지 않을 때가 많다"면서 "시신을 수습할 때마다 감염 공포를 느낀다"고 말했다. 경찰의 시신수습 통계가 발표된 22일 기준으로 볼리비아에선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6만2357명, 누적 사망자 2273명이 발생했다. 그러나 경찰이 길이나 일반 주택에서 수습한 시신은 누적 사망자 수보다 훨씬 많다. 볼리비아 과학경찰에 따르면 4월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110일 동안 경찰이 수습한 시신은 총 3016구에 이른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감염 의심자가 대부분이다. 현지 언론은 "검사를 받지 못하고 사망한 사람은 코로나19 사망자로 분류되지 않아 볼리비아의 코로나19 사망자는 공식 통계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길이나 자동차 등지에 방치된 시신이 가장 많이 발견되고 있는 곳은 코차밤바다. 경찰은 15~20일 엿새 동안 코차밤바에서만 버려진 시신 191구를 수습했다. 라파스(141구)가 안타까운 2위를 달리고 있다. 공공의료시스템이 사실상 붕괴되자 볼리비아 임시정부는 21일 라파스에 있는 쿠바 병원에 직권개입을 결정했다.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이유로 병원시설을 사실상 몰수한 것이다. 쿠바는 강력 반발했지만 “코로나19 사태 동안은 병원의 사용을 허락하겠다”고 했다. 볼리비아 보건부는 "고급장비가 있는 병원을 확보함에 따라 코로나19 대응력이 증강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즉각적으로 의료진을 투입, 환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리비아 선거 당국은 5월에서 9월로 연기했던 대통령선거를 10월로 다시 연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볼리비아 최고선거법원은 9월6일로 미뤘던 대통령선거를 다시 10월18일로 연기했다. 볼리비아 보건부는 "앞으로 약 7주가 코로나19사태에서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충청권 최고 인기 관광지는 단양 도담삼봉

    충청권 최고 인기 관광지는 단양 도담삼봉

    충북 단양군의 도담삼봉이 충청권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로 조사됐다. 19일 단양군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www.tour.go.kr)에 따르면 지난해 도담삼봉 방문객은 465만9543명으로 충청권 관광지 가운데 가장 많다. 1위는 용인 에버랜드(660만5814명), 2위는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617만9697명), 3위는 잠실 롯데월드(578만6118명)로 나타났다.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은 단양읍과 매포읍 간 경계를 이루는 단양강 한 가운데 우뚝 솟은 3개의 기암으로 구성됐다. 장군봉을 중심으로 왼쪽은 딸봉, 오른쪽은 아들봉으로 불린다. 조선시대 장군봉에 정자를 짓고 풍월을 읊던 정도전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정한 것도 도담삼봉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군 관계자는 “단양강과 기암의 아름다운 조화에 매료돼 방문객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여름철에는 모터보트와 황포돛배를 타고 보다 가까이 삼봉을 관람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단양은 충북을 대표하는 관광고장이다. 단양8경, 고수동굴을 비롯해 군이 최근에 조성한 만천하스카이워크, 잔도 등 관광지마다 인기가 높다. 지난 10일에는 관내 12개 지질명소가 포함된 단양군 전 지역이 충청권 최초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단양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몇만 달러 빚에 잘나가는 스타트업 회장 끔찍하게 살해한 비서

    몇만 달러 빚에 잘나가는 스타트업 회장 끔찍하게 살해한 비서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아파트에서 끔찍한 주검으로 발견된 방글라데시와 네팔의 차량 공유업체 파타오(Pathao) 공동창업자 파힘 살레(33)를 살해한 혐의로 그의 개인 비서가 체포됐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모터바이크 공유업체 고카다(Gokada)도 공동창업한 살레의 금융이나 개인사를 돌봐주던 비서 티레세 하스필(21)을 2급 살인 혐의로 검거했다고 영국 BBC가 17일 뉴욕 경찰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용의자는 수만 달러의 빚을 살레에게 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하스필은 테이저건을 이용해 살레를 기절시킨 뒤 흉기로 마구 찔러 숨지게 했다. 다음날 저녁 고인의 사촌이 아파트를 찾았다가 머리와 신체 부위들이 제각각 토막 난 그의 주검이 들어 있는 봉지와 전기톱 등을 발견했다. 경찰은 전날 밤 엘리베이터 안에 마스크를 쓴 채 고인을 쫓아 들어간 한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격했는데 비서 하스필이었던 것이다. 방글라데시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고인은 고교 재학 중 첫 회사를 창업할 정도로 수완이 있었다. 파타오를 창업한 것은 2015년의 일이었다. 최근에는 나이지리아의 모터바이크 택시 어플리케이션 고카다를 창업하는 데 도움을 줬지만 연초에 라고스 당국이 이 택시 사업을 금지하는 바람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와 파타오를 공동 창업했던 후세인 M 엘리우스는 방글라데시 일간 데일리 스타와의 인터뷰를 통해 “파힘은 방글라데시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켜 한계를 뛰어넘도록 하는 기술의 잠재력을 믿었다”며 “공통의 목적과 비전을 공유하면 어떤 미래를 안길 수 있는지 약속했다. 파타오와 우리 전체의 생태계를 위한 믿기지 않는 영감을 준 인물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불방망이 로하스·페르난데스, kt·두산 타선도 ‘우산 효과’ 쏠쏠

    불방망이 로하스·페르난데스, kt·두산 타선도 ‘우산 효과’ 쏠쏠

    3번 타자 로하스, kt 타점 17% 해결해4번 강백호 덩달아 맹타… 시너지 효과 두산, 페르난데스 2번 전진배치 전략2할대 타율 김재환, 팀 타점 1위 등극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가 ‘공포의 외인타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010년 이대호(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타격 7관왕에 도전하고 있는 멜 로하스 주니어(kt)와 지난해 타격왕 호세 페르난데스(두산)의 양보 없는 방망이 대결에 동료들도 덩달아 불방망이를 뽐내고 있다. 두산과 kt는 현재 각각 팀 타율 1위(0.303), 2위(0.297)로 리그에서 가장 방망이가 뜨거운 팀이다. 선두 NC 다이노스마저 두 팀보다 팀 타율이 1푼 정도 뒤떨어질 정도로 격차가 꽤 있다. 팀 평균자책점은 두산이 8위, kt가 9위에 그칠 정도로 마운드가 부진하지만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순위 싸움에 힘을 내고 있다. 두 팀이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는 데는 타율 1위 로하스(0.384)와 2위 페르난데스(0.372)가 타선의 중심을 잡아 주면서 다른 타자들의 상승세도 이끄는 ‘우산 효과’를 빼놓을 수 없다. 이들에 대한 사령탑들의 활용법은 다소 다르다. 로하스는 3번 타자로 해결사 역할을 주로 하고 페르난데스는 2번 타자로서 찬스를 만드는 역할을 주로 한다. 로하스는 56타점으로 팀 내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팀 전체 335타점의 17% 정도다. 이강철 kt 감독은 “1번 조용호와 2번 황재균 중 한 명만 출루해도 로하스가 잘 해결해 주니까 다른 타자들까지 전체적으로 시너지가 나고 있다”고 ‘로하스 효과’를 설명했다. 4번 타자 강백호 역시 로하스 덕에 해결사 부담을 덜고 타율 0.318, 홈런 12개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반면 두산은 ‘4번 타자보다 강한 2번 타자’ 페르난데스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강한 2번이 있어야 빅이닝도 나온다”고 페르난데스의 2번 기용 효과를 설명한 바 있다. 경기 초반엔 출루로 중심 타선에 기회를 만들어 주고, 경기 중후반에 하위 타순에서 출루가 이뤄지면 페르난데스가 기회를 살리는 공식이다. ‘페르난데스 효과’ 덕에 4번 타자 김재환은 0.286의 타율에도 불구하고 팀에서 가장 많은 5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두 팀의 타선 대결만큼이나 두 선수의 경쟁도 뜨겁다. 16일까지 페르난데스는 타율, 득점, 안타, 출루율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며 1위 로하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로하스가 타율, 홈런, 타점, 득점, 안타, 출루율, 장타율 부문에서 상위권에 위치해 한국 프로야구 역대 두 번째 타격 7관왕에 도전하는 가운데 페르난데스가 로하스를 견제할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활약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토종이냐 외인이냐 자존심 건 홈런왕 경쟁

    토종이냐 외인이냐 자존심 건 홈런왕 경쟁

    프로야구가 본격 순위 싸움에 접어들면서 부문별 경쟁도 치열한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야구의 꽃이라 불리는 홈런 경쟁에서는 올해도 토종 거포와 외국인 거포들 간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고 있어 누가 주인공이 될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6일 현재 멜 로하스 주니어(kt)가 19개로 다른 경쟁자들을 제치고 홈런 선두에 올라 있다. 로하스는 타율까지 0.374로 뛰어나 올해 커리어 하이 시즌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로하스는 지난 6월에만 11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등 날씨가 더워지면서 본격적으로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다. 로베르토 라모스(LG)와 애런 알테어(NC)도 나란히 14홈런으로 외국인 거포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라모스의 경우 5월에만 10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유력한 홈런왕 후보로 떠올랐지만 지난 6월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복귀한 뒤 홈런 페이스가 떨어진 상태다. 그러나 시즌 초반의 컨디션만 되찾는다면 언제든지 치고 나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알테어는 시즌 초반 부진에 시달리며 타순이 8번까지 내려가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서서히 제 컨디션을 찾으며 어느새 홈런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토종 선수들 중에는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고 있는 나성범(NC)이 15개, 토종 거포의 자존심 박병호(키움)가 14개로 외국인 선수들을 견제하고 있다. 지난해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을 날린 뒤 올해 다시 복귀한 나성범은 방망이를 몸쪽에 더 가깝게 붙이는 타격 폼으로 바꾼 뒤 장타 생산이 부쩍 늘어났다. 나성범은 2014년 30홈런이 커리어 최고 기록이지만 이번 시즌은 아직 절반도 안 지난 상황에서 벌써 15홈런을 때려내 커리어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통산 300홈런을 때려낸 박병호는 역대 6번째 홈런왕에 도전한다. 박병호는 지난해에도 시즌 중반 이후 특유의 몰아치기를 가동하며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최근 10년간 2016년 에릭 테임즈(NC)를 제외하고 모두 토종 거포들이 홈런왕을 차지한 데다 박병호가 그중 5번을 차지한 만큼 박병호에 대한 기대감이 올해도 크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필리프 벨기에 국왕, 콩고 식민 통치에 “강한 유감” 그뿐인가?

    필리프 벨기에 국왕, 콩고 식민 통치에 “강한 유감” 그뿐인가?

    벨기에 역사에 처음으로 현 국왕이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C)을 식민 통치하며 저지른 패악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고 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필리프 벨기에 국왕은 DRC 독립 60주년 기념일인 30일 펠릭스 치세케디 민주콩고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과거의 상처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싶다. 그 고통은 오늘날 여전히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차별로 인해 되살아났다”라고 밝혔다. 필리프 국왕은 ‘콩고의 학살자’란 별명으로 악명 높았던 레오폴드 2세를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그의 개인적인 통치 시기(1885~1908년)에 “폭력과 잔학 행위가 저질러졌고, 이는 우리의 집단기억에 여전히 영향을 주고 있다. 그 뒤 벨기에 왕정의 식민지 통치 시기(1908-60년)에도 고통과 굴욕을 야기했다”고 말했다. 필리프 국왕은 이어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과 싸울 것”이라면서 이 문제에 대한 숙고를 격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겐트에서는 지역 당국의 결정에 따라 레오폴드 2세의 흉상이 철거될 예정이다. 필리프 국왕의 유감 표명은 최근 벨기에의 식민 통치에 대한 재평가 요구가 커진 가운데 나왔다. 미국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살해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유럽 각국으로 확산하면서 벨기에에서는 과거 DRC에서 잔혹한 식민 통치를 했던 옛 국왕 레오폴드 2세의 동상 훼손이 잇따르고 철거 요구가 제기됐다. 레오폴드 2세는 1885년부터 베를린회의에서 지금의 DRC 땅 200만㎢를 개인 소유지로 할양 받아 강제로 숲을 불태우고 고무와 상아, 광물을 약탈했다. 신체포기 각서를 쓰게 하고 고무 채취 할당량을 못 채우면 손발을 차례로 잘랐다. 어린 아이들까지 예외가 아니었다. 테르부렌 궁전 마당에 아프리카 박물관을 짓고 콩고인 267명이 살게 하는 모습을 백인들이 구경하게 ‘인간 동물원’으로 꾸몄다. 그가 통치한 23년 동안 100만명에서 많게는 1500만명에 이르는 사람이 기아와 학살, 질병 등으로 숨졌다. 선교사 등이 폭로하고 유럽 각국의 비난과 질타가 쏟아지자 레오폴드 2세는 지배권을 벨기에 왕정에 넘겼지만 콩고에 대한 지배권을 놓지 않았다. 오죽했으면 1909년 그가 세상을 떠나자 벨기에 국민들조차 그의 마지막 가는 길에 야유를 퍼부을 정도였다.필리프 국왕의 남동생 로랑 왕자는 지난 12일 레오폴드 2세가 “콩고에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잔학 행위에 책임이 없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2010년 전직 외무장관 루이 미셸과 나중에 총리가 되는 그의 아버지 샤를 미셸은 레오폴드 2세가 “벨기에처럼 작은 나라에 나타난 야심만만한 영웅”이었다고 치켜세웠다. 또 브뤼셀 개방대학의 헤르베 하스퀸 전 학장은 보건체계와 인프라, 초등교육 등이 벨기에가 식민지에 선사한 긍정적 측면이라고 강변했다. 이렇듯 벨기에 지도층의 인식에는 하등에 잘못된 과거에 대한 반성이 없었다. 이런 상황에 필리프 국왕의 유감 표명이 나왔다. 이것으로 1000만명 가깝거나 그보다 훨씬 많은 이들의 애꿎은 희생과 막대하게 수탈된 부가 제대로 보상될 수 있겠는가 생각해 보면 한없이 모자라 보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당신은 여기 살지 않아”...라틴계 주민의 차을 막는 백인 남성 논란

    “당신은 여기 살지 않아”...라틴계 주민의 차을 막는 백인 남성 논란

    자신의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멕시코계 주민의 차량을 막고 '당신은 여기 살지 않는다'며 인종차별한 백인 남성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백인 남성은 '미스터 카렌'으로 불리면서 결국 직장에서도 해고됐다. 미국 ABC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이 사건은 지난 23일 (현지시간) 저녁 샌프란시스코 북부에 위치한 소마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버클리 대학을 졸업하고 생물약제학 회사에서 일하는 멕시코계인 마이클 바라하스(28)는 당시 과일을 사가지고 아파트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중이었다. 주차장 진입로로 들어가는 순간 갑자기 앞에 먼저 들어가던 휜색 SUV 차량이 멈추고는 움직이질 않았다. 그리고 갑자기 조수석에 있던 백인 남성이 다짜고짜 창문으로 머리를 내밀고는 "이 범죄자야 여기는 네가 들어올 곳이 아니야"라고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다. 바라하스는 주차장 문을 열 수 있는 스마트키를 보여 주며 "나도 여기 주민이다"라고 설명했으나 해당 백인 남성은 막무가내로 "당신은 여기에 속하지 않아, 경찰을 부르겠다"고 위협했다. 바라하스는 "세상에 이런 인종차별을 겪다니"라며 한숨을 쉬며 "그래 경찰을 불러라"고 대답했다.그러나 경찰이 오기 전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마침 주차장에 있던 다른 주민이 이 백인 남성에게 "저 사람 여기 주민 맞으니 빨리 차를 빼라"고 차를 손바닥으로 치는 순간 백인 남성이 불같이 화를 내며 차 밖으로 나와서는 도와주던 이웃주민을 폭행한 것. 여자친구가 백인 남성을 말렸지만 백인 남성은 "떠나지 않으면 총으로 쏘겠다"는 위협까지 했다. 바라하스도 너무나 충격을 받으면서 동영상은 마감한다. 결국 연락받은 경비원과 경찰이 도착했고 바라하스가 이 아파트 주민인 것이 확인 되었다. 휜색 차량에 있던 백인 남성은 윌리엄 비슬리라는 에이펙스 시스템의 직원인 것으로 발혀졌다. 해당 동영상이 SNS릍 타고 번지면서 백인 남성은 '미스터 카렌'으로 불리며 비난이 이어졌다. '카렌'은 갑질하는 미국 중년 백인 여성을 의미하는 속어지만 이 경우에는 백인 남성을 빗대어 말한 것. 에이펙스 시스템은 "우린 회사는 폭력과 인종차별을 절대 용납하지 않으며 해당 직원을 해고했다"고 발표했다. 소마 아파트도 "이번 사건을 조사중이며 우리는 주민을 향한 폭력, 차별, 혐오를 용납하지 않겠다"라고 발표했다. 바라하스는 "나는 매우 가난한 이민자의 가정에서 자랐다. 당신은 여기에 속하지 않아라는 말이 얼마나 상처를 주는 지 안다. 피부색 때문에 이런 말을 듣지 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여기는 남미] “코로나19로 돈 벌어볼까?”…부정부패에 시름하는 중남미

    [여기는 남미] “코로나19로 돈 벌어볼까?”…부정부패에 시름하는 중남미

    코로나19 사태로 시름하는 중남미에서 공직자가 코로나19를 이용해 주머니를 채운 부정부패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은 의료도구나 장비를 턱없이 비싼 가격에 사들이면서 뒷돈을 챙긴 후진국형 부패사건이다. 에콰도르 검찰은 지난달부터 일단의 보건부 공무원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립병원에서 사용할 시신 가방을 사들이면서 정상가격의 13배를 주고 커미션을 챙긴 혐의에서다. 수사가 시작되자 수사선사에 오른 한 전직 보건부 고위 공직자는 경비행기를 타고 에콰도르를 탈출, 페루로 건너가다가 추락사고를 당했다.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문제의 전 공직자는 입원치료를 받고 있지만 에콰도르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다. 에콰도르 검찰은 그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에콰도르의 검찰총장 디아나 살라사르는 "의료시스템이 붕괴돼 길에서 사람들이 죽어가는 판국에 코로나19를 이용해 돈을 벌려고 한 건 지극히 비윤리적 범죄"라며 엄중수사를 공개 약속했다. 남미 볼리비아에선 전 보건장관 마르셀로 나바하스가 가택연금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자 볼리비아 공립병원에 공급한다며 스페인으로부터 인공호흡기 170대를 긴급 수입했다. 그는 대당 2만8080달러(약 3400만원)를 지불했다. 하지만 그가 수입한 인공호흡기의 실제 가격은 절반을 크게 밑도는 1만1000달러(약 1335만원)에 불과했다. 게다가 수입된 인공호흡기 대부분은 불량품이라 제대로 작동하지도 않았다. 볼리비아 검찰 관계자는 "나바하스 전 장관이 수입중개상과 공모, 엄청나게 가격을 부풀렸다"며 "막대한 뒷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브라질도 예외는 아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에선 적어도 7개 주(州)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해 예산을 남용한 혐의 공직자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뒷돈 거래가 의심되는 거래에 사용된 예산은 2억 달러(약 2340억원)를 상회한다. 콜롬비아에선 막대한 정치후원금을 낸 기업인 100여 명이 공립병원 의료장비와 도구 납품권을 따내 검찰의 수사가 시작됐다. 페루에선 희석된 저질 손소독제와 엉터리 마스크를 사들여 경찰에 지급한 내무장관과 경찰청장이 나란히 사임했다. 페루 검찰은 두 사람과 납품업체 간 뒷거래가 있었는지 수사 중이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부정부패가 남미 펜데믹 키웠다

    부정부패가 남미 펜데믹 키웠다

    중남미 국가들에서 코로나19 사태를 틈타 각종 부패 스캔들이 잇따르며 감염 확산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보건시스템의 부재와 부패한 공직문화가 맞물리며 애꿎은 국민만 펜데믹(전염병 대유행) 사태의 희생양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뉴욕타임스는 20일(현지시간) 보건 담당 공무원과 범죄조직이 공모해 시신운구용 가방인 이른바 ‘바디백’을 원래 가격보다 13배 넘게 책정해 병원에 유통한 사건을 수사 중인 에콰도르 검찰의 사례 등을 소개하며 “코로나19로 사망과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중남미에서 부패 스캔들이 잇따르며 팬데믹 위기를 막으려는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로 사망자가 급증하며 일부 국가에서는 바디백마저 크게 부족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런 가운데 에콰도르에서 기존 가격을 크게 부풀린 바디백을 유통시켜 한몫을 챙기려던 범죄에 공무원까지 연루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다이애나 살라자르 에콰도르 법무장관은 “의료시스템의 붕괴 속에 사람들이 거리 위에서 죽어나가는 때에 타인의 고통으로 이익을 얻으려는 것은 부도덕한 일”이라고 일갈했다. 볼리비아에서는 전염병 대응의 최고 수장인 보건장관이 비리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볼리비아 경찰은 지난 5월 인공호흡기 구매 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마르셀로 나바하스 보건장관을 체포했다. 스페인업체가 만든 인공호흡기를 원가보다 4배 가까이 부풀린 가격으로 구매했다는 의혹으로, 나바하스 장관을 비롯해 4명의 공무원이 연루돼 해임됐다. 페루에서는 경찰관들에게 기준 미달의 세정제와 마스크가 지급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경찰청장과 내무장관이 사임하기도 했다. 불량 마스크 등이 지급된 뒤 페루에서는 1300명이 넘는 경찰관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엄청난 혼란이 야기됐다. 검찰은 경찰과 납품업체 간 비리가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한편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중남미 30여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0만 8000명으로, 사망자는 9만 3000여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 가운데 107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브라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페루(25만 1338명), 칠레(23만 6748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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