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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방망이 로하스·페르난데스, kt·두산 타선도 ‘우산 효과’ 쏠쏠

    불방망이 로하스·페르난데스, kt·두산 타선도 ‘우산 효과’ 쏠쏠

    3번 타자 로하스, kt 타점 17% 해결해4번 강백호 덩달아 맹타… 시너지 효과 두산, 페르난데스 2번 전진배치 전략2할대 타율 김재환, 팀 타점 1위 등극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가 ‘공포의 외인타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010년 이대호(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타격 7관왕에 도전하고 있는 멜 로하스 주니어(kt)와 지난해 타격왕 호세 페르난데스(두산)의 양보 없는 방망이 대결에 동료들도 덩달아 불방망이를 뽐내고 있다. 두산과 kt는 현재 각각 팀 타율 1위(0.303), 2위(0.297)로 리그에서 가장 방망이가 뜨거운 팀이다. 선두 NC 다이노스마저 두 팀보다 팀 타율이 1푼 정도 뒤떨어질 정도로 격차가 꽤 있다. 팀 평균자책점은 두산이 8위, kt가 9위에 그칠 정도로 마운드가 부진하지만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순위 싸움에 힘을 내고 있다. 두 팀이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는 데는 타율 1위 로하스(0.384)와 2위 페르난데스(0.372)가 타선의 중심을 잡아 주면서 다른 타자들의 상승세도 이끄는 ‘우산 효과’를 빼놓을 수 없다. 이들에 대한 사령탑들의 활용법은 다소 다르다. 로하스는 3번 타자로 해결사 역할을 주로 하고 페르난데스는 2번 타자로서 찬스를 만드는 역할을 주로 한다. 로하스는 56타점으로 팀 내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팀 전체 335타점의 17% 정도다. 이강철 kt 감독은 “1번 조용호와 2번 황재균 중 한 명만 출루해도 로하스가 잘 해결해 주니까 다른 타자들까지 전체적으로 시너지가 나고 있다”고 ‘로하스 효과’를 설명했다. 4번 타자 강백호 역시 로하스 덕에 해결사 부담을 덜고 타율 0.318, 홈런 12개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반면 두산은 ‘4번 타자보다 강한 2번 타자’ 페르난데스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강한 2번이 있어야 빅이닝도 나온다”고 페르난데스의 2번 기용 효과를 설명한 바 있다. 경기 초반엔 출루로 중심 타선에 기회를 만들어 주고, 경기 중후반에 하위 타순에서 출루가 이뤄지면 페르난데스가 기회를 살리는 공식이다. ‘페르난데스 효과’ 덕에 4번 타자 김재환은 0.286의 타율에도 불구하고 팀에서 가장 많은 5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두 팀의 타선 대결만큼이나 두 선수의 경쟁도 뜨겁다. 16일까지 페르난데스는 타율, 득점, 안타, 출루율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며 1위 로하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로하스가 타율, 홈런, 타점, 득점, 안타, 출루율, 장타율 부문에서 상위권에 위치해 한국 프로야구 역대 두 번째 타격 7관왕에 도전하는 가운데 페르난데스가 로하스를 견제할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활약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토종이냐 외인이냐 자존심 건 홈런왕 경쟁

    토종이냐 외인이냐 자존심 건 홈런왕 경쟁

    프로야구가 본격 순위 싸움에 접어들면서 부문별 경쟁도 치열한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야구의 꽃이라 불리는 홈런 경쟁에서는 올해도 토종 거포와 외국인 거포들 간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고 있어 누가 주인공이 될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6일 현재 멜 로하스 주니어(kt)가 19개로 다른 경쟁자들을 제치고 홈런 선두에 올라 있다. 로하스는 타율까지 0.374로 뛰어나 올해 커리어 하이 시즌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로하스는 지난 6월에만 11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등 날씨가 더워지면서 본격적으로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다. 로베르토 라모스(LG)와 애런 알테어(NC)도 나란히 14홈런으로 외국인 거포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라모스의 경우 5월에만 10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유력한 홈런왕 후보로 떠올랐지만 지난 6월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복귀한 뒤 홈런 페이스가 떨어진 상태다. 그러나 시즌 초반의 컨디션만 되찾는다면 언제든지 치고 나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알테어는 시즌 초반 부진에 시달리며 타순이 8번까지 내려가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서서히 제 컨디션을 찾으며 어느새 홈런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토종 선수들 중에는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고 있는 나성범(NC)이 15개, 토종 거포의 자존심 박병호(키움)가 14개로 외국인 선수들을 견제하고 있다. 지난해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을 날린 뒤 올해 다시 복귀한 나성범은 방망이를 몸쪽에 더 가깝게 붙이는 타격 폼으로 바꾼 뒤 장타 생산이 부쩍 늘어났다. 나성범은 2014년 30홈런이 커리어 최고 기록이지만 이번 시즌은 아직 절반도 안 지난 상황에서 벌써 15홈런을 때려내 커리어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통산 300홈런을 때려낸 박병호는 역대 6번째 홈런왕에 도전한다. 박병호는 지난해에도 시즌 중반 이후 특유의 몰아치기를 가동하며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최근 10년간 2016년 에릭 테임즈(NC)를 제외하고 모두 토종 거포들이 홈런왕을 차지한 데다 박병호가 그중 5번을 차지한 만큼 박병호에 대한 기대감이 올해도 크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필리프 벨기에 국왕, 콩고 식민 통치에 “강한 유감” 그뿐인가?

    필리프 벨기에 국왕, 콩고 식민 통치에 “강한 유감” 그뿐인가?

    벨기에 역사에 처음으로 현 국왕이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C)을 식민 통치하며 저지른 패악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고 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필리프 벨기에 국왕은 DRC 독립 60주년 기념일인 30일 펠릭스 치세케디 민주콩고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과거의 상처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싶다. 그 고통은 오늘날 여전히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차별로 인해 되살아났다”라고 밝혔다. 필리프 국왕은 ‘콩고의 학살자’란 별명으로 악명 높았던 레오폴드 2세를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그의 개인적인 통치 시기(1885~1908년)에 “폭력과 잔학 행위가 저질러졌고, 이는 우리의 집단기억에 여전히 영향을 주고 있다. 그 뒤 벨기에 왕정의 식민지 통치 시기(1908-60년)에도 고통과 굴욕을 야기했다”고 말했다. 필리프 국왕은 이어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과 싸울 것”이라면서 이 문제에 대한 숙고를 격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겐트에서는 지역 당국의 결정에 따라 레오폴드 2세의 흉상이 철거될 예정이다. 필리프 국왕의 유감 표명은 최근 벨기에의 식민 통치에 대한 재평가 요구가 커진 가운데 나왔다. 미국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살해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유럽 각국으로 확산하면서 벨기에에서는 과거 DRC에서 잔혹한 식민 통치를 했던 옛 국왕 레오폴드 2세의 동상 훼손이 잇따르고 철거 요구가 제기됐다. 레오폴드 2세는 1885년부터 베를린회의에서 지금의 DRC 땅 200만㎢를 개인 소유지로 할양 받아 강제로 숲을 불태우고 고무와 상아, 광물을 약탈했다. 신체포기 각서를 쓰게 하고 고무 채취 할당량을 못 채우면 손발을 차례로 잘랐다. 어린 아이들까지 예외가 아니었다. 테르부렌 궁전 마당에 아프리카 박물관을 짓고 콩고인 267명이 살게 하는 모습을 백인들이 구경하게 ‘인간 동물원’으로 꾸몄다. 그가 통치한 23년 동안 100만명에서 많게는 1500만명에 이르는 사람이 기아와 학살, 질병 등으로 숨졌다. 선교사 등이 폭로하고 유럽 각국의 비난과 질타가 쏟아지자 레오폴드 2세는 지배권을 벨기에 왕정에 넘겼지만 콩고에 대한 지배권을 놓지 않았다. 오죽했으면 1909년 그가 세상을 떠나자 벨기에 국민들조차 그의 마지막 가는 길에 야유를 퍼부을 정도였다.필리프 국왕의 남동생 로랑 왕자는 지난 12일 레오폴드 2세가 “콩고에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잔학 행위에 책임이 없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2010년 전직 외무장관 루이 미셸과 나중에 총리가 되는 그의 아버지 샤를 미셸은 레오폴드 2세가 “벨기에처럼 작은 나라에 나타난 야심만만한 영웅”이었다고 치켜세웠다. 또 브뤼셀 개방대학의 헤르베 하스퀸 전 학장은 보건체계와 인프라, 초등교육 등이 벨기에가 식민지에 선사한 긍정적 측면이라고 강변했다. 이렇듯 벨기에 지도층의 인식에는 하등에 잘못된 과거에 대한 반성이 없었다. 이런 상황에 필리프 국왕의 유감 표명이 나왔다. 이것으로 1000만명 가깝거나 그보다 훨씬 많은 이들의 애꿎은 희생과 막대하게 수탈된 부가 제대로 보상될 수 있겠는가 생각해 보면 한없이 모자라 보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당신은 여기 살지 않아”...라틴계 주민의 차을 막는 백인 남성 논란

    “당신은 여기 살지 않아”...라틴계 주민의 차을 막는 백인 남성 논란

    자신의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멕시코계 주민의 차량을 막고 '당신은 여기 살지 않는다'며 인종차별한 백인 남성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백인 남성은 '미스터 카렌'으로 불리면서 결국 직장에서도 해고됐다. 미국 ABC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이 사건은 지난 23일 (현지시간) 저녁 샌프란시스코 북부에 위치한 소마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버클리 대학을 졸업하고 생물약제학 회사에서 일하는 멕시코계인 마이클 바라하스(28)는 당시 과일을 사가지고 아파트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중이었다. 주차장 진입로로 들어가는 순간 갑자기 앞에 먼저 들어가던 휜색 SUV 차량이 멈추고는 움직이질 않았다. 그리고 갑자기 조수석에 있던 백인 남성이 다짜고짜 창문으로 머리를 내밀고는 "이 범죄자야 여기는 네가 들어올 곳이 아니야"라고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다. 바라하스는 주차장 문을 열 수 있는 스마트키를 보여 주며 "나도 여기 주민이다"라고 설명했으나 해당 백인 남성은 막무가내로 "당신은 여기에 속하지 않아, 경찰을 부르겠다"고 위협했다. 바라하스는 "세상에 이런 인종차별을 겪다니"라며 한숨을 쉬며 "그래 경찰을 불러라"고 대답했다.그러나 경찰이 오기 전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마침 주차장에 있던 다른 주민이 이 백인 남성에게 "저 사람 여기 주민 맞으니 빨리 차를 빼라"고 차를 손바닥으로 치는 순간 백인 남성이 불같이 화를 내며 차 밖으로 나와서는 도와주던 이웃주민을 폭행한 것. 여자친구가 백인 남성을 말렸지만 백인 남성은 "떠나지 않으면 총으로 쏘겠다"는 위협까지 했다. 바라하스도 너무나 충격을 받으면서 동영상은 마감한다. 결국 연락받은 경비원과 경찰이 도착했고 바라하스가 이 아파트 주민인 것이 확인 되었다. 휜색 차량에 있던 백인 남성은 윌리엄 비슬리라는 에이펙스 시스템의 직원인 것으로 발혀졌다. 해당 동영상이 SNS릍 타고 번지면서 백인 남성은 '미스터 카렌'으로 불리며 비난이 이어졌다. '카렌'은 갑질하는 미국 중년 백인 여성을 의미하는 속어지만 이 경우에는 백인 남성을 빗대어 말한 것. 에이펙스 시스템은 "우린 회사는 폭력과 인종차별을 절대 용납하지 않으며 해당 직원을 해고했다"고 발표했다. 소마 아파트도 "이번 사건을 조사중이며 우리는 주민을 향한 폭력, 차별, 혐오를 용납하지 않겠다"라고 발표했다. 바라하스는 "나는 매우 가난한 이민자의 가정에서 자랐다. 당신은 여기에 속하지 않아라는 말이 얼마나 상처를 주는 지 안다. 피부색 때문에 이런 말을 듣지 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여기는 남미] “코로나19로 돈 벌어볼까?”…부정부패에 시름하는 중남미

    [여기는 남미] “코로나19로 돈 벌어볼까?”…부정부패에 시름하는 중남미

    코로나19 사태로 시름하는 중남미에서 공직자가 코로나19를 이용해 주머니를 채운 부정부패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은 의료도구나 장비를 턱없이 비싼 가격에 사들이면서 뒷돈을 챙긴 후진국형 부패사건이다. 에콰도르 검찰은 지난달부터 일단의 보건부 공무원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립병원에서 사용할 시신 가방을 사들이면서 정상가격의 13배를 주고 커미션을 챙긴 혐의에서다. 수사가 시작되자 수사선사에 오른 한 전직 보건부 고위 공직자는 경비행기를 타고 에콰도르를 탈출, 페루로 건너가다가 추락사고를 당했다.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문제의 전 공직자는 입원치료를 받고 있지만 에콰도르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다. 에콰도르 검찰은 그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에콰도르의 검찰총장 디아나 살라사르는 "의료시스템이 붕괴돼 길에서 사람들이 죽어가는 판국에 코로나19를 이용해 돈을 벌려고 한 건 지극히 비윤리적 범죄"라며 엄중수사를 공개 약속했다. 남미 볼리비아에선 전 보건장관 마르셀로 나바하스가 가택연금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자 볼리비아 공립병원에 공급한다며 스페인으로부터 인공호흡기 170대를 긴급 수입했다. 그는 대당 2만8080달러(약 3400만원)를 지불했다. 하지만 그가 수입한 인공호흡기의 실제 가격은 절반을 크게 밑도는 1만1000달러(약 1335만원)에 불과했다. 게다가 수입된 인공호흡기 대부분은 불량품이라 제대로 작동하지도 않았다. 볼리비아 검찰 관계자는 "나바하스 전 장관이 수입중개상과 공모, 엄청나게 가격을 부풀렸다"며 "막대한 뒷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브라질도 예외는 아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에선 적어도 7개 주(州)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해 예산을 남용한 혐의 공직자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뒷돈 거래가 의심되는 거래에 사용된 예산은 2억 달러(약 2340억원)를 상회한다. 콜롬비아에선 막대한 정치후원금을 낸 기업인 100여 명이 공립병원 의료장비와 도구 납품권을 따내 검찰의 수사가 시작됐다. 페루에선 희석된 저질 손소독제와 엉터리 마스크를 사들여 경찰에 지급한 내무장관과 경찰청장이 나란히 사임했다. 페루 검찰은 두 사람과 납품업체 간 뒷거래가 있었는지 수사 중이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부정부패가 남미 펜데믹 키웠다

    부정부패가 남미 펜데믹 키웠다

    중남미 국가들에서 코로나19 사태를 틈타 각종 부패 스캔들이 잇따르며 감염 확산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보건시스템의 부재와 부패한 공직문화가 맞물리며 애꿎은 국민만 펜데믹(전염병 대유행) 사태의 희생양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뉴욕타임스는 20일(현지시간) 보건 담당 공무원과 범죄조직이 공모해 시신운구용 가방인 이른바 ‘바디백’을 원래 가격보다 13배 넘게 책정해 병원에 유통한 사건을 수사 중인 에콰도르 검찰의 사례 등을 소개하며 “코로나19로 사망과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중남미에서 부패 스캔들이 잇따르며 팬데믹 위기를 막으려는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로 사망자가 급증하며 일부 국가에서는 바디백마저 크게 부족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런 가운데 에콰도르에서 기존 가격을 크게 부풀린 바디백을 유통시켜 한몫을 챙기려던 범죄에 공무원까지 연루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다이애나 살라자르 에콰도르 법무장관은 “의료시스템의 붕괴 속에 사람들이 거리 위에서 죽어나가는 때에 타인의 고통으로 이익을 얻으려는 것은 부도덕한 일”이라고 일갈했다. 볼리비아에서는 전염병 대응의 최고 수장인 보건장관이 비리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볼리비아 경찰은 지난 5월 인공호흡기 구매 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마르셀로 나바하스 보건장관을 체포했다. 스페인업체가 만든 인공호흡기를 원가보다 4배 가까이 부풀린 가격으로 구매했다는 의혹으로, 나바하스 장관을 비롯해 4명의 공무원이 연루돼 해임됐다. 페루에서는 경찰관들에게 기준 미달의 세정제와 마스크가 지급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경찰청장과 내무장관이 사임하기도 했다. 불량 마스크 등이 지급된 뒤 페루에서는 1300명이 넘는 경찰관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엄청난 혼란이 야기됐다. 검찰은 경찰과 납품업체 간 비리가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한편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중남미 30여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0만 8000명으로, 사망자는 9만 3000여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 가운데 107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브라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페루(25만 1338명), 칠레(23만 6748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14nm는 이제 마지막…3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출시한 인텔

    [고든 정의 TECH+] 14nm는 이제 마지막…3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출시한 인텔

    CPU 업계의 거인인 인텔은 2007년 새로운 프로세서 개발 전략을 발표합니다. 매년 새로운 프로세서를 출시하되 한 번은 프로세서 아키텍처를 변경하고 한 번은 미세 공정을 변경하는 틱-톡 (Tick-tock) 모델이 그것입니다. 올해는 아키텍처를 새로 바꾸는 대신 미세 공정은 그대로 두고 다음 해에는 아키텍처를 그대로 사용하는 대신 미세 공정을 최신 공정으로 바꾼다는 것입니다. 이 원칙은 2014년에 22nm 공정 하스웰 (Haswell)과 14nm 공정 브로드웰 (Broadwell)이 등장하기 전까지 유지됐습니다. 본래 2013년에 22nm 공정 하스웰을 공개한 후 하스웰의 14nm 버전인 브로드웰을 2014년에 내놓아야 했지만, 14nm 공정 양산이 지연되면서 하스웰 리프레쉬(Refresh)라는 전에 없던 새로운 단계가 생겨났던 것입니다. 22nm 공정의 하스웰 리프레쉬는 단계적으로 14nm 공정 브로드웰 (5세대)과 스카이레이크 (6세대)로 교체됩니다. 반도체 제조 공정은 계속해서 미세해지고 있지만, 그럴수록 기술적 어려움이 점점 커지면서 팹(fab)을 건설 비용도 급격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미 너무나 작은 미세 회로를 더 작게 만드는 일은 인텔 같은 반도체 공룡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었기에 14nm 공정 진입이 늦은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납니다. 인텔은 6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스카이레이크부터 10세대인 코멧 레이크(Comet Lake)까지 아키텍처를 크게 변경하지 않고 코어 숫자만 늘려 신제품을 내놓았습니다. 14nm 공정 역시 14nm+, 14nm++ 처럼 새로운 이름을 붙여가면서 첨단 반도체 미세 공정답지 않게 6년이나 장수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2014년 브로드웰 첫 모델과 비슷한 시기에 나온 스마트폰이 애플 아이폰 6입니다. 삼성 갤럭시 S5 역시 같은 해에 나왔습니다. 그 때 사용된 스마트폰 AP와 지금 아이폰 11, 갤럭시 S20에 사용된 AP는 미세 공정과 성능 면에서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진보했습니다. 물론 인텔 CPU라고 진보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세월의 흐름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덕분에 인텔은 새로운 아키텍처와 미세 공정으로 무장한 AMD에게 시장 점유율을 일정 부분 내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인텔 역시 손 놓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작년에 인텔의 새 수장이 된 로버트 스완 CEO는 10nm 팹에 대해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10nm 공정으로 이전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막대한 양의 프로세서를 공급하는 반도체 업계 1위 기업인 인텔이 모든 CPU를 한 번에 10nm 공정으로 이전할 순 없습니다. 따라서 올해에도 어쩔 수 없이 14nm 공정 신제품을 내놓아야 합니다. 그래서 등장한 14nm 공정 최신 프로세서가 지난 6월 18일 정식 출시한 3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Xeon Scalable) 프로세서인 쿠퍼 레이크 (Cooper Lake)입니다. 서버용 CPU인 제온 프로세서 가운데서 14nm 공정의 피날레를 장식할 쿠퍼 레이크는 최대 28 코어 CPU를 4개에서 8개 장착할 수 있는 제품군입니다. 만약 8소켓 제품이라면 총 224 코어를 서버 하나에서 돌릴 수 있는 것입니다. 소켓 당 4.5TB 메모리 장착이 가능하며 DDR4 3200 메모리 지원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인텔이 강조하는 신기술은 단연코 인공지능 관련 기술입니다. 미세 공정이나 아키텍처는 사실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bfloat16 (Brain Floating Point) 부동 소수점 형식 (floating-point format)을 지원해 딥 러닝 연산 능력을 두 배 가까이 높였습니다. 인텔이 밀고 있는 차세대 스토리지인 최신 옵테인 메모리 역시 쿠퍼 레이크의 성능을 끌어올릴 신기술입니다. 2세대 옵테인 메모리인 200 시리즈 옵테인 DCPMM은 DDR4 2666과 같은 속도로 작동하는 비휘발성 메모리로 128/256/512GB 용량으로 출시됩니다. 역시 소켓 당 4.5TB의 대용량 구현이 가능합니다. 현재 인텔 로드맵 (사진)에서 쿠퍼 레이크는 마지막 14nm 제온 스케일러블 CPU입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10nm 공정과 최신 서니 코브 아키텍처를 사용한 아이스 레이크 제온 CPU (1-2 소켓용)이 등장하고 내년에는 1-8소켓용의 차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인 사파이어 래피즈 (Sapphire Rapids)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내년부터는 모든 제온 CPU를 10nm 공정으로 제조할 수 있어 올해처럼 10/14nm 공정 CPU를 혼용할 필요가 사라집니다. 하지만 AMD 역시 내년에는 5nm 공정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높고 TSMC나 삼성 같은 다른 파운드리 업체 역시 경쟁적으로 미세 공정에 투자하고 있어 인텔이 순조롭게 10nm에 안착한다고 해도 안심할 순 없습니다. 이미 지연된 로드맵을 따라잡기 위해 7nm, 5nm 공정 이전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입니다. 가까운 미래에 이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레오폴드 2세 벨기에 국왕에 붉은 칠, 피칠갑 식민 만행 때문

    레오폴드 2세 벨기에 국왕에 붉은 칠, 피칠갑 식민 만행 때문

    ‘자고 일어나니 피칠갑 된 식민의 과거가 되살아났다.’ 영국 BBC의 13일(이하 현지시간) 기사 제목을 보고 위선을 떠는구나 싶었다. 1865년부터 1909년까지 재임했던 레오폴드 2세 벨기에 국왕은 아프리카인 1000만명을 도륙했다. 수도 브뤼셀의 아프리카박물관에 서 있는 그의 동상을 치워버리자는 얘기가 나오는 것은 식민지를 통치하면서 잔학한 행위를 서슴치 않았기 때문이다. 한 관람객은 “국왕의 동상들이 훼손됐다는 소식을 들을 때까지 그에 대한 어떤 것도 알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지금의 콩고민주공화국(DRC) 땅에 1885년 중앙아프리카를 건국한 그의 만행을 몰랐다니 놀랍기만 하다. 역사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 곱씹게 된다. 지난주 안트워프의 국왕 동상은 방화로 불태워져 결국 당국은 해체했다. 겐트와 오스텐트의 동상들은 붉은 페인트칠을 당했고, 브뤼셀 동상은 끌어내려졌다. 미국에서의 인종차별 항의 시위 물결은 유럽, 그 중에서도 다른 제국주의 국가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잔학했던 벨기에까지 옮겨붙어 벨기에가 이룬 부, 콩고가 당한 죽음과 참상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됐다. 필리페 국왕의 남동생인 로랑 왕자는 12일 레오폴드 2세가 “콩고에 가본 적도 없기 때문에“ 잔학 행위에 책임이 없다고 옹호했다. 기가 막힌 얘기다. 2010년 전직 외무장관 루이 미셸과 나중에 총리가 되는 그의 아버지 샤를 미셸은 레오폴드 2세를 “벨기에처럼 작은 나라의 야심만만한 영웅”이라고 높였다. 이번주 브뤼셀 개방대학의 헤르베 하스퀸 전 학장은 보건체계와 인프라, 초등교육 같은 것들이 벨기에가 중앙아프리카에 가져다준 긍정적 측면이라고 꼽았다.유럽 지도자들에게 내세운 식민 경영의 명분은 “문명화”였다. 영토를 잘게 쪼개 멋대로 획정해 이른바 아프리카를 게란 요리하듯 스크램블(뒤섞기)했다. 베를린 회의에서 그에게 200만㎢의 땅을 할양해 개인 식민지로 삼아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양허했다. 해서 그는 콩고 자유 국가라 이름 붙이고, 강제노역으로 숲을 불태워 고무와 상아, 광물을 약탈했다. 고무 할당량, 국왕에게 진상할 양을 못 채웠다고 사람의 손발을 잘랐다. 고아들을 납치해 사병 훈련을 시켰다. 50% 정도는 그곳에서 죽임을 당했다. 살인과 기아, 질병 등으로 숨진 사람이 100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레오폴드 2세가 그곳에 가지 않았을 수는 있지만 벨기에가 그곳에서 나오는 모든 이득을 갈취하고 그의 주머니를 불린 것은 확실하다. 테르부렌 궁전 마당에 아프리카 박물관을 짓고 인간 동물원을 만들어 콩고인 267명이 생활하는 모습을 눈요깃감으로 만들었다. 인권 유린 소문이 돌고, 선교사들과 영국 언론인 에드문드 드네 모렐이 참상을 폭로하고 유럽 지도자들이 반발하자 1908년 벨기에는 개인 자격이 아니라 국가가 지배하는 것으로 바꿔 1960년 콩고공화국이 독립을 쟁취할 때까지 지배권을 놓지 않았다. 그는 1909년 세상을 떠났는데 장례식 때 벨기에인들조차 야유를 퍼부었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1차 세계대전 때 국가가 존망의 위기에 몰리자 그의 조카 알베르트 1세가 지나간 시절의 영광을 되새기자며 동상을 세웠다.벨기에의 추악한 역사를 들어 식민 잔재를 없애자는 요구는 지난해에도 있었다. 코르트레이크와 덴데르몬데 시는 거리 이름에서 국왕 이름을 지웠다. 코르트레이크 시의회는 국왕을 “대량학살 주범”으로 불렀다. 2018년에 브뤼셀은 광장 이름을 아프리카 독립 운동의 영웅이며 DRC로 개명하기 전 콩고의 첫 총리가 되는 파트리스 루뭄바의 이름을 붙였다. 지난해 유엔 워킹그룹은 벨기에가 식민 지배 숱한 잘못을 저질렀음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샤를 미셸 총리는 거절했다가 1940년대와 50년대 부룬디와 DRC, 르완다 등의 여러 인종 어린이 수천명을 납치한 데 대해 사과했다. 벨기에인 정착지에서 태어난 아이들만 2만명에 이르러 이들을 돌보라고 현지 여성들을 강제 이주시키기도 했다. 인종차별 관련 비정부기구(NGO) ‘밤코 크란’의 미레이유 츠유시 로버트 국장은 레오폴드 2세 국왕 동상을 박물관 안에 전시해 벨기에 역사를 가르치는 도구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얘기는 아돌프 히틀러의 상징물을 없앤다고 나치 역사가 잊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DRC 수도 킨샤샤의 레오폴드 2세 동상은 이미 국립박물관 안으로 옮겨졌다.수십년 동안 벨기에에서 식민 역사는 제대로 가르친 적이 없다고 방송은 전했다. 교실에는 오히려 인종차별 요소로 가득한 만화책 ‘틴틴’이 보관돼 있다. 벨기에 교육부 장관은 이번주에 내년부터 중학교에서 식민 역사를 가르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 활동가는 “모두가 자다 일어나 주위를 돌아보고 ‘이게 옳은 일인가?’ 생각해보는 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우리네 이웃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캘리포니아 팜데일 시청 앞 나무에 목 맨 흑인 남성 주검

    캘리포니아 팜데일 시청 앞 나무에 목 맨 흑인 남성 주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일 시의 가로수에 24세 흑인 남성이 목을 매단 주검으로 발견된 것과 관련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에 살해된 것인지 규명하는 수사가 시작됐다고 일간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가 13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10일 새벽 3시 30분쯤 나인스 스트리트 이스트의 38300 블록에서 나중에 로버트 풀러로 신원이 확인된 주검이 발견됐다. LA 카운티 검시실은 12일만 해도 풀러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우울증을 이겨내지 못해 극단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으나 사인을 정확히 규명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자 하루 만에 진행되던 절차를 중단하고 아예 전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팜데일 시의 관리는 “수사팀이 현재 가족과 접촉해 풀러의 죽음을 둘러싼 모든 정황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서둘러 극단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이 밝히자 지역 주민들이 경찰이 왜 서둘러 그런 결론을 내리려 하는지 따져 물었고, 타살된 것은 아닌지 묻는 이들이 많았다. 공원 주변에 폐쇄회로 카메라가 없었는지 묻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시 당국은 외부 카메라가 없었으며 교통 신호등에 부착된 카메라에도 사인 규명에 도움이 될 만한 장면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풀러가 끔찍한 범행에 희생된 장소는 시청 바로 앞이어서 더욱 놀라움을 안긴다. 해서 흑인이나 소수인종들은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는 데 대해 반감을 품은 누군가가 풀러를 희생양 삼아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 마리셀라 바라하스는 “다 떠나서 시청 바로 앞이다. 이건 성명서 이상”이라며 “만약 극단적 선택이라 해도 이건 일종의 성명 같다”고 말했다. 풀러는 죽음으로 발견되기 전에도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흑인목숨도소중해(BLM) 시위에 참가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가족은 고펀드미 페이지를 개설해 장례 비용을 모금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스마트하게 미세먼지 잡는 영등포

    스마트하게 미세먼지 잡는 영등포

    서울 영등포구가 문래동 일대 학교, 요양시설 등에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에어샤워’ 3곳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 1월 문래근린공원 주변 1㎢ 일대를 미세먼지 집중 관리구역으로 지정해 문래동 철공소 등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해소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어린이, 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수요조사를 한 결과 문래초등학교, 영등포노인케어센터, 로하스참사랑요양병원 등 3곳이 선정됐다. ‘스마트 에어샤워’는 공항 보안 검색대와 비슷한 모습으로, 건물 출입구에 설치돼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차단한다.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 신체와 옷에 붙은 초미세먼지를 흡입해 제거하고 공기 청정 기능으로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또한 IoT 기술을 활용해 실내 공기질을 분석하고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알려 준다. 이 외에도 구는 문래동 일대 미세먼지 집진기 설치,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지역 내 1분기 미세먼지 농도는 ㎥당 27㎍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인 46㎍과 비교했을 때 41.3%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스마트 에어샤워가 취약계층의 건강을 지켜 줄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미세먼지 없는 탁 트인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좌완 영건 대결, 구창모가 웃었다

    좌완 영건 대결, 구창모가 웃었다

    6이닝 84구 무실점… NC 2연패 탈출 8연패 한화는 시즌 첫 최하위로 추락올해 프로야구에서 나란히 무패 가도를 달리던 두 ‘좌완 영건’의 격돌은 NC 다이노스 구창모의 완승으로 끝났다. 31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최채흥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구창모는 5회 타일러 살라디노에게 볼넷을 내주기 전까지 13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는 퍼펙트 피칭으로 구위를 뽐냈다. 6회 내야 안타를 내주며 노히트 행진도 마감했지만 투구 수 84개로 6회까지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8-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NC 타선은 최채흥을 4이닝 동안 박민우의 선두 타자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9개로 두들기며 7점(5자책)을 뽑아내 구창모의 어깨를 일찌감치 가볍게 만들었다. 시즌 4승(공동 1위)을 신고한 구창모는 평균 자책점이 0.62에서 0.51(단독 1위)로 더 내려갔다. 이날 삼진 6개를 솎아낸 구창모는 탈삼진에서도 1위(38개)로 나섰다. 최채흥은 이날 시즌 첫 패(3승)를 당하며 평균 자책점이 1.88에서 3.21로 치솟았다. NC 불펜은 홈런 2방 등 난타를 당하며 7점을 허용했지만 권희동이 8회, 애런 알테어가 9회 각각 3점 홈런을 뿜어내는 등 뒷심을 발휘하며 18-7로 대승을 거뒀다. 장단 21안타를 뿜어낸 NC는 2연패에서 탈출했고, 삼성은 5연승에 실패했다. SK 와이번스는 한화 이글스를 제물 삼아 4연승을 달리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8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는 올해 처음 최하위로 추락했다. SK는 제구력 난조를 보인 선발 박종훈이 1회 제라드 호잉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힘겹게 출발했으나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고 4-4 동점이던 5회 말 이적생 이흥련이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SK가 6-4로 이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두산 베어스와 연이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11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8-3으로 승리, 4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개인 통산 1200안타를 돌파한 안치홍은 11회초 3루 베이스를 뚫고 지나가는 결정적 2루타로 2타점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막판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이인복은 데뷔 첫승을 거뒀다. kt 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는 이날 키움 히어로즈의 좌완 이승호를 상대로 1회 3점, 2회 2점 등 연타석 홈런을 쳤다. 그의 연타석 홈런은 지난 23일 LG전 이후 8일 만이다. kt가 12-8로 이겼다. LG 트윈스는 특급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1루 수비를 하다가 부상을 입고 교체됐으나 그럼에도 시즌 세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장단 20안타를 뿜어내 KIA 타이거즈를 13-5로 꺾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좌완 영건 대결, 구창모가 웃었다

    좌완 영건 대결, 구창모가 웃었다

    6이닝 84구 무실점… NC 2연패 탈출 8연패 한화는 시즌 첫 최하위로 추락 올해 프로야구에서 나란히 무패 가도를 달리던 두 ‘좌완 영건’의 격돌은 NC 다이노스 구창모의 완승으로 끝났다.  31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최채흥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구창모는 5회 타일러 살라디노에게 볼넷을 내주기 전까지 13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는 퍼펙트 피칭으로 구위를 뽐냈다. 6회 내야 안타를 내주며 노히트 행진도 마감했지만 투구 수 84개로 6회까지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8-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NC 타선은 최채흥을 4이닝 동안 박민우의 선두 타자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9개로 두들기며 7점(5자책)을 뽑아내 구창모의 어깨를 일찌감치 가볍게 만들었다. 시즌 4승(공동 1위)을 신고한 구창모는 평균 자책점이 0.62에서 0.51(단독 1위)로 더 내려갔다. 이날 삼진 6개를 솎아낸 구창모는 탈삼진에서도 1위(38개)로 나섰다.  최채흥은 이날 시즌 첫 패(3승)를 당하며 평균 자책점이 1.88에서 3.21로 치솟았다. NC 불펜은 홈런 2방 등 난타를 당하며 7점을 허용했지만 권희동이 8회, 애런 알테어가 9회 각각 3점 홈런을 뿜어내는 등 뒷심을 발휘하며 18-7로 대승을 거뒀다. 장단 21안타를 뿜어낸 NC는 2연패에서 탈출했고, 삼성은 5연승에 실패했다.  SK 와이번스는 한화 이글스를 제물 삼아 4연승을 달리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8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는 올해 처음 최하위로 추락했다. SK는 제구력 난조를 보인 선발 박종훈이 1회 제라드 호잉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힘겹게 출발했으나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고 4-4 동점이던 5회 말 이적생 이흥련이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SK가 6-4로 이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두산 베어스와 연이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11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8-3으로 승리, 4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개인 통산 1200안타를 돌파한 안치홍은 11회초 3루 베이스를 뚫고 지나가는 결정적 2루타로 2타점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막판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이인복은 데뷔 첫승을 거뒀다.  kt 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는 이날 키움 히어로즈의 좌완 이승호를 상대로 1회 3점, 2회 2점 등 연타석 홈런을 쳤다. 그의 연타석 홈런은 지난 23일 LG전 이후 8일 만이다. kt가 12-8로 이겼다. LG 트윈스는 특급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1루 수비를 하다가 부상을 입고 교체됐으나 그럼에도 시즌 세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장단 20안타를 뿜어내 KIA 타이거즈를 13-5로 꺾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3할 타자’ 없는 한화, 해결사 없이는 날개 못 편다

    ‘3할 타자’ 없는 한화, 해결사 없이는 날개 못 편다

    한화 이글스가 타선의 침체 속에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10개 구단 중 규정타석을 채운 3할 타자가 없는 유일한 구단이라는 점은 한화의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다. 한화는 28일까지 치른 경기에서 팀타율 0.247로 부진하다. 70타점(9위), 득점권 타율 0.237(9위), OPS 0.658(9위), 팀 삼진 153개(9위) 등 각종 지표가 팀 순위와 정확하게 일치한다. 팀 홈런 13개, 팀 득점 73점은 SK 와이번스와 공동 꼴찌다. 28일 LG전에서 워윅 서폴드가 1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갔음에도 한화는 웃지 못했다. 투수진이 3점만 내주며 선방했지만 팀 타선이 1점도 못 뽑아냈기 때문이다. 한화는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유일하게 3할 타자가 없는 팀이다. 전체 꼴찌인 SK마저 최근 타박상을 입은 한동민이 0.317의 타율로 3할 타자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한화는 다른 팀에서 방출, 보호전력 외 선수가 주전으로 뛰어야 할 만큼 타선의 뎁스가 약하다. 시즌 초반은 타석 수가 적어 타자들의 타율이 높은 경향이 있어 지금도 4할 타자가 3명(페르난데스, 로하스, 김현수)이나 있지만 한화만은 예외다. 한화는 암흑기가 시작된 2008년부터 팀타율이 전체 8위-7위-8위-7위-7위에 그쳤다. 9개 구단 체제였던 2013~2014년엔 8위-7위를 했고, 10개 구단 체제인 2015년부턴 8위-7위-5위-8위-8위를 했다. 현재도 8위다. 한화가 아무리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도 돌고 돌아 김태균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이유도 타선의 부진에 있다. 김태균은 규정 타석을 못 채운 시즌도 있지만 2008년부터 타율 만큼은 3할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팀 사정이 이렇다보니 김태균에 대한 의존도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러나 올해는 김태균마저 시즌 초반 1할대 타율에 그치며 2군으로 내려갔다. 김태균이 빠지자 해결사는 더 안 보이는 상황이 됐다. 막내 주전 정은원이 0.288의 타율로 규정타석 기준 팀내 최고 타율이다. 그러나 정은원은 수비 부담이 많은 2루 포지션인 데다 해결사 역할을 해야하는 타자도 아니다. 3할 타자의 부재는 단순히 수치상의 의미 뿐만 아니라 실제 경기에도 두려움을 주는 타자가 없게 만든다. 투수진이 어느 정도 제 역할을 해주고 있는 만큼 한화로서는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해결사의 등장이 어느 때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오심에 2군 강등됐던 심판조, 또 결정적 오심

    오심에 2군 강등됐던 심판조, 또 결정적 오심

    LG-kt 경기 3회 태그업 아웃 판정중계 화면상에 ‘정상적 득점’ 포착시즌 초부터 스트라이크존 판정 논란에 휩싸이며 2군 강등 조치가 내려졌던 심판조(최수원 팀장, 이기중·김준희·원현식·장준영 심판)가 또다시 결정적인 오심을 범했다. 오심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t의 경기에서 나왔다. 4-4로 팽팽한 3회 3루에 있던 정근우는 유강남의 얕은 희생타에 태그업을 하며 홈을 밟았고 경기는 5-4로 역전됐다. 그러나 정근우가 벤치에 들어간 뒤 이기중 3루 심판은 정근우의 태그업이 빨랐다며 아웃 판정을 내렸고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류중일 LG 감독이 나와 항의했지만 태그업은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어서 원심이 유지됐다. 중계 화면상으로 정근우는 kt의 외야수 로하스가 글러브로 공을 잡은 뒤 홈으로 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중계진도 의아해할 정도였다. 정근우는 6회에도 2루 도루를 시도했다가 아웃 판정을 받은 뒤 세이프로 번복되는 추가 오심도 당했다. LG가 9회말 라모스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9-7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해피엔딩이 됐지만 판정 부분은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오심에 2구 강등됐던 심판조, 또 결정적 오심

    시즌 초부터 스트라이크존 판정 논란에 휩싸이며 2군 강등 조치가 내려졌던 심판조(최수원 팀장, 이기중·김준희·원현식·장준영 심판)가 또다시 결정적인 오심을 범했다. 오심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t의 경기에서 나왔다. 4-4로 팽팽한 3회 3루에 있던 정근우는 유강남의 얕은 희생타에 태그업을 하며 홈을 밟았고 경기는 5-4로 역전됐다. 그러나 정근우가 벤치에 들어간 뒤 이기중 3루 심판은 정근우의 태그업이 빨랐다며 아웃 판정을 내렸고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류중일 LG 감독이 나와 항의했지만 태그업은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어서 원심이 유지됐다. 중계 화면상으로 정근우는 kt의 외야수 로하스가 글러브로 공을 잡은 뒤 홈으로 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중계진도 의아해할 정도였다. 정근우는 6회에도 2루 도루를 시도했다가 아웃 판정을 받은 뒤 세이프로 번복되는 추가 오심도 당했다. LG가 9회말 라모스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9-7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해피엔딩이 됐지만 판정 부분은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정근우는 억울하다… 경기 흐름 좌우한 결정적 오심

    정근우는 억울하다… 경기 흐름 좌우한 결정적 오심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친 정근우에 대해 심판이 석연치 않은 판정을 내리며 또다시 판정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심판조는 SK와 한화의 개막 시리즈에서 스트라이크존 문제로 강등됐던 심판조여서 논란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근우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t의 경기에서 4-4로 맞선 3회 유강남의 희생타 때 홈을 밟았다가 아웃되는 사태를 겪었다. 정근우는 얕은 외야 플라이에 kt 로하스가 공을 잡는 것을 지켜본 뒤 재빠르게 홈으로 쇄도했고 주심이 세이프 판정을 내렸지만 3루심 이기중 심판이 정근우의 태그업이 빨랐다고 판정하며 아웃됐다. 심판의 납득할 수 없는 판정에 LG 벤치가 술렁였고 류중일 감독이 나와 항의했지만 태그업 플레이는 비디오판독 대상이 아니어서 원심 그대로 넘어갔다. LG로서는 정근우의 득점이 제대로 인정됐다면 5-4로 역전할 수 있었던 만큼 더 아쉬운 판정이었다. 정근우는 6회에도 오심을 당했다. 오지환의 타석 때 1루에서 2루로 도루를 시도한 정근우는 최초 아웃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비디오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LG는 9회말 라모스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9-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해피엔딩이 됐지만 판정 부분은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심판 판정에 대해 전례 없는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고 있는 데다 역전이 걸린 중요한 승부처에서 나온 명백한 오심인 만큼 팬들의 비난도 뜨거운 상황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여기는 남미] 석유매장량 1위 베네수엘라, 휘발유가 금값인 이유는?

    [여기는 남미] 석유매장량 1위 베네수엘라, 휘발유가 금값인 이유는?

    휘발유가 생수보다 저렴하다는 석유매장량 세계 1위 국가 베네수엘라에서 실제로는 휘발유가 금값에 판매되고 있다고 뉴헤럴드 등 중남미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휘발유 품귀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 암시장에서 휘발유는 리터당 최고 1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사회활동가 카를로스 훌리오 로하스는 인터뷰에서 "(암시장에서) 소형 자동차의 탱크를 가득 채우려면 약 30달러가 든다"고 말했다. 30달러면 원화로 환산할 때 약 3만7000원 정도로 우리에겐 큰돈이 아니지만 베네수엘라에선 상상하기 힘든 거액이다. 베네수엘라의 최저임금은 월 4달러, 지금의 환율로 4916원이다. 최저임금을 받는 다수의 국민에게 휘발유는 이미 사치품이 된 셈이다. 공식 가격을 보면 베네수엘라의 휘발유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다. 베네수엘라의 공식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6볼리바르(현지 통화 단위), 미화로 환산하면 1센트(약 12원)가 채 안 된다. 하지만 이 가격에 휘발유를 사는 건 하늘의 별 따기다. 휘발유 품귀가 갈수록 심각해 주유소마다 자동차 행렬이 이어지면서 이른 새벽부터 '오늘 휘발유 완판' 안내문을 내거는 주유소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암시장은 이런 상황을 악용하는 세력이 만든 '지하 주유소'다. 휘발유가 떨어졌다며 몰래 감춘 휘발유를 웃돈을 받고 팔고 있다는 것이다. 휘발유가 떨어졌다고 '완판' 팻말을 내건 주유소에 들어가 웃돈을 제시하면 기적(?)처럼 휘발유를 구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와 가까운 조직이 휘발유시장을 장악, 암시장에 휘발유를 공급하고 있다는 설도 있다. 사회활동가 로하스는 "경찰조직, 버스회사 등이 휘발유를 빼돌려 암시장에 풀고 있다"며 "휘발유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도 이런 조직이 공식 가격에 푸는 휘발유를 줄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유소들이 자동차 행렬이 늘어서면 앞에 선 몇 대에만 기름을 넣어주고, 뒤에 있는 차량에겐 '특별한 가격'을 제시하며 오후에 다시 오라고 한다"며 "이런 암시장을 주도하는 세력은 친정부 조직"이라고 덧붙였다. 중남미 언론은 "베네수엘라의 휘발유 생산이 시설 낙후 등으로 장기간 정상 궤도에서 벗어나 있다"며 "불과 미화 10센트(약 120원)로 기름탱크를 가득 채우는 건 이제 옛말이 됐다"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17안타+배제성 무실점 호투 kt, 한화 꺾고 5할 승률에 성큼

    17안타+배제성 무실점 호투 kt, 한화 꺾고 5할 승률에 성큼

    kt가 선발 배제성의 호투와 전날에 이어 또다시 달아오른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한화를 꺾었다. kt는 시즌 초반 3연패로 시작한 부진을 딛고 5할 승률에 -1만 남겨뒀다. kt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2차전 경기에서 8-1 승리를 거뒀다. 선발 배제성은 지난 14일 NC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에 이어 이날도 7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타자들은 김민혁을 제외하고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 장단 17안타를 뽑아내며 연이틀 불방망이를 뿜었다. 한화는 1회 이용규의 볼넷 출루와 김문호의 2루타로 1사 2,3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타자들이 범타에 그치며 점수를 얻지 못했다. kt는 선두 타자 심우준의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했고, 후속 타자들의 진루타와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얻었다. 2회에도 kt의 공격은 계속됐다. kt는 박경수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의 상황에서 배정대와 심우준이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3-0으로 달아났다. 3회에도 선두 타자 강백호가 안타로 출루하더니 황재균의 2루타 때 홈을 밟았고, 도루를 통해 3루에 안착한 황재균을 박경수가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이며 점수 차를 5-0까지 벌렸다. kt는 5회 황재균과 박경수의 연속 안타로 선발 장민재를 끌어내렸고, 장성우의 볼넷과 배정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얻었다. 6회에도 2사 상황에 들어선 로하스가 2루타를 때린 뒤 황재균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7-0으로 달아났고 8회에도 1점을 더 뽑으며 8회 이성열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한화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반면 한화는 번번이 기회를 날리며 1득점에 그쳤다. 1회 1사 2,3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2회와 4회에는 병살로 잡혔다. 지난 14일 KIA와의 경기에서 7이닝 1자책으로 호투했던 장민재는 이날 6자책으로 부진했다. 수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교체 쉽지 않은데… 외국인 타자 부진에 고민 커지는 구단들

    교체 쉽지 않은데… 외국인 타자 부진에 고민 커지는 구단들

    KIA·두산·LG 등 외국인 타자 활약 펄펄NC·삼성·키움은 타선 구멍에 고민 깊어코로나19로 해외 입국자 2주 자가 격리교체 쉽지 않아… 리스크 어느 때보다 커프로야구 구단들이 시즌 초반 외국인 타자의 행보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등판 간격을 유지하는 외국인 투수들은 아직 영향력이 2~3경기에 그쳐있지만 매일 출전해야하는 타자들이 부진한 팀들은 고민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올해는 외국인 선수 교체가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외국인 타자 리스크가 그 어느 때보다 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개 구단 중 현재까지 외국인 타자의 활약에 미소짓는 구단은 KIA, 두산, LG가 꼽힌다. KIA는 프레스턴 터커가 타율 0.449(2위), 20타점(1위), 홈런 5개(1위), OPS 1.396(1위), 타자 WAR 1.46(1위) 등 각종 지표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며 타선을 이끌고 있다. 두산은 지난해 리그 최다 안타를 때려낸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가 타율 0.453(1위), WAR 1.06(5위)로 맹활약하고 있고, LG는 로베르토 라모스가 OPS 1.375(2위), 홈런 5개(1위), WAR 1.30(2위)를 기록하며 팀의 최대 고민인 4번 타자를 해결해준 분위기다. 롯데의 내야를 책임지며 하위타순에서 힘을 보태고 있는 딕슨 마차도, kt에서 여전히 굳건한 멜 로하스 주니어도 외국인 타자로서 해줘야할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구단들의 외국인 타자는 고민이 커보인다. 극도의 팀타선 부진 속에 동료들과 함께 힘을 제대로 못 쓰고 있는 SK의 제이미 로맥, 지난해 후반기의 기량 하락세가 이어지는 듯한 한화 제라드 호잉은 장수 외국인 타자로서는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타자만큼은 ‘잔혹사’를 면해왔던 삼성이나 가성비 외국인 타자로 쏠쏠한 재미를 봐왔던 키움, 이번 시즌 초반부터 매서운 전력을 과시하는 NC는 고민이 더 깊다. 삼성은 타일러 살라디노가 10경기에서 0.148의 타율에 그쳐 있고, NC는 애런 알테어가 0.200의 타율에 그치며 타선의 구멍이 되고 있다. 여기에 키움 테일러 모터는 가성비는 커녕 0.111의 타율로 최소한의 역할도 소화하지 못한 채 2군에 내려가있다. 아내의 자가 격리 문제로 경기에 집중을 못한다는 입장이 전해졌지만 기본조차 안 되는 성적으로 인해 팬들로부터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쉽게 대체 외국인 선수를 구할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해외 입국자의 2주 자가격리 기간이 계속 유지된다면 외국인 타자를 교체하더라도 2주간 공백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구단이 외국인 타자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우는 것은 통상적으로 순위싸움의 승부수를 띄우는 시기라는 점에서 2주 공백은 치명적이다. 선수의 적응기까지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전력상의 공백은 그 이상이 될 수 있다. 구단들로서는 현재 데리고 있는 선수가 잘 해주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마 이게 롯데다” 손아섭 역전 스리런 롯데 13년 만의 개막 3연전 스윕

    “마 이게 롯데다” 손아섭 역전 스리런 롯데 13년 만의 개막 3연전 스윕

    ‘진격의 거인’ 롯데 자이언츠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개막 3연전 승리는 2007년 현대와의 개막 3연전 승리 이후 13년 만이다. 롯데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개막시리즈 3차전에서 7회초 터진 손아섭의 역전 3점포 등 타자들의 불방이를 내세워 7-3으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이 kt 타선에 흔들리며 4.2이닝만 소화하고 내려갔지만 불펜진이 추가실점 없이 상대 타선을 막아냈고 타자들은 kt의 불펜진을 두들기며 경기 후반 집중력을 과시했다. 1회초 득점 없이 끝낸 양팀은 2회부터 본격적으로 방망이를 달궜다. 롯데는 2회 2사 상황에서 딕슨 마차도의 안타를 시작으로 한동희와 정보근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얻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롯데 타석에서 유일하게 안타가 없던 정보근은 팀 통산 20000번째 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안타를 기록했다. kt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kt는 유한준의 볼넷 출루와 로하스의 안타 등을 엮어 1사 2, 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박경수의 유격수 땅볼 때 유한준이 홈을 밟았고, 장성우가 적시타를 때려 로하스마저 홈에 들어오며 2-1로 역전했다. 소강상태가 이어진 후 5회 다시 kt가 1점 더 달아났다. kt는 선두타자 배정대와 심우준의 연속 안타로 1, 3루를 만들었고 강백호의 타석 때 박세웅의 폭투로 배정대가 홈을 밟았다. 앞선 경기에서 견고한 수비력을 보여줬던 정보근이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실책이 나왔다. 박세웅은 강백호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교체됐고, 롯데는 불펜진을 가동했다. kt쪽으로 기울던 경기는 7회 손아섭의 한 방에 뒤집어졌다. 정보근을 대신해 타석에 선 추재현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민병헌이 김민수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2루의 찬스가 만들어졌다. 전준우의 아웃으로 2아웃 상황이 되며 위기가 찾아왔지만 손아섭은 김민수의 초구 포크볼을 받아쳐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8회에도 정훈의 내야안타 출루와 한동희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9회엔 이대호와 정훈의 볼넷 출루와 김동한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1년 1개월 만에 3연승을 달성하는 기록도 함께 세웠다. kt는 선발 배제성이 6.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김민수와 김재윤이 모두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kt는 3연전 내내 롯데의 마운드와 타선을 넘지 못하며 2020시즌을 3연패로 시작하게 됐다. 수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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