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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화옹호 ‘제2의 시화호’ 되나

    시화호에 이어 경기지역 2번째 담수호인 화성군 우정면 화옹호가 물막이공사 완료를 3년 앞두고 있으나 상류지역의 환경기초시설사업 지연으로 자칫 제2의 시화호로 전락될 위기에 놓였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농업기반공사는 화성군 남양면∼장안면 앞바다를 막는 방조제 공사를 91년 시작해 현재 74%의 공정률을 보이는가운데 2003년쯤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류지역에서 흘러 내려오는 하수와 축산폐수 등을 정화처리할 정부의 환경 기초시설 공사는 아직 계획조차 세워져 있지 않은 실정이다. 그나마 화성군이 자체 예산을 들여 진행할 예정인 하수처리시설 공사도 물막이공사 완료시기보다 3년이나 늦은 2006년 이후에나 완료될예정이어서 하수 등으로 인한 수질오염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농업기반공사와 공동으로 지난달초 화옹호 수질개선대책안을 마련,환경부에 건의했다. 도와 농업기반공사는 대책안을 통해 화옹호 상류에 농림부 예산으로2005년까지 하수처리장 2곳과 축산폐수처리장 1곳을 설치한 뒤 도와화성군이 사업비를 분할 상환하겠다고 밝혔다. 또 화옹호 안에는 인공습지 및 유수지와 인공 식물섬,생태공원 등을 설치해 4등급 수질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들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2년간은 정기적인 배수갑문 조작을 통해 담수호의 물을 바다로 흘려보내 오염을 최대한 막는다는 방안도 제시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상류에서 흘러드는 하수의 정화대책없이 화옹호조성이 완료될 경우 호수물의 오염이 우려된다”며 “물막이와 환경기초시설 공사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준농림지 3만평미만 개발 금지

    오는 2002년 1월까지 준농림지를 준도시지역으로 바꿔 공동주택을지을 경우 개발지와 인접지역을 단일권으로 묶어 종합개발계획을 세워야 하며,3만평(10만㎡) 이상 단위로 추진해야 한다.3만평 미만으로는 개발이 금지된다.2002년 1월 이후부터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제정중인 ‘국토이용 및 도시계획에 관한 법률’의규제를 새롭게 받게 된다. 그러나 지난 2월9일 이전에 용인 등 수도권에서 사업신청을 낸 3만평(10만㎡) 미만의 준농림지 사업지구 21곳,9,826가구의 아파트 건설공사의 경우 도로·학교시설과 전체면적 10% 이상의 녹지를 갖추면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경과규정을 두기로 했다.2월9일 이후에 사업신청을 낸 3만평 미만 사업지구의 경우는 연접개발을 통해 3만평 이상 확보해야 개발이 가능하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준농림지역 개발종합지침’을마련,올 연말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3만평 이상 개발계획을 세우더라도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건설하려면 사업부지로부터폭 25m 이상의 간선도로까지 폭 15∼20m의 진입도로를 내야 하며,사업규모에 따라 초·중·고교 1곳 이상씩을 확보하도록 했다.특히 준농림지가 1만평(3만㎡) 미만이어서연접개발해야 할 경우 기반시설 설치기준을 강화,진입도로 기준을 폭6m 이상에서 8m 이상으로 강화하고 하수처리기준도 80ppm(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에서 20ppm으로 강화했다. 준농림지의 경우 지난 8월부터 난개발 방지차원에서 건폐율이 종전60%에서 40%로,용적률은 100%에서 80%로 강화돼 적용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부천 ‘시민의 강’ 조성

    ‘환경보전을 위한 획기적 아이디어인가,아니면 시대에 맞지 않는황당무계한 발상인가’ 경기도 부천시가 도심 한복판에 인공강인 ‘시민의 강’을 조성키로한데 대해 시민들 사이에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편에선 삭막한 도심에 수변공간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찾아가 휴식을 즐길 수 있다며 반기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수백억원을 들여 인공강을 만드는 것은 예산낭비라고 지적하고 있다. 부천시의 인공강 조성 계획에 따르면 상동택지개발지구와 중동신도시 부근 시설녹지대(폭 28∼50m)에 길이 5.5㎞,폭 5m 내외,수심 10∼30㎝의 강을 만든다는 것이다.구체적 노선은 송내에서 시작해 수도권순환고속도로 옆을 지나 굴포천에 이르는 1구간과 상동신도시와 중동신도시 사이를 지나 굴포천에 이르는 2구간으로 나뉜다.내년 10월쯤착공해 2003년 말 완공 예정이다. 강물은 오정구 대장동 굴포하수종말처리장에서 나오는 하루 60만t의배출수 가운데 3만5,000∼5만t을 재처리해 충당할 계획이다. 시는 하수처리장에서 정화처리된 하수를 또다시 재처리할 경우 수질등급 2급수의 수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또 수도권 외곽순환도로 송내인터체인지 부근에 강물을 저장하는 호수를 만들고 하수처리장에서 정화된 물을 6㎞에 이르는 배수관을 통해 끌어올릴 방침이다. 시는 토지개발공사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환경부 등관계부처와의 협의도 끝난 상태다.하수 재처리 및 배수로 설치비용212억원은 시가 부담하고 강 조성에 들어가는 120억원은 토지개발공사가 부담하기로 했다.시가 부담할 212억원도 환경부 양여금 53%,지방교부금 17%,도비 15%,시비 15%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부천시는 지난달 19일 시민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최근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발주,본격적 사업 시행에 들어갔다. 시는 인공강이 조성되면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갈대 등 수생식물과 물고기 등이 서식하는 자연생태계를 복원할수 있으며 새로 조성되는 친수공간은 시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독톡히해낼 것이라는 주장이다. 무엇보다 도심 한가운데에 강이 있으면 시민들의 정서 순화에 크게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이들이 강가에 발을 담그고 노는 풍경도 더이상 먼 시골에서나 볼 수 있는 꿈이 아니라는 것이다. 시는 인공강 조성에 따른 기술적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대상지역 5.5㎞ 가운데 윗부분 2㎞구간에 지금도 하천물이 흐르고 있어 크게 무리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시 관계자는 “인공강은 거창한 개념이 아니라 신도시 개발과정에서없어진 하천을 되살리는 것일뿐”이라고 말했다. 물론 반론도 만만치 않다.지역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수백원의 공적 자금을 투입해 인공강을 건설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특히 사업비와 부가가치를 비교할 때 터무니없는 적자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부천시민연합 관계자는 “인공강 조성의 취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세수가 점차 감소하는 시점에서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만큼꼭 필요한 사업인지 다시한번 따져볼 것”을 요구했다.한 시민은 “중국 진시황시대도 아닌데 난데없이 웬 인공강이냐”면서 “그럴 예산이 있으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할 것”을 요구했다. 부천시는 내년 10월 시민의 강 조성공사 착공 전 공청회 성격의 시민보고회를 다시한번 열 예정이다. 부천 김학준기자 hjkim@. *부천 '시민의 강' 조성 찬성론/ 전덕생 부천환경연대 소장. 시민의 강 조성계획을 처음으로 제시한 부천환경연대 전덕생(全德生·45) 소장은 일부에서 우려하는 인공강 수질 문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갖고 있다. “하수처리장에서 3차에 걸쳐 정화처리한 물을 또다시 재처리하기때문에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가 3ppm 미만인 2급수를 확보할 수있습니다” 전 소장은 “물은 흐르면서 또다시 정화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발을담그고 놀기에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조금 과장하면 음용수로도 쓸 수 있다”고 장담했다.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호의 원수보다 나은 수질이기 때문에 3급수 이상에서 볼 수 있는 붕어·잉어·송사리 등도 서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아가 ‘중수도’ 논리를 폈다.인공강의 물을 중동·상동신도시에서 끌어들인 뒤 청소용수,상가 허드렛물,화장실물 등으로 재활용해 상수도 비용을 크게 줄이고 물부족 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신도시에는 중수도가 설치돼 있어 인공강물 활용에 큰 어려움이없으며 인공강이 조성되면 물이 부족해 썩어가는 굴포천도 살릴 수있다고 강조했다. 전 소장은 “부천은 예로부터 하천이 많아 부천(富川)으로 불렸으나도시개발 과정에서 모두 없어졌다”면서 “시민의 강은 시민들에게상징적으로 다가서는 ‘마음의 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천 김학준기자. *부천 '시민의 강' 조성 반대론/ 부천자치신문 金善寬 대표. 부천자치신문 대표 김선관(金善寬·39)씨는 “시민의 강 건설계획은한마디로 비현실적인 발상”이라고 단언했다. “도심 한 가운데에 인공 강을 만들 경우 수질관리,수량보충,병원성 세균 발생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해 10년안에 다시 메워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김씨는 “시민의 강은 강의 개념이 아니라 늪에 불과하다”면서 “가정과 산업현장에서 나오는 각종 오염물질이 모여 어떤 생물도 살수 없는 죽음의 늪으로 변할 게 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아가 시민의 강이 제2의 시화호가 될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인공강에 공급되는 하수를 여러 단계에 걸쳐 완전 정화처리한다 해도 굴포천이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가 20ppm를 넘는등 오염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강물을 어떤 용도로도 활용하기 어렵다”면서 “하수 재사용은 토양정화 과정을 거쳐 완전한 생명수로 부활시킨 다음에야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씨는 특히 “물을 정화하는 것처럼 돈이 많이 들고 어려운 일은없다”면서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인공강 조성보다는 맑은 공기와 휴식처를 제공하는 숲을 만드는 것이 부천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첩경”이라고 밝혔다. 부천 김학준기자
  • 농업 수리시설 오염 심각

    국내 농업 수리시설중 35%가 수질 오염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김영진(민주당)의원은 30일 농업기반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저수지·담수호·양수장 등 전국 6만2,936개 수리시설중 336개를 대상으로 수질을 측정한 결과 35.1%인 118곳이농업용수 수질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화학적산소요구량(COD)·수소이온농도·부유물질·질소함유량 등 18개 항목에 대한 이번 조사에서 용수 오염이 가장 심각한 곳은 경기도로 조사대상중 61.9%인 26개 시설이 기준치를 넘어섰다. 주진우(한나라당)의원도 “비료의 과다사용,축산분뇨,생활하수 등오염원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농수용수(4급수) 기준치를모두 만족하는 저수지는 8.6%인 29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농수 오염이 심화되면 벼의 뿌리신장을 억제하는 등 생육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농수 오염 방지를 위한 농어촌 지역하수처리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지자체 공사 예산낭비 많다

    감사원은 지난 6,7월 경북 상주시,전남 신안군 등 4개 지자체에서시행중인 각종 공사를 점검,모두 38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해 시정을 요구했다고 22일 밝혔다. 감사 결과 상주시의 나한천 정화사업의 경우 57억7,800여원을 들여지난 98년말 실시설계를 한 뒤 올 6월 공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사업계획 수립 3개월전에 점촌하수처리장이 나한천 상류에 완공됐는데도사업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신안군은 지난 3월 총공사비가 52억4,700여만원인 상수도공사를 시행하면서 6억1,800여만원을 부당하게늘려준 것이 확인돼 관련자 2명의 징계와 증액사업비 회수를 요구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우리동네 명소 알고 삽시다”

    자치구들이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한 다양한 주제의 탐방교실이 인기다.최근들어서는 희망자가 많아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제한할 정도다. 자녀들과 함께 하는 학부모들도 의외로 많다. 탐방교실은 자치구들이 청소년들에게 지역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전통을 알려 지역 정체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건전한가치관을 갖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것. 취지에 걸맞게 주제도 역사인물의 자취를 탐구한다든가 문화유적을찾아 배경과 의미를 살피는 곳이 있는가 하면 지방자치의 현장과 고장의 유래 및 자연환경을 살펴 ‘내가 사는 곳’에 대한 관심과 애향심을 불러 일으키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동작구는 사육신묘지,중구는 숭례문과 남산골 한옥마을,강서구는 구암공원,강북구는 4·19묘지,양천구는 백제유적,노원구는 육군박물관과 태릉 등을 단골 코스로 하고 있다. 환경·생태와 역사를 함께 소개하는 곳도 있다.광진구는 ‘아차산숲속여행’을 통해 아차산의 자연생태와 역사적 의미를,동대문구는하수처리장과 정수장 등을 찾아 환경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있다. 은평·마포·성동구 등은 역사유적과 함께 자치현장을 찾아 청소년들에게 지방자치의 가치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은평·마포구는민원실과 구의회,보건소 등을 필수 코스로 정하고 취향에 따라 다양한 문화유적을 골라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성동구는 문화정보센터 코스를 더했다. 송파구는 관내 경로당 노인들에게 지역의 명소와 역사유적 등을 소개하는 ‘노인 향토 둘러보기’를,강동구는 관내 학교 교장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선사유적지 등을 둘러보는 탐방교실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탐방교실이 알차게 운영되면서 참가자도 늘어 광진구의 ‘아차산 숲속여행’은 11월 19일에 실시되는 행사에 벌써 100명이 신청을 마친 상태다.각 거주지 구청에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공공하수처리장도 폐수 방류

    공공하수처리장조차 수질기준을 초과한 방류수를 수도권 상수원인팔당호에 유입시킨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가 1일 국회 환경노동위오세훈(吳世勳)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지난해 말팔당호 상류의 경기도 가평·용인 등 5개 공공하수처리장이 방류수수질기준을 초과한 폐수를 흘려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가평군 설악면 가일마을하수처리장은 방류수의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47.3ppm을 기록해 수질기준(20ppm 이하)을 2.4배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군 오포면 매산하수처리장도 BOD 45.7ppm의 폐수를 방류했으며,용인시 포곡면 용인하수처리장은 BOD 39.3ppm의 폐수를 흘려보내다적발됐다. 용인하수처리장은 부유물질(SS)도 39ppm으로 기준치(20ppm이하)를 초과했다. 여주군 여주읍 여주하수처리장(BOD 35.9ppm)과 원주시 가현동 원주하수처리장(BOD 30.9)도 수질기준을 초과한 폐수를 방류했다. 팔당특별대책지역 안의 오수정화시설을 설치한 음식점 등도 수질기준을 초과한 폐수를 팔당호로 유입시키다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 백두산가든은 수질기준을 5배 이상 초과한 BOD 109ppm, 광주군 가든하우스 글로리는 BOD 99.6ppm, 이천시 풍전주택은 BOD 97.6ppm의 폐수를 각각 방류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경인 하수종말처리장 18곳 수질오염 주범 전락

    경기ㆍ인천지역 하수종말처리장 가운데 34%가 처리용량 부족으로 제역할을 못해 수질을 오염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환경부가 국회 환경노동위 박혁규(朴赫圭·한나라당ㆍ경기 광주)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경인지역53개 하수종말처리장 가운데 18곳이 처리용량에 비해 하수 유입량이많았다. 하루 17만9,000t 처리능력을 갖춘 안산 하수종말처리장은 완공 1년만인 97년부터 유입 하수량이 처리용량을 넘어 하루 1만8,000여t를처리하지 못한채 시화호로 흘려 보내고 있다. 98년 가동에 들어간 성남 제1하수처리장도 용량 부족으로 매일 1만9,500t을 정화하지 못하고 있으며,같은해 준공된 가평 하수처리장에도매일 처리용량 6,500t보다 1,300t이 많은 7,800여t의 하수가 유입되고 있다. 하루 26만t를 처리하는 인천 가좌하수처리장도 매일 5만여t을 정화하지 못한채 내보내고,광주 분원하수처리장은 처리용량 150t 보다 2배가 넘는 350t의 생활하수가 유입돼 사실상 정화기능을 상실했다. 이밖에 용인 하수종말처리장과 고양ㆍ과천ㆍ광주 남한산성ㆍ평택 통복 등 8개처리장에 유입되고 있는 하수의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농도도 당초의 처리능력 범위를 벗어나고 있다. 박 의원은 “유입 하수량과 오염농도가 처리능력을 초과하고 있는것은 설계 당시 예측이 잘못됐기 때문으로 하천오염 방지를 위해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 개방직 환경부 상하수도국장 南宮垠씨

    환경부는 18일 개방형 직위인 상하수도국장(별정직 2급 상당)에 미국계 다국적 생활용품 생산업체인 ‘프록터&갬블(P&G)’의 아시아지역본부(일본 고베) 환경담당 부본부장(이사급)인 남궁은(南宮垠·49)씨를 임명했다. 남궁씨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지난 73년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수석졸업한 뒤 미국일리노이대에서 ‘생물막(biofilm)을 이용한 상·하수처리 중의 유기성 오염물질의 생분해와 제거에 관한 연구’로 환경공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남궁씨는 “그동안 외국에서 살면서 고국에 봉사할 기회를 갖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미국에서 12년,일본에서 9년 등 21년간의 외국생활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살려 환경행정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지자체 하수처리장 운영 ‘구멍’

    일선 지자체들이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설계 잘못 등으로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11,12월 경기·강원·경남도 산하 시·군과 부산시건설본부 등 22개 기관에 대한 오·폐수 및 폐기물 처리시설공사 집행실태를 감사한 결과 31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감사 결과 울산시의 경우 지난 89년부터 가동중인 회야하수종말처리장의 하루 하수유입량이 시설용량을 초과하자 총공사비 318억여원을투입,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증설공사를 진행중이다. 감사원은 그러나 인접한 온산하수종말처리장의 평균 하수유입량이시설용량의 23% 수준에 불과한 사실을 확인,울산시에 회야처리장의하수를 온산처리장으로 보내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변경을 요구했다. 또 안양시건설사업소는 내년 6월 준공 계획으로 안양하수종말처리장2단계 증설공사를 추진하면서 하수 등 탁도가 높은 물에는 살균능력이 떨어지는 자외선 소독설비를 설치하고, 하수유입량이 적어 발전효과를 얻을 수 없는데도수차발전기를 설치, 40억여원의 예산 낭비를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부산시의 경우 지난 98년 4월 완공한 수영하수종말처리장의제어설비가 잦은 고장을 일으켜 지난해 말까지 133회나 가동이 중단된 것을 비롯 마산·남양주·오산 등 상당수 지자체가 건립한 환경기초시설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정기홍기자 hong@
  • 독극물방류 조사발표 안팎

    주한미군은 8일 한강 독극물 무단방류 사건에 대한 자체 조사결과를공식 발표, “이같은 행위는 주한미군 내규 및 대한민국 법을 위반한것”이라고 위법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나 정밀조사결과 공중보건 및환경에는 어떠한 위협도 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군측의 발표내용은 몇가지 석연치 않은 의문점을 남기고있다는 게 국내 환경전문가 및 환경단체의 주장이다. ■미군의 발표 미군은 시신 방부처리제를 불법 폐기처분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한국민의 공중보건 및 환경에는 위험이 없다고 주장했다. 폐기물은 용산기지내 영안실 하수구∼용산기지내 정화조∼서울시하수관∼난지도하수처리장을 거친 뒤 한강에 방류되는 시점에서 1ℓ당 최대 0.031㎎의 농도로 희석돼 미국환경보호국(EPA)에서 정한 식수의인체무해허용치인 1ℓ당 10㎎에 비해 300분의 1에 그친다는 것이다. ■녹색연합의 반박 이번 사건을 처음 폭로한 녹색연합측은 미군의 발표이후 즉각 성명을 내고 “사건을 축소,은폐한 전형적인 짜맞추기조사결과”라고 반박했다. 우선 독극물방류자가 검찰조사에서 228ℓ를 버렸다고 진술했고 지난달 14일 1차 발표때는 75.7ℓ가 방류됐다고 발표했으며 이번 최종조사에서는 방류량이 다소 많아진 91ℓ로 바꾸는 등 오락가락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또 스스로 불법행위임을 시인하면서도 구체적인 징계내용을 공개하지 않았고 내부적으로 미국인 영안실 소장은 30일,미국인 부소장에게는 45일간의 감봉처분이라는 미온적이고 은전적인 처벌에 그쳤다는 것이다.그러나 한국계 군무원은 근무연장불허라는 해직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현철(李炫哲) 환경소송센터 사무국장은 “미군기지의 환경관리감독권을 한국정부(환경부)에 이양한다는 내용이 전제되지 않는한 미군의 자체 환경프로그램 강화조치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개정협상때 환경관련조항을 신설,명문화하고이번 사건에 대해 한국정부와 민간단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동조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광릉수목원 주변 모든 건축 허가제로

    경기도 제2청은 난개발로 생태계가 파괴돼온 남양주시 별내면 광릉수목원 주변지역에 대해 건축물 신축을 제한하고 완충지역을 설치하는 등 난개발 방지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제2청은 이를 위해 기초자치단체에 위임된 광릉수목원 주변의 건축허가 승인권을 광역자치단체로 되돌려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경기도의 난개발 방지대책에 따르면 광릉수목원 인근 지역을 건축물허가지역으로 지정,모든 건축물의 신축때 허가를 받아야 한다. 도시계획구역이 아닌 광릉수목원 주변지역의 경우 2층 이하,연면적200㎡미만의 건물은 사전 허가없이 건축이 가능해 음식점 등 소규모건물이 마구 들어서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남양주시와 포천군은 현재 건축물 허가지역 지정계획안을수립중이다. 제2청은 또 광릉수목원을 관통하는 축석고개∼광릉간 도로를 2006년폐쇄하고 수목원 주변에 난립한 여관과 음식점에서 배출하는 각종 오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하루 200t처리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을 설치 할계획이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분당 하수처리장 “어찌하오리까”

    한국토지공사가 158억원을 들여 건설한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하수종말처리장이 주민 반발로 5년째 가동을 못해 시설비 전액을 날릴 처지에 놓였다. 하수처리장이 완공된 것은 95년.용인 수지1·2지구에서 배출되는 하수처리를 위해 구미동 915 일대 2만6,400㎡에 하루 1만5,000t 처리규모로 건설됐다. 그러나 시험가동중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해 문을 닫았고 2단계 시설공사도 중단됐다.기피환경시설로 주로 처리과정에서발생되는 악취가 원인이었다.이후 하수처리장은 5년째 개점휴업상태로 곳곳에 잡초만 무성한채 흉물로 방치돼 있다. 수지지구의 하수는 현재 탄천 둔치를 따라 매설돼 있는 차집관로를통해 성남시 복정동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되고 있으며 시는 늘어난 하수용량에 맞추기 위해 증설공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변칙 하수처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처리장 인근 주민들과는 달리 가동을 하자는 주장도 강력히 제기돼 주민들간의 대결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분당환경시민의 모임 등 환경단체들은 탄천의 수질오염은 수량 부족이큰 원인으로 차라리 이 하수처리장을 가동해 탄천 상류지역의 방류수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재가동을 지지하고 있다.그러나 줄곧 토지공사와 대치하던 구미동 주민들은 환경단체들의 이같은 입장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폐쇄를 가정한 활용방안도 문제다.시설자체가 다른 용도로 활용이불가능한 것들로 막대한 비용을 들여 철거하거나 용도를 변경해야만하는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현재 공원이나 학교부지 등 대체활용방안이 제기되고 있으나 뾰족한 처방이 나오지 않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토지공사가 무계획적으로 아파트 인근에 하수처리장 건설공사를 강행,이런 결과를 초래했다”며 “주민들의 결정을기다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우리구 역점사업] 구로구

    서울 구로구가 환경자치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박원철(朴元喆)구청장 취임 이후 최근 2년간 벌여온 환경사업이 다른 지자체의 환경교과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우선 4월에는 ‘지자체간 환경빅딜’이라는 깜짝뉴스를 발표했다.구의 쓰레기는 광명시 소각장에서,광명시의 하수는 서울 가양하수처리장에서 교환 처리한다는 협약.쓰레기 처리와 주민 민원에 골머리를앓고 있는 많은 자치구들은 현재 이 사례를 모델로 인근 지자체와 환경빅딜을 추진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문제는 오리농장으로 해결했다.98년 11월 항동에 직영오리농장을 만들어 하루 7∼8t 규모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는것. 오리농장은 1억2,000만원에 달하는 쓰레기 처리비용 절감은 물론,오리고기와 오리알 판매를 통해 연간 8,000여만원의 수입까지 올리는일석이조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구는 또 안양천 물맑히기 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지난해 4월 박 구청장의 제안으로 ‘안양천 수질개선대책협의회’가 설립됐고,이후 11개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폐수배출 단속이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 올 4월엔 2002년까지 하천 제방 100여리에 왕벚나무를 심어 관광명소로 만들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구는 올해의 환경목표를 ‘먼지없는 구로 건설’로 잡았다.각종 토목·건축공사와 차량 증가 등으로 미세먼지 오염도가 서울시 기준(60㎍/㎥)을 초과하기 있기 때문.이를 위해 공사장 관리 및 자동차 가스배출에 대한 단속을 한층 강화하고 시민감시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구는 또 12.5%에 불과한 공원점유율을 서울시 수준(23%)으로 높일계획도 세웠다.현재 구로리 어린이공원,화원어린이공원 등 6곳에서공원 조성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임창용기자
  • 亂개발·수도권 집중 차단

    4일 입법예고된 ‘건축법 개정안’과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은 한강변 등 수질·자연환경 보호구역에서의 난(亂)개발을 막고 공공기관의수도권 집중에 따른 과밀과 지역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려는 정부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무분별한 건축행위 원천봉쇄/ 현행 건축법에 따르면 공장을 제외한 21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이나 연면적 10만㎡(3만평) 이상의 대형 건물만 건축허가에앞서 시·도지사의 사전승인을 받게 돼 있다. 이때문에 시·도지사의 사전승인을 받지 않아도 되는 러브호텔 등 소규모 상업용 건물들이 한강변 등 전망이 좋은 곳에 무분별하게 들어설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는 내년부터는 수질환경보전 1권역 가운데 도시계획구역·하수처리장 설치지역 등에 고층 아파트는 물론,3층 이상짜리 건물도 쉽게 들어설 수 없게 된다.특히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변 등 대도시 강변지역과 용인 등 난개발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건축행위가 엄격히 제한된다. ■공공청사 수도권 입지 불허/ 오는 9월부터 서울·인천·경기도등 수도권에는 1,000㎡(300평) 이상의 공공청사가 들어서기 어렵게 된다.이에 따라 새로설립되는 공공기관은 청사를 지방에 지을 수밖에 없고 기존 공공기관의 지방이전도 늘 것으로 보여 지역균형 발전이 기대된다. 건물 증축의 경우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에서 기능유지와 관리를 위해 불가피한 것으로 판정될 경우에만 허용된다.지금까지는 권역에 따라 기존건물 연면적의 10∼30%에서 증축할 수 있었고,이를 초과하는 증축도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치면 가능했다.이밖에 기존 업무용 건물이나 신축 민간건물을공공청사로 임차하는 것도 금지하고,문화·의료시설로 분류된 공공청사도 똑같은 입지규제를 하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민선자치 문화.복지행정/ 현주소와 과제-도시(상)

    지난 95년 민선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된 지 5년.지방자치단체들은 그동안 시·군·구민회관,복지회관,문화원,청소년회관 등을 경쟁적으로 설치,각종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문화예술공연도 열면서 서민의 문화·복지·생활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특히 농어촌지역 자치단체들은 문화마을 조성사업,생활용수 및 하수처리사업,농어촌 출신 고교 졸업생에 대한 대학 특례입학제도 등을 통해 주거환경 및 교육여건 등을 개선하기 위해 힘썼다.도시서민과 농어촌주민의 문화·복지·생활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시행된 민선 자치행정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 등을 두차례에 걸쳐 집중 점검해본다. 지난달 25일 밤 서울 도봉구 구민회관 공연장.도봉구 주최 청소년음악회에온 청소년들이 600석의 객석을 꽉채우고 한여름 밤의 더위도 잊은채 무대에열중하고 있었다. 바리톤 양장근씨가 ‘오 솔레 미오’를 부르자 입속으로 따라 부르기도 하고,‘난 밤새 춤추고 싶어’란 댄스곡이 나오자 어깨를 들썩이며 박자를 맞추기도 했다. 이는 민선지방자치 출범 이후 도시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역문화현장의 한 장면이다. 민선자치시대 눈에 띄게 달라진 자치단체의 행정서비스가 서민들의 실제 문화생활에 얼마나 도움을 주고 있을까. 전문가들은 우선 지역문화의 볼륨이 양적으로 엄청나게 팽창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표’를 의식한 단체장들은 구민회관이나 문화의 집,청소년문화관,생활체육센터 등 수십억,수백억원짜리 시설을 앞다퉈 짓고 있다. 이러한 시설들은 다양한 공연은 물론 생활체육이나 취미교실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주민들은 그만큼 가까운 곳에서 싼 비용으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문화평론가 탁계석씨는 “자치단체가 각종 문화체육 관련 시설을 세우면서주민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기회가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주민들도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한국문화정책연구원이 98년 12월 실시한조사결과에 따르면 주민중 44.6%가 시·군·구민회관 시설에 만족한다고 응답,불만스럽다는 대답(10.9%)보다 훨씬 많았다.이들중 37%는 문화관련 예산을 다른 예산에앞서 우선 증액해야 한다고 응답(반대 15%)했다. 물론 개선해야 할 점도 적지 않다.먼저 ‘문화의 양’에 못지 않게 질에도신경을 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프로그램의 고급화가 필요하다는 것.횟수에만 신경을 쓰는 공연과 천편일률적인 취미교실도 주민들을 식상하게 한다. 문화정책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구민회관 등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 만족도는 시설 만족도(44.6%)보다 크게 낮은 33%에 불과했다. 탁계석씨는 프로그램 고급화를 위해 “이제는 지역문화에도 전문성이 가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문화예술 전문가를 초청해 시설을 운영하고,프로그램을 기획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중 시설운영이나 공연기획을 전담하는 전문가를 둔곳은 하나도 없다. 관현악단 및 민속예술단 등의 공연단체를 조직해 가장 활발하게 문화사업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송파구만 해도 문화공보과 직원 5명이 공연기획에서부터 조명시설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를 분담,처리하고 있다. 다음은 예산문제.수백억짜리 시설을 세워놓았지만이에 걸맞는 프로그램을운영할 적절한 예산은 책정되지 않고 있다. 서울시 자치구의 문화예술분야 예산은 ‘부자동네’라는 강남구가 7억6,000여만원,나머지는 1∼2억원 정도에 불과하다.이 돈으로 1년간 공연단체 유치등 모든 문화예술행사 비용을 충당해야 한다.송파구 관계자는 “공연·전시의 격을 높여달라는 주민이 많지만 빠듯한 예산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문화시설 이용 실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중인 문화복지시설에 대한 주민의 이용률을 높이는게시급하다. 민선자치 출범 이후 각종 시설은 크게 늘고 있으나 주민 이용률은 그다지높지 않다. 한국문화정책연구원이 98년말 전국의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지자체가 운영중인 시·군·구민회관의 경우 이용률은 15.7%로 이용료가 비싼 사설 문화센터의 이용률(20.1%)보다도 낮다.복지회관의 이용률은 8.7%,청소년회관 5%,문화원 5.8%였으며,청소년들이 공부방으로주로 이용하는 도서관은 22.5%였다. 공공기관의 이용률이이처럼 낮은 것은 프로그램 만족도가 낮은 것이 주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시·군·구민회관 및 복지회관,문화원,도서관 등의 시설에 대해 응답자의 34∼46%가 만족한다고 대답했으나 이들 시설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22∼40%만이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일부 주민들이 공공기관의 시설 및 프로그램에 대해 막연한 거부감을 갖고있는 것도 이용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밖에 필요한 정보를충분히 갖추고 있지 못한 것도 이용률이 낮은 한 원인이다. 따라서 각 지자체는 시설을 늘리는 것과 함께 주민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질을 높이는 한편 홍보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임창용기자
  • 주한미군과 환경문제/ 협상테이블 韓·美 입장과 전망

    2일과 3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주둔군 지위 협정(SOFA)개정 협상에서 주한 미군에 의한 환경 오염은 형사재판권 관할,노무 분야와 함께 주요 안건이다. 미국은 매향리 사격장 소음 피해 및 포르말린 한강 무단 방류 등으로 반미감정이 고조되자 “협상에서 형사재판권 관할 문제만 논의할 수 있다”는 소극적 태도에서 벗어나 “환경·노무 분야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경 분야는 형사재판권 문제가 타결된 뒤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고수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은 아직 주한 미군에 의한 환경 오염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한·미 양국은 지난 95년 11월부터 96년 9월까지 7차례나 SOFA에 환경조항을 신설하는 문제를 놓고 협의했으나 별 진전을 보지 못했었다. 이번 협상에서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정부는 독일 수준의 환경 기준 준수를 SOFA에 신설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프레데릭 스미스 국방부 아·태 부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미국 대표단은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우리측은 미국측에 탄력적으로 대처할것을 요구했지만 입장 차가 워낙 커 협상 진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측이 이번 협상에서 우리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다른 나라에서도 똑같은 요구가 나올 것을 우려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측도 들끓는 여론을 의식해 요구했을 뿐 큰 기대는 걸지 않는 눈치다. 환경부 관계자는 “미군이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는 세계 85개 나라와 맺은 SOFA 가운데 환경조항이 포함된 곳은 독일 뿐”이라면서 “한·미 SOFA에만환경조항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현재 협상이 진행중인 곳도 일본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독극물인 포르말린 한강 방류 등으로 국민들이 분개하는 것은 이해되지만,그렇다고 해서 당장 SOFA에 환경조항을 신설하도록 미국을 압박할 수만은 없다는 설명이다. 문호영기자 alibaba@. *주한美軍 환경오염 실태. 최근 부각되고 있는 주한 미군에 의한 환경 오염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아니다.오래 전부터 광범위하게 이루어져 왔을 뿐 아니라 정보가 잘 공개되지 않는 군의 특성상 알려진 것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는 것이 환경부와 환경단체들의 분석이다.주한 미군에 의한 주요 환경 오염 실태를 소개한다. ◆매향리 사격장 소음 피해 경기도 화성군 매향리 일대는 지난 55년 미 공군의 사격장으로 공여된 뒤 주민들이 극심한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인도주의실천의사회 조사에 따르면 주민들은 소음에 의한 수면·청력 장애,스트레스,기억 감퇴 등 증상을 보이고 있다.혈중 납 농도도 1㎗당 3.42㎍으로 납에 노출된 노동자 2.03㎍/㎗보다 높다.아주대 의대가 측정한 소음도는 하루 평균 41.7∼97.9㏈,1시간 평균 44.1∼104.9㏈,주민피해대책위원회가 대전대에 의뢰해 실시한 소음도 측정에서는 실내 61.2㏈,실외 133.7㏈로 조사됐다.녹색연합 등 환경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매향리는 포탄에 포함된 중금속에 의한 토양 오염도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비행장 소음 및 오·폐수 부적정 처리 매향리와 마찬가지로 주민들이소음으로 인한 피해에 시달리는데다 비행장에서 나오는 정화되지 않은 오·폐수 때문에 농사에 지장을 받고 있다.미 공군은 지난해 12월 오·폐수를 군산하수처리장으로 보내 처리하기로 군산시와 합의했으나,최근에도 오·폐수를 무단 방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동두천 폐기물 불법 매립 지난 97년 6월 미 2사단이 동두천시 걸산동 일대공여지(500평) 및 부대 내 하천 변에(200평)에 건축 폐기물 1,000t을 버린사실이 밝혀졌다.건축 공사에서 나온 폐아스콘·폐콘크리트를 전문처리업체에 맡기지 않고 마구 버렸다.미군측은 지난 1월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은재활용하고 나머지는 민간 업체에 맡겨 처리했다고 밝혔지만,현장을 확인하겠다는 동두천시의 요청은 묵살하고 있다. ◆의왕시 메디슨기지 기름 유출 지난 97년 3월 경기도 의왕시 백운산에 있는미 8군 통신부대 메디슨기지에서 난방 보일러용 저유황 경유 200갤런이 유출됐다.소형 기름탱크의 배관이 파손되면서 기름이 쏟아져 백운산 계곡을 오염시켰다.백운산 계곡은 기름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지금도 비가 오면 기름이계곡을 따라 흘러내린다.미군측은 오는 9월부터 미생물을 이용해 기름을 제거할 예정이지만,메디슨기지 100m 이내 지역은 경사 50도 이상의 가파른 지형이라 토양 복원작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전문가들은 토양이 광범위하게 기름에 절어 앞으로 100년이 지나도 완전 회복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평택 K-55기지 기름 유출 지난 7월22일 집중호우 때 평택시 서탄면 금각리 K-55기지의 지하 기름탱크 2개가 침수돼 약 3,700갤런(약 1만4,000ℓ)의항공유가 유출됐다.유출된 기름은 배수로를 따라 금각2교∼부대 철책 약 5㎞를 뒤덮었다.미군측은 사고 발생 3일이나 지난 7월25일에야 이같은 사실을공식 발표했다. ◆용산기지 포르말린 한강 방류 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 2월9일 용산기지 영안실에서 시체 방부처리용 포르말린(포름알데히드) 228ℓ(475㎖ 짜리 480병)가 하수구를 통해 방류됐다.이같은 사실은 지난 7월13일 용산기지에 근무하는 한국계 직원의 폭로로 세상에 알려졌다.포르말린은 미국에서 사용이 엄격히 제한되는 발암물질.미군측은 7월14일 75ℓ를 방류해다고 시인했다.그러나기지 내 오수처리시설에서 1·2차 처리된 뒤 서울시 난지도 하수종말처리장을 거쳐 한강에 방류됐기 때문에 환경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이라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이 때문에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로부터 “진상 규명을위한 노력보다는 진실 회피와 여론 무마를 위한 형식적 조사”라는 비난을받고 있다. 문호영기자. *盧富鎬 환경부 정책총괄과장인터뷰. “국민들이 보기에는 미흡하지만 주한 미군의 환경 오염에 대한 미국의 태도에 변화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2일과 3일 서울에서 열린 SOFA 협상에 환경분야 대표로 참가한 노부호(盧富鎬) 환경부 정책총괄과장은 “주한 미군도 그들의 환경관리규정을 준수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노 과장은 주한 미군 용산기지의 포르말린 한강 방류가 5개월여 지난 7월밝혀지는 등 미군이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비난에 대해 “군의 특성상 정보가 잘 공개되지 않다 보니까 의혹이 의혹을 낳는 악순환이 계속된 측면이없지 않다”면서 “주한 미군이 환경 오염에 대한 정보 공개를 제도화하는쪽으로 환경관리규정을 정비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노 과장은 이번 협상에서 뚜렷한 합의가 도출되지 못한 데 대해 “협상이라는 게 본래 상대방이 있으므로 우리 쪽에 유리한 주장말 할 수는 없다”면서 “정부가 결코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해 달라”고당부했다. 노 과장의 이같은 언급은 ▲주한 미군 기지 내 환경 오염에 대한 우리 환경법규 적용 ▲원상 회복 및 손해 배상 명시 ▲환경 오염과 관련된 사전 협의및 사전 통보 의무화 ▲환경 조사를 위한 시설 및 구역 접근 보장 등 환경단체의 주장은 향후 협상에서 우리측의 입지를 강화해 주는 효과는 있겠지만,모두 관철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뜻으로 읽힌다. 노 과장은 “SOFA 규정에도 주한 미군이 우리 법을 존중하도록 돼 있다”면서 “가까운 장래에 SOFA에 환경조항이 신설될 수 있도록 미국측과 꾸준히접촉하겠다”고 밝혔다. 문호영기자. *주둔군협정 독일의 사례. 독일은 지난 93년 통일 뒤 SOFA에 환경조항을 신설했다.59년 8월에 51년 6월 체결된 NATO(북대서양조약기구)-SOFA를 보완하는 보충협정(supplementary agreement)을 맺은데 이어 71년·81년·93년 3차례에 걸쳐 개정했다. 독일의 보충협정의 환경조항은 ▲파견국(미국)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한다는 선언적 규정 ▲파견국 군 당국이 환경수용체(주둔국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오염 때 복원 조치를 취한다는 내용 ▲파견국 군대가 독일 환경 규정에 따라 저공해 연료 등을 사용하고 소음·배기가스 배출기준을준수하도록 한다는 내용 등으로 구성돼 있다.우리 정부 관계자들은 주독 미군이 독일의 환경기준을 준수하도록 한 규정에 ‘지나치게 부담스럽지 않은정도까지’라는 단서가 붙기는 했지만,독일이 이 정도까지 관철할 수 있었던데 내심 ‘감탄’하고 있다.또 환경단체들은 독일의 예를 들어 2·3일 한·미 SOFA 협상에서 이같은 수준을 요구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이 때문에 우리 정부 관계자들이 당혹해하는 것도 사실이다.특히 환경조항에 복원의무를 삽입하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다.현실적으로불가능할 뿐 아니라,남의 나라를 지켜 주는 미군의 역할을 전혀 도외시할 수없다는 설명이다. 문호영기자
  • ‘마을마다 1개 혐오시설’ 결실

    ‘A면에는 쓰레기소각장,B읍에는 납골당,C면에는 하수처리장…’ 쓰레기소각장,공동묘지 등 각종 혐오시설을 지역마다 하나씩 나눠 설치해공동으로 사용하자는 취지의 ‘핌피(Please In My Front Yard)운동’이 첫결실을 맺었다. 경기도는 1일 안성시가 신청한 ‘안산시 중리동 산 74 일대 생활폐기물 매립시설 건설입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성시는 8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말까지 부지 6만685㎡에매립용량 56만8,225㎡ 규모의 폐기물 매립시설를 설치할 계획이다.이 매립장은 2026년까지 안성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매립하게 된다. 이 매립시설은 안성시가 이른바 님비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98년부터전개해온 핌피운동의 첫 성과다.시는 쓰레기소각장,매립장,화장장 등 각종혐오시설 건립에 따른 주민 반발을 해소하기 위해 ‘1개 마을,1개 혐오시설설치’ 방침을 제시하며 어느 마을도 혐오시설 설치대상에서 제외될 수 없다고 설득했다. 이 결과 13개 동·면 가운데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이 이미 들어서 있는 5곳을제외한 8개 지역에 혐오시설을 안배해 설치한다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르면 중리동은 폐기물 매립장을 받아들이기로 했으며,보개면 북좌리는 쓰레기 소각장을,원곡면 내가천리는 납골당을,서운면 청용리는 화장장을각각 설치해 공동 사용하기로 했다. 또 금광면 오흥리와 일죽면 화곡리,죽산면 두교리,삼죽면 마전리 등은 각각 공원묘지를 설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중리동 폐기물매립시설에 이어 원곡면에 납골당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혐오시설 건립에 반대하던 주민들도 연차적으로 각 마을마다 서로 다른 혐오시설을 건설,안성시 전체가 공동으로 사용한다는 핌피운동에 동의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안성 김병철기자 kbchul@
  • “팔당 수질보전 목적 토지 정부 매입”

    앞으로 수도권 식수원인 팔당호로 흘러드는 남·북한강 및 경안천 주변의토지는 수변구역이 아니더라도 국가가 팔당호 수질 보전을 위해 매입할 수있게 된다. 환경부는 한강수계의 토지 중 수변구역(남·북한강 및 경안천 양안(兩岸) 500∼1,000m)이 아닌 도시계획지구 또는 하수처리구역 등 건물 신축이 가능한지역의 토지도 소유주가 매각을 원할 경우 국가가 한강수계기금으로 매입할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 개선 및 주민 지원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25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상정돼 빠르면 내년 초 발효될 전망이다. 문호영기자 alibaba@
  • 물난리지역 ‘쓰레기 범벅’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 남부지역 시ㆍ군들이 침수된 주택,상가,공장과 유실된 도로,교량 등 기반시설에서 나오는 쓰레기와 한판 ‘전쟁’에 돌입했다. 경기도 재해대책본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수원,광주,평택 등 6개 시ㆍ군 1,800여 가구에서 645t의 쓰레기가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도 재해대책본부가 집계한 쓰레기 배출량은 침수 주택만 토대로 산정된 것으로 도로,교량,하천,산사태 피해 쓰레기와 산재된 오염원을 감안할때 실제배출량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관련 젖은 쓰레기 반입을 저지해온 수도권 매립지 주민대책위(위원장양성모)는 이날 경기 남부 수해지역에서 배출되는 젖은 쓰레기 반입에는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혀 한시름 덜게 했다. 광주군의 경우 도척면 일대에서 발생한 자체 쓰레기 100t과 경안천 상류에서 흘러내려온 쓰레기 100t의 수거 및 처리에 고심하고 있다.또 평택시는 통복ㆍ서정ㆍ송탄 중앙시장 등 재래시장과 진위면 일대 침수주택에서 158t의쓰레기가 발생했다.화성군은 우정면 등 11곳에서 131t의 쓰레기가 발생,이를 수거하기 위해 3개 군부대에 인력동원을 요청했다. 한편 용인 하수종말처리장이 침수로 가동이 중단되는 바람에 생활하수와 축산폐수도 인근 팔당상수원으로 흘러들고 있다. 용인시 환경사업소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용인시 포곡면 유운리 경안천변 하수종말처리장 축산분뇨 환기구와 축산폐수관로,전원공급장치 등이 침수되면서 하수처리장과 축산폐수처리장,분뇨처리장 가동이 모두 중단됐다. 이 때문에 용인시는 현재 하수종말처리장에 흘러든 생활하수 중 3분의 1은1차 침전처리만 한채 폭기과정 등을 거치지 않고 경안천으로 흘려보내고 있으며,나머지 3분의 2는 그대로 방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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