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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오염 대책 못세워 “착잡”(국무회의:13일)

    ◎“미봉책 안된다” 근본대책 마련 지시/이 총리/“국회통과법 시행령 조속 제정” 보고/법제처 13일 열린 올해 두번째 국무회의의 분위기는 여느때보다 무거웠다.낙동강 식수오염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데도 정부 차원에서 당장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것이 모두 안타깝다는 표정들이었다. ○…회의는 상오 8시에 시작해 25분만에 끝났다.안건이 적었던 이유도 있었지만 9시부터 청와대에서 노동부 업무보고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 이회창총리가 『낙동강 오염문제는 미봉책을 논의할 것이 아니라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함으로써 보다 심도있는 논의는 관계장관회의와 다음번 국무회의로 미뤄졌다. 이날 회의에서 안건이 처리된 뒤 서청원정무1장관은 『부산·경남지역의 식수오염 사태는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면서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정부는 집중적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국무회의에서 논의하자』고 제안. 이에 이총리는 『낙동강 오염문제와 관련해 어제 현장에 갔다왔다』면서 『이번 사태는 한번 발생한 문제로만 대응해서는 안된다』고 대증치료가 아닌 종합대책의 마련을 강조. 이총리는 『근본적으로 수자원관리,환경감시체제,소관업무 중첩문제등을 대상으로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금명간 내무·법무·건설부와 환경처등 관계부처 장관이 회의를 갖고 종합대책을 만들어 국무회의에 보고하도록 하라』고 지시. 이총리는 특히 3년전 대구지방 식수오염사태와 유사한 사건이 다시 발생한 것을 의식한 듯 『이번에도 정부가 일을 잘못 처리하면 정부에 대한 신뢰가 결정적으로 금이 가게 된다』고 주의를 환기. ○…회의가 끝난뒤 오린환공보처장관은 『이총리의 심기가 상당히 불편한 것 같았다』고 전하고 『낙동강 오염상태가 이렇게까지 되도록 방치한데다 당장 화끈한 대책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피력.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낙동강 오염문제는 이총리 내각에 주어진 첫번째 시련』이라면서 『이총리는 이번 사태가 처음 알려질 때부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관계부처에 1차 구두지침을 내린 뒤 지난 11일에는 공문으로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고 소개. 이 관계자는 『부처별 대책이 14일까지는 만들어질 것이므로 그 직후 식수오염에 대한 범정부차원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장관회의가 소집될 것』이라고 예고. 관계자는 이어 우선적으로는 환경오염감시및 상수·하수관리기관 사이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강화해 낙동강 식수오염문제를 해결한 뒤 장기적으로는 한강과 영산강을 포함,3대 강 유역의 식수원을 전면 재점검하고 관리기구도 정비하는 문제에 정부 예산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낙동강 문제말고도 대통령령의 정비및 「한국방문의 해」추진방안도 간단하게 거론. 황길수법제처장은 『지난해 정기국회를 통과한 1백57개 법 가운데 아직 대통령령이 만들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신속히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보고.이총리는 『모법이 나온 뒤 시행령이 늦어지면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하니 곧 바로 시행령을 만들라』고 말하고 『생활개혁 추진도 부처별로 관계자들을 독려해 꼭 실천되도록 하라』고 지시. 〔처리안건〕 ◇대통령령안=▲교원자격검정령(개) ▲노동부와 그 소속기관직제(개) ▲서울특별시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지방자치단체의 기구와 정원에 관한 규정(개)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등 직제(개)
  • 「지하수 보존구역」 내년부터 지정

    ◎정부/대규모 개발·오염물질 배출 제한/수질오염 실태 등 정기 조사 관계법 마련 내년부터 지하수부존량,지하수오염실태 등에 대한 조사가 정기적으로 실시되며 지하수를 개발,이용하고자 할 때에도 미리 신고를 해야 한다. 또 지하수자원을 보전할 필요가 있는 지역을 지하수 보존구역으로 지정,이 지역안에서는 대규모 지하수개발·이용행위나 오염물질 배출행위 등이 제한된다. 정부는 3일 날로 오염이 심화되고 있는 지하수자원을 효률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건설부·상공자원부·환경처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하수법을 제정했다. 이 법은 올 정기국회에 상정,통과되면 내년부터 시행된다. 법안에 따르면 상공자원부와 환경처가 전국의 지하수부존량과 지하수 수질오염실태 등을 정기적으로 측정·조사한뒤 건설부는 이를 토대로 지하수이용실태및 이용계획·보존계획등 종합적인 지하수관리기본계획을 수립,관계기관에 통보하도록 했다. 또 지하수를 개발·이용하려는 사람은 해당 시·도지사에게 미리 신고하도록 했으며 지하수수질검사에 불합격되거나 지하수 개발·이용으로 지반이나 구조물이 무너질 우려가 있을 경우등에는 시·도지사가 지하수개발·이용시설을 폐쇄할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굴착한 지하수에서 지하수가 나오지 않거나 지하수개발로 생물종의 고사등 지연생태계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경우에도 시·도지사가 지하수개발·이용지역의 원상복구 또는 시설철거명령을 내릴수 있도록 했다. 지하수 개발·이용자가 신고를 하지 않거나 시설폐쇄·철거명령등을 어겼을 경우에는 1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그러나 법시행전 이미 지하수를 개발·이용하고 있을 경우에는 시행일로부터 90일안에 신고하도록 경과규정을 두었다. 또 지하수 수량이나 수질보전이 필요한 지역은 지하수보전구역으로 지정,이 지역에서는 지하수의 수위저하·수질오염및 지반침하등의 행위가 제한되며 이를 지키지 않았을 경우에도 역시 1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 군사기밀 공개 요청권/모든 국민에 부여/국무회의 의결

    정부는 2일 황인성 국무총리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군사기밀의 범위를 축소하고 일반국민에게 군사기밀공개요청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군사기밀보호법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군사기밀의 개념을 「누설될 경우 국가안보에 명백한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군관련 물건으로 기밀로서의 표식을 갖춘 것」으로 한정하는 한편 모든 국민은 국방부장관에게 문서로 군사기밀의 공개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방부장관은 국민에게 홍보할 필요가 있거나 국가안보에 이익이 된다고 판단될 경우 군사기밀을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각의는 이날 지하수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지하수보전구역」을 새로 지정,대규모 지하수개발및 이용과 오염물질을 버리는 행위등을 제한하도록 지하수법을 제정키로 의결했다. 이에따라 가정용수를 제외한 지하수를 개발·이용하려면 지방행정기관에 미리 신고하고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지하수법을 바탕으로 건설부가 주관해 지하수자원과 이용실태등을 종합분석,「지하수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 엑스포조직위의 침묵/백문일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엑스포조직위원회가 정작 말을 해야할 때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개막 이틀째인 8일 집중호우로 각종 공연과 전시가 취소되고 일부 시설이 고장나는 등 사고가 잇따르는데도 조직위는 꿀먹은 벙어리마냥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천재에 불과하다』『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는 말만 되풀이할뿐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개장전 모든 준비를 끝냈다고 호언장담하던 조직위의 모습과는 전혀 딴 판이다. 그동안 개회식 일정에만 신경을 쓰다 관람객의 안전이나 재해대책은 뒷전으로 돌린 탓의 대가를 톡톡이 치르고 있는 것이다. 사고의 징후는 이미 여러차례 노출됐었다.그러나 조직위측은 그때마다 미봉책으로 언론의 입막음에만 급급했을뿐 근본적인 대책에는 소홀했다. 지난 1일 종합리허설때 관람객의 혼잡 및 정전,침수 등으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의 위험성이 지적됐을 때도 조직위는 「지나가는 소나기」처럼 여겼다. 오명 조직위원장은 3일 기자회견에서 『몇가지 문제점이 드러난 것은 사실이지만 대회를 운영하는데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튿날인 4일과 5,6일 프레스 센터와 일부 국제관에서 원인모를 정전이 계속 일어나자 조직위는 「전력 점검중」이라는 말로 얼버무렸고 빗물이 대회장내에 질퍽하게 고였을 때도 「걷기에는 큰 불편이 없다」고 둘러댔다. 개장 하루전인 6일 하오 개막축제를 지켜보던 5만여명의 관람객이 대회장내로 마구 진입했을 때도 조직위는 경찰의 소관사항이라며 경비소홀의 책임에서는 발을 뺐다.이때까지만 해도 조직위는 축제의 무드에 젖어있었다. 그러나 개장 이틀만인 8일 집중호우 때문에 전시관안에 빗물이 스며들고 정전으로 모노레일 등 시설물이 고장나 대회운영에 큰 차질을 빚자 갑자기 「천재」를 운운하며 책임을 하늘로 돌렸다.부랴부랴 마련한 태풍대책 등도 교과서에 적힌 긴급 대피요령을 나열하는데 그친 빈껍데기에 불과했다. 물론 조직위의 입장을 이해못하는 바는 아니다.태풍의 진로나 영향까지 조직위가 예측하기는 능력밖이다. 그러나 천재도 막을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이 있다.천재를 운운하기에 앞서흙과 돌멩이로 메워진 하수관을 먼저 점검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일게다.
  • 남부 호우… 곳곳서 침수피해/태풍 로빈 북상

    ◎5명 사망·실종… 피서객 대피소동/국도 12곳 통제·철도 7곳 두절/항·포구에 선박 4만여척 대피/국립공원·유원지 해변 입장 전면통제 북상중인 태풍 「로빈」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호우가 쏟아져 5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또 휴일을 맞아 계곡과 강가를 찾았던 4백여명의 피서객들이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A급 태풍 「로빈」이 우리나라쪽으로 접근해 옴에 따라 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8일 하오 6시20분쯤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 속칭 중덕해안에서 낚시를 하던 한복례씨(34·여·서귀포시 강정동 4517)가 파도에 휩쓸려 숨지고 허봉출씨(42·상업·서울 구로구 독산동 주공아파트 685동 222호)와 허씨의 아들 전군(13),채황기씨(45)등 3명이 실종됐다. 집중호우로 경기도 안양시 범계전철역의 선로가 침수돼 인덕원∼금정역간 전철 80여편이 20여시간 동안 운행중단됐다.또 고속도로가 큰 혼잡을 빚어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은 8일 하오 문막∼여주인터체인지간 20여㎞의 극심한 체증으로 속초∼서울이 9시간 남짓 걸렸다. 또 경북 봉화군 소천면 현동리 봉화∼울진을 잇는 36번 국도 10여㎞에 1백여t의 흙더미가 무너져 내려 교통이 막히는 등 전국 12곳의 국도·지방도의 교통이 통제됐으며 강원도 정성선·태백선 등 전국 7곳의 철도가 9일 상오까지 두절되기도 했다. 9일 하오6시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 379의 24 앞 하수관이 폭우로 파열돼 이 일대 도로 20여m가 붕괴됐다. 중앙재해대책본부 본부장인 이해구 내무부장관은 이날 태풍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전국의 국립공원·유원지·해변·등의 입장을 전면 통제하도록 긴급지시했다. 태풍경보가 내려진 제주도내 99개 항·포구에는 연·근해에서 조업하던 각종 어선 2천2백여척의 선박이 이날 하오 긴급 대피했다. 제주도 재해대책본부는 이날 하오11시 태풍이 제주도 동남쪽 2백40㎞ 해상까지 접근함에 따라 상습침수지역인 제주시 이호택지개발사업지구내 주민 5가구 20명등 10개지역 51가구 주민 2백여명을 인근 서귀포 서국민학교등 10개 장소에 대피시켰다. 전남에서는 목포와 여수에서 출발하는 연안 여객선의 출항이 통제됐으며 4만여척의 선박이 항·포구에 대피했다.
  • 공사장 흙더미 깔려/인부 2명 사망

    25일 상오8시50분쯤 서울 도봉구 창4동 주공아파트 공사현장(시공자 충남건설대표 하상준)에서 이 아파트단지 1704동과 1705동 사이 하수관배관연결작업을 하던 인부 김성순씨(74·경기도 부천시 남구 소내동 진주빌라 101호)와 김용식씨(57·동작구 흑석동 67의99)가 배수로 흙더미가 무너져내리는 바람에 깔려 숨졌다. 이날 사고는 아파트단지 사이를 지나는 하수관 보수공사를 하던 이들이 깊이 3.5m 너비 1.5m의 배수로에서 하수관을 묻기위해 정지작업을 하던중 갑자기 옆 벽면이 무너지면서 일어났다. 경찰은 시공자인 충남건설 대표 하씨등 공사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수질오염 공산품 생산 제한/디스포저 포함… 빠르면 내년 시행

    ◎환경처 법개정안 빠르면 내년부터 수질오염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는 공산품의 판매또는 사용이 제한된다. 환경처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오수 분뇨및 축산폐수처리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마련,오는 정기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환경처의 이같은 조치는 현행법에도 수질오염을 유발시키는 특정공산품에 대해서는 생산및 판매를 제한하는 규정이 있기는 하나 이를 위반할 경우에도 사실상의 규제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우선 아파트에 보편화되어 있는 음식물찌꺼기분쇄기(디스포저)등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는 합성세제등도 이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그 시행은 시도지사가 지역여건에 따라 실시하도록 하되 특히 ▲하수종말처리장이 없는 지역 ▲분류하수관이 없는 지역 ▲상수원등 공공수역의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등을 중심으로 운용해나가도록 했다.
  • 지하수개발 허가제로/내년부터/목욕탕·공장·골프장 대상

    ◎건설부,입법예고 내년부터 상업용 또는 공업용 지하수는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아야만 개발이 가능하고 지하수대금도 내야 하는 등 지하수의 개발·이용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된다. 건설부는 27일 마구잡이식 지하수개발에 따른 수원고갈,수질오염,지반침하 등을 막고 효율적인 채취·이용·공급을 유도하기 위해 「지하수법안」을 다음달초 입법예고한 후 국무회의 등을 거쳐 정부안을 확정,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가로 했다. 이 법안은 목욕탕·공장·골프장 등 상업용 또는 공업용 지하수 개발은 시·도지사의 사전허가를 받도록 못박고 일반 가정용도 일정 규모 이상은 신고하도록 의무화했으나 이미 이용되고 있는 지하수는 법 시행후 6개월 이내에 신고할 경우 허가를 받거나 신고한 것으로 간주하도록 경과규정을 두었다. 또 허가절차를 무시하고 지하수를 무단 개발·이용하다가 적발될 때에는 최고 징역 2년 또는 벌금 1천만원을 부과하고 시·도지사는 허가한 지하수관의 크기 또는 사용량에 따라 지하수대금을 받아조사·연구 등 지하수관련 비용으로만 쓰도록 했다.
  • 라돈,폐암유발 가능성(인체와 환경)

    ◎방사능 물질… 건축자재 등서 발생/선진국,실내기준치 정해 엄격규제 목욕탕이나 사우나등에서 라돈탕이나 라돈온천수라고 광고하는 경우를 종종 볼수가 있다.그리고 사람들은 몸에 좋은 것이겠거니 하는 막연한 생각에서 이를 일부러 찾기도 한다. 라돈을 왜 강조하는지는 잘모르겠지만 기체성 자연방사능물질로서 폐암을 유발시킬수 있다는 사실을 놓고볼때 뭔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것 같다. 라돈은 일반적으로 흙 시멘트 콘크리트 대리석 모래 진흙 벽돌등 건축자재및 우물 동굴 천연가스등에 존재하며 공기중으로 방출되고 있다. 대부분이 건축자재인만큼 실내생활에서 문제가 될수 있으며 토양의 영향을 많이 받을수 있는 지하공간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고 할수있다.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것 외에 토양에서 발산되는 라돈은 콘크리트판이나 콘크리트와 벽돌사이,벽돌의 기공,기둥저지대,하수관등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온다. 그리고는 물리적인 붕괴를 통해 미세한 입자로 형태가 바뀌고 숨쉬는 과정에서 폐로 들어가 폐포나 기관지에 붙은뒤 자체 방사선을 방출해 폐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미국국립방사능방어 및 측정위원회에서는 연간 13만명에 이르는 미국의 폐암사망자가운데 5천∼2만명이 주택내에서 발생한 라돈의 영향인 것으로 보고 있다.그래서 지난76년부터 권고기준치를 설정,그 농도를 4PCi/ℓ이하로 규제하고 있다.그런데 이농도에서도 일생동안 노출될 경우에는 폐암으로 사망할 위험률이 1∼2%에 이른다는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이에따라 미국 독일 영국 스웨덴등 구미선진국은 물론 독립국가연합도 실내라돈농도에 기준치를 설정,엄격히 규제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떤가. 아직까지 라돈에 대한 피해사례가 발표되거나 규명된적이 없지만 외국의 사례에 비추어 볼때 이미 피해는 발생하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실내오염물질의 권위자인 김윤신교수가 지난89년 서울 군산 송탄 도고등 4개지역 75가구를 대상으로 라돈의 실내농도를 측정한 결과 서울은 5% 송탄은 16% 도고는 18% 군산은 14%씩 미국의 권고기준치를 넘어서고 있었다.
  • 깨끗한 환경 보전(신한국 원년:11)

    ◎4대강 1∼2급수화… 맑은물 공급/96년까지 하수처리장보급 65%로/공해막게 폐기물관리 등 선진국화 환경은 한번 더럽혀지면「복원」이 어려울 뿐더러「복원」하더라도「보존」하는 것보다 통상 10배이상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지적하는 말이다. 그러나 「보존」과「복원」 양쪽다 비중을 두어야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 환경의 현실이다. 경제개발에 밀려 환경정책을 제대로 못다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상상치도 못하던 대형환경사고가 잇따랐고 그제야 비로소 환경문제의 심각성이 부각되곤 했다 낙동강 페놀유출사고,골프장 농약사용및 산사태,인천항등 대규모해양오염사고를 비롯 안면도 핵폐기물처리장 건설반대,군산TDI공장 건설반대,제주개발특별법반대등 지역민들사이 또는 정부와 주민들간의 마찰도 최근까지 그치지 않고 있다. 주민은 그들대로 환경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정부는 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만한 별다른 정책을 펴지 못했다. 환경문제가 심각성을 띠는 것은 이 문제가 전인류의 문제이며 국제적인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선진각국은 이미 조금이라도 공해물질이 섞여있는 상품이라면 수입을 제한하고 있고 이같은 상품을 수출하는 국가에 대해 가혹한 무역제재를 가하고 있다. 환경문제는 시대·국가를 초월하는 전인류적 과제로 등장한 것이다. 이같은 인식하에 김영삼차기대통령은 『진정한 선진국의 물질적조건은 쾌적한 환경속에서의 풍요로움을 구가하는 것』이라며 「풍요」와「쾌적한 환경」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차기대통령은 이어 『삶을 쾌적하고 품위있게 하는 것은 바로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을 지닌 환경』이라고 역설,환경문제해결에 새 공식을 대입할 것임을 예고했다. 맑은 물의 공급과 관련,김영삼차기대통령이 내놓은 것은 ▲4대강등 주요하천수질 1·2급수화 ▲상수원보호 특별종합대책 ▲지하수관리법의 제정 ▲96년까지 하수처리장보급률을 65%로 확대한다는 것등이다. 또 맑은 공기의 확보를 위해서는 청정연료의 공급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93년부터 무연휘발류 1백%보급하는 한편 저공해 승용차의 보급률을 현재의 80%에서 96년까지 95%로 높일 것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폐기물관리를 선진국형 위생관리 체계로 전환할 것과 대규모 개발사업에 앞서 환경영향평가를 강화할 것등 적극적인 환경정책을 공약했다. 그러나 환경전문가들사이에 이같은 공약들은 현재 6공정부 환경정책의 「계속사업」에 불과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전문가들은 정책의 구체화가 진행되겠지만 이번 공약은 국민들의 환경의식제고,국제환경문제등 환경문제 해결의 주요부분을 간과하고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환경문제의 해결은 정책을 개발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개선하겠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김차기대통령의 강한 추진력을 기대하고 있다. 다시말해 개발부처의 제동으로 환경정책이 제기능을 발휘하고 있지 못하는 현 실정을 감안할 때 시급한 것은 개발부처 이기주의를 강하게 조정할 수있는 실행력인데 이 부분을 김차기대통령이 해주어야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뒷받침되면 필요한 환경예산의확보,환경기구의 확대개편은 자연 따라올 것이며「환경선진국」을 보다 앞당길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지금까지 정부의 맑은물대책등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은 관련행정부처가 보사부 내무부 건설부 환경처등으로 분산돼 있어 수질관리 업무가 효율적으로 조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었다.또 환경관련 업무만해도 건설부 내무부 상공부 교통부 동력자원부 농림수산부 체육청소년부 경제기획원등 15개부처에 분산돼 있어 이 역시 환경문제를 푸는데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환경처를 환경부로 확대개편해야한다는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즉 환경보전행정이 환경오염행정과 대등한 관계에서 사전에 오염예방에 힘쓰도록 권한을 모아주어야한다는 것이다. 환경문제는 지도자의 의지,환경정책만 가지고 해결되는 성질이 아니라 국민의 이해와 협조가 필수불가결한 만큼 민간단체 주도하에 환경보전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사실 환경오염·환경보전의 주체는 정해져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 기업 정부가 모두 그 주체이자 객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 건설기술개발 5개년계획 수립/31개 핵심안 확정

    건설부는 12일 건설분야의 기술수준을 오는 2천년대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31개의 핵심 선결기술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1차 건설기술연구개발 5개년 계획을 확정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초안을 토대로 수립된 이 계획은 미래지향적인 건설기술연구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산·학·연·관이 참여하며 정부와 산하공사가 각각 출연하는 1천1백19억원및 5백24억원과 민간의 기술개발비 1천7백23억원 등모두 3천3백66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다. 연구주제중 우리나라 건설기술의 취약 부문에 대한 공동 관심사항 16개가 대형연구사업으로 결정됐으며 기술적 파급효과가 커 개발이 시급한 15개는 중요 요소연구사업으로 추진된다. 구체적인 사업명은 대형 연구가 ▲저렴주택 ▲건축물 표준화 ▲광역 물관리시스템 ▲중수도 ▲음용수의 고도처리 ▲지하공간활용 ▲건설공사 자동화 ▲건설자재 저렴화 ▲상하수도 관망정비·유지관리 ▲지역별 홍수위험관리 ▲광역 도로관리시스템 ▲특수교량설계·관리 ▲인텔리전트건물▲해안보전 ▲건설사업종합관리시스템 ▲스레기처리및 자원화 기술이다. 또 중요 요소연구는 ▲구조물해석·설계 ▲지반조사실험·계측 ▲산사태방지 ▲단지개발 ▲포장구조물의 역학적 거동해석·설계 ▲지반개량재 특성평가·활용 ▲아스팔트및 입상재료 분야 ▲포장폐재의 재활용 ▲도시계획 ▲수자원 정보관리 ▲수문설계 ▲하천수리 ▲수자원계획 ▲하천환경관리 ▲지하수관리정보시스템 개발이다.
  • 건물 물탱크관리 강화/녹슬지 않는 자재 사용/새달 14일 시행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이나 대형 건축물에 설치된 저수조의 설치와 유지·관리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18일 건설부에 따르면 저수조의 구조불량,자재부식,청소소홀 등으로 수돗물이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저수조 설치기준」과 「저수조 유지관리지침」을 새로 마련,지난해 12월에 개정된 수도법이 발효되는 다음달 14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저수조 설치기준은 저수조와 부속시설은 녹슬지 않는 자재를 사용하고 지하저수조의 경우 상부는 1m 이상,바닥과 옆면은 각각 60㎝ 이상 공간을 확보하며 하수관이나 분뇨정화조 등의 오염시설로 부터 5m이상 거리를 유지하도록 의무화했다.
  • 지하수에도 공개념 적용/동자부/토지소유자에 사용료 부과

    ◎조정위 신설,수급점검키로 정부는 자기 땅에서 개발한 지하수라도 일정한 양 이상을 뽑아 쓸 경우 사용료를 물리고 필요한 경우 지하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개발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가칭 지하수관리법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24일 동자부에 따르면 지하수의 효율적 보전 및 오염방지를 위해 지하수관리법을 제정키로 하고 관계부처에 시안을 보내 의견을 타진하고 있다.이 법안은 토지소유자나 지하수를 발견한 사람의 권리를 무한정 인정하지 않고 정부가 개발을 제한하거나 사용료를 징수토록함으로써 토지공개념과 비슷한 지하수 공개념의 도입으로 볼 수있다. 이 법안은 동자부 산하에 「중앙 지하수심의 조정위원회」를 두어 지하수의 수급계획과 개발제한 조치등을 총괄토록 규정하고 있다. 동자부 당국자는 지금처럼 무분별하고 무원칙한 지하수 개발이 지속된다면 오는 2000년께 지하수의 심각한 오염이 우려된다며 수도법·온천법·수자원법·환경보전법·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등 각종 법령에서 부분적으로 다루고 있는 지하수의 개발을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 호우… 아파트옹벽 2회 붕괴/울산/입주자 3백여명 긴급대피소동

    【울산=이용호기자】 지난 19일 하오7시20분쯤과 20일 상오1시20분쯤 두차례에 걸쳐 경남 울산시 동구 방어동52의3,삼동크로바맨션아파트 옹벽 60m가운데 36m가 갑자기 무너져 내려 입주자 3백여명이 인근 방어진국민학교로 긴급 대피하고 아파트출입이 금지됐다. 그러나 이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아파트입주자들에 따르면 제11호 태풍 켄트의 영향으로 1백2㎜의 비가 내린 19일 저녁 수위실옆 옹벽6m가 무너진뒤 20일 상오 다시 30m가 붕괴됐다는 것이다. 사고가 일어나자 울산시는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파손된 수도관과 가스관의 보수작업및 안전점검에 나섰다. 사고조사에 나선 울산시 관계자는 『옹벽의 성토구간에서 그동안 지반이 계속 내려앉았던 점으로 보아 지반침하로 파손된 하수관에서 흘러나온 하수가 빗물과 함께 흙을 적셔 토압과 수압을 이기지 못한 옹벽이 붕괴된 것같다』고 말했다.
  • 외언내언

    할까 말까를 여러번 왕복했던 생수시판이 허용하는 쪽으로 결판이 났다.허용하지 않는쪽이 더 부작용이 많다는 것을 시민들은 경험으로 알고 있다.어디서 퍼온 물인지 알수 없는 것도 있고 유명상표의 생수마저 세균이 득실거리는 사례가 이미 여러번 적발됐다.제도화해서 관리를 철저히 하는게 나을 것이다.◆물먹기에 있어서도 국가별 발전의 차가 있다.주로 저개발국가들의 17억5천만명 인구는 지금 음용수의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오염된 물이나마 모자른 형편이다.중진국수준에 해당하는 20억명은 이중 20%가 상품화된 음료수를 주로 먹는다.상품음료수에는 우유나 주스들도 포함된다.선진산업국의 10억명은 식용수의 4분의 3을 상품화된 것으로 먹는다.미국사람들이 그 대표.89년 1인당 1백76ℓ의 음료수를 먹었는데 이중 35ℓ만이 수돗물이었다는 자료가 있다.이들이 좋아하는 물은 그러나 생수가 아니라 소다수이다.◆깨끗한 물을 찾는 성향자체를 오염된 물이라도 먹자라고 바꾸기는 매우 어렵다.그러나 시판허용에 유념해야 할 문제는 가짜생수만을 점검하는 일만은 아니다.외국상표의 생수들을 적절히 막아야 하는 것도 수월하진 않다.이미 생수에 약간의 향료를 넣어 주스류로 위장판매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우리 생수도 그저 파올리기만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무턱대고 뽑아내면 지하암반층까지 변화를 줄수 있다.거점별로 1일 취수량을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의 기준도 있어야 한다.◆취수원 반경 3백m내에는 절대로 쓰레기 매립장·광산폐석야적장·지하유류저장탱그·하수관매설시설·공장·골프장·목장·전답들이 없어야 한다.1회용용기의 사용도 1회용품 줄여나가기 원칙에서 막아야 한다.그러고 보면 할일도 많을뿐 아니라 이런저런 비용에 따른 물값정하기도 쉽지는 않다.깨끗한 수돗물 만들어내기가 결국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 제주/태평양 제일 관광지 도약/2천년대엔 한해 2조3천억 수입

    ◎연 5백80만 유치… 1인소득 1천만원/「개발법」정비 발맞춰 공항·도로 대확충/총예산 2,494억 투입,항·포구 개발… 주택보급률 95%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는 제주가 태평양 제일의 관광명소로 발돋움 하기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말에 제정된 제주개발특별법을 근간으로 오는 8월말쯤 이 법 시행령이 제정 공포되면,이어 내년 7월까지 특별법에 따른 종합개발계획을 최종 마무리해 제주의 산업·교통·환경분야등을 모두 망라한 지역개발사업과 관광개발사업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들 사업이 끝나는 2001년에는 연간 5백8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게돼 관광수입은 무려 2조3천억원에 달하게 되며 이밖에 주택보급률은 95%,1인당 도민소득은 1천1백만원을 돌파하게 된다. ○지역 균형발전 기대 정부가 현재 마련한 제주개발특별법의 시행령은 그 기조가 명실상부한 제주도민을 위한 법이 되도록하고 이를 위해 시행령에 도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반영했으며 개발계획의 수립을 위한 용역도 기존의 중앙기관 의뢰방식에서 탈피,제주대학교에 맡기고 있다. 도는 또 각종 개발사업을 원활히 진행시키기 위해서는 농어촌지역을 망라한 주민숙원사업과 환경보전사업을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판단,올해부터 ▲농로 확·포장사업과 ▲항·포구및 어항 개발사업 ▲어장 정화사업 ▲환경오염방지시설 확충사업등을 4대 특수 역점사업으로 정해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00년까지 2천4백94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이들 사업중 1천4백59억원이 소요될 농로 확·포장 사업은 기존농로 2천5백7㎞중 이미 포장된 6백61㎞를 제외한 나머지 1천94㎞를 2차선 규모로 확·포장하는 것으로,이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26% 수준에 머물고 있는 도로포장률이 70%로 높아져 농업생산성 제고는 물론 지역간 균형발전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우루과이라운드 협상등에 따른 농산물수입개방조치 등으로 각종 대체작목이 권장되면서 작목별 생산지 공동출하로 인한 농로이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여서 이같은 농로 확·포장사업은 생산농산물 수송체계에도 일대 혁신을 이룰 것으로보인다. 도는 1단계 사업기간인 올해에는 이용도가 높은 주간선농로 2백5㎞를 포장,포장률을 34%로 높이고 2단계 기간인 93∼97년에는 산간·오지에 분포된 소득기반농로 7백6㎞를 중점적으로 확·포장,포장률을 63%까지 끌어올린다는 것이다.또 마지막 3단계 사업기간인 98∼2000년에는 나머지 1백83㎞를 포장,계획기간중의 농로포장사업을 완료해 거의 모든 농로를 일주도로,동·서부산업도로,중산간도로 등과 연결짓게할 계획이다. 4백95억원이 투자되는 항·포구및 어항개발사업은 태풍피해에 따른 어선안전과 어촌정주기반을 조성,어민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92년부터 96년까지를 사업기간으로 잡고 있다. ○어장 정화사업 박차 이에따라 도는 사업기간중 우도·조천·차귀·예초·가파·사계·대포·세화·표선항 등 9개 2종항과 제주시 화북항등 91개 소규모어항을 대상으로 태풍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한 연 8천7백m에 달하는 방파제·물양장 등 기본시설과 내항준설사업등을 완벽히 시공,항·포구로서의 시설완성비율을 최고 95%까지 높여 1천5백여척에 이르는 어선안전과 2만5천여 어민들의 어업활동및 소득증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96년까지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5개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어장정화 사업은 도내 해안변과 공동어장 연면적 1만5천◎를 대상으로한 산업폐기물과 생활쓰레기 없애기 사업으로 범도민 자연보호운동과 연계해 추진하게 된다. 도가 어장정화 사업을 4대 특수역점사업에 포함시킨것은 최근 각종 양식장 증가와 생활폐수 유입등으로 제주연안의 수질오염상태가 2급수 이하로 떨어진데다 해변 행락객과 낚시꾼들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 어장환경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기때문이다. 이와함께 제주항로를 이용하는 일부 유조선과 어선들에서 흘러나오는 도는 이에따라 오는 96년까지 5만t 이상의 연안퇴적물과 쓰레기등을 수거한다는 방침아래 매년 3억원이상의 청소비를 들여 공동어장 정화는 관할 어촌계가 맡도록 하고 해안변은 해당 마을이 정화주체가 되어 대대적인 정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오염방지 시설 확충 그러나 이같은 어장정화사업도 육상의 환경오염 방지시설이 확충되지 않고서는 실효를 거둘 수 없기때문에 도는 수질오염예방,폐기물 관리,대기및 소음관리등 18개 환경오염 방지시설의 확충사업에 1천95억원을 투자,오는 2000년까지 연차사업으로 추진해 해안과 하천은 물론 지하수·토양등에 대한 오염접근을 사전에 막기로 했다. 이를위해 지난 87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현재 7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제주시 도두동의 제주시하수종말처리장 1단계공사는 93년까지 완공,하루 6만t의 하수를 처리하도록 하고,이어 계속사업으로 94년 65억원,95년 87억원,96년에 93억원을 각각 투입,하수관로 2백92㎞와 노후하수관 12.6㎞를 개량키로 했다. 이밖에도 서귀포시 보목동에 건설할 예정인 서귀포시 하수종말처리장도 94년까지 3백15억원을 들여 완공,하루 3만5천t의 하수처리능력을 갖추도록하고 현재 80%의 공사진척을 보이고있는 남제주군 대정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장도 올해안에 완공시켜 내년부터는 하루 3만5천t의 폐수를 처리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연경관 보존·무형자원 계승 병행/우근민 제주도지사의 청사진/1·3차 산업 연계 대단위 개발도 추진(인터뷰) 『제주도개발특별법 시행령이 제정,공포되고 앞으로 종합개발계획에 따른 장·단기 사업들이 마무리 되면 제주는 「세계속의 제주」로 부상할게 확실합니다』 우근민제주지사는 현재 정부에서 마련한 제주도개발특별법 시행령에 맞춰 제주도종합개발계획 수립에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사업추진은 오는 2001년에 도민 1인당 연간소득을 1천1백만원으로 끌어올려 복지제주를 건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4대특수시책 사업을 추진하게된 배경은. ▲제주개발특별법제정으로 올해부터 추진할 계획이던 제2차 종합개발계획이 사실상 폐기됐습니다.이에따라 특별법 시행에 앞서 지역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사항과 요구사항,특히 1차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농어촌주민들의 해묵은 숙원사항들을 해결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해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제주도는 눈에 보이는 자원을 개발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무형자원의 전승작업도 중요하다고보는데. ▲제주 고유의도둑·대문·거지없다는 「삼무정신」과 저축을 강조한 「▦냥정신」,협동을 바탕으로 한 「수눌음 정신」등은 계속 유지 보전시켜 제주발전의 지표로 삼아나갈 생각입니다.이와 함께 동·식물 등 천연자원 보존과 민족·문화유적들에 대한 발굴보호 전승사업에도 역점을 둬 인위적인 각종 개발사업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의 장래는 관광개발사업의 방향과 질·무게 등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앞으로의 발전구상은. ▲제주도의 지역여건으로 볼때 1·3차산업 중심의 산업구조가 97%를 차지하고 있고,가공업 등 2차산업 유치가 곤란하며,그나마 1차산업도 기존방식으로는 개방화 시대의 경쟁에서 열세를 면치 못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관광분야의 개발이 상대적으로 요구되고 있습니다.따라서 자연경관과 환경을 관광자원화 하면서 국제수준의 시간단축형 관광수용시설을 확충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이와 함께 1차산업과 3차산업을 연계시킨 대단위 개발사업도 요긴하다고 생각합니다.제주도개발특별법 운용도 이러한 점에 유념해각종 개발사업에 적용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2000년대 제주의 위상과 국내·국제적으로 부여될 역할은. ▲2000년까지 공항·항만·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에 획기적인 투자가 이뤄져 연간 5백80만명의 관광객 수용이 가능해지고 이에 따라 도민 1인당 연간소득도 전국 최고수준인 1천1백만원이상으로 향상될 것이 자명합니다.또 통일을 전제로 할 때 금강산지역과의 관광객 유치경쟁이 예상되며 국제화·개방화 추세에 따라 세계유수의 관광지와도 겨뤄야 하는 입장이 되겠지요.그러나 제주는 제주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인문·지리적 환경이 있기 때문에 우려할 바가 못됩니다.오히려 공해없는 제주바다,4계절이 뚜렷한 한라산,산소단백질로 일컬어지는 제주바람을 보고 즐기기 위해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 수방대책 어딘가 허점 없었나…/수원·화성·용인지역 수재원인

    ◎골프장 개발공사로 산사태 유발/작년 유실제방 방치해 다시 범람 21일 집중호우로 수원·화성·용인등 경기 남부지역에서 모두 30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되는등 큰 인명피해가 난 것은 이 지역에 2시간여 동안 1백여㎜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것이 직접적 원인이었지만 무분별한 산림훼손과 당국의 허술한 수방대책 등으로 피해가 더욱 컸다는 지적이다. 용인군에는 이날 1백65㎜의 비가 내려 수원 2백18㎜,화성 2백7㎜에 비해 강우량이 적은데도 20명이 숨지고 15명이 실종돼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냈다. 이는 산이 많아 계곡에서 쏟아져 내린 급류가 한꺼번에 마을로 밀려든 원인도 있지만 무려 15개소에서 골프장 건설공사 및 도로공사를 하고 있어 곳곳의 산림이 파헤쳐진 가운데 산사태가 발생,피해가 더욱 컸다는 것이 수해주민들의 주장이다.수해주민들은 토사유출을 막기 위해 방벽을 설치하는 등의 안전시설을 갖췄다면 이같은 피해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산사태로 가옥 2채가 매몰되고 3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은 용인군 이동면 죽능리가 그 대표적인 예. (주)태영건설이 골프장을 건설하고 있는 이지역은 지난해에도 마을이 침수되는 등의 수해를 입었다. 주민 이창옥씨(56·이동면 서이리)는 『작년에도 골프장 아래쪽 호평마을이 집중호우로 침수됐었다』며 『골프장 건설공사로 토사가 흘러넘치면서 하천물의 흐름이 바뀐 것이 산사태와 가옥침수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동면 천리 신월월드골프장 부근과 모현면 능원리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주변,원삼면 목신리 태영양지골프장 주변등 골프장건설공사가 진행중인 지역의 대부분이 공사장에서 쏟아져 내려온 급류와 토사로 농경지와 도로가 매몰되고 산사태가 나는등 크고 작은 피해를 냈다. 상습침수지에 대한 관리와 유실제방복구등 행정기관의 수방대책도 허술했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461일대 2백17가구는 장마철만 되면 가옥이 침수돼 그동안 몇차례에 걸쳐 상습침수지로 지정,수방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했으나 시에서 이를 미뤄 70여가구가 수해를 입었다는 주민들의 주장이다. 평택군 진위면 하북리 주민들도 지난해 진위천이 넘친 이후 여러차례 파손된 제방을 보수해 줄것을 행정기관에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아 21일 하오4시쯤 하천이 또다시 범람,진위면 마산·은상리등 3백28가구 주민 1천5백여명이 인근 학교 등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호우경보가 늦게 발령돼 주민대피가 늦어진 것도 인명피해를 늘게 한 원인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아무튼 이번 수해는 각종 공사현장의 완벽한 안전시설,정확한 하수관망 체계확립,주민의 민원을 적극수용하는 행정자세,상습수해지역의 근본적인 대책마련만이 되풀이되는 인재를 막을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겼다.
  • 강수웅특파원,교토 한인촌 「스이진」에 가다

    ◎일제 징용한인·후손 3천여명 “천민살이”/옛 백정촌에 흘러들어 냉대속 망향40년/생활환경 열악,취업·결혼 등에도 불이익/대일 외교의 사각지대… 자선단체 「숭인협의회」만이 외로이 돕기운동 일본에는 아직도 차별받고 사는 한국·조선인이 많다. 「차별」이라는 온건한 표현보다는 오히려 행정당국에 의해 버림받고 있는 상태라는 것이 옳다. 이들은 「2중차별」의 고통을 받고 있다. 전전 강제로 일본에 끌려와 냉대를 받았던 한국·조선인들은 이제는 에도(강호)시대 천업에 종사하던 자들이 살던 지역에 어쩔 수 없이 거주하게 됨으로써 실태적·심리적 차별 속에 한숨으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 제1의 경제대국 일본에도 이러한 지역이 있었나 싶게 열악한 환경조건,전후 46년간 행정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했던 지역­그곳은 놀랍게도 연간 3천8백만명의 관광객이 드나드는 일본 제1의 고도 교토(경도)의 현관인 역 앞에서 불과 1·2분 떨어진 곳에 있었다. 이름하여 스이진(숭인)지구­. 한·일 양국 어느 쪽도 거들떠 보지 않는 버려진땅,이곳에 사는 한국·조선인들을 찾아보았다. 스이진지구 안에서도 가장 환경이 나쁜 곳은 가모가와(압천) 하천부지에 세워진 바라크촌이었다. 주변에는 깨진 플라스틱통,파손된 냉장고 등 쓰레기더미였고 분뇨는 하수관을 통해 그대로 강으로 흘러 들었다. 잘 정비된 가모가와 상류에는 백조가 서식하고 있었으나 이곳에는 쓰레기 때문에 까마귀밖에 없었다. 엄연히 1백8가구 1백3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도 행정구역상 정식명칭이 붙여지지 않았다. 전에는 속칭 「0번지」로 불렸으나 지금은 「40번지」라고 부른다. 이곳은 쾌속 신칸센(신간선)이 달리는 교토역에서 바로 옆에 있었으나 열차 안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마쓰노기(송□목)단지 등 맨션단지로 감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교토시 당국이 도시의 치부인 이곳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주위에 고층 시영주택단지를 조성했다고 주민들은 말한다. 따라서 이곳의 존재는 교토시민들도 모르고 있었다. 한국인 기자가 취재를 위해 찾아간 것도 처음이었다. 아파트단지 사이를 골목골목 누벼 이 마을을 찾아냈을 때 비록 가건물의 주거였으나 집 앞 텃밭에는 상추·고추는 물론 마늘까지 심어 있어 한인촌임을 금새 느낄 수 있었다. ○한 달 7만엔 보조뿐 40년을 넘게 이곳에서 살았다는 마산 태생의 변덕순 여인(60)은 이렇게 말한다. 『여기에 일본사람들이 살았더라면 벌써 이주대책이 세워졌을 것인데 우리 교포들이 살기 때문에 해방 이후 지금까지 「검토한다」,「검토한다」며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변 여인은 지금 혼자 산다. 노무자로 징용된 아버지를 따라 어릴 때 식구가 모두 일본에 건너왔다. 『조센진(조선인)은 닌리쿠(마늘) 냄새가 난다고 어떻게 이지메(업신여김)을 당했는지… 울면서 학교를 안 갔기 때문에 지금 이름자도 제대로 못써요…』 ­그는 17살 때 고물장사를 하던 신랑을 만나 2남1녀를 두었으나,남편은 첩살림을 하다 한국에 돌아가 죽었고 자식들은 모두 천대받는 이곳에서 살기 싫다며 다른 곳으로 떠나버려 지금은 혼자 살고 있다. 생계는 일본정부로부터 받는 한 달 7만엔씩의 보조금으로 꾸려 나간다. 문제는 이곳의 주거환경이열악하다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고,이곳이 옛날 일본의 천민들이 살던 지역이라는 점에 있다. 일본은 지금부터 약 4백년 전 도쿠가와 박구후(덕천막부) 시절 사·농·공·상·에다히닝(예다비인)으로 불리우는 신분제도를 만들었다. 에다히닝은 형장의 잡역,도축장 등에 종사하던 신분제도의 최하층 계급으로서 거주지역도 강제적으로 지정되었다. 일반인들은 이곳 주민들과 어울리려 하지 않고 백안시한다. 따라서 이곳 거주자들은 취직난·결혼난을 겪게 되며,생활환경·교육문화수준·직업 등에서 일반사회로부터 차별을 받고 있다. 이런 곳을 일본에서는 동화지구라고 부른다. 일본에는 후쿠오카(복강) 와카야마(화가산) 교토의 3대 동화지구가 있다. 이 가운데서도 경도인 배타의식은 더욱 유별나 문자 그대로의 「동화」는 되지 않고 있다. 스이진지구는 교토 안에 있는 10개 동화지구 가운데의 하나이다. 면적 7만8천여 평에 이르는 스이진지구에는 모두 1천4백가구 3천33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한국·조선인이다. 전쟁이 끝나자 일본에 강제연행됐던 한국·조선인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조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망향의 한을 품은 채 이 지역에 들어와 창고를 개조하거나 급조주택을 지어 거주하기 시작했다. ○창고 개조해 집지어 시당국은 이들의 거주가 불법점거라는 것을 이유로 오랫동안 수도·전기시설도 해주지 않았다. 그러나 수도는 8년 전,전기는 65년경부터 들어왔으나 쓰레기 수거,오물처리는 지금도 해주지 않고 있다. 이들의 존재에 대해 행정당국은 서로 책임을 떠다민다. 경도부에서는 『경도시의 주택시책에 책임이 있다』고 말하고 있으며,경도시에서는 『하천부지의 관리는 부의 책임』이라며 실태파악조차 않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같은 동화지구에 사는 천민출신을 「부락민」이라고 부른다. 이 부락민의 해방을 위해 다이쇼(대정) 11년(1922) 「전국수평사」라는 조직이 자주적으로 결성되어 사회인식을 바꾸기 위해 힘썼다. 현재는 4개의 해방운동단체로 갈려 있다. 부락해방동맹(해동)·전국부락해방운동연합회(전해련)·전일본동화회(동화회)·전국자유동화회가 그것이다. 전체회원 64만을 갖고 있는 이들 단체는 정치적으로도 밀접히 연관되어 「해동」은 사회당계,「전해련」은 공산당계이며 나머지 2개 단체는 자민당계이다. 일본에서는 부락민 자체만이 사회적 차별을 받는 것이 아니라 부락민해방운동을 거론하는 자조차도 차별을 당한다. 이 문제는 그만큼 민감한 문제이며 언론에서조차 금기로 여겨 이에 관련한 형사사건 이외에는 취급하려 하지 않는다. 스이진지구에 사는 한국·조선인들은 진정한 의미의 부락민이 아니면서도 살 곳이 없어 이곳에 거주한다는 이유만으로 부락민 취급을 당하는 2중의 수난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지금 외롭지 않다. 1986년 5월에 발족한 스이진교기가이(숭인협의회)의 헌신적인 뒷받침이 있기 때문이다. 이 단체의 리더인 후지이 데쓰오(등정철웅) 위원장은 이 지역출신이다. 『데쓰오(철웅),쇼와(소화) 24년(1949) 2월9일생,만 2세,이 아이를 잘 부탁합니다』라는 꼬리표와 함께 쌀 1되가 담긴 자루를 목에 건 채 엄동에 가모가와강가에 버려졌던 사람이다. 노부부에 의해 주워다 길러진 그는소년기와 청년기에 걸쳐 모두 15년간이나 사회로부터 격리되기도 했다. 그는 결국 양명학에서 깨달음을 얻어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철학적 고뇌에 빠지기 시작했고 드디어 숭인지구의 주민들을 위해 일생을 바치기로 결심했다. 『이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명감』 속에 출발했다. 이 단체의 회원은 1백명 가량 된다. 이 지역출신자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스스키 미키오(영목미희웅) 간사는 가족은 도쿄(동경)에 살고 있으나 후지이 위원장의 철학과 행동력에 감명받아 숭인협의회의 봉사활동에 힘을 쏟고 있는 사람이다. 필리핀에 공장을 둔 숭인실크로드주식회사(대표 조견욱) 등 자발적으로 참여하거나 회원들이 일으킨 20여 개의 숭인그룹기업이 있다. 이 기업들에서 나오는 이익은 모두 이 단체의 활동경비로 쓰여진다. 숭인협의회의 가장 중요한 사업은 환경개발활동이다. 이 단체는 독자적인 도시계획안을 만들어 당국에 의해 개발이 저지되고 있는 숭인지구의 환경개선과 역주변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숭인지구는 시당국에 의해 개량지구로 지정돼 오히려 개발이 안 되고 있다. 신축과 개축 등을 제한해놓고 개발사업은 착수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숭인협의회는 시당국을 상대로 개량지구지정해제소송을 제기,13일 제10회 구두변론을 했다. 이러한 환경개발사업뿐만 아니라 고용촉진활동,치료,혼자 사는 노인들에 대한 매일 1백명분의 저녁도시락 제공,한국·조선인 원폭피해자를 위한 모금활동 등 폭넓은 사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위에서는 이들의 활동을 「1백명에 의한 혁명」이라고 부르고 있다. ○행정혜택 전혀 없어 회원인 아사이 마사오(천정정남)씨와 후지이 위원장의 전기 「불사조의 날개를 가진 사내­철」이라는 책을 쓴 나카가와 다이치로(중천태일랑)씨도 『스스로 궐기하고 스스로 단지를 정비하겠다는 주민의 의식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더욱 큰 문제는 한일 양국의 행정당국의 자세에 있는 것이라고 이곳 주민들은 말한다. 일본측은 폭력조직과 관련되어 있거나 동화지구,또는 한인계 마을에 관한 문제에는 행정력을 발동하려하지 않는다. 관리들도 이 자리만 피해가면 된다는 식으로 방관한다. 한국 쪽에서는 그 어느 기관에서도 이 지역실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 대책이 나올 리 없다. 한일간의 교섭에서 이 지역문제에 당연히 의제로 올라 해결책이 모색되어야 한다. 숭인지구는 일본의 정치·행정의 「0번지」였으며 한국외교의 공백지대였다.
  • 가방에 30대여인 변시/심하게 부패…두달전 살해된듯/상계동 개천서

    29일 하오3시40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산164 앞길 도랑에 신원을 알 수없는 30대 여인이 심하게 부패된 채 여행용가방에 싸여 있는 것을 권모씨(38·포크레인 운전사·부천시 남구 소사동)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권씨는 경찰에서 『하수관 매립작업을 하다가 포크레인 끝에 가방이 걸려 열어보니 베이지색바지에 반코트차림의 여인이 숨진채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체의 부패정도로 미루어 숨진 여인이 약 2개월전에 살해 유기된 것으로 보고 여인의 신원을 추적하는 한편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사체부검을 의뢰했다.
  • 수돗물불신 팽배…약수터마다 장사진/「식수오염 공포」…영남주민 표정

    ◎생수소비 평소 10배… 판매회사 때아닌 호황/두산 구미공장엔 아직도 검붉은 폐수흘러 ○“우리가 살리자” 앞장 ○…「구미공단이 낙동강 페수오명의 근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많은 구미 시민들은 『그동안 공단입주업체들이 야간이나 주말,비가 많이 올때 비밀리에 폐수를 무단방류해온 것이 사실로 드러난 것』뿐 이라며 이제 「구미시가 낙동강 폐수 배출도시」라는 오염을 얻게 됐다고 걱정. 공단관계자들과 시민들은 이같은 불명예를 씻기위해 우리가 앞장서 낙동강 살리기운동을 벌이자고 다짐. ○주민들간 실랑이도 ○…페놀오염파장으로 낙동강수계의 대구·부산·경남일대 1천여만 주민들은 수돗물에 대한 불신감이 극도로 팽배. 이 때문에 식수를 구하느라 이른새벽부터 약수터를 찾는 주민들이 평소보다 2배 가량 늘어 장사진을 이뤘으며 일부 약수터에선 회원들이 비회원의 물사용을 제지하자 주민들간에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또 중산층 주민들이 생수를 많이 찾는 바람에 부산지역 생수판매회사는 평소보다 최고 10배 가량 매출이 늘어즐거운 비명을 올리기도. ○두산그룹회장 사과 ○…페놀방류 파문이 크게 확산되자 박용곤 두산그룹 회장이 21일 하오6시쯤 이해봉 대구시장을 방문,사과의 뜻을 밝히고 향후 수습방안 등을 협의. 박회장은 이 자리에서 『문제의 두산전자 구미공장 가동을 즉각 중지하겠다』며 『2백30만 대구시민들에 충격을 주고 피해를 입힌데 대해 깊이 사죄한다』고 말했다. ○외부인 출입 차단 ○…그러나 두산전자 구미공장에선 이날 하오에도 검붉은 폐수가 흘러 나오고 하수구에선 진한 소독냄새가 코를 찌를 정도. 구미공단 2단지에 위치한 두산전자는 『상부지시로 아무도 드려보낼수 없다』 『폐수비밀배출구는 있지도 않다』며 외부인의 공장출입을 전면차단한채 3백70여명의 종업원이 이날 정상조업. ○…두산측이 문제의 페놀수지의 공정 및 폐수처리 과정에 대해 일체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1만7천여평 규모의 공장뒤편 밭을 1백여m 가로질러 옥계천에 연결돼 있는 시멘트하수구에서 검붉은 폐수가 계속 흘러나왔고 이곳에서 1백여m 떨어진 하류쪽 하수관에서도 회색폐수의 배출과 함께 흰거품이 덮여 있었다. ○소각로 곳곳 녹슬어 ○…두산측 관계자는 『지난 84년부터 사용해오던 일제소각로가 지난해 10월부터 고장나 사용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해 1월부터 가동중인 개량형 국산소각로로 시간당 최대 용량인 0.5t씩 소각해왔다』며 『공장내 페놀원액 저장탱크와 연결된 보조파이프가 해빙기를 맞아 파열돼 페놀원액 30t이 한꺼번에 옥계천으로 흘러들었다는 검찰발표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공장자체에 폐수를 이용,공장난방을 하는 장치가 있어 폐수를 전혀 버릴 수 없도록 돼 있다』고 강변. ○두산,검찰발표 부인 ○…그러나 환경처 중앙특별단속반이 지난 19일 조사한 결과 소각기 1개는 지난해 11월부터 2월말까지 처리해야 할 3백35t의 폐수중 회사내 드럼통에 보관중인 30t을 제외한 3백25t에 대한 처리실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도 지난 17일 하오5시30분쯤 공장하류 1㎞ 지점의 옥계천 하수를 채취,시험분석한 결과 기준치 0.005ppm을 훨씬 초과한 0.86ppm의페놀이 검출돼 두산측의 완전처리 주장이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공장부지 한가운데에 위치한 7m 높이의 소각로도 곳곳에 녹이슨채 악취가 나 가동을 하지않은 사실을 간접적으로 뒷받참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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