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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서울시장, 나경원 위원장 만나며 ‘빨간 넥타이’ 도대체 왜? “이유 있는 배려”

    박원순 서울시장, 나경원 위원장 만나며 ‘빨간 넥타이’ 도대체 왜? “이유 있는 배려”

    박원순 서울시장, 나경원 위원장 만나며 ‘빨간 넥타이’ 도대체 왜? “이유 있는 배려” 새누리당 서울시당 관계자들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조찬을 함께하며 예산 배분 등 정책 협의에 나섰다. 나경원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서울의 경쟁력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며 “최근 화두인 안전이 가장 중요하고 도시 경쟁력의 첫 발걸음이니 중앙정부에서도 서울시 안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나 위원장은 “최근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시도교육청 등 이곳저곳에서 갈등이 많은데 여든 야든 현장에서 같이 현안을 들여다보고 논의하는 모습 자체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나 위원장은 내년 서울시 예산안에 대해선 “작년보다는 확대 신청했는데 획기적인 변화는 없지 않았나 아쉬움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최근 또 급식과 보육 문제가 갈등이 있는데 생각의 출발점은 (여야가) 비슷하다”며 “누가 약속을 한 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내년 서울시 예산안 책자를 배포하며 재정난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 박 시장은 인사말에서도 “서울의 재정자립도가 80%로 다른 지방정부에 비하면 물론 높지만 국제적 도시와 경쟁하는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역차별을 상당히 받는다”며 “예산을 확보하려고 재작년부터 의원회관까지 찾아갔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호소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힘센 분들이 많이 와계신 데 조금만 힘을 실어주시면 좋겠다”며 “나 위원장이 말씀하신 하수관거 보강도 4조원 넘는 예산이 필요한데 우리가 내년에 1500억원을 편성했다. 중앙정부에서 1000억원을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새누리당 의원님들이 오신다고 해서 빨간 넥타이를 맸다. 저나 의원님들이나 서울을 위해 고민하고 일하는 건 같다”며 어색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려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본격적인 간담회에선 안전 예산과 무상복지 등 이슈를 놓고 팽팽한 긴장감이 형성됐다. 허용범 새누리당 서울시당 대변인은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하수관거 보강공사 예산으로 서울시가 국비 1000억원을 요청했는데 그동안 관련 예산은 서울시 자체 예산으로 해왔다”며 “1500억원이던 관련 예산이 박 시장 취임 후 1300억원대로 낮아졌는데 시 자체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 대변인은 “나 위원장은 무상급식·보육 문제에 대해서도 ‘현재보다는 미래를 더 생각해야 한다’는 입장을 각별히 밝혔다”며 “시가 교육청에 지원하는 무상급식 예산에 대한 감사의 필요성도 언급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안준호 서울시 대변인은 “서울시는 올해 안전예산을 처음으로 1조원 넘게 편성하는 등 안전을 강조하고 있지만 재정난으로 특별히 국비도 요청했다”고 반박했다. 안 대변인은 또 “무상급식 지원예산에 대한 감사 여부는 관련 예산이 학교 현장에서 잘 집행되고 급식의 질을 제고하는 데 쓰이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할 경우에 시교육청과 협의 하에 진행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달 나경원 의원이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으로 취임한 직후 박 시장과 만나 새누리당 소속 서울지역 당협위원장들 간 정례협의회 운영을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박 시장이 여당 소속 지역 당협위원장들과 공식 협의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시장과 나 위원장은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치열하게 격돌한 경쟁자였다는점에서 두 사람의 ‘예산 공조’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박원순 나경원, 이렇게 마음도 나누고 정책도 나누고 정말 좋아요”, “박원순 나경원, 자주 만나세요. 만나면 답이 나옵니다”, “박원순 나경원, 당을 떠나서 저렇게 웃고 얘기하면 얼마나 좋아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무상보육·무상급식 예산 정상 편성

    서울시 무상보육·무상급식 예산 정상 편성

    서울시의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4.7%(1조 1393억원) 증가한 25조 5526억원으로 편성됐다. 잠실, 송파 일대에서 발생한 도로 함몰과 관련해 노후 하수관로 조사·보수공사에 1345억원을 투입한다.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환기구 붕괴 사고로 인해 올해 처음 환기구 관리 예산으로 30억원을 반영했다. ‘송파 세 모녀 사건’ 등의 재발 방지를 위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제공에 190억원이, 창조경제에 2103억원이 쓰인다. 서울시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2015 탄탄튼튼 예산’을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도시안전, 맞춤복지, 서울형 창조경제 등 민선 6기 역점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안전예산은 올해보다 22.0%(2127억원) 늘어난 1조 1801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복지예산은 15.6%(1조 702억원) 증가해 7조 9106억원으로 운영된다. 이 두 분야의 예산을 합치면 전체 예산의 34.6%를 차지한다. 4.7% 증가한 예산 편성엔 복지사업 확대, 자치구 교부금 증가의 영향이 컸다. 총예산 중 자치구 지원액은 3조 5023억원, 교육청 지원액은 2조 4523억원이다. 시는 내년 예산에 무상보육 1조 1519억원, 무상급식 1466억원, 기초연금 1조 2545억원을 정상 편성하는 등 보편적 복지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 중 시 부담액은 무상보육이 6817억원, 기초연금이 2181억원이다. 무상급식은 전액 시가 부담한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누리과정 예산은 기본적으로 중앙정부와 교육청의 관할이고 이미 시민들은 편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요한 예산이기 때문에 중앙정부와 교육청이 잘 협의해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누리과정 지원예산은 서울시 교육청 전입금을 전제로 세입에 편성한 것이어서 전입금이 오지 않으면 집행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예산 확대에 비해 수입은 턱없이 부족해 우려를 낳고 있다. 내년 자체 수입은 올해보다 1조 732억원 늘어나는 데 반해 복지사업 확대에 따른 예산과 자치구·교육청 지원금 등 올해보다 증가하는 의무지출이 1조 314억원에 달해 실제 가용 예산은 418억원에 불과하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환풍구·싱크홀 등 안전대책 세워라”… 정치권 뒤늦게 법석

    [국감 하이라이트] “환풍구·싱크홀 등 안전대책 세워라”… 정치권 뒤늦게 법석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붕괴 사고로 안전 문제가 후반전 국정감사 이슈로 떠오르면서 여야 정치권이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지만 사고가 난 뒤에 목소리만 높이는 정치권의 전형적 ‘뒷북 수습’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20일 여야 의원들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국감에서 안전 문제를 앞다퉈 거론했다. 서울시를 대상으로 한 국토위의 국감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환풍구 안전 문제를 거론하며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은 “서울시가 주택과 상가의 환풍구에 대해서는 집계조차 제대로 못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박 시장이 안전을 강조하면서 그런 통계 하나 확보 못 하는 것은 안전에 관심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 시장은 “환풍구는 판교 사고 이후 이미 점검하는 중이고 실내 공연장 등도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 등 다수 의원은 현장에서 뒤늦게 서울시의 환풍구 관련 통계와 점검 자료를 요청하기도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윤석 의원은 “서울시가 환풍구와 공연장 등 구조물에 대한 전수조사와 철저한 안전점검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당 소속인 박기춘 위원장도 “세월호 사고 후 더 안전한 사회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상왕십리역 추돌 사고와 석촌지하차도 도로 함몰 등의 사고가 잇따라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안전 문제를 언급했다. 학교 시설물 안전 문제도 언급됐다.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25개 학교가 안전등급이 D등급인데 무상급식 예산을 늘리다 보니 안전 예산이 줄어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정치연합 이언주 의원은 “서울시 도로 함몰의 85%가 노후 하수관 탓인데도 교체 예산이 없다”며 정부와 협력해 싱크홀 문제를 해결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에 대한 안행위 국감에서도 공연장 사고 예방 문제 등 안전 이슈가 집중 거론됐다. 안행위는 22일 경기도 국감에서 이번 환풍구 붕괴 사고와 관련해 긴급 현안 보고를 받기로 합의했다. 현안 보고에는 남경필 경기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애초 야당에서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출석도 요구했지만 협의 끝에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감 시작에 앞서 새누리당은 유관 상임위원회 연석회의를 열어 상임위별 사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번 붕괴 사고로 세월호법 등을 반드시 이달 안에 처리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도 소관 상임위별로 대책을 집중 점검했으며 국감이 끝나는 대로 ‘안전사회추진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미흡한 사고 예방책 마련의 책임을 서로에게 전가하며 ‘네 탓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연석회의에서 “세월호진상조사위원회에 국민안전분과를 두고 국가의 전반적인 안전 의식을 점검하려 했는데 빨리 구성이 안 돼 이런 일이 생겼다”며 세월호법 협상을 미뤘던 야당을 탓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당·정·청이 세월호 사고 후 50회 이상 안전 관련 회의를 열었지만 대한민국의 안전은 여전히 후진성을 면치 못했다”고 여권 책임론으로 맞섰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업무 소홀로 7억원 날린 청송군 공무원 3명 1억 4000만원 물어내야”

    감사원은 토목공사 관리업무 소홀로 관청에 7억원의 손해를 끼친 경북 청송군 직원 3명에 대해 총 1억 4000만원을 개인 변상하라고 판정했다. 감사원은 지난 3∼5월 대구시와 경북도 등 7개 자치단체를 상대로 벌인 ‘대구·경북지역 건설사업 추진실태’ 감사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청송군은 2010년 1월 한 민간 건설회사와 28억원 규모의 하수관거(하수를 모아 처리장으로 보내는 큰 하수도관) 정비공사 4차 계약을 체결, 17억원의 선급금을 지급했다. 청송군은 이후 관련된 다른 공사의 진행 일정에 맞추고자 하수관거 정비공사를 2012년 10월까지 2년여 동안 중단, 공사를 연장했으나 담당자의 업무 소홀로 공사기간 연장에 따른 선급금 보증기간은 연장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 결과 공사를 맡았던 업체가 지난해 4월 파산한 후 공사를 포기했는데도 미완으로 남은 공사 부분에 대한 선급금 7억원을 보증기관으로부터 돌려받지 못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이 업무를 담당한 전 과장 등 3명의 직원에 대해 업무 소홀의 책임을 물어 4800만원씩을 변상하라고 판정했다. 감사원은 “담당자들의 잘못에 고의성이 없고 법원에 파산 채권 신고를 하는 등 금액 회수를 위해 노력한 점을 고려해 변상액의 80%를 감면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2008∼2012년 3개 업체와 모 산업단지 폐기물처리시설 관리운영에 관한 위탁 협약을 체결, 위탁비 19억원을 지급하고도 업체의 잘못으로 고장난 설비에 대한 보수비 1억 8000만원을 부담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새 영화] ‘맨홀’ 서울 한복판서 소리 없이 실종된 10명… 연쇄살인 범인은

    [새 영화] ‘맨홀’ 서울 한복판서 소리 없이 실종된 10명… 연쇄살인 범인은

    볼 수 없는 곳, 갈 수 없는 곳은 두려움과 불안의 대상이 된다. 예컨대 도시의 일상 속 곳곳에 즐비한 맨홀 같은 것이다. 그 안에는 하수관, 가스관, 각종 전선 등이 어지러이 널려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문적인 업무와 관련된 극히 제한된 이들만 들어갈 수 있을 뿐이다. 체험적 학습과 경험이란 것이 성립될 수 없는 미지의 공간이다. 가족. 평소에는 투닥투닥 싸우기도 하지만 힘들고 지쳤을 때 서로 위로하고 의지할 수 있는 관계다. 고난이 닥쳤을 때 지켜주고 힘이 되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어떤 극한 고통에서도 나를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완성된다. 바로 그러한 가족에게 버림받는다는 것은 세상의 맨 끄트머리로 내몰리는 것, 그 자체다. 영화 ‘맨홀’은 늘 곁에 있지만 잘 알지 못하는 지하 공간인 맨홀을 공포의 배경으로 삼고 있다. 서울 도심 복판에서 최근 여섯 달 동안 10명이 실종된다. 범인은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가진 소시오패스 수철(정경호)이다. 아빠에게 투정 부리며 전화 통화를 하던 여중생, 연애 폭력에 시달리는 여성, 가족 없이 세상 속에 내버려진 맨홀 꼬마(성유빈) 등이 수철의 범죄 대상이 된다. 또한 이들은 맨홀 속 수철이 마련한 ‘가족들의 공간-집’에서 새로운 가족으로 복원되기 위한 대상이기도 하다. 수철은 이들을 맨홀 속 자신의 집으로 납치해 자기만의 가족사진을 만들어 간다. 그리고 자신의 뜻과 어긋나면 살해한다. 어린 시절 폭력적인 방식으로 가족의 해체와 결핍을 겪은 수철의 일그러진 욕망이 반사회적 범죄로 표출된 결과물이다. 청각장애 소녀 수정(김새론) 역시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두 잃은 뒤 언니(정유미)와 함께 위태롭지만 그렇기에 더욱 공고한 가족 관계를 유지하는 인물이다. 수정은 맨홀 꼬마를 데리고 나가고 싶지만 맨홀 탈출을 도와주던 꼬마는 머뭇거리다 끝내 그 손길을 거부한다. 꼬마에게 맨홀 바깥 세상이란 맨홀 속과 별 다를 바 없는 고립무원의 공간인 탓이다. 영화의 마지막에 꼬마는 스스로 다시 맨홀의 어둠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홀로 쓸쓸히 죽어 가거나 머지않은 미래에 ‘제2의 수철’이 될 수도 있음을 알려준다. 신재영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음습한 맨홀 공간을 팽팽한 긴장 속으로 몰아넣는 스릴러의 무대로 탈바꿈시켰다. 다만 주된 인물 서너명 외에 다른 주요 인물이 등장하는데도 그들의 특징이 제대로 살아나지 못하고 겉돌아 긴장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 8일 개봉. 청소년 관람 불가.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화장실에 아기 낳고 달아난 中 여대생 논란

    화장실에 아기 낳고 달아난 中 여대생 논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산둥성 린이의 한 대학교 기숙사 화장실에서 변기에 버려진 갓난 여자 아기가 하수관 안에 끼인 채 발견됐다고 18일 영국 미러, 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기는 발견 당시 3~4층 사이 폭이 20cm인 U자형 하수관에 몸이 끼어 있었으며 물이 고여 있지 않았기 때문에 생존할 수 있었다. 다행히 기숙사 화장실을 이용하던 학생들이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고 신고하면서 아기는 구조대에 의해 목숨을 건질 수 있다. 구조대는 앵글 그라인더(전동공구)를 이용해 하수관을 깨뜨린 후 아기를 밀어 올리는 방식으로 아기를 밖으로 꺼낸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임신 사실을 감추고 싶어 한 여대생의 소행으로 보는 한편 이 학교 기숙사 건물에 사는 여학생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산모가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에 있을 것이라고 추정, 병원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내에서는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결여된 인식이 도마 위에 올랐다. 사진=EuroPics[CEN], 영상=China View/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뒷돈 받고 상납 받고… 또 재개발사업 비리

    재개발 사업인가 조건을 변경해 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구청 공무원과 공사수주 대가로 협력업체에서 현금과 자동차 등을 받아 챙긴 건설사 간부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대형 건설업체인 D건설 측으로부터 금품 등을 챙긴 동대문구 공무원 최모(41·7급)씨를 형법상 뇌물수수와 배임 혐의로 구속하고 관련 공무원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사수주 협조 대가로 협력업체로부터 수억원과 승용차 등을 받은 D건설 간부 서모(53)씨와 뇌물을 건넨 협력업체 대표 김모(52)씨 등 28명도 적발했다. 최씨는 2009~2011년 용산구 치수과에 근무하며 지역 재개발 사업에서 인가조건인 공공하수관로 확장공사 주체를 바꿔 주는 대가로 D건설 측으로부터 3200여만원의 현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D건설은 10억원가량의 공사비를 줄일 목적으로 최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서씨는 2007~2012년 기술부장으로 재직하면서 협력업체 대표 김씨에게 공사 편의를 봐주고 공사수주에 협조해준 명목으로 그랜저와 아반떼 승용차 각 1대와 골프 접대를 받고 ‘회사 발전기금’ 명목으로 4억원가량의 현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협력업체에 카드를 요구해 매월 100만원씩 사용했고 자신이 집사로 있는 교회 에어컨 공사까지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대학 기숙사 준공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을 눈감아 준 대가로 D건설 측으로부터 500만원과 식사 대접 등을 받은 중구 공무원 강모(47)씨와 하자보수 공사 부실을 묵인한 대가로 20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챙긴 안동시 공무원 조모(45)씨 등 공무원 6명도 입건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서울시 ‘싱크홀’ 등 추경 3857억 편성

    서울시 ‘싱크홀’ 등 추경 3857억 편성

    서울시가 싱크홀(도로 함몰) 안전 등을 위해 예산을 3857억원 추가 편성했다. 서울시는 복지 확대에 따른 부족분과 최근 불안감이 커진 싱크홀 방지를 위한 안전예산 등을 포함, 3857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시의원 가운데 80% 이상이 박원순 시장과 같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기 때문에 추경예산은 원안 그대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경예산 중 기초연금 등 복지 확대에 드는 예산이 1455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689억원은 무상보육에 소요된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초연금 사업비 407억원도 추경에 포함됐다. 기초생활수급비와 소아폐렴구균 접종비도 각각 247억원, 171억원 반영됐다. 송파 세 모녀 자살사건으로 기초생활수급자 3728명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따른 수급비 249억원도 포함됐다. 류경기 시 기획조정실장은 “지난해 국고보조율 20% 포인트 인상을 전제로 올해 예산을 편성했으나 실제로는 15% 포인트 인상돼 415억원이 추가 소요됐고, 지난해 정산 결과에 따른 추가 사업비 274억원이 반영됐다”면서 “복지비 부담은 매년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난을 더욱 가중시키는 원인으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석촌지하차도에서 잇따라 발견된 싱크홀 등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 관련 예산 203억원도 반영했다. 탐사장비 구입비 9억원, 노후 하수관로 정비액 56억원 등 총 65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노량진역 환승통로 설치와 교통신호기 신설, 중랑교 보수 예산 등도 138억원 포함됐다. 각급 학교의 노후 시설 개선에 필요한 시설비도 지원한다. 교육청 재정 상황이 어려운 점도 감안해 684억원을 편성했으며 버스업체 재정 적자 마련에 500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청년실업을 줄이기 위한 중소기업 인턴 확충 등 인건비 등에 필요한 255억원도 반영했다. 이미 편성된 예산 중 효과성이 떨어지거나 연내 집행이 어려워 내년으로 넘기는 사업 등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예산 1789억원을 확보했다. 추경재원은 지난해 결산에서 발생한 순세계잉여금 1941억원, 취득세 인하에 따른 정부 보전예정액 819억원 등을 활용해 마련한다. 류 실장은 “어려운 살림살이 가운데 엄격한 집행 분석과 사업성 평가를 통해 구조조정했다”며 “이번 추경은 안전과 복지, 일자리 등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석촌지하차도 싱크홀·동공 삼성물산 9호선 부실 시공 탓”

    서울시는 28일 송파구 석촌지하차도의 싱크홀(도로 함몰)과 동공(지하의 공간)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이 지하철 9호선 실드터널 공사를 한 삼성물산에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도로 함몰 원인조사·특별관리 대책 브리핑에서 이 같은 민간 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같은 실드공법으로 공사 중인 다른 곳은 이상징후를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조사 결과 삼성물산은 실드공법으로 공사하는 과정에서 토사량 관리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촌지하차도 919공구는 과거 한강이 흐르던 곳을 매립해 만든 지역으로 모래와 자갈 등으로 이뤄진 충적층이 두껍게 형성돼 있다. 삼성물산이 이 구간 터널공사를 벌이면서 지반보강 조치 미흡으로 싱크홀과 동공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조사위원장인 박창근 관동대 토목학과 교수는 브리핑에서 “삼성물산이 석촌지하차도 밑에서 설계 당시 계획했던 양보다 14%나 많은 토사를 파냈는데도 이를 인지하지 못한 게 싱크홀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과다굴착한 토사량이 싱크홀과 동공이 발생한 양과 대략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터널 공사 도중 작업을 중단하면서 터널 주변 지반을 단단하게 만드는 ‘그라우팅’ 작업도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조사위의 결과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싱크홀과 동공 발생의 또 다른 원인으로 추정된 제2롯데월드, 광역 상·하수도관 등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시는 정밀조사 기술 용역을 시행해 좀 더 심층적인 싱크홀과 동공 발생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다. 지하철 9호선 현장에 계측기 703개를 설치해 모니터링을 한다.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전담팀도 구성했다. 남은 연약지반 내 실드터널 구간 공사는 최대한 안전대책을 확보한 뒤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도로 함몰 특별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2021년까지 73%에 이르는 20년 이상 노후 하수관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예산 부족분 1000억원의 지원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대형 굴착공사를 전수조사해 대형공사장 도로 함몰 전담 감리원 신규 배치 등도 실시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부산 ‘좁은 하수관’ 물난리 키웠다

    부산 ‘좁은 하수관’ 물난리 키웠다

    시간당 강우량 최고 130㎜를 기록한 부산과 경남에서는 사망 8명, 실종 6명을 합쳐 14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6일 경남 창원중부경찰서 등 사고합동대책반에 따르면 전날 창원시 진동면 덕곡천에서 급류에 휩쓸린 시내버스 실종자는 박모(40)·이모(33·여)씨 부부와 대학생 김모(19)씨 등 승객 4명과 운전자 정모(55)씨 등 5명으로 줄었다. 사고 당일 대학생 안모(19·여)씨에 이어 이날 오후 6시 32분쯤 마산 수우도섬 근처에선 20대 여성으로 보이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 경찰은 버스 블랙박스를 회수해 영상을 확인한 결과 남성 2명과 여성 5명이 탑승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 중이다. 주택 100여채와 농경지 400여㏊의 침수 피해도 발생했다. 대책반은 해경경비정을 비롯한 선박 20여척과 헬기, 122구조대 등을 동원해 덕곡천 사고 현장에서 반경 11㎞ 내의 하천과 인접한 진동항·광암항 등을 수색하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2시 40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S아파트 앞 배수로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배수로의 빠른 물살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또 진주에서는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에서는 5명이 사망하고 64가구 2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농경지 235㏊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전날 침수 등으로 운행을 멈췄던 부산도시철도는 이날 오전 모두 정상화됐다. 하지만 가동을 중단했던 고리원전은 정상화되지 못했다. 이번 부산, 경남 지역의 비 피해는 자치단체의 초기대응 잘못도 작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의 하수시설 대부분은 환경부의 ‘하수도시설기준’에 따라 시간당 67~87㎜를 기준(강우 강도 5~10년 빈도)으로 설계돼 이번과 같은 폭우에는 속수무책이라는 것이다. 경찰도 2명의 인명 피해를 낸 우장춘 지하차도에 대한 차량 통제를 허술하게 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또 당초 경찰은 우장춘 지하차도 차량 통제를 알리는 입간판을 지하차도 전방 320m 지점에 설치했으나 사고 차량 운전자가 차량 통제 구간 내 골목길을 통해 지하차도로 진입하는 바람에 차량 통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부산 침수 복구 총력 “현재 상황은?”

    부산 침수 복구 총력 “현재 상황은?”

    부산 침수 복구 총력 “현재 상황은?” 기록적인 폭우가 할퀴고 간 부산에서는 27일에도 민·관·군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한 가운데 피해 복구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27일 현재 부산시가 파악한 재산상 피해는 사망 도로·주택·시설·농경지 등 침수피해 1387건을 비롯해 산사태 3건, 도로붕괴 또는 침하 피해 51건, 하수 역류와 토사유출 피해 65건 등 모두 1506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침수피해 559건, 도로붕괴 9건, 토사유출 20건 등 698건에 대한 응급복구만 완료됐고 808건은 인력과 장비 부족 속에 복구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군과 소방 912명, 국민운동단체와 자원봉사센터 등 4개 단체 1500명 등 모두 2412명의 인력, 제독차(53사단)·소방차·펌프 등 171대를 비롯해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피해지역에 투입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북구(25일 강우량 222㎜)와 기장군(187㎜)에 장비와 인력을 우선 지원했다. 북구의 경우 경로당 매몰지, 침수 피해를 본 백양아파트와 대천천변에만 400명을 투입했다. 북구 일원에 아직 물이 빠지지 않은 지역이 많은 만큼 수중펌프 등 20여 대의 장비도 지원했다. 광범위한 침수와 매몰 피해를 본 기장군 좌천·길천마을에도 300명의 인력과 제독차 등 장비를 우선 투입했다., 시는 이날 침수와 산사태 우려로 인근 교회와 마을회관 등을 대피한 191명의 이재민에 대한 긴급구호도 전개했다. 시는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한 긴급복구와 재해예방을 위한 ‘응급재해복구비와 특별교부세’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또 피해가 많은 기장군과 북구 등지의 효과적인 재난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함께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현재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응급복구를 주력하고 있다”며 “피해복구 등 단기대책과 함께 장기대책으로 설계기준에 맞지 않는 하수관거 현황 파악과 침수우려 지역의 대책 마련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부산지역 하수관거 대부분은 환경부 하수도시설기준에 따라 강우강도 5∼10년(시간당 67∼78㎜) 수준으로 시공됐다. 이 때문에 시간당 130㎜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25일 빗물 처리에 한계를 드러내 이에 대한 보강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방이동 싱크홀’ 침묵… 안일 대응 논란

    서울시 ‘방이동 싱크홀’ 침묵… 안일 대응 논란

    “같은 공사가 비슷한 연약지반에서 진행됐다면 그 구간 전체를 다 조사하는 게 맞죠. 서울시에선 사고가 난 두세 곳만 조사하겠다고 하는데 말이에요.” 22일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렇게 말하며 말꼬리를 흐렸다. 다른 부처에서 하는 일에 왈가왈부하기 어렵지만 다분히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서울 송파구를 중심으로 싱크홀(꺼진 땅)과 동공(빈 공간)이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서울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거듭 밝혔다. 22일 서초구 교대역 인근 도로 한복판에도 싱크홀이 생겼다. 가로 1.5m, 세로 3m, 깊이 1m다. 승합차 앞바퀴가 구멍에 끼어 빠져나오지 못할 정도였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다. 시는 최근 상수도 공사를 하던 중 기존 하수관이 손상돼 지반이 가라앉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싱크홀과 동공이 지하철 공사 구간을 따라 일직선으로 나타나 주택가 안전에는 마음을 놓아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21일 송파구 방이사거리에서 발생한 싱크홀에 대해서는 아무런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 이번엔 지하철 공사장과 60여m나 떨어졌기 때문이다. 시는 현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석촌지하차도 인근 주택과 건물에 대해 건물이 기울지 않는지 등의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을 뿐 동공 발생 가능성에는 침묵했다. 일각에서는 서울시의 대응이 너무 안이하다고 지적한다. 시는 지하철 9호선 공사장 919공구 인근에서 잇따라 싱크홀이 발견되자 920공구와 921공구에 대해서만 조사를 벌였다. 그런데 국토부가 싱크홀 발생 위험 가능 지역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19곳 중 13곳이 서울이다. 여기에는 시가 조사 대상에서 뺀 918공구(잠실 아시아선수촌아파트~삼전동 잠실병원)와 922~923공구(올림픽공원역~강동구 둔촌동~보훈병원)도 포함됐다. 직장인 김모(43)씨는 “제2롯데월드에 지하철 이야기까지 겹쳐 불안감만 높아지고 있다”면서 “정부든 서울시든 좀 제대로 조사를 진행해 속 시원히 풀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 이군현 사무총장 등 당직자들과 송파구 석촌지하차도 인근 싱크홀을 점검한 김무성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침하 당시 토목학회와 전문가들 사이에선 아주 잘 알려진 싱크홀을 의심하지 않은 서울시의 부주의와 무성의, 실력 없음이 드러난 듯하다. 재난 관리 시스템의 부재도 판명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 10명으로 이뤄진 서울시 조사단은 석촌지하차도 밑에서 발견된 동공들은 시공사의 과실 때문에 생겼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지반 보강공사를 부실하게 했고 계획보다 많은 흙을 파낸 것으로 드러났다는 얘기다. 한 관계자는 “(공업용 커터를 단 원통형 기계를 회전시켜 흙과 바위를 부수며 터널을 파는) 실드 공법을 적용하면서 품질 관리를 잘못해 동공들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싱크홀 공포] 전국 한달 1.7곳꼴 땅 내려앉아…지하 인프라 노후화 심각

    [싱크홀 공포] 전국 한달 1.7곳꼴 땅 내려앉아…지하 인프라 노후화 심각

    싱크홀로 그토록 심한 몸살을 앓고 있으면서도 서울 곳곳에선 끊임없이 대형 토목공사가 이어지고 있다. 끝이 아니라 시작일 수 있다는 위험을 경고하는 메시지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도시기반시설본부가 발주해 진행 중인 토목공사는 현재 72건에 이른다. 이를 포함해 지난 3년간 진행한 토목공사는 120건이다. 지역별로 보면 송파구가 10건으로 가장 많고 강남·마포·노원구가 9건으로 뒤를 이었다. 정충기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도심과 지하개발 과정에서 수위가 낮아지는 게 1차적 원인이니 결국 개발이 많이 진행되는 곳의 위험이 클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지반이 약한 지역은 상대적으로 더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들 공사는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을까. 시 관계자는 “보통 턴키 공사가 많아 시공사가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맡기 일쑤”라면서 “지반 등에 대한 기초적인 조사는 설계 과정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대규모 토목공사에 따른 주변 지반 침식 가능성 검토는 물론 각종 사전 조사를 강제할 법적 장치는 전무하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설계과정에서 지반 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맞지만 설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면서 “건설사 입장에선 경제성을 먼저 따질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털어놨다. 싱크홀은 서울만의 문제인가. 지난달 28일 인천 영종도 공사현장에서는 깊이 6m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지난 19일에는 충북 단양군에서도 직경 3~4m, 깊이 10∼15m의 구멍이 생겼다. 인명 피해도 적지 않다. 지난달 24일 경기 의정부의 한 아파트 보도가 2m 깊이로 내려앉으면서 1명이 부상했고 2012년에는 인천에서 깊이 20m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지기도 했다. 한마디로 전국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서울에서 싱크홀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사실 지방이 싱크홀 문제에서 더 취약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박창근 관동대 토목학과 교수는 “서울은 기초적인 지하구조물에 대한 지도나 지층에 대한 데이터라도 확보돼 있지만 지방의 경우 그런 것조차 없는 곳이 태반”이라며 “그런 곳에서 대규모 개발이 이뤄진다면 서울보다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달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53개에 이른다. 한 달에 1.7개꼴로 땅이 내려앉았다는 이야기다. 지역별로는 경기 안성이 11곳으로 가장 많았다. 강원 강릉·전북 군산이 7곳, 강원 정선이 5곳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지방의 경우 서울과 달리 개발로 인한 지하수 수위 변화나 암반 파쇄 등으로 인한 싱크홀 발생 위험보다 노후한 인프라가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정 교수는 “서울의 경우 개발로 인한 위험이 크다면 지방의 경우 상하수관 등 노후한 인프라로 인한 발생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경우 노후 하수관로(30년 이상)만 전체의 48.4%(5030㎞)에 달해 추가적인 침식이 예상되고 있다. 지방의 경우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제대로 된 통계도 잡히지 않고 있다. 이러는 사이 불안감만 커지고 있다.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시민 1000여명을 조사한 결과 싱크홀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55.1%로 절반을 웃돌았고 태풍 다음으로 위험한 재난(29.9%)으로 여기고 있었다. 결국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개별 싱크홀에 대한 조사로는 불안감을 줄이기 어렵고 근본 대책도 아니라고 꼬집는다. 이수곤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사고 발생 뒤 단발적인 조사를 벌일 게 아니라 지하공간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를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토목과 건설을 허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정부와 새누리당은 이날 싱크홀 사태의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오는 11월까지 운영키로 했다.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의 싱크홀 현장을 방문하고 이달 말까지 19개 지하철 공사장 등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광진, 하수악취 뿌리뽑기 나선다

    서울 광진구는 하수구 등의 악취 발생에 대한 원인조사 및 개선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하수악취 저감 용역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 대상지 선정을 마쳤다. 구 전체를 대상으로 생활악취 발생지역 및 원인을 조사한 경우는 서울시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처음이다. 구 관계자는 “1년에 접수되는 악취 관련 민원이 평균 150건 이상으로, 구 전체 민원의 10% 정도나 된다”면서 “주민들에게 극심한 고통을 안기는 만큼 신속하게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하수 악취의 대부분이 대형건물이나 공동주택의 정화조 오수를 강제로 배출할 때 주변 하수맨홀과 빗물받이 등을 통해 주변에 전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식당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맨홀이나 빗물받이에 무단 투기할 경우 하수관 내부에서 음식물이 썩어 악취를 일으키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 관계자는 “중곡동 일대 긴고랑길과 용암사 등 아차산 상류지역엔 악취가 하류 지역부터 하수관로를 따라 이동해 발생한다”면서 “이런 지역에 대한 개선 사업을 우선적으로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억 5000만원을 들여 다음달까지 시범적으로 하수악취가 많은 용암사 주변과 중곡 배드민턴장, 광진정보화 도서관 주변 정화조 등 14곳에 저감 시설을 설치할 참이다. 구는 설치 후 효과 분석을 통해 대상을 늘리기로 했다. 일단 내년 203곳, 2016년 282곳을 개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데스크 시각] ‘오직 시민’ 구호뿐인가/한준규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오직 시민’ 구호뿐인가/한준규 사회2부 차장

    재작년의 일이다. 정부 과천청사를 출입하면서 다른 언론사 선배와 유난히 친해졌다. 매일 같이 담배를 피우고, 일주일에 두세 번 저녁 술자리도 함께했다. 어느 날인가 그 선배는 어깨가 아프다고 했다. 나는 술을 먹으면 혈액순환이 빨라져 어깨결림이 낫는다고, 담배가 뜸 역할을 한다고 억지를 쓰며 선배를 잡아끌었다. 한 달 뒤 선배가 기자실에서 보이질 않았다.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들렸다. 어깨결림이 폐암의 전조증상 중 하나였던 모양이다.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폐암 환자를 잡아끌며 술과 담배를 권했던 내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갔기 때문이다. 선배의 병을 키우게 했던 나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이미 늦은 후회일 뿐이었다. 몇 달 뒤 그 선배는 하늘나라로 떠났다. 요즘 제2 롯데월드타워의 안전성 논란을 보면서 떠난 선배 생각에 사로잡혔다. 우리 몸은 큰 병을 미리 알려준다. 위험을 경고하는 신호를 우리가 인식하고 대처하느냐, 못 하느냐가 중요하다. 어깨결림을 단순하게 생각했던 그 선배처럼 우리는 이런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대형참사도 별반 차이가 없다.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뿐 아니라 최근 세월호 침몰 사고도 전조증상이 있었다. 인식하지 못했을 뿐이다. 지금 제2 롯데월드타워 주변에서 이상신호가 계속 감지되고 있다. 먼저 지난해 여름, 석촌호수에는 무려 15만t의 물이 사라졌다. 전문가들은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에서 하루 평균 450t 정도 솟아나오는 지하수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즉 롯데월드타워로 빠져나오는 지하수로 인해 생긴 공간을 주변 다른 지하수가 메우고 있다는 것이다. 석촌호수 물 역시 이 공간으로 빠져들면서 줄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하수가 유출된 빈 곳이 싱크홀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했다.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크고 작은 싱크홀이 발견되고 있다. 당시 롯데는 관계 없다고 해명만 했고 서울시도 손을 놓고 있었다. 롯데는 월평균 13만 5800t의 한강물을 석촌호수에 쏟아붓고 있다. 그리고 계속되는 대형 싱크홀도 롯데월드타워와 무관하다고 말하고 있다. 심지어는 ‘롯데월드타워 홍보단’이라는 블로거를 동원, 조기개장 당위론과 안전성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서울시도 마찬가지다. 교통대책에만 초점을 맞추고 추석 전에 임시사용허가를 내줄 기세다.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구조적인 안전문제는 뒷전이다. 6·4 지방선거에서 ‘오직 시민’을 외치던 박원순 시장의 약속이 퇴색하고 있다. 성급하게 면죄부를 남발하는 느낌이다. ‘지하철 공사 때문이다’, ‘하수관이 파열됐을 뿐’이라며 말을 흘린다. 매일 엄청나게 쏟아지는 롯데월드타워의 지하 용출수가 과연 석촌호수 물뿐이라고 누가 단언할 수 있을까. 인체의 실핏줄처럼 얽혀 있는 지하수로를 생각한다면 석촌지하차도 밑에 거대한 동공이 절대 없다고 누가 불안한 시민들을 설득할 수 있겠는가. 막대한 이익이 걸린 롯데 측이야 싱크홀과 우리는 무관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 프라다와 루이비통 등 해마다 국내에서 수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사회공헌기금은 10년 동안 50만원을 내는 다국적기업의 이익과 우리의 안전을 맞바꾸려 할 수 있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1000만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서울시는 달라야 한다. 저급한 경제논리에 밀려 시민안전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정확한 외부의 연구용역으로 롯데월드타워와 싱크홀이 무관하다는 결론이 나올 때까지 쉽게 움직여서는 안 된다. ‘오직 시민’을 외치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철학이기 때문이다. hihi@seoul.co.kr
  • [기고] 넝마주이와 엿장수, 자원순환 선구자/윤승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

    [기고] 넝마주이와 엿장수, 자원순환 선구자/윤승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

    중세 유럽에서는 쓰레기와 배설물을 그냥 거리에 버렸다. 프랑스의 루이11세조차 밤길을 걷다가 주민이 버린 요강 물을 뒤집어쓸 정도였다(쓰레기, 문명의 그림자, 이은진). 거리는 동물의 사체 등 온갖 종류의 쓰레기에서 나오는 악취가 진동했다. 정부는 주민들에게 집앞의 쓰레기 청소의무를 부여하거나 세금을 받아 해결하려 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넝마주이(rag-picker), 이들은 길거리에 버려져 있는 천과 헝겊, 종이 등을 주어 생계를 유지했는데 19세기에서 20세기까지 활동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20년대에 등장했으며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모아서 고물상에 판매했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실질적 의미의 자원재활용이 시작된 것이다. 필자는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마을 어귀에서 엿장수 가위 소리가 들리면 집에 있는 깡통, 소주병, 헤어진 고무신을 찾아 다녔다. 엿을 바꾸기 위해서다. 언젠가 구멍 난 냄비로 엿을 바꿔 먹었다가 어머니에게 혼이 난 기억이 난다. 조그마한 구멍은 메워서 다시 쓸 수 있는데 이를 엿 몇 가락과 교환했다는 것이다. 넝마주이들이 거리에서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모았다면, 엿장수는 가정에 있는 자원을 모았다. 따라서 어린 시절에는 버리는 물건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소득이 증가하고 소비가 미덕인 사회가 되면서 쓰레기가 넘쳐 나기 시작했다. 가정에서 버리는 쓰레기의 3분의1이 포장재다. 부피로 보면 반 이상을 차지한다. 주로 스티로폼, 플라스틱, 종이팩, 페트병, 금속 캔, 유리병 등이다. 이들은 분리배출만 잘되면 발전소 연료, 하수관, 섬유, 각종 생활용품으로 재활용된다. 최근까지 쓰레기 처리는 정부와 국민들의 몫이었다. 우리나라는 1961년 ‘오물청소법’이 제정되면서 정부가 보건, 위생차원에서 분뇨와 쓰레기를 수거해 처리하기 시작했다. 이에 소요되는 비용은 국민들이 내는 세금에서 충당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폐기물은 기업이 제품을 생산, 유통시키거나 소비되는 과정에서 배출된다. 오염은 기업이 발생시키지만 그 처리는 국민과 정부의 부담이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환경정책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오염자부담원칙’이다. 발생된 오염을 국민의 세금이 아니라 오염 원인자의 부담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가정의 포장재 폐기물에 대해서도 생산기업이 처리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가 그것이다. 기업이 TV, 냉장고를 가정에 설치하고 나서 포장재를 직접 회수해 재활용하거나, 회수·선별 및 재활용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불하는 제도다. 국민, 기업, 정부가 자원 재활용을 위해 함께 손을 잡으면서 그간 소각되거나 매립되던 폐기물이 소중한 자원으로서 우리 경제활동에 다시 투입돼야 마땅하다. 그러나 기업의 분담금이 실제 재활용에 들어가는 비용에 못 미쳐 재활용업계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생산기업들도 현실에 맞는 수준의 책임을 다하기를 기대해 본다.
  • 실무자·전문가 뭉친 재난대응팀 구성

    실무자·전문가 뭉친 재난대응팀 구성

    “지난 4년간 구석구석을 다녔습니다. 지구 두 바퀴 반을 웃도는 10만여㎞를 돌았어요. 현장 행정에 모든 구정의 답이 있다는 평소의 소신을 실천에 옮겼을 따름입니다.” 12일 당산로 청사 집무실에서 만난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렇게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지난 11일 오전에도 회의를 하다가 여의도 9호선 국회의사당역 앞 6번 출구 근처 보도블록 침하 현장으로 달려갔다”고 밝혔다. 이어 “하수관 시공에 문제가 좀 있는 것 같아 확인 중이다. 최근 시내에 잦은 싱크홀을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며 낮은 한숨을 뱉었다. 다행히 붐비지 않는 곳이라 별다른 피해는 없었단다. 조 구청장은 “민선 5기는 현장 행정을 통해 답을 찾은 성공적인 시간이었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구는 지난해 12월 서울시 인센티브 사업평가 총 17개 사업 ‘전 부문’ 수상으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꿰찼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민선 5기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 이행도에서는 2년 연속 전국 최우수(SA) 등급을 따냈다. 지난해 2월에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도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노인상담사 케어링 사업, 홀몸노인 함께 살이 사업 등의 특화사업을 펼친 공로로 기초단체장 최초로 대한노인회로부터 노인복지대상도 받았다. 그럼에도 조 구청장은 “민선 5기 때 마무리하지 못한 장기 과제와 복지사업을 마무리짓는 과제를 남겼다”며 의욕을 보였다. 공공부지 내 문화시설 설립, 주차장 확보, 노인복지관 설립 등이 장기 과제다. 뉴타운 사업 정상화도 시급하다. 조 구청장은 “현장 행정을 통해 주민들에게 필요하지 않은 사업을 정리하고 원하는 일을 얼른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구청장이 발로 뛰며 갈등 해결에 애쓴 결과 노후돼 주저앉을 뻔했던 한 아파트의 정비 계획을 세웠다고 주변에선 귀띔했다. 민선 6기에는 ‘사람 중심 안전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비지땀을 쏟고 있다. 구청장 직속 ‘현장행정지원팀’을 신설했다. 아울러 ‘세이포’(SAFOUR)를 구성할 예정이다. 세이포는 안전을 가리키는 세이프(safe)와 4인조를 뜻하는 포(four)의 합성어로 사고 때 공무원, 민간 전문가, 중장비, 유관기관 실무자 등 4가지 자원이 신속히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조직이다. 조 구청장은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현장을 방문해 빠진 게 없는지 꼼꼼하게 검토하고 챙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시, 석촌동 ‘싱크홀’ 굴착조사

    서울시, 석촌동 ‘싱크홀’ 굴착조사

    서울시가 송파구 석촌지하차도에 발생한 싱크홀의 원인 파악에 나섰다. 롯데그룹이 추석 전 제2롯데월드의 임시개장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에선 이번 조사가 임시개장을 위한 ‘명분 쌓기’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는 지난 5일 송파구 석촌지하차도 앞에서 발생한 싱크홀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8일 오후 3시부터 도로를 굴착해 조사하고 있으며 12일까지 마치겠다고 이날 밝혔다. 시는 싱크홀의 1차 원인으로 지목된 낡은 하수관(3.5×2.5m)을 굴착하고, 지반 아래 싱크홀 깊이를 확인하기 위해 시추조사도 하고 있다. 시는 조사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해당 조사에 외부 전문가 8명이 입회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안전 확보를 위해 지하에 매설된 상하수도 등 시설물의 위치를 확인하고 굴착함에 따라 다소 시일이 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4년간 서울시내 대형 싱크홀이 14개나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다. 올해 6월에만 4개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도심개발 과정에서 지하수 수위가 낮아진 것을 주요한 원인으로 지적하면서도 최근 싱크홀이 발생한 지역에 대해선 지반이 튼튼하지 않은 곳에서 토목공사가 반복적으로 진행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정충기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도심과 지하가 개발되면서 지하수의 수위가 낮아진 것이 1차적인 원인”이라면서도 “지역마다 암반층의 깊이 등이 다른데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최근 싱크홀이 발생한 지역은 지반이 약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5개의 싱크홀이 잇따라 발생한 송파구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불안감이 높다. 송파구는 제2롯데월드 공사 시작 이후 석촌호수의 물 15만t이 사라졌고,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 쪽으로 유출되는 지하수만 하루 450t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선 이번 시의 싱크홀 조사가 제2롯데월드의 추석 전 개장을 허가하기 위한 명분 쌓기로 보는 시선도 있다. 시는 롯데 측에 18일까지 보완 조치를 마치라고 통보한 상태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단기간 조사를 통해 싱크홀 발생과 제2롯데월드 건설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오히려 임시개장을 위한 명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국회 앞 싱크홀’ 원인 노후 하수관 새달 교체

    최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견돼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안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등포구는 최근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 국회대로에서 발생한 싱크홀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낡은 하수관을 교체하겠다고 5일 밝혔다. 싱크홀은 땅이 지반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밑으로 꺼지면서 생기는 원형의 큰 구멍을 말한다. 보통 석회암 지역에서 지반이 약해지면서 동그란 구멍이 뚫리지만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서 발생하고 있는 싱크홀들은 개발공사 등에 의한 인위적인 현상으로 분석된다. ‘작은 인재(人災)’인 셈이다. 송파구 석촌동 싱크홀 발생지도 제2롯데월드 공사장 인근이다. 롯데 측은 부인하지만 석촌호수 물이 공사 이후 15만t이나 사라졌으며 최근까지도 하루 평균 450t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7일 발생한 국회대로 앞 싱크홀은 폭 2m, 길이 3m, 깊이 5m로 작지 않은 규모여서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사건 발생 직후 영등포구와 서울시, 외부 전문가가 합동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도로 아래에 40여년 묵은 낡은 하수관이 지나면서 균열이 발생했고 덩달아 물이 새면서 토사가 유실된 것이 원인으로 확인됐다. 구는 현재의 1.4m×1.0m의 낡은 하수관을 1.5m×1.5m의 새 하수관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하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해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시에서 10억원의 예산도 지원받았다. 구 관계자는 “싱크홀에 대한 문제의식이 대두된 만큼 향후 여의도 지역 전반에 대한 싱크홀 발생 예방을 위해 하수관 점검 및 개량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향후 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시에 64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인사]

    ■감사원 ◇과장△국토·해양감사국 제1과장 조성은 ■기획재정부 ◇부이사관 승진△조세정책과장 황정훈△종합정책과장 김정관△국고과장 이종욱△대외경제총괄과장 강부성 ■울산시 ◇승진 <3급>△문화체육관광국장 정진택<4급>△규제개혁추진단장 김갑수△국제협력과장 이상은△인재개발과장 김동명△상수도사업본부 천상정수사업소장 서권수△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장 서상호△종합건설본부 도로부장(직무대리) 임강수◇전보 <4급>△안전정책관 황재영△창조경제정책관 김노경△교육혁신도시담당관 이상욱△경제일자리과장 박순철△산업진흥과장 김정익△총무과장 권성근△자치행정과장 김상곤△회계과장 이정희△하수관리과장 이경걸△복지정책과장 서창원△여성가족청소년과장 장영대△의회사무처(전문위원) 김성규△상수도사업본부 회야정수사업소장 엄주권◇전출 <3급>△중구 김선조△남구 이춘실△동구 박영길<4급>△중구 김종경△남구 박계완◇전입 <3급>△행정지원국장 김지천△환경녹지국장 이진벽△복지여성국장 이유우<4급>△의회사무처 입법정책담당관 최해근△의회사무처(전문위원) 박재경 ■아시아투데이 ◇승진△편집국 아투TV부장 현영호 ■한국해양대 △해사대학장 이은방 ■인천 재능대 △부총장(교학처장·재능키움봉사단장 겸임) 이승후△기획처장(교수학습개발센터장·학생상담센터장 겸임) 김수연△산학협력처장(산학협력단장 겸임) 윤현민△평생교육원장 손장원△도서관장 최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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