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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가서 수류탄폭발 참사/포천 이동서

    ◎모닥불서 “꽝”… 12명 중·경상/군경,수류탄 출처 조사 【포천=김명승기자】 24일 하오11시20분쯤 경기도 포천군 소흘면 이동교1리 육군 6공병여단 하사관 관사 정준상중사(27)상가집 마당에서 수류탄이 터져 문상객 정병관씨(30·포천읍 선단리 209의12)등 12명이 중경상을 입고 서울 상계백병원·서울 동부제일병원·포천 송우병원등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이날 정중사의 외조모상에 문상을 왔다 변을 당했으며 정씨와 이관수병장(25)등 10명은 온몸에 파편을 맞아 중태이다. 경상자 안상모씨(42·서울 성북구 미아2동 792의125)에 따르면 『문상객 30여명이 관사 앞마당에 텐트를 치고 추위를 쫓기위해 모닥불을 피운채 화투놀이를 하던중 모닥불에서 「퍽」소리가 난후 30여초후 「꽝」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물이 터졌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마당 한가운데에는 지름 30㎝가량의 웅덩이가 패었고 주위에는 부상자들이 흘린 핏자국으로 얼룩졌으며 폭발직후엔 인근 관사주민등 50여명과 문상객들이 대피하느라 큰 소동을 빚기도 했다.사고원인을 조사중인 군경합동조사반은 모닥불 나무더미 속에서 미제 M61세열수류탄 불발탄 1개와 안전핀 1개,금속파편 3개를 찾아내고 터진 폭발물도 같은 종류의 수류탄으로 보고 수류탄의 출처를 조사중이다.
  • 국방부/부처별로 분석해본 예산 쓰임새(93년의 나라살림:8)

    ◎병력운영비 45% 급식·피복비 투자/유도무기 개발 등 전력현대화에 33%/근거리통신망 주전산장비·단말기 등 도입/장병처우 개선·방산연구 합리화 계획 국방예산은 정부의 기능별 세출예산 분류상 「방위비」로 분류된다. 방위비는 국방부소관의 국방예산과 내무부소관의 전투경찰및 해양경찰비와 병무청의 병무행정비까지 포함되어 있다. 정부는 지난달16일 93년도 방위비를 올해보다 9.8% 늘어난 9조5천9백43억원 수준으로 최종확정했다.이같은 방위비의 한자리수 증액은 지난85년 이후 7년만에 처음으로 국방예산이 그동안 성역으로 여겨져온 점을 감안할 때 획기적인 일로 평가됐다. 그러나 당초 올해 8조4천1백억1천6백만원보다 18.1% 증가한 9조9천3백18억2천1백만원을 요구한 국방부 입장으로서는 이미 계획된 사업의 축소와 연기등으로 효율적으로 예산운용을 해야하는 입장이 됐다. 국방예산은 대폭 삭감됐으나 93년도 국방운영 기본방향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권령해국방차관은 『군은 국제안보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장차전에 능동적으로대처하기 위해 전쟁억제효과가 큰 핵심전력,주한미군 감축및 역할변경에 따른 대체전력,주변국 위협에 대한 대응전력을 중점적으로 증강할 방침』이라며 『그러나 예산이 한자리수 증가에 그침에 따라 전력화 목표달성시기의 연장·사병처우개선책의 수정·보유장비 운영계획의 손질·방위산업및 연구개발에 대한 합리화 방안 강구등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내년도 방위예산 가운데 67%를 운영 유지비로,33%를 전력발전 투자비로 각각 배분할 계획이다. 운영유지비는 ▲병력운영(65만5천명 기준)▲장비운영▲교육훈련▲향토방위▲군관련시설신·개축▲부대유지▲연구기관 운영▲주한미군 고용원 인건비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병력집약형 군구조 때문에 장병의 급여 급식 피복비 등 병력운영비가 운영유지비의 45%를 차지하게 된다. 국방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전력발전 투자비 가운데는 계속사업으로 ▲지대지 유도무기 개발 ▲한국형 전투기(KEP)사업 ▲한국형 전차및 장갑차 ▲3천t급 구축함(KDX)건조 ▲고속정 도입 ▲해상 초계기▲대미방위비 분담등이,신규사업으로는 ▲중무장 전투헬리콥터(AH­X)도입 ▲중형수송기 ▲F4E성능개량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신규사업에는 중동전에서 위력을 떨친 패트리어트 미사일도입과 잠수함 구입비도 들어있으나 성사여부는 예산부족으로 불투명하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국방부는 현재의 나이키 미사일 대체무기로 패트리어트미사일 1개대대 3개 포대(24기 9천여억원)도입을 93∼97년 중기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전력발전투자비가 91년 34·9%에서 93년 33%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대북한 전력격차를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전력발전투자비율을 방위비의 35∼40%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었다. 국방부는 「군비삭감」이라는 국민적인 요구와 「전력증강」이라는 군의 필요성 사이에서 93년도 정부예산안의 정기국회 통과를 전제로 ▲1천9백65억원을 들여 보병 1개사단을 기계화사단으로 개편하는 문제▲신형구축함 도입계획▲잠수함 도입계획 등을 전향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육군의 기계화 전력 보강과 함께 해·공군에도 신무기 체계를 도입,한국군의 전력을 현대전 수행에 적합한 질위주로 강화할 계획이다.항공전력의 경우 공군력이 주종을 이루지만 전차등 지상목표물과 바다밑의 잠수함을 조기발견 타격할 수 있는 육·해군의 항공전력도 함께 증강시킬 계획이다. 공군은 오는 90년대 후반까지 미제너럴 다이내믹스(GD)사의 F16팰콘기 1백20대를 도입,현재의 주력기인 F5E·팬텀등과 점진적으로 교체할 주력기로 사용할 예정이다. 육·해군도 미·유럽등 각국의 첨단 경·중전투헬기및 대잠수함 전투·초계기P3기 등의 도입을 추진한다.또 중무장 헬기는 미국의 AH64A(일명 아파치)를 연차별로 도입,지난 78년부터 도입 배치돼 대전차 공격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미벨사의 AH1S(코브라)와 대체해나갈 계획이다. 정보화시대에 따른 군내부 각분야의 전산화사업도 주요전력증강 항목이다.이중 지난해 3월 승인을 받은 근거리 통신망(LAN)구축을 위해 전산주장비(HOST)와 단말기(PC)를 김성사로부터 추가구입,각군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급양향상 발전계획에 따라 올해 기준 장병1인 한끼당 1백96원인 부식비를 2백원으로 소폭 올렸다. 92년 기준 장병1인 한끼당 급식비는 7백9원. 군내부 주요현안 가운데 하나인 하사관 처우개선에도 2백억원만이 배정된다. 국방당국자들은 방위비가 더이상 성역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공개행정으로 예산의 낭비적 요소를 제거,효율적인 집행을 통해 통일이후의 군사력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 “LNG선 수주 과정 하자없다”(국감중계:19일)

    ◎“우편검열 정치인 없고 최소범위내 실시”/“재벌기업들 증권사진출 법규위반 없어” ▷교체위◁ 체신부 및 한국통신공사 감사에서 민자·민주·국민 등 3당의원들은 제2이동통신의 사업자 선정시기와 심사기준의 공정성 등 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과정의 각종 의혹설의 진상과 우편검열문제 등을 중점 추궁. 답변에 나선 송언종장관은 『제2사업자 선정을 취소한 것은 국민정서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통신산업발전을 위해 사업자선정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소신엔 변함이 없다』고 대답. 제2사업권 취득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냐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서도 송장관은 『2천년대 이후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흑자를 볼지 모르나 사업개시 3∼4년간은 기지국 설립투자 등으로 계속 막대한 적자를 볼 것』이라고 반론을 제기. 송장관은 우편검열제도 폐지주장에 대해서도 『장관부임이후 알아본 결과 검열대상은 기백명에 불과하며 정치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국가안위나 치안유지를위해 최소 범위내에서 우편검열을 실시하고 있다』고 답변. 그러나 민주당의원들은 우편검열을 실시하고 있는 우정연구소 김시용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검열대상자의 명단을 공개해야한다고 주장해 두차례나 정회되는등 진통을 겪기도. ▷노동위◁ 서울지방노동청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감사에서 MBC사태에 대한 중재결정의 공정성여부,서울택시노조 임금교섭위원 매수사건의 진상규명문제등이 중점 거론. 구천서(민자) 김말용의원(민주)등은 『서울택시 임금교섭과정에서 사측이 노조측 교섭위원에게 2억원이 입금된 통장을 건네주고 매수했다는 것이 사실이냐』면서 『노조측교섭위원 일부가 서명치않은 금년 단체교섭안은 무효로 봐야 한다』고 주장. 김정규서울지방노동청장은 이에 대해 『매수사건은 현재 수사중이며,단체교섭협약의 유효여부는 서울시 소관사항』이라며 즉답을 회피. ▷동자위◁ 한국가스공사 감사에서 LNG3호선 건조회사결정을 둘러싼 특혜설등을 집중 추궁. 신기하의원(민주)은 『가스공사가 LNG3호선 수주회사결정을 앞두고 한달여동안 외부기관의 자문을 받아 실시한 능력평가에서 신청3사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한진을 건조사로 지정한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가스공사가 지난 7월11일부터 8월14일까지 프랑스의 가스트랜스사등 3개기관의 자문을 받아 실시한 건조능력평가 결과 자료까지 제시. 유인학의원(민주)도 『LNG3,4호선사업추진에는 운행사결정부터 선박건조회사지정까지 특혜로 일관,거액의 정치자금 조성의혹이 있다』면서 『이같은 대형국책사업의 결정권을 해운회사 이익단체인 선주협회와 조선공업협에 넘긴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추궁. ▷보사위◁ 국감 첫날인 이날 의원들은 의료보험운영실태문제,수입식품에 대한 안전대책,생수대책,정신질환자관리,묘지제도개선책등 주로 정책성 질의에 촛점. 이해찬의원(민주)은 『91년2월부터 92년3월까지 지역의료보험가입자중 51만7천2백여명이 이중가입자로 밝혀졌으며 이로 인해 운영지원에 사용되는 보사부 예산 1백37억여원이 이중지원된 것이 아니냐』고 질의.양문희의원(민주)도 『매년 여의도면적만큼 늘어나는 묘지문제와 7백여만기에 달하는 무연고묘지대책이 무엇이냐』고 추궁. 김병오의원(민주)은 『영안실을 몇개씩 임대,폭리를 취하고 있는 장의재벌이 있다』고 주장하고 『예를들어 C장의사 H모씨는 S병원등 4백병상 이상의 4개 종합병원 영안실을 임대,장의용품에 바가지를 씌우며 10억원이상의 매출액을 확보하고 있다』며 영안실의 폭리에 대한 대책을 추궁. 안필준장관은 이에대해 『의료보험부담문제는 수혜자는 부담이 많다고 하고 치료를 담당하는 의사측은 진료수가가 너무 낮다고 불평하는등 문제가 없지 않다』면서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이를 조화시켜나가는 노력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답변. ▷농림수산위◁ 산림청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골프장건설 등에 따른 불법산림훼손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특히 날로 훼손되어가는 산림을 효율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산림행정의 단일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촉구. 정창현의원(민자)은 『효율적인 산림행정수행을 위해서는 정부조직법을 개정해서라도 내무부·건설부·문화부 등으로 분산돼 있는 각종 산림업무를 주 관청인 산림청으로 이관시키고 농림수산부 외청인 산림청을 산림부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주장. 이희천·이규택의원(민주)등은 『91년말 현재 국내 30대재벌그룹의 산림소유면적은 1만6천4백◎로 전체 사유림면적 4백59만6천◎의 0·4%에 달한다』며 이들 재벌들이 현행의 산림교환제도를 교묘히 악용,부동산투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 ▷행정위◁ 정무1장관실 감사에서 의원들은 중립내각출범이후 정부와 정당간의 새로운 관계정립을 위한 역할과 기능을 어떻게 고쳐나갈 것인지를 집중 질의. 신순범의원(민주)은 『국무총리 훈령가운데 「당정협조에 관한 처리지침」은 민자당과의 협조관계만을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아직도 이 훈령을 고치거나 폐지하지 않고 있는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 곽정출의원(민자)은 『이번 대선이 바람직한 정책대결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떤 역할을 해야할 것인가』라고 묻고 『중립내각의 정무장관으로서 공명선거를 위한 소신과 견해를 밝히라』고 주문. 김동익장관은 이에대해『중립내각의 출범정신에 따라 정부는 각 정당과 등거리관계를 유지하면서 균형있는 정책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설명. 김장관은 이어 『통일·안보·외교와 관련된 국정현안은 대통령과 총리가 정당대표들과 협의하고 정무장관은 정부와 국회상임위원회 또는 각 당의 정책기구와의 사전협조문제를 맡게 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정당과의 관계를 다단계협의방식으로 정착시켜나갈 방침』이라고 답변. ▷교청위◁ 체육청소년부 감사에서 의원들은 최근 「경마부정」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마사회 부정사건과 서울평화상의 존폐여부 등을 집중 거론. 장영달의원(민주)은 『마사회의 이익금중 31억5천만원이 청소년 육성기금으로 변칙 전입되었다』며 이의 시정을 촉구. 김원웅의원(민주)도 『서울평화상이 올해부터 시상자 선정의 범위를 「스포츠에 기여한 사람」에서 「세계평화에 이바지한 사람」으로 확대했는데도 체육진흥기금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위법이 아니냐』면서 『수상자 선정이 어려운 서울평화상을 폐지시키라』고 주장. 나웅배의원(민자)은 『사행심을 부추길 수 있는 마사회의 경륜·경정사업에 일본 폭력조직의 자금유입설이 나돌고 있다』며 진상을 밝힐 것을 추궁. 이진삼체육청소년부 장관은 이에대해 『앞으로 시행될 경륜·경정사업을 건전한 시민놀이마당으로 만들기 위해 제도개선을 연구하고 있으며 서울평화상도 개선방안을 연구,권위있는 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답변. ▷법사위◁ 법무부 감사에서 의원들은 관권개입부정사건,정보사부지사건 등 의혹사건과 수사단계에서의 인권보장방안,불법체류 외국인들에 대한 대책 등을 집중 질문. 의원들은 특히 「남한 조선로동당」간첩사건과 관련,2급 군사기밀의 유출경위와 정치권인사의 개입여부 등을 놓고 공방전을 벌였다. 박희태의원(민자)은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김대중민주당대표의 비서인 이근희씨가 어떻게 2급 군사기밀인 92년 국방예산안을 입수하게 됐는지 유출경위를 밝히라』고 질의. 이정우법무장관은 이에대해 『조선로동당 간첩단 사건은 관련자들이 범행내용을 대부분 자백하고있어 일부에서 제기하고있는 조작설은 전혀 근거없는 것이며 사건 전모는 재판과정에서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김대중민주당대표의 비서가 북한 공작원에게 넘겨준 92년도 국방예산안과 국방일보에 게재된 92년도 국방예산안 개요의 차이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서면으로 제출하겠다』고 답변. ▷재무위◁ 이날 잇따라 열린 보험감독원과 증권감독원 감사가운데 보험감독원 감사는 민주당측이 정보사부지 사기사건과 관련,증인으로 채택된 하영기전제일생명사장이 출석지 않은 것을 이유로 감사를 거부해 민자당의원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파행적으로 운영. 민주당은 이날 하전사장의 국감장 불출석과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민자당은 정보사땅 의혹 사건을 규명하려는 국민적 요구를 피하지 말고 하사장의 동행명령요청에 동참하라』고 촉구. 증권감독원 감사는 그러나 정상적으로 실시돼 신정제지 부도파문및 삼성그룹등의 증권업진출등 증권행정의 문제점과 각종 의혹에 대해 집중추궁. 박종석 증권감독원장은 『삼성,선경그룹의 증권사 인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등 관련법규에 어긋나지 않기 때문에 증권관리위원회가 삼성 및 선경그룹의 증권업진출을 동의했다』면서 『신정제지의 기업주와 담당공인회계사가 짜고 회계장부를 조작했기 때문에 증권감독원은 분식회계를 밝혀내지 못했다』고 답변.
  • 9·28수복 42주년 태극기게양 재현

    해병대사령부는 9·28서울수복 42주년을 맞은 28일 하오2시 옛 중앙청(현 국립중앙박물관)광장에서 수복 당시 중앙청 국기게양 장면을 재현하는 「9·28중앙청 국기게양 제42주년기념식」행사를 가졌다.서울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임종린사령관과 역대 사령관·이상배서울시장등 민관군 관계자 4백80여명이 참석했는데,당시 해병 1연대 2대대 6중대 소대장으로 소대원 3명과 함께 태극기를 게양했던 박정모씨(68·예비역대령)와 해병이등병이었던 최국방씨(62·예비역하사)가 당시 해병 복장과 칼빈총을 메고 옛 중앙청 옥상에서 대형 태극기를 게양하며 그날의 감격을 되새겼다.
  • 내년예산 어떻게 짜여졌나/중기지원 1조5백억원 배정

    ◎사회간접시설엔 올보다 22% 증액/1조7천억 투입,국도포장 마무리/국방비 전년비 9.8% 늘어 9조6천억 내년도 나라살림의 규모와 내역이 확정됐다. 총 38조5백억원(일반회계 기준)의 새해 예산안은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중소기업 지원,농어촌구조개선,과학·기술투자,교육·인력양성등 국가미래를 위한 부문에 중점적으로 배정된 것이 특징이다.특히 경상경비와 정부청사신축과 같은 불요불급한 부문과 소득이전적 지출이 최대한 억제되고 10%이상 증가세를 보였던 방위비가 9.8%의 한자리수 증가에 머무르등 종전의 예산편성관행과 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부문별 나라살림의 주요내용을 알아본다. ▷사회간접◁ 시설 올해보다 22.2% 늘어난 총 4조6천9백86억원이 투입된다.고속도로부문에 1조1천8백억원을 책정,물동량 이동의 주경로이거나 수송능력이 한계에 달한 제2경인,시흥∼안산,신갈∼원주,양산∼구포구간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광양·아산항의 배후수송망 역할을 하게 될 함양∼진주,안산∼안중,안중∼당진구간공사에 착수한다. 국도는 1조7천5백49억원이 투입돼 공단접근도로와 경부축 애로구간,지역중심도시 연결구간확장에 집중 투자되며 이천∼곤지암,평택∼안성등 모두 32개구간 2백38㎞가 완공된다.국도포장률도 내년말에는 99%에 달해 사실상 마무리된다.철도부문에는 총 1조2천3백62억원이 투입돼 경부고속전철에 2천3백82억원이,전라선 개량과 영동선 전철화,호남선 복선화등 주요 간선시설에 1천14억원이 각각 투자된다.수도권 교통난완화를 위해 경인전철 과천선 분당선(수서∼분당)일산선등 광역전철망 건설에 6천1백7억원이 투입되며 서울 부산 대구 인천등의 지하철 건설에도 3천8백억원이 지원된다. 영종도 신공항에 1천4백32억원이 투자되고 김해공항은 97년에 대형점보기가 취항할 수 있게 활주로신설등 확장사업이 추진된다.청주 광주공항등 지방공항개발 및 시설확장에도 2백27억원이 들어간다.또 총 3천5백80억원을 들여 수출입화물의 적체가 심한 부산·인천·광양·아산항의 부두확장,배후수송시설 건설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특히 부산항 7부두 확장과 인천항 5부두축조는 내년중 완공된다. 남강·용담댐등 다목적댐과 횡성·밀양댐 건설이 본격 추진되고 물부족이 극심한 울산지역의 공업용수도를 완공하며 목포 대불공단도 오는 94년초 통수가 가능토록 한다. ▷중소기업◁ 지원 새해 예산에서 가장 역점을 둔 분야로 올해보다 무려 42.6% 늘어난 총 1조5백72억원이 편성됐다. 중소기업 경쟁력강화를 위해 구조조정기금 지원을 올해의 1천6백억원에서 2천4백억원으로 늘리고 섬유·신발산업의 시설개체 및 자동화를 위해 공업발전기금에 8백40억원,물류코스트 절감을 위한 수도권 광주 대구 부산등 4개 공동집배송단지의 건립등에 1백60억원을 책정했다. 신용보증기관에 1천5백억원(올해 추경서 1천5백억원 별도 지원)을 출연하고 중소기업의 연쇄도산방지를 위한 공제사업기금에 3백20억원을,신기술 중소기업의 창업 및 농공단지 입주기업에 8백5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중소기업 수출신용보증 확대를 위해 수출보험기금에 5백억원,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한 무역진흥공사 전시사업등에 5백11억원을 각각 지원하고 중소기업 공통애로기술 개발과 부품·소재 국산화사업에 2천9백억원을 투입한다. ▷농어촌◁ 지원 올해보다 12.5% 늘어난 3조4천7백39억원이 투입된다.농어가부채탕감,농조조합비 지원,양곡기금 지원등 소득보상적 지출을 제외한 실사업비는 21%가 늘어났다.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대비,농업구조개선에 1조8천1백2억원을 들여 농어촌발전기금을 대폭 늘리며 농업기계화와 경지정리등 생산기반 확충을 집중 지원한다. 영농자금은 올해 2조4천억원에서 2조4천5백억원으로,영어자금은 6천억원에서 7천억원으로,양축자금은 2천8백억원에서 3천4백억원으로 각각 늘린다. 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을 위해 창원 충주 안산 춘천 천안등 5개 도매시장을 완공하고 안양 이리 대구에 3개시장을 새로 건설하며 중소도시의 직판장 12개소,공판장 4개소,집하장 70개소,저장소 40개소를 각각 늘린다.농업진흥지역 농지에 5백42억원을 들여 경지정리사업 국고보조율을 현행 70%에서 80%로 높이고 기계화 전업농에 대한 보조도 5%에서 10%로,토양개량비료 보조는 20%에서 30%로 각각 확대한다. 농어가부채탕감에 영농자금 이차보전 및 부채대책비등 4천3백53억원을 지원하고 농조조합비 지원등에도 1천7백58억원을 쓴다. ▷과학기술투자◁ 「G7 프로젝트」에 5백억원을 투자,2백56MD램 HDTV등 11개과제의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제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9백19개 생산기술등 공업기반기술개발에 9백억원을 사용한다.기초과학연구지원을 위한 과학기술진흥기금 조성에 9백40억원이 출연되고 핵심기초과학 연구시설인 방사광가속기설치에 1백50억원이 지원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등 22개 출연연구기관에 2천8백65억원을 지원,연구사업비를 대폭 늘리고 원자력기술자립을 위한 30MW급 다목적 연구로의 자력설계 건조에 1백13억원을 들인다. ◎우리살림 어떻게 달라지나/공공임대주택 10만호 건설/맑은 물 공급위해 광역상수도 완공/영세민 노령수당 월 만5천원 지급/UR대비 농업구조개편 1조8천억 지원 ▷국민복지◁ 영세민 생계보호에 1천6백85억원을 배정,가구주 부식비를 하루 6백원에서 7백원으로 올린다.노령수당 단가를 월1만원에서 1만5천원으로 50% 인상하고 농어촌 노인교통비를 1장당 2백10원에서 2백60원으로 높인다.노인치매센터를 1개소 세우고 실비만 내는 노인요양시설 11개소를 지원한다. 주부인력의 취업을 돕기위해 보육시설을 올해 9백73개소에서 1천5백6개소로 확충한다.사회복지전문요원을 3천명으로 늘린다. 5천9백34억원을 들여 국가유공자의 기본연금을 3%,부가연금 및 수당을 5% 인상한다.중상이자 간호수당을 1급은 월 40만원에서 48만원으로,2급은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20% 인상한다.지역의료보험에 6천3백82억원을 지원하며 공공임대주택 10만호를 새로 짓는다. ▷교육·산업인력◁ 기능·기술인력 양성부문에 1천7백14억원을 들여 공업계고교 시설을 늘리고 공고생을 내년중 27만명으로 올해보다 4만명 늘린다.일반계고교 직업과정은 기능자격취득자(3천명)에게 훈련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고친다.36개 직업훈련원 시설확충과 2만6천4백30명의 기능인력 양성에 모두 8백74억원을 지원하고 이공계대학 정원을 4천명 늘리며 전문대학 시설 및 기자재 확충에 1백51억원을 투입한다. 사립학교교원 퇴직수당을 전액 국고로 충당한다.사립대학 실험실습기자재 및 도서구입 지원을 확충하는 한편 51개 국립대학시설확충,학술연구비등 대학교육 부문에 4천5백8억원을 지원한다. 전직 고위공직자,산업현장 인사가 향리에서 후진을 교육하는 고급두뇌유치제를 올해 30명에서 60명으로 늘리고 석사과정 1백10명에게는 1인당 5백만원,박사과정 50명에게는 8백만원의 연구장려금을 지급한다.지방교육재정 지원규모는 올해의 7조1천9백32억원에서 8조6천4백77억원으로 1조5천억원 가량 늘어난다. ▷문예·체육·통일◁ 연극전용극장 건설에 30억원을 지원,내년중 완공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을 개원한다.신안해저유물전시관 경복궁복원등 문화재보존과 부여·대구박물관 완공,국립남원민속국악당 건립등 문화시설을 확충한다. 체육진흥 및 청소년육성부문에 6백39억원을 책정,광주 대전등지의 전국체전 시설과 시군 및 동계체육시설 확충과 청소년중앙공원,청소년수련원 청소년연구원등을 지원한다.유엔가입에 따른 국제기구 분담금 지원이 올해의 1백46억원에서 2백26억원으로 늘어나며 남북교류활성화에 대비,남북협력기금에 4백억원,교류협력·남북대화추진에 1백34억원을 배정했다. ▷지역개발◁ 지방의 도로망정비 수질환경개선 농어촌지역개발을 위한 지방양여금규모가 1조4천7백5억원(금년 1조2천5백6억원)으로 늘어난다.공단진입로 건설등 전주권 2단계에 3백20억원,비금∼도초도 및 자은∼암태도간연도교공사등 다도해 특정지역개발에 71억원,제주 서귀포시 우회도로등 제주도특정지역 개발에 1백37억원,백제문화권등 미개발지역 지원에 40억원을 각각 들인다.도서 벽지지역의 상하수도 전기 방파제의 지원과 소규모 어항개발등에 2백42억원을 투입한다.지방공과대학 기자재 확충 및 6개 특성화공대육성에 1백74억원,지방공공직업훈련원 지원에 7백73억원을 각각 책정한다.지방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생산기술연구원의 입지는 수도권(시화)에서 천안으로 변경했다. ▷환경개선◁ 상수도시설 확충에 2천1백97억원을 들여 수도권 4단계,금호강(대구),섬진강(전북일부)계통의 광역상수도를 완공하고 지방의 노후상수도시설 개량과정수장 건설등에 1천억원을 지원한다.농공단지 폐수처리시설등 수질오염 방지시설에 1백83억원을 쓴다. 폐기물 처리시설확충을 위해 수도권 및 호남권에 유해폐기물처리시설을 새로 만들며 목포 진주등의 일반쓰레기 광역매립지를 마련하고 속초 여천등 5개소를 신규로 착수한다.부산 광주등 8개도시에는 쓰레기 소각시설을 설치한다. 청정연료인 LNG(액화천연가스)배관망을 확충,평택기지와 대전간을 마무리하고 대기측정망을 늘린다. ▷국방·치안◁ 방위비는 올해보다 9.8% 늘어난 9조5천9백74억원 규모로 편성,자주국방력 강화를 위한 장비현대화등과 하사관수당 인상등 장병처우개선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소매치기등 지하철범죄 예방을 위한 지하철방범수사대에 10억원을 지원하고 순찰차 휴대용 무전기등 장비강화 부문에 42억원을 책정했다.일선 경찰관서의 운영비지원을 늘려 경찰서(2백22개)는 월8백58만원에서 8백94만5천원으로 18%,지·파출소(3천3백89개)는 72만2천원에서 85만원으로 17.7%를 각각 인상키로 했다.전·의경의 급식비도 하루 2천1백95원으로 7.9%,생활용품비를 월3만2천2백원으로 6.2%가 각각 인상된다.
  • 빈농약병 수거비 인상/30원서 40원으로/내년부터

    농림수산부는 12일 농촌의 환경오염을 막고 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해 빈농약병 수거비를 내년부터 개당 30원에서 40원으로 올리고 농업용비닐도 땅속에서 분해되는 상품포장용으로 대체,실용화하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와함께 빈농약병의 수집장소및 수집횟수를 늘리면서 농민에 대한 홍보를 강화,현재 73%인 수거율을 75% 수준으로 올리는 한편 폐비닐 수거율도 64%에서 65%로 높이기로 했다. 또 땅속에서 분해되는 비닐을 농업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상공부·과학기술처등에 실용화 방안을 강구해주도록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과일등의 포장재로 사용되는 나무상자도 쉽게 부서져 쓰레기로 버려지는 사례가 많은 점을 감안,재활용이 용이한 골판지상자로 대체하도록 과수재배농가등에 적극 권장해 나갈 방침이다. 그리고 무·배추등 채소류의 경우는 도매단계에서부터 연간 61만t이 쓰레기화해 처리비용이 t당 2만원씩 1백22억원이나 드는데다 환경오염의 원인이 됨에 따라 이의 선별및 규격출하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사용된 빈농약병 6천4백35만4천여개 가운데 73%인 11만6천개를 14억4천만원을 들여 수거,재활용했고 폐비닐은 7만9천9백32t이 발생,이중 64%인 5만8백94t을 39억7천5백만원을 들여 수거했다. 현재 수거비는 농약빈병은 국고와 지방비및 농약제조업체가 각 30%,나머지 10%는 농협이 부담하고 있으며 폐비닐및 비료포장대는 비닐및 포장대 생산업자가 전액 부담하고 있다.
  • 외언내언

    한때 전후일본이 낳은 가장 입지전적이 인물의 하나란 평가를 받은 적이 있다.정치의 화신이요 신동이란 감탄의 소리도 들었다.국민학교졸업의 학력에 적수공권으로 일본정치 정상의 총리대신자리까지 올랐다.통이 크고 돈을 모으고 쓰는데 귀신같은 재주를 지녔다.다나카(전중)전일본총리(74)를 두고 하는 평이다.◆그러나 그도 결국 그 돈 때문에 몰락했다.록히드항공기도입 관련 5억엔의 뇌물을 받은 것이 드러나 총리역임자로선 처음으로 수갑을 차는 수모도 겪었다.그때 충격으로 쓰러져 반신불수가 되었으나 최근 많이 회복되어 총리시절 이룩한 일중수교의 20주년 축하사절로 곧 중국을 방문한다는 소식도 들린다.◆당시는 물론 지금도 그는 받은 돈의 한푼도 개인주머니엔 넣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27일 사가와규빈운송회사로부터의 역시 5억엔 수뢰를 인정하고 자민당부총재직 사의를 표명한 가네마루신(김환신·78)도 따지고보면 비슷한 스타일의 정치로 재미본 일본정치 거물의 하나다.변명도 닮았다.◆오늘의 일본정치를 움직이는 것은 최대파벌인 다케시타(죽하·68)파다.그 전신이 다나카파이며 지금의 다케시타파를 움직이고 있는 것은 가네마루로 알려져 있다.다나카는 록히드,다케시타는 리크루트,그리고 가네마루는 사가와규빈으로 물러난다.최대파벌의 비밀이 무엇인지 알것 같다.◆가네마루퇴진에 특별한 관심이 가는 것은 킹메이커로 통하는 그의 일본정치에 대한 영향력 때문만은 아니다.궁지에 몰린 북한 김일성의 대이역까지 맡고나서는 듯 했기 때문이기도.북한과 김일성은 운이 다한 것 아닌가.도우려던 가네마루가 지난 3월 권총저격을 받고 『왜 내게 이런 일이…』하더니 이번엔 스캔들사임이다.그대신 김일성 80회생일 축하사절단장을 맡았던 의원은 급사를 했다.사람이나 나라나 운세란 것이 있는 법이란 말을 흔히 한다.
  • 중국 인민일보 수교 축하사설/요지

    ◎“조선반도의 평화통일 조기실현 지지”/수십년간 관계단절에 아쉬움… 지속적 발전 기대 중화인민공화국정부와 대한민국정부는 양국인민의 근본적 이익과 소망으로부터 출발,협상을 통해 합의에 도달,1992년 8월24일부터 정식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을 결정했다. 우리는 이에대해 축하를 표시한다. 중한양국은 이웃으로 바다를 사이에 둔채 서로 바라보고 있다.양국인민은 역사상 오랫동안 우호왕래와 문화교류를 가져왔으며 모두가 외래침략을 막기위해 투쟁해왔었다.다만 제2차 세계대전이후 수십년간 역사적 원인 때문에 양국관계가 단절되고 비정상적 상태에 놓여있었다. 우리 정부는 조선민족이 조선반도통일의 소망을 빠른 시일내에 실현하기를 존중하며 이와함께 조선민족 스스로 조선반도의 평화통일을 실현하는 것을 지지한다. 중국은 줄곧 유엔헌장원칙에 근거하여 주권과 영토보전 상호존중,상호불침범,상호내정불간섭,평등과 상호이익,평화공존 등의 원칙을 기초로 세계 각국과 우호관계를 수립·발전시켜 왔으며 주변국가들과의 선린관계 발전을중시해 왔다.중한양국의 외교관계수립은 앞으로 양국이 여러분야에서 우호합작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 광활한 앞길을 열어 놓았다.양국의 경제무역관계는 현재의 바탕위에 진일보 발전할 것이며 기타 영역의 합작도 부단히 강화될 수 있을 것이다.중국은 앞으로 한국과 쌍무관계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조선반도 형세의 완화와 안정을 추진하기 위해 스스로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 TNT 수중폭파 시범/하사관 4명 폭사/불발점검중 폭발

    【부안=임송학기자】 20일 상오 11시25분쯤 전북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 고사포해수욕장 앞 3백여m 해상에서 제7공수여단 소속 사병들이 전북지구청년회의소 회원들에게 수중 폭파 시범을 보이다 수중에 장치된 대전차지뢰M19콤포지션 TNT가 폭발,여상희상사(38)배형규상사(31)김종선상사(33)김여신하사(22)등 4명이 그자리에서 숨졌다. 사고는 폭파 시범반원들이 3m 깊이의 바닷물속에 TNT를 장착한 뒤 밖으로 나와 폭파 보튼을 눌렀으나 폭발하지 않자 이를 점검하기 위해 여상사등 4명이 고무보트를 타고 접근하는 순간 TNT가 폭발해 일어났다. 군당국에 따르면 이들 하사관 4명은 청년회의소측으로부터 폭파 시범 요청을 받고 이날 상오 장교 3명·사병 22명등 25명과 함께 고사포해수욕장에 도착,폭파 시범을 보이다 이같은 변을 당했다는 것이다. 사고가 나자 군부대는 잠수부10명을 동원,사체인양작업을 폈다. 현장 주변 해변에서는 하계수련회에 참석했던 전북지구 청년회의소 회원 6백여명등 1천여명이 폭파 시범을 지켜봤으나 피해자는 없었다.
  • 창군·6.25참전자에 연금/중사이상 하사관·장교 대상

    ◎내년부터/월 최고27만원… 3만여명 혜택/보훈처,관련법안 정기국회 상정 국군창설 참여자와 6·25전쟁 참전자들에게 내년부터 참전연금이 지급된다. 국가보훈처는 19일 그동안 예산부족으로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했던 창군참여자및 한국전쟁 참전자들에 예우를 해주는 방안의 하나로 매달 특별연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창군및 6·25 참전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법제처 심의등을 거쳐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상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보훈처가 특별입법 형식으로 마련,지난 11일 입법예고한 이 법률안에 따르면 48년8월15일 이후 군에 복무한 사람 가운데 여순반란사건 진압작전과 한국전쟁 등에 1년이상 참가하고 3년이상 복무한 중사(당시계급 이등상사)이상의 하사관과 장교로 전역한 군인들에게 우선적으로 참전연금을 지급토록 한다는 것이다. 이들에게 지급될 참전연금은 「국가유공자 예우 등에 관한 법률」에 규정돼 있는 기본연금액 이내에서 전역시의 계급과 복무기간을 고려해 지급토록 되어 있다. 이 경우 참전연금은 최저 월8만원에서최고 27만원까지 지급된다. 보훈처는 이 법률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각시도 보훈청별로 등록을 받되 연금은 참전기록 확인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대상자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보훈처는 『현재 전국에 있는 창군 참여자및 한국전쟁 참전 생존자는 50여만명으로 이 가운데 참전연금 지급혜택을 받게 될 대상자는 3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하고 『 연금지급에 따른 소요예산은 연간 3백70억∼4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 6·25 신창전투때 실종 이상환씨 전우 연락을(조약돌)

    ○…서울 관악구에 거주하는 이태희씨(신림2동 108의 103)는 40년전 6·25때 실종된 삼촌 이상환씨(당시 6사단19연대 2대대 6중대 하사)소식을 알기위해 『1950년 11월 평남 순천군 신창지구전투에 참가했던 6중대전우들을 만나고 싶다』는 호소문을 6일 서울신문사에 보내왔다. 이씨에 따르면 삼촌 이상환씨는 49년3월 제3887부대 19연대에 입대,50년11월30일 신창지구에서 중공군과의 전투중 실종되었는데 『당시 전투상황을 전우들로부터 들어 삼촌의 숨결이라도 느껴보고 싶은게 조카의 도리』라고 호소.연락처(02)888­2393
  • 다시 새기는 그 충절/이달의 독립운동가 서일선생

    ◎독립군 양성… 청산리전투 대승 이끌어/31세에 만주로 망명… 한인자녀들 가르쳐/항일투쟁단체 규합,대한군정서 총재로/「김좌진전투부대」의 최고지도자… 흑하사변으로 동지 잃자 자결 선열들의 애국·애족사상을 기리기 위해 서울신문사와 국가보훈처가 마련한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백포 서일선생이 선정됐다.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서일선생은 만주지역에서의 항일무장투쟁을 가장 적극적으로 전개,청산리전투의 실질적 주도자로 역사에 기록돼 있다.교육자·종교인·언론이기도한 선생은 1921년 소위 흑하사변으로 동지들을 잃자 자결로 민족에 사죄했다.정부는 지난 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독립장을 추서했다.백포의 짧은 생애를 되새겨 본다. 우리 독립운동사에 빛나는 청산리전투를 아는 사람은 많아도 서일선생을 아는 이는 드물다. 일제를 깨부술 수 있는 것은 힘뿐이라고 믿었던 젊은 혁명가,그 힘은 강고한 정신력과 무장을 바탕으로 나온다고 생각한 지휘관이 서일선생이다. 가난한 농군의 아들로 태어나 교단에서 백묵가루를 마시던 약골의 선비 서일을 무장독립운동가로 변신시킨 것은 무엇인가. 그는 41세의 짧은 생애 강운데 나중 10년을 백두산과 만주벌판을 누볐다.그 마지막 10년동안 흘린 피와 땀과 사자후가 희미하게 역사에 남아 있다. 혁명가 서일선생에 대한 흔치않은 증언과 색깔 바랜 기록들이 아쉽긴 하지만 그의 이름은 청산리전투와 함께 우리 역사에 영원히 남겨질 것이다. 고향과 가족을 등진채 산악과 벌판에서 풍손로숙한 이름 모를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저승에서도 서일선생을 떠받들고 있을 것이다. 선생은 1881년(고종18년)2월26일 함경북도 경원군 안농면 김희동 농가에서 태어났다.호는 백포. ○월북 경원서 출생 처음 이름은 기학이라 했지만 나중에 일로 바꿨다(대종교·보훈처 기록).18세까지 향리의 서당에서 한학을 배우다가 신학문에 뜻을 두고 경성에 있던 성일사범학교를 졸업했다. 이로부터 후학을 기르는데 전념한 것으로 보이나 자세한 기록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나중 그의 행적을 미루어 보아 식민지 젊은이들의 의와 기를 살리는데 앞장섰으리라생각될 뿐이다. 그러나 그의 20대는 날이 갈수록 어두운 색깔로 채색되어갔다.혈기왕성했던 스물다섯에 을사보호조약 체결을 겪었고 서른에는 망국의 경술국치를 감수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국내와 망명지 만주등에는 사립학교 설립이 급증했다.이는 조국광복을 위해서는 교육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한 선지자들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선생역시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했음에 틀림없다.그러나 한계를 느꼈을 것이다.망명후 선생이 교육에 정신(대종교)과 힘(무장투쟁)을 융합시킨 사실이 그 증거이다. 31세때(1911년)선생은 국내에서의 항일투쟁의 어려움과 조국의 암담한 현실을 통분해하며 당시 지사들이 많이 망명해있던 동만주 왕청현으로 떠났다.만주지역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 10년의 시작이었다. 그는 한승점이 설립한 대종교계통의 명동학교(왕청 덕원리소재)에서 물밀듯 이주해오는 한인자녀들을 가르치며 조국독립의 강한 의지를 불붙여 주었다(이 명동학교를 서일선생이 설립했다는 설도 있지만 기록에는 나타나 있지 않다). 이듬해 10월 선생은 대종교에 귀의한다.홍익인간의 이념을 추구·실행하는 대종교 정신은 벌판을 누비던 독립군들에게 막강한 정신력을 주게된다.선생이 단순한 무장독립운동가가 아닌 교육자·종교인·언론인으로도 평가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두만강을 넘어 망명해오는 열혈청년들이 줄을 이을 때 서일선생은 북간도 일대에서 대일항전을 노리는 의병들과 규합,중광단을 조직했다.단장에 취임한 그는 무력항쟁의 기틀을 잡기위한 체제구축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대종교의 이념계승에도 몰두했다. ○대종교에 귀의 그는 대종교 입교후 포교에도 나서 3년동안 동만주 북만주 연해주 함경도 일대에서 10여만의 교우를 얻어 「도력이 큰 도사」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서일선생은 교우들중 젊은 청년들은 독립군으로 편입시키고 일반교우에게는 군량 조달등 다른 직무를 부여했다. 독립군에 편성된 청년들의 강고한 정신무장을 위해 한배검에 귀의케한 탓으로 후일 그가 총재로 지휘한 북로군정서(대한군정서)의 장병은 거의가 대종교인이었다.선생은 교도들을 중심으로 독립군 양성에 주력했는데 신도 1만5천명을 모아놓고 「독립군 양성기금으로 1인1원씩 거뒀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대종교를 독립운동의 기지로 삼았음이 틀림없다.이 사이 선생은 「오대종지강연」「도해」「신화강의」「진이도설」「삼문일답」「회삼경」등 경전도 저술했다. 당시 선생은 중광단등을 통해 대일무장투쟁을 추구했으나 재정문제등 조직적 체제가 구축되지 않아 실질적 군사투쟁은 전개하지 못했다.이에 선생은 수많은 독립군및 운동단체 결집을 위해 1918년 김좌진 김동삼 신팔균 손일민 신채호등 39인 연서로 「무오대한독립선언서」를 발표하면서 독립운동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이와함께 강도 높은 전투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일민보」「신국보」등 신문을 발간,『일제와의 항쟁은 혈전을 벌이는 피의 전투 밖에 없다』는 논조를 내세웠다. 이듬해 1919년7월부터 청산리전투가 전개된 1920년10월까지 선생은 중광단을 확대·개편한 대한정의단→대한군정부→북로군정서등 독립군단을 이끌었다.정규병력 1천5백여명을 청산리전투주역인 사관으로 양성하고 러시아·체코군으로부터 3만여정의 무기도 확보했다. 이처럼 군정서가 힘을 갖추기 시작하자 일제는 상당히 겁을 먹고 주목했는데,그들은 「북간도지방의 항일단체 상황」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일제정규군 3천3백여명이 사살 당하는 청산리전투를 짐승처럼 예감하고 있었다. ○일군 3천명 사살 『…군정서는 서대파구에 근거를 두고 서일이 통솔한 단체로서 대부분 단군교도(대종교)이다.…그들 행동은 극히 흉포하여 부단히 선내지에 대한 무력침습을 양언하고 있다.…총재는 서일,부총재 현천묵,사령관 김좌진,부사령관 김성,참모장 나중소등이다.…일단 유사시에는 명령일하 동원소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청산리전투후 여러개의 독립군단들은 일제의 추격을 피해 러시아영 밀산으로 이동한다.여기에서 북로군정서(서일)·대한독립단(홍범도)등 10개 부대는 전만주 3천5백 병력을 통합한 대한독립군단을 조직했고,선생이 총재로 추대되었다.부대편성을 마친 독립군단은 이듬해 정월 우수리강을 건너 시베리아로 이동했다. 그러나 「소련영토 안에 일본에 대적하는 독립군을 육성하면 양국간 우호관계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것」이라는 일공사 요시자와의 위협에 소련은 독립군의 무장해제를 강요하는 소위 「흑하사변」이라는 참변이 발발해 독립군은 힘을 잃었다.여기에 토비들의 습격까지 겹쳤다. 수많은 동포와 청년독립군들이 희생을 당했다.비분강개한 선생은 8월28일 마을 뒷산 산림 속에서 대종교의 폐기법으로 자결순국했다.41세 독립운동가가 남긴 유언은 처절하다. 『조국광복을 위해 생사를 함께 하기로 맹세한 동지들을 모두 잃었으니 무슨 면목으로 살아서 조국과 동포를 대하리오.차리라 이 목숨을 버려 사죄하는 것이 마땅하리라』 ◎역사적 평가/독립운동가·교육가로 큰 발자취/신재홍 국사편편찬위 부장 백포 서일선생은 그가 민족운동사에서 차지 하고 있는 위상에 비하여 그리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인물이다. 일찍이 민족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몸소 이를 실천한 교육자이며 또 민족정신 앙양을 목적으로 한 대종교의 간부일뿐아니라 만주에서 일제와 무장항일투쟁을 전개한 독립군 지도자였다. 그의 학력은 함북 경성군에 위치한 성일학교 사범과를 나온 것이 전부이다. 그러나 일찍부터 민족혼을 살리는 길은 교육에 있음을 인식하여 향리에서 교편생활을 하였으며 1910년 일제가 주권을 강탈하자 북만주로 망명하여 그곳에 명동 동일 학성 동신 동화 양성학교를 설립하여 구국인재 양성에 헌신하였다. 뿐만 아니라 일제에 강탈당한 국권을 회복하는 길은 강인한 민족혼의 배양에 있다고 확신하였고 이를 위하여는 국조단군을 숭상하고 홍익인간의 이념을 깨우치는데 있다 하여 민족종교인 대종교에 귀의 하였다.대종교의 포교가 바로 민주운동이요 독립운동임을 믿어 교리연구과 포교에도 힘써 많은 저술을 남긴 민족종교의 지도자였다. 선생의 활동에서 특기할 것은 무엇보다 무장항일운동에 있었다.선생은 일제를 우리 국토에서 구축하고 주권을 회복하는 길은 오로지 일제와의 혈전에 있다하여 무장항일운동 단체인 중광단 대한정의단을 조직,활동하였고 1919년에는 여러 무장단체를규합하여 북로군정서를 설립하였다.이 단체는 민족정신이 투철한 대종교 신자가 중심이 된 단체로서 재만 독립군중 최강의 부대였다.따라서 1920년 이 부대가 이룩한 청산리전투의 위업은 결코 우연히 이루어 지지 않았음을 인식하여야 한다.이것은 선생이 배양한 투철한 민족혼과 강인한 항일의식이 그 밑바탕이 되었던 것이다. 민족교육가이며 민족종교가로서 또한 무장항일운동의 지도자로 선생이 민족운동사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알수가 있다.
  • 「병역특례」등 23개 민생안건 처리대기

    ◎농어촌발전법 등 의원제안 7건/대법관·감사원장 동의안도 시급 민자당의 소집요구로 제158회 임시국회가 1일부터 열리게 되면 민생법안의 처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회에 제출돼 처리를 기다리고 있는 안건은 모두 23건으로 법률안이 16건,동의안이 7건이다. 법률안 가운데 의원이 제안한 안건은 「부동산소유권이전등기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제정안」 「병역의무특례규정에 관한 법률개정안」 「성폭력예방및 규제등에 관한 법률제정안」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개정안」 「농수산물가공산업육상법제정안」 「농수산물유통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개정안」 「국정감사및 조사에 관한 법률개정안」등 7건이다. 정부가 제출한 법률안은 9건으로 「형법개정안」 「공공기관등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제정안」 「지방차치법개정안」 「기술용역육성법개정안」 「기술사법제정안」 「군인사법개정안」 「군무원인사법개정안」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개정안」 「종합유선방송법개정안」등이다. 이밖에 대법관임명동의안,감사원장임명동의안,투신3사에 대한 한은특융동의안,한미특허출원권 국방관련 비밀보호에 관한 협정(PSA)비준동의안,한미전시지원에 관한 일괄협정(WHNS)비준동의안,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및 의정서가입동의안,한·몽골소득에 대한 조세의 2중과세및 탈세방지를 위한 협약비준동의안등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어야 할 사안이다. 제출안건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정감사및 조사에 관한 법◁ 지방자치단체장의 기관위임사무에 관한 국정감사권을 지방의회에 이양한다.본회의의결이 있을 때는 예외적으로 감사할수 있다° ▷형법개정안◁ 간통죄를 존치시키되 형량을 완화한다.정보처리장치를 이용한 사기,업무방해,비밀침해죄등 컴퓨터범죄에 대한 처벌조항을 신설한다. ▷공공기관 등 개인 정보보호법◁ 정보당사자에게 자기정보의 열람및 정정청구권을 인정한다.개인정보를 누설하거나 부당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자를 처벌한다. ▷기술사법◁ 기술자의 장기수급계획및 기술사 활용시책을 수립한다.기술사의 직무영역을 명확히 하고 기술사사무소 개설을 인정한다. ▷군인사법◁ 해군의 기본병과중 해병과를 폐지하고 행정과등 11개병과를 신설한다.공군의 조종장교와 군필수기술분야의 준사관및 장기복무하사관의 복무기간을 연장한다. ▷병역의무 특례법◁ 특례보충역중 기능요원의 의무복무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한다.기능요원의 범위에 영농후계자,영농회사의 농기계운전자,농기계수리인등을 포함한다. ▷농어촌발전 특별법◁ 농지소유상한을 20만㎡로 확대하고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농어민을 농업사,어업사로 선정하여 지원한다.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법◁ 수입·반입 농산물은 반드시 법정도매시장에서 경매한다.소비지 중매인의 사매매및 수집상행위를 제한하는등 유통질서문란행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 ▷종합유선방송법◁ 보도프로그램공급법인의 주주 1명당 주식소유를 30%이내로 제한한다. ▷한미전시 지원협정 동의안◁ 한반도 유사시 미국의 증원군 파견계획을 명확히 규정한다.기존의 각종 지원협정,약정들을 체계적으로 재검토,재정비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 ▷난민지위에 관한 협약 동의안◁ 난민에게 기본적 인권과 자유를 부여하기 위해 국제연합이 채택한 난민의 보호에 관한 협약에 가입한다.
  • 일경앞세워 소녀들 마구잡이 납치/정부보고서가 밝힌 종군위안부 실태

    ◎“취업 시켜주마” 인신매매 수법 사용/41년 북만주에 8천명 동원하기도/패주때 철수 안알려… 미 공습에 대부분 희생 일제하 군대위안부 실태조사결과는 한마디로 충격 그자체였다.이 땅의 젊은 처녀들은 강제로,혹은 속아서 끌려가 이역만리 타국을 전전하며 노예와 같은 대우를 받으면서 목숨을 부지해야했다.그리고 엄청난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다가 죽어갔다. 보고서에 나타난 위안부 모집·수용·관리 과정을 살펴본다. ▷위안소의 설치◁ 18년 시베리아 출병,32년 상해사변,37년 남경대학살 당시 피점령지 여성에 대한 강간은 현지주민의 격렬한 반항을 초래해 일본군의 점령정책에 큰 지장을 가져왔고,성병의 만연으로 전투능력의 저하를 야기시켰다. 이에따라 병참의 일부로 위안소 설치 필요성이 제기됐다. 위안소는 남경대학살 이후 군대위안소 정책이 본격적으로 채택되면서 다수 생겨났다.구주대 의학부를 졸업한 산부인과의사로 남경대학살 당시 군의 소위로 제11군 병참병원에 근무했던 마생철남은 「화유병의 적극적 예방법」이란 보고서에서 위안소를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육군오락소는 군공로 가까이의 양가택에 세워졌다.목조바라크 10동 정도로 각 동은 4첩반 정도의 토간이라고 하는 소실 10개로 되어있고,관리동과 함께 담으로 둘러싸여 있었다.각 실은 나무판자문에 방안에는 침대 하나가 놓여있고 가로 30㎝ 세로 50㎝의 창이 하나 있다.창의 아래쪽 3분의2 정도는 젖빛 유리,나머지는 투명유리로 돼있다.그리고 벽에는 이용규칙인 「육군오락소규칙」이 게시돼 있었다. ▷위안부의 모집◁ 38년까지는 주로 도시지역에서 여공모집,식당종업원 모집등의 전형적인 인신매매수법으로 모집했다.이후 40년까지는 업자가 군의 허가아래 헌병·경찰·면장등의 도움을 얻어 주로 가난한 농부의 딸들을 특지간호부,군간호보조원 모집등의 명목으로 꾀어 모집했다. 41년 7월 「관동군 특별대연습」이 개시돼 8월초 약 70만의 병력이 북만주,소련 접경지대에 집중돼 대규모의 위안부가 필요해지자 조선총독부에 위안부동원을 의뢰,결국 8천명 정도를 동원했다.그러나 군부대에서의 잡역,간호보조,군수공장 여공,여자특수군속이라고 속아 동원된 미혼여성들이 위안부생활을 한다는 것이 알려져 위안부동원이 힘들어지자 43년부터는 19세기 아프리카 흑인노예사냥과 비슷한 사람사냥으로 위안부를 충원하기도 했다. ▷수송방법◁ 인신매매와 같은 사기적 수법에 의한 경우에는 업자가 여관같은 곳에 감금시켰다가 숫자를 채워서 데리고 떠났다. 37년 중일전쟁 이후 대량동원시에는 경찰·군대·관의 유기적 협조아래 창고,휴업중인 요정,작업중인 백화점건물,군부대 창고등에 집합시켰다가 수송했고 집결지는 주로 서울·부산이었다. 이들은 군 병참부의 책임아래 군용화물열차및 군용수송선으로 목적지에 수송됐으며 수송되는 업자와 위안부는 「화물」로 취급됐다. ▷배치◁ 1차 목적지에 도착하면 업자가 전선부대로 위안부를 데리고 직접 가거나,적당한 숫자로 나누어 각지의 연대·대대 등 단위부대의 위안소에 배치했다.아무리 오지일지라도 위안부가 배치되지 않은 부대는 거의 없었다.버마같은 곳에서는 한국인 위안부들은 주로 일선쪽에 많았다.당시 한국내에도 대구·영도등에 일본군 위안소가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위안소의 관리◁ 군은 설비,이용단가및 시간·검사·감독책임등을 포괄한 관리규칙을 만들어 관리,감독했다. 이 규칙에 따르면 장교와 하사관과 병,일본인·중국인·한국인으로 구분,이용시간과 요금을 차등 구분하고 있다. 경영은 업자에게 맡기는 형태를 취했고 이들 업자는 군속과 비슷하게 취급됐을 것으로 보인다. 위안소의 질서유지는 헌병대및 경비담당부대가 맡았다.이외에도 매일 당직 장교가 순찰했다. 위안부들은 수입의 60% 정도를 업자에게 바쳐야 했다.위안부들은 수입에서 세금이 공제됐으며 수입을 군사우편저금의 형식으로 저축할 수 있었다.그러나 실제로 한국인 위안부가 수입을 현금의 형태로 손에 넣을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군표는 일본의 패전으로 휴지조각이 돼버렸다. ▷이동◁ 군부대가 이동하면 그 부대 소속의 위안부도 함께 이동했다.특히 중국에 주둔하던 부대가 버마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소속위안소의 위안부 대부분이 부대를 따라 버마로 간 것으로 보인다. ▷전쟁말기의 상황◁ 전쟁말기 미군의 공습으로 상당수가 사망했다.일부는 군부대의 참호나 영내의 진지에 수용되기도 했으나 이 경우에는 위안부의 역할뿐아니라 잡역·간호업무까지 떠맡아야 했다.일본군은 패주전 한국인 위안부들에게는 철수사실을 알리지 않아 사상자가 더욱 컸다.
  • 불명예전역 8만명 원계급 회복/국방부

    ◎63년이전 파면·수형자등 대상/연금·국립묘지 안장혜택은 제외 국방부는 28일 63년 이전에 파면됐거나 형을 받고 불명예전역한 장교·준사관·하사관·병 가운데 병적이 말소된 8만1천여명에 대해 원계급을 회복시켜주기로 했다. 국방부 김령진인사국장은 『63년이전 파면됐거나 불명예제대한 8만7천여명가운데 자진신고에 의해 보충역에 편입된 6천여명은 88년 병역법개정으로 원계급을 회복했으나 나머지는 신고를 하지않아 병역이 말소돼 원계급회복이 불가능했다』면서 『이번 조치는 이들의 병적을 복원해 보충역에 편입시킨뒤 원계급을 회복시킴으로써 명예를 되찾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생존자들에게만 해당되며 원계급을 회복하더라도 연금수혜나 국립묘지안장등의 혜택은 받을 수 없다.원계급을 회복하려는 병적말소자들은 신원증명·병적증명등 서류를 갖추어 국방부와 각군본부에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원계급을 찾을 수 있다. 이에따라 5·16혁명이후 반혁명사건에 연루되어 형을 받고 파면된뒤 2등병으로 강등되어 병적이말소된 이종국·공국진·송찬호·이상국등 예비역장성들의 원계급회복과 명예회복이 이루어지게 됐다.
  • 공군 조종장교/복무기간 연장/정부,군무원 정년도

    정부와 민자당은 공군의 전투력 향상을 위해 조종장교등 전문인력의 의무복무기간을 대폭 연장하고 군무원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4급이하 일반군무원의 정년을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군인사법」과 「군무원인사법」 개정안을 확정,다음 임시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당정이 26일 마련한 군인사법 개정안은 공군의 핵심전력인 조종장교의 적정수준유지를 위해 단기복무자는 7년에서 12년,장기복무자는 10년에서 15년으로 의무복무기간을 각각 5년씩 연장토록 하고 있다. 또 군의 필수기술분야에 종사하는 장기복무 전문인력의 확보를 위해 이들의 복무기간을 준사관의 경우 5년에서 10년,하사관은 7년에서 10년으로 각각 연장토록 했다. 군무원인사법개정안은 군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현재 기술분야의 4급및 5급 일반군무원에게만 정년연장이 가능한 것을 4급이하의 모든 일반군무원도 3년의 범위내에서 연장이 가능토록 했다. 현행 군무원인사법은 3급이상의 군무원은 61세,4∼7급 일반군무원은 58세(단 기술분야 일반군무원중 4급및 5급은 3년의 범위내에서연장이 가능),8급및 9급 일반군무 원은 55세,기능군무원은 40∼61세로 정년을 각각 제한하고 있다.
  • 관련 6개 금융기관 임직원/44명 무더기 징계

    ◎하 제일생명사장·국민은행장 포함 정부는 23일 정보사땅 사기사건과 관련,제일생명의 하영기사장을 해임요구하고 국민은행 이상철행장의 사표를 수리키로 하는등 6개관련금융기관의 임직원 44명에 대해 해임·면직·정직 등의 무더기 징계조치를 내렸다. 또 국책은행에 대한 검사범위를 확대하고 내달중 제일생명은 물론 모든 생명·손해보험사의 부동산취득실태에 대해 특별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재무부와 은행·보험감독원은 이날 이번 사건이 검찰의 최종수사결과 단순사기사건으로 드러났으나 이번 사건에 관련된 책임을 물어 제일생명과 국민은행에 가장 무거운 징계조치인 기관경고를 내리고 하사장과 이행장을 비롯,어음을 불법할인해 준 4개 신용금고 사장을 모두 해임요구키로 했다. 하사장과 이행장이외의 해임자는 제일생명의 박임근전전무·윤성식상무·김종득감사,국민은행의 김두천감사,황두연동부신용금고사장,양한규민국금고사장,박우홍신중앙금고사장,김동원동아금고사장 등이다. 또 면직대상자는 황인학제일생명경리부장,정덕현국민은행대리,이태원국민은행압구정서지점장 등이며 나머지 29명의 관련임직원은 정직 또는 감봉 등의 징계조치를 내렸다.
  • 주한미군 4세딸 집안서 변사체로

    【평택=조덕현기자】 22일 상오9시40분쯤 경기도 평택군 팽성읍 안정6리 313의54 장창수씨(50)집에 세들어 사는 주한미군 항공대 소속 볼 D 게이트하사(32)의 방에서 게이트하사의 딸 마리사양(4)이 온몸에 피멍이 든채 숨져있는 것을 계모 이선단씨(26)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마리사양은 머리에 타박상을 입고 온몸에 피멍이 들어 있었으며 국부주위에 담뱃불로 지진듯한 흔적 3곳이 있었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10월부터 게이트하사와 동거생활을 해오며 평소 대소변을 제대로 가리지못하는 마리사양을 자주 폭행했다는 주변사람들의 말에 따라 이씨의 폭행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마리사양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위해 사체를 부검키로 했다.
  • 고배/오승우 화가·목우회장(굄돌)

    인생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크고 작은 쓴 잔을 수없이 마시며 살아간다.입시의 고배를 시작으로 취업의 고배,진급의 고배등 당락의 고배를 마신다. 어차피 이 사회는 남을 제치고 이기느냐 지느냐의 치열한 경합의 연속이다.그러므로 파도처럼 밀려오는 고배를 슬기롭게 넘기느냐 좌절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승패는 갈라진다.고배가 두려워 피한다면 자기의 푸른 소원을 단 한 번 펴보지 못한 채 허무한 나날을 보내야 한다. 나는 젊은 시절을 6·25 전쟁 와중에서 보냈다.제대로 공부 못한 것은 물론이요 배불리 먹지도 못한 고생의 나날이었다. 그러나 고생이 심하면 심할수록 먼 장래의 밝은 희망은 더욱 강하게 가슴을 메워 틈나는 대로 공부를 하고 그림을 그렸다.군 제대 후 어려운 가운데 작품 하나를 만들어 3회 국전에 출품하였다.입선을 간절히 바랐다.입선하는 것만이 6·25의 쓰라린 고생을 보상받는 것 같고 앞으로 그림에 정진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요 길인 줄 믿고 있었으나 낙선을 했다.젊은 가슴에 큰 상처를 입은 고배를 마시었다. 순간절망과 고독이 엄습한다.얼마동안 원망과 번민 속에 재 도전을 결심했다.주야를 가리지 않고 기초 공부를 하면서 작품 제작에 열중했다.이후 입선과 특선등 큰 파고를 넘겼지만 이 사회는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더욱 더 크고 어려운 고비가 60이 넘은 나이에도 오고 있다. 「승패는 병가지상사」란 말이 있다.전쟁하는 사람들에 있어서 이기고 지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란 뜻이다.이 사회에서도 합격이냐 불합격이냐 당선이냐 낙선이냐는 늘 공존하고 있는데 안 되었다고 해서 자포자기나 낙담은 금물이다.쓴 약이 양약이란 말이 있듯이 이 쓴 고배가 앞으로 성공에 더욱 더 큰 저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주변에서 많이 보고 있다. 옛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할 수 있는 일을 골라서 하고 성공치 못한 사람은 자기 능력에 이룰 수 없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 한다.고배를 마신 사람들이여,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골라 신념을 가지고 매진할 지어다. 「정신일도 하사불성이라」한 가지 일에 정력을 다 쏟으면 세상에 안 되는 일이 어디 있겠는가.
  • “30억 사기” 김인수씨 오늘 구속/정보사땅 사기

    ◎“정명우씨와 분할불하 계약” 시인/“정∼김영호씨 연결역만 했다”/유력인사 접촐사실은 부인 국군정보사령부 부지를 둘러싼 거액사기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는 16일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로 수배됐다 15일 저녁 자수한 성화건설회장 김인수씨(40)가 전합참군사연구실 자료과장 김영호씨(52)와 문제의 땅을 불하받기로 계약을 체결하고 30억원을 받았다고 시인함에 따라 김씨를 17일중 사기혐의로 구속하기로 했다. 김씨는 이날 이틀째 계속된 검찰의 철야조사에서 『브로커인 신준수씨(57)를 통해 성무건설회장 정건중씨(47)의 형 정명우씨(55)를 알게 됐고 정보사부지를 정씨가 1만평,내가 7천평을 불하받기로 하는 동업계약을 맺어 사건에 가담하게 됐다』면서 『김영호씨와 계약을 체결한 뒤 정씨로부터 30억원을 받았으나 이 돈은 사례비나 소개비가 아닌 차용금명목이었으며 계약을 체결한뒤 나의 토지지분 7천평을 포기하는 대가로 차용금 30억원을 갚지 않기로 했다』고 주장했다.특히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배후설등에대해 김씨는 『정씨와 김영호씨를 연결시켜주는 역할만했을 뿐이며 다른 유력인사들과 접촉을 했던 일은 없다』고 진술했다. 김영호씨를 만난 경위에 대해 김씨는 『지난해 12월중순 목수일을 하다 정모씨를 통해 안양 군부대부지의 매각을 추진하던 김씨를 알게됐고 이때 부사장 임환종씨(52)도 만나 정명우씨와 연결시켜 주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정씨로부터 받은 30억원가운데 5억원을 김영호씨에게,4억5천만원은 브로커 신씨에게,2억5천만원은 임씨에게 주고 18억원을 자신이 썼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브로커 신씨도 이번 사기사건에 깊숙이 관련된 주요인물로 보고 수배했다. 하사장은 검찰조사에서 『지난해 12월 윤상무로부터 정보사부지 매입계획을 보고받고 승낙했으며 국민은행에 계약금으로 2백70억원을 예치하고 4백30억원의 어음을 끊어준 사실은 물론 비자금 조성계획도 묵인했고 지난달 2일 정영진씨(31)를 만나 만기가 닥친 어음을 결제해줬다』고 진술,부지매입과정에 관한 모든것을 알고 있었음을 시인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하사장은 처음에 이같은 사실을 부인한 이유에 대해 『윤상무를 너무 믿어 브로커들에게 사기당할줄 몰랐다』면서 『30년동안 금융계에 몸담아 온 사람으로서의 체면과 회사의 공신력을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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