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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체육복 상·하의 별도 판매해야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다.유치원도초등학생 등은 체육복을 상하벌 한벌을 맞춰 입는데,한창 뛰어노는 어린이라 그런지 하루만 지나도 더러워지거나 헤어지기 일쑤다. 하복의 경우에는 상의와 하의 따로 살수 있지만 동복인 경우엔 한세트로 파는 관계로 아래·웃옷을 따로 구입하기가어렵다.또한 집을 옮겨,전학할 경우 학교·유치원마다 체육복의 색깔이 다르기 때문에 새로 구입해야 한다.비단 원아복이나 체육복뿐만 아니라 모든 비품들 역시 다르기 때문에 가방이며,모자며 모든것을 새로 구입해야 한다.그러다보니 가계에 부담이 된다. 아직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버리고 다시 구입한다는 것 자체가 국가적인 낭비이다.이러한 폐단을 개선하기 위한 당국의 조치가 뒤따라 주었으면 하고 바란다. 이덕순 [서울 영등포구 당산1가]
  • 공동구매 절차와 방법 완벽 가이드

    공동구매를 통해 보다 질좋은 교복을 싸게 사보자. 교복업자들의 횡포에 제동이 걸리면서 중·고교생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공동구매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그 절차와 방법을 알아본다. ■교복 공동구매란= 교복 제조업자를 학부모들이 입찰로 뽑아 일반제품보다 절반 정도 싼 가격으로 교복을 맞추는 것을 말한다.현재 중·고생 교복값은 동복 20만∼23만원,하복8만∼9만원선이다. 공동구매가 정착된 학교는 제조마진 30%를 포함,동복을 10만원,하복은 3만5,000원에 구입하고 있다. 품질과 애프터서비스는 기본이다. ■공동구매 절차 및 요령= 먼저 뜻있는 학부모가 학교운영위원회나 학부모회에 ‘교복 공동구매’ 추진을 제안한다.‘교복소위원회’ 등을 구성한 뒤 위원회를 중심으로 학부모여론조사,교복 원가 및 품질조사를 하고 공동구매의 구체적일정과 방법을 정한다. 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학교게시판,우편발송,지역신문광고,인터넷,지역유선방송 등 매체를 통해 알린다.공고는 보통입찰일보다 10일전에 한다. 전시된 교복과 같은 품질로 제조해야 한다는 점과 입찰진행 방법,참여조건을 교복업자에게 알리고 입찰서류를 배포한다.입찰 참가등록 마감은 입찰 공고일로부터 5일정도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접수는 직접 또는 우편,인터넷 등을통해 받으면 된다. 입찰은 학교에서 학부모,경찰 등의 입회하에 진행한다.결과는 학교 게시판,지역신문,인터넷 등에 1주일정도 게시하고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에게 낙찰업체,가격,입금방법,교복치수재기,교복 찾는 방법 등을 알린다. 공동구매를 위한 공개입찰 교육 및 안내는 서울 YMCA 교복공동구매 네트워크 본부가 주도하고 있다.입찰 전과정을 대행해 주기도 한다. 문의는 서울 YMCA(02-725-1400∼1)나 홈페이지 www.kyobok.org에서 한다. ■신입생 교복은 어떻게= 신입생 동복의 경우 학부모 모임이만들어지기 전에 교복 구입이 벌써 끝난다. 이 때문에 동복의 공동구매를 하복과 동시에 입찰하거나 가을에 동복 입찰을 실시해 업체를 선정해 놓고 2월 신입생 발표와 동시에가정통신문을 보내 학부모들에게 공동구매 신청을 받는다. ■공동구매 방해하면 위법=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제시한‘교복 공동구매관련 위법행위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공동구매 계약체결을 방해하거나 체결된 계약이 불이행되도록방해하기 △ 사업자간에 공동구매에 참여하지 않기로 합의하거나 낙찰자를 사업자들이 합의해 결정하기 △공동구매참여사업자들이 가격을 합의해 결정하기 △2인 이상 사업자가 단체를 조직,공동구매 방해·담합하기 등이 위법행위로지적됐다. ■공동구매 전망= 서울 YMCA측은 “교복 공동구매 운동으로20만원짜리 교복을 10만원선까지 낮췄다”면서 “아직 전체중고교의 1∼2%밖에 실시하지 않고 있어 앞으로 공동구매를전국적으로 확산해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는 수학여행, 졸업앨범, 체육복구매도 공동운동으로할 계획이다. 주현진기자 jhj@
  • 특검청 설립 추진 안팎

    28일 열린 전국 검사장회의에서는 정권 후반기를 맞아 사회기강 확립 방안과 불법 폭력시위에 대한 대응 방침이 중점 논의됐다.또 검찰 조직을 활성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기위한 제도 개혁안도 제시됐다. 법무부와 검찰은 인력과 예산을 독립시켜 외부의 간섭을 받지 않는 ‘특별수사검찰청’을 설립,정치인과 고위 공직자 등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연루된사건을 전담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별수사검찰청 설립은 지난 98년부터 추진된 ‘공직비리수사처’ 설립 방침과 맥락을 같이한다.세부적인 설립안이 마련되더라도 기획예산처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거친 뒤 국회에서 검찰청법 등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추진 과정에서의 난항도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경원(崔慶元)법무장관과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이 새로 임명된 뒤 처음 열린 검사장회의에서 특별수사검찰청 추진을 들고 나온 것은 사회기강 확립을 위해 사회 지도층 인사에 대해 강도높은 사정을 하겠다는 의지를 공표한 것으로 해석된다.이날 회의에서는 29일로 예정된 국세청의 탈세 언론사 및 언론사주 고발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렇지만 최 장관과 신 총장이 똑같이 ‘원칙과 정도에 따른 법 집행’을 강조함으로써 엄정하고 강도높은 수사가 뒤따를 것임을 예고했다. 대검찰청에 ‘재항고부’를 신설,고소·고발에 대한 심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그동안 재항고사건은 대검 부장들에게 배당해 왔지만 이를 더욱 전문화해 고소·고발의 최종 단계인 재항고를 좀더 실질화하겠다는 의미다. 검사에게는 부당한 명령에 대해 항변할 수 있는 권리가보장된다.검사동일체,상명하복을 생명으로 여겨온 검찰에수사 검사 개개인의 독립성을 부여,조직을 활성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 검찰인사위원회에 외부 인사를 참여시켜 주요 인사정책을 심의하게 함으로써 인사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로 했다.검찰 본연의 임무인 수사 분야에 인력을 집중배치하기 위해 일선 과를 통·폐합해 절감된 인력을 일선에 투입하기로 했다. 수사 단계에서부터 ‘변호인 피의자신문 참여권’을 보장하기로 했다.검찰 관계자는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평화상까지 받았는데 수사 단계에서 인권 시비가 불거져 나와 인권 선진 국가로서의 이미지가 흐려지는 것을막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또 공무원의 직무 범죄에 대한 재정신청을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형사소송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 장관은 “현안이 타결된 뒤에도 불법행위 주동자와 배후 조종자를 끝까지 가려내 법에 따라 처리,법과 원칙이 유일한 해결 기준임을 보여줘야 한다”고강조했다.신 총장도 “불법 폭력시위를 엄단하는 것은 물론 피해시민 배상청구를 지원하고 극단적 갈등을 유발할소지가 있는 불법 행위는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감사원 공보관 출신 ‘쑥쑥’

    ‘주요 보직에 가려면 공보관실을 거쳐라.’감사원이 14일 단행한 과장급 이상 인사에서 공보관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졌다.40대 중반의 부이사관급 과장을 국장급 요직에발탁,파격을 준 것도 특징이다. 공보관을 거친 손방길(孫邦吉) 5국장이 1급으로 승진해 2차장으로,노승대(盧承大) 공보관이 요직인 5국장으로 이동했다.또 차세대 주자격인 박종구(朴宗九) 기획심의관이 공보관으로,공보과장을 거친 남일호(南一浩) 4국 1과장이 총무과장으로 옮겨 살림을 맡았다. 기밀이 많은 감사원의 업무 특성에 비춰보면 공보관 출신들의 중용은 이례적이다.최근 들어 감사가 대안 제시 패턴으로 옮겨지면서,업무를 총괄적으로 볼 수 있는 공보관의이력이 중요하게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인사로 감사원의 ‘3두 체제’에 공보관을 거친 정휘영(鄭輝泳) 사무총장과 노옥섭(盧鈺燮) 1차장,손 2차장이 포진해 공보관 출신의 전성시대가 된 셈이다.김경덕(金京德) 7국장도 지난해말 공보관에서 자리를 옮겼었다. 이번 인사의 또다른 파격은 40대 중반인 하복동(河福東)총무과장의 비서실장 기용.하 과장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심의관을 건너뛰고 곧바로 국장급 자리로 오른 첫 케이스가 됐다.행시 23회로 과장때 외환·율곡감사를 총괄하는등 능력과 배짱을 겸비해 ‘잘 나가는’ 감사인으로 불린다. 정기홍기자 hong@
  • 붙이는 피임약 나온다

    [시카고 AP 연합] 피부에 붙이기만 하면 되는 세계최초의피임 패치(patch)가 개발돼 판매승인 여부를 두고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심의가 진행중이다. 미국 존슨 & 존슨의 자회사인 오소-맥닐 제약회사가 개발한 일명 ‘오소 이브라 패치’는 월경이 진행되는 1주일을 뺀나머지 3주동안 매주 하나씩 상완(上腕),하복부,둔부 등 부위에 부착하게 돼있다. 성냥갑 크기의 이 피임 패치는 소량의 에스트로겐과 프로제스틴을 지속적으로 피부를 통해 주입,배란을 막게 돼 있으며 알약 형태의 경구피임약과 효과가 같은 것으로 임상실험 결과 밝혀졌다.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공개된 바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45개 의료기관에서 총 1,417명의 피임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실험 결과,경구피임약을 복용한 605명 중 7명이 임신했고 피임 패치를 붙인 812명 여성 가운데서는 5명이 임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교복 공동구매 활성화

    공정거래위원회는 교복 공동구매 때의 제약요소들을 조속히 없애는 등 공동구매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4일 “학교와 학부모,소비자단체,제조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3일 개최된 교복시장 개선방안 간담회에서 공동구매 활성화가 교복시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공정위는 참석자들의 의견을 토대로 교복 공동구매의 제약요소를 해소해 공동구매를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학교나 학부모회 등 단체가 교복 공동구매를 추진할 때 ‘사인(私人)간의 거래를 강제할 수 없다’며 법적 문제점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법적문제 여부를 가린 뒤 관련부처와 협의해 해소하기로 했다. 교복 공동구매를 방해하는 교복업체들의 각종 불공정거래 행위 유형을 명시하고 이에 대한 제재방안도 만들기로 했다.관계자는 “2차 간담회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올해 하복 판매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부처 세대교체 거센 바람

    ‘3·26개각’과 ‘4·1차관급 인사’ 이후의 정부 부처별후속인사에서 ‘세대교체’현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지난 70년에서 73년 사이에 선발된 행정고시 10회에서 14회까지가 대부분 1급이나 정무직으로 승진하고 그 후임기수인 15회 이후 출신 인사가 각 부처의 핵심국장으로 대거포진했다.2급 노른자위를 차지한 이들은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연령 분포를 보이고 있다.특히 15회부터는 1년에두번씩 불특정하게 뽑던 이전과 달리 한회에 100명 안팎씩정기적으로 선발, 나름대로 틀이 갖춰진 기수들이다. 또 대부분은 70년대에 대학을 다닌 전후세대다. 공직사회에선 이들에게 상당한 변화의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전후세대의 새로운 가치관과 제대로된 교육과정에 대한 기대감이다. 일부에서는 급속한 세대교체가 공직사회의 안정을 해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온다. 부처별로 굴곡이 심한 승진 현황은앞으로 연구과제다.적체가 심한 부서와 승진요인이 많은 기관 사이의 형평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재정경제부] 보직 국장의 중심축이 행시 13·14회에서 17∼19회로 바뀌었다.부이사관이면서도 과장보직을 갖고 있던 22회까지 국장급으로 승진해 간부 진용이 한층 젊어졌다. 진념 부총리가 직접 낙점할 정도로 핵심 국장인 경제정책국장과 금융정책국장에는 17회와 19회가 자리잡았다.경제정책국장은 행시 17회의 박병원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가 임명됐다. 보직 국장의 막내격인 변양호 정책조정심의관이 금융정책국장에 임명된 것은 대표적인 발탁 케이스로 꼽힌다.역시 17회인 윤대희 주 제네바대표부 재경관은 공보관으로 발령을받았다. 문창모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18회)이 관세심의관으로,17회인 방영민씨가 대외금융거래정보시스템구축 기획단장으로,김병기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16회)은 국고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부이사관 과장 15명 가운데 13명은 이미 국장급으로 승진했거나 승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20회 이후 기수에서도 국장급 승진이 잇따랐다.21회인 김경호 기획예산담당관이신설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에,22회인 최중경 금융정책과장이 부총리 비서실장에 각각 임명됐다. 게다가 다음주쯤 40명 안팎의 과장들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재경부는 사상 유례없는 ‘인사풍년’을맞게 된다.과장급은 현재 22∼25회가 대부분이지만 25회 이후 기수에서도 일부 전진배치가 예상된다. [교육인적자원부] 행시 출신 실·국장들은 타 부처에 비해상당히 젊은 축에 든다.그만큼 세대교체가 빨리 이뤄진 탓이다. 96년 안병영 장관과 이영탁 차관 시절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가 단행돼 고시 출신들이 대거 본부의 주요 보직에 기용됐다.반면 비고시 출신들은 지방으로 밀렸기 때문이다. 교육부에는 18∼21회 출신도 있지만 주축은 22·23회이다. 22회는 국장급에,23회는 과장급에 포진해 있다.모두 이사관또는 부이사관이다. 22회(전체 15명)의 본부 국장에는 구관서 대학지원국장 등3명, 본부 과장에는 백종면 총무과장 등 3명이 있다.서남수경기도 부교육감,정연한 청와대 교육비서관 등도 22회이다. 23회의 11명 가운데 본부 국장급은 장기원 부총리 비서실장 내정자(현 홍익대 교수)뿐이다.김화진 대학행정지원과장,이상진지방교육기획과장 등 5명은 본부 과장으로 있다. 24회의 4명 가운데 우형식 교원정책심의관이 유일하게 국장급에 발탁됐다.우 심의관은 문용린 장관때 총무과장을 지낸 뒤 인천 부교육감으로 옮긴 지 6개월 만에 본부 국장으로 기용됐다.배포가 좋고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행정자치부] 최근 행자부의 인사특징은 행시 13회 퇴진,18회 대약진으로 표현할 수 있다.인사 초기에만해도 차관급승진 자리를 하나도 차지하지 못한 행자부의 분위기는 매우침울한 편이었다. 그러나 ‘1급’ 두 자리를 차지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 자리를 김주현 지방재정세제국장이차지했고, 명예퇴직을 한 오형환 국가전문행정연수원장 자리에는 김중양 소청심사위원이 옮겨갔다. 1급인 소청심사위원엔 김지순 자치행정국장이 승진했다.1급으로 승진한 두사람 모두 행시 13회로,조영택 차관보와 동기다. 자연히 본부내 두 자리 국장자리는 그 후임이 차지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14회나 15회도 행자부에는 별로 없다.결국자치행정국장 자리에는 행시 16회인 장인태 공보관이 승진했고,재정국장 자리는 18회인 김광진 민주화보상지원단장에게 돌아왔다.또 공보관 자리 역시 18회인 조명수 제2건국위원회 운영국장이 옮겨왔다.이로써 행자부 주요국장은 16회에서 18회가 모두 포진하는 형태를 이뤘다. 옛 총무처 몫인 인사국장엔 17회인 이성열 국장이,행정관리국장 자리도 18회인 김영호 국장이 앉아 있다.현재 행자부 본부내의 2급 국장급에서 행시 기수가 가장 높은 사람은남효채 감사관(14회) 혼자뿐이다. 남 감사관은 개방형 직위를 통해 들어왔기 때문에 다른 국장과는 다른 위치다. [문화관광부] 20회 이후 기에서 핵심 국장자리를 차지하기시작했다.22회인 유진룡 공보관이 핵심요직인 문화산업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공보관 자리는 한회 밑 기수인 권경상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사업본부장(23회)이 승진하면서이동했다.이로써 기존의 박양우 관광국장(23회)과 함께 본부 국장급에 20대 기수가 핵심을 이루게 됐다.이들은 특히40대 중반의 나이로 문화부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산하기관에서도 유진환 전 총무과장(23회)이 국립현대미술관 사무국장으로,고시동기인 이성원 문화정책과장이 국립중앙박물관 건립추진기획단장으로 각각 승진한 것도 같은맥락이다. [감사원] 이달초 행시 16회인 정휘영 사무총장(차관급)이승진 임용되면서 세대교체의 첫발을 디뎠다. 특히 노옥섭 1차장,손승태 기획관리실장과 함께 15회 ‘3두 체제’인 박준 2차장이 명예퇴직을 하게 되고,7월에 차관급(감사위원)과 1급 자리 등 빈자리 채우기 인사가 많아조직이 훨씬 ‘젊어질’ 전망이다. ‘세대교체성’ 후속인사에 관심이 가는 것도 이 대목이다.감사원은 ‘허리’인 과장급에 유능한 행시 출신과 전문가가 많이 포진하고 있다.때문에 선두주자격인 박종구 기획심의관(22회)과 하복동 총무과장(23회)의 거취는 최대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부처 종합
  • [공직인맥 열전](40)법무부 검찰⑤

    검찰조직은 ‘검사동일체(檢事同一體)원칙’에 따른 상명하복(上命下服)의 엄격한 위계 질서가 특징이다.따라서 철저하게 기수(期數) 위주로 보직이 정해진다.일선 지청도마찬가지다. 전국 13개 지방검찰청 산하 지청은 모두 40개.지청에 차장검사가 있는 차치(次置)지청이 8개,부장검사가 있는 부치(副置)지청이 12개,소규모 시와 군 소재지 2∼3곳을 아우르는 소(小)지청이 20개다. 검사장 아래 검사 중 ‘최고참’이자 검사장 승진 1순위자인 차치 지청장은 현재 사시 16∼18회가 포진해 있다.서울지검 남부 김진관(金鎭寬)지청장이 사시16회,동부 정상명(鄭相明),북부 임양운(林梁云),서부 이종백(李鍾伯),의정부 임승관(林承寬)지청장,부산지검 동부 안대희(安大熙)지청장이 사시 17회,수원지검 성남 홍경식(洪景植),인천지검 부천 문영호(文永晧)지청장이 사시 18회다.서열은 대체로 서울지검 동·남·북·서·의정부·부산지검 동부 순이다. 서울동부 정상명 지청장은 TK 출신으로 대검 공안3과장과 법무부 법무심의관 등을 거쳐 서울지검 2차장을 지냈다.전북 익산 출신인 김진관 남부지청장은 대검 감찰1과장과 의정부지청장을 지냈으며 의정부지청 명동성(明東星·사시20회)차장과 동서간이다. 광주일고를 나온 임양운 북부지청장은 강릉지청장 재직시절 드라마 ‘보고 또 보고’에 후배 검사들과 출연,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승마가 수준급이다.지난해 초까지 서울의 특수수사를 관장하는 서울지검 3차장을 지냈다. 이종백 서부지청장은 PK 출신으로 문민정부 초반 법무부검찰2과장을 지냈으며,98년 평택지청장 재직 시절에는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당선자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기도 했다. 임승관 의정부지청장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나왔지만 부친이 광주 광산 출신인 임기호 전 서울고법원장이어서 호남인맥으로 분류된다.국회 법사위 수석전문위원에서 99년 서울지검 1차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했으나 지난해 초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 체포 실패에 대한 문책으로 전보됐다. 안대희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은 대검 중수1,2과장과 서울지검 특수2,3부장 등 특수부 요직을 두루 거친 ‘특수통’.하지만 정작특수수사 검사가 가장 선망하는 서울지검 3차장에는 오르지 못했다. 홍경식 성남지청장은 서울지검 공안1부장 시절 ‘총풍사건’을 맡아 처리한 ‘신공안’ 인맥.문영호 부천지청장은 율곡비리,한보사건,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 등 굵직한 특수수사를 처리한 대표적인 특수수사통. 차치 지청장과 동급 또는 한 단계 아래로 분류되는 직급은 일선 지검 차장.서울지검 1∼3차장은 차치 지청장과 거의 동급으로 분류된다.서열은 1,2,3차장 순이지만 지금은3차장이 사시 17회로 가장 선배이고,1,2차장은 사시 18회동기다. 고영주(高永宙)1차장은 경기고·서울대 공대 화공과를 나온 ‘SK’(서울·경기)로 대검 검찰연구관과 법무부 검찰3과장,대검 공안기획관을 지낸 전형적인 ‘공안통’이다. 홍진기 전 법무부장관의 아들인 홍석조(洪錫肇)2차장 역시 ‘SK’.검찰의 인사와 예산을 관장,‘검찰의 황태자’로 불리는 법무부 검찰 1,2과장을 지냈다. 이기배(李棋培)3차장도 경기고·서울대를 졸업했으나 전남 목포 출신이라 호남 인맥으로 분류된다.서울지검 특수3부장과 강력부장을 거친 ‘특수·강력통’.사시 17회의 선두주자로 서울지검 산하 지청장인 동기들과 검사장 승진을 다투고 있다. 서울지검 동·남·북·서부지청 차장,부산·대구·수원·인천지검의 2차장,그리고 광주지검 차장과 같은 반열에 있는 대검 수사기획관,범죄정보기획관 자리도 승진의 필수코스로 꼽힌다.중수부 수사를 총괄하는 박상길(朴相吉·사시19회)수사기획관은 대검 중수1,2,3과장,서울지검 특수1,2부장을 거쳤다.중수부와 공안부 양쪽에서 올라오는 정보를 총괄하는 신태영(申泰暎·사시19회)범죄정보기획관은‘신공안’으로 분류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감사원 직원 이유있는 ‘별거’

    감사원이 2일 ‘눈물겨운’ 이사를 마쳤다.본관 건물의 개·보수공사로 이곳에 있던 부서가 서울 시내 곳곳으로 뿔뿔이 흩어진 것. 3국과 국책사업단,환경문화감사단은 인근 교원징계재심위원회로 옮겼고 2국은 경복궁 인근 옛 보험감독원으로,1국과 4국 일부 부서는 동대문의 옛 농지개량조합으로 옮겼다.900여명의 직원 중 300여명이 6개월간 이산가족이 됐다. 직원들의 이별은 감사원의 ‘자린고비’정책에서 비롯됐다. 당초 8억여원을 들여 인근빌딩을 임차키로 했으나 예산을 아껴야 한다고 판단,‘이산가족’이 되기로 한 것.특히 모 국장의 사무실은 별관 엘리베이터 입구 공간에다 마련했을 정도다. 하복동(河福東) 총무과장은 “사정기관으로서 예산절감에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측면에서 이같은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은행 신풍속도](2)달라진 행원들

    지난 연말 국민·주택은행의 파업이 끝난 뒤 금융감독원은국민은행에 파업주동자를 고발하라고 지시했다. 거듭되는 금감원의 채근에도,김상훈(金商勳) 행장과 박도원(朴道源) 당시 인사담당 상무는 며칠을 버텼다.결국 이런저런 사정으로 주동자 고발은 불발로 끝났다.얼마 안있어 박상무는 옷을 벗었다.국민은행은 파업 책임을 물은 자체징계라고 해명했지만,내부 사정을 잘 아는 고위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지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데 따른 ‘괘씸죄’ 성격이 짙었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봄,A은행은 정치권 실세와 가깝다고 소문이 파다한 B사로부터 대출청탁을 받았다.담당지점에 검토를 시킨 결과,해당지점은 담보 부족을 들어 추가대출이 어렵다는 의견을 밝혀왔다.6개월여뒤 A은행은 가슴을 쓸어내렸다.B사는 다름아닌 아크월드사였기 때문이다. 당국에,상사에,‘노(No)’라고 말하는 은행원이 늘고 있다. 제일은행의 회사채 신속인수 거부,하나은행의 현대건설 CP(기업어음) 결제 거부,주택은행의 한국부동산신탁 법적조치유예 반대 등이좋은 예다.서울은행 강정원(姜正元) 행장은‘지역정서를 의식해 한사코 살릴 것’을 종용하던 정치권에맞서 우방건설을 원칙대로 부도처리하기도 했다. 은행권에서 부실기업 처리 전문가로 통하는 한빛은행 김종욱(金鍾郁) 상무는 “과거에는 ‘정부방침이다’라는 말 한마디면 대부분 무사통과였지만 이제는 은행들의 이해관계에따라 목소리가 제각각”이라고 털어놓았다. 이는 현대건설과 대우차 처리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김상무는 “외국자본이 들어오면서 의사결정 과정이 민주적으로바뀐 영향도 있지만,부실채권 책임을 물어 형사처벌,심지어재산까지 압류당하는 동료·선후배들을 보면서 은행원들이많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순종이 결코 생존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점을 은행원들은 지난 3년간의 체험을 통해 여실히 느끼고 있다.이러한변화는 은행 내부에서도 뚜렷이 감지된다.신한은행 한동우(韓東禹) 부행장은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은행원들이 상명하복과 의리를 중요시했지만 이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당당하게 주관을 밝힌다”고 말했다. 거액여신을 심사하는 신용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그는 “은행장 결재가 붙은 사안에 대해서도 임원들간에 격론이 벌어진다”면서 “심지어 어떤 경우는 배석한 심사역들이 소속임원의 의견과 다른 견해를 제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검토해 보라’는 (윗사람의)말이 곧 ‘해주라’는 말처럼 통용됐던 시절은 지나갔다고 강조한다. 안미현기자 hyun@
  • [공직인맥 열전](9)재경부.하

    재경부 내에서는 ‘EPB(옛 경제기획원) 상사와 MOF(옛 재무부) 부하’를 업무파트너에 있어 최상의 조합으로 본다. 기획력이 앞서는 EPB 출신의 구상을,업무추진력이 뛰어난 재무부 출신이 깔끔하게 마무리할 때 최대의 시너지효과가 나타난다는 뜻이다. EPB 출신들은 자유분방한 토론을 즐긴다.창의력을 요구하는 업무가대부분이라 부하가 반대의견을 내놓더라도 정책의 약점을 보완할 수있어 언제든지 환영한다.옛 재무부 출신들(모피아)처럼 상명하복식의선·후배간 엄격한 규율은 찾아보기 어렵다. 두 부처의 통합후 이런 문화는 상당부분 희석됐지만,아직도 명맥은유지되고 있다. EPB 출신들을 대표하는 부서는 경제정책국이다.60∼70년대 경제개발을 이끌며 한국경제의 청사진을 마련하는 막중한 업무를 수행해 왔다.그래서 경제정책국장(옛 경제기획국장) 자리는 ‘한국경제호의 조타수’에 비유된다.강봉균 전 재경부장관,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이윤재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현오석 세무대학장,권오규 청와대 재경비서관 등이 거쳐갔다. 현 한성택 경제정책국장은 무뚝뚝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잔정이 많아 따르는 후배가 많다.‘맏형’스타일로 리더십이 돋보이지만 간혹소신이 너무 뚜렷해 고집이 세다는 오해를 산다. 조원동 정책조정심의관은 인재들이 즐비한 재경부 내에서도 눈에 띄는 ‘수재형’이다.강봉균 전 장관이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던 그를 99년 서기관(4급)에서 파격적으로 발탁했다.행시 20∼22회 ‘선배과장’들을 제치고 올라온 자리라 말도 많았다.그는 외환위기 이후 기업구조조정을 사실상 전담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영국 옥스퍼드대경제학 박사다. 배영식 경제협력국장은 행시 13회로 본부내 ‘최고참 국장’이다.옛경제기획원과 통합 재정경제원까지 연이어 공보관을 지냈다. 대인관계가 좋고 업무추진력도 지녔지만 후배인 행시 14회가 워낙 많은 탓에 승진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이번에 부총리 부처가 되면 제2차관보로 거론되고 있다. 국민생활국(옛 물가정책국)은 서민의 생활과 직결된 물가를 다루는부서인 만큼 한때 막강한 파워를 자랑했다.가격통제권 등 각종 규제권한이 풀리면서 위상이 약해졌지만 국민생활국장은 여전히 ‘승진’을 보장하는 자리다. 진념 재경부·전윤철 기획예산처·안병엽 정통부장관,김인호 전 청와대경제수석,김병일 기획예산처차관,김호식 관세청장,최수병 한전사장 등이 이 자리를 거쳐 승진했다. 현 오갑원 국장(행시 17회)은 시험이 늦게 돼 동기들보다 3∼4년 늦게 출발했다.‘황소처럼 일한다’는 주변의 평가처럼 성실함이 장점이다. 재경부의 각종정책과 업무를 내·외신에 알리는 역할을 맡고 있는이철환 경제홍보기획단장은 드러나지 않게 조용히 일하는 스타일이다.종합정책과장 등 거시분야의 주요 보직을 거쳐 업무에 밝다.‘과천종합청사 불빛은 꺼지지 않는다’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다. 이종갑 경협총괄과장은 뛰어난 언변에 항상 변화를 추구해 아이디어가 많다.오동환 물가정책과장은 논리정연하고,재경부내 직장야구부감독을 맡고 있는 ‘스포츠맨’이다.이희수 종합정책과장은 재무부출신이지만 재경부의 핵심 자리를 맡아 많은 EPB 출신들의 부러움을사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감사원 직원은 구두수집광?

    ‘감사원 직원과 신발은 뗄 수없는 관계?’ 23일 서울 삼청동 감사원 신관 지하주차장에서 있은 제화회사의 구두·핸드백 할인판매행사장.오전 10시 개장된 행사는 개장전부터 수십명이 서서 기다리는 등 발디딜 틈없이 붐볐다. 원내 직원들과 출장감사를 나간 직원의 가족과 인근 주민들이 주고객이다.고위 간부들도 이들의 틈에서 신발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 직원들은 신발과 가방에 대한 애착이 무척 강합니다.한해에절반이상을 현장에서 발로 뛰기 때문에 신발이 빨리 해어지는 것이그 이유지요.가방도 서류를 넣고 다녀야 하기에 마찬가집니다” 행사장에 들른 한 중견 간부는 ‘감사업무’와 신발의 관계를 나름의 기준으로 설명했다. 이런 이유에선지 이날 행사장에서는 최신 모델이 아닌데도 664켤레의 남녀 구두를 비롯,253개의 핸드백이 팔렸다.행사는 10여년전부터이맘때쯤 연례적으로 갖고 있다. 한 직원도 “발이 편한 캐주얼 구두를 샀다”면서 “평소 의식은 안했는데 집에 오는 친구들로부터 ‘신발이 많은 것 같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고 운을 뗐다.출장간 남편이 알려줘 나왔다는 한 직원의부인은 “남편이 출장을 다녀오면 항시 발이 아프다는 말을 자주 해편한 구두를 하나 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하복동(河福東) 총무과장은 “구두와 가방은 직원들의 필수품”이라면서 “경기가 안좋은데도 올해는 유달리 고객이 많은 것 같다”고 촌평했다. 정기홍기자 hong@
  • 교도관 제복 오늘부터 업그레이드

    전국 교도관들이 1일부터 새 제복을 입고 근무한다. 31일 법무부에 따르면 춘추용 정복은 기본색상이 감색에서 진회색으로,근무복은 노타이에서 넥타이식으로 바꼈다.여름에 입는 성하복은카키색 상·하의에 모자 뒷부분이 망사로 됐다.임신한 여자교도관을위해 임부근무복도 새로 마련했다. 법무부는 교도관의 사기를 진작하고 제복공무원으로서의 품위를 높이기 위해 교도관 제복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경찰관 273명 훈·포장

    정부는 25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제55회 ‘경찰의 날’ 기념식을 갖고 윤웅섭(尹雄燮)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황조근정훈장,박금성(朴金成) 경기경찰청장 등 9명에게 홍조근정훈장,경찰청 김후광(金厚光) 총경 등 14명에게 녹조근정훈장,서울 도봉경찰서 윤원(尹源) 경위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기념식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최인기(崔仁基) 행정자치부장관,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 관계자 4,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치안 유지에 공로가 큰 경찰관 273명과 우수 경찰관서 5개 기관에 대해 훈·포장,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또 경기 광명경찰서 성하복(成河福) 경정 등 1,150명에게 행자부장관 표창,충남경찰청 한광림(韓光林) 경사 등 5,884명에게 경찰청장 표창이 주어졌다. 주요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홍조근정훈장 李元華 朴光雄 金龍燦 朴日萬 南局鉉 金奇榮 林象鎬朴鍾九 ▲녹조근정훈장 尹時榮 明七元 朴守鉉 白丞煥 金昌圭 韓成喆姜紋豪 鄭洪植 禹承錫 宋守泰 ▲근정포장 金澤洙 姜大亨 柳泰烈 洪益泰朴東信 張權煐 金相奐 張凞坤 李鍾錫 趙完洙 金泰允 鄭鍾實 李鉉羲 金京鎬 朴乙洛 崔泳仲 李元熙 洪炳哲 趙今萬 羅璟玉 金星勳 金永聲 梁熙基 池鉉根 黃雲母 金港圭 金雄吉송한수기자 onekor@
  • 英 ‘샴쌍둥이 분리’ 윤리논쟁

    [런던 연합] 영국 항소법원이 22일 맨체스터의 성(聖) 메리병원에서태어난 여자 샴쌍둥이에 대해 의료진의 분리수술을 허용하는 판결을내린 뒤 이를 둘러싸고 찬반 윤리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법원의 판결에 따라 지난달 4일 하복부가 서로 붙은 채 태어난 메리와 조디는 병원의 수술을 받게 됐으며 이들 가운데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조디는 목숨을 건질 수 있으나 성장 가능성이 없는 메리는 수술 직후 목숨을 잃게 됐다. 그러나 쌍둥이의 분리수술에 반대해 온 부모측이 대법원에 상고할경우 수술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로마 가톨릭 신자인 쌍둥이의 부모는 당초 아이들을 분리하는 것은‘신의 뜻’이 아니며 설사 둘 다 죽는다 하더라도 그대로 자라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사들은 이들을 분리하지 않을 경우 수 개월 내에 둘 다 목숨을 잃게되지만 한 명이라도 살리기 위해 수술을 한다면 조디는 살아남을수 있다고 주장했다. 의료진은 메리가 생기 있는 조디의 몸에 붙어 심장과 폐의 기능을 의지한 채 생명을 겨우 유지하고 있으며 조디의 혈액을 나눠갖는 이러한 메리의 수동적 삶이 조만간 조디의 사망을 초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판결을 내린 3명의 법관 가운데 한사람인 앨런 워드 판사는 이러한결정이 생존 가능성이 있는 한쪽 아기를 구하기 위한 고심의 판단이었다고 했으나 가톨릭 교회를 비롯한 생명단체등은 법원의 판결을 비난하고 나섰다. 의료전문가들은 한 아기라도 살리는 것이 낫다고 법원의 판결에 동조하고 있으나 가톨릭 교회와 생명단체등은 부모의 판단에 맡기는 게순리라고 맞서고 있다.
  • 샴쌍둥이 메리·조디 결국 生死 갈림길에

    [런던 AFP AP 연합] 영국 항소법원은 22일 맨체스터의 성(聖) 메리병원에서 태어난 여자 샴쌍둥이에 대해 분리수술을 허용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달 4일 하복부가 붙은 채 태어난 메리와 조디는 수술을 받아 둘 가운데 건강한 조디는 목숨을 건질 수 있게 됐으나 성장가능성이 없는 메리는 수술 직후 사망하게 됐다. 로마 가톨릭 교회 신자인 쌍둥이의 부모는 당초 아이들을 분리하는것은 ‘신의 뜻’이 아니며 둘 다 죽는다 하더라도 그대로 자라게 하겠다고 고집했으나 의사들이 이들을 분리하지 않을 경우 수 개월내둘 다 목숨을 잃게 된다고 주장, 사건이 법정으로 비화됐다.
  • 청주·충주 택지 1만3,000평 분양

    토지공사는 19∼20일 충북지역 택지개발지구 용지 1만3,000평을 분양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용지는 택지개발사업을 마친 청주 하복대,청주 용암 1,충주 금릉지구이며 아파트 입주가 끝나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자리잡은 곳이다. 단독택지는 추첨 분양하고 상업용지 등은 공개 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대금을 2∼4년 나누어 낼 수 있고 미리 납입하면 할인혜택도 받을수 있다. 신청금은 단독택지가 400만원,나머지 용지는 응찰액의 5%이상이다.1차 중도금만 내면 농협으로부터 토지대금 융자도 가능하다 하복대지구는 4,000여가구가 입주를 마쳤고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이가깝다. 유동인구가 많아 청주 신흥상권으로 떠오르는 지역.용암1지구는 2단계 사업지구까지 합치면 100만평에 달해 청주에서 가장 큰택지개발지구다. 금릉지구도 충주 터미널이 단지안에 위치하고 시청 등 공공기관도가까운 충주의 대표적인 택지지구다. 류찬희기자
  • 민주 초재선 집단행동 안팎

    민주당 초·재선 의원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정국 파행의 책임을당 지도부에 물은 것이다.당3역의 사퇴까지 촉구하는 등 공세수위도심상치 않다.당지도부는 이들의 행동에 무척 곤혹스러워 하면서도 대책 마련에 부산한 모습이다.문제는 이들의 움직임이 ‘당풍운동’으로 이어질지 여부이나 현재로서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쪽이 우세하다. ◆초·재선 세력화하나=15일 초·재선 모임에는 모두 13명이 참석했다.이재정(李在禎)김태홍(金泰弘)정범구(鄭範九) 의원 등이 주도한것으로 전해진다.“정국의 오랜 파행을 고민하던 끝에 마침내 행동으로 옮긴 것”이라는 설명이다.모임에는 최용규(崔龍圭)장성민(張誠珉)김성호(金成鎬)이종걸(李鍾杰)문석호(文錫鎬)정장선(鄭長善) 의원등 30∼40대의 젊은 의원들이 다수를 이뤘다.여기에 이재정·박인상(朴仁相)이호웅(李浩雄) 의원 등 50∼60대 의원들이 가세했다.단순히젊은 패기를 앞세운 움직임만은 아님을 보여준다. 초·재선의 움직임은 현 지도부의 정국운영능력에 대한 근본적인 의구심을 바탕에 깔고 있다.‘정국상황을 바로잡자’는 충정과는 성격과 무게가 다르다.특히 이들이 ‘의원총회를 통한 당론 결정’을 강도높게 촉구한 점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상명하복의 틀을 깨고 당 지도부,중진의원과 수평적 관계에서 당론 결정에 참여하겠다는 의지의표현이다.이런 점에서 별도의 정치결사체로 세력화할 가능성까지 점치는 성급한 분석도 있다. 물론 당 안팎에서는 이들 13명의 집단행동이 당장 세력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서로의 성향과 이해가 조금씩 달라 세력화의 가장 기본인 조직화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다만 어떤 형태로든 자신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때는 제2,제3의 집단행동을통해 한층 강화된 결집력을 보일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당 지도부 대응=뜻밖의 집단행동 강행에 크게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이들 주장의 상당부분이 한나라당과 일치하고 있어 정국운영의 입지가 무척 좁아진 까닭이다.서영훈(徐英勳) 대표는 “민주화된 정당으로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라며 애써 담담해 했다. 지도부는 일단 의원총회 주 1회 개최 요구는 긍정 검토한다는 생각이다.국회법 개정안의 운영위 회부도 고려할 수 있다는 태도다.그러나 한빛은행 불법대출 특검제 실시나 지도부 사퇴,자민련과의 공조재고 등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방침 아래 조만간 초·재선 의원들에 대한 설득작업에 나설 계획이다.일각에서는 이들의 행동이 결국 당내 최대계파인 동교동계내의 주도권 다툼과 관련이 있지 않느냐는 조심스런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강동형 진경호기자 jade@. *초재선의원 대화 내용. 민주당 추미애(秋美愛)김태홍(金泰弘)최용규(崔龍圭) 의원 등 초·재선 의원 13명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찬 간담회를 갖고 현 정국상황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해 당 지도부의 무능 대처,한빛은행 불법대출 건의 정면돌파,자민련과의 공조 재검토,의약분업의 문제점 등 정치·사회·경제 분야에 걸친 백가쟁명(百家爭鳴)식의 의견을 표출했다. 다음은 대화록 요지. ◆정범구 당 지도부는 ‘한나라당이 억지를 부린다’,‘우리가 집권여당인데 밀어붙여라’는 식이다.이런 논리로 국민과 야당을 설득할수 없다.집권여당의 책임의식이 필요하다. ◆김성호 지도부에 대안을 요구하고 잘못이 있으면 문책하고 자진사퇴도 공식 거론해야 한다. ◆김태홍 최고위원은 제도권에 든 사람들이다.부피가 커지면 움직임도 둔해지는 법이다.그들의 뺨도 때리고 엉덩이를 걷어차서 일하게해야 한다. ◆이호웅 한빛은행 수사발표는 나도 안 믿는다.개입한 사람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 ◆박인상 국민들은 한빛은행 사건에 굉장한 의혹을 갖고 있다.특검제를 도입해 정공법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이호웅 대통령이 모든 것을 잘 알고 있다지만 대통령은 위기의식이 없다.의원 개별면담을 통해 대통령에게 민심을 전해야 한다. ◆문석호 남북문제는 성과가 있으나 내치(內治)는 안된다는 인식이필요하다.집권 3년동안 호황이 없었다.밑바닥 정서를 알아야 한다. ◆추미애 내치가 안되는데 외치가 잘되는 게 무슨 소용이냐는 말은야당의 논리다.문제가 있다. ◆정범구 자민련의 교섭단체를 만들어 주려고 너무 큰 희생을 치렀다.미니정당에 총리,장관 등을 과분하게 나눠주며 공조를 유지하는데야당에는 왜 주지 못하는가.국회법 개정안은 운영위로 되돌려 여야가 합의처리해야 한다. ◆장성민 의총에 가는 누구도 논의 주제를 사전에 알지 못한다.지도부가 전화해 의총에서 무슨 얘기하라고 하면 하는 등 거수기 역할만시킨다. ◆최용규 의총이 계속 그런 식으로 간다면 젊은 의원들끼리라도 상의할 수 있는 건강한 틀을 만들어야 한다. ◆송영길 의약분업에 따른 의료보험료 증가분을 국민부담으로 하는것은 부당하다. 주현진기자 jhj@
  • 검찰 “또 문건 유출” 당혹

    “또 문건유출이냐” 대검 공안부가 작성한 4·13총선 당선자 선거법위반 수사현황 보고서의 유출에 따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검찰 내부에서는 지난해 김태정(金泰政) 전 검찰총장의 문건유출 사건,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의 파업유도발언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문건유출 사건이 터지고 그 파문이 의외로 커지자크게 당황해하는 분위기다. 이번 사건은 진상이 어떻게 드러나든 검찰 조직에는 큰 ‘상처’를남길 것으로 전망된다. 문건이 내부에서 유출된 것으로 밝혀질 경우,‘일사불란’한 상명하복의 검찰조직 체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치권 등 외부에서 유출됐을 때의 파장도 적지않다. 검찰 내부 보고용 문건이 어떤 보고체계를 거쳐 정치권에까지 이르게 됐는지 석명해야 할 부담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더욱이 ‘윤철상 의원 발언’과 맞물려 있어 벌써부터 야당인 한나라당은 정치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검찰은 유출된 문건이 대검 공안부에서 작성됐기 때문에 공안부 차원의 자체조사를 진행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간부들에게는 요약본을 보고하는 만큼이번 문서는 실무자들이 참고하기 위해 만든 보고서일 것”이라면서일단 파문이 ‘윗선’으로 확산되는 것을 경계했다. 그러나 검찰은 문서가 외부로 유출된 시점을 6월 말로 잡고 당시 공안부 내 보고라인을 모두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관계자는 “당시 공안부장이었던 김각영(金珏泳) 서울지검장에 대한 조사도불가피한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항명파동’심재륜씨 복직 판결

    대전 법조비리 사건과 관련,‘항명파동’을 일으킨 심재륜(沈在淪)전 대구고검장에 대한 면직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6부(부장 安聖會)는 22일 검찰 수뇌부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면직된 심 전 고검장이 법무부를 상대로 낸 면직처분 취소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면직처분을 취소하라”는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이번 판결은 ‘면직처분은 부당하지만 심 전 고검장의 복직이 검찰조직의 안정에 장애가 된다’는 등의 이유로 복직을 불허한1심 판결을 뒤집는 것이다. 심 전 고검장은 이번 판결이 대법원에서확정될 경우 복직할 의사를 밝히고 있어 ‘상명하복’을 원칙으로 하는 검찰조직에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근무지를 무단이탈,성명서를 발표해검사의 체면과 위신을 손상한 점은 인정되지만 행동경위와 그동안의공적을 참작하면 면직처분은 재량권을 넘어선 위법한 것”이라면서“면직처분 취소로 발생할 수도 있는 검찰조직 내 갈등과 보직 등 문제는 검찰이 내부적으로 슬기롭게 극복해나갈 문제일 뿐 면직처분 취소를 공공복리에 반하는 것으로 보고 ‘사정(事情)판결’을 내린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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