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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달러 벌기위해…콩고 어린이 피가 묻은 코발트의 불편한 진실

    2달러 벌기위해…콩고 어린이 피가 묻은 코발트의 불편한 진실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전자제품 배터리에 들어가는 코발트를 캐기 위해 수많은 어린이들이 독성 화학물질에 노출된 채 여전히 노동을 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국인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매일 벌어지고 있는 광산 노동의 '불편한 진실'을 보도했다. 코발트는 노트북, 스마트폰, 전기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이다. 때문에 배터리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세계적으로 코발트에 대한 수요 역시 폭발적으로 늘었다. 문제는 수많은 콩고민주공화국의 어린이와 여성들이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독성 물질에 노출된 채 광산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점으로 하루 수입은 불과 2달러 남짓이다. 과거 유명 IT 글로벌 기업들은 이렇게 얻어진 코발트를 헐값에 사들였다. 이 때문에 지난 2019년 애플과 구글,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아동 노동 착취 혐의로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이에 이들 기업들은 엄격한 기준을 만들어 이에 부합하는 코발트만 구입하거나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최근 미국 하버드대학교 카 인권센터 강사이자 인권운동가인 싯다르타 카라는 코발트에 얽힌 불편한 진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고발했다. 그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수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삽 정도의 간단한 장비를 들고 광산에 모여 광물을 캐는 모습이 확인된다. 특히 이들 중에는 많은 어린이들과 심지어 아기를 안고 나온 엄마의 모습도 보이는데 모두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일에 열심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발트에 장기간 노출되면 폐 질환, 청각 장애, 선천적 기형 및 다양한 형태의 암을 유발할 수 있다.카라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같은 행위는 블러드 다이아몬드에 1000을 곱한 것"이라면서 "다이아몬드는 일생에 한 두번 살 수 있는 것이지만 서구사회에서 코발트에 의존하는 전자장치는 24시간 작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블러드 다이아몬드(blood diamond)는 내전이 벌어지는 시에라리온, 콩고 등 아프리카 나라에서 채굴돼 불법거래되는 다이아몬드를 말한다. 대중적으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2006)로 그 속살 중 일부가 세상에 알려진 바 있다.블러드 다이아몬드의 문제는 안전시설도 없는 최악의 광산에서 어린이들이 강제로 동원돼 채굴에 나선다는 점이다. 특히 여기에서 채굴된 원석은 서구국가에 팔리고 그 수익금은 다시 그 나라 독재자와 군벌의 자금원으로 활용돼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하는 무기구입비로 쓰인다.   카라는 "지구상에는 코발트 채굴에 동원되는 수십 만명의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있다"면서 "아이러니하게도 환경에 대한 의식을 주도하는 친환경 차량에 대한 수요 증가가 콩고민주공화국와 같은 곳에서 재앙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 피아니스트 백혜선 “지금도 매일 좌절”

    피아니스트 백혜선 “지금도 매일 좌절”

    식당 종업원도, 전화회사 영업사원도 해 봤다. 피아노로는 도저히 먹고살기 어렵겠다고 생각해서였다. 이제는 세계적 피아니스트로 인정받고 있으면서도 백혜선(58)은 “지금도 매일이 좌절”이라며 ‘좌절의 스페셜리스트’다운 말을 꺼냈다. 서울대 음대 사상 최연소 교수 임용, 일본 사이타마현 문화예술재단이 선정한 ‘세계 100대 피아니스트’에 이름을 올린 백혜선이 첫 에세이 ‘나는 좌절의 스페셜리스트입니다’를 냈다. 30일 서울 강남구 오드 포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백혜선은 “코로나 2년을 겪으면서 어머니를 포함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한꺼번에 보내서 ‘기회가 있을 때 함부로 넘기는 게 아니구나’, ‘하루하루 굉장히 소중한 거구나’ 하는 생각에 책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지금은 세계적인 명문 음대인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제자를 가르치고, 두 자녀 모두 하버드대에 보낸 삶의 이면에는 동양인 여성 피아니스트로서 겪어야 했던 그의 좌절이 숨어 있다. 젊은 날엔 연주자로서 설 무대가 없었고, 서울대에 사표를 내고 도전한 미국 무대에선 ‘생계형 피아니스트’로서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불안한 날들이 이어졌다. 여러 좌절 속에 “애들 때문에 살았다”고 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겨우 견뎌 냈다. 수백번의 좌절 속에 피어난 열정으로 지금의 인생을 살게 된 백혜선은 에세이 출간을 계기로 앞으로 더 활발하게 활동할 계획이다. 백혜선은 “오는 4월 예술의전당에서 독주회를 하고 여러 지방도 돌 계획”이라고 전했다.
  • 지금의 진보도 보수도 다 싫다…좌우 없는 ‘해법의 정치’ 하겠다 [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지금의 진보도 보수도 다 싫다…좌우 없는 ‘해법의 정치’ 하겠다 [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조정훈(51) 시대전환 대표는 한국 정치판의 희귀종이다. 좌 아니면 우, 양극단의 선택을 강요하는 대한민국 국회는 좌도 우도 아닌 초선 의원이 버티기에는 말할 수 없이 척박한 토양이다. 중도 구역에 발을 붙인 그는 지금 정치적 실험 아니 모험을 하는 중이다.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소속이 되면서 자신이 쟁점 법안에 결정적 열쇠를 쥐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 169석의 더불어민주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법안을 밀어붙이려 해도 그의 한 표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보수, 진보 따지지 않고 “외롭더라도” 상식의 잣대로만 정치를 하겠다는 그를 지난 18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났다.-여도 야도 아닌 제3지대에서 입바른 소리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민주당의 행보에 거침없이 쓴소리를 날린다. “묻어가면 편하다는 것을 잘 안다. 좀 살살 (비판)해 달라, 우리 쪽으로 오라는 얘기들을 많이 듣는다. 다음 총선에서 함께하자는 연락도 해 온다. 특히 민주당의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많다. 솔직히 답한다. 민주당에는 지금 민주주의가 없다고.” 정치인으로서 그의 태생적 뿌리는 민주당에 두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비례대표에 당선됐다. 총선 이후 더불어시민당은 민주당과 합당했다. 당시 그는 민주당 합류 대신 시대전환을 택했다. “이재명 체제 후 민주당 정치 멈춰”‘태생적 뿌리’ 향해 더 신랄한 비판 -민주주의의 위기다. 탈진실, 팬덤정치가 세계적 추세라 해도 우리는 유독 심각하다. “내적, 외적 요인이 있다고 본다. 먼저 경제·사회적 양극화의 외적 환경이 원인이다. 우리는 해방 이후 지금까지 70년을 뛰어왔다. 사농공상 500년의 계급장을 떼고 모든 국민이 그렇게 달렸다. 세계적 유례없이 역동적 시간을 거치며 산업화에는 성공했으나 사회는 양극화됐다. 중산층과 침묵하는 다수를 대변하고 싶은 정치인들의 정치 기반이 하루가 다르게 증발하고 있다. 정치 역량의 부재는 내적 요인이다. 민주당의 선배 정치인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반독재 투쟁에는 성공했으나 그들은 민주주의를 살아내지는 못했다. 독재와 싸우면서 독재를 배운 것이다.” -민주당이 169석의 힘을 행사하는 방식을 어떻게 평가하나. 이재명 대표의 검찰 소환에 민주당은 김건희특검을 또 들고 나온다. “지금 민주당이 169석을 무기로 저지르는 행태는 독재적이다. 이 대표 체제 이후 민주당의 정치는 멈췄다. 윤석열 정부의 아쉬운 부분이 한둘이 아니다. 야당은 여당의 실책으로 힘을 키워 다음 선거에 유리하게 활용해야 한다. 그런데 지지율이 되레 떨어지고 있다. 이 대표에게 당권을 맡겨 민주당이 득점한 것은 전혀 없다는 뜻이다. 한 줌도 안 되는 극렬지지층에 휘둘리고만 있다. 여당과 대립하더라도 찬성할 것은 찬성해야 반대하는 사안에 대해 국민이 돌아봐 준다. 지금 민주당은 여당에 무조건 반대를 한다. 명분 있는 반대와 정치적 이유의 반대가 구분이 안 된다. 그러니 국민이 ‘못난 놈들’ 하는 것이다. 김건희 여사 문제도 그렇다. 김 여사의 의혹들을 민주당은 지난 정권에서 2년 반 동안 탈탈 털었다. 자신들이 집권하면서 그렇게 수사를 하고도 기소하지 못했다. 학력위조 같은 문제로 특검을 한다면 대한민국에 특검이 몇 개가 필요하겠나. 그것도 결혼 전에 배우자에게 일어난 일을 정치인 배우자더러 연대책임을 지라고 한다면 될 일인가. 윤 정부의 가장 약한 고리가 김 여사 문제다. 민주당이 저러는 것은 이재명 사법리스크의 물타기일 뿐이다.” -국민의힘은 이 문제를 어떻게 돌파해야 한다고 보나. “앞으로 대통령 측근의 비리가 일어나지 않도록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 특별감찰관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고인 물은 썩는다. 윤 정부라고 예외일 수 없다. 윤 정부 스스로 감시망을 만들어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 그러려면 특별감찰관제가 반드시 필요하다.” 캐스팅보터로 김건희특검 반대통과됐다면 정치이슈 삼켰을 것 -조 대표가 김건희특검법에 동의했더라면 지금 정치 상황은 완전히 딴판일 것이다. “김건희특검법이 통과됐더라면 모든 정치 이슈를 다 집어삼켰을 것이다. 돌아보면 내가 법사위원회에 들어간 것은 운명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법사위원인 조 대표는 김건희특검법을 법사위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추진할 때 캐스팅보터였다.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해서는 법사위원 18명 가운데 11명(재적위원 5분의3)의 동의가 필요한데 민주당 법사위원은 10명. 그의 반대로 김건희특검법은 성사되지 못했다. -율사 출신도 아닌 초선이 법사위 활동을 하기는 만만치 않을 듯하다. “원래 정무위에 들어가고 싶었다. 이래저래 양보하고 떠밀려 들어간 곳이 법사위였다. 고백하자면 패스트트랙의 조건이 법사위원 3분의2 동의인 줄 알았다. 민주당의 김건희특검법이 발의된 뒤 기자들 전화가 쇄도해 국회법을 찾아보고서야 5분의3 동의가 조건인 줄 알았다. 소름이 돋았다. 11명의 동의가 필요한데 민주당 의원이 10명이니 딱 한 명이 더 필요한 거였다. 내가 캐스팅보터가 될 줄 상상도 못했다.” -정치 쟁점에 대해 소신껏 발언하고 있다. 판단 근거는 무엇인가. “이태원 참사 특검, 양곡수매법에도 반대 뜻을 분명히 했다. 모르는 사안은 공부하고 많이 들을 뿐이다. 농사를 전혀 모르지만 농협조합장들까지 모셔서 양곡법을 놓고 난상토론하는 자리를 여러 번 만들었다. 그렇게 공부하다 보면 답이 나온다. 양곡법은 농협조차 반대 논리가 확실했다. 노란봉투법, 차별금지법, 간호사법 등 찬반이 엇갈리는 사안은 모두 그런 과정을 거쳐 최종 판단한다. 전문적 사안이라도 서민의 언어로 한 줄 정의를 할 수 있을 때까지 고민하자는 원칙이다. 중도 정치가 이래서 어렵다. 정략에 따라 무조건 찬성, 무조건 반대하는 양극단의 정치는 쉽다.” ‘대통령과의 거리’만 따지는 여당보수의 미래담론 밝힐 수 있어야 -어느 한쪽을 편드는 정치가 아니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나. “나는 우리 정치의 진보, 보수 다 싫다. 낡은 프레임을 깨고 신진보, 신보수가 나와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의 진보세력은 민주주의를 실천할 줄 모르고 방향성조차 잃었다. 노동은 절대 선, 자본은 절대 악이라는 이분법적 사고가 통하던 세상은 끝났다. 민주노총, 공무원노조는 더이상 약자가 아니다. 오히려 대리운전하는 이들이 약자다. 법적으로 노동자인지 아닌지조차 확정되지 않아 보호받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이 이제는 약자인 것이다. 보수도 마찬가지다. 보수의 미래담론이 무엇인지 밝힐 수 있어야 한다. 당장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을 보라. 지금 거기에 무슨 담론이 있나. 누가 대통령과 더 가까운지만 따진다. 어쩌면 저렇게 미래비전이 부재한 경쟁을 하는지 한심하다. 누가 더 측근인지는 자로 재면 끝날 일이지 정치를 할 일이 아니다.” -한국 정치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무엇이라고 느껴지는가. “나는 18년쯤 해외생활을 했다. 세계은행에서 일할 때 누구도 내게 보수냐 진보냐 물어본 적이 없다. 이 문제를 당신이 해결할 수 있느냐, 그게 언제나 관건이었다. 우리는 좌, 우 어느 쪽인지부터 물어본다. 그게 왜 중요한가. 좌우 가릴 것 없이 문제만 풀면 된다.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 그는 연세대 경영학과 재학 중 공인회계사시험에 합격하고 미국 유학을 떠났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국제개발석사 학위를 받고 세계은행에서 국제 경제개발 전문가로 일했다. 코소보, 알바니아, 벨라루스, 인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우즈베키스탄 등을 돌며 국제협상에 참여했다. 이재명 대표, 이제라도 물러나야무혐의 땐 다음 대선 두배로 복권 -국회 이야기로 돌아가자. 이재명 사법리스크가 정치의 블랙홀이 되고 있다. “이 대표는 나만 혼자 살겠다는 생각 말고는 아무 판단도 없어 보인다. 한 사람 때문에 국회가 섰고 정치가 섰다. 지금이라도 대표직에서 내려와야 한다. 그런 다음에 정치는 정치대로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하면 된다. 만에 하나 무혐의로 판명된다면 다음 대선에서는 두 배로 복권될 수 있다. 이대로라면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을 찍지 않았던 이들이 이재명을 선택할 가능성은 없어진다. 윤 대통령이 잘하는 것이 없더라도 이재명을 안 찍은 것만은 잘했다, 이런 생각이 굳어질 것이다. 당 대표직은 무조건 내려놓아야 한다.”
  • “낙태 금지하면 여성 자살률 치솟아”…美 연구진의 ‘경고’

    “낙태 금지하면 여성 자살률 치솟아”…美 연구진의 ‘경고’

    낙태를 금지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강력할수록 20~30대 여성들의 자살률이 높아지는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펄먼 의과대학 정신의학과와 필라델피아 아동정신의학과,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 등 합동 연구팀은 지난 1974년부터 2016년까지 약 40여 년에 걸쳐 여성 자살률과 낙태 금지법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여성 스스로 낙태를 선택할 수 없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여성의 자살률이 급증하는 등 여성 자살률과 낙태 금지 규정과의 긴밀한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20~24세 미국 여성 사망 원인 중 자살은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25~34세의 미국 여성 사망 원인 중 세 번째로 많은 비중이 자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지난 1974년부터 2016년까지 무려 미국 21개 주에서 여성의 낙태를 금지하는 법 규정을 채택했으며, 해당 규정을 도입한 지역 여성들의 평균 자살 빈도가 법 시행 이전과 비교해 약 6% 이상 빠르게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연구에 참여한 란 바질레이 박사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낙태 금지와 자살률 급증은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보여준다는 것을 실제로 입증한 최초의 연구”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년층 이상의 여성들의 자살률과 낙태 금지법 채택과는 눈에 띄는 연관성을 도출되지 않았다. 즉, 낙태 금지 규정과 자살률 증가는 임신이 가능한 20~30대 가임기 여성에게서 가장 뚜렷한 연관성이 있었던 것.  또 낙태 금지법이 강력하게 시행되는 지역일수록 해당 연령대의 여성의 자살률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타일러 밴더 웰 박사는 “현재 낙태 금지법안을 실행하는 미국 다수의 지역 여성은 견디기 어려울 정도의 스트레스와 불안 증세, 낮은 자존감 문제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무엇보다 여성들에게 전문가적인 치료와 상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결과”라고 자살 위험성을 경고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다수의 주에서 여성의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을 채택하면서 여성들이 낙태가 가능한 타 지역으로 이동해 시술을 받는 등의 문제도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낙태 시술을 경험했다고 밝힌 한 미국인 여성은 “과거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었던 병원이 돌연 낙태 시술을 거부하면서 100분 이상 자동차를 타고 가야 하는 지역의 병원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이 됐다”면서 “다수의 미국인 여성들이 이로 인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했다.  한편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정신의학회지(JAMA Psychiatry)에 개제됐다. 
  • 인교진 “독박 육아하고 돈 받았다” 고백

    인교진 “독박 육아하고 돈 받았다” 고백

    ‘물 건너온 아빠들’ 인교진이 1박2일 독박 육아 후 아내 소이현에게 거금을 선물 받았다고 고백해 시선을 모은다. 오늘(22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연출 임찬) 17회에서는 프랑스 엄마 올리비아의 육아 일상이 그려진다. 프랑스 출신 올리비아는 과거 UN국제백신연구소에서 근무했고, 현재 국립외교원에서 예비 외교원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프랑스어, 정치, 외교, 문화를 가르치고 있는 엘리트 강사다. 또한 그의 남편은 육아 대디이자 배우로 활약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올리비아는 설날을 맞이해 루이, 루나, 루미 ‘루루루’ 3남매와 함께 부모님 댁을 방문한다. 이와 함께 올리비아가 엘리트 워킹맘이 된 비결(?)이 ‘물 건너온 아빠들’을 통해 공개된다. 올리비아의 아버지는 한국 테니스 전 국가대표 출신이며, 어머니는 하버드대, 도쿄대 등 명문 학교에서 공부하고 교수로 활동했다. 육아 반상회 아빠들은 올리비아의 부모님이 한국에서 캠퍼스 커플로 만나 결혼한 후 프랑스와 한국을 오간 원조 ‘물 건너온 부부’였다는 러브 스토리에 놀란다는 전언이라 자세한 이야기를 궁금하게 한다. 또한 올리비아는 “아버지가 1세대 육아 대디였다”며 고마워한다. 올리비아 아버지는 “내가 애들 다 키웠어”라고 너스레를 떨며 프랑스에서 강의로 바쁜 아내를 위해 육아와 운동을 병행하면서 힘들었던 점을 털어놓는다. 동시에 육아 대디이자 배우로 활동하며 비슷한 육아 고충을 겪고 있는 사위와 공감대를 형성한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육아 대디 일화를 듣던 인교진은 “제가 속물일 수도 있는데..”라고 조심스럽게 운을 뗀다. 이어 “1박 2일 독박 육아를 했더니 아내 소이현이 거금을 쾌척했다”며 육아 대디 에피소드를 들려줘 현장 모두를 미소 짓게 한다는 전언이라 본방사수 욕구를 자극한다. 올리비아네 가족은 치즈를 구워 햄, 채소와 함께 먹는 프랑스 겨울 음식 라클렛과 새해에 즐기는 디저트 갈레트 데 루아까지 만찬을 즐긴다. 올리비아는 프랑스 음식을 제대로 먹는 방법을 보여주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프랑스 문화에 가까워지도록 도와 시선을 모은다. 반상회 아빠들은 새해가 되면 모국에서 먹는 음식 이야기를 나눈다. 이탈리아 아빠 알베르토는 “새해가 되면 이탈리아에서는 무조건 족발과 렌틸콩을 먹는다”고 밝혀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게 한다.
  • 美 CSIS “한미, 전술핵 재배치 대비한 모의훈련 검토해야”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한미 간에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대비한 모의 훈련’이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 공동기획 협의체 구성’ 등의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언했다. 미 유력 싱크탱크가 전술핵 재배치 가능성을 열어 놓고 한미 간 관련 협의를 강조한 건 처음이다. 한미 정부의 공식 입장은 ‘한반도의 비핵화’이지만 북핵 고도화를 감안할 때 미국의 ‘핵우산 구두 약속’만으로 안보불안 해소가 힘들다는 인식이 워싱턴DC 현지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CSIS 산하 한반도위원회(존 헴리 CSIS 소장·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교수 공동위원장)는 18일(현지시간) 공개한 ‘대북 정책과 확장억제 보고서’에서 “현 상황에서 미국은 전술핵무기를 한반도에 재배치하거나 한국의 핵무기 획득을 용인해선 안 된다”면서도 “(향후 언젠가) 저위력 핵무기를 한국에 재배치할 가능성에 대비해 사전적인 준비작업을 하고 모의(tabletop)계획훈련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의 훈련으로 핵무기 재배치의 환경 영향 연구, 핵 보관시설 지정, 핵 사고 관련 대응·복구 합동훈련, 주한미군의 F16·F35 전투기의 핵 임무 수행 인증, 핵 저장시설 건설 등을 제시했다. 다만 한미 실무급이 이런 논의를 진행하되 한국 내 핵무기 재배치 시기나 무기 종류는 모호해야 하며, 모든 확장억제 강화 방안에도 북핵 위협이 고조될 경우에만 핵 저장시설 건설 등 물리적 준비에 착수할 것을 권고했다. 확장억제 강화 방안으로는 영국과 프랑스 등 서방의 핵 보유국과 다자 핵우산을 형성하는 방안을 강조했다. 이외 나토의 ‘핵 기획그룹’(NPG)과 유사한 한미 간 핵 공동기획 협의체 구성, 핵 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전략폭격기의 지속적인 전개, 한국 내 미군 핵무장 항공기의 수용시설 투자 등을 열거했다. 위원회는 “확장억제가 효과가 있으려면 미국이 워싱턴DC나 뉴욕을 위험에 빠뜨리더라도 서울이나 도쿄를 구하려 확장억제력을 동맹 방어에 사용할 의지가 있다고 한국과 북한이 믿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 한국이 핵무장이 가능한 전투기를 확보해 괌 등 미군기지에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핵 보유 의지를 담은 북한의 최근 담화에 대해 “그것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를 바꾸진 않는다”며 “이것은 한미일이 공동으로 채택한 접근법”이라고 강조했다.
  • 美 CSIS “한미, 전술핵 재배치 대비한 모의훈련 검토해야”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한미 간에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대비한 모의 훈련’이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 공동기획 협의체 구성’ 등의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언했다. 미 유력 싱크탱크가 전술핵 재배치 가능성을 열어 놓고 한미 간 관련 협의를 강조한 건 처음이다. 한미 정부의 공식 입장은 ‘한반도의 비핵화’이지만 북핵 고도화를 감안할 때 미국의 ‘핵우산 구두 약속’만으로 안보불안 해소가 힘들다는 인식이 워싱턴DC 현지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CSIS 산하 한반도위원회(존 헴리 CSIS 소장·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교수 공동위원장)는 18일(현지시간) 공개한 ‘대북 정책과 확장억제 보고서’에서 “현 상황에서 미국은 전술핵무기를 한반도에 재배치하거나 한국의 핵무기 획득을 용인해선 안 된다”면서도 “(향후 언젠가) 저위력 핵무기를 한국에 재배치할 가능성에 대비해 사전적인 준비작업을 하고 모의(tabletop)계획훈련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의 훈련으로 핵무기 재배치의 환경 영향 연구, 핵 보관시설 지정, 핵 사고 관련 대응·복구 합동훈련, 주한미군의 F16·F35 전투기의 핵 임무 수행 인증, 핵 저장시설 건설 등을 제시했다. 다만 한미 실무급이 이런 논의를 진행하되 한국 내 핵무기 재배치 시기나 무기 종류는 모호해야 하며, 모든 확장억제 강화 방안에도 북핵 위협이 고조될 경우에만 핵 저장시설 건설 등 물리적 준비에 착수할 것을 권고했다. 확장억제 강화 방안으로는 영국과 프랑스 등 서방의 핵 보유국과 다자 핵우산을 형성하는 방안을 강조했다. 이외 나토의 ‘핵 기획그룹’(NPG)과 유사한 한미 간 핵 공동기획 협의체 구성, 핵 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전략폭격기의 지속적인 전개, 한국 내 미군 핵무장 항공기의 수용시설 투자 등을 열거했다. 위원회는 “확장억제가 효과가 있으려면 미국이 워싱턴DC나 뉴욕을 위험에 빠뜨리더라도 서울이나 도쿄를 구하려 확장억제력을 동맹 방어에 사용할 의지가 있다고 한국과 북한이 믿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 한국이 핵무장이 가능한 전투기를 확보해 괌 등 미군기지에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핵 보유 의지를 담은 북한의 최근 담화에 대해 “그것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를 바꾸진 않는다”며 “이것은 한미일이 공동으로 채택한 접근법”이라고 강조했다.
  • 美 인플레 둔화 조짐에… 비트코인 2만 달러 회복·금값도 강세

    美 인플레 둔화 조짐에… 비트코인 2만 달러 회복·금값도 강세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올 들어 20% 이상 급등했다. 미국 물가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져서다.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커지면서 금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2만 758달러(약 2569만원)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2만 1075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는데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당시 가상화폐 거래소인 FTX의 파산 신청 사태로 1만 5000달러 수준까지 추락했던 비트코인은 지난달까지 1만 6000달러대에서 횡보하다가 올 들어 연일 상승세를 보이면서 연초 대비 25%나 급등했다. FTX 파산 관리인이 FTX 청산 과정에서 50억 달러의 유동자금을 발견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외 암호화폐들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금값 또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14일(현지시간) 뉴욕 상품 거래소에서 올해 2월물 금 선물 가격이 온스당 1923달러에 마감되면서 1900달러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 가격이 온스당 1900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마감된 건 지난해 4월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금값은 코로나19가 확산되던 2020년 8월 역대 최고가인 2072달러까지 치솟았으나 미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크게 떨어지면서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갔다는 기대감이 비트코인과 금 가격을 끌어올렸다. 지난 12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 CPI 상승률이 전년 같은 달 대비 6.5%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는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데다 전월(7.1%)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주식보다 리스크가 높은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은 금리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며, 금값 또한 통상 중앙은행의 긴축이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이란 분석이다. 미 연준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진행한다. 이번 CPI 발표로 금리 인상폭은 0.25% 포인트로 낮출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그간 초강경 긴축을 주문해 온 래리 서머스(하버드대 교수) 전 미 재무장관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 연준의 일이 이제 끝나 가고 있다”면서 “인상 중단을 생각하는 것은 조금 이르지만 그럼에도 그날에 훨씬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또한 지난 13일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면서 기준금리는 연 3.5%로 올랐다. 이번 금리 인상의 최종 금리에 대해 연 3.5% 또는 3.75%를 제시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를 제외한 금융통화위원회 6명 중 3명은 연 3.5% 유지 의견을 냈고, 나머지 3명은 연 3.75%로 한 번 더 올릴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고 했다.
  • 지난해 중국이 한 일 보니 ‘화들짝’ [달콤한 사이언스]

    지난해 중국이 한 일 보니 ‘화들짝’ [달콤한 사이언스]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나라들이 우주 탐사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최다 우주 로켓 발사가 이뤄졌다는 놀라운 통계가 나왔다. 전 세계 우주비행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미국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는 최근 ‘2022 우주 로켓 발사’라는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가 13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180회의 로켓 발사가 성공했으며 이는 전년보다 44회나 늘어난 수치이다. 이 같은 우주 로켓 발사는 미국의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중국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스페이스X는 1년 동안 평균 6일에 한 번꼴로 팰콘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총 61회의 발사를 했는데 이는 구 소련의 R-7로켓의 1980년 발사 기록과 같은 것이다. 스페이스X가 지난해 발사한 로켓에는 자체 스타링크 통신위성을 포함해 상업용 탑재체들이 실렸다. 지난해 8월 발사된 한국 첫 달 탐사궤도선 ‘다누리’ 역시 스페이스X의 팰콘9에 실려 올라갔다.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네트워크 프로젝트는 수많은 인공위성을 띄워 오지까지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스페이스X가 우주에 띄운 통신용 위성은 3300개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이들 위성으로 인해 우주 공간의 트래픽이 증가해 2020~2022년에 스페이스X는 우주의 다른 물체와 충돌 방지를 위해 2만 6000번 이상 위성 위치를 조정했다. 스페이스X 이외에 다른 미국 민간 우주기업도 지난해 17번의 로켓 발사를 수행했다. 그러나 이번 분석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중국의 부상이다. 중국은 지난해에 2021년과 비교해 9번이나 더 많은 62회의 우주 발사를 성공했다. 대부분이 중국 정부 소속 국가항천국에서 발사한 것이지만 민간 우주기업들의 참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체 발사 횟수만 따지더라도 미국과 함께 전통적인 우주 선진국으로 꼽힌 러시아의 세 배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산 소유즈 로켓 발사가 사실상 중단됐기 때문이기도 하다.유럽의 2022년 발사 횟수는 5회로 2021년의 3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뉴질랜드가 지난해 9차례나 우주로켓을 발사했다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한편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로켓이 우주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올해 우주 로켓 발사 횟수를 100회로 잡고 있다. 여기에 미국항공우주국(NASA)까지 가세했다. 나사는 몇 년 내에 인간을 달에 데려다 놓기 위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한 차세대 대형 우주로켓 SLS를 오는 11월 14일 발사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로써 올해도 미국은 우주 선진국의 타이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분석을 이끈 조나단 맥도웰 박사는 “최근 들어 우주 트래픽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에 또 주목해야 할 부분은 중국이 러시아를 대체한 제2의 우주강국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 “올 집값 더 떨어질 것… 공급 부족에 2026년 급반등 가능성”[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올 집값 더 떨어질 것… 공급 부족에 2026년 급반등 가능성”[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꼭 1년 전, 그는 자신 있게 서울 집값 20% 하락을 예측했다. 그때만 해도 이름깨나 있는 부동산 전문가나 공신력 있는 연구소들조차 상승론을 더 많이 펼칠 때였다. 그럼에도 그는 ‘강남불패’ 같은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라며 하락론을 꺾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꼭짓점을 찍었던 2021년 10월 대비 25% 떨어졌고 강남도 속절없이 무너졌다. 하버드대 박사(‘하박’은 그의 별칭이다)가 대단한 스펙임에는 분명하지만 실물경기인 부동산에 얼마나 힘을 쓸까 내심 미심쩍어했던 게 민망할 정도였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을 가르치지만 부동산 무료 분석사이트 ‘부트캠프’로 더 유명한 김경민(50) 교수 얘기다. 정부가 대출·전매·세금 완화 등 ‘1·3대책’을 쏟아낸 다음날 김 교수를 다시 만났다. -작년 이맘때 집값 상승론을 펼쳤던 분들이 ‘영끌5적’으로 몰려 몰매를 맞고 있다. 솔직히 본인이 틀릴 수도 있을 거란 걱정은 안 했었나. “전혀. 그런 의심을 갖기에는 투자수익률이 당시 너무 높았다. 부동산 투자수익률은 분자가 1년치 월세이고 분모가 집값이다. 분모가 작아질수록 수익률이 올라간다. 수익률이 계속 오른다는 건 집값이 떨어진다는 결정적인 신호다. 그런데 아무리 숫자를 들이대도 안 믿는 사람들이 있더라. 집값 20% 하락을 얘기했을 때 전제가 기준금리 1.75% 인상이었다. 그런데 지금 3.25%다. 그러니 집값이 더 떨어진 거다. 현시점으로 계산하면 서울의 경우 고점 대비 30%쯤 떨어졌다.” -하락 속도가 너무 빠르다 보니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급격히 풀고 있다. 전매 제한, 분양가상한제, 실거주 규제 등 이른바 문재인 정부의 대못을 거의 다 뽑았다. “잘못된 처방이다. 정부가 쏟아내고 있는 것은 전부 수요 진작책이다. 그런데 부동산 시장을 짓누르는 가장 큰 요인은 금리다.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고 이자가 오르는데 누가 (시장에) 들어가겠나. 백약이 무효다.” -그럼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려야 하나. “그건 더 미친 짓이다. 부동산 경기 살리겠다고 지금 금리를 내리면 영국 꼴 난다. (리즈) 트러스가 45일 만에 영국 총리에서 물러난 건 감세 때문만이 아니다. 부동산 규제를 풀었다가 후폭풍을 맞은 요인도 크다. 2020년과 2021년 집값 상승분은 명백히 버블(거품)이다. 그건 꺼지게 놔둬야 한다.” -정부가 가만히 보고만 있으라는 건가. “규제 완화책을 쓸 때가 아니라는 거다. 효과가 없는 데서 그치면 그나마 다행인데 이런 완화책이 나중에 집값 상승의 불쏘시개가 되기 때문에 문제인 거다.” -정부 기세로 봐서는 마지막 남은 강남3구와 용산구도 풀겠다고 할 것 같은데. “상징적인 효과가 있어 쉽지는 않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강남3구를 풀어도 큰 영향은 없다고 본다. 강남권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올해 8000채,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1만 2000채다. 그런데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559채, 11월 729채다. 통상 평균 거래량이 얼마인지 아나. 6500채다. 물량은 쏟아지는데 거래는 없으니 전셋값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시장이 달아오르려면 매매가와 전셋값 격차가 좁혀져야 한다. 이 격차가 당분간은 커서 제 아무리 대못을 빼도 강남조차 살아나기 어렵다. 이달 17일이 둔촌주공아파트 계약금 들어오는 날이다. 미계약이 속출하면 시장이 엄청나게 흔들릴 것이다. 정부가 1·3대책을 서둘러 내놓은 것은 다분히 둔촌주공 리스크를 염두에 뒀다고 본다.” -작년보다 올해 집값이 더 떨어진다는 얘기인가. “물론이다. 거래량 등 모든 빅데이터가 추가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바닥은 아직 멀었다. 올해 서울 집값은 고점 대비 40% 떨어져 2018년 4분기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다.” -그럼 집을 언제 사야 하나. “내년에는 집값이 좀더 떨어지거나 정체 수준을 보일 것이다. 2024년도 괜찮지만 좀더 안정적으로 들어가려면 2025년을 권하고 싶다.”-작년 꼭지점에 집을 산 사람이 103만여명이다.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애석하지만 무조건 버텨야 한다. 섣불리 (작은 집 등으로) 갈아탔다가는 손해를 더 키울 수 있다. 차라리 전세나 월세를 주고 금융비용(대출이자 등)을 최대한 줄이는 게 현명하다.” -언제까지 버텨야 하나. “걱정스러운 것은 공급 부족과 정부의 규제 완화가 맞물릴 공산이 높다는 점이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EF) 부실 등으로 아파트 신규 착공이 거의 안 되고 있다. 3~4년 뒤면 공급 부족이 가시화될 것이다. 그사이 미국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면 우리나라의 금리 상승세도 멈추게 된다. 그 끝은 명약관화하다. 2026년에는 집값이 급반등할 것이다.” -일각에서는 지금의 급락세가 초급매물이나 증여성 매물 때문이라고 본다. 올해 상반기 한은의 금리 인상이 멈추면 이르면 올 하반기 집값이 반등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그러기에는 돈이 너무 없다. 금리가 가파르게 올라 사람들의 가처분소득이 쪼그라들었다. 다만 사람들이 정부를 믿지 않는다는 것은 변수다. 집값이 떨어지면 정부가 규제를 더 풀고 그러면 다시 폭등하고…. 이런 패턴을 경험치로 이미 터득해서 가수요가 일찍 붙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2026년보다 급반등 시기가 더 앞당겨질 수 있다.” -그럼 정부가 뭘 해야 하나. “토지 비축에 들어가야 한다. 개발 안 된 땅을 계속 사들이고 정부가 갖고 있는 유휴부지는 인허가 정비 작업을 미리 해놔야 한다. 그래서 언제든 공급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확실히 줘야 한다. 서울 용산 철도정비창 같은 핵심요지에는 반드시 상가와 아파트를 같이 지어야 한다. 지금 정부가 챙겨야 할 것은 규제 완화 같은 수요 진작책이 아니라 MB(이명박 정부) 때의 보금자리주택 같은 공급 준비책이다. 엉뚱하게 임대차 3법을 때려잡고 있는데 그것도 번지수가 틀렸다.” -임대차 3법이 되레 시장 왜곡을 야기했다는 비판이 크지 않나. “집값 상승분을 세입자에게 전가한 측면이 (임대차 3법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세계 어느 나라를 봐도 도입 초기에는 그런 부작용이 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정착기에 들어선 국면이다. 종합부동산세 완화, 12억원 이상 아파트 대출 허용 등 정부가 내놓고 있는 대책은 거의 모두 자산가를 위한 것이다. 서민을 위한 유일한 정책이 임대차 3법이다. 시장을 왜곡시킨다고 공격하는데 외국은 우리나라보다 이자나 임대기간 규제가 훨씬 세다. 이게 반시장적이라고 공격하려면 노태우 정부 때 전세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린 것도 되돌려야 한다. 임대사업자 등록도 부활시켜서는 안 된다.” -왜인가. “문재인 정부 최악의 부동산 정책이 임대사업자 제도다. 기존 주택을 여러 채 사들인 사람을 임대사업자로 인정해 온갖 혜택을 줬다. 이런 ‘매입 임대’는 아랫돌 빼서 윗돌 막는 거라 공급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새로 집을 짓는 ‘건설 임대’는 공급을 늘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괜찮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33평까지 매입 임대를 다시 허용하려 하고 있다. 이게 허용되면 집값 상승의 트리거(기폭제)가 될 것이다. 부동산에 관한 한 문재인 정부나 윤석열 정부나 무능하기는 똑같다.” -1년 전에 ‘2030 영끌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를 것’이라고도 경고했는데. “지분공유제를 도입하자고 계속 제안하는 이유다. 대출 원금을 일정 부분 정부가 갚아 주는 대신 집값의 일부 지분을 정부가 갖는 거다. 6~7년 정도로 집을 되파는 기간을 제한한 뒤 매각 시점에 차익을 지분대로 나눠 갖게 되면 영끌족의 연착륙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예측이 안 맞아 내년에는 안 봤으면 좋겠다. “(웃음) 같은 생각이다.” ■김경민 교수는 서울대 지리학과를 나와 미국 UC버클리에서 정보시스템 석사, 하버드대에서 도시계획과 부동산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리서치 회사(PPR)에서 상가 건물 가격을 예측하고 분석하는 일을 했다. 이때의 경험과 모형을 활용해 한국 부동산 시장을 해부하고 있다.
  • 5억 광년 떨어진 은하에 초거대 ‘쌍블랙홀’

    5억 광년 떨어진 은하에 초거대 ‘쌍블랙홀’

    쨍하고 추운 겨울은 별 보기 좋은 때다. 날이 차고 건조할수록 대기가 투명해지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겨울에 별은 또렷하게 보인다. 과학의 발전 덕에 계절에 상관없이 이제는 1년 365일 우주를 관찰할 수 있게 됐다. 과학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큰 거대 전파간섭계 망원경인 ‘알마’(ALMA)를 이용해 비교적 지구와 가까운 우주에서 두 개의 초거대 블랙홀이 자라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알마는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해발 5000m에 설치된 66개 전파망원경이 하나의 거대 망원경처럼 작동해 우주를 관측하는 시스템으로, 한국도 연구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칠레 폰티피시아 가톨릭대, 미국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 코네티컷대 연구팀을 중심으로 7개국 28개 연구기관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지구에서 5억 광년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게자리에 위치한 ‘UGC 4211’이라는 은하에서 엄청나게 큰 블랙홀 두 개가 활동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도 참여한 이번 연구의 결과는 천체물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 회보’(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1월 10일자에 실렸다. 이 연구는 12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미 천문학회 제241차 학회(AAS 241)에서도 발표됐다. 이번 학회에는 천문학사, 고에너지 천체물리학, 실험 천체물리학 연구들도 발표됐다.연구팀은 알마를 이용해 UGC 4211에서 750광년의 거리를 두고 주변 물질을 강력하게 빨아들이고 있는 블랙홀 두 개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된 블랙홀들은 두 개의 은하가 병합되면서 나타난 것이며,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례는 그동안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은하들의 결합은 우주에서 매우 흔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쌍성 블랙홀 현상도 생각보다 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에세키엘 트레이스테르 폰티피시아 가톨릭대 천문학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은하 중심부에서 성장하는 초거대 블랙홀 쌍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게 해 준다”며 “그렇다면 은하의 병합으로 인해 발생한 중력파들을 더 많이 관측할 수 있게 되고 그로 인해 우주의 기원과 별의 탄생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AS 241에서는 이 연구 결과 외에도 알마를 이용한 성과가 다수 발표됐다.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 연구센터 과학자들은 지구에서 3900광년 떨어져 있는 백조자리에 있는 ‘MWC 349A’를 알마로 관측한 결과 엄청난 크기와 속도의 ‘제트’가 방출되는 것을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블랙홀이나 새로 생기는 아기별은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상하로 방출하는데, 이를 제트라고 한다. 이번 관측 대상인 MWC 349A는 태양 질량의 약 30배에 달하며 독특한 형태를 갖고 있어 ‘괴짜별’로 불린다. 이전에도 MWC 349A는 마이크로파를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관측이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관측을 통해 토성을 둘러싼 얼음 고리처럼 MWC 349A 주변에는 기체 고리가 형성돼 있으며 기체 고리의 직경은 50AU(약 75억㎞)인 것으로 확인됐다. ‘천문단위’라고 불리는 AU는 우주 거리를 표시할 때 쓰이는 것으로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평균 거리를 1AU(1억 5000만㎞)로 삼고 있다. 또 제트 방출 속도는 초당 500㎞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1초도 안 돼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속도다. 연구를 주도한 치저우 장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 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는 무거운 별의 생성 원리와 진화를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고 설명했다.
  • 칠레 ‘톱10’ 포도주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안투’

    칠레 ‘톱10’ 포도주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안투’

    동원와인플러스는 설 선물로 ‘안투 까베르네 소비뇽’과 ‘안투 쉬라’를 각각 1600병씩 한정으로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칠레 최고의 레드와인 떼루아(재배환경)인 마이포 밸리와 콜차구아 밸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안투(Antu)’ 와인으로, 2012년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가 선정한 ‘톱100’ 와인 중 62위에 오르기도 했다. 안투는 몽그라스 와이너리(와인 양조장) 중 가장 대표적인 와인으로 꼽힌다. 몽그라스는 칠레의 ‘톱(TOP)10’ 와이너리로, 지난해 영국 국제 주류 품평회(International Wine&Spirit Competition)에서 ‘최고의 칠레 와인 생산자(Best Chilean Wine Producer)’로 뽑혔다. 1993년 설립 이후 10년만에 이룬 성과로, 하버드 대학 MBA 과정에서 다뤘을 만큼 칠레에서 빠르게 성장한 와이너리 중 하나라는 게 동원와인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안투는 마푸체어(마푸체 민족이 쓰는 말)로 ‘떠오르는 태양’을 뜻한다. 희망과 성공, 번영을 의미한다. 안투 와인은 강렬한 태양을 받으며 적도 방향으로 기울어진 소규모 싱글 포도밭에서 생산된다. 이런 생산 스토리를 통해 ‘밝고 따뜻한 기운이 전 세계에 널리 퍼져 나가기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동원와인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설 선물 한정판은 파워풀한 보디감과 부드러운 타닌이 일품”이라고 설명했다.
  • “거꾸로 가는 尹정부 부동산대책..2026년 급반등 온다” 20% 급락 맞춘 ‘하박’의 경고

    “거꾸로 가는 尹정부 부동산대책..2026년 급반등 온다” 20% 급락 맞춘 ‘하박’의 경고

     꼭 1년 전, 그는 자신있게 서울 집값 20% 하락을 예측했다. 그때만 해도 이름깨나 있는 부동산 전문가나 공신력 있는 연구소들조차 상승론을 더 많이 펼칠 때였다. 그럼에도 그는 ‘강남불패’ 같은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라며 하락론을 꺾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꼭지점을 찍었던 2021년 10월 대비 25% 떨어졌고 강남도 속절 없이 무너졌다. 하버드대 박사(‘하박’은 그의 별칭이다)가 대단한 스펙임에는 분명하지만 실물경기인 부동산에 얼마나 힘을 쓸까 내심 미심쩍어했던 게 민망할 정도였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을 가르치지만 부동산 무료 분석사이트 ‘부트캠프’로 더 유명한 김경민(50) 교수 얘기다. 정부가 대출·전매·세금 완화 등 ‘1·3대책’을 쏟아낸 다음날 김 교수를 다시 만났다.  -작년 이맘때 집값 상승론을 펼쳤던 분들이 ‘영끌5적’으로 몰려 몰매를 맞고 있다. 솔직히 본인이 틀릴 수도 있을 거란 걱정은 안 했었나.  “전혀. 그런 의심을 갖기에는 투자수익률이 당시 너무 높았다. 부동산 투자수익률은 분자가 1년치 월세이고 분모가 집값이다. 분모가 작아질수록 수익률이 올라간다. 수익률이 계속 오른다는 건 집값이 떨어진다는 결정적인 신호다. 그런데 아무리 숫자를 들이대도 안 믿는 사람들이 있더라. 집값 20% 하락을 얘기했을 때 전제가 기준금리 1.75% 인상이었다. 그런데 지금 3.25%다. 그러니 집값이 더 떨어진 거다. 현 시점으로 계산하면 서울의 경우 고점 대비 30%쯤 떨어졌다.”  -하락 속도가 너무 빠르다 보니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급격히 풀고 있다. 전매 제한, 분양가상한제, 실거주 규제 등 이른바 문재인 정부의 대못을 거의 다 뽑았다.  “잘못된 처방이다. 정부가 쏟아내고 있는 것은 전부 수요 진작책이다. 그런데 부동산 시장을 짓누르는 가장 큰 요인은 금리다.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고 이자가 오르는데 누가 (시장에) 들어가겠나. 백약이 무효다.”  -그럼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려야 하나.  “그건 더 미친 짓이다. 부동산 경기 살리겠다고 지금 금리를 내리면 영국 꼴 난다. (리즈) 트러스가 영국 총리에서 45일 만에 단명한 것은 감세 때문만이 아니다. 부동산 규제를 풀었다가 후폭풍을 맞은 요인도 크다. 2020년과 2021년 집값 상승분은 명백히 버블(거품)이다. 그건 꺼지게 놔둬야 한다. 억지로 붙들어 맨다고 잡히지도 않지만 잡을 이유도 없다.”  -너무 급격히 꺼지면 충격이 크지 않나. 정부가 가만히 보고만 있으라는 건가.  “규제 완화책을 쓸 때가 아니라는 거다. 효과가 없는 데서 그치면 그나마 다행인데 이런 완화책이 나중에 집값 상승의 불쏘시개가 되기 때문에 문제인 거다.”  -정부 기세로 봐서는 마지막 남은 강남3구와 용산구도 풀겠다고 할 것 같은데.  “상징적인 효과가 있어 쉽지는 않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강남3구를 풀어도 큰 영향은 없다고 본다. 강남권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올해 8000채,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1만 2000채다. 그런데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559채, 11월 729채다. 통상 평균 거래량이 얼마인지 아나. 6500채다. 물량은 쏟아지는데 거래는 없으니 전셋값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시장이 달아 오르려면 집값과 전셋값 격차가 좁혀져야 한다. 이 격차가 당분간은 커서 제 아무리 대못을 빼도 강남조차 살아나기 어렵다. 이달 17일이 둔촌주공아파트 계약금 들어오는 날이다. 미계약이 속출하면 시장이 엄청나게 흔들릴 것이다. 정부가 1·3대책을 서둘러 내놓은 것은 다분히 둔촌주공 리스크를 염두에 뒀다고 본다.”  -작년보다 올해 집값이 더 떨어진다는 얘기인가.  “물론이다. 거래량 등 모든 빅데이터가 추가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바닥은 아직 멀었다. 올해 서울 집값은 고점 대비 40% 떨어져 2018년 4분기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다.”  -그럼 집을 언제 사야 하나.  “내년에는 집값이 좀 더 떨어지거나 정체 수준을 보일 것이다. 2024년도 괜찮지만 좀 더 안정적으로 들어가려면 2025년을 권하고 싶다.”  -작년 꼭지점에 집을 산 사람이 103만여명이다.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애석하지만 무조건 버텨야 한다. 섣불리 (작은 집 등으로) 갈아탔다가는 손해를 더 키울 수 있다. 차라리 전세나 월세를 주고 금융비용(대출이자 등)을 최대한 줄이는 게 현명하다.”  -언제까지 버텨야 하나.  “걱정스러운 것은 공급 부족과 정부의 규제 완화가 맞물릴 공산이 높다는 점이다. PEF(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등으로 아파트 신규 착공이 거의 안 되고 있다. 3~4년 뒤면 공급 부족이 가시화될 것이다. 그 사이 미국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면 우리나라의 금리 상승세도 멈추게 된다. 그 끝은 명약관화하다. 2026년에는 집값이 급반등할 것이다.”  -일각에서는 지금의 급락세가 초급매물이나 증여성 매물 때문이라고 본다. 올해 상반기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이 멈추면 이르면 올 하반기 다시 집값이 반등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그러기에는 돈이 너무 없다. 금리가 가파르게 올라 사람들의 가처분소득이 쪼그라 들었다. 다만, 사람들이 정부를 믿지 않는다는 것은 변수다. 집값이 떨어지면 정부가 규제를 더 풀고 그러면 다시 폭등하고…. 이런 패턴을 경험치로 이미 터득해서 가수요가 일찍 붙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2026년보다 급반등 시기가 더 앞당겨질 수 있다.”  -그럼 정부가 뭘 해야 하나.  “토지 비축에 들어가야 한다. 개발 안 된 땅을 계속 사들이고 정부가 갖고 있는 유휴부지는 인허가 정비 작업을 미리 해놔야 한다. 그래서 언제든 공급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확실히 줘야 한다. 서울 용산 철도정비창 같은 핵심요지에는 반드시 상가와 아파트를 같이 지어야 한다. MB(이명박 정부) 때 집값이 잡혔던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외부요인도 있었지만 보금자리주택 공도 컸다. 지금 정부가 챙겨야 할 것은 규제 완화 같은 수요 진작책이 아니라 보금자리주택 같은 공급 준비책이다. 엉뚱하게 임대차 3법을 때려잡고 있는데 그것도 번지수가 틀렸다.”  -임대차 3법이 되레 시장 왜곡을 야기했다는 비판이 크지 않나.  “(임대차 3법에) 집값 상승분을 세입자에 전가한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세계 어느 나라를 봐도 도입 초기에는 그런 부작용이 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정착기에 들어선 국면이다. 종합부동산세 완화, 12억원 이상 아파트 대출 허용 등 정부가 내놓고 있는 대책은 거의 모두 자산가를 위한 것이다. 서민을 위한 유일한 정책이 임대차 3법이다. 시장을 왜곡시킨다고 공격하는데 외국은 우리나라보다 이자나 임대기간 규제가 훨씬 세다. 이게 반시장적이라고 공격하려면 노태우 정부 때 전세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린 것도 되돌려야 한다. 임대사업자 등록도 부활시켜서는 안 된다.”  -왜인가.  “문재인 정부가 저지른 최악의 부동산 정책이 임대사업자 제도다. 기존 주택을 여러 채 사들인 사람을 임대사업자로 인정해 온갖 혜택을 줬다. 이런 ‘매입 임대’는 아랫돌 빼서 윗돌 막는 거라 공급에 전혀 도움 안 된다. 새로 집을 짓는 ‘건설 임대’는 공급을 늘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용해도 된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이미 허용키로 한 25평을 넘어) 33평까지 매입 임대를 허용한다면 집값 상승의 트리거(기폭제)가 될 것이다. 부동산에 관한 한 문재인 정부나 윤석열 정부나 무능하기는 똑같다. 토지거래허가제 같은 반시장 규제는 풀고 대출과 세제는 묶어야 하는데 윤석열 정부는 완전히 거꾸로 가고 있다.”  -정부에 찍히는 것 아닌가.  “(웃으며) 문재인 정부 욕도 많이 해서 괜찮다. 그런데 부동산 관련 대출이나 세제는 정권에 따라 자꾸 왔다 갔다 해서는 안 된다. 실수요자한테 불리한 요소를 손 볼 필요는 있지만 큰 틀을 정하면 웬만해서는 그대로 가져가야 한다. 우리나라 집값이 냉탕, 온탕을 오가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정부 정책에 대한 시장의 불신 때문이다.” -도시계획 전공자로서 서울시의 ‘35층 룰’ 해제는 어떻게 보나.  “글로벌 도시 중에서 서울처럼 자연환경이 좋은 도시가 어디 있는가. 강이 흐르고 산이 있고 문화유산이 있다. 자꾸 싱가포르를 벤치마킹하려 하는데 거기는 아무 것도 없는 깡촌이라 건축물로 승부를 본 거다. 왜 그런 데를 따라 하려 드나. 외국 유명 도시를 봐도 강 주변은 저층, 외곽이 고층이다.”  -1년 전에 ‘2030 영끌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를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지분 공유제를 도입하자고 계속 제안하는 이유다. 대출 원금을 일정 부분 정부가 갚아주는 대신 집값의 일부 지분을 정부가 갖는 거다. 6~7년 정도로 집을 되파는 기간을 제한한 뒤 매각 시점에 차익을 지분대로 나눠 갖게 되면 영끌족의 연착륙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도 그런 모델을 시도했지만 집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의 유별난 애착 때문에 실패했다. 그게 아니더라도 특혜 시비가 일 것 같은데.  “과거 실패는 집값 상승기에 시도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급락기라 상황이 전혀 다르다. 특혜 시비는 따를 것이다. 투자는 자기책임 아래 하는 게 맞지만 사회초년병은 경험이 부족하다.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피해를 키운 측면도 있으니 정부가 퇴로를 열어줘야 하지 않겠나.”  -예측이 안 맞아 내년에는 안 봤으면 좋겠다.  “(웃음) 같은 생각이다.”    김경민 교수는  서울대 지리학과를 나와 미국 UC버클리에서 정보시스템 석사, 하버드대서 도시계획과 부동산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리서치 회사(PPR)에서 상가 건물 가격을 예측하고 분석하는 일을 했다. 이때의 경험과 모형을 활용해 한국 부동산 시장을 해부하고 있다. 2020년부터 해마다 ‘부동산 트렌드’도 내고 있다. 
  • [고든 정의 TECH+] 암일까 아닐까? 수술 중 진단 도와주는 인공지능 등장

    [고든 정의 TECH+] 암일까 아닐까? 수술 중 진단 도와주는 인공지능 등장

    몇 년 전 인공지능 붐이 불면서 인공지능 의료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초기에 도입된 인공지능 진단 시스템이나 임상 보조 시스템들은 기대한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당시 의사들도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실제로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부분까지 적용하려고 했다가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꾸준히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과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이용해 인공지능을 더 똑똑하게 응용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 부설 브리검 여성병원 파이살 마흐무드가 이끄는 연구팀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이미지 보정 기술을 이용해 암 수술 중 신속 진단을 도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저널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이 주목한 부분은 수술 중 냉동 조직 검사입니다. 암 수술 중 외과 의사는 여러 번 어려운 결정에 직면합니다. 종양을 완전히 절제하기 위해 정상 조직을 잘라내야 하는지, 그리고 원격 전이를 막기 위해 얼마나 많은 림프절을 제거하는지가 큰 문제입니다. 너무 과감하게 절제하면 영구적인 후유증과 합병증이 커지고 너무 적게 절제하면 재발 위험성이 커집니다. 눈으로 봐서 알 수 없는 암세포 침투 여부를 알기 위해 외과 의사들은 일부 조직을 얼려 조직을 보는 의사에게 의뢰합니다. 현미경으로 냉동 조직을 보고 집도의에게 암세포가 어디까지 있는지 알려주면 실수를 최대한 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얼린 조직은 12~48시간 동안 파라핀으로 고정한 후 잘 염색된 조직처럼 온전한 형태가 아니라 손상과 왜곡이 심한 상태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사실 얼려도 되면 굳이 정성 들여 조직을 고정하고 염색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아무튼 시간도 부족한데 정확히 보이지도 않으니 종종 오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냉동 조직과 잘 고정된 최종 조직 슬라이드의 이미지를 학습해 냉동 조직 이미지를 최종 조직 슬라이드 이미지처럼 만듭니다. 이렇게 만든 인공지능 이미지 보정 기술을 신경교종과 비소세포성 폐암 조직에 적용한 결과 냉동 조직 슬라이드도 최종 조직 슬라이드처럼 선명하게 보고 정확히 진단할 수 있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암 환자의 수술 중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준 것입니다.  우리가 인공지능을 더 현명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최적의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초기 오해와 달리 인공지능은 의사를 대신하기보다 이렇게 여러 번의 시도와 연구를 거치면서 제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 포스코 프리미엄 브랜드 ‘오티에르’ 첫 적용지 어디…

    포스코 프리미엄 브랜드 ‘오티에르’ 첫 적용지 어디…

    포스코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 ‘오티에르’가 적용될 첫 아파트가 탄생했다. 서울 서초구 방배신동아 재건축 사업이다.포스코건설은 7일 방배동 서울고 강당에서 열린 방배신동아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조합원 449명 중 395명의 지지를 받아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방배신동아 재건축 사업은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7개동, 총 843세대로 구성된다. 사업비는 3746억원에 이른다. 특히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7월 론칭한 신규 브랜드 ‘오티에르’의 첫 적용지라는 상징성으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단지명으로 ‘오티에르 방배’를 제안했다. 포스코건설은 브랜드 런칭 이전부터 ‘오티에르’ 최초 적용 사업지로 방배신동아 재건축 사업을 목표로 했다.‘오티에르 방배’의 외관 설계는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두바이 국제 금융센터 등 세계 각지의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설계한 ‘저디’가 맡았고, 조경은 하버드대 조경학과 교수 크리스 리드가 이끄는 ‘스토스 그룹’이 맡았다. 이에 더해 강남 최장 길이인 120m 듀얼 스카이워크를 단지 최상층에 반영했으며 가로 3m, 세로 6m의 초광폭형 주차공간은 세대당 2.40대 제공된다. 또한 구조 벽체를 최소화하고 기둥식 구조를 채택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함으로써 펜트하우스, 테라스하우스, 복층형 하우스의 다채로운 평면 설계를 구현해냈다. 포스코건설은 한성희 사장 취임 첫해인 2020년 도시정비사업에서 2조 7456억원을 수주한 뒤 2021년 도시정비 신규 수주 4조 813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는 4조 5892억원을 거두며 도시정비 신규 수주 신기록을 경신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오티에르’가 서울 강남 지역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수주의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올해 최대 수주 격전지로 꼽히는 영등포구 여의도, 강남구 압구정동·개포동 등에 ‘오티에르’로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 [데스크 시각] 탈세계화 시대, 시험대 선 한국/안동환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탈세계화 시대, 시험대 선 한국/안동환 국제부장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재임 시절 중국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유독 두 참모에게 “당신들(you guys) 대체 중국에 얼마나 양보한 거야”라고 ‘뼈 있는’ 농담을 던지곤 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대중국 전략을 총괄한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과 재무장관을 지낸 로런스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가 대통령의 상대였다. 두 사람은 2001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협상을 주도한 당사자였다. 베이더는 퇴임 후 직접 관여했던 대중 정책 결정 과정을 생생하게 까발린 ‘오바마와 중국의 부상’(Obama and China’s rise)이라는 책을 썼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시작된 중국 견제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2년간 바이든 행정부와 의회가 초당적으로 발의한 대중국 법안과 결의안은 230건이 넘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에 부과한 보복 관세도 철회하지 않았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대혼란 속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대중 기술 격차를 유지하려는 ‘미국혁신경쟁법’을 필두로 ‘반도체·과학법’(8월), ‘반도체 및 반도체 생산장비 대중수출통제 조치’(10월)로 ‘반도체 전쟁’(Chip War)의 포문을 열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 창업주 모리스 창은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주의 반도체 신공장 장비 반입식에서 “세계화는 거의 끝났다. 자유무역도 끝났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반도체 분업의 수혜자로 TSMC의 성공 신화를 써 온 그가 세계화와 자유무역을 이끌어 온 미국 대통령 앞에서 한 역설적 발언은 국제 정세의 변화를 극명하게 드러낸다. 미국과 중국은 반도체·전기차·배터리 등 전략 품목부터 핵심 광물자원까지 자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에 나서면서 정치안보적 목적 달성을 위해 경제를 수단화하는 ‘지경(地經)학적 대결’을 벌이기 시작했다. 유아독존했던 트럼프와 달리 바이든의 미국은 동맹을 끌고 들어온다. 한국은 미 주도의 공급망 구축 협의체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합류했고, 반도체 동맹인 ‘칩4’ 참여 또한 기정사실화되는 기류다. 하지만 한국은 지난해 발효된 중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참여국이기도 하다. 올해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도 앞두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지난달 28일 우리의 첫 독자적인 ‘인도·태평양 전략’을 공개했다. 미국과의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에 방점을 찍으면서도 중국을 ‘상호 존중하는 주요 협력국’으로 규정한 인태 전략을 두고 미국과 중국은 ‘환영한다’와 ‘주시하겠다’로 반응이 엇갈렸다. 미중 사이 소극적 중립이나 전략적 모호성이 해법이 될 리 만무하다. 자칫 일관성과 유연성 모두 놓칠 수 있다. 새해는 미국과 중국의 두 노선이 위태롭게 충돌하는 원년이 될 공산이 크다. 위기와 기회가 공존한다. 이익을 지키는 것 못지않게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태 전략에서 북태평양, 동남아·아세안, 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인도양 연안 아프리카, 유럽·중남미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로 넓힌 외교 공간을 다층적 협력 수단으로 만들어야 한다. ‘지경학적 세계질서’가 안정적으로 균형을 찾아갈지는 불확실하다. 집권 2년차로 접어든 윤석열 정부는 내치와 외치, 당파를 뛰어넘는 협치의 조응으로 경색된 남북 관계와 대내외 복합위기를 헤쳐 나갈 ‘3치(治)의 도약’이 절실하다. “세계가 분열된 현재 위기를 극복하려면 효과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정부가 필요하다.” 냉전 외교의 산증인으로 올해 100세를 맞은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이 전하는 혜안이다.
  • 美 총기 사고로 인한 미성년자 사상자 6023명 역대 최고

    美 총기 사고로 인한 미성년자 사상자 6023명 역대 최고

    올해 미국에서 총기 사고로 사망하거나 다친 미성년자의 수가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오명을 얻었다. 비영리 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는 올해 미국에서 17세 이하 미성년자 6023명이 총기 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국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는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총에 맞아 사망하거나 다친 미국 미성년자의 수는 지난 2014년 GVA가 관련 통계를 수집하기 시작한 지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총기 사고로 피해를 입은 미성년자 수는 2859명이었던 반면 올해는 그 수가 배 이상 급증한 셈이다. 이 가운데 총에 맞아 사망에 이른 미성년자의 수는 무려 1629명에 달했다. 같은 해 교통사고로 사망한 미성년자 수를 넘어설 정도로 총기 사고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특히 올해 사망한 총기 사고 피해자 중 11세 이하 어린이의 수는 306명, 12~17세 청소년은 1323명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 데이비드 헤민웨이 교수는 미국 내 총기 소지 자유화 분위기 확산이 미성년자의 총기 사망 사고를 끊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에서 총기 소지 자유화가 확산되면 될수록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총기 사고로 사망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아이들 주변에 이미 총기 사고가 산적해 있으며, 사고한 말다툼이 곧장 총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했다. 총기 소지 자유화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미성년자의 수도 급증하는 양상이다. 지난해 발생한 미성년자의 총기 사고의 약 30%에 달하는 1078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총기 자살 시도 사건과 관련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2년 총기 자살 시도 500건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또, 이번 조사 결과 미국 거주 흑인 미성년자의 경우 다른 인종 대비 총기 사고로 사망할 위험이 무려 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흑인 미성년자의 수는 17세 이하 미국인의 전체 15%에 불과한 반면, 미성년자 총기 사망 사고의 약 3분의 2가 흑인 청소년에게서 발생한 사고였던 것으로 집계된 것. 불과 10년 전이었던 지난 2012년 기준, 흑인 미성년자 10만 명 당 12명의 총기 사망 사고가 발생했으나 지난 한 해 동안만 10만 명 기준 2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백인 미성년자의 총기 사망률은 10만 명당 5명 미만이었던 것과 큰 차이다. 
  • 청문·특검 거치며 흔들린 닉슨… 美 불안 달랜 건 ‘청렴 부통령’ 취임[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

    청문·특검 거치며 흔들린 닉슨… 美 불안 달랜 건 ‘청렴 부통령’ 취임[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

    1972년 대선에서 참패한 민주당은 워터게이트를 기회로 보고 반격 태세를 갖추었다. 같이 치러진 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은 12석을 추가해 192석을 차지했으나 민주당은 242석으로 하원에서 다수 의석을 유지했다.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은 2석을 상실해서 42석으로 줄어들었고 민주당은 56석을 확보했다. 상원은 워터게이트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민주당 소속 샘 어빈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닉슨은 공석이 된 백악관 비서실장과 법무장관을 임명해야만 했다. 닉슨은 안보부 보좌관을 지낸 육군참모차장 알렉산더 헤이그(1924~2010)를 비서실장으로 불러들였다. 법무장관에는 매사추세츠 출신으로 하버드 로스쿨을 나온 엘리엇 리처드슨(1920~1999) 국방장관을 임명했다.리처드슨은 닉슨 행정부에서 보건교육복지장관과 국방장관에 이어 세 번째 각료직을 맡게 됐다. 에드워드 케네디 등 민주당 의원들은 워터게이트를 수사할 특별검사 임명을 법무장관 인준의 조건으로 내걸어서 리처드슨은 특별검사 후보를 상원에 제시해야만 했다. 리처드슨은 자신의 은사인 아치볼드 콕스(1912~ 2004) 하버드 로스쿨 교수를 포함해서 여러 명을 후보로 제출했고, 민주당은 콕스를 특별검사로 임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렇게 해서 케네디 행정부에서 법무부 송무차관을 지낸 콕스 교수가 워터게이트 특별검사로 임명됐다. 콕스는 유능한 형사 변호사와 아이비리그 로스쿨을 졸업한 지 얼마 안 된 젊은 변호사들로 특검팀을 구성했다. 워터게이트를 수사해 온 법무부 형사국은 사건을 특검팀에 인계하고 손을 뗐다. 닉슨은 하버드 출신 법무장관이 케네디 행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낸 하버드 교수를 특별검사로 임명하는 것을 보고 분노했다. ●백악관 법률비서관 존 딘, 입을 열다 조지타운 로스쿨을 나온 존 딘(1938~)은 변호사로서 평판은 좋지 않았으나 닉슨의 선거 캠프에서 일한 인연 덕분에 법무부에서 일하다가 백악관 법률비서관으로 벼락같이 출세를 했다. 딘은 워터게이트 빌딩을 침입한 특별조사팀을 만들 때부터 간여했고, 특히 사건이 발생한 후에는 이들의 입을 막기 위해 자금을 조달해서 전달하는 등 은폐 공작을 주도했다. 에드거 후버가 사망한 후 FBI 국장 서리가 된 패트릭 그레이는 그런 속사정을 모르고 워터게이트 수사 상황을 딘에게 보고했고, 딘은 이를 닉슨 대통령과 밥 홀드먼 비서실장 및 존 얼릭먼 보좌관에게 보고했다. 상원이 워터게이트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특검이 발족하자 딘은 자신이 처한 상황이 심각함을 깨달았다. 딘은 자기가 워터게이트 사건의 핵심 인물임을 깨닫고 고민에 빠졌다. 딘은 상원 조사위원회와 협상을 해서 청문회에서 진술하는 대신에 형사면책을 얻고자 했다. 이런 사정을 알아챈 닉슨은 딘을 파면했다. 상원 조사위원회는 특검과 의논해서 딘에게 형사면책을 약속했다. 6월 25일부터 4일 동안 딘은 청문회에 나와서 닉슨 대통령과 백악관 고위 참모 그리고 대통령 재선위원회 멤버들이 이 사건에 연루돼 있으며, 자신이 사건 은폐를 시도하고 이를 윗선에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TV 생방송으로 진행된 딘의 증언은 큰 충격이었다.딘은 백악관 집무실 대화가 녹음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에 상원조사위원회는 백악관 비서실 차장을 지내다가 연방항공국장이 된 알렉산더 버터필드(1926~)를 증인으로 소환했다. 버터필드는 1971년 초에 닉슨의 지시에 따라 정교한 자동녹음장치를 백악관 집무실과 회의실 등에 설치했고 이는 대통령, 비서실장 등 극소수만 알고 있다고 증언했다. 딘은 단지 기억에 의존해 진술을 했는데, 녹음테이프가 있으면 진술의 진실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상원 조사위원회와 특별검사 팀은 녹음테이프의 보존과 제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닉슨은 대통령의 특권을 내세우고 테이프 제출을 거부했다. ●스피로 애그뉴 부통령 사임하다 워터게이트로 가뜩이나 시끄러울 때 스피로 애그뉴(1918~1996) 부통령이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될 위기에 처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메릴랜드 주지사를 지내던 중 닉슨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이 된 애그뉴는 공화당 내 보수층에서 인기가 높았다. 닉슨은 애그뉴에게 공화당 지지층을 결집하고 진보 언론을 비판하는 역할을 맡겼다. 1973년 들어서 메릴랜드 소재 연방검찰청은 볼티모어카운티의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애그뉴가 볼티모어 시장을 지낼 때부터 엔지니어링 회사로부터 금품을 수수해 왔고 부통령이 된 후에도 그러했음을 밝혀냈다. 그해 여름 연방검사는 애그뉴에 대한 기소가 불가피함을 리처드슨 법무장관에게 보고했고, 리처드슨 장관은 이를 닉슨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애그뉴는 이런 돈이 정치자금이라고 해명했으나 궁색할 뿐이었다. 이 같은 언론 보도가 나오자 애그뉴는 더이상 부통령직을 수행하기가 어렵게 됐다. 애그뉴는 실형을 면하는 조건으로 사임하겠다고 법무장관에게 밝혔다. 10월 10일 애그뉴는 법정에 출두해서 검찰이 기소한 탈세 혐의를 인정하고 1만 달러 벌금형을 받아들인 후 사임했다. 워터게이트로 인해 정부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져 버린 상황에서 현직 부통령이 뇌물 혐의로 사퇴했으니 미국인들은 할 말을 잃어버렸다. ●‘토요일 밤의 학살’ 10월 20일 토요일 밤, 닉슨 대통령은 테이프 제출을 요구하는 콕스 특별검사를 파면하라고 리처드슨 법무장관에게 명령했다. 리처드슨 장관은 그렇게 할 수 없다면서 사표를 제출했다. 그러자 닉슨은 법무부 2인자인 윌리엄 러켈스하우스 법무차관에게 콕스를 파면하라고 명령했다.러켈스하우스 차관도 이를 거부하고 사표를 제출했다. 닉슨은 3인자인 로버트 보크 송무차관에게 콕스를 파면하라고 지시했다. 보크는 대통령은 특별검사를 파면할 수 있다면서 콕스를 파면했다. 언론은 이 사태를 ‘토요일 밤의 학살’이라고 불렀다. 닉슨은 보크 장관 대행이 특별검사를 새로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고 보크는 리언 자워스키(1905~ 1982) 변호사를 특별검사로 임명했다. ‘토요일 밤의 학살’을 계기로 타임지가 사설을 통해 닉슨의 사임을 요구하는 등 닉슨의 사임과 탄핵을 요구하는 여론이 들불처럼 번져나갔다.●제럴드 포드, 부통령이 되다 1967년에 발효된 헌법 수정 25조는 부통령직이 궐석이 되면 대통령은 상하 양원의 각각 과반수 동의를 거쳐 부통령을 임명한다고 규정한다. 따라서 닉슨은 애그뉴의 후임으로 부통령을 임명하게 됐다. 당시 상원과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이어서 닉슨은 민주당 의견을 고려해야 했다. 닉슨이 사임하거나 탄핵을 당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누가 부통령이 되느냐는 큰 관심거리였다.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마이크 맨스필드 의원은 닉슨을 만나서 로널드 레이건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넬슨 록펠러 뉴욕 주지사는 부통령으로 곤란하다고 이야기했다. 민주당으로선 레이건이나 록펠러가 부통령이 돼서 대통령직을 승계하고 1976년 대선에 출마하는 상황을 원치 않았다. 닉슨은 제럴드 포드(1913~2006)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를 부통령으로 지명했다. 상원은 92대3으로, 그리고 하원은 387대35로 포드에 대한 부통령 인준을 통과시켰다. 1949년부터 24년 넘도록 하원의원을 해 온 포드는 의회 내에서 대인관계가 좋았다. 인준 청문을 앞두고 국세청은 포드의 재산과 납세 이력을 철저하게 조사했다. 오래전 선거운동 기간 중 선거자금으로 양복을 구매한 일이 유일하게 적발돼서 포드는 양복값을 반환했다. 포드는 그해 12월 6일 부통령에 취임했다. 닉슨이 사임하거나 탄핵되는 경우에 정직하고 청렴한 포드가 대통령직을 승계할 것이라는 전망에 미국인들은 그나마 마음을 놓았다. 중앙대 명예교수
  • “코로나19 잡았다”는 중국, 사실일까?…中 학자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해야”

    “코로나19 잡았다”는 중국, 사실일까?…中 학자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해야”

    방역 완화 후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는 상황 속에도 연일 낙관론 일색의 목소리가 쏟아지는 현 상황을 비판하는 내부 성찰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중국의 저명한 신경생물학자인 라오이 서우두 의대 박사는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진정한 과학자”라면서 일침을 놓았는데 이 글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되면서 연일 화제가 된 분위기다. 라오이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신경과학 박사학위를 받고, 이후 하버드대에서 척추동물의 신경유도분자역학 등을 연구하면서 그 실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인물이다. 그런 라오이 박사가 최근 들어와 중국 관변 방역 전문가들 사이에서 주장된 ‘코로나19 정점의 시기가 임박했다’는 낙관론을 정면에서 반박한 것. 이에 앞서 지난 18일 장원훙 국가전염병의학센터장이 광둥성 공중보건 포럼에 등장해 “이번 코로나19 파동의 정점은 한 달 내에 올 것이며, 빠르면 3개월 내에 진정될 것”이라면서 “인간의 면역력은 갈수록 증강되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면 중국은 코로나19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또 지난 17일에도 중국의 대표적인 방역 전문가이자 공정원 소속 리란쥐안 원사가 항저우에서 열린 국제 바이오테크 세미나에 참석해 “방역의 최후 승리가 눈앞에 있다. 코로나19를 불안해할 필요가 전혀없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이 머지않아 진정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중국 방역의 최고 권위자들이 잇따라 코로나 낙관론에 힘을 실었던 것. 하지만 이에 대해 라오이 박사는 지난 19일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에 해당 권위자들의 발언이 담긴 글을 공유하며 “어제 한 의사가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고 공개 저격했다. 라오이 박사는 “지금은 어느 누구도 코로나19가 어떻게 변할지 단정지을 수 없다. 인류와 영원히 함께 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코로나19는 일반적인 유행성 바이러스와는 다르다. B형 간염처럼 변화가 매우 적지 않고, 매년 출현하는 유행성 독감 바이러스도 아니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처럼 쉽게 사라지는 것은 더욱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학에 대해 진정 아는 자라면 모르는 것을 당연히 모른다고 시인해야 한다”면서 “모르는 것은 모르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두산로보틱스, ‘오너 4세’ 박인원 대표이사 선임

    두산로보틱스, ‘오너 4세’ 박인원 대표이사 선임

    두산가의 4세인 박인원(49·사진)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두산로보틱스 공동 대표이사에 선임됐다.두산로보틱스는 16일 박 신임 대표가 류정훈 대표와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회사를 이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박 대표가 그간 쌓은 경영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성장기에 접어든 협동로봇 분야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류 대표가 전반적인 영업과 사업기획을 맡고, 박 대표가 사업 핵심 분야인 협동 로봇 개발과 고객 발굴에 집중하는 형태로 운영될 전망이다 박 대표는 박승직 두산그룹 창업주의 증손자로, 박용현 두산연강재단·중앙대 이사장의 삼남이다.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MBA를 거쳐 1998년 ㈜두산에 입사해 전략업무를 맡았다. 이후 두산엔진 상무와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BG(비즈니스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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