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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사망요인 3위는 교통사고/WHO·하버드대 보고서

    ◎심장병·우울증 이어 최대 위협/담배·위해성 에이즈 능가할 것 【워싱턴 AP 연합】 전세계적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연간 50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2020년에 가면 교통사고가 심장병 및 우울증에 이어 사회에 대한 제3의 ‘치명적 짐’이 될 것이라고 92년 세계은행 의뢰로 세계보건기구(WHO)와 하버드보건대학이 진행한 연구 결과 밝혀졌다.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건강·교통전문가회의에서 공개된 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0년 질병과 사망을 초래하는 위협요인중 9번째이던 교통사고가 2020년에는 3번째로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심장병은 90년 5위에서 2020년에는 1위로 올라설 것이며 우울증은 4위에서 2위로,에이즈(HIV)는 30위에서 10위로 상승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담배는 2020년 HIV를 능가,어떤 단일질병보다도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빼앗을 것으로 예상된다.또 폭력은 90년의 19위에서 2020년 12위로,자살은 17위에서 14위로 각각 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0년의 제1 요인은 호흡기 감염이었고 2위는 설사병이었으나 2020년에는 각각9위와 11위로 밀려날 것이다. 90년의 경우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4백30만명이었고 설사 사망자는 2백90만명,그리고 교통사고 사망자는 99만명이었다.
  • “IMF,영웅이냐 역적이냐”/타임지 특집 요약

    ◎낙관론­멕시코 등 초인플레국가엔 주효/비관론­아시아선 사회불안 가중될 우려 국제통화기금(IMF)이 금융위기에 처한 국가들의 영웅이 될 것인가,아니면 역적이 될 것인가. 타임지는 8일자 아시아판 ‘구제에 나선 IMF’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같은 의문을 제시하면서 IMF가 오히려 수혜국의 경제 기조마저 해칠수 있다는 주장을 펴 관심을 끌었다.다음은 타임지 기사 요지다. 현재의 아시아 금융위기가 일본으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가 매우 심각하다.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은 대부분 일본 상품의 주 소비자들이기 때문이다.또한 일본의 위기는 일본이 미국 상품 수입을 억제함에 따라 미국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다. 이같은 위기를 과연 IMF가 해결해낼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일부 지지자들은 자신있게 ‘예’라고 대답하지만 한편에서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제프리 삭스 하버드 국제개발연구소 소장같은 이는 이미 혼란에 빠진 아시아 경제를 IMF가 망칠수 있다고 단언한다.그는 일례로 태국에서 58개 금융기관의 폐쇄라는 IMF의 계획이 알려진 뒤혼란이 더욱 심각해졌다고 말하고 있다.그는 “IMF의 간섭이 신뢰를 회복시키기 보다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자금을 다른 곳으로 빼돌리는 일이 정당하다는 점을 확인시켜 주었다”고 강조한다. 한편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을 닫아야 하는 금융회사들은 부동산을 포함한 그들의 자산을 팔아치워야 하며 이는 오히려 건전한 회사들의 재산가치를 떨어뜨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하버드대학 경제학과의 그레고리 멘큐 교수 등 일부 경제학자들은 IMF의 일반적인 처방이 아시아에서도 효력을 발휘할지에 대해 구체적인 의문을 제기하면서 이러한 방법이 오히려 아시아에서는 해가 될 수도 있음을 경고한다.멘큐 교수를 포함한 이들 학자는 특히 “매우 높은 인플레에 직면했던 라틴 아메리카의 위기시 IMF는 그들이 무엇을 해야할지를 잘 알고 있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아시아의 경우는 처방이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결국 아시아에서의 IMF 처방은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일례로 1989년 베내수엘라와 요르단은 IMF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식량과 연료의 배급을 중단함으로써 폭동을 유발한 적이 있다. 동아시아의 경우 아직 폭동의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그러나 지난 10월 태국정부는 대규모 군중시위가 벌어질 것이라는 위협에 굴복,IMF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취했던 연료세 인상조치를 3일 만에 철회하는 곡절을 겪기도 했다.
  • 고비용 저효율 탈출구 벤처기업(눈높이 경제교실)

    ◎정부의 역할/벤치기업 자생력·자금 확보 ‘측면 지원’ 우리 경제의 고비용 저효율 문제는 기술·지식집약적 벤처기업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는게 정부의 생각이다.높은 수익성과 설비·노동·토지 절약적 특성은 용지난과 물류비 대처에 용이할 뿐더러 지식과 기술은 고부가가치를 창출,저효율 문제를 풀 수 있기 때문이다.이같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시책은 자금공급,기술개발 및 인력공급 그리고 입지공급의 원활화로 요약된다. 우선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위해 공무원연금기금 군인연금기금 등 72개 연기금의 투자를 허용했고 종목별 개인별로 한도가 정해진 외국인의 주식취득 제한을 벤처기업에 대해서는 철폐했다.아울러 액면가 100원 이상의 주식발행을 허용,유동성을 높이고 스톡옵션제도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으며 창업투자회사의 회사채 발행한도를 자기자본의 5배에서 10배로 확대,투자재원을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창업투자조합이나 신기술사업투자조합에 출자할 경우 출자액의 20%만큼 소득공제를 해주는 등 투자유인책도 마련해두고 있다.또 직접금융 조달의 활성화를 위해 기존 코스닥 시장을 흡수한 새로운 주식시장 설립을 추진중이다. 정부는 정부부처 및 투자기관으로 하여금 ‘중소기업기술개발지원계획’수립을 의무화하고 국공립대 교수나 국공립연구소 연구원의 벤처기업 창업이나 경영참여시 휴직을 허용,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있다.이와 함께 연구기관 대학 등이 개발한 기술을 창업중소기업에 이전하는 기술복덕방 제도를 지난 6월부터 시행중이며 기술개발 소요자금지원을 위해 특허 실용신안 등을 담보로 인정해주는 기술담보제도를 시행중이다.벤처기업과 관련한 정부의 역할은 규제완화를 통해 벤처기업이 가용할 수있는 재원을 확충하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서 그 재원이 시장에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체계적 규제완화를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시장에서 분배되도록 한다는 점에서 정부의 벤처기업지원 시책은 기존의 산업지원시책과 큰 차이가 있다. □벤처란 벤처(Venture)란 사전에서 모험,투기 등으로 풀이하고 있듯 모험적인 사업을 의미한다.일반적으로는 이러한 사업을 직접 영위하는 벤처기업과 벤처기업에 자금을 지원해 주는 벤처금융을 통칭하는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모험적인 사업이란 실패의 위험성이 크지만 성공할 경우 높은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을 말한다. ○위험상 크나 성공확률 높은 사업 벤처기업은 신기술기업,하이테크기업,기술집약적 기업 등으로도 불리고 있듯이 정보통신 전자 신소재 생명공학 등 첨단기술을 무기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는 신생·중소기업이 주류를 이룬다.벤처기업이 생겨나는 것은 창업자가 돈을 벌기 위해서지만 이들 기업이 활성화되면 국민경제적으로도 기술수준 향상,생산성 증대,중소기업 활성화,산업구조 고도화 등 여러가지 긍정적 효과를 얻을수 있다. ○담보·신용 부족… 정비·기계 구입 애로 그런데 아무리 유망한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공장을 짓고 기계나 장비를 구입할 돈이 없으면 이를 사업화하기가 힘들다.이 돈을 은행대출로 조달할 수도 있겠지만 일반 대중으로부터 받은 예금을 가급적 안전하게 운용하려는 은행이 사업의 성공여부가 확실하지 않고 신용도나 담보능력도 부족한 기업에게 대출해줄 가능성은 희박하다.그렇지만 돈을 가진 사람중에는 은행에 예금을 해서 미리 정해진 이자를 받기 보다는 돈을 떼일 위험은 있지만 잘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는 곳에 투자하려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이와 같은 사람에게는 벤처기업이 매력있는 투자대상이 될 수 있으며이런 동기에서 벤처기업에 투자되고 있는 자금을 벤처금융 또는 벤처캐피탈이라 한다.그리고 벤처금융을 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는 벤처금융회사라 불린다. 벤처금융의 역할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벤처기업의 성장단계별 자금조달원에 대해 살펴보자.벤처기업의 성장단계는 연구개발기,창업기,성장전기,성장후기 및 성숙기로 구분할 수 있다.이중 연구개발기에는 주로 자기자금을 이용한다.창업기나 성장전기에는 자기 돈만으로는 사업할 수 없고 신용도 및 담보력 부족으로 은행대출이나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도 어려우므로 벤처금융에 크게 의존하게된다.그 후 성장후기 및 성숙기로 들어가면 벤처기업은 은행이나 주식시장에서 대부분의 자금을 조달하게 되고 벤처금융회사는 투자자금을 회수하여 다른 벤처기업으로 투자처를 옮기게 된다. □유래 역사적으로 벤처는 스페인의 이사벨라 여왕이 극동으로 항해하는 지름길을 개척하겠다는 아이디어를 가진 콜롬버스에게 항해자금을 제공한 것이 효시라고 한다. ○콜럼버스 항해자금이 ‘효시격’ 현대적 의미의 벤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무기,우주개발 등 국책사업에 참여했던 다수의 전문연구자들이 전직하면서 자신들의 기술을 기업화한 데서 비롯되었다.그 후 벤처기업은 60년대에들어 반도체산업이 급속하게 발달한 데 힘입어 번성하기 시작했다.벤처기업이 많이 몰려 있는 실리콘벨리가 테크노 폴리스로 명성을 떨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70년대 말부터 80년대까지는 반도체외에 유전공학 및 퍼스컴기술의 기업화가 활발하였으며 90년대 들에 들어서는 인터넷 등 정보화 관련 벤처기업의 설립붐이 일고 있다. ○60년대 반도체산업 발달로 번성 벤처기업에 대해 자금을 제공해 주는 벤처금융회사로는 1946년 미국에서 설립된 아메리칸 리서치 앤드 디벨로프먼트(ARDC)가 최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ARDC는 MIT에서 연구된 결과를 상품화하는데 주력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한편 벤처는 미국에서 처음 생겨났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벤처산업은 기업가의 창의를 높이 평가하는 사회풍토,높은 기술수준,방대한 시장규모 등 미국 특유의 경제·사회적 여건에 힘입어 그동안 세계에서 가장 눈부신 발전을 이룩해 왔다.반면 유럽 일본 등 여타 선진국이나 개도국에서는 벤처산업이이렇다할 발전을 보지 못해 오다가 80년대 이후 이룰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노력이 강화되면서 점차 활성화되기 시작하였다. □성공사례 ○빌게이츠 DOS 개발,컴퓨터 시장 주도 벤처기업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일일이 예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많다.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은 미국의 마이크로 소프트사 회장인 빌 게이츠일 것이다.빌 게이츠는 하버드대학을 중퇴하고 1975년 컴퓨터 운영체제인 도스(DOS)를 개발하여 기업화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전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그후에도 신기술 연구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하여 윈도우즈(Windows)를 상품화하는 등 컴퓨터와 인터넷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한글과 컴퓨터’ 대표적 우리나라에서는 우선 한국의 빌 게이츠라는 명성을 얻고 있는 이찬진씨가 90년 설립한 한글과 컴퓨터(주)를 들 수 있다.이 회사는 한글 워드프로세서인 “한글”을 개발함으로써 현재 국내 워드프로세서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또 정문술씨가 83년 설립한 미래산업은 반도체 제조장비를 생산하면서 급신장한 대표적인 벤처기업이다.이 회사는 95년 6월에 장외시장에 등록하였고 96년 11월에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주식매매가가 30만원에 육박하기도 하였다.이 밖에도 (주)메디슨,성미전자(주),수산중공업(주) 등도 성공한 벤처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우리나라는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74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결과의 기업화를 지원하기 위하여 한국기술진흥(주)이 최초의 벤처금융회사로 설립되었다.이어80년대 초에 3개의 벤처금융회사가 추가로 설립되었으나 벤처금융이 제도화된 것은 86년 ‘신기술사업금융지원에 관한 법률’과 ‘중소기업창업지원법’이 제정되면서부터이다.현재 우리나라의 벤처금융은 이들 두 법률 증 어느법률이 설립근거인 지에 따라 신기술금융회사와 창업투자회사로 구분된다.10월말 현재 4개 신기술금융회사와 59개 창업투자회사가 영업중에 있다. ○벤치금융사 한국기술진흥 74년 설립 이들 회사는 업무내용이 같지는 않지만 대체로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및 융자와 함께 경영 및 기술지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이밖에 벤처금융회사는 여러 사람들이 벤처기업에 공동으로 투자하기 위하여 결성되는 투자조합에 일부 출자하고 투자조합의 재산을 운용·관리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올해 특별조치법 제정… 전폭 지원 그리고 벤처기업으로는 창업투자회사가 투자한 업체를 기준으로 할 때 지난해 말 약 1천600개사가 영업중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이들은 주로 정보통신,컴퓨터 소프트웨어,반도체,전자,산업기기 분야 등에 진출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0월부터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10년간 한시적으로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주요 내용을 보면 연·기금 및 보험회사의 비상장기업주식투자 허용,벤처기업에 대한 외국인의 주식 취득한도 폐지,‘엔젤 캐피탈’ 제도의 도입,교수·연구원의 벤처기업 참여 확대,벤처단지에 대한 조세감면 혜택부여 등 자금·인력·입지면에서의 지원을 포괄하고 있다.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엔젤 캐피탈 제도는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개인이나 개인투자조합에게 세제혜택을 주거나 개인과 벤처금융회사가 공동으로 결성한 투자조합의 운용·관리권을 개인에게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개인투자자의 벤처금융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 ‘후보들의 입’ 선대위 대변인단

    ◎한나라당­맹형규·권오을 투톱 시스템 주도/국민회의­신세대 겨냥 정동영·김민석 선봉/국민신당­이 총재·장 최고위원 ‘특급 소방수’ 여야 대선 후보들은 이번 대선이 대중과 직접 만나는 유세전이 제한된 만큼 신문과 방송등의 미디어를 이용,상대진영을 압도하는 촌철살인의 성명·논평 등의 공방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이에 맞춰 각당은 첨병 역할을 담당할 대변인단을 대폭 보강하는 등 신경전을 펴고 있다. ▷한나라당◁ 대선 투표일까지의 한시적인 선대위 대변인에 신한국당 출신의 맹형규 의원과 민주당 출신의 권오을 의원을 임명,‘투톱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부대변인은 무려 11명이다.신한국당 출신이 7명,민주당 출신은 4명이다.이사철 대변인은 선거 기간동안 이회창 후보만 수행하고 다녀 논평을 거의내지 않고 있다.맹선대위대변인은 논평 1탄에서 상호 비방과 흑색선전 중지를 제의,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맹대변인은 이한동대표 주재로 매일 열리는 고위대책회의와 최병렬 선대위원장이 주도하는 8인 기획위원회의를담당하고,권대변인은 조순 총재의 일거수 일투족을 기자들에게 전하는 것으로 역할을 분담했다.부대변인단 가운데 유일한 현역인 오양순 의원은 약사출신답게 의료와 복지분야를 맡고 있고 신한국당출신인 이원형 심재철 구범회 부대변인은 대야공격의 주공격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정무2차관을 지낸 김영순 부대변인은 여성분야를 전담하며 여성 득표전략에도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후보보좌역을 겸임하는 구부대변인은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관계로 지도부의 신임이 두텁다.민주당출신의 장광근 조항복 박연찬 조상훈 부대변인은 주로 김대중 후보를 논평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국민회의◁ 방송기자 출신의 정동영 대변인은 역대 야당 대변인 가운데 가장 ‘분위기있다’는 평가를 받는다.TV시대 정치인답게 성명이나 논평을 발표할 때도 가장 극적인 효과를 끌어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여준다.대변인단에서도 가장 젊은 김민석 수석부대변인을 따르는 사람들은 ‘지지자’라기보다는 차라리 ‘팬’에 가깝다.두사람은 김대중후보의 구세대 이미지를 불식시키는데도 한몫을 한다.부대변인단의 맏형은 유종필 부대변인이다.신문기자 출신답게 대변인실과 출입기자의 ‘정서적 공감대’를 넓히는데 한몫을 한다.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출신인 학구파 박홍엽 부대변인과 서울대 학원자율화추진위원장 출신으로 옛 민주당 양평·가평직당위원장을 맡기도 한 윤호중 부대변인은 합리성이 무기다. 반면 장성민 부대변인은 독설을 장기로 악역을 도맡는 편이다.상대당을 괴롭히지만 고소나 고발을 당하지 않는 꾀돌이기도 하다.유일한 여성인 박선숙 부대변인은 재야출신답지 않은 친화력이 무기다.최근에는 김총재의 외부행사를 적적으로 수행하는 대변인실의 ‘DJ 마크 맨’이다. ▷국민신당◁ 뒤늦게 대선에 뛰어든 점을 감안,7명의 대변인단과 함께 이만섭 총재 장을병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도 당의 ‘입’역할을 주저하지 않는다.두 당과의 전투에 당직의 높낮이가 없는 셈이다.청중을 사로잡는 즉흥연설이 특기인 이총재는 “70만 국군이 대통령을 향해 받들어 총을 했을때진심으로 우러나오는 존경으로 경례를 할 수 있을 것인가”고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공격하는 최선봉에 서있다.오랜 민주화운동에서 쌓은 달변으로 유명한 장최고위원도 “아버지를 내쫓았다고 해서 그 아버지에 그 자식이 아니냐”고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통령 탈당을 요구했던 이회창 후보를 맹공하기도 했다. 국민신당의 주공격수는 신한국당 출신인 김충근 대변인.그는 한나라당을 ‘병역면제당’으로 꼬집는가 하면 YS본당이라고 역공하는 등 전전후 공격수로 뛰고 있다.이밖에 외무부 서기관출신의 우동주,도지사 선거때부터 언론참모로 일해온 이창우,민주당 부대변인 출신의 장신규,여의도연구소 연구원을 지낸 신진,여성 변호사인 김수진 부대변인 등이 활약하고 있다.
  • 21세기 한국의 비전과 교육/3당 대선후보 초청강연회:Ⅲ

    ◎교육개방과 한국의 대학­박영식 광운대 총장·전 교육부 장관/대학이 국가경쟁력 좌우/양보다 질위주교육 필요 세계화의 물결이 거세게 밀려드는 경쟁의 시대에서 대학도 예외일 수 없다.민주화에만 매달려 오랫동안 경쟁없이 무풍지대를 거쳐온 우리 대학들은 오늘날 세계의 대학들과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가. 대학사회에서 국내대학 출신 박사들은 외국출신에 밀려 점차 설 땅을 잃어가고 있다.우수한 인재들이 외국대학으로만 나가려 할뿐 국내 대학은 철저히 외면해 최종 학위 생산을 중단할 위기마저 우려되는 것이 현실이다. 세계화와 정보화로 특징되는 오늘날 국가 경쟁력은 대학에서 나온다.현재 흔들리고 있는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서도 대학의 역할이 한차원 달라져야 한다. 이를 위해 첫째로 ‘양의 교육’에서 ‘질의 교육’으로 대전환이 필요하다.해방 전후 10여개였던 우리의 대학은 3백20여개로,대학별 학생수도 2천∼3천명에서 2만∼3만명 수준으로 거대하게 변모했다.재단의 재정지원이 거의 없는 현실에서 재정규모를 늘리자니 양적 팽창외에는 달리 방도가 없었던 탓이다.자연히 학문의 우수성이나 교육 내실화는 부차적 일로 치부될 수 밖에 없었다. ○양적 팽창 중지해야 미국 대학들은 학생수를 늘리면 재단의 부담이 늘어나고 교육효과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학생수를 거의 늘리지 않는다.이제 우리 대학들도 양적 팽창을 중지해야 한다. 둘째,경쟁관계에 있는 대학을 10개 가량 만들어야 한다.경쟁이 있는 곳에서만 경쟁력이 나온다.미국의 대학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것은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좋은 교수확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총장 중심의 중앙집권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반면 우리나라에는 S대만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 대학이 상위 1%의 우수학생을 모두 휩쓸어간다.많은 지방대학들이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데서도 나타나듯 대학입시와 과외의 과열도 결코 대학의 문이 좁아서가 아니라S대에 입학하기 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또 입시 과열을 막고 과외수업 부담으로 휘어진 서민들의 허리를 펴기 위해서도 서로 경쟁할 수 있는 대학을 10개 가량으로 늘려야 한다. ○과감한 재정 지원을 세번째는 국가의 과감한 교육투자와 적극적 재정지원이다.국가가 모든 교육을 맡는다고 생각해야 한다.선진국은 대부분이 공립인데 비해 우리는 교육을 사학에 맡겨왔다.이런 잘못된 구조를 하루속히 바꿔야 하지만 당장은 사립대학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교수 1인당 학생수가 미국의 2배,일본의 1.5배에 이르고 서울대 학생 1인당 도서수가 미국 하버드대의 13분의 1,일본 도쿄대의 6분의 1에 불과한 현실이 무엇을 뜻하겠는가. 개방되는 교육시장에서 난파하지 않기 위해서는 과감한 제도개선과 획기적인 투자를 통한 대변혁이 있어야 한다. ◎한국대학의 역할과 과제­윤형원 충남대 총장·전 교총회장/사회변화 중심역할 강화/첨단학문 대책 서둘러야 한국 대학은 정말 본분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가.해답은 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 관점이 있을수 있다. 대학은 연구와 사회봉사,이상적 민주공동체 창조 등의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그렇다면 한국 대학발전의 조건과 과제는 무엇인가. ○교육행정 전문화 숙제 첫째 고등교육행정의 전문화와 책무성의 강화이다.교육부는 대학 정원을 책정할 때 국가발전에 필요한 요청을 예견해야 한다.그 구조 속에서 대학 전공과 교육내용을 접합시키는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도로 정밀한 인력의 수요를 전망·기획하는 새 행정기법이 요구된다.사회발전의 요구와 대학의 교육내용 간의 편차를 조정,교육의 질을 높힐 수 있는 다양한 행정 전략도 필요하다.특히 계량적 대학 평가는 질적 평가로 전환돼야 한다. 둘째 대학 조직의 합법성에 대한 제도적 장치이다.한국 대학도 통치조직과 행정실무간의 기능 분화를 명시하는 대학설치법(유럽형)이나 대학헌장(영미형)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교육부는 국립대학에 대한 재정지원과 행정서비스를 주도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사학에는 법정 수익용 재산을 확보토록 촉진하는 기폭제로서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국립대의 경우 국립대 설치법을,사립대는 사립대 설치법을 따로 만들어 통치기구와 행정조직의 권한 관계를포괄적으로 명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째 대학 구성원의 자기혁신을 위한 노력 강화다.대부분의 대학에서는 한과에 수백명씩 되는 학생을 해마다 뽑는다.학부에서는 학문 계통상으로 분류할 필요 조차 없는 유사학과를 세분화했다.이제 대학은 건학이념이나 설치목적,존재 이유에 대한 자성론을 내놓아야 한다.또 대학 문화를 창조하고 자율적으로 첨단 학문에 접근할 수 있는 대책도 만들어야 한다. ○대학자율성 보장돼야 넷째 사회변화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사회변화와 요구조건을 수용하는데 혼신을 기울여야 한다는 말이다.교육 내용에서는 원리적 소양을 응축시켜 첨단의 지식문화 가치로 재창조해야 한다.교수방법에서는 첨단멀티미디어를 다양하게 활용,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익혀야 한다. 다섯째 대학의 자율성이 보장되고 맹목적 교육열을 해소해야 한다.교육은 국가의 것이지 정당이나 집권 행정부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정부는 대학교육의 질과 사회발전에 필요한 인력 사이의 관련성을 심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대학 스스로도사는 지혜를 깨우치는 인격도야의 장으로 만들고,교육을 민족정신의 우생학적 유전인자를 창출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대학의 통치체제는 새롭게 다듬어져야 하고 대학 구성원은 자기 혁신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이같은 바탕위에 우리의 대학은 민족의 생존과 번영의 좌표를 튼튼하게 설정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회조직으로 각광받게 될 것이다. ◎한국교육과 지도자 역할­홍일식 고려대 총장/21세기는 문화대국 시대/전통바탕 비전 제시 시급 정보화 시대는 많은 정보와 창조적 아이디어를 가진 집단이 지도계층으로 떠오르는 새로운 역사 단계라고 할 수 있다.인간의 정신노동 능력과 지적 창조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자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지배적 가치관은 아직도 산업사회의 후발주자로서 가졌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교육 또한 경쟁과 대결을 위주로 한 구시대의 궤도를 달리고 있다. ○물질보다 정신역량 중요 유엔은 21세기를 문화의 세기로 규정했다.문화의 세기란 물질적 가치보다 정신적 역량이 중요한 시대이며,정신능력중에서도 종래에 강조돼 온 IQ(지능)보다는 EQ(감성적 능력)이 중요한 시대다.나아가 21세기는 분명 MQ(도덕지수)시대를 지향하고 있다. 사물과 자연을 정복과 이용의 대상으로 보기보다는 함께 살아가야 할 유기적 질서의 일부분으로 이해하고,인간 존재를 욕망의 대상 또는 경쟁자로 인식하기보다는 공감의 동반자로 볼 줄 아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이같은 자세와 능력을 갖추지 않고는 그 누구도 새로운 세기를 이끌어갈 지도적 계층으로 떠오를 수 없으며,그 국가 또한 미래 세계의 중심이 되지 못한다. 문화란 숭고한 인간정신의 표현이다.따라서 민족문화란 바로 민족정신의 구체적 실체인 것이다.한 민족의 존재 가치는 그 독특한 문화로써 확인받고 인정받는 법이다.따라서 민족문화의 상실은 곧 민족 자체의 소멸을 의미한다.이는 나라를 잃는 것보다 더 비참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진 21세기 국가경영과 교육의 과제는 문화대국의 건설이다.과학 기술 경제 군사 등 모든 부문의 발전도 결국은 문화대국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요 수단이다. ○물신주의 극복 절실 오늘의 시대상황을 볼 때 고도 산업사회가 빚어내는 물신주의를 극복하고 인간 회복,인간 부활의 새로운 사회적 조화를 찾아야 할 필요가 참으로 절실하다.그리고 이것은 서구문명에서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이미 현대사회의 경험으로 증명됐다.따라서 우리가 지녀온 민족문화 전통의 바탕으로부터 찾지 않으면 안된다.서구사회는 근대의 물질 기술문명에 힘입어 오늘의 풍요를 얻는데 성공했지만 인간 사회 자연,그리고 우주를 연결하는 조화로운 유대를 상실하는 비싼 대가를 치렀다. 이런 혼미를 극복하고 올바른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도 민족문화 유산과 전통에 대한 탐구는 거듭 강조돼야 마땅하다.민족문화의 유구한 전통에 확고하게 뿌리를 내리고 이를 구심점으로 해 현재와 미래를 창조할 때 우리는 오늘의 서구문명이 봉착한 난관을 넘어서는 동시에 21세기를 문화의 세기로 열어가는 과업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다.이를 위한 일대 각성과 전환이 오늘날우리 교육에 주어진 과제인 동시에 21세기를 설계하는 지도자의 역할이다.
  • IMF구제금융 배척 마땅(사설)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에 대해 ‘고려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힌 것은 적절한 판단으로 보인다.재정경제원은 ‘외환보유고가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닐뿐 아니라 경제체질이 금융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강하다’고 밝히고 있다. 당사자인 한국이 구제금융을 요청할 생각이 없고 미셀 캉드시 IMF총재도 “현재로서 한국의 경우 동남아와 유사한 금융위기사태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히고 있는데도 미국정부와 국제투자가들이 구제금융을 받아야 한다는 쪽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된 일이다.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으려면 내정간섭적인 조건이행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된다.경제는 물론 정치와 사회문제에 대한 시정요구를 수용해야 한다.태국과 인도네시아는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성장률·물가·국제수지 등 거시경제지표는 물론 은행폐쇄 등 금융개혁과 세율인상 등 재정개혁,빈곤문제해결과 부패척결 등 정치·경제·사회문제 전반에 걸친 내정간섭적인 조건을 받아들였다. 국제금융기관의 구제금융을 받는다는 것은 일종의 ‘신탁통치’를 받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최근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는 구제금융과 관련,“IMF의 내정간섭의 노예가 돼서는 안된다”고 전제,“구제금융을 받는 것은 식민지로 되돌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제프리 삭스 하버드대학교수도 구제금융의 조건이 지나치게 엄격해서 받는 나라의 거시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이 현재 외환난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미국정부가 ‘위기를 주시하고 있다’는 표현을 반복함으로써 위기를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갖게 한다.미국은 동남아의 경제위기를 계기로 아시아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미국의 인도네시아에 대한 융자참여가 이를 반증한다는 것이다.그러므로 구제금융문제는 우리 정부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 미래의 학교(서정현의 정보세상 얘기:23)

    산업화시대에서 정보화시대로 변하는 추세에 대해서 수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정보화시대의 새로운 특징을 잘 활용하면 산업화시대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그 중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분야는 바로 교육이다.우리 아들,딸들이 답답한 교실과 비좁은 책상에서 벗어나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실용적이고도 흥미로운 과정을 통해 배울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아이들이 컴퓨터 앞에 모여 앉아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외국의 학생들과 대화를 주고 받는다면 어떨까? 인터넷을 근간으로 하는 정보화시대가 제공하는 유연한 가능성을 중심으로 기업이 내부 구조를 개혁하고 있듯이 학교도 변하지 않으면 안된다.산업화시대에는 정해진 시간과 공간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상품생산을 반복하는 대량생산이었으나 인터넷을 근간으로 하는 정보화시대에는 개개인을 위한 특화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것은 모든 것이 개개인의 독특한 주문으로 만들어지고 정보는 극단적으로 개인화함을 의미한다.따라서 정보화시대의 교육도 이러한 정보화시대의 특성을 활용하는 것이 돼야 한다. 하버드 교육대학원의 하워드 가드너는 개개인은 세상을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이해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각각 다른 방식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산업화사회의 대량생산식 교육은 아이들을 세상에 다양하게 접근시킬수 없다.가드너는 배움을 갈구하는 모든 유형의 인간이 배움에서 소외당하는 일이 없도록 학교가 각종 프로그램,기술력,제도를 충분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정보화시대의 발전된 정보기술을 이용하면 다양한 교수법을 개개인에 맞게 시도하고 그 효과를 손쉽게 측정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기성복들이 대량으로 생산되면서도 정보기술을 이용해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주문생산품을 만드는 것처럼 교육분야에서도 ‘진정한 개성화’를 실현할 수 있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교육자료와 날로 발전하는 통신망을 통해 컴퓨터가 교육내용을 미세하게 조율하여 학생들이 조금씩 다른 경로를 따라 자기 나름의 속도와 취향으로 공부할 수 있게 된다.그 결과 학생들은자신의 개성이 최대한 반영된 교과과정을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정보화시대의 학교는 수많은 교사와 연구가가 이룩한 최고 수준의 연구결과를 싼 비용으로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예로부터 위대한 교육자들은 배움이란 교실에서만,그것도 교사의 감독 아래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해 왔다.따라서 정보화시대의 장점을 교육개혁에 활용하면 그 혜택은 사회 구석구석에 돌아갈 것이다. 농업시대건 산업화시대건 앞으로 도래하게 될 정보화시대건 백년대계의 초석이 되는 것은 교육이다.정보화시대의 선진대열에 끼이기 위해 수많은 비전들이 제시되고 있는 이때 정작 비전을 실현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에 대해서만은 산업화시대를 고집하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
  • 시장경제 자리매김 하려면/최연종 한국은행 부총재(시론)

    우리 옛말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지만 그야말로 10년 사이에 세계경제지도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변모하고 말았다.미국 하버드대학의 보겔(E.F.Vogel)교수가 ‘일본이 제일이다(Japan is number one)’라고 치켜 세웠듯이 무적을 자랑하던 80년대의 일본경제는 90년대에 들어서 긴 불황의 터널을 아직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80년대에 쌍둥이적자(재정과 무역수지적자)에다 세계최대의 채무국이라는 불명예까지 겹쳐 2류경제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던 미국경제는 90년대에 들어서부터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회복,장기호황을 누리고 있다.이에 질세라 영국병의 누명을 벗지 못하고 있던 영국경제도 어느새 탈바꿈하여 요즘같은 세계적 금융불안에도 미동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면 무엇이 10년 사이에 이러한 나라들간의 명암을 뒤바꾸어 놓았느냐 하는 점이다.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80년대 미국 레이건 대통령의 규제완화,영국 대처총리의 민영화를 기점으로 양국 경제는 철저한 시장경제로 회귀,대전환의 발판을 마련하였다고 보는 것이다. ○규제완화로 경제효율 제고 즉 미·영의 규제완화와 민영화는 외부로부터 방해(정부개입 등)를 받지 않는 시장을 보장함으로써 기업으로 하여금 생존차원에서 비용 극소화와 기술개발 등 혁신을 촉진시켜 결과적으로 사회적 경제효율을 제고하게 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대폭발(big bang),리스트럭처링(restructuring),리엔지니어링(reengineering),정보통신혁명,글로벌리제이션(globalization) 등과 같은 80년대로서는 아주 생소한 표제어들이 등장하였고 오늘날 미·영 경제의 변모과정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시장경제의 중시조격인 하이에크(F.Hayek)교수의 시장경제관을 알아보면 그는 시장경제야말로 자원배분에 있어서 개인들 사이에 널리 분산 소유되고 있는 정보 내지 지식을 동원,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질서형태라는 것이다.이렇게 보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정부개입은 법률적 장벽을 구축,정보내지 지식의 동원·활용을 차단·제약함으로써 시장의 유효경쟁을 저해하여 경제자원의 부적절한 분배를 야기하게 된다는 것이다.이와같은 발상이 미국에서는 규제완화,영국에서는 민영화로 나타난 것이다. 그러면 우리의 사정은 어떠한가를 한 번 짚어보기로 하자.얼마전 K그룹사태의 해결방안을 놓고 왈가왈부할 때 여론에 반영된 우리의 시장경제관을 한마디로 요약해보면 “아직은 멀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심지어 일부에서는 구조조정문제 등 산적한 현안을 들어 시장경제의 시기상조론을 제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인적·물적자원 배분 관건 그러나 시장경제가 범세계적인 경제질서로 정착된 오늘날 우리만이 언제까지나 요새국가로 남아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글로벌(global)시대는 제도의 글로벌 경쟁시대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국제적 표준에 맞는 제도를 가진 나라에는 인적,물적 자원과 자금,기술등의 유입이 촉진되는 반면 그렇지 못한 나라에서는 유출이 일어날 뿐이다. 지금까지 우리의 국제규제완화는 국민의 일상생활의 편의도모라는 차원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 않나 싶다.이유야 어떻든 시장경제의 본령이라 할 수 있는 자원배분 분야에 관한 규제완화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말하자면 자원배분과 직결되는 시장진입 및 퇴출,인수 및 합병(M&A),기업분할,고용조정 등에 관한 높은 제도적 장벽은 앞에서 말한 정보 내지 지식의 흐름을 차단,사실상 시장형성을 어렵게 하고 있다.또한 부실한 기업공시제도,투명하지 못한 기업회계제도,전횡적인 기업지배구조 등도 정보의 불완전성을 조장함으로써 시장경제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시급히 개선되어야할 과제라고 여겨진다. ○기업도 계획경제 탈피해야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 기업 내부의 자원배분이 오너의 명령과 경영자의 수용이라는 권한관계에 의해 이루어지는 비중이 높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설령 제도개선으로 규제완화가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기업 스스로 이러한 계획경제적 관행을 버리지 않는 한 시장경제는 크게 진전될 수 없을 것이다. 끝으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공정한 게임·룰의 확립,지적재산권등 재산권의 보호,유효한 정보의 생산 및 유통 등 시장여건의 정비확충은 규제완화에 못지않은 시장성립 요건이다.시장경제가 만능도 아니고 완벽할 수도 없다.그렇다고 몇몇 사람들의 머리에 의존하는 계획경제나 혼합경제에 미련을 가질때는 아니라고 본다.
  • 강택민,천안문사태 과오 시인/하버드대 강연서

    ◎“실수할 수도 있다” 오류 간접 인정 【케임브리지 AP AFP 연합】 미국을 방문중인 강택민 중국 국가 주석은 1일 하바드대 강연에서 지난 89년 천안문 사태 당시 자국 정부의 잘못이 있었음을 간접 시인했다. 강주석은 이날 연설이 끝난뒤 중국 정부는 왜 민주화 세력과 대화하려 않고 89년 6월 천안문 사태때 탱크를 투입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에게 결점이 있을수 있고 실수를 할 수도 있다”고 말해 오류를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와의 대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강주석은 “우리 입장은 분명하다”면서 티베트가 중국의 일부임을 인정하고 분리주의 운동을 중단한다면 그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 강택민 방미기간 시위비상/인권운동가들 대규모 항의집회 계획

    【워싱턴 AFP AP 연합】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6일부터 시작될 미국 국빈방문 중 각종 시위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강주석에게 경고했다고 미 시사주간지 US뉴스 & 월드 리포트 최신호가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클린턴 미 대통령의 안보 보좌관들이 강주석에게 중국의 티베트 점령에서부터 중국내 인권상황 및 노동에 이르기까지 모든 문제에서 항의를 받게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주간지는 익명의 한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중국은 우리가 미국에서 발생할 모든 사태를 통제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그같은 생각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주간지는 이어 미국 관리들은 강주석의 하버드대 방문에서 시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사면위원회와 노동 및 환경운동가,티베트 독립지지단체들은 26일 호놀룰루를 시작으로 워싱턴,필라델피아,로스앤젤레스 등 강주석이 들르는 곳마다 항의시위를 펼칠 계획이며 지난 89년 이후 백악관에서 첫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29일에도 라파예트공원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를 펼칠 예정이다.
  • 노벨 경제학상 수상 머튼·숄스 교수 업적

    ◎스톱옵션 가격결정 모델 개방/파생금융상품 거래 활성화 기여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미국의 로버트 머튼 하버드대 교수와 마이런 숄스 스탠포드대 교수는 ‘스톡옵션(Stock Option)’ 등 이른바 파생상품의 가격결정 모델을 개발한 인물들이다. 스톡옵션제는 지난 해 우리나라에서도 벤처기업 육성차원에서 도입된 제도.벤처기업 등 창업기업이 우수한 인재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해당 업체의 주식을 3∼5년 뒤 액면가로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제도로 창업기업이 장래에 성공,주가가 오르면 액면가와 시가와의 차액을 챙길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그때가서 주식을 사지 않아도 된다. 머튼과 숄스교수는 이처럼 ‘장래의 특정시점에서 특정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권리’를 팔고 사는 옵션 선물 스와프 등 각종 파생금융상품의 가격결정에 이론적 토대를 제공했다. 숄스 교수는 73년 시카고대에 있을 때 피셔 블랙 교수(노벨경제학상 수상자·95년 작고)와 함께 옵션의 현재가치를 구하는 ‘스톡옵션 가격결정 모델’(블랙­숄스 모델)을 처음 개발해냈다.물리학의 열 확산속도를 응용해 개발한 이 모델은 옵션의 가치를 옵션 행사시 가격과 옵션만기까지의 잔여기간 및 이자율,대상주식 가격,일반금융기관의 이자율을 변수로 입력해 계산한다.지금도 전 세계에서 수천명의 증권 중개인들과 투자자들에 의해 활용되고 있다. 머튼 교수는 이 모델을 재무분야가 아닌 일반 경제학의 소비,저축,투자이론으로 응용범위를 확산시켰으며 불확실한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투자위험을 피하는 헷징(Hedging)수단의 개발 등을 통해 파생금융상품의 활성화에 기여했다.캘리포니아대에서 수학을 전공해 석사 학위를 받은 머튼 교수는 최근엔 선물거래 등과 섞어 또 다른 상품을 만드는 재무공학(Finance Engineering)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한국은행 김성민 공개시장과장은 “머튼 교수는 금융관련 컨설팅 회사를 창설하는 멤버로 활동하는 등 이론 뿐 아니라 파생상품의 실무운용에도 관심이 많았다”며 “증권 등의 옵션거래 이외에 일반 기초자산에 대한 가격결정 모형도 개발했다”고 말했다.
  • 노벨경제학상/로버트 머튼·마이런 숄스

    【스톡홀름 외신 종합】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스톡옵션 가격산정 공식”을 개발한 미국 하버드대의 로버트 C 머튼 교수와 스탠퍼드대의 마이런 S 숄스 교수가 공동 선정됐다고 스웨덴 한림원이 14일 발표했다.〈관련기사 8면〉 한림원은 이들 두 경제학자가 “스톡옵션 가격산정 공식”을 개발함으로써 금융경제학계 내외부에서 새로운 연구 분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한림원은 또 이들이 개발한 방법론이 “보험계약과 보증의 평가는 물론 기타 다양한 분야에 대한 경제학적 가격 평가를 가능하게 했으며 새로운 형태의 재정·금융학적 기법을 창출,보다 효율적인 사회 위기 관리를 촉진했다”고 공적을 설명했다.
  • 미 대학생 음주로 연55억불 소비/CS모니터지 보도

    ◎44% “폭음 인정”… 올해만 학생 3명 사망/전문가 “알코올남용 억제 새법 제정 요구” 【워싱턴 신화 연합】 미국 대학생들은 술 마시는데 연간 55억달러를 쓰고 있으며 이같은 금액은 책,청량음료,커피,쥬스,우유 등을 사기위해 쓰는 총비용보다 많다고 미국신문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가 최근 보도했다. 하버드 대학이 지난 95년 전국 대학생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44%가 폭음을 한다고 인정했다.여기서 폭음이란 남학생의 경우는 한자리에서 5잔 이상을,여학생은 4잔 이상을 마시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남학생 클럽 회원들과 여학생 클럽 회원들이 가장 폭음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각각 86%와 80%가 폭음을 한다고 대답했다. 교내 알코올 남용으로 인해 이미 많은 문제가 발생했으며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폭음은 대부분의 대학내에서 불행한 사태를 초래하고 있는데 올해만 학생 3명이 음주와 관련해 목숨을 잃었다. 이 신문은 많은 대학들이 스포츠 행사에서 알코올을 판다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이러한 알코올 남용을 억제하기위한 새로운 법의 제정을 요구했다.
  • 장애인 조사실(외언내언)

    미국 하버드대학교가 경영대학원의 엘리트 코스인 케네디스쿨에 입학한 한국인 척추마비장애인을 위해 60년이 넘은 유서깊은 3개 교사의 출입문을 뜯어 고쳤다는 며칠전 보도를 보고 우리는 감격했다.하버드는 출입문뿐 아니라 컴퓨터실에는 두개의 책상을 장애인 전용으로 지정해 휠체어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정교수조차 갖기 힘든 주차권도 마련해줬다.지난 84년 용평에서 스키를 타다 다쳐 척추가 마비된 뒤 도미 유학길에 오른 이일세씨(36)에게 하버드는 이렇게 문을 활짝 열어 주었고 부담없이 연구할 수 있게 배려했다. 유럽 여러 나라를 가봐도 공항이며 철도역이나 지하철역,버스터미널을 비롯한 모든 시설물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완벽하게 되어있는 사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이런 곳에는 어김없이 안전요원들도 대기하고 있다가 장애인들이 불편없이 내리고 탈 수 있게 도우며 줄지어 서 있던 일반 승객들도 장애인이 나타나면 맨 먼저 이용할 수 있게 순서를 양보한다.장애인들이 알프스산을 오르고 기차로 여러나라를 장기 여행하는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는 것도 이같은 시설과 장애인을 먼저 생각하는 시민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우리의 경우는 어떤가.아직 부끄러운 수준이다.보건복지부 집계로 9월말 현재 의무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춰야 하는 시설물의 설치율은 36.8%에 머무르고 있다.장애인 고용비율은 정부기관이 0.45%이며 30대 재벌은 0.25%로 의무고용비율인 2%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검찰이 전국 검찰청사에 장애인 전용 조사실을 만들었다는 소식은 그래서 더 반갑다.각 청사 1층 현관 바로 옆에 조사실을 만들고 장애인이 도착하면 검사나 조사관이 즉시 내려가 빨리 조사를 마치도록 했다는 것이다.계단과 문턱이 없는 장애인 전용로도 만들기로 했다고 한다.물론 검찰을 찾는 장애인 피의자나 피해자,참고인은 각 검찰청마다 한 달에 1∼2명 정도로 매우 적은 편이다.그럼에도 검찰이 이런 시설을 만든 것은 장애인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과 함께 상징적인 의미도 크다.모든 공공기관과 일반 기업도 장애인에 대해 더 많은 배려를 해주길 기대해 본다.
  • DJP 단일화 중대위기 직면/창원회동 불발… 극도의 불신감 표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대통령후보 단일화 협상이 위기를 맞고 있는 것 같다.두 당은 당초의 단일화 시한인 30일 협상시한을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시한을 언제로 할 것인지,전체회의나 소위를 언제 다시 열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더 ‘불길한’징조는 전날 두 사람이 각각 방문한 창원에서 나타났다.당초 예견됐던 두 사람의 회동이 불발에 그친 것은 물론,극도의 불신감마저 표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JP(김종필 총재)가 창원 KBS­TV토론회에 앞서 사석에서 DJ를 겨낭,“그 사람이 쓴 책을 하버드대학에서 교재로 쓴다는 말은 검증을 해보아야 한다”면서 ‘거짓말’이라는 표현을 동원하며 직격탄을 날렸다.이어 DJ가 주창한 ‘대중경제론‘에 대해서도 ‘별볼일 없는 경제론’이라면서 박태준 의원과의 ‘도쿄회동’에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JP와 같은 호텔에 머물 예정이던 DJ는 창원시내 다른 호텔로 숙소를 옮겼다.
  • 세대교체론에 ‘세대간 통합’ 대응/김대중 후보 MBC초청 토론회

    ◎실무·정책·이론 겸비 경제전문가 강조/집권땐 1년이내 남북문제 해결책 제시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는 24일 밤 경제와 외교·안보를 주제로 한 MBC 토론회에서 공세적 답변으로 예봉을 피해나갔다. 김총재는 먼저 경제학자 출신인 조순 민주당 후보를 의식한듯 자신이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경제학 서적을 펴내는 등 실무와 정책 이론 등 3분야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둔 경제전문가라는 점을 강조했다. 세대교체 주장에 대해서는 “정권교체는 민주적 주장으로 너무나 당연한 것이나 세대교체는 5·16 이후 군사정권이 만든 말”이라면서 ”토니 블레어나 클린턴 등 젊은 세대가 당선되든 아데나워 등 나이든 세대가 당선되든 그것은 능력의 문제지 나이의 문제가 아니었을 것”이라며 오히러 ‘세대간 통합’을 강조했다. 박정희정권의 2인자와 공동집권모색을 모색하거나 정보기관출신을 포섭하는 것이 이미지에 맞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질문도 있었다.이에 대해 김총재는 “자민련과의 통합은 일본의 사회당이 자민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것과 마찬가지며,과거를 반성하고 민주적 정권교체에 협력하겠다는 사람을 수용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정치보복”이라고 받았다. 지역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전지역을 차별없이 사랑하고,우수한 인재를 지역을 감안해 선발함으로서 한 지역이 수혜받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는 밝혔다. 김총재는 자신이 주장하는 ‘3단계 통일방안’의 현실성에 대해서 “남북교류를 10년쯤 계속하면 북한에도 시장경제·개방경제로 들어가 중산층이 생기고,그러면 정권교체도 받아들일수 있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그렇게 안되면 더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특히 자신이 집권하면 1년안에 남북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에이스백신 생체실험 “강행”

    ◎자원의사 50명 “미서 불허땐 유럽서 추진” 【시카고 AFP 연합】 에이즈 백신을 오는 2000년 이전에 개발키 위해 에이즈 바이러스(HIV)로 만든 백신을 자신들의 몸에 주입하는 실험을 하겠다고 밝힌 시카고 소재 국제에이즈치료의사협회(IAPAC) 소속 의사들은 22일 당국이 허가하지 않더라도 실험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IAPAC는 전날 협회 소속 의사 등 50명이 에이즈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하버드 의대 과학자가 개발한 백신실험 대상으로 자원했다는 보도가 나간후 호주·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멕시코·태국 등 전세계로부터 동참하겠다는 전화·팩스·전자 메일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원자의 한 사람인 IAPAC의 조 주니가 부회장은 25일 미 국립보건연구소(NIH) 당국자들과 만나 실험의 절차 및 범주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주니가 부회장은 또한 “현재 우리에게 집중돼 있는 관심을 지속시켜 미 정부에 미국민 뿐아니라 전세계인 모두가 실험추진에 큰 관심을 갖고 있음을 주지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IAPAC가 미국에서 연구를 진행하길 원하며 이를 위해 당국의 승인을 받도록 노력하겠으나 그렇지 못할 경우 유럽에서라도 계획을 강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개발이 답보상태이나 실험 대상자를 감염시킬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의학계 일각에서 살아있는 백신의 실험을 극도로 꺼려왔다”면서 “그러나 이번 실험은 사람에게 안전할 것으로 보이며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차라리 한 사람이 HIV에 걸려 매일 8천명의 감염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는 일이 훨씬 중요함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긴박한 주변정세와 안보 현주소/조정원 경희대 총장(시론)

    최근 한 국제세미나에서 미국의 저명한 정치학자인 케네스월츠는 21세기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다극체제가 재현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탈냉전 이후 안정을 보이고 있는 유럽과는 달리 동북아시아의 세력구조는 급속히 재편되고 있으며,미국과 일본은 무서운 잠재력과 빠른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역내 강대국으로 등장한 중국을 겨냥하여 작년 4월에 신 미·일 안보선언을 발표하였으며 이달 말에는 21세기 군사협력관계를 규정하는 방위지침(방위지침)을 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일의 새 방위지침에서 유사시 미·일군사협력의 지리적 범위가 어디까지 설정될 것인가를 놓고 중국은 물론 관계국의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중에 가지야마 세이로구 일본관광장관은 “미·일 신안보선언의 대상에 대만해협도 포함된다”는 발언으로 중국의 반발을 불러일으켰으며,최근 중·일 국교정상화 25주년에 맞춘 양국의 정상회담에서 강택민주석은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이 대만해협에서 유사시 일본이 미국을 도와 개입하는 방향으로 연결된다면 중국정부와 인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한 바 있다. ○미·일 방위지침 ‘남의 집 불’ 그러면 신 미·일 군사협력의 범위와 직접 연관을 갖고있는 실질적 당사자로서의 한국은 이 문제에 방관만 하고 있을 것인가? 한국은 북한위협이 상존하고 있는 현실속에서 한·미·일 삼각협력체제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미국과 일본의 합동군사훈련을 무조건 수용할 것이 아니라 한국의 주권에 관한 사항인 만큼 반드시 사전에 논의하고 동의를 받을 것을 분명히 요구해야만 한다. 최근 미국의 대외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해온 거물급 인사 두명이 방한했다. 국방차관보를 지내고 지난 94년에 발표된 21세기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보고서(EASR)작성을 주도한 조셉 나이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학장은 아·태지역에 대한 미국의 기본전략으로서 미군의 전진배치,각국과의 쌍무협정체결,다자간 안보협력 그리고 중국문제에 대한 건설적 개입(Engagement)등을 통해 이 지역에서의 안보와 경제에 기여할 것을 역설한 사람이다. 그는 동아시아 안보와관련하여 특히 중국의 부상을 주목하면서 중국이 21세기초에는 세계 제2 경제대국이 될 것이며,한반도 문제를 비롯 아시아 여러 지역 분쟁의 사태해결에 있어 중국과의 협조는 필수불가결하기 때문에 소위 중국위협론에 대한 중국포용과 협력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자국 실익 챙기는 주변4국 한편 남북한과 미국·중국간의 4자회담이란 아이디어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진 앤터니 레이크 전 미국대통령 안보담당보좌관은 내한 강연에서 한국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면서도 북한 붕괴시의 막대한 통일비용 문제를 언급하면서 ‘악몽’의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면 북한을 연착륙시켜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일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지위를 넘보면서 경제력에 걸맞는 국제적 영향력 행사를 기도하고 있고,러시아는 미·일 동맹강화에 따른 중국과의 전략적 협조관계를 모색하여 한반도에 대한 강대국으로서의 영향력 행사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강대국들이 우리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현상유지를 선호하면서 자국의 이익에 따라 유리한 세력재편을 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한 관계는 아직도 답보상태를 걷고 있는 것이다. ○진흙탕 대선다툼 지양을 지난 9월18일은 북한의 강릉 잠수함 침투 1년이 된 날이다.과연 그 당시에 비해 한국의 안보불감증은 어느 정도 나아졌는지 자문자답해 볼 일이다.목하 우리는 ‘대선정국’이라는 정치적 대변혁기를 맞고 있다.우리의 정치지도자들이 상대방의 흠집찾기에 골몰하고 어설픈 TV정치시대의 개막에 따라 갑자기 탤런트가 되어 연출하는 장면들이 너무나 어색하기만 하다.이제 대선후보자들은 진흙탕의 혼탁한 싸움을 지양하고 한반도를 향해 요동치는 주변강대국들의 위협이라는 거센 파고를 헤치고 21세기의 통일한국,경제대국,문화강국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를 놓고 진정한 지혜의 경쟁을 해야할 때이다.
  • 하버드대 명예교수 갤브레이스 일지 기고문 요지(해외논단)

    ◎20세기의 빛과 그림자 세계적인 석학인 존 K.갈브레이스 하버드대 명예교수는 일본 니혼케이자이신문 12일자에 실린 기고문 ‘20세기는 무엇이었는가­발전과 파괴,시대를 획하다’를 통해 20세기를 돌아볼 때 빛과 그림자가 교차한 시대라고 회고하면서 다음 세기 인류가 추구해야 할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다음은 갈브레이스 교수 글의 요약. 20세기는 빛과 그림자가 교차한 세기였다.식민지 지배가 끝나고 세계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위대한 성과가 있었다.다른 한편 세계대전이 두 번 일어나고 핵무기가 개발됐다.또 세계적인 부의 편재가 일어나 풍요한 지역과 가난한 지역으로 나뉘었다.선진국에서 조차 빈곤은 남아 있다.우리는 이러한 정과 부의 유산을 안은채 21세기를 향하게 될 것이다. ○두차례의 대전과 대공황 이 100년 동안이 위대한 성과를 가져다준 시대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그러나 나는 성과보다도 비극쪽에서 강한 인상을 받는다.우선 두 차례의 대전이 있었고 대공황이 있었다.인류는 옛날부터 전쟁을 경험해 왔지만 금세기의 세계대전만큼 비극적인,고통으로 가득찬 전쟁은 없었다. 권력과 광기를 짝지은 정치적 리더십이 대전을 가져왔다.많은 역사가들은 대전의 배경으로 경제적·정치적인 이유를 찾아내려 해왔지만 나는 정치적(그리고 군사적) 리더십의 잘못이 더 중대하다고 생각한다.그러나 금세기는 전쟁이 전부는 아니다.후반 50년동안은 베트남에 있어서의 미국,아프가니스탄에서의 소련이라는 일탈을 제외하곤 비교적 평화로왔다.군사주의자는 냉전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식민지배 종언·경제 도약 금세기의 다른 측면을 보자.두가지 위대한 성과가 있었다.하나는 식민지 지배의 종언이다.타인을 통치하는 것을 자신들의 신성한 권리라고 생각하는 일은 없어졌다.놀랍게도 식민지주의의 종언은 제2차대전이 끝난뒤 수년안에 일어났다.사람들은 스스로에 의해 통치돼야 한다.이는 절대적인 권리는 아니다.대단히 무능하고 부패했으며 잔인한 정부라면,예를 들어 유엔이 주권을 회수해야 할 것이다.하지만 자결의 기본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또 하나의 성과는 경제적인측면이었다.20세기에 들어서면 앞서 소수의 특권이었던 것을 다수가 손에 넣게 됐다.이는 1900년에 살아 있었던 누구 한 사람도 상상할 수 없었던 양과 질의 재화와 서비스이다. 이 변화야말로 금세기 가장 영향력있는 경제학자 존 케인즈가 30년대의 저작에서 언급한 것이다.그는 경제문제는 해결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부의 집중·절대빈곤 여전 20세기는 끝나가고 있지만 3가지의 커다란 경제적 사회적인 문제가 미해결인 채 남아 있다.이것이 금세기의 부의 유산이다. 첫째는 윤택한 나라에서도 호황과 불황이라는 고통의 연속이 있다. 둘째는 윤택한 나라들 특히 미국에 있어서도 행복이 공평하게 나누어 주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극히 한줌의 초부유층이 부당하게 커다란 비율로 소득과 생산을 장악하고 있다.게다가 이 비율은 확대돼 가고 있다. 세째로는 금세기를 통해서 드리워져 온 암운은 가난한 나라들 즉 제3세계라든가 ‘남’이든가 또는 발전도상국이라는 낙관적인 단어로 불리우는 나라의 문제이다.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나라는 일반적으로 식민지 지배로부터 해방되면서 용서없이 가혹한 빈곤 속으로 내동댕이쳐졌다.일부 국가 특히 아시아의 나라는 새로운 환경하에서 경제발전에 힘쓸수 있었다.하지만 다른 많은 나라들 특히 아프리카 여러 나라는 불가능했다. 이러한 케이스가 꽤 많았으며 이는 현재도 변치 않고 있다.20세기의 세계는 부유한 자와 가난한 자로 나뉘었다.어느 나라라도 능력 있고 효율적인 정부가 탄생하면 상황은 변하겠지만 현재 그러한 전망은 보이지 않는다. 이것이 20세기다.인류가 위대한 상과를 올린 세기였다.이 점은 칭찬할 만하다.하지만 수많은 전쟁을 일으키고 지구 규모로 생명을 위협하는 핵무기를 개발한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빈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점,풍요한 나라에서조차 빈곤이 있으며 가난한 나라에서는 빈곤이 엄연한 사실이라는 점도 지금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정리=강석진 도쿄 특파원〉
  • 미 페어팩스 카운티/‘음식 실속주의’ 먹을 만큼만 선택

    ◎작년 쓰레기발생 총 91만t… ‘음식’ 20% 못미쳐/대부분 식당·식품업체서 배출… 3,100t 재활용 미국에서 잘사는 동네에 속하는 버지니아주 페어펙스 카운티(군)에는 음식쓰레기 문제가 별로 없다.문제가 안될 만큼 소량 발생하거나 아주 정교하게 처리해서가 아니라 이를 문제시하지 않는 분위기 탓이다.특별히 이곳만 그런다기 보다는 음식쓰레기에 관한한 미국 대부분이 태평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페어펙스 카운티는 미 전체 3천여 카운티중 주민소득면에서 최상위 1%안에 드는 잘 사는 30대 지역에 랭크되고 인구도 90만명으로 평균의 10배에 달한다.지난해 총 쓰레기 배출량이 연 91만t으로 한 사람이 대개 1t의 쓰레기를 생산한 셈인데 미국 평균(인구 2억6천만명,총 쓰레기 3억2천만t)에 미달하는 ‘깨끗한’ 카운티다.특히 재활용 분리수거율이 36%에 달해,미국 평균치 26%를 크게 웃돈다.94년에는 전국재활용연합회로부터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이렇게 쓰레기 처리에 모범생 면모가 뚜렷한 이곳에서 음식쓰레기는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가. ○음식쓰레기 사회 관심밖 한마디로 거의 모조리 불태워 버린다.지난해 재활용된 음식쓰레기는 모두 3천1백t으로 전 재활용 물량 32만5천t의 1%에 못 미쳤다.재활용되지 않고 불태우거나 땅에 묻어 처분한 쓰레기 58만5천t에서 음식쓰레기가 최소한 3분의1은 차지한다고 볼 때 페어펙스 카운티의 음식쓰레기 재활용률은 잘해야 1.6%를 기록한다.이곳의 우수한 재활용 분리수거율을 참고하면 다른 곳의 음식쓰레기 재활용률도 이보다 못했으면 못했지 나을 근거가 희박하다.단지 차이가 있다면 소각하느냐,매립하느냐의 문제일 따름이다. 카운티 쓰레기 담당자들은 재활용하지 않고 그냥 없애 버리는 쓰레기중에서 음식쓰레기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에 평소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주의를 기울여야할 다른 쓰레기 문제가 많은데다 현재의 음식쓰레기 처리가 개선을 요하는 사안으로는 생각되지 않기 때문이란 것이다.그러면 담당자의 주의를 요하는 페어펙스 카운티의 쓰레기 문제는 무엇인가.이를 알면 미국에서 현재 음식쓰레기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지 못하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페어펙스 카운티는 불태울 쓰레기를 확보하는데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쓰레기의 과다발생이 전 지구적인 문제인 마당에 소각용 쓰레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는 말이 언뜻 이해가 안가겠지만 이것이 지금도 미국 전역에 불고 있는 이상한 ‘쓰레기 전쟁’의 실제 모습이다.쓰레기확보 싸움,혹은 쓰레기 통제권 다툼이 더 정확한 표현인 이 쓰레기 전쟁은 지난 94년 미 대법원이 카운티나 주 안에서 배출된 쓰레기는 그 테두리 안에서 당국의 통제하에 처리해야 한다는 기존 관행을 월권이라고 판결한데서 시작됐다.쓰레기 민간 수거업자들은 다른 주일지라도 사용료가 더 싼 소각장 또는 매립장으로 수거 쓰레기를 수송,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문제는 이에 앞서 과다배출되는 쓰레기를 처리해야 하는 진짜 ‘전쟁’이 났을때 수많은 카운티 당국이 거액을 들여 초대형 매립장및 초현대식 소각장을 건립한 점이다.들인 경비를 뽑아내기 위해선 매립,소각용 쓰레기를 가지고 온 수거업자로부터 t당 처분료를 두둑하게 받아야 되는데 이들이 값싼 다른 시설로 가버리는 것이다. ○분리배출 권장사항일뿐 페어펙스 카운티는 30만평의 매립장이 다 차버린데다 님비 현상으로 매립장 신설이 어렵자 그 옆 4만평 대지에 2억달러의 채권발행으로 소각·발전소를 지었다.오그덴 마틴사에 경영을 위탁했는데 이때 카운티 당국은 인근 수도 워싱턴 것을 일부 포함,하루 3천t의 소각용 쓰레기를 확보해주기로 계약을 맺었다.이 정도의 쓰레기가 있어야 판매용 발전이 가능하고 수거업자로부터의 처분료 수입도 일정선에 달한다는 것이다.카운티 당국으로선 재활용할 수 없는 쓰레기가 아주 많아도 문제지만 너무 적어도 큰 일인 셈이다.이같은 사정을 안고 있는 카운티가 부지기수인데 이들 눈에 음식쓰레기가 크게 뜨일 리 없다. 한편 재활용 운동 면에서도 음식쓰레기는 아직 시회적 이슈로 부상하지 못하고 있다.페어펙스는 전국 평균치보다 10% 포인트 높은 재활용률을 40%까지 높일 계획이지만 광고용 우편물 등을 새 타깃 쓰레기로 눈독 들이고 있을뿐 음식쓰레기까지는 시선이 미치지 못한다.또 재활용률 40% 이상에 대해선 경제적 효용성에 관한 회의론이 관리 및 학자들 사이에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형편이다. 페어펙스에서 재활용된 음식쓰레기 3천1백t은 폐식용유,고기 비게 및 내장,빵과 도너츠 등에 한정되어 있다.모두 일반가정이 아닌 식당 및 식품업체에서 나온 것이며 분리수거가 강제규정은 아니다.즉 식당 등은 이것들을 다른 쓰레기하고 섞어 버려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해당 음식쓰레기의 전문 재처리 업자들이 약간의 돈을 주고 이 특정 쓰레기를 수거해서 재활용한다.쿠킹 오일의 경우 사업체에 분리수거를 강제규정한 카운티도 있지만 이때도 전문 재처리 업자가 스스로 찾아와서 수거해 간다.음식쓰레기 재처리업자들은 분야별로 인구 2천만명 이상의 중동부지역에 3∼4개 업체가 자기들끼리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워낙에 업체 자체가 소수인 편이다. ○당국선 종량제 도입안해 일반 가정은 물론 식품관련 업체에도 음식쓰레기 분리수거의 강제규정이 없는 페어펙스는 이에 앞서 대부분의 미국 카운티와 마찬가지로 쓰레기수거에 아직 종량제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신문지·캔·유리병 등 다른 쓰레기의 재활용 분리수거도 권장사항일 뿐 어기면 처벌이 뒤따르는 강제사항은 아니다.제반 상황으로 보아 음식점이 음식쓰레기 처리에 특별히 고심할 까닭이 거의 없는 것이다. 재미동포가 운영하는 음식점으로 이곳에서 가장 큰 한식점인 강서면옥의 경우 한달에 대략 2∼3t의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는데 계약을 맺은 민간 수거업자에게 한달에 380달러만 지불하면 될뿐 특별한 주의사항은 없다.골판지 상자,폐식용유 등은 돈을 받고 전문업자에게 넘기며 연간 100t이상의 쓰레기 배출업소가 아니기 때문에 병·캔 등 일반주거 분리물품에 대한 분리의무마저 없다.주인인 재미동포는 이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쓰레기에 관한 한 아주 마음 편하다.그러나 가끔 부끄러울 때가 있다.양식점과 비교할 때 우리 한식 업소는 쓰레기가 엄청나다.먹지 않고 남긴,괜히 내놓은 반찬이 너무 많다” 미국 음식쓰레기 실태에서 우리 한국이 배워야 할 점이 있다면 제도가 아니라 쓰레기로 배출되는 양이 훨씬 적은 음식문화라고 단정지어 말할수 있을 것이다. ◎하버드 페어펙스 카운티 청소과장/“음식쓰레기 퇴비화 적극 권장”/음식물 필요한만큼 구입 습관화해야 페어펙스 카운티의 쓰레기 수거및 재활용을 담당하고 있는 제리 허버드 청소과장과 음식 쓰레기 정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다음은 인터뷰 요지. ­페어펙스 카운티가 음식 쓰레기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은 이유는. ▲음식 쓰레기 문제는 우리 카운티에서 우선순위가 낮다.지난해 재활용된 음식 쓰레기는 모두 업소에서 이뤄졌으며 총 3천100t으로 전 재활용 쓰레기의 1%에도 못 미친다.그 대부분이 폐식용유이다.경제적 측면을 고려해 카운티는 200명 이상을 고용하거나 연 100t 이상의 쓰레기를 배출하는 사업체에 대해서만 재활용을 의무화하고 있다.이 한계를 넘어선 업체는 주 배출물질로서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는 필히 재활용해야 한다.음식쓰레기는 이 정의에 해당되지 않는데다 많은 음식업소들은 음식 쓰레기를 재활용할 제반여건과 기회를 갖지 못해 재활용률이 이처럼 낮다.쿠킹 오일 외에는 음식 쓰레기에 대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이 점도 카운티가 현 자유방임 방침을 바꿔 업소들에게 음식 쓰레기를 따로 수거,재활용하라고 요구하는 것을 꺼리게 만드는 요인이다.일반주거 부문과 관련해서는 채소류 음식물 쓰레기를 뜰에 모아 퇴비로 만들도록 권장하고 있다.고기류 쓰레기는 쥐 따위의 설치류 동물을 끌어들일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금지된다. ­이 카운티 쓰레기 행정의 목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보아 쓰레기처리 행정의 성공은 쓰레기와 관련된 변화하는 경제적 및 시장 상황에 얼마나 융통성 있게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우리의 목표는 재활용과 원천적 감소를 통해 쓰레기 양을 줄이고,주민들에게 효율적이고 저렴한 쓰레기 수거및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며,경제적이며 환경적으로 용인되는 방식으로 카운티에서 발생한 쓰레기의 처리를 책임지는 것이다. ­쓰레기의 원천적인 감소 방안은. ▲쓰레기 발생 물품을 살 때 한꺼번에 대량으로 구입하고,재활용 제품을 사며,수고롭지만 독성이 덜한 대안품을 찾아 사용할 것이며,꼭 필요한 만큼만 사는 버릇을 들어야 한다는 점을 주지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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