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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증권 사장 토마스 강,연봉 국내최고 36억원 될듯

    국내 ‘월급 사장’중 최고의 연봉을 받는 사장이 증권업계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鄭仁植 서울증권 사장은 3일 조지 소로스와의 합작 결정으로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한국계 미국인 토마스 강(39)씨의 연봉이 적어도 300만 달러(36억원 상당)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하버드대와 와튼 경영대학원을 졸업,기업 인수·합병(M&A)전문가로 알려진 강씨는 쌍용증권에서도 영입을 시도했던 국제금융 전문가로 서울증권의 변신을 주도하게 된다.金均美 kmkim@
  • 현지전문가“인도 재정위기 봉착”경고

    ┑뭄바이 다보스 AFP 연합 ┑ 인도가 심각한 재정 위기에 봉착했다고 현지전문가들이 31일 경고했다. 워버그 딜론 리드 증권회사 뭄바이 소재 분석가인 수브하라 수브라마니암은 인도 정부 세입의 42%가 국내 부채 이자 상환에 쓰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정부가 긴급조치를 취해야만 한다”고 말했다.그는 “공공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무려 65%에 접근하고 있다”면서 “이미 위기에 빠졌으며 상황이매우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벤처 자본가인 프라딥 샤도 인도의 공공채무가 국내외 것을 합치면 GDP의약 90%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야시완트 싱하 재무장관도 앞서 공공부채 급증을 우려하면서 오는 2월27일발표될 새 예산안에 “손쉬운 처방들이 없을 것”이라고 한계를 시인했다. 반면 하버드대학의 제프리 삭스 교수는 31일 인도의 재정구조가 여전히 건실한 편이라고 진단했다.
  • ‘난해한 현대음악’ 고정관념 깨기

    20초 정도의 짧은 멜로디가 840번 반복되는 음악회.머리에 떠올리기만 해도 단조롭고 지루하다는 느낌을 갖게된다.서울 부암아트홀은 오는 2월1일∼6일 매일 오후 7시(첫날은 3시) 현대음악의 특징인 ‘난해하다는 고정관념’을깨는데 도전한다. ‘쉽게 듣는 현대음악’이란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는 20세기 초반 현대음악의 대표적인 거장으로 꼽히는 사티,드뷔시,쇤베르크,쇼스타코비치,코플랜드 등의 작품과 현재 활동중인 애덤스,볼콤,카터 등 최근곡까지 주제별로 다양한 음악들을 선보인다.청중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연주자와 작곡가들의 해설도 곁들여진다. 첫날 연주될 음악은 사티의 ’벡사시옹’.사티는 패러디 형식을 취해 기괴한 제목을 붙이는 것이 특징인 작곡가로 이 곡은 콧대높은 청중들을 풍자하기 위해 1895년 작곡한 작품.같은 멜로디가 840번이나 반복된다.연주시간은5시간.같은 멜로디가 계속되므로 연주시간 내내 자리를 지킬 필요는 없다.서울대 음대 재학생들이 연주하며 연주자가 15번 바뀐다.중간에 입장해도 된다. 이어 두번째 날은 20세기 현대 음악의 흐름을 성악곡을 통해 알아보는 연주회로 쇤베르크의 ‘달에 홀린 피에로’,이영조의 ‘청산리 벽계수야’등이이춘혜교수의 해설과 노래로 소개된다.세번째 날은 미국 현대음악을,네째 날은 쇼스타코비치,드뷔시,윤이상의 피아노 3중주를 비교 감상할수 있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난 음악가 ‘얼 킴을 추모하는’ 순서.쇤베르크의 제자이면서 미국 하버드 음대 교수를 지냈던 그의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곡들을 들려준다.마지막날은 국악기와 서양음악의 화합을 시도하는 실험적인 무대.황병기의 가야금 창작곡 ‘숲’과 올해 루마니아 세계음악제에 입선한 작곡가 이현주의 작품도 들려준다.(02)391-9631.
  • 저자와의 대화-’개미제국의 발견’ 출간 서울대 최재천교수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 할 만큼 많은 전쟁이 있어 왔다.개미 세계에도 인간과 비슷한 전쟁과 대량학살이 있다.최근 ‘사이언스북스’에서 동물행태 연구서 ‘개미제국의 발견’이라는 책을 낸 최재천 서울대 교수(45·생물학)는 “사람과 가장 비슷한 생활구조를 갖고 있는 동물은 개미”라고 말한다. “중남미에 있는 잎꾼개미(가위개미)는 인간과 똑같이 농사를 지으며 살고있습니다.그러나 개미의 농업사는 훨씬 길죠.인류는 1만년 전부터 농사를 짓기 시작했지만 개미의 농사는 5,000만년 전부터 시작됐음이 DNA 검사로 확인됐습니다”. 그는 잎꾼개미의 생활은 참으로 흥미롭다고 말한다.“잎꾼개미들은 나뭇잎을 끊어 땅 속 집으로 가져옵니다.나뭇잎을 잘게 썰어 죽처럼 만든 후 그 위에 버섯을 길러 먹죠.‘버섯 농장’을 운영하는 것입니다.그들의 생활은 또과학적입니다.먹고 남은 찌꺼기를 굴 맨 밑에 쌓아놓고 썩혀 열을 올라오게하고 환풍장치도 만들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죠”. “분업도 4단계로 철저합니다.첫번째 계급인 큰 일개미는 먹이를물어오는일개미를 보호하는 병정이죠.두번째 계급은 잎을 물어오고,세번째는 집에서잎을 썰고 농장일을 하며 정원사라고 불리는 네번째는 버섯씨를 심고 여왕벌의 시중을 들죠”.개미들은 낙농도 한다.진디·뿔매미·매미충 등을 보호해주며 그들로부터 영양분을 제공받는다. 이 책 속에는 ‘소설보다 재미있는 개미사회에 이야기’라는 부제가 조금도 손색이 없을 만큼 흥미진진한 개미세계가 생동감 있는 다양한 칼러 사진과함께 담겨 있다.전쟁을 통한 세력 확대,인간의 정치판과 똑같은 여왕벌 간의 권력투쟁,최신식 자동차 조립공장과 같은 분업제도 등 인간의 생활과 비슷한 사회구조와 삶의 방식이 재미있게 묘사되어 있다. 최 교수는 고등학교때 솔제니친의 ‘모닥불과 개미’라는 작품에서 개미에흥미를 갖게된 후 문학도의 꿈을 접고 ‘개미 박사’가 됐다고 한다.그는 사실 흰개미와 생태적으로 비슷한 민벌레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다.그런데 하버드대학 등에서 공부할 때 개미 연구의 대가들과 자주 만나게 되면서 이 분야도 본격적으로 관심을 쏟게 됐다.10여년 동안 중남미 열대림에서 개미를 관찰·연구했다.그는 90년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94년 귀국했다. 개미의 행태는 일찌기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어 학문적 연구는 물론 소설·영화등의 소재로도 자주 다루어졌다.그러나 국내 학자가 본격적인 내용의 행태연구서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단순히 개미 이야기만을 쓴 것은 아니다.인간사회와 개미의 세계를 비교·분석한다.그 과정에서 탁월한 통찰력으로 개미 세계로부터 인간사회의교훈을 읽어낸다.권력투쟁의 냉엄함,이윤극대화를 위한 분업제도,합리적 경영….그는 많은 사람이 읽어주길 바라는 작은 소망으로 쉽게 썼다고 한다.
  • 브라질 중앙銀 신임총재 로페스

    금융위기 소용돌이속에서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자리에 앉게 된 프랑시스코로페스(54)는 취임전부터 통화정책책임자로 중앙은행을 주물러온 사실상 실세.지난 5년간 ‘드림팀’으로 통해온 카르도수 경제팀의 핵심 브레인으로일해 왔다. 구스타보 프랑코 전 총재 사임이 통화정책을 둘러싼 로페스와의 이견때문인 것으로 전해지지만 실상 로페스 자신이 강한 통화정책을 기안하고 이끌어온 정통 보수주의자.때문에 통화정책 기조는 전임 시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이에 대해 야당은 구태의연한 인물로 환란을 돌파하기에 역부족이라며 로페스를 포함한 카르도주 경제팀의 전면사퇴를 요구하는 공세를 펼치고 있다. 오랫동안 고수해온 강한 레알을 포기하고 평가절하로 취임 첫날을 시작한로페스는 새 환율정책이 투기자본(핫 머니)보다는 장기적 외자 투자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추가 평가절하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30%대에 육박하는 이자율 인하를 통해 경기부양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야당은 외국자본 이탈이 가속화중인 상황에서 로페스의 말이 현실성이 없으며 94년 멕시코 페소 붕괴의 재판이 우려된다고 공세의 강도를 높였다.이에 대해 로페스는 금융위기 회복이 전적으로 경제법안의 국회통과 속도에 달렸다고 경고했다. 로페스는 리우데 자네이루 연방 대학을 거쳐 하버드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으며 72년부터 대학교수 및 금융기관 자문 등으로 활동해왔다.孫靜淑 jssohn@daehanmail.com
  • 하버드大 연구교수로 가는 시인 高銀

    시인 高銀(66)씨가 미국 동·서부의 대표적 명문인 하버드대학과 캘리포니아 주립 버클리대학에서 1년간 한국시 등을 강의하기 위해 20일 출국한다.하버드대 교환교수로 가는 부인 이상화 중앙대교수,딸과 함께다. 미국으로 떠나는 그는 무거운 짐을 지고 간다.그는 미국 동부의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가 사색에 빠지고 싶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 꿈은 접어두었다.할일이 너무 많아졌기 때문이다.시도 쓰고 강의도 해야 하고^274.세계의 정보중심지인 미국에서 세기의 바뀜을 맞으며 동아시아의 새로운 가치도 모색하고 한국도 객관적으로 다시 볼 생각이다. 그는 13일 경기도 안성 자택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하버드대 동아시아연구센터인 옌칭연구소의 에드워드 베이커 부소장 초청으로 하버드대 연구교수로 가게 됐다”고 말했다.베이커 부소장은 89년 옌칭연구소 초청으로 하버드대에서 시낭송회와 문학강연을 했을 때 처음 만난 후 그의 시에 많은 관심을보여 왔다. 그는 “하버드대 연구교수로 간다는 소식을 들은 버클리대 한국학 센터의루이스 랭커스터 교수도강의를 요청해 버클리대에서도 초청교수로 강의하게 됐다”고 말했다.버클리대에서는 지난 97년 말 미국의 유명한 시인 로버트하스와 원로 시인 게리 스나이더와 함께 두번째 영어번역시집 ‘Beyond Self(자아를 넘어서)’ 시낭송회를 갖고 문학강연을 한 바 있다.하스씨는 특히그의 시와 시세계를 소개하는 글을 98년 1월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해 미국시단에서 고은 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버클리대에서는 2월부터 7월까지 한학기만 강의한다. “전통시를 배경으로 현대시론을 강의할 예정이다.시는 언어의 꽃이다.한국시가 조금이라도 미국에 소개되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그의 말에는 미국사람들이 한국 시를 새롭게 인식하고 많은 관심을 갖기 바라는 마음이 짙게배어 있었다. “40년간 시작활동을 해왔다.그동안의 작품활동을 되새겨 보고 다른 단계로 진입하고 싶다.미국에 있는 동안 본격적으로 새로운 시세계를 찾아 작품활동을 하고 싶다.하버드대에서는 과제도 많아 작품활동을 계속하지 않으면 안된다.1년동안 3권의 시집등 4권의 책을 내기로 하버드대와 약속했다.”하버드대는 또 4월15일을 ‘고은 시 낭송의 날’로 정하고 그의 시를 평가하는행사를 한다. 옌칭연구소는 동북아시아와 미국문명의 만남을 많이 연구해 왔다.그는 “옌칭의 이러한 전통 속에서 한국이 동아시아와 세계에서 어떤 얼굴을 가져야하는 가를 생각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 평화봉사단 ‘제2의 전성기’

    │워싱턴 외신종합│미국의 평화봉사단(Peace Corps)이 다시 옛 전성기를 되 찾게 됐다. ‘미국 문화와 가치의 전도사’로 불리는 평화봉사단은 4일 올해 4,000명의 단원을 모집한다고 발표했다.74년 이후 25년만에 가장 많은 인원이다. 현재 80개국에서 활동중인 6,000명 단원중 절반이 올해로 2년간의 임기를 마치게 된 데 따른 것으로 계획대로라면 연말에는 7,100여명이 된다. 이같은 대폭 증원은 빌 클린턴 대통령이 98년 연두교서에서 평화봉사단원 1 만명 모집계획을 밝히고 의회에 20% 예산증액을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이미 2억4,000만달러가 확보됐다. 평화봉사단의 마크 기어런 단장은 단원의 97%가 대졸자이고 15%는 석사 이 상 학위 소지자라고 밝혔다.단원들도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분교,위스콘신, 하버드 등 명문대 출신이 대부분이다.평균 연령은 28세.올해는 50세가 넘는 단원도 전체 모집인원의 8%가량인 320여명을 선발한다. 평화봉사단은 61년 정부 산하기구로 창설,38년 동안 120개국에 15만명이 파 견돼 의료봉사,영어교육,영농지원을 벌이며미국 문화와 가치를 전파하고 친 미 성향을 심어왔다. 90년대 들어 평화봉사단원들은 환경보호,중소기업 개발지원,자연재해 대비 활동 등도 벌이고 있으며 활동무대를 동구권으로 확대하고 있다. 60년대 대원이 1만명이 넘는 등 전성기를 맞았다가 80년대 제3세계의 반미 감정 고조로 움츠러들었던 평화봉사단이 21세기를 앞두고 다시 활발한 활동 을 준비하고 있다.
  • 포커스 투데이-”돌 女史 내년 美대선 출마”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남편 못지않은 인기와 명성을 누리고 있는 보브돌 전 미국 공화당 대통령후보의 부인 엘리자베스 돌 여사(62)가 내년 대통령선거전 출마의사를 밝혀 공화당 후보지명전은 물론 대선 본선에서 파란을예고하고 있다. 미 CNN방송과 뉴스위크지는 4일 돌여사가 현재 맡고 있는 미 적십자사 총재직을 사임하고 대선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적십자사와 주변인사들의 말을 종합하면 돌여사의 출마결심은 확고한 것 같아 보인다. 돌여사의 출마는 민주당후보로 확실시되는 앨 고어 부통령의 인기를 누를인물로 적극 권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돌여사의 출마의사로 공화당은 당장지난 11월 선거에서의 압승으로 인기가 급상승중인 부시 전대통령의 아들 조지 부시 주지사와의 당내 후보지명전이 볼만하게 됐다.공화당 일각에서는 앞으로 돌여사와 부시 주지사를 내세워 여론몰이를 한 다음 이들로 정·부통령 후보를 정하자는 성급한 의견도 나오고 있다. 돌여사는 지난 91년부터 적십자사 총재직을 맡아 지금까지 훌륭하게 업무처리를 해온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그전에도 83년부터 87년까지 교통부장관,89년부터 90년까지 노동부장관을 맡아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하버드법대출신으로 변호사이기도 한 돌여사는 각종 여론조사때마다 40%이상의 꾸준한인기를 누려왔다.
  • 올해의 인물(7회)-美국무부 첫 한국계 인권차관보 高洪柱씨

    지난달 21일 청와대 한·미 정상회담장 옆 수행원 대기실.미국측 수행원들 사이로 낯익은 동양계 인물이 눈에 띄었다.미국명 해럴드 고(Harold kho),한 국명 高洪柱(44).미국 행정부에서 한국계로는 최고위직에 오른 인물이다. 예일대 법대 교수였던 高씨는 지난 9월 미 국무부의 인권담당차관보로 전격 지명됐다.이어 상원 외교위 인사청문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한 뒤 10월 초 차 관보직에 공식 취임했다. 예일대 법대 부설 국제인권센터소장으로 그동안 보스니아와 아이티,과테말 라,중국,쿠바 난민들의 미국 내 인권옹호에 앞장섰던 그의 소신이 빛을 발하 는 순간이었다.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인권자문위원으로 활동해온 高씨는 클린턴정부의 인권정책에 반대하는 경우가 많아 그의 기용은 워싱턴 정가에서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高씨는 이전에도 이미 교포사회에서 ‘아메리칸 드림’의 표상이었다.75년 하버드대를 최우등(Summa cum laude)으로 졸업한 데 이어 영국 옥스퍼드대와 하버드 법과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맬컴 윌키 연방고등법원 법관과 해리 블랙먼 대법관 사서,법무부 법률 자문관 등 미국 법대 졸업생이 선망하는 최고 엘리트 코스를 줄줄이 밟아나 갔다.85년에는 한국계로는 최초로 예일대의 정교수가 됨으로써 화제를 뿌렸 다. 그의 성공은 철저한 가정교육이 뒷받침했다.부친 고(故) 高光林박사는 서울 대 법대 교수를 거쳐 주미공사 재직 중 5·16쿠데타가 발생하자 망명,89년 작고할 때까지 코네티컷주립대 정치학 교수를 지냈다.모친 全惠星씨(69)는 보스턴대에서 사회학·인류학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 객원교수로 재직중이다. 高씨의 부친은 4남2녀의 독서기록을 일일이 챙기는 등 남다른 교육열을 보 였다.그 결과 형제자매 모두 하버드와 예일,MIT 등 미국 명문대를 졸업했으 며 박사학위만도 모두 12개에 달해 미 교육부에 의해‘연구대상 가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특히 高씨의 형 京柱씨도 보스턴 의대 교수로 재직 중 매사 추세츠주 보건장관으로 발탁됐다. [秋承鎬 chu@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내년 美서 정부개혁 국제포럼

    ◎1월14∼15일… 한·미 등 45국 장관 참가 미국·영국·한국 등 세계 45개국의 정부개혁 담당 장관들이 내년 1월14·15일 미국 워싱턴에서 정부 개혁을 위한 국제 포럼을 갖는다. ‘21세기에 대비한 정부혁신 국제포럼’이라는 국제대회로 우리나라에서는 金正吉 행정자치부장관이 정부대표로 참석한다. 정부혁신 문제를 논의하고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각국 장관들이 모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앨 고어 미국 부통령이 주도하고 있는 ‘정부혁신을 위한 국민적 파트너십(NPR)’이라는 개혁 추진단과 미국의 하버드 행정대학원,브루클린 연구소 등이 공동주최한다. 첫날 회의에서는 세계 각국의 정부가 직면하고 있는 정부개혁에 대한 문제를 논의한다.또 정부규제 및 투명성,그리고 성과관리 등의 주제를 놓고 워크숍을 벌인다.
  • 北韓의 자본주의 연습/張淸洙 논설위원(外言內言)

    일본 후쿠야마 교수는 저서 ‘역사의 종언’에서 사회주의 경제는 이론과 현실적 모순관계로 인해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사회주의 종주국인 소련은 경제적 실패로 67년만에 공산주의 몰락으로 끝났다. 20세기 동서의 심각한 이데올로기 패권다툼은 자본주의 경제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는 평가다. 얼마 전부터 동토의 사회주의 북한땅에도 자본주의 경제바람이 불기 시작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김일성종합대학에 자본주의 경제학 강좌가 개설됐으며 이 강좌에는 미국 하버드대 전문가들도 참여하고 있다. 북한이 공개적으로 자본주의 경제학을 수용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새로운 변화의 모색이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은 경제개혁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북한 정치·경제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 국가에 대한 수출확대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아래 이를 위한 인력 양성에 목적을 갖고 있다고 본다. 북한의 의도가 어디에 있건 간에 자본주의 경제학을 배우겠다는 변화움직임은 환영할 일임에는 틀림없다. 시장경제에 대한 북한지도부의 인식전환이라는 점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 나진·선봉을 자유경제무역지대로 지정한 것이나 금강산 관광사업을 허용한 것도 이같은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북한이 내년 3월 중국식의 개혁·개방정책을 선언할 것이라는 점도 같은 맥락에서 볼수 있다. 특히 북한 사회주의 계획경제체제가 초래한 경제난국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 시장경제방식 차용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보면 때늦은 감은 있지만 현명한 선택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장기적 안목에서 고통과 부작용이 따르더라도 과감한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중국이 지난 78년 자본주의 시장경제원리를 차용한 이후 경제성장 기반을 확충했고 특히 지난해 말로 경제특구 3억 인구의 1인당 국민총생산(GNP)을 2,800달러까지 올려 놓은 경제성장실적을 소중한 교훈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북한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인식해야 할 정책과제는 한국이 이룩한 경제성장의 발전전략과 풍부한 개발경험을 직접 보고 배우는 일이다.
  • 臺北시장 당선자 마잉주(뉴스의 인물)

    ◎96년 법무재임때 강력한 반부패운동 전개/97년 “정부 청산의지 없다” 한때 정계은퇴 90년대 중반 법무장관으로 재임하면서 강력한 반(反)부패운동을 전개해 국민적 신망을 얻은 인물. 부패추방운동을 절정으로 몰아가던 96년 6월에는 집권 국민당 의원 등 기득권층의 반발로 정무위원(정무장관)으로 좌천됐었다. 이듬해에는 정부의 부패청산 의지결여를 비판하며 전격 정계 은퇴를 선언,리덩후이(李登輝) 총통등 집권층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정계를 떠난 후에는 국립정치대학 법과대에서 교수로 재직해왔다.이번 선거에는 한때 갈등을 빚었던 리 총통 등 국민당 인사들의 권유로 참여했다. 국민당은 천수이비엔(陳水扁) 현 시장이 재선될 경우 2000년 3월의 총통선거에서 패할 것을 우려,마 당선자를‘표적공천’했다고 일간 리엔허바오(聯合報)는 분석했다. 한살 때 타이완으로 이주한 중국 후난(湖南)성 헝산(衡山) 출신.최고 명문 타이완대학 법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총통부 부국장,행정원(중앙정부) 연구발전기획위원회 주임위원,행정원 대륙위원회 부주임위원 등을 거쳤다.
  • 본토­토착세력 ‘힘겨루기’/대만 오늘 ‘3대 선거’

    ◎‘총통선거 대리전’/여·야 臺北시장 후보 막판까지 대접전 타이완(臺灣)이 5일 국회의원(입법의원)을 비롯,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을 함께 뽑는 ‘3대 선거’에 돌입한다.입법의원 176명과 수도 타이베이(臺北)및 제2도시 가오슝(高雄) 시장이 새로 탄생하고 이 두 도시의 시의원 218명을 뽑게 된다. 최대 관심사는 타이베이 시장선거.대통령(총통)선거의 전초전임과 동시에 대만 토착세력과 중국에서 건너온 본토세력의 힘겨루기란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타이완 출신은 민진당의 천수이비안(陳水扁·47) 후보.본토 출신의 집권 국민당 마잉주(馬英九·48) 후보와 박빙의 막판 접전을 벌이고 있다.승패도 근소한 차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이기는 사람은 2000년 3월로 예정된 총통선거에서 선두주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 시장인 천후보는 대만 시골 태생답게 ‘대만이 독립국가가 돼야 한다’는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토착세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국립 대만대 재학중 고시에 합격,인권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연임에 성공하면 대만사상 최초의 야당 출신 총통 탄생 가능성에 한발 더 접근하게 된다.테러로 휠체어를 탄 부인을 둔 탓에 ‘마카오에 섹스여행을 다녀왔다’는 흑색선전이 표를 깎아먹고 있다. 법무장관 재임 시절 청렴한 이미지를 구축,‘미스터 클린’으로 불린 마후보는 대륙 태생으로 통일을 지지한다.미국 하버드대 출신답게 엘리트 의식이 강하다.인물난에 고심하던 국민당이 내세운 비장의 카드지만 대중적 기반이 약하다.재정부장 출신의 왕젠쉬안(王建煊·60) 신당 후보도 도전하고 있으나 지지율이 5%선이어서 당락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가오슝에서는 국민당의 우둔이(吳敦義) 현 시장이 막판 성추문 폭로전에 휘말리면서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지난주 우시장의 혼외정사를 확인시켜 주는 통화내용이 공개되면서 변호사 출신의 민진당 시에창팅(謝長廷)과 신당의 우젠궈(吳建國) 신당 후보 등이 집권당 프리미엄을 뒤집을 기세로 뒤쫓고 있다.
  • 구의동 사진박물관(생활속의 박물관·미술관:14)

    ◎한컷 한컷에 깃든 추억… 인생… 역사/1826년 세계 첫 작품부터 첨단 홀로그래피까지 한눈에/한말 풍물 등 희귀자료 즐비 각양각색 카메라도 볼만/내년 새 전시관으로 이전 영상정보산업 메카 기대 신촌과 대학로·압구정동은 서울의 대표적인 ‘젊은이의 거리’다.신세대들의 다양한 젊음의 문화가 거리의 풍속도를 바꾸어가고 있다.신세대 문화의 급속한 변화 속에 새로운 젊음의 공간이 만들어진다.그중의 하나가 광진구 구의동에 있는 테크노마트다.지상 38층의 이 건물은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모든 것을 모아놓은 새로운 ‘젊은이의 광장’이 됐다.활력 넘치는 ‘젊은이의 광장’으로 등장한 테크노마트 안에 한국 최초의 사진박물관이 만들어졌다. 지난 9월10일 문을 연 300여평의 아담한 박물관은 연인들의 새로운 데이트장소로 옛일을 회상해 보는 추억의 장소로 이미 화제의 공간이 됐다.사진이 누구에게나 익숙한 것처럼 사진박물관은 여느 박물관보다 더욱 친근함을 느끼게 한다. 우리에게 너무 친근한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기에 관람객들은 사진이 과연박물관에 전시될 유물이냐는 가벼운 의문부호 하나쯤은 가지고 박물관 문턱을 넘어선다.그러나 오밀조밀 사진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박물관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보고 느끼고 체험하다 보면 1시간 남짓의 관람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만큼 가치있는 작품들이 전시돼 있음을 알게 된다. 사진박물관에서 우선 눈여겨 봐야할 것은 세계 최초의 사진으로 1826년 프랑스의 발명가 니엡스가 8시간이나 걸려 찍었다는 희미한 정원의 모습이다. 그리고 염화은을 코팅해서 사진의 효과를 낸 초기 사진인 은판사진(다게레오 사진)과 그후 등장한 유리판 사진,최첨단 사진 홀로그래피 등 사진의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다양한 사진이 전시돼 있다.국내 사진으로는 처음 사진이 소개된 120년 전의 풍물과 사람들의 모습,정부수립 50년을 총망라한 역사의 현장 등이 전시돼 있다. 가슴을 드러낸 조선시대 서민들 모습과 풍물을 비롯 일본 공사관에 초대된 외교사절들의 모습이 담긴 귀한 자료사진들도 공개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진사 김규진 코너도 만들어져 있다.1907년 소공동에 문을 연 천연당사진관의 광고가 8월16일자 대한매일신보(서울신문 전신)에 실렸던 자료도 눈에 띈다. 사진박물관에서는 카메라의 역사도 배울 수 있다.주름상자를 조절해서 피사체의 각도를 수정할 수 있는 뷰 카메라와 옛 소련에서 만든 초기의 주름카메라,국내 한 대뿐인 로라이 마린 수중카메라,자연 풍경사진으로 유명한 앤젤 아담스가 사용했던 디오도르프 카메라와 같은 종류의 카메라,특수카메라,소형카메라 등 여러가지 사진기가 골고루 갖춰져 있다. 필름이 필요없는 디지털 카메라로는 직접 촬영,프린트까지 해 볼 수 있도록 해서 관심을 끌고 있다.일명 바늘구멍사진기로 불리는 카메라 옵스쿠라를 통해 빛이 바늘구멍을 통하면 벽면에 화상이 거꾸로 맺히는 원리를 관찰할 수도 있다. 사진박물관은 현재 3만여장의 사진과 자료를 보유하고 있지만 전시공간만이 아니라 자료를 발굴하고 역사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는 역할까지 할 예정이다.사진은 바로 역사이기 때문이다. 사진박물관은 특히 한국의 근세사를 정리하기 위해사진자료를 찾는 작업에 들어갔다. 대한매일이 주관하는 ‘전국민 사진자료찾기운동’으로 이름한 이 행사는 각 가정에 보관중인 사진 중에 가치있는 자료를 찾기위한 것이다.이렇게 발굴된 사진은 전직 사진기자들의 분류,정리과정을 거쳐 박물관에 있는 다른 사진과 함께 ‘한국사진자료백서’도 구축된다. 희귀하고 가치있는 대한매일에 보도된다. “사진찾기 행사로 현대사의 한 페이지는 새로 써야할 지도 모른다”며 귀중한 자료 사진 찾기에 기대를 거는 吳岡錫 관장(49)의 말에는 자신감이 배어나온다.그도 그럴 것이 일본 외무성과 협조,일본 NHK에서 한국관련 옛 사진찾기운동을 동시에 전개하게 됐기 때문이다. 사진박물관의 소식만 듣고도 벌써 자료들이 모여들고 있다.대한제국 말기 관료들의 회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뉴질랜드 교민이 보내왔는가 하면,하버드대학 옌칭도서관 일본섹션에서 한국의 경치를 담은 사진첩 ‘조선국진경(朝鮮國眞景)’을 안동대 김희곤 교수가 발견,슬라이드에 담아 왔다.‘조선국진경’의 사진들은 일본에도 남아 있지 않은 귀한 자료다.이 사진을 찍은 사람은 조선주재 일본 공사관원이던 하야시 타케이치(林武一)로 일본인의 눈을 통해본 청일전쟁 직전의 조선 풍광과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한국 사진기자와 작가들의 염원으로 만들어진 이 사진박물관은 내년 말이면 서대문구 연희3동 53의 1,공원부지에 1,300평의 독립건물로 옮겨간다.카메라를 닮았고 최첨단 스틸하우스로 외관만으로도 화제가 될 사진박물관은 역사기록의 현장이자 영상정보산업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티커 사진이 신세대들에게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듯 사진은 역사의 기록만은 아니다.사진박물관을 둘러보면 21세기는 사진으로 말하는 영상이미지 시대가 될 것이라는 예상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미래사회의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될 사진과 친하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사람이 될 것이란 吳관장의 귀띔은 사진박물관을 다시 한 번 둘러보게 한다. 미래의 사진은 어떻든 사진은 개인에겐 소중한 추억이다.까까머리 고교시절로 돌아갈 수도 있고,이젠 흙으로 돌아간 지 오랜 할아버지도 찾을 수도있다.한 가정의 기록이며 또 역사의 기록이다.사진은 한 치의 거짓도 인정되지않는 투명한 역사이다.역사의 귀중함과 과학의 경이로움도 느낄 수 있다. 역사가 존재하고 미래의 영상을 예상할 수 있는 곳이 국내 유일의 사진박물관이다. ◎대한매일 주관 사진찾기운동 참여/사진박물관 주인 되어보세요 ①전국민 사진자료 찾기운동에 참여한다. 집안 구석구석에 숨겨진 사진을 찾아 사진박물관에 기증하면 박물관에 기증자로 남는다.엄청난 역사적 사료가 아니래도 좋다.시골집 창고 속의 낡은 사진도 귀중한 자료가 될 수도 있으니 이 기회에 한 번 뒤져 보자.이렇게 모여진 사진은 전직 사진기자들의 분석과 고증을 거쳐 대한매일에 소개되고 내년 4월,사진전시회에 출품된다.그리고 사진박물관에 영구 전시된다. ②서대문구 연희동에 설립될 사진박물관에 건축기금을 낸다. 10만원 이상의 건축기금을 내면 1층 벽면에 얼굴 사진이 영구히 보존되는 영광을 누릴 수 있다.얼굴 사진은 12㎝×9㎝ 크기의 특수세라믹으로 제작된다.유명인들과 나란히 얼굴이 전시될 흔치 않은 기회.단 1만명으로 제한되어 있으니 서두르는 편이 좋다. 사진박물관 사무국 전화 02­3424­1291 ◎이렇게 가세요 서울 광진구 구의동 631의 1.테크노마트 9층에 있다. 지하철 2호선 강변역에 내리면 39층의 최첨단 테크노마트 건물이 보인다. 지하철 역에서 걸어 3분거리.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매월 1,3주 화요일은 쉰다.관람료는 성인 1,000원.어린이는 700원.단체관람료는 30% 할인된다.
  • 미국 명문대학 경제학과 ‘최고 인기’

    ◎주식시장 때아닌 호황으로 연봉 높은 금융직종 취업 붐 【뉴욕 연합】 미국 명문대학에서 경제학과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30일 보도했다. 하버드와 프린스턴,컬럼비아,스탠퍼드 등에서 경제학과가 다시 최고 인기학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는 주식시장 호황으로 연봉이 높은 금융 서비스 직종에 취업하려는 학생들이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명문 경영대학원이나 법학대학원 입학생 중에서 경제학과 출신이 다수를 차지 하는 등 점점 많은 학생들이 경제학을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한 중간과정으로 여기는 것도 경제학과 인기 상승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경제학에 대한 학생들의 일반적인 관심도 증가,컬럼비아 대학의 경우 올 가을학기에 개설된 ‘경제학 개론’은 398명의 수강생이 몰려 최대의 강좌가 됐다. 예일대 경제학과 머튼 펙 교수는 “냉전이 끝나면서 경제문제가 정책 논쟁의 핵심이 되고 있어 공공정책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도 정치학보다는 경제학을 전공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 ‘한국의 지성’ 서울대 교수:3(공직 탐험)

    ◎1년에 논문 1편도 안쓰고 버티기 가능/논문써도 인센티브 없어/연구 의욕 꺾는 환경 큰 문제/학문 흐름 쫓아가기도 벅차 “경제학부의 한 교수님은 예전 강의노트를 계속 사용하시는 것 같은데,오늘은 정말 화가 났다.수학공식을 칠판에 쓴 뒤 ‘이해 되는 사람 손들어봐, 어이 자네 나와서 설명좀 하게’하고 본인은 경제신문만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내용만으로 1시간을 채웠다” 서울대 한 학부생이 PC통신에 올려놓은 글이다. 서울대에도 ‘노는’ 교수는 많다.노트 한권,슬라이드 한장으로 수십년 버티는 교수,시험문제가 바뀐 적이 없는 교수 등의 명단이 학생들 사이에 회자되기도 한다.또 대학원생이 쓴 논문에 자신의 이름을 슬그머니 갖다붙여 ‘업적’을 쌓는 교수도 있다. 논문은 교수 평가의 바로미터다.미국 과학인용목록(SCI)의 대학별 논문발표 순위를 보면 서울대는 96년 157위,97년 126위 등 100위 안에 좀처럼 들지 못한다.97년의 경우 1위인 하버드대의 논문발표수가 8,364편,2위 도쿄대가 5,536편,3위 워싱턴대가 4,769편인데 반해 서울대는 1,395편이다.세계 유수대학과는 너무 큰 차이가 난다. 전북대 徐모 교수는 “채용 당시는 우수한 인력이지만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나면 서울대교수로서의 능력이 의문시된다”고 말했다.서울대 교수들도 이같은 현실을 인정한다.‘탈수기로 빨랫감을 쥐어짜듯’ 개인의 에너지를 100% 뽑아내는 미국 등의 교수에 비하면 ‘천국’에 해당한다고 말한다. 이같은 빈약한 업적에 대해 소장파 교수들은 연구를 교수 최고의 미덕으로 여기지 않는 학교 및 사회분위기와 그에 순응하는 교수의 자세를 꼽는다.비교적 논문발표가 많은 사회대의 尹모 교수는 “교수에 대한 평가와 인센티브가 제대로 부여되지 않는 상황에서 논문을 적게 쓰나,많이 쓰나 차이가 없다.일년에 논문 하나 안 써도 버틸 수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경제학부의 한 교수도 “교수가 신문에 칼럼쓰고,외부강연하고,잡문이나 쓰는 것으로 더 평가받는 현실에서 진득한 연구가 될 리가 없다”고 했다. 연구에 욕심많은 교수들을 울리는 비(非)학구적 환경도 문제다.각종 행정 업무처리 때문에 학기 중에 제대로 된 연구를 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밤늦게 공부할라치면 학교측에 유숙계를 제출해야하는 형편이다.또 외국학회에 가기 위한 출장도 한 학기당 1주일로 제한돼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외국 유명저널에 실린 논문이 없다고 비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서울대 교수들의 얽히고 설킨 선후배관계도 연구발전의 저해요인이다.이에 대해 외교학과의 한 교수는 “선배의 권위로 모든 것을 억누르는 수직적인 분위기가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다.그래서 감히 ‘나는 다르다’는 말을 하기가 어려웠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다”고 말했다. 하버드대에서 박사를 받고 미국에서 조교수를 거친 뒤 서울대에 부임한 李모교수(37)는 “서울에 온지 4년만에 하버드대 동료들을 만나보니 내가 학계정보,연구성과물 모든 면에서 밀리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세월이 흐를수록 더 할 것이 뻔하다”고 말했다.
  • 핸들잡은 추기경(外言內言)

    ‘인생은 육십부터’라고 한 말은 고전이 돼버렸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회갑잔치를 하는 예는 드물어졌고 칠순잔치도 부끄러워하는 시대가 되었다. 노인들의 노익장 과시도 다양하고 자신만만하다. 글렌의원의 최고령 우주비행기록 외에 지난 5월에는 영국의 95세된 애들린 애블리트라는 노인이 무동력 글라이더로 곡예비행에 성공하여 기네스북에 오른 일이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 설립이래 361년만인 지난해 최고령인 89세의 마리 파사노란 노인이 졸업한 것도 금세기 고령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월 ‘추기경님 사랑해요’라는 신자들의 석별 인사를 뒤로하고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직에서 은퇴한 金壽煥 추기경이 핸들을 잡았다고 해서 화제다. 단순히 운전연습에 그치지 않고 운전학원에 등록해서 정식으로 교육을 받고 운전면허시험을 치를 예정이라는 것이다. 그는 또 국산 중형승용차를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종교지도자들이 값비싼 대형 외제승용차를 타고 다녀 빈축을 사는 것과 대조적이다. 金추기경은 사회 지도층 인사로서 그동안 우리가 어려울 때마다 국민을 감싸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소박한 미소로 대중가수들과 어울려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코미디언의 기습 인터뷰에 부드럽게 응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서울 성북동 길상사(吉祥寺) 개원법회에 참석해서 축사를 한 일은 종교지도자로서의 교파를 뛰어넘는 ‘사랑과 자비와 포용력’으로 평가된다. 운전연습이나 면허증을 따는 일이 신기할 것은 없다. 소프라노 김자경씨는 80이 넘은 지금도 자신의 차를 직접 몰고 있고,78세의 서양화가 김흥수씨는 핸들을 남에게 맡기지 않기로 유명하다. 운전을 할줄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나이를 숫자로 세지 않고 정신으로 지키는 점이 중요하다. 그리고 언제 무엇을 하든 어른스럽게 남에게 귀감을 보이는 자세가 훌륭하다. 아름다운 수필을 쓰는 시인 피천득씨는 ‘60이든 70이든 어느 나이나 다살 만하다’고 전제한다. 그러나 ‘기계와 같이 하루하루를 살아온 사람은 팔순을 살았다 하더라도 단명한 사람’이라고 단정해버린다. ‘늙어가는 사람만큼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는 소포클레스의 말 속에는 인생의 다양한 뜻이 함축되어 있다.
  • 약효 71% 향상 류머티스 치료제 美 FDA 승인

    【워싱턴 AP 연합】 부작용은 적고 효과는 더욱 좋은 류머티스성 관절염 치료제가 나온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일 유전공학적 방법으로 개발된 새로운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Enbrel)’을 승인했다.마이클 프리드먼 FDA 국장서리는 엔브렐이 중증(重症)의 류마티스성 관절염 환자들에게 더욱 효과가 있고 심각한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버드대 의대 마이클 웨이블라트 박사는 류마티스성 관절염 중증환자 234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임상실험한 결과 엔브렐을 투약한 사람들은 59%가 크게 나아진 데 비해,기존 약을 시용한 사람들중 증세가 나아진 경우는 11%에 불과했다고 밝혔다.특히 엔브렐 투여 그룹중 40%는 증세가 50%까지 줄어들었고 메토트렉세이트와 엔브렐을 병행투여한 그룹은 71%가 크게 좋아졌다. 엔브렐을 개발한 이뮤넥스사는 며칠 안에 엔브렐이 약국에 보급될 것이라고 말했다.1주일분의 약값은 220달러.
  • “崔章集 교수 저술 이념 논란”/해외 한국학 학자 22명 성명

    ◎“한국 학문·지성자유 큰 위협” 【로스앤젤레스 연합】 해외에서 한국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고려대 崔章集 교수(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의 저술을 둘러싼 ‘월간 조선’과 崔교수와의 이념논쟁과 관련,한국의 학문과 지성의 자유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나섰다. 미국 UCLA의 신기욱 교수(사회학)와 존 던컨 교수(동아시아 언어문화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캐나다,유럽,일본,호주 등의 한국학 학자 22명이 서명한 성명을 발표하고 월간 조선이 시작한 이념논쟁을 ‘학문의 자유에 대한 도전’으로 규정하고 하루빨리 냉전적 사고에서 벗어날 것을 촉구했다. 성명은 ‘월간 조선’의 주장을 “공산권이 붕괴된 지 10년이 지난 오늘 냉전시대에나 통할 단순 흑백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라고 진단하고 “권위주의적인 한국사 이해를 국민에게 주입시키려는 노력”이라고 비판했다. 교수들은 “崔교수의 저작 중에서 맥락을 무시한 채 몇몇 구절을 인용해 이를 좌익으로 규정한 조선일보의 주장은 부적절하고 시대착오적인 것”이며 해외에서의 한국학 발전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성명을 발표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崔교수는 영문 저작을 통해 미국 학계에 비교적 잘 알려진 편으로,이념적 성향은 약간 진보적인 중도파로 평가되고 있다”며 그를 좌익이나 용공,친북 학자로 보는 사람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성명에 서명한 교수는 다음과 같다. 로버트 버스웰(UCLA 한국학 연구소장),최정무(UC어바인대학),최경희(시카고대학),도널드 클라크(트리니티대학),알렌 델리센(네덜란드 EHESS대학),존던컨(UCLA),카터 에카트(하버드대학),로스 킹(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고병철(시카고 일리노이대학),이홍영(UC버클리),존 리(어바나­섐페인 일리노이대학),데이비드 매캔(하버드대학),데니스 맥나마라(조지타운대학),배형일(UC샌타바바라),제임스 팔레(워싱턴대학),박순원(일본 게이오대학),마크 피터슨(브리검영대학),마이클 로빈슨(인디애나대학),신기욱(UCLA),클라크 소렌슨(워싱턴대학),티모시 탱걸리니(UCLA),케네스 웰스(호주 국립대학)
  • 부조리 추방은 이 시대 최대과제/金燦坤 서울시 감사과장(발언대)

    지금 온나라가 부정부패 문제로 들끓고 있다.서울시도 위생 건축 세무 소방 건설을 5대 취약분야로 설정,부조리와의 전쟁을 선포한 상태다. 대개 사람들은 부정부패가 왜 나쁜지를 도덕적으로만 생각하는데 피부에 와닿게 경제적 수학적으로 부정부패를 밝힌 연구가 있어 흥미롭다.미국 하버드대의 샹진 웨이 교수는 국가의 부패지수를 10단계로 구분하고 부패지수가 한 단계 악화하면 해외 투자유치는 16% 감소한다고 주장한다. 부패가 외국투자자의 발목을 잡는다는 것이다.외환위기 및 IMF체제 극복이 최대명제인 우리에게 부패추방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생생하게 일깨워주는 분석이 아닐 수 없다. 감사업무를 맡고 나서는 전쟁을 치르듯 정말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어쩌면 이번 전쟁은 부조리와의 ‘마지막 전쟁’이며 최후의 승리를 위한 공격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선진국이 되려면 경제력과 국민의 도덕성이 다같이 높아져야 한다.프란시스 후쿠야마는 ‘신뢰’라는 책에서 사회발전과 경제발전의 원동력은 신뢰, 즉 구성원 상호간의믿음이라 했다.그런데 부패는 신뢰를 떨어뜨려 사람들간의 거래비용을 높인다고 했다.경제라는 하드웨어를 좋게 하려면 신뢰라는 소프트웨어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미다. 부패문제도 이제는 엄연한 지구촌시대의 중요 의제다.OECD를 중심으로 부패라운드가 결성,국제적인 뇌물관행을 처벌하고 있고 독일에 있는 국제투명성위원회는 매년 세계 각국의 부패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부패는 아마도 ‘부패=독점+재량권-적발가능성’으로 공식화할 수 있을 것이다.국내총생산량(GDP)에서 민간보다 정부부문의 비중이 크면 관료의 규제를 받는 경제가 많다는 뜻이고 그 만큼 부패의 소지가 있게 된다.따라서 이젠 민간이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민간에 이양시켜야 한다.또 민간부문에 대한 각종 규제는 공무원의 재량권을 늘려 부패가 자라게 하고 기업간의 경쟁을 제한,경제적 활동을 위축시킨다.오늘날 선진국은 모두 민간부문의 자유를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기술개발과 아이디어로 이뤄진 것이다. 부조리와의 전쟁을 치르는 과정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하지만 상사,동료,부하직원이 적발될 때의 심정은 아프고 쓰리다.부패와의 ‘마지막 전쟁’이 빨리 끝나고 서로 웃는 그날이 빨리 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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