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하버드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국토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경위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24시간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48
  • NHK 방영 ‘위안부 프로’ 세계석학들 “왜곡”항의

    일본 NHK 교육방송이 지난 1월30일 방영한 ‘추궁받는 전시 성폭력’이란 프로가 방영 직전 석연치 않은 이유로 당초 취지와는 크게 다른 내용으로 변경된 데 대해 앤드루고든 하버드대 일본연구소 소장 등 세계 각국의 석학 360명이 에비사와 가쓰지(海老澤勝二) NHK회장에게 연명으로항의 서한을 보내왔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프로의 메인해설을 맡았던 요네야마(米山)리사(여) 미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당초 방송사로부터 ‘일본군 위안부제도의 책임을 묻는 시민법정 문제를 다뤄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각국 시민단체들과 협력해 위안부제도의 책임자를 재판하기 위한 도쿄 ‘여성국제전범법정’을 중심으로 프로를 제작했다.그러나 실제 방영된 프로는소추된 피고들에 대한 이야기나 결론이라 할 판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왜곡된 견해를 기초로 시청자들에게이 법정에 대해 부정적 인상을 주었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요네야마 교수는 방영 직후 NHK에 방송 내용이 변경된 경위와 이유를 물었으나 납득할수 있는 대답을 듣지 못해 3월초부터 학계 동료들에게 e메일로 보내 NHK 보도의 의문점을 호소해왔다고 밝혔다. 요네야마 교수의 e메일을 받은 각국의 학자·연구자들 360명은 NHK에 보낸 항의 서한에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할것 ▲시민법정을 정확히 평가하는 본래 취지의 프로를 방영할 것을 요구하고 4월1일까지 서면으로 답변해줄 것을요청했다. 유세진기자 yujin@
  • 3·26 개각/ 장관(급)·청와대수석 14명 프로필

    ■신건 국정원장. 164㎝의 단신이지만 강한 추진력과 칼같은 기질이 있어수사를 맡으면 끝을 보는 특수부 검사 출신.외모와 달리소탈해 부하직원을 편하게 해주는 장점도 갖고 있다.‘이철희·장영자 사기사건’을 담당했다.97년 DJ진영에 합류,98년 국정원 국내담당 차장을 지냈고 개각 때마다 법무장관 후보에 올랐다.김영삼(金泳三) 정권 초기 법무차관까지올랐으나 슬롯머신 대부인 정덕진씨와의 친분 시비로 중도하차했다.부인 한수희(韓受熹·59)씨와 1남3녀. ■임동원 통일. 치밀하고 깔끔한 업무처리 능력 때문에 육군소장을 지낸군인출신의 체취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을 듣는다. 청와대 외교안보수석,통일부 장관,국가정보원장 등 외교·안보·통일분야의 3박자를 두루 갖췄다. 95년 아태평화재단에 합류,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대북포용정책 및 3단계 통일론 등을 구체화했고 대북 포괄접근구상을 기획·집행했다. 국민의 정부 첫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냈다.부인 양창균(梁昌均·62)씨와 3남. ■한승수 외교통상. 치밀하면서도 원만한 성품의 국제경제통.영국 케임브리지대학과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국제경제를 강의한 3선 의원이기도 하다.공사가 분명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외모에 비해 시원시원하고 통이 커 ‘작은 거인’이라는 애칭도 갖고 있다.주미 대사,청와대비서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현 미 공화당 행정부 인맥을 잘 아는 ‘미국통’으로평가받고 있다.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처조카사위이며 부인 홍소자(洪昭子·61)씨와 1남1녀. ■김동신 국방. 잔정이 없어 친화력이 다소 떨어지지만 아이디어가 풍부한 군내의 대표적인 작전 및 전략통.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역임해 대미 관계에 밝으며 부시 미 행정부 고위직에기용된 군출신 인사들과도 교분이 두텁다. 지난 96년 강릉 무장간첩 침투 당시 작전을 지휘하면서능력을 인정받았다.호남 출신 첫 육군참모총장을 기록했으나 96년 ‘북풍 사건’ 연루설 및 군 인사잡음이 화근이돼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부인 이혜정(李惠貞·57)씨와 1남1녀. ■이근식 행정자치. 조용하고 깔끔하며,다정다감한 성격의 정통 행정관료 출신이다.경남고와 서울법대를 나와 행시에 합격해 경제기획원에서 관료생활을 시작한 뒤 내무부와 총리실,청와대 등주요 부처를 두루 거쳐 행정경험이 풍부하다.꼼꼼한 스타일로 업무공백이 거의 없으며,원만한 대인관계를 바탕으로조직운영도 매끄러운 편. 부드러운 언행으로 실무를 이끄는 능력은 탁월하지만,소신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있다.부인 허위순(許渭順·53)씨와 3녀. ■김영환 과학기술. 노동운동가에서 치과의사, 시인, 국회의원,장관….곱상한외모와 달리 다양한 삶의 굴곡을 헤쳐 온 인물이다.94년펴낸 시집 ‘지난날의 꿈이 나를 밀어간다’는 70∼80년대학생운동권을 조망하는 내용으로 베스트셀러가 됐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이 이끌던 재야단체 ‘통일시대국민회의’에서 활동하다 95년 6·27 지방선거 때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정치에 입문했다.기획력과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부인 전은주(全銀珠·42)씨와 1남2녀. ■장재식 산업자원. 지난 1월 민주당에서 자민련으로 이적한 여권내 대표적인경제통. 미 하버드대 국제 조세과정을 수료하고 국세청에서 근무한 경력이 말해주듯 특히 조세정책에 밝다.14대 총선 때 등원에 성공한 뒤 의정활동을 하면서 서울대와 한양대 등에서 세법 등을 강의하기도 했다.바둑실력(아마 7단)이 국회의원 가운데 최고수급에 속한다.소탈하지만 고집이세다는 평을 듣는다.부인 최우숙(崔又淑·64)씨와 2남1녀. ■양승택 정보통신. 지난 96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시절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이동통신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주역이다.TDX(전전자 교환기) 개발단장으로 전화 현대화의새 지평을 열기도 했다. 부드럽고 소탈한 성격의 테크노크라트라는 점에서 조직장악력은 미지수.박지원(朴智元) 신임 청와대정책기획수석과 가까운 게 발탁의 또다른 배경으로 대두된다.부인 황영자(黃英子·61)씨와 1녀. ■오장섭 건설교통. 건설사업가 출신의 3선 의원으로 14대 때 민자당 의원으로 등원했다.15대 총선때 신한국당 후보로 나섰다가 자민련 후보였던 조종석(趙鍾奭) 전 의원에게 패했으나 재선거에서 조 전 의원을 꺾은 뒤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겼다.원내총무,사무총장을 맡으면서 당의 안정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외유내강형으로 추진력과 협상력이 뛰어나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의 신임이 두텁다.부인 인계선(印桂善·51)씨와 2남1녀. ■정우택 해양수산.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자민련을 대표하는 경제통. 단정한외모에 논리적인 언변을 갖춰 TV 토론에 자주 얼굴을 내비쳤다.지난 2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미국 방문때 수행,입각이 점쳐졌다.14대 총선 때 통일국민당 후보로 출마,낙선한 뒤 15대에서 자민련 당적으로 국회에 입성했다.지난 79년 김영삼(金泳三) 신민당 총재가 직무정지 가처분을받았을 때 총재직무대행을 맡았던 5선의 정운갑(鄭雲甲)씨가 부친이다.부인 이옥배(李玉培·44)씨와 2남. ■김덕배 中企특위위원장. 활달하면서도 보스 기질을 지닌 의리파이다. 자수성가형사업가 출신으로 한국청년회의소(JC) 회장과 민주당 외곽조직인 ‘연청’의 회장직을 맡아 왔다.경기도 정무부지사재직때 구속된 임창열(林昌烈) 지사의 공백을 메워 실무능력과 의리를 인정받았다.현직만 14개에이를 만큼 활동반경이 넓다.연청회장으로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김홍일(金弘一) 의원 및 동교동계 의원들과도가깝다.부인 유인숙(兪仁淑·42)씨와 2녀. ■나승포 국무조정실장. 행시 10회 합격후 전남 함평군수와 여수시장,목포시장,전남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한 ‘지방 행정통’.원만한 성품에 시의성 있고 정확한 정책결정과 강력한 추진력이 장점으로 꼽히나 중앙무대에서의 지명도는 낮은 편이다.호탕한성격 덕에 직원들 사이에서는 ‘나포‘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지난 95년 7월부터 3년10개월동안 전남 행정부지사를맡아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장수 기록을 세우기도.부인 송순자(宋順子·58)씨와 3남. ■박지원 정책기획수석. ‘김심(金心)’을 누구보다 잘 헤아린다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핵심측근 가운데 한명이다.발군의 부지런함과치밀함,뛰어난 화술로 야당시절부터 ‘명대변인’이라는평을 얻었다.한빛은행 불법대출 의혹사건때 야당의 집중공세로 문화관광부장관에서 물러났으나 그 뒤에도 여론 수집및 전달의 역할을 해왔다. 이번 청와대 재입성으로 여전히김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보여줬다. 부인 이선자(李善子·58)씨와 2녀. ■이태복 복지노동수석. 시장 지게꾼에서 노동운동가,신문사 발행인에서 청와대수석으로 탈바꿈했다.국민대 2학년 때 반유신 독재투쟁으로제적된 뒤 서울 용산시장에서 지게꾼 생활을 하다 노동운동에 투신했다.출판사를 운영하면서 운동권 학생들의 필독서인‘노동의 역사’등 20여권의 노동저서를 펴냈다.‘불의에는 비타협적이나 소박한 노동자’라는 게 동료들의 평.88년 특별사면된 뒤 노동일보를 창간했고 뒤늦게 심복자(沈福子·44)씨와 결혼했으나 자녀는 없다.
  • 소승·대승·선불교의 가르침 집대성 ‘선의 나침반’

    ‘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로 유명한 푸른 눈의 불자 현각(玄覺·본명 폴 뮌젠)스님이 스승 숭산(崇山·화계사 조실)스님의 가르침을 모아 엮은 ‘선의 나침반’(전2권·허문명 옮김)이 열림원에서 나왔다. 현각스님은 지난 87년 하버드대 대학원 강의실에서 처음숭산스님의 설법을 듣고 출가,한국에서 구도의 길을 걷고있다.독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자라나 예일대에서 철학·문학을 전공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와 미국 하버드 대학원에서 종교철학을 공부하던 중 숭산스님의 영향을 받아 선승(禪僧)이 됐다. 자서전 ‘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가 숭산스님과의만남과 깨달음의 과정을 소개했다면 ‘선의 나침반’은 지난 30여년간 미국에서 설법한 숭산스님의 가르침을 집대성한 법어집.97년 미국에서 낸 ‘The Compass of Zen’을 번역 출간한 것으로 숭산스님의 설법 테이프를 일일이 녹취해 4년간 공들인 끝에 완성했다. 책은 숭산스님의 법어를 중심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소승·대승·선불교의 3대 영역으로 나누어 풀어냈다.우선 초미에 깨달음을 얻고 중생을 제도한다는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의 불교 목적을 비롯해 소승·대승·선이라는 세 갈래의 불교 전통과 불·법·승(佛·法·僧)삼보(三寶)를 개괄해 놓았다.여기에 적절한 일화들을 곁들여불교사상을 흥미있게 전개하고 있다. 현각스님은 책에서 “고해인 우리 인생에서 윤회에 빠지지않고 고통의 바다를 건너기 위해선 ‘지혜의 배’와 방향잡이 ‘나침반’이 필요하며 그 나침반은 바로 우리 안에 있다”고 말한다.특히 “선불교는 무엇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며 직접적으로 마음을 탐구해 깨달음을 얻어 중생을 돕는것”이라고 강조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舊유고 국제재판관에 선출 권오곤 판사

    대구고등법원 제2민사부 권오곤(權五坤·48) 부장판사가 14일 구 유고슬라비아의 전범재판을 맡게 될 구유고 국제형사재판소(ICTY) 재판관으로 선출됐다. 권 판사는 이날 유엔총회에서 이뤄진 재판관 선출 표결에서 안전보장이사회의 추천을 받은 다른 24명과 함께 입후보해1차 투표에서 재적 과반수보다 13표가 많은 109표를 얻어 당선됐다. 구 유고에서 자행된 반인도적 범죄를 재판하기 위해 93년에 설립된 ICTY는 모두 14명의 재판관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4년이다. 권 판사는 오는 11월부터 유엔직원 신분으로 헤이그에 상주해 ICTY재판관으로 활동한다. ICTY에는 현재 모두 98명이 전범 혐의로 기소돼 있다. 권 판사는 “국제형사재판소 출범을 앞두고 국내 법조인들이 세계로 진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열심히 준비해 부끄럽지 않은 ICTY 재판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판사는 사시 19회로 임용됐으며 85년 하버드법대에서 석사학위를 받는 등 국제통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서머스 전 美재무장관 하버드대 27대 총장에

    [케임브리지(미 매사추세츠주) AP DPA 연합] 로렌스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이 11일 하버드 대학의 27대 총장으로 선출됐다.6월에 물러날 10년 장수의 닐 H 루든스타 현 총장의후임이다. 유대계 미국인으로 코네티컷주 뉴헤이번 출신인 서머스는 75년 MIT대를 졸업,27세인 82년에 하버드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82∼83년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시절 경제자문위원으로 잠시 일하다가 83년 28세의 나이로 하버드대사상 최연소 정교수가 됐다.
  • 이재용씨는 누구…사교적이며 인터넷 관심많아

    삼성의 후계자 이재용(李在鎔)씨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그동안 학업에 열중하느라 모습을드러내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삼성이 재용씨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극도로 꺼려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삼성의 인터넷 지주회사 e-삼성을 직접 이끌면서 자신의 존재를 외부에 알리기 시작했다.68년생인 재용씨는 이건희(李健熙·59)회장과 홍라희(洪羅喜·56)여사의외아들로 부진(富眞·31) 서현(敍顯·28) 윤형(允馨·22) 등세 여동생을 두고 있다.경복고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한뒤 일본 게이오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어미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을 거쳐 비즈니스스쿨 박사과정에 입학,전자상거래 분야를 전공했다.현재 박사과정을 거의 끝내고 논문심사만 남겨둔 상태다. 98년 임창욱(林昌郁·52)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맏딸 세령(世玲·24)씨와 결혼,지난해 12월 첫 아들을 얻었다.쾌활하고사교적이며 전문가들과 만나 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측근들은 전한다.금융관련 공부를 꾸준히 해왔고,인터넷 분야에관심이 많다. 삼성 관계자는 “재용씨는 이 회장의 지시로 고등학교 때부터 사업현장을 직접 돌면서 경영현장을 몸에 익혀왔다”고말했다.취미는 영화감상과 골프.골프는 핸디캡 6의 싱글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2001 남북한 주변4강] 美 전문가에게 듣는다

    *스타인버그 조지타운대 아시아연구소장.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한반도문제 전문가인 데이비드 스타인버그 조지타운대 아시아연구소장은 4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에서 국가미사일방어망(NMD) 구축은 급박한 사안이 아니며 이보다는 북한과의 긴장완화를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제네바 북·미합의 변경을 요구하는 일부의 요구에대해 “한·미간에는 언제나 이견이 존재해왔으며 그것이바람직하다”고 전제하고 “어느 한쪽의 의견을 강요해서는안되며 양국간 정책 조율은 지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NMD문제를 둘러싸고 한국과 미국 정부 사이에 이견이 있는것 같다. NMD는 부시 행정부가 추진하려고 애쓰는 사안이다.공화당정강정책에서도 강력한 미국을 건설하기 위해 야심찬 대안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대선 공약에도 포함된 것으로 어떻게보면 미국민과의 약속인 셈이다.그래서 부시 대통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이에 대한 의사를 적극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 정부간 의견충돌도 예상된다.그러나 NMD는 현단계에서그리 급박한 사안이 아니다.한반도에서는 긴장완화를 위한조치가 우선돼야 한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NMD와 관련해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보는지. 부시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김 대통령에게 새로운 협의안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다.부시 대통령도 한반도에 이를 적용하려는 의도를 철회하거나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따라서 NMD에 대해서는 한반도에 NMD를 배치하려는 부시 행정부의 정책추진 속도와 강도에 초점을 두고 양국간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NMD를 찬성하지 않는다.그리고 이는 기술적으로 검증된 계획이 아니다.그 기술을 추진하기 위해서는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그렇기 때문에 부시 행정부가 NMD를 가지고 당장 무엇을 추진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미 의회가 부시 대통령에게 제네바 협정 이행 중단과 대안 제시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미국 정부의 의도는 무엇인가. 공화당 정부로서 명백히 제네바 협상의 수정을 원할 것이다. 북한의 핵 의혹이계속되는데도 중유를 건네주면서 막대한예산이 소요되는 데 대해 불쾌한 감정을 밝힌 지는 오래된얘기이다.북한은 영변 핵의혹 이후 금창리에서도 의혹을 샀으며 미사일 시험발사로 다시 불안을 미국에 안겨줬다.그럼에도 계속 중유를 원조해야 한다는 약속에 불만을 표하는 것이다. 미국은 북한의 투명성 부분과 관련해서 그동안 흡족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북한은 이 부분에서 더 보여줘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다른 나라와 규정을 정한 것을 우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함부로 고치자고 하는 것은 재고돼야 한다. ■한·미간 이견이 대북 협상에서 긍정적인 지렛대로 작용할여지는 없는지. 국가간 외교정책에서 이견이 있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그것을 함부로 어느 한쪽의 의견으로 맞추려는 것은 외교에서옳지 않은 자세이다.다만 한·미간 의견차이를 줄이려는 것은 대북정책 공조가 긴요하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한반도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설 의향을 보이고있는데. 조만간 그들 나름대로 자신의 영향력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들고 나올수 있다.6자회담을 다시 요구할 수도있다. 한국 정부는 러시아가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이 현재 바람직한지 혹은 그렇지 않은지 충분히 검토한 다음 대응해야 한다. ▲66세 ▲미 다트머스 칼리지 졸업 ▲하버드대 동양학 석사▲런던대 박사▲미 국무부 근무 ▲아시아재단 한국소장 및선임고문 ▲조지타운대 국제정치학 교수 ▲조지타운대 아시아연구소장(현)
  • 이건희회장, 재용씨 연내 경영참여 밝혀

    삼성 이건희(李建熙)회장이 장남 재용(在鎔)씨의 경영참여를 공식화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28일 전경련 주최로 서울 롯데호텔에서열린 김각중(金珏中) 전경련 회장의 희수기념 만찬에서 재용씨의 경영참여와 관련,“금년에는 나올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지난해 7월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재용씨가경영에 관심을 보이고 자질도 있다며 경영참여를 기정사실화한 적은 있지만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처음이다.재용씨의 경영참여를 공개적으로 밝힌 데 대해 재계는 경영권승계를 둘러싼 비판여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표명으로보고 있다. 삼성은 오는 9일 삼성전자 주총을 앞두고 참여연대와 한창힘겨루기를 하고 있다.사외이사로 전성철(全聖喆) 변호사를추천한 참여연대는 주총에서 반드시 선임토록 하겠다는 기세다.이런 상황에서 이 회장이 부인 홍나희씨와 함께 참석한만찬에서 재용씨의 경영참여를 공식화함으로써 ‘의지’의일단을 보여준 셈이다. 이 회장은 올해 59세로 한창 활동할 나이지만 지난해 암치료 이후 건강을 크게 염려해야할 처지다.후계구도 가시화를 늦츨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음직하다. 외아들 재용씨는 올해 33살.이 회장이 중앙일보와 동양방송 이사라는 직함으로 삼성그룹에서 처음 발령을 받았을 때가26살이었던데 비추면 늦은 편이다.이 회장이 삼성그룹 부회장에 취임,후계자의 위치를 공고히 한 것은 36살되던 78년이다. 재용씨는 고등학교(경복고)때부터 제일제당,삼성전자 공장등을 돌아다니며 일찍부터 경영수업을 받아왔다.대학(서울대 동양사학과) 졸업 후 게이오대 대학원을 거쳐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이론적인 무장도 했다.지난해 12월 아들을 낳아 어엿한 가장이 됐으니,여러 모로 후계자의 준비를 마쳤다는 게 주위의 분석이다.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재용씨는 올 삼성전자 주총에서 기획이사로 선임될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임태순기자 stslim@
  • 이현승 前재경장관 비서관 美 유명 컨설팅사 이사로

    이현승(李炫昇) 재정경제부장관 비서관(34·행시 32회)이민간기업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비서관은 지난주말 공직을 그만두고 미국 크라이슬러사를 회생시킨 것으로 유명한 컨설팅업체 A.T.커니사의 이사로변신했다.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인 그는 96년 하버드 로스쿨,97년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해 2월 행시동기중 가장 빠르게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89년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비서관은 경제기획국,공정거래위원회,재정경제원 예산실 등을 거친 뒤 2년8개월동안 이규성(李揆成)·강봉균(康奉均)·이헌재(李憲宰)·진념 장관 비서관으로 일해왔다. 이비서관은 “세계화·정보화의 추세에서 민간부문에서도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본다”면서“도전정신을 갖고 좀더 국제경쟁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에서 전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계간 ‘사회평론’봄호 특집

    “표절이란 남의 글을 도둑질하는 것으로,진리탐구와 학문연구·교육에 전념하여야 할 대학교수의 논문·저서에 이런표절시비가 일고 또 그 관련자들이 교수를 대표하는 것처럼보이는 것은 아무리 병든 사회라고 하지만 참으로 부끄러운일이다.” 학계의 표절시비가 극에 달한 상황이다.분야와 세대를 가리지 않고 거의 전 학문 분야,노소를 막론하고 널리 퍼져 있는 실정이다.계간 ‘사회평론’봄호는 이 가운데 법학계에 만연한 표절 문제를 특집으로 다뤄 눈길을 끈다.필자는 양승규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와 한상범 동국대 법대 교수. 양교수는 “유명한 대학의 교수가 표절시비에도 불구하고탈없이 교수직을 유지하는 풍토는 시정돼야 한다”며 경험한 사례들을 소개했다.지난 96년 2월 당시 동국대 관리위원인진관스님으로부터 ㅅ교수 논문에 대한 감정의뢰를 받고 ‘상당부분이 표절’이라는 의견서를 보냈다는 것.그뒤 ㅅ교수에게서 항의서신과 함께 동료인 ㅇ교수의 저서에 표절이 있음을 지적하면서 감정해 보라고 책을 보내왔다고 소개했다. 또 이해 11월에는 표절여부를 가려달라는 방송사 부탁을 받아 ‘군데군데 표절로 볼 소지가 있다’고 답하고 보니 그가 자신이 몸담은 서울대의 ㅈ교수였다.이 내용이 시사주간지에 보도되자 ㅈ교수는 소송으로 대응하였고,급기야 그 교수가 학위를 받은 미국 하버드대학과의 논쟁으로까지 비화했다.양교수는 “원저자가 아무런 이의를 달지않았다고 해도 표절은 표절”이라며 “이는 학문하는 사람으로서 양심의 문제“라고 말했다. 지난 91년 역사전문 계간지 ‘역사비평’에 ‘한국법학계를 지배한 일본법학의 유산’을 발표,학계에 충격을 던진 바있는 한교수는 해방후 한국법학계가 일제 법학 ‘대물림’과 함께 상습적으로 표절을 해온 실태를 낱낱이 공개했다. 한교수는 ▲ㅎ교수의 ‘법철학’은 경성제대 교수 출신인오다카의 책을 발췌요약한 것▲한국 헌법학의 대가라는 ㅁ씨의 저서는 도쿄대 법학교수 겸 귀족원의원을 지낸 미노베의이론을 따온 것▲국립대 ㄱ교수(헌법학)의 저서 역시 도쿄대 교수 고바야시의 ‘헌법강의’를 복제,모작한 것이라는 사실도 밝혔다.한교수는 “60년대까지 일제 법령이 사용된 탓으로 법학계 주변에는 아직도 일제잔재 청산문제가 시급한과제”라고 진단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돌아온 이종찬… 어떤 역할 맡을까

    이종찬(李鍾贊)전 국가정보원장이 21일 오후 귀국했다.언론문건 파문 여파로 지난해 4·13 총선에서 낙선한 뒤 그해 6월 미국으로 ‘정치 유랑(遊浪)’을 떠난 지 8개월여 만이다.그는 그동안 하와이대를 거쳐 하버드대 동서문제연구소 등에서 객원연구원으로 지냈다. 이 전 원장이 귀국함에 따라 여권에서는 향후 그의 역할에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는 국민의 정부 들어 초대 안기부장을 맡아 김중권(金重權)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과 함께 여권 신주류의 양대 축을형성했었다. 이 때문에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을 정점으로 한 동교동계와 한동안 갈등을 빚기도 했다.민주당이 김중권 대표체제로 꾸려지고 동교동계가 2선으로 물러선 상황을 감안할 때그가 일정한 역할을 맡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그는 미국에 머무는 동안에도 여권 인사들과 꾸준히접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하와이를 방문한 권전 최고위원,문희상(文喜相)의원 등과 회동했다. 한 측근은 “당장 정치활동을 재개하기보다는 당분간 개인사무실(우당기념관)에머물며 정국 상황을 살필 것”이라고전했다.당 일각에서는 하반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재기를 꾀할 것으로 보기도 한다. 98년 초 정권교체 당시 정권인수위원장과 안기부장을 지낸만큼 정국현안인 안기부예산 유용사건에 대해 어떤 언급을할지도 주목된다. 진경호기자 jade@
  • “”국내 법조계 세계화 계기로””

    대구고등법원 제2민사부 권오곤(權五坤·47) 부장판사가 9일 구 유고슬라비아의 전범 재판을 담당할 재판관 후보로 추천됐다. 권 판사는 이날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총회에제출한 구 유고 국제형사재판소의 재판관 후보 26명에 포함됐으며 다음달 중순쯤 유엔총회의 표결을 통해 재판관 참여여부가 확정된다. 구 유고에서 자행된 반인도적 범죄를 재판하기 위해 93년에설립된 구 유고 국제형사재판소는 모두 14명의 재판관으로구성되며 임기는 4년이다. 재판관 후보로 추천된 26명중 10명이 구 유고 국제형사재판소의 재판관으로 활동하다 다시 추천돼 당선이 확실시되며권 판사는 나머지 3∼4개 자리를 놓고 다른 후보들과 경쟁하게 된다. 권 판사는 “개인적으로 영광이며 우리 법조계의 세계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그러나 191개 유엔 회원국 가운데 96개국 이상의 표를 얻어야 하는 만큼 재판관으로선출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판사들이 국제사법재판소에 진출해 있는데 반해 우리 법조계는 국제화 측면에서 크게 뒤져 있다”면서 “앞으로 국내 법조인들도 세계 무대에서 활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 판사는 77년 사시(19회)에 합격,79년 판사로 임용된 뒤85년 미국 하버드법대를 졸업한 법조계의 국제통으로 알려져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스칼라피노교수 특별 인터뷰 “부시 對北 포용정책 포기 못할것”

    한반도 연구 권위자인 캘리포니아주립 버클리대학 로버트 스칼라피노 명예교수는 “부시 행정부가 비록 공화당 노선에 따라 대(對) 북한 강경자세를 공약하면서 대선승리를 이뤄냈지만 정치적 명분으로나실질적인 면에서 옳았던 포용정책(Engagement Policy)을 포기할 수는없을 것”이라고 신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진단했다. 스칼라피노 교수는 4일 대한매일과 가진 특별 인터뷰에서 “공화당정부가 투명성이나 상호주의 원칙을 내세워 북한에 대한 식량이나 중유 제공을 재고하는 등 정책변화 가능성을 나타냈지만 공화당 정부단독으로 이를 결정하거나 보류하는 등 독단적인 행동은 하기 어려울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시 행정부의 강경자세로 대북정책이 미묘한 상황으로 바뀌었는데. 단기적으로는 그렇게 보인다.공화당 정책노선 자체가 강경자세로 보이고 그들 스스로가 그렇게 보이려 한다.그러나 내 생각으로는 대북정책에는 한 가지밖에 없다.지금까지 추진돼온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정치적 명분 쪽에서나 실질적인 측면에서 포용정책 기조는 바뀌지않을것이며,또 바뀌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면 공화당 역시 클린턴 행정부가 추구해온 대북정책을 그들의 정책으로 받아들인다는 말인지. 정책은 누구의 것을 받아들이는 문제가 아니라 효과를 따져 어떤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느냐에 따라 추진돼야 한다.공화당 노선은 북한에 엄격한 상호주의를 내세우고 있다.이것은 북한이 그동안 취해온행동 때문이기도 하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의회 인사청문회에서 행한 발언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그는 포용정책을 받아들이겠다(open)고 밝혔다.이는 포용정책을 이어갈 태세가 돼있음을 드러낸 중대한 발언으로 주목할 필요가있다. ●초기 공화당 강경책 방침으로 결국 당분간 대북정책은 지연되는 결과가 나타날텐데. 결국 그럴 수밖에 없다.미국 행정부가 공언한 것이 하루아침에 돌변하는 식으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미사일 회담은공화당 행정부 이전에 이미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는 뒷얘기가 있다. 부시 행정부도 실효가 눈앞에 보이는 단계에서 이를 포기하지는 않을것이다. 당분간 한·미·일 3국이 대화하는 자세를 보인 뒤 머지 않아 북미 관계는 개선되는 쪽으로 이어질 것이다. ●한국정부는 한반도 안정을 위해 포용정책을 적극 취한다는 자세인데. 한국정부는 빠른 시일내에 미국정부와 깊이있는 대화를 나눠야 한다.김대중 대통령이 올 3월쯤 미국을 방문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것으로 아는데 이는 바람직한 모습이다. 부시 행정부도 한국정부와의대화 없이는 어떤 정책을 취하더라도 실효성이 없다는 걸 잘 안다. 새 행정부 초기에 한국관리들과 대면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제시 헬름스 상원 외교위원장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원조를 전면재검토해야 한다고 공언했는데. 공화당은 식량뿐만 아니라 북한에 건네주도록 약정된 중유에 대해서도 투명성을 조건으로 내세워왔다.북한은 전력도 긴요하기 때문에 한국의 전력을 얻으려 애쓸 것이다.미국 쪽에서 보면 북한의 투명성은장기적으로 꼭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이에 대해 북한은 미국만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의 원조를 기대하는 쪽으로 대응한다.그러나 다른나라로부터의 원조도 한반도 주변국들의 공조 없이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으로서는 미국의 투명성 요구에 어느 정도 응하는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의 한국방문은 공화당 정부의 태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가. 물론이다.지난해 김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첫 정상회담 이후 미국내 여론은 상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두 정상의 만남은 한반도 안정을 극단적으로 상징한다.이런 맥락에서 김 위원장이 서울을방문한다면 공화당 정부의 입장도 그에 맞춰 대응하지 않으면 안될것이다.여기에 김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대화가 어느 정도 깊이가 있느냐는 공화당 정부의 대북정책을 주도하는데 상당한 변수가 된다. ●북한은 러시아 창구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러시아를 한반도에 대입시키는 것은 군사적으로나 안보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러시아 역시 푸틴 대통령이 들어서면서 과거연방국가 시절의 영향력을 목표로 추구하고 있다.러시아는 또 과거북한과 동반자 관계였다가 한동안 서로 외면하는 등 껄끄러운 관계로변했다. 그러던 러시아가 최근 북한과 대화를 모색하는 등 과거 한동안 단절되다시피했던 양국관계를 복원,한반도에서의 영향력도 키우려 하고있다. 그러나 러시아는 한계가 있다.열악한 경제상황 때문에 영향력을 복원하려는 의도가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한반도에서 러시아라는 요소는 별로 큰 변수는 되지 않을 것이다. ●대북정책과 관련,한국정부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국경제는 현재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이는 대북정책의 정당성을잃게 할 수도 있다. 또한 국내문제를 극복해야 대북정책에도 힘을 줄수 있다. 경제 회생을 위한 노력과 함께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 스칼라피노교수 약력. ▲1919년 미국 캔자스주 출생▲1948년 하버드대 정치학 박사▲1949∼1990년 UC버클리대 정치학과 교수 역임▲1978년 UC버클리대 부설 동아시아 문제 연구소 설립 및 소장 역임▲현재 미 버클리대 명예교수. ▲‘한국의 공산주의’ 등 저서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대한광장] 경제개혁과 국민적 합의

    우리정부가 금융·기업·공공부문 및 노동시장 등 4대 개혁을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한 2월 말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그동안 우리가 쌓아온 경제개혁의 성과에 만족하지 못하며 앞으로의 성공여부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하는 형편이다.심지어 개혁은 이미 물 건너갔다고 체념하는 이들까지도 생겼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다수의 국제경제전문가들도 한국의경제개혁에 문제가 생겼음을 지적하면서 중단 없는 개혁만이 우리 경제가 살길임을 주문했다고 외신은 전한다.일이 이렇게 된 데는 여러이유가 있겠으나 우리 모두가 경제개혁 개념을 너무 안이하게 이해했고 또 거기서 발생할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제대로 예상치 못한 데서연유한 게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든다. 경제개혁은 과거의 경제 패러다임을 새로운 것으로 대체하는 창조적파괴의 과정이다. 그러기에 그 과정에서 숱한 파괴의 징후가 나타나고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실업자가 생기고 공장과 기계가뜯기며 때로는 옛 질서가 송두리째 무너지기도 한다.대부분의 개도국에서 야심차게 시작된 개혁정책이 중도에 좌초하고만 가장 큰 이유가운데 하나가 국민적 저항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경제학자 로드릭은 국민이 개혁의 피해자가 될지 또는 수혜자가 될지 사전에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유권자들까지도 그들 다수에게 이익이 될 개혁을 거부한다고 말했다.그렇게 되면 개혁은 정말 물건너가게 될지도 모른다.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게 될까 불안한 근로자의 저항,경영권 박탈 위기에 몰릴 기업가의 조직적 반발,개혁 피로증에 지친 공무원의 비협조가 계속되는데도 개혁을 밀어붙일 강심장의 정치지도자는 그리 흔치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개혁에 관한 국민적 합의이다.물론 볼리비아·폴란드·러시아의 경제개혁에 직접 관여한 미국 하버드대학 제프리삭스 교수 같은 이는 “일반대중은 개혁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개혁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구한다는 것은기껏해야 시간낭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개혁이 국민 지지를 얻기어려운 난제임을 지적한 좋은 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지지와 참여 없이 경제개혁에 성공한 나라는 극히 드물다.개혁 초기에는 행정부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개혁정책이 용인될지 모르지만 개혁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결국 의회와 이익집단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했다는 사실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된다.경제개혁에 비교적 성공적이었던 1980년대의 호주 뉴질랜드 스페인 포르투갈의 경험이 이를 잘 설명해 준다.그러기에 경제개혁론의대가인 윌리엄슨도 개혁의 성공조건 16가지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바로 국민적 합의라고 지적했다. 우리정부는 그동안 경제개혁에 국민적 합의를 얻는 데 크게 미진하였다.개혁의 필요성만을 강조했지 그것이 국민 각자에게 가져다 줄편익에 대해서는 설명이 부족했다.그래서 일반서민들까지 개혁의 ‘개’자만 들어도 고개를 흔들게 된 것이다.정보화시대에 국민은 막연한 애국심 호소에 쉽게 감동하지 않는다. 따라서 지금은 정부가 미래를 위하여 현재를 희생하는 국민 능력을과대평가하지 말고 겸허하고 과학적인 자세로 국민의 이해를 구해야할 때다.지금까지의개혁성적표를 솔직하게 내보이고 지금부터 추진할 개혁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제시하면서 그것이 결국 국민 각자에게어떤 형태의 편익으로 돌아오게 될 것인지를 설명해 줘야 한다. 국민과 야당도 2월 말에 내놓을 정부의 개혁성적표에 연연하지 말고오히려 앞으로의 개혁 구상에 관심을 기울이는 성숙한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왜냐하면 개혁은 우리에게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당위의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박명광 경희대부총장·경제학
  • [부시 행정부 싱크탱크] (6)전략 문제 연구소(CSIS)

    미국의 대표적 대외정책 전문 두뇌집단인 전략문제연구소(CSIS)의연구실적 가운데 한반도정책 관련 보고서의 영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클린턴의 대북 정책,근본적 수정 필요’(96년1월),‘미국의 대북유화정책 제2 한국전 유발 가능성’(98년10월) 등 보수성향의 이 연구소가 클린턴 행정부 시절 내놓은 한반도 보고서들은 미국이 한반도정책의 강온을 조절하는 지침 역할을 하는 한편 때로는 정부의 대북정책에 반대하는 여론의 흐름을 주도하기도 했다. 따라서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힌조지 W 부시 대통령과 그의 외교안보팀이 CSIS의 자문에 큰 비중을두는 것은 당연하다.부시 대통령은 한반도정책 결정의 핵심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에 제임스 켈리 CSIS 태평양포럼 소장을 내정했고 같은 연구소의 토겔 패터슨은 국가안보위원회(NSC) 아시아담당 차관보로 거론되고 있다. CSIS 설립자는 지금도 소장을 맡고 있는 공화당 하원의원 출신 데이비드 앱시러와 해군장관 출신 알라히 버크.쿠바 미사일 위기가 불거진62년 미국에 대외정책 전문연구소가 없는 것에 착안,영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를 본떠 만들었다. 창립 때부터 지역 연구에 중점을 둔 만큼 무역·경제에서부터 국내정치,에너지,통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 분야 가운데 핵심은 단연 국제 문제다.CSIS의 한반도 및 동아시아 정책 보고서에 세계 여론이 신뢰와 관심을 보이는 것도 이 때문.현재 추진중인 아시아 관련프로젝트만 20여개에 이른다. 하와이에 위치한 태평양포럼은 CSIS 산하의 아·태 전문 연구소.이지역의 30여개 정책연구소와 연계,세미나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있다.윌리엄 테일러,게릿 공,윌리엄 클라크,랠프 코사 등이 CSIS 본부와 태평양포럼에서 자랑하는 아시아 및 한반도 전문가들이다. CSIS는 미국을 움직이는 ‘두뇌’들이 연구소와 행정부·기업 등을오가며 현장경험과 이론을 접목시키는 ‘회전문’ 개념을 가장 잘 운용하는 연구소로 꼽힌다.‘현장경험’을 중시하는 채용기준에 따라행정·입법부 및 기업의 인사들이 연구소를 드나들었다.현장의 실무자들과 학자들이 갖는세미나 및 모임만 연간 700∼800차례. 74,75년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과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잇따라 CSIS 연구원으로 들어간 것은 유명한 일화다.하버드,예일 등의 스카우트 제의를 물리치고 아직 명성을 얻지 못한 이곳을 택한 것은 CSIS의 현장 중시 이념 때문으로 알려졌다.제임스 슐레진저 전 국방장관과 윌리엄 브로크 전 노동장관도 키신저,브레진스키와 함께 지금도 이사진에 속해 있다. 미 의회와 CSIS의 협력관계는 남다르다.의원들과 연구소 공동으로세계 조직범죄에서부터 남미와 중동,동구 등 지역별 스터디 그룹을운영,사고폭을 넓히고 의정활동에 이를 접목한다.한국과 중국 관련그룹으로는 ‘한미 관계 태스크 포스’와 ‘미중 관계 태스크 포스’가 구성돼 있다.‘한미 관계 태스크 포스’팀에는 윌리엄 로스 상원의원(공화·델라웨어주)과 1999년 ‘중국 미국 핵기술 절취’ 보고서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콕스 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등이 속해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제주 4·3사건 관련사업

    지난해 1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공포된 이후 4·3관련 사업들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후속조치로 특별법 시행령과 조례가 공포되고 관련 기구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제주4·3사건처리지원단,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4·3사건지원사업소 등이 구성·설치되는가 하면 희생자 신고와 위령공원 조성사업 등도 빠르게진행되고 있다.특별법 공포 이후의 4·3관련 사업 추진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알아본다. [추진 상황] 지난해 1월 12일 법률 제6117호로 제주4·3특별법이 공포된 이후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라면 4·3관련 입법 및 업무추진 체계를 구축한 점이다. 특별법 공포 4개월후인 5월 10일 특별법 시행령이 공포되고 이어 6월 7일에는 시행령조례가 공포되는 등 정부차원의 4·3사업 지원 법령체계가 마련됐다. 업무추진 체계로는 지난해 3월 3일 행정자치부내에 제주4·3사건처리지원단(4·3지원단)이,같은 달 27일 제주도에는 4·3사건지원사업소(4·3사업소)가 설치됐다.5개월후인 8월 28일에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4·3위원회)가 발족됐다.9월 7일에는 유족대표와 학계·법조계·공무원등 14명으로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4·3실무위원회)가 구성,가동되기 시작했다.지난 17일에는 4·3진상규명작업을 전담할 4·3사건 진상보고서 작성 기획단(4·3기획단)이 설치됐다. 최상위 조직인 4·3위원회는 특별법에 의한 4·3진상 규명과 희생자및 유족을 심사·결정하고 명예회복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기위해,4·3실무위원회는 후유장애자 진단병원 지정과 위령공원 조성및 희생자 신고·접수업무 등을 추진하기 위해,그리고 4·3사업소는실무위원회 지원업무를 수행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두번째 성과는 지난해 6월 8일부터 12월 4일까지 210일 동안 국내·외에서 4·3사건 피해자 신고를 접수받은 일이다. 이 기간동안 제주도내 시·군·읍·면·동 및 타 시·도 제주도민회등 65개소와 주미·주일 한국대사관과 영사관 등 20개소의 신고처에접수된 신고건수는 9,242건으로 총 1만3,171명의 희생자가 신고됐다. 사망자 1만149명,행방불명 2,896명, 후유장애 126명 등이며 주소지별로는 도내 1만2,630명,도외 523명,외국 18명,성별로는 남자 1만444명,여자가 2,727명이다. 4·3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5명의 전문위원을 채용,4·3관련 문서 및 책자 131종 401권을 확보하고 주민 25명으로부터 당시의 증언을 들어 녹취한 일이나 11월 26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재일본 제주4·3사건유족회를 구성한 일,그리고 4·3위령공원 부지 매입과 4·3부상자에 대한 진료비 지원사업 등도 두드러진 성과들이다. 그러나 미흡한 점도 없지 않다. 홍보부족으로 피해 신고자중 외국거주 신고자가 미국 2명,일본 13명에 불과한 점이다.일본의 경우 11만7,000여명의 제주출신 동포들이살고 있으나 대부분 4·3피해신고 내용을 모르거나 피해의식으로 인해 신고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피해자 사실조사후 후유증도 문제다.4·3은 민감한 사안이어서 자칫조사결과가 공개될 경우 도민분열양상으로까지 번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제주도 4·3지원사업소는 조사내용의 비공개를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특별법 시행령과 조례상에는 이를 강제하는 조문이 없다. [앞으로 계획] 4·3진상을 규명할 4·3기획단이 지난 17일 4·3관련단체와 군·경,학계,시민·언론단체,법조계 대표 등 15명으로 구성,발족됨으로써 규명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4·3특별법은 4·3위원회 출범후 2년 이내에 4·3 진상규명에 필요한 관련자료를 수집,분석하고 이후 6개월 이내에 진상조사 보고서를작성토록 하고 있어 늦어도 2003년 2월에는 4·3진상보고서가 나오게된다. 4·3기획단은 수집·분석한 자료 등을 토대로 매월 한차례 회의를열어 주요 쟁점에 대해 토의하는 방법으로 규명작업을 벌여 그 결과를 4·3위원회에 보고하게 된다. 4·3진상 규명작업은 1만여종으로 추산되는 국내외 자료를 발굴·수집·분석하는 순서로 이뤄진다.국내자료로는 정부기록보존소,육군본부,군사편찬연구소·경찰청,법원 및 검찰청 자료실,중앙도서관,국회도서관,각대학도서관,당시의 신문과 잡지,각종 논문과 단행본 등을뒤지고 국외자료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 보고서와 문서,하버드대 도서관 및 4·3연구자 조사자료,일본 주요대학 도서관 및 대만 2.28사건 등 유사사례 관련 자료를 수집,분석하게 된다. 4·3사건 체험자와 관련자들의 증언도 녹취해 활용한다.4·3사건 피해신고 접수기간도 3개월 연장된다.무연고 희생자 등 미처 신고하지못한 사람들에게 추가 신고기회를 주기 위해서다.기간 연장과 관련해행정자치부는 지난 11일 이를 입법예고 했으며 2월까지 의견서 접수-관계부처 협의-국무회의-대통령 재가후 공포 과정을 거쳐 3월부터재개될 예정이다. 4·3피해 신고자들에 대한 사실조사는 신고 연장기간이 완료되는 6월부터 착수된다. 도는 정무부지사,시·군은 부시장·부군수를 단장으로 공무원과 유관단체 인사로 사실조사단을 구성,현지 확인에 나서게 된다. 시·군은 희생자 및 유족의 신고 내용을 중심으로 확인조사를 실시한 뒤 조사 결과서를 작성,도로 송부하게 되며 제주도 사실조사단은시장·군수가 제출한 사실조사서를 검토,4·3실무위원회에 제출하게된다. 4·3실무위원회는 심사후 희생자와 유족에 대해 개인별로 의견서를 첨부해 4·3위원회에 심의,결정을 요청하게 된다. 이밖에 희생자들에 대한 명예회복은 후유장애자들에 대한 진료비 및생활지원금 지원, 위령공원내 위패 봉안, 정부차원의 위령제 거행 등의 선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4·3사건 피해…14개마을 불타 흔적도 없어. 지난 12일 제주도내 4·3관련 단체,유족회원과 우근민 지사가 4·3사건으로 사라진 마을 순례행사를 가졌다.특별법 공포 1주년을 맞아진실 규명의 의지를 다지기 위한 것이었다. 제주4·3사건으로 불타 없어진 마을들은 얼마나 될까. 일각에서는 적어도 20개 마을 이상이 4·3으로 인해 초토화 됐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제주도 조사결과 4·3사건으로 자취가 사라진이른바 ‘잃어버린 마을’은 14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당시의 행정구역상 제주읍 노형리 2구에 속했던 ‘함박이굴’ ‘방일리’ ‘개진이’ ‘드르구릉’,제주읍 화북리 ‘곤을동’,남제주군중문면 영남리 ‘영남동’, 안덕면 동광리 ‘삼밭구석’‘무등이왓’‘조수궤’ ‘사장밭’, 북제주군 조천읍 와흘리2구에 속했던 ‘궤뜨르’ ‘물터진곳’,애월면 소길리 ‘원동’, 구좌면 세화리 ‘다랑쉬’ 등이 잃어버린 마을들이다. 이들 마을중 화북리 ‘곤을동’을 제외하고는 모두 산간지역에 자리해 무장대의 출현이 잦았던 곳이다. 당시 제주읍 노형리 2구 4개 마을에는 84가구 412명,화북리 곤을동에는 60가구 294명,중문면 영남동에는 16가구 92명,안덕면 동광리 4개 마을에는 200여가구 960명,와흘리 2구 2개 마을에는 40여가구 200명,소길리 원동에는 16가구 60명,세화리 다랑쉬에는 9∼12가구 40여명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마을들은 1948년 4·3사건 소요진압에 나선 군·경이 무장대와 민간인의 접촉을 차단한다는 명분으로 주민들을 강제로 해변 마을지역으로 소개(疏開)시킨 뒤 가옥들을 불태워 없앴으며 지금은 거의가 억새 등 잡초만 무성해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4·3위령공원 조성 어떻게. 가칭 ‘제주도 4·3위령공원’은 제주시 봉개동 산 53의5 일대에 5만평 규모로 조성된다.4·3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고 4·3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평화와 인권을 위한 교육장으로 활용,민주발전과 국민화합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총 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공원내에 위령묘역이 조성되고 위령탑이 건립되며 4·3사료관 등이 설치된다. 제주도는 행정자치부가 99년 10월 부지매입비로 특별교부세 30억원을 1차 지원함에 따라 지난해 3월 12억5,000만원으로 시유지인 공원부지를 매입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보상을 마쳤다. 공원조성에 따른 기본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은 현재 제주발전연구원에 의해 추진되고 있으며 결과는 오는 4월 말 나온다. 도는 위령공원의 기본방향과 명칭,부문별 기본구상 등 기본계획이확정되면 기본설계를 8월쯤 현상 공모한 뒤 실시설계에 들어가 2002년 2월 공사를 발주,2003년 말까지는 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기본 및 실시설계비 5억5,000만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올 예산에 이미 확보돼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 ‘한국병합조약’국제학술대회

    1910년 8월 22일 일제가 강제로 체결한 ‘한국병합조약’의 국제법적 효력 여부를 규명하는 국제학술대회가 나흘간의 일정으로 25일 미국 하와이 호눌룰루에서 개막됐다. 미국 하버드대 3개 연구소가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사건 당사국인 남·북한과 일본을 비롯해 미국·영국·독일 등 서구의 학자들도 대거참가했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북한 사회과학원 소속 학자 4명도 참가하였는데,북-일수교에 앞서 양국이 과거사청산 문제로 논란을 빚고있는 상황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즉 이번 학술행사의 성과에 따라북한이 향후 북-일 수교회담에서 과거사 청산요구의 수위를 정하는잣대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년동안 이 학술대회 개최에 관여해 온 서울대 국사학과 이태진 교수에 따르면,이번 행사의 공식명칭은 ‘한국병합의 역사적·국제법적 재검토’다.이번 제1차 워크숍에 이어 오는 4월 26∼29일 일본 도쿄에서 제2차 워크숍을 가질 계획이며,본회의는 10월 상순 미국하버드대에서 개최된다.한국측 참가자는 이 교수 이외에도 서울대 김기석(교육학)·백충현(국제법)교수와 건국대 이근관(국제법)교수등이 참가했으며, 북한에서는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의 리종현 교수와법학연구소의 정남용 교수,심성완·김관기 연구원이 참가한 것으로알려졌다. 또 일본측 학자로는 스루가다이(駿河台)대학의 아라이 신이치(有井信一·일본 근현대사)교수와 히로시마(廣島)여대의 하라다 다마키(原田環·한국근대사)교수,와세다(早稻田)대의 히라노 겐이치(平野健一郞·국제정치)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행사는 지난해 2월 호눌룰루에서 열린 한국학 관련 세미나에 참석했던 한국·미국측 참가자들의 발의로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한국측 참가자들은 이번 행사에서 ‘한국병합조약’이 국제법적으로무효라는 논리를 적극적으로 펼 계획인데,해방후 반세기만에 마련된국제규모의 학술행사라는 점에서 자못 그 성과가 기대된다. 정운현기자
  • 하버드大 MBA과정 1위 뺏겨

    [런던 AFP 연합] 세계 최고를 자랑하던 하버드 대학의 MBA과정이 랭킹1위 자리를 빼앗겼다. 일간 파인낸셜타임스가 자체 조사, 22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의 와튼스쿨이 올해 MBA과정으로 가장 인기가 높았으며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은 2위로 밀려난 것으로 밝혀졌다. 와튼대학이 하버드를 밀어 내고 선호도 1위를 차지한 것은 깊이있는 연구능력과 학생들의 국적별 다양성 때문. 또 해마다 미국 대학들이 차지했던 상위 7권에 처음으로 프랑스의 엥세아드 스쿨이 7위로 진입했고 영국의 런던 비즈니스 스쿨이 8위를 차지하는 등 유럽 대학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 유명 대학의 MBA과정 졸업생들이 가장 높은 임금을 받고 있으며 그 결과 100위 중 51개가 미국대학이었다. 그러나 많은 미국 학생들이 국제적인 경영프로그램과 국제화 체험을 위해 유럽 대학을 찾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파이낸셜 타임스의 이번 MBA 선호도 조사는 연봉과 진급, 교육 과정의 다양성, 학생층과 연구능력 등 20개 기준을 근거로 한 것이다.
  • ‘멈춰라 빛!’…美서 성공

    미국 과학자들이 초속 29만7,600㎞로 움직이는 빛의 속도를 일반 물질의 분자처럼 정지시켰다 되살려내는데 성공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하버드대학의 린 베스터가드 하우 박사팀과 하버드-스미스소니안 천체물리학센터의 로널드 월스워스 박사팀이 각각 별도의실험에서 빛을 정지시키는 기념비적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히고 이 성과가 컴퓨터의 연산 속도와 통신보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이론을 현실화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월스워스 박사팀은 실험에서 가스로 채워진 특수용기를 매체로 이용,광선이 매체를 통과하면서 정지상태로 속도가 줄어 빛이 점차 희미해지다 2번째 광선이 투사되면 원래의 광선이 되살아 매체를 통과하는 결과를 얻어냈다. 하우 박사팀도 비슷한 실험방식을 통해 유사한 결과를 도출해 냈다. 세트 로이드 매사추세츠공대 교수는 “(이번 실험의 성과는)빛이 매체에 붙잡혀 외부에서 명령이 주어질 때까지 빠져나가지 못하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면서 이번 실험 성과가 퀀텀(양자)정보를 전달할수 있는 빛의 능력에 의존하고 있는 미래의 기술인 퀀텀 컴퓨터와 통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퀀텀컴퓨터는 컴퓨터의 연산속도를 획기적으로 가속화할 수 있으며퀀텀통신은 도청이 불가능한 통신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들 두 기술은 빛을 일시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이 필수적이며월스워스와 하우 박사팀의 연구가 이런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을열어놓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뉴욕 연합
  • 포커스 투데이/ 죌릭 지명자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차기 행정부의 대외무역협상을관장하는 무역대표부(US TR) 대표로 지명된 로버트 죌릭(47)전 국무부차관보는 행정비서 및 경제담당 차관을 두루 역임한 골수 공화당원.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의 측근으로 전 공화당행정부의 국무부와재무부에서 활약했다.베이커 전 장관이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행정부의재무장관을 맡고 있을 당시 행정비서를 맡았다. 펜실베이니아주 스와스모어대학에서 문학사를 전공,75년 졸업한 후81년 하버드대학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죌릭 지명자는앞으로 해외판매법인(FSC) 분쟁을 비롯,호르몬 쇠고기와 바나나등 유럽연합(EU)과 무역 전쟁을 치러야 하는가 하면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앞둔 중국의 개방 조건을 충족시켜야하는 중책을 떠맡게 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