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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CJ그룹] 스필버그 감독·김용 세계銀 총재… 화려한 해외 인맥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CJ그룹] 스필버그 감독·김용 세계銀 총재… 화려한 해외 인맥

    ‘미국의 유명 영화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에서 고(려)대경제인회까지.’ 이재현(54) CJ그룹 회장과 이미경(56) CJ그룹 부회장 남매의 인맥망을 보면 무엇보다도 해외에서 화려한 인맥을 자랑한다. CJ그룹이 삼성그룹과 분리한 후 문화 사업으로 다각화하는 과정에서 해외 유명인사들과 함께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그때부터 생긴 인연이 막강한 인맥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해외 인맥으로는 1995년 CJ그룹이 드림웍스에 지분 투자를 하면서 이뤄진 스티븐 스필버그(68) 감독과 제프리 캐천버그(64) 드림웍스 최고경영자(CEO)와의 인연이다. 제프리 캐천버그 CEO는 지난해 10월 CJ크리에이티브 포럼에 참가할 정도로 이 회장 남매와 20년 가까이 끈끈한 인연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미키 리(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투자가 드림웍스 초기 정착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할 정도로 각별한 신뢰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 부회장의 해외 인맥이 두드러진다.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 등을 제작한 미국의 유명 프로듀서 퀸시 존스(81)는 2011년 내한해 이 부회장과의 만남에서 한국 음악에 관심을 갖게 돼 한국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음악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CJ그룹이 제2의 주요 사업지로 꼽는 중국시장에서 부동산 개발업체인 소호 차이나의 장신(49) CEO와 이 부회장의 인맥도 탄탄하다. 장신 CEO는 포브스가 선정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매년 이름을 올리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여성 CEO다. CJ그룹은 소호 차이나와 함께 중국에서 CJ의 외식 브랜드가 모두 입점한 CJ푸드월드를 열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도 특별한 인연이 있다. 이 부회장이 하버드대 대학원 유학 시절 한국어 강의 모임을 이끌었고 이때 하버드 의대에 다니던 김 총재가 모임에서 2년간 수업을 한 번도 빼먹지 않고 한글을 배운 일화도 있다. 또 이 부회장은 김 총재가 다트머스대 총장 시절 다트머스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한국영화에 대한 강의를 요청받아 강단에 오르기도 했다. 이 부회장과 김 총재의 인연은 어머니 때부터 깊다. 이 부회장의 어머니인 손복남(81) CJ그룹 고문과 미국 UCLA 한국학연구소 소장을 맡았던 김 총재의 어머니 김옥숙(81) 여사는 경기여고 동창생으로 학창시절에도 절친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토종 총수인 이재현 회장의 인맥은 경복고, 고려대(법대 80학번) 인맥으로 요약된다. 경복고는 정몽구(76) 현대차그룹 회장, 조양호(65) 한진그룹 회장, 구본준(63) LG전자 부회장, 허명수(59) GS건설 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많이 배출했다. 이재용(46) 삼성전자 부회장, 정용진(46) 신세계 부회장도 경복고 후배다. 이 회장은 고대 출신 경제계 인사 등의 모임인 고대경제인회에도 꾸준히 참석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법대 출신인 이 회장은 법조계 인사들과도 교분이 깊다. 대표적으로 고대 법대 선배이기도 한 이기수(69) 전 고대 총장은 이 회장의 장녀 이경후(29)씨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기도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아하! 우주] 은하들은 예상보다 빨리 나타났다!

    [아하! 우주] 은하들은 예상보다 빨리 나타났다!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은하들의 나이를 밝힌다. 스페이스닷컴 보도에 따르면 천문학자들이 나사(NASA, 미국항공우주국)의 스피처 우주망원경을 사용해 우주 초창기 은하들이 얼마나 빨리 생성됐는가를 계산하고 있다. 지금까지 반쯤 완성된 이 성과물은 138억 년 전, 출발한 우주가 막 기지개를 켤 무렵에 태어난 수백 개의 거대 은하(우리 은하 질량의 약 100배)들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우주의 역사에서 거대 은하들이 그처럼 빨리 등장하게 된 것에 관해 설명하라는 압박에 시달리는 천문학자들에겐 하나의 딜레마를 안겨주고 있다. 스피처 망원경은 이제 지구로부터 수십억 광년 떨어진 흐릿한 은하를 탐색하는 3개월에 걸친 대장정에 오를 참이다. 연구를 이끈 나사의 적외선처리·분석센터(IPAC)의 찰스 스타인하트 박사는 “은하 탐색 작업을 우주라는 바다에서 은하를 낚아올리는 낚시에 비긴다면 우리는 예상대로 깊은 수심에서 큰 물고기들을 발견했다고 할 수 있다”고 논문을 통해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스플래시’(SPLASH: Spitzer Large Area Survey with Hyper-Suprime-Cam)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연구자들은 우리 은하의 별 밀집지역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두 개의 어두운 구역에다 망원경 주경을 고정하고 2,475시간을 들여 정밀 관측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예전에 이미 탐사의 발길이 미친 적이 있는 우주의 이 영역은 ‘우주진화탐사’(COSMOS, Cosmic Evolution Survey) 또는 ‘스바루-XMM 뉴턴 딥필드’(SXDS)라는 명칭을 갖고 있다. 각 구역의 크기는 보름달 크기의 8배, 곧 4도 크기이다. 스피처 망원경의 적외선 파장으로 관측하면 은하의 물질을 볼 수가 있다. 확립된 별 형성 모델에 따르면, 초창기의 은하들이 서로 격렬하게 충돌함으로써 몸집을 키워갔으며, 그 과정에서 별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어쨌든 이런 진행과정이 거대 은하들이 생성될 만큼 그렇게 급속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았다고 천문학자들은 이해하고 있다. 현재 스피처 망원경이 보고 있는 과거는 우주 탄생 후 8억 년에서 16억 년 사이의 시간이다. 우주에서는 시간은 곧 공간이다. 따라서 스피츠는 8억 광년에서 16억 광년 거리의 장면을 보고 있다는 말이다. 최초의 은하는 기존에 과학자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나타난 듯하다. 천문학자들은 우주가 출발한 빅뱅 이후 5억 년쯤부터 은하들이 형성되기 시작했을 거라고 보았지만, 이번 탐사에 따르면 그보다 1억 년이 앞당겨진 4억 년 이후부터 은하들이 생성되기 시작한 것으로 나온다. 물론 다른 학설도 있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 하버드대학의 조시 스피걸 박사는 “그처럼 많은 물질이 신속하게 은하를 형성했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면서 “은하들이 형성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끊임없이 별들을 생산해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연 초창기의 우주 공간에 거대 은하들이 그처럼 빨리 모습을 드러냈을까? 스피처 망원경의 대장정이 끝났을 때 은하에 대해 어떤 계산서가 나올 것인가가 기다려지는 대목이다. 어쨌든 최초의 은하가 우주에 나타난 것은 과학자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이른 시간이었음은 분명한 듯하다. 그렇다면 우리 은하의 나이도 기존에 생각했던 132억 년보다 상향 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씨줄날줄] 블룸버그와 배관공/문소영 논설위원

    언론사 사주이자 억만장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최근 “학업 성적이 아주 뛰어나지 않다면 (대학 진학보다) 배관공이 최고의 직업일 수 있다”고 발언한 내용이 CNN 등에 보도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배관공의 연봉이나 처우가 어떻기에 이런 주장이 나오는가. 뉴욕시 소속 배관공은 1년에 20만 달러(약 2억 2000만원)를 번다. 뉴욕시에는 배관공이 2만 2000명 있는데 평균 연봉은 7만 400달러이고, 숙련된 배관공은 8만4000달러를 번다. 미국 배관공의 평균 연봉은 5만 3820달러다. 이제 미국 대학의 학비 수준을 따져 보자. 하버드대학 등 사립대학의 연간 학비는 2014년 기준 기숙사비를 포함해 6만~7만 달러다.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언급한 연간 5만~6만 달러라는 것은 지난해의 수업료 같다. 주립대학은 비교적 학비가 저렴한데,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UNC)의 2014년 학비가 연간 2만 4120달러다. 이 학비는 NC 주민의 자녀들에게만 해당된다. 다른 주에서 유학 오는 학생들은 5만 938달러를 내야 한다. 뉴저지주립대(러트거스대학)도 기숙사비를 포함해 올해 2만 5096달러인데, 주 밖에서 유학 오는 학생은 3만 9391달러다. 한국의 연간 1000만~1500만원인 대학교 등록금보다 훨씬 비싸 보이지만, 비교적 다양한 장학제도를 마련해 부모가 중하위층이더라도 재능 있는 학생들은 공부할 수 있다는 사실도 잊으면 안 된다. 고졸이라도 기술이 좋으면 5300만원 정도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블룸버그의 충고는 그러나 미국에서나 가능한 시나리오 같다. 미국 배관공의 대우가 좋은 배경에는 강력한 노조가 있다. 미국·캐나다·호주의 배관공과 조립기술자, 용접공들이 연합한 125년 역사를 자랑하는 노조(United Association)다. 미국 최대 노총 AFL-CIO 산하다. 도제식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면허시험도 주관한다니 막강하다. 또한 민주당과 연계돼 정치적 힘도 발휘한다. 정치권과 연대하고 강성 노조를 통해 한국식으로 표현하면 ‘철밥통’을 지키고 있고, 그 관행을 사회가 허용하는 것이다. 노조 가입률이 10%대인 한국의 노조는 대부분 대기업에 있고, 배관공·목수 등 육체 노동자의 권익을 지키는 직능별 노조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의 배관공이 처한 현실은 주로 비정규직에 하도급에 의존하며 산업재해 노출 빈도도 높다. ‘진학 거품’을 비판하지만, 고졸의 대학 진학률이 78%인 원인은 고졸과 대졸 사이에 임금 격차가 극복할 수 없는 수준으로 벌어지기 때문이다. 미국처럼 기술자를 대우하고 ‘기름밥’을 값비싸게 쳐주는 문화가 형성되기 전에는 대학 진학만이 그나마 미래를 보장한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상처 치유여부 빛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붕대’ 개발 -하버드大

    상처 치유여부 빛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붕대’ 개발 -하버드大

    상처의 치유 여부를 알려주는 스마트 붕대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미국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종합병원(MGH) 연구팀이 환부를 가린 상태에서도 상처의 치료 정도를 알 수 있는 획기적인 붕대를 만들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궤양이나 화상 등 심한 상처의 경우 새로운 세포조직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산소 공급이 필요하다. 영국에서는 약 20만 명의 환자가 끊임없이 치료받아야 하는 만성 상처를 지니고 있다. 이 중에서도 하퇴(종아리) 궤양으로 고통받는 사례가 많은데 이는 당뇨로 인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료에 있어 산소 공급에 필요한 혈관이 손상되거나 치유 중인 세포의 산소 수요가 공급을 능가하면 치료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 기존 붕대로는 주기적인 드레싱을 통해 환부를 확인해야 하므로 환자를 고통스럽게 하고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반면 스마트 붕대는 스스로 빛을 발해 산소 수치를 알려준다. 이는 산소 농도에 따라 빛의 강도가 변화하므로 카메라를 이용해 산소가 얼마나 부족한지 알 수 있다고 한다. 손상된 세포조직의 산소 농도를 측정하는 기존의 장치가 있기는 하지만 프로브 형태의 이 장치를 아물지 않은 환부에 직접 접촉해야만 하므로 환자의 통증을 키울 수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세포가 정상적으로 형성하는지 알 수 있고 만일 경과가 좋지 않더라도 조기에 일부 죽은 세포 조직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스마트 붕대에는 형광체라는 것이 포함된다. 이는 발광 페인트나 야광 시계, 티셔츠 문양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된다. 이런 형광체는 빛을 흡수하고 이를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방출하는 성질을 가진다. 이 붕대에 사용된 형광물질은 산소 농도의 변화에 반응하는 것으로, 산소 수치가 일정하면 붕대는 빛나지 않고 그대로 있지만 산소 농도가 떨어지면 형광녹색을 발하기 시작하고 그 수치에 따라 강도가 변한다. 또한 이 붕대는 기존의 것과 달리 액체 상태이다. 이 액체는 1분 이내에 말라 피부 위에 필름을 덮어놓은 듯한 형태가 되는데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밀봉된다. 따라서 피부 이식이나 화상 치유 등에도 쓰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대규모의 임상시험이 시행되지 않아 적어도 몇 년간은 실용화가 어렵다고 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자녀 대학 진학 연연 말라…배관공이 돈 더 벌 수 있어”

    “자녀 대학 진학 연연 말라…배관공이 돈 더 벌 수 있어”

    “대학에 가는 것보다 배관공으로 일하면 돈을 더 모을 수 있습니다.” 미국 뉴욕시장을 지낸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가 자녀를 대학에 보낼 것이 아니라 배관공이 되도록 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정부는 대학 진학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버드대 출신인 블룸버그 전 시장이 대학에 가지 않고 배관공을 해도 성공할 수 있다고 역설한 것이다. 1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최근 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 모임에서 “요즘 당신의 자녀가 대학에 가기를 원한다면, 혹은 배관공이 되기를 바란다면 당신은 이를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자녀의 학업 성적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지만 사람을 다루는 재주가 특별하다면 그 자녀에게 배관공이 최고의 직업일 수 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전을 쥘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 최고 명문 하버드대에 연간 학비로 수만 달러를 내는 대신 배관공으로 일하면 그 돈을 고스란히 재산으로 챙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MBA)을 나온 블룸버그 전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높은 학비로 고전하는 중산층에 아직 기회가 있다는 점을 알리려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라고 CNN은 풀이했다. 그는 배관공 아버지를 둔 직원 사례를 들며 “그 아버지는 대학 근처에도 못 갔지만 직원 6명을 두고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며 “나는 꿈만 꾸는 골프장을 그는 자유롭게 다닌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발달에 따른 임금 수준 정체로 중산층의 삶이 훨씬 팍팍해진 현실에서는 배관공과 같은 전문 기술직이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상처 치유여부 빛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붕대’

    상처의 치유 여부를 알려주는 스마트 붕대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미국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종합병원(MGH) 연구팀이 환부를 가린 상태에서도 상처의 치료 정도를 알 수 있는 획기적인 붕대를 만들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궤양이나 화상 등 심한 상처의 경우 새로운 세포조직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산소 공급이 필요하다. 영국에서는 약 20만 명의 환자가 끊임없이 치료받아야 하는 만성 상처를 지니고 있다. 이 중에서도 하퇴(종아리) 궤양으로 고통받는 사례가 많은데 이는 당뇨로 인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료에 있어 산소 공급에 필요한 혈관이 손상되거나 치유 중인 세포의 산소 수요가 공급을 능가하면 치료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 기존 붕대로는 주기적인 드레싱을 통해 환부를 확인해야 하므로 환자를 고통스럽게 하고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반면 스마트 붕대는 스스로 빛을 발해 산소 수치를 알려준다. 이는 산소 농도에 따라 빛의 강도가 변화하므로 카메라를 이용해 산소가 얼마나 부족한지 알 수 있다고 한다. 손상된 세포조직의 산소 농도를 측정하는 기존의 장치가 있기는 하지만 프로브 형태의 이 장치를 아물지 않은 환부에 직접 접촉해야만 하므로 환자의 통증을 키울 수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세포가 정상적으로 형성하는지 알 수 있고 만일 경과가 좋지 않더라도 조기에 일부 죽은 세포 조직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스마트 붕대에는 형광체라는 것이 포함된다. 이는 발광 페인트나 야광 시계, 티셔츠 문양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된다. 이런 형광체는 빛을 흡수하고 이를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방출하는 성질을 가진다. 이 붕대에 사용된 형광물질은 산소 농도의 변화에 반응하는 것으로, 산소 수치가 일정하면 붕대는 빛나지 않고 그대로 있지만 산소 농도가 떨어지면 형광녹색을 발하기 시작하고 그 수치에 따라 강도가 변한다. 또한 이 붕대는 기존의 것과 달리 액체 상태이다. 이 액체는 1분 이내에 말라 피부 위에 필름을 덮어놓은 듯한 형태가 되는데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밀봉된다. 따라서 피부 이식이나 화상 치유 등에도 쓰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대규모의 임상시험이 시행되지 않아 적어도 몇 년간은 실용화가 어렵다고 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겨울방학 학부모의 고민, 해외영어캠프 어떠세요

    겨울방학 학부모의 고민, 해외영어캠프 어떠세요

    초중등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요즘 고민이 한창이다. 수능영어시험 절대평가 등 영어교육 환경에 우리아이는 준비가 되어 있는지, 중간고사 영어시험 결과를 겨울방학 때 만회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하는 고민이다. 겨울방학을 활용해 영어학습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변화하는 영어교육 패러다임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영어실력을 갖추는 방법으로 영어캠프 참여를 제안한다. 영어실력은 물론 학습태도와 습관을 잡아주는 영어캠프 최적의 국가로 필리핀을 추천한다. 필리핀은 경제적인 비용으로 영어학습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아발론교육 마닐라 교육센터에서 진행되는 필리핀 관리형캠프는 매일 11시간 이상의 집중 학습프로그램과 방과후 심화수업을 포함하면 일 13시간 정도의 학습시간을 제공한다. 어린 학생들에게는 버거운 시간이다. 그러나 방학을 포함해 2~3개월 동안 이 과정을 수행한 학생들이 보이는 성취도와 자신감은 고교 및 대학 입시에까지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과 태도를 덤으로 얻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캠프는 동기부여 프로그램과 같이 운영되는 형태를 권장한다. 일반적으로 학생이든 성인이든 “훌륭한 선생님과의 만남”, “좋은 책과의 만남”, “보지 못한 세상과의 만남(여행)”을 통해 성장하고 배운다. Harvard, MIT가 위치한 보스톤 지역에서 미국 내 상위 2% 수준의 우수한 명문 공립학교 수업에 참여하고, 방과 후에는 예체능 수업, 영어심화수업, 하버드 재학생들의 공부법 전수 시간이 있다. 또한, 주말 야외 액티비티 시간에 하버드 재학생의 멘토링은 미래를 이끌어갈 자녀들에게 더없이 훌륭한 만남과 강한 동기부여를 제공하니 추천할만하다. 캐나다와 뉴질랜드는 문화체험과 더불어 자연스러운 영어환경을 원하는 학생에게 유익하다. 24시간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며 영어실력을 향상시키고 영어학습에 동기를 부여시킬 수 있는 환경이 캐나다와 뉴질랜드이다. 캐나다는 정규학교 수업 후에도 일 3시간 수학/문법 등의 집중수업이 있어 스쿨링을 하면서도 한국형 보강수업이 추가되고, 뉴질랜드는 4주간 ESOL수업을 먼저 한 뒤 명성 있는 공립학교에서 현지 학생들과 같이 정규 수업에 참여하여 스쿨링의 적응 및 학습효과를 극대화한다. 주말 액티비티와 홈스테이 생활은 글로벌문화를 배우고 이해하여 글로벌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출 수 있게 한다. 자녀를 맡기는 운영기관에 대해 학부모는 반드시 3C 관점으로 챙겨야 한다. 초•중등 영어전문 교육기업 아발론교육(대표 김대용, www.avalon.co.kr)과 같이 전국에 170여개 어학원과 해외법인을 갖춘 학원기업이라도 해외캠프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만만치 않은 자원과 인력이 투입된다. 영어공부는 물론 생활과 건강까지 챙겨야 하는 파트너를 선정하는 기준으로 첫째 신뢰(Credit) 할만한 기업인지, 둘째 운영능력(Capability)은 있는 곳인지, 셋째 자본력(Capital)은 있는 곳인지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2015 겨울방학 영어캠프’의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발론유학 홈페이지 또는 문의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삼성그룹(하)] 최지성, 이 부회장의 경영수업 ‘멘토’… 4대 사업 요직 두루 거쳐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삼성그룹(하)] 최지성, 이 부회장의 경영수업 ‘멘토’… 4대 사업 요직 두루 거쳐

    3세 체제를 맞아 삼성그룹은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람들’로 채워지고 있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삼성 ‘토박이’와 외부 인재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삼성전자, 해외 사업부, 핵심 계열사에 고루 분포해 있다. 이 부회장 스타일에 맞게 국제 감각을 겸비한 ‘해외파’들도 뜨고 있다. 최지성(63) 미전실장(부회장)은 3세 체제를 상징하는 이 부회장의 대표 측근이다. 2010년 1월 삼성전자 대표이사(CEO·사장)를 맡아 최고운영책임자(COO·부사장)였던 이 부회장과 삼성전자를 투톱 체제로 이끌었다. 2012년 6월부터 미전실장을 맡아 매끄러운 3세 승계를 위한 마무리 과정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올 5월 이건희 회장 입원 이후 매일 아침·저녁 두 차례 병상을 찾아 의식이 없는 이 회장에게 업무보고를 할 정도로 삼성그룹과 삼성가에 대한 충성심이 매우 높다. 2001년 이 부회장이 본격적인 경영수업에 돌입했을 때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해 ‘멘토’, ‘가정교사’로도 불린다. 이 부회장은 2007년 1월 미국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최지성 당시 정보통신총괄 사장의 기자간담회 자리에 깜짝 방문해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삼성 특검 결과가 발표된 2008년 4월 이후 이 부회장의 ‘백의종군 시절’에도 해외 출장에 동행하며 줄곧 옆을 지켰다. 최 실장은 삼성전자의 4대 사업분야인 반도체, 모바일, TV, 디스플레이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전무후무한 경력이다. 1977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1981~1985년 회장 비서실(현 미래전략실) 기획팀에서 근무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삼성전자로 소속을 옮겨 삼성전자 반도체판매사업부장(1996~1998년), 디스플레이사업부장(1998~2003년), 디지털미디어 총괄(2003~2007년), 정보통신총괄(2007~2009년)을 맡았다. 외유내강형으로 승부근성이 독하기로 유명하다. 198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1인 소장으로 일할 때 1000 페이지에 달하는 반도체 기술교재를 통째로 암기해 부임 첫해 반도체 100만 달러어치를 팔았다는 일화도 자주 회자된다. 세계 각지에서 디지털 제품을 판다고 해서 ‘디지털 보부상’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최 실장 밑에는 이른바 ‘부산고 3대 천재’라는 장충기(60)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이 있다. 장 사장은 그룹 내 기획과 정보수집, 분석 등의 업무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에 실무적 토대를 제공한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삼성 컨트롤타워의 핵심이라는 데 이견이 별로 없다. 삼성전자의 이상훈(59) 경영지원실장·이인용(57) 커뮤니케이션 팀장·김상균(56) 법무실장 등 경영지원파트 3인방은 이 부회장 ‘친위대’다. 삼성전자의 곳간을 책임진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상훈 사장은 1982년 삼성전자 경리과에 입사해 주로 재무파트에서 근무한 ‘재무통’이다. 1999년 2월~2002년 1월 삼성전자 북미총괄 경영지원팀장을 맡아 당시 하버드대에 유학 중이던 이재용 부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전무를 단지 2년 만인 2007년 부사장, 2010년 사장으로 고속 승진해 삼성 3세 체제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 중 하나다. 이 부회장의 서울대 동양사학과 동문인 이인용 사장은 MBC기자 출신으로 2005년 홍보팀장(전무)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올 5월 현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실시된 사장단 인사에서 김상균 사장과 함께 미전실에서 삼성전자로 옮겨왔다. 보통 이건희 회장, 이재용 부회장 일정은 미전실 커뮤니케이션팀에서 챙겼지만, 올 8월 올림픽 후원 연장, 9월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등 이 부회장 일정을 삼성전자 커뮤케이션팀에서 맡고 있다. 이 사장은 대외 소통을 강화해 삼성 비자금 사건 등으로 추락한 그룹 이미지를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반도체 공장 직업병 문제 등을 맡아 성과를 내고 있다. 22년 판사경력의 김상균 사장은 2005년 부사장으로 삼성에 발을 들여 삼성특검에 대응한 측근이다. 김용철 전 구조본 법무팀장의 삼성 비자금 폭로 이후 인선이 까다로워진 법무조직 책임자를 10년째 맡고 있다. 김 사장이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긴 이후 법무실은 국내법무팀, 해외법무팀, 준법지원팀을 비롯해 IP센터까지 산하조직으로 거느리게 됐다. IP센터는 2010년 애플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과의 특허 전쟁을 담당하고자 대표이사 직속으로 만들어졌다. 이종석(51) 삼성전자 북미총괄(부사장), 박재순(54) 중국총괄(부사장), 데이비드 은(47) 오픈이노베이션센터 부사장 등 ‘해외파’들도 뜨고 있다. 이 부회장이 국제감각을 중시하고 있어 앞으로 요직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이 부사장은 올 7월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앨런앤코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동행하는 등 이 부회장의 북미 지역 동선을 함께하고 있다. 미국 코넬대 출신으로 P&G(샴푸제조사), 캘로그(시리얼제조사), 존슨앤드존슨(제약사) 등에서 근무하다 2005년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박재순 부사장은 삼성전자 미국판매법인 상무를 맡고 있던 2007년 삼성전자 CCO(최고고객책임자)였던 이 부회장이 미국 등 해외 유력인사들과 교류할 때 인연을 맺었다. 2011년 입사한 데이비드 은 부사장은 이 부회장과 하버드대 동문으로 타임워너 통신그룹장을 맡았다. 이 부회장의 야심작으로 2012년 신설된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맡아 운영하고 있다. 계열사 사장단 중에는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이 이 부회장 시대 가장 각광받을 사람으로 꼽힌다. 멕시코, 미국 등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유학파다. 1985년 삼성전자에 입사했지만 이듬해 그만뒀고, 제너널일렉트릭(GE)에서 18년간 근무했다. GE에너지서비스 글로벌 영업총괄 사장 등을 지냈다. 2007년 삼성전자 고문으로 복귀한 뒤, 삼성전자 프린팅 사업부문, 삼성SDI, 삼성카드에 이어 삼성물산에서 네 번째 사장직을 지내고 있다. 삼성카드로 있을 때 ‘숫자 카드’를 출시해 파란을 일으킨 삼성의 대표 혁신가다. 미전실에서는 정현호(54) 인사지원팀장이 눈에 띈다. 이 부회장과 1990년대 말 함께 미국 하버드 대학을 함께 다녔다. 올 초 총장추천제로 지역차별 등의 논란을 일으키며 삼성그룹 채용제도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직후인 올 5월 인사지원팀장에 임명됐다. 주로 감사·재무 파트에서 일해왔기 때문에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이승철 입국 거부, 日부당 조치 항의+불복하는 취지 ‘그날에’ 무료 배포!

    이승철 입국 거부, 日부당 조치 항의+불복하는 취지 ‘그날에’ 무료 배포!

    가수 이승철이 일본의 부당한 억류 및 입국거부 조치에 항의하는 의미로 지난 8월14일 독도에서 울려퍼졌던 노래 ‘그날에’를 무상 배포키로 하고, 향후 협업 음원에서 발생되는 수익 역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승철은 12일 오전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를 통해 “오늘 이 순간 이후부터 어느 누구든 무상으로 이 음원을 다운로드 받거나 배포 및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이에 해당 음원을 12일 오후 급히 신설한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theday140815)에 올리며 일제히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무료 배포되는 음원은 세 가지다. 독도 입도 당시 이승철과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가 함께 합창으로 불렀던 ‘합창 버전’과, 이승철이 따로 솔로로 녹음해 만든 ‘솔로 버전’, 전 세계인들도 들을 수 있는 ‘영어 버전’이다. 세계인들도 마음껏 들으라는 의미에서 영어 버전을 이번에 새롭게 공개하게 됐다. 이승철은 이어 향후 협업 등으로 제작되는 녹음 버전 역시 음원 수익 전부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이 노래를 작곡·작사한 그룹 네이브로의 멤버 정원보 역시 이승철의 취지에 적극 호응키로 했다. 정원보 작곡 및 작사가는 해당 음원에 대한 무상 배포의 뜻에 동참하는 것에서 나아가 저작권협회를 통해 노래의 작곡·작사가 고유에게 발생될 수 있는 저작권 수익까지 향후 통일과 독도, 평화와 관련된 단체에 기탁 및 기부하겠다는 뜻을 12일 이승철 측에게 밝혀왔다. 이승철이 제작해온 음원 ‘그날에’는 광복절 하루 전인 지난 8월14일 독도에서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와 함께 열었던 독도 음악회에서 처음 울려퍼졌던 ‘평화송’이다. 이후 이승철은 지난 8월 UN본부와 미국 하버드대학교를 찾아 다시 이 노래를 소개해 국내 매체 및 외신의 집중적인 관심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승철은 “애초 이 노래는 일본 측의 삐뚤어진 시선에서처럼 반목이나 갈등에 대한 노래가 아니라, 극복과 화해에 대한 것임을 알린다”라며 “이 ‘평화송’이 정당함에 대한 가치를 높이고, 이를 토대로 이뤄지는 화합에 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이어 “우리나라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각국 어느 나라 사람 모두가 이 음원을 마음껏 쓰고, 가지기를 바라며, 이를 계기로 우리의 아름답고 멋진 땅 독도, 그리고 통일에 대해 잠시나마 생각해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면서 “저 스스로는 우리나라 우리땅, 그리고 정당한 권리에 대한 무언의 압박과 처사에 대해 굴복할 의사가 전혀 없고, 이번 일을 계기로 오히려 향후 독도와 관련된 일에 더 분명한 소리를 내기로 다짐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승철은 지난 9일 일본 하네다 공항에 입국 당시 4시간 가량 억류된 뒤 입국이 거부되는 일을 겪었다. 당시 출입국사무소 직원은 “최근 언론에서 나온 것이 문제가 된다”는 식의 발언을 해, 이승철의 반발을 샀다. 지난 10일 이승철은 자신의 트위터에 배우 송일국씨의 아들 이름을 거론하면서 “저도 송일국씨의 귀여운 세 쌍둥이 이름을 불러봅니다. 대한 민국 만세~!!!”라는 짤막한 글을 쓴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명상하면 기억 및 학습 능력 올라간다” (하버드大)

    “명상하면 기억 및 학습 능력 올라간다” (하버드大)

    명상을 하는 것만으로 기억력과 학습 능력 등이 향상한다고 미국의 신경과학자들이 밝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8일 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학의 사라 라자르 박사팀이 실험 참가자 16명을 대상으로 명상 여부에 따른 뇌 영역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명상을 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뇌에서 기억력과 학습 능력 등을 관장하는 영역이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라자르 박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8주간 참가자들에게 ‘마음챙김 명상’(주의를 기르는 독특한 형태의 마음 수행법)을 수행하도록 하고 시행 전후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통해 그들의 뇌를 스캔했다. 뇌 스캔 결과는 놀라웠다. 명상을 수행한 참가자들은 단 8주 만에 MRI 스캔에 나타날 정도로 뇌에 큰 구조적 변화를 일으켰는데 변화한 부분은 뇌의 일부 회백질로 이를 구성하는 신경세포(뉴런) 간의 연결이 이전보다 훨씬 조밀해지고 두터워진 것이다. 변화한 회백질로는 기억과 학습, 정서조절을 포함한 뇌 중심의 ‘좌측 해마’와 기억과 감정에 중요한 ‘후측 대상피질’, 공감과 관련한 ‘측두 두정접합’, 운동조절을 돕는 ‘소뇌’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명상을 수행하지 않은 참가자들은 뇌스캔에서 별다른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사라 라자르 박사는 “당신이 뇌의 이런 특정 부분을 활성화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그 부분은 성장한다”면서 “이는 실제적인 정신 운동으로, 마치 근육을 만드는 것처럼 뇌도 사용해야만 잃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명상하면 뇌구조 변화…학습·기억력↑” (하버드大)

    “명상하면 뇌구조 변화…학습·기억력↑” (하버드大)

    명상을 하는 것만으로 기억력과 학습 능력 등이 향상한다고 미국의 신경과학자들이 밝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8일 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학의 사라 라자르 박사팀이 실험 참가자 16명을 대상으로 명상 여부에 따른 뇌 영역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명상을 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뇌에서 기억력과 학습 능력 등을 관장하는 영역이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라자르 박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8주간 참가자들에게 ‘마음챙김 명상’(주의를 기르는 독특한 형태의 마음 수행법)을 수행하도록 하고 시행 전후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통해 그들의 뇌를 스캔했다. 뇌 스캔 결과는 놀라웠다. 명상을 수행한 참가자들은 단 8주 만에 MRI 스캔에 나타날 정도로 뇌에 큰 구조적 변화를 일으켰는데 변화한 부분은 뇌의 일부 회백질로 이를 구성하는 신경세포(뉴런) 간의 연결이 이전보다 훨씬 조밀해지고 두터워진 것이다. 변화한 회백질로는 기억과 학습, 정서조절을 포함한 뇌 중심의 ‘좌측 해마’와 기억과 감정에 중요한 ‘후측 대상피질’, 공감과 관련한 ‘측두 두정접합’, 운동조절을 돕는 ‘소뇌’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명상을 수행하지 않은 참가자들은 뇌스캔에서 별다른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사라 라자르 박사는 “당신이 뇌의 이런 특정 부분을 활성화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그 부분은 성장한다”면서 “이는 실제적인 정신 운동으로, 마치 근육을 만드는 것처럼 뇌도 사용해야만 잃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삼성그룹] 시진핑·앨 고어 등과도 친교…글로벌 CEO형 후계자 수업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삼성그룹] 시진핑·앨 고어 등과도 친교…글로벌 CEO형 후계자 수업

    올해 재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단연 이재용(46)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지난 5월 아버지(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입원 이후 경영 전면에서 연매출 390조원(지난해 기준)의 삼성그룹을 진두지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응우옌푸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등 국가주석급 인사들과 잇달아 만나 매스컴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삼성의 3세 시대가 활짝 열렸다. 한국 현대사의 모진 풍파에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던 앞선 두 세대와는 달리 이 부회장은 이미 삼성이 재계 1위로 우뚝 선 안정적인 환경에서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자라났다. 재계에서는 그가 27세인 1995년 이미 후계 절차가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당시 아버지 이 회장으로부터 증여받은 60억 8000만원을 이용해 계열사를 사고파는 과정을 거쳐 삼성그룹 순환출자 구조의 최정점에 있는 에버랜드의 최대 주주(25.1%)가 됐다. 형들(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회장)과 십수년간 치열한 경쟁을 통해 후계자로 낙점된 아버지 때와는 사뭇 다르다. 이 부회장은 서울 경기초(1981년), 청운중(1984년), 경복고(1987년)를 졸업했다. 삼성그룹 오너 아들인지 잘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평범했고 친구들과 잘 어울려 고교 땐 3년 내내 반장을 맡았다. 진로를 정할 땐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서울대 동양사학과로 진학할 땐 할아버지인 고 이병철 선대회장의 조언이 컸다. 대학 전공을 놓고 고민하자 이 선대회장은 “경영자가 되려면 경영이론도 중요하지만 우선 인간을 이해하는 폭을 넓혀야 한다. 학부 과정에서는 사학, 문학 같은 인문학을 전공하고 경영학은 외국 유학을 가서 배우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대학 3~4학년 때는 승마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이 부회장이 처음 승마를 배운 것은 1982년 교통사고로 하반신을 심하게 다쳤다가 승마로 완치된 이 회장의 권유 때문이었다. 1989년엔 국내 10개 대회 중 8개 대회에서 우승할 만큼 기량이 뛰어났다. 운동신경이 뛰어난 이 부회장은 미국 유학 시절 배운 골프에도 일가견이 있다. 이름난 골프광인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2007년 국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가 중 골프 맞수로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이 부회장을 손꼽았다. 1995년 일본 게이오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2001년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그가 미국보다 일본에서 먼저 유학했던 것 역시 아버지의 조언 때문이다. “미국을 먼저 보고 나서 일본을 나중에 보면 일본 사회의 특성, 일본 문화의 섬세함과 일본인의 인내성을 알지 못한다. 유학을 가려면 일본에 먼저 가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부회장이 본격적인 경영 수업에 뛰어든 건 2001년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보로 재입사하면서부터다. 1991년 삼성전자 총무그룹에 잠시 입사했으나 근무하지 않고 곧바로 유학길을 떠났다. 재입사 후 이 부회장은 한 해 100일 이상 해외 법인을 둘러보고 각국 주요 거래처와 접촉했다. 2003년 상무, 2007년 전무로 승진하면서 비교적 천천히 직급을 밟아 승진했다. 범(汎)현대가 3세로 두 살 아래인 정의선(44)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1999년에 상무를, 2002년에 전무를 다는 등 고속 승진했다. 정 부회장은 경복고 후배로 이 부회장과 친하게 지내며 사석에서는 이 부회장에게 형이라고 부른다. 아버지 이건희 회장 역시 36세이던 1978년 이미 부회장(삼성물산)에 올랐다. 이런 더딘 승진은 확실한 기초를 만들겠다는 이 회장의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회장은 2007년 1월 언제 경영권을 승계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부회장이) 자격을 갖춰야 할 것 아니냐. 기초는 만들어 줘야 하지 않겠냐”면서 “고객과 실무 기술자, 연구소 등을 더 깊이 알도록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고객책임자(CCO) 등의 직함으로 해외를 돌며 이 부회장은 애플, IBM, AT&T, 소니, 닌텐도 등의 전자·통신업계 최고경영진은 물론 시 주석,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등 해외 유력 인사들과도 친분을 쌓았다. 이 부회장이 처음 경영에 뛰어들었을 땐 그의 능력을 의심하는 시각이 많았다. 재입사 직전 이 부회장이 개인 자금을 투자(2000년 5월)한 ‘e삼성’이라는 벤처투자회사가 8개월 만에 200억원 가까운 적자를 내고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이후 제일기획 등의 계열사가 이 부회장 지분을 넘겨받으면서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2004년 삼성과 소니의 합작사인 S-LCD(액정표시장치)의 등기이사를 맡아 삼성이 LCD부문 세계 정상급 기술·생산 능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을 만든 것은 이 부회장의 공로 중 하나로 꼽힌다. 2006년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소니를 꺾고 9년째 글로벌 1위를 지키고 있는 기틀도 이때 마련됐다. 2009년 최고운영책임자(COO·부사장)로 승진했을 때부터 삼성전자는 사실상 이재용 체제로 개편됐다. 당시 이 회장은 2008년 삼성특검으로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였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갤럭시 신화로 스마트폰이 세계 1위로 자리 잡는 데 이 부회장의 기여가 컸다”면서 “2012년 2년 만에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을 때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건희에게 반도체가 있지만 이재용은 무엇을 보여줬나’라는 질문에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이 부회장이 중국 사업, 2차 전지 사업, 의료기기 사업 등에 총력을 쏟고 있지만 아직은 주주와 사회가 납득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美 법무장관에 첫 흑인 여성

    美 법무장관에 첫 흑인 여성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로레타 린치(55) 뉴욕 동부지구 연방검사장을 새 법무장관으로 지명했다. 린치 검사장이 의회 인준을 통과하면 지난 9월 사임한 첫 흑인 법무장관 에릭 홀더에 이은 최초의 흑인 여성 법무장관이 된다. 여성 법무장관으로는 1993~2001년 재임한 재닛 리노 이후 두 번째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린치 검사장은 약 30년간 검사로 재직하면서 테러 조직 소탕, 금융 사기 적발 등 강인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했다”고 평가하며 “그를 후임 법무장관으로 내정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린치 내정자는 이날 “매일 아침 일어날 때마다 어떻게 미국인들을 보호할지 가장 먼저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린치 내정자가 이름을 알린 건 1997년 아이티 이민자 출신 애브너 루이마의 성고문 사건 이후다. 당시 뉴욕 경찰관 저스틴 볼페는 자신에게 주먹질한 것으로 오해하고 루이마를 연행해 빗자루 손잡이를 항문에 집어넣고 구타했다. 사건을 맡았던 린치 내정자는 흑인들의 분노가 거센 가운데서도 “인종에 따른 국민투표가 되길 바라지 않는다”고 침착함을 유지했다. 검찰 측은 최고형을 구형했고, 볼페는 징역 30년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흑인에 대한 경찰 폭력의 상징이자, 인종 갈등 해결에 앞장선 의미를 띠게 됐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흑인 노예의 후손으로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그는 법정에서 속기사로 오해받을 만큼 평생 흑인 여성에 대한 편견과 싸워 온 인물이기도 하다. 홀더 전 장관과 달리 오바마 대통령과 개인적 인연이 없어 논란이 적은 지명자라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조속한 인준을 바라는 백악관과 달리 중간선거에서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새 의회가 꾸려지는 내년 초로 인준 절차를 미루자고 밝혀 진통이 예상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블랙홀 접근 천체 G2, 여전히 살아있어…정체는?

    블랙홀 접근 천체 G2, 여전히 살아있어…정체는?

    우리 은하 중심의 거대 블랙홀로 향하는 것으로 보였던 가스 구름이 그 ‘괴물의 입’에 삼켜지지 않고 살아남은 것으로 관측됐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가스 구름으로 생각됐던 천체 ‘G2’는 사실 외층 대기가 팽창한 거대 별로, 중력은 거대 블랙홀을 떨쳐낼 만큼 강력하다. 연구 공동저자인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캠퍼스)의 안드레아 게즈 교수는 “단순한 가스 구름이라면 블랙홀의 중력장에 대항할 수 있을 정도의 질량은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거의 모든 은하에는 적어도 하나의 초질량 블랙홀이 숨어있으리라 생각된다. 은하계 중심의 ‘궁수자리 A별’(Sagittarius A*)도 마찬가지. 이 천체는 태양보다 430만 배 이상의 질량을 지닌 블랙홀로 여겨진다. 이런 거대 블랙홀이 주변의 가스 구름을 ‘삼키고 찢어버리는’ 메커니즘은 은하 형성에 일정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천문학자들은 지난 3월 G2가 이 블랙홀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을 때를 주목했다. ◆ 쌍성계 가능성 하지만 G2의 정체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게즈 교수팀은 이전부터 단순한 가스 구름이라는 가설에는 회의적이었는데 이 궁수자리 A별의 강력한 중력장은 장기간 존재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게즈 교수는 “G2의 발견 직전에 가스 구름이 형성됐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우연치고는 너무 작위적”이라고 말했다. G2가 블랙홀에 가장 접근한 시점에서 그 의혹은 강해졌다. 미국 하와이에 있는 W. M. 켁 천문대와 다른 관측 이미지를 통해 G2는 삼켜지지 않고 머물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게즈 교수팀은 “실제로는 (이전과) 별 차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에 대해 게즈 교수는 “꺼림칙한 점이 하나 남아 있다. 별로서는 상당히 변화하고 있다”면서 “질량은 태양 2배 정도에 불과하지만 크기는 100배 안팎으로 예상을 초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논의 끝에 두 개의 작은 별이 합체해 G2가 형성됐다고 생각하면 앞뒤가 맞는다고 한다. 게즈 교수는 “많은 별이 연속성계를 구성하고 있는 사실은 200여 년 전에 발견됐다. 블랙홀 근처의 쌍성에서는 합병이 자주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시가형으로 성장? 독일 막스플랑크 천체물리학연구소의 스테판 길레센 교수팀은 이번 라이벌의 해설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2011년 칠레 초거대 망원경(VLT)로 G2를 처음 발견한 것은 길레센 교수팀이었다. 길레센 교수는 “블랙홀 중력의 영향으로 시가형으로 뻗은 가스 구름을 생각해도 의문점은 없다. 관측 각도에서 뻗어있는 모습은 확인할 수 없지만 블랙홀에 접근해 탄생한 것은 고밀도 가스 구름으로 보이며 밀도가 높으면 붕괴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 하버드대학의 천문학과장 에이브러햄 로브 교수는 “두 시나리오 중 어느 것이 맞는지 아직 모르겠다. 두 팀은 오랜 경쟁 관계로 의견이 일치하는 것은 드물다”고 밝혔다. 로브 교수 역시 G2를 연구하고 있지만, 두 팀과는 모두 거리를 두고 있다. 그는 “진실은 하나다. 어느 쪽 해석이 옳은 것인지 언젠가 밝혀질 것”이라면서 “어쨌든 G2와 거대 블랙홀의 ‘춤’추는 모습은 좀처럼 보기 드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리학자들은 실험을 통해 아이디어를 시도할 수 있지만, 천문학자들은 자연의 섭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온라인판 11월 3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정진곤의 살며 생각하며] 대학입시와 전인교육

    [정진곤의 살며 생각하며] 대학입시와 전인교육

    몇 년 전 미국의 ‘믿거나 말거나’라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이 공부하고 생활하는 모습을 방영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아침 7시 아직 해가 뜨지 않아 어두운데 학생들이 학교에 오고 있습니다(촬영시기가 겨울이었던 것 같습니다). 학생들은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공부하고 있습니다. 학교공부를 마친 시간은 밤 10시. 학생들은 학원에 가거나 집으로 가서 또 다시 공부를 합니다. 이러한 생활은 고등학교 3년 내내 지속됩니다. 끝으로 아나운서의 마지막 말이 덧붙여집니다. ‘믿거나 말거나’. 이 프로그램에서는 하루 종일 물구나무를 서서 밥도 먹고 잠을 자는 사람이라든가, 방에서 커다란 구렁이와 함께 생활하는 사람 등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나 주변에서 보기 힘든 일들을 방영합니다. 한국의 학생들이 3년 동안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면서 얄팍한 교과서를 읽고 또 읽고 문제지를 풀고, 또 풀면서 공부하는 모습이 매우 이상하게 보였던 것 같습니다.   -대학입시와 학교교육- 정부도 오래전부터 학교교육을 바로 잡기 위해 대학입시를 개선해 왔습니다. 해방 이후부터 현재까지 입시정책을 크게 15번이나 바꾸었습니다. 최근에 정부는 수능 영어를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학교교육은 여전히 비정상적이고, 입시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대학입시를 바꾸지 않고서도 학교교육을 정상화시킬 수는 없을까요? 그런 묘안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학생들 대부분은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학교에 다니며 대학입시를 위한 공부에만 주력하고 있습니다. 수능시험에서는 명백히 정답이 있는 문제들만 출제되는 데, 학교에서 정답이 여러 개 있을 수도 있는 주관적이고 창의적인 문제를 가르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일류대 입학하는 데에는 수능과 내신 성적만 중요한 데, 이를 무시하고 학생들의 인성이나 체육 혹은 정서 교육에 주력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입시와 무관한 교육을 할 수 없습니다.   학교에서 전인교육을 받지 않으면 일류대학에 갈 수 없도록 하는 입시제도가 가능할까요? 강원도 횡성에 있는 민족사관고등학교에는 ‘국내반’ 학생들과 ‘국제반’ 학생들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입학할 당시에는 중학교성적, 지적능력과 성품 등에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고교 3년의 과정을 마치고 졸업할 때는 두 반 학생들 사이에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 대학입시를 위하여 공부하고, 생활하는 방식이 매우 다르기 때문입니다.  국내반 학생들이 서울대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내신 성적이 좋아야 합니다. 매 학기마다 중간시험과 기말시험을 잘 치러야 하고, 각종 숙제와 과제를 잘 해야만 높은 점수를 맞을 수 있습니다. 3학년 말에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수능시험에서는 단 몇 문제만 틀려도 많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잘 알고 있는 문제라도 반복해서 풀고 또 풀어야 합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학생들은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국제반 학생들은 국내반 학생들과는 매우 다른 방식으로 공부하고, 생활합니다. 국내반 학생들이 학년별로 똑같은 문제로 시험을 본 후 학교 전체에서 몇 등이라는 성적표를 받지만, 국제반 학생들은 예·체능을 제외한 영어, 수학, 국어 등 대부분의 교과목을 각자의 학업수준에 따라 서로 다른 수업을 받습니다. 1학년 학생도 수학을 잘하면 III 수준교실에서 공부하고, 3학년 학생도 수학을 잘 못하면 II수준 교실에서 공부합니다. 시험문제는 수준별로 모두 다릅니다. 국제반 학생들은 교과서 이외에도 다양한 책을 읽고, 공부합니다. 책 내용에 대해 서로 토론하고, 연극도 하고, 조별로 나뉘어 프로젝트 활동을 하면서 함께 공부합니다. 수학을 잘 하는 학생은 다른 학생을 가르쳐 줍니다. 미국대학에서는 그 학생이 학교 전체에서 몇 등인가라는 석차를 내지 않고, 어떤 고등학교에서 어떤 수준의 교과목을 이수하였으며, 얼마만큼 지적인 도전감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왔는가를 개별적으로 평가합니다.   국제반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많이 합니다. 미국대학에서는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안 어떤 봉사활동을 하였으며, 학생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었는가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도록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횡성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신체적 질병, 정신적 장애로 고통 받는 노인과 어린이를 찾아가 봉사합니다. 방학 때에는 캄보디아, 몽골 등 외국으로 나가서 집도 짓고, 농촌에서 일손도 돕고, 영어도 가르쳐줍니다. 봉사활동이 부족하면 공부를 잘하는 학생도 일류대학에 입학할 수 없습니다. 몇 년 전 하버드 의과대학에 지원한 학생은 미국의 유명 사립 고등학교를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SAT I과 II에서 만점을 받았으나 합격하지 못했습니다. 하버드 대학 당국자는 학교를 찾아간 한국계 학부모에게 서류를 살펴본 후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귀하의 자녀는 매우 똑똑합니다. 지적인 면에서 뿐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아주 탁월합니다. 그러나 이 학생은 학교에 다니는 동안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똑똑하지만 다른 사람을 섬기고 봉사할 줄 모르는 의사는 돈벌이에만 급급하거나 자기 자신만의 이익만을 추구합니다. 그러한 의사는 하버드 대학의 명예나 미국사회를 위해서도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똑똑하고, 지적인 능력이 뛰어나도 남을 위한 봉사와 희생정신이 투철하지 못하면 미국의 일류대학에 합격할 수 없습니다. 미국의 일류대학에 입학하려는 학생은 운동을 잘하고 몸이 튼튼해해야 합니다. 민사고의 국제반 학생들은 태권도, 검도, 궁도 가운데 최소한 1가지 종목에서 국기원이나 대한검도협회 등과 같이 공인기관이 인정하는 1단 이상을 따야 합니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각자 취미에 따라 테니스, 수영, 농구, 축구 등을 열심히 합니다.  운동과 함께 음악, 미술, 글쓰기 가운데 최소한 어느 한 가지를 잘해야 합니다. 국제반 학생들은 국악, 양악, 미술과 서예 혹은 무용, 논문 등의 어느 한 분야에서 공인기관이 인정하는 일정수준 이상이 되어야 졸업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거문고를 연주하는 경우 무형문화재 전수자로부터 연주능력을 인정받아야 합니다. 바이올린이나 첼로를 연주하는 경우에도 전국대회에서 동상이상의 입상실적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졸업 때까지 사마천의 사기열전과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 등을 포함하여 동서양의 고전 50권을 읽어야 하며, 이 가운데 영어로 쓰인 책 40권을 읽고, 함께 토론한 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에세이로 제출해야 합니다.   -전인교육을 위한 대입제도- 1930년대까지 미국도 한국과 같이 대학별로 본고사를 통하여 학생을 선발하였습니다. 일류대 입시경쟁은 치열하였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입시준비에 매달렸습니다. 입시와 관련 없는 활동이나 공부는 외면당했습니다. 고등학교는 대학입시 때문에 제대로 된 학교 교육을 할 수 없다고 하소연했습니다.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기초가 부실하고 수준이 낮아 고등학교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알 수 없다고 불평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던 정부는 고등학교와 대학당국이 함께 만나 고등학교 교육도 제대로 하고, 대학도 원하는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입시 제도를 만들어보라고 주문했습니다. 고교와 대학당국자, 평가전문가, 사회각계 각층의 전문가, 학부형 등이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고 현행 교육과 입시제도의 문제점을 토의하고, 학교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7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과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토론하고,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하여 다양한 연구와 현장 적용을 거쳐 새로운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중·고등학교에서 지·덕·체를 갖춘 전인교육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대학과 인류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1930년대에 구축된 입시제도는 오늘날까지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대학입시는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 교육의 목표와 내용을 실질적으로 결정하고, 학생들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사고방식, 의식, 태도와 가치관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우리나라도 고교와 대학당국자들 그리고 사회 각계각층이 함께 지혜를 모아 국가적 차원에서 장기적이고도 안정적인 새로운 대입제도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미래세대를 어떤 인간으로 길러내야 하며 이를 위해 교육제도 전반을 어떤 방향으로 개혁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야 합니다. 기본방향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랫동안 교육의 이상으로 추구되어 왔던 지·덕·체를 갖춘 전인을 길러내는 것입니다. 폭넓고 깊이 있는 창의적인 사고능력,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고자 하는 자세와 마음가짐,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풍요로운 인간, 튼튼한 몸과 체력을 갖춘 인간을 길러낼 수 있는 교육과 이를 위한 입시 제도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한양대 교육학과 교수(전 대통령실 교육과학문화수석) tiger@hanyang.ac.kr
  • NBA 외국 선수 100명 넘었지만 아시아인은 야오밍·하다디 이후 맥 끊겨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하고 있는 외국인(비미국인) 선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명을 넘었다. 그러나 6대륙에서 유일하게 동양인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6일 NBA사무국에 따르면 2014~15시즌 각 구단에 정식 선수로 등록된 외국인은 37개국 10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시즌 92명에서 9명 늘었고 2000~01시즌 45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1990~91시즌 21명과 비교하면 5배 가까이 많아졌다. 외국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팀은 디펜딩챔피언 샌안토니오로 마누 히노빌리(아르헨티나), 치아구 스플리터(브라질), 토니 파커(프랑스), 패트릭 밀스(호주), 코리 조지프(캐나다), 팀 덩컨(버진아일랜드·미국령), 마르코 벨리넬리(이탈리아) 등 9명이 뛰고 있다. 국가별로는 앤드루 위긴스와 앤서니 베넷(이상 미네소타) 등의 출신국인 캐나다가 12명으로 가장 많고 프랑스(10명), 호주(8명), 브라질(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 출신국이 대다수인 가운데 아프리카에서도 카메룬(2명), 나이지리아, 세네갈, 콩고, 콩고민주공화국(이상 1명) 등이 현역 NBA 리거를 배출했다. 아시아에 가진 영토가 많으나 유럽연합(EU) 가입을 추진 중인 터키의 경우 헤도 튀르코을루(LA 클리퍼스), 에르산 일야소바(밀워키), 외메르 아식(뉴올리언스), 에네스 칸터(유타) 등 4명이 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양인은 2002년 야오밍(중국), 2004년 하승진(KCC), 2008년 하메드 하다디(이란) 등이 NBA에 발을 내디뎠으나 현재는 뛰는 선수가 없다. 타이완계 제러미 린(LA 레이커스)이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하버드대를 나온 미국인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팀 스콧 남부 첫 흑인상원에…부시 손자 웃고 카터 손자 울고

    팀 스콧 남부 첫 흑인상원에…부시 손자 웃고 카터 손자 울고

    4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는 남부에서 처음으로 흑인 연방 상원의원을 탄생시켰다. 또 기존 최연소 여성의원 기록도 갈아치우는 등 많은 화제를 낳았다. 우선 한인·지한파 후보들의 명암이 엇갈렸다. 이번 선거에서 한국계로 유일하게 도전한 민주당 하원 후보 로이 조 변호사는 뉴저지주 5선거구에서 공화당 6선 현역인 스콧 개럿 의원에게 패했다. 33세의 신예로 중앙 정치무대에서 첫 선거를 치른 조 후보는 43%를 득표해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 의회 내 지한파 모임인 코리아코커스 소속 상원의원 중에서는 공화당 쪽 공동의장인 제임스 인호프(오클라호마) 의원이 예상대로 무난히 승리했다. 마이크 켈리(공화·펜실베이니아), 피터 로스캠(공화·일리노이) 의원도 모두 60%가 넘는 지지율로 당선됐다. 찰스 랭글(민주·뉴욕) 의원은 87.4%로 압승했으며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주도해 국내에도 지명도가 높은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아) 의원도 당선됐다. 반면 탈북자 인권운동가 수잰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는 버지니아주 11지역구에서 4선을 노린 제럴드 코널리 코리아코커스 하원 공동의장에게 밀려 의회 입성에 실패했다. 이번 상원 선거에서 최연소 당선자는 아칸소주에서 당선된 공화당 톰 코튼(37) 후보다. 베트남전 참전 용사를 아버지로 둔 그는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2005년 장교후보생으로 입대했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야전 지휘관으로 활약했다. 2006년 뉴욕타임스의 기밀 프로그램 공개를 비판하는 공개서한을 보낸 것으로 유명세를 탔다. 남부지역에서 첫 흑인 상원의원도 선출됐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공화당 현역 상원의원 팀 스콧(49)은 2년 전 짐 드민트 상원의원의 사퇴로 후임 의원으로 지명돼 활동하다가 이번 선거에 출마해 당당히 유권자의 선택을 받았다. 이로써 스콧 의원은 남북전쟁이 종료된 1880년대 이후 남부에서 처음으로 선출된 흑인 상원의원이 됐다. 뉴욕에서는 공화당 소속 엘리스 스테파닉(30)이 하원의원에 당선돼 1972년 31세의 나이로 뉴욕주 하원의원에 당선된 엘리자베스 홀츠먼(민주)이 갖고 있던 최연소 여성 의원 기록을 경신했다. 그녀는 “미국의 최연소 여성 의원으로 선출됨으로써 여성에 대한 유리천장에 하나의 균열을 추가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중진들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72) 의원은 주 국무장관 출신 민주당 앨리슨 런더건 그라임스(36·여) 후보를 압도적 표 차로 누르고 켄터키주에서 1984년 이래 여섯 번째 당선되는 영광을 누렸다. 이번 중간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전직 대통령 손자들의 희비도 교차됐다. 민주당 후보로 조지아주 주지사 선거에 나선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손자 제이슨 카터(39)는 공화당 현직 주지사인 네이선 딜에게 패했다. 반면 부시 가문의 차세대 정치인으로 주목받는 조지 P 부시(38)는 텍사스주 장관급 요직인 랜드 커미셔너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부시 가문의 첫 대통령인 조지 HW 부시의 손자이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전임자인 조지 W 부시의 조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외로움이 우리에게 미치는 악영향 4가지

    외로움이 우리에게 미치는 악영향 4가지

    인간을 흔히 사회적 동물이라고 말한다. 이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지 않으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 최근 미국 시사전문지 타임은 이런 외로움이 우리에게 미치는 악영향 4가지를 전문가들의 조언을 빌어 소개했다. 이런 영향이 당신에게 미치기 전에 외로움에서 벗어나도록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1. 우울증 유발=외로움을 느끼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단절되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 2009년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들이 다른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도록 하자 그 증상이 현저하게 개선됐다. 미국 피츠버그대학병원(UOMC)의 브루스 라빈 박사는 “외로움을 느낄 땐 코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관련 뇌 호르몬이 활성화돼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실제로 가벼운 우울증일 경우에는 사회적으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항우울제를 처방하는 것보다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2. 나쁜 생활습관 발생=외로움을 느낄 때에는 자기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홀로 나이 든 사람은 가족과 함께 사는 이들보다 채식을 덜 하고 운동도 부족하기 쉽다고 라빈 박사는 설명한다. 3. 심장질환 위험 증가=건강에 좋지 못한 음식을 먹고 앉아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다양한 요인이 합쳐지면 심장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이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홀로 사는 중년 성인은 가족과 함께 사는 이들보다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24%나 높다. 4. 면역체계 약화=외로움은 당신의 면역 체계도 약해지게 할 수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에 따르면 외로움은 염증과 관련한 단백질의 수치를 높인다. 만성 염증은 심장 질환과 2형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관절염 위험을 높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과학기술로 돈 만든다] 전문가 좌담

    [과학기술로 돈 만든다] 전문가 좌담

    박근혜 정부는 ‘창조경제’의 중심축으로 과학기술과 창업을 꼽고 있다. 정부출연연구소의 중소기업 지원이나 특허 활용, 기술이전 등을 장려하는 정책이 쏟아지고 있고 벤처창업을 위해 전국 각지에 대기업과 연계한 창조경제혁신센터도 건립됐다. 서울신문은 ‘과학기술로 돈 만든다’ 기획을 마무리하며 박근혜 정부의 과학기술 관련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와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전문가 좌담을 마련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외교센터에서 열린 좌담에는 용홍택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공동체정책관, 배문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정책지원본부장, 우삼용 휴먼인지환경사업본부장(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최치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기술사업단장, 김성훈 글로벌 프론티어협의회장(서울대 약대 교수), 나종주 우수기술연구센터협회장(바이오액츠 대표) 등이 나와 의견을 교환했다. →정부가 기술사업화와 특허활용 등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정책이 과거와 어떻게 달라졌나. -용홍택 연구공동체정책관(용 정책관)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자체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만명이 넘는 석박사급 인력이 연간 4조원이 넘는 예산을 쓰는데, 그 결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평가지표다. 평가지표에 없으면 연구원 개개인의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 기초연구에 매진해야 하는 사람들은 기초연구에 집중하고, 응용·산업화가 가능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기초 40%, 응용 60% 정도로 보고 있다. -배문식 정책지원본부장(배 본부장) 과학기술 관련 출연연이 25개가 있는데, 각자 걸어온 길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다. 일괄적으로 요구해서 모두가 같은 방식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천문연구원처럼 기초연구만 진행할 수 있는 곳도 있고, 생산기술연구원이나 전자통신연구원처럼 응용이 대부분인 곳도 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국과연)가 지난 7월 출범한 이후 각 출연연에 맞춘 정책을 마련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출연연 현장에서도 이 같은 변화를 느끼고 있는가. -우삼용 사업본부장(우 본부장) 정부가 기술사업화를 강조하면서 연구원들의 생각이 바뀌고 있는 건 분명하다. 다만 기술료(기술이전 대금)를 주요 평가기준으로 삼고 있는데, 출연연 분야마다 개발하는 기술의 가치는 매우 다르다. 기업이 잘되도록 도와줘야지, 기업에서 더 많은 돈을 받아 내는 게 목표가 돼서는 안 된다. -김성훈 프론티어협의회장(김 협의회장) 최근 급작스러운 변화에 상당히 놀라고 있고, 당황스럽기도 하다. 정부과제가 사업과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히 맞는 얘기다. 하지만 학교나 출연연이 사업 주체가 돼야 하느냐는 다른 얘기다. 지원의 형태도 그에 걸맞게 바뀌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미흡하다. 신약 후보 원천기술 같은 경우 후보물질을 개발하면 그게 끝이 아니라 그다음부터가 진짜 돈이 필요하다. 걸맞은 지원 없이 결과만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나종주 우수기술연구센터협회장(나 협회장) 사업하는 입장에서 보면 기술은 시간 싸움이다. 아무리 좋은 기술도 시간이 지나면 쓸모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기업 입장에서는 빨리 좋은 기술을 이전받거나 함께 연구해서 상용화해야 한다. 하지만 계약이나 관리 등에서 제약이 너무 많다. 문제가 발생하면 기업이 모두 책임지게 돼 있다. 기술을 이전하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이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출연연의 중소기업 지원을 장려하고 있다. 고급인력을 중소기업을 돕는 데 쓰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용 정책관 출연연은 중소기업을 위한 기관은 아니다. 출연연이 모두 독일 프라운호퍼처럼 산업형 연구소라면 중소기업 지원에 전력투구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출연연의 성격은 제각각이고, 이를 감안해 기초연구와 응용연구를 병행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응용연구는 잘 꿰어서 상품화하는 것이 핵심이고, 그런 의미에서 중소기업과 함께하라는 것이다. -배 본부장 중소기업 지원이 잘되는 출연연이 있고, 안 되는 곳이 있다.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시장정보, 특허정보, 법률자문까지 종합적인 지원 시스템도 현재 구축 중이다. -우 본부장 연구원 개인 입장에서는 자기에게 어떤 평가가 돌아오느냐가 업무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중소기업을 지원하라면서 연구 성과가 낮으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잘 조정해 줘야 한다. -배 본부장 중소기업 전담인력을 각 출연연에 두게 했는데, 전담인력에 대해서는 평가등급에서 최소한 보통 이상을 주도록 여건을 만들었다. 인센티브에서도 우대받게 될 것이다. -김 협의회장 한국은 학계는 학계끼리, 출연연은 출연연끼리, 기업은 기업끼리 논다. 미국 스탠퍼드나 UC버클리 같은 경우에는 우수한 성과가 있으면 곧바로 투자로 이어지는 구조가 정착돼 있다. 반면 한국은 기술과 사업을 연결시켜 주는 중간 연계가 없다. 언제까지 국가가 투자하고 사업화를 이끌 수는 없다. 사업화로 가려면 벤처에 대한 투자, 대형 펀드 등이 있어야 한다. 기술을 개발하는 과학자들은 공급자 입장에서 시장을 볼 수밖에 없다. 시장 입장에서 기술을 바라보는 시각이 도입돼야 한다. -나 협회장 출연연 박사들은 중소기업과 협력하면 ‘루저’라고 생각한다. 중소기업에 대한 사회적 시각이 문제다. 기업과 연구자들이 모여서 뭐가 필요하고, 무엇을 서로 해 줄 수 있는지 끊임없이 토의해야 한다. 과학기술로 상품을 만드는 것은 돈만 있어서 되는 것이 아니고, 기술만 있어서 되는 것도 아니다. 현장에서 보면 서로 절박하지 않다. -최치호 기술사업단장(최 단장) 시장의 필요성이 빨리 반영되도록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산학협력에선 대부분 과학자들이 책임자다. 하지만 일본 이화학연구소나 독일 막스플랑크 재단은 기업에서 온 사람이 책임자가 된다. 사업화가 목적이니까 시장을 잘 아는 사람이 우선시된다. 산학협력 안에서 기업과 기업이 함께할 수 있는 부분도 찾아 줘야 한다.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적절히 배치하면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낼 수 있다. →창업이 활성화된 국가에서는 대학이나 출연연에서 수많은 벤처가 나온다. 반면 한국의 연구소기업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해 왔다. -용 정책관 어떻게 기업을 만드느냐의 문제다. 기술만 넘겨서 기업이 하게 할 수도 있고, 연구원이 직접 창업하는 형태도 있다. 기술만 주는 경우에는 폐업률이 상당히 높다. 현 정부에서는 합작투자형을 장려한다. 지난해까지 8년 동안 연구소기업이 46개였는데, 올해만 34개가 생겼다. 특히 원자력연구원의 ‘콜마BH’는 내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창업한 출연연 연구원은 최소한 80억원을 받게 된다. 이런 롤모델이 많아지면 연구소기업도 활성화되리라 본다. -최 단장 실험실이 있는 공장은 수도권에 두지 못하는 것 같은 규제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이런 부분은 미래부에서 끊임없이 풀어 줘야 한다. 투자가 실패하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데, 너그러워져야 한다. -우 본부장 과학기술 쪽 박사들은 나가면 할 게 식당밖에 없다. 결국엔 본인의 수십년 노하우를 살려서 열매를 맺고 창업을 잘할 수 있도록 해 주면 모두가 좋은 일 아닌가. 안정보다는 도전을 추구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모두가 ‘조금 나은 것’을 만드는 걸 선호하는데,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 협의회장 창조성에 대한 투자는 아직 한국에 없는 거 같다. 외국 자본이 한국에 와서 투자할 수 있도록 하려면 결국엔 외국에는 없고 한국에만 있는 걸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그런 투자는 기업이 하기 힘들다. 정부가 나서서 고수익 고위험의 정말 어려운 투자를 해야 한다. 쉬운 건 기업이 얼마든지 알아서 한다. -나 협회장 미국을 보면 하버드나 매사추세츠공대 애들은 요새 구글이나 페이스북에서 불러도 안 간다. 창업에 다들 매달린다. 학생들이 모이면 ‘뭐가 돈이 되는가’만 토론한다. 미국 최고의 엘리트들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데, 한국 대학생들은 대기업만 보고 있다. 이런 문화에서 창업에 제대로 되겠는가. 결국 정부도 이런 토양을 바꾸는 걸 최우선으로 봐야 한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친환경 아파트 스마트함을 더하다

    친환경 아파트 스마트함을 더하다

    최근 건설사들이 조경에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경이 이제 단순히 보이는 것만을 떠나, 사회적으로도 친환경단지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이고, 입주민 역시 단지의 조경을 건강과 힐링, 휴식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업계에서도 적극적으로 친환경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녹색바람과 친환경 열풍이 거센 가운데 이에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겉모습뿐만 아니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전략에 따라 단지의 조경을 만드는 한편 체험형 조경 등 특화에 나서고 있다. 둘레길, 숲길 등 자연을 가까이하고 즐기려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친환경 요소는 주택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특히 주변 녹지와 어우러지는 아파트 단지 조경은 아파트 선택 시 꼼꼼히 따져보는 필수 점검 항목이 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프리미엄 힐링을 찾는 수요자가 늘었다”며 “특히 쾌적함과 주거만족도를 높여줄 조경 공간에 신경을 쓴 단지에 인기가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모습과 현상에 입각해 친환경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단지가 있어 화제다. 바로 미사강변도시 내 연내 유일한 민간 물량인 A21블록 ‘미사강변센트럴자이’이다. 특히 이 단지는 다른 아파트와의 차별화를 위해 단지 조경에 힘썼다. 하버드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조경학과 교수인 니얼 커크우드 교수와 서울대 도시생태계적응관리기술 연구단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손잡고 미사강변센트럴자이에 미래 기후변화 대응형 생태 조경을 도입한 것이다. 이에 친환경 녹색도시로 손꼽히는 미사강변지구에 어울릴 수 있도록 최대한 인공적인 조경을 배제하고 단지 조경 전체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춤으로서 힐링과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조경을 선보인다. 단지외곽 동쪽과 남쪽을 따라 약 0.7km 에 달하는 완충녹지가 조성되며, 자연적인 물 순환 원리에 가까운 물길이 단지 곳곳의 테마 공간에 따라 흐르게 된다. 나아가 단지 중앙부에는 왕벛나무, 이팝나무, 명지나무 등이 심어져 있는 친환경 녹색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빗물량에 따라 색다른 경치를 느낄 수 있고 동시에 빗물 저장기능을 가진 ‘레인가든’, 단지외곽을 따라 흙길로 포장된 약 1.0km규모의 ‘에코로드’, 빗물로 만드는 생태연못 ‘크리스탈 가든’, 빗물을 모아 오염물질을 제거해 깨끗해진 빗물을 다시 자연으로 내보내는 빗물관리형 주차공간인 ‘에코 주차장’ 등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사계절에 따른 변화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밖에 2018년 개통 예정인 5호선 연장선 미사, 강일역이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단지이다. 지구 내 미사역에서 서울 강일역이 한 정거장, 잠실역이 11정거장으로 진정한 강남생활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여기에 상일IC∙강일IC를 통해 잠실까지 차로 10분이면 진입 가능해 도로망도 탁월하다. 단지 북측으로는 하남고와 통학 가능한 중학교단지 북측으로는 하남고와 통학가능한 중학교가 설립될 예정에 있으며 단지 내 초등학교가 들어서는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홈플러스 하남점, 이마트 하남점•풍산점이 인접해 주거 인프라 또한 풍부하게 갖춰져있다. 여기에 2016년 초대형 복합쇼핑몰인 신세계 ‘하남유니온스퀘어’가 완공 예정이다. 한편, ‘미사강변센트럴자이(http://www.ms-xi.co.kr)’는 지하2층, 지상29층 12개동, 전용 91~132㎡, 총 1222가구 규모로 분양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강남구 대치2동 983-5번지 ‘GS자이 갤러리’에 꾸려진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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