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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동 鐘樓에서] “작은 산이 큰 산을 가리는” 정치

    [이태동 鐘樓에서] “작은 산이 큰 산을 가리는” 정치

    다산(茶山) 정약용은 일곱살 때 “작은 산이 큰 산을 가렸으니 멀고 가까움이 다르기 때문이네(小山蔽大山 遠近地不同)”라는 유명한 시를 썼다. 몇 해 전 작고한 시인 이성부는 이 시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작은 산이 큰 산을 가리는 것은/살아갈수록 내가 작아져서/내 눈에 작은 것으로만 꽉 차기 때문이다/먼데서 보면 크고 높은 산줄기 일렁임이/나를 부르는 은근한 손짓을 보이더니/가까이 다가갈수록 그 봉우리 제 모습을 감춘다” 다산의 ‘산’이라는 이 시편이 오늘날에도 세속적인 우리 삶의 현실에서뿐만 아니라 혼란스러운 작금의 정치 풍경을 비쳐 주는 거울이 될 수 있으니 그의 시적 재능이 실로 놀랍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반세기 동안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었다고 자랑한다. 그러나 “민주주의는 관습과 오랜 훈련의 결과로 얻어지는 것이며, 많은 시간과 고통을 겪어야만 된다”는 토머스 제퍼슨의 말을 기억해야 할 정도로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아직 지극히 미성숙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냉전시대에 미국에서 망명 생활을 했던 러시아 작가 솔제니친이 1978년 하버드대에서 말한 ‘분열된 세계’라는 연설에서 서구 민주주의의 부정적인 요소로 비판한 ‘군거본능’(herd instinct)과 ‘집단 이기주의’, ‘만족을 모르는 물질적 욕망’ 그리고 ‘정신적 고갈’로 인한 지적 수준의 하향평준화 같은 퇴행적인 현상이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음이 안타까운 일이다. 실제로 민주주의의 가장 무서운 적은 전제정치가 아니라 광포한 자유다. 민주주의에서 자유가 유익하게 작용하게 하기 위해서 적절한 자제가 요구된다는 것은 새삼 밝힐 필요가 없다. 민주사회에서 광포한 자유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법은 물론 관습적인 질서의식과 인간 상호 간의 예의가 있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혼란으로 말미암아 민주주의가 가져다주는 아무런 자유도 생산적으로 누릴 수 없다. 불행히도 일부 우리 정치인들은 이기적인 욕망 때문에 성숙한 민주주의를 위한 관습적인 규칙은 물론 법률보다 위대하다는 예의마저 저버리며 격심한 갈등과 혼란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박원순 시장이 이번 메르스 사태를 맞아 서울시민의 건강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움직임이 정치적인 것으로 비쳐 논란의 대상이 된 것도 엄격한 의미에서 그가 정치적으로는 물론 행정적으로도 정치적 질서와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4일 광역단체의 장인 박 시장이 중앙정부를 제치고 메르스 사태에 대해 심야 인터뷰를 하면서 본의 아니게 엘리트 의사 한 사람의 인격을 무참히 짓밟아 위험한 건강 상태로 몰아넣었다는 것이 세간의 평이다. 박 시장은 당시의 상황이 너무나 급박했다고 변명하지만, 그는 보통 시민이 아니라 1000만명의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지도자이자 행정관이기 때문에 일반사람들과는 다른 침착성과 치밀함을 보였어야만 했다. 박 시장이 정부를 비판하고 “내가 메르스 퇴치를 위한 총지휘자가 되겠다”고 월권적 발언을 했지만, 그 후 서울시는 실질적으로 메르스 치료와 퇴치를 위해 결정적으로 큰 역할을 하지 못했다. 안타깝게도 그는 6월 4일 정부와 보건복지부 장관의 무능함을 비판했던 것만큼 신연희 강남구청장으로부터 ‘메르스’를 정치적으로만 이용한다며 시장으로서의 부실함에 대해 격심한 비판을 받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정치가는 기회를 만든다. 그러나 기회는 정치꾼을 만든다”라는 말이 실감 나는 부분이다. 결국 정치인 박원순 시장은 신뢰 문제로 당과 청와대 사이에서 표류하고 있는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처럼 민주주의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리지만 그것을 성숙하게 만드는 인간에 대한 ‘예의’를 잃고 “작은 산이 큰 산을 가리는” 왜소한 정치적 리더십을 보이며 논란의 대상이 됐다. 랠프 에머슨은 ”인생은 짧다. 그러나 예의를 지킬 수 없을 만큼 짧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아하! 우주] 우주서 가장 어두운 외계행성 ‘다크나이트’ 출현

    [아하! 우주] 우주서 가장 어두운 외계행성 ‘다크나이트’ 출현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천체 망원경 커뮤니티 사이트인 '슬루’(Slooh)를 통해 재미있는 '우주 방송'이 중계됐다. 이날 '우주'라는 그라운드에 오른 선수는 외계행성 '다크나이트'(Dark Knight). 이 외계행성은 잠깐 동안이지만 방송을 통해 '얼굴'을 드러낸 후 이름처럼 다시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아마추어를 포함한 천문학자들이 이 행성에 관심을 드러낸 이유는 '다크나이트'가 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어두운 행성으로 이날 '트랜싯'(transit)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행성은 스스로 빛을 내지 않기 때문에 주위 별 빛으로 그 존재가 확인된다. 행성이 항성 앞을 지나가는 경우 잠시 빛이 잠식되는 현상이 발견되는데 이같은 현상을 트랜싯이라 부른다. 석탄보다 더 어둡다는 다크나이트의 정식명칭은 'TrEs-2b' 로 4년 전 미 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망원경으로 처음 존재가 드러났다. 지구에서 750광년 떨어진 용자리에 위치한 TrEs-2b는 '태양계의 큰형님' 목성 질량의 2배인 가스 행성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렇게 큰 행성이 항성과 불과 500만 km 떨어져 있다는 점이다. 태양과 가장 가까운 수성이 약 5700만 km 떨어져 있다는 것과 비교해 보면 얼마나 가까이 붙어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 이 때문에 TrEs-2b의 표면 온도는 1,000°C에 이르러 전문가들은 발견된 외계행성 중 '가장 뜨겁고 큰 목성'이라는 별칭으로도 부른다. 그렇다면 이 행성은 왜 이렇게 어두운 것일까? 그 이유는 TrEs-2b가 빛 대부분을 흡수하고 고작 1% 이하만 반사하기 때문이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연구소에 따르면 TrEs-2b의 대기권에는 증발상태의 나트륨과 칼륨 또는 기체상태의 산화티타늄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빛을 흡수해 행성 자체를 어둡게 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이 설명만으로는 충분치 않아 전문가들은 대기를 어둡게 하는 요인을 밝혀낸다면, 지금까지는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화학성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커버스토리] ‘I ♥ U’ 광주 U대회의 맛, 사랑합니다

    [커버스토리] ‘I ♥ U’ 광주 U대회의 맛, 사랑합니다

    [광주 북부] ●아따, 숙취가 확 풀려부네… 문경정 짱뚱어탕 전문점 짱뚱어는 물속을 헤엄치기보다 뻘밭 위에서 뛰어다니는 걸 더 좋아하는 물고기다. 플랑크톤을 먹고 살며 오염된 곳에서는 살지 못한다. 서남해안 갯벌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으나 간척과 매립, 오염 등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 연구기관에 따르면 짱뚱어는 칼륨과 칼슘, 나트륨, 마그네슘, 노화 방지 효과가 있는 셀레늄, 항암 효과의 게르마늄 등을 함유한 고단백 스태미나 식품이다. 또 타우린 성분이 많아 해독에 도움이 된다. 전날 과음했다면 아침 해장으로 짱뚱어탕이 그만인 이유다. 상호는 20년 전 가게를 시작한 주인의 이름에서 따왔다. 메뉴는 짱뚱어탕 달랑 하나. 짱뚱어를 뼈째 갈아 들깨와 우거지를 듬뿍 넣어 마치 어죽처럼 걸쭉하다. 밑반찬으로 4년 된 묵은지가 나오는데 짱뚱어탕에 밥을 말아 묵은지를 곁들인 맛이 일품이다. 주로 보성 벌교 갯벌에서 짱뚱어를 가져온다. 겨울잠을 자는 짱뚱어의 특성상 여름에 물량을 확보해 대형 냉동실에 보관한다. 옛날에는 통째로 끓였는데, 영양분이 풍부한 머리와 지느러미를 버리는 게 아까워 가는 방법으로 바꿨다. 시래기 등을 넣어 구수하게 끓인 탕은 추어탕보다 그윽한 맛을 낸다. ●야들야들허니 애기 속살 같구마잉… 조림한상 갈치 정식 갈치에는 칼슘과 인이 풍부해 어린이의 성장과 중장년의 골다공증에 좋다. 갈치 정식을 시키면 조림과 구이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 전채로 녹두죽이 나오며 양배추쌈, 양념게장, 가지무침, 콩나물 등 10여 가지의 밑반찬이 곁들여진다. 구이를 먼저 먹고 조림을 맛보는 게 좋다. 조림의 맛이 더 강렬하기 때문이다. 노릇노릇 구워진 두 토막의 구이는 크기는 작아 보이지만 살이 통통하다. 양념간장에 찍어 양배추쌈을 싸 먹어도 된다. 조림에는 무와 감자 외에도 고구마 줄기가 들어가 있다. 조림도 갈치 두 토막이다. 병어 정식, 병어회무침비빔밥(점심 특선), 고등어구이, 홍어삼합, 굴전(바지락전) 등도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광주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광주 남부] ●탱글탱글 쫄깃쫄깃 그냥 지나치기 거시기 허요… 진식당 낙지볶음 매운맛은 맛이 아니라 혀에서 느끼는 통각(痛覺)이란 말이 있다. 광주 진식당은 캡사이신을 쏟아부어 무조건 맵게만 조리하면 맛집으로 소문나는 우리나라의 이상한 맛집 트렌드에 일침을 놓는 집이다. 주메뉴는 자극적이지 않은 낙지볶음과 아구찜. 볶음 요리는 대체로 조리하는 과정에서 열을 가하면 재료 본연의 식감이 사라지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곳의 낙지볶음은 탱탱하고 쫄깃한 낙지의 식감이 그대로 살아 있어 식객을 깜짝 놀라게 했다. 비결은 싱싱한 재료에 있다. 혼자 요리와 서빙을 도맡아 하는 주인아주머니가 하루에 두 번 근처 양동시장에 직접 나가 낙지를 들여온다. 주로 장흥, 목포, 무안산(産) 낙지를 쓰는데 꽤 큼직한 것들을 사용한다. 오전에 들여온 낙지는 점심시간에, 오후에 사온 낙지는 저녁때 동이 난단다. 저렴한 가격(중 2만원, 대 3만원)과 푸짐한 밑반찬도 눈이 휘둥그레질 만하다. 묵은지에 돼지등뼈를 넣고 찐 김치찜이 나오는데 김치를 찢어 공깃밥 위에 얹으니 밥도둑이 따로 없다. 낙지볶음의 매운 정도는 손님의 취향에 따라 조절 가능하다. 허름하고 편안한 분위기여서 가족, 친구들과 어울려 소주잔 기울이기에 그만이다. 사전에 예약하면 좀 더 일찍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워메, 이 달달하고 촉촉한 것이 다 뭐다냐… 궁전제과 나비파이와 팥빙수 정직하게 만들어서 정직하게 판다. 광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인 궁전제과가 살아남은 비결이다. 1973년 영업을 시작해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궁전제과는 기본을 중시한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많은 나비파이도 모든 제빵사가 만들 수 있지만 맛있게 만들기는 힘들다는 페이스트리다. 바게트 속을 파내고 으깬 계란, 채소 등으로 채운 공룡알빵, 국산 통팥을 직접 삶아 올리는 옛날식 팥빙수도 맛있다. 2층에 카페가 있는데 아메리카노가 1500원에 제공된다. 광주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목포] ●부레 맛이 이라고 고소한 줄 진짜 몰랐제… 영란횟집 민어회 목포역에서 5분만 걸으면 민어의 거리가 나오는데 골목 초입에서 이 가게가 눈길을 붙든다. 민어 요리의 효시라 할 수 있는 곳이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생전에 즐겨 찾았던 곳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여름철 보양식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민어를 회로, 무침으로, 전으로 내온다. 민어 큰 것은 어른 상반신만 한 것도 있어 횟감으로 쓰이는 부위도 제각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접시에 담겨진 회의 붉은색 기운이 부챗살처럼 다채롭게 펼쳐지는 것을 보면 황홀한 느낌마저 감돈다. 이 집을 민어 전문점의 으뜸으로 치는 건 잘 숙성시킨다는 점 때문이다. 부레와 껍질, 완자 등이 딸려 나오는데 서울 등의 음식점 주인들이 ‘부레 하나 먹으면 민어 한 마리 먹은 거나 진배없다’며 생색내듯 내오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부레는 다소 질긴 감이 있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향이 입안 가득 배어 나왔다. 서울 강남 등에서 엄청나게 돈 아깝게 여기며 사 먹는 민어탕이 이 집에선 작은 양이지만 그냥 서비스로 제공된다. 물론 제대로 맛보기 위해 따로 시키면 1인분에 5000원. 뻘낙지도 부드럽고 고소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다. ●한우 맛에 낙지 맛 더한께 말이 필요 없당께… 독천식당 갈낙탕 주차장에 차를 대고 가게 안을 들여다보면 꽤 비좁아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설수록 으리으리한 공간에 놀라게 된다. 그만큼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집이다. 영암군 학산면에서 원래 가게를 시작했지만 목포 호남동에도 2호점이 있다. 육회를 곁들인 낙지비빔밥이 가장 인기 있다고 들었는데 한 그릇에 1만 9000원이나 받는 ‘갈낙탕’도 꽤 인기를 끄는 모양이다. 매일 아침 들여온 한우를 정성껏 손질해 발라낸 갈비와 낙지를 함께 끓여 내온다. 알맞게 익어 식감이 좋은 낙지보다 갈비맛이 정말 일품이어서 뜻밖이었다. 주인장은 한우가 원체 지방이 많아 손이 많이 가는데, 다른 집의 서너 배 정도는 더 손질하는 등 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목포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영광] ●서른 가지 반찬, 입이 떡 벌어지는구마잉… 동락식당 한정식 한정식은 전통 반상 차림을 현대식으로 개량한 것이다. 백반과 구분이 모호할 수 있는데, 한정식은 옛 대가들의 반상 차림이 변형된 것으로 해석하는 관점이 많다. ‘흰쌀로 지은 밥’이라는 뜻의 백반은 서민적인 상차림의 상업화로 본다. 곡창지대 전라도는 예부터 물산이 풍족했고, 사대부와 호족 등 대가들을 중심으로 격식 있는 상차림이 발달했다. 남도 한정식의 유래다. 과거 한정식은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한 상 차려 대령했지만, 요즘은 음식을 하나씩 내오는 코스 요리 형태로 변형됐다. 모친에 이어 2대째 한정식집을 운영하는 주인은 전통적인 방식, 푸짐하게 차려진 한 상을 내온다. 반찬 가짓수에 따라 7만원, 10만원, 12만원, 15만원 순으로 올라간다. 30여 가지 반찬이 가지런하게 놓인 7만원 상은 4명이 먹기에 딱이다. 12만원부터는 명물 영광굴비도 맛볼 수 있다. 서해와 남해안 진흙이나 갯벌에 서식하는 동죽조개를 회로 뜬 게 이색적이다. 고구마순의 맛이 감질나며 꽃게알무침과 간자미찜, 토하젓 등도 입맛을 돋운다. 큼지막하게 썰어져 나온 돼지머리고기도 여느 음식점에서 찾아보기 힘든 맛이다. 300년 넘은 한옥에 차려진 식당 안마당에서 태양초와 빨래를 말리는 풍경은 덤이다. ●어찌까잉, 설탕 뺀 착한 케이크가 다 있다냐… 남도땅 치즈케이크 달콤한 치즈케이크의 ‘적’은 칼로리다. 한 조각에 400㎉가 넘는 것도 있다. 한 시간 쉬지 않고 재빨리 걸어야 소모되는 열량이다. 21년째 운영 중인 카페는 딸기와 블루베리 등 10가지의 치즈케이크도 판매하는데, 한 조각이 40~50㎉에 불과하다. 지방을 빼고 과일로 단 맛을 낸 덕에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밀가루인 빵을 쓰지 않고 땅콩버터를 가공해 치즈를 받친다. 치즈와 섞는 과일은 인근에서 재배하고 유산균도 직접 만든다. 일제시대 양조장을 개조한 건물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낸다. 고속버스 화물 서비스를 통해 전국에 배송하는데, 주인 휴대전화에는 500여명의 고객 번호가 저장돼 있다. 영광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나주] ●껍데기 안 먹어봤으면 말을 말어… 영산포 강변홍어 홍어를 30여년 넘게 즐겼는데 이 집에서 처음 맛보며 깜짝 놀란 메뉴가 있었다. 마침 한여름 소나기가 퍼붓는 차에 영산포 홍어거리를 찾았는데 몇년 전까지만 해도 즐비하던 홍어음식점들이 택배 업소로 바뀌어 있었다. 손님과 실랑이할 일도 없고 이문도 많이 남아 그런 것 아닌가 여겨져 씁쓸했다. 한 가게를 찾아 잘하는 집 소개해 달라고 했더니 이 집을 소개했다. 원래 자리에서 옮겨와 새로 지은 건물이라 아늑한 데다 여주인이 밝고 편안하게 손님을 맞는 게 인상적이었다. 깜짝 놀란 메뉴란 다름 아닌 홍어껍데기 절편. ‘웬 홍어 음식에 떡이 나오지?’ 싶었는데 주인이 뼈를 먼저 한소끔 끓이다가 큰 뼈를 건져내고 말린 껍데기를 넣어 푹 고은 뒤 눌러 만든 절편이라 했다. 처음엔 오만상을 찡그릴 정도였는데 입 안에서 돌리며 느끼는 맛과 향의 조화가 빼어났다. 물론 홍어애도 나오는데 타지에서 먹던 것보다 훨씬 신선하고 담백했다. 노란색 튀김옷 때문에 거부감이 들었던 홍어전도 특유의 알싸한 맛이 좋았다. 흑산도 홍어삼합을 시켰는데 보리애국이 덤으로 나왔다. 좋은 재료로 맛을 냈으니 당연히 맛있었고 다른 곳보다 매콤한 점이 기억에 남는다. ●맑은 고기 육수, 여까정 와서 곰탕 안 먹을랑가… 나주 곰탕거리 나주를 찾는 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금성관, 나주목사 내아 등이다. 내아 앞 주차장에 차를 대면 곰탕 냄새가 진동하며 코를 자극한다. 기자가 찾은 것은 토요일 점심 때였는데 어느 집이나 사람들로 북적였다. 하얀집과 노안집이 서울과 광주 등에 분점을 내는 등 지명도가 높다. 하얀집은 4대째 100년이 넘었다고 하고, 노안집은 3대째 55년 넘게 영업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남평할매집을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 뼈를 고아 삶는 여느 곰탕과 달리 나주곰탕은 고기로 우려낸 육수를 써서 담백하고 깔끔하다. 도톰한 수육도 쫄깃한 맛이 빼어나다. 나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화순] ●뽀얀 국물에 콕! 피부에 겁나게 좋아부러… 약산흑염소가든 예로부터 흑염소는 여성들의 보양식으로 사랑받았다. 지방 축적률이 좋아 소고기나 돼지고기보다 육질이 부드럽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소화가 잘 되고, 필수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고, 비타민A, 칼슘, 철분이 많다. 대신 콜레스테롤은 적다. 주위의 가축들 가운데 야생성이 가장 많이 남아 있고, 다양한 먹이를 섭취하는 까닭에 인적이 드문 섬이나 고산지대 등의 청정지역에서 사육된다. 약산이란 상호는 완도 약산면에서 따왔다. 이곳에서 방목하던 흑염소를 썼지만 이제는 섬 지역에서도 흑염소 방목이 쉽지 않아 전북 장수와 순창에서 키운다고 했다. 약용으로 쓰던 흑염소를 식용으로 품종 개량을 하는 한편, 암컷을 쓰지 않고 수컷도 거세가 되지 않은 것만 쓴다. 또 적당히 가둬 키우기도 하면서 야성을 죽인다고 주인은 귀띔했다. 누린내가 날 것이란 선입견을 깨뜨리듯 깔끔한 맛이다. 일행은 샤브샤브로 먹었는데 뼈로 우려낸 육수가 깔끔하기 이를 데 없고 고기도 부드럽게 넘어갔다. 특히 직접 담근 된장은 감칠맛이 빼어났다. 특히 이 집은 삼지구엽주를 작은 잔으로 네 잔쯤과 천엽 삶은 것을 안주로 서비스하는데 손님이 원하면 목이 긴 조막병 하나를 5000원에 판매한다. ●뚝심으로 팔팔팔 100% 국산 팥이랑께… 화순시장 봉순이네 팥죽 원래 나주 영산포 살던 여주인이 이곳으로 옮겨온 지 10년 만에 이제는 화순시장 들르는 이들이 찾는 맛집 일번지로 변모했다. 부부가 처음 장사를 시작할 때부터 질 좋은 국산 팥만 사용해 맛을 내는 칼국수와 팥죽(동지죽)을 손님들에게 내놓자고 약속해 지금까지 지키고 있다. 첫술을 뜰 때부터 마지막 술을 뜰 때까지 입 안에 팥 특유의 맛과 향이 남아 있어 정말 좋은 팥으로 맛을 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은 국산과 외국산 가격에 별로 차이가 없지만 10년 전만 해도 차이가 상당했을 텐데 주인의 뚝심이 손님들의 사랑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흐뭇했다. 화순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장성] ●기름 좔좔 입에선 사르르 이것이 한우지라… 불태산 진원성 숯불구이 소고기 시장이 완전 개방된 지 벌써 14년이 흘렀지만, 한우는 프리미엄 고기로 대접받으며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외래 품종과 혼혈 없이 사육된 우리 고유의 소 한우는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아미노산은 피를 맑게 하고 위장 기능을 좋게 해 각종 질병을 예방한다. 또 한우에는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아연이 있다. 한우 부위는 39가지로 나뉘는데, 8년째 불태산 자락에 자리잡은 이 집은 갈비가 주 메뉴다. 소고기 등급판정은 마블링이라고 불리는 근내지방도가 중요하다. 마블링이 적당히 있어야 입에서 부드럽게 녹고 고기 맛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정갈한 접시에 담겨온 고기에는 선명한 마블링이 보인다. 도자기 화로에 숯불을 올려 고기를 굽는 게 독특하다. 반찬으로 나오는 전은 소 허파를 부친 것이다. 해파리냉채는 시원한 맛을 내고, 생간과 처녑은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이곳은 원래 축사였으나 주인이 현대식 한옥으로 개량했다. 고기는 광주에서 가져온다. 구이 대신 고소한 맛을 내는 생고기비빔밥(8000원)도 한끼 식사로 적당하다. ●낚시꾼 손맛 보고 입맛 돋우러 온당께… 풍미회관 ‘2층 한정식’ 장성댐 낚시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한정식(4인 8만원)을 시켜 한 상 가득 접시를 올려놓으며 먹을 수 있고, 가볍게 생고기정식과 불낙정식(이상 1인 1만 5000원), 불백정식(1인 1만원)을 택해도 된다. 한정식은 상 바닥이 모자라 접시를 2층으로 쌓아야 한다. 다른 정식을 시켜도 삼합과 게장, 고등어호박조림, 보쌈 등을 함께 맛볼 수 있다. 한정식이나 백반 외에도 오리요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게 눈에 띈다. 유황오리한방탕, 훈제·생오리로스, 생오리주물럭, 생오리탕이 있다. 산성인 다른 고기와 달리 오리는 알칼리성으로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고, 동맥경화와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오리는 또 대사조절기능을 높여 체내의 독을 없앤다. 장성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충주] ●하버드·예일大 학생들도 충주 물맛에 반하겄지유?… 황금가든 메기매운탕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답게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조정 종목에서는 치열한 라이벌 관계로 이름난 미국 하버드 대학과 예일 대학 조정팀의 경쟁을 ‘직관’할 수 있다. 전남 장성호는 국제적 관전 수준에 미달해 최첨단 관람 시설을 갖춘 충북 충주 탄금호국제조정 경기장에서 이번 대회가 치러진다. 조정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거나 관심을 갖기 시작한 이라면 5일부터 사흘 동안만 펼쳐지는 탄금호로 향하자. 조정 경기를 지켜본 뒤 충주호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면 가히 매운탕 거리라 할 정도로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그중에서도 황금가든은 오랜 전통과 뛰어난 맛으로 이웃하는 교리가든과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황금가든은 호수에서 100m쯤 안쪽에 세워진 1호점과 수변에 바로 인접해 있는 2호점이 있다. 2호점에서도 매운탕을 맛볼 수는 있지만 여기는 떡갈비로 더 유명하다. 1호점에서 인기 있는 메뉴는 송어회와 메기매운탕, 쏘가리매운탕 등이다. 메기매운탕은 다른 곳과 달리 기름진 느낌이 전혀 없고 양도 푸짐하고 땀을 뻘뻘 흘리며 먹는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었다. 대회 기간 산란철과 겹쳐 쏘가리를 맛보기 어려운 점이 아쉽기만 하다. ●예약은 안 받아유 어서들 오셔유… 원조중앙탑막국수 메밀싹막국수 손님이 워낙 많아 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명함에 새길 정도다. 원래 중앙탑 근처에 있었던 가게를 충주시 단월동으로 옮겼다. 다른 막국수집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메밀싹이 고명으로 얹어져 나오는 게 돋보인다. 밝은 보랏빛을 띠는 메밀싹을 국수와 함께 말아 입안에 넣었더니 첫맛이 달콤하면서도 메밀 특유의 향이 전해져 좋았다. 하지만 젓가락 수가 늘어날수록 여느 집과 다를 게 없다는 얘기를 하는 이도 있다. 물과 비빔 모두 6000원, 곱빼기는 7000원. 메밀로 빚은 만두와 찐빵, 부추전, 막걸리가 있으며 겨울에는 만둣국, 수제비, 칼국수전골 등이 판매되는 메밀전문음식점이다. 모든 메뉴를 포장 판매하는데 국수는 20분 안에 드실 수 있는 분만 사가라고 권한다. 충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사진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커버스토리] 광주U대회 D-6… ‘남도 맛 기행’

    [커버스토리] 광주U대회 D-6… ‘남도 맛 기행’

    1년 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화려하게 수놓을 스타들을 미리 만나는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개막이 엿새 앞으로 다가왔다. 광주는 물론 전남 목포, 무안, 영광, 장성, 나주, 화순, 보성, 순천, 구례와 전북 정읍과 고창, 충북 충주 등에서 ‘청춘 열전’이 열이틀 동안 펼쳐진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다 북한의 불참 통보 등으로 악재를 만났지만 145개국 1만 3000여명의 선수가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기량을 다투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기간 관중을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역시 스타들. 리듬체조 손연재, 배드민턴 이용대, 유도 왕기춘, 양궁 기보배, 체조 양학선 등 국내 선수들은 물론, 세계 무대를 누비는 대학생 선수들이 뛰고 구르고 솟구치는 장면에 함께할 수 있다. 여기에 중국의 사격 신동 양하오란과 우크라이나 출신 기계체조 세계 1위 올레크 베르니아예프, 미국 대학농구 최고의 명문 캔자스대학, 영화 등으로만 봤던 하버드 대학과 예일 대학 조정 선수들의 자존심 다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더욱이 이들 스타를 만나러 가는 발걸음을 달뜨게 하는 것은 이들이 뛰고 구를 무대가 하나같이 맛의 고장으로 이름이 높은 곳들이란 점이다. ‘빛고을’ 광주에는 손연재와 양학선이 뛰고 구를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체육관, 양기춘이 구르게 될 염주빛고을체육관이 있다. 그 주위에는 팔도의 미식가들이 엄지를 치켜들어 주는 맛집들이 즐비한 것은 물론이다. 이용대가 고향에서 대회 혼합복식 2연패를 달성할지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화순은 흑염소와 팥칼국수로 유명하고, 유도 경기가 열리는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자동차로 8분 거리에 짱뚱어탕전문점이 있다. 남녀축구 준결승과 결승이 열리는 영광에는 멀리 서울이나 부산에서 오로지 맛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식객들이 찾는 맛집들이 있다. 300년이 넘은 삶의 흔적이 오롯이 묻어나는 고택에 앉아 걸판지게 한 상 대접을 받는 호사도 누릴 수 있다. 축구 예선이 열리는 목포와 무안에는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고 있는 민어와 홍어, 낙지 전문점들이 팬들을 유혹한다. 다음달 5일부터 사흘 동안 조정 경기가 열리는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주변에도 민물매운탕, 오리집, 꿩요리전문점들이 조정 팬들의 구미를 당기게 한다. 서울신문은 광주 U대회 조직위원회에서 추천한 남도 맛집들 가운데 팬들이 가장 많이 찾을 만한 경기장 주변 맛집을 엄선해 다녀왔다. 광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그래픽 강미란 기자 mrkang@seoul$co$kr
  • 삶의 만족도 낮으면 오래 못 살아 - 연구

    삶의 만족도 낮으면 오래 못 살아 - 연구

    자신의 삶에 관한 만족도가 낮은 사람일수록 오래 살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채프먼대와 하버드대 등 공동 연구진이 50세 이상 호주인 4458명을 대상으로 9년간 장기추적 조사한 결과, 생활만족도와 사망 위험이 반비례하는 것을 밝혀냈다. 즉 생활만족도가 높은 사람은 사망 위험이 낮고 반대로 생활만족도가 낮은 사람은 사망 위험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줄리아 뵘 채프먼대 심리학과 조교수(박사)는 “생활만족도는 일반적으로 평생에 걸쳐 일관되는 것으로 간주되지만, 이혼이나 실직과 같은 생활 상황에 따라 변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어떤 사람은 새로운 상황에 빨리 적응하고 비교적 안정된 생활만족감을 보일 수 있지만, 또 다른 사람은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며 “어떤 사람에게 생활만족감이 떨어지는 인생에 있어 극적인 사건이 반복해서 일어나면 만족감은 낮은 수준으로 변하고 특히 수명에서도 좋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참가자들에게 매년 ‘전반적으로, 당신은 삶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0~10점까지 점수로 답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9년간의 평균 생활만족도와 시간이 지나는 것에 따른 생활만족도의 변화를 평가했다. 또 다른 요인으로 나이와 성별, 교육, 건강 상태, 흡연 상태, 신체 활동, 우울증 증상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기간 참가자들의 생활만족도가 증가하면 사망 위험이 18%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생활만족도가 떨어지면 사망 위험은 20%나 증가했다.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활만족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관계없이 생활만족도가 높은 사람은 사망 위험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뵘 박사는 “이번 연구는 생활만족도에 관한 9년간의 반복된 평가로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최초의 연구”라면서 “생활만족도를 여러 차례 평가한 것은 우리가 시간이 지남에 따른 생활만족도의 변화가 어떻게 수명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과는 생활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때만 사망 위험에 관한 생활만족도의 변화 수준이 문제가 되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정신적으로 극한 상황 변화는 종종 정신건강장애와 관련이 있다. 따라서 심리적 특성의 변화를 고려하는 것은 수명과 같은 건강 관련 결과에 통찰력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리과학학회(APS) 학술지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최신호(6월 5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와우! 과학] 침팬지도 드럼 연주한다…음악 능력 첫 확인

    [와우! 과학] 침팬지도 드럼 연주한다…음악 능력 첫 확인

    인간과 가장 가까운 영장류 중 하나인 침팬지도 과연 음악적인 능력이 있을까? 프랑스 연구팀에 의하면 그 대답은 '그렇다' 이다. 최근 스트라스부르 대학 연구팀은 침팬지가 드럼같은 기구로 무작위적인 소리가 아닌 나름의 리듬을 타는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침팬지의 새로운 능력이 확인된 이번 연구결과는 10년 전 네덜란드 영장류 연구센터에 살던 5마리의 수컷 침팬지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분석해 이루어졌다. 먼저 당시 네덜란드 연구센터 측은 침팬지 우리에 소리를 낼 수 있는 플라스틱 병, 양동이, 파란색 대형통을 가져다 놓고 그들의 행동을 관찰했다. 그 결과 대부분 한번씩 이 기구들을 이용해 별 의미없는 소리를 냈지만 이중 특이할 만한 상황이 목격됐다. 침팬지 중 하위 계급인 바니(24)가 파란통에 앉아 이를 두드리며 그럴듯한 소리를 냈기 때문이다. 이번 스트라스부르 대학 연구팀은 당시 녹음된 이 소리를 분석해 바니의 통 두드리기가 특유의 리듬과 템포를 가진 '음악'이라고 결론지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침팬지 바니는 자발적으로 5분 간 통을 두드려 11번의 분리된 시퀀스(sequences) 안에서 총 685번의 드럼비트를 만들어냈다. 또한 11번의 시퀀스 중 5번은 반복적인 비트였으며 평균 템포는 분당 257비트였다. 연구를 이끈 발레리 뒤푸르 박사는 "침팬지가 나름의 음악적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첫번째 사례" 라면서 "분명 바니는 무작위적으로 드럼을 친 것이 아닌 리듬과 템포를 유지했으며 이같은 특징은 인간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니의 이같은 행동은 어떤 소통의 목적보다는 자체를 그냥 즐기는 것으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침팬지의 인간다운(?) 행동에 대한 연구결과는 이외에도 많다. 얼마전 미국 하버드 대학 연구팀은 침팬지도 ‘요리’ 개념이 있다는 논문을, 영국 옥스퍼드 브룩스대학 연구팀은 침팬지도 술을 즐기며 과음하면 인간처럼 '개'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젊은 학자들, 한반도 정책 기여할 것”

    “젊은 학자들, 한반도 정책 기여할 것”

    “한국 여성의 45%만 결혼을 할 마음이 있다고 하네요. 사회적으로 무슨 의미일까요?” “남북 관계가 좋아졌으면 합니다. 과거 ‘햇볕정책’과 같은 과감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저명한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 한·미 양국의 젊은이 10여명이 모여 한반도 문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캐서린 문 브루킹스연구소 코리아체어(한국석좌연구직)가 마련한 ‘차세대 한반도 전문가: 젊고 용감한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콘퍼런스에서 한·미 대학 및 연구소, 해외 공관 등에서 온 차세대 한반도 연구자들이 한국의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그동안 워싱턴 싱크탱크나 학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중견 한반도 전문가들의 콘퍼런스와 토론은 많았지만 20대 젊은 대학원생 및 싱크탱크 주니어 연구원들이 모여 한반도 문제 관련 토론을 벌인 것은 이례적이다. 콘퍼런스는 ‘한반도 정책에 대한 세대별 관점’ ‘오래된 문제, 새로운 미래?: 지역 및 국제사회’ ‘새로운 정보, 새로운 접근법: 남북 문제’ 등의 주제로 나뉜 가운데 참석자들은 각자의 의견을 밝히고 토론을 이어 갔다. 한국 측에서는 연세대 대학원생 3명과 유엔대표부 자문역이, 미 측에서는 조지타운대·존스홉킨스대·하버드대·터프츠대 등의 대학원생 및 연구원과 외교협회(CFR)·피터슨경제연구소·브루킹스연구소 등 싱크탱크의 주니어 연구원들이 참석했다. 문 코리아체어는 “젊은 학자와 연구자들은 한반도 정책 토론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며 “그들은 한국을 분석하는 데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고 한반도를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새로운 정보를 제공한다”고 콘퍼런스의 의미를 밝혔다. 그는 또 “가장 젊은 세대의 한국 전문가들이 모여 한반도 정책 관련 세대별 입장을 토론하고 지역·국제사회의 정책적 도전에 대한 시각을 제공하며 다양한 정보와 기술을 통해 한반도 이슈에 대한 새로운 전략과 분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토론 활동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하루새… 6억弗 번 사나이

    한국계 벤처기업가가 자신의 기업을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시켜 6억 달러(약 6620억원)의 평가이익 자산가가 됐다. 건강관리 웨어러블 기기 전문업체인 핏빗(Fitbit)이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해 주당 29.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핏빗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임스 박(39)은 핏빗의 주식을 2000만주 보유하고 있어 하루아침에 6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전날 공모가격이 주당 20달러로 책정됐던 핏빗은 이날 첫 거래에서 공모가격보다 48.4% 상승했다. 올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의 첫날 평균 상승률이 14%인 것과 비교하면 3배가 넘는다. 핏빗의 CEO인 제임스 박은 3세에 미국으로 이주해 하버드대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했으나 곧 중퇴했다. 그 후 모건스탠리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하다 1999년부터 벤처기업을 창업하기 시작했다. 웨어러블 기기의 성장 가능성을 엿본 그는 2007년 핏빗을 창업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핏빗은 걸어 다닐 때에는 심장박동과 걸음, 잠잘 때에는 수면의 양과 질을 측정하는 웨어러블 기기를 주력 제품으로 판매한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면서 핏빗의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2012년 7600만 달러였던 매출은 지난해 7억 4500만 달러로 늘었다. 핏빗은 올 1분기 웨어러블 기기를 3900만대 출하하며 전 세계 웨어러블 기기 시장점유율 1위(34.2%)를 유지하고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젊어보이는 ‘젊음 유전자’ 발견...흑인이 더 강해” (하버드대)

    “젊어보이는 ‘젊음 유전자’ 발견...흑인이 더 강해” (하버드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젊음’에 솔깃할 것이다. 후천적인 노력으로 젊음을 유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일부는 일명 ‘젊음 유전자’ 덕분에 10년은 더 젊어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8일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진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15년 ‘제23차 세계피부과학회’(World Congress of Dermatology)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모두에게 존재하는 이 유전자는 유독 흑인 10명 중 5명에게, 백인 10명 중 1명에게서 ‘강한 힘’을 발휘한다. 이 유전자가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경우, 세포를 재생시키고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 장벽을 재건하며 피부 세포 내 유익한 영양소를 머금게 하는 등 총 7가지 영역에서 젊음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젊음 유전자’가 백인보다 흑인에게서 더 활성화 된다는 사실이 증명돼 학계의 관심이 더욱 쏠렸다. 40대 후반의 흑인배우인 할리 베리(48) 등 많은 흑인 여성들이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것은 이 젊음 유전자의 활동이 백인에 비해 활발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는 것. 연구진은 약 2만 개에 달하는 사람의 유전자와 100만 명의 실험대상자의 유전자를 비교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이 유전자의 존재를 밝혀냈으며, 유전자의 암호를 해독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하버드의과대학의 알렉사 킴벨 교수는 “이 유전자의 암호를 해독함으로서 모든 여성에게 나이가 들지 않는 ‘특권’을 줄 수 있길 희망한다”면서 “동시에 이번 연구는 피부 노화를 늦추고,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피부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구진은 이 유전자의 영향 외에도 흑인이 백인에 비해 젊은 외모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어두운 피부톤을 가진 사람들이 더 젊어 보이는 이유는 피부에 색소가 더 많고 이로 인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광(光)방어’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피부과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Dermatology)에 실릴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신용호보험학술상에 쿤로이더·숀 콜

    신용호보험학술상에 쿤로이더·숀 콜

    교보생명이 올해 ‘신용호세계보험학술대상’ 수상자에 하워드 쿤로이더(왼쪽)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와 숀 콜(오른쪽) 하버드대 교수가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쿤로이더 교수는 ‘천재지변에 대응한 보험 가입: 민관 파트너십의 필요성’이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수상했다. 콜 교수는 ‘소액보험 선정의 장벽 극복: 현장에서의 증거’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1997년 세계보험협회가 제정한 이 상은 한국인 이름으로 전 세계 보험학자에게 주는 유일한 상이다.
  • [송혜민의 월드why] 지구가 뜨거워질수록 신생아가 작아진다?

    [송혜민의 월드why] 지구가 뜨거워질수록 신생아가 작아진다?

    미국 하버드대학과 이스라엘 네게브 벤 구리온 대학(Ben-Gurion University of the Negev) 합동 연구진이 2000~2008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태어난 신생아들의 체중과 대기 온도의 연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임신 중 외부 기온이 높아질수록 신생아들의 몸무게나 줄어든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임신 마지막 3개월 동안 기온이 평균 8.5℃ 높아지면 신생아의 몸무게가 17g 감소한다는 것. 연구를 이끈 네게브 벤 구리온 대학의 이탈리 클룽 박사는 “지난 100년간 지구의 온도는 꾸준히 상승했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늘었다. 지구온난화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면서 “우리는 연구를 통해 태아 시절 고온에 노출될수록 신생아의 체중이 줄어들 확률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외부온도가 높을수록 조기출산의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온도가 높은 시기에 태어난 아이들은 몸집이 작은 경향이 있으며, 지속되는 지구온난화로 지구 기온이 높아지면 ‘작은 아이들’이 태어날 확률도 함께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구가 뜨거워질수록 정말 생명체가 작아지는 것일까? ▲몸집이 작아야 체온조절이 더 용이하다? 기후변화로 인해 사람을 포함한 동물의 몸집이 변화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2012년 미국 네브래스카대학과 플로리다대학 합동 연구진은 5600만 년 전 대기와 바다의 일산화탄소 양이 늘면서 지구의 온도가 5~10℃ 정도 높아졌을 당시, 지구상 최초의 말이 지금의 미니어처슈나우저와 비슷한 5.3㎏에 불과했다가 지구의 기온이 다시 낮아지면서 6.8㎏까지 몸집이 커졌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연구진은 몸집이 작아야 더운 날씨에 체온을 조절하기가 더 쉽기 때문에 적도 근처 등 더욱 곳에 서식하는 동물들의 몸집이 더 작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분석도 있다. 2011년 영국 퀸스매리대학 연구진은 실험실에서 키운 물벼룩이 수온 1℃가 오를 때마다 몸무게가 2.5%씩 줄어드는 사실을 확인했다. 수온이 올라가면 생리작용도 활발해지면서 성장도 빨라지며, 물벼룩 역시 성장이 빨라지면서 ‘성체’가 되기 전 번식을 시작한다는 것. 다 크지 않은 몸으로 번식하려다 보니 새 생명의 크기가 작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당시 연구진의 주장이다. 이밖에도 태아는 외부기온 변화에 민감해, 급격한 기온상승에 스트레스를 받아 몸집이 작아지는 등 성장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유는 다양하지만 동물의 몸집과 기온변화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지구표면의 온도가 높아질수록 신생아의 체중이 줄어든다는 주장에는 지구온난화가 엘니뇨 등 기상현상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진화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한반도, 얼마나 뜨거워졌나 생명체의 몸집에까지 영향을 주는 지구온난화는 전 세계가 고민하는 문젯거리다. 한반도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 평균 기온은 1.5℃상승했다. 지구 전체 기온이 0.6℃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뜨거워 진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2099년 한반도의 평균 기온은 현재보다 6℃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한반도를 덮친 지구온난화로 생태계는 다양한 변화를 겪고 있다. 봄꽃이 피는 시기가 크게 앞당겨졌고, 강수량은 증가하는 반면 비가 내리는 날은 줄어들었다. 생태계의 변화는 먹거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구가 뜨거워질수록 인간의 생존환경이 변화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지금 당장 지구온난화를 멈추기 위한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먼 미래에 인간이 소설 속 ‘호빗족’처럼 작아지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천재소녀 김정윤 논란에 김양 아버지 사과 “진심으로 죄송”

    천재소녀 김정윤 논란에 김양 아버지 사과 “진심으로 죄송”

    천재소녀 김정윤 논란, 김양 아버지 사과 진심으로 죄송 “아이가 얼마나 아팠는지 살피지 못했다” 천재소녀 김정윤 논란 진심으로 죄송 ’천재소녀’ 김정윤 논란에 대해 그의 아버지가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다. 미국 토머스제퍼슨 과학고등학교 3학년 김정윤 양은 최근 미국 하버드 대학과 스탠퍼드 대학에 동시 입학하는 혜택을 받았다고 주장했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김양의 아버지 김정욱 씨는 11일(현지시간) “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관련된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에 있는 김씨는 워싱턴 특파원단에 보낸 이메일로 가족들의 입장자료를 보내 “실제로 모든 것이 다 제 잘못이고 제 책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앞으로 가족 모두 아이를 잘 치료하고 돌보는데 전력하면서 조용히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양의 가족은 그동안 김양이 지난해 말 하버드 대학에 조기 합격한 데 이어 올해 초 스탠퍼드대학 등으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혀왔다. 특히 스탠퍼드대는 김양을 영입하고자 처음 1∼2년을 스탠퍼드대에서 배우고 다음 2∼3년을 하버드대에 다닌 뒤 최종 졸업학교를 김양이 선택하도록 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김양을 위해 이례적인 특혜를 쏟아냈다고 주장해 국내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하버드 대학과 스탠퍼드 대학은 김양의 합격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김양 가족들이 제시했던 합격통지서 등도 모두 위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김정윤 양의 아버지 김정욱 씨가 보낸 입장자료 전문. 아이의 아빠 김정욱입니다.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관련된 모든 분들께도 사과드립니다. 실제로 모든 것이 다 제 잘못이고 제 책임입니다. 그동안 아이가 얼마나 아프고 힘든 상태였는지 제대로 살피지 못한 점, 오히려 아빠인 제가 아이의 아픔을 부추기고 더 크게 만든 점을 마음속 깊이 반성합니다. 앞으로 가족 모두 아이를 잘 치료하고 돌보는데 전력하면서 조용히 살아가겠습니다. 상황 파악이 끝나지 않아 일일이 설명드리지 못하는 점 용서해 주십시오. 어떤 상황에서도 저에겐 세상에 둘도 없이 소중한 가족입니다. 아이와 가족이 더 이상의 상처없이 치유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보도와 영상 촬영을 자제해주실 것을 언론인 분들께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다시 한번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터프렙, 미국 최고 MBA컨설팅 업체 어드미션아도 초청 전략세미나

    인터프렙, 미국 최고 MBA컨설팅 업체 어드미션아도 초청 전략세미나

    MBA컨설팅 및 GMAT 전문학원 인터프렙이 미국 최고의 컨설팅 업체 ‘어드미션아도 (Admissionado)’를 초청하여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5년 7월 5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미국입시컨설팅 세미나를 개최한다.현역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Harvard Business School, 이하 HBS) 애드컴 (Admissions Committee) 멤버이자 어드미션아도의 CEO인 Jon Frank가 직접 진행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1) MBA 지원 절차 개요 (2) MBA 지원 스케줄 작성 및 관리 (3) MBA Essays의 일반적 특성 (4) MBA Essays 작성의 구체적인 기술 (5) Q & A 의 순서로 진행된다.Jon Frank는 세미나에서 미국의 Top MBA가 지원자들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현역 HBS 애드컴 멤버로서의 내부자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이상적인 지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입시성공사례 분석하는 한편, MBA지원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부분인 에세이 작성을 위한 전략 기술 및 피해 가야 할 함정에 대해 심층 논의한다. 또한, 참가자 중 3명의 지원자의 Resume를 받아 현장에서 검토함으로써 모든 참가자들이 스스로를 평가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Jon Frank는 각각의 참석자들과의 Q&A 섹션에서 1) 학교선정 기준 2) Business School을 위한 Resume작성법 3) 좋은 추천서란? 그리고 좋은 추천서를 받는 방법 4) 변경할 수 없는 요소 대처법 (나쁜 학점 등) 5) 나는 리더쉽 경험이 없다. 이를 어쩌나? 6) 잦은 이직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등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과 함께 참석자들의 자유로운 질문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다.세미나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하여 선발된 3명에게는 인터프랩의 GMAT 무한수강 프로그램인 330만원 상당의 프리패스를 증정하는 행사도 갖는다.세미나 참석과 자세한 내용 확인은 홈페이지(www.interprep.co.kr) 혹은 전화(02-547-2039, 02-547-2039)를 통해 가능하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심으로 죄송, 하버드 스탠퍼드 동시입학 천재소녀 父 사과 “아이 아픈 것 살피지 못했다”

    진심으로 죄송, 하버드 스탠퍼드 동시입학 천재소녀 父 사과 “아이 아픈 것 살피지 못했다”

    진심으로 죄송, 하버드 스탠퍼드 동시입학 천재소녀 父 사과 “아이 아픈 것 살피지 못했다” ‘진심으로 죄송, 하버드 스탠퍼드 동시합격 천재소녀 거짓말 논란’ 미국 명문대학교 하버드와 스탠퍼드에 동시입학 혜택을 받았다고 주장한 김정윤 양의 아버지가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다. 미국 토머스제퍼슨 과학고등학교 3학년 김정윤 양은 최근 미국 하버드 대학과 스탠퍼드 대학에 동시 입학하는 혜택을 받았다고 주장했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김양의 부친 김정욱 씨는 11일(현지시간) “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관련된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현재 서울에 있는 김씨는 워싱턴 특파원단에 보낸 이메일로 가족들의 입장자료를 보내 “실제로 모든 것이 다 제 잘못이고 제 책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앞으로 가족 모두 아이를 잘 치료하고 돌보는데 전력하면서 조용히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양의 가족은 그동안 김양이 지난해 말 하버드 대학에 조기 합격한 데 이어 올해 초 스탠퍼드대학 등으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스탠퍼드대는 김양을 영입하고자 처음 1∼2년을 스탠퍼드대에서 배우고 다음 2∼3년을 하버드대에 다닌 뒤 최종 졸업학교를 김양이 선택하도록 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김양을 위해 이례적인 특혜를 쏟아냈다고 주장해 국내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하버드 대학과 스탠퍼드 대학은 김양의 합격 사실을 전면 부인했고, 김양 가족들이 제시했던 합격통지서 등도 모두 위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은 김정윤 양의 아버지 김정욱 씨가 보낸 입장자료 전문] 아이의 아빠 김정욱입니다.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관련된 모든 분들께도 사과드립니다. 실제로 모든 것이 다 제 잘못이고 제 책임입니다. 그동안 아이가 얼마나 아프고 힘든 상태였는지 제대로 살피지 못한 점, 오히려 아빠인 제가 아이의 아픔을 부추기고 더 크게 만든 점을 마음속 깊이 반성합니다. 앞으로 가족 모두 아이를 잘 치료하고 돌보는데 전력하면서 조용히 살아가겠습니다. 상황 파악이 끝나지 않아 일일이 설명드리지 못하는 점 용서해 주십시오. 어떤 상황에서도 저에겐 세상에 둘도 없이 소중한 가족입니다. 아이와 가족이 더 이상의 상처없이 치유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보도와 영상 촬영을 자제해주실 것을 언론인 분들께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다시 한번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사진=YT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美명문대 허위 입학’ 김양 부친 사과

    미국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동시 입학 및 수학을 주장했다가 허위로 드러난 미국의 한 과학고 재학생 김정윤(18)양의 아버지 김정욱씨는 11일(현지시간)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관련된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서울신문 6월 11일자 16면> 김씨는 이날 워싱턴 특파원단에 이메일로 보낸 입장자료에서 “실제로 모든 것이 다 제 잘못이고 제 책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그동안 아이가 얼마나 아프고 힘든 상태였는지 제대로 살피지 못한 점, 오히려 아빠인 제가 아이의 아픔을 부추기고 더 크게 만든 점을 마음속 깊이 반성한다”며 “앞으로 가족 모두 아이를 잘 치료하고 돌보는 데 전력하면서 조용히 살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두 대학 허위 합격통지서 등에 대해서는 “상황 파악이 끝나지 않아 일일이 설명드리지 못하는 점 용서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이 더이상 상처 없이 치유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보도와 영상 촬영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뉴스 플러스] 보걸 교수 “日, 위안부 인정해야”

    에즈라 보걸 하버드대 명예교수가 11일 자민당 의원 모임에서 한 강연에서 8월 발표될 아베 담화와 관련, “일본이 침략과 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잘못했다고 확실히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도쿄신문이 12일 보도했다. 그는 “나쁜 일을 했다는 것을 말하면 한국·중국과의 관계는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걸 교수는 지난 5월 아베 신조 총리에게 군위안부 왜곡 중단을 촉구하는 역사학자의 공동성명에 참여했다.
  • 진심으로 죄송, 하버드 스탠퍼드 동시합격 천재소녀 父 사과 “아이 힘든 상태 살피지 못했다”

    진심으로 죄송, 하버드 스탠퍼드 동시합격 천재소녀 父 사과 “아이 힘든 상태 살피지 못했다”

    진심으로 죄송, 하버드 스탠퍼드 동시합격 천재소녀 父 사과 “아이 힘든 상태 살피지 못했다” ‘진심으로 죄송, 하버드 스탠퍼드 동시합격 천재소녀 거짓말 논란’ 미국 명문대학교 하버드와 스탠퍼드에 동시합격 했다고 주장한 김정윤 양의 아버지가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미국 토머스제퍼슨 과학고등학교 3학년 김정윤 양은 최근 미국 하버드 대학과 스탠퍼드 대학에 동시 입학하는 혜택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김양의 부친 김정욱 씨는 11일(현지시간) “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관련된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현재 서울에 있는 김씨는 워싱턴 특파원단에 보낸 이메일로 가족들의 입장자료를 보내 “실제로 모든 것이 다 제 잘못이고 제 책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앞으로 가족 모두 아이를 잘 치료하고 돌보는데 전력하면서 조용히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양의 가족은 그동안 김양이 지난해 말 하버드 대학에 조기 합격한 데 이어 올해 초 스탠퍼드대학 등으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스탠퍼드대는 김양을 영입하고자 처음 1∼2년을 스탠퍼드대에서 배우고 다음 2∼3년을 하버드대에 다닌 뒤 최종 졸업학교를 김양이 선택하도록 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김양을 위해 이례적인 특혜를 쏟아냈다고 말해 국내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하버드 대학과 스탠퍼드 대학은 김양의 합격 사실을 전면 부인했고, 김양 가족들이 제시했던 합격통지서 등도 모두 위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은 김정윤 양의 아버지 김정욱 씨가 보낸 입장자료 전문] 아이의 아빠 김정욱입니다.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관련된 모든 분들께도 사과드립니다. 실제로 모든 것이 다 제 잘못이고 제 책임입니다. 그동안 아이가 얼마나 아프고 힘든 상태였는지 제대로 살피지 못한 점, 오히려 아빠인 제가 아이의 아픔을 부추기고 더 크게 만든 점을 마음속 깊이 반성합니다. 앞으로 가족 모두 아이를 잘 치료하고 돌보는데 전력하면서 조용히 살아가겠습니다. 상황 파악이 끝나지 않아 일일이 설명드리지 못하는 점 용서해 주십시오. 어떤 상황에서도 저에겐 세상에 둘도 없이 소중한 가족입니다. 아이와 가족이 더 이상의 상처없이 치유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보도와 영상 촬영을 자제해주실 것을 언론인 분들께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다시 한번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사진=YT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진심으로 죄송, 하버드 스탠퍼드 동시합격 천재소녀 父 사과 “아이 치료할 것” 사과문 보니..

    진심으로 죄송, 하버드 스탠퍼드 동시합격 천재소녀 父 사과 “아이 치료할 것” 사과문 보니..

    진심으로 죄송, 하버드 스탠퍼드 동시합격 천재소녀 父 사과 “아이 치료할 것” ‘진심으로 죄송, 하버드 스탠퍼드 동시합격 천재소녀 거짓말 논란’ 미국 하버드 대학교와 스탠퍼드 대학교에 동시합격 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천재소녀’ 김정윤 양의 아버지가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미국 토머스제퍼슨 과학고등학교 3학년 김정윤 양은 최근 미국 하버드 대학과 스탠퍼드 대학에 동시 입학하는 혜택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김양의 부친 김정욱 씨는 11일(현지시간) “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관련된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현재 서울에 있는 김씨는 워싱턴 특파원단에 보낸 이메일로 가족들의 입장자료를 보내 “실제로 모든 것이 다 제 잘못이고 제 책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앞으로 가족 모두 아이를 잘 치료하고 돌보는데 전력하면서 조용히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양의 가족은 그동안 김양이 지난해 말 하버드 대학에 조기 합격한 데 이어 올해 초 스탠퍼드대학 등으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스탠퍼드대는 김양을 영입하고자 처음 1∼2년을 스탠퍼드대에서 배우고 다음 2∼3년을 하버드대에 다닌 뒤 최종 졸업학교를 김양이 선택하도록 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김양을 위해 이례적인 특혜를 쏟아냈다고 말해 국내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하버드 대학과 스탠퍼드 대학은 김양의 합격 사실을 전면 부인했고, 김양 가족들이 제시했던 합격통지서 등도 모두 위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은 김정윤 양의 아버지 김정욱 씨가 보낸 입장자료 전문] 아이의 아빠 김정욱입니다.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관련된 모든 분들께도 사과드립니다. 실제로 모든 것이 다 제 잘못이고 제 책임입니다. 그동안 아이가 얼마나 아프고 힘든 상태였는지 제대로 살피지 못한 점, 오히려 아빠인 제가 아이의 아픔을 부추기고 더 크게 만든 점을 마음속 깊이 반성합니다. 앞으로 가족 모두 아이를 잘 치료하고 돌보는데 전력하면서 조용히 살아가겠습니다. 상황 파악이 끝나지 않아 일일이 설명드리지 못하는 점 용서해 주십시오. 어떤 상황에서도 저에겐 세상에 둘도 없이 소중한 가족입니다. 아이와 가족이 더 이상의 상처없이 치유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보도와 영상 촬영을 자제해주실 것을 언론인 분들께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다시 한번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사진=YT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천재소녀 김정윤 논란, 김양 아버지 사과 “진심으로 죄송”

    천재소녀 김정윤 논란, 김양 아버지 사과 “진심으로 죄송”

    천재소녀 김정윤 논란, 김양 아버지 사과 진심으로 죄송 “아이가 얼마나 아팠는지 살피지 못했다” 천재소녀 김정윤 논란 진심으로 죄송 ’천재소녀’ 김정윤 논란에 대해 그의 아버지가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다. 미국 토머스제퍼슨 과학고등학교 3학년 김정윤 양은 최근 미국 하버드 대학과 스탠퍼드 대학에 동시 입학하는 혜택을 받았다고 주장했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김양의 아버지 김정욱 씨는 11일(현지시간) “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관련된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에 있는 김씨는 워싱턴 특파원단에 보낸 이메일로 가족들의 입장자료를 보내 “실제로 모든 것이 다 제 잘못이고 제 책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앞으로 가족 모두 아이를 잘 치료하고 돌보는데 전력하면서 조용히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양의 가족은 그동안 김양이 지난해 말 하버드 대학에 조기 합격한 데 이어 올해 초 스탠퍼드대학 등으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혀왔다. 특히 스탠퍼드대는 김양을 영입하고자 처음 1∼2년을 스탠퍼드대에서 배우고 다음 2∼3년을 하버드대에 다닌 뒤 최종 졸업학교를 김양이 선택하도록 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김양을 위해 이례적인 특혜를 쏟아냈다고 주장해 국내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하버드 대학과 스탠퍼드 대학은 김양의 합격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김양 가족들이 제시했던 합격통지서 등도 모두 위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김정윤 양의 아버지 김정욱 씨가 보낸 입장자료 전문. 아이의 아빠 김정욱입니다.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관련된 모든 분들께도 사과드립니다. 실제로 모든 것이 다 제 잘못이고 제 책임입니다. 그동안 아이가 얼마나 아프고 힘든 상태였는지 제대로 살피지 못한 점, 오히려 아빠인 제가 아이의 아픔을 부추기고 더 크게 만든 점을 마음속 깊이 반성합니다. 앞으로 가족 모두 아이를 잘 치료하고 돌보는데 전력하면서 조용히 살아가겠습니다. 상황 파악이 끝나지 않아 일일이 설명드리지 못하는 점 용서해 주십시오. 어떤 상황에서도 저에겐 세상에 둘도 없이 소중한 가족입니다. 아이와 가족이 더 이상의 상처없이 치유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보도와 영상 촬영을 자제해주실 것을 언론인 분들께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다시 한번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버드 스탠퍼드 동시합격 논란, 한인 여고생 아버지 사과 “진심으로 죄송”

    하버드 스탠퍼드 동시합격 논란, 한인 여고생 아버지 사과 “진심으로 죄송”

    미국 토머스제퍼슨 과학고등학교 3학년 김정윤 양은 최근 미국 하버드 대학과 스탠퍼드 대학에 동시 입학하는 혜택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김양의 부친 김정욱 씨는 11일(현지시간) “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관련된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현재 서울에 있는 김씨는 워싱턴 특파원단에 보낸 이메일로 가족들의 입장자료를 보내 “실제로 모든 것이 다 제 잘못이고 제 책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앞으로 가족 모두 아이를 잘 치료하고 돌보는데 전력하면서 조용히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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