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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에 올린 사진으로 우울증 여부 알 수 있다”

    “SNS에 올린 사진으로 우울증 여부 알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사진만으로도 사용자의 우울증 여부를 알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하버드 대학과 버몬트 대학 공동연구팀은 SNS에 게시된 사진 분석을 통해 사용자의 우울증 여부를 70%의 정확도로 판단할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SNS에 올린 사진에도 사용자의 현재 심리 상태를 알 수 있는 '단서'가 남는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연구팀은 사진 공유서비스로 인기가 높은 '인스타그램'과 그 사용자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연구팀은 총 166명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이들이 올린 총 4만 4000장의 게시된 사진을 분석했으며, 이중 71명은 실제로 우울증을 앓았던 병력을 갖고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한 결과는 이렇다. 먼저 우울증 증상을 보이는 사용자의 경우 인스타그램에 대체로 파랗고 어둡고 회색톤의 사진을 많이 올렸다. 또한 우울증 증상의 사용자들이 올린 사진에는 사람 얼굴이 포함된 것이 많았으며 필터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인스타그램에는 사진 보정과 다양한 효과를 보여주기 위한 필터(filter)가 있다. 연구팀은 인스타그램 사진 분석을 통한 우울증 여부의 정확도가 70%에 달하며 이는 가정주치의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입을 모았다. 연구를 이끈 앤드류 리스 박사는 "연구에 사용된 샘플수(피실험자)가 적은 편이지만 우울증과 건강한 사람이 SNS에 올린 게시물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면서 "의사를 찾아가 검진 받기에 앞서 우울증의 전조를 SNS를 통해 미리 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개교 381년 만에 하버드대 신입생 ‘소수인종 > 백인’

    개교 381년 만에 하버드대 신입생 ‘소수인종 > 백인’

    미국 명문사학 하버드대(로고) 신입생 중 소수인종의 비율이 절반을 넘어섰다. 1636년 개교한 이래 381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3일(현지시간) 보스턴글로브에 따르면 올해 가을 학기 하버드대에 입학하는 학생 2056명 중 흑인·히스패닉·아시안 등 소수인종 비율은 50.8%로 집계됐다. 지난해(47.3%)보다 3.5%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반면 백인 비율은 52.7%에서 49.2%로 낮아졌다.●아시안은 작년보다 0.4%P 감소 소수인종 비율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흑인 비율이 지난해 11.4%에서 올해 14.5%로 비교적 큰 폭으로 높아졌고, 아시안은 지난해보다 0.4% 포인트 감소한 22.2%였다. 라틴계는 11.6%로 집계됐다. 이 밖에 아메리칸 인디언(1.9%), 하와이 원주민(0.5%)도 있었다. 그동안 대통령, 최고경영자(CEO) 등 수많은 미 지도층을 배출해 온 하버드대에서 백인 비율이 절반을 밑돈 것은 일종의 ‘이정표’ 같은 사건이라고 보스턴글로브는 평가했다. 이처럼 하버드대에서 소수인종이 과반을 넘은 것은 ‘소수인종 우대정책’의 힘이 크다. 하버드대는 미국 내에서도 이 정책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대학으로 꼽힌다. “리더가 되기 위해 학생들은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과 협동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레이첼 데인 하버드대 대변인은 보스턴글로브에 말했다. ●美 법무부 “백인 역차별” 소송 검토 그러나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에서 대학가의 소수인종 우대정책을 축소·폐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하버드대를 비롯한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일 미 법무부가 ‘백인 역차별’을 이유로 들어 소수인종 우대정책을 운용하는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와 소송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미 대학들이 흑인이나 히스패닉계에 가산점을 부여해, 백인은 물론 일부 아시안도 역차별을 당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2009년 백인인 애비게일 피셔는 텍사스대에 낙방하자 ‘백인이라 역차별을 당했다’며 대학들의 소수인종 우대정책이 헌법에 보장된 평등권을 무시했다는 내용의 위헌 소송을 제기했다. NBC뉴스에 따르면 미 법무부 대변인은 2일 아시아계 그룹이 2015년 하버드대 입학 과정에서 차별받았다며 제기한 고소 건도 법무부 내 별도 인력을 채용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의 소수인종 우대정책 조사 방침에 대해 앤서니 카네발레 조지타운대 교육노동센터장은 “대학들은 신입생을 뽑을 때 인종을 고려하는 것을 멈추지는 않겠지만 법무부 조사로 인해 ‘위축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대북 컨트롤타워 없는 백악관… 펜스 “北과 대화 없다” 뒤집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일(현지시간) “북한과 직접 대화는 없다”면서 북한에 대한 군사적 행동을 포함한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전날 ‘북한과의 대화’를 희망한다며 제안한 북·미 대화 카드를 일축한 것이다. 한반도 문제 주무 장관인 틸러슨 장관이 ‘김정은 축출설·전쟁설’ 등 대북 강경파의 목소리에 대응하며 ‘대화의 문’을 열어 두려고 했지만 또다시 뒤집힌 셈이다. 이날 틸러슨 장관의 대화 카드 대신 초강경 대북 발언이 이어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정부 내부의 대북 정책 혼선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애덤 마운트 미국진보센터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정부가 대북 정책을 찾기 위해 여전히 허둥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정부의 대북 메시지가 오락가락하는 것은 대북 ‘컨트롤타워’가 없기 때문이다. 틸러슨 장관은 특히 ‘하차설’ 이후 백악관과의 관계에서 입지가 좁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일찌감치 경질설에 휩싸이며 힘이 없다는 것이 현지 언론 등의 평가다. 한반도 문제의 핵심 요직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주한 미대사는 6개월 넘게 공석이다. 이에 미 언론과 전문가들은 북한 문제의 심각성과 시급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일관된 대북 정책을 주문하고 나섰다. CNN은 “틸러슨 장관의 대화 발언으로 미 정부의 모순이 드러났다”면서 “불일치하고 불투명한 메시지가 북한을 다루는 데 있어 미국의 입지를 더욱 좁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존 박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은 “메시지 나오는 방식이 약간 혼란스럽다”면서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미국 내 혼란과 급박함”이라고 지적했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비확산연구센터 연구원도 “미 정책입안자들이 북한 미사일 발사의 심각성을 제대로 봐야 한다”면서 “미국은 북한을 농담처럼 대하는데, 그들은 웃지도 않고 농담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한 외교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 해결을 ‘입’으로만 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 일을 할 사람을 빨리 정해야 한다”면서 “권한과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면서 각종 불협화음이 터져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소식통은 “북핵· 미사일 등 북한 문제가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는데도 6개월 동안 한반도 문제 총괄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트럼프 정부는 조속히 대북 컨트롤타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전날 틸러슨 북·미 대화 카드 일축 “모든 옵션 테이블에” 강경 모드로 하차설 맥매스터·틸러슨 입지 약화 한반도 총괄 동아태차관보·美대사 6개월 넘게 공석… “대북 혼선 자초”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일(현지시간) “북한과 직접 대화는 없다”면서 북한에 대한 군사적 행동을 포함한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전날 ‘북한과의 대화’를 희망한다며 제안한 북·미 대화 카드를 일축한 것이다.한반도 문제 주무 장관인 틸러슨 장관이 ‘김정은 축출설·전쟁설’ 등 대북 강경파의 목소리에 대응하며 ‘대화의 문’을 열어 두려고 했지만 또다시 뒤집힌 셈이다. 이날 틸러슨 장관의 대화 카드 대신 초강경 대북 발언이 이어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정부 내부의 대북 정책 혼선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애덤 마운트 미국진보센터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정부가 대북 정책을 찾기 위해 여전히 허둥대고 있다”고 진단했다.트럼프 정부의 대북 메시지가 오락가락하는 것은 대북 ‘컨트롤타워’가 없기 때문이다. 틸러슨 장관은 특히 ‘하차설’ 이후 백악관과의 관계에서 입지가 좁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일찌감치 경질설에 휩싸이며 힘이 없다는 것이 현지 언론 등의 평가다. 한반도 문제의 핵심 요직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주한 미대사는 6개월 넘게 공석이다.이에 미 언론과 전문가들은 북한 문제의 심각성과 시급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일관된 대북 정책을 주문하고 나섰다. CNN은 “틸러슨 장관의 대화 발언으로 미 정부의 모순이 드러났다”면서 “불일치하고 불투명한 메시지가 북한을 다루는 데 있어 미국의 입지를 더욱 좁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존 박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은 “메시지 나오는 방식이 약간 혼란스럽다”면서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미국 내 혼란과 급박함”이라고 지적했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비확산연구센터 연구원도 “미 정책입안자들이 북한 미사일 발사의 심각성을 제대로 봐야 한다”면서 “미국은 북한을 농담처럼 대하는데, 그들은 웃지도 않고 농담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워싱턴 한 외교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 해결을 ‘입’으로만 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 일을 할 사람을 빨리 정해야 한다”면서 “권한과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면서 각종 불협화음이 터져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소식통은 “북핵· 미사일 등 북한 문제가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는데도 틸러슨 장관과 백악관 참모진의 ‘밥그릇’ 싸움으로 6개월 동안 한반도 문제 총괄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트럼프 정부는 조속히 대북 컨트롤타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김형준의 정치비평] 민주주의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 중요하다

    [김형준의 정치비평] 민주주의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 중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에서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한국 갤럽 조사 결과 80%대 고공행진하던 지지도가 지난주 6% 포인트 하락하면서 74%를 기록했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이 지나면서 노출된 걱정스러운 행태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무엇보다 대통령의 국정 인식과 정책 결정 과정에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정책의 목표와 방향이 옳으면 추진 방식이 다소 거칠고 투박해도 괜찮다는 인식이 깊은 것 같다. 과거 대통령 말 한마디에 한반도 대운하가 4대강 개발로 바뀌고, 개성공단이 폐쇄되고, 국정 역사 교과서가 만들어지는 독단의 정치를 경험했다. 이런 일방주의적 정책 결정은 사회 갈등만을 증폭시킨 채 성과를 내지 못했다. 새 정부가 그동안 내놓은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 최저임금 대폭 인상,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 등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보듯이 정책 효과를 면밀하게 따져 보기보다는 모 아니면 도라는 식으로 추진되는 것 같아서 걱정스럽다. 새 정부에서 청와대가 일방 독주하고 내각이 보이지 않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도 문제다. 정부는 최근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100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5년간 178조원의 재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세금을 더 걷어 82조 6000억원, 세금을 아껴 95조 4000억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박근혜의 정부의 ‘증세 없는 복지’와 크게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증세 전략이 구체화됐다. 거대 기업, 고소득층 핀셋 증세로 연간 3조 8000억원을 더 거둬들인다는 방안이다. 문제는 이 회의에서 경제 총괄 부처인 기획재정부 장관이 거의 발언을 하지 않을 정도로 청와대의 증세 방안 흐름 자체를 몰랐던 것 같다. 우리는 대통령이 모든 것을 챙기고, 내각은 대통령의 눈치만 살피는 만기친람(萬機親覽) 리더십의 부작용을 이전 정부에서 너무나 많이 경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책임총리제와 책임장관제를 유독 강조했다. 그런데 이낙연 총리는 어느 순간 언론에서 사라진 지 오래고 국무회의에서 장관들은 대통령의 결정에 들러리 신세로 전락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새 정부의 정책 결정 스타일이 과거 정부와 무엇이 다르냐는 지적이 나온다면 그것은 치욕이다. 정책을 넘어 정치적인 측면에서 우려되는 것은 현 정부에서 협치는 사라지고 여야 간 대립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야 간 불협화음은 초기 내각 인사를 둘러싸고 시작됐지만 최근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에서 만든 대량의 문건을 현 정부가 공개하면서 정치권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청와대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재판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문건을 공개하고 생중계하는 것은 ‘야당 죽이기’라고 반발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이런 대립은 결국 추경 처리 공방으로 이어졌고 협치 절벽을 가져왔다. 당장 정기국회에서 증세를 둘러싸고 여야 간에 첨예한 갈등이 예상된다. 정부의 부자 증세 방안은 정치 부담은 적지만 세수 효과는 별로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더구나 야당은 증세에 대해 “반드시 사회적 공론화와 합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기국회에서 협치 없이 증세는 없다는 것을 함축하고 있다. 표를 의식해야 할 정치인들에게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것이 증세다. 따라서 증세 논쟁은 예산 처리 못지않게 정기국회를 극한 대립으로 몰고 갈 변수다. 국민들은 새 정부가 성공하길 바란다. 기대가 충족되려면 정부의 노력이 절실하다. 무엇보다 새 정부는 촛불 시민 혁명으로 출범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여당이 진정 협치를 원한다면 자신들도 정치 적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겸손함이 있어야 개혁은 성공할 수 있다. 새 정부는 나라의 진로와 미래를 급격하게 변경하는 정책을 결정할 때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말고 정책 효과를 냉정하게 검토해야 한다. 그래야만 정책 방향과 추진 방식이 조화를 이뤄 성과를 낼 수 있다. 미국 하버드대 조지프 나이 교수는 “국민들은 정부의 성과가 아니라 일을 처리하는 태도를 보고 정부에 대한 믿음을 결정한다”고 주장한다. 새 정부가 국민의 지속적인 신뢰를 얻으려면 깊이 음미할 조언이다.
  • 신아영 아나운서 화보 “후덕하다는 말 속상해”

    신아영 아나운서 화보 “후덕하다는 말 속상해”

    지성과 미모, 몸매, 예능감까지 겸비한 뇌섹녀 아나운서 신아영이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총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평소 공개하지 않았던 색다른 매력을 다채롭게 뽐냈다. 화이트 시스루 드레스로 청순미를 드러내는가 하면 에슬레저룩으로 완벽한 몸매를 강조, 블랙 원피스로 시크한 무드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촬영이 끝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선 근황부터 의외의 허당기, 철학적인 인생관까지 펼쳐 보였다. 곧 방송 예정인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딘딘, 김준현, 알베르토와 함께 공동 MC로 발탁된 그는 촬영 분위기에 대해 “편집되는 게 아까울 정도로 재밌다”고 전했다. 이어 알베르토에 대해선 “한국에 대한 사랑이 너무 커 놀랐다. 한국 역사를 한국인보다 더 잘 알 알아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하버드대학교 출신인 그에게 진학 계기로 입학 제안 러브콜을 받은 사연을 묻자 “SAT라는 시험 점수 데이터를 보고 어느 정도 이상이면 형식적으로 입학 제안 편지를 보낸다. 제안일 뿐 러브콜이라고 하기엔 과분하다”며 겸손함을 내비쳤다. 만만치 않은 하버드 학비를 공개하기도 했는데 그는 “1년에 5000만 원 정도이니까 4년 내내 다니면 학비가 2억이 넘는다. 학비 지원을 후하게 해주는 편이라 장학금을 좀 받았다”고 전했다. 학벌뿐만 아니라 집안까지 완벽한 그는 “아버지가 전 금융위원장에 어머니는 이화여대 영문과 출신”임을 밝히며 최강 엄친딸 스펙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어 학창시절 부모님께 전교 1등을 못해 구박을 받았다는 사연을 털어 놓으며 웃어보이기도 했다. 또한 부모님께선 힘들고 위험한 직업인 아나운서 직업을 싫어한다는 이야기를 밝히기도 했는데 “지금도 그렇게 좋아하시진 않는데 가끔 안 좋은 댓글을 읽어보실 때 속상해하신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나운서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엔 ‘뽀미 언니’처럼 되고 싶어 꿈꾸게 됐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정인영과 라이벌 의식은 없는지 묻자 “전혀 없다. 둘 다 성격 자체가 무던한 스타일이라 주변의 말들을 크게 신경 안 쓰는 편이고 같은 회사라 친하다”고 밝혔다. MC 롤모델에 대해선 김성주를 언급하며 “출연자들의 매력을 끌어내는 감각이 탁월하신 것 같다. 나도 그런 부분을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그는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답게 축구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는데, 리버풀 열혈 팬이라는 그는 영국까지 가서 직접 경기를 직관한 적이 있다고 밝히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연애 경험을 묻는 질문에 최근 솔로인지 4년 정도 되었다고 전했다. 연애 스타일에 대해선 무관심한 스타일이며 연애에 올인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엔 “정우성. 굉장히 터프하고 츤데레 같은 매력이 멋있어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결혼에 대해선 “때 되면 하지 않을까 싶다. 주변의 시선 또는 나이 때문에 억지로 시기에 맞춰서 결혼을 할 마음은 없다”며 솔직한 답변을 꺼내 보였다. 스트레스를 푸는 법에 대해선 “집에서 혼술 하면서 다큐멘터리를 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전했다. 또한 대식가라 한 달 식비만 200만 원 정도 나간다는 그는 “미식가이고 싶지만 대식가다. 즘 식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감당이 안 된다”며 웃어 보였다. 평소 서구적인 몸매로 주목받고 있는 그는 이런 시선에 대해 “부담스럽진 않은데 가끔 뚱뚱하다거나 후덕하다는 말을 들을 땐 좀 속상하다”고 언급했다. 섹시 이미지에 대해선 “외국에선 ‘섹시’가 재미있고 긍정적인 의미를 지닌다. 우리나라에선 아직까지 ‘섹시’ 이미지를 성적으로만 생각한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댓글은 읽어보는 편인지 묻는 질문에는 “빠짐없이 모든 댓글을 다 읽는다”고 전했다. 이어 악플에 크게 상처받지 않는 편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목표를 묻는 질문엔 올해 안에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과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방법”을 습득하고 싶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아영 “섹시 이미지? 한국선 성(性)적으로만 생각해 놀랐다”

    신아영 “섹시 이미지? 한국선 성(性)적으로만 생각해 놀랐다”

    아나운서 신아영의 화보가 공개됐다. 신아영은 최근 bnt와 함께한 화보를 통해 평소 공개하지 않았던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화이트 시스루 드레스로 청순미를 드러내는가 하면 타이트한 의상으로 건강한 몸매를 선보였다. 촬영이 끝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신아영은 섹시 이미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녀는 “외국에서는 ‘섹시’가 재미있고 긍정적인 의미를 지닌다”며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성적으로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미국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한 신아영은 2011년 SBS ESPN에 입사했다.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신아영은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진행을 맡고 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별별톡쇼’ 서세원·서정희, 아들+딸 근황 공개 ‘둘 다 결혼’

    ‘별별톡쇼’ 서세원·서정희, 아들+딸 근황 공개 ‘둘 다 결혼’

    결혼 32년 만에 이혼한 개그맨 서세원과 방송인 서정희 부부의 두 자녀 근황이 공개됐다. 2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별별톡쇼’에서 개그맨 서세원과 방송인 서정희 부부의 두 자녀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한 연예부 기자는 “첫째 딸 서정주는 미국 명문 웰즐리 여대에서 미술을 전공하다 MIT 공대 수학과로 편입해 올 A로 졸업을 했다. 그리고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박사 과정을 1,600점 만점에 1,590점을 맞아서 장학금까지 받았다. 힐러리, 트럼프와 동문이기도 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다른 연예부 기자는 “서정주는 2010년 6살 연상의 재미 교포 벤처 사업가와 결혼을 했다. 그런데 남편의 스펙도 어마어마하다. 미국 하버드대 정치학을 전공한 수재로 재학 중 백악관 비서실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집안, 머리도 좋고 다 완벽했던 것 같다. 그리고 졸업 후에는 뉴욕에 있는 유명한 금융회사에서 일하다가 스탠퍼드대에서 MBA 과정을 마쳤고, 결혼 당시에는 IT 회사 핵심 부서에서 근무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변호사는 “아들 서정우는 일본 와세다대 사회과학부에서 공부를 하다가 성균관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고려대 대학원 철학 석사를 땄다. 이후 미로밴드의 보컬로 활동했었는데, 2013년 일본 대학 시절 만난 미술학도하고 결혼 후 연예계 활동은 그만두고 평범한 생활을 꾸려가고 있다고 한다”고 추가했다. 한편 서정희, 서세원 부부는 지난 2015년, 결혼 32년 만에 이혼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크롱 효과’ 佛 소프트 파워 1위로… 한국은 21위

    ‘마크롱 효과’ 佛 소프트 파워 1위로… 한국은 21위

    ‘마크롱 효과’일까. 한 국가의 ‘매력 지수’를 나타내는 ‘소프트 파워’ 평가에서 프랑스가 1위를 차지했다. 30대의 젊은 수장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등장과 함께 프랑스의 폭넓은 외교 네트워크가 높게 평가됐다.17일(현지시간) 영국 홍보업체 포틀랜드 커뮤니케이션스와 미국 남캘리포니아대 공공외교센터가 공동 발표한 ‘2017 소프트 파워 30’ 지수 보고서에서 프랑스는 종합점수 75.75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5위에서 순위가 껑충 뛰었다. 영국(75.72)과 미국(75.02), 독일(73.67), 캐나다(72.90) 순으로 뒤를 이었다. 프랑스의 1위 등극은 ‘마크롱 효과’를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중도를 기치로 4월 대선과 6월 총선에서 잇따라 압승한 마크롱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당당하게 맞서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소통이 중시되는 외교무대에서 프랑스의 방대한 네트워크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고 전했다. 재작년에는 영국이, 작년에는 미국이 ‘소프트 파워’ 1위에 올랐지만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영국 가디언은 영국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놓고 유럽 국가들과 불화를 겪고 있는 점,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 ‘러시아 대선 개입 스캔들’ 등 잡음이 끊이지 않는 점이 감점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발표한 후 여론조사가 이뤄졌으면 미국의 평판은 더욱 훼손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프트 파워’는 군사력과 경제력 등 물리적 측정이 가능한 ‘하드 파워’에 대비되는 개념이다. 조지프 나이 미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교수가 주창했다. 현대 사회에서 문화, 예술 등 인간의 이성 및 감성에 기반한 창조물이 하드파워보다 국력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이론에서 따온 개념이다. 올해로 3년째 발표된 ‘소프트 파워 30’ 지수는 세계 30개국을 대상으로 현지 여론조사와 다양한 측정 자료를 토대로 수치를 집계한다. 정부 효율성과 외교정책 등 거시 항목은 물론 거리 치안, 디지털 참여도, 경제혁신 수용 능력 등 광범위한 평가가 이뤄진다. 심지어 미슐랭가이드에서 별을 받은 식당이 몇 개인지도 항목에 들어 있다. 한국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 정치적 불안정성에도 불구하고 양성평등과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21위에 자리했다. 지난해보다 1계단 상승한 것이다. 보고서는 “국제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부패 스캔들에도 한국의 순위가 상승한 점이 놀랍다”면서 “진취적이고 참여를 중시하는 새 정부 출범으로 디지털 부문에서 보다 큰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위권인 중국(25위)과 브라질(29위), 터키(30위) 등은 권위주위 체제 탓에 낮은 평가를 받았다. 나이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는 글로벌 영향력의 균형추가 언제든 변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면서 “아시아의 힘은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나홀로 행보’를 고수하는 한 미국의 소프트 파워는 계속 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와우! 과학] 지구 최후의 날 와도 ‘곰벌레’는 남는다

    [와우! 과학] 지구 최후의 날 와도 ‘곰벌레’는 남는다

    우리의 에너지원인 태양이 꺼질 때까지도 살아 남을 수 있는 지구 최강의 생명체가 있다. 최근 미국 하버드대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 공동연구팀은 무척추 동물인 곰벌레가 지구 최후까지 살아남을 동물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8개의 다리를 가진 몸크기 50㎛(1㎛는 1m의 100만분의 1)~1.7㎜의 곰벌레는 '물곰'(Water Bear)으로도 불리며 행동이 굼뜨고 느릿한 완보(緩步)동물이다. 놀라운 것은 영하 273도, 영상 151도, 치명적인 농도의 방사성 물질에 노출돼도 곰벌레는 죽지 않는다는 사실. 심지어 곰벌레는 음식과 물 없이도 30년을 살 수 있는 불사에 가까운 존재다. 이 때문에 곰벌레는 지구가 멸망해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바퀴벌레보다도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에 연구팀은 지구의 종말을 가져올 수 있는 최악의 사건인 거대 소행성 충돌, 지구 인접 지역에서의 초신성과 감마선 폭발을 가정해 곰벌레의 생존 가능성을 시뮬레이션했다. 먼저 지구 인근에서 우주에서 가장 격렬한 초대형 폭발현상인 감마선 폭발이나 초신성이 폭발한다면 지구의 오존층과 산소가 풍부한 대기는 파괴된다. 또한 바다는 기화하고 땅의 생명체는 튀김처럼 구워져 지구의 생명체는 모두 사라진다. 그러나 지옥같은 이 상황에서도 곰벌레는 살아 남는다. 다행히 지구에 영향을 미칠 만한 거리에 초신성은 없으며 가장 가까운 감마선 폭발 천체도 42광년이나 떨어져 있다. 그나마 가능성있는 시나리오는 이미 오래 전 지구가 경험한 소행성 충돌이다. 지금으로부터 6600만년 전 지름이 약 14㎞에 달하는 소행성이 지금의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떨어졌다. 거대한 소행성 충돌로 먼지와 이산화황 등 유독물질이 하늘을 덮으며 태양을 가렸고, 먹이사슬이 무너졌다. 이 여파로 백악기 말 공룡을 비롯한 당시 지구 생명체의 약 70%가 사라졌다. 이른바 ‘K-T 대량멸종 사건’이다. 과거의 소행성 충돌이 공룡을 멸종시켰듯 인류도 사라지게 할 수 있지만 곰벌레에게 이정도쯤은 '약과'다. 연구에 참여한 알베스 바티스타 박사는 "과거 연구는 지구 최후의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번에는 전생물을 대상으로 했다"면서 "인류는 환경에 조금만 변화가 와도 큰 영향을 받을만큼 약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먼 미래에 지구에서 인류가 사라져도 많은 생명체는 삶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그중 곰벌레는 100억 년 이상, 태양이 꺼지는 순간까지 살아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열린세상] 장미의 전쟁/유효상 차의과학대학 융합경영대학원장

    [열린세상] 장미의 전쟁/유효상 차의과학대학 융합경영대학원장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조지워싱턴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남녀가 한 팀으로 일하는 경우 성과도 높아지지만 직원들의 불만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회사의 재무제표와 직원 설문조사를 토대로 단일 성으로 구성된 팀, 남녀가 골고루 섞인 팀을 구분해 직원들의 만족도와 협조성, 사기, 다양성에 대한 태도 등을 평가한 결과 자신과 같은 성(性)의 동료가 많을수록 직원 만족도가 높게 나왔고, 남녀가 섞여 있을 때 만족도와 신뢰도, 협조성 수준이 낮게 나왔다. 하지만 남녀 직원이 함께 있을 때 생산성과 실적이 월등히 높았다. 연구 책임자인 MIT의 세러 엘리슨 교수는 “우리는 자기와 비슷한 사람이 많을수록 편안함을 느낀다. 그래서 어느 한쪽 성비가 높으면 ‘일보다 친교에 치중’하게 된다. 반면 남녀가 다양하게 분포된 집단은 사회적 자본은 부족할지 몰라도 다양한 시각과 스킬로 인해 실적이 향상될 수 있다. 여성 혹은 남성으로만 이뤄진 팀을 남녀가 섞인 팀으로 바꾸면 성과가 약 41% 신장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조직에서 남녀가 함께 일하면서 양쪽 모두 성공적인 성과를 내고 싶어 하지만 사사건건 부딪치며 오히려 역시너지를 내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남녀 둘 다 좋지 않은 결과에 대한 원인과 책임을 서로에게 전가할 뿐 왜 그런 일이 계속 일어나는가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이유를 알지 못한 채 남녀 간 갈등의 골은 깊어 간다. 부부간 갈등을 소재로 한 마이클 더글러스 주연의 영화 ‘장미의 전쟁’은 결말이 너무나 충격적이다. 사랑했던 두 남녀가 결혼해 행복하게 살다가 언젠가부터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처절한 부부 싸움을 벌이다 결국은 둘 다 죽음을 맞게 된다는 비극적 결말의 영화다. 이러한 장미의 전쟁은 비단 가정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여성 대통령이 선출되고, 여성 은행장이 탄생하는 등 양성평등이 잘 이뤄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부쩍 늘면서 직장 내에서도 남녀 사이에 다양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들어 이러한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와 논의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그중에서 인간관계 심리학 전문가인 존 그레이와 하버드대의 바버라 애니스는 ‘남녀 간 사각지대’(死角地帶)라는 개념으로 직장에서의 남녀 갈등 원인을 잘 설명하고 있다. 그들이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연구하고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얻은 결과를 보면 ‘남녀가 서로 다르지 않고, 똑같은 열망을 지니고 있으며, 목표 달성에 대해 기대하는 바도 비슷하다’는 일반적인 통념과는 달리 남자와 여자는 ‘같은 것을 보더라도 전혀 다른 렌즈로 그것을 본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주 상대방의 생각이나 말을 오해하게 되고 서로를 명확하고 확실하게 보지 못하게 방해하는 장애물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여자와 남자는 업무를 처리하는 방법이 다르다. 의사소통 방식도 다르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결정하는 방식, 갈등 해결 방식도 다르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감정을 처리하고 스트레스를 다루는 방법도 모두 다르다. 이런 남녀 차이는 능력에서 나온 결과가 아니며, 서로 다른 시각과 경험을 갖고 있기에 근본적으로 다른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각각 다른 색깔의 렌즈를 끼고 있어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큰 차이를 지니고 있는 남녀가 조직에서 함께 일할 때 서로가 어떻게 다르게 생각하고 있는지, 의사결정은 어떤 식으로 다르게 하는 지 등을 이해하는 ‘성별이해지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조직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역량으로 부각되고 있다. 우리는 이제 남녀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점을 최대한 노출시키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오해와 갈등은 없애고, 장점을 최대한 살려 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개인의 행복과 성취감도 맘껏 누려야 할 것이다. 최근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한 말이다. ‘남자는 기업을 더 크게 만들고, 여자는 기업을 더 좋게 만든다.’
  • [부고] 여성 최초 ‘필즈상’ 수상 수학자 미르자하니 요절

    [부고] 여성 최초 ‘필즈상’ 수상 수학자 미르자하니 요절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수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필즈상을 받은 이란 출신 수학자 마리암 미르자하니가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유방암으로 요절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40세.1977년 이란 테헤란에서 태어난 미르자하니는 1999년 테헤란 샤리프기술대학에서 수학 학사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으로 유학, 2004년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프린스턴대 교수를 거쳐 2008년부터 스탠퍼드대에서 교수를 지내다 4년 전 암이 발병해 투병해왔다. 미르자하니는 수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곡선을 포함한 공간인 ‘모듈라 공간’의 부피를 구하는 방법을 알아낸 공로로 2014년 8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수학자대회에서 필즈상을 받았다. 1936년 필즈상이 시작된 이후 여성 수상자는 미르자하니가 처음이다. 미르자하니는 여성이 수학에 약하다는 편견에 대해 “여성이 수학을 공부하는 문화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제야 여성이 처음으로 필즈상을 받은 것”이라면서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믿음 없이는 이를 이룰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르자하니는 생전에 자신을 ‘느린 수학자’로 일컬었다. 문제를 빨리 풀기보다는 포기하지 않고 더 어려운 문제에 천착하려 했기 때문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아인슈타인보다 내가 더 똑똑해” 시크한 천재의 통쾌한 한방 ‘스콜피온’

    “아인슈타인보다 내가 더 똑똑해” 시크한 천재의 통쾌한 한방 ‘스콜피온’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은 누구일까?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인물은 IQ 160으로 알려진 발명왕 ‘아인슈타인’이다. 그런데 여기 “아인슈타인보다 내가 똑똑하니까”를 무심하게 툭 내뱉는 남자가 있다. 바로 미국 드라마 ‘스콜피온’의 주인공, 월터 오브라이언. IQ 197의 천재 중의 천재다.‘스콜피온’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속칭 ‘루저’ 천재들이 팀을 이뤄 미국 정부가 해결하지 못하는 온갖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내용의 드라마다. 어릴 때 NASA(미국항공우주국) 설계도로 방을 꾸미고 싶은 ‘순수한 마음’에 ‘그냥’ 해킹을 감행했다 붙잡힌 천재 해커 월터가 이 천재 모임의 리더다. 월터와 함께하는 팀원은 세균을 두려워하는 계산 천재 실베스터, 17세에 하버드 박사학위를 딴 행동심리학자지만 도박 중독인 토비, 기계를 다루는 솜씨가 예술인 걸크러시 해피, 세상과 단절된 이 천재들의 감정 코치를 맡고 있는 페이지다.하지만 ‘스콜피온’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물은 페이지의 아들 ‘랄프’다. 드라마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꼬마 랄프도 천재다. 발달 장애아로 여겨지던 랄프는 스콜피온 천재들을 만나자 그동안 숨겨왔던 꼬마의 천재성을 뿜어낸다. 조그마한 꼬마가 어려운 과학용어를 툭툭 뱉어내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곧장 이 꼬마 천재의 귀여운 매력에 흠뻑 빠진다. 그동안 미국 드라마의 단골 소재였던 CIA, 국토안보부, FBI 등의 최정예 요원들도 풀지 못하는 난제를 스콜피온팀은 전부 해결해낸다. 상식적으로 도저히 성공 불가능한 일들을 이들은 오직 ‘수학’과 ‘과학’의 힘으로 풀어낸다. 매회 상상을 초월하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마다 스콜피온 천재들은 말로 안 되는 해법을 제시하며 팬들에게 쾌감을 선사한다. 더 놀라운 사실은 IQ 197의 천재 해커 월터 오브라이언이 실존 인물이라는 점이다. 진짜 월터 오브라이언은 ‘스콜피온 서비스’라는 IT계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CEO로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아이큐를 가진 사람으로 알려졌다. 어릴 적 NASA를 해킹했다는 드라마 속 이야기도 실존 인물 월터의 실화로 전해진다. 다만, 그의 아이큐나 지능에 대한 공식 기록은 어디에도 없어 미스터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진짜 월터는 미드 스콜피온의 제작팀에서 전문용어 등을 설명해 주는 자문으로 함께하고 있다. 한편 미국 CBS 방송사의 작품 ‘스콜피온’은 2014년 9월 시즌 1을 시작해 올해 5월 시즌 3을 마쳤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FOX채널에서 최초로 방송됐고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스콜피온’은 미국 내에서 미드계의 스테디셀러인 빅뱅이론의 적수라는 호평을 들으며 전 시즌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시즌 4가 방송 예정이다. 이하영 수습기자 hiyoung@seoul.co.kr
  • [생각 나눔] 장애 학생 담임 교사, 가산점 줘야 할까

    [생각 나눔] 장애 학생 담임 교사, 가산점 줘야 할까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저서에서 인간의 존엄성에 공리(功利)주의로 접근하기 일쑤인 우리의 사고방식을 향해 심각한 문제의식을 제기한 바 있다. 현재 인천지역 학교에서 장애학생이 속한 반 담임을 맡을 경우 부여하는 가산점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 이 논란 역시 ‘과연 정의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한다.인천시교육청은 2002년부터 통합학급(장애학생이 포함된 학급) 담임교사에게 월 0.0053점의 가산점을 부여해 왔다. 장애학생에 대한 특수교육을 기피하는 교사들에게 인센티브를 준다는 취지다. 다른 가산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통합학급 근무 기간이 많을수록 교감·교장 등의 승진에 유리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천의 통합학급 대상 학생수는 5621명으로, 602명의 교사가 통합학급 담임으로 근무하며 가산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시민·장애인단체는 교사라면 장애와 비장애를 가리지 않고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 당연한데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또 다른 차별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전국 대부분의 교육청은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제도를 폐지했다. 인천과 울산만 통합학급 담당자 가산점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미 폐지한 지역에선 별다른 후유증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측은 통합학급 가산점제의 개정 타당성을 논의하기 위해 최근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연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회의 결과 대부분의 구성원이 가산점제 운영 중단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교육청 측은 당장 중단은 어렵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청연 교육감 취임 이후 ‘영재교육 담당교사’, ‘교과연구회 우수교사’, ‘인천정책자문위원’ 등에 대한 가산점을 잇달아 폐지한 터라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 교육청으로서는 교사 처우라는 현실적인 문제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가산점제를 당장 폐지할 경우 이미 가산점을 받은 교사와 그렇지 못한 교사와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 가산점제는 교육에 공리주의적으로 접근했던 구시대적 발상이므로 교사들의 교육관을 일신하고 재정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교육자라는 직업에 대해 처우나 승진의 관점이 아닌 박애정신으로 인간을 가르치는 성스러운 천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권경주 건양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통합학급 교사들에게 과도한 혜택을 줘 논란이 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교황청이 ‘글루텐 프리 빵 금지’ 선언한 이유는?

    교황청이 ‘글루텐 프리 빵 금지’ 선언한 이유는?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한 ‘글루텐 프리’ 제품 출시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교황청이 미사 중 신자에게 나누어주는 성체인 밀떡(제병)에 글루텐이 없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밝혔다. 글루텐은 밀가루가 물을 만나 반죽이 되면서 생성되는 성분으로, 빵이나 케이크를 부풀게 하거나 쫄깃한 면과 빵을 만들 수 있게 하는 성질의 단백질이다. 밀 뿐만 아니라 보리나 귀리 등 다양한 식품에 함유돼 있는데, 글루텐에 과민한 사람의 경우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으며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글루텐 프리 식품을 건강식품, 다이어트 식품으로 여기기도 한다.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로버트 세라 교황청 추기경은 지난 8일 주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미사에 사용하는 밀떡이 유전자변형식품(GMO) 또는 글루텐 함량이 적은 재료로 만들어질 수는 있지만, 글루텐이 완전히 없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이유는 밀떡에 아무런 첨가제를 넣어서는 안 된다는 규칙 때문이다. 밀떡으로 사용하는 빵은 순수한 밀을 재료로 부패의 위험이 없도록 최근에 제조된 것이어야 한다는 가톨릭 교회법이 있으며,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일종의 방부제 역할을 하는 글루텐 단백질이 꼭 필요하다. 추기경은 이번 메일에서 “글루텐이 없는 빵이 슈퍼마켓이나 인터넷에서도 팔리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가톨릭도) 새로운 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글루텐 프리 식품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밀떡에 함유된 글루텐과 관련한 찬반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이 같은 지침을 내린 것으로 추측된다. 로버트 세라 추기경은 지난 달 발행한 편지에서는 “밀떡에 과일이나 설탕을 첨가하는 것은 심각한 남용”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내용의 편지들을 프란치스코 교황의 요청에 따라 작성됐다. 한편 한국농수신식품유통공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출신된 신제품 중 글루텐 프리 신제품은 2011년 1994개에서 2016년 6123개로 3배 증가했다. 제시카 알바와 빅토리아 배컴 등 유명 해외 스타들의 글루텐 프리 식품 예찬이 이어지면서 글루텐은 ‘공공의 적’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글루텐이 실제로 건강에 유해한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은 글루텐 과민증이 없는 사람이 글루텐 프리 식품만 골라 먹게 되면 도리어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이섬유 섭취를 차단하게 돼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누가 내 치즈를…’ 작가 별세

    ‘누가 내 치즈를…’ 작가 별세

    세계적 밀리언셀러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쓴 미국 작가 스펜서 존슨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 전했다. 78세. 사인은 췌장암에 따른 합병증이었다고 그의 비서인 낸시 케이시가 전했다.1998년 출간된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2800만부나 팔렸으며 2002년 한국에서 번역본으로 출간되면서 국내에서도 유명세를 탔다. 이후 ‘선물’, ‘선택’, ‘멘토’, ‘행복’, ‘성공’, ‘1분 경영’ 등 그가 집필한 성공학 저서들이 잇따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존슨은 1938년 사우스다코타주 워터타운에서 건설업자인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서던캘리포니아대를 거쳐 영국 왕립 외과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하버드대 의대와 유명병원인 메이오 클리닉에서 수련의 과정을 하던 중 작가로 진로를 바꿨다. 똑같은 환자들이 똑같은 질병으로 병원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보고 존슨은 “질병은 영혼에서 무엇인가 결여돼 생기는 것으로 나는 내면을 고치고 싶다”며 작가의 꿈을 품었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대선 하차 후 첫 충북 찾은 반기문 “충주시 승격 61주년 축하”

    대선 하차 후 첫 충북 찾은 반기문 “충주시 승격 61주년 축하”

    반기문(73)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초·중·고교 학창시절을 보낸 충북 충주와 고향 음성을 잇따라 방문했다.●조길형 시장 면담… 노모와 함께 점심 반 전 총장은 지난 8일 오전 충주시청을 방문해 조길형 시장과 면담했다. 반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충주의 시 승격 61주년과 지명탄생 1077주년을 축하한 뒤 충주에 사는 어머니 신현순(97)씨와 점심을 함께했다. 그는 오후에 진행된 시민의 날 행사에 참석은 못했지만 영상메시지에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고 자긍심도 느껴진다”며 “살기 좋고 인정이 넘치는 행복한 충주를 조성해 우리 후손들에게 넘겨주자”고 당부했다. ●음성군에선 유엔평화관 진척 상황 들어 반 전 총장은 이어 오후 3시에는 자신의 기증품이 전시된 음성군 감곡면 감곡도서관을 찾아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필용 음성군수를 만났다. 반 전 총장은 이 군수로부터 자신의 고향인 행치마을에 조성 중인 유엔평화관의 진행 상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서울로 향했다. 대선 불출마 이후 미국 하버드대 초빙교수로 활동해 온 반 전 총장은 지난 5일 귀국했다. 반 전 총장은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 겸 석좌교수직을 맡아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귀국 후 어머니께 인사드리고 유엔평화관 추진 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베네수엘라 사태 새 국면… 야당 지도자 로페스 석방

    베네수엘라의 저명한 야당 지도자 레오폴도 로페스가 3년간의 수감 생활 끝에 석방돼 가택연금 상태에 들어갔다고 AFP통신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4월부터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지속되는 베네수엘라에서 야권의 핵심 인사인 로페스의 석방이 이뤄지면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퇴진을 둘러싼 베네수엘라의 소요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이날 로페스는 베네수엘라 대법원의 결정으로 수도 카라카스 인근 군사감옥에서 풀려나 100여명의 지지자에게 둘러싸인 채 카라카스에 있는 자택으로 들어갔다. 로페스는 주먹을 치켜들고 베네수엘라 국기를 흔들면서 지지자들에게 “우리는 할 수 있다”고 외쳤다. 그는 성명에서 “이 정권에 강력하게 반대하며, 베네수엘라의 자유를 쟁취할 때까지 싸울 것을 다시 한번 맹세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로페스와 함께 야당 지도자인 안토니오 레데스마 카라카스 시장과 다니엘 세발로스 산크리스토발 전 시장도 석방돼 가택연금에 처해졌다. 로페스는 베네수엘라에서 가장 잘 알려진 정치범이다. 부유한 집안 출신인 그는 2000~2008년 카라카스 인근의 차카오 시장을 지냈으며,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공공정책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친정부 진영은 로페스가 부유층과 미국의 이해관계를 대변한다고 비판한다. 로페스는 2014년 43명이 숨진 반정부 시위를 조장한 혐의로 징역 14년을 선고받았으며, 집권 중인 마두로 대통령에게 가장 강력하게 반대하는 야당 ‘민중 의지’(Popular Will)를 창당했다. 지난 4월부터 91명의 사망자를 낸 반정부 시위에서 로페스의 석방은 야당과 시위대의 핵심 요구 중 하나였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美 작가 스펜서 존슨 별세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美 작가 스펜서 존슨 별세

    세계적인 밀리언셀러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저자인 미국 작가 스펜서 존슨이 별세했다.일간 뉴욕타임스는 8일 존슨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78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췌장암에 따른 합병증이었다고 비서 낸시 케이시가 전했다. 존슨은 세계적으로 2800만 부가 팔린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Who Moved My Cheese?)로 2000년대 초부터 국내에서 독자층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선물’ ‘선택’ ‘멘토’ ‘행복’ ‘성공’ ‘1분 경영’ 등 그의 성공학 저서들이 잇따라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존슨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을 거쳐 영국 왕립 외과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는데, 미 하버드대 의대와 유명병원인 메이오 클리닉에서 수련의 과정을 하면서 작가로 진로를 바꿨다. 고인은 30년간 ‘잘 나가는’ 작가로 활동했지만, 대중의 시선은 좋아하지 않았다. 저서의 겉면에도 사진을 싣지 않았고 언론 인터뷰도 사양했다. 그는 2003년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 작가는 자신이 쓰고 싶은 것을 쓰는데, 사람들이 읽고 싶어하는 책을 쓰는 게 더 현명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기문 前총장 연세대 석좌교수로

    반기문 前총장 연세대 석좌교수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6일부터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 겸 석좌교수로 활동한다. 글로벌사회공헌원은 연세대 창립 132주년, 연희전문학교·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통합 60주년을 맞아 대학본부와 의료원이 따로 수행해왔던 선교와 봉사활동 기능을 통합·수행하는 기관이다. 반 전 총장은 그동안 19대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미국 하버드대 초빙교수를 역임한 뒤 5일 오후 귀국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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