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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이 더 우울한 이웃들

    ◎추석 준비커녕 보상요구 농성­삼풍참사 실종가족/수마스친 들녘 벼세우기 “우선”­수해지역/대형사고여파 찾는 발길 줄어­양로원 등 잇따른 대형사건·사고와 집중호우,태풍 재니스의 영향 등으로 올해는 어느때보다 우울한 추석을 맞는 이웃이 많다. 5일로 붕괴사고 69일째를 맞은 삼풍백화점 희생자가족은 「차는 달」을 바라볼 여유조차 없다.1천4백60명의 사상자와 실종자가족은 아직도 슬픔과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그저 하루하루를 이어가는 것마저 고통스러울 따름이다.하루 10∼20여명의 희생자가족이 귀성열차표 대신 서울시청 세제금융지원센터에서 피해확인서를 받아가고 있을 뿐이다. 심지어 실종자가족 가운데 20여명은 가족의 추석준비는커녕 지난 3∼4일 이틀동안 서울시청에서 조속한 피해보상등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벌이기까지 했다. 사고당시 허리를 다쳐 하반신이 마비된 딸의 대소변을 받아내고 있다는 한 40대 가장은 『추석이요… 딸이 저 지경인데 명절은 무슨 명절입니까』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지난달 24일 폭우로 아파트지반이 무너져내리는 바람에 인근 여관으로,친척집으로 뿔뿔이 흩어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주공아파트 주민 5백여명도 올 추석을 제대로 맞기는 다 틀렸다.주민 이용자(60·여)씨는 『너무 놀라서 아파트에 아무 애정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런 판국에 추석준비할 엄두가 나겠느냐』고 안타까워했다. 수마가 할퀴고 간 들판에서 농민은 쓰러진 벼를 일으켜세우며 복구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햇곡식·햇과일의 꿈은 예전 같지 않다.경기 여주군 금사면 이포리일대 농경지 10만여평을 빗물에 쓸려보낸 주민,무한천 범람으로 최악의 수해를 입은 충남 예산군 오가·신암면 주민,충북 청원군 강외면 미호천변 주민은 차라리 자녀의 귀성길을 말리고 싶은 심정이다. 지난달 21일 경기도여자기술학원 방화사건으로 수원대병원·아주대병원 등에 입원한 원생 13명의 피해자가족도 속이 타기는 마찬가지다.이들은 대부분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어 언제 회복할지 기약도 못하고 있다.날마다 딸(18)의 병석을 지키고 있는 어머니 김모씨(43)는 『딸의 생사도 기약할 수 없는데 추석은 무슨 추석이냐』고 마른기침을 해댄다. 보육원이나 양로원의 사정도 마찬가지다.서울 관악구 남현동 상록보육원 직원 김성자(28·여)씨는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찾아오는 사람은 물론 전화도 없다』면서 『시민의 관심이 온통 대형사건·사고와 태풍에만 쏠려 올 추석은 송편 한쪽 제대로 돌려먹기가 힘들 것 같다』고 털어놨다.경기 시흥 혜명양로원에서 5년째 생활하고 있는 박순임(71)할머니는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하루 10∼20여명이 찾아왔는데 올해는 거의 없다』고 서운해 했다. 사용자측의 직장폐쇄와 맞서 60일째 농성중인 보스턴은행 서울지점 30여명도 추석차례는 물건너간 지 이미 오래다.가족과 단란한 한가위는 꿈도 꾸지 못한 채 이제 생계마저 위협받는 처지가 되어버렸다.
  • 삼풍 사망자/실종자보다 20∼30명 적을듯/서울시 대책본부

    ◎최종발국 480∼490명선 추산/남은 1백9명 실종계속/사체없는 유가족과 마찰 예상 삼풍백화점 붕괴현장의 사체발굴 및 잔해해체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19일을 고비로 사체 발굴수가 급격히 줄어 최종 사망자수와 실종자수 사이에 20∼30명 가량의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18일 36구를 비롯,최근 사흘동안 1백32구의 사체를 발굴한 합동구조반은 이날 5구의 사체를 발굴하는데 그쳤다. 합동구조반은 사체발굴이 마무리될 21일쯤까지 많아야 20∼30구 안팎의 사체가 추가 발굴돼 전체 사망자수는 5백구에 못미치는 4백80∼4백90명선에 이를 전망이다. 미발굴 사체는 주로 무너진 A동과 B동 사이의 중앙홀 지하와 A동 중앙 동쪽 지점,A동 지하4층 기계실 주변,A동 남측 벽면 아래쪽등 4곳에 흩어져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대책본부에 접수된 실종자수와 차이가 많아 새로운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현재 대책본부에 접수된 실종 관리대상자는 모두 1백74명.이 가운데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65구를 빼면 실종자수는 1백9명이남게 된다. 합동구조반은 그러나 1백9명 가운데 단순 가출이나 여행자,실종 신고된 귀가자의 재신고 누락 등을 고려할때 절반이상인 60∼70여명이 「허수」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구조반은 가정방문등 실사작업을 통해 계속 허수를 정리할 예정이어서 60명 정도는 자체 정리될 공산이 크다. 여기에 상반신·하반신·팔·다리·뼈 등 지금까지 사망자수에 포함되지 않은 33건에 이르는 사체 일부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유전자감식 결과가 나오면 실종자 가운데 10∼20명의 신원이 추가 확인될 전망이다.포클레인 10대와 1백50여명의 인원이 투입돼 사체및 유류품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는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 잔해더미에서도 19일 사체일부가 발견돼 이러한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렇더라도 실종자수와 최종 사망확인자수 사이에는 적어도 20∼30명 정도의 차이가 생기게 되는 셈이다. 붕괴현장의 작업요원들은 『현 잔해제거작업 상황을 고려할 때 대량 사체 발굴시점은 이미 지났다』고 밝혔다. 그동안 포클레인 작업이 힘들었던 모서리나 건물구석부분 등에 대해 마지막 발굴작업을 벌이고 있는 구조대원들도 『남아있는 사체가 많아야 30구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대책본부는 이날 하오 5시 현재 사망 4백59명,실종 1백74명,신원미확인 65명으로 집계했다.
  • 사경 택시기사 5일만에 극적 구조(조약돌)

    ◎언덕굴러 척추다쳐… 풀·이슬로 연명/같은곳 윤화 조사하던 경관이 발견 ○…택시가 고속도로에서 언덕 아래로 구르는 바람에 척추를 심하게 다친 20대 운전사가 닷새가 넘도록 이슬과 풀잎으로 연명하다 부근에서 또 다른 교통사고가 나는 바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경주 신라택시 소속 경북 4파 6925호 택시를 몰던 노이조씨(26)는 부산 남포동까지 가는 손님을 태워주고 돌아가던 지난 5일 상오1시30분쯤 경남 양산군 동면 석산리 경부고속도로 급커브길에서 빗길에 미끄러지며 50m 아래로 굴러떨어졌다.척추를 크게 다쳐 하반신이 못 쓰게 된 노씨는 운전석에서 차창 옆의 아카시아잎을 뜯어먹고 이슬로 목을 축이며 탈진상태에 빠져 사경을 헤맸다. 10일 상오10시40분쯤 이 부근에서 2.5t 화물트럭이 전복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8지구대 서영진 경사(44)는 신음소리를 듣고 노씨를 발견,급히 현지 병원으로 옮겼으나 상태가 너무 나빠 10일 서울 강북 삼성병원(구 고려병원)으로 다시 이송했다.
  • 상품광고 갈수록 야해진다/낯뜨거운 외설성 장면·충격적 문구 남발

    ◎의류·식품·가전 등 전제품 확산/청소년 건전 성모럴 형성에 악영향/광고인 자율규제­언론매체 통제 시급 「자본주의의 첨병」으로 불리는 상업광고가 최근들어 「외설의 첨병」으로 변모하고 있다. 「○월○일 옷을 벗겠습니다」는 선전문구를 곁들인 내의 선전광고에서 청바지를 발목까지 내린 여성의 하반신을 보이고 있는 호출기광고,컴퓨터모니터 바깥으로 여성의 두 다리가 튀어나온 컴퓨터광고,여성들의 엉덩이를 둘러모아 부각시킨 전자제품광고등 낯뜨거운 상품광고가 범람하고 있다. 서울YMCA의 조사결과 최근 한달동안만 30여종의 외설성 광고가 등장했다. 특히 속옷,술 등 성인용 특정 상품 등에서 종종 등장하는 외설성 광고가 청소년 등이 즐겨 찾는 음식,의류 등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특성과 무관하게 확산되고 있다.벗기기의 대상 역시 남성까지 확대되는가 하면 남녀의 성행위를 연상케하는 퇴폐적 분위기의 광고 또한 적지 않다. 더구나 상업광고(CF)유행어에 민감한 청소년들은 학교에 누드사진으로 착각할 만한 외설성 광고물을 가지고다니거나 유행어를 확산시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서울 D중학교의 김모교사(28)는 『많은 학생들이 「성적 자극을 받기 때문에 야한 광고가 좋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이들 광고가 판단력이 미숙한 청소년기의 성관념 형성에 악영향을 끼치지 다국적기업이 이같은 외설성 광고의 범람을 부채질하고 있다.최근 흑인남성,백인여성,황인아이의 파격적인 누드사진으로 충격을 주었던 한 다국적기업의 골프웨어광고는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원 강소라(25·여)씨는 『벗기기광고가 상품의 특성을 잘 드러낼 수 있다면 오히려 발전적인 시도일 수 있다』며 『그러나 전혀 엉뚱한 상품광고에까지 사용된다면 천박한 상업주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외설성 광고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저질 광고의 차단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광고가 충격적이고 과감할수록 소비자들의 구설수에 오르면서 광고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는 효과를 거둔다는게 광고업자들의 분석이다. YMCA광고감시단의 백미숙(36)간사는 이와 관련,『최근 벗기기광고는 도덕적 차원에서도 문제가 있을 뿐더러 창의성마저도 잃고 있다』고 지적하고 『창의성을 통해 더좋은 광고를 만들기 위한 광고인들의 노력과 직업윤리의식이 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미국광고협회(AAA)가 외설의 기준을 「자신의 아내·누이·딸이 모델이 되더라도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러울 수 있는 정도」로 규정하고 있듯 자율규제를 위한 원칙을 세우고 이에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외설광고를 거부하는데는 언론매체가 함께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불특정 다수가 접할 수 있는 TV·신문은 좀더 엄격한 원칙을 정립,광고업계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는 부분을 매체에서 통제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 노점상 단속항의/장애인 분신 중태/30대 구청 당직실서

    8일 하오9시45분쯤 서울 서초구청 당직실에서 최정환(36·노점상·성동구 중곡동)씨가 구청의 노점상단속에 항의,온몸에 휘발유를 붓고 분신 자살을 기도해 전신에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하반신 장애인인 최씨는 이날 하오8시쯤 노점상 단속을 하던 구청 직원들이 자신의 삼륜오토바이에 설치된 배터리를 강제로 가져가자 구청에 찾아가 당직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던중 격분,미리 준비한 오토바이 예비 휘발유를 머리에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 삼국시대 마애불상군 발견/암벽에 불상12개·연꽃 새겨

    ◎경주 남산서/5층목탑… 보리수나무도 그려져 【경주=남윤호기자】 경북 경주시 배반동 경주 남산 동북쪽 불곡과 탑곡 사이 산기슭에서 수많은 불상과 목탑이 새겨진 마애불상군이 12일 발견됐다. 이 불상군은 높이 4m,가로 8.4m,세로 3.6m의 거대한 바위 두면에 높이 50㎝내외의 불상 12구와 5층목탑,보리수나무및 연꽃이 새겨져 있다. 서북쪽면이 산기슭에 파묻힌 이 바위에는 동쪽면에 천개를 쓴 불상을 비롯,9구의 불상을 조각하고 가운데 5층목탑을 새겼다. 또 높이 1.3m,너비 3·6m인 남쪽면에는 상반신이 잘린 3구의 불상 하반신이 확인됐다. 이처럼 대규모 불상군이 조성된 곳은 남산의 경우 탑곡 불상군을 제외하고는 이번이 처음 발견된 것으로 조성경위및 당시 신앙연구에 중요한 사료가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불상의 뺨이 두툼하고 밝은 미소가 숨겨져 있는 이들 불상의 조각솜씨로 미뤄 이들 조각은 삼국시대인 6세기말∼7세기초 작품으로 보여 남산의 불상 가운데 감실불상과 함께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불상군은 경북산림환경연구소에 근무하는 최병문씨(49·경주시 배반동 1025)가 발견,이날 경주신라문화동인회및 문화재관리국의 현지조사로 불상조각이 확인됐다.
  • 국교생 아들 백혈병 입원/일나간 아버지 마저 중상(조약돌)

    ○…백혈병을 앓고 있는 경기도 안양시 평촌동 동안국민학교 6학년 곽춘광군(12·경기도 안양시 평촌동 896의 6 부영아파트 713동 902호)이 아버지마저 추락사고로 하반신불수가 돼 입원하는 바람에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곽군은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고려대 구로병원 격리병동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나 지난 4월 아버지 곽태인씨(41·노동)마저 건축공사장에서 추락사고로 하반신불수가 돼 수술비 3천만원은커녕 입원비도 대지 못해 주위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런 딱한 소식을 들은 곽군의 이웃주민과 동안국교 학생,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는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으나 병원비가 턱없이 모자라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연락처 (0343)82­1259.
  • 목디스크/“목근육 단련으로 예방을”

    ◎겨울철 사무실근로자에 쉽게 발병/앞이마 밀기 등 「등장성운동」 큰 효과 『쌀쌀한 계절 목디스크를 조심하세요』 사무실 근로자·운전자·주부·학생들에게 많이 생기는 목디스크는 찬바람이 이는 겨울철에 각별히 신경써야 하는 질환.날씨가 차가워지면 평소 목에 이상이 있는 사람 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조차도 목 혈관이 쉽게 수축,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디스크로 이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목디스크는 장시간 나쁜 자세를 취할 경우 목근육의 정상적인 수축과 이완 주기가 깨져 목조직내의 산소부족으로 노폐물이 쌓여 통증이 일어나는 현상.주로 40대 이후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들어 자가운전자및 컴퓨터 사용자의 급증,전자오락게임의 광범위한 보급등으로 인해 젊은층에서도 발생률이 부쩍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목디스크는 먼저 목이 뻣뻣하고 뒷골이 당기며 쑤시는 것으로 시작된다.이러한 통증은 점차 어깨·앞가슴·팔로 뻗어 내려와 급기야는 손가락 끝이 저려온다.한쪽 팔다리가 저리고 약해지기 때문에 흔히 중풍으로 오인해 잘못 치료를 하는 경우가 있다.또 두통이나 등뒤 흉추부위의 통증·앞가슴및 옆가슴 통증등 이곳 저곳 구분없이(팔·다리·어깨·가슴·옆구리·등·목·손가락·손·머리) 불편을 수반해 신경성 노이로제환자나 편두통환자와 매우 흡사한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목디스크가 허리디스크에 비해 무서운 것은 하반신마비 또는 사지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전문가들은 따라서 목이 뻣뻣해지면서 팔이 저리거나 신경성 노이로제증상을 보일 경우 한번쯤 목디스크를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조언했다. 척추질환 전문치료기관인 우리들병원 이익모박사(신경외과)는 『평소 바른 자세를 바탕으로 한 목주위 근육 강화훈련을 계속하면 목디스크는 거의 다스릴수 있다』며 목의 인대및 근육을 강화하는 방안의 하나로 「등장성 운동」을 권고했다. 이 운동은 손으로 앞이마를 밀면서 한편으로는 앞이마도 밀리지 않으려고 서로 같은 크기의 힘을 가하는 것으로로 10초간 지속했다가 4∼5초 쉬는 방식.한번에 20∼30회,하루 3∼4차례 반복하는 것이 좋다.같은 원리로 뒤통수와 머리양쪽을 번갈아 실시토록 한다.또 누운 자세에서 머리로 베개를 서서히 반복적으로 누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박사는 이밖에 목디스크를 예방하려면 ▲엎드려 자지 말고 ▲컴퓨터게임이나 전자오락을 할 때는 눈과 피사체가 수평이 되도록 하며 ▲바로 누워 잘 경우 낮은 베개를,옆으로 누워 잘 때는 베개를 좀 높게 해야 한다고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역설했다.또 ▲운전시에는 등받이가 긴 의자를 사용해 머리 받침대를 자주 활용하며▲목이 아플 때는 안마나 지압 보다 부드럽고 천천히 눌러주는 마사지 정도가 적합하다는 것이다. 한편 목디스크 수술은 과거 처럼 무조건 칼로 째는 방법이 아닌 내시경레이저를 이용한 기법이 최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통일호 열차내서 여자 토막시 발견/하반신·목 잘린채

    【부산=김정한기자】 25일 상오 4시30분쯤 부산 동구초량동 부산역 구내에 정차중인 통일호 411호 열차(기관사 나승정·33)5호 객차 왼쪽 출입문에서 토막난 위달막씨(36·여·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 3431)의 사체가 과자상자에 포장된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이 열차는 전날 하오10시22분 서울을 출발,승객 2백50여명을 태우고 25일 상오 4시19분 부산역에 도착했다. 사체를 처음 발견한 부산역 수송과 직원 한상돈씨(37)에 따르면 이날 상오 4시19분쯤 부산역 4번홈 8번선에 도착한 열차의 입고를 위해 객차안에서 기다리던중 5호 객차(13511호) 통로에서 라면상자 크기의 조리퐁 과자상자가 있어 승객의 유실물로 알고 보관소로 옮기던중 이상한 냄새가 나 동료직원과 함께 뜯어보니 배꼽아래 하반신과 목이 잘려나간 몸통과 양팔등 세토막난 사체가 검은색 비닐에 싸여 있었다는 것이다. 사체의 왼쪽 가슴부위등 3곳에는 칼에 찔린 상처와 함께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3∼4㎝가량의 도루코 면도날이 박혀 있었다.
  • 장애걸인 월수 평균 2백여만원(조약돌)

    ◎동업자에 3년간 7천만원 뜯겨 ○…서울 구로경찰서는 30일 자신도 장애인이면서 자신보다 장애정도가 심한 또다른 장애인에게 구걸을 시키며 한달 1백60만∼1백80만원씩 3년동안 7천여만원을 가로챈 손영무씨(36·경기도 부천시 원미동 122)를 상습갈취 혐의로 구속. 경찰조사결과 오른쪽 다리를 저는 손씨는 91년 7월 뇌성마비로 하반신을 못쓰는 유모씨(40)를 충남 논산에서 데려와 부천에 있는 여관에서 잠을 재우고 자신의 승용차로 서울 오류역이나 인천·부평역등 「근무지」로 구걸을 하도록 출퇴근시켜주는 대가로 유씨의 한달 수입 2백여만원중 여관비·식비 20만∼4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부당하게 챙겨왔다는 것. 경찰수사는 서울 구로구 오류동의 한 시민이 『오류역 부근에서 스피커를 틀어놓고 길바닥을 기어다니며 구걸하는 뇌성마비 장애인이 아침·저녁으로 고급승용차를 타고 다닌다』는 내용을 경찰에 알려온 뒤 시작. 지난달 28일 밤 손씨를 연행한 경찰은 29일 상오 비상연락망을 통해 경찰서로 모여든 「대한성인장애인복지회」 소속 장애인 30여명으로부터 형사반장이 손을 물어뜯기는등 한동안 곤욕을 치르기도. 손씨가 구속되자 정작 피해자인 유씨는 『사실 손씨가 나를 괴롭히긴 했지만 그사람이 없으면 나도 움직일수가 없는데…』라며 오히려 안타까운 표정.
  • “「삼청교육 보상」 국가서 약속했으면 시효 지났어도 배상해야”

    ◎대구고법 판결 【대구=남윤호기자】 삼청교육과정중 가혹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채무는 시효가 완성되었더라도 대통령과 국방부장관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시효주장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면 피해자에 대해 손해배상을 해야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구고법 민사3부(김성한부장판사)는 12일 삼청교육피해자인 최모씨(54·경북 달성군 가창면)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국가채무의 시효가 소멸됐더라도 국가가 배상해주겠다고 발표했다면 신의성실의 원칙에 입각,시효와 관계없이 배상해야 한다」며 『국가는 최씨와 그 가족에게 8천만원을 지급하라』고 원심을 깨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법적으로는 최씨에 대한 국가의 불법행위 시효가 소멸됐으나 지난 88년 12월 당시 오자복국방장관이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발표한만큼 국가가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피해자인 최씨에게 피해액을 배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고 최씨는 지난 80년8월부터 한달동안 삼청교육대에 끌려가 교육을 받던도중 폭행을 당해 하반신 마비로 성불구가 되자 지난 91년12월 최씨와 가족 6명이 공동으로 국가를 상대로 8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냈었으나 지난해 1심공판에서는 시효소멸을 이유로 패소판결을 받자 항소했었다.
  • 박정자와 손숙을 위하여/임영숙(서울광장)

    대학시절부터 연극무대에 서기 시작하여 30년이 넘도록 연기생활을 해온 두 여배우 박정자(52)·손숙(50)이 왕년의 스타자매로 출연하여 자신(배우)을 연기하고 있다.지난 24일 서울 동숭동 소극장 학전에서 개막된 연극 「그 자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나?」(헨리 파렐작)는 배우가 무엇인지를 생각케 해주는 산뜻한 무대다. 우선 이 연극은 인기가 만든 하상에 갇힌 배우의 모습을 비극적으로 보여준다.『빌딩 청소부 보다 더 위험한 직업이 배우라는거 알아? 난 아직도 가끔 생각을 해.배우라는건 정말 얼마나 화려하고 가엾은 너울일까 하구.한순간의 박수와 환호,들끓는 인기가 거품처럼 허망하다는 것은 잘 알면서도 거기 매어 벗어날 수 없는 어리석은 마음,그게 배우지』우아하고 매력적인 배우로서 정상을 향해 달리다 어느날 갑작스런 사건에 의해 하반신 마비가 된 언니(손숙반)는 배우를 이렇게 정의한다. 배우로서의 길을 포기하고 불구의 언니를 돌보는 동생(박정자반)은 자신보다 뒤늦게 출발해서 더 성공한 언니에 대한 질투와 박탈감에 정신적으로황폐해져 언니를 거의 죽음에 이르도록 학대하는 가해자로 마지막 극적 반전이 일어날 때까지 그려진다. 연극속의 이런 배우들보다 사실 관객의 관심을 더 끌어 당기는 쪽은 극도로 대비되는 두 자매역을 맡은 우리의 두 배우다.연극밖의 배우 손숙도 연극속의 배우(언니)처럼 박정자 보다 늦게 데뷔했지만 아름답고 슬프고 멋진 여자주인공역을 주로 해왔다.반면에 박정자는 「위기의 여자」(86년)이전까지는 주역보다는 조연을 더 많이 해왔으며 연극속의 배우(동생)처럼 『예쁘고 매력적』이라는 평을 잘 듣지 못한 강렬한 개성의 연기자였다.그래서 그들의 연기는 실제와 연극이 뒤섞이는 듯한 박진감으로 다가온다.그들보다 더 그 역을 잘 연기해낼 배우는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그러나 두살 터울의 실제의 박정자·손숙은 「형님」「아우」하며 지내는 따뜻한 관계고 비슷한 부분도 서로 많이 나누어 가지고 있다.두 사람 다 글쏨씨가 뛰어나 공동수필집과 개인수필집을 냈고 영화와 방송에서도 활동하는 다재다능함을 지니고 있다. 연극관객의 저변확대를위한 나름의 「연극운동」도 두사람은 펼치고 있다.극장앞에 박정자 관객이 별도의 줄을 서고 김대중 전 민주당 대표가 손숙을 위해 3백장의 연극표를 산 것등은 그 운동의 결과라고 할 수도 있다. 박정자와 손숙 같은 연극배우를 가질수 있다는 것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행복이다.연극을 하면서도 자신들이 아는 얼굴을 객석에서 찾아낼만큼 무대에 익숙한 그들은 푹 익어 감칠맛 나는 연기자들이다.토씨 하나라도 흐트러짐이 없는 완벽한 발성이라든가 군더더기 없는 동작 따위의 평가는 그들에겐 오히려 새삼스러운 것일 뿐이다. 「그 자매…」에서 그들은 연극이 배우의 예술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심리표현이 눈금처럼 정확하다』는 작가 정복근의 각색,14년 만에 무대에 돌아온 야무진 여성연출가 한태숙의 흔적도 만만치 않지만 두 배우가 아니면 이 연극이 지닌 브로드웨이 연극식의 재미는 결코 만들어 지지 못했을 것이다.어떤 연극철학이나 강한 메시지도 없는,흘러간 배우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2시간동안 재미있게 보게 만드는힘은 두사람에게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두사람을 잘 아는 연극인들 가운데는 그들의 힘이 연극무대 밖으로 낭비되는 것을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그 걱정이 기우가 되느냐 불행한 현실이 되느냐는 관객들에게 달렸다.『배우란 결코 혼자서는 위대해 질 수 없는 존재입니다.연극에서는 좋은 작품,좋은 연출,좋은 상대역,좋은 관객을 만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입니다』고 박정자는 말한 바 있다.많은 사람들이 좋은 관객으로 극장에서 그들을 만난다면 그들의 귀중한 힘은 낭비되지 않을 것이다. 이제 우리 사회도 다양한 가치가 존중되는 다원화된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좋은 연극배우를 진정으로 아끼는 일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일이며 성숙한 사회의 모습이기도 하다.
  • 겨울철 반신욕/중·노년층에 큰 인기

    ◎“머리는 차게,발은 따뜻하게” 원리에 근거/명치아래 하반신 30분담가 땀 흠뻑 흘려/“노약자·고혈압환자에 적당… 소양인 체질은 삼가야” 추운 날씨로 신체 활동이 위축되기 쉬운 겨울철엔 목욕 만큼 건강증진에 좋은게 없다.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데 제 격이기 때문이다. 최근 이러한 건강목욕법의 인기를 타고 이른바 「반신욕」바람이 중·노년층을 중심으로 거세게 일고 있다.S그룹 L모회장이 간부회의 석상에서 건강비결로 반신욕을 권장한 뒤 S그룹 뿐만 아니라 다른 직장에도 이 이색 목욕법이 유행처럼 번지는 추세다. 반신욕이란 「머리는 차게,발은 따뜻하게,몸은 편안하게」라는 평범한 원리에 따라 몸의 명치 아래 부분만을 따뜻한 물(체온과 비슷한 섭씨 37∼38도)에 20∼30분 담가서 땀을 흠뻑 흘리는 목욕법.상반신을 드러 내놓은 채 체온이 낮은 하반신의 냉기를 가시게 하면 고혈압·신경통·요통·치질·감기·간장질환등의 예방과 치료에 효험이 있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90년 들어 선보인 이 목욕법은인간 질병의 상당수가 몸의 냉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전제로 출발했다.즉 사람의 몸을 적외선 체온측정장치로 진단해 보면 상반신은 온도가 높고(심장을 중심으로 섭씨37도 전후) 발부위는 31도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특히 겨울철은 실내의 따뜻한 공기가 위로 몰려 머리와 발 끝의 온도차이가 10도 안팎이나 될 때가 많다.또 책상앞에 앉아 정신노동을 하는 사람은 혈액이 머리쪽으로 쏠려 아무래도 하반신의 혈행이 나빠지기 쉽다.이처럼 상·하반신의 체온 불균형이 심화된 냉증상태는 혈관수축을 가져와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킨다.따라서 체내 노폐물 축적을 막고 원활한 영양공급을 위해서는 몸을 냉이 없는 상태로 만들어줘야 한다는게 반신욕의 이론적 근거다.반신욕의 입장에서는 목욕이 냉을 없애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지만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오히려 냉이 촉진된다고 보고 있다.뜨거운 물에 어깨까지 담그고 있다가 잠시 후에 뛰쳐 나오거나,온몸을 고열에 노출시키는 사우나로는 냉을 없앨수 없다는 지적이다. 반신욕의 순서를 보면 우선 욕조에 들어가기전에 따뜻한 물을 발에 끼얹어 상하의 체온 폭을 좁혀 준다.그 뒤 앉은뱅이 의자를 욕조에 넣고 편안한 자세로 걸터 앉아서 상반신에 찬기운을 느낄때 마다 20∼30초간 어깨까지 담근다.그리고 탕속에서 손가락이나 발바닥·어깨·무릎등을 마사지 해주면 효과가 훨씬 높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반신욕의 이같은 효과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의 반응은 신중하다. 현대한의원 허종회원장(한의학박사)은 『하반신을 따뜻하게 해준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고 전제,『반신욕이 소음인체질엔 분명히 효과가 있지만 소양인에게는 오히려 해가 될수 있다』고 밝혔다.서울대의대 유태우교수(가정의학)는 『몸이 차갑다고 꼭 나쁜 것은 아니며 반신욕도 다른 목욕법과 같이 휴식활동의 하나라는 점에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다만 노약자나 고혈압·심장질환자등 심폐기능이 약한 사람은 전신욕 보다 반신욕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 80살노인 부부 자살/아파트서 목매

    【수원=조덕현기자】 7일 상오7시30분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진흥아파트11동 206호에서 계은집(80)·최종옥씨(72)노부부가 거실과 베란다에서 각각 목을 매고 숨져있는 것을 아들 계성림씨(49)가 발견했다. 계씨는 『아파트 경비근무를 하고 아침7시쯤 집으로 돌아와 보니 아버지는 베란다에,어머니는 거실 운동기구에 각각 목을 매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계씨가 관절염으로,최씨는 하반신마비로 각각 고통을 받아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이들 부부가 신병을 비관,함께 자살한 것으로 보고있다.
  • “올해는 꼭 내힘으로 걷겠어요”/아시아나기사고 김성희씨의 재기다짐

    ◎좌절 딛고 눈물겨운 홀로서기 연습 『새해에는 꼭 혼자 일어나 걸을 자신이 있어요』 지난해 7월 아시아나 여객기 추락사고때 군헬기에 극적으로 구출되는 모습이 TV와 신문에 보도되면서 온 국민의 가슴을 조리게 했던 김성희씨(29·서울 강동구 암사동). 김씨는 7·8·9번 척추부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돼 휠체어에 의지하며 재기의 의지를 태우고 있다.그녀는 5개월여동안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재활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피나는 노력끝에 혼자 일어설 수 있게 되었고 곧 걷을 수 있는 「기적」을 만들어 가고 있다. 병원측에서는 현재 기립과 균형훈련을 받고 있는 김씨의 의욕이 남다른 만큼 2월쯤이면 몇 걸음정도는 충분히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꽝」하는 순간 무릎에 앉은 아들을 껴안고 정신을 잃었죠.깨어보니 전남대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누워있더군요』 김씨는 아직도 감각이 없는 다리를 내려다보며 5개월전의 참혹했던 기억을 더듬었다. 『걷지 못하게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믿어지지가 않았지요.밤에 잠자리에 들면서영영 잠에서 깨어나지 않기를 바랐고 내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길래 이런 벌을 받아야하는지 몰라 수천번을 울었습니다』 그러나 김씨는 함께 비행기에 탔던 3살짜리 아들 승호군이 머리끝 하나 다치지않고 무사한데서 삶의 용기를 얻었다.어떻게 해서라도 휠체어를 박차고 일어나 『엄마 사랑해요』라며 목을 껴안고 재롱을 피우는 아들을 위해 살아가야 하겠다는 결심을 다졌다. 지난해 8월26일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 본격적으로 전기자극에 의한 하반신 치료를 받았다. 아침 7시30분에 일어나 밤10시 잠자리에 들 때까지 「홀로서기」위해 보여준 김씨의 의지는 놀라웠다. 아침 8시30분부터 10시까지 상체운동을 위한 작업치료를 시작으로 11시10분부터 초음파 치료 그리고 점심식사후 3시부터 20분동안의 물리치료,4시30분부터 5시까지의 전기자극에 의한 치료로 이어지는 힘든 과정을 참고 견디었다. 하루에도 수백번씩 쓰러지면서도 다시 일어서는 단순한 동작을 끊임없이 반복했다.너무나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그러나 김씨는 『물리치료에는환자 자신이 일어서고 걷겠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의사들의 충고를 떠올리며 이를 악물고 참아냈다. 운동을 하지않을 때는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달랬다.드디어 지난해 12월13일 김씨는 휠체어에서 일어서는데 성공했다.치료효과가 그렇게 빨리 나타날 줄은 담당의사들도 예측하지 못한 일이었다. 『하반신의 부자유보다 마음과 정신의 마비가 저를 더 괴롭혔지요. 그러나 어려움을 참고 견디며 재기하는 것만이 저를 구해준 마천마을 사람들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스스로 마음을 달랬지요』 그녀는 『하루빨리 몸이 완쾌되어 어머니·아내·며느리로서 되돌아가고 싶다』면서 병실 창문틀에 놓여있는 아들의 사진첩을 바라보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집념과 투지로 절망을 물리치고 있는 병실에는 새해 아침의 햇살이 축복처럼 밝게 빛났다.
  • 아시아나기추락 헬기구조 김성희여인 마비반신 회생(조약돌)

    ○…지난 7월 아시아나항공기추락사고때 헬기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되는 모습이 전국에 보도된 김성희씨(29)가 하반신마비로 연세재활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최근 자리에서 스스로 일어서는 데까지 상태가 호전돼 화제. 김씨는 병원측이 이스라엘로부터 들여온 하반신마비치료에 쓰이는 「훼스팀」이라는 전기자극치료기의 차료를 받아왔다. 김씨의 치료를 담당한 박창일교수는 『앞으로 3∼4개월후면 걷는 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이나 김씨의 의욕이 대단해 더 빨리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
  • 교통사고치료비 “평생지급” 판결/부산지법

    【부산=김정한기자】 교통사고로 노동력을 완전 상실한 근로자에 대해 가해자가 소송기간까지의 치료비와 위자료는 일시불로 지급하고 나머지 생존기간동안의 치료비와 의료장구 구입비·간호비등은 정기적으로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지법 민사4부(재판장 박용수부장판사)는 14일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전 (주)한국산업 안전검색원 김만겸씨(33·부산시 강서구 대저2동 2064)가 가해차량 차주 지창호씨(48·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143)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피고 지씨는 원고 김씨와 가족들에게 치료비와 위자료등 1억5천4백만원을 지급하고 앞으로의 치료비와 간호비는 생존기간동안 정기적으로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 사리 최종 1백10과/작은것 너무 많아 더 수습 않기로

    【해인사=남윤호기자】 성철큰스님의 법골에서 수습된 사리는 모두 1백10과로 최종 집계됐다. 조계종 종단장 장의위원회 집행위원장 일타스님은 15일 상오10시 해인사 청화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공식 발표했다. 일타스님은 『큰스님의 사리가 작은 사리까지 합치면 너무 많아 일일이 셀수가 없어 좁쌀알 정도까지만 세어 1백10과만 공식적인 사리수로 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뼈속에 박혀있는 작은 사리등은 수에 포함시키지 않고 그대로 쇄골해 사리탑에 함께 안치키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또 『수습된 사리 중에는 국내에서 지금까지 수습된 것중 가장 큰 자주색 콩알 크기 3과를 비롯,녹두알·좁쌀알 크기의 다양한 사리들이 정골(머리뼈) 치아 상반신 하반신등 전신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 한약 불법제조 판매/약국 3백10곳 고발/한의원 원장

    서울 동대문구 제기2동 성보한의원 원장 김석씨(36)는 4일 『정부당국이 약국의 한약조제,판매를 방치하는 바람에 약사가 조제한 한약을 복용한 환자가 하반신마비의 부작용을 낳았다』며 송정숙보사부장관을 직무유기등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김씨는 고발장에서 『최모씨(26)가 어깨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H약국에서 조제한 한약을 복용한뒤 하반신이 마비됐다고 호소하고 있다』면서『약국들이 약사법을 어기고 한약을 조제,판매하도록 방치됨으로써 이같은 불상사가 일어난만큼 보사부장관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 양천구 신월동 광진한의원 원장 서광진씨(34)도 이날 『시중 약국들이 관련법규를 어기고 한약을 판매하고 있다』며 서울 강동구 고덕동 K약국 등 3백10개 시중약국을 약사법및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 헬기 구출여인 3시간 수술/친정 가던길 사고… 하반신 마비 회복세

    구조 헬기 로프줄에 한 여인이 매달려 구출되는 극적인 장면이 27일 밤 TV로 방영되자 시청자들은 이 여인이 무사하기를 바라며 가슴죄었다. 온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여인은 윤진현씨(31·서울 강동구 암사1동 463의 10)의 처 김성희씨(29)로 휴가를 맞아 남편에 앞서 아들 승호(3)와 함께 친정집에 다니러 가기위해 사고기에 탑승했다. 『쿵하는 충격과 함께 누군가 내 아들을 빼앗아 가는것 같아 「내아들 윤승호요」하고 외친 기억밖에는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아요』 김씨는 27일 하오 7시부터 수술실에 들어가기 앞서 악몽같던 사고 순간을 이렇게 회상했다. 추락당시 뇌와 흉부에 큰 충격을 받고 하반신 마비가 오는 중상을 입은 김씨는 목포 성콜롬반병원에서 광주 전남대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측은 수술이 끝난후 김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혀 늦어도 4∼5주 입원치료를 받으면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인 김씨는 같이 후송되어 온 아들이 무사하다는 사실에 더욱 감사해 했다. 김씨는 자신의 구조 모습이 TV화면에 잡혀 전 국민의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줄은 몰랐다면서 자신을 비롯해 사고여객기 탑승객들을 구조해 준 해남 마을 주민들과 군·경부대 장병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결코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수술실 앞에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남편과 시아버지·친정어머니 등 10여명의 가족들이 김씨의 회복을 빌고 있었고 부상이 심하지 않은 승호군은 머리에 붕대를 감고 팔에 링게르 주사를 꽂은채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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