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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통女 브라질 안 보내” …이란 대통령 국영TV서 언급

    “간통女 브라질 안 보내” …이란 대통령 국영TV서 언급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간통 혐의로 교수형에 처해질 위기에 놓인 여성 사키네 모하마디 아시티아니(43)를 브라질로 보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16일 브라질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전날 국영 TV를 통해 “아시티아니를 브라질에 보낼 필요는 없다고 본다.”면서 “이란 사법당국의 입장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시티아니 사건으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사이에 어떠한 문제도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룰라 대통령은 “누군가 돌팔매질로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란 당국에 아시티아니에 대한 처벌 결정 철회를 요청했고, 이란 사법부는 최초 선고했던 돌팔매질 사형을 교수형으로 바꿨다. 아시티아니에 대한 최종 판결은 오는 21일 나올 예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이란 “원유대금 결제 달러 이외도 가능”

    석유수출국기구(OPEC) 2위 원유수출국인 이란 마흐무드 바흐마니 중앙은행 총재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금융 및 에너지 부문을 겨냥한 제재와 관련, “원유대금 결제를 달러화 대신에 어떤 통화로도 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15일 이란 ISNA통신에 따르면 바흐마니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13일 “어떤 통화로도 우리의 거래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어느 국가가 (달러화 대신) 자국 통화를 통한 교역을 원하면 우리는 이를 수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란은 이에 따른 어떤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받아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바흐마니 총재는 모하마드 레자 라히미 이란 부통령의 최근 발언처럼 달러화와 유로화를 이용한 대금결제를 거부할 방침인지 여부와 시행시기 등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라히미 부통령은 “서방의 경제제재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면서 “이번 정책은 유로화와 달러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이란 경제일간 도니예 에 에크테사그가 보도했다. 라히미 부통령은 이를 위해 통화 바스켓에서 달러화와 유로화를 없애고 이란 리알화와 이란과 협력할 의사가 있는 다른 모든 국가의 화폐로 대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日야구 센트럴리그 대혼전과 임창용

    日야구 센트럴리그 대혼전과 임창용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가 종반으로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한신 타이거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위싸움, 아직 리그 1위 꿈을 버리고 있지 않은 3위 주니치 드래곤스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는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싸움은 시즌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요미우리,한신,주니치는 확실히 A클래스 팀으로 분류됐다. 어느 팀이 1위를 하느냐가 문제였지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이대로 시즌을 끝마칠 분위기였다. 하지만 8월 중순에 접어들면서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임창용이 속해 있는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막판 분전때문이다. 최근 야쿠르트는 주니치,요코하마,요미우리로 이어지는 3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9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다. 특히 요미우리전 싹쓸이는 한신과 선두싸움을 하고 있는 요미우리 입장에선 치명적인 결과였다. 리그 순위표에 지각변동을 몰고 온 야쿠르트는 덕분에 3위 주니치에 3경기 반차이까지 추격하며 막판 역전 기회를 잡았다. 임창용은 최근 팀 상승세와 때를 같이해 등판 횟수도 늘어가고 있다. ◆ 야쿠르트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 임창용 있음에.. 올 시즌 야쿠르트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것과 같은 굴곡된 모습을 보여줬다. 선발 투수진들의 붕괴는 임창용의 마운드 출격을 방해했고 팀 성적도 도저히 포스트 시즌에 올라갈 희망조차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야쿠르트는 전혀 다른팀으로 변모했다. 최근 선발 투수들의 활약만 놓고 보면 리그 최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시카와 마사노리-사토 요시노리-무라나카 쿄헤이-나카자와 마사토-타테야마 쇼헤이-토니 바넷. 이 6인 선발 로테이션은 마치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최근 팀 연승의 주역들이다. 선발진들의 활약은 곧 임창용의 세이브 기회와 직결되는 문제다. 시즌 한때 선발진들의 부진으로 개점휴업 기간이 길었던 때와 비교하면 전혀 다른 상황이다. 야쿠르트의 좌완 에이스인 이시카와는 개막전부터 6연패를 당하며 팀 몰락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투수다. 하지만 이시카와는 최근 등판한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한 시즌을 치르면서 이렇게까지 굴곡을 보였던 적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전반기와 후반기의 모습이 다르다. 여기에다 기존의 무라나카와 신인 나카자와의 활약은 한때 팀이 시즌을 접을거란 절망을 되살린 장본인들이다. 일본프로야구 토종 투수들 가운데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요시노리의 분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7월 29일(히로시마전)경기에서 자신의 프로 첫 완투승, 8월 5일(주니치전)에는 첫 완봉승, 그리고 12일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선 7이닝 3실점 승리투수가 되며 최근 3연승을 내달렸다. 히로시마전에서 158km의 광속구로 역대 일본인 최고구속 타이기록을 세웠던 요시노리는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도 다시한번 158km를 뿌리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최근 1군에 다시 복귀한 지난해 리그 다승왕인 타테야마, 그리고 외국인 투수 바넷까지 연승행진에 가담, 이젠 야쿠르트도 거칠것이 없는 선발진이 완성됐다. 현재 리그 세이브 1위는 주니치의 이와세 히토키(31세이브)다. 그 뒤를 임창용(25세이브)이 뒤쫓고 있는데 한때 세이브왕 타이틀은 언감생심이었지만 이젠 이부문 타이틀을 노려볼만 하다. 12일 현재 야쿠르트는 100경기를 소화하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주니치(105경기)보다 5경기가 여유로운 상태다. 주니치는 지난해와 비교해 확실히 선발투수들의 무게감이 떨어진다. 최근 경기에서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고 있는것도 이때문이다. 선발 원투펀치인 요시미 카즈키(9승 6패)와 첸 웨인(9승9패)을 제외하면 믿을만한 선발투수가 부족한 주니치다. 아사오 타쿠야가 선발이 아님에도 7승이나 거두고 있는 것은 팀의 현실을 대변해 주고 있다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이제는 이와세보다 임창용의 세이브 기회가 더 늘어날것으로 전망된다. ◆ 센트럴리그 우승의 키는 야쿠르트가 쥐고 있다 자고 나면 순위가 뒤바뀐다. 요미우리의 4년연속 리그 우승을 호언장담했던 하라 감독의 마음속엔 벌써 임창용이 들어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임창용은 요미우리와의 3연전(10-12일)에서 모두 마운드에 올라 2세이브를 챙기며 하라 감독의 짝사랑을 실험했다. 요미우리는 12일 경기마저 패하며 57승 45패(승률 .559)가 돼 이날 히로시마에게 승리한 한신(54승 2무 42패 승률 .563)에게 다시 1위 자리를 내줬다.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2위로 내려앉긴 했지만 무엇보다 지난 주말 주니치에게 3연패를 당한 한신을 완전히 밀어내지 못한게 뼈아팠다. 그렇다고 해서 한신의 1위 자리도 안심할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주말 3연전(13-15일)에서 야쿠르트를 상대하기 때문이다. 리그 일정표가 기가 막히다. 선두 요미우리를 2위로 추락시킨 야쿠르트가 이번엔 한신을 상대로 1위 자리 유무를 결정할것으로 보인다. 최근 9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야쿠르트라면 요미우리 뿐만 아니라 한신을 상대로도 몹쓸짓(?)을 할 가능성이 크다. 이쯤되면 올해 리그 우승의 키는 야쿠르트가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야쿠르트는 이뿐만 아니라 한신전에서도 연승을 이어가 멀게만 느껴졌던 3위 주니치를 사정권 안에 넣을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어떻게 보면 올해 센트럴리그는 1위 싸움 못지 않게 3위 싸움도 치열해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시즌이 끝나봐야 알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알렉스 라미레즈,크레이그 브라젤,아베 신노스케의 홈런왕 싸움 3파전, 토노 순과 마에다 겐타의 다승왕 경쟁 등,올 한해 일본야구는 야구를 좋아하는 팬들의 이목을 끌만한 요소가 너무나 많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행정고시 24회 출신 ‘전성시대’

    행정고시 24회 출신 ‘전성시대’

    행정고시 24회 출신들이 전성시대를 구가하고 있다. 청와대와 정부부처의 요직을 두루 차지하며 이명박 정부 후반기 국정운영을 주도할 중심 세력으로 부상했다. 24회는 1980년 12월 187명의 최종합격자가 발표돼 81년부터 공직생활을 했다. 그때부터 따지면 올해가 공직 입문 30년째다. 24회 동기회 이름은 청풍초(淸風草)다. 청렴한 공직생활로 사회에 맑은 바람을 일으키자는 뜻이다. 청풍초의 부상은 지난달과 이달 8일에 각각 이뤄진 청와대 개편과 개각에서 완성됐다. 첫머리에 드는 인물은 임태희(54·경동고-서울대 경영학과) 대통령실장. 1999년 현 기획재정부의 전신인 재정경제부 산업경제과장을 마지막으로 과천을 떠나 국회의원(한나라당 경기 성남을)에 출마, 당선됐다. 현 정권 초대 여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거쳐 지난해 10월 노동부 장관에 취임했다. 최연소 국무총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게 된 임채민(52·서울고-서울대 서양사학과) 총리실장도 선두주자의 한 명이다. 명석한 두뇌로 지경부 제1차관 등 요직을 두루 섭렵했다. 4대 권력기관으로 통하는 국세청의 수장도 이현동(54·경북고-영남대 행정학과) 차장이 수직 상승하면서 24회의 존재감을 한층 더 부각시켰다. 고시 출신이 아닌 전임 백용호 청장을 제외하면 그 이전 한상률(21회) 청장으로부터 3개 기수가 뛰었다. 조홍희(51·용문고-성균관대 무역학과) 서울지방국세청장도 이 청장 후보자와 동기다. 정선태(54·경기고-서울대 법학과) 법제처장 내정자는 행시 24회에 이어 이듬해 사법고시 23회에 합격, 줄곧 검찰에 몸담아 왔다.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재정부는 제1차관과 함께 1급 7명 중 5명이 24회 출신이다. 본부에서 임종룡(51·영동고-연세대 경제학과) 제1차관이 가장 앞서 있다.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거쳐 지난 4월 현직에 임명됐다. 재정부 내 임 차관과 함께 양대산맥을 이룬 신제윤(52·휘문고-서울대 경제학과) 국제업무관리관은 2008년 3월 이후 2년6개월째 현직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차관회의 의장국 대표다. 청와대 경제수석, 국제경제비서관 등 굵직한 자리 하마평에 매번 이름을 올렸다. 오는 11월 G20 정상회의가 끝나면 주요 보직으로 이동이 예상된다. 강호인(53·대륜고-연세대 경영학과) 차관보, 구본진(53·경기고-서울대 법학과) 재정업무관리관 등 국내 경제정책을 담당하는 재정부 내 2명의 차관보와 박철규(53·경주고-영남대 법학과) 기획관리실장도 전도 유망한 동기들이다. 육동한(51·춘천고-한양대 경제학과) 국무총리실 국정운영1실장, 장영철(53·대광고-서울대 경영학과) 미래기획위원회 단장, 우기종(54·경기고-서울대 경영학과) 녹색성장위원회 단장도 청풍초 멤버들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日총리 “한국인 뜻 反해 식민지배 통절한 반성”

    日총리 “한국인 뜻 反해 식민지배 통절한 반성”

    1910년 8월 단파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던 일본인들은 순간 환호성을 내질렀다. 한국이 일본에 병합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도쿄나 오사카의 번화가에서는 사람들이 술잔을 기울이며 한일합병을 축하했다. 그로부터 꼭 100년이 지난 2010년 8월10일 오후 일본 94대 간 나오토 총리가 마이크 앞에 섰다. 그는 “식민지 지배가 가져온 다대한 손해와 고통에 대해 다시 한번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명한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읽어 내려갔다. 간 총리는 한·일 간 과거사와 관련해 “3·1독립운동 등의 격렬한 저항에서도 나타났듯이 정치·군사적 배경하에 당시 한국인들은 그 뜻에 반해 이뤄진 식민지 지배에 의해 국가와 문화를 빼앗기고, 민족의 자긍심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며 이같이 사과했다. 간 총리는 또 “일본이 통치하던 기간에 조선총독부를 경유하여 반출돼 일본 정부가 보관하고 있는 조선왕실의궤 등 한반도에서 유래한 도서에 대해 한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여 가까운 시일에 이를 인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가 1965년 국교정상화 당시 문화재협정에서 일부 강탈 문화재를 돌려준 뒤 공식적으로 정부 차원의 문화재 반환 의사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한·일 관계는 과거사 인식에 따라 협력이나 갈등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박정희 정권은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를 통해 일본으로부터 총 5억달러에 달하는 유·무상 경제협력자금을 지원 받았다. 1998년 김대중 정부 때는 한·일 파트너십이 체결됐다. 반면 김영삼 정부와 노무현 정권에서는 일본 자민당 출신 총리들의 망언과 야스쿠니신사 참배 등으로 한·일 외교관계가 최악의 국면으로 치달았다. 이번 간 총리의 담화 내용도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한·일 지식인 1000여명이 지난달 성명을 내고 “한국병합조약은 조선(한국)인의 의사에 반해 강제된 것으로 원천 무효”라는 내용을 총리 담화에 포함하라고 요구했지만 이번 담화에 반영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 총리의 이번 담화를 계기로 한·일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새로운 한·일 100년이 더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과거사를 넘어 독도나 교과서 문제 등에 대한 보다 전향적인 일본의 자세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간 나오토 내각 각료 17명 전원이 오는 15일 종전기념일에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종전기념일에 모든 각료가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지 않는 것은 30년 만에 처음이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간 나오토 일본 총리의 ‘식민지 지배 사과 담화’ 발표와 관련, “앞으로 일본이 이를 어떻게 행동으로 실천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전 11시부터 20분 동안 간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이렇게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양국 간 현안이나 협력 방안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지혜롭게 협력해 가자.”고 말했다. 간 총리는 “일본 내각의 결정을 담은 담화문의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제 소회도 이 대통령에게 전하고 싶어 전화를 했다.”면서 이 대통령에게 담화문의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간 총리는 담화문 내용이 본인의 뜻일 뿐 아니라 내각 구성원과 충분히 상의한 ‘일본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 실천 방향과 관련해서는 “반성할 것은 반성하면서 미래를 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 총리는 또 오는 11월 열리는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요코하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이에 따라 양국 정부는 이 대통령의 방일과 관련한 실무 협의에 들어갔다. 도쿄 이종락특파원·김성수기자 jrlee@seoul.co.kr
  • 금융권 ‘이란 신용장’ 거부… 기업 비상

    미국의 대(對)이란 통합제재법 시행안이 10월쯤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등 금융공기관이 이란과 거래하는 국내 기업들에 신용장 개설을 거부하고 나서 해당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수출 중소기업 가운데 이란과 거래하는 곳은 2000여곳에 이른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이달 초 이란에 일반기계류를 수출하는 A업체가 지난 4월 이란으로부터 개설받은 20만유로(약 3억원)짜리 신용장(LC)의 매입을 거부했다. 수은 관계자는 “신용장은 외상거래다. 기업에 대금을 지급하고 1년 뒤에 이란은행에서 돈을 받는데 중간에 미국, 유럽을 거치다 제재에 걸리면 2~3년 동안 돈을 한 푼도 못 받는다.”면서 “아무리 공기업이라도 은행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등 시중은행들도 유엔의 이란 제재안이 결의된 지난달 8일 이후 개설된 신용장에 대해서는 매입을 보류하는 분위기다. 이란 은행과 거래를 중단한 국내 은행들은 이란 현지에서 송금된 계약금을 묶어 두고 기업에 내주지 않고 있다. 수출보험에 가입한 기업들은 이런 사례를 사고로 인정해 보상범위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무역보험공사 관계자는 “국내 은행이 대금 지급을 하지 않는 것은 대외거래 위험으로 보기 힘들지만 법리해석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치승 중소기업연구원 금융·조세연구실장은 “이란 제재는 국가 리스크와 관련된 돌발사항인데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사전 대응이 어렵다.”면서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정부가 단기간이라도 피해를 지원해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모하마드 레자 라히미 이란 부통령은 9일(현지시간) 교육부 관리들과의 면담에서 한국이 (미국 등 국제사회의) 이란 제재에 동참할 경우 이란에서 한국 제품이 팔릴 수 없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현지 일간 이란뉴스가 파르스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北과 핵기술 교류 없다… 韓·이란관계 후퇴 안돼”

    “北과 핵기술 교류 없다… 韓·이란관계 후퇴 안돼”

    모하마드 레자 바크티아리 주한 이란대사는 9일 “이란과 북한 간 핵 프로그램 교류는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2000년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이 생겼을 때부터 한국의 금융감독원이 미국의 압력을 받아 조사해왔다고 주장했다. 바크티아리 대사는 서울 동빙고동 주한 이란대사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란 간 핵프로그램 및 미사일 기술 교환 의혹에 대해 “미국이 꾸며낸 얘기”라면서 “이란은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필요없으며, 이란의 지식과 기술만으로 충분히 미사일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이란 관계는 앞으로 전진해야지, 후퇴해서는 안된다.”면서 “하지만 한국이 대(對) 이란 제재에 동참한다면 한국도 피해를 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파국을 원치 않는 듯 완곡한 표현을 사용하면서 ‘대화’를 여러차례 강조했다. →한국 정부가 이란에 대한 독자 제재 여부를 놓고 고민한다는 관측이 있다. -이란의 핵 개발은 평화적 이용이 목적인데 미국이 불법적으로 제재하고 있다. 미국의 제재 때문에 이란과 한국 사이에 불편한 일이 생기는 것이다. 이란과 한국의 우호적 관계는 어떤 일이 있어도 전진해야지 후퇴해서는 안된다. →만약 한국이 이란 제재에 동참한다면. -통계로 얘기하겠다. 1997년 17억달러였던 양국 교역량은 올해말에 가면 역대 최대치인 130억달러로 예상된다. 한국이 제재에 동참한다면 이런 관계가 피해를 입을 것이다. →그런 의견을 한국 정부에 전달했나. -한국 정부 관리들과 얘기를 많이 나누려고 노력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만나 한국이 외부 압력 때문에 양국관계를 잘못 이끌지 말아달라고 당부할 생각이다. →한국 정부로부터 제재와 관련한 무슨 메시지를 받았나. -특별한 얘기를 듣지 않았다. 언론을 통해 정부소식통이라는 사람의 발언을 보긴 했는데, 누가 얘기한 건지는 모르겠다. →한국으로서는 북한 문제에서 미국의 도움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이란 제재를 외면하기 힘든 측면도 있는 것 같다. 제3의 해결책은 없을까. -미국은 한국과의 관계를 이용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과 이란을 저울에 달아 이익을 따져봐야 한다. 만약 한국이 제재에 동참한다면 양국의 교류와 기업활동에 여러 문제가 생길 것이다. 2000여 곳의 한국 기업과 그 가족이 영향을 받을 것이다. 양국은 정치적 관계 없이는 경제적 활동이 불가능하다. 대화를 통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해결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북한과 이란 간 핵 개발 커넥션 의혹을 제기한다. 북한은 이란에 미사일 기술을 제공하고 이란은 북한에 우라늄 농축 기술을 전수해준다는 것이다. -그건 미국 등 서방 국가가 꾸며내는 얘기다. 이란은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필요없다. 우리는 스스로의 지식과 기술로 충분히 미사일을 만들 수 있다. 북한은 물론 어떤 다른 나라의 기술도 필요없다. 이란과 북한 간 핵 프로그램 관련 교류는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이란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이 중국, 북한 등과 핵 확산 관련 자금 거래를 했다는 증거를 미국 정부가 한국에 제시했다는 관측이 있다.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은 2000년 설립된 이래 법 테두리 안에서 활동했고 이상한 활동을 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금감원은 미국의 압력으로 조사를 해왔다. 그래도 조사 결과 아무런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 증거가 있다는 미국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미국은 증거를 위조하는 데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라크를 공격하기 전에 미국은 핵과 대량살상무기가 있다고 했으나 결국은 증거가 없지 않았나. →2000년 설립 당시부터 금감원이 미국의 압력으로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을 조사했다는 얘기인가. -그렇다. 미국은 그런 식으로 멜라트은행의 문을 닫게 하려 했다. →이란이 천안함 사건 관련 대북 비난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던 이유는. -이란은 남북한의 중간에서 똑같이 중도적으로 지낸다. 우리는 남북한이 가까워지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 →한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란과 한국 관계는 우호가 깊기 때문에 외부 압력으로 금세 어떻게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제재가 가해진다면 이란도 그에 상응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 한국은 역사적으로 다른 나라를 공격한 적이 없는 평화의 나라다. 한국은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 중동의 이슬람 국가들을 잡아야 한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동해안권 발전계획 ‘낮잠’

    울산과 경북, 강원 해안을 아우르는 ‘동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이 수개월째 낮잠을 자고 있다. 이로 인해 해당 지자체의 현안사업 추진도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다. 반면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은 일찌감치 확정돼 해당 지자체들이 구체적인 사업추진 절차에 들어가 대조를 이루고 있다. 9일 울산시와 경북·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4월 울산 울주~경북~강원 고성에 이르는 3개 시·도 15개 시·군·구의 동해안 346㎞를 ‘녹색성장 선도 에너지·관광 플루파워벨트’로 조성하는 동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을 국토해양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지난 5월 말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만 확정한 뒤 동·서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을 현재까지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우선 시행 선도사업인 울산의 진하해양레저 클러스터 코아(진하마리나항 개발) 조성과 경북 울진의 해양과학클러스터 조성, 강원 속초의 아쿠아 테마파크 조성 사업 등이 차질을 빚고 있다. 2015년까지 울산 울주에 1800여억원을 들여 휴양·레포츠단지로 조성할 진하마리나항 개발사업은 정부의 종합계획이 늦어 당초 계획했던 기본·실시설계비마저 최근 울주군의회에서 삭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울주군은 타당성 조사와 전담팀 구성,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종합계획 확정이 늦어지면서 민간개발 사업자 유치에 나서지 못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해양과학클러스터와 아쿠아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경북·강원도 마찬가지다. 반면 남해안권 종합계획을 확정한 부산·경남·전남은 2020년까지 총 24조 3000억원을 들여 남해안을 경제·물류·휴양 허브인 ‘선벨트’로 조성하기 위해 지역연계 전략 수립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3개 시·도가 동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을 확정해 줄 것을 정부에 계속 요청하고 있다.”면서 “최근 부처 간 협의가 마무리돼 9~10월쯤 동서남해안권 발전위원회를 열어 종합계획을 심의 확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폴리시 인사이트] 유외교 “다행스럽긴 한데”…김 국방 “그만한 이 없긴 한데”

    [폴리시 인사이트] 유외교 “다행스럽긴 한데”…김 국방 “그만한 이 없긴 한데”

    ■ 유외교 “다행스럽긴 한데…” “다행스럽긴 한데….” 8일 이뤄진 개각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현인택 통일부 장관의 유임이 결정되자 외교안보부처 내에서 들리는 반응이다. ‘1년 이상 맡은 장관은 개각 대상’이라고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유 장관과 현 장관 모두 교체 가능성이 적지 않았다. 특히 부임한 지 2년 반이 지나 최장수 외교장관을 넘보게 된 유 장관은 언제부터인가 개각 얘기가 나올 때마다 가슴을 졸여야 했다는 후문이다. 국제정치학자 출신인 현 장관은 지난 1년 반 동안 존재감이 별로 없었고, 국회에서도 ‘검토 장관’(검토해 보겠다고만 답하는 장관)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다. 그래서인지 벌써부터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가 끝나면 이들 장관이 교체될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와 여의도 친박계 의원 등의 이름이 후임으로 오르내린다. G20 정상회의가 이들이 유임되는 데 가장 큰 방패막이가 됐다는 것이다. 이 같은 평가는 왜 나오는 것일까. 한 원로 정치학자는 이렇게 분석한다. “국민들은 외교안보정책에 대해 일관되게 지지하지 않는다. 그래서 정책에 힘이 실리지 않고 1년만 지나면 장관 교체 여론이 나오는 것이다. 아무리 잘해도 정치적으로 휘둘려 본전도 챙기지 못한다.” 유 장관과 현 장관은 이명박 정부의 대북 강경 기조 선봉에 서 왔다. 대북 정책과 한·미 동맹의 엇박자도 상당히 해소했으며, 천안함 사태 이후 내놓은 ‘5·24조치’도 양 부처의 합작품이라며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같은 정책이 국익 차원에서 얼마나 효과가 있고, 국민에게 얼마나 신뢰를 받고 있느냐다. 두 장관은 언제까지 장관을 할 수 있을 것이냐에 연연하기보다 국정 하반기를 맞아 국민의 든든한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효과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 이를 위해 보다 다양한 여론에 귀를 기울이고, 유연한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이들 장관이 단지 오래 자리에 앉아서 ‘최장수’로 기억될 뿐 아니라 정책적으로도 성공해 이름이 기억될 수 있는 장관이 되길 바란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 국방 “그만한 이 없긴 한데…” 8·8개각에서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살아남았다. 안보 전문가들에게 전화를 걸어 김 장관의 유임에 대한 의미를 물어봤다. 대부분 “위기의 군을 소신껏 이끌고 갈 인물로 그만한 사람이 없다.”고 평했다. 진보로 분류되는 전문가는 “김 장관의 능력은 뛰어나다.”면서도 “결국은 대안부재가 낳은 유임”이라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지난해 장관 인준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로부터 출중한 인물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후 안팎의 많은 여론에도 불구하고 소신껏 군을 이끌었다는 평도 받고 있다. 하지만 소신을 보여 주는 과정에서 극단적인 모습으로 실망감을 안겨 주기도 했다. 경계에 실패한 군을 질타하는 국회와 언론에 ‘사표를 냈다.’는 취지의 말을 수시로 반복하며 ‘군으로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군사 전문가가 아닌 국민을 대변하고 있는 국회와 언론을 위해 계속해서 설명하고 솔직히 밝혀야 함에도 ‘잘 모르셔서 그러는데’를 연발하며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김 장관은 개각대상이라는 인상이 굳어졌다. 국방부 안팎에선 후임 인사에 대한 하마평까지 나왔다. 하지만 그때마다 과거의 어두운 그림자가 하마평을 잠재웠다. 누구는 ‘하나회’ 출신이라, 누구는 ‘전 정권에서 요직에 있었기 때문에’라는 이유로 후보군에서 배제됐다. 게다가 군 내부에서는 장관감으로 거론되는 인물조차 없었다. 결국 김 장관의 능력과는 관계없이 외형적으로는 다른 대안이 없어 유임된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 기자들 사이에서는 ‘사의를 공공연하게 표명하고도 살아남은 장관’이란 농담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유임은 단지 대안이 없었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안보 상황에 잘 대응해 달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김 장관이 이런 의미를 되새겨 올 연말까지 이어지는 천안함 사건 후속조치와 국방 현안을 합리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길 기대해 본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길섶에서]감동/함혜리 논설위원

    일본에서 소포가 왔다. 겉봉의 일본인 이름은 낯설기만 하다. 성급히 소포를 뜯었다. 꽃무늬 프린트가 된 널따란 천이 한장 들어 있다. 설명서를 보니 보자기, 책보, 가방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보내준 성의는 가상한데 아무래도 좀 싱겁다. 포장지를 버리려다가 속을 들여다봤다. 편지 봉투가 들어 있다. 하마터면 버릴 뻔한 편지. 만년필로 꼼꼼히 적어 내려간 사연이 장장 석장이나 된다. 짧은 일본어 실력을 총동원해 대충 읽어 보니 그제서야 소포를 보낸 주인공이 떠올랐다. 한국에 취재 차 왔던 NHK의 여성 PD였다. 인사를 나누고 얘기를 하다가 노자의 상선약수(上善若水)가 쓰여 있는 부채를 선물했다. ‘최상의 선은 물과 같은 것’이라는 말을 항상 마음에 담고 일하면 잘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는 말도 곁들였다. 너무 깊은 감동을 받았고, 평생 그 말을 기억하겠단다. 부채를 액자에 넣어 걸어두고, 한국말 공부도 시작할 계획이란다. 나는 그날 일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이렇게 감동을 받았다니 정말 감동이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日 민주당 첫 과거사 담은 총리담화 의미·한계

    간 나오토 총리가 10일 한일병합 100년을 맞아 민주당 정권으로서는 최초로 역사인식을 표명한 총리담화를 발표한다. 간 총리가 민주당 일부와 보수층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총리담화를 발표하는 것은 과거 역사문제에 대해 양보하는 대신 향후 한일관계를 강화하고 북한의 납치, 핵,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려는 전략적인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북한과 일본 간에도 위기감이 조성됨에 따라 일본 정부내에서는 한국과 제휴를 강화하자는 목소리가 컸던 게 사실이다. 이를 위해 한일병합 100년을 맞아 과거사에 대한 총리의 입장 표명과 양국 간 현안인 조선왕실의궤를 반환하는 게 ‘절대조건’이라는 공감대가 정부내에 형성돼 있었다. ●무라야마 담화와 큰 차이 없어 하지만 식민지 지배의 근거가 된 한국병합조약이 조선(한국)인의 의사에 반해 강제된 것이어서 원천 무효라는 표현은 포함되지 않아 한국측의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가가 대세다. 이번 간 총리의 담화가 지난 1995년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와 20 01년 10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담화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는 시각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담화에는 궁내청에 소장된 163권의 조선왕실의궤 반환의사를 ‘인도’라는 우회적인 표현을 사용됐다. 일본 정부 일각에서 1965년 한·일 문화재협정을 통해 문화재 반환이 일단 완료됐다는 점을 고려해 ‘반환’이 아니라 ‘인도’라는 형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기는 이명박 대통령이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석하는 11월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다른 문화재 반환엔 입장 안 밝혀 하지만 다른 문화재 반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향후 양국 간 분쟁의 소지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일본측으로서도 이번 간 총리의 담화내용은 갈등의 여지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반환에 응하지 않았던 ‘조선왕실의궤’를 넘겨줌으로써 앞으로 다른 문화재 반환으로 비화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식민지 지배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청산하고 서로 청구권을 포기했다고 하는 기존의 일본 정부 입장이 흔들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될 공산이 크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부처 반응·프로필

    부처 반응·프로필

    “40대 총리 발탁 조직전반 활력”…국정운용 새바람 기대 ●국무총리실 국무총리실은 40대 총리 후보자가 발표되자 술렁거렸다. 깜짝 놀랐다는 반응 속에 조직의 활력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총리실의 한 고위 관계자는 8일 “정운찬 총리의 경우 내정 사실이 알려졌는데, 이번엔 완전히 베일에 가려졌다가 발표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40대 총리 발탁이 사실상 전례가 별로 없는 일이라서 다소 놀랍다.”면서 “그러나 젊은 총리 기용 가능성이 제기돼 온 만큼 수긍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직 전반의 활력이 제고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이 공을 많이 들인 것 같다.”면서 “총리실의 변화와 개혁이 계속 이어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총리는 경륜과 식견이 필요한데, 쉰살도 되지 않은 김 후보자가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총리실은 오전 개각이 발표되자 국정운영실 등 주요 부서 직원들이 모두 출근해 상황을 점검하고,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교육정책 완성 적임자” 기대감… 진보교육감과 충돌 우려도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교육과학기술부 안팎에서는 이주호 제1차관의 장관 내정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 이명박 대통령 선거캠프 시절 교육 공약을 만들기 시작해 청와대 수석, 교과부 차관 등을 거치며 추진한 일련의 교육정책을 완성할 적임자라는 평가가 많다. 다만 이 후보자가 정부의 교육정책 대변자라는 점에서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과 더 첨예하게 대립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교과부 관계자는 “차관으로서 1년 반 동안 조화롭게 업무를 추진해 왔기 때문에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과도 접점을 찾으리라고 기대한다.”며 이런 우려를 일축했다. 친화력이 부족하다는 평가에 대해서도 한 교과부 관계자는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다 보니 그렇게 보일 수도 있었겠지만,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직적인 반발이 없었다는 점을 높이 사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미국 코넬대에서 노동경제학을 전공, 개각 직전까지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설이 흘러 나오기도 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와 17대 때 한나라당 제5정조위원장을 맡으며 교육정책 전문가로 입지를 굳혔다. 인사 청문회를 통과하면 역대 최연소 장관이 되는 이 후보자는 차관으로 취임한 뒤 거의 매주 학교 현장을 누볐다. “업무 연속성 유지” 환영… 독립부처 뒤 첫 차관서 승진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8일 “한국을 문화대국으로 만들어 국민 모두가 풍성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겸손한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언론과 충분히 대화하고 지적을 받아들이겠다.”는 언론관도 밝혔다. 문화부는 신재민 제1차관이 장관으로 승진, 내정되자 업무의 연속성이 유지된다는 측면에서 반기는 분위기다. 현 정부 출범과 함께 문화부 2차관과 1차관을 거쳐 장관에 내정된 만큼 문화부 업무를 꿰차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신 후보자가 인사 청문회를 통과하면 1990년 문화부가 독립 부처로 출범한 뒤 차관이 곧바로 장관으로 승진한 첫 사례를 기록하게 된다. 신 후보자는 한국일보 워싱턴 특파원 시절이던 1990년대 후반 국회의원직을 잃고 미국에서 생활하던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친분을 쌓았다. 2007년 대선 때에도 이 대통령과 매일 아침 선거전략을 논의했을 정도로 ‘1급 참모’로 꼽힌다. 앞서 청와대 비서진 개편 때는 하마평에만 오르내렸으나, 이번 개각을 통해 이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재확인했다. 아이디어가 많고 달변으로, 각종 현안에 대해 소신 발언을 자주 하고 직언도 마다하지 않는다. 공교육 혁신 등에도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소통·화합 위해 수락”… 신중·치밀한 일처리로 별명 ‘크렘린’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8일 “이번 개각에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는 뜻이 있는 만큼 그 목표대로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내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유 후보자는 애초 장관직을 고사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이 중심이 돼 국정을 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했고 내 정치 환경적 측면에서 볼 때도 부담이 있었다.”면서도 “(장관직을 고사하자) 청와대가 이번 개각에서 소통·화합하고 국정운영을 원활히 (하려) 한다는 상황 설명을 했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앞으로 내각에서 친박계와의 메신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그런 문제에 대해 언급하기 적절치 않다.”면서 “박 전 대표께도 입각을 제의받은 사실을 보고했지만 (박 전 대표가) ‘그렇게 하라, 하지 마라.’는 식으로 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소속 재선의원인 유 후보자는 세종시 정국 때 지역구가 수도권임에도 원안추진 논리를 설파해 세종시 문제 정면대응에 앞장섰다. 또 신중하면서도 조용하고 치밀하게 업무를 처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국 상황에 대해 아는 내용에 비해 입이 지나치게 무겁다는 평가 때문에 ‘크렘린’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부처 살림·업무 누구보다 잘 아는 에너지·통상 전문가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8일 “친서민·중소기업 정책을 현장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20년, 30년 후 계속 먹고살 수 있는 고용 창출과 직결된 신산업을 개발하는 것도 고민”이라면서 “에너지 분야에서는 녹색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지경부는 이 후보자를 반기는 분위기다. 국장급 간부는 “지경부 살림과 업무를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기대하는 바가 크다.”면서 “빈틈이 없기 때문에 일은 똑 소리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자는 에너지·산업·통상 등 모든 업무를 경험했을 정도로 자타가 공인하는 ‘지경부 전문가’다. 행시 21회 출신으로 산업정책국장과 무역투자실장, 차관보 등을 거쳤다. 2009년 4·29 재·보선 때 한나라당 공천으로 인천 부평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일처리가 깔끔하지만 차갑다는 평도 있다. 부인 김송경씨와 1남. 이날 지경부는 장관 교체로 술렁거리기도 했다. 일부 국장들은 과천청사로 출근해 장관 교체 배경에 ‘안테나’를 세우는 모습도 보였다. 그만큼 최경환 장관의 교체는 뜻밖이었다. 한 국장은 “‘여의도 요구’가 거세 기존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이번에 다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일자리·저출산 해소에 탁월… BBK공세 무력화 일등공신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친이(친이명박)계의 핵심인 진수희 의원의 발탁에 복지부는 ‘예상했던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진 후보자는 지난 1년간 여의도연구소를 이끌면서 일자리 문제와 저출산 해소 등 이명박 정부의 복지정책 틀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 복지부 관계자는 “진 후보자는 국회 운영위, 정무위, 기획재정위 등에서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면서 “복지부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수장이 교체됨에 따라 인사 패턴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서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대전 출신인 진 후보자는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집중력과 추진력은 남성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의 최측근 인사다. 연세대 사회학과를 나와 미 일리노이대에서 사회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재선(17·18대) 의원으로 한나라당 제6정조위원장, 원내 부대표 등을 지냈다. 2007년 이명박 대선 경선후보 대변인을 맡아 날카로운 논평으로 박근혜 전 대표측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는 데 수훈을 세웠다. 대선 당시 최대 쟁점이었던 BBK공세를 무력화시키는 데도 일조했다. 인수위에서는 정무분과 간사를 지냈다. 남편 김재원(61)씨와 1남1녀. “타임오프제 등 연착륙 지원”… 수석시절 야전침대 근무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8일 “일자리 문제 해결과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 정부에서 정무수석과 국정기획수석 등을 맡으며 조율능력을 보여온 박 후보자는 “지난달 도입된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제도 등 개정 노조법이 현장에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이 가속화될 수 있게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용정책 총괄부처의 수장 역할에 대해 “청년실업 등 고용 문제 해결이 정부의 최대 국정과제”라며 “(고용노동부 장관으로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국정기획수석을 맡다가 지난달 16일 물러난 지 20여일 만에 고용부 장관으로 부활했다.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를 지내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국회의원 시절 의원회관에 가장 늦게까지 남아 있는 의원으로 손꼽혔고 청와대 수석 때 사무실에 야전 침대를 놓고 생활하며 성실성을 인정받았다. 또 청와대 수석들에게 지급되는 소형차도 마다하고 경차를 타고 다니는 소박한 면도 지녔다. 정통 경제관료… 지경부 안착 큰 역할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지식경제부 제1차관을 역임한 정통 경제 관료다. 옛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 기능이 합쳐져 탄생한 지식경제부가 안착하는 데 역할을 했다. 총리실과는 인연이 없어 ‘깜짝 발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부인 김성민씨와 1남1녀. ▲서울 (52) ▲서울고, 서울대 서양사학과, 경희대 경제학 박사 ▲행정고시 24회 ▲산업자원부 공보관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국장 ▲중소기업특별위 정책조정실장 경험 풍부… 노동소송 무난처리 기대 ●정종수 중앙노동위원장 행시 22회 출신으로 고용노동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노동 관료다. 성품이 온화하다는 평을 받는다. 고용부 법무담당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해 이해관계가 첨예한 노동 관련 소송 현안을 무난히 처리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부인 최해실씨와 2남. ▲충북 옥천(57) ▲대전고· 충남대 ▲노동부 노정과장 ▲노사정책국장 ▲고용정책본부장 ▲차관 현 정부 법령정비계획 수립 ●정선태 법제처장 행정고시와 사법시험을 합격한 뒤 검사로 일했다.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법무행정분과 선진화를 위한 법령정비태스크포스 팀장을 맡아 현 정부의 법령정비 계획을 수립했다. 부인 문경미(49)씨와 1남1녀. ▲광주(54) ▲경기고·서울대 법대 ▲제24회 행정고시 ▲제23회 사법시험 ▲대검찰청 형사과장 ▲대구지검 1차장 ▲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등지원위원회 위원장 불법자금유출 추징 ‘저승사자’ ●이현동 국세청장 성격이 소탈하고 꼼꼼하며 치밀한 업무추진력을 지닌 기획·조사 세무통. 차장 시절엔 백용호 전 청장이 심혈을 기울인 역외탈세 추적 태스크포스(TF)의 팀장을 맡아 기업인 등이 해외로 빼돌린 재산을 찾아내 수천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부인 신관옥씨와의 사이에 1남1녀. ▲경북 청도(54) ▲경북고· 영남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대통령실 파견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 진짜 똥차 화제…인간 배설물로 320km 질주

    진짜 똥차 화제…인간 배설물로 320km 질주

    영국 BBC가 사람의 배변으로 달리는 차량을 소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BBC는 최근 배변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연료 삼아 움직이는 폭스바겐 차량을 소개했다. 일반 폭스바겐 차량과 외향이 같은 이 차량에는 사람이나 소의 배변에서 추출한 메탄 연료를 실은 탱크 두 개가 탑재 돼 있다. 해당 차량은 사람의 배변 등 메탄을 발생시킬 원료가 탱크에 가득 차 있을 때 200마일(320Km)까지 이동할 수 있다. 또 LPG차량과 비슷한 시스템으로 패트롤, 디젤엔진을 사용한다. 차량을 개발한 ‘제네코(GENeco)’의 모하마드 사디크 씨는 “이 차량은 슈퍼마켓에서 남아도는 쓰레기, 화장실의 배설물 등에 대한 해결책이면서도 장거리를 이동하는 수단이 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BBC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가인 “조권과 진짜 사귀는 것 같다” 깜짝 고백 ▶ 빅토리아, 알고 보니 ‘뽀로로’ 마니아…"귀여워" ▶ 티아라 전보람, 단막극 안방 신고식…연기력 호평 ▶ 무한도전 아이돌 트레이닝 돌입…안무는 가희, 보컬은 정엽 ▶ 박명수 연예기획사 거성엔터테인먼트 설립…후배개그맨 키운다 ▶ 린즈링, 경호원 신체접촉 논란…지나친 경호 VS 의상문제 ▶ 김가연, 임요환 부모와 경기장 찾아 응원…예비신부 입증?
  • [부고] 중요무형문화재 염색장 윤병운씨

    [부고] 중요무형문화재 염색장 윤병운씨

    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 염색장 기능보유자 윤병운씨가 4일 오전 5시께 숙환으로 별세했다. 89세. 전남 나주시 문평면에서 태어난 윤씨는 1940년 증조부와 조부, 부친에 이어 염색을 시작했다. 윤씨는 2001년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로 지정됐다. 윤씨의 기능은 아들인 대중씨가 전승하고 있다. 빈소는 나주 한국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6일 오전 8시30분, 장지는 나주시 문평면 명하마을 선산. (061)334-4111.
  • 펜스 밟고 올라 홈런성 타구 잡은 ‘스파이더맨 수비’[동영상]

    ’스파이더맨’같은 움직임으로 홈런성 타구를 잡아낸 일본 프로야구선수의 수비에 네티즌이 열광하고 있다. 2m 정도 높이의 외야 펜스를 타고 오른 뒤 공중으로 완전히 솟구쳐 공을 잡아낸 그의 모습에 “영화속 스파이더맨이 현실로 나타난 것 같다.”는 반응이다.  이 환상적인 수비는 지난 4일 일본 히로시마 마쯔다 줌줌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의 경기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히로시마의 외야수 아카마츠 마사토. 지난 해 일본 올스타로 뽑힐 정도의 실력파 재주꾼이다.  홈팀 히로시마가 2-3으로 끌려가던 5회초 1아웃. 타석에 들어선 무라타 슈이치는 볼 카운트 1-1 상황에서 사이토 유키의 공에 힘껏 방망이를 휘둘렀다. 타구는 외야로 쭉쭉 뻗어나가 담장을 넘길 듯 보였다. 하지만 이때 히로시마의 외야수 아카마츠 마사토의 명수비가 펼쳐졌다. 큰 타구를 예상한 그는 펜스를 힘차게 발로 박차고 펜스 위에 올라서서 홈런성 타구를 잡아냈다. 안전하게 착지한 뒤 돌아선 그의 얼굴에 밝은 미소가 빛났고, 투수는 양손을 들어 박수를 보냈다. 경기를 관전하던 팬들 또한 박수와 환호로 환상적인 플레이에 응답했다.  하지만 아카마츠 마사토의 수비에도 불구하고 히로시마는 5-6으로 패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다른 문화권 4개 대학서 수업 다양한 국제감각 익힐 수 있어”

    “유럽 문화 속의 다양함을 배우면서 새로운 세상을 보는 또 다른 계기가 됐습니다.” 2007년 국내 대학을 졸업하고 유럽에서 대학원과정을 이수한 신소연(가명·29)씨는 에라스무스 문두스의 장점을 ‘다양성’이라고 설명했다. 신씨는 3년의 박사과정 동안 장학 혜택을 받으며 스페인과 독일의 4개 대학교에서 각각 다른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유럽과 미국 그리고 제3세계 출신의 다양한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면서, 일반적인 유학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다양한 문화권에 대한 이해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그는 “유럽 각 대학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번갈아 접하면서 훌륭한 교수님들로부터 학문적인 동기 부여를 많이 받았다.”면서 “대학에서 배운 언어 능력과 국제적 감각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업의 홍보 전문가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Mundus’는 라틴어로 ‘세계’라는 뜻으로, 유럽 대학 간 학생 교류프로그램인 ‘에라스무스’의 국제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2004년 시작된 이 제도는 시행 첫 해 신청자가 140명에 그쳤지만 세계무대에서 유럽연합(EU)의 중요성이 커지고 상대적으로 미국보다 덜 알려졌던 유럽 대학 프로그램의 경쟁력이 알려지면서 시행 4년 만에 숫자가 14배 이상 늘었다. 특히 중국은 12명이던 참가자가 20배로 늘어 전체 참여 학생의 10분의1이 넘는 수준이다. 하지만 2004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인 참가자수는 20명. 2004년과 2005년에는 3명씩, 2006년 4명, 2007년과 2008년에는 5명씩에 불과했다. 미국으로 유학 가는 인구가 여전히 많은 데다, 에라스무스 문두스 프로그램에 대해 홍보가 부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지를 지인을 통해 알음알음 알게 된 사람에게만 기회가 보인다는 얘기다. 유럽이 바깥 세상을 향해 손짓하는 이유는 대학 교육을 경제적인 관점으로 보는 시각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이는 경제를 구성하는 3요소인 토지와 자본보다 상대적으로 노동(인력)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는 추세와도 무관하지 않다. 지난 6월 한국을 찾은 하마다 준이치 일본 도쿄대 총장도 “천연자원도 한정돼 있고, 국토 면적도 작은 한국과 일본은 국제화 시대에 맞서 고등교육 문제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가 과제”라면서 “아시아 안에서도 세계화 추세에 어울리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유럽의 ‘볼로냐 프로세스’와 같은 조직화한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158km’…사토 요시노리, 日최고 구속 타이기록

    ‘158km’…사토 요시노리, 日최고 구속 타이기록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사토 요시노리가 역대 최고 구속 타이기록을 세웠다. 사토는 29일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토요 카프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1회와 3회에 히로세 준을 상대로 두차례 158km를 찍었다. 이날 사토가 기록한 158km는 역대 일본 토종 투수들 가운데 가장 빠른 구속. 이번 사토의 구속은 지난 1993년 이라부 히데키(당시 롯데) 2002년 야마구치 가쓰오(전 오릭스) 2004년 이가라시 료타(당시 야쿠르트), 3명의 투수가 158km를 기록한 이후 6년만에 다시 나온 타이기록이다. 하지만 이라부를 제외한 야마구치와 이가라시의 158km는 선발이 아닌 불펜과 마무리로 기록한 구속으로 선발투수로만 한정한다면 17년만에 나온 최고구속이다. 또한 사토는 만 20세의 나이(1989년 12월생)로 158km를 찍어 최연소 기록도 함께 세웠다. 이날 경기에서 사토는 프로데뷔 후 자신의 첫 완투승(9이닝 3실점)을 거두는 겹경사를 맞았는데 팀에 4연승을 안겨준 의미있는 하루였다. 외국인 투수를 포함한 역대 일본 최고 구속은 2008년 6월1일 소프트뱅크전(야후돔)에서 162km를 찍었던 마크 크룬(요미우리)이 가지고 있다. 물론 최고구속은 NPB(일본야구기구)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기록은 아니다. 대부분의 구속기록은 전광판에 찍힌것을 기준으로 하는데 언론을 통해 그 수치가 보도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구속은 종류가 다른 스피드건 그리고 피칭하는 장면을 찍는 각도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구장에 따라 나오는 평균구속도 천차만별이기에 명확하게 규정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 다만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의 피칭은 야구팬들의 로망과도 같기에 늘 관심의 대상이다. ◆ 158km의 광속구를 뿌린 사토 요시노리는 누구? 사토는 아마츄어 시절부터 강속구를 뿌려 화제를 몰고 다닌 선수였다. 고교 3학년(2007) 재학시절 하계 고시엔 대회때 이미 155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야구관계자들을 경악시켰는데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테라하라 하야토(현 요코하마)의 154km. 단숨에 역대 고시엔 대회 최고구속 신기록을 손에 쥔 사토는 그해 열린 미일 친선 경기에선 157km까지 찍으며 선풍적인 주목을 받았다. 아라카키 나기사(소프트뱅크)-마쓰자카 다이스케(현 보스턴)-테라하라 하야토(요코하마)-다르빗슈 유(니혼햄)-스지우치 타카노부(요미우리)-타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그리고 사토로 이어지는 이 계보가 역대 고시엔이 배출한 대표적인 강속구 투수라고 볼수 있다. 프로입단 후 빠른 공에 비해 제구력이 문제가돼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선수들도 있지만 나열한 이 선수들은 지금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들이다. 사토가 고교 드래프트에 나왔을 당시엔 소위 “고교 BIG3”라 불리는 선수들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역대 아마야구 통산 최다홈런 기록(87개)를 수립했던 나카타 쇼(니혼햄), 사토와 마찬가지로 강속구로 주목받았던 카라카와 유키(치바 롯데)가 그 주인공들이다. 당시 사토(미야기현 출신)는 자신의 연고팀인 라쿠텐을 포함해, 요미우리,주니치,야쿠르트,요코하마의 치열한 영입 경쟁 끝에 1순위로 야쿠르트의 선택을 받게 된다. 하지만 프로에 와서는 그 역시 제구력이 문제가 돼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루키시즌엔 발목부상을 당해 1군 진입이 늦었지만 선발로 6경기에 출전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여타의 신인선수들이 불펜에서 경험을 쌓고 난 이후 선발로 전환 하는것에 비해 사토는 곧바로 선발로 투입됐을만큼 그 기대치가 어느정도인지를 알수 있다. 지난해 사토는 21경기에 선발로 나와 단 5승(10패)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상승세를 탈만 하면 상습적으로 찾아온 손가락 물집이 발목을 잡으며 경험을 쌓는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올해 사토는 벌써 6승(6패, 평균자책점 4.31)을 거둬 두자리수 승리투수로 향해 가고 있다. 사토 하면 빠른공이 특징이지만 그에 못지 않은 날카로운 슬라이더도 명품 구종중 하나다. 120km대와 140km초반까지 찍는 하드 슬라이더는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위닝샷으로 즐겨 사용하는 구종이다. 다만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성급하게 승부하러 가다 큰것을 얻어맞는 약점은 앞으로의 경험을 통해 보완해야할 점이다. 눈물이 너무 많아 ‘울보’ 라는 별명까지 있는걸 보면 귀여운 얼굴만큼이나 뭇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요건까지 갖췄다. 올 시즌 전 사토는 140km대 후반까지 구속을 떨어뜨려 제구력을 다잡는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아직은 광속구의 매력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듯 싶다. 야쿠르트의 미래라 불리는 사토의 성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앞으로 그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이나영, 소녀시대로 변신? 상큼한 마린룩 ‘눈길’

    이나영, 소녀시대로 변신? 상큼한 마린룩 ‘눈길’

    배우 이나영이 상큼한 마린룩을 선보였다. 드라마 ‘도망자’ 촬영 중인 이나영은 최근 일본 요코하마 항에서 극중 3각 애정구도를 펼치게 되는 다니엘헤니와 연기호흡을 맞췄다. 당시 촬영 장면을 담은 스틸컷이 29일 공개됐다. 스틸컷 속의 이나영은 크루즈 승무원복을 입고 상큼발랄한 마린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공개되는 스틸컷마다 카멜레온같이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온 이나영은 이날은 화이트 톤의 승무원복을 입고 심플하면서도 단정한 룩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도망자’로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되는 이나영의 마린룩이 공개되자 "소녀시대 뺨치게 깜찍하다" "유니폼이 너무 잘 어울린다"는 찬사가 이어졌다. 이나영과 호흡을 맞춘 다니엘헤니는 세련된 세미캐주얼룩으로 스타일리시함 속에 탄탄한 근육을 과시했다. 한편 ‘추노’의 곽정환 감독과 천성일 작가가 다시 호흡을 맞춘 ‘도망자’는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태국 홍콩 필리핀 등 아시아 전역에서의 해외촬영을 통한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할 예정이다. 사진 = 라온아이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악의 제국’ 요미우리, 드디어 무너졌다

    ‘악의 제국’ 요미우리, 드디어 무너졌다

    느긋하기만 했던 요미우리 자이언츠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그리고 4년연속 리그 우승을 장담했던 하라 타츠노리 감독의 얼굴엔 미소가 사라졌다. 요미우리가 올 시즌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기 때문이다. 전반기를 1위로 끝마친 요미우리는 후반기 첫경기(27일)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경기에서 3-10으로 패했고 한신은 요코하마 베이스타스를 5-2로 물리쳤다. 이로써 요미우리는 50승 38패(승률 .568)를 기록, 이날 승리한 한신(49승 1무 36패 승률 .576)에게 반게임차 뒤진 2위가 됐다. ‘악의 제국’ 요미우리의 2위 추락은 예상이 가능했던 수순이었다. 7월부터 붕괴되기 시작한 투수력은 시간이 지나도 개선될 가능성이 희박했기 때문이다. 요미우리는 3위 주니치에게도 2경기차로 쫓기고 있어 1위는 커녕 자칫 3위까지 추락할수 있는 상황이다. ‘안티 거인’ 팬들의 함성소리가 간사이 지역을 강타하고 있는 요즘, 요미우리의 부진 원인을 들여다 봤다. ◆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 팀 독주의 발목을 잡다. 지난해 리그 다승2위(15승) 투수인 딕키 곤잘레스의 올 시즌은 처참하다. 올해 선발로 등판한 17경기동안 그가 거둔 승수는 단 3승(9패, 평균자책점 5.88). 급기야 주니치전(27일)에서 채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4.2이닝) 7실점해 곧바로 2군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당했다. 1군에 등록할수 있는 외국인 선수 엔트리는 모두 4장. 요미우리는 곤잘레스의 2군행으로 현재 1군에는 레비 로메로, 마크 크룬,에드가 곤잘레스 3명만 남은 상태다. 2군으로 내려간 후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이승엽의 복귀소식은 요원하다. 토노 순을 제외하면 한경기를 믿고 맡길만한 투수가 없는것도 문제다. 급기야 요미우리는 올 시즌 2군에 머물렀던 토가노 마사후미를 라쿠텐으로 보내고 아사이 히데키(2008년 9승)를 데려왔다. 아사이의 영입은 절박한 요미우리 선발진의 고민을 대변해주고 있는 셈이다. 마크 크룬이 지키고 있는 뒷문도 걱정이다. 올 시즌(27일 기준) 크룬은 31경기에 등판해 성적은 16세이브(평균자책점 4.60)에 불과하다. 아직도 제구력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는 크룬은 특히 지난 7월 18일 경기(요코하마)에서 팀이 7-4로 이긴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하퍼에게 끝내기 만루홈런(4자책)을 얻어맞을 정도로 기복이 심하다. 지금과 같은 크룬의 페이스라면 내년시즌 요미우리에서 그의 얼굴은 다시보기 힘들 전망이다. ◆ 이해할수 없는 하라 감독의 선수기용 요미우리가 한신에게 패해 1위자리를 내줬던 27일 경기는 팀 성적 하락의 주범이 어디에 있는가를 잘 대변해 줬다. 사실 올 시즌 요미우리는 투수력에 비해 팀타선만큼은 최고수준이다. 특히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알렉스 라미레즈-아베 신노스케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는 막강함을 넘어 공포감이 들정도인데, 이 3명의 선수들이 3-5번 타순에 배치될때 그 위력은 배가된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하라 감독은 최근 2군으로 내려갔다 복귀한 카메이 요시유키를 5번타순에 그리고 아베를 6번타순에 집어넣는 모험을 감행했다. 결과는 대실패. 아베는 연일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현재 타율 .303(10위) 홈런 31개(3위) 타점 59개(7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다. 반면 카메이의 시즌 타율은 .167(162타수 27안타)로 최근 5경기 타율은 제로였다. 감독이 제정신이 아니고선 아베 대신 카메이를 5번타순에 넣는다는건 있을수 없는 일이다. 최근 몇년간 요미우리는 ‘위기’라는 단어와는 어울리지 않는 팀이었다. 투타 모두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어 사실 감독의 역할이 여타의 팀들에 비해 부각될 이유도 없었다. 하지만 이젠 요미우리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감독으로서의 역량은 팀이 잘나갈때보다는 위기가 찾아왔을때 도드라지는 법이다. 지금 요미우리의 위기는 곧 하라 감독의 위기라고 해도 무방하다. 전반기가 끝난 후 하라 감독은 요미우리 회장인 와타나베 쓰네오에게 무슨 보고를 올렸는지 그저 궁금할 뿐이다. ◆ 요미우리의 미래, 그리고 세스 그레이싱어 그동안 부상으로 팀을 떠나 있었던 그레이싱어가 최근 2군 연습경기에 참가했다. 그레이싱어의 연습경기 참가는 요미우리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를 얻은것과 같은데 그동안 고질적으로 그를 괴롭히던 오른쪽 팔꿈치는 수술로써 완쾌가 된 상황. 재활도 순조로웠다. 그레이싱어는 일본진출후 야쿠르트 시절을 포함해 3년동안 46승이나 올린 믿음직한 선발투수다. 요미우리는 그레이싱어의 1군 등판을 다음달 1일(히로시마전)로 정한 상태다.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팀 마운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 요미우리는 지난해 우승을 차지하면서 또다른 수확을 얻어낸 팀이다. 그동안 막대한 자금력으로 선수를 싹쓸이 한다는 비판에 시달렸지만 지난해 자체 육성군에서 키운 마츠모토 테츠야,야마구치 테츠야,위르핀 오비스포가 성장하며 그 비판에서 자유로울수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도 육성군 출신인 레비 로메로를 1군에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요미우리가 언제까지 육성군을 통한 선수보강을 할지는 장담하기 힘들다. 우승이 아니면 실패한 시즌으로 구분짓는 팀인지라 만약 올 시즌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다시 돈야구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올해로 요미우리와 계약기간이 끝나는 오가사와라 그리고 라미레즈의 나이를 감안하면 근시안적인 처방도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이다. 앞으로 10년연속 V10를 이어가겠다는 와타나베 회장의 말이 의미하는건 뭘까. 벌써 올해부터 고비가 찾아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도망자’ 마린걸 변신 이나영...제복입은 모습도 CF

    ‘도망자’ 마린걸 변신 이나영...제복입은 모습도 CF

    배우 이나영이 상큼 발랄한 크루즈 승무원복인 마린걸 패션을 선보였다.이나영은 최근 9월 방영을 앞두고 있는 KBS 2TV ‘도망자’ 촬영을 위해 일본 요코하마항에서 배우 다니엘 헤니와 연기호흡을 맞췄다. 화이트톤의 심플하면서도 단정한 마린룩에 승무원 모자까지 쓴 이나영의 모습은 마치 CF의 한 장면을 떠올릴 정도다.마린룩을 입은 이나영을 본 이들은 하나같이 ‘소녀시대 뺨치게 깜찍하다’, ‘유니폼이 너무 잘 어울린다’ 등의 찬사를 쏟아냈다는 게 ‘도망자’ 제작진이 들려준 후문이다. 또 제작진에 따르면 현지에는 이나영 다니엘 헤니 등의 배우들이 등장하자 이를 구경하기 위해 일본 팬들이 대거 몰려들어 한류드라마의 인기뿐만 아니라 ‘도망자’의 인기를 미리 예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나영 사진 외에도 공개된 사진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세미 캐주얼을 입은 다니엘 헤니는 강한 카리스마를 풍기고 있어 그의 캐릭터를 짐작케 한다.한편 KBS 2TV 드라마 ‘추노’의 곽정환 PD와 천성일 작가가 다시 호흡을 맞춘 ‘도망자’는 일본, 태국, 홍콩, 필리핀 등에서 해외촬영을 통해 화려한 볼거리를 담을 예정이다.사진 = 라온아이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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