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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두 골 차 열세 딛고 고베 격파… ACLE 8강 진출

    광주, 두 골 차 열세 딛고 고베 격파… ACLE 8강 진출

    광주FC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K리그1의 자존심을 살렸다. 광주는 1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ACLE 16강 2차전 안방경기에서 빗셀 고베(일본)를 3-0으로 이겼다. 지난 5일 1차전 원정경기에서 고베에 0-2로 패했기 때문에 세 골 차이 이상 승리를 거둬야만 했던 광주는 합계점수 3-2로 고베를 꺾으며 8강에 진출했다. 광주는 ACLE에 함께 도전했던 울산HD와 포항 스틸러스가 모두 16강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유일하게 8강까지 올라섰다.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서 8강에 오른 첫 시·도민구단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지난 시즌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우승팀 고베를 상대로 한 승리여서 더 남달랐다. 광주는 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박태준의 크로스가 문전에서 고베 수비진과 경합하던 박정인 머리로 연결되면서 골키퍼 키를 넘겨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아 8강 진출이 힘들어 보이던 후반 40분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아사니가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모두가 승부차기를 떠올리던 연장 후반 13분에는 또다시 아사니가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고베를 무너뜨렸다. 이날 두 골을 넣은 아사니는 ACLE 무대 9득점으로 리야드 마레즈(알아흘리), 렘 알도사리(알힐랄), 안데르송 로페스(요코하마)와 득점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 인간이 만든 쓰레기, 인류를 다시 위협하다

    인간이 만든 쓰레기, 인류를 다시 위협하다

    인류가 살고 있는 지구를 위협하는 요인엔 여러 가지가 있다. 지구 바깥에서 날아오는 소행성이나 혜성 같은 것도 있지만 인류에게 ‘현존하는 가장 직접적인 문제’는 다름 아닌 인간이 만들어 낸 것들이다. 지구온난화와 미세플라스틱이 바로 그것이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영국 버밍엄대 공동 연구팀은 대기 중 온실가스가 증가하면 금세기 말까지 지구 주변을 돌 수 있는 위성의 총개수가 현재 수용 능력의 최대 66%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환경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지속가능성’ 3월 11일 자에 실렸다. ●CO2가 대류권 밀어 대기권 얇아져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대기권은 대류권-성층권-중간권-열권으로 구분된다. 인공위성은 지표 위 250㎞ 상공에서 수십만㎞까지 폭넓은 영역에 분포한다. 250~2000㎞ 범위의 저궤도에 가장 많은 위성이 분포하고 있으며 우주왕복선과 국제우주정거장(ISS) 궤도 역시 지상 400㎞의 저궤도에 위치한다. 앞선 연구들에선 대기 중 온실가스가 증가하면 지상 50㎞에서 85㎞의 중간권과 지상 85㎞부터 600㎞까지 열권이 수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가 대류권을 밀어 올리면서 성층권 이상 대기권이 얇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수축 현상이 지구 궤도 공간의 밀도를 낮추면서 대기와의 마찰을 줄여 우주 쓰레기가 궤도에 남아 있는 시간을 길게 만든다는 점이다. 현재 지구 중간권 이상의 공간을 돌고 있는 위성이 증가하는 만큼 우주 쓰레기도 늘어나 새로운 위성 활용 공간이 축소된다. ●대기 마찰 줄면서 우주 쓰레기 늘어 실제로 연구팀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보고서를 근거로 한 여러 시나리오를 통해 2100년까지 지구 궤도에 지속 가능하게 유지될 수 있는 위성 숫자를 추정했다. 그 결과 현재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더 증가하는 SSP5~8.5 시나리오에서는 2100년까지 저궤도에서 지속 가능하게 관리할 수 있는 최대 위성 수가 지금보다 50~66% 줄어들게 된다. 이는 2500만~4000만개의 위성에 해당한다. 연구를 이끈 리처드 리나레스 MIT 교수(천체역학)는 “이번 연구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이 지구 기후뿐만 아니라 우주 활용 기회를 늘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강조했다. ●플라스틱 노출 땐 항생제 내성 심해져 그런가 하면 미국 보스턴대 의대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박테리아는 감염 치료에 쓰이는 다양한 항생제에 내성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응용·환경 미생물학’ 3월 11일 자에 발표했다. 매년 항생제 내성 감염과 관련된 사망자는 전 세계적으로 49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박테리아에 내성이 생기는 것은 약물 오남용 문제도 있지만 박테리아가 복제되는 미세 환경의 영향이 더 크다. 이에 연구팀은 가장 흔한 박테리아인 대장균(E. coli)이 미세플라스틱에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어떻게 반응하는지 실험했다. 그 결과 박테리아 표면에 미세플라스틱이 붙어 일종의 ‘바이오필름’이 형성된다. 이 바이오필름을 항생제가 뚫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무하마드 자만 보스턴대 의대 교수(의생명공학)는 “플라스틱은 무생물이지만 환경 적응력이 매우 높은 물질”이라며 “박테리아 표면에 붙은 미세플라스틱은 항생제를 흡수해 약효를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 한국 대기질, 138개국 중 59번째…“중국발 미세먼지 탓”

    한국 대기질, 138개국 중 59번째…“중국발 미세먼지 탓”

    한국의 대기질이 지난해 세계 138개국 중 59번째로 나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전 조사에서는 134개국 중 50번째였다. 스위스 대기질 분석업체 ‘아이큐에어’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4 기준 연례 세계 대기질 보고서’를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한국은 이 보고서에서 세제곱미터(㎥)당 17.0마이크로그램(㎍)의 미세먼지(PM 2.5 기준) 농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1.4% 감소한 것이지만, 세계보건기구(WHO)가 안전하다고 판단한 수치(5㎍/㎥)보다는 약 3.4배 높다. WHO 기준을 만족하는 대기질을 가진 나라는 호주와 바하마, 바베이도스, 에스토니아, 그레나다, 아이슬란드, 뉴질랜드 등 7개국뿐이었다. 반면 대기질이 가장 나쁜 나라는 아프리카의 차드(91.8㎍/㎥)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콩고민주공화국, 인도 순이다. 이 중 차드는 사하라 사막에서 불어오는 모래 먼지바람의 직격탄을 맞는 곳으로 직전 조사에서는 데이터 부족으로 순위에서 빠졌다. 한국이 속한 동아시아에서는 중국(31.0㎍/㎥)의 대기질이 가장 나빴다. 2017년부터 세계 대기질을 평가해온 아이큐에어는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 대기오염의 주원인에 대해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으로 보인다고 전하면서도 “미세먼지 중 일부는 자연적으로 발생하지만, 상당 부분은 산업 활동과 에너지 생산으로 인한 배출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17.5㎍/㎥)은 세계 수도 중 49번째로 대기질이 나빴다. 이는 다만 전년 대비 9.3% 감소한 수치다. 한국 주요 도시 중에서는 대전(12.4㎍/㎥)의 대기질이 가장 좋았고 인천(19.1㎍/㎥)이 가장 나빴다. 아이큐에어는 이번 보고서가 138개국(8954개 장소)에 설치한 대기질 감시 시스템 4만여개를 가동해 도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프리카의 경우 인구 370만명당 대기 분석 시스템 1개가 가동되는 등 세계 다른 지역과 균등하게 관찰하는 것이 아니므로 실제 대기 오염 수준은 더 심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파편이 별똥별처럼…‘머스크의 화성탐사선’ 시험비행 또 실패 [포착]

    파편이 별똥별처럼…‘머스크의 화성탐사선’ 시험비행 또 실패 [포착]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6일(현지시간) 달·화성 탐사 우주선 ‘스타십’의 8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에 도전했으나 또다시 실패로 끝났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후 5시 30분쯤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 발사 과정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에 생중계됐다. 스타십은 발사 3분 만에 1단 로켓 부스터와 순조롭게 분리했다. 재사용할 수 있는 이 로켓 부스터는 지상 발사대 ‘메카질라’로 복귀해 거대한 젓가락 같은 로봇 팔에 안착했다. 이 기술은 이번 발사까지 총 3번째 성공이다. 그러나 인도양을 향해 지구 저궤도로 날아가던 스타십은 발사 약 10분 만에 교신이 끊겼다. 시험비행을 중계한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은 스타십이 안타깝게도 자세 제어 기능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이후 스페이스X는 공식 엑스(옛 트위터)에 “스타십이 상승 연소 중에 ‘의도하지 않은 갑작스러운 분해’(RUD)를 겪었다”며 “오늘의 비행이 스타십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적 교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RUD’는 스페이스X가 폭발 대신 사용하는 용어다. 이는 스페이스X가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우주선을 자동으로 폭발시키도록 설계한 비행 종료 시스템을 작동시켰다는 것을 시사한다. 실제 소셜미디어(SNS)에는 이 우주선의 파편들이 플로리다 남부와 바하마 인근 하늘에서 떨어지며 별똥별처럼 빛나는 모습이 다수 올라왔다. 이날 스페이스X는 안전 당국과 협력해 사전 계획된 비상 대응을 시행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다른 항공기들의 안전을 우려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포트로더데일, 팜비치, 올랜도 등 4개 공항발 항공기 이륙을 오후 8시까지 중단시켰다. 앞서 스페이스X는 1월 16일 7차 시험비행에서도 발사 8분 30초 만에 실패로 끝났다. 당시 카리브해 섬 위로 우주선 파편이 쏟아졌는데 실패 원인은 연료 누출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의 성능 향상을 위해 광범위한 업그레이드를 하는 과정에서 일부 결함이 불거졌다면서 이후 문제점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 기업은 3일 스타십의 8차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시도했다가 발사대에서 기체의 일부 문제로 초읽기 40초를 남겨두고 발사 중단하기도 했다. 스타십의 2단부인 우주선은 길이 52m, 지름 9m로 내부에 사람 100명과 화물을 적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이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1단부의 역대 최강 로켓 슈퍼헤비(길이 71m)와 합체하면 발사체 총길이는 123m에 달한다. 6차 시험비행 때까지 스타십 우주선의 길이는 50m였으나, 7차 비행 전에 우주선의 추진제 용량을 25% 늘린다는 목표로 추진 시스템을 재설계하면서 우주선은 약 2m 길어졌다.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은 사람이 타지 않은 무인 비행으로 이뤄진다.
  • 트럼프 “끝장난다” 위협 안 통했나…하마스 “인질 죽음 초래할 뿐”

    트럼프 “끝장난다” 위협 안 통했나…하마스 “인질 죽음 초래할 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쟁의 휴전 합의를 이행하지 않으면 남은 인질들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마스 무장조직 알카삼여단의 아부 오베이다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우리는 생존 인질들의 ‘생명의 증거’를 갖고 있다”며 “하지만 이는 전쟁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고 이스라엘 와이넷, dpa통신 등이 보도했다. 오베이다 대변인은 이어 “우리에 대한 (이스라엘)공격의 확대는 인질의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하마스 위협 발언을 내놓은 데 “이는 약함과 굴욕감을 반영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에 대해선 “우리에 대한 침공을 재개하려 미국의 지지를 구하며 합의 이행을 계속 피하고 있다”며 “적들의 전쟁 위협은 그들 자신을 실망하게 하는 것으로 이어질 뿐”이라고 덧붙였다. 하젬 카셈 하마스 대변인도 별도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 탓에 휴전 합의와 관련한 문제가 복잡해진다”며 “점령군(이스라엘)이 조건을 이행하지 않도록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지금 당장 모든 인질을 석방하고 당신들이 죽인 사람들의 시신을 모두 당장 돌려보내지 않으면 끝장난다”고 위협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한 1단계 휴전은 42일 만인 지난 1일 만료됐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는 양측이 약 50일의 휴전 연장에 합의하면 이 기간에 하마스가 즉시 남은 인질의 절반을, 영구 종전에 합의하면 나머지를 석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스라엘은 2일부터 가자지구 구호품 반입을 막고 하마스에 휴전 연장안 수용을 압박하고 있지만, 하마스는 애초 합의대로 인질 전원 석방과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를 골자로 하는 휴전 2단계로 넘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백악관은 전날 가자지구 휴전 연장과 관련해 하마스와 직접 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 미국은 그동안 테러조직과 직접 접촉하지 않는다는 정책에 따라 1997년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하마스와의 접촉을 피해 왔다. 그러나 미국과 하마스의 이번 대화는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할 경우 상대를 가리지 않고 대화하는 ‘트럼프식 외교’의 단면을 보여준 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위트코프 특사는 휴전 협상차 카타르 총리를 만나기 위해 이번 주 도하를 찾을 예정이었으나 하마스와의 협상에서 별다른 진전이 없자 출장을 취소했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가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에 밝히기도 했다. 현재 가자지구에 남아 있는 인질은 총 59명이다. 이스라엘 정보 당국은 인질 중 35명은 사망했고 미국 시민권자인 에던 알렉산더(21)를 포함해 24명이 생존한 상태라고 판단한다.
  • “인질 석방 안 하면 죽는다”… 하마스에 최후통첩 날린 트럼프

    “인질 석방 안 하면 죽는다”… 하마스에 최후통첩 날린 트럼프

    도하에서 비밀리에 접촉 사실 밝혀“지금이 떠날 시점… 아직 기회 있다”억류 후 풀려난 8명 만나 총력 다짐아랍연맹 ‘자체 가자 재건안’은 거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종전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마이웨이’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등 아랍국가가 참여하는 530억 달러(약 76조원) 규모의 재건 계획을 거부한 데 이어 ‘미국은 테러단체와 협상하지 않는다’는 금기를 깨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직접 인질 협상까지 벌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하마스를 향해 인질과 시신을 송환하지 않으면 “죽음을 맞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는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하마스에 억류돼 삶이 파괴됐다 풀려난 인질을 직접 만났다”면서 “마지막 경고다. 지금이 가자지구에서 떠날 시점이며 아직 기회가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통첩은 이날 미 정부가 하마스와 비밀리에 인질 석방을 논의한 사실을 인정한 뒤 나왔다. 미국은 1997년 하마스를 테러단체로 지정한 뒤 직접 접촉한 적이 없었다. 이번 접촉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대화 상대를 가리지 않는 ‘트럼프식 외교’가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하마스 간 첫 접촉은 지난달 카타르 도하에서 이뤄졌다. 미국에서는 인질 문제 담당 특사인 애덤 볼러가 참여했다. 하마스는 2월 15일 인질로 잡고 있던 이스라엘계 미국인 사기 데켈 첸을 석방했다. 현재 하마스는 미국인 이선 알렉산더와 시신 4구를 억류하고 있다. 이스라엘인 부모를 둔 알렉산더는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2023년 하마스 공격 당시 가자지구 국경에서 군 복무를 하다가 인질이 됐다. 이날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에서 인질로 억류됐다가 풀려난 8명을 만났다”며 “대통령은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고 밝혔다. 하마스에게서 풀려난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생명을 구하는 사람은 온 세상을 구하는 것이다”라고 쓰인 명판을 선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등 아랍국가가 참여하는 53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재건 계획을 거부했다. 여기에는 가자지구를 지배하는 하마스를 제거하는 내용이 담겨 있지 않다. 대신 아랍권은 팔레스타인 관료로 구성된 과도 정부가 통치하는 안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하마스를 완전히 제거하겠다’는 이스라엘의 의지를 반영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트럼프, 하마스에 최후통첩 “너희 다 죽는다…인질 모두 석방하라” [핫이슈]

    트럼프, 하마스에 최후통첩 “너희 다 죽는다…인질 모두 석방하라”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향해 가자지구에 억류된 모든 이스라엘·미국인 인질을 즉시 석방하지 않으면 죽는다고 최후통첩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샬롬 하마스’(Shalom Hamas)는 안녕(Hello)과 작별(Goodbye)을 의미한다. 당신들은 선택할 수 있다”며 “나중이 아닌 지금 당장 모든 인질을 석방하고 당신들이 죽인 사람들의 시신을 모두 당장 돌려보내지 않으면 끝장난다”고 위협했다. 또 “병적이고 뒤틀린 사람들만이 시신을 보관한다더니, 당신들이 병적이고 뒤틀렸다”며 “나는 이스라엘이 임무를 완수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무기)을 보내겠다. 내 말대로 하지 않으면 하마스 일원 한 명도 안전하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하마스에 억류돼 삶이 파괴됐다 풀려난 인질들을 직접 만난 사실을 전하면서도 하마스 지도부에 “마지막 경고다. 지금이 가자지구를 떠날 때이며, 아직 기회가 있다”고도 했다. 가자지구 주민을 향해서도 “아름다운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인질을 붙잡고 있으면 그렇지 않다. 당신들이 죽는다”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현명한 결정을 내려라. 지금 인질을 석방하지 않으면, 나중에 큰 대가를 치를 거다(THERE WILL BE HELL TO PAY LATER)”고 밝혔다. 美, 하마스 테러조직 지정 후 처음 직접 대화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최후통첩은 이날 미국 정부가 하마스와 비밀리에 인질 석방 문제를 두고 직접 대화를 해온 사실이 공식 확인된 직후 나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현재 대화와 논의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억류 중인) 미국인들의 생명이 걸려 있다”며 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대신 그는 “미국 국민에게 최선의 이익이 되는 일을 할 목적으로 전 세계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은 대통령이 미국 국민을 위해 옳은 일을 하기 위한 선의와 노력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레빗 대변인은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물이 올라온 직후 성명을 내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가자지구에서 인질로 억류됐다가 최근 풀려난 인질 8명을 백악관에서 만났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경청했고 그들은 모든 인질이 풀려나도록 변함없이 노력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고마움을 표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인질 문제 담당 트럼프 대통령 특사인 애덤 볼러와 하마스 관계자들이 최근 수 주 동안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접촉해왔다고 보도했다. 하마스도 인질 석방과 관련한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확인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팔레스타인 소식통은 BBC방송에 “하마스와 미국 관리 사이에 직접적인 회담이 두 차례 있었고, 그전에도 여러 번 소통이 있었다”고 전했다. 악시오스는 볼러 특사의 임무가 인질 석방인 만큼 하마스와의 이번 대화는 부분적으로 가자지구에 억류된 미국 국적자의 석방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모든 생존 인질을 석방하고 이스라엘-하마스 간 장기적인 휴전을 끌어내는 문제 등 보다 넓은 범위의 의제도 논의됐다고 전했다. 또 미국 정부는 하마스와의 회담 이전에 이번 대화의 가능성에 대해 이스라엘과 협의하긴 했다고 알려졌다. 다만 이스라엘이 이번 회담의 일부 내용을 다른 경로를 통해 알게 됐다는 점에서 이스라엘의 사전 동의를 얻지는 않은 것 같다고 악시오스는 짚었다. 이에 대해 레빗 대변인은 미국-하마스 직접 대화와 관련해 미국은 이스라엘과 협의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1단계 휴전 만료…휴전 연장 수용은 아직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한 1단계 휴전이 42일 만인 지난 1일 만료된 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담당 특사는 양측이 약 50일의 휴전 연장에 합의하면 이 기간에 하마스가 즉시 남은 인질의 절반을, 영구 종전에 합의하면 나머지를 석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스라엘은 2일부터 가자지구 구호품 반입을 막고 하마스에 휴전 연장안 수용을 압박하고 있지만, 하마스는 애초 합의대로 인질 전원 석방과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를 골자로 하는 휴전 2단계로 넘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위트코프 특사는 휴전 협상차 카타르 총리를 만나기 위해 이번 주 도하를 찾을 예정이었으나 하마스와의 협상에서 별다른 진전이 없자 출장을 취소했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가 악시오스에 밝혔다. 현재 가자지구에 남아 있는 인질은 총 59명이다. 이스라엘 정보 당국은 인질 중 35명은 사망했고 미국 시민권자인 에던 알렉산더(21)를 포함해 24명이 생존한 상태라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미국은 그동안 테러조직과 직접 접촉하지 않는다는 정책에 따라 1997년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하마스와의 접촉을 피해 왔다. 그러나 미국과 하마스의 이번 대화는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할 경우 상대를 가리지 않고 대화하는 ‘트럼프식 외교’의 단면을 보여준 일로 평가된다.
  • “산부인과 자리 없어요”…전쟁 중인데 출산율 급증 ‘깜짝’ 무슨 일

    “산부인과 자리 없어요”…전쟁 중인데 출산율 급증 ‘깜짝’ 무슨 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등과 17개월째 전쟁을 이어오고 있는 이스라엘에서 ‘베이비붐’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출산 급증은 전쟁이 끝난 후에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이 같은 상황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인구 당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출생아는 약 18만 1000명으로 2023년 17만 2500명보다 4.9% 늘었다고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월별로 보면 출생아는 지난해 8~10월에 집중됐다. 특히 9월에는 출생아가 총 1만 5968명을 기록해 전년 동월보다 7.3% 뛰었다. 임신 기간을 고려하면 지난해 9월 출산한 여성 대부분은 전쟁 발발 직후인 2023년 11월~2024년 1월 임신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와이넷은 분석했다. 와이넷은 통계상 올해 2월까지도 출산 증가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전국의 산부인과 병동이 가득 차고 있고 일부는 이를 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국에서 나타난 ‘베이비붐’ 현상에 비교한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언론 하레츠도 보험당국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9~11월 이스라엘 출생아가 총 4만 974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의료기업 레우미트 헬스케어의 실로모 윙커는 전쟁 후 출산 급증은 국제적으로 나타나는 보편적 현상이며 1973년 제4차 중동전쟁 때에도 마찬가지였다고 짚었다. 다만 “베이비붐은 통상 전쟁이 끝난 후에 일어난다”며 최근 출산 급증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스라엘은 초정통파 유대교인 하레디 등이 자녀를 많이 두는 영향으로 출산율이 높은 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22년 이스라엘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자녀 수)은 약 2.9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OECD 평균은 1.5명, 최저는 한국 0.7명이었다. 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휴전 연장 협상이 교착되면서 가자지구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3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주둔 중인 자국군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곳곳을 공습해 2명이 숨졌다. 이스라엘 극우파는 전쟁을 재개하라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연일 압박하고 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단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의 드론 공격으로 2명이 숨졌다. 가자지구 민방위국은 남부 칸유니스에서도 이스라엘군의 포격과 총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지난 1월 합의한 42일간의 1단계 휴전은 지난 1일 만료됐다. 이에 이스라엘은 지난 2일 오전부터 가자지구 구호품 반입을 차단하고 1단계 연장안을 받아들이라고 압박하고 있다.
  • 아랍연맹, 77조원 규모 ‘가자 재건안’ 채택… ‘트럼프 구상’에 맞대응

    아랍연맹(AL)이 4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특별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구상’에 맞설 자체 재건 계획을 채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집트 제안에 따르면 가자지구 재건에는 5년간 총 530억 달러(약 77조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됐다. 첫 6개월 동안은 가자지구에 중장비를 들여 건물 잔해를 치우고 임시 주택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년간 주택 20만 가구를 건설하고 마지막 단계인 2년 반 동안 추가 주택 20만 가구와 공항을 세운다는 구상이다. 재건 기간 아랍 국가들이 재건을 주도하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에 관리 권한을 넘겨주게 된다. 재원 마련을 위해서는 세계은행(WB)이 감독하는 신탁기금이 조성된다. 이집트는 유엔 평화유지군 배치도 초안에 포함했다가 최종안에서는 뺀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주최자인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비롯해 하마드 빈 이사 알할리파 바레인 국왕 등 중동·북아프리카의 지도자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참석했다. 시시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국가를 재건할 권리를 지키고 그들의 땅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PA와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 안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마무드 아바스 PA 수반은 회의에서 “PA는 팔레스타인 영토의 유일한 합법적 통치·군사 주체”라며 “여건이 된다면 대통령 및 의회 선거를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반면 이스라엘 외무부는 “부패와 테러 지원 문제를 가진 PA와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계속 의존하는 방안”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아이디어를 장려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가자지구 주민 200만명을 이주시킨 뒤 이 지역을 ‘중동의 리비에라(지중해 휴양지)’로 개발하는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이번 정상회의에 중동의 ‘큰손’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정상이 불참한 것은 자금 조달 문제와 하마스에 대한 견해차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 “트럼프, 가자 점령 안 돼”…아랍연맹, ‘77조원 자체 재건계획’ 채택

    “트럼프, 가자 점령 안 돼”…아랍연맹, ‘77조원 자체 재건계획’ 채택

    아랍연맹(AL)이 4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특별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구상’에 맞설 재건 계획을 채택했다고 AP·AFP·알자지라 통신 등이 보도했다. 주최자인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회의 후 자국이 내놓은 가자지구 재건 구상을 22개 회원국이 수락했다고 밝혔다. 엘시시 대통령은 이 계획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국가를 재건하고 그들의 땅에서 살아갈 권리를 보장하리라 본다”며 “그들과 협력해 가자지구를 통치할 독립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가자지구 재건을 논의할 국제회의를 유엔과 협력해 이집트에서 개최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자지구 재건에 총 77조원 투입 이날 채택된 계획안에는 가자지구 재건에 5년간 총 530억 달러(약 77조원)를 투입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첫 6개월 동안(초기 회복 단계·30억 달러) 폭발물과 건물 잔해를 치우고 평균 6명이 살 수 있는 임시 주택을 20만호를 지어 120만명을 수용한다. 초기 단계를 마무리하면 파손 주택 6만호(36만명 거주)를 복구하는 작업으로 재건 1단계에 들어간다. 200억 달러를 들여 2년 동안 추진하는 1단계에는 주택 복구를 완료하고 전기·통신 등 필수 기반 시설도 설치한다. 또 농경지 2만 에이커(약 2450만 평)를 개간한다. 이어 2년 반 동안 재건 2단계 과정을 시작한다. 추가로 주택을 20만호 건설하고 산업지대 600에이커(약 74만 평), 항구와 공항을 세울 계획이다. 예산은 300만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재건 기간 아랍 국가가 참여하는 독립 위원회가 인도주의적 지원을 감독하는 등 가자지구 지역 문제를 관리하다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에 이를 넘겨주게 된다. 재원 마련을 위해서는 세계은행(WB)이 감독하는 신탁기금이 조성된다. 이집트는 유엔 평화유지군 배치도 초안에 포함했다가 최종안에서는 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초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 200만명을 이집트나 요르단 등 주변국으로 이주시키고 가자지구를 미국이 장악해 휴양지로 탈바꿈해놓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아랍 국가들은 가자지구 주민의 주거권 보장을 전제로 대안 계획을 논의해왔다. 이집트 제안에 PA·하마스 환영, 이스라엘 반대마무드 아바스 PA 수반은 회의에서 이집트 제안을 환영하며 “여건이 된다면 대통령·의회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PA는 팔레스타인 영토의 유일하게 합법적인 통치·군사 주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성명에서 전후 위원회 구성 등을 포함한 이집트의 제안을 반긴다며 아바스 수반이 언급한 선거 역시 환영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스라엘 외무부는 “아랍연맹 선언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2023년 10월 7일 이후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부패와 테러 지원 문제를 가진 PA와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계속 의존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아이디어로 가자 주민들이 자유 의지에 따라 선택할 기회가 생겼으며, 이를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그간 전후 가자지구 통치에 PA나 하마스가 참여하는 데 반대해왔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구상에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시리아 임시 대통령, 아랍무대 데뷔…사우디·UAE 정상 빠져 회의에는 하마드 빈 이사 알할리파 바레인 국왕 등 중동·북아프리카의 지도자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참석했다. 지난해 말 반군을 이끌고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축출한 뒤 권력을 잡은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도 주최국 이집트의 초청으로 아랍연맹 무대에 데뷔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대신 파이살 빈파르한 알사우드 외무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도 셰이크 무함마드 빈자이드 알나하얀 대통령이 아닌 무함마드 빈자이드 알나하얀 외무장관이 대신 참석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지도자들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엘시시 대통령 등은 무함마드 왕세자의 초청으로 사우디에 모여 이집트 제안을 미리 듣고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이와 관련해 AP는 이번 정상회의에 중동의 ‘큰손’ 사우디와 UAE 정상이 빠진 점에 주목했다. 재건 자금을 조달하려면 부국인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다. 블룸버그도 가자지구 통치, 역내 안보, 하마스의 미래 등 핵심 사안에서 아랍연맹 회원국 간 견해차가 크다며 제안 추진이 여러 장애물을 맞닥뜨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 ‘반미’ 외치던 정치인, 자녀는 美 시민권자…이란 부통령 사의 [핫이슈]

    ‘반미’ 외치던 정치인, 자녀는 美 시민권자…이란 부통령 사의 [핫이슈]

    중동의 대표적인 반미 국가인 이란의 부통령이 사의를 밝혔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자녀 때문에 거센 비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3일(현지 시각)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부통령이 자녀의 미국 시민권자 논란이 불거지자 사의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자리프 부통령은 두 자녀를 뒀으며, 자녀들은 모두 그가 미국 유엔대표부에 근무하던 시절 태어나 미국에서 출생 시민권을 받았다. 이란 내 강경파 정치인들은 미국 시민권자 자녀를 둔 공직자를 부통령으로 임명한 것이 현행법 위반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란은 공직자의 자녀가 외국 국적을 가진 경우 부모의 공직 임용을 제한하기 때문이다. 그러자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자녀가 비자발적으로 외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 부모의 공직 수행에는 문제가 없도록 하는 법 개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페제시키안 행정부는 법 개정안과 관련해 공직자 임용 기준을 완화하고 국제적 경험을 가진 인재들의 참여를 촉진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으나, 반대파에 부딪혀 통과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앞서 자리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에도 사의를 표명했다가 이를 철회하고 복귀했었다. 당시 그는 내각에 여성 장관이 적다는 이유를 들었으나, 이란 정계에서는 자녀의 시민권 문제가 사의 표명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 자리프 부통령은 약 7개월 만에 또다시 사의를 밝히며 “나와 내 가족은 가장 끔찍한 모욕과 위협을 겪었으며, 이는 40년간 공직 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토로했다. 이어 “정부에 대한 추가 압박을 막으려면 대학으로 돌아가라는 사법부 수장의 조언을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부통령의 사의를 수용할지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자리프 대통령은 2015년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당시 외무장관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와 협상을 이끈 상징적 인물이다. 당시 서방과 타결한 핵 합의에 따라 이란은 국제 제재 해제를 조건으로 자국의 핵 개발을 제한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2018년 미국이 일방적으로 이란 핵 합의를 탈퇴하고 이란의 원유 수출을 겨냥한 강력한 경제 제재를 시작하며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됐다. 개혁 성향의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난해 7월 30일 취임한 직후 자리프를 전략 담당 부통령으로 임명하고 그에게 국가 운영과 관련해 큰 역할을 맡겼다. 이후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와 협상을 통해 새로운 협정을 끌어낼 수 있다면 핵 프로그램을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쳐 왔다. 자리프 부통령은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이란은 핵무기를 추구한 적이 없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이번에는 더 진지하고 현실적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란과 미국은 1980년 4월 이후 공식적인 외교 관계를 맺지 않고 있으며,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이 꾸준히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을 이어가면서 갈등이 고조됐다.
  • “군대 안 갈래”… 이스라엘 징집 반대 시위

    “군대 안 갈래”… 이스라엘 징집 반대 시위

    이스라엘 초정통파 유대교 신자들이 2일(현지시간) 고속도로를 막고 징집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6월 대법원은 80년 가까이 이어진 초정통파의 병역면제를 금지한다고 판결해 올해 초 첫 입대가 실시됐다. 하마스와 전쟁을 벌인 이스라엘은 그동안 군 복무 대신 종교학교에 다녔던 초정통파까지 징집하는 등 병역 자원 확충에 나섰다. 브네이 브락 AP 뉴시스
  • 가자지구 휴전 깨지나… 이스라엘, 구호품 막고 전력 차단 ‘협박’

    가자지구 휴전 깨지나… 이스라엘, 구호품 막고 전력 차단 ‘협박’

    美·이, 유월절까지 7주 연장 제안에하마스 “2단계 시행 보장 없다” 거절가자 드론 공습 재개… 팔서 2명 사망네타냐후, 모든 물자 반입 중단 선언식품값 2배 폭등해 주민 고통 가중 이스라엘이 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구호품 반입을 중단한 데 이어 전력 차단과 전쟁 재개까지 언급하며 하마스 압박에 나섰다. 지난 1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협정 1단계가 끝났지만 휴전 연장에 합의하지 못해 일시적인 중동 평화가 흔들리고 있다. 양측은 공식적으로 휴전이 끝났다고 선언하진 않았으나 이날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하눈에 이스라엘의 드론 공습이 재개돼 2명의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발생했다. 베냐민 네타냐후(사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 협상 1단계가 종료되고 하마스가 미국이 제시한 협상안을 수락하지 않아 가자지구로의 모든 물자 유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는 또 가자지구로 가는 인도적 물품이 테러리스트의 손에 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제안한 임시 휴전 연장안은 4월 19일 유월절이 끝날 때까지 7주간 휴전을 연장하고, 생존 인질과 시신의 절반은 2단계 휴전 첫날 풀려난다는 것이다. 영구적 휴전이 이뤄지면 남은 인질 모두 풀려난다는 조건이다. 하마스는 지원 중단에 강하게 반발했으며 국제사회도 구호품 중단 조치를 비판했다. 하마스는 “인도적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싸구려 협박이자 전쟁범죄”라며 즉시 영구적 휴전을 보장하는 2단계 협상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마스는 영구 휴전, 남은 모든 생존 인질 석방,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철수 등의 내용이 담긴 휴전협정 2단계가 시행되지 않는다면 위트코프 특사의 휴전 연장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이 구호품 반입을 중단하자 가자지구의 식료품값은 2배 이상 폭등했다. 가자 주민 무함마드 알다이리는 아랍권 알자지라 방송에 “아침에 설탕값이 5셰켈(약 2000원)이었는데 이스라엘의 지원 중단 조치 발표 이후 10셰켈(4000원)이 됐다”고 호소했다. 이집트, 카타르, 요르단 등 아랍권은 이스라엘의 조치가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했지만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휴전협정 1단계는 끝났고 공짜 음식은 없다는 원칙을 지킬 뿐”이라고 반박했다. 사르 장관은 구호품 중단은 미국과 전적으로 합의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해체 없이는 영구 휴전에 이르는 휴전협정 2단계를 시행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익명의 이스라엘 정부 관리는 뉴욕타임스(NYT)에 “하마스는 전쟁 종식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소수의 인질만 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현재 하마스가 붙잡고 있는 인질이 생존자 24명과 사망자 35명 등 59명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1월 19일 시작된 휴전협정 1단계에서는 25명의 이스라엘 인질과 8구의 시신이 돌아왔으며 2000여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가 풀려났다.
  • “역겹고 충격”… 트럼프 ‘가자 개발’ 역풍

    “역겹고 충격”… 트럼프 ‘가자 개발’ 역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향락으로 넘치는 ‘호화판 리조트’ 광고처럼 꾸민 영상을 공개해 비판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주민을 주변 국가로 내쫓은 뒤 해변을 ‘중동의 리비에라(지중해 휴양지)’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트루스소셜 계정에 가자 해변 개발 구상을 인공지능(AI)으로 합성한 35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누가 영상을 만들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영상을 보면 콘크리트 잔해에서 놀던 아이들이 동굴을 빠져나와 바닷가에 마천루가 즐비한 ‘트럼프 가자’를 만난다. 트럼프 대통령의 심복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중동 음식 ‘후무스’를 먹고 공중에 돈을 뿌린다. ‘트럼프 가자’ 영상의 마지막은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해변에서 칵테일을 즐기는 장면이다. 영상의 배경으로 나오는 노래 가사 역시 ‘트럼프가 당신을 자유롭게 한다/터널과 공포는 없다/트럼프 가자가 최고’ 등으로 낯뜨거운 찬양 일색이다. CNN은 하마스가 해당 영상을 두고 “가자지구를 사람이 없는 땅으로 묘사해 인종 청소를 정당화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심지어 일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조차도 “역겹고 충격적이다”, “황금 동상은 두렵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존경을 잃었다” 등 비판적인 댓글을 달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재건 계획이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자 최근 “효과가 있는 계획일 뿐이며 강요하지 않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하지만 ‘트럼프 가자’ 영상을 게시한 것은 자신의 제안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 “미국이 점령한 가자지구”…트럼프가 공개한 ‘AI 영상’ 논란

    “미국이 점령한 가자지구”…트럼프가 공개한 ‘AI 영상’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클럽에서 아랍계 여성과 춤추고 해변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중으로 돈을 흩뿌리며 어깨를 들썩인다. 아이들도 하늘에서 떨어지는 돈을 향해 손을 뻗는다. 최소 3~5년 안에 완성될 미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한 모습이라고 하지만, 현실성은 없어 보인다. 미 NBC 방송, 영국 더타임스 등은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과 트루스소셜에 올린 35초짜리 홍보 영상이 하루 사이에 조회수 1500만 회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독단적으로 밀어붙이는 가자지구 개발 구상을 친이스라엘 SNS 사용자들이 인공지능(AI) 도구로 합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은 폐허가 된 가자지구를 서성이는 피란민들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조직원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2025년의 가자, 다음은 어떻게 될까”라는 문구와 함께 난민 어린이들이 어두운 골목을 통과하면, 그 너머로 고층빌딩과 푸른 바다 사이로 야자수와 백사장이 펼쳐진 밝은 해변이 등장한다. 재정비된 시장 골목으로는 석양 아래로 관광객들과 빨간 승용차가 오가는 장면, 머스크 CEO가 해변에서 환히 웃으며 음식을 먹는 장면, 어린아이가 트럼프 얼굴을 본뜬 황금색 풍선을 손에 든 장면 등이 이어진다. ‘트럼프 가자’라는 이름이 붙은 리조트 수영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수영복 차림으로 칵테일을 즐긴다. 황금으로 만든 트럼프 동상도 곳곳에 등장한다. 배경음악 사이로는 “도널드는 당신을 자유롭게 하려고 여기 왔다”, “터널도 없고, 공포도 없는 트럼프의 가자지구가 바로 이곳” 등의 랩 가사가 이어진다. 영상은 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가자지구를 배경으로 향락이 넘치는 호화 리조트를 등장시켜 비난을 불렀다. 가자 북부에 있는 가자 이슬람 대학의 학생인 후삼 알샤리프(19)는 NBC에 “우리 전통도, 문화도 아니다. 외국인들이 가자지구에 와서 우리나라를 파괴하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재건하도록 놔두지 않겠다”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정부 미디어사무소(GMO)의 이스마일 알타와브타 공보국장도 성명을 통해 “현실을 왜곡하고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를 정당화하려는 인종차별적 식민주의 의식이 드러났다”면서 “가자지구를 마치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인 것처럼 묘사한 것은 이스라엘이 현재 미국을 등에 업고 자행 중인 ‘인종 청소’를 정당화하려는 속셈”이라고 규탄했다. 대체로 트럼프 지지자들이 활동하는 트루스소셜에서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이긴 하지만 이 영상은 너무나 저급한 취향이다”, “기괴하다”, “당장 삭제하라”는 등 비판적인 반응이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4일 백악관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정상회담 후 미국이 가자지구를 장악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이주시킨 뒤 ‘중동의 리비에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에 팔레스타인 주민들이나 아랍권 주변국은 물론이고 국제사회 곳곳에서 일종의 ‘인종 청소’ 구상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를 상대로 대규모 감세 공약을 밀어붙이는 것과 맞물려 정치적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의도에서 이런 영상을 올렸다는 분석도 있다고 더타임스는 짚었다.
  • 달리던 경찰버스 바퀴 ‘데구루루’…서울 다녀오던 기동대 아찔한 사고

    달리던 경찰버스 바퀴 ‘데구루루’…서울 다녀오던 기동대 아찔한 사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관련 집회 경비 지원을 다녀오던 대구경찰청 소속 기동대 버스의 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27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9시20분쯤 충남 천안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망향휴게소 인근을 달리던 제1기동대 버스에서 뒷바퀴가 빠졌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승용차 2대의 휀더 등이 파손됐다. 피해 차량은 경찰 측의 보험 처리로 추후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경찰관들은 다른 기동대 버스로 옮겨타고 대구로 복귀했다. 이후 경찰청은 각 시도경찰청에 모든 차량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또 경찰 차량 정비업체에는 정비 시 각별히 주의해달라는 공문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12·3 비상계엄 이후 윤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접어들면서 기동대 소속 경찰관들의 업무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기동대 소속 경찰관은 “당연히 해야할 일이지만, 새벽에 일어나 서울로 올라가 밤늦게서야 내려오는 일이 많다 보니 피로가 누적돼 체력적으로 부담되는 게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국이 불안정한 상황이라 경비 지원을 가는 건 불가피하다”면서도 “최근 초과 근무 수당을 받을 수 있는 상한선(월 최대 134시간)을 한시적으로 없어지는 등의 방식으로 보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 (영상) 클럽서 춤추고 돈 뿌리고…트럼프 ‘가자 홍보’에 비난 속출 [포착]

    (영상) 클럽서 춤추고 돈 뿌리고…트럼프 ‘가자 홍보’에 비난 속출 [포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클럽에서 아랍계 여성과 춤추고 해변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중으로 돈을 흩뿌리며 어깨를 들썩인다. 아이들도 하늘에서 떨어지는 돈을 향해 손을 뻗는다. 최소 3~5년 안에 완성될 미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한 모습이라고 하지만, 현실성은 없어 보인다. 미 NBC 방송, 영국 더타임스 등은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과 트루스소셜에 올린 35초짜리 홍보 영상이 하루 사이에 조회수 1500만 회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독단적으로 밀어붙이는 가자지구 개발 구상을 친이스라엘 SNS 사용자들이 인공지능(AI) 도구로 합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은 폐허가 된 가자지구를 서성이는 피란민들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조직원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2025년의 가자, 다음은 어떻게 될까”라는 문구와 함께 난민 어린이들이 어두운 골목을 통과하면, 그 너머로 고층빌딩과 푸른 바다 사이로 야자수와 백사장이 펼쳐진 밝은 해변이 등장한다. 재정비된 시장 골목으로는 석양 아래로 관광객들과 빨간 승용차가 오가는 장면, 머스크 CEO가 해변에서 환히 웃으며 음식을 먹는 장면, 어린아이가 트럼프 얼굴을 본뜬 황금색 풍선을 손에 든 장면 등이 이어진다. ‘트럼프 가자’라는 이름이 붙은 리조트 수영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수영복 차림으로 칵테일을 즐긴다. 황금으로 만든 트럼프 동상도 곳곳에 등장한다. 배경음악 사이로는 “도널드는 당신을 자유롭게 하려고 여기 왔다”, “터널도 없고, 공포도 없는 트럼프의 가자지구가 바로 이곳” 등의 랩 가사가 이어진다. 영상은 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가자지구를 배경으로 향락이 넘치는 호화 리조트를 등장시켜 비난을 불렀다. 가자 북부에 있는 가자 이슬람 대학의 학생인 후삼 알샤리프(19)는 NBC에 “우리 전통도, 문화도 아니다. 외국인들이 가자지구에 와서 우리나라를 파괴하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재건하도록 놔두지 않겠다”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정부 미디어사무소(GMO)의 이스마일 알타와브타 공보국장도 성명을 통해 “현실을 왜곡하고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를 정당화하려는 인종차별적 식민주의 의식이 드러났다”면서 “가자지구를 마치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인 것처럼 묘사한 것은 이스라엘이 현재 미국을 등에 업고 자행 중인 ‘인종 청소’를 정당화하려는 속셈”이라고 규탄했다. 대체로 트럼프 지지자들이 활동하는 트루스소셜에서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이긴 하지만 이 영상은 너무나 저급한 취향이다”, “기괴하다”, “당장 삭제하라”는 등 비판적인 반응이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4일 백악관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정상회담 후 미국이 가자지구를 장악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이주시킨 뒤 ‘중동의 리비에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에 팔레스타인 주민들이나 아랍권 주변국은 물론이고 국제사회 곳곳에서 일종의 ‘인종 청소’ 구상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를 상대로 대규모 감세 공약을 밀어붙이는 것과 맞물려 정치적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의도에서 이런 영상을 올렸다는 분석도 있다고 더타임스는 짚었다.
  • “저급한 취향” 지지자도 경악…상의 탈의한 트럼프 옆 男 정체는?

    “저급한 취향” 지지자도 경악…상의 탈의한 트럼프 옆 男 정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나란히 누워 칵테일을 마시는 등 자신이 구상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미래 모습을 담은 ‘홍보 영상’을 올린 가운데, 각계에서 “저급한 취향”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각각 자신의 인스타그램, 트루스소셜 계정에 35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거의 하루 사이에 조회수가 1500만회를 넘어갔다. 다만 누가 이 영상을 만든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I로 만든 합성 영상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황금빛 바닷가를 배경으로 수영복 차림으로 선베드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나란히 누워 칵테일을 마시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공중에 돈을 뿌리며 가자 주민의 환심을 산다. 마치 클럽을 연상케 하는 배경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도널드는 당신을 자유롭게 하려고 여기 왔다” “터널도 없고, 공포도 없는 트럼프의 가자지구가 바로 이곳” 등의 랩 가사가 이어진다. 이 같은 영상을 놓고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 관계자는 “수치스러운 영상”이라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영상과 굴욕적인 내용에서는 현실을 왜곡하고, 침략자의 범죄를 정당화하려는 인종차별적인 식민주의적 인식이 드러났다”면서 “가자지구를 마치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인 것처럼 묘사한 것은 현재 이스라엘이 미국을 등에 업고 자행 중인 ‘인종 청소’를 정당화하려는 속셈”이라고 규탄했다고 CNN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또한 영상 밑에 남긴 댓글에서 “나는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이긴 하지만 이 영상은 너무나 저급한 취향이다”, “당장 삭제해주세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른바 ‘가자 리비에라’ 구상을 일방적으로 제시했다가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를 포함한 중동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상황이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런 영상을 올린 것이다. 그는 이달 4일 백악관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정상회담 후 미국이 가자지구를 장악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이주시킨 뒤 ‘중동의 리비에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나 아랍권 주변국은 물론이고 국제사회 곳곳에서 일종의 ‘인종 청소’ 구상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를 상대로 대규모 감세 공약을 밀어붙이는 중인 것과 맞물려 정치적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의도에서 이런 영상을 올렸다는 분석도 있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 전쟁 폐허 가자에서 트럼프 춤추고, 머스크는 돈 뿌려

    전쟁 폐허 가자에서 트럼프 춤추고, 머스크는 돈 뿌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배경으로 인공지능이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의 내용은 전쟁의 상처에 시달리던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해변을 끼고 마천루가 즐비한 휴양지로 변모한 가자지구에서 즐거워한다는 내용이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무너진 콘크리트 잔해에 있던 아이들은 동굴을 빠져나오자 아름다운 해변에 야자수가 자리 잡은 완벽한 주거 공간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 추정되는 인물이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트럼프 얼굴이 새겨진 황금색 풍선을 든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의 무희들과 즐겁게 춤을 추고, 머스크로 보이는 남성은 공중에 현금을 마구 뿌린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의 황금색 동상이 서 있는가 하면 급기야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수영복을 입고 함께 일광욕을 즐기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는 아예 명칭을 ‘트럼프 가자’로 바꾼 것이 인공지능이 만든 영상의 결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에 중동의 고급 휴양지 ‘리비에라’를 건설하겠다고 한 제안은 반발에 부딪힌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난민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요르단과 이집트는 난색을 표명했다.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아픈 가자지구 어린이 2000명을 데리고 올 수 있다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다. 사실 요르단은 1967년 중동전쟁에서 패해 현재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통치하고 있는 서안지구를 이스라엘에 내줬다. 게다가 요르단은 하마스를 포함한 팔레스타인 난민을 받았다가 이들이 국왕 암살을 시도하는 등 테러 활동을 일으켜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가자지구 역시 원래 이집트 땅이었지만, 이스라엘에 빼앗겼으며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이집트 정부로서는 200만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난민을 받아들일 처지가 못 된다. 이집트는 수에즈 운하 통행료와 관광 수입으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는데, 둘 다 가자지구 전쟁과 이에 따른 후티 반군의 홍해 상선 공격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이집트와 요르단을 포함한 여러 아랍 국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이디어를 거부했고, 팔레스타인인을 강제 이주시키는 것은 ‘인종 청소’이자 잠재적 전쟁 범죄라고 주장했다. 가자지구를 휴양지로 만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유일하게 지지하는 것은 이스라엘 정부다. 야이르 라피드 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연설하며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집권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면서 “가자지구의 끝없는 혼란은 안보 위협이자 인도주의적 재앙”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찬성했다.
  • 하마터면 충돌할 뻔…대형 여객기 가로막은 제트기 알고보니

    하마터면 충돌할 뻔…대형 여객기 가로막은 제트기 알고보니

    미국 여객기가 활주로에서 다른 비행기와 충돌하기 직전 재이륙해 아슬아슬하게 참사를 모면했다. CNN 등 현지 언론은 26일(현지시간) “전날 오전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가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의 활주로를 가로질러 움직이는 다른 비행기를 피하기 위해 급히 다시 이륙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된 공항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은 24일 오전 9시경 착륙을 위해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 활주로에 접근하던 사우스웨스트항공 2504편 앞으로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 한 대가 다가오는 모습을 담고 있다. 바퀴를 모두 내린 채 활주로 지면에 거의 도착했던 여객기는 급히 기수를 상승시켜 다시 날아올랐고, 그 사이 비즈니스 제트기는 유유히 활주로를 가로질러 이동했다. 당시 활주로를 가로질러 이동하던 비즈니스 제트기와 관제탑 간의 통신 내용에 따르면, 관제탑이 조종사에게 ‘현 위치를 유지하라’라고 지시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러나 조종사와 관제탑 사이에 정보 오류로 인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관제탑의 항공교통관제사는 사우스웨스트항공 2504편에게 “3000피트까지 다시 올라가라”고 지시했고 기장이 이를 재빠르게 이행하면서 참사를 면할 수 있었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대형 여객기의 진로를 막았던 비즈니스 제트기는 허가 없이 활주로에 진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비즈니스 제트기 소유 회사인 플렉스젯 측은 “당시 비행기는 테네시주(州)로 가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면서 “시카고 공항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자세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측은 “승무원들은 안전 절차를 잘 따랐고, 다행히 비행기는 사고 없이 착륙했다”면서 “우리 항공사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불과 2개월 전에도 이와 유사한 사고가 있었다. 지난해 12월 27일 델타항공 여객기가 로스앤젤레스공항에서 개인 제트기와 거의 충돌할 뻔한 아찔한 순간이 발생했다. 당시 활주로에서 이륙을 준비 중이던 델타항공 471편이 서서히 속도를 올리며 전진하던 중, 오른쪽에서 또 다른 항공기가 이 활주로를 건너려다 멈춰서면서 다행히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항공 사고 이어지는데도 직원 감축하는 트럼프 행정부미국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항공 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항공 안전 관련 공무원들을 해고하는데 여념이 없어 이용객들의 불만과 불안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AP통신은 지난 17일 “연방항공청에서 일하는 수습 직원 수백 명이 지난 14일 밤부터 이메일로 해고통보를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해고 대상에는 FAA의 레이다와 착륙 및 항법 보조 장비의 정비·관리를 담당하는 직원들도 포함됐다. 해고 대상자 중에 항공 관제사가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최근 대형 항공 사고 이후 항공 안전을 담당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제기된 상황에서 이런 해고가 이뤄졌다는 것에 주목했다. 실제로 67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와 군용기의 충돌 사고는 당시 항공관제사가 원래 2명이 맡아야 할 민항기와 헬기 관제를 동시에 한 게 원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었다. 또 이 사고가 발생한 뒤 불과 며칠 후, 조종사들에게 중요한 항공 안전 경보를 발신하는 FAA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한편, 현재 공무원 감원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경영자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가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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