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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억원 복권’ 위 선글라스만 훔쳐간 멍청한 도둑

    ‘11억원 복권’ 위 선글라스만 훔쳐간 멍청한 도둑

    11억 원 상당에 해당하는 100만 달러 당첨된 복권을 하마터면 도난당할 뻔한 미국 당첨자 부부의 사연이 소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시애틀에 거주하는 한 부부는 지난 2월 11일에 진행된 워싱턴 복권 당첨 행사에서 미화 100만 달러에 당첨됐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자신의 차량에서 도난 사고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 5월 14일에서야 당첨 사실을 알아차리고 말았다. 이들 부부는 얼마 전 세워둔 차량에 도둑이 들었고 이 도둑은 복권 위에 놓여 있던 선글라스만 훔쳐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이 복권을 다시 확인한 이들 부부는 이 복권이 100만 달러에 당첨되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도둑이 선글라스를 훔쳐가는 바람에 다시 눈에 띈 이 복권으로 이들 부부는 횡재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 관해 이들 부부는 "정말 대박을 터뜨렸다"며 "잘못하면 모든 것이 한순간에 날아갈 뻔 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묘사했다. 이들 부부는 이 당첨금으로 프랑스 파리 등을 여행하고 나머지는 집수리비 등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오히려 선글라스를 훔쳐간 도둑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라며 이들 부부의 횡재를 축하하는 댓글들을 올렸다. 사진= 당첨금 100만달러의 복권과 당시 도둑의 절도 장면을 묘사한 현지 방송 (현지 방, KIRO7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이종걸, 노건호 발언 우회적 비판 “필요한 말이지만 손님에게 예의는 아닌 듯”

    이종걸, 노건호 발언 우회적 비판 “필요한 말이지만 손님에게 예의는 아닌 듯”

    이종걸, 노건호 발언 우회적 비판 “필요한 말이지만 손님에게 예의는 아닌 듯” 이종걸 노건호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가 노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정면 비판한 것을 두고 “다 적절하고 필요한 말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추도식에 온 손님에 대한 예의나 이런 것들은 종합적으로 (고려)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자연스럽진 않았지만 다른 자리에서 말씀은 드릴 수도 있는 것이었다”고도 말하면서 노씨의 발언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앞서 노씨는 지난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유족 인사 발언을 하던 중 김무성 대표를 향해 “특별히 감사를 드릴 손님이 왔다”면서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는 반성도 안 했다”며 정면에서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이 NLL(서해 북방 한계선)을 포기했다면서 피를 토하듯 대화록을 읽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어려운 발걸음을 했다”면서 “국가 기밀을 읊어대고는 아무 말도 없이 불쑥 나타났다. 진정한 대인배의 풍모”라고 김 대표를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학생들, 예술 배우면 행복해질 것”

    “한국 학생들, 예술 배우면 행복해질 것”

    “예술교육은 다방면에서 소양을 기르고 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줍니다. 사람이 예술을 배우면 더 행복해질 수 있는 이유이지요.” 데이비드슨 헵번(83) 전 유네스코 의장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학생들은 수학과 과학은 매우 뛰어나지만, 예술에 대한 소양은 부족한 것 같다”며 “한국 정부가 학생들의 예술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학생들은 공부는 잘하지만, 행복하지는 못하다’는 최근 기사를 거론한 뒤 “예술교육은 이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으로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교육문화예술주간 행사에 초청돼 개막식 연사로 나서는 그는 2011년 유네스코에서 퇴임한 이후 전 세계를 다니며 ‘예술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고국 바하마에서는 수도인 나소를 민속예술의 도시로 발전시키는 ‘창의(創意) 나소’ 창립 위원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 지난해 12월 나소는 부산(영화), 광주(미디어아트)와 함께 유네스코의 창의도시 네트워크 회원 도시가 됐다. 현재 전 세계 69개 도시가 여기에 속해 있다. 그는 예술교육이 학생들의 폭력성을 감소시키고, 다양성과 창의성을 넓혀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예술이 대학 입시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며 “하지만 학생은 물론이고 학부모의 행복을 위해, 나아가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이런 상황은 시급히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대학 입학이라는 당장의 행복보다 먼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조급함을 버릴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국가는 각기 다른 재능이 있는 인재들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특히 예술교육의 노력과 가치가 학교에 강하게 뿌리내리게 하려면 정책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처럼 기술이 발달한 나라라면 이를 활용해 학생들의 예술교육을 넓혀 갈 수 있습니다. 나라 차원의 투자는 미래 세대의 일자리 창출에도 유익하지요.”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김무성·문재인, 법요식 나란히… 봉하마을 얘기엔 “…”

    김무성·문재인, 법요식 나란히… 봉하마을 얘기엔 “…”

    여야 지도부는 25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봉축 법요식에 나란히 참석하며 ‘불심 잡기’에 나섰다. 이날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린 법요식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 천호선 정의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국회 불자의원 모임인 ‘정각회’의 강창일 회장과 회원인 주호영·정세균 의원도 자리했다. 지난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거행된 노무현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에서 만났던 여야 당 대표는 이날 법요식에서도 나란히 앉아 행사가 진행되는 1시간 동안 수차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그러나 두 대표는 대화 내용을 비롯해 현안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김 대표는 법요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표와의 대화에 대한 질문을 받자 “비밀이다. 그냥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했다”고만 언급했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가 봉하마을 추도식에서 비판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문 대표가 유감 표현을 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봉하마을 관련) 그 이야기는 안 했다”고 말했다. 문 대표도 대화 내용에 대해선 “종교 이야기”라고 짧게 답했다. 한편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법요식에 참석해 “우리 사회가 화해와 통합의 길로 나아가길 기원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대독했다. 박 대통령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법요식에 참석할 경우 여야 대표와 만나 정치 현안에 대해 짧게나마 의견을 주고받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박 대통령의 불참으로 세 사람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종걸 “노건호 발언, 맞는 말이지만 다른 자리서 해도 될 말” 우회 비판

    이종걸 “노건호 발언, 맞는 말이지만 다른 자리서 해도 될 말” 우회 비판

    ‘이종걸 노건호 발언’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노건호 발언에 대해 “다 적절하고 필요한 말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추도식에 온 손님에 대한 예의나 이런 것들은 종합적으로 (고려)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자연스럽진 않았지만 다른 자리에서 말씀은 드릴 수도 있는 것이었다”고도 말해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건호씨는 지난 23일 김무성 대표의 면전에서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는 반성도 안 했다”고 말했다. 노건호씨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유족 인사 발언을 하던 중 행사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를 지칭해 “특별히 감사를 드릴 손님이 왔다”고 반어적으로 말한 후 “전직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다면서 피를 토하듯 대화록을 읽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어려운 발걸음을 했다. 국가 기밀을 읊어대고는 아무 말도 없이 불쑥 나타났다. 진정한 대인배의 풍모”라고 말했다. 이어 “혹시라도 내년 총선에는 ‘노무현 타령’, ‘종북 타령’을 안하려나 하는 기대도 생기지만, ‘뭐가 뭐를 끊겠나’ 싶기도 하고 본인도 처벌받거나 반성한 일이 없으니 헛꿈을 꾸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노씨는 또 “오해하지 말라. 사과나 반성, 그런 것은 필요없다”며 “제발 나라 생각을 좀 하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종걸, 노건호 발언 우회적 비판 “다른 자리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종걸, 노건호 발언 우회적 비판 “다른 자리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종걸, 노건호 발언 우회적 비판 “다른 자리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종걸 노건호 발언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가 노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정면 비판한 것을 두고 “다 적절하고 필요한 말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추도식에 온 손님에 대한 예의나 이런 것들은 종합적으로 (고려)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자연스럽진 않았지만 다른 자리에서 말씀은 드릴 수도 있는 것이었다”고도 말하면서 노씨의 발언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앞서 노씨는 지난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유족 인사 발언을 하던 중 김무성 대표를 향해 “특별히 감사를 드릴 손님이 왔다”면서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는 반성도 안 했다”며 정면에서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이 NLL(서해 북방 한계선)을 포기했다면서 피를 토하듯 대화록을 읽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어려운 발걸음을 했다”면서 “국가 기밀을 읊어대고는 아무 말도 없이 불쑥 나타났다. 진정한 대인배의 풍모”라고 김 대표를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갈등의 장’된 봉하마을] 노건호, 정치에 뜻 있나… 친노 결집 촉구·총선 출마설 거론

    [‘갈등의 장’된 봉하마을] 노건호, 정치에 뜻 있나… 친노 결집 촉구·총선 출마설 거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가 지난 23일 노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에서 예상 밖의 ‘작심 비판’을 쏟아낸 것을 두고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계파 갈등으로 야권이 극심한 내홍을 겪는 상황에서 개인적 울분을 표현한 것을 넘어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건호씨의 ‘작심 비판’에 대해 위축돼 있는 친노(친노무현) 진영의 결집을 촉구하는 의도라고 해석하고 있다. 당내 계파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친노 세력에 힘을 실어 줬다는 분석이다.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건호씨는 2011년 4·27 재·보선에서 경남 김해을 후보로도 거론됐으나 본인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건호씨가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선다면 친노의 좌장 격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넘어 친노계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평가된다. 일각에서는 노 전 대통령 딸 정연씨의 남편인 곽상언 변호사의 부산 출마설도 거론된다. 이에 대해 친노계에서는 건호씨의 현실 정치 참여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혹시라도 내년 총선에서는 ‘노무현 타령’ ‘종북 타령’을 안 하려나 하는 기대가 있다”는 발언을 두고는 여야 모두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라고 보고 있다. 오죽하면 유족 대표가 나서서 집권 여당을 맹비난하겠냐는 것이다. 친노계로 분류되는 한 초선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표현 방식이 조금 적절치 않아서 그렇지 옳은 이야기를 했다”며 “유족 대표의 추도사에 무슨 정치적 의도가 있겠는가. 이런 발언을 하도록 상황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야권도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친노계 의원은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여권이 참여정부에 대한 논란을 주요 선거 전략에 이용한 데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데 건호씨가 분개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무현재단 등에 따르면 건호씨의 추도사 원고는 본인이 직접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도식 전날 가족 및 측근들은 ‘뭐가 뭐를 끊겠나’라는 등의 직설적인 표현을 수정해야 한다고 만류했지만 본인의 의지가 확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맹비난의 대상이 됐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뿐 아니라 야당 관계자들도 현장에서 건호씨의 연설을 들으며 당혹스럽다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親盧 대 非盧’ ‘진보 대 보수’ 헐뜯기… “이것이 통합 외쳤던 노무현 정신인가”

    ‘親盧 대 非盧’ ‘진보 대 보수’ 헐뜯기… “이것이 통합 외쳤던 노무현 정신인가”

    지난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6주기 추도식은 ‘분노’와 ‘불관용’으로 상징되는 한국정치의 민낯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일부 참석자들은 주최 측이 내빈으로 온 김한길 전 대표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 안철수 전 공동대표, 천정배 의원 등 비노 인사들을 소개하자 야유를 보내는 한편 이들이 참배하고 나올 때 욕설을 하고 물을 뿌리기도 했다. 또 일부는 묘역을 참배한 뒤 걸어나오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도 “왜 왔어. 나가라”는 등 고함을 치고 욕설을 퍼부었다. 생수통을 던지고 물을 뿌리는 이도 있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이 같은 모습에 문재인 대표마저 “노무현의 이름을 앞에 두고 친노·비노로 분열하고 갈등하는 모습이 정말 부끄럽다”고 자성했다. 최재성 의원도 트위터에 “봉하마을에 왔는데 구정치의 맏형들이 여전하다”며 “대통령님으로 방패를 삼는 사람들이나, 창을 드는 사람들이나 구정치다. 참담하고 부끄럽다”고 남겼다. 물론 분노를 토해 낸 이들은 추도식에 모인 5000여명의 추모객 가운데 일부에 불과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이 정치 인생 대부분을 국민통합과 지역주의 타파에 헌신했고 ‘정치적 타살’로 내몰리는 과정에서도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는 유언을 남겼던 점을 떠올리면 씁쓸한 장면이다. ‘노무현 정신’을 되새기기는커녕, 대다수 추모객의 진정성마저 퇴색시킨 셈이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의 발언도 논란을 불러왔다. 유족 인사말을 하던 중 김 대표를 가리켜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는 반성도 안 했다”며 직격탄을 날린 것. 지난 대선 때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에 이어 최근 4·29 재·보궐선거 국면에서 성완종 전 의원 특별사면 논란 등 잊을 만하면 고인을 끌어들여 공세를 펼치는 데 대한 유족의 울분을 대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유족 대표 발언이란 점에서 정치적으로 오역될 여지를 감안하지 않은 것은 아쉽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사평론가 유창선 박사는 “노 전 대통령 추도식은 한 계파의 행사로 치러져서는 안 될뿐더러 특정 계파만의 노무현이 아님에도 (친노가) 다른 계파를 거부하는 듯한 모양새를 만들었다”며 “비노 인사나 김 대표는 둘째 치고 공천 실패로 탈당한 천 의원까지 물세례를 받는 모습을 본 국민은 ‘친노란 게 실체가 있구나’ ‘친노가 아니면 배척을 하는구나’란 인상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여야와 보수·진보를 떠나 우리 사회의 정치사회적 갈등이 지나치게 소모적인 방식으로 드러난 것”이라며 “친노와 진보를 포괄하는 이른바 민주진보 세력이 앞장서 통합적·관용적 태도를 담아 내는 담론과 규범을 만들어 내지 못한 ‘진보의 위기’의 한 단면”이라고 지적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차 밖으로 튕겨진 음주 운전자 ‘하마터면’

    차 밖으로 튕겨진 음주 운전자 ‘하마터면’

    음주운전과 안전벨트 미착용, 과속운전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19일 호주 나인뉴스는 지난 12일 러시아 시베리아 중부도시 튜멘 지역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왕복 2차선 도로를 차량들이 규정 속도로 달리고 있다. 이어 영상의 1분 24초 지점, 맞은 편 차선에서 갑자기 차량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돌진하더니 이내 중심을 잃고 전복된다. 그리고 해당 차량에서 운전자가 창밖으로 튕겨져 나오는 것이 목격된다. 그가 튕겨 나온 차량은 사고당시 4바퀴 가량을 구른 후에야 멈춰 섰다. 경찰조사결과 사고차량 운전자는 음주운전 상태였고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큰 부상이 염려되는 상황이지만 다행히 운전자는 경미한 부상만을 입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고차량 운전자가 무사해 다행이라면서도 음주운전을 한 그를 강하게 질타했다. 사진 영상=Светлана Мухина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종걸, 노건호 발언에 “필요한 말이었지만 손님에게 예의는 좀…” 우회 비판

    이종걸, 노건호 발언에 “필요한 말이었지만 손님에게 예의는 좀…” 우회 비판

    이종걸, 노건호 발언에 “필요한 말이었지만 손님에게 예의는 좀…” 우회 비판 이종걸 노건호 발언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가 노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정면 비판한 것을 두고 “다 적절하고 필요한 말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추도식에 온 손님에 대한 예의나 이런 것들은 종합적으로 (고려)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자연스럽진 않았지만 다른 자리에서 말씀은 드릴 수도 있는 것이었다”고도 말하면서 노씨의 발언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앞서 노씨는 지난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유족 인사 발언을 하던 중 김무성 대표를 향해 “특별히 감사를 드릴 손님이 왔다”면서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는 반성도 안 했다”며 정면에서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이 NLL(서해 북방 한계선)을 포기했다면서 피를 토하듯 대화록을 읽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어려운 발걸음을 했다”면서 “국가 기밀을 읊어대고는 아무 말도 없이 불쑥 나타났다. 진정한 대인배의 풍모”라고 김 대표를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김상곤 혁신위원장에게 큰 숙제 안긴 노무현 추도식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위기에 빠진 제1야당, 새정치민주연합을 환골탈태시키는 막중한 역할을 맡기로 했다. 어제 당 혁신위원장을 맡아 달라는 문재인 대표의 요청을 공식 수락한 김 전 교육감은 이제 본격적으로 당 쇄신의 칼자루를 휘두르게 될 것이다. 그가 어떤 식으로 쇄신 작업을 진행하느냐에 따라 내년 총선을 앞둔 새정치민주연합의 진로가 결정나게 된다. 4·29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극심한 내분에 휩싸인 새정치민주연합의 미래가 그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 혁신위원장은 일단 “반드시 혁신을 이루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사실 지난 재·보선 이후 “이 사람들이 과연 같은 당 사람들이 맞는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극심한 당 내분에 휩싸여 있다. 친노(親)와 비노(非)로 나뉘어 서로 경원시하며 물어뜯는 사생결단의 싸움판이 벌어지고 있다. 최고위원들도 계파가 엇갈려 서로 말 섞기조차 꺼린다고 한다. 그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에서는 그 분열상이 그대로 노출됐다. 김한길 전 대표나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 비노 인사들은 원색적인 욕설과 함께 물세례까지 받았다. 오죽했으면 문 대표가 나서서 “노무현이라는 이름을 제발 분열의 수단으로 삼지 말아 달라”고까지 말했을까. 친노와 비노는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에도 ‘난닝구’ ‘빽바지’ 등으로 험담하며 위태로울 정도로 분열·반목했고, 이후에도 공천 등 중요한 결단의 순간 등에서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제대로 된 개혁과 쇄신을 이루지 못한 전력이 있다. 이 과정에서 불만을 품은 일부 인사들이 개별적으로 탈당하긴 했지만 분당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는 않았다. 제1야당의 정통성마저 폐기 처분해서는 안 된다는 당위성에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혁신위원장으로서는 노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을 통해 어떻게 당을 쇄신해야 할지 깨닫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도저히 한식구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욕설과 비방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그 어떤 혁신안을 내놓아도 공염불이자 구두선에 그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계파 갈등을 끝장내는 것이 김 혁신위원장에게 주어진 첫 번째 숙제이자 가장 어려운 과제가 될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으로서도 필요하다면 뼈와 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견뎌내야 한다. 사사건건 계파 갈등을 부추기는 ‘운동권 친노’든, 밥그릇 지키기에만 급급하는 ‘원로 비노’든, 당을 위해서는 내칠 수 있어야 한다. 문 대표가 전권을 주기로 약속했다고 한 만큼 김 혁신위원장이 현역 의원 등의 저항을 물리치고 기득권에 과감히 철퇴를 내리면서 고강도 쇄신의 칼을 휘두르길 기대한다. 과감한 인적 쇄신만이 당을 새롭게 변신시킬 수 있다. 그러자면 마땅히 무소불위의 강력한 권한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과거에도 각종 혁신안들이 실천 없이 먼지만 쌓인 채 사라져 간 전례를 많이 지켜봤다. ‘김상곤 혁신위’가 이제는 진짜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국민, 당원의 염원을 모아 희망의 혁신안을 만들어 내길 기원한다. 그것이 제1야당, 새정치민주연합이 사는 길이다.
  • 이종걸 “노건호 발언, 맞는 말이지만 다른 자리서 해도 될 말”

    이종걸 “노건호 발언, 맞는 말이지만 다른 자리서 해도 될 말”

    ‘이종걸 노건호 발언’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노건호 발언에 대해 “다 적절하고 필요한 말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추도식에 온 손님에 대한 예의나 이런 것들은 종합적으로 (고려)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자연스럽진 않았지만 다른 자리에서 말씀은 드릴 수도 있는 것이었다”고도 말해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건호씨는 지난 23일 김무성 대표의 면전에서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는 반성도 안 했다”고 말했다. 노건호씨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유족 인사 발언을 하던 중 행사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를 지칭해 “특별히 감사를 드릴 손님이 왔다”고 반어적으로 말한 후 “전직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다면서 피를 토하듯 대화록을 읽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어려운 발걸음을 했다. 국가 기밀을 읊어대고는 아무 말도 없이 불쑥 나타났다. 진정한 대인배의 풍모”라고 말했다. 이어 “혹시라도 내년 총선에는 ‘노무현 타령’, ‘종북 타령’을 안하려나 하는 기대도 생기지만, ‘뭐가 뭐를 끊겠나’ 싶기도 하고 본인도 처벌받거나 반성한 일이 없으니 헛꿈을 꾸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노씨는 또 “오해하지 말라. 사과나 반성, 그런 것은 필요없다”며 “제발 나라 생각을 좀 하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봉변의 정치학

    김무성, 봉변의 정치학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수난시대’를 맞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물세례’와 ‘독설’의 희생양이 됐다.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수모를 당했으니 그의 체면도 구겨질 대로 구겨졌다. ‘망신의 아이콘’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이런 봉변도 정치적 관점에서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여기에는 반전이 숨어 있다. ●‘봉변=거물’ 김무성 정치적 위상 높아져 김 대표가 봉변을 당했다는 사실은 뒤집어 보면 그의 정치적 체급과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도 된다. 과거 정치인을 겨냥한 달걀, 밀가루 투척이 대부분 상징성이 큰 거물급 인사들에게 집중돼 왔다는 점에서다. 즉, 이번 봉변도 그가 여권의 대권주자 반열에 올랐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라는 것이다. 물론 김 대표는 최근 “대권은 하늘이 주시는 것인데 저는 대권 자격이 없다”며 선을 긋기도 했다. 그러나 정치권에는 그의 광주, 봉하마을 방문이 대권을 염두에 둔 통합의 행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또 정치인의 봉변은 지지층의 결집은 물론 비지지층의 동정론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나쁠 게 없는’ 정치 행위로도 인식된다. 일종의 ‘측은지심’을 이용한 여론전이라는 해석이다. 2012년 대선 후보 토론회 당시 새누리당 후보였던 박근혜 대통령은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로부터 “박 후보를 떨어뜨리려고 나왔다”는 등의 힐난 세례를 받았다. 하지만 이 후보의 ‘독설’은 오히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을 높여 주는 결과를 낳았다. 김 대표 역시 이번에 수모를 당하고도 공식 반응을 자제하며 가해자 측을 자극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선 봉변을 통해 ‘대인배’의 모습을 보이려는 김 대표의 의중도 일부 엿보인다. ●정치인들 문전박대 알면서도 동정 노려 강행 특히 정치인들은 ‘정적(政敵)의 공간’을 찾을 때 문전박대당할 것을 알면서도 일정을 강행하는 경우가 많다. ‘면박당하는 장면’ 역시 동정 여론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여권 관계자는 24일 “현장에서의 각종 돌발 상황들은 오랜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대부분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고 말했다. 봉변을 예상하고도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현장 속으로 뛰어드는 정치인들이 적지 않다는 얘기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서울 관악구 고시촌 타운홀미팅과 한양대 특강 등에서 시위대로부터 강한 저항을 받았을 때 “산전수전 다 겪어서 (그런 봉변) 하나도 두렵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갈등의 장’된 봉하마을] 김무성, 봉변의 정치학

    [‘갈등의 장’된 봉하마을] 김무성, 봉변의 정치학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수난시대’를 맞고 있다. 최근 연이어 ‘물세례’와 ‘독설’의 희생양이 됐다.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수모를 당했으니 김 대표의 체면도 구겨질 대로 구겨졌다. ‘망신의 아이콘’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이런 봉변도 정치적 관점에서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여기에는 반전이 숨어 있다.  김 대표가 봉변을 당했다는 사실을 뒤집어 보면 김 대표의 정치적 체급과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도 된다. 과거 정치인을 겨냥한 달갈, 밀가루 투척 세례 등은 대부분 상징성이 큰 거물급 인사들에게 집중돼 왔기 때문이다. 이제 김 대표가 여권의 대권주자 반열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것이다.  김 대표는 최근 “대권은 하늘이 주시는 것인데 저는 대권 자격이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정치권에서는 김 대표의 광주, 봉하마을 방문을 대권을 염두에 둔 통합 행보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 정치인의 봉변은 지지층의 결집은 물론 비지지층의 동정론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나쁠 게 없는’ 정치 행위로도 인식된다. 일종의 ‘측은지심’을 이용한 여론전으로 해석된다. 2012년 대선 후보 토론회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로부터 “박 후보를 떨어뜨리려고 나왔다”는 등의 힐난 세례를 받았다. 하지만 이 후보의 ‘독설’은 오히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을 높여 주는 결과를 낳았다.  김 대표 역시 봉변을 당하고도 가해자 측을 자극하지 않으며 반응을 자제하고 있다. 여기에선 봉변을 통해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는 의중도 엿보인다.  특히 정치인들이 ‘정적(政敵)의 공간’을 찾을 때 그들은 문전박대당할 것을 알면서도 일정을 강행하는 경우가 많다. ‘면박당하는 장면’ 역시 동정 여론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여권 관계자는 24일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들은 오랜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대부분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고 말했다. 수모를 당할 것을 알면서도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현장에 뛰어드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얘기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서울 관악구 고시촌 타운홀미팅과 한양대 특강 등에서 시위대로부터 강한 저항을 받았을 때 “산전수전 다 겪어서 (그런 봉변) 하나도 두렵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이종걸 “노건호 발언, 맞는 말이지만 예의는 좀…” 우회적 비판

    이종걸 “노건호 발언, 맞는 말이지만 예의는 좀…” 우회적 비판

    이종걸 “노건호 발언, 맞는 말이지만 예의는 좀…” 우회적 비판 이종걸 노건호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가 노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정면 비판한 것을 두고 “다 적절하고 필요한 말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추도식에 온 손님에 대한 예의나 이런 것들은 종합적으로 (고려)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자연스럽진 않았지만 다른 자리에서 말씀은 드릴 수도 있는 것이었다”고도 말하면서 노씨의 발언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앞서 노씨는 지난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유족 인사 발언을 하던 중 김무성 대표를 향해 “특별히 감사를 드릴 손님이 왔다”면서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는 반성도 안 했다”며 정면에서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이 NLL(서해 북방 한계선)을 포기했다면서 피를 토하듯 대화록을 읽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어려운 발걸음을 했다”면서 “국가 기밀을 읊어대고는 아무 말도 없이 불쑥 나타났다. 진정한 대인배의 풍모”라고 김 대표를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김무성-문재인, 합장하면서 무슨 얘기 나눴을까?

    [포토] 김무성-문재인, 합장하면서 무슨 얘기 나눴을까?

    여야 지도부는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날인 25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나란히 참석해 ‘불심(佛心) 잡기’에 나섰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법요식이 시작되기 30분 전 서울 종로구 수송동의 조계사에 도착해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과 차담회를 가졌다. 법요식에는 김·문 대표 이외에 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정의당 천호선 대표도 참석했다. 또 국회 불자의원 모임인 ‘정각회’의 강창일 회장(새정치연합)과 회원인 주호영 김장실(이상 새누리당), 정세균(새정치연합) 의원도 자리했다. 김·문 대표는 지난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거행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에서 김 대표가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에게 면전에서 비판 발언을 들은 지 이틀 만에 다시 만난 것이다. 두 대표는 법요식이 진행되는 1시간 내내 옆자리에 앉아 행사 중간에 손짓까지 해가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김·문 대표는 법요식을 마친 후에도 자승 총무원장과 오찬을 함께 하는 등 행사 내내 같이 움직였다. 하지만 두 대표는 정치 현안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약속이라도 한듯이 입을 꼭 다물었다. 김 대표는 법요식 전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건호씨의 비판 발언에 대해 질문하자 “대답 안 한다”면서 입을 닫았다. 법요식 후에도 문 대표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를 묻자 “비밀이다.그냥 이런저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했다”고만 언급했다. 또 문 대표가 추도식 비판 발언에 대해 유감 표명을 했는지 묻자 김 대표는 “허허허….하여튼 (서로) 이야기한 건 공개하지 않겠다”라면서 “(봉하마을 관련) 그 이야기는 안했다”고만 짧게 답했다. 문 대표도 조계사 도착 후 기자들이 당내 혁신기구에 대해 묻자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이라서…”라고 웃었을 뿐 말을 아꼈고, 조계사를 떠날 때도 김 대표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묻자 웃으며 “종교 이야기”라고만 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도 이날 법요식에서는 1시간 동안 나란히 앉아 웃는 표정으로 몇 차례 가볍게 대화를 주고받았으나 대화 내용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갈등의 장’된 봉하마을] 다시 떠오른 NLL 논란… 어떻게 정리됐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인 건호씨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작심 비판’하면서 서해북방한계선(NLL)을 둘러싼 논란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건호씨는 지난 23일 노 전 대통령의 6주기 추모식에서 김 대표를 ‘특별히 감사드릴 손님’으로 지칭한 뒤 “노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다며 피를 토하듯 대화록을 읽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국가 기밀을 읊어대고는 아무 말도 없이 불쑥 나타났다”고 조롱하듯 비판했다. NLL 논란의 발단은 지난 대선을 목전에 둔 2012년 10월 8일 시작됐다.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노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NLL을 주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며 정쟁에 불을 지폈다. 특히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던 김 대표는 같은 해 12월 14일 부산 유세 때 대화록 관련 내용을 낭독했다. 이에 야당은 여당이 대화록을 불법 입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김 대표는 “찌라시에서 봤다”고 해명했다. 이때만 해도 여당은 ‘NLL 포기’에, 야당은 ‘회의록 유출’에 공세의 초점을 뒀다. 대선이 끝난 뒤 논란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됐다. 2013년 6월 새누리당 소속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이 국가정보원을 통해 ‘NLL 포기’ 발언을 확인했다고 주장했고 뒤이어 야당으로부터 ‘대선 개입’ 의혹을 추궁받던 국정원은 2급 비밀인 회의록을 전격 공개했다. 그러나 대통령기록관에서 회의록 원본을 찾을 수 없었고, 이를 계기로 ‘사초 실종’ 논란으로 비화됐다. 여당은 노무현 정부에서, 야당은 이명박 정부에서 ‘고의적 폐기’가 이뤄졌다며 맞섰다. 여야는 이러한 정쟁을 거치면서 무더기 고소·고발전까지 벌였지만 정작 법원에서 혐의가 인정돼 유죄 판결을 받은 인사는 지금까지 한 명도 없다. 유세 발언이 문제가 된 김 대표 역시 검찰은 ‘혐의 없음’으로 처분했다. 건호씨의 이번 발언은 김 대표를 비롯한 여권이 지난 대선 때 NLL 대화록 논란에 이어 최근 4·29 재·보궐선거에서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특별 사면’ 논란 등 주요 정치적 고비마다 노무현 정부에 대한 공세를 끊임없이 제기한 데 따른 불만으로 해석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이종걸, 노건호 발언 우회적 비판 “필요한 말이었지만 손님에게 예의는 좀…”

    이종걸, 노건호 발언 우회적 비판 “필요한 말이었지만 손님에게 예의는 좀…”

    이종걸, 노건호 발언 우회적 비판 “필요한 말이었지만 손님에게 예의는 좀…” 이종걸 노건호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가 노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정면 비판한 것을 두고 “다 적절하고 필요한 말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추도식에 온 손님에 대한 예의나 이런 것들은 종합적으로 (고려)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자연스럽진 않았지만 다른 자리에서 말씀은 드릴 수도 있는 것이었다”고도 말하면서 노씨의 발언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앞서 노씨는 지난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유족 인사 발언을 하던 중 김무성 대표를 향해 “특별히 감사를 드릴 손님이 왔다”면서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는 반성도 안 했다”며 정면에서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이 NLL(서해 북방 한계선)을 포기했다면서 피를 토하듯 대화록을 읽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어려운 발걸음을 했다”면서 “국가 기밀을 읊어대고는 아무 말도 없이 불쑥 나타났다. 진정한 대인배의 풍모”라고 김 대표를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무현 서거 6주기 노건호, 김무성 발언 “혹시 내년 총선에는…뭐가 뭐를 끊겠나”

    노무현 서거 6주기 노건호, 김무성 발언 “혹시 내년 총선에는…뭐가 뭐를 끊겠나”

    노무현 서거 6주기 노건호, 김무성 노건호 발언 노무현 서거 6주기 노건호, 김무성 발언 “혹시 내년 총선에는…뭐가 뭐를 끊겠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건호 씨가 23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향해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는 반성도 안했다”고 면전에서 비판해 화제다. 노건호 씨는 이날 오후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유족 인사 발언을 하던 중 행사에 참석한 김 대표를 향해 “특별히 감사를 드릴 손님이 왔다”고 반어적으로 말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노건호 씨는 “전직 대통령이 NLL(서해 북방 한계선)을 포기했다면서 피를 토하듯 대화록을 읽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어려운 발걸음을 했다”면서 “국가 기밀을 읊어대고는 아무 말도 없이 불쑥 나타났다. 진정한 대인배의 풍모”라고 조롱하듯 언급했다. 이어 “혹시라도 내년 총선에는 ‘노무현 타령’, ‘종북타령’을 안하려나 하는 기대도 생기지만, ‘뭐가 뭐를 끊겠나’ 싶기도 하고 본인도 처벌받거나 반성한 일이 없으니 헛꿈을 꾸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노건호 씨는 또 “오해하지 말라. 사과나 반성, 그런 것은 필요없다”면서 “제발 나라 생각을 좀 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가 최고 기밀인 정상회담 회의록도 선거용으로 뜯어서 뿌리고, 권력을 동원해 소수파를 말살하고, 권력만을 움켜쥐고 사익을 채우려 한다면, 엄중한 시기에 강대국에 둘러싸인 한국의 미래를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면서 “국체를 소중히 여기라”고 밝혔다. 노건호 씨는 끝으로 “중국이 30년만에 치고 올라오는 것을 보면 한국이 30년만에 침몰되지 않으란 법이 있는가”라면서 “어찌 국가의 기본질서를 흔드느냐. 정치를 대국적으로 하라”고 충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무현 서거 6주기 추도식, 노건호 김무성 비판 “종북 타령” 도대체 왜?

    노무현 서거 6주기 추도식, 노건호 김무성 비판 “종북 타령” 도대체 왜?

    노무현 서거 6주기 추도식, 김무성 노건호 노무현 서거 6주기 추도식, 노건호 김무성 비판 “종북 타령” 도대체 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건호 씨가 23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향해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는 반성도 안했다”고 면전에서 비판해 화제다. 노건호 씨는 이날 오후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유족 인사 발언을 하던 중 행사에 참석한 김 대표를 향해 “특별히 감사를 드릴 손님이 왔다”고 반어적으로 말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노건호 씨는 “전직 대통령이 NLL(서해 북방 한계선)을 포기했다면서 피를 토하듯 대화록을 읽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어려운 발걸음을 했다”면서 “국가 기밀을 읊어대고는 아무 말도 없이 불쑥 나타났다. 진정한 대인배의 풍모”라고 조롱하듯 언급했다. 이어 “혹시라도 내년 총선에는 ‘노무현 타령’, ‘종북타령’을 안하려나 하는 기대도 생기지만, ‘뭐가 뭐를 끊겠나’ 싶기도 하고 본인도 처벌받거나 반성한 일이 없으니 헛꿈을 꾸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노건호 씨는 또 “오해하지 말라. 사과나 반성, 그런 것은 필요없다”면서 “제발 나라 생각을 좀 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가 최고 기밀인 정상회담 회의록도 선거용으로 뜯어서 뿌리고, 권력을 동원해 소수파를 말살하고, 권력만을 움켜쥐고 사익을 채우려 한다면, 엄중한 시기에 강대국에 둘러싸인 한국의 미래를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면서 “국체를 소중히 여기라”고 밝혔다. 노건호 씨는 끝으로 “중국이 30년만에 치고 올라오는 것을 보면 한국이 30년만에 침몰되지 않으란 법이 있는가”라면서 “어찌 국가의 기본질서를 흔드느냐. 정치를 대국적으로 하라”고 충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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