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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바퀴 교체하다 벽돌 떨어져 황천갈 뻔한 남성

    차 바퀴 교체하다 벽돌 떨어져 황천갈 뻔한 남성

    지난 27일(현지시간) 중국 한 길가에서 자동차 뒷 바퀴를 교체하던 남성이 건물 벽돌이 떨어져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한 끔찍한 순간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 등 여러 외신이 전했다. 영상 속, 한 남성이 자동차 뒷바퀴를 교체하고 있다. 순간 건물 위에서 수십 킬로그램 무게의 대리석이 차 위로 떨어진다. 차 윗부분에 떨어진 사각형의 커다란 대리석은 튕겨나가게 되고 바닥으로 떨어지고 만다. 다행히 차주인은 도로 쪽에 앉아있어 피해를 입지 않았다. 만일 차위에 떨어진 대리석이 이 차주 쪽으로 튕겨나갔다면 큰 부상을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 영상 속 피해 남성이 바닥에 떨어진 대리석을 두 손으로 힘겹게 드는 모습을 통해 무게가 심상치 않음을 보여준다. 주민들은 건물 외벽 대리석이 떨어진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며 강력한 대책을 건물주에 요청했고 건문 2층에 낙석 방지 보호막을 설치해야 할 것을 제안했다. 해당 건물의 한 관계자 또한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에 책임을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해졌다. 그야말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인 셈이다.사진 영상=Noy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G20서 마주 선 문 대통령-아베, ‘10초 악수’ 어색한 조우

    G20서 마주 선 문 대통령-아베, ‘10초 악수’ 어색한 조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텍스 오사카에서 개막식을 앞두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조우했다. 한일 정상회담이 최종 무산된 가운데 두 정상은 말없이 어색하게 악수만 나눈 채 헤어졌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개막 직전 공식 환영식이 열린 회의장 입구에 마련된 기념촬영 장소에서 아베 총리와 만나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찍었다.회의 의장국인 일본 아베 총리는 촬영장소에 대기하며 입장하는 모든 정상과 개별적으로 악수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 등을 둘러싼 양국 갈등으로 별도 양자 회담을 잡지 못한 상황에서 두 정상 간 만남은 그 자체로 시선이 집중됐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서로 미소를 띤 채 악수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아베 총리는 손짓으로 문 대통령을 안내하는 포즈를 취하며 두 정상은 바로 헤어졌다. 양 정상 모두 입술은 굳게 다물고 입꼬리만 살짝 올린 채 사진을 찍었다. 만나고 헤어지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0초 가량이었다. 이어 참가국 정상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으러 갈 때도 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과 함께 웃는 모습이 포착됐지만, 아베 총리와는 대화가 없었다. 단체사진에서 아베총리는 맨 앞줄 한가운데 섰고, 문 대통령은 오른쪽에서 세번째에 섰다. 두 사람 사이에는 문 대통령 옆부터 시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마우리시오 마끄리 아르헨티나(지난해 G20 주최국) 대통령이 자리했다. 아베 총리 옆으로는 무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내년 주최 예정국) 왕세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리잡았다. 문 대통령은 당초 7개국 정상과 회동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오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이 추가됐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아베 총리와 총 5차례 정상회담을 했으며, 지난해 9월 뉴욕 유엔총회 참석 계기 회동이 마지막이다. 다만 정상회의 도중 자리를 옮겨 잠시 만나는 풀 어사이드(pull aside·약식회담) 형식 만남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한편 문 대통령과 G20 정상회의에 동행한 김정숙 여사는 ‘G20 정상 배우자 환영 차담회’에 참석해 아베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를 만났다. 한일 정상의 어색한 조우와 달리 두 여사는 밝은 미소로 서로를 맞아주며 친근하게 사진을 찍었다 오사카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길섶에서] 오래된 골목에서/황수정 논설위원

    여행을 하더라도 속살 같은 골목을 들여다보지 못했으면 반쪽짜리라고 생각한다. 내밀한 사연들이 골목 안쪽에는 있으려니와 손질되지 않은 일상의 풍치를 대면하는 즐거움이 각별하다. 제주의 창창한 바다보다 둘레길 외진 동네의 저녁 골목이 내게는 아끼는 장면이다. 석양 아래 돌담 골목을 둥글게 따라 걷다 만났던 밀감나무 집. 까만 돌담 너머로 잘 익은 밀감이 가지마다 점점이 백열구처럼 불을 켜던 골목. 늦은 저녁상을 차리는지 낮은 부엌에서는 달강달강 쉬지도 않고 그릇이 부딪던 소리. 하마터면 나는 물 한 그릇 달라고 대문을 밀고 들어갈 뻔했다. 출퇴근길에 아껴 보던 옛 동네의 골목길이 뭉텅뭉텅 잘려 나간다. 고층 아파트가 밀어오니 속수무책이다. 어깨가 비뚜름해도 제 할 일 다했던 전봇대, 해가 지면 눈이 침침해지던 외등. 저녁 찬거리였겠지, 골목 텃밭에서 풋배추 한 움큼 솎던 손길, 알감자의 흙을 탈탈 털어 뒷짐 지고 걷던 발길. 갈 데는 있을까, 짐자전거가 기대어 쉬던 늙은 참나무는. 날마다 모퉁이가 깨지는 골목길이 섭섭하고 섭섭해서 발길이 붙잡히는 저녁. 골목의 하늘에 오늘은 귀퉁이 깨진 눈썹달도 말고 둥글고 둥근 달이 밤새도록 떠 있기를. sjh@seoul.co.kr
  • 총리 교체설에 총리실 줄인사 촉각…최병환 1차장 입각 가능성 ‘1순위’

    총리 교체설에 총리실 줄인사 촉각…최병환 1차장 입각 가능성 ‘1순위’

    “청와대서 최 차장 인사 검증” 알려져 정운현 비서실장과 보훈처장 ‘경합’ 1급 실장 중 차장 승진 땐 연쇄 인사총리실이 술렁거리고 있습니다. 다음달 중순 총선용 개각설이 나돌면서지요. 청와대의 김상조 정책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의 인사 단행 등으로 개각 시계가 앞당겨지면서 이낙연 총리의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개각폭도 예상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총리실에서는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정운현 총리비서실장, 최병환 1차장, 차영환 2차장 등 줄줄이 인사가 이어지는 것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요. 이 총리는 7, 8월 교체설도 나오지만 정기국회 이후 교체 쪽에 더 무게가 실립니다. 정치권의 관계자는 “이 총리는 내년 총선 필승 전략 차원에서 청와대나 당의 요청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면서 “여권에서 이 총리의 총선 출마 등에 대한 구도가 아직 짜이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개각 시 이 총리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제청을 해야 하고, 후임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등을 감안하면 올 연말이나 연초에 물러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총리의 다음 행보로는 종로 출마와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거론됩니다. 이 총리가 호남 출신인 점은 정치적 자산이면서도 확장력의 한계라는 약점으로 작용하는 게 사실이죠. 그렇기에 이 총리로서는 이번 총선에서 서울 종로 등에 출마해 당선된다면 ‘탈호남’으로 수도권 인물로 부각되면서 중도층을 흡인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경남 출신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수도권 인물로 비치는 것과 마찬가지죠. ‘총리실맨’ 중에서는 다음달 개각 시 입각 가능성이 가장 큰 인물은 최병환 1차장입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최 차장은 현재 장관급 자리로 가기 위한 청와대 검증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 차장은 무소속 손혜원 의원 부친 서훈과 관련해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피우진 보훈처장 후임으로 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 출신인 최 차장은 조국 민정수석과 동향에다 서울대 법대 동기입니다. 정운현 총리비서실장도 보훈처장 물망에 오르고 있어 최 차장과 ‘내부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언론인 출신으로 친일 문제와 독립운동사, 한국 현대사 연구에 천착해와 보훈처장으로는 적임자라는 평입니다. 하지만 이 총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고 있는 입장이라 이 총리와 함께 움직일 가능성이 높지요.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기획재정부 출신이지만 이제는 ‘총리실맨이나 다름없다’는 평가를 들을 만큼 이 총리뿐만 아니라 총리실 직원들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습니다. 향후 금융위원장 등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황식 총리 시절 임채민 전 국무조정실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영전한 바 있어 비슷한 트랙을 밟을 수도 있지요. 같은 기재부 출신인 차영환 2차장도 기재부 1차관으로 하마평에 올랐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1, 2차장 중 한 명이라도 움직이면 1급 실장 중 차장으로 승진하면서 연쇄 인사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하마터면 대형참사…서울 은명초등학교 큰불, 학생 100여명 대피

    하마터면 대형참사…서울 은명초등학교 큰불, 학생 100여명 대피

    서울 은평구 은명초등학교에서 26일 큰 불이 나 교사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 실려가고 학생 100여명이 대피했다. 다행히 학생들의 정규 수업이 끝난 시각이어서 인명 피해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9분쯤 5층짜리 은명초등학교 건물 밖의 쓰레기 집하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집하장 옆 주차장의 차량과 학교 건물로 순식간에 옮겨붙은 뒤 한 시간 30분 만인 오후 5시 33분 쯤 완전히 진화됐다. 주변에 주차된 차량 10여대는 모두 불에 탔다. 불이 났을 당시 학교에는 방과 후 학습을 하는 학생 116명과 교사 11명 등 총 127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난 건물 5층에 있던 교사 2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 이송됐다. 소방 대피 매뉴얼에 따라 학생들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5층에 있던 교사 2명이 미처 대피하지 못했지만 소방당국이 구조했다. 불이 빠르게 학교 건물까지 옮겨붙으면서 학교 일대는 시커먼 연기가 치솟았다. 경찰은 학교 인근 도로를 양방향 통제했다.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78대와 인력 26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했다. 불이 난 학교 건물은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아니었지만 4~5층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정규수업이 끝나 학생이 교내에 많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하메네이 돈줄 죈 트럼프… 이란 “백악관, 정신적 장애”

    하메네이 돈줄 죈 트럼프… 이란 “백악관, 정신적 장애”

    이란 반미감정만 확대… 실효성 의문 폼페이오 “국제동맹” 유엔 “대화재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툴라 알리 하메네이에 대해 경제 제재를 가하기로 하자 당사국인 이란이 강하게 반발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제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란을 포위하는 ‘국제 동맹’ 구축을 촉구했다. 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즉각적인 대화 재개를 촉구해 미국과 미묘한 온도 차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군 무인기를 격추한 것에 대해 보복 공격을 하는 대신 이란 최고지도자와 최고지도자실에 경제적 제재를 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이란 혁명수비대의 고위사령관 8명도 제재 대상”이라며 이번 제재로 미국 내 이란 자산 수십억달러가 동결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의 이 같은 추가 제재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돈줄’을 최대한 차단해 고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이란 국민의 반미 감정만 고조시킬 뿐 최고지도자는 미국과는 별다른 왕래가 없어 실효성이 의문시된다. 한 정치평론가는 “미국의 이번 제재는 이란 국민 전체에게 모멸감을 줘 반미 감정이 더 커지게 됐다”며 “이란이 미국과 협상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내다봤다. 이란은 이날 하산 루하니 대통령이 TV 연설에서 직접 미국에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백악관이 정신지체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제재에 관해서는 “터무니없고 어리석다”고 깎아내렸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제재 대상에 포함된 데 대해서도 “회담을 요청한 대상에게도 제재를 가했다”며 격분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폼페이오 장관은 살만 국왕,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걸프 해역의 해상 운송 안전을 확보하는 동맹을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무부 고위관리는 “폼페이오 장관과 미 해군이 ‘선제적 억지력’을 확보하는 ‘센티널’(감시) 프로그램을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브라이언 훅 국무부 이란특별대표는 현재 중동 지역의 마약·무기 밀매를 막기 위해 30여국이 구성한 다국적 해군의 임무 범위를 이란 위협을 저지하는 데까지 확장하는 안을 고려해보자고 제시했다. 여기에는 중동과 유럽, 아시아 국가를 아우른다. 국제사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추가 제재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며 긴장 완화를 촉구했다. 유엔 안보리는 이날 오후 긴급회의에서 당사국들의 최대한 자제를 촉구했다. 제러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은 “어느 쪽도 전쟁을 원하지 않겠지만 우발적인 전쟁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염려스럽다”면서 “우리는 긴장 완화를 위해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여기는 중국] 고3 아들 대신 게임해 계정 살린 엄마…아들도 수능 고득점

    "아들아, 너는 공부를 하거라. 게임은 엄마가 대신 하마" 최근 고3 아들을 대신해 1년간 게임을 한 엄마의 사연이 큰 화제다. 결국 아들은 대학 입시에서 고득점을 얻었고, 엄마는 '게임 고수'가 됐다. 펑파이뉴스는 25일 중국 후베이성 베이창실험학교에 재학 중인 고3 수험생 왕시라이(王希来)의 독특한 사연을 전했다. 왕 군은 올해 중국의 수능시험인 가오카오에서 675점이라는 고득점을 얻었다. 모바일 게임에 빠져 살던 왕 군이 1년간 게임을 그만두고 입시에서 고득점을 얻은 데에는 엄마의 역할이 컸다. 왕 군이 즐기는 모바일 게임은 매일 접속을 해야만 유지되는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고3이 되면서 공부에 집중하느라, 매일 모바일 게임을 하는 데 어려움이 생겼다. 1년 뒤면 자신의 게임 계정이 사라질 위기였다. 궁여지책으로 그는 엄마가 대신 본인의 계정으로 매일 게임을 해서 등급을 유지해줄 것을 요구했다. 입시를 마치면 다시 게임 계정을 돌려받는 조건으로 "1년간 모바일 게임에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했다. 왕 군의 엄마는 "좋아! 너는 공부에 전념하고, 대신 내가 게임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그의 엄마는 문외한이었던 게임의 세계에 발을 들였고, 날마다 게임 기술을 익혔다. 엄마의 전폭적인 지원에 왕 군의 게임 접속 횟수는 줄었고, 대신 엄마를 응원했다. 또한 공부에 집중력이 붙으면서 성적이 올랐고, 결국 그는 올해 가오카오에서 고득점을 얻었다. 엄마 역시 아들의 게임 등급을 그대로 유지하는 '임무'를 완수했다. 심지어 엄마의 게임 실력은 이제 아들보다 높은 수준이다. 명문대 입학을 앞둔 왕 군은 "나에게 이렇게 사고가 깨인 엄마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면서 "엄마, 멋져요!"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아들을 이해하는 소통 능력이 뛰어난 엄마", "이런 엄마를 둔 사실이 부럽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찬사를 보냈다. 사진=펑파이뉴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엄마의 순발력’…아이한테서 눈을 떼선 안 되는 이유

    ‘엄마의 순발력’…아이한테서 눈을 떼선 안 되는 이유

    어린이 사고는 눈 깜짝할 새에 벌어지기 때문에 절대 방심해선 안된다. 최근 콜롬비아에서 어린이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줄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콜롬비아 뉴스 프로그램 ‘노티시아스 카라콜’은 콜롬비아 메데인 지역의 한 건물 내부 CCTV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은 한 엄마와 아이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엄마는 왼손으로는 아이 손을 잡고 오른손으로 스마트폰을 하고 있다. 엄마가 잠시 아이의 손을 놓고 스마트폰을 하는 사이, 아이가 난간 가까이 걸어간다. 엄마는 스마트폰을 하면서도 아이의 뒤에 자리를 잡고 아이를 지켜본다. 아이는 난간 앞에 쭈그려 앉아 틈 사이를 바라본다. 그 순간 갑자기 아이가 중심을 잃고 앞으로 쓰러진다. 아이는 앞의 난간을 잡으려고 하지만 잡지 못하고, 아이의 몸은 난간 밖으로 그대로 빠져나간다. 당시 두 사람이 있는 곳은 4층으로, 아이가 바닥으로 떨어질 경우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 다행히 아이가 떨어지는 것을 발견한 엄마는 몸을 던져 아이의 다리를 가까스로 움켜잡는 데 성공한다. 갑작스러운 소란에 주변 사람들도 뛰쳐나왔고, 아이를 무사히 안전하게 끌어올린다. 4층 난간은 창살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어린아이가 틈으로 빠지기 쉬운 형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건물 관리업체 측은 사고 직후 난간을 테이프로 둘러쌓아 틈을 막아놓은 상태다.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에 누리꾼들은 “아이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이 아니었던 게 다행”, “애초에 저기가 왜 뚫려있는 거지?”, “조금만 더 늦었다면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Noticias Caracol/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푸른 눈의 ‘시각장애 고양이’ SNS 스타되다

    [반려독 반려캣] 푸른 눈의 ‘시각장애 고양이’ SNS 스타되다

    얼핏 보면 오묘한 푸른색 눈의 고양이가 공을 보고 쫓아가는 것 같겠지만 사실, 이 고양이는 앞을 보지 못한다. 7년 전 지금의 주인에게 입양된 고양이 ‘루이’는 눈물관과 눈동자 없이 태어난 시각장애묘다. 또한 3만 명의 팬을 거느린 인스타그램 스타묘이기도 하다. 루이의 집사 케리 덴먼은 “몇 년 전 부모님 댁 근처에 살던 이웃집에서 새끼 고양이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다가 루이를 만났다”고 설명했다. 그녀가 도착했을 때 이웃주민은 루이를 가리키며 눈에 이상이 있는 고양이이니 신경 쓰지 말라고 말했다. 죽도록 방치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그녀는 그 고양이를 입양해와 루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렇게 빨래 바구니 위에 작은 솜뭉치 같은 몸을 웅크리고 있던 루이는 주인을 만나게 됐다.그러나 막상 시각장애 고양이를 기르려고 보니 정보가 너무 없었다. 덴먼은 “너무 덜컥 데려왔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보호소로 보내지면 안락사를 당하지는 않을까 싶어 데려왔지만, 루이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막막했다”고 말했다. 그녀가 눈을 돌린 곳은 인터넷. 비슷한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들에게서 시각장애 고양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덴먼은 “7년 전에는 지금처럼 인스타그램에 고양이 커뮤니티가 활성화하지 않은 상태였다. 다행히 인터넷에 장애 고양이 정보를 나누는 커뮤니티가 있었고 시각장애를 가진 고양이도 조금만 신경을 써주면 다른 고양이들과 마찬가지로 생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루이에게서는 시각장애뿐만 아니라 보행장애도 발견됐다. 덴먼은 “루이는 다리가 약간 불편하다. 작년에는 신장병 진단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루이의 안락사를 권했다. 덴먼은 “어느 날 아침 일어나보니 루이가 피를 토하고 있엇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는데 악성 종양이라며 안락사를 권했다. 너무 충격을 받아 일주일간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밀 검사 결과 다행히 악성종양이 아닌 신장 질환이었고 루이는 점차 회복했다. 그녀는 이때 일을 계기로 루이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하마터면 멀쩡한 루이를 안락사시킬 뻔한 그녀는 루이와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덴먼은 또 “수의사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애묘인끼리 좀 더 많은 정보를 나눠 억울한 죽음을 막고 싶었다”고 밝혔다.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말아야 하며 끝까지 의심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루이는 한때 정말 시각장애묘가 맞는지 의심을 샀을 정도로 매우 안정적으로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방향을 알려주기 위해 소리를 내거나 특정 위치에서 밥그릇 등을 옮기지 않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덴먼은 말한다. 앞을 보지 못하지만, 애교가 많고 상냥한 푸른 눈의 특별한 고양이 ‘루이’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현재 3만 명에 가까운 이용자가 루이의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 덴먼은 “팬들은 특히 루이가 소리가 나는 방향을 따라 미친 듯이 공을 쫓는 모습을 좋아한다”면서 “앞이 보이지 않는 것은 루이에게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사진=루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Louie_blind_cat)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이 와중에 쿠슈너 ‘중동 경제 평화안’ 58조원 유치한다지만… 이·팔 시큰둥

    이 와중에 쿠슈너 ‘중동 경제 평화안’ 58조원 유치한다지만… 이·팔 시큰둥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없인 수용 안해” 美·이란 충돌 우려에 중동국 호응 낮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주도한 ‘팔레스타인 500억 달러(약 58조 1700억원) 투자 지원 프로젝트’가 중동 평화를 위한 ‘세기의 거래’라는 설명과는 달리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평화를 향한 번영’이라는 제목의 프로젝트는 25~26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리는 ‘경제 워크숍’에서 공식 논의될 예정이다. 23일 백악관 웹사이트에 게재된 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 275억 달러를 비롯, 이집트(91억 달러), 요르단(74억 달러), 레바논(63억 달러) 지역에 10년간 분산 투자된다. 건강의료, 교육, 전력, 상수도, 관광, 농업 및 하이테크 기술에 투자된다.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 고속철도 서비스를 포함한 현대식 교통망을 연결하는 것도 포함된다. 따라서 팔레스타인의 국내총생산(GDP)이 배가되고 빈곤율은 50% 이하로 줄며 고공행진 중인 실업률은 한 자릿수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공공·민간부문에서 최소 일자리 100만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됐다. 쿠슈너 보좌관은 “트럼프 정부는 부유한 걸프국가들을 포함한 다른 나라와 민간 투자자들이 소요 재원의 상당 부분에 투자할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의 즉각적이고 강력한 반대로 성사 가능성에 대해 회의론이 제기된다. 당사자인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은 데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따라 다른 국가들의 열의도 낮은 상태다. 프로젝트에 자금을 댈 유럽 국가들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미국 사이에서 어정쩡한 위치에 처하기는 마찬가지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의 대변인 나빌 아부 루데이네는 “팔레스타인인들은 팔레스타인의 국가 인정과 동예루살렘의 수도 인정을 포함하지 않은 어떠한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장세력 하마스도 “우리는 ‘세기의 거래’를 받아들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美·이란 사이버전으로 ‘확전’… 트럼프 “오늘 추가 제재할 것”

    ‘드론 격추’ 이란 군사 보복 10분 전 철회때 미사일 발사 통제용 컴퓨터 공격은 강행 “美에너지 기업 겨냥 이란 해킹 시도 포착” 트럼프 “전쟁광 아냐” 군사옵션 배제 안해 이란도 새달 7일 2단계 핵합의 축소 돌입 최근 오만해에서 일어난 유조선 피격에 이어 이란의 미국 정찰용 드론(무인기) 격추로 고조된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사이버전으로 확전하는 모양새다. 이란에 대한 보복공격을 막판 철회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주말에도 대응책 논의를 위해 대통령 별장인 데이비드캠프로 떠나며 “24일 대이란 추가 제재를 단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군사옵션도 배제하지 않아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미군 사이버 사령부가 지난 20일 이란의 정보 단체를 공격했다고 작전을 보고받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이날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란의 영공에서 미군의 드론을 대공 미사일로 격추시킨 날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드론 격추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의 레이더 기지와 미사일 발사대 등 군사시설 공격을 명령했다가 작전 개시 직전 인명피해를 우려해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이버 공격만은 철회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이다. AP통신은 미 관리 2명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3일 이란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유조선 피격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정보 단체를 비롯해 미사일 발사대를 통제하는 컴퓨터 시스템 등을 겨냥한 대이란 사이버 공격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목표는 일시적으로 이란 정보 단체의 네트워크를 마비시키는 것이었으나 성공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사이버 보안 업계는 지난주부터 이란 정부가 후원한 것으로 의심되는 해킹 시도를 포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미 정부와 석유·가스 등 에너지 관련 기업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다만 해킹 시도 중 성공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러시아·중국·북한 등과 함께 다른 국가들에 사이버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르무즈해협 인근 오만해에서 유조선 2척이 피격된 후 미국이 배후로 이란을 지목해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됐다. 미국이 중동에 추가 파병 등 군사력을 강화하는 와중에 발생한 드론 격추는 일촉즉발의 군사적 충돌을 불러올 뻔했다. CNN은 당시 백악관 상황실로 여야 지도부를 긴급 소집한 트럼프 대통령이 최고 사령관으로서 몰입된 모습으로 고뇌했으며 ‘이란 매파’ 참모진에 의해 둘러싸여 거의 만장일치로 보복공격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막바지 보복공격 준비 중인 군 장교에게 예상되는 사상자 규모(150명)에 대해 들은 뒤 공격 10분 전 지시를 전격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모든 사람이 나더러 ‘전쟁광’이라고 했는데 이제 그들은 내가 ‘비둘기파’라고 한다”며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다음달 7일부터 미국의 핵합의(JCPOA) 탈퇴에 맞서 2단계 핵합의 이행 축소에 들어갈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후임 공정위원장 하마평도 무성…경제부처 장관 교체 앞당겨질수도

    후임 공정위원장 하마평도 무성…경제부처 장관 교체 앞당겨질수도

    공정위원장 최정표 김남근 김은미 거론경제부총리·국토부장관 인사 가능성도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청와대 신임 정책실장으로 발탁되면서 경제부처 장관 교체가 대대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장 공정위원장 인선이 이뤄져야 하는데다 내년 4·15 총선에 출마할 장관들의 교체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도 커졌기 때문이다. 21일 청와대와 경제부처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 후임으로는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김남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인모임(민변) 부회장, 김은미 전 공정위 심판관리관 등 외부 출신 인사들이 거론된다. 내부 발탁은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가 많다. 최정표 원장과 김남근 부회장은 전문성과 개혁성을 겸비한 게 강점으로 꼽힌다. 판사 출신의 김은미 전 관리관은 공정위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린 여성이라는 점이 주목받는다. 1953년생인 최정표 원장은 경남 하동 출신으로 성균관대에서 학사(경제학), 뉴욕주립대에서 석·박사(경제학) 학위를 받았다. 이후 건국대 상경대 학장, 한국산업조직학회 회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김남근 부회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법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장, 대법원 개인회생 자문단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법무법인 위민 변호사이자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1960년생인 김은미 전 관리관은 이화여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91년 3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서울남부지법·서울중앙지법 판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을 거쳤다. 공정위 재직 시절 과징금 취소소송을 끌어올리는 등 전문성과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2017년부터는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 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호승 차관의 청와대 이동으로 공석이 된 기재부 1차관에는 차영환 국무조정실 제2차장, 황건일 세계은행(WB) 상임이사, 송인창 아시아개발은행(ADB) 상임이사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다만 경제부처 인사 폭이 예상보다 빨리, 그리고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관가에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자리에서 물러나 총선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린다. 특히 김 위원장에게 자리를 물려준 김수현 정책실장이 부동산이라는 전공 분야를 살려 김현미 장관 후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권에서는 강원 출신의 경제통인 홍남기(춘천) 부총리와 최종구(강릉) 금융위원장의 총선 차출을 요구하는 기류가 강하다. 윤종원 경제수석이 경제부총리나 금융위원장에 발탁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성과 도출’을 목표로 출범한 2기 경제팀의 한 축이 경질됐는데, 다른 한 축(경제부총리)이 건재한 것은 자연스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와대 정책라인 경질이 경제부처 장관의 대거 교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 때문에 빠르면 7월말로 예상됐던 총선 출마 예상 장관들의 교체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관가에서는 현역 의원 신분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재임기간이 2년 가까이 된 최종구 금융위원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을 교체가 유력한 경제부처 장관으로 보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정치적 역할을 하겠다고 공언한 이낙연 국무총리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있다. 이번 청와대 정책라인 개편으로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여권에서는 인재가 부족한 강원권 출신 홍 부총리의 총선 출마를 요구하는 기류도 있다. 김수현 전 정책실장과 윤종원 전 경제수석이 차기 경제팀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김 전 실장은 자신의 전공분야을 살릴 수 있는 국토부 장관에 기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윤 전 수석도 금융위원장 후보군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경제팀 개편폭이 확대되면 경제부총리에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후임 경제부총리에 선택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금융위원장도 바뀌나...김용범·윤종원·은성수 하마평 무성

    금융위원장도 바뀌나...김용범·윤종원·은성수 하마평 무성

    청와대 경제정책 컨트롤타워인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이 동시에 교체되면서 후속 인사로 금융위원장도 조만간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내년 총선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와대 경제라인 교체에 이어 금융위원장 인사도 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최 위원장 인사가 이미 청와대 내부에서 결정됐고, 후속 인사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최 위원장이 공식적인 사의를 표명하진 않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치권에서 차출설이 계속 나와 여러 후보가 후임 금융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몇몇 후보에 대한 인사검증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최 위원장이 직접 출마 의사를 밝히진 않았지만, 고향인 강원 강릉 지역에 차출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최 위원장 출마설은 지난달 이재웅 쏘카 대표와의 설전 과정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금융권에서는 여러 후보들이 차기 금융위원장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우선 지난달 물러난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이 첫째로 손꼽힌다. 행시 30회인 김 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최 위원장과 함께 금융당국의 첫 수뇌부를 맡았다. 가상화폐 대책, 9·13 부동산 대책 등을 이끌면서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권 관계자는 “김 부위원장이 이번 정부와 ‘코드’가 맞고, 금융위 내부에서도 좋은 평을 듣고 있어 차기 위원장에 유력 후보로 꼽힌다”고 전했다. 이날 교체된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도 차기 금융위원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지난 18일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협회장과 비공식 만찬 간담회를 열어 이례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협회장들은 각자 업계의 건의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의 이름도 거론된다. 행시 27회인 은 행장은 기획재정부 요직을 두루 거친 국제·금융 전문가로, 업무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도 한때 하마평에 올랐지만 구조조정 등 산업은행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쌓여있을 뿐 아니라 본인이 뜻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문체부, 남이섬·전주한옥마을·봉하마을 등 ‘열린 관광지’ 6권역 24곳 선정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6개 관광권역의 24곳 관광지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열린관광지는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해 장애인, 노인,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객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곳에서 올해 2배로 지원 대상이 늘었다. 선정된 곳은 강원 춘천 권역 ▲남이섬 ▲물길로 ▲소양강 스카이워크 ▲박사마을 어린이글램핑장, 전북 전주 권역 ▲전주한옥마을 ▲오목대 ▲전주향교 ▲경기전, 전북 남원 권역 ▲남원 관광지 ▲국악의 성지 ▲지리산 허브밸리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체험관 등이 선정됐다. 또 전북 장수의 ▲방화동 가족휴가촌·자연휴양림 ▲와룡 자연휴양림 ▲장수누리파크 ▲뜬봉샘 생태관광지와 경남 김해의 ▲김해가야테마파크 ▲낙동강레일파크 ▲봉하마을 ▲김해한옥체험관, 제주 서귀포의 ▲서귀포 치유의숲 ▲올레7코스 ▲서복전시관 ▲성산일출봉 등도 지원 대상에 올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하마터면 참사…“휴게소 출입구 착각” 고속도로 역주행 70대

    하마터면 참사…“휴게소 출입구 착각” 고속도로 역주행 70대

    휴게소 출입구를 착각해 고속도로를 10분간 역주행하던 70대 운전자가 다행히 사고 없이 경찰과 도로 당국에 의해 안전 조치됐다. 하마터면 고속도로에서 대형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20일 강원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1분쯤 “양양군 현남면 동해고속도로에서 코란도 차량이 역주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정상주행하는 차들을 서행시키며 역주행 차량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의 도로를 차단해 10여분 만에 역주행을 막았다. 운전자 A(77)씨는 차를 몰고 속초 방향으로 가던 중 간이휴게소를 들렀다가 출입구를 착각해 입구로 되돌아나가면서 약 14㎞를 역주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고령 운전자임을 고려해 A씨의 자녀를 불러 운전하도록 조치했다. 경찰은 역주행에 고의성은 없다고 판단해 A씨를 형사입건하지 않고,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통고처분을 내렸으며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盧 전 대통령 출생·귀향·서거한 ‘대통령 마을’… 年 100만명 찾는다

    盧 전 대통령 출생·귀향·서거한 ‘대통령 마을’… 年 100만명 찾는다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은 우리나라 대통령 생가 마을 가운데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인기 관광지다. 노 전 대통령 10주기 추모행사가 지난달 23일 열린 뒤 한 달이 지났지만 ‘대통령 마을’을 찾는 발길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김해시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 생가 관람객은 2017년 103만 2975명, 지난해에는 72만 3607명, 올해는 지난달 현재 43만 9119명에 이른다. 노무현재단 측은 대통령 집과 묘역 등을 둘러보기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이 평일에는 3000~4000명, 주말에는 5000~1만명으로 한 달 평균 10만명이 봉하마을을 찾는다고 밝혔다. 봉하마을이 이처럼 유명 관광지 못지않게 많은 사람이 찾는 것은 대통령 생가 마을에 묘역이 있고 생활했던 집까지 있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곳인 데다 노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봉하마을은 50가구 주민 100여명이 농사를 짓고 사는 작은 농촌 마을이다. 마을 뒤로 해발 140m 봉화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봉화산에 있는 봉수대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 봉하마을로 불리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노 전 대통령은 1946년 9월 1일 봉하마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과 청년 시절을 보냈다. 사법시험 준비를 하면서 권양숙 여사를 만나 사랑을 키운 장소도 봉하마을이다. 노 전 대통령은 2008년 2월 24일 퇴임하고 봉하마을로 귀향했다. 1년 3개월 동안 주민들과 어울려 막걸리도 마시고, 친환경 농사를 짓고, 집 근처 화포천 청소도 하고, 찾아오는 관광객들과 격의 없이 얘기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다 서거했다. 생가와 귀향해 서거할 때까지 살았던 ‘대통령의 집’, ‘느럭바위’ 묘역 등 노 전 대통령 발자취와 흔적이 마을 곳곳에 남아 있다. ●고인돌 형태의 자연석 너럭바위 봉분 노 전 대통령 묘역은 서거 때까지 지냈던 대통령의 집(옛 사저) 옆에 조성됐다. 뒤쪽에는 노 전 대통령이 이승과 작별한 부엉이 바위가 보인다. “화장하고 아주 작은 비석 하나 세워라”고 한 노 전 대통령 유언에 따라 화장한 유골을 안장하고 그 위에 청동기 시대 무덤인 고인돌 형태의 편평한 너럭바위를 올려 묘지를 조성했다. 묘역 주변 사방 바닥에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와 애도, 존경과 사랑의 글이 새겨진 박석 1만 5000여개가 깔려 있다. 1만 8000여명이 참여했다.●생태건축가가 설계한 지붕 낮은 대통령의 집 대통령의 집은 퇴임 뒤 거주하기 위해 2008년 3월 완공됐다. 건립 당시 보수진영에서 ‘아방궁’이라고 비난했다가 사과하기도 했다. 봉하마을 뒷산 자락 4265㎡ 부지에 정남향으로 자리해 있다. 생태건축가 고 정기용(1945~2011)씨가 설계했다. 한옥구조로 주변 산세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지붕을 낮고 평평하게 만들어 지붕 낮은 집으로도 불린다. 거실에는 노 전 대통령이 서거 직전 유서를 작성했던 컴퓨터가 그대로 있다. 관광객들에게 인사하러 나가거나 산책할 때 썼던 밀짚모자도 거실 옷걸이에 10년 전 그때 그대로 걸려 있다. 노무현재단 측은 “이 집은 내가 살다가 언젠가는 국민들에게 돌려줘야 할 집이다”고 했던 노 전 대통령 생전 뜻에 따라 ’대통령의 집’으로 이름 지어 지난해 5월 개방했다. 권양숙 여사는 인근에 개인 주택을 지어 2017년 11월 이사했다.●노 전 대통령 생가와 만남의 광장 생가는 노 전 대통령이 태어나 8살까지 살았던 집이다. 대통령의 집 앞쪽에 초가집 형태로 복원됐다. 본채와 아래채 두 동이며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뒤 2009년 9월 준공됐다. 만남의 광장은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관광객들이 “대통령님 나와 주세요” 하고 부르면 밀짚모자를 쓴 차림으로 나와 관광객들에게 인사하고 얘기하며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던 곳이다. 2008년 3월 1일부터 같은 해 12월 5일까지 모두 153일 동안 369차례 관광객들을 만났다. 현재 야외상영관으로 조성돼 생전에 손을 흔들던 모습 등을 보여 준다. 묘역 옆 생태문화공원 잔디광장에는 노 전 대통령의 연보와 삶의 자취를 사진과 함께 설명해 놓은 야외 전시대 20개가 있다.●퇴임 뒤 즐겨 걸었던 ‘대통령의 길’ 노 전 대통령이 외지 손님이 찾아오면 걸으면서 자랑했던 ‘봉화산 숲길’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노 전 대통령은 귀향 뒤 봉화산 숲가꾸기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마을 주변 논길, 숲길, 습지길을 즐겨 걸으며 길을 복원하고 청소도 했다. 봉화산 숲길은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마애불~사자바위~정토원~편백나무 숲길~장방리 갈대집~본산 배수장~약수암~생태문화공원을 거쳐 묘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길이 5.3㎞쯤으로 걸어서 2시간 30분쯤 걸린다.●화포천 습지 ‘한국의 아름다운 100대 하천’ 김해시는 노 전 대통령이 복원에 힘쓴 화포천에 생태탐방로(화포습지길) 4.5㎞를 조성했다.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화포습지길을 거처 돌아오면 5.7㎞가량 된다. 노 전 대통령은 귀향 뒤 주민·자원봉사자와 함께 가장 먼저 마을 인근에 있는 공장폐수 등으로 오염된 화포천을 청소하며 정화에 힘썼다. 새벽마다 자전거를 타고 화포천을 둘러볼 정도로 애정을 쏟았다. 화포천은 면적이 500만㎡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자연하천형 습지다. 290종이 넘는 동식물과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생태계 보고다. ‘한국의 아름다운 100대 하천’에 선정되기도 했다. ●부엉이 바위, 정토원, 뱀산, 마옥당 묘역 뒤쪽에 보이는 높이 45m에 이르는 높은 절벽이 ‘부엉이 바위’다. 부엉이가 많이 살았다고 전해진다. 10년 전 2009년 5월 23일 새벽 노 전 대통령이 투신한 비극의 장소로 출입이 통제된다. 사자바위 인근 봉화산 능선에 있는 정토원도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사찰이다. 노 전 대통령은 서거 직전 부엉이 바위에 올라 경호원에게 “정토원에 법사가 있는지 보고 오라”고 해 자리를 비우게 한 뒤 투신했다. 봉하마을 앞쪽에 있는 길게 생긴 야산은 ‘뱀산’이라고 부른다. 노 전 대통령은 뱀산 중턱에 토담집을 짓고 그곳에서 사법고시 공부를 했다. 그의 부친은 토담집 이름을 마옥당(磨玉堂·구슬을 가는 집)이라고 붙여 줬다.●대통령 기념관 2020년 완공 김해시는 노 전 대통령 묘역 인근(대통령의 집 앞쪽) 8092㎡ 부지에 국비 50억원과 도비 15억원 등 모두 138억원을 들여 연면적 3744㎡에 2층의 가칭 ‘시민문화체험전시관’을 짓고 있다. 내년 5월 완공 계획이다. 노 전 대통령 전시관을 중심으로 현대사 체험, 80년대 민주화 체험, 시민참여문화 체험, 국정체험, 봉하뜰 체험, 김해 유명인물 체험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시민 의견 수렴과 공모를 거쳐 개관 무렵에 이름을 확정할 방침이다. 배유리 관광마케팅 담당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는 인물에 대한 정치적 관심과 호기심, 대통령 관련 시설물에 대한 궁금증과 관광, 봉하마을 주변 환경 등 복합적인 여러 요인으로 일년 내내 꾸준히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들이 방문한다”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집트 첫 민선 대통령’ 무르시, 재판 중 쓰러져 사망

    ‘이집트 첫 민선 대통령’ 무르시, 재판 중 쓰러져 사망

    무슬림형제단 “사실상 암살” 비판 성명시민혁명으로 정권을 잡았으나 군부 쿠데타로 대통령직에서 끌려 내려온 무함마드 무르시(67) 전 이집트 대통령이 재판 도중 쓰러져 숨진 다음날 매장됐다. AP통신은 18일 카이로 법원에서 전날 재판을 받던 중 사망한 무르시 전 대통령 시신이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매장됐다고 전했다. 그의 아들 아흐메드는 당국이 아버지를 가족묘지에 매장하는 것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에 무르시 지지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앞서 이집트 검찰은 무르시 전 대통령이 전날 오후 4시 50분쯤 병원에서 사망선고를 받았다며 부검 결과 부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무르시 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의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와 접촉했다는 간첩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 왔다. 2011년 시민혁명으로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의 30년 철권통치가 무너졌을 때 이집트 최대 이슬람 조직인 무슬림형제단 지도자였던 그는 사상 처음 자유 경선으로 치러진 2012년 6월 대선에서 당선됐다. 그러나 집권 1년 만인 2013년 7월 압둘팟타흐 시시 현 대통령의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이후 수감 생활을 계속해 왔다. 무슬림형제단은 성명에서 정부가 수년간의 열악한 수감 생활을 통해 무르시 전 대통령을 사실상 “암살했다”고 비판했다. 친(親)무슬림형제단 성향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알라가 우리 형제 무르시를, 우리 순교자의 영혼에 안식을 주시기를”이라고 조의를 표한 뒤 시시 대통령을 “폭군”이라고 비난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이집트 첫 민선 대통령’ 무르시, 재판 중 쓰러져 사망

    ‘이집트 첫 민선 대통령’ 무르시, 재판 중 쓰러져 사망

     시민혁명으로 정권을 잡았으나 군부 쿠데타로 대통령직에서 끌려 내려온 무함마드 무르시(67) 전 이집트 대통령이 재판 도중 쓰러져 숨진 다음날 매장됐다.  AP통신은 18일 카이로 법원에서 전날 재판을 받던 중 사망한 무르시 전 대통령 시신이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매장됐다고 전했다. 그의 아들 아흐메드는 당국이 아버지를 가족묘지에 매장하는 것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에 무르시 지지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앞서 이집트 검찰은 무르시 전 대통령이 전날 오후 4시 50분쯤 병원에서 사망선고를 받았다며 부검 결과 부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무르시 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의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와 접촉했다는 간첩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 왔다.  2011년 시민혁명으로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의 30년 철권통치가 무너졌을 때 이집트 최대 이슬람 조직인 무슬림형제단 지도자였던 그는 사상 처음 자유 경선으로 치러진 2012년 6월 대선에서 당선됐다. 그러나 집권 1년 만인 2013년 7월 압둘팟타흐 시시 현 대통령의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이후 수감 생활을 계속해 왔다. 무슬림형제단은 성명에서 정부가 수년간의 열악한 수감 생활을 통해 무르시 전 대통령을 사실상 “암살했다”고 비판했다. 친(親)무슬림형제단 성향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알라가 우리 형제 무르시를, 우리 순교자의 영혼에 안식을 주시기를”이라고 조의를 표한 뒤 시시 대통령을 “폭군”이라고 비난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大尹·小尹 콤비 이룰까… 중앙지검장에 윤대진 유력

    大尹·小尹 콤비 이룰까… 중앙지검장에 윤대진 유력

    尹, 1차장검사로 후보자와 손발 맞춰와…삼바·인보사 등 남은 사건 지휘 가능성 박영수 특검팀·적폐수사 함께한 한동훈…27기까지 내려온 검사장 승진 후보군에윤석열(59·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는 후배 검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27기까지 내려간 검사장 승진 후보군도 대부분 여기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윤 후보자와 함께 ‘대윤(大尹)·소윤(小尹)’으로 불릴 만큼 가까운 윤대진(55·25기) 법무부 검찰국장은 유력한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후보로 손꼽힌다. ‘쓴 사람을 믿고 또 쓰는’ 윤 후보자의 스타일상 ‘윤석열 사단’이 주요 보직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윤 국장은 2006년 옛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중수1과에서 윤 후보자와 함께 현대차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며 인연을 맺었다. 2017년 윤 후보자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전격 임명되면서 윤 국장은 같은 지검 1차장검사에 보임됐다. 이후 지난해 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법무부 핵심 부서인 검찰국장을 맡았다. 특히 윤 국장은 윤 후보자에 이어 서울중앙지검 수장을 맡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코오롱 인보사 사건 등 주요 수사가 남아 있는 만큼 윤 후보자와 ‘코드’가 통하는 윤 국장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현재 서울중앙지검에서 적폐 수사를 진두지휘하는 한동훈(46·27기) 3차장검사 역시 ‘대윤·소윤’과 함께 대검 중수부 연구관으로 근무했을 만큼 인연이 깊다. 박영수 특검팀에도 윤 후보자와 함께 파견됐던 한 차장은 2017년 특수수사를 전담하는 3차장검사로 발탁됐다. 이후 2년에 걸쳐 박근혜 정부 특수활동비 의혹, 이명박 전 대통령 다스 횡령 및 뇌물 수수 의혹,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등 주요 적폐 수사를 이끌었다. 특히 한 차장은 검사장 승진 유력 후보다. 법무부는 전날 27기 검사들을 상대로 검사장 승진 관련 인사검증 동의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한 검찰 내부 관계자는 “한 차장이 차기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마평을 내놨다.한 차장과 마찬가지로 박영수 특검팀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부장으로 발탁된 이들로는 신자용(47·28기) 법무부 검찰과장(전 특수1부장), 양석조(46·29기) 특수3부장, 김창진(44·31기) 특수4부장 등이 있다. 신봉수(49·29기) 특수1부장도 2008년 BBK 특검팀에 파견된 인연이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검사장 기수 27기까지 내려간다…주목받는 ‘윤석열 사단’

    검사장 기수 27기까지 내려간다…주목받는 ‘윤석열 사단’

    윤석열(59·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는 후배 검사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27기까지 내려간 검사장 승진 후보군도 대부분 여기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18일 검찰에 따르면 윤 후보자와 함께 ‘대윤(大尹)·소윤(小尹)’으로 불릴 만큼 가까운 윤대진(55·25기) 법무부 검찰국장은 유력한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후보로 손꼽힌다. ‘쓴 사람을 믿고 또 쓰는’ 윤 후보자의 스타일상 ‘윤석열 사단’이 주요 보직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2년 전에도 ‘윤석열 사단이 중앙지검을 점령했다’는 말이 나왔다. 윤 국장은 2006년 옛 대검 중앙수사부 중수1과에서 윤 후보자와 함께 현대차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며 인연을 맺었다. 2017년 윤 후보자가 국정농단 박영수 특검 수사팀장을 거쳐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전격 임명되면서 윤 국장은 같은 지검 1차장검사에 보임됐다. 이후 지난해 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법무부 핵심 부서인 검찰국장을 맡았다. 특히 윤 국장이 윤 후보자에 이어 서울중앙지검 수장을 맡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코오롱 인보사 사건 등 주요 수사가 남아있는 만큼 윤 후보자와 ‘코드’가 통하는 윤 국장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이 외에 이성윤 대검 반부패강력부장(57·23기), 문찬석 대검 기획조정부장(58·24기), 조남관 대검 과학수사부장(54·24기), 여환섭 청주지검장(51·24기)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현재 서울중앙지검에서 적폐 수사를 전두 지휘하는 한동훈(46·27기) 3차장검사도 ‘대윤·소윤’과 함께 대검 중수부 연구관으로 근무했을 만큼 인연이 깊다. 국정농단 관련 박영수 특검팀에도 윤 후보자와 함께 파견됐던 한 차장은 2017년 특수수사를 전담하는 3차장검사로 발탁됐다. 이후 한 차장은 2년에 걸쳐 박근혜 정부 특수활동비 의혹, 이명박 전 대통령 다스 횡령 및 뇌물 수수 의혹,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등 주요 적폐수사를 이끌었다. 윤 후보자의 선배·동기 검사장 30명 가운데 상당수가 옷을 벗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 차장 역시 차기 검사장 승진 후보에 포함됐다. 법무부는 전날 윤 후보자가 지명된 이후 27기 검사들을 상대로 검사장 승진 관련 인사검증 동의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통상 24~26기가 검사장 승진 후보군으로 여겨졌으나, 상대적으로 기수가 낮은 윤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인사 폭이 넓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한 검찰 내부 관계자는 “한 차장이 차기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마평을 내놨다.한 차장과 마찬가지로 박영수 특검팀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부장검사로 발탁된 이들로는 신자용(47·28기) 특수1부장(현 법무부 검찰과장), 양석조(46·29기) 특수3부장, 김창진(44·31기) 특수4부장 등이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고 최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의 선봉을 맡았던 신봉수(49·29기) 현 특수1부장도 윤 후보자와 함께 2008년 BBK 의혹 관련 정호영 특검팀에 파견된 인연이 있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 당시 양승태 전 대법원장 피의자 신문에 투입된 조상원(47·32기), 단성한(45·32기), 박주성(41·32기)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도 윤 후보자의 ‘복심’으로 꼽힌다. 조 부부장검사와 박 부부장검사는 박영수 특검팀에 파견됐고, 단 부부장검사는 2013년 국정원 댓글 수사팀에서 윤 후보자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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