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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랑머리2’ 겉도는 파격…염색안된 주제의식

    ‘노랑머리2’(21일 개봉)에 몰리는 기대는 전편에 이은 통념의 파괴인가,아니면 하리수의 적나라한 노출에 대한 것인가. 김유민 감독이 전편과 성전환자 하리수의 화제성을 등에 업고 만든 ‘노랑머리2’는 두가지 모두 확실하게 보여주지 못한다. 성전환자 J(하리수)는 야구선수인 남자 M을 사랑하지만 M의 부모의 반대에 눈물을 흘린다.스타가 되어 떼돈 벌기를 꿈꾸지만 매니저에게 이용만 당하는 Y(신이)는 우연히 J와 편의점에서 살인사건에 휘말린다.도망다니던 J와 Y가 벌거벗은 채 ‘숟가락 자세’로 함께 눕는 장면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강한 자매애를 보여준다.주민등록증을 당당하게 ‘깔’수없는,사회에서 ‘개’ 취급을 당하는 이들은 서로에게 애정을 느끼지만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다. 전편에 비해 분위기는 밝아졌지만 중반부까지 편의점 살인사건을 정점으로 짜임새있게 얽히던 줄거리가 이후에는 맥이 풀린다.4명이나 죽어나가는 살인도 너무 손쉽게 이루어진다. 시사회장에서 엄청난 취재진을 몰고 다닌 하리수는 자신의경험도 일부 포함된 영화 속에서 매혹적인 눈빛을 내뿜는다. 하지만 연기는 상대 주연배우인 신이에 못 미친다. 몰래카메라,성전환,관음증 등 근간의 사회 이슈들을 한꺼번에 담아내기에는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솜씨가 달린다.J,Y등주인공에 관한 단편으로 영화를 구성했지만 엉성한 짜임새를 무마하기에는 부족하다. 노랑머리가 전혀 등장하지 않는 ‘노랑머리2’는 하리수만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감독이 원한 것은 노랑머리로 대변한 파격인지,배우들의 노출이 낳는 화제인지 속편까지 만들면서도 명확치 않다. 윤창수기자
  •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씨 “실제론 26세·이름은 이경엽”

    트랜스젠더(성전환) 연예인 하리수는 10일 “실제나이는 26세로,지금까지 23세로 낮춰 말한 것은 잘못이었다”고 말했다. 소속사인 TTM측은 또 하리수가 자신의 이름에 대해서도 “호적은 ‘이경엽’이라는 남자 이름이지만,집에서 ‘이수’라고 불렀던 적이 있어 ‘이수’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하리수는 일본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이래 지난4월부터 화장품 CF모델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 상반기 좋은 프로 ‘TV동화‘ 등 선정

    경실련 미디어 와치는 10일 KBS2‘TV동화 행복한 세상’,MBC‘미디어 비평’,KBS2‘인간극장’을 상반기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발표했다.‘TV동화…’는 온 가족이 볼 수 있는감동적이고 다양한 소재 발굴,‘미디어 비평’은 신문·방송비평을 포괄하여 매체간 상호비평의 장을 연 점이 인정됐다. ‘인간극장’은 기존 휴먼다큐와 달리 미니시리즈로 오랜 여운을 주었지만 최근의 ‘그여자 하리수’‘음치가수 제수의반란’은 스타의 유명세를 이용했다고 우려했다. 나쁜 프로그램으로는 SBS‘두남자쇼’,SBS‘한선교 정은아의 좋은아침’가운데 ‘연예특급’,KBS2‘행복채널’,MBC‘아주 특별한 아침’이 꼽혔다.이들 프로그램은 교양프로그램에서조차 시시콜콜한 연예인 소식을 전해 방송을 황색저널리즘으로 물들인다는 비판을 받았다.
  • VOD, 시청자 생활패턴 바꾼다

    “야,너 어제 TV에서 하리수 나온거 봤냐?” “아니,못 봤는데….방송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VOD로 봐야겠네.” 회사원 박모씨(30)는 출근하자 마자 동료들과 전날 TV프로그램을 화제로 인사를 나눈다.지난 밤 친구들과 어울리느라TV를 볼 시간이 없었던 박씨는 어떤 방송이었는지 몹시 궁금해지자 VOD로 하리수의 출연 장면을 봤다. 오랜만에 아무 약속도 없는 휴일을 만난 회사원 김모씨(27)는 인터넷에 접속했다.좋아하는 드라마의 재방송 시간을굳이 기다리지 않고 VOD로 1회부터 마지막회까지 다시 찬찬히 보면서 즐겁게 휴일을 보냈다. VOD(Video On Demand)가 시청자들의 생활을 바꾸고 있다. 예전에는 좋아하는 프로그램의 방송 시간이 되면 하던 일을뿌리치고 TV앞으로 달려가거나 일찍 귀가해야 했지만 이제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각 방송국마다 VOD서비스를제공하고 있어 원하는 시간에 홈페이지에 접속만 하면 된다. 방송국의 VOD서비스는 97년부터 경쟁적으로 시작됐다.박씨는 VOD를 이용하면서 “화면이 자주 끊기거나 접속이 느린점이 불편하다”고 말했다.또한 아주 옛날 프로그램은 볼수 없고 검색기능이 추가됐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KBS의 경우 VOD의 동시 사용자수는 2,000명이다.따라서 2,001명째 사람은 접속이 불가능하다.KBS 최고 인기프로그램인 ‘태조 왕건’은 VOD 이용자가 4만4,000여명에 달한다. 하리수가 출연한 ‘서세원쇼’는 무려 7만7,000여명의 사람들이 VOD로 방송을 봤다. SBSi의 김해동 팀장은 “미국이나 일본의 방송국은 전혀 VOD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면서 “VOD는 일종의 재방송으로,재방료 등을 지불해야 하므로 앞으로 유료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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