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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군, 알시파 병원 사흘간 급습…무장대원 100명 가까이 사살

    이스라엘군, 알시파 병원 사흘간 급습…무장대원 100명 가까이 사살

    이스라엘군이 2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을 사흘간 급습해 하마스 무장대원을 100명 가까이 사살했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알시파 병원에서 대테러 특수작전을 계속해 지금까지 90명 이상의 하마스 무장대원을 사살했다. 지난 18일 새벽 시작된 이번 작전에는 401기갑여단과 해군 특수부대인 샤에테트13 등이 투입됐다. 첫날 하마스 고위 지휘관 1명이 투항을 거부하고 이스라엘군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사살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군도 최소 2명의 군인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스라엘군은 이 병원에 하마스 대원들이 다시 모여 테러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해당 장소를 급습했다. 이곳은 지난해 11월에도 이스라엘군의 습격을 받았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하루 동안 (하마스) 테러범들을 제거하고 병원 지역에 무기를 배치하는 동시에 민간인과 환자, 의료진, 의료장비에 대한 피해를 방지했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테러 용의자 수백 명이 군사정보국 504부대와 정보기관 신베트의 심문관들로부터 조사를 받았다고 했다.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현장 영상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작전 중 250~300명의 테러 요원들을 의료센터에 구금했다”고 밝히면서도 300명의 다른 용의자들도 심문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소셜미디어에 확산한 사진에는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대원으로 의심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병원에서 구금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신베트는 성명을 통해 추가 조사를 위해 이스라엘로 이송된 용의자 중에는 지난 2014년 이스라엘인 3명을 납치, 살해하는 테러 활동에 관여한 하마스 고위 관료 마흐무드 카와스메도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에서 민간인을 위한 조치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가리 대변인은 병원에서 대피한 민간인들에게 음식과 물을 제공하고 응급실용 발전기도 들여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병원에서의 작전은 며칠 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또 병원에서 회수한 테러 무기와 역내 작전 중인 육군 특수부대 두브데반 대대의 모습도 영상으로 공개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발단은 지난해 10월 하마스 테러리스트 3000여명이 이스라엘 남부 국경을 넘어 지역사회에 전례 없는 공격을 가해 시작됐다. 당시 대부분이 민간인인 1200여명이 사망하고 253명이 인질로 잡혀 가자지구로 끌려갔다. 이스라엘이 보복을 천명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과 공습을 5개월째 계속하면서 100만 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집트 국경에 접한 최남단 라파로 피신해 있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 전력의 약 6분의 1인 4개 대대가 라파에 주둔하고 있어 해체시켜야 한다고 하지만, 민간인 희생자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사회는 우려를 표한다. 카타르에서 인질 교환을 위한 새로운 중재 회담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미 백악관은 라파에 이스라엘 병력이나 탱크가 들어가기 전에 이스라엘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소 3만1923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사망했다. 하마스는 사상자 집계에서 민간인과 전투원을 구별하지 않지만, 사망한 전투원 숫자는 6000여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1만3000명이 넘는 하마스 대원들을 사살했다고 밝히고 있다.
  • 이혜훈 “이종섭이 뭘 잘못했나…민주당 쇼에 안 휘둘려야”

    이혜훈 “이종섭이 뭘 잘못했나…민주당 쇼에 안 휘둘려야”

    21일 급히 귀국한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두고 이혜훈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을 후보가 “뭘 잘못했느냐”고 옹호했다. 이 후보는 21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이날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가 인천공항에서 이 대사에 대해 ‘즉각 해임하라’며 피켓시위를 펼친 일을 두고 “항의할 일이냐, 뭘 잘못했냐”고 받아친 뒤 “쇼를 너무 잘하는데 그런 쇼에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사는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가운데 주호주 대사로 임명돼 급히 출국했다가 이날 한국에 일시 귀국했다. 그는 싱가포르를 경유해 이날 오전 9시 3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대상이었던 이 대사는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체류기간 중 공수처와 일정이 조율돼 조사받을 기회가 있길 바란다”면서 “저와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 대사 사퇴를 요구하는 당내 일부 목소리에 대해 민주당의 악의적 프레임을 걷어내기는커녕 거들어 주는 꼴이라며 비판했다. 진행자가 ‘국민의힘 수도권 출마자들 사이에서는 이종섭 대사가 조기 귀국해서 대기하는 것만이 아니고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하자 이 후보는 “답답하다고 생각하는 게 저쪽이 몰아가면 우리가 덩달아서, 호떡집에 불난 것처럼 하고 있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재외공관장인데 어디를 숨느냐. 어떻게 도주 대사라는 이름을 붙이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그는 “민주당이 악의적인 프레임을 거는 것에 대해서 준엄하게 꾸짖고 국민들이 정확하게 ‘절대 도주가 될 수 없는 일을 악의적으로 뒤집어씌우고 있습니다’며 진상을 정확하게 말해야 한다”며 “그냥 민주당과 같이 ‘빨리 사퇴해라’ 이렇게 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당내에서 그런 말이 나올 정도로 수도권이 절박한 건 아닌지 묻자 이 후보는 “아니다”고 단언했다. 이 후보는 “제가 시장, 골목을 돌면서 하루 종일 명함만 뿌리는 사람인데 어디에서도 이종섭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국민들은 그런 얘기를 안 하고 대부분 ‘이 집에서 못 살겠다, 냄새나서 못 살겠다’ ‘교통 신호 바꿔달라’는 그런 이야기들을 하더라”면서 “이종섭 얘기하는 사람은 제가 (선거에 뛰어든 지) 두 달 동안 못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몇 주 동안 이종섭이라는 이름을 못 들었으면 그렇게 우리가 호들갑을 떨 일이었나 싶다”고 덧붙였다. 당초 이 대사는 4월 말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로 조기 귀국하게 됐다. 이 대사는 사의를 표명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 ‘북극곰 지킴이’ 류준열 골프·가방 논란… 후원 해지 봇물

    ‘북극곰 지킴이’ 류준열 골프·가방 논란… 후원 해지 봇물

    배우 류준열이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에 후원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평소 ‘나는 북극곰입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홍보대사로서 환경보호에 앞장서 온 류준열이 실제로는 골프 애호가임을 알린 인터뷰가 다시금 주목받으면서 ‘그린워싱’(Greenwashing·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면서도 친환경적인 것으로 위장하는 행동)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골프는 골프장 건설과 유지 과정에서 대량의 환경 파괴가 불가피한 스포츠로 지목받고 있다. 21일 각종 소셜미디어(SNS)에는 류준열의 그린피스 홍보대사 위촉을 취소하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류준열은 기후 위기에 관한 캠페인 영상에 출연하는 등 8년 째 그린피스 후원자로 살고 있다. 그는 2016년부터 그린피스 후원을 시작했고 이후 그린피스 동아시아지부 공식 1호 앰버서더가 됐다. 류준열은 기후 위기 심각성을 알리는 그린피스 캠페인 영상에서 “나는 북극곰입니다. 당신은 나를 걱정하고 안타까워하지만 당신이 걱정해야 하는 건 내가 아닙니다. 이미 당신에게 계절은 의미가 없어졌고 이상기후는 더는 이상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나의 문제가 아니라 당신의 문제입니다”라며 빙하가 녹아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북극곰 목소리를 대변했다. ‘X’(옛 트위터)에는 “그린피스 홍보대사인데 골프를 즐긴다니. 골프장 하나 건설될 때마다 파괴되는 환경은 본인의 여흥을 위해선 상관없나 봄” “어떻게 골프광이 환경단체 홍보대사를 할 수 있지” 등 비판이 이어졌다.실제로 류준열의 골프 사랑은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언급된 바 있다. 2021년 예능 ‘세리머니 클럽’에서 배우 엄지원이 첫 라운딩에 류준열과 동행했다고 말하자, 옆에 있던 양세찬이 “류준열씨가 골프에 미쳐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골프는 동식물 서식지 파괴와 숲 훼손 문제 등으로 대표적인 환경 파괴 스포츠로 꼽힌다. 잔디를 유지하기 위해 매우 많은 양의 농약과 물이 사용된다. 전국 골프장에서 하루에 사용되는 물의 양은 무려 가수 싸이가 흠뻑 쇼를 1493일 연속 공연 시 사용되는 물의 양과 동일하다. 또한 대부분의 골프장은 산에 나무를 자르고 잔디를 까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기존의 서식지가 사라지는 것은 물론 숲이 훼손된다. 이 때문에 지난해 7월 스페인에서는 환경운동가들이 한밤중 여섯 개 지역의 골프장에 몰래 들어가 홀에 흙을 메우고 묘목을 세우기도 했다. 류준열이 한소희와 열애 인정 후 나선 첫 공식석상에도 이러한 논란은 지속됐다. 류준열은 지난 19일 ‘랄프로렌 스프링 2024 프레젠테이션’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랄프 로렌 퍼플 라벨’의 웰링턴 카프 스킨 토트백을 들었다. 이 제품의 가격은 약 2750달러로 한화 약 368만원이다. 네티즌들은 류준열이 든 가방이 송아지 가죽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카프 스킨은 생후 1년 미만의 송아지에게서 얻은 가죽을 말한다. 네티즌들은 “(그린피스는) 본인들이 선정한 홍보대사도 제대로 관리 못 하는데 어떻게 기업과 정부를 규탄한다는 건가”라고 지적하며 후원을 취소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린피스 측은 “류준열 배우와 긴밀하게 소통 중이다”라며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한고은, 남편에게 “내가 당신 밥해주려고 결혼했어?”

    한고은, 남편에게 “내가 당신 밥해주려고 결혼했어?”

    한고은이 남편 신영수에게 눈물 흘리며 분노한 경험을 말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서는 심형탁 사야 부부의 부산 데이트가 그려졌다. 심형탁 사야 부부는 부산 데이트를 했고, 심형탁은 초반 약속 시간에 2시간을 늦으며 사야의 분노를 샀지만, 미리 준비해온 완벽한 데이트 계획표 덕분에 사야의 화를 풀고 용서받았다. 심형탁은 지금도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고, 사야는 “놀랐다. 조금씩 더 성장하는 모습이 아내, 여자친구에게 좋은 것 같다”고 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한고은은 “여자들은 그런다. 여느 때는 데이트를 하는데 같이 살기 시작하면 데이트가 없어지고 생활이 돼 매일 출퇴근하고 얼굴 볼 새가 없는 거다. 2년쯤 돼서 울었다. 내가 당신 밥해주려고 결혼했어? 신랑이 한 달에 하루 정도 저를 위해 연차를 내서 데이트했다. 술도 마시고 가까운 데라도 나가고 그런 것들을 했다”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결혼한 뒤에도 데이트가 필요하다는 것. 한고은의 경험담에 장영란이 공감했다. 심형탁은 사야에게 “사실 사야가 없으면 난 성장을 멈췄을 거다. 사야가 있어서 성장하고 있는 거다. 이 나이에도”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 이종섭, ‘사퇴’ 질문엔 침묵…與일각 “계급장 떼고 수사받아라”

    이종섭, ‘사퇴’ 질문엔 침묵…與일각 “계급장 떼고 수사받아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가운데 주호주 대사로 임명돼 출국했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21일 한국에 일시 귀국했다. 이 대사는 싱가포르를 경유해 이날 오전 9시 3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 대상이었던 이 대사는 이날 귀국해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임시 귀국한 것은 방산 협력과 관련한 주요국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함”이라며 “체류하는 동안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일정이 조율이 잘 되어서 조사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와 관련해 제기됐던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해서는 이미 수 차례에 걸쳐서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렸다”고도 말했다. 사의를 표명할 의사가 있는지 묻는 말엔 답변하지 않았다. 이 대사는 취재진의 연이은 추가 질문에 뚜렷한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수사 문제는 수사기관에서 말씀드리겠다”고만 말하고 서둘러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 대사는 국방부 장관 재직 시절이던 지난해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물살에 휩쓸려 순직한 채 상병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등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을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적법하게 이첩했음에도 국방부 검찰단이 이를 불법적으로 회수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공수처는 이 대사가 이 과정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었고 지난 1월 이 대사를 출국금지한 상태였다. 그런데 지난 4일 이 대사가 주호주대사로 임명되면서 ‘피의자 빼돌리기’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 대사는 출국금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지 하루 만인 7일 공수처에 출석해 4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이 대사는 조사에서 “앞으로 진행될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의혹이 불거진 뒤 교체한 새 휴대전화를 임의제출하고, 사건 당시 사용하던 업무수첩은 폐기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그 다음날인 8일 이 대사의 출국금지를 해제했고, 이 대사는 10일 호주로 출국했다. 그의 출국 이후에도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총선을 앞두고 이 대사의 출국 논란이 국민의힘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자 여당 내에서도 이 대사의 귀국은 물론 사퇴까지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번 총선 낙동강 벨트 격전지인 경남 양산을에 출마한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이 대사 귀국 직전 “이 대사의 귀국이 여론무마책이 아니라 사태 해결의 시발점임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면서 “귀국 즉시 사퇴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철저하게 수사받아야 한다. 계급장 떼고 수사받는 게 국민 눈높이다. 그렇지 않으면 선거 내내 꼬투리를 잡혀 정권심판론의 단골메뉴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당초 이 대사는 4월 말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로 당초 예상보다 조기 귀국하게 됐다.
  • ‘파묘’ 감독, 최민식 사생활 귀띔…“○○○서 술에 늘 취해 있어”

    ‘파묘’ 감독, 최민식 사생활 귀띔…“○○○서 술에 늘 취해 있어”

    장재현 감독이 영화 ‘파묘’의 숨은 얘기를 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기묘한 이야기’ 특집으로 꾸며졌다. 장재현 감독은 최근 근황으로 “요즘 몸가짐을 조심하고 있다. 주머니에 손만 넣어도 변했다 그러고, 어디 가면 ‘땅 보러 가냐’고 한다”고 밝혀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장재현 감독은 ‘파묘’의 시작에 대해 내가 어렸을 때 시골에 살았는데 맨날 놀던 뒷산에 산소가 있었다. 어느 날 굿을 하는 거다. 고속도로 공사로 무덤을 파기 시작했는데 그걸 봤을 때 과거로 가는 타임머신 같았다. 파다 보면 인부들이 끼었던 장갑 같은 옛날 물건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 안에서 대체 뭐가 나올까?’ 호기심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아주 오래된 나무 관을 들어 올리는데 영원히 안 잊히는 순간이었다. 호기심도 일고 약간 무섭기도 하고 그런 느낌을 영화에 담아보자 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장 감독은 “시나리오를 짤 때 사람들은 만난다. 무속인, 풍수지리사, 장의사 선생님들과 만나면서 2년 가까이 부대끼면서 같이 이장도 하고, 답사 가는데 계속 따라가는 도중에 캐릭터와 이야기를 차곡차곡 만들어 간다. 이장을 15번 정도 따라간 것 같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MZ 무당, 이것도 멋있었다”며 “실제로 MZ 무당들의 모습을 투영한 거냐”고 물었다. 이에 장 감독은 “실제 무속인들을 만나다 보면 젊은 무속인이 아주 많다. 굉장히 화려하고, 고급 차 타고 오는데 트렁크에 닭 피 들어있고 그렇다”고 설명했다. 김고은의 굿 장면에 대해 “사실 현장에서는 하루 반 정도 만에 찍어야 했다”며 “저희는 한 게 없다. 김고은 배우가 그날은 미쳤었다. 그냥 하는 것도 힘든데 그 와중에 표정 하나 어깻짓 하나. ‘이걸 화면에 반만 담아도 좋겠다’ 담기에 급급했지 김고은 배우와 이도현 배우는 머리가 너무 좋다. 배우분들이 멋있게 잘 해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장 감독은 캐스팅 비화에 대해 “나는 습관이 외국 배우를 떠올리면서 시나리오를 적는다. 내가 원하는 배우가 안 될 수도 있으니까. 최민식 선배님은 알 파치노를 상상하고 적었고, 유해진 씨는 사무엘 잭슨, 김고은 씨는 크리스틴 스튜어트, 이도현 씨는 니콜라스 홀트라는 배우를 생각하고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민식을 가장 먼저 섭외했다고 밝히며 “너무 겁이 났다. 긴장되지 않냐. (그전에는) 가끔 영화 뒤풀이 같은 데 가면 계시는데 항상 취해 계셔서”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 나이 드니 인지기능 떨어지네… 기억력·집중력 개선엔 ‘메모레인캡슐’

    나이 드니 인지기능 떨어지네… 기억력·집중력 개선엔 ‘메모레인캡슐’

    나이가 들수록 노화 관련 인지기능 저하(ARCD)가 나타나는데, 이런 노화 관련 인지기능 저하가 심해지면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동국제약이 출시한 생약복합성분의 기억력∙집중력 개선제 ‘메모레인캡슐’(일반의약품)은 인삼40%에탄올건조엑스 100㎎과 은행엽건조엑스 60㎎의 생약 복합성분으로, 집중력 및 주의력 저하, 기억력 감퇴, 말초동맥 순환장애에 의한 현기증을 효과적으로 개선해 준다. 다양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메모레인 캡슐의 인삼40%에탄올건조엑스는 인지기능 개선뿐만 아니라 면역증가 및 피로회복, 기분 개선 등의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엽건조엑스는 단순 은행엽추출물이 아닌 의약품 규격 원료로 신경보호작용, 자유유리기 소거작용, 혈소판 활성인자 억제 작용 등을 통해 기억력과 집중력 및 순환장애 개선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은행엽건조엑스와 인삼40%에탄올건조엑스의 복합제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건강한 중년층에 12주 동안 이를 투여 시 작업기억(working memory)과 장기기억(long-term memory)을 포함한 다양한 측면에서 기억 품질지수가 위약군과 비교해 유의미하게 향상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우리나라도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고령인구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중장년층이 가장 걱정하고 염려하는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를 관리하는데 메모레인캡슐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모레인캡슐은 처방전 없이 가까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하루 1캡슐씩 2회 복용하면 된다. 휴대와 보관이 용이한 PTP포장으로 무색소 캡슐을 적용해 민감한 소비자들도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3월 2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3월 21일

    쥐 48년생 : 몸과 마음이 건강하구나. 60년생 :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게 조심. 72년생 : 성공의 열쇠를 얻게 되는 날이다. 84년생 : 점차 운이 호전된다. 96년생 : 이익도 손해도 없는 날. 소 49년생 : 명예운이 강한 날이다. 61년생 : 이동운이 좋으며 복도 따른다. 73년생 : 주위 사람과 마음을 맞추어라. 85년생 : 귀인을 만나게 되어 큰 도움을 받는다. 97년생 : 분수에 맞게 행동하라. 호랑이 50년생 : 계획이 원대하여 마음만 바쁘구나. 62년생 : 중요한 인연이 찾아온다. 74년생 : 운세가 좋으니 막힘이 없다. 86년생 : 과도하게 일을 벌이지 마라. 98년생 : 크게 걱정할 일 없다. 토끼 51년생 : 지나친 투자는 삼가라. 63년생 : 돈 거래는 하지 않는 게 좋다. 75년생 : 여행이나 이동 삼가라. 87년생 :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해야 한다. 99년생 : 운기가 서서히 호전되어 풀린다. 용 52년생 : 언행에 조심하라. 64년생 : 가족끼리 마찰 없도록 조심하라. 76년생 : 다른 사람이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88년생 : 집안이 화평하고 복록이 찾아든다. 00년생 : 들어오는 것보다 나가는 게 많다. 뱀 53년생 : 이동이나 변동은 유리하다. 65년생 : 며칠 더 기다려야 운이 따른다. 77년생 : 미루던 일 실행하라. 89년생 : 진도가 나가지 않아 답답하다. 01년생 : 신경이 날카로워지지 않도록 조심. 말 54년생 : 마음먹기에 따라 달려있다. 66년생 : 수입이 서서히 늘어난다. 78년생 : 운수가 아주 좋은 날이니 기대해도 좋다. 90년생 : 재물운이 강해진다. 02년생 : 걱정거리가 생기나 곧 해결된다. 양 43년생 :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다. 55년생 : 자신의 생각을 밀고 나가라. 67년생 : 개척은 빠를수록 좋다. 79년생 : 이리저리 휩쓸리지 마라. 91년생 :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한 하루. 원숭이 44년생 : 신중한 처신이 행운을 부른다. 56년생 : 마음이 안절부절못한다. 68년생 : 기쁜 소식이 있겠다. 80년생 : 주변에 신뢰도가 높아지고 원하는 것 얻는다. 92년생 : 강력한 경쟁자가 있어 심란하구나. 닭 45년생 : 먼 곳으로부터 소식이 있겠다. 57년생 : 성실히 노력하라. 69년생 : 허둥대며 내달리지 마라. 81년생 : 마음을 열고 대화하라. 93년생 : 여러가지 일에 끼어들지 말 것. 개 46년생 : 남의 것에 마음 빼앗기지 마라. 58년생 : 타인과의 약속이 차질이 생긴다. 70년생 : 순조롭지만 긴장 풀지 마라. 82년생 : 기대해도 좋다. 94년생 : 목표는 너무 높지 않게 하라. 돼지 47년생 :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라. 59년생 : 실속은 가까운 곳에 있다. 71년생 : 상대를 얕보지 마라. 83년생 : 주위 사람의 방해로 어려운 하루. 95년생 : 매사에 확실히 임하라.
  • [문화마당] 인생에도 여러 갈래의 길이 있어

    [문화마당] 인생에도 여러 갈래의 길이 있어

    26세의 엘리즈는 유명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다. 그날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몸을 풀면서 긴장을 놓지 않았다. 그런데 막이 오르기 직전 동료인 남자 친구의 외도 장면을 우연히 목격하고 큰 충격에 빠진다. 마음이 흐트러지니 집중력은 떨어지고 공중에서 두 발을 벌려 높이 뛰는 ‘그랑 주테’ 동작에서 그만 발목이 꺾이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만다. 공연은 중단되고 엘리즈는 구급차에 실려 나간다. 사랑도 잃고 무용수의 생명도 잃은 인생 최악의 날과 맞닥뜨린 것이다. 영화 ‘라이즈’의 도입부 이야기다. 2022년 작으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제7회 서울무용영화제 개막작에 오른 데 이어 극장가에서도 선보였다. ‘페임’, ‘빌리 엘리어트’ 등 많은 무용영화들이 정상을 향해 달려가는 주인공의 성장 과정을 그렸다면 이 영화는 정상에 있는 무용수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무용수가 부상으로 인해 갑자기 무대를 떠나는 슬픈 이야기는 영화 속에서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종종 접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인생의 전환점에 선 이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눈여겨보게 되는데 대부분 천직이라고 믿었던 무용수의 삶을 쉽게 포기하지 못한다. 영화 속 엘리즈도 마찬가지다. 깁스한 다리로 아파트 계단이나 발코니 난간을 붙잡고 몸풀기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을 반복하는 끈기를 보여 주는데, 그런 노력 덕분일까. 우연한 기회에 다시 춤을 추게 된다. 그런데 이번엔 발끝으로 서는 토슈즈를 벗고 맨발로 춤을 춘다. ‘발레가 하늘이라면 현대무용은 땅이다’라는 대사처럼 새로운 춤의 매력에 빠진 엘리즈는 극적으로 재활에 성공하고 새로운 사랑도 찾는다. 주인공 역을 맡은 마리옹 바르보는 실제로 파리 오페라발레단의 ‘에투알’ 다음으로 높은 ‘프르미에르 당쇠즈’ 등급의 주역 무용수다. 발레단에서도 고전발레보다는 현대적인 안무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만큼 자유로운 움직임을 탐구하는 연기에서 빛을 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 없는 틈에 영화 출연을 결심했다고 하는데 발레와 현대무용을 모두 섭렵한 무용 실력은 물론이고 배우들 틈에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연기력까지 보여 줬다. 바르보 외에 이스라엘 출신의 세계적인 안무가이자 작곡가인 호페시 셱터가 현대무용단 단장 역할과 영화 속 음악을 맡았다. 굉음에 가까운 강렬한 사운드를 배경으로 일상복 차림의 무용수들이 격렬하게 숨을 몰아쉬며 흥겨운 동작을 반복하는 움직임은 쉑터의 대표적인 춤언어인데 영화가 말하려는 ‘자유’와 딱 맞아떨어진다. 대역 없이 직접 춤추고 연기하는 출연진 덕에 영화 속으로 깊이 빠져들 수 있었다. 거듭남으로 새로운 삶을 찾는 엘리즈를 통해 희망을 보여 주려 했다는 세드리크 클라피슈 감독의 말처럼 한 편의 무용영화인 줄 알고 본 ‘라이즈’에는 우리의 인생을 관통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춤이라는 울타리 안에도 여러 갈래의 다른 움직임이 있듯이 인생에도 여러 갈래의 길이 엉켜 있다. 아름답게 유영하던 백조의 추락도,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라이즈’하려는 그의 몸부림도 모두 춤이고 곧 삶이다. 장인주 무용평론가
  • KB국민은행 환율 우대… 하루에 한 번 무료 환전

    KB국민은행 환율 우대… 하루에 한 번 무료 환전

    KB국민은행은 20일 환전 고객을 위한 환율 우대 100% 이벤트를 다음달 2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환전을 신청한 고객이 대상이다. 달러(USD)·엔화(JPY)·유로(EUR)를 인천공항, 은행 지점 , 외환통장 등을 통해 수수료 없이 받을 수 있다. 통화별로 무료 환전 금액이 다르다. 적용 금액 구간은 USD 10~1000달러, JPY 1000~10만엔, EUR 10~1000유로다. 고객당 하루에 한 번씩 신청할 수 있으며 다음달 21일까지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알리發 이커머스 생존 경쟁… 막 오른 통합물류센터 전쟁

    알리發 이커머스 생존 경쟁… 막 오른 통합물류센터 전쟁

    중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인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연내 국내에 대규모 풀필먼트센터(통합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커머스 시장에 풀필먼트 서비스가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오픈마켓 사업 모델을 갖춘 알리가 오픈마켓에 입점하는 개인 판매자들까지 흡수해 이커머스 시장을 잠식할 우려가 있는 만큼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은 차별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로 일반 고객은 물론 입점 판매자 공략에도 나서는 모양새다. 11번가는 오픈마켓 판매자에게 자체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팅셀러’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풀필먼트란 물건이 물류센터로 들어온 직후 이뤄지는 보관, 포장, 배송, 재고관리, 교환·반품 등 전 과정을 플랫폼에서 직접 관리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쿠팡의 ‘로켓배송’, 마켓컬리의 ‘샛별배송’, SSG닷컴의 ‘쓱배송’ 등이 업체가 직매입한 상품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면 11번가의 슈팅셀러는 오픈마켓 입점 판매자들이 별도의 재고 관리를 위한 창고 등 시설을 갖추지 않고도 플랫폼 물류 거점을 활용해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물류사업 모델이다. 쿠팡의 ‘로켓그로스’나 G마켓의 ‘스마일배송’과 유사하다. 여기에 슈팅셀러는 ‘멀티채널’ 서비스까지 추가해 11번가에 입점한 판매자가 다른 플랫폼에서 받은 주문까지 처리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11번가의 ‘슈팅배송’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지정된 마감시간 전에 주문될 경우 당일 출고해 다음날 바로 고객에게 배송한다. 이미 수수료 면제라는 당근책을 앞세워 국내 판매자 모시기에 나선 알리가 대규모 물류 인프라까지 갖추게 될 경우 개인 판매자 흡수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조치라는 분석이다. 앞서 알리는 지난달 국내 판매자들에 대해 당분간 입점 수수료를 면제한다는 파격 조건을 내세워 화제가 됐다. 아직 구체적인 구상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알리는 중국 현지의 판매자들에게 국내 창고를 대여해 주는 쿠팡의 로켓그로스나 G마켓의 스마일배송과 유사한 사업 모델을 취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알리의 확장에 대비해 국내 판매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풀필먼트 서비스 최강자로 꼽히는 쿠팡도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이달 말까지 올해 상반기 오토메이션 직군 공개 채용을 하는데, 물류설비 보전을 담당하는 오토메이션 부문에서만 역대 최대 규모인 80여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전국에 걸쳐 물류 인프라를 지속 확대하면서 전문성을 갖춘 기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업계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투자를 본격화하며 대규모 채용에 나설 것을 대비해 인재 선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경쟁 심화로 취급 품목 수나 가격 등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신속한 배송 및 간편한 교환·반품 시스템을 갖춘 풀필먼트 역량이 오픈마켓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가 됐다”면서 “알리의 국내 영향력이 커질 경우 쿠팡 등 대규모 물류 인프라를 갖춘 소수 업체 외에는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美 1020 “부모 세대보다 불행”… SNS 노출 방치는 ‘미친 짓’

    美 1020 “부모 세대보다 불행”… SNS 노출 방치는 ‘미친 짓’

    SNS로 연결… 고립·우울감 빠져美 1020세대 ‘행복’ 62위로 밀려2017년 부모세대와 반비례 역전美 하루 평균 5시간 SNS에 소비3분의1은 자정 이후까지 스크롤“정부, 즉각 대책 마련해야” 주문핀란드 7년 연속 1위… 한국 52위 생애주기를 통틀어 10대와 20대에 인생 최대의 행복을 느낀다는 통념이 무너졌다. 이 시대의 1020세대는 부양의 압박을 견디며 ‘중년의 위기’를 지나는 부모 세대에 비해 훨씬 더 자기 삶이 불행하다고 인식했다. 어릴 때부터 소셜미디어(SNS)로 또래 집단과 긴밀히 연결되면서 이전 세대의 유년시절에 비해 훨씬 더 깊은 고립감과 우울감에 빠지고 현재의 자기 삶이 불행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이는 전 세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통용되던 ‘나이가 어릴수록 행복하고 나이가 들수록 더 불행해진다’는 기존 통념을 뒤집는 이례적인 결과여서 전문가들은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유럽 주요 선진국에도 빠르게 번지고 있다. 1020세대의 SNS 사용이 빈번하고, 치열한 입시경쟁으로 청소년이 불행한 우리나라도 비슷한 경향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이 내용은 20일(현지시간) ‘국제 행복의 날’을 맞아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발표한 ‘2024년 세계행복보고서’에 담겼다. SDSN과 옥스퍼드대 웰빙연구센터, 여론조사업체 갤럽은 2021~2023년 자료를 정량·정성 평가해 전 세계 140개국의 행복 척도를 분석했다. 보고서를 보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인 미국은 30세 미만 세대의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가장 행복한 국가 상위 20위권에서 밀려났다. 전 세대 행복 순위는 지난해에 비해 8계단 하락해 23위에 올랐지만, 30세 이하만 따지면 과테말라, 사우디아라비아, 불가리아에 이어 62위다. 60세 이상 인구만 고려하면 미국은 10번째로 행복한 나라가 된다. 미국에서 15~24세의 자녀 세대는 2005년부터 12년간 그보다 나이가 많은 부모 세대와 노년층보다 더 행복한 것으로 집계된 뒤 2017년을 기점으로 나이와 행복이 반비례하는 추세가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같은 기간 영국, 프랑스 등 서유럽 선진국가도 세대 간 행복지수의 간극이 더욱 좁아졌고, 내년이나 내후년쯤 역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를 들어 30세 미만 영국인은 몰도바, 코소보를 비롯해 세계에서 살인율이 가장 높은 엘살바도르보다 낮은 32위를 차지한 반면 60대 이상 조사에서는 상위 20위 안에 들었다. 옥스퍼드대 웰빙연구센터 소장이자 보고서의 주요 저자인 장 에마뉴엘 드네브는 영국 일간 가디언에 “이전의 그래프는 청년세대의 행복은 ‘중년의 위기’를 겪기 전까지 상승곡선을 그리고 중년을 기점으로 꺾이곤 했다”면서 “세계 일부 지역에서는 1020세대가 지금까지 누적된 연구와 배치되는 심리적 위기를 겪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보통 중년의 위기는 배우자의 불륜, 양육의 어려움, 부동산에 대한 스트레스, 부모 부양, 말 안 듣는 사춘기 자녀, 삶의 책임감 등이 복합적으로 상승하며 불행감을 키우는데, 1020세대도 이런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이다. 드네브 소장은 “정부가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보고서는 새 경향이 발견된 원인으로 SNS 사용 증가, 소득불평등 심화, 주택 가격 급등, 두 개의 전쟁과 기후변화 등 전 세계 자녀 세대의 행복감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더 많아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국 외과의사 비벡 머시는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쥐여 주고 SNS를 쓰게 두는 건 미친 짓”이라며 “마치 안전하지 않은 약을 아이들에게 주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청소년들은 하루 평균 약 5시간을 SNS에 소비하고, 전체 3분의1은 평일 자정 넘어서까지 본다”면서 “SNS상에서 영상 혹은 사진이 담긴 게시물을 무한히 스와이프(밀어 넘기기)하거나 스크롤 하는 기능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등의 법을 당장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결론부에 “어린 시절의 행복과 정서적 건강이 성인 삶의 만족도를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다”면서 “이전 연구에서는 삶의 만족도가 더 높다고 보고한 청소년과 청년들은 나중에 교육, 지능, 신체 건강 및 자존감의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소득을 얻는다”고 했다. 보고서 공동 편집자인 리처드 레이어드 런던정경대(LSE) 교수는 “올해 치러질 총선에서 아동복지가 큰 이슈가 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청소년 정신건강 지원을 대폭 늘리고 전국적으로 보편화하는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학교에서 라이프 스킬(생활의 기술)을 의무적으로 교육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도 핀란드는 7년 연속 1위를 지켰고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웨덴이 2~4위로 행복지수는 여전히 북유럽 국가가 상위에 있다. 이어 이스라엘, 네덜란드, 노르웨이, 룩셈부르크, 스위스, 호주 순으로 10위권에 들어 있다. 한국은 지난해보다는 5계단 올라 52위로 조사됐다.
  • ‘리빙 페스티벌’ 1400여종 최대 85% 할인

    ‘리빙 페스티벌’ 1400여종 최대 85% 할인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의 ‘쌤페스타’가 인테리어 공사·가구·생활용품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리빙 페스티벌로 떠오르고 있다. 한샘은 다음달 15일까지 쌤페스타를 진행한다. 행사 진행 품목을 총 1400여종으로 직전보다 500여종 늘려 최대 85%까지 할인한다. 홈 인테리어 전 분야의 상품을 총망라해 진행되는 쌤페스타는 압도적인 할인 품목과 ‘역대급’ 혜택을 모두 갖춰 홈 인테리어 상품 구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샘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대표 리빙 페스티벌인 쌤페스타는 다양한 가구와 벽지 등 우리 가정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좋은 기회”라면서 “새봄, 집안의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제품과 혜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지난해 2월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 통합 이후 3월과 8월, 11월 등 모두 3회에 걸쳐 쌤페스타를 열었다. 고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해 8월에 열린 쌤페스타에서는 직전 28개월 기준 한샘몰 하루 최고 주문액을 달성했으며 11월 쌤페스타에서는 해당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또 쌤페스타의 인기에 힘입어 한샘몰 애플리케이션은 행사 기간 구글 플레이스토어 ‘부동산·홈 인테리어’ 카테고리 1위, 애플 앱스토어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인테리어 공사 상품액도 크게 늘었다. 11월 쌤페스타의 ‘메인 이벤트’인 타임 특가 매출을 살펴보면 가구 상품 판매액은 29% 증가했으나, 인테리어 공사 상품 판매액은 64% 늘었다. 단순히 가구나 소품을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쌤페스타를 통해 본격적인 인테리어 공사에 나서는 이들이 많아졌다.
  • “수도권 30% 시차출퇴근 시 연간 1조 절감”

    수도권에서 직장인의 30%가 시차출퇴근제에 참여하면 교통 수요가 분산돼 연간 1조원이 넘는 사회적 비용이 절감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오전 10시까지 출근했던 지난해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아침 국가교통 데이터베이스와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차량 통행속도가 3.8~6.3% 빨라졌고 경기도 광역버스의 차량 내부 혼잡률이 최대 15%포인트, 서울도시철도 이용자가 5.3~15.8% 줄었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수도권에서 시차출퇴근제 30%를 시행하면 하루 출퇴근 시간이 평균 9.4분 절감된다. 특히 경기 남부에서 서울로 출퇴근할 경우 하루 22.4분, 한 달에 8.2시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직장인의 10%가 1시간 일찍 출근하고, 20%가 1시간 늦게 출근하는 것을 제안했다. 시차출근제 30% 도입으로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연간 18만 500t 줄어 약 148억원의 비용이 절감되고, 연간 30년생 소나무 198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온실가스 흡수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양평고속도로의 연간 편익(1037억원)과 비교해 보면 해마다 서울~양평고속도로급을 13개 건설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국내 유연근무제도 이용률이 2022년 기준 16%인 것을 고려하면 시차출퇴근제 30% 달성은 쉽지 않다. 이에 연구원은 ‘시차 출퇴근제 의무제 도입’과 ‘얼리버드 출근자 대상 대중교통 요금 반값 제도’ 등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다.
  • 尹, 당 요구에 황상무 사의 수용… 이종섭, 오늘 오전 조기 귀국

    尹, 당 요구에 황상무 사의 수용… 이종섭, 오늘 오전 조기 귀국

    황 ‘회칼 발언’ 엿새 만에 물러나한동훈 “민심에 책임감 있게 반응”與 공멸 위기에 후보 등록 전날 ‘봉합’… 비례 내홍도 한밤 일단락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윤·한 2차 갈등’이 총선 후보 등록 하루 전인 20일 극적으로 봉합됐다. 한 위원장이 요구한 ‘이종섭 주호주대사 조기 귀국,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자진사퇴’를 대통령실이 모두 수용했고,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운명공동체”라고 화답했다. 총선을 21일 앞두고 당정 갈등의 지속은 곧 공멸이라는 위기감이 작용한 셈이다. 비례 공천 갈등도 명단 일부 수정으로 일단락됐다. ‘윤핵관’(윤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 이철규 의원이 이날 ‘한동훈표 비례대표 명단’에 기자회견까지 열어 공개 비판했지만 양측은 격론 끝에 밤늦게 비례대표 최종 명단에 합의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른 아침 윤 대통령이 황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4일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지 엿새 만이다. 본인의 발언을 둘러싸고 당정 갈등이 고조되면서 여당의 수도권 후보들을 중심으로 ‘사퇴론’이 확산되자 결국 황 수석이 ‘대통령에게 누가 된다’고 생각해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국민 여론을 감안한 조치”라고 말했다.이 대사의 조기 귀국은 한 위원장이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안양시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황 수석이 오늘 사퇴했고, 이 대사는 곧 귀국한다”고 했다. 30여분 후 외교부는 다음달 5일부터 호주를 비롯해 주요 방위산업 협력 대상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주재 대사가 참석하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사는 이 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명분으로 21일 오전 귀국한다. 다만 구체적인 회의 기간과 일정 등은 물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소환 여부나 일정도 알려지지 않았다. 전날 이 대사가 ‘즉시 조사를 받겠다’고 밝히자 “수사 일정은 수사팀이 결정한다”며 강경 모드를 보였던 공수처는 이날 일절 함구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현재 수사팀이 언론 보도만 접한 상황이라 특별히 낼 입장이 없다”고 했다. 이 대사는 당초 다음달 말쯤 서울에서 열리는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을 계기로 귀국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수도권 지지율 하락이 우려되고 당정 갈등까지 벌어지자 대통령실은 사태 수습을 위해 이 대사의 조기 귀국으로 가닥을 잡은 뒤 방산 협력 공관장회의 참석을 명분으로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6개국 대상 방산 협력 공관장회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비대면이 아닌 서울에서 대면회의를 갖는 것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사안은 한 위원장이 지난 17일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대사의 조기 귀국과 황 수석의 자진사퇴’를 공개 요청하면서 표면화됐다. 대통령실은 공수처가 소환하면 이 대사가 빠르게 귀국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수도권 출마자들은 이 대사의 무조건적 즉각 귀국을 주장했다. 이후 사흘 만에 대통령실이 전격적으로 이를 수용하자 한 위원장은 이날 안양시 거리 인사에서 “최근에 있었던, 여러분이 실망하셨던 황 수석 문제라든가 이 대사 문제, 결국 오늘 다 해결됐다”고 선언했다. 앞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도 “저희는 민심에 순응하려고 노력하는 정당이고, 더불어민주당은 그렇지 않고 민심을 거부하는 정당”이라며 총선 유세에 빠르게 복귀했다. 당정 갈등이 해소되자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폄훼 발언에도 후보직을 유지하는 양문석 민주당 후보를 비판하며 ‘도덕적 우위’를 강조하는 출구전략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수도권 민심에 더 민감하고 책임감 있게 반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사와 황 수석 논란으로 수도권 지지율이 급락해 ‘수도권 위기론’이 확산된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수도권, 경기도에 절실하다”며 “수도권의 선택을 받지 않고선 선거 승리란 있을 수 없다. 저희가 승리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정말 암울한 시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구 254석 중 122석이 몰려 있는 수도권은 전체 총선 판세를 좌우한다. 대통령실의 전격적인 입장 변화에 대해 한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은 “대통령실 참모진뿐 아니라 의원 수십 명이 대통령에게 여러 경로로 의견을 전달했다”며 “대통령실 참모들은 대통령을 설득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바늘도 안 들어간다’고 했겠지만, 의원들이 전하는 민심과 하소연을 대통령이 들은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국민이 오해하는 부분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통령께서 전향적으로 결단한 것”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대로 하는 게 옳다고 판단한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이 강력하게 요구해서 수용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대통령은 오직 민생, 정책 챙기기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둘러싼 1차 갈등 때처럼 일시적인 봉합이고, 냉랭한 분위기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미래 권력을 놓고 펼치는 힘겨루기가 끝난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비례대표 순번을 두고 여당 내에서 친윤과 친한(친한동훈) 인사들이 막판까지 난항을 겪은 게 일례라는 것이다.
  • 日 출신 태국 감독 “한국 사령탑 교체 큰 영향 없겠지만 승점 1점은 가져가고파”

    日 출신 태국 감독 “한국 사령탑 교체 큰 영향 없겠지만 승점 1점은 가져가고파”

    이시이 마사타다 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의 3차전을 하루 앞두고 “최소 승점 1점을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이시이 감독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최고의 선수들이 있는 강팀”이라면서 “우리는 ‘원팀’이 되는 과정에 있다. 지난해 새로 부임하고서 여러 도전을 해왔는데, 내일은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같은 강팀을 상대할 땐 수비가 중요하다”면서 “내일도 수비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쓰겠다. 최소한 승점 1점을 가져가겠다. 그러려면 실수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남아 축구의 강호인 태국은 지난해 11월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에서 중국에 1-2로 패하자 알렉산드레 푈킹 감독을 경질한 뒤 테크니컬 디렉터였던 이시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새로 출범한 태국은 2023 아시안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과 무승부를 거두는 등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16강까지 올랐다. 이시이 감독은 “한국의 아시안컵 경기를 분석하고 정보를 입수했다. 한국은 사령탑이 바뀌는 사태가 있었는데, 이게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태국의 공격수 수파차이 차이디드(부리람)는 “월드클래스인 손흥민, 이강인에 대해 잘 안다. 그들과의 대결이 기대된다”면서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원팀으로 경기를 잘 치러보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수비수 김민재를 어떻게 뚫을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는 “한국은 김민재뿐 아니라 모든 선수의 역량이 좋다”면서 “우리는 감독님, 코치님들을 믿는다. 감독님의 전술에 녹아들어 좋은 경기를 해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박찬호, 샌디에이고 5번-유격수 김하성에 “야구·인성 흐뭇…다르빗슈 내 기록 깨길”

    박찬호, 샌디에이고 5번-유격수 김하성에 “야구·인성 흐뭇…다르빗슈 내 기록 깨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첫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는 박찬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문이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는 김하성에 대해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뒤 보호자의 마음으로 애정과 관심을 쏟았다”며 “야구뿐 아니라 인성까지 단단해지는 모습이 흐뭇하다”고 말했다. 박찬호 고문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MLB 정규시즌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LA 다저스 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구 하나를 던지는데 한 경기를 소화하는 것처럼 긴장된다. 뜻깊은 하루”라고 말했다. 그는 김하성에 대해 “샌디에이고와 계약할 때 많은 대화를 통해 입단하도록 노력했다. 첫 해 고전했지만 지난해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또 다른 역사를 세웠다”고 칭찬했다. 1994년 다저스 소속으로 MLB에 데뷔한 박찬호는 당시 사용했던 글러브를 꺼냈다. 그는 “30년 전에는 혼자였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는데 1995년 노모 히데오가 입단하면서 동양 선수들의 문을 활짝 열었다”며 “노모, 박찬호의 나무가 튼튼히 자라 열매를 맺고 있다. 추신수(SSG 랜더스), 류현진(한화 이글스), 김하성 이후로 더 많은 선수가 MLB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MLB 동양인 최다승(124승)의 역사를 쓴 박찬호는 자신의 기록에 도전하는 샌디에이고 다르빗슈 유(103승)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다르빗슈는 이날 다저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출격한다. 상대 선발 투수는 타일러 글래스노다. 박찬호는 “2007년 마이너리그로 내려갔을 때 포기할 뻔했으나 노모의 123승 기록을 보고 동기부여를 얻었다”면서 “내 기록도 깨져야 야구가 발전할 수 있다. 다르빗슈가 경신해서 다음 세대의 또 다른 목표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찬호는 친정팀 다저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한국 사람들에게 다저스는 첫사랑 같은 구단이다. IMF 당시 스포츠를 통해 희망을 얻었다. 파란 유니폼을 입은 저의 활약에 같이 기뻐하고 힘들어했다”면서 “이젠 특정 팀이 아닌 MLB 전체가 한국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LA는 저에게 고향과도 같다”면서도 “오늘 응원하는 팀은 없다. 두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것처럼 한국 야구팬들 앞에서 최고의 승부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청주공항·평택항, 해외 여행객·특송 급증…통관·검색 ‘비상’

    청주공항·평택항, 해외 여행객·특송 급증…통관·검색 ‘비상’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청주공항과 평택항·대산항의 해외 여행객 및 화물 교역량이 급증했지만 입·출국 등 통관과 검색 인프라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해외 직구를 통한 짝퉁 문제와 마약 밀수가 심각한 가운데 중부권 관세 국경을 관리할 ‘컨트롤타워’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0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두 달간 청주공항 국제선 출입국 여행자는 26만 1571명(입국 12만 9869명·출국 13만 1702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49만 7406명)과 지난해(52만 2417명) 연간 이용객의 절반에 달한다. 이용객은 충청권에서 수도권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경기 주민이 전체 3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평택항과 대산항은 올해부터 국제 여객선 운항 확대 및 신규 운항이 이뤄지면서 해외 여행객 증가가 예상된다. 평택항은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올해 하반기 완공되면 운항 항로가 3개에서 5개로 확대돼 중국 등에서 다양한 물품을 반입하는 ‘보따리상’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평택항은 중국발 특송화물이 반입되는 주요 항만이다. 평택항으로 반입된 특송화물은 2020년 1335만건, 2021년 2333만건, 2022년 3204만건, 2023년 4009만건으로 매년 약 1000만건 정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알리·테무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의 초저가 공세에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 직구(직접 구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특송에 여행객까지 증가할 경우 통관 및 검색 등에서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다. 대산항은 올해부터 국제크루즈선 운항이 예정됐지만 여행자 통관을 위한 조직·인력 및 출입국 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크루즈선을 이용하는 여행자 검색 차질 및 통관 지연 등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경기 남부와 중부권의 여행객 및 물동량 확대에 지방자치단체와 산업계는 반색하지만 여행객과 화물을 검사하는 세관의 지원 역량이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다. 연간 4000만건의 중국발 특송 화물을 처리하는 평택세관의 전담 인력은 7명을 전환 배치했지만 34명에 불과하다. 청주공항의 여행자 통관 전담 인력은 19명으로 3교대 근무에 따라 하루 6명이 근무하고, X-레이 판독·검색 전문인력은 단 1명뿐이다. 전문가들은 해외 여행객뿐 아니라 K-반도체 벨트 등 국가 중심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중부권의 공항만 수요 증가에 대응해 인천·부산 등과 같은 통관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실 관계자는 “청주공항과 대산항을 관리하는 청주세관과 천안세관이 서울본부세관 소속이고, 평택항은 유일한 관세청 직할 세관으로 조직과 인력 운용에 어려움이 크다”라면서 “서울본부세관의 관리 범위가 지나치게 넓고 심사와 세무조사, 수사를 수행하면서 현장 상황을 반영한 즉각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는 만큼 평택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 컨트롤타워 구축이 시급하다”라고 밝혔다.
  • 손흥민 “강인이 덕분에 똘똘 뭉쳐”…대표팀 모인 자리서 생긴 일

    손흥민 “강인이 덕분에 똘똘 뭉쳐”…대표팀 모인 자리서 생긴 일

    ‘탁구게이트’로 곤욕을 치른 한국 축구대표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태국전 전 선수들 앞에서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강인이가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사과를 하는 용기 있는 자세를 보여줘서 선수들이 그 마음을 잘 받아줬다”고 밝혔다. 앞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 전날 이강인이 일부 선수들과 탁구를 치려다가 이를 말리는 손흥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한 바 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이강인은 영국 런던으로 가 손흥민에게 사과했고, 둘은 이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했다. 전날 저녁 선수단에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한 이강인은 선후배들 앞에서 다시 한번 공개 사과했다.손흥민은 “어제 다 같이 만나는 자리가 있었다”며 “강인이가 모든 선수 앞에서 자기가 어떤 행동을 했고, 뭘 잘못했는지 말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과에는 용기가 필요한데, 강인이가 용기 있는 자세를 보여줘서 선수들이 그 마음을 잘 받아줬다”며 “똘똘 뭉칠 수 있는 계기가 생긴 것 같다.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강인이 런던까지 날아와 먼저 사과한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누군가가 먼저 사과를 하는 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강인이가 그런 용기를 내줘서 한 팀으로서 뿌듯했다”며 “모두가 실수하고, 모두가 실수를 통해 많은 걸 배운다. 어린 선수인 만큼 더 단단해지고, 대표팀이 어떤 의미인지 정확하게 아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강인이가 더 멋진 선수, 좋은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손흥민은 그러면서도 충돌 과정에서 다친 손가락에 대해서는 더는 언급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손가락 상태를 묻는 말에 “손가락 기사는 이제 안 써주셔도 될 것 같다. 소속팀 감독님도 내가 축구선수다 보니 손가락 하나 없어도 괜찮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걱정하신 만큼 심각한 부상이 아니다. 너무나 감사드린다”면서도 “축구는 팀 스포츠여서 나로 인해 안 좋은 기사가 나가는 것 자체가 불편하다. 이 정도 아픔은 모든 축구선수가 갖고 있다. 손가락 얘기는 그만 얘기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을 치른다.
  • 수도권 시차출근제 30% 시행, 연간 1조 3382억 원 절감

    수도권 시차출근제 30% 시행, 연간 1조 3382억 원 절감

    경기연, ‘당신의 출근 시간만 바꿔도 교통 문제가 해결됩니다!’ 보고서 발간 시차출퇴근제 30%, 경기 남부~서울 출퇴근 월 8.2시간 절감 연간 1조 3382억 원 사회적 비용···서울~양평고속도로 13개 건설 효과수도권에서 직장인의 30%가 시차출퇴근제에 참여하면 교통 수요가 분산돼, 극심한 교통혼잡을 해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오전 10시까지 출근했던 지난해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아침 국가교통데이타베이스와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차량 통행속도가 3.8~6.3% 빨라졌고 경기도 광역버스의 차량 내부 혼잡률이 최대 15%p, 서울도시철도 이용자가 5.3~15.8% 줄었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수도권에서 시차출근제 30%를 시행하면 도로용량을 초과하는 도로의 42.1%가 사라져 하루 출퇴근 시간이 평균 9.4분 절감된다. 특히, 경기도 남부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하루 22.4분, 한 달에 8.2시간이 절감되어 하루 근무 시간을 통으로 확보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시차 출퇴근 방안으로 직장인의 10%가 1시간 일찍 출근하고, 20%가 1시간 늦게 출근하는 것을 제안했다. 시차출근제 30% 도입되면, 도로혼잡 완화로 차량에서 배출되는 도 연간 18만 5백 톤이 줄어 약 148억 원의 탄소배출 비용이 절감된다. 온실가스 흡수 측면에서는 연간 30년생 소나무 19.8백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가 확인됐다. 시차출근제 30% 도입의 다양한 효과를 사회적 비용으로 환산하면 하루 약 27억 원, 연간 1조 3382억 원의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양평고속도로(총사업비 1조 7695억 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 연간 편익이 1037억 원인 것을 고려하면 해마다 서울양평고속도로급 도로 13개를 건설하는 것과 같은 효과다. 도로 건설비용 절감 금액은 약 22조 8367억 원으로 GTX A·B·C 3개 노선(약 16조 원)을 동시에 건설하고도 남는 규모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유연근무제도 이용률이 16%(2022년)인 것을 고려하면 시차출퇴근제 참여율 30% 달성은 쉽지 않다. 이에 연구원은 시차출퇴근제 확대를 위한 정책 방안으로 ‘시차출퇴근제 의무화 도입 추진’을 제안했다. 공공기관에 우선 도입 후 기업규모에 따라 100명 이상 사업체까지 단계별로 확대하면 참여율 33.5% 달성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강제적인 의무화와 별도로 근로자와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높이기 위해 ‘얼리버드 출근자 대상 대중교통 요금 반값 제도’와 ‘시차출퇴근제 도입 기업의 법인세 인하’ 등의 유인 제도를 함께 추진할 것도 제시했다. 경기연 박경철 모빌리티연구실장은 “소수 직원만 유연근무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눈치 보기로 시차출근제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다”라며 “주5일 제도 도입과 같은 강력한 정책 기조로 ‘9 to 6’ 직장문화 개선이 선결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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