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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이 납치범들 막무가내 폭행” 인도 여행 갔다 30시간 감금된 유튜버 사연

    “경찰이 납치범들 막무가내 폭행” 인도 여행 갔다 30시간 감금된 유튜버 사연

    라다크 자전거 여행 중 현지인 트럭 타자다 깨보니 황무지…돈·휴대전화 요구지인에 도움 요청…30시간 만에 풀려나납치범들 경찰 검거 후 무릎 꿇고 빌어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을 여행하던 한국 유튜버가 현지인들에게 납치를 당했다가 30시간 만에 풀려난 사건이 발생했다. 유튜버 ‘레리꼬’(구독자 7만명)는 지난 18일 자신의 채널에 ‘공포의 30시간 납치, 이후 5일간의 기록 인도 경찰들의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하루 10시간씩 자전거를 몰고 인도 여행을 하고 있었다. 트레킹 코스로 유명한 레로 향하던 중 도로에서 트럭 한 대가 멈춰섰고, 차에서 내린 현지인들이 레리꼬를 태워주겠다고 제언했다. 목적지까지는 10㎞도 채 남지 않았지만 레리꼬는 이들의 제안을 거절하지 않고 트럭에 몸을 실었다. 오랜 자전거 운전으로 체력이 바닥났기에 깜빡 잠이 들었다. 그런데 잠에서 깼을 때 레리꼬는 자신이 가려던 목적지에서 한참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트럭은 주변에 민가가 없는 황무지로 달려갔고, 일당은 레리꼬에서 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본색을 드러낸 이들 일당은 몸둥이를 들고 레리꼬를 위협하며 휴대전화와 카메라를 빼앗으려 했다. 그는 휴대전화와 카메라를 빼앗기지 않으려 “현금은 별로 없고 카드가 있으니 인근 도시에 내려주면 현금을 뽑아서 원하는 만큼 주겠다”며 일당을 달랬다. 레리꼬는 연결이 원활하지 않던 모바일 인터넷이 작동하는 사이 지인에게 카카오톡으로 연락해 자신의 위치와 상황을 알렸다. 또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부탁했다. 일당은 레리꼬에게 약을 주면서 먹으라고도 했다고 한다. 그는 “저한테 약을 총 두 번 먹였다. 한번은 제가 먹는 척을 하고 손에 숨겼는데 30~40분 뒤 또 다른 약을 줬다”며 “이번엔 아예 먹는 것까지 지켜봐 어쩔 수 없이 먹었다. 그 약을 먹고 5~6시간을 정신 못 차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일당은 결국 휴대전화를 빼앗더니 레리꼬가 지인에게 보낸 메시지를 확인한다. 그들은 이미지 번역을 통해 경찰에 신고달라고 부탁한 내용을 알아챘다. 이에 일당은 처음에는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더니 현금만 빼앗은 뒤 레리꼬를 한밤중 길 한복판에 버리고 갔다. 레리꼬가 빼앗긴 현금은 1만 루피(약 16만원), 트럭에 감금돼 있던 시간은 30시간이었다. 레리꼬는 자전거로 3시간을 달린 끝에 발견한 마을에서 경찰서를 찾아 납치범들을 신고했다. 여러 경찰서를 돌며 수차례 신고를 반복한 끝에 며칠 뒤 경찰에서 납치범들을 잡았다는 연락이 왔다. 레리꼬는 경찰서에 잡혀온 납치범들을 다시 만난 당시 상황에 대해 “그 3명의 얼굴을 보니까 30시간 동안 있었던 일들이 생각나면서 너무 화가 났다”며 “뒤통수를 갈기고 싶었지만 경찰이 말려서 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납치범들은 처음엔 범행을 부인했다고 한다. 그런데 경찰이 일당의 뺨을 때리고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고 심지어 몽둥이가 부서질 정도로 폭행하자 그제서야 울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레리꼬는 전했다. 양손을 귀에다 가져다대 신에게 맹세하는 동작을 취하면서 “2000루피만 빼앗았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주머니를 털어 4000루피를 꺼냈다. 이를 본 현지 경찰은 “이들에게 지금 4000루피밖에 없으니 그만 용서해주면 안 되겠느냐”라며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고 한다. 레리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합의 없이 경찰서를 나왔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어설픈 애들이라 잡힌 거지 진짜 나쁜 놈들이었으면 실종자 됐을 듯”, “저 사람들 다음에는 안 살려줄 듯”, “아무 일 없이 풀려난 게 다행이다”, “태워준다고 해서 타는 게 답답하다. 다음부턴 조심하라” 등 반응을 보였다.
  • “나는 혼자다”…권역응급센터 남궁인 의사, 응급진료 체계 “붕괴는 확정”

    “나는 혼자다”…권역응급센터 남궁인 의사, 응급진료 체계 “붕괴는 확정”

    “여기는 하루 육십 명 정도를 진료하는 서울 한복판의 권역센터다. 그리고 매 듀티마다 의사는 나 혼자다.” 서울 서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이화여대목동병원의 남궁인 응급의학과 교수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응급진료 체계 붕괴를 우려했다. 남 교수는 “이 응급실에서 의사는 한 번에 한 가지 일밖에 처리할 수 없다. 응급실 환자 수는 전에 비해 줄었지만 응급의학과 의사가 해야하는 일은 사실상 줄지 않았다. 이곳은 중환자를 수용하는 곳이다. 꼭 여기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 사람만 수용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인근 병원에서 한 시간에 두세 통씩 전화가 거려온다. 119에서는 5분마다 전화가 온다. 그런데 5분마다 환자가 제 발로 걸어온다. 보호자나 환자의 개인 전화 문의도 온다. 요즘은 경기도나 강원도나 전남에서도 전화가 온다”며 이들을 응대하면서 환자를 진료하고 오더를 내고 중간 경과를 확인하고 영상을 판독하고 약을 처방하거나 입원을 부탁하거나 타원에 진료 의뢰서를 쓰는 일을 ‘혼자’ 해야하는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권역센터에서 의사는 다섯 명은 기본으로 있어야 한다”며 “초진을 보는 의사와 크로스 체킹해서 오류를 잡아내는 의사가 있어야 한다. 서로가 잠깐씩이라도 토론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올바른 방향을 찾아야 한다”면서 현재는 자신 혼자 판단하고 결정해야 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오류가 나중에 발견되거나 처치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 그중에서는 돌이킬 수 없는 오류가 생길 수도 있다”며 “중과부적이다. 현재 의료 체계는 시한폭탄”이라고 경고했다. 남 교수는 “그 와중에 코로나가 재유행하고 있고, 상위 기관일수록 인력이 이탈해서 응급실이 문을 닫고 있다. 그러면 환자는 다른 병원에 쏟아지고 다시 그 병원도 문을 닫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이 붕괴는 확정됐다. 처음부터 이탈하기는 쉽고 유입되기는 불가능한 구조다. 그런데 재난과 사고와 중환자는 어김없이 발생한다. 구급차는 지역을 넘어 뺑뺑이를 돌고 의료진의 번아웃은 일상이 됐다”고 토로했다. ‘응급실 뺑뺑이’ 올상반기에 작년 전체 넘어서한편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구급대 재이송 현황’을 보면 올해 들어 지난 6월 10일까지 119 구급차가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지 못해 환자를 4차례 이상 다른 병원으로 이송한 경우는 17번이었다. 지난해 한 해 일명 ‘응급실 뺑뺑이’ 횟수는 15번이었는데, 이를 올해 상반기에 앞지른 것이다. 이러한 사태는 최근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40대 남성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하려 했지만, 병상 부족 등을 이유로 14곳으로부터 모두 거절 당했다. 당시 A씨의 체온은 40도를 넘어선 상태였으며, 신고 접수 1시간 30분이 지나서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도착했으나 A씨는 열사병 진단을 받은 뒤 사망했다. 이튿날인 31일에는 공사 현장에서 사고를 당한 환자가 10여곳의 병원을 돌아다녔지만, 받아주는 병원을 찾지 못해 끝내 숨졌다. 이달 15일에는 충북 진천에서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가 응급실을 찾지 못해 결국 구급차 안에서 출산하기도 했다. 지난 20일에도 천안시 서북구의 한 주택 앞에서 열사병으로 쓰러진 60대 여성이 병원 19곳에 거절 당하는 동안 심정지가 와 결국 사망했다.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간 의정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온열질환 환자 급증, 코로나19 재확산 여파까지 겹치면서 응급실 뺑뺑이 문제는 더욱 심화하는 모습이다.
  • 보건의료노조, 29일 총파업 예고 “61개 병원 참여”(종합)

    보건의료노조, 29일 총파업 예고 “61개 병원 참여”(종합)

    61개 병원 조합원 91% “파업 찬성” 민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오는 29일 응급실·중환자실 등의 필수유지 업무 인력을 제외한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노조는 지난 19~23일 61개 병원 사업장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 결과, 91%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투표에는 61개 사업장(공공병원 31곳·민간병원 30곳)의 조합원 총 2만 9705명 중 2만 4257명(81.66%)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2만 2101명(91.11%)이 찬성했다. 쟁의행위에 반대한 조합원은 2117명(8.73%), 무효는 35명(0.14%)으로 집계됐다. 노조는 ▲조속한 진료 정상화 ▲불법의료 근절과 업무 범위 명확화 ▲주4일제 시범사업 실시 ▲간접고용 문제 해결 ▲총액 대비 6.4%의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보노조는 임금과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결렬되자 지난 13일 중앙노동위원회와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했고, 15일간의 조정절차가 시작됐다. 조정에 실패하면 노조는 오는 29일 오전 7시부터 동시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파업에 참여하는 공공병원은 국립중앙의료원, 한국원자력의학원, 서울시동부병원 등 31곳이다. 민간병원의 경우 고려대의료원(안암·구로·안산),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성심병원, 이화의료원(목동·서울), 중앙대의료원(서울·광명), 한림대의료원 4곳, 한양대의료원(서울·구리) 등 30곳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한다. 노조는 “15일간의 조정 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28일까지 합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만약 사용자 측이 노조의 정당한 요구를 끝끝내 외면한다면 동시 파업 하루 전인 28일 의료기관별 총파업 전야제를 열고 이튿날부터 동시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동시 파업을 하더라도 환자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 환자 생명과 직결된 업무에는 필수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노조는 29일 총파업을 앞두고 병원 측과 정부에 전향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노조는 “사용자는 노동조합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정부는 교착 상태에 빠진 노사 교섭 해결을 위해 공공·필수·지역의료 살리고 왜곡된 의료체계를 정상화하는 올바른 의료개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재정적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의 집단 사직이 6개월이 넘긴 상황 속에 의료 공백을 메우며 헌신한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에 정부와 사용자가 답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 지창욱, 아내와 6개월 딸 등장에 당황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지창욱, 아내와 6개월 딸 등장에 당황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배우 지창욱이 갑자기 생긴 아내와 딸에 당황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연출 김태호 이태경, 작가 조미현, 이하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8회에서는 재벌가 사위인 지창욱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지창욱은 멕시코 농부 히마도르 삐뻬의 삶을 시작했다. 아가베 7톤 수확 일을 마치고 집에 도착한 지창욱은 느닷없이 생긴 아내와 6개월 된 딸에 당황스러워 했다. 실제 미혼인 지창욱은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지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내가 차려준 첫 집밥을 함께 한 지창욱은 “어색해서 맛도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황스러운 상황은 이어졌다. 지창욱이 샤워를 하러 간 사이 화장실에서 쿵 소리가 났다. 샤워기가 부러져버린 것. 욕실 안에서 고군분투하던 지창욱은 슬며시 나와 본격 육아 모드로 돌입했고 이에 홍진경은 “샤워기 얘기는 안 하네?”라고 지적해 폭소를 안겼다. 지창욱은 이후 광장으로 나가 아이들과 전력을 다해 축구까지 하며 고단한 하루를 마쳤다. 다음 날은 아가베 1톤을 홀로 수확하는 일정이 잡혀 있었다. 아침부터 준비를 마친 지창욱은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라고 하면서도 코피를 흘렸다. 체감 온도 37도 아래에서 지옥의 아가베 수확이 다시 시작됐다. 달라진 점은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 해야 한다는 것. 지창욱은 “난 우리 농장의 에이스 삐뻬”라고 주문을 걸었지만, 노동량이 만만치 않았다. 설상가상 꼬아(작업 도구)까지 망가뜨리며 본격 ‘파괴왕’으로 등극해 웃음을 자아냈다. 위기일발의 상황에 등장한 구세주는 매제인 호세였다. 지창욱은 호세의 개인 강습에 부쩍 달라진 능력치를 보였고, 덕분에 아가베 1톤 수확까지 완료할 수 있었다. 히마도르 호세는 일을 하기 싫을 땐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일을 한다”고 답변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가족들을 부양해야 하는 책임과 생계 때문이었다. 지창욱은 “저도 어렸을 땐 어머니를 모셔야 하고 돈을 벌어야 해서 생존의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사실 좀 변했다. 욕심이고 자존심이고 이런 게 더 강하다”라고 삶이 안정되면서 다른 목표를 좇게 됐음을 털어놓으며 자신을 되돌아봤다. 방송 말미에는 장인어른 집에 초대된 재벌가 둘째 사위 삐뻬의 사연이 담겨 흥미를 더했다. 한 달에 억 단위 수입을 올리는 삐뻬의 장인어른은 테킬라에서 증류소 사업을 하고 있는 소문난 재벌. 이날 방송에서는 삐뻬의 대규모 처가 식구들 공개는 물론, 스마트 주방부터 당구장, 마사지룸, 야외 수영장까지 입이 떡 벌어지는 처가 하우스가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런 가운데 사격이 취미인 장인어른의 무기 창고를 구경하는 지창욱의 모습이 담겨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 “태극기 좋아요”…SNS에 한국 사랑 또 드러낸 ‘1점 궁사’

    “태극기 좋아요”…SNS에 한국 사랑 또 드러낸 ‘1점 궁사’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64강에서 김우진(32·청주시청)과 만나 1점을 쏴 화제가 됐던 차드 양궁 국가대표 이스라엘 마다예(36)가 소셜미디어(SNS)에 태극기를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마다예는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에 태극기 사진과 함께 “J´aime le drapeau”라고 적었다. 한국어 뜻으로는 “나는 이 깃발을 좋아한다”는 뜻이다. 마다예는 이번 올림픽에서 김우진을 상대로 1점을 쏘면서 인기를 얻었다. 김우진에게는 0-6으로 완벽하게 졌지만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올림픽 무대를 밟은 그의 열정을 보고 반한 팬들이 많았다. 그의 조국인 차드는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로 이번 올림픽에서 차드는 마다예와 유도 여자 70㎏급의 데모스 멤넬룸(30), 남자 마라톤의 발렌틴 베투주(33) 단 3명이었다. 어린 시절 축구를 좋아했던 그는 19살 때 활 쏘는 법을 배우는 어린이들을 보고 마음을 빼앗겼고 열악한 상황에서도 양궁 연습에 매진해 2019년 아프리카 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며 파리 무대에 설 수 있었다. 이번에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마다예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체스트 가드’(활시위가 가슴을 때리는 것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장비)도 갖추지 못한 사실이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양궁장비 제조업체 ‘파이빅스’는 마다예와 후원계약을 맺고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까지 훈련과 경기 출전에 필요한 물품을 해마다 지급하기로 하는 등 희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국 누리꾼들 역시 마다예의 SNS를 찾아 따뜻한 댓글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한국 선수들과 훈련할 기회가 생기면 좋을 것 같다”, “후원 들어왔으면 좋겠다”, “다음에는 결승전에서 만나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마다예를 응원했다. 마다예도 지난 11일 차드의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는 메시지와 함께 “차드에 있는 한국인들도 잊지 않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번에 태극기를 올린 게시물에도 한국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누리꾼들은 “저희도 마다예 선수가 좋다”, “응원한다. 행복한 하루 보내라”, “너무 고맙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 티메프 ‘나비효과’ 알렛츠 사태…정산기한 단축법 만들면 다 해결될까?[業데이트]

    티메프 ‘나비효과’ 알렛츠 사태…정산기한 단축법 만들면 다 해결될까?[業데이트]

    우리 경제의 한 축인 기업의 시계는 매일 바쁘게 돌아갑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위상이 커지면서 경영활동의 밤낮이 사라진 지금은 더욱 그러합니다. 어쩌면 우리 삶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산업계의 소식을 꾸준히 ‘팔로업’하고 싶지만, 일상에 치이다 보면 각 분야의 화두를 꾸준히 따라잡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토요일 오후, 커피 한잔하는 가벼운 데이트처럼 ‘業데이트’가 지난 한 주간 화제가 됐거나 혹은 놓치기 쉽지만 알고 보면 의미 있는 산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업뎃’ 해드립니다. 지난 16일 가구·조명을 주로 팔아온 이커머스 플랫폼 ‘알렛츠’가 돌연 폐업을 알렸습니다. 아직 정산받지 못한 입점 판매자들에게 어떠한 대책도 알리지 않은채로 말이죠. 앞서 직원 40여명을 모두 퇴사시키는 바람에 뒤늦게 판매자들이 달려갔지만 아무런 답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알렛츠의 운영사인 인터스텔라의 박성혜 대표조차 잠적해버렸습니다. 경찰은 박 대표가 현재 국내에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출국 금지 조처를 내렸습니다. 티몬·위메프(티메프)의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비슷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사건을 살펴보면 알렛츠 사태는 티메프 사례와 거의 판박이 수준입니다. 몸집을 불리기 위해 쿠폰 사용을 남발하고, 이미 재무 상태는 부실할 대로 부실했고, 정산주기는 지나치게 길었거든요. 판매대금 미정산사태를 막기 위해 정치권에서는 한목소리로 “정산 기한을 단축해야한다”고 나섰습니다. 과연 정산 기한을 단축하도록 법제화하면 이커머스의 정산 지연 사태를 막을 수 있는 것일까요? 오늘 業데이트는 알렛츠 사태를 티메프와 비교해보고 정산 기한 단축이 가져올 파장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몸집 불리기에만 혈안 지난주 유통업계에 파장을 일으킨 사건은 단연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의 폐업이었습니다. 아직 티메프 사태가 가져온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비슷한 일이 벌어진 것이라서요. 인터스텔라는 패션잡지사 중앙M&B 본부장 출신의 박 대표가 2015년 설립한 회사입니다. 모바일 콘텐츠를 만들다 2020년부터 이커머스 사업에 손을 뻗습니다. 콘텐츠에서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발견하면 소비자들은 구매하게 될 테니 콘텐츠와 커머스를 합치겠다는 것이었죠. 프리미엄 편집샵을 표방하며 가전, 소품, 명품까지 상품 카테고리를 넓혀왔습니다. 아마도 욕심이 과했던 것 같습니다. 알렛츠에 입점해 피해를 본 판매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상품기획자(MD)들의 압박이 꽤 컸다고 합니다. 입점판매자 A씨는 “매출을 높이자고 쿠폰을 왕창 뿌렸다. 심지어 입점 판매자가 모르게 쿠폰을 달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쿠폰이 붙어 네이버에서 최저가로 검색이 되면 한 푼이라도 아쉬운 소비자들은 큰 고민 없이 구매하게됩니다. 티몬과 위메프가 할인 쿠폰을 붙여 최저가를 만들고 이를 통해 매출을 과도하게 부풀리려고 했던 것과 비슷합니다. 티메프의 모기업 큐텐은 몸집을 불려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꿈꿨습니다. 한편 판매자 붙들기도 계속됐습니다. 티메프 사태가 발생하자 알렛츠 MD가 “저희는 걱정 안 하셔도 된다”는 말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커머스의 몸집은 곧 매출액입니다. 몸집이 커야 많은 방문자 수가 있다는 뜻이고 투자도 쉽게 받을 수 있죠. 그러니 판매자가 떠나면 안 됐던 것입니다. 돌연 폐업 통보를 받자 판매자들은 MD들도 한통속이 아니었냐고 분통을 터뜨립니다. 한 MD는 판매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나도 압박을 받아 매출 확보만 생각했다. 일이 있기 얼마 전까지도 신규 입사자가 있어 정말 (폐업할 줄은) 몰랐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판매자 B씨는 “마지막에 크게 한탕 하려고 식품 등 플랫폼 성격에 맞지 않은 업체들까지 입점시켰던 것 같다”고 했습니다. 티메프 사태의 나비효과로 흔들리기 시작 알렛츠 사태에 주목해야 하는 건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불러온 나비효과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알렛츠는 부실한 플랫폼이었습니다. 운영사 인터스텔라의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보면 회사의 매출은 150억원이나 영업손실액이 104억원에 이릅니다. 자산이 113억원인데 부채가 317억원, 즉 자본총계가 –204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있습니다. 회사의 감사보고서에는 순손실 발생과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더 많다는 이유로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언급도 있습니다. 어디서 많이 보던 거죠? 바로 티몬의 감사보고서에도 있던 구절과 같은 내용입니다. 알렛츠 입장에선 당연히 투자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달 티메프 사태가 터지면서 입점 판매자 중 일부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판매자들중 이런 인터스텔라의 재무제표를 보고 퇴점을 요청하는 곳이 하나둘 늘기 시작했습니다. 팔릴만한 제품을 가진 판매자가 나가버리니 당연히 알렛츠의 자금 사정도 따라서 악화했던 것이죠. 박 대표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티메프로 시작된 여러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면서도 “최근 논의됐던 마지막 투자 유치가 15일 최종 불발되면서 더 이상 운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 모두에게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박 대표는 산업은행으로부터 긴급 대출을 문의했지만 낮은 신용등급을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합니다. 그는 “개인 자산은 모두 피해 변제에 사용할 예정이며 회사 매각도 알아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긴 정산 기한 줄이면 만사 해결? 긴 정산 기한도 티메프와 비슷합니다. 알렛츠의 정산 기일은 최대 60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6월과 7월 판매대금을 받지 못한 피해 판매자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티메프도 최대 두 달 후 정산금을 지급했다고 하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부 판매자는 티메프와 알렛츠에 동시에 입점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정산 기한이 길면 플랫폼 입장에선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갖게 됩니다. 판매대금과 운영자금을 분리하지 않고 갖다 쓰면서 무이자로 자금을 차입한 효과를 냅니다. 이 때문에 긴 정산 기한이 사태를 불러왔다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정부는 티메프 사태 재발 방지 대책 중 하나로 대금 정산 기한을 40일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정치권에서는 아예 15일 이내로 대폭 줄여야 한다는 법안을 발의하고 나섰습니다. 이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여야 할 것 없이 5~30일 이내를 정산 기한일로 정한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다만 정산 기한을 짧게 만드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 아닐 수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정산 주기가 길어서 이 사태가 벌어졌다기보다 이미 재무구조가 나쁜 업체가 유동성 위기를 이기지 못하고 정산 자금을 범위를 넘어 활용 또는 유용하다가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죠.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획일적으로 정산 기한을 단축시키면 스타트업을 비롯한 작은 규모의 기업은 자금 압박을 쉽게 받게 된다. 규제할 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정산 기한만 단축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다는 건 섣부른 판단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대신 기업의 유동성 관련 지표를 모니터링하도록 해 플랫폼의 재무건전성을 감시·감독하는 것이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란 의미입니다. 티메프와 알렛츠 사태가 제도 미비로 발생했다는 측면도 있습니다. 다만 이참에 또 다른 규제가 생겨나 오히려 산업을 위축시키게 되는 건 아닐지 냉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 김영록 지사, 1일 명예 경기도지사 활동

    김영록 지사, 1일 명예 경기도지사 활동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3일 ‘1일 명예 경기도지사’로 활동하며, 경기도 학교급식에 전남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와 고향사랑 기부 등 두 도의 실질적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우의를 다졌다. 김영록 지사는 김동연 지사로부터 ‘1일 명예 경기도지사 위촉증’을 전달받고, 명예도지사로서 경기도청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김영록 지사는 ‘경기도 학교급식에 전남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를 통한 공급확대 계획’을 1일 명예 경기도지사 1호 결재로 처리했다. 2024년 69톤에서 2028년 500톤으로 계약재배 공급을 확대할 계획으로, 경기도 학생의 건강권 보장과 전남 농가의 안정적 소득 창출 기여 등으로 두 지역 모두 이로운 정책으로 선택됐다. 김영록 지사는 이어 에너지와 농업, 관광, 청소년 교류 등 6개 분야에서 전남-경기 공동협력 상생업무에 관해 경기도 국장들의 업무보고를 받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력 과제는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와 재생에너지100(RE100) 조기실현을 위한 협력 강화 ▲고향사랑 기부제 안정적 정착을 위해 상호 홍보 및 기부문화 활성화 도모 ▲다산 실학사상 교육과 역사 현장학습 등 전남-경기 공직자 교류과정 신설 등이다. 또 ▲지역 특화작목 산업화 기술개발 교류를 통한 농업 경쟁력 강화 ▲정책탐구와 토론 프로그램 강화로 전남-경기 청소년 어울림마당 질적 강화 ▲대표축제 교류, 관광시책과 콘텐츠 상호 홍보를 통한 두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등도 포함됐다. 김영록 지사의 1일 명예 경기도지사 활동은 지난 2022년 상생협약 이후 에너지산업과 농어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온 두 도간 상생발전을 강화하기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초대해 이뤄졌다. 1일 명예 경기도지사 활동에 앞서 열린 환담장에서는 김동연 지사가 환영의 뜻을 밝히자, 김영록 지사는 두 지역의 과거 역사적 연결과 현재의 관계, 미래 상생발전 등을 화답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과 경기는 고대 마한지역에서 출발해 역사적 뿌리가 같고, 조선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 인구가 경기도에 많이 거주하는 등 상생 협력할 수 있는 공통점이 많다”며 “기후변화, 지방소멸 위기 등 새로운 변화 시기에 두 도가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도지사는 또 고향사랑 기부제의 안정적 정착과 상호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1인당 하루 1천 원씩 연간 36만 5천 원을 기부하는 ‘365캠페인’을 함께 진행했다. 김영록 지사는 “1일 명예 경기도지사로 활동하면서 경기도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함께 전남과의 깊은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남-경기의 신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번 행사가 앞으로 두 지역이 함께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첫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의협 “추석에 응급실 셧다운될 수 있다” 경고

    의협 “추석에 응급실 셧다운될 수 있다” 경고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공백 사태가 길어지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추석 연휴에 응급실이 연쇄적으로 운영을 중단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채동영 의협 홍보이사 겸 부대변인은 23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아주대병원 응급실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 중 절반인 7명이 사표를 냈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채 부대변인은 “아주대병원 응급실 내원 환자는 하루 60~70명이고, 이 중 절반은 입원할 정도로 중환자가 많아 이 병원의 한 응급의학과 교수는 ‘쉬운 환자가 한 명도 없다. 남은 의료진은 죽어간다’고 호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대부분 응급실이 해당 병원에서 수술한 기존 환자 위주로 받고 있고 신규 환자나 전원 환자는 받지 못하고 있다”며 “9월이 되면 코로나19가 정점을 찍어 환자들이 더 몰릴 것이고 필수진료과 의사들이 대거 쉬는 추석 연휴도 있어서 응급실 연쇄 셧다운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의협은 응급실 의료진에 대한 법적 책임 면제와 보상체계 개선 등을 제안하며 이를 즉각 정책에 반영해달라고 촉구했다. 채 부대변인은 “응급의료 참여 의료진에 대한 법적 책임을 면제하고 민사상 손해배상 최고액을 제한해야 한다”며 “면책 방안을 담은 ‘필수의료사고특례법’ 제정을 통해 제도적 보호 장치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인에게 폭력을 행사한 경우에는 진료를 거부할 수 있도록 법률을 제정하거나 시행령에 명시해야 한다”며 “수가 및 보상체계 개선을 통해 고강도 업무에 시달리는 의료진에 대해 적절한 보상과 지원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강도 노동에 시달린 응급의학과 전공의와 전임의에게 수련보조수당을 지급해 이들이 조금이나마 숨통을 트일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이러한 현장 의견이 반영될 때 비로소 응급의료의 파멸을 막고 대한민국의 의료가 다시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협은 정부와 국회에 의료대란 사태를 초래한 책임자들을 경질하고 국정조사를 실시해달라고 요청했다. 의협은 “이 사태를 초래한 책임자들과 대통령실 사회수석,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장·차관에 대한 경질을 요구한다”며 “이것이 사태 해결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 수학여행 붐볐던 ‘설악동’…“옛 명성 되찾는다”

    수학여행 붐볐던 ‘설악동’…“옛 명성 되찾는다”

    강원 속초시가 ‘설악동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맞춘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여 한때 국민관광지로 불렸던 설악동의 옛 명성을 되찾는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시는 지난달 19일 설악산 입구에 조성한 ‘설악향기로’가 개통 한 달 만에 관광객 4만명을 불러 모았다고 24일 밝혔다. 하루 평균 1300명 이상 찾은 것이다. 관광객 수는 설악향기로 진입로 4곳에 설치한 무인계수기를 통해 측정했다. 시가 100억원을 들여 만든 설악향기로는 총 2.7㎞ 길이의 순환형 산책로로 최대 8m 높이의 스카이워크와 쌍천을 가로지르는 98m 길이의 출렁다리, 1724㎡ 규모의 공원을 갖췄다. 경관조명이 곳곳에 달려 늦은 밤까지 관광객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설악향기로 개통 뒤 설악동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자 주변 상권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엄산호 설악동번영회장은 “설악동에서 숙박하는 분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 죄송한 마음을 덜어냈다”며 “다녀오신 분들이 만족하고 있다. 설악동 상권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시는 가을 단풍철에 더욱 많은 관광객이 설악향기로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정숙 시 관광과장은 “주간은 물론 일몰 후에도 호평받고 있다”며 “설악동은 물론 속초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설악향기로 조성에 이어 오랜 기간 방치된 건축물인 옛 홍삼체험관을 내년 말까지 리모델링해 온천수를 쓰는 족욕시설과 디지털 미디어아트 콘텐츠 시설 등으로 이뤄진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시킨다. 2027년 개통하는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과 설악동을 잇는 트램 도입도 검토되고 있다. 설악산 관문인 설악동은 1980년대까지 수학여행지나 신혼여행지로 전성기를 누렸으나 이후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의 주요 관광지에 밀려 침체일로를 겪고 있다. 단체보다 개별관광이 주류를 이루는 관광패턴의 변화도 설악동이 침체한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시가 지난해 조사 결과 설악동 상가 중 70% 가까이 문을 닫았고, 일부 건물은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이병선 시장은 “설악향기로 개통과 더불어 설악동 활성화를 위한 관광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겠다”며 “방문객 니즈와 고견을 경청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끊임없이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美 금리 내린다던데?’ 기대감에 내려앉은 원·달러 환율 [서울 이테원]

    ‘美 금리 내린다던데?’ 기대감에 내려앉은 원·달러 환율 [서울 이테원]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이’주의 주식시장 ‘테’마 ‘원’픽을 살펴봅니다.>국내외 주식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못해 활활 타오르는 모습입니다. 주변에서 들려온 성공적인 투자 후기에 ‘나도 한 번?’이라는 생각과 함께 과감히 지갑을 열어보지만 가슴 아픈 결과를 마주해야 할 때도 많습니다. 하루 내내 정보를 수집하고 기사를 쓰는 게 직업인 저 역시 그렇습니다.학창 시절 성적이 좋았던 친구들은 ‘오답노트’를 꼬박꼬박 작성했던 기억이 납니다. 왜 틀렸는지, 앞으로 틀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복기했던 것이겠지요.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지난 한 주 주식시장의 흐름을 살피고 오답노트를 써내려 가볼까 합니다.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반면 지난 22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다시 한번 3.5%로 동결했습니다. 이렇게 양국의 통화정책이 다른 방향을 향하는 조짐을 보이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지표는 무엇일까요? 바로 양국 통화인 달러화와 원화 간의 환율입니다. ‘돈의 가격’이라고 볼 수 있는 금리를 미국에선 내리고, 한국은 유지하다보니 자연스레 상대적인 달러의 가치는 내려가고 원화 가치는 상승한 것입니다. 이번 주 ‘서울 이테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과 반대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달러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지난주의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4.5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거래일인 19일 원·달러 환율 종가는 1335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9.5원, 1.44%나 떨어졌습니다.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은 것이죠. 이후에도 원·달러 환율은 이번 주 내내 1330원과 1340원대를 오가더니 23일 오후 3시 30분 기준 1338.8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내려앉은 배경엔 양국 통화정책 방향의 차이가 자리했습니다. 한은은 지난 22일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동결했습니다. 금리 인하 여건이 형성되긴 했지만 부동산 경기 과열 양상, 그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더 살펴봐야 한다는 판단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시장은 이미 몇주 전부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발목을 잡고 있던 상황에서 이달 초 경기 침체 우려가 불현듯 엄습하면서 한시 빨리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졌죠. 이후 경기 침체 공포는 사그라들었지만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100%’에 달할 정도로 식지 않는 모습입니다. 즉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확실한데 한은은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니 금통위가 있는 이번주 초부터 원·달러 환율이 하락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달러화의 상대적 가치 하락은 비단 원화와의 관계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세계 주요국 통화가 모두 달러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몸값을 높이고 있습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6달러 선을 넘어서며 1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도달하기도 했죠. 특히 지난 7월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대다수 의원들이 “9월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비친 사실이 최근 공개되면서 달러화 약세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다보니 달러를 이용해 브라질과 튀르키예 등 신흥국 통화에 투자해 차익을 노리는 ‘달러 캐리 트레이드’의 움직임까지 일고 있습니다. 시티그룹의 크리스티안 카시코프 외환 투자 솔루션 책임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달러에 대한 심리가 상당히 약세로 돌아섰다는 점이 투자자 포지션에서 확인된다”며 “기준금리가 10.5%인 브라질 헤알 수요가 강하다. 지난주 자금 유입이 평소의 3배에 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우리는 기축통화의 가치가 떨어졌을 때 발생하는 ‘캐리 트레이드’의 위력을 한 번 실감한 바 있습니다. 바로 오랜 기간 유지됐던 ‘슈퍼 엔저(低)’로 인해 유행처럼 번졌던 ‘엔 캐리 트레이드’였죠. 그 규모가 엄청나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과 동시에 불거진 청산 움직임은 글로벌 증시 폭락이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엔화를 이용해 전세계 각국의 증시에 투자됐던 자금이 회수됐던 영향이었죠. 시장은 23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내놓을 ‘한 마디’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와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 또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가 금리 향방은 물론, 달러 가치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잭슨홀 미팅 기조연설이 다음주 경제지표에 대한 민감도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 ‘고시엔 우승’ 교토국제고 주장 “한국어 교가, 괜찮을까…”

    ‘고시엔 우승’ 교토국제고 주장 “한국어 교가, 괜찮을까…”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에서 사상 첫 우승을 거머쥔 가운데, 교토국제고 야구부 주장 후지모토 하루키는 한국어 교가에 대해 “괜찮을까 하고 생각할 때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일본 데일리스포츠 등에 따르면 하루키는 23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제106회 일본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도쿄도의 간토다이이치고를 상대로 연장 끝에 2-1로 승리한 뒤 인터뷰에서 ‘동해’라는 명칭이 포함된 한국어 교가가 전국에 생중계된 데 대해 “세상에는 여러가지 생각이 있다. 나도 솔직히 괜찮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판받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야구를 위해 이 학교에 들어갔다. 감독님과 응원해주신 분들을 위해 꼭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출전 학교의 교가를 부르는 관례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는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가 경기장에 울려퍼지고 NHK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면서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교토국제고의 교가는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한다. 日 야구 성지 한신 고시엔 구장 ‘100주년’ 대회서 우승교토국제고의 여름 고시엔 우승은 ‘일본 야구의 성지’로 불리는 한신 고시엔 구장 건설 100주년이 되는 해에 여름 고시엔 우승팀으로 이름을 남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외국계 학교로는 최초이자 교토부 대표로는 68년만의 우승이라는 점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교토 현지에서는 도쿄부 대표를 결승에서 꺾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하루키는 “정말 꿈 같다. 머리가 새하얗고 말이 나오지 않는다”며 “2년 반 동안 힘든 일이 많았지만 우승으로 보상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토국제고는 재일교포들이 민족 교육을 위해 1947년 자비로 설립한 교토조선중학교를 모태로 한다. 중·고교생 총 160여명이 재학 중이며 이중 한국 출신 학생은 10% 정도로, K팝 등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거나 한국어를 배우려는 일본 학생들이 대다수다. 1999년 창단된 야구부는 지역 대회에서도 약체로 꼽혔지만, 2010년대부터 전국 각지의 유망주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2021년 처음 진출한 여름 고시엔에서 4강에 오르며 신흥 강호로 떠올랐다. 현재 야구부 역시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일본의 야구 유망주들로 구성돼 있다.
  • ‘AI 맛집’으로 소문난 삼성스토어, 가전∙스마트폰 등 AI 기능 체험 고객 발길 이어져

    ‘AI 맛집’으로 소문난 삼성스토어, 가전∙스마트폰 등 AI 기능 체험 고객 발길 이어져

    □ AI 가전부터 최근 공개된 갤럭시 신제품까지 체험 고객으로 문전성시□ 삼성스토어 방문 시 QR코드로 간편하게 AI 라이프 체험 가능□ ‘패밀리 케어’, ‘에너지 스탬프’ 등 스마트싱스 신규 기능 및 혜택 제공 삼성스토어가 가전부터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AI 제품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AI 맛집’으로 떠오르며, 스마트 기능 체험을 위한 고객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된 최초의 AI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부터 삼성전자의 첫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까지, AI 기능이 탑재된 신제품을 경험해 보려는 고객으로 더욱 문전성시를 이루는 모습이다. 삼성스토어를 방문하는 고객은 매장 내 라운지에 마련되어 있는 스마트싱스 체험존을 통해 ‘세상에 없던 AI 라이프’를 간편하게 체험할 수 있다. 앱을 다운로드하거나 로그인할 필요 없이,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찍기만 하면 바로 ▲웰컴모드 ▲수면모드 등 자동화된 스마트싱스 루틴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에어컨, TV, 공기청정기 등 AI 가전 원격 제어 기능도 체험이 가능하다. 스마트싱스에는 이 밖에도 ‘패밀리 케어’, ‘AI 절약모드’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지난 6월부터 새롭게 추가된 ‘패밀리 케어’ 기능은 떨어져 사는 부모님의 안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가족의 일상 활동을 파악해 이상 감지 시 알림을 주는 등의 ▲활동 알림 ▲일정 관리 ▲위치 기반 케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절약모드’는 에너지 소비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사용 패턴을 분석해 전기 사용량을 자동으로 조절해 준다. 스마트싱스는 소비자들의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기 위해 ‘에너지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AI 절약모드로 하루 400Wh 이상 절약 시 일 최대 1개 스탬프를 제공하고, 스탬프 1개당 삼성전자 멤버십 100포인트로 전환이 가능하다. 한편, 삼성스토어는 오는 31일까지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를 실시한다. 2개 품목 이상 동시 구매하는 경우 제품 구성 및 수량에 따라 최대 475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고, AI 제품 2개 품목 이상 구매 시 최대 120만 원 상당의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 밖에도 비스포크 냉장고와 함께 TV, 건조기, 세탁기, 에어컨 중 2품목 이상 동시 구매 시 ‘AI 에너지 패키지’ 혜택을 적용해 20만 원 상당의 에너지미터를 무상으로 증정한다.
  • 아주대병원 응급실 전문의 집단 사표

    아주대병원 응급실 전문의 집단 사표

    의료공백 장기화가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잇따라 사표를 냈다. 응급실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응급실에서 성인 환자를 담당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애초 14명이었다. 의정 갈등 속에서 3명의 사직서가 수리됐고, 최근 4명이 추가로 사표를 냈다. 해당 전문의들의 사직서까지 모두 수리될 경우 응급실 전문의 인원이 절반가량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병원 측은 사직서를 낸 전문의 4명을 대상으로 근무를 이어갈 것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대병원 응급실에는 하루평균 110~120명의 환자가 들어오고 이 중 60~70명은 성인이다. 이는 전국 최다 수준이다. 응급 환자의 중증도 또한 전국에서 1~2위를 오간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최근 몇몇 전문의가 낸 사직서가 모두 수리될 경우 업무 차질이 불가피해 최대한 이들을 설득 중”이라며 “현재까지 일부 요일에 소아응급실에서 축소 진료를 하는 것 외에 현장의 차질은 없다”고 전했다.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실은 일부 전문의가 근무를 중단하면서 수요일과 토요일엔 초중증 환자만 받는 ‘축소 진료’를 하고 있다. 한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의·정갈등 해결을 위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전공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진료지원(PA) 간호사 법제화 방안에 대해선 “환자나 의사에게 큰 도움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고수온에 경남 남해안 양식어류 1주일새 1298만마리 폐사

    고수온에 경남 남해안 양식어류 1주일새 1298만마리 폐사

    고수온으로 경남 남해안 양식어류 폐사가 1주일 만에 1000만마리를 넘겼다. 경남도는 지난 22일 기준으로 양식어류 1298만 5000마리가 고수온으로 폐사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남 전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됐다. 현재 경남 남해안 바닷물 온도는 28∼29도를 오르내린다. 특히 어류 폐사는 지난 21일 620만 1000마리에서 하루 사이에 678만 4000마리가 추가로 폐사했다. 경남도는 통영·거제·고성·남해 262개 양식장에서 키우던 조피볼락(우럭), 볼락, 숭어, 말쥐치, 고등어, 넙치, 강도다리, 참돔, 농어 등 10개 어종 폐사 신고가 접수됐다고 강조했다. 어종 중에는 고수온에 약한 조피볼락이 911만 5000마리 폐사로 피해가 가장 컸다. 경남 남해안의 고수온 피해는 점점 커지고 있다. 어류 폐사는 지난 16일 첫 폐사 신고를 시작으로 19일 64만마리, 20일 127만마리, 21일 335만마리, 22일 678만마리 등으로 급증하다고 있다. 한편, 지난해 경남 남해안에서는 양식어류 1466만 6000마리가 고수온으로 폐사해 207억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 한국계 교토국제고 고시엔 우승 ‘기적’…일본 땅에 울린 한국어 교가

    한국계 교토국제고 고시엔 우승 ‘기적’…일본 땅에 울린 한국어 교가

    일본 내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23일 일본 야구인들의 ‘꿈의 무대’인 ‘여름 고시엔’(일본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한국계 학교의 최초 우승이자 창단한 지 20여년밖에 안 되는 야구부의 ‘기적’이 일어났다. 이날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제106회 여름 고시엔 결승전에서 교토국제고는 도쿄도의 간토다이이치고를 상대로 연장 끝에 2-1로 승리했다. 교토국제고는 한신 고시엔 구장 건설 100주년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데다 교토부 대표로는 68년 만의 정상에 오른 팀이 됐다. 경기 후 교토국제고 선수들은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일본·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되는 한국어로 교가를 불렀고 이 모습은 NHK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고시엔에서는 출전학교 교가가 연주된다. 경기는 1회부터 접전이었다. 마지막 정규 이닝인 9회까지 두 학교 모두 점수를 내지 못했다. 이어진 연장 10회에서 교토국제고는 무사 1, 2루에 주자를 두고 공격하는 승부치기에서 안타와 볼넷, 외야 뜬공 등으로 2점을 냈다. 이어 10회 말 구원 등판한 니시무라 잇키가 간토다이이치고에 1점만 내주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고마키 노리쓰구 교토국제고 감독은 “정말 대단한 아이들이라고 감탄했고 격려했다”며 “연장 10회에서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었고 정신력, 기분 같은 부분은 절대로 지면 안 된다고 계속 말했는데 다리가 떨릴 정도였지만 모두가 강한 마음을 가진 결과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주장인 후지모토 하루키는 “여기에 서 있는 것이 꿈만 같아 말이 나오지 않는다”며 “이 우승은 우리만이 아니라 응원해준 사람들의 도움 덕분으로 감사드린다”고 감격해했다. 여름 고시엔은 1915년 시작해 올해로 106회째다. 일본의 대표적인 야구 스타인 오타니 쇼헤이와 다르빗슈 유도 고시엔 무대를 밟았다. 일본 고교 야구선수들이 평생에 한 번 밟아볼까 말까 한 여름 고시엔에 교토국제고가 진출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교토국제고는 첫 출전이었던 2021년 준결승까지 깜짝 진출해 관심을 끌었다. 이어 2022년 여름 고시엔에서는 본선 1차전에서 패배했고 지난해에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 여름에는 1차전에서 7-3, 2차전에서 4-0, 지난 17일 3차전에서 4-0, 19일 준준결승전에서 4-0, 준결승전 3-2, 결승전 2-1로 각각 승리하면서 여름 고시엔 출전 3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 교토국제고는 재일교포들이 민족 교육을 위해 1947년 자비로 설립한 교토조선중학교에서 시작됐다. 2003년 일본 일반 고교와 동등한 법적 인가를 받았다. 중·고교생을 모두 합해 160명 정도이고 이 중 한국 출신 학생은 10% 정도다. 수업은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등으로 이뤄지고 최근 한국 문화가 인기를 끌며 입학하겠다는 일본 학생이 늘어나면서 한일 우호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야구부는 1999년 창단돼 역사도 짧다. 61명의 야구부원 중 재일교포 3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일본인이다. 일본 프로야구 현역 선수 중에서는 나카가와 하야토(한신 타이거스), 모리시타 류다이(요코하마DeNA)가 이 학교 졸업생이다. 은퇴한 황목치승·정규식(전 LG 트윈스), 신성현(전 두산 베어스) 등도 이 학교 출신이다. 재일교포사회도 교토국제고의 승리에 기뻐하고 있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중앙본부(민단)의 김이중 단장은 교토국제고 승리 후 메시지를 내고 “여러 가지 비판이 있는 가운데 대다수의 야구를 사랑하는 일본 사회의 사람들의 생각도 짊어지며 당당하게 한글로 된 교가를 부르는 모습이 전국에 흘러나온 건 우리 재일교포들에게 용기와 힘을 실어주게 됐다”고 말했다.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는 “한일 협력을 상징하는 교토국제학원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일 양국 국민에게 가슴 깊이 간직될 빛나는 감동을 선물했다”고 극찬했다.
  • 폭염에 배추·무 가격 폭등… 정부 “모든 수단 동원해 수급 안정시킬 것”

    폭염에 배추·무 가격 폭등… 정부 “모든 수단 동원해 수급 안정시킬 것”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해 배추·무, 시설채소 등의 수급 안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3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주요 성수품 가격 동향과 수급 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배추·무, 시설채소가 길어진 폭염의 영향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면서 “최근 주요 성수품 중 사과·배는 작황이 양호하고 햇과일 출하 이후 가격이 안정화되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가용 물량을 하루 최대 400t까지 방출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출하장려금 지원 등을 통해 민간 물량 출하를 병행할 방침이다. 장마 피해를 본 상추와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았던 오이는 출하량이 늘면서 이달 말부터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주요 추석 성수품 가격 동향, 비축 물량 방출 등 성수품 공급 관리 방안도 논의됐다. 정부는 이날 회의 결과를 반영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다음 주 발표한다.
  • “적극 행정 공무원 확실하게 지켜드립니다”

    “적극 행정 공무원 확실하게 지켜드립니다”

    “적극 행정 공무원 확실하게 우대하고 지켜드립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의 적극 행정 직원 보호와 우대가 강화되고 있다. 24일 청주시에 따르면 하루 전 ‘청주시 적극 행정 추진 공무원의 소송수행 등의 지원에 관한 규칙’이 공포됐다. 적극 행정을 펼치다 징계 또는 소송을 당한 공무원 지원 지침을 개선해 규칙으로 법제화한 것이다. 시는 이를 통해 적극 행정 공무원의 소송 지원을 의무화했다. 소송 지원 대상은 퇴직공무원까지 확대했다. 변호인 등 선임 비용은 징계 의결 시 300만원(기존 200만원), 형사소송 시 1000만원(기존 500만원)으로 확대했다. 변호인 등 선임 비용 지원 한도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적극 행정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직원들이 적극 행정에 나서면 시민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상주시는 지난달 적극 행정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했다. 6급 이하 공무원이 대상이다. 적극 행정, 규제혁신 등 활동 실적에 대한 적립 기준에 따라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일정 수준 마일리지를 적립한 공무원이 원하는 보상 종류를 선택해 받는 방식이다. 시가 마련한 보상은 5~20만원 상당의 상품권, 교육훈련 우선 기회, 특별휴가 1일 등이다. 서울 도봉구는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된 공무원의 50% 이상에게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특별승진, 특별승급, 성과급 최고등급 부여 등이다. 특별승급은 해가 지나지 않아도 호봉을 올려주는 제도다. 전국 196개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적극 행정 면책보호관 제도는 올해부터 전국 243개 모든 지자체로 확대된다. 면책보호관은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업무처리를 하려다 생긴 문제에 대해 감사가 면책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담당한다.
  • 경북 어린이 돌봄 버스 운행…예천 첫 시범에 나서

    경북 어린이 돌봄 버스 운행…예천 첫 시범에 나서

    경북도와 예천군은 23일 호명읍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어린이 돌봄 버스 시승 행사를 했다. 돌봄 버스는 학교∼보육시설∼기타 커뮤니티 인프라 등 지역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이 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 도는 저출생 대응 과제로 지역사회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어린이 전용 교통수단을 운영하기로 하고 예천을 포함해 포항, 안동, 구미, 경산을 시범 실시 지역으로 선정했다. 시군별 여건에 적합한 운영 방안을 마련 중이며 예천에서 첫 사업을 한다. 예천 돌봄 버스는 총 4대로 도청 신도시 주요 거점 일원을 순환하는 경로, 예천읍 구도심과 신도시를 오가는 경로에 2대씩 투입한다. 평일 오전 10시∼오후 8시에 30분 간격으로 경로별 하루 16회 운행한다. 시승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26일부터 3주 정도 시범운행을 실시해 이용객 추이를 확인하고 운행경로와 배차시간 등을 더 효율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안에 나머지 시범사업 시군에서도 거점시설을 중심으로 돌봄 버스를 운행할 방침이다. 양금희 도 경제부지사는 “돌봄 버스는 완전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중요한 보조수단으로써 큰 의미가 있다”며 “경북이 주도하는 저출생 극복 과제들을 범국가적으로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다음 달부터 7세 이상 12세 이하 초등학생들의 시내버스 요금을 전면 무료화한다. 초등학생들은 울산지역 시내버스와 직행좌석형 버스, 울산역 연계 리무진 버스, 지선·마을버스 등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김지향 서울시의원, 역대급 폭염 지하철 냉방 민원, ‘역사상 최고치’…“30만건”

    김지향 서울시의원, 역대급 폭염 지하철 냉방 민원, ‘역사상 최고치’…“30만건”

    기후 변화로 해마다 폭염일수가 늘면서 올해 서울지하철 냉방 민원이 지난 2022년 대비 66% 증가한 약 30만건이 접수돼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지향 의원(국민의힘, 영등포4)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지하철 냉방 민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냉방민원이 2022년 18만 1048건에서 2024년 29만 9709건으로 65.5% 증가했다고 밝혔다. 장소별로 보면 올해 역사 냉방민원은 지난 2022년 대비 384건(66.8%)이 증가했고, 열차 냉방민원은 11만 8,277건(65.5%) 늘어났으며, 호선별로는 2호선이 10만 688건으로 가장 많았고, 7호선(5만 9394건), 5호선, 4호선, 3호선, 6호선, 8호선, 1호선 순으로 민원이 집중됐다. 해당 자료는 최근 3년간 동일 기간(6월 1일~8월 18일) 전화, 문자, 앱 등으로 서울교통공사에 접수된 민원 현황이다. 김의원은 “이처럼 지하철 냉방민원이 증가한 것은 기후변화로 폭염일수가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지만, 서울지하철역 중 상당수가 예산 부족과 시설 노후화 등의 이유로 냉방시설이 없거나 제대로 가동되지 않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실제 서울지하철 1~8호선 275개 역사 중, 비냉방 역사는 총 50개 역(18.2%)에 달하고, 3호선(20개), 2호선(17개)에 집중돼 있으며, 2호선 비냉방 역사는 대부분 지상역사다. 김의원은 “21일 행정안전부 폭염 대처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누적 2890명으로, 전년 동기 2501명 대비 389명 증가했으며 19일 하루에만 7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할 정도로 폭염이 과거보다 극심해지면서 재난 수준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조치는 지식이나 역량, 자원이 부족해서가 아닌 의지의 문제”라고 말하며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고통받는 시민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시민의 발’인 지하철에 대규모 투자를 포함한 신속하고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구토·설사 계속”…‘파리 센강’ 수영 선수들, 안타까운 건강상태 전해졌다

    “구토·설사 계속”…‘파리 센강’ 수영 선수들, 안타까운 건강상태 전해졌다

    2024 파리올림픽 기간 파리의 센강에서 수영 경기에 참가한 선수 10%가 위장염에 걸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 시각) 미국 의료 전문 매체 ‘메디페이지 투데이’에 따르면 2024 파리올림픽 대회 기간 센강에서 수영 경기에 참가한 선수 10명 중 1명이 위장염을 겪였다. 이 수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집계한 부상 및 질병 감시 데이터를 근거로 했다. 이전 올림픽에선 선수들 1~3%만이 위장염에 걸린 것과 비교하면 높은 비율이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을 앞두고 센강에서 남녀 오픈워터 스위밍과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경기가 열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이 센강에서 수영하고, 센강 인근을 자전거로 돌아, 알렉상드르 3세 다리를 달리는 장면을 이번 대회 주요 장면으로 홍보했지만 센강의 수질이 문제가 됐다. 현지 환경단체는 “파리 올림픽 경기가 치러질 (센강) 구간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대장균과 장구균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하며 선수들이 센강에서 수영하는 것을 우려했다. 하지만 아멜리 우데아 카스테라 프랑스 체육장관과 안 이달고 파리시장은 직접 센강에 몸을 던지며 이상이 없다고 주장했다. 2006년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이 정한 경기 적합 기준은 대장균 100ml당 1000개, 장구균 100ml당 400개 미만이다. 이 수치를 넘은 물에서 수영하면 위장염이나 결막염, 외이염, 피부 질환 등을 앓을 수 있다. 이에 파리 조직위는 매일 세균 수치를 점검해왔다. 하지만 개회식 당일 내린 비로 오·폐수가 그대로 센강에 유입돼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과 장구균이 검출됐고, 남성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한 차례 미뤄지기도 했다. 센강 수질 논란은 올림픽 기간 내내 이어졌다. 지난 1일 트라이애슬론 경기에 나선 타일러 미슬로추크(29·캐나다)는 결승점을 통과 후 10여 차례 구토하는 모습이 카메라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 중계됐다. 벨기에 트라이애슬론 혼성 계주 대표팀은 팀원인 클레어 미셸이 ‘병’이 났다는 이유로 경기를 하루 앞둔 지난 4일 돌연 기권하기도 했다. 미셸은 혼성 계주에 앞서 지난달 31일 트라이애슬론 여자부 개인전에 참가했다. 미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3일 동안 구토와 설사를 했다”고 말했다. 다만 검사 결과 그의 증상은 대장균(세균)이 원인이 아닌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 최고의료책임자 조나단 피노프 박사는 “과거 경기들이 소금물에서 이뤄진 반면 이번 경기는 도심의 강물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며“그럼에도 이번 올림픽에서의 감염률은 과거보다 매우 높았다”고 지적했다. 센강에 대한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2024 파리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도 센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4 파리패럴림픽은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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