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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운동했는데…“주말에 몰아서 하는 것과 효과 똑같다” 왜

    매일 운동했는데…“주말에 몰아서 하는 것과 효과 똑같다” 왜

    운동을 매일 하지 않고 일주일에 단 하루나 이틀만 열심히 하더라도 심혈관 질환이나 암 등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심장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는 이 같은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책임 저자인 중국 광저우 남방의과대학의 전염병학자 리즈하오 박사는 “건강 유지를 위해 매일 운동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중간 강도에서 격렬한 신체 활동을 한다면 일주일 동안 고르게 나눠서 하든, 하루나 이틀에 몰아서 하든 심혈관 질환, 암, 기타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손목에 웨어러블 형태의 활동량 추적기(가속도계)를 착용하고 일주일간 생활한 37~73세 성인 9만 3000명(평균 나이 62세)의 데이터를 영국 바이오 뱅크에서 추출해 분석했다. 가속도계 데이터를 토대로 참가자들을 ▲주말 운동 그룹(42%) ▲규칙적 운동 그룹(24%) ▲비활동 그룹(34%)으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주말 운동 그룹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이 32% 낮았다. 심혈관 질환에 따른 사망 위험은 24% 낮았다.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13% 낮았다. 규칙적 활동 그룹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6%,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4%,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13% 낮았다. 주말 운동전사 그룹과 규칙적 운동 그룹 간 사망 위험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8년간의 추적 조사에서 약 4000명이 사망했으며 이중 약 17%는 심혈관 질환, 약 45%는 암으로 숨졌다.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와 같은 제대로 된 운동이 아닌 집 안 청소, 정원 가꾸기, 주말농장과 같은 일상적인 신체 활동도 도움이 됐다. 미국 심장협회 간부인 키스 다아즈 컬럼비아 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연구 성명을 통해 “많은 사람이 주중에 매일 운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이 연구는 주말에만 운동하더라도 의미 있는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디아즈 박사는 다만 “하루나 이틀에 150분의 운동을 하려면 몸에 많은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일부 연구에 따르면 주말에 운동을 몰아서 하는 사람은 평일에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에 비해 근골격계 부상 위험이 약간 더 크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그런데도 주말에만 운동하는 것의 이점이 잠재적 위험보다 훨씬 더 크다”며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활동량을 늘리면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4월 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4월 4일

    쥐 48년생 : 남의 말에 넘어가기 쉬우니 조심. 60년생 :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려라. 72년생 : 모임에 나가면 인기 높다. 84년생 : 조금만 기다려라. 행운이 찾아온다. 96년생 : 생각지 못한 손해가 있겠다. 소 49년생 : 시간적 여유가 없구나. 61년생 : 재운이 풍성하다. 73년생 : 주변 사람과 함께 하라. 85년생 : 뜻밖에 작은 재물을 얻어 즐겁다. 97년생 : 용기 내서 도전해도 좋은 때다. 호랑이 50년생 : 이득이 있는 하루가 되겠다. 62년생 :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라. 74년생 : 뭐든 너무 성급하게 달려들지 마라. 86년생 : 가장 소중한 하루가 된다. 98년생 : 조급하게 서두르면 건강만 해친다. 토끼 51년생 : 말조심을 하면 화를 면한다. 63년생 : 장거리 여행은 무리가 따를 듯. 75년생 : 마음이 울적한 하루가 되겠다. 87년생 : 열심히 뛴 만큼 소득이 있다. 99년생 : 현실에 충실히 하라. 용 52년생 : 꾸준히 준비해 온 대가 있다. 64년생 : 서서히 복이 찾아 드는구나. 76년생 : 기획포착을 요령 있게 하라. 88년생 : 자신감이 중요하다. 00년생 : 때만 기다리면 된다. 뱀 53년생 : 욕심만 버린다면 길한 날이다. 65년생 : 대인관계의 중요함을 느끼겠다. 77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89년생 : 우연한 만남 이루어진다. 01년생 : 조금만 참고 기다려라. 말 54년생 : 해답의 실마리가 있겠다. 66년생 : 세심한 신경이 필요하다. 78년생 : 몸과 마음 모두가 지쳤구나. 90년생 : 호전의 기미가 있으니 조금만 참아라. 02년생 : 기회를 잘 활용할 줄 알아라. 양 43년생 : 형편이 풀리겠구나. 55년생 : 일사천리로 일 풀린다. 67년생 : 애쓴 만큼 소득도 생기겠다. 79년생 : 좋은 만남이 있을 운. 91년생 : 세심한 신경이 필요하다. 원숭이 44년생 : 현상 유지에 힘써라. 56년생 : 새로운 시작의 기쁨 있겠다. 68년생 : 가족과 즐거운 하루 보내라. 80년생 : 오해 생길까 두렵다. 92년생 : 분수를 지키면 좋은 일 있다. 닭 45년생 : 마음의 안정을 가져라. 57년생 :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라. 69년생 :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진다. 81년생 : 양보와 인내심이 필요하다. 93년생 : 힘들면 주위에 도움 청하라. 개 46년생 : 집안에 경사 있겠다. 58년생 : 당장은 어려우나 곧 풀린다. 70년생 : 서서히 풀리겠구나. 82년생 : 성급한 행동은 역효과가 난다. 94년생 : 순리대로 차근히 일을 추진하라. 돼지 47년생 : 안정만 취하면 행운이 기다리겠다. 59년생 : 주변 사람의 도움 크겠다. 71년생 : 모든 일이 성사되겠다. 83년생 : 운전, 사고를 조심하라. 95년생 : 낙심 말고 인내심 가져라.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4월 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4월 6일

    쥐 48년생 : 뜻밖의 일에서 명예가 상승. 60년생 : 끝마무리에 신경 써야 손해 안 본다. 72년생 : 윗사람의 뜻에 따르면 길하다. 84년생 : 오늘 하루 피곤하구나. 96년생 : 크게 발전하는 운세다. 소 49년생 : 처음이 좋으면 끝도 좋다. 61년생 : 활력이 넘치는 하루. 73년생 : 귀인의 도움이 잇따른다. 85년생 : 불필요한 일에 간섭하지 말라. 97년생 : 타인과의 다툼에 조심하라. 호랑이 50년생 : 환경에 순응하는 유연성 길러라. 62년생 : 밤늦게 외출하는 것 위험하다. 74년생 : 너무 큰일은 생각 마라. 86년생 : 결과는 좋으니 걱정 마라. 98년생 : 냉철히 판단해야 후회 없다. 토끼 51년생 : 약속이 취소될 수도. 63년생 : 여러 명이 함께 하면 성공. 75년생 : 허전한 마음을 느끼는 날이다. 87년생 : 우쭐대기보다는 겸손하라. 99년생 : 무리한 투자는 피하라. 용 52년생 : 지출이 많으니 절제하라. 64년생 : 한 발짝 물러서면 행운 있다. 76년생 : 위험이 매사에 따르니 조심하라. 88년생 : 마음같지 않아 한숨 쉬는구나. 00년생 : 건강에 유의하라. 뱀 53년생 :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라. 65년생 : 자기 뜻대로 밀어붙여라. 77년생 : 작은 일들은 성사된다. 89년생 : 분수를 지키면 기쁜 일 생긴다. 01년생 : 생각보다 일이 잘 진행된다. 말 54년생 : 외출은 삼가고 근심함이 좋다. 66년생 : 계획했던 일 취소된다. 78년생 : 기다리던 소식 듣는다. 90년생 : 생활에 정리 정돈이 필요하다. 02년생 : 지금 상황에 만족해라. 양 43년생 : 안정이 필요한 시기다. 55년생 : 몸과 마음이 가볍다. 67년생 : 가는 곳마다 행운 따른다. 79년생 : 많은 사람이 모인 곳은 피하라. 91년생 : 새로운 사람을 만나겠다. 원숭이 44년생 : 뜻밖의 일로 근심한다. 56년생 : 도와 줄 사람이 나타난다. 68년생 : 마음이 평안한 하루. 80년생 : 뜻밖의 횡재를 할 수 있겠다. 92년생 : 운이 좋아지니 현상 유지는 되겠다. 닭 45년생 : 신경 쓸 일 많아진다. 57년생 : 집안이 화평하고 기쁨 넘친다. 69년생 : 처음은 곤란하나 풀린다. 81년생 : 문서, 금전 잃어버리기 쉽다. 93년생 : 남과 다투면 커다란 손실. 개 46년생 : 생각지 못한 손해가 있겠구나. 58년생 : 주변의 감언이설에 주의하라. 70년생 : 좋은 소식을 듣는다. 82년생 : 적극적인 자세로 밀고 나가라. 94년생 : 큰일을 추진해 성공할 시기. 돼지 47년생 : 뜻밖의 일로 인정받겠다. 59년생 : 새로운 사람을 만나겠다. 71년생 : 하는 일마다 잘 풀린다. 83년생 : 마음을 열고 대화하라. 95년생 : 매사 행운이 따른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4월 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4월 5일

    쥐 48년생 : 가까운 사람을 너무 믿지 마라. 60년생 : 인정도 받고 즐거움도 크다. 72년생 : 차츰 복이 찾아 든다. 84년생 : 말조심을 해야겠다. 96년생 : 신뢰 얻어 이득도 있겠다. 소 49년생 :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마라. 61년생 : 계획했던 일을 추진하라. 73년생 : 처음이 좋으면 끝도 좋다. 85년생 : 오늘은 그냥 쉬는 게 낫겠다. 97년생 : 남을 모함하지 말라. 호랑이 50년생 : 자기 과시를 하지 마라. 62년생 : 작은 것이 쌓여 커다란 행운 있겠다. 74년생 : 여러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여라. 86년생 : 자존심이 화를 부른다. 98년생 : 자신감 있게 밀고 나가라. 토끼 51년생 : 관망하면 유리하다. 63년생 : 좋은 소식 들리겠구나. 75년생 : 경제 사정 맞추어서 움직여라. 87년생 : 시비가 생기면 불리하다. 99년생 : 도와주는 사람이 많이 생긴다. 용 52년생 : 돈을 빌리면 갚기 어렵다. 64년생 : 소망했던 일 며칠 후 해결된다. 76년생 : 따뜻한 마음으로 대인관계를 가져라. 88년생 : 말조심, 몸조심해야겠다. 00년생 : 방심은 금물임을 명심하라. 뱀 53년생 : 다투는 것은 피해야 한다. 65년생 : 그동안의 어려움이 서서히 풀린다. 77년생 : 재물이 빠져나가는구나. 89년생 : 실패 볼까 두렵다. 01년생 : 차근차근 준비하라. 말 54년생 : 좋은 기운이 있다. 66년생 : 땅이나 부동산은 유리하다. 78년생 :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다. 90년생 : 입을 조심하라. 화가 된다. 02년생 : 좋은 일이 생겨 칭찬받는다. 양 43년생 : 모든 일이 저절로 풀리는구나. 55년생 : 뜻밖의 일이 생기겠다. 67년생 : 가까운 사람의 도움 받겠다. 79년생 : 바쁜 만큼 실속도 있다. 91년생 : 실수가 많기 쉬운 날이다. 원숭이 44년생 : 일이 성사되면 재물 들어온다. 56년생 : 만족할 만한 결과 나온다. 68년생 : 속단하지 마라. 80년생 : 일이 순조롭게 풀린다. 92년생 : 건강에 신경 써라. 닭 45년생 : 건강만 잘 지키면 큰 이득. 57년생 : 맡은 일에 충실할 때 이득이 있다. 69년생 : 위축되기 쉬운 하루다. 81년생 : 오늘 당장에 승부를 걸지 마라. 93년생 : 자기 것을 철저히 지켜라. 개 46년생 : 이동에 행운이 따른다. 58년생 :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 70년생 : 어려움 없이 순조롭다. 82년생 : 언쟁이나 다툼을 주의하라. 94년생 : 휴식을 취함이 길하다. 돼지 47년생 :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것이 상책. 59년생 :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71년생 : 일이 성사되면 재물 들어온다. 83년생 : 실수가 많은 날이다. 95년생 : 차츰 운이 상승세를 타는구나.
  • “윤석열 퇴진” “복귀 잔치” 선고까지 뜬눈으로…탄핵찬반 밤샘집회

    “윤석열 퇴진” “복귀 잔치” 선고까지 뜬눈으로…탄핵찬반 밤샘집회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 하루 전인 3일 저녁 찬반 단체들이 도심 곳곳에서 철야 집회에 돌입했다. 탄핵을 촉구해온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은 이날 오후 9시 30분부터 안국역 6번 출구 인근에서 ‘탄핵심판 전야제’ 집회를 열었다. 안국동 사거리까지 전 차로를 채운 참석자 3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은 “8대 0 만장일치”, “윤석열 파면하고 사회 대개혁으로 전진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고 노래에 맞춰 응원봉을 흔들었다. 이들은 함께 밤을 새운 후 이곳에서 4일 오전 11시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를 생중계로 시청할 계획이다. 촛불행동은 이날 밤 11시 한남동 관저 인근 일신빌딩 앞에 농성장을 마련하고 ‘파면 콘서트’로 철야 집회를 시작했다. 참석자 60여명은 등산용 매트와 돗자리를 깔고 노래에 맞춰 ‘내란세력 완전청산’, ‘민주정부 건설하자’ 등이 적힌 팻말을 흔들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를 주축으로 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등은 오후 8시 50분쯤 안국역 인근 탄핵 반대 집회를 마무리하고 헌재 앞에서 철수해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으로 이동했다. 이들의 집회에서는 사회자가 “내일 윤석열 대통령이 돌아오면 우리 모두 잔치를 벌일 것”이라고 말하자 참석자들이 “탄핵 무효”, “윤석열 대통령”을 외치며 탄핵 기각 또는 각하를 촉구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300명이 이곳에서 철야 집회를 한 후 4일 오전 10시까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으로 다시 이동해 탄핵심판 선고를 지켜볼 예정이다. 오후 11시 관저 앞 농성장에 먼저 모인 50여명은 철야 집회에 들어갔다. 자유대학 등 탄핵 반대 단체는 종각역 앞에서 ‘좌파 조롱단길 함께 걷기 행사’를 열고 종각 일대를 행진했다. 참가자 약 300명은 “북괴, 빨갱이는 대한민국에서 빨리 나가라”, “탄핵 반대” 등을 외치다가 오후 9시께 해산했다. 일부는 동화면세점 앞 철야 집회에 합류했다.
  • [서울인싸] 세상 모든 숲도 한 그루 나무에서

    [서울인싸] 세상 모든 숲도 한 그루 나무에서

    겨울이 유난히도 길었다. 산불 뉴스를 연일 지켜보며 마음은 더욱 어수선했다. 그토록 오랫동안 지켜 온 산림을 잃어버리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나무 한 그루를 키우는 데 얼마나 많은 자연의 정성과 시간이 드는지 잘 알기에, 더욱 착잡했다. 제1회 식목일은 1946년 4월 5일 서울 사직공원에서 시작됐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신라 문무왕 17년 2월 25일, 양력 4월 5일인 날 삼국통일을 기념해 나무를 심은 데서 유래한다고 한다. 올해는 제80회 식목일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이기도 하다. 광복이 되던 날 서울은 식민지 수도 ‘경성’에서 대한민국 수도 ‘서울’로 다시 태어났으니 광복 80주년과 더불어 ‘서울시’란 공식 명칭이 사용된 지 80년이 된 해이기도 하다. 지난 3월 서울시 정원도시국은 보라매공원에서 시민 1000여명과 함께 식목일을 기념해 나무를 심었다. 홍매화, 능수매화, 산딸나무 등 키 큰 나무와 박태기, 꽃댕강, 팥꽃나무 등 키 작은 나무를 어울리게 두고 나무 아래엔 매발톱, 층꽃 등을 심었다. 사람 1명이 하루에 배출하는 이산화탄소가 약 1㎏이라고 한다. 나무 한 그루는 하루에 약 3.6명이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또한 성인 1명이 하루 동안 필요한 산소량이 약 0.75㎏인데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큰 나무 한 그루는 하루에 약 4명이 숨 쉴 수 있는 산소를 내뿜는다고 한다. 나무 한 그루가 매일 약 네 명의 사람을 살리고 있는 셈이다. 물론 잎이 넓고 울창할수록, 수령이 오래된 나무일수록 능력은 더욱 커진다. 이것이 우리가 오래도록 나무를 심고 산림을 가꿔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현재 지구에서는 1초마다 축구 경기장 하나만큼의 산림이 감소한다고 한다. 산림이 줄어들수록 온실가스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보내는 자연의 힘 또한 감소한다. 서울시는 정원도시로의 비전을 발표한 이후, 5분 거리 내 어디에서든 정원을 만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작년까지 536개의 정원을 조성했고, 올해도 500여곳을 더 만들어 갈 계획이다. 상반기엔 외곽의 차고 시원한 공기를 서울 도심으로 연결시키는 23곳의 ‘바람길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1㏊의 숲은 연간 6.9t의 이산화탄소와 168㎏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 올해 조성되는 7만 4000㎡ 바람길숲은 연간 약 51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월드컵공원의 사면에도 내년까지 16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생태를 살리는 경관숲으로 재조성한다. 다음달 22일부터는 보라매공원이 크고 작은 나무와 꽃으로 뒤덮이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린다. 서울에 나무를 심고 정원을 조성하며 시민에게는 힐링을 선사하고, 지구를 살리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이 보람되는 나날이다. 소중한 것은 아끼게 된다. 아까울수록 더 조심하고 조심할수록 탈이 없다. 우리는 나무와 산림이 중요한 것을 매해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를 보며 느끼고 있다. 아마존 밀림이 사라져가는 뉴스를 접하면서도 정작 우리는 얼마나 소중한 산림을 얼마나 아끼고 있을까? 지금 현재 푸르르다고 마음놓고 있는건 아닐까? 제80회 식목일이다. 하지만 진짜 식목일은 365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오늘은 작은 꽃나무 하나 심어 지구를 살리는 데 동참해보면 어떨까. 80년의 식목일 역사도, 세상의 모든 숲도 시작은 한 그루의 나무부터다. 여러분이 심은 한 그루가 숲에도, 도시에도, 사람들의 마음에도 진정한 봄을 선물하길 바라본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 [기고] 연어 자급화, ‘속도’보다 ‘신중함’이 우선이다

    [기고] 연어 자급화, ‘속도’보다 ‘신중함’이 우선이다

    지난해 여름, 서울의 밤은 식지 않았다. 기록적인 열대야가 계속됐고, 남해안 양식장들은 고수온으로 비명을 질렀다. 기후위기는 더이상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바다는 그 전조를 가장 먼저 드러내는 곳이다. 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지면 양식 어종들의 생존도 위태롭다. 바다에서 벌어지는 이 조용한 재난 속에서, 연어가 새로운 해답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단백, 저지방, 그리고 저탄소 식품으로 각광받는 연어는 이제 한국인의 식탁에서도 일상적인 식재료가 됐다. 2019년 3만 8000t이던 국내 연어 소비량은 2022년 7만 7000t으로 두 배가 됐고, 같은 해 수입액은 약 6억 달러에 달했다. 문제는 우리가 먹는 연어의 대부분이 수입산이라는 점이다. 식량안보, 외화 유출,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할 때 ‘연어 자급화’는 단지 유행이 아니라 필연적인 대응으로 봐야 한다. 하지만 연어 자급화는 단순한 양식장 건설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대서양연어는 차가운 물을 좋아하는 냉수성 어종으로, 서식 적정 수온은 8~16도에 불과하다. 여름 수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우리 연안에서는 생존 자체가 어렵다. 게다가 연어는 생애 초기에 담수에서 부화해 성장기를 해수에서 보내는 특성을 지닌다. 이 ‘양서식성’은 자연의 경이로움이자 인공 환경에서 구현하기 가장 까다로운 생태 특성이다. 그래서 대서양연어 양식의 해법으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육상 해수 순환여과시스템’(RAS)이다. 이 시스템은 해수를 정화해 재사용함으로써 외부 해양환경에 영향을 덜 받으며, 안정적인 사육 조건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준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설비가 아니라 수처리 기술, 바이오보안, 자동화, 빅데이터 기반의 환경제어 등 복합 기술이 결합된 생명산업이다. 하드웨어보다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 즉 운용 역량이다. 기술은 장비가 아니라 사람이 다룰 때 비로소 가치를 발휘한다. 이러한 고도화된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다. 지금 일부 지자체는 부지 유치와 시범사업에 나서고 있지만, 과학적 분석 없는 유치 경쟁은 실패를 부를 수 있다. 수온, 용수 확보, 물류, 에너지 비용, 질병 리스크 등 다각도의 타당성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 특히 부지 선정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 적합하지 않은 입지는 단순한 실패를 넘어 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 기술도, 사람도 준비돼야 한다. 연어 양식은 스마트 수산업의 집약체로, 생물학·공학·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단순 어업 종사자로는 이 복잡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없다. 현장 중심의 실습 교육과 인력 양성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 사람에 대한 투자가 결국 산업의 지속성을 결정한다. 하루아침에 만들 수 없는 ‘사람’이야말로 연어 자급화의 가장 큰 자산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기초’다. 자급화는 수입 대체가 아니다. 기후위기 시대, 식량 주권과 저탄소 식품 체계, 해양 생명산업의 미래가 걸린 전략적 선택이다. 준비 없는 추진은 산업의 신뢰를 무너뜨릴 뿐이다. 정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명확히 하고, 민·관·학 협력을 통해 실증과 검증을 거친 점진적 확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연어는 이제 단순한 생선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해양환경, 식량체계, 기술과 사람. 이 모든 것의 교차점에 연어가 있다. 기후위기 시대, 연어가 살아야 우리가 산다. 김태호 전남대 해양생산관리학과 교수·스마트수산양식연구센터장
  • ‘서울런’ 등 약자동행 우수정책 25건 발표

    서울시는 지난해 약자동행 가치 실현을 통해 시민의 생활을 변화시키고 있는 시·구, 투자·출연기관의 우수정책 사례 25건을 3일 선정·발표했다. 시는 다양한 영역에서 약자를 위해 추진 중인 정책이 실제 시민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평가하기 위해 2023년 약자동행지수를 개발했으며, 전문가·시민 10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이를 기반으로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올해 우수사례는 ▲서울형 늘봄+(플러스) 프로그램 ▲쪽방주민 동행식당 ▲기억 품은 팜 카페 ▲서울런 ▲신혼부부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 ▲올빼미버스 등 25건이다. 서울형 늘봄 플러스는 정부가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늘봄학교 조기 안착을 위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시가 보유한 돌봄·문화시설과 인력을 활용해 돌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시와 시교육청이 협업해 학교 밖에서 늘봄교실을 시행한 전국 최초 사례기도 하다. 동행식당은 쪽방주민이 시가 지정한 식당에서 하루 한 끼 원하는 메뉴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쪽방주민의 건강 증진은 물론 이웃 간 상호교류를 통한 심리적 안정과 사회관계망 형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서울시는 부연했다. 시는 앞으로도 정책·업무 프로세스 혁신, 규제철폐, 창의적 대응 등을 통해 약자동행 성과를 높이고, 정책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상훈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성과를 공유·확산해 더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장인홍 구로구청장 첫 행보는 경로당

    장인홍 구로구청장 첫 행보는 경로당

    “우리 구로에 경로당이 208개나 됩니다. 구 등록인구가 38만명인데 어르신 인구가 점점 늘고 있어요. 대한민국 최대 정당은 국민의힘도 아니고 민주당도 아니고 경로당입니다.”(장인홍 신임 구로구청장) 3일 서울 구로구 구로2동 화원어린이공원에 자리 잡은 화원경로당에 30여명의 어르신들이 빼곡히 둘러앉았다. 전날 보궐선거로 구로구정을 책임지게 된 장 구청장을 맞이하기 위해서였다. 새 구청장이 취임 첫 현장 행보로 경로당에 들어서자 어르신들은 “장인홍! 장인홍!”을 외치며 박수로 맞이했다. 장 구청장은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한 뒤 “어르신들 말씀을 잘 들어야 미래가 있다. 어르신들을 잘 모시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어르신들은 한목소리로 “그 많은 경로당 중에서 우리 경로당을 1번으로 찾아주셨다”며 반가워했다. 어르신들은 장 구청장을 다과상 앞으로 이끌어 앉힌 뒤 “우리 경로당 앞으로도 많이 좀 도와달라”고 연신 당부했다. 장 구청장도 “그럼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라고 화답했다. 장 구청장은 자리에 앉아 어르신들 말씀을 한참 경청한 뒤 다음 일정이 임박했다는 직원의 귀띔을 듣고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취임 첫날 장 구청장의 하루는 정신없이 흘러갔다. 보선으로 당선된 만큼 별도의 취임식은 없었다. 오전 8시 40분 구청 현관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을 일일이 맞이하며 악수하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구청 국장단과 차담회를 가진 뒤, 구로구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정대근 의장을 비롯한 구의회 의장단과 20여분가량 인사를 나눴다. 장 구청장은 오전 10시 30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린 2분기 직원 정례조례로 취임식을 갈음했다. 이 자리에서 취임사를 통해 ▲수도권 1호선 철도 지하화, 구로차량기지 이전▲재개발·재건축 민관 협력 추진 ▲학교 환경 개선비 증액, 평생학습관 설립 등 구로구 발전의 청사진을 소개했다. 장 구청장의 1호 결재는 ‘구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이었다. 구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민생을 중요한 과제로 삼겠다는 장 구청장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첫날 현장 행보가 숨가쁘게 이어졌다. 화원경로당 방문을 시작으로 구로G밸리체육관, 세곡경로당, 온수근린공원 무장애길 조성지, KBS 송신소 부지 복합문화타운 등을 차례로 찾아 현안 파악에 주력했다. 장 구청장은 현장행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언제든 만날 수 있고, 말이 통하는 구청장으로 기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관세 폭탄 최악”… 글로벌 증시 요동에 환율까지 ‘롤러코스터’

    “관세 폭탄 최악”… 글로벌 증시 요동에 환율까지 ‘롤러코스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수준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글로벌 증시가 요동쳤다. 코스피는 하루에만 2% 포인트 이상 오르내리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원달러 환율도 1470원대와 1460원대 초반을 오가며 출렁였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상호관세 직격탄을 맞은 일본과 중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증권가에선 “최악의 결과”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반도체와 조선 등 한국 기업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산업이 자본시장 버팀목 역할을 해 낼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76% 하락한 2486.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보다 2.73% 내린 2437.43으로 개장한 이후 낙폭을 줄이며 하락분 일부를 만회했다. 2% 넘게 하락하며 거래를 시작한 코스닥은 장중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후 다시 내림세를 보이며 0.2% 하락한 683.49로 장을 마감했다. 양대 지수 모두 이날만 2% 포인트 이상 오르내리며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대변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1조 376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난달 28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위험 자산 기피 움직임을 이어 갔다. 원달러 환율도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467.0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472.5원까지 올랐다가 1463.4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반면 또 다른 안전 자산인 엔화 가치는 급등해 원·엔 환율은 996.33원으로 2023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개월간 자본·외환 시장에 관세 우려가 선반영됐음에도 시장이 출렁인 건 증권가에서 ‘최악’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상호관세의 강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최악의 수준에 근접한 상호관세율”이라고 했다. 산업군별 희비도 엇갈렸다. 이번 상호관세 대상에서 의약품이 제외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6.0%) 등 제약업종의 주가가 평균 3.5% 이상 올랐고 조선업종도 1.5% 넘게 상승했다. 유럽의 안보 공백 우려에 힘을 받는 우주항공·국방 분야는 4% 이상 급등했다. 반면 자동차 업종은 이날부터 미국 이외 지역 생산분에 대한 품목별 관세 25%가 적용되면서 평균 주가가 1.3% 하락했다. 일본과 중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24%의 상호관세율을 통보받은 일본 증시는 국내 증시보다 더 큰 충격을 받았다. 닛케이225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2.77% 하락한 3만 4735.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24%, 홍콩 항셍지수는 1.77% 하락 마감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조선과 방산 등 우리 기업을 대체할 수 없는 산업군이 일본보다 더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조선, 반도체 등 대체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산업군이 비교적 많다는 점이 일본 등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충격을 덜 받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향후 진행될 국가별 협상을 통해 만회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협상의 여지를 열어 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는 관세 부과에 따른 우려보다 감세 기대감이 더 강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 “산리오 테마존·굿즈에 캐릭터 쇼까지”… 에버랜드 튤립축제 20만명 다녀갔다

    “산리오 테마존·굿즈에 캐릭터 쇼까지”… 에버랜드 튤립축제 20만명 다녀갔다

    “엄마, 여기 쿠로미 너무 귀여워. 얼른 빨리 와 봐.” 지난 2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의 튤립축제가 한창인 포시즌스 가든에 마련된 산리오 캐릭터 테마존에서 꼬마 아이가 엄마를 향해 손을 흔들며 이렇게 말했다. 여기서 쿠로미는 헬로키티로 유명한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회사 산리오의 또 다른 인기 캐릭터로, 검은색 토끼를 모티브로 하는데 시나모롤, 마이멜로디, 포차코 등과 함께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21일 개막한 에버랜드 튤립축제에 이날까지 십여일간 20만명의 방문객이 찾은 것은 2회째를 맞은 산리오와의 협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에버랜드는 11곳의 산리오 캐릭터 테마존과 어트랙션(놀이기구), 먹거리, 굿즈 등을 마련한 것은 물론 국내 최초로 산리오 캐릭터가 출연하는 오리지널 공연(하루 2회)을 준비했다. 일본 현지 산리오 테마파크에서도 공연을 볼 수는 있지만, 야외에서 공연하는 건 에버랜드가 유일하다. 에버랜드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산리오 캐릭터 45종의 한정판 굿즈, 캐릭터와 협업한 식음료 13종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끄는 가운데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에버랜드의 마스코트인 판다 가족 ‘바오패밀리’와 삼성라이온즈가 협업한 팝업스토어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지난 2월 쌍둥이 아기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삼성라이온즈 어린이 회원으로 입단한 것을 시작으로, 양사 간 컬래버 프로젝트는 연중 이어질 예정이다. 튤립축제를 맞아 새롭게 론칭한 동물·식물 체험 프로그램도 봄의 에버랜드를 만끽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내년 장미축제 40주년을 앞두고 출시된 국내 최초의 정원 구독 서비스인 ‘가든패스’는 매월 새로운 꽃과 체험 콘텐츠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식물 특화 멤버십이다. 이달엔 매화와 벚꽃이, 다음달엔 장미가 흐드러지게 필 예정이다. 사파리를 도보로 탐험할 수 있는 ‘리버 트레일 어드벤처’에선 물 윗길을 걸으며 사자와 하이에나, 기린, 코끼리, 일런드(영양) 등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 헌재 선고 앞두고 진압복 착용하는 경찰들

    헌재 선고 앞두고 진압복 착용하는 경찰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 기동대가 진압복을 착용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비상근무 중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인 ‘을호비상’을 서울에 발령했다. 선고일인 4일에는 경찰력 100% 동원이 가능한 ‘갑호비상’을 전국에 발령한다.
  • [단독] 헌재 인근 상점 안전 인력·호신용품… 트래픽 폭증 대비도 총력

    [단독] 헌재 인근 상점 안전 인력·호신용품… 트래픽 폭증 대비도 총력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대형 카페. 건장한 체격의 남성 한 명이 카페 앞 의자에 앉아 주위를 연신 둘러봤다. 돌발 상황에 대비해 카페 측이 임시 고용한 안전 인력이다. 카페 관계자는 “혹시 모를 소란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경호 겸 안전 인력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신문이 찾은 헌재 인근 상점들은 일촉즉발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었다. 식당·카페·꽃집 등 상점 상당수가 선고일 문을 닫지만 사정상 문을 여는 상점 중에는 호신용품을 준비해 둔 곳도 있었다. 한복대여점을 운영하는 이모(28)씨는 “일부 시위대가 가게에 오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위협적으로 행동해 집회하는 내내 아찔한 상황이 있었다”며 “선고일에는 더 위험할 수 있으니 아르바이트생에게 호신용 스프레이와 호루라기를 하나 구매해 줬다”고 전했다. 북촌한옥마을 인근에서 만난 패션잡화점 직원 함모(26)씨는 “선고일에는 시위대의 과격함이 정점에 달할 것 같아서 호신용 스프레이를 챙겨 놨다”고 했다. 이동통신사들도 4일 선고 전후로 트래픽이 폭증할 것을 우려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과 함께 기존 장비 사전 최적화, 이동기지국 배치 등으로 통신 장애나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경찰도 4일 0시 전국에 ‘갑호비상’을 발령한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이날 오전 헌재를 찾아 “폭력과 손괴 등과 같은 묵과할 수 없는 불법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인파 밀집 우려 등으로 지하철이 안국역을 무정차 통과했고 출입구도 폐쇄됐다. 경찰, 서울시 등 관계 기관들이 총력 대응에 나서는 건 집회가 점차 과격해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탄핵 집회가 본격화한 지난해 12월(15건)과 비교해 지난달 헌재 인근에서 폭행이나 부상 등으로 접수된 119신고는 96건으로 6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헌재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고 결정 이후 불복 여론도 커지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진행한 4월 1주 전화면접조사(18세 이상 1001명 대상)에서 ‘헌재 심판을 신뢰한다’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모두 46%를 기록했다.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는 답변도 44%나 됐다.
  • 尹, 파면 땐 경호 외 모든 예우 박탈… 복귀 땐 ‘국민 통합’ 과제

    尹, 파면 땐 경호 외 모든 예우 박탈… 복귀 땐 ‘국민 통합’ 과제

    인용 땐 파면된 두 번째 대통령한남동 관저 떠나 사저로 이동할 듯연금·비서관 등 법적 예우 사라져불소추 특권 없어 추가 수사도 가능최장 10년 尹부부 경호·경비는 유지기각·각하 땐 즉시 직무 복귀용산 ‘국민 통합’ 대국민담화 준비NSC 소집·美관세 폭탄 대응 집중정치권에선 개헌 공론화 가능성 대야 관계 개선 없인 ‘가시밭길’ 헌법재판소가 4일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과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할 탄핵심판 결과를 선고한다. 헌재가 탄핵을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임기 2년 11개월 만에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파면된 두 번째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반대로 기각 혹은 각하 결정이 나오면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헌재의 심판대에서 생환한 역대 두 번째 대통령이 된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대통령실은 초긴장 상태로 침묵을 유지했다. 정진석 비서실장이 매일 아침 주재하는 티타임 형식의 수석비서관회의에서는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폭탄’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평소처럼 국정 현안을 챙겼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분하게 헌재 선고를 지켜보겠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은 공식적으로는 헌재 선고 관련 전망에 말을 아끼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대통령이 복귀할 경우 곧바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한 참모는 “결과가 나오면 긴박하게 움직일 것”이라며 “일정이 미리 공유된 것도 없고 결정된 것도 없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별도의 메시지를 내지 않고 침묵했다. 헌재의 선고일이 공지된 후 정치권 일각에서는 하야설도 흘러나왔다. 하지만 윤 대통령 측은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가짜뉴스’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헌재에 출석하지 않기로 한 만큼 윤 대통령은 관저에서 선고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탄핵이 인용되면 윤 대통령은 즉시 파면된다. 이 경우 윤 대통령이 별도의 메시지를 낼지는 미지수다. 또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서울 한남동 관저를 나와 사저로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선고 당일 바로 이동하지 않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박 전 대통령은 삼성동 사저의 수리 등을 이유로 파면 이틀 뒤 오후 늦게야 사저로 이동했다. 탄핵과 별개로 현재 진행 중인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은 계속 받아야 한다. 더구나 형사상 불소추 특권이 사라지면서 윤 대통령은 내란을 제외한 다른 혐의에 대해 추가 수사를 받을 수도 있다. 일단 앞서 구속 취소로 석방된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조기 대선 과정에서 메시지를 내며 대선 구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전직 대통령 예우법에 따르면 임기를 정상적으로 마치고 퇴임한 대통령은 연금, 기념사업, 경호·경비, 교통·통신 및 사무실, 병원 치료, 비서관 3명과 운전기사 1명 등을 지원받는다. 그러나 탄핵된 대통령에 대해서는 경호 및 경비 외에 법에 규정된 예우가 모두 사라진다. 연금 지급액은 현직일 때 받았던 연간 보수의 95% 수준인데, 윤 대통령의 올해 연봉은 2억 6258만원이다. 국립묘지에 안장되는 예우도 받기 어렵다. 파면됐더라도 경호 및 경비는 유지된다. 대통령경호법에 따르면 현직 대통령이 임기 만료 전에 퇴임하면 최장 10년간 경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경호 인력은 통상 부부를 기준으로 25명 안팎이 배치된다. 탄핵이 기각·각하되면 윤 대통령은 즉시 직무에 복귀한다. 선고 직후에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복귀에 대비해 ‘국민 통합’을 주제로 한 대국민 담화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군 통수권자로서 안보 태세 점검을 위한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할 수도 있다. 윤 대통령은 헌재에서의 최후 변론을 통해 임기 단축 개헌을 시사했다. 또 대통령은 외교를 주로 맡고 내치는 국무총리가 담당하는 책임총리제도 언급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이 복귀할 경우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불거진 통상 전쟁 대응에 집중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시작으로 미국 순방부터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개헌은 정치권 최대 화두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내년 지방선거와 개헌을 동시에 처리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노 전 대통령 전례로 봤을 때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을 포함한 개각 가능성도 나온다. 하지만 대야 관계가 회복되지 않으면 남은 임기 내내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이 재탄핵을 추진할 여지도 있다.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복귀하면 ‘2차 계엄’을 시도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지만 지난 비상계엄 이후 지금껏 전개된 상황을 고려하면 현실성은 낮다. 국방부는 3일 정례 브리핑에서 2차 계엄 요구가 있더라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강골 검사’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대통령 자리까지 올랐던 윤 대통령은 임기 내내 거대 야당과 대치했다.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0.73% 포인트 차로 꺾고 당선된 그는 취임사에서 ‘양극화’와 ‘사회 갈등’ 해결을 강조하며 4대 개혁을 추진했다. 하지만 지난 임기 내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명품백 수수 사건’ 등 김 여사 문제가 발목을 잡았고 야당과의 극한 대치 끝에 결국 지난해 말부터 계엄 및 탄핵 정국이 이어졌다.
  • “헌법 수호 의지 없다 판단해 파면” “중대한 법 위반 아니라 기각”

    “헌법 수호 의지 없다 판단해 파면” “중대한 법 위반 아니라 기각”

    이래서 인용“국회 병력 투입 심각한 헌법 위반”“최장 평의, 전원일치 가능성 높아”이래서 기각“헌재, 조서 채택 등 법령 위반 소지”“탄핵 주된 사유 내란죄 철회로 기각”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서울신문이 인터뷰한 헌법학자 10명의 전망은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인용’부터 ‘4대4 탄핵소추 기각 또는 각하’까지 다양했다. 인용을 전망한 학자들은 “헌재가 윤 대통령에게 헌법 수호의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파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12·3 비상계엄이 위헌·위법이지만 파면에 이를 정도로 중대한 법 위반은 아니다”라며 기각을 예상한 학자도 있었다. 탄핵 인용을 점치는 학자들은 변론 과정에서 윤 대통령 측이 내세운 ‘경고성 계엄’이라는 주장을 헌재가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준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내란 행위는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위반의 심각성을 따져야 한다”며 “국회와 선관위에 투입된 병력이 결코 적지 않았고 실탄도 준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의가 길어졌다는 것은 재판관들이 의견을 일치시키려 했다는 정황으로 볼 수 있다”며 만장일치 인용을 전망했다. 최윤철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다수의 재판관이 인용 의견을 냈다면 다른 의견을 가졌던 재판관들도 다수 의견에 합류해 전원일치로 인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헌재가 인용 결정을 내리더라도 재판관 의견이 갈릴 것이라고 보거나 최소한 별개 의견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6대2 인용을 전망한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법 수호의 관점에서 대통령직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 용납될 수 없다며 헌재가 다수 의견으로 파면 결정을 할 것”이라면서도 “평의가 과거 대통령 탄핵심판보다 길었던 점을 고려하면 다수의 인용 의견에 반대하는 재판관이 2명 정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만장일치 인용이 나올 가능성이 크지만 다섯 가지 탄핵 사유 중 일부를 인정하지 않거나 재판 진행 과정의 문제를 지적하는 별개 의견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본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계엄 선포의 목적이 국회 무력화나 정적 제거였는지 아닌지를 두고 의견이 첨예하게 갈렸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만장일치는 어렵고 기각 또는 각하 의견이 2~4명 정도 나올 수 있다”고 예측했다. 반면 기각이나 각하를 전망하는 학자들은 국회의 탄핵소추나 심리 과정의 절차상 문제를 주된 사유로 짚었다. 김상겸 동국대 법과대학 명예교수는 “수사기관의 조서를 증거로 채택하고,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수사 기록을 받아 보는 등 헌재가 법령을 위반한 소지가 있다”며 기각을 점쳤다. 이인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인용 4명과 반대하는 4명의 구도에서 각하 의견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교수는 “대통령은 계엄 선포, 국회는 계엄 해제 요구라는 고유한 권한을 행사했고 이는 고도의 정치적 행위”라며 “사법부가 이에 대해 잘잘못을 따져서 어느 한편의 손을 들어줘선 안 된다고 헌재가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각을 전망한 정현미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국무회의가 요건을 갖췄는지, 국회의 활동을 방해했는지 등에 대해 증언이 엇갈렸고 증거력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또 탄핵의 주된 사유인 내란죄를 철회했기에 기각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헌재가 여론을 고려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기각을 예측한 신봉기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는 지지율이 한 자릿수였기에 기각 의견을 가진 재판관이 인용 의견에 합류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 지지율은 상승하는 현상이 벌어졌기에 기각 의견을 내는 재판관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변론에서 내란 행위가 인정되는지를 주로 다퉜으나 증언이 엇갈린 채로 종결되면서 국민이 납득할 수준까지 해명되지 않았다”며 ‘인용 5, 기각 3’으로 전망했다.
  • “인용 뒤집을 증거 없어 탄핵” “헌재 정치적 재판, 기각 가능성”

    “인용 뒤집을 증거 없어 탄핵” “헌재 정치적 재판, 기각 가능성”

    이래서 인용“박근혜 때보다 파면 사유 더 명확”“탄핵심판, 여론과 동떨어진 적 없어”이래서 기각“일부 재판관, 절차 문제 집중 질의”“의견 대립에 인용 정족수 쉽지 않아” 윤석열 대통령의 운명을 결정지을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정치 분야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렸다. 각자 근거에 따라 인용과 기각 등 의견은 갈렸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든 정국이 요동칠 것이란 관측엔 이견이 없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8대0으로 탄핵이 인용될 것”이라며 “경험적·상식적 차원에서 탄핵 인용의 근거를 무너뜨릴 다른 답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평의가 진행되는 동안 헌재를 둘러싼 정치 공세나 여론전이 이뤄졌지만 인용 결론을 뒤집을 수 있을 정도의 증거는 없다는 게 차 교수의 설명이다. 역시 ‘전원 일치’ 인용 결정을 전망한 고선규 일본 후쿠시마학원대 교수는 “헌재 판결은 정치적 갈등의 종결이 돼야 한다”면서 “재판관 1명이든 2명이든 기각 의견을 낸다면 그게 새로운 분열이나 대립의 불씨가 되기 때문에 헌재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했다. 정치평론가인 박창환 장안대 특임교수도 “8대0 또는 7대1의 압도적인 표차로 인용 결정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교수는 “지금까지의 모든 대통령 탄핵심판이 국민 여론과 동떨어져 난 적은 없었다”며 “여론조사에서도 탄핵 찬성과 반대 여론의 격차가 줄어든 적은 있어도 뒤바뀐 적은 없다”고 짚었다. 8대0 인용에 보충 의견이 나올 수 있다고 본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군을 투입해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하려 했다는 의혹은 명백히 위헌적”이라며 “기각이 되면 윤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시민 저항이 거셀 텐데 국가 혼란을 우려해서라도 인용 결정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6대2 인용론을 제시한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 역시 “인용하지 않으면 3개월 넘게 이어진 분열이 성과 없이 되돌아가는 셈이라 엄청난 혼란을 줄 것”이라며 “8대0은 과도하게 일방적이라 2명은 소수의견을 낼 것 같다”고 밝혔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8년 전에도 보수 진영의 헌법재판관이 더 많았으나 인용이 됐던 만큼 헌재 판단의 일관성을 고려하면 인용될 것”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보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이라는 탄핵 사유가 더 명확하고 중대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윤 대통령이 복귀하면 수도권·중도 표심과 강성 지지층이 부딪쳐 내칠 수도, 안 내칠 수도 없는 ‘계륵’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국회 절차 논란이 있지만 결국 비상계엄이라는 행위가 (중대성이) 더 크다”며 “전망이 어렵지만 기각 결정문을 어떻게 쓸 지는 상상이 안 된다”고 에둘러 말했다. 이소영 대구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도 “인용이 되겠지만 그간 상식으로 설명이 안 되는 상황이 지속적으로 벌어졌기 때문에 8대0이라고 과감하게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반면 헌재 재판관들 사이 의견이 나뉘면서 인용 정족수인 6명을 채우기 어렵기 때문에 기각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도 있었다. 헌재가 정치적 재판을 한다고 본 최수영 정치평론가는 “심리에서 한 번도 질의하지 않은 4명은 이미 심증을 굳혔다고 전제하고, 김복형·조한창 재판관은 기각으로 보인다”며 “남은 2명 중 김형두 재판관은 절차적 쟁점 위주로 12차례 질의했고, 정형식 재판관은 실체적 쟁점에 초점을 맞췄기에 기각할 것이라 본다”고 분석했다. 손병권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는 “처음에는 8대0 인용으로 봤으나 만장일치로 가는 과정에 합의가 안 됐다는 방증으로 선고가 늦어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증거 능력 등으로 갑론을박이 있지 않을까”라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탄핵에서도 2명의 각하 의견이 있었던 만큼 5대3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곳곳에서 캡사이신 분사기 포착...헌재 앞 긴장감 최고조 [포토多이슈]

    곳곳에서 캡사이신 분사기 포착...헌재 앞 긴장감 최고조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일대 곳곳에서 캡사이신 분사기가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되는 등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부로 서울에 비상근무 중 2번째로 높은 단계인 ‘을호비상’을 발령했다. 서울 도심에는 기동대 110개 부대 약 7천명을 투입했다. 안국역 사거리를 포함해 헌법재판소로 향하는 모든 길은 차벽으로 둘러싸여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찰버스 160여대, 차벽트럭 20여대 등 총 200여대 차량이 동원됐다. 다만 오늘(3일)은 시위자들을 제외한 일반 시민들의 인도 통행은 허용된다. 이날 현장에선 경찰 기동대가 장구류를 착용하고 진압훈련을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동대는 차단벽에 밧줄을 묶고, 경찰버스 위 구멍을 막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한 준비 태세를 갖췄다. 지난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 직후 헌법재판소 일대에선 흥분한 지지자들이 버스에 올라타는 등 격하게 반발하다 4명이 숨지고 63명이 다쳤다. 경찰은 선고 당일인 4일 경찰력 100% 동원이 가능한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근무 체제인 ‘갑호비상’을 전국에 발령한다. 아울러 국회, 한남동 관저, 용산 대통령실, 외국 대사관, 국무총리공관, 주요 언론사 등에도 기동대를 배치한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이날 오전 경비태세 점검에 나서 “선고 당일 갑호비상을 발령해 가능한 경찰의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며 “무관용 원칙으로 현장에서 신속 검거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 尹은 어디에?…TV로 ‘운명’ 지켜본다

    尹은 어디에?…TV로 ‘운명’ 지켜본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오전 11시 열리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지켜볼 것으로 전해졌다.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3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윤 대통령은 관저에서 TV로 선고를 지켜볼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다만 “선고와 관련해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따로 없었다”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법률대리인단을 통해 질서 유지와 경호 문제를 들어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리는 탄핵 심판 선고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내부는 차분함을 유지하면서도, 운명을 좌우할 헌재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연히 기각 또는 각하를 바란다”며 “헌재가 현명한 결정을 내려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했다. 기각 또는 각하시 업무 복귀…용산 대통령실로대통령실 바람대로 헌재가 기각 또는 각하 결정을 내리면 윤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탄핵에서 돌아온’ 대통령이 되어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한다. 업무 복귀 시 윤 대통령은 임시 국무회의나 국무위원 간담회를 소집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개최해 안보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도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추진할 전망이다.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담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업무 복귀 첫날에는 물리적으로 시간에 쫓겨 발표가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업무 복귀 다음 날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인용시 오명 안고 퇴진…관저 떠나 서초동 사저로반대로 헌재가 탄핵소추를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탄핵당한’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안고 퇴진한다. 다만 윤 대통령이 승복 선언을 포함한 별도의 입장을 밝힐지는 불투명하다. 일각에서는 선고 당일 한남동 관저와 용산 대통령실 등지에 지지자들이 모이는 만큼 윤 대통령이 이들에게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탄핵이 인용될 경우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옮길 것으로 보이나, 신변 정리와 사저 정비를 위해 며칠간 관저에 머물 가능성도 있다. 박 전 대통령은 탄핵이 인용된 지 이틀 만인 2017년 3월 12일 일몰 후 청와대 관저를 떠나 삼성동 사저로 복귀했다.
  • 尹 탄핵심판 선고에 방송 3사 특보 체제 가동

    尹 탄핵심판 선고에 방송 3사 특보 체제 가동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을 앞두고 지상파 방송 3사는 정규 편성을 취소하고 특별 방송을 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3일 방송가에 따르면 KBS, MBC, SBS는 4일 오전부터 정규 편성을 취소하고 뉴스 프로그램 체제를 가동한다. KBS 1TV는 오전 6시부터 뉴스를 통해 탄핵심판 선고 분위기를 전한다. 오전 8시 방송되는 ‘아침마당’을 제외하고 기존 프로그램을 전부 취소했으며, 하루 종일 탄핵심판 선고 특별 방송을 진행한다.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오후 5시부터 7시 30분까지 ‘KBS 뉴스특보’를 편성했고, 특집 시사 프로그램 ‘사사건건’과 특집 다큐멘터리 ‘계엄에서 헌재 선고까지 123일의 기록’ 등을 방송한다. MBC도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뉴스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SBS 역시 ‘궁금한 이야기 Y’, ‘생방송 투데이’ 등을 취소하고 오전 7시 4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종일 뉴스를 전한다. 프로그램의 제작발표회와 첫 방송 일정도 미뤄졌다.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는 애초 7일 제작발표회를 하고 같은 날 처음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14일로 연기했다. KBS 2TV 축구 예능 프로그램 ‘뽈룬티어’는 제작발표회를 3일 오전에 진행했고, MBC에서 4일 첫 방송 예정이던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은 일주일 미뤄졌다. MBC는 “4일 특보 편성으로 인해 ‘바니와 오빠들’ 첫 방송이 오는 11일로 편성 변경됐다”면서 “시청자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이재명 “계엄때 국민 1만명 학살 계획 있었다”…尹측 “새빨간 거짓말”

    이재명 “계엄때 국민 1만명 학살 계획 있었다”…尹측 “새빨간 거짓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3 친위 군사쿠데타 계획에는 5000∼1만명의 국민을 학살하려던 계획이 들어있다”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 측은 즉각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제주에서 열린 제7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꽃이 피는 시기이긴 하지만 4·3은 언제나 슬픈 날이다. 대한민국 정부 최초로 계엄령이 내려진 사건”이라며 “제주도민 10분의 1에 해당하는 약 3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은 채 영문도 모른 채 국민이 맡긴 총칼에 의해 죽어갔다”라고 했다. 이어 “당시 계엄에 의해 자행된 국민 학살이 단죄되지 못해 1980년 5월 계엄령에 의한 학살이 이어졌고 이 책임 역시 완벽히 묻지 못해 다시 계엄에 의한 군정을 꿈꾸는 황당무계한 일이 벌어졌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보셨겠지만 12·3 친위 군사 쿠데타(비상계엄) 계획에는 약 5000명에서 1만명 국민 학살 계획이 들어 있었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그 하잘것없는 없는 명예와 권력을 위해 수천개, 수만개의 우주를 말살하려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이런 꿈을 꿀 수가 있나.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고 더 나은 삶을 살게 해달라고 권력을 맡겼더니 국민을 살해하는 계획을 할 수가 있나”라고 개탄했다. 이 대표의 이런 주장에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즉각 입장문을 내어 반박했다. 윤 대통령 측은 이 대표가 언급한 ‘학살 계획’에 대해 “검찰 공소장에조차 나오지 않는 이야기”라며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로 극단적 선동·선전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거짓말을 동원해서라도 극단적 지지자들을 광장으로 끌어내려는 것”이라며 “폭동을 유도하는 내란 선동”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은 “이 대표가 이성을 완전히 잃었다. 어떠한 근거도 없이 새빨간 거짓말을 늘어놓은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라면서 “허위 선동을 즉각 바로잡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한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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