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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대문’이 답한 정책 아이디어] “정책 좀 쉽게 만들어 줘”

    [‘남대문’이 답한 정책 아이디어] “정책 좀 쉽게 만들어 줘”

    지난 20일 찾은 서울 남대문시장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했다. 오전 9시쯤 찾은 시장에는 상인들이 하루 영업을 준비하는 모습이 대부분이었지만 30분이 지나자 행인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10시부터는 취재진이 질문하기가 미안할 정도로 상인과 행인들로 시장이 북적였다. “내년에는 무엇이 바뀌었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대부분 상인들은 “지금은 바빠서 대답하기 어렵다”고 손사래를 쳤지만 질문을 거듭하자 “먹고사는 문제, 즉 민생 문제를 해결하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공무원연금 등에 대한 불만은 자연스럽게 국민연금 문제와 노후 걱정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더불어 상가 임대료 인하, 노점 단속 등 남대문시장과 직접 연관된 민생 문제에 대해서도 정치권이 좀 더 관심을 두기를 바랐다. 또 한·일 관계와 같은 거시적인 문제가 결국 민생과 연결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장 살리기가 곧 경제 활성화” 남대문시장에서 만난 상당수 시민들은 ‘경제활성화가 곧 남대문시장 살리기’라고 입을 모았다. 대형유통매장 규제와 재래시장 활성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한 주부 최인영(35)씨는 “대형마트에 가면 우리 돈이 기업에 가지만 재래시장에 가면 우리 돈이 서민에게 간다”고 말했다. 일부 상인은 지하주차장을 만들어 남대문시장을 활성화하자는 제안도 내놨다. 유동인구가 더 많아야 남대문시장이 산다고 말하는 상인들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사업에 대해서는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일부 상인들은 관련 내용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며 서울시가 협의 없이 공원화 사업을 진행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임광옥(65·여)씨는 “현재도 남대문시장의 주차시설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고가도로를 공원화하면 차량 유입이 더 어려워진다”고 우려했다. 이어 “결국 과도한 공원화 때문에 찾아오는 사람이 줄어들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일 관계 나빠서 日관광객 줄어든다” 엔화 약세 등으로 뚝 끊긴 일본인 관광객 유치 전략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중국인은 명동과 동대문시장을 선호하는 반면 일본인은 명동과 남대문시장을 선호한다는 조사가 나올 만큼 일본인들의 ‘남대문 사랑’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15년째 신발가게를 운영하는 안승영(44)씨는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일본과의 관계 악화라는 외교적 문제 때문에 남대문시장의 일본인 관광객이 더욱 줄어든 것 아니냐”면서 한·일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환전상 이모씨는 “내년에는 노점 단속 좀 그만하게 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속 노이로제’가 걸렸다고 자신을 소개한 이씨는 “신문 보고 단속반이 나를 찾아오면 큰일나는 것 아니냐”며 이름은 물론 나이까지도 절대 말할 수 없다고 답을 피했다. 이씨는 “저축한 돈도 있고 땅도 있으면 이렇게 노점을 하겠냐”면서 “그날 벌어서 그날 먹어야 하기 때문에 줄줄이 나와서 노점을 하는데 단속해서 벌금을 매기니 하루하루 살기가 불안하다”고 걱정했다. 그는 “나이라도 알려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요즘 강남에서 노점 철거한다는 뉴스를 봤는데 걱정이 더 커졌다”면서 “70대로만 알라”고 했다. 젊은 상인들도 노점상 문제 해결을 당부했다. 단속이 필요하지만 무작정 내쫓아서는 안 된다는 당부였다. 신발가게에서 일하는 김원민(28)씨는 “시장이 좀 더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노점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무작정 철거하면 충돌이 일어나니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해 ‘생계형 노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서민대출 이자 싸고 무조건 손쉽게” 비싼 임대료와 대출 이자 등은 상인들의 큰 걱정이었다. 정부가 홍보하는 ‘서민 대출’에 대한 불만도 컸다. 양말가게를 운영하는 50대 상인은 “은행에서 돈 빌리는 게 생각보다 복잡하고 종류도 많다”면서 “아는 사람만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게 되니 결국 일부만 혜택을 받고 나 같은 사람은 바보처럼 비싼 이자를 주고 돈을 빌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차라리 이것저것 하지 말고 싼 이자로 손쉽게 빌릴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면서 “국민 입장에서 정책을 쉽게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상인들은 임대료 문제에 특히 관심이 많았다. 28년째 남대문시장에서 의류사업을 하는 이성철(65)씨는 “권리금을 보호할 수 있는 임대차 보호법 개정이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발표한 ‘상가 임대차 보호법 개정안’ 등 관련 정책에 대한 의구심도 컸다. 옷가게를 운영하는 임경숙(47·여)씨는 “정치권이나 정부는 상인들의 임대료 문제나 서민 전·월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는데 실제 가능하겠냐”면서 “결국 상가는 개인 재산인데 임대료를 올리지 말라고 강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80세 이상은 모두 기초연금 줘야” 상인들은 정치권의 공무원연금 개혁 움직임에 동조하면서도 복잡하게 얽힌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문제에 대해서도 변화를 촉구했다. 자신을 해군 출신의 국가유공자라고 소개한 정모(81)씨는 “공약대로 했어야 하는데 왜 삭감을 했냐”며 기초연금 공약 수정 문제에 강하게 항의하며 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정씨는 “80세 이상은 재산과 무관하게 기초연금을 줘야 한다”면서 “재산이 아닌 나이에 따라 액수를 다르게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어차피 80세 이상은 사람도 얼마 없지 않으냐”고도 되물었다. ‘야쿠르트 아줌마’ 손모(60)씨는 “얼마를 벌면 얼마의 연금을 준다는 건지 이해하기가 어렵다”면서 “내가 얼마를 받게 될지를 모르니 어느 정도로 노후를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연금 정책을 좀 더 단순하게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일하는 앞줄보다 노는 뒷줄이 배불러…” 남대문시장의 한 카메라 수리점에서 만난 이경승(40·여)씨는 건강보험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수입도 제대로 없는데 집 한 채 가지고 있다고 보험을 내라고 한다”면서 “내가 무슨 돈으로 돈을 낼 수 있냐”고 되물었다. 이어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보험료는 한도가 있다고 하는데 말이 안 된다”면서 “보험료 최고 한도를 좀 더 높이면 가난한 사람들이 보험료를 덜 낼 수 있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이씨는 “내년에는 좀 더 공평한 세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행에 가면 일은 앞줄에 앉은 아가씨들이 다 하는데 돈은 뒤에 앉은 간부들이 더 많이 번다”면서 “뒷줄보다 앞줄에 있는 사람이 더 배부를 수 있는 정치를 해 달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설] 50대, 그들의 노후가 불안하다

    은퇴를 앞둔 대한민국 50대들에게 암울한 노년이 놓여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50대 가장의 가계 빚이 가장 많으며 이들이 은퇴하고 10년쯤 지나도 빚을 다 털어내지 못하고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한다. 이른바 ‘은퇴빈곤층’이 되면서 하루하루를 빚에 허덕이며 궁핍한 말년을 보낼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이다. 그제 김지섭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이 발표한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50대 가장인 가구가 전체 가계부채의 35%를 갖고 있어 가장 많았다. 집값이 한창 오르던 2000년대 초반에 당시 40대였던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들이 내 집 장만을 위해 은행에서 빚을 얻은 뒤 아직 계속 짊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은 한창 일할 나이인 40대에 부채 규모가 정점을 찍고 50대가 되면 줄어들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이다. 빚이 많아도 직장에 다니면서 소득도 있고 자산도 있다면 생활을 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 문제는 은퇴하고 나서다. 직장에서 물러나면 당장 소득이 크게 준다. 집 한 채가 자산의 전부인 은퇴자가 대부분인데, 반짝 오름세를 보이다 말았던 집값은 지금 추세라면 회복을 장담할 수 없다. 만족할 만한 값을 받고 큰 집을 판 뒤 작은 집으로 옮겨 가고 그 차액으로 빚을 갚아 나가기도 쉽지 않다. 더구나 우리의 가계대출은 단기·일시 상환방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미국은 전체 주택담보대출 중 계약 기간 30년 이상 비율이 64%에 달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주택담보대출 중 3년 이하 계약이 18%이고, 일시상환 방식이 30%나 된다. 은퇴 후 치킨집이라도 열려면 빚이 있는 사람은 기존의 빚도 청산하지 못한 상황에서 노년에 또 빚을 내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은퇴를 코앞에 둔 50대 중후반의 상당수에게는 이 같은 불행한 시나리오가 곧바로 현실로 닥칠 가능성이 크다. 이미 가계부채가 1000조원을 돌파한 상황에서 금리를 잇따라 내리고 부동산 대출 규제가 대거 풀리면서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사람은 더 많아지고 있다. 부채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상황에서 내년쯤 금리가 다시 오르면 은퇴 후 한계상황에 몰려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하는 사람들도 비례해 늘어나게 된다.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인빈곤율이 48.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다. 고령화 속도도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뾰족한 대책은 없지만, 불행한 말년을 피하려면 부채 부담부터 줄여야 한다. 오랜 기간에 걸쳐 나눠서 갚는 방식으로 대출 구조부터 바꿔야 한다. 주택연금을 활성화하고 임금피크제 적용을 확대해 은퇴 연령을 늦추는 등 노후소득 대책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 [길섶에서] 사랑의 체험 수기/문소영 논설위원

    딸에게 “사춘기는 ‘나는 제대로 살고 싶다’고 아우성치는 것이지만, 갱년기는 ‘나는 죽어 가고 있다’고 신음하는 것이다” 하고 이상한 설명을 했더니 10대의 반항이 한때 주춤했다. 이제 고인이 된 김자옥씨가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서 “산다는 건 하루하루 죽어 가는 것이니 아끼지 말고 즐기며 살아야 해”라고 했다고 한다. 한국에서 산다는 의미는 모든 세대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현재의 즐거움을 유보하며 강행군을 견디는 것인데, 지천명을 앞두니 김자옥씨 말대로 삶을 저당 잡지 말고 더 즐겁게 살았어야 했던 것 아닐까 하는 후회가 생긴다. 누군가는 ‘공주’나 ‘꽃누나’로 기억할 김자옥씨를 1970~80년 MBC 라디오 드라마 ‘김자옥의 사랑의 계절’의 20대 성우로 기억한다. 사랑의 체험 수기를 모집한 뒤 당선작들을 각색해 그가 달콤한 목소리로 재현했는데, 요즘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리얼리티 TV의 라디오 버전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남녀칠세부동석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던 터라 이 프로그램에서 금단의 열매를 맛보는 재미가 있었다. 사람은 가고, 그의 달콤한 목소리는 귀에 쟁쟁하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세월호 참사 이후, 남겨진 가족들의 일상은…

    세월호 참사 이후, 남겨진 가족들의 일상은…

    4월 16일. 그날의 사고 이후 흔들리는 가족들. 그들은 하루하루를 어떻게 견디며 살아가고 있을까. 18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EBS 다큐프라임 가족쇼크 2부 ‘당신의 가족은 안녕하십니까?’는 세월호 참사로 가족을 잃은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의 가족과 부모, 형제자매들의 일상과 인터뷰를 담았다. 아이를 잃은 것으로 끝나지 않고 가족 전체가 흔들리고 있는 이들의 아픈 사연을 전한다. 가수 이은미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그날로부터 111일. 고 정다혜 학생의 어머니는 다혜가 두 살 때부터 살아온 집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동생 없이 눈뜨는 아침이 악몽이라는 언니 다정이 때문이다. 엄마는 막내딸 다혜만 떼어 놓고 가는 것 같아 눈물을 쏟고 만다. 먼저 간 형제자매 대신 남은 자신이 더 잘해야 한다는 마음과 괜스런 죄책감들. 그동안 부모들에게도 표현하지 못했던 남은 형제자매들의 속마음은 어떤 것일까. 장사를 하는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을 돌봤던 고 강혁 학생의 누나 유미는 그날부터 부모님 곁에 머물며 보호자 역할을 하고 있다. 힘들어하는 부모님 마음을 알기에 울지도 않고, 힘든 내색도 하지 않는다. 고 임세희 학생의 어머니는 자신이 속상할까 봐 손녀 이름조차 입밖에 꺼내지 않으려 조심하는 친정 부모님의 마음을 잘 안다. 딸이 이제 고통 속에서 조금씩 빠져나오기를 소원하는 친정엄마와 아직은 딸 세희를 잊을 수 없는 엄마의 슬픈 눈빛이 교차한다. 제작진은 “아이를 잃은 것으로 끝나지 않고 가족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버티는 것은 곁에 남은 가족들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호주 형제 4명 IS 가담… ‘비만’으로 거부 가능성도

    호주 형제 4명 IS 가담… ‘비만’으로 거부 가능성도

    호주 형제 4명이 함께 시리아로 건너가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이하 IS)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있다. 특히 이들 형제 중 2명은 몸무게가 무려 140kg이 넘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사회를 발칵 뒤집은 주인공은 각각 17, 23, 25, 28세 형제들로 자세한 이름과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들은 모친에게 태국에 여행 간다고 속이고 터키로 간 후 국경을 거쳐 시리아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족의 지인이자 현지 무슬림 지도자인 자말 리피 박사는 "모친이 아들 중 한 명이 보낸 문자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게됐다" 면서 "처음에는 장난일 줄 알았다가 사실로 드러나 지금은 거의 정신줄을 놓은 상태" 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들 형제가 IS에 가담한 이유는 인터넷 웹사이트와 SNS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최근 IS에 가담하기 위해 적발된 미국 청소년들 역시 IS가 선전하는 콘텐츠에 넘어가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형제들 중 일부가 집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 리피 박사는 "형제 중 2명은 140kg이 넘는 비만으로 임무를 맡을 수 없다" 면서 "뛰어다니는 것도 힘들 뿐 아니라 비축된 식량을 모두 축낼 수 있어 IS 측이 가담을 거부하고 강제로 귀향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자식들이 모두 사지로 떠난 부모의 마음은 하루하루가 지옥이다. 모친은 "우리 아이들은 사상적, 정치적 내용은 아무 것도 모르는 순진한 아이들" 이라면서 "메시지를 받는다면 당장 자식들을 집으로 돌려보내주기 바란다" 며 호소했다. 사진=자료사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윤종규 “속 탄다 속 타”…사외이사 버티고 연체이자는 불어나고

    “아”라고 말해도 “어”라고 알아들어야 할 판에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모습이다. LIG손해보험 인수 승인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금융 당국과 KB금융 사외이사들을 두고 하는 얘기다. 오는 21일 취임을 앞두고 있는 윤종규 KB회장 내정자의 속만 새카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인수 지연 이자는 하루하루 1억원씩 불어나고 있는데 해결의 물꼬는 좀체 트이지 않는 양상이다. LIG손보 인수가 해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인수 무산’이라는 성급한 관측마저 고개를 들고 있다. 13일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는 “이제 (사외이사 사퇴 문제는) 윤 내정자가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KB 사외이사들은 전날 임시 이사회를 열었지만 자신들의 거취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에 맞서 금융 당국도 “사외이사 사퇴를 포함해 KB 지배구조가 개선되지 않는 한 LIG손보 인수를 승인해 주기 어렵다”고 거듭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도 LIG손보 인수 승인은 나기 어려워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인수 승인을 위해서는 간담회 개최 등 제반 절차가 필요한데 아직 착수조차 못했다”며 “올해를 넘길 수 있다”고 전했다. 연내에 LIG손보 인수계약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인수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 KB금융과 LIG그룹은 지난 6월 양해각서를 주고받으며 ‘12월 31일까지 최종 계약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쌍방이 인수 무산을 요청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양측이 계약 종료 기한으로 잡았던 당초 시점은 지난달 27일이다. 하루 지연될 때마다 1억 1000만원의 이자를 물게 돼 있다. 지금까지 쌓인 연체이자만도 18억 7000만원이다. 윤 내정자는 최근 LIG 측에 연체 이자 할인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 둔 상태다. 금융권 관계자는 “윤 내정자가 (주변의 평가대로) 외유내강형인지 아닌지는 사외이사 문제를 어떻게 푸는가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시리아 내전서 총탄 속 소녀 구출하는 용감한 소년 ‘감동’

    시리아 내전서 총탄 속 소녀 구출하는 용감한 소년 ‘감동’

    시리아 내전이 4년 가까이 계속되면서 사망자와 난민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장 고통을 받는 이들은 바로 어린이. 최근 쏟아지는 총탄 속에 자신의 몸을 던져 소녀를 구하는 한 소년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큰 감동을 주고 있다. 11일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의 보도에 따르면, 1분여 분량의 이 영상은 최근 시리아 현지 샴 뉴스 네트워크(Shaam News Network)를 통해 소개됐다. 영상 속 소년은 8살가량 되어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영상은 총탄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 용감한 소년이 위험에 노출된 소녀를 구해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을 보면 바닥에 누워 있는 어린 소년이 주위의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몸을 일으킨다. 이어 갑자기 앞 쪽에 있는 차량을 향해 뛰기 시작한다. 이때 달리는 소년을 향해 어디에선가 총탄이 날아든다. 달리던 소년은 총탄에 맞은 듯 이내 바닥에 풀썩 쓰러진다. 지켜보는 모든 이들이 안타까워하는 상황에서 소년은 기적처럼 다시 일어난다. 그리고는 다 타버린 차량 뒤 하부 쪽에서 겁먹은 채 얼어붙어 있는 한 소녀의 손을 잡아 일으킨다. 이어 어린 소년·소녀들을 향해 총탄이 쏟아지고, 이들은 필사적으로 도망친다. 해당 영상은 지난 10일 유튜브에 게시된 후 현재 40만이 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감동과 함께 전쟁의 참상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시리아 내전은 2011년 3월 시작되어 지금까지 19만여 명이 숨졌다. 특히 난민촌과 전쟁터를 전전하며 하루하루 공포 속에 지내야 하는 시리아 어린이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유니세프는 “3년간의 분쟁을 거치면서 시리아는 이제 지구상에서 어린이들에게 가장 위험한 나라 가운데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사진·영상=유튜브, ShaamNetwor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끊임없이 살 찌는 김대리, 이유는 ‘잦은 외식’

    끊임없이 살 찌는 김대리, 이유는 ‘잦은 외식’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바쁜 직장인 또는 학생들은 하루에 단 한끼도 집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날들이 많다. 시대에 따라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면서 혼자 사는 사람 뿐만 아니라 신혼부부나 소가족들도 외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습관이 비만으로 연결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퀸스대학의 애쉬마 칸트 박사 연구팀은 2005~2010년 사이 5년간 8314명을 대상으로 집 밖에서 먹는 식사와 건강의 연관관계를 추적 연구했다. 그 결과 회사 사무실에서 밥을 먹거나 저녁마다 외식을 지나치게 할 경우 비만의 위험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비타민 부족 및 콜레스테롤 과다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6회 이상 집 밖에서 식사를 해결하는데 이는 신체비만지수를 높이고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고밀도 리포 단백질의 수치는 낮추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 비타민 C나 E 등의 체내 영양소 수치가 낮아졌으며 이 같은 현상은 남성 보다는 50세 이상의 여성에게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흥미로운 사실은 사람들이 식사 시 건강한 메뉴를 선택하든 그렇지 않든, 이와는 상관없이 집 밖에서 먹을 때에는 모두 비슷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또 여성보다 남성이 외부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더 많았고 20~30대의 수입이 높거나 학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외식하는 횟수가 많았다. 미국 뉴욕 세인트존스대학의 영양학자인 애이미 코넬 박사는 “패스트푸드나 식당에서 파는 음식에는 지방이나 염분이 많고 칼로리가 높으며 영양상태가 불균형 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를 몸무게 증가 또는 질병의 발병으로 연관시키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체중조절 및 식단 전문가인 크리스틴 산토리 역시 “지난 10여년 동안 외식을 하는 사람은 점차 많아졌으며 이는 개개인이 건강과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데 큰 장애물이 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집에서 직접 식사를 만들어서 먹는 경우 영양이나 먹는 양 등을 조절하기가 쉽기 때문에 외식보다 훨씬 건강에 유익하며, 바쁜 직장인이라면 튀긴 음식 보다는 샐러드가 포함된 굽고 찐 음식들을 주로 사먹거나 집에서 싼 도시락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비만 저널’(InternationalJournalofObesit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숙아 아기에게 ‘아이언맨’ 선물한 아빠 감동

    미숙아 아기에게 ‘아이언맨’ 선물한 아빠 감동

    역시 영웅에게는 영웅같은 아빠가 필요한 것 같다. 최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아기에 대한 아빠의 사랑을 느끼게 만드는 영상이 올라와 잔잔한 감동을 주고있다. 영상 속 주인공은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소품 제작자로 일하는 아빠 에릭 하트와 아들 콜리어. 안타깝게도 이제 4개월 된 콜리어는 미숙아로 태어난 탓에 현재 인큐베이터 속에서 하루하루를 힙겹게 보내고 있다. 콜리어의 정확한 건강상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태어난 이후 한번도 병원 밖을 넘지 못한 아들을 바라보는 아빠의 마음은 까맣게 타들어갈 터. 이에 아빠는 병원 기계장치에 의지해 하루를 버티는 아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근사한 로봇옷을 만들어줬다. 바로 아이언맨 옷이다. 종이로 정교하게 제작된 이 옷은 최근 핼러윈 데이를 맞아 아빠가 장기를 살려 아들을 위해 손수만든 옷이다. 아빠는 "영화 속 아이언맨은 기계 장치를 통해 삶을 유지하는데 우리 아들도 같은 상황" 이라면서 "아들에게 아이언맨과 같은 힘과 용기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공개된 이 영상은 현재 15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큰 반응을 얻고있으며 콜리어의 건강한 퇴원을 기원하는 글이 넘쳐나고 있다. 아빠는 "핼러윈 데이를 맞아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 생각했다" 면서 "이 옷을 입고 리틀 아이언맨이 돼 함께 집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진영씨 가족, 베스트 스칸디대디 상 수상

    이진영씨 가족, 베스트 스칸디대디 상 수상

    2014 스타일리시 스칸디대디 컨테스트에서 이진영씨 가족이 베스트 스칸디대디 상을, 김영주·오정재씨 가족이 스칸디대디 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베이비뵨 주최로 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갤러리 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라르스 다니엘손 주한스웨덴대사로부터 상금과 부상을 받았다. 다니엘손 대사는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는 아이와 교감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양성평등의 첫 걸음이며, 이는 자연스럽게 여성의 경제참여와 높은 출산율을 가져온다”면서 “베이비뵨의 스칸디대디 컨테스트는 그런 면에서 매우 의미가 있고, 훗날 가족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컨테스트는 아빠의 육아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획돼 매년 스웨덴, 미국, 일본 등 전세계적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 한국에서는 195명이 참여해 1~3등 13명이 총상금 300만원과 베이비뵨 제품을 부상으로 받았다. <아내의 이진영 아빠 추천사> 7살 연상남편은 저에게 첫눈에 반해 결혼했지만 3년 가까이 아이가 생기지 않았죠. 인공수정으로 귀한 딸을 얻게 돼 39살 늦깎이 아빠가 되었답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해서 서윤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우리의 하루하루는 기쁨과 웃음 가득이랍니다~. 아이 낳고 몸이 많이 힘든 저를 도와서 기저귀 갈기, 목욕시키기, 옷 입히기, 놀아주기, 청소하기 등 많은 일을 도와주고 있어요. 눈뜨자마자 아기에게 달려와서 사랑한다 말해주고 스킨십 해주고 아기를 품에 꼬옥 안아 한껏 교감을 나누는 다정한 아빠랍니다. 아기 보느라 출근 늦을 것 같으니 어서 가라 재촉해도 눈에 밟힌다고 옷 다 입고서도 아기 안고 안아주는 딸바보 아빠지요. 퇴근하고 와서도 아기가 깨어있으면 함께 목욕시켜주고 베이비마사지는 아빠몫이에요. 힘들고 지쳐도 아가를 꼭 안고 심장과 심장을 맞닿게 안으면 피로가 싸~악 풀린다지요. 윗몸 일으키기 하면서 얼굴 마주보면 그렇게 좋아서 꺄르르 꺄르르 해서 아빠가 50번 넘어가면서 힘들어하지만 아기가 좋아해서 계속 할 수밖에 없다며 아빠를 운동시키는 효녀이기도 해요~. 아기에게 매일 하진 못하지만 아기에게 책 보여주며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주기도 하고, 트림시키는 동안 집안 곳곳 돌아다니며 물건 소개도 시켜주고 만지작거리면서 손 근육 운동도 시켜주고, 그 좋아하는 TV시청도 기꺼이 포기해버린 만점 아빠랍니다. 서윤이 4개월 넘어서 주말에는 가까운 곳으로 바람 쐬러 가는데요. 베이비뵨 캐리어 원 앞보기 하면서 예쁘고 즐거운 것 보여주느라 아빠는 신이 난답니다! 멋쟁이 아빠는 딸에게 예쁜 옷도 골라입히고 본인도 근사하게 입고는 우리 딸 여기저기 자랑해야된다며 당당하게 한껏 으스대며 다녀요~우리 멋진 남편을 스칸디대디로 추천합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헬로비너스 끈적끈적 거리는 대기실 모습…하의실종 ‘파격’

    헬로비너스 끈적끈적 거리는 대기실 모습…하의실종 ‘파격’

    ‘헬로비너스 끈적끈적’ 걸그룹 헬로비너스가 섹시한 콘셉트의 신곡을 발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헬로비너스는 신곡 ‘끈적끈적’으로 각종 포털사이트 1위를 차지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작곡가 용감한형제가 프로듀싱한 신곡 ‘끈적끈적’에서 6명 헬로비너스 멤버들은 늘씬한 각선미를 드러내며 강렬한 무대를 펼쳤다. 기존의 멤버 앨리스, 나라, 라임, 유영 등은 각자 복싱, 필라테스 등으로 갈고 닦은 완벽한 몸매를 선보였고, 이번 앨범부터 새롭게 합류한 서양과 여름 또한 남다른 여성미로 데뷔 무대를 장식했다.헬로비너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늘 첫 방송 잘 보셨나요? 이제부터 시작이네요. 여러분들의 응원을 모아서 하루하루 더욱 나은 모습으로 찾아갈게요. 계속 지켜봐 주실 거죠?”라는 글과 함께 대기실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헬로비너스는 6일 타이틀 곡 ‘끈적끈적’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으며, 7일 KBS2 ‘뮤직뱅크’에서 ‘끈적끈적’의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헬로비너스 끈적끈적’을 접한 네티즌들은 “헬로비너스 끈적끈적, 걸그룹 전쟁”, “헬로비너스 끈적끈적, 다 야한 것 밖에 못하나”, “헬로비너스 끈적끈적, 뭔가 AOA스럽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영화] 거인

    [새 영화] 거인

    소년들의 한결같은 꿈은 ‘어른이 되는 것’이다. 불안과 희망, 호기심과 느긋함, 가족과 친구, 성장과 퇴보, 분노와 환희 등 소년 안에 들어 있는 이항대립의 요소들은 끝없이 갈등하고 화해하며 소년을 쑥쑥 키워 낸다. 소년은 그렇게 자라고, 그렇게 어른이 된다. 물론 어른의 삶 앞에 놓인 세상 역시 녹록지만은 않다. 영화 ‘거인’은 청소년 성장 영화다. 하지만 왕따, 진학, 우정 등속의 청소년 성장통과 같은 얘기와는 결을 달리한다. ‘거인’ 속 소년들에게는 또래 아이들의 성장통조차 사치스러운 일이다. 그들은 생존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짊어지고 세상과 마주한다. 어른들의 위선과 비열함을 제 것으로 받아들이고, 거짓말과 도둑질을 일삼고, 친구에게 잘못을 뒤집어씌우고, 경찰에 친구를 몰래 신고하면서라도 그들은 살아내야 한다. 열일곱 살 영재(최우식)는 무책임하고 무능력하면서 뻔뻔하기까지 한 아버지가 있는 집을 떠나 갈 곳 없는 아이들을 맡아 주는 그룹홈 ‘이삭의 집’에서 지낸다. ‘이삭의 집’ 역시 영재를 반기는 공간이 아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부재하고 틈만 나면 자신과 동생을 이용해 종교시설에서 지원금이나 받아먹으려는 아버지 곁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잔혹한 현실이다. 후원 물품을 몰래 훔쳐 학교에서 팔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룹홈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해 최대한 선한 표정을 짓고 그룹홈의 원장을 아빠, 엄마라 부르며 비위를 맞추고, 성당 신부에게는 신학교에 가겠다는 말로 모범생 행세를 한다. 과거의 집도, 현재의 집도 영재가 머물 수 있는 곳이 되지 못한다. 상처투성이의 삶이며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삶이다. 영재가 스스로 또는 바깥에 내세우는 삶의 희망은 ‘신학교’다. 하지만 진짜 희망은 따로 있다. ‘얼른 커서 돈 많이 벌어서 동생이랑 둘이 사는 것’이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고 평범한 행복을 누리고 싶음이다. 소박한 행복조차 허락하지 않는 세상에 영재는 결국 분노하고 다시 체념하고 만다. 28세 김태용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중국 배우 탕웨이와 결혼한 김태용이 아닌, 2010년 24세의 나이에 칸영화제에 초청됐던 ‘젊은 김태용’이다. ‘거인’은 김태용 감독이 살아온 삶의 흔적을 곳곳에 남긴 자전적인 영화다. 그가 실제 겪어 온 소년의 삶에 대한 위로이자 이별 의식이기도 하다. 지난달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의 찬사와 평단의 호평을 한 몸에 받았다. 영재 역할을 맡은 배우 최우식의 섬세하면서도 힘 넘치는 연기가 압권이다. 13일 개봉. 12세 관람가.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직장인이 법학책 7권 출간…“샐러던트 롤모델 되고파”

    직장인이 법학책 7권 출간…“샐러던트 롤모델 되고파”

    “샐러던트(saladent·공부하는 직장인)의 롤모델이 되고 싶습니다.” 올해로 직장생활 14년 차인 김형준(41) 아주캐피탈 차장은 ‘법학박사’라는 ‘이색 스펙’을 지니고 있다. 감사부에 근무하며 직장에선 ‘깐깐한 김 차장’으로 통하지만 2011년에 ‘중고자동차 매매에 관한 법적연구’라는 논문으로 학위를 취득한 엄연한 ‘박사’다. 현재까지 집필한 법학관련 서적만 7권에 이른다. 2012~2013년에는 충청북도 보건과학대학교에 출강하며 학생들을 가르쳤다. 김 차장은 “과장 승진을 앞둔 직장생활 8년 차에 문득 채우는 것 없이 하루하루를 보낸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직장생활과 공부를 병행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그는 “연차와 주말을 활용해 틈틈이 학위를 준비했지만 그마저도 시간이 모자라 3~4년 동안은 하루에 4시간 정도밖에 잠을 자지 못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학교에 강의를 나갈 때는 학생들 사이에서 보충수업도 마다 않는 열혈 강사라는 평가를 들었다. 최근엔 그간 출간한 법학서적의 개정판 작업에 몰두 중이다. “공부를 하며 알게 된 지식을 현업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어 직장에 도움이 되고 자부심도 크게 느낀다”고 말하는 김 차장의 최종 목표는 ‘국내 최고의 중고차금융 전문가’이다. 샐러던트의 길을 망설이는 직장인들을 위해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돌이켜 보면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기까지가 가장 어려웠고 큰 용기가 필요했다”며 “일단 한번 결심이 서고 나면 그 의지를 발판으로 누구나 샐러던트의 길을 갈 수 있다. 바빠서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라고 충고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황혜영 뇌종양 투병, 임신 당시 폐에 물 차..‘19금 비키니 몸매 깜짝’

    황혜영 뇌종양 투병, 임신 당시 폐에 물 차..‘19금 비키니 몸매 깜짝’

    ‘황혜영 뇌종양 투병’ 황혜영이 뇌종양 투병 후 쌍둥이를 임신했던 때를 회상했다. 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은 4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머리가 어지러워서 처음에는 단순한 이명증인 줄 알았다. 한 달 정도 약을 먹었는데도 호전이 안 돼 재검사했더니 뇌수막종이라더라”고 운을 뗐다. 이후 황혜영은 41세에 쌍둥이를 가졌고, 임신부터 출산까지 힘겨웠던 당시를 떠올렸다. 황혜영은 “복숭아가 아닌 다른 음식을 먹으면 토하다가 탈진해 주사를 맞았다. 임신 5개월이 지나면서 자궁수축이 왔다”며 “병원에 입원해 자궁수축 억제제를 맞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황혜영은 “부작용이 심했다. 최악의 부작용은 폐부종이 올 수 있다고 하더라”며 “그때 폐에 물이 차 하루하루가 응급상태였다”고 덧붙였다. 황혜영 뇌종양 투병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황혜영 뇌종양 투병, 그래도 모성애가 대단하네”, “황혜영 뇌종양 투병, 매일 응급상태인데 잘 버텼다”, “황혜영 뇌종양 투병..그래도 잘 버텨서 다행이다”, “황혜영 뇌종양 투병..대단한 엄마다”, “황혜영 뇌종양 투병..행복하세요”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황혜영은 지난 7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 “22살 나이에 투투라는 그룹으로 데뷔해 당시 엄청난 스케줄을 소화했는데 당시 행사비가 1억원이었다”고 털어놔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황혜영 뇌종양 투병) 연예팀 chkim@seoul.co.kr
  • ‘삶의 목표’ 분명할수록 건강한 노년 맞는다 (연구)

    ‘삶의 목표’ 분명할수록 건강한 노년 맞는다 (연구)

    삶의 목표를 분명히 정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면 보다 건강한 노년을 맞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미시건 대학 심리·인지과학 연구진은 ‘삶의 목표와 목적’이 분명한 노년층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심리적, 육체적으로 매우 건강한 삶을 꾸려나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50세 이상 미국 중·노년층 7168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삶의 목표가 얼마만큼 분명한지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조사항목은 ‘나는 삶의 목표와 맞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또는 ‘최근 내 일상은 무척 사소하고 그리 중요하지 않게 여겨진다’ 등으로 구성돼 삶의 목표점에 대한 주관적 인식이 점수로 체계화되도록 설정됐다. 해당 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출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설문조사에서 삶의 목표에 대한 인식이 확고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무척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심장 질환, 뇌졸중, 알츠하이머 등 특히 노년층에게 자주 발병되는 질환에 걸릴 확률이 상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결과는 다음과 같은 세부 조사 내용으로 설명될 수 있다. 먼저 삶의 목표가 분명한 노년층들은 6년에 걸쳐 콜레스테롤 검사, 대장 내시경 검사, 유방 X선 검사, 자궁 경부 암 검사, 전립선 검사 등의 건강검진을 꾸준히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들은 건강검진을 받는 것 외에 질병 치료 목적 등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가 극도로 적었다. 물론 재정상황, 우울증 등의 심리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는 가변적 요인이지만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얼마만큼 평소 건강검진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여부였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는 삶의 목표와 건강 유지에 강한 상관관계를 맺기 때문이다. 본인이 도달하고자 하는 삶의 지향점이 분명할수록 이를 이루기 위해 수반되어야할 조건, 예를 들어 건강과 같은 분야에 강한 관심을 갖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심리다. 이런 성향이 강할수록 건강검진을 자주 받고 운동을 열심히 하며 식단조절도 무척 신경 쓰기 마련이고 몸 상태 역시 자연스럽게 건강히 유지되는 것이다. 흔히 육체적으로 노쇠하고 직장에서 은퇴하는 50대 중후반은 삶의 목표를 상실하고 하루하루를 맥없이 보낼 위험에 빠지기 쉬운 나이 대다. 연구진은 해당 시기에 사회봉사활동, 운동, 명상, 취미를 찾을 수 있는 평생교육 수업 등에 참여해주면 잃어버린 삶의 목표를 다시 찾고 건강한 노년을 맞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올 국가직 9급 수석 합격자들이 말하는 ‘필승 비결’

    올 국가직 9급 수석 합격자들이 말하는 ‘필승 비결’

    지난달 21일 올해 국가직 9급 공무원 합격자 2078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전체 합격자 가운데 1018명(49%)이 여성 합격자로, 국가직 9급 채용시험 실시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내년도 국가직 9급 시험이 4월로 예정된 가운데 수험생들은 일정에 맞춰 계획을 세우고 학습에 매진하고 있다. 7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서 학습 방법과 생활 습관 등 노하우를 알아보기 위해 올해 합격자 가운데 뛰어난 성적으로 수석을 차지한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일반행정직 수석 이민정씨 “올해 9급 국가직 필기시험을 친 이후에는 채점을 하지 않았어요. 지난해 채점을 했다가 ‘합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 때문에 다음 시험을 제대로 준비하지도 못한 데다 간발의 차이로 불합격의 쓴맛을 봤거든요. 그래서인지 내년 시험을 준비하고 있던 중에 합격 문자를 받았을 때의 기분은 말로 다 할 수 없었어요.” 여풍이 유난이 거셌던 올해 국가직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 수석을 차지한 이민정(26·여)씨는 3년 동안의 수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일반행정직렬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이씨는 수험생들의 본보기가 될 만한 성실한 수험 생활을 통해 합격의 관문을 넘었다. “목표한 시험 날짜를 기준으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하루하루 이를 지켜 나가면서 계획한 공부를 했는지 체크하는 것 말고는 특별한 방법이 없었어요.” 이씨에게 자신만의 공부법을 묻자 되돌아오는 답변이다. 불과 수개월 전만 해도 이씨는 오전 8시만 되면 책상에 앉아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게 가장 힘들었기 때문에 출석 체크 스터디를 통해 습관을 고쳐 나갔다. 쉬는 시간과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9시간. 그렇게 3년을 지속하는 건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이씨는 나태해지는 자신을 붙잡기 위해 매일 밤 그날 계획한 공부를 제대로 했는지 기록하고, 다음날 해야 할 공부를 메모지에 적어 눈을 뜨면 바로 볼 수 있는 곳에 놓아뒀다.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 그의 마음을 되돌린 것도 바로 책상 위에 놓여 있던 수많은 메모지였다. 그러나 수험생이라고 해서 일 년 내내 책만 붙들고 있을 수는 없다. 이씨는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주말이면 친구들과 만나거나 부족했던 잠을 보충하면서 스스로를 달랬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는 이씨는 한 가지 비결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필기시험 1~2달 전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답했다. 모든 시험이 그렇겠지만 특히 공무원시험의 경우 시험 1~2달을 앞두고 승패가 판가름 난다는 것이다. 이씨는 시험을 코앞에 두고 모든 과목을 한 권의 노트에 정리하는 단권화 작업을 통해 마지막 핵심 개념들을 정리했다. 아는 부분을 반복하기보다는 모르거나 자주 틀리는 문제 위주로 반복 학습한 것이 도움이 됐다. 필기시험 합격 이후에는 다른 수험생들과 마찬가지로 스터디를 통해 인성질문, 돌발질문, 시사상식을 보완하면서 모의면접으로 면접에 대한 실전 감각을 길렀다. 이씨는 합격을 기대했던 지난해 필기시험에서 떨어진 사실을 떠올리며 “체력, 정신력이 모두 방전돼 다시 책을 펼치기조차 힘들었다”며 “지금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수험생들이 합격의 순간을 생각하면서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수석 이동렬씨 공무원시험은 실력이 쌓여도 시험 당일의 컨디션이나 주변 환경에 따라 당락이 좌우되기도 한다. 본의 아니게 길어지는 수험 기간은 수험생들을 가장 힘들게 한다. 그러나 길다면 긴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봉사 활동을 위로 삼아 버텨 온 합격자도 있었다. 고용노동부에서 근무하게 될 이동렬(29)씨는 수험 생활을 시작하면서 어르신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쳐 주고, 장애인들의 취업을 돕는 취업 알선 봉사 활동도 병행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수험생 신분이었지만 일주일에 하루씩 봉사 활동은 빠트리지 않았다. 이씨는 “수험생이라고 해서 일주일 내내 공부만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돈이 들어가지 않는 취미 활동으로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수험생들에게도 봉사 활동을 권유하는 이씨는 “스트레스를 풀고 기분 전환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공무원으로서 봉사 정신도 길러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책 속에 파묻혀 자신만의 울타리를 만들어서는 안 돼요. 내 몸이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의 수험 생활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씨는 2012년 처음 수험 생활을 시작할 때 몇 년이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빡빡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일찍 일어나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다가 밤늦게 잠드는 것이 능사는 아니었다. 이씨는 이내 틈새 시간을 활용하는 법을 익혔다. 무조건 잠을 줄여 공부 시간을 늘리기보다는 깨어 있는 시간에는 한순간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그래서 빠른재생, 건너뛰기 등이 가능하고 이동 중에도 들을 수 있는 인터넷 강의가 이씨의 비밀 무기가 됐다. 오전엔 인터넷 강의, 오후에는 복습. 이씨는 매일매일 이러한 학습을 반복해 7·8월은 국어, 9·10월은 영어, 11·12월은 한국사, 1·2월은 행정법, 3·4월은 행정학을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이씨는 “공부법은 수험생마다 개인차가 있다”며 “여러 과목을 한 번에 보기보다는 한 과목만 집중적으로 몇 주씩 반복하는 게 나에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수험 생활 초기 무조건적인 암기보다는 교재를 반복적으로 보면서 문장이 익숙해질 때까지 끊임없이 읽기를 반복했다. 이씨는 내년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각 과목에 대한 이해 및 개념 정리와 함께 모의고사를 초반부터 볼 것을 추천했다. 그는 “실제 시험장 분위기에 익숙해지고 마킹 연습을 하며 시간 안배 방법이 몸에 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오랜 반복 끝에 처음 모의고사에서 평균 50점이었던 그는 올해 시험에서 당당히 수석을 차지했다. 합격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은 수험생을 힘들게 한다. 이씨도 ‘이번 시험에서는 꼭 합격해야겠다’는 생각에 머리가 멍해질 때가 많았다. 그는 그럴 때마다 과감하게 책을 덮고 다시 공부할 의욕이 생길 때까지 여행을 가거나 봉사 활동을 했다. 이씨는 “며칠간 공부에 대한 압박감을 털어 내면 다시 합격에 대한 압박이 아닌 욕심이 생겼다”며 “목표하는 부서를 정하고 그만큼의 노력을 한다면 곧 합격의 날이 올 것”이라고 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프랑스 국민 매료시킨 코믹 영화 ‘슈퍼처방전’ 예고편 공개

    프랑스 국민 매료시킨 코믹 영화 ‘슈퍼처방전’ 예고편 공개

    결벽증, 건강염려증, 신경쇠약증까지 세상 모든 질병을 끌어안고 사는 한 남자가 있다. 프랑스 코미디 영화 ‘슈퍼처방전’의 주인공 이야기다. 오는 12월 10일로 개봉 날짜를 정한 이 영화는 최근 1차 예고편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훈훈한 외모에 능력과 유머까지 겸비한 ‘로망’(대니 분)이 결벽증과 건강염려증 등 세상 모든 질병을 끌어안은 초특급 예민함 때문에 하루하루를 힘겹게 지낸다. 이런 성격의 로망을 돌보던 오랜 친구이자 의사 ‘디미트리’(카드 므라드)는 그의 병을 고치기 위해 진짜 환자들이 가득한 의료캠프로 그를 데려간다. 그러던 어느 날, 로망은 다른 환자와 신분증이 바뀌면서 하루아침에 전쟁 영웅으로 오해 받는 상황이 된다. 그리고 그를 영웅으로 따르는 한 여인 때문에 그는 계속해서 ‘영웅 행세’를 하게 된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작품의 줄거리를 잘 보여주고 있다. 병원에서 조차 의사를 믿지 못하고, 시도 때도 없이 의사 친구를 찾아가는 모습 등은 ‘민폐의 끝판왕이자, 슈퍼초울트라 예민남’이라고 칭하는 것은 그의 캐릭터를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 또한 키스조차 두려워하는 로망의 엉뚱하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은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작품의 재미에 기대감을 더한다. 다양한 영화에서 각본과 연출을 맡아 자신만의 색깔을 뚜렷하게 드러낸 대니 분이 연출은 물론 각본과 주연까지 맡아 큰 화제가 된 ‘슈퍼처방전’은 오는 12월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영상=영화사 빅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힐링캠프 손연재 “물만 먹어도 찐다” 성유리 “저건 살이 아니라 가죽” 도대체 왜?

    힐링캠프 손연재 “물만 먹어도 찐다” 성유리 “저건 살이 아니라 가죽” 도대체 왜?

    힐링캠프 손연재 “물만 먹어도 찐다” 성유리 “저건 살이 아니라 가죽” 도대체 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옆구리 살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손연재는 최근 주목받은 옆구리 살 사진이 공개되자 “변명을 하자면 고무줄이 세게 조여서 그렇다”고 털어놨다. 손연재는 ‘살이 찌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에 “경기가 끝나니까 아무래도 쪘다. 그런데 그렇게 많이 찐 것 아니다. 1kg 정도 쪘고, 볼살은 항상 있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성유리 역시 “저건 살이 아니라 가죽”이라고 거들었다. 손연재는 “사실 체중 관리하기가 정말 힘들다”면서 “물만 먹어도 살이 찔 때가 있다. 중학교 때는 아무리 먹어도 안 쪘는데 요즘은 안 그렇다”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날 MC들은 박태환이 손연재의 경기를 관람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손연재는 “그냥 진짜 친한 오빠”라면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알게 됐다. CF도 함께 찍은 적이 있는데 당시 저는 고등학교 1학년이었고 태환 오빠는 대학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연재는 “다섯 살 차이에 어릴 적부터 알던 사이다. 오빠가 날 거의 키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손연재는 “오빠가 선수로서 존경스럽다. 오빠가 ‘시합의 결과에 신경 쓰지 말고 하루하루 훈련에 집중하면 된다’고 조언해줬다”고 전했다. 또 손연재는 박태환에게 “방송에서 자꾸 이야기 나오게 해서 미안하다. 운동선수로서 조언도 많이 해주고 챙겨줘서 고맙다”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네티즌들은 “힐링캠프 손연재, 손연재가 살이 쪘다니 도무지 믿기질 않는 걸”, “힐링캠프 손연재, 손연재 정말 체중 관리 잘하는 것 같은데 왜 살이 쪘다고 하지?”, “힐링캠프 손연재, 악플 달리고 하면 정말 속상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힐링캠프 손연재 “옆구리살 고무줄 세게 조여서…” 성유리 “저건 살이 아니라 가죽”

    힐링캠프 손연재 “옆구리살 고무줄 세게 조여서…” 성유리 “저건 살이 아니라 가죽”

    힐링캠프 손연재 “옆구리살 고무줄 세게 조여서…” 성유리 “저건 살이 아니라 가죽”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옆구리 살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손연재는 최근 주목받은 옆구리 살 사진이 공개되자 “변명을 하자면 고무줄이 세게 조여서 그렇다”고 털어놨다. 손연재는 ‘살이 찌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에 “경기가 끝나니까 아무래도 쪘다. 그런데 그렇게 많이 찐 것 아니다. 1kg 정도 쪘고, 볼살은 항상 있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성유리 역시 “저건 살이 아니라 가죽”이라고 거들었다. 손연재는 “사실 체중 관리하기가 정말 힘들다”면서 “물만 먹어도 살이 찔 때가 있다. 중학교 때는 아무리 먹어도 안 쪘는데 요즘은 안 그렇다”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날 MC들은 박태환이 손연재의 경기를 관람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손연재는 “그냥 진짜 친한 오빠”라면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알게 됐다. CF도 함께 찍은 적이 있는데 당시 저는 고등학교 1학년이었고 태환 오빠는 대학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연재는 “다섯 살 차이에 어릴 적부터 알던 사이다. 오빠가 날 거의 키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손연재는 “오빠가 선수로서 존경스럽다. 오빠가 ‘시합의 결과에 신경 쓰지 말고 하루하루 훈련에 집중하면 된다’고 조언해줬다”고 전했다. 또 손연재는 박태환에게 “방송에서 자꾸 이야기 나오게 해서 미안하다. 운동선수로서 조언도 많이 해주고 챙겨줘서 고맙다”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네티즌들은 “힐링캠프 손연재, 정말 내가 보기엔 전혀 살찐 것 같지가 않은데”, “힐링캠프 손연재, 운동 선수가 살찐다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힐링캠프 손연재, 별 일도 아니구만 왜 다른 사람들이 난리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힐링캠프 손연재, 박태환 열애설+옆구리 살 악플에 당찬 해명은? 깜짝

    힐링캠프 손연재, 박태환 열애설+옆구리 살 악플에 당찬 해명은? 깜짝

    힐링캠프 손연재, 박태환 열애설+옆구리 살 악플에 당찬 해명은? 깜짝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옆구리 살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손연재는 최근 주목받은 옆구리 살 사진이 공개되자 “변명을 하자면 고무줄이 세게 조여서 그렇다”고 털어놨다. 손연재는 ‘살이 찌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에 “경기가 끝나니까 아무래도 쪘다. 그런데 그렇게 많이 찐 것 아니다. 1kg 정도 쪘고, 볼살은 항상 있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성유리 역시 “저건 살이 아니라 가죽”이라고 거들었다. 손연재는 “사실 체중 관리하기가 정말 힘들다”면서 “물만 먹어도 살이 찔 때가 있다. 중학교 때는 아무리 먹어도 안 쪘는데 요즘은 안 그렇다”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날 MC들은 박태환이 손연재의 경기를 관람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손연재는 “그냥 진짜 친한 오빠”라면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알게 됐다. CF도 함께 찍은 적이 있는데 당시 저는 고등학교 1학년이었고 태환 오빠는 대학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연재는 “다섯 살 차이에 어릴 적부터 알던 사이다. 오빠가 날 거의 키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손연재는 “오빠가 선수로서 존경스럽다. 오빠가 ‘시합의 결과에 신경 쓰지 말고 하루하루 훈련에 집중하면 된다’고 조언해줬다”고 전했다. 또 손연재는 박태환에게 “방송에서 자꾸 이야기 나오게 해서 미안하다. 운동선수로서 조언도 많이 해주고 챙겨줘서 고맙다”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네티즌들은 “힐링캠프 손연재, 옆구리 살 전혀 문제 안 될 것 같은데 도대체 뫠 그러지?”, “힐링캠프 손연재, 살쪘다는 하는 말 자체가 황당한데? 이게 무슨 문제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 “힐링캠프 손연재, 제발 악플 좀 달지 마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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