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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도발’에 尹 지지율 1주일새 5%p 반등…긍정 29%·부정 63% [갤럽]

    ‘北 도발’에 尹 지지율 1주일새 5%p 반등…긍정 29%·부정 63% [갤럽]

    긍정·부정 평가 이유 1위 모두 ‘외교’美순방 발언 “부주의한 말실수” 63%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로 보수층이 결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미국 순방 관련 발언 논란에 대해선 ‘부주의한 말실수’라는 응답이 60%를 넘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9%,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3%로 각각 집계됐다. ‘어느 쪽도 아님’은 2%, 모름·응답거절은 6%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긍정 평가는 지난 2주 연속 하락해 지난 주 24%로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이번 조사에서 5% 포인트 상승해 반등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2주 연속 상승해 지난 주 65%까지 올랐다가 이번에 2% 포인트 하락했다. 긍정 평가 이유 1위와 부정 평가 이유 1위는 모두 ‘외교’였다. 긍정 평가자는 ‘외교’(12%),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9%), ‘전 정권 극복’(8%), ‘전반적으로 잘한다’(6%), ‘주관·소신’, ‘국방·안보’(이상 5%), ‘공정·정의·원칙’(4%) 등의 순서로 이유를 꼽았다.부정 평가 이유는 ‘외교’(1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발언 부주의’, ‘소통 미흡’(이상 7%),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6%), ‘진실하지 않음·신뢰 부족’(5%), ‘직무 태도’, ‘독단적·일방적’(이상 4%), ‘인사’(3%) 등의 순이었다. 윤 대통령의 미국 순방 때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부주의한 말실수로 논란을 자초했다’는 응답이 63%에 이르렀다. 반면 ‘언론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논란을 유발했다’는 응답은 25%였다. 12%는 의견을 보류했다. 갤럽은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는 이번 사태가 대통령이 자초한 일이라는 쪽으로 기울었다”며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 70대 이상,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 등은 언론 보도를 더 문제시했고, 60대, 성향 보수층, 대구·경북 지역 등에서는 양론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30%, 정의당 4%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정부의 ‘10월 물가 정점론’ 위협하는 국제유가·환율·공공요금

    정부의 ‘10월 물가 정점론’ 위협하는 국제유가·환율·공공요금

    최근 국제 유가가 불안정해지고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정부의 10월 물가 정점론이 위협받는 모습이다. 8~9월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이번 달 전기료 등 공공요금 인상이 예정돼있는 상황에서 유가가 다시 상승한다면 물가 정점이 10월 이후로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3(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 상승했다고 통계청이 지난 5일 밝혔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과 7월 각각 6.0%, 6.3% 올라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 6.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8월 5.7%로 낮아져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에 상승 폭이 둔화됐고 9월도 둔화세를 이어갔다. 기획재정부는 “국제 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등 정책 노력이 결부되며 석유류 가격이 안정되면서 2개월 연속으로 작년동월비 상승 폭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석유류 물가는 16.6% 올랐는데, 지난 6월 39.6%로 정점을 찍은 후 7월 35.1%, 8월 19.7%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국제 유가는 올해 한때 배럴당 130달러를 돌파했으나, 최근 배럴당 10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문제는 물가 상승 폭을 낮춘 국제 유가가 다시 불안정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석유수출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는 다음 달 하루 원유 생산율을 이달 대비 200만 배럴 감축하기로 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세계 원유 공급량의 2%에 달하는 대규모 감산으로, 외신들은 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로 돌아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날 골드만삭스는 연말 유가 전망을 배럴당 1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고환율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도 전체 물가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8월 수입물가지수는 149.45(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9% 낮아져 2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400원을 돌파한 후 고공행진하고 있어 수입물가가 다시 상승할 수 있다. 이번 달 예정된 공공요금 인상도 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전기요금은 이달부터 1킬로와트시(kWh)당 7.4원 올라가며,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도 메가줄(MJ) 당 2.7원씩 인상된다. 이로 인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3% 포인트가량 추가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정부는 분석했다. 정부는 10월 물가 정점론을 유지하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늦어도 10월에 물가 정점이 올 것이란 ‘물가 정점론’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OPEC+의 감산 발표가 있긴 했지만, 이번 발표가 기조적으로 다시 국제유가를 가파르게 급등시키는 요인이 될지, 혹은 현재 나타나고 있는 하향 추세가 지금 수준으로 갈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10월에 물가가 정점을 찍더라도 고물가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7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물가상승률이 7월 정점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정점이 10월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유럽이 겨울을 맞으면서 국제유가가 변화하면 상황이 변할 수 있으며 전 세계적인 강달러로 석유류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며 “아직까지는 10월 정도를 정점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물가상승률이 빠르게 내려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 쌀값 폭락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은 ··· 전남지역 농협

    쌀값 폭락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은 ··· 전남지역 농협

    쌀값 폭락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은 전남지역 농협인 것으로 7일 조사됐다. 농협에 따르면 2021년말 기준 농협재고는 31만t으로 평년 대비 18만t(44.8%) 많은 수준이다. 정부가 3차에 걸쳐 37만t 시장격리를 했지만 판매부진으로 재고 과잉이 심각한 상황이다. 8월말 지역별 재고현황(정곡)을 보면 전남 8.7만t, 전북 6.6만t으로 전체 31.3만t의 49%를 차지하고 있다. 전남지역이 전국에서 재고가 가장 많다는 것은 피해액도 가장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 2022년산 쌀 수급은 구곡 재고과잉 문제와 함께 올해 수확기에도 풍작이 전망돼 쌀값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2022년도 농협의 쌀사업 손실(구곡)은 2522억원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전남지역의 손실추정액이 561억원으로 제일 높고 충남 502억원, 경기 448억원, 전북 447억원 순이다. 이같은 상황이다 보니 지난해 적자 농축협은 단 3곳이었지만 올해 적자 예상 농축협은 18개로 추정된다. 18개 조합 중 13개 조합이 쌀값 하락에 따른 손실로 적자가 예상된다. 적자 조합은 전남 9개 농축협, 전북 4개 농축협으로 전남·북에 집중돼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승남(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은 “정부가 45만t 쌀 시장격리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22년산 신곡의 초과생산량이 약 25만t 발생할 것으로 판단했지만 22년산 쌀 생산량은 379~385만t으로 보여 초과생산량은 33~39만t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초과생산량 예측을 잘못하게 되면, 피해는 고스란히 농민들 몫이기 때문에 정확한 수요량 예측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쌀값 폭락으로 피해가 큰 전남지역 농축협에 도농 상생기금과 무이자 지원 자금을 통한 지원책을 마련해 적자가 누적되지 않도록 중앙회 차원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서울 노원 아파트 1억 낮은 급매 90% 사라져”

    “서울 노원 아파트 1억 낮은 급매 90% 사라져”

    ●서울 수급지수 77.7...‘노동강’ 70선 붕괴 가능성아파트를 사고 팔려는 매매 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이런 심리를 반영하는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서울에는 3년 4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경매도 낙출가율은 감정가의 90% 선이 무너졌다. 아파트를 마련하려는 심리가 빙하기에 접어든 것은 거래절벽에 따른 매물증발, 추가 금리인상 우려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7.7로 전주(78.5)보다 0.8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9년 6월 17일(77.5) 이후 3년 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200 사이의 점수로 나타낸다. 기준치인 100보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집을 팔 사람이 살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로, 매수도의 심리를 반영한다. 특히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수급지수는 수급지수는 71.0으로, 전주보다 1포인트(p) 떨어졌다. 70선 붕괴 가능성도 제기된다. ●“매물 90% 이상 증발…아파트 매수심리 꽁꽁”실제로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13단지 전용면적 45.55㎡’는 지난달 3억 8000만원(9층)에 주인이 바뀌었다. 지난해 경신된 최고가(5억 6500만원)와 비교하면 하락률이 32.7%에 달한다. 또 월계동 ‘미미삼(미륭·미성·삼호3차) 전용면적 50.14㎡(12층)는 지난달 6억 4500만원(9층)에 팔렸다. 이는 작년 9월 8억 7500만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2억 3000만원(26.2%)이 떨어졌다. 상계동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급매로 처분하려면 시세보다 1억원정도는 싸야 하는 상황에서 매물 90% 이상이 사라졌다”며 “아파트 매수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 매물이 사라지면서 거래량도 급속히 얼어붙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월 642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바닥권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71건에 불과했다. 신고기한이 남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날까지 336건으로 나타났다. ●9월 아파트 경매 낙찰률 35.2%…서울 역대 최저이런 영향은 법원 경매시장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이날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2년 9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412건으로 이 중 497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5.2%로 전월 보다 6.3%p 하락하면서 2019년 6월(34.6%) 이후 가장 낮았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36.5%) 대비 14.1%p 하락한 22.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 역시 전달(93.7%) 보다 4.0%p 낮은 89.7%를 기록해 감정가의 90%선이 무너졌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 보다 1.9명이 감소한 4.0명으로 집계됐다.
  •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31.7% 급감...글로벌 경기침체 여파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31.7% 급감...글로벌 경기침체 여파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10조 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3년 만에 전년 분기 대비 역성장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은 7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1.73%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반도체 수요가 급감하면서 영업이익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0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에 분기 매출 첫 70조원을 돌파한 뒤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고 매출 행진을 이어왔으나 2분기에 77조 2000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데 이어 3분기에는 76조원으로 줄었다. 영업이익은 2019년 4분기 이후 약 3년 만에 전년 분기 대비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증권사 영업이익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추정치의 평균) 11조 8738억원보다 9%가량 밑도는 수준이다. 이날 잠정실적은 결산 종료 전 투자자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것으로, 사업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오전 콘퍼런스콜 방식의 ‘2022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와 질의 응답 시간을 갖는다.
  • [마감 후] 더 치열해져야 할 육아 도우미 논쟁/이두걸 전국부 차장

    [마감 후] 더 치열해져야 할 육아 도우미 논쟁/이두걸 전국부 차장

    가끔 처가가 있는 충남 서천에 갈 때면 주변의 시선에 놀라곤 한다. 늦둥이 6살 딸 아이에게 돌아오는 과도한 ‘환대’의 눈빛 때문이다. 시선을 던지는 이들은 대부분 어르신들이다. 이유를 깨닫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아이들의 목소리가 그곳에서는 여간해서 들리지 않아서다. 서울도 매한가지다. 평일은 물론 주말 지하철 객차에서도 영유아를 찾아보기 어렵다. 수치상으로는 더 심각하다. 2021년 기준 전국 합계출산율은 0.81, 서울은 0.63이다. 저출산 이야기를 꺼낸 건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육아 도우미의 필요성을 거론해서다. 오 시장은 지난 27일 국무회의에서 외국인 육아 도우미 정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오 시장은 페이스북에 “경제적 이유나 도우미의 공급 부족 때문에 고용을 꺼려 왔던 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밝혔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1970년대부터 이 제도를 도입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고, 출산율 하향세는 둔화됐다고 부연했다. 문제는 “싱가포르의 외국인 가사 도우미 월급은 38만~76만원 수준”이라고 밝힌 대목이다. 이는 도우미가 실제로 받는 금액이다. 고용주는 월 150만원 정도 지출해야 한다. 고용부담금과 보험, 건강검진비 등 경비가 추가로 들어가서다. 거주 공간을 제공하는 것도 고용주 몫이다. 현행 법을 고쳐야 하는 것도 난제다. 우리 최저임금법은 정신 및 신체 장애로 근로 능력이 현저히 낮은 사람에게만 적용이 제외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내외국인을 따로 구분하지 않는다. 만일 외국인 가사 도우미에게 낮은 임금을 지급하려면 아예 법을 뜯어고쳐야 한다. 설사 법이 개정되더라도 노동법의 대원칙인 ‘동일노동 동일임금’에 배치돼 위헌 결정이 나올 여지도 있다. 제도 운용도 간단치 않다. 도시국가인 싱가포르나 홍콩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가사 도우미로 입국한 외국인이 지방의 고임금 일자리로 이탈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렇다고 관리를 강하게 하면 인권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외국인 인권 개선과 저출산의 핵심 배경인 ‘독박육아 권하는 사회’의 변화, 당연히 필요하다. 자녀 출산 뒤 18세까지의 비용이 1인당 GDP의 7.79배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 역시 개선돼야 한다. 극심한 불평등 해소와 경쟁적 사회 구조의 해체, 교육제도 개선 등도 근본적인 해법이다. 그러나 문제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점이다. 무작정 장기 대안만 모색하기에는 우리 사정이 녹록지 않다. 2012년 73.4%로 정점을 찍은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2070년 46.1%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노동이 줄어들면 경제성장률 저하와 수요 위축, 투자 및 일자리 감소 등으로 이어진다.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잠재성장률을 하락시키는 등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라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지난 4월 발언은 거칠게 표현하면 ‘저출산이 지속되면 나라가 망한다’는 뜻이다. 외국인 육아 도우미는 여성 고용률을 높여 생산가능인구 감소세에 대응하고, 외국인 인력 유입을 늘린다는 면에서 마다할 일이 아니다. 재정을 통해 고용주의 부담을 줄여 주고, 공동 숙소 등을 마련하는 것도 보완책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금전적 인센티브와 일ㆍ가정 양립 지원, 출산친화적 사회변화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 이민의 문호를 넓히는 건 피할 수 없다. 이민청 설립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이러한 논의들은 결국 인구 감소에 대응해 우리 사회를 어떻게 재디자인하느냐의 문제로 귀결된다. 이에 대한 담대한 구상 마련에 착수할 때다.
  • 尹정부, 여가부 폐지 확정… 與 오늘 의총 ‘입법 속도전’

    尹정부, 여가부 폐지 확정… 與 오늘 의총 ‘입법 속도전’

    정부가 6일 여성가족부 폐지·국가보훈부 승격·재외동포청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개편안을 확정, 의원입법 형태로 법 개정을 추진한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여가부 폐지안에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정부조직 개편 방안의 연내 국회 통과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조직개편안을 공식 발표했다. 정부안에 따르면 여가부가 없어지는 대신 보건복지부에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가 신설된다. 재외동포 수가 지난해 기준 732만명에 달하는 상황을 고려해 외교부 장관 소속으로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한편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부안대로 개편되면 현재 18부·4처·18청·6위원회(46개)가 18부·3처·19청·6위원회(46개)로 바뀐다. 국무위원 수는 여가부가 1명 줄고 국가보훈부가 1명 늘어 18명이 유지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여가부 폐지와 함께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우주항공청 신설은 이번 개편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복지부 산하에 신설되는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는 인구·가족·아동·청소년·노인 등 종합적 생애주기 정책과 양성평등, 권익 증진 기능을 총괄한다. 본부장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같이 장관과 차관 중간의 위상과 예우가 부여되며 국무회의에 상시 배석해 소관 업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단 여성 고용 기능은 통합적 고용 지원 차원에서 고용노동부로 이관된다. 정부는 여성·청소년 등 특정 대상 업무 수행으로 전 생애주기에 걸친 종합적 사회정책을 추진하기 곤란하며 부처 간 기능 중복 등으로 인해 정부 운영의 비효율이 있다고 개편 필요성을 설명했다. 여가부 조직 축소 논란에 대해 이 장관은 “여가부가 조직으로서는 폐지되지만 차관보다 상위 직급인 본부장이 장관과 한 팀을 이뤄 협업하기 때문에 전문성을 갖고 더 큰 조직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직 개편안이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따른 국면 전환용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 장관은 “인수위원회 단계부터 논의돼 온 것으로 국면 전환용은 아니다”라며 “정기 국회 회기 내에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7일 의원총회를 여는 한편 주호영 원내대표가 의원 입법 형태로 이번 정부개편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간 단축을 이유로 정부 입법 대신 의원 입법을 선택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여가부 폐지 등에 대해 “국민과 한 약속이었고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여가부는 남녀 갈등을 조장하고, 권력형 성범죄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는 데 매우 소극적이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국가보훈부 격상, 재외동포청 신설 등에 대해서는 동의하나 여가부 폐지안에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권인숙 위원장을 비롯한 유정주, 김한규 등 여가위 소속 야당 위원 11명은 “여성정책 컨트롤타워 부재로 인한 성평등 정책의 후퇴가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 OPEC+ 새달 하루 200만 배럴 ‘역대급 감산’… 유가·공공요금 압박에 다시 6% 물가 찍나

    OPEC+ 새달 하루 200만 배럴 ‘역대급 감산’… 유가·공공요금 압박에 다시 6% 물가 찍나

    석유수출국기구(OPEC) 13개국과 러시아 등 10개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다음달부터 원유 생산을 대폭 축소하기로 하면서 두 달 연속 상승폭이 꺾인 국내 물가 상황에 비상등이 켜졌다. 10월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까지 오르면서 9월 5.6%로 소폭 꺾인 물가 상승률이 10월부터 연말까지 다시 6%대로 치솟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정부는 이 두 가지 강력한 물가 상승 요인을 앞에 두고도 ‘10월 물가 정점론’을 고수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늦어도 10월에 물가 정점이 올 것이란 ‘물가 정점론’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OPEC+의 감산 발표가 있었지만, 다시 국제 유가를 가파르게 급등시키는 요인이 될지, 현재 하향 추세가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OPEC+는 5일(현지시간) 11월 하루 원유 생산량을 이달 대비 200만 배럴 줄이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대폭 감산이다. 원유 공급이 줄면 에너지 가격이 올라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진다.추 부총리는 그러면서도 10월 공공요금 인상에 대해 “이달 전기·가스 요금 인상은 이미 예정돼 있었다”며 ‘물가 정점론’이 공공요금 인상까지 고려한 전망임을 시사했다. 특히 “공공요금이나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은 한번 올라가면 잘 내려가지 않는다”면서 “물가가 정점을 지나더라도 상당히 높은 수준의 물가 상황은 지속될 듯하고, 하락하더라도 서서히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날 원유 감산을 둘러싸고 OPEC+와 미국이 충돌하는 등 국제 유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점점 가중되고 있다. OPEC+는 미국의 연이은 금리 인상에 따라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진 데 대한 사전 대응이라고 주장했고, 미국은 유가 인상과 함께 글로벌 물가 급등을 부추길 것이라며 “근시안적”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즉각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세계 각국이 고전하는 가운데 OPEC+의 근시안적인 감산 결정에 실망했다”며 “이번 결정은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고통받는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 가장 크게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오늘 발표로 OPEC+가 러시아와 협력하고 있다는 게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감산 발표 여파로 최근 하락했던 국제 유가는 다시 반등할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4달러(1.43%) 오른 배럴당 87.76달러로 마감됐다. 9월 14일 이후 최고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장중 한때 배럴당 93.99달러로 최근 3주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브렌트유 가격은 올해 말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마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가 고공행진에 한국은행이 이달 1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두 번째 빅스텝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수입 물가를 낮추기 위한 외환시장 안정 조치에 이어 최근 95% 급등한 배추 등 농산물 공급을 확대하며 물가 안정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상승·하락 요인이 상존한 10월 물가의 6%대 재진입 여부에 따라 향후 물가 등락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추경호, OPEC+ 원유 감산에도 “10월 물가 정점론 변화없다”

    추경호, OPEC+ 원유 감산에도 “10월 물가 정점론 변화없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대규모 감산 조치 발표에도 ‘10월 물가 정점론’을 고수했다. 최근 하락한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해 국내 물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작다고 본 것이다. 앞서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는 11월 하루 원유 생산량을 이달 대비 200만 배럴 줄이겠다고 밝혔다. 원유 공급이 줄면 에너지 가격이 올라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게 된다. 추 부총리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늦어도 10월에 물가 정점이 올 것이란 ‘물가 정점론’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OPEC+의 감산 발표가 있긴 했지만, 이번 발표가 기조적으로 다시 국제유가를 가파르게 급등시키는 요인이 될지, 혹은 현재 나타나고 있는 하향 추세가 지금 수준으로 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히는 10월 공공요금 인상에 대해 추 부총리는 “이달 전기·가스 요금 인상은 예정돼 있었다”며 물가 전망을 할 때 공공요금 인상을 이미 고려했음을 시사했다. 이어 “공공요금이나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은 한 번 올라가면 내려가지 않는 하방 경직성이 있다”면서 “설령 물가가 정점을 지나더라도 상당히 높은 수준의 물가 상황은 지속될 듯하고, 하락하더라도 굉장히 서서히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 경기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 “스태그플레이션 진입 초기 혹은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했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겠지만 경제를 하는 전문가 입장에서 그렇게까지 하는 건 과한 표현”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물가는 지금보다 낮으나 평년보다는 높은 수준에 있고, 경기는 조금 둔화하는 그런 양상의 경제 상황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추 부총리는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 “올해 2.6%로 예상한 수준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고강도 금융 긴축에 따른 선진국 경기 둔화나 중국의 저성장 회복 등이 중요한 변수가 되면서 오히려 올해보다는 내년에 경기가 둔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면서 “그 폭이 어느 정도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바닥 모르는 서울 아파트 값… ‘최대 낙폭’, ‘연속 하락’, ‘역대 최저 거래’

    바닥 모르는 서울 아파트 값… ‘최대 낙폭’, ‘연속 하락’, ‘역대 최저 거래’

    ‘최대 낙폭’, ‘연속 하락’, ‘역대 최저 거래’ 등 부동산 하락세가 바닥을 모른 채 이어지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21% 떨어졌다. 이 수치는 2012년 12월 3일(-0.21%) 이후 9년 10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5월 마지막 주(-0.01%) 조사 이후 19주째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중이며 지난주(-0.19%)보다 하락 폭도 커졌다. 도봉구(-0.37%)는 도봉·창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며 노원구(-0.36%)는 상계·중계·월계동 위주로, 서대문구(-0.28%)는 남가좌동 대단지와 대현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은평구(-0.28%)는 수색·녹번·응암동 위주로 하락했다. 특히 송파구는 지난주(-0.23%)보다 0.04% 포인트 커진 -0.27%를 기록하면서 2012년 9월 첫주(-0.28%) 이후 10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수도권과 전국 아파트값도 상황은 마찬가지. 각각 0.25%, 0.20% 떨어지며 모두 2012년 5월 한국부동산원이 시세 조사 시작 이후 10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계약일 기준)는 총 671건으로 2006년 실거래가 조사 이후 8월 거래량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해 매수 막차를 탔던 ‘영끌족’들은 갈수록 커지는 이자 부담에 ‘악’ 소리조차 못 내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노원구 상계주공 6단지 전용면적 41㎡의 경우 지난해 6월 6억 7200만원에 거래됐는데 15개월만에 5억 1000만원에 거래돼 1억 6200만원이 떨어졌다. 서대문구의 DMC파크뷰자이 전용면적 84.97㎡의 경우 지난해 9월 기록한 최고가 15억 4000만원보다 3억원 이상 떨어진 12억 5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매매 시장은 추가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매수관망세가 짙어지고 이에 따라 매물 적체가 가중되고 있다”며 “급매물 중심의 간헐적 거래, 매물 가격 하향 조정으로 하락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 여가부 폐지 등 정부조직 개편안 확정…행안부 장관 “국면 전환용 아냐”

    여가부 폐지 등 정부조직 개편안 확정…행안부 장관 “국면 전환용 아냐”

    정부가 여성가족부 폐지·국가보훈부 승격·재외동포청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조직개편안을 공식 발표했다. 정부안에 따르면 여성가족부가 없어지는 대신 보건복지부에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가 신설된다. 신설되는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에서는 인구·가족·아동·청소년·노인 등 종합적 생애주기 정책과 양성평등, 권익증진 기능을 총괄한다. 본부장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같이 장관과 차관 중간의 위상과 예우가 부여되며 국무회의에 상시 배석해 소관 업무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단, 여성고용 기능은 통합적 고용지원 차원에서 고용노동부로 이관한다. 정부는 여성·청소년 등 특정 대상 업무 수행으로 전 생애주기에 걸친 종합적 사회정책을 추진하기 곤란하며 부처 간 기능 중복 등 정부 운영의 비효율이 있다고 개편 필요성을 설명했다. 여가부 조직 축소 논란에 대해 이상민 장관은 “여가부가 조직으로서는 폐지되지만, 차관 보다 상위 직급인 본부장이 장관과 한팀을 이뤄 협업하기 때문에 전문성을 가지고 더 큰 조직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의 업무 과다에 대해서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이기 때문에 보건부와 복지부를 분리하거나 복지부 장관을 사회부총리급으로 격상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복지부 격상이 필요하면 추후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외교부 장관 소속으로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한편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부안대로 개편되면 현재 18부·4처·18청·6위원회(46개)가 18부·3처·19청·6위원회(46개)로 바뀐다. 국무위원 수는 여가부가 1명 줄고 국가보훈부가 1명 늘어 18명이 유지된다. 윤 대통령이 여가부 폐지와 함께 대선 공약으로 밝혔던 우주항공청 신설은 이번 개편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한 정부는 종합적·체계적 보훈정책을 추진하고 국가보훈 체계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할 계획이다.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무위원으로서 부서권, 독자적 부령권을 가지고 국무회의 및 관계 장관회의 참석 권한 등이 강화된다. 현재 처장은 국무회의 배석·발언권은 있으나 심의·의결권이 없으며 부령 발령권도 갖고 있지 않다. 외교부의 재외동포 정책 기능을 이관하고 재외동포재단의 사업기능을 통합해 외교부 장관 소속의 재외동포청도 신설된다. 재외동포 수가 지난해 기준 732만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동포사회의 높아진 기대, 세대교체 등 정책환경 변화에 종합적·체계적으로 대응할 필요에 따른 것이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 대상 지원정책 기능을 강화하고 관계 부처 협업을 통한 영사·법무·병무 등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조직 개편안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따른 국면 전환용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상민 장관은 “인수위 단계부터 논의되온 것으로 국면 전환용은 아니다”면서 “정기 국회 회기 내에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가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에는 찬성하지만, 여가부 폐지에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어 국회 통과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 원전 운전 60년 이상으로 하려는 日…기시다 내각 역풍 불까

    원전 운전 60년 이상으로 하려는 日…기시다 내각 역풍 불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가 커지면서 일본 정부가 현행 최장 60년인 원자력발전소의 운전 기간을 더 늘리는 법 개정에 착수했다. 일본 국민의 절반 넘게 원전 가동을 바대해 지지율 하락에 고전하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 내각에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6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핵연료 물질 및 원자로의 규제에 관한 법률(노규법) 등의 개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야마나카 신스케 위원장도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원전 운전 기간 연장을 위한 노규법 개정에 찬성 의사를 나타내며 힘을 보탰다. 노규법에 따르면 일본은 원전 운전 기간을 40년으로 하되 규제위의 허가를 받으면 20년 연장해 최장 60년까지 운전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원전 운전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 일본도 당초 원전 운전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았지만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 이후 운전 기간의 상한이 현재처럼 정해졌다. 원전 운전 기간을 늘리는 방안은 두 가지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운전 기간 상한을 아예 두지 않고 설비 상태에 따라 원전별로 운전 기간을 판단하는 방안과 40년으로 하되 이 기간에는 규제위의 심사 기간 등을 제외하고 실제 가동되는 기간으로 정하는 등의 방안이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가격 급등, 탈탄소를 위한 화력발전 중단으로 전력난이 심각해지면서 일본에서 원전 재가동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일본에는 33기의 원전이 있지만 절반이 넘는 17기가 30년을 넘긴 노후 원전이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가 노규법 등을 개정해 운전 기간 연장에 나서고 있다. 다만 일본 국민의 상당수가 원전 가동에 반대하고 있어 실제 일본 국회에서 법 개정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8월 27~28일 성인남녀 99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원전 신설과 증설 등에 58%가 반대했다. 찬성은 34%였다.
  • 尹 지지율 다시 20%대 하락…“사적발언 ‘외교참사’ 60%”

    尹 지지율 다시 20%대 하락…“사적발언 ‘외교참사’ 60%”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3% 포인트 하락한 29%를 기록해 한 달 만에 다시 20%대로 내려앉았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3∼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6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이들은 29%로 전주 대비 3% 포인트 줄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5%로 같은 기간 5% 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 봤을 때 40대의 부정 평가가 83%(긍정 평가 15%)로 가장 높았고, 30대 부정 평가는 74%(긍정 평가 19%), 50대 부정 평가는 72%(긍정 평가 26%)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의 긍정 평가는 45%(부정 평가 48%), 부산·울산·경남의 긍정 평가는 35%(부정 평가 60%)로 보수당 ‘텃밭’으로 불리는 지역에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더 높았다.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 1위로는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9%)’가 꼽혔다. 그 뒤로 ‘결단력이 있어서(26%)’,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12%)’ 등이었다.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가장 큰 이유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36%)’였다.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34%)’라는 이유는 지난주 조사 대비 8% 포인트가 오르며 2위에 올랐다. 3위는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11%)’였다. 국정운영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가 34%, ‘신뢰하지 않는다’가 63%로 나타났다. 신뢰도는 전주 대비 3% 포인트 하락한 반면 불신도는 4% 포인트가 올랐다. NBS 측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조사 이래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尹 사적발언에 ‘외교참사’ 64% ‘언론 왜곡’ 28% 더불어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사적 발언’ 논란에 대해 국민의 60% 이상이 ‘외교적 참사’로 인식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NBS에 따르면 응답자의 64%가 ‘대통령의 말실수로 인해 발생한 외교적 참사’라고 답했다. ‘언론의 왜곡’이라는 응답은 28%였다. 모름 무응답은 8%였다.연령별로는 20~40대는 70%가 넘게 ‘외교적 참사’로 인식했다. 40대 78%로 가장 많았고, 20대 72%, 30대 71% 순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언론의 왜곡’(47%)을 ‘외교 참사(35%)’보다 많이 꼽았다. 지역별로는 전 지역에서 ‘외교적 참사’ 응답이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언론의 왜곡’이라는 응답이 63%로 ‘외교적 참사(28%)’보다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만 ‘언론의 왜곡(53%)’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중도층은 72%가 ‘외교적 참사’로, 22%가 ‘언론의 왜곡’으로 인식했다. MBC에 대한 대통령실에 대응을 묻는 문항에는 ‘언론을 탄압하는 과도한 대응’이라는 응답이 59%, ‘거짓보도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라는 응답이 30%로 집계됐다. 모름 무응답은 10%였다. ‘사적발언’ 논란을 매듭짓기 위해 윤 대통령의 사과 필요성을 묻는 문항에서는 ‘사과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70%, ‘필요하지 않다’가 27%였다. 모름 무응답은 3%였다. 연령별로는 20~60대는 ‘사과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고, 70대에서는 ‘사과 필요’와 ‘사과 불필요’가 46%로 동률을 보였다. 보수층에서도 ‘사과 필요’ 49%, ‘필요하지 않다’ 48%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사과가 필요하지 않다(57%)가 ’필요하다(38%)‘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다. 총 6443명과 통화해 1000명이 응답을 완료(응답률 15.5%)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진, 입대 시한 12월…“하이브, BTS 매출 의존도 꾸준히 감소”

    진, 입대 시한 12월…“하이브, BTS 매출 의존도 꾸준히 감소”

    NH투자증권은 6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군 입대 문제 관련한 하이브의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지만 플랫폼 부문 성장은 느리다며 목표주가를 낮췄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BTS 멤버 중 최연장자인 진(30·본명 김석진)의 입대 시한이 연말인 만큼 그전에 BTS 입대 및 단체활동에 대한 결론은 나올 수밖에 없다”며 “현시점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건 시간 문제다”라고 분석했다. 하이브의 전날 종가는 13만원이다. ● “BTS 외 세븐틴·뉴진스 등 유의미한 수익” 이 연구원은 “엔터 부문은 팬덤 특유의 비탄력적 수요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보여준다”며 “BTS 외에 세븐틴·뉴진스·TXT 등 아티스트 라인업과 게임 등 신사업 관련 성장성을 현재 하이브 주가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BTS에 대한 매출 의존도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며 “세븐틴·TXT의 올해 신보, 구보 판매량은 경쟁사 아티스트 대비 높다. 뉴진스·르세라핌은 데뷔와 동시에 유의미한 수익을 냈다”고 이유를 들었다. ● 이타카 인수에도 성장 더뎌 다만 저스틴 비버나 아리아나 그란데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속한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했음에도 이들을 활용한 성장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봤다. 플랫폼 부문 성장이 더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하이브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31만원에서 25만원으로 19% 하향했다. 지난 3분기(7∼9월) 연결기준 하이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어난 4126억원, 영업이익은 7% 줄어든 613억원으로 예상돼 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한다. 이 같은 성과는 뉴진스의 역대급 수준인 데뷔 앨범 성적, 세븐틴·TXT의 미주 투어, 세븐틴 리패키지 앨범의 판매고의 영향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박보균 “진, 12월 안으로 군 문제 정리” 앞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전날 문체부 국정감사를 통해 진의 입영 연기 시한인 12월 안에 입장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BTS 병역 문제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주문하자 “맏이 진의 군대 문제가 12월로 정리되니 빠른 시간 안에 문체부 입장을 확정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방은 신성한 의무이고 병역은 공정의 상징이란 점, BTS가 K-컬처 선봉장으로서 한국을 알리고 경제적으로 엄청난 파급효과를 끼친 점, BTS를 포함한 대중예술인과 순수예술인 사이의 형평성 문제, BTS 7인 아티스트 중 한 명이 군대에 갈 경우 완성체로서의 공연문제, 여론 분석과 20대 남성들의 의식, 국회의원의 생각과 고견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박 장관은 앞서 지난 8월 대중음악업계와의 간담회를 통해서도 이 문제 관련 여론을 수렴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대중문화’는 ‘예술요원’ 대상 아냐 현행법은 순수 예술인·운동선수만 병역 특례 대상이다. 병무청은 국위 선양·문화 창달에 기여한 예술·체육 분야 특기생들에 대해 군 복무 대신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 복무할 수 있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체육요원’에 편입되려면 국제 올림픽 3위 이상, 아시안게임에서는 1위에 올라야 한다. ‘예술요원’은 국제 예술 경연대회 2위 이상 또는 국내 예술 경연대회 1위 입상자, 5년 이상 중요 무형문화재 전수교육을 받고 자격을 취득한 사이 대상이다. ‘대중문화’는 포함되지 않는다.
  • 해변 상권에 밀리는 전통시장… 소비자 ‘맞춤 전략’에 길 있다[BC카드 상권 대해부] <상>

    해변 상권에 밀리는 전통시장… 소비자 ‘맞춤 전략’에 길 있다[BC카드 상권 대해부] <상>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영세 자영업자들은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 테이블당 인원 수와 영업 시간 제한은 물론 이동 금지 권고까지 내려지며 수도권 외 지역의 소상공인 상당수가 가게 문을 닫아야 했다. 위드 코로나로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일부 상권은 활력을 되찾고 있지만, 해외여행이 본격화되면 국내 여행 인구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신문은 5일 BC카드 신금융연구소와 함께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었던 상권을 분석했다. 나아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소상공인, 지역민은 물론 방문객이 더불어 상권을 되살릴 방안을 모색해 봤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하늘길이 막히자 제주도는 해외를 대체할 관광지로 각광받았다.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월평균 107만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2019년 상반기와 올 상반기를 비교하면 오히려 올해 관광객 수가 늘어나기도 했다. 다만 상권의 매출은 관광객 수만큼 증가하지 못했는데, 이러한 특징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 곳은 다름 아닌 전통시장이었다. 한국부동산원의 발표에 따르면 동문수산시장, 동문재래시장, 칠성로쇼핑타운 등 전통시장이 모여 있는 제주 중앙사거리의 올해 2분기 기준 상권 공실률은 15.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BC카드 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앙사거리의 상권 스트레스 지수는 지난해 7월 대비 3% 포인트 증가한 8.8%를 기록했다. 중앙사거리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개인사업자 10명 중 1명가량은 1년 뒤 휴·폐업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전통시장 매출이 다른 곳에 비해 회복세가 더딘 데엔 쇼핑 업종의 매출 하락이 크게 작용했다. 2019년 상반기 제주 상권 전체 매출의 13%를 차지했던 중앙사거리 쇼핑 업종 매출은 올 상반기 8%까지 떨어졌고, 중앙사거리 상권 매출 에서 쇼핑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같은 기간 39.7%에서 28.4%로 하락했다. 전통시장이 관광지화되면서 제주도민의 발길도 뜸해졌다. 제주 내 전통시장(올레시장·동문시장·서문시장)의 매출을 관광객과 도민으로 나눠 분석해 보면 올 상반기 관광객의 방문 횟수는 3년 전보다 14.5%, 매출액은 14.0% 증가했으나 도민의 경우 방문 횟수와 매출액이 각각 2.3%, 10.9% 감소했다. 전통시장 매출에서 도민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19년 상반기 45.8%에서 올 상반기 28.7%로 17.1% 포인트 급감했다. 제주 전통시장의 소비 촉진과 개인사업자의 매출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BC카드와 제주은행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관광객·도민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마이태그’ 서비스와 더불어 제주은행 고객의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도민들의 선호에 특화된 혜택도 제공한다. 여기에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특별 제작한 친환경 봉투를 제공해 더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인프라도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 상권의 또 다른 특징은 해변을 중심으로 형성된 상권에 관광객은 물론 도민까지 몰리고 있다는 점이다. 공실률이 전국 최저 수준인 노형사거리 상권 내에서도 유독 주점 업종의 매출이 연평균 8.6%씩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시내와 가깝고 이동이 편리한 이호테우·함덕·곽지해수욕장 등으로 상권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1년 초 다운타우너 버거, 노티드 도넛 등 유명 브랜드의 체인점이 해변 상권에 자리잡으면서 2030세대 고객의 매출과 함께 구매력이 높은 5060세대의 매출까지 덩달아 증가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관계없이 국내 고객과 해외 고객이 제주를 꾸준히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2년 내 5성급 호텔 3곳이 제주에 출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면서 “제주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려면 다양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중간선거 한달 앞… 바이든 지지율 40%로 하락

    중간선거 한달 앞… 바이든 지지율 40%로 하락

    다음달 8일 미국 중간선거를 한 달가량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4일(현지시간) 나타났다.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불인정 판결로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서며 완패가 예상됐던 중간선거가 예측 불허의 상황으로 바뀌었지만 최근 다시 혼조세를 보이는 것이다. 이 때문인지 바이든 대통령은 낙태 문제를 다시 내세워 논란을 재점화하면서 지지율 회복을 노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3~4일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미국인 40%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41%와 비교해 1% 포인트가량 하락한 수치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임기 초 50%를 유지했으나 지난 5~6월 최저 수준인 36%까지 하락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중간선거에서 하원과 상원까지 장악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비롯해 대학생 학자금 대출 탕감 조치 등 입법 성과를 내면서 40%대 초반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 6월 24일 연방대법원의 낙태금지 판결로 지지층 결집현상이 나타나며 지지율이 올랐지만 최근 다소 주춤하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낙태 접근권 보장을 위한 정부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참석해 최근 아이다호대학의 낙태 금지와 관련한 지침을 언급했다. 아이다호주는 낙태를 금지하는 이른바 ‘트리거’ 조항을 가진 미국 13개 주 가운데 하나다. 바이든 대통령이 주재한 TF 회의는 이번이 두 번째로 연방대법원이 낙태권 불인정 판결을 내린 지 100여일 만에 열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국의 다른 대학에 이런 정책을 도입하지 말 것을 촉구하면서 “공화당이 극단적인 정책을 만들어 기본적인 보건 서비스에 대한 접근권을 위협하는 것을 가만히 앉아서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6개월 연속 무역 적자인데… 4분기 수출 더 캄캄하다

    6개월 연속 무역 적자인데… 4분기 수출 더 캄캄하다

    무역수지가 6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 가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4분기 수출 경기가 지금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5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올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84.4로 3분기(94.4)보다 10포인트 더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2분기(79) 이후 2년 반 만의 최저치다. EBSI 지수는 다음 분기 수출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밑돌면 전 분기보다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뜻이다. 지수는 3개 분기 연속 100을 밑돌고 있다. 연구원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금리 상승과 환율 변동성 확대,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수출채산성 악화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선박(149.9)과 반도체(112.0)의 4분기 수출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그 외 대다수 품목의 수출 여건은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특히 가전(49.3), 전기·전자제품(51.7), 철강·비철금속제품(64.3), 기계류(71.8), 무선통신기기·부품(83.6) 등의 4분기 수출 경기 지수가 전 분기보다 후퇴했다. 연구원은 “가전과 전기전자 제품 등은 인플레이션 급등에 따른 원가 상승과 주요 수출국인 북미 등 주요국 경기 침체, 수요 감소로 계약 물량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전반적인 악화가 우려된다”고 짚었다.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출기업의 체감 경기가 나빠지고 있다”며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원자재 수입 비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물류난도 해소되지 않고 있어 수출 경기는 쉽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 물가 아직 고공행진… 힘받는 빅스텝

    물가 아직 고공행진… 힘받는 빅스텝

    지난 9월 소비자물가가 5.6% 오르며 상승폭이 두 달 연속 꺾였지만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외식 물가와 농산물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 갔다. 물가의 고공행진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한국은행에 소극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뒤집고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을 단행해야 한다는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5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08.93(2020년=100)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 상승했다고 밝혔다. 7월은 24년 만에 가장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8월에는 5.7%로 전월 대비 상승폭이 0.6% 포인트 둔화했고, 9월에도 상승률이 전월 대비 0.1% 포인트 내려갔다. 9월 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이유는 국제 유가 상승세가 꺾였기 때문이다. 석유류는 16.6% 올랐는데, 지난 6월 39.6%, 7월 35.1%, 8월 19.7%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가공식품(8.7%)이 전월(8.4%)보다 상승폭을 키웠으며 농산물(8.7%), 개인 서비스(6.4%), 외식(9.0%) 등이 소비자들의 부담을 높이고 있다. 정부는 ‘10월 물가 정점론’을 고수하고 있지만 물가의 상방 압력이 상당해 낙관론은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이르면 9월, 늦어도 10월에는 정점을 전망하고 있다”면서 기존 전망을 반복했다. 그러나 국제 유가의 방향성 등 변수는 산재해 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 결정, 10월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 환율 등 상승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물가 오름세가 꺾였다는 확신이 없는 데다 물가 상승률이 수개월간 고공행진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은이 빅스텝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10월과 11월 두 차례 빅스텝을 단행해 연말 기준금리가 3.50%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 중간선거 한 달 남은 바이든 지지율 40%로 하락…낙태금지 대법판결 논란 재점화하나

    중간선거 한 달 남은 바이든 지지율 40%로 하락…낙태금지 대법판결 논란 재점화하나

    다음달 8일 미국 중간선거를 한 달 가량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4일(현지시간) 나타났다.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불인정 판결로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서며 완패가 예상됐던 중간선거가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바뀌었지만 최근 다시 혼조세를 보이는 것이다. 이 때문인지 바이든 대통령은 낙태 문제를 다시 내세워 논란을 재점화하면서 지지율 회복을 노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3~4일까지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미국인 40%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41%와 비교해 1%포인트가량 하락한 수치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임기 초 지지율 50%를 유지했으나 지난 5~6월 최저 수준인 36%까지 하락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중간선거에서 하원과 상원까지 장악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비롯해 대학생 학자금 대출 탕감 조치 등 입법 성과를 내면서 40%대 초반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 6월 24일 연방대법원의 낙태금지 판결로 지지층 결집현상이 나타나며 지지율이 올랐지만 최근 다소 주춤하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낙태 접근권 보장을 위한 정부 태스크포스(TF)회의에 참석해 최근 아이다호 대학의 낙태 금지와 관련한 지침을 언급했다. 아이다호주는 낙태를 금지하는 이른바 ‘트리거’ 조항을 가진 미국 13개 주 중 하나다. 아이다호대학은 학교에서 낙태를 조장하는 경우 중범죄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성 지침을 내놨다. 바이든 대통령이 주재한 TF회의는 이번이 두 번째로 연방대법원이 낙태권 불인정 판결을 내린 지 100여일 만에 열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국의 다른 대학에 이런 정책을 도입하지 말 것을 촉구하면서 “공화당이 극단적인 정책을 만들어 기본적인 보건 서비스에 대한 접근권을 위협하는 것을 가만히 앉아서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낙태에 대한 모든 이의 견해를 존중한다. 우린 피임에 관해 얘기하고 있고 그게 논란이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 “5~6%대 고물가 지속”… 힘 받는 한은 빅스텝

    “5~6%대 고물가 지속”… 힘 받는 한은 빅스텝

    지난 9월 소비자물가가 5.6% 오르며 상승폭이 두 달 연속 꺾였지만 국민의 피부에 직접적으로 와닿는 외식 물가와 농산물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 갔다. 물가의 고공행진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한국은행에 소극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뒤집고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을 단행해야 한다는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5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08.93(2020년=100)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 상승했다고 밝혔다. 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3.6%에서 가파르게 상승해 6월 6.0%, 7월 6.3%까지 치솟았다. 7월(6.3%)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24년 만의 가장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8월에는 5.7%로 전월 대비 상승폭이 0.6% 포인트 둔화했고, 9월에도 상승률이 전월 대비 0.1% 포인트 내려갔다. 9월 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이유는 국제 유가 상승세가 꺾였기 때문이다. 석유류는 16.6% 올랐는데, 지난 6월 39.6%, 7월 35.1%, 8월 19.7%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크게 하락했다. 경유는 28.4% 올랐지만 휘발유가 5.2% 오르는 데 그치며 평균 상승률을 끌어내렸다. 그러나 가공식품(8.7%)이 전월(8.4%)보다 상승폭을 키웠으며 농산물(8.7%), 개인 서비스(6.4%), 외식(9.0%) 등이 소비자들의 부담을 높이고 있다. 정부는 ‘10월 물가 정점론’을 고수하고 있지만 물가의 상방 압력이 상당해 낙관론은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이르면 9월, 늦어도 10월에는 정점을 전망하고 있다”면서 기존 전망을 반복했다. 그러나 국제 유가의 방향성 등 변수는 산재해 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 결정, 10월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 환율 등 물가 상승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소비자물가가 상당 기간 5~6%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 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물가 오름세가 꺾였다는 확신이 없는 데다 물가 상승률이 향후 수개월간 고공행진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은이 빅스텝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한은은 가계부채 문제보다 환율과 물가 대응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면서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빅스텝을 단행해 연말 기준금리가 3.50%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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