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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수출 줄고 가계빚 부담… 한은 “물가에 중점 둔 긴축 계속”

    반도체 수출 줄고 가계빚 부담… 한은 “물가에 중점 둔 긴축 계속”

    IT 수요 둔화로 반도체 하강주택경기 하락세… 소비 제약“당분간 물가상승률 5%대 예상2% 수준으로 수렴 때까지 긴축”나스닥 침체 공포에 연일 하락세한국은행이 내년 반도체 수출의 감소와 금리인상에 따른 높은 가계부채, 주택시장 침체 등이 경제성장을 억누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내년 한국 경제가 1%대 ‘초저성장’ 시대 진입을 앞둔 가운데 나온 경보음이다. 그럼에도 한은은 5%대의 물가상승률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긴축 기조를 재확인했다. 한국은행은 8일 발표한 ‘12월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향후 반도체 경기가 글로벌 정보기술(IT) 수요 둔화로 하강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국내 반도체 수출(통관 기준)이 단가 하락 등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생산 조정 등으로 내년 중 반도체 부문의 국내총생산(GDP) 성장 기여도 역시 축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계부채 부담은 소비를 위축시켜 경기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한은은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상환 부담 증가, 주택경기 하락세로 인한 ‘역자산 효과’에 따라 소비가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역자산 효과는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소득이 그대로임에도 소비를 줄이는 현상을 뜻한다. 경기침체 위기에도 한은은 물가를 잡기 위한 긴축 기조를 이어 가겠다고 재차 밝혔다. 한은은 “그간 원달러 환율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누적된 비용 인상 압력이 시차를 두고 (공급 측면 물가에) 반영돼 물가상승률 둔화폭이 제한될 것”이라면서 당분간 물가상승률이 5% 수준을 이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과 지정학적 긴장 등이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한은은 덧붙였다. 홍경식 한은 통화정책국장은 “물가가 한은이 목표로 하는 수준(2%)으로 수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증거가 확인될 때까지 현재 물가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중장기 경제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3, 14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13일)를 앞두고 S&P300과 나스닥은 7일까지 각각 5거래일,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 갔다. 연준이 12월에 이어 내년 2월에도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해 금리를 5% 이상으로 높게 가져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위믹스 상폐에… 위메이드 그룹주도 20% 급락

    위믹스 상폐에… 위메이드 그룹주도 20% 급락

    유통량 허위 공시로 논란을 빚은 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가 8일 결국 상장폐지되면서 발행사인 위메이드 주가가 20% 이상 하락하는 등 위메이드 그룹주의 주가도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29% 하락한 3만 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 시가총액은 기존 1조 2741억원에서 1조 156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하루 동안 2500억원가량 증발했다. 위메이드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20.50%), 위메이드플레이(-4.29%)도 전 거래일보다 크게 하락한 채 마감했다. 위메이드 계열 3사 모두 이날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전날 법원이 위메이드가 상장폐지를 막고자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함에 따라 이날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암호화폐 거래소가 위믹스에 대한 거래를 종료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위믹스의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이 크게 차이 난다는 이유로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이에 위메이드는 위믹스 상장폐지에 대한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거래소들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법원은 전날 이를 기각했다. 위믹스는 게임 안에서 얻은 재화를 이 암호화폐로 바꿀 수 있도록 한 점이 시장에서 주목받으면서 지난해 8월 2만 9490원까지 오르는 등 인기를 끌었지만 상장 후 약 2년 2개월 만에 상장폐지되는 운명을 맞았다. 위믹스 기반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위믹스를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들의 손해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투자자들은 위믹스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소송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 국어·수학 최고점 격차 ‘2점→11점’… 이과생 ‘문과침공’ 거세진다

    국어·수학 최고점 격차 ‘2점→11점’… 이과생 ‘문과침공’ 거세진다

    국어 표준점수 134점·수학 145점쉬워진 국어에 수학 변별력 절대적 만점자 고3 2명·재수 1명 모두 이과영어 수시 최저학력 충족 난항 우려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국어 영역에 비해 수학 영역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11점이나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의 경우 같은 원점수를 받더라도 수학의 표준점수 획득이 유리해져 자연계의 ‘문과 침공’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만점자는 지난해보다 2명 늘어난 3명으로 모두 과학탐구를 선택한 자연계 학생이었다. ●불국어 논란에 난도 조절했지만 실패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8일 올해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채점 결과 ‘불수능’으로 불린 지난해보다 국어는 평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어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34점으로 지난해(149점)보다 15점이나 하락했다. 1등급 구분점수(등급 컷)도 전년도 131점에서 올해 126점으로 5점 내려갔다. 표준점수는 학생의 원점수와 평균의 차이를 보여 주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우면 상승하고 쉬우면 하락한다. 국어 최고점이 예상보다 크게 하락한 데 대해 문영주 평가원 수능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어는 지난해 너무 어렵다는 의견을 감안해 적정 난이도를 찾는 과정에서 고난도로 설정한 문항들이 상위권을 변별하는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반면 수학 영역은 지난해만큼 높은 난도를 유지해 국어에 비해 정시에서 영향력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전년(147점) 대비 2점 내려간 145점, 1등급 컷은 4점 하락한 133점이었다. 하지만 만점자 수는 지난해 2702명(0.63%) 대비 3분의1 수준인 934명(0.22%)으로 크게 줄어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지난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최고점보다 2점 높았지만 올해는 11점 높아 격차가 더 커졌다. 상위권은 국어 만점을 받아도 수학에서 몇 문제 틀린 학생보다 표준점수가 낮은 것이다. 평가원은 수학 고득점이 일방적으로 유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입시에서 인문계가 불리해지는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학에 절대적으로 기울어진 수능으로 이과생의 교차 지원 때 문과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은 1등급 비율이 7.83%로 지난해(6.25%)보다 조금 늘었다. 반면 2등급 18.67%, 3등급 21.75%로 각각 3∼4% 포인트 하락해 중상위권 수험생들에게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2~3등급 학생수가 줄면서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탐영역 불리 완화… 오늘 성적 통보 탐구영역에선 사회탐구가 불리했던 부분이 완화됐다. 1등급 컷에선 사회탐구가 65∼68점, 과학탐구 64∼68점, 직업탐구가 67∼74점으로 사회탐구와 직업탐구 등급 컷이 전년보다 다소 상승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국어와 영어는 다소 쉬웠지만 수학은 지난해처럼 어렵게 출제됐다”며 “사회탐구는 지난해보다 어려워 과학탐구에 비해 불리했던 부분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절대평가인 한국사 영역 1등급 비율은 28.88%(12만 9273명)로 전년(37.57%)보다 9% 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올해 시험 응시자는 44만 7669명으로 지난해보다 469명 줄었다. 만점자는 재학생 2명, 재수생 1명이다. 수험생들은 9일 성적표를 받는다.
  • 다시 도는 세계의 공장… 반도체·유통 웃는다

    다시 도는 세계의 공장… 반도체·유통 웃는다

    중국이 3년간 유지해 온 ‘제로 코로나’ 정책을 지난 7일 사실상 폐지하면서 경기침체로 찬바람이 부는 한국 산업계에 훈풍이 찾아들지 기대감이 돌고 있다. 세계의 공장이자 시장이 빗장을 풀고 다시 뛰면 최대 교역국인 한국이 불황의 늪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이란 시각이다. 당장 중국의 지방정부와 기업들은 2020년 1월 코로나19 팬데믹 차단을 목적으로 국경을 걸어잠근 이후 처음으로 해외 무역 박람회에 나서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 재개에 나섰다. 8일 국내 업종별 상황을 종합하면 그간 한국 수출을 견인해 온 반도체부터 크게 하락한 대중국 수출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전역의 공장과 기업이 정상화되면서 기업용 서버 수요가 증가하고 지역별 고강도 봉쇄로 뚝 끊겼던 내수 시장이 회복돼 가전과 모바일 제품의 판매 증가가 전망되면서다.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 각각 반도체 생산시설을 운용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기조 속에 막대한 방역 비용을 들여 공장 가동률을 유지해 왔다”면서 “두 기업 입장에서는 중국 공장을 더욱 안정적으로 돌릴 수 있게 됐고, 중국산 스마트폰과 모바일 기기 대부분이 한국 기업의 메모리 반도체를 쓰는 만큼 매출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 시안 공장은 그간 봉쇄로 일시 축소 운영했음에도 올해 연간 제품 생산 가치가 1000억 위안(약 18조 9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시안 공장 관계자는 지방정부의 도움을 받아 물류·원자재 수급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신화통신에 밝혔다. 때문에 이번 위드 코로나 전환이 중국 시장 및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갖게 한다. 대중국 사업 비중이 높은 국내 화장품과 면세 업계 전망도 고무적이다. 특히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화장품 기업들은 봉쇄 정책 완화로 화장품 절대 수요가 늘면서 얻게 될 ‘낙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중국 실적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현지 소비 환경이 좋아지면 모든 브랜드들이 시장점유율을 늘리려고 할 것”이라면서 “마케팅 비용 등이 이전보다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면세 업계의 실적 개선도 언급되고 있다. 향후 해외여행 제한이 차례로 풀려 중국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가 회복되면 면세 큰손인 다이궁(보따리상)에게 지급하던 송객 수수료(리베이트)가 정상화되고 비다이궁 매출 믹스 상승에 시내면세점의 영업 이익률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자재 반입과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온 건설과 철강 업계도 안도의 숨을 내쉬는 분위기다. 특히 중국산 석재, 타일 등을 많이 썼던 건설업계는 국내 건설현장 자재 수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인 노동자의 국내 유입이 이어지면 각 산업계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숨고르기를 하는 와중에 양국 지방정부가 먼저 움직이고 있다. 중국 저장성 정부는 기업 대표단을 구성해 프랑스와 독일 등지로 유럽 사업 수주 출장에 나섰다. 중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복귀 신호탄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럽 시장 불안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속에 중국의 시장 재개방이 세계경제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지자체도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중국 상하이에서 부산신항 조성 사업을 비롯해 부산과 경남에 대한 투자 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해운, 제약, 물류 등 관련 현지 기업 70여곳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 세계의 공장이 다시 돈다...반도체·유통·건설 등 기대감 도는 산업계

    세계의 공장이 다시 돈다...반도체·유통·건설 등 기대감 도는 산업계

    중국이 3년간 유지해 온 ‘제로 코로나’ 정책을 지난 7일 사실상 폐지하면서 경기침체로 찬바람이 부는 한국 산업계에 훈풍이 찾아들지 기대감이 돌고 있다. 세계의 공장이자 시장인 중국이 봉쇄의 빗장을 풀고 다시 뛰면 최대 교역국인 한국이 불황의 늪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이란 시각이다. 당장 중국의 지방정부와 기업들은 2020년 1월 코로나19 팬데믹 차단을 목적으로 국경을 걸어잠근 이후 처음으로 해외 무역 박람회에 나서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 재개에 나섰다.8일 국내 업종별 상황을 종합하면 그간 한국 수출을 견인해 온 반도체 업계부터 크게 하락한 대중국 수출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전역의 공장과 기업이 정상화되면서 기업용 서버 수요가 증가하고 지역별 고강도 봉쇄로 뚝 끊겼던 내수 시장의 회복으로 가전과 모바일 제품의 판매 증가가 전망되면서다.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 각각 반도체 생산시설을 운용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기조 속에 막대한 방역 비용을 들여 공장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 내수 경기 자체가 얼어붙으면서 중국으로의 수출과 매출 모두 크게 떨어진 상황”이라면서 “두 기업 입장에서는 중국 공장을 더욱 안정적으로 돌릴 수 있게 됐고, 중국산 스마트폰과 모바일 기기 대부분 한국 기업의 메모리 반도체를 쓰고 있는 만큼 메모리 매출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중국 사업 비중이 높은 국내 화장품과 면세 업계 전망도 고무적이다. 특히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화장품 기업들은 봉쇄 정책 완화로 화장품 절대 수요가 늘면서 얻게 될 ‘낙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중국 실적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현지 소비 환경이 좋아지면 모든 브랜드들이 시장점유율을 늘리려고 할 것”이라면서 “마케팅 비용 등이 이전보다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면세 업계의 실적 개선도 언급되고 있다. 향후 해외여행 제한이 차례로 풀려 중국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가 회복되면 면세 큰손인 다이궁(보따리상)에게 지급하던 송객 수수료(리베이트)가 정상화되고 비다이궁 매출 믹스 상승에 시내면세점의 영업 이익률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그동안 업계는 중국 단체관광객이 급감하면서 다이궁 유치를 위한 경쟁 심화로 송객 수수료 부담에 시달려 왔다. 중국의 봉쇄 정책으로 자재 반입과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온 건설과 철강 업계도 안도의 숨을 내쉬는 분위기다. 특히 중국산 석재, 타일 등을 많이 썼던 건설업계는 국내 건설현장 자재 수급이 원활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인 노동자의 국내 유입이 이어지면 각 산업계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숨고르기를 하는 와중에 양국 지방정부가 먼저 움직이고 있다. 중국 저장성 정부는 기업 대표단을 구성해 프랑스와 독일 등지로 유럽 사업 수주 출장에 나섰다. 중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복귀 신호탄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럽 시장 불안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속에 중국의 시장 재개방이 세계 경제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지자체도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중국 상하이에서 부산신항 조성 사업을 비롯해 부산과 경남에 대한 투자 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해운, 제약, 물류 등 관련 현지 기업 70여곳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엉뚱한 직인 찍힌 서울시립대 학생증…원인제공한 기획과 거짓해명”

    박강산 서울시의원 “엉뚱한 직인 찍힌 서울시립대 학생증…원인제공한 기획과 거짓해명”

    서울시의희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최근 4년 동안 서울시립대학교에서 학생증에 총장 직인 대신 관련 없는 환경단체 직인이 찍힌 채로 발급된 것을 적발해냈다. 보통 학생증 발급은 학생과에서 담당한다. 동시에 학교 내 자리 잡은 특정 은행과 대학교는 협업을 통해 학생증에 체크카드 기능을 추가시켜 발급받는 학생들도 있다. 그러나 서울시립대 학생증에 총장 직인 대신 환경운동단체인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의인’이 찍힌 채로 학생들에게 발급돼 왔던 것이다. 경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박강산 서울시의원은 서울시립대 측에 정식 자료요구를 하면서 동시에 학생과, 기획과, 총무과에 유선으로 확인 과정을 거쳤다. 학생과 지원팀장은 학생증 발급 주무부서로서 “학생증에 기재된 직인을 정확히 확인하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이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잘못된 행정사항을 시정조치 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기획과 언론홍보팀장은 “과거에 ‘서울시립대학교 교포 개선’ 사업을 추진했던 적이 있었다”면서 “교포개선 사업 용역결과에 따라 2018년 8월에 ‘서울시립대학교 UI 기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각 과에 제공했지만 이는 단순히 예시를 제공했을 뿐 제작된 디자인(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의인이 찍힌 학생증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하라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그러나 사실확인 과정 중 사고 발생 원인은 기획과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과가 각 부서에 보낸 공문에 의하면 “오용을 방지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리소스 파일을 제공하오니 필요한 부서에서 담당자 전자문서메일로 요청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명시되어 있다. 이는 기획과에서 제공한 학생증 디자인(직인이 찍혀 있는 완성본)을 사용하라는 지침이다. 정리하자면 기획과는 A용역업체에 ‘서울시립대학교 교포 개선’ 사업을 위해 용역을 맡겼고, A용역업체에서 산출한 용역 결과에 따른 ‘2018 서울시립대학교 UI 기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그리고 기획과는 각 부서에 공문을 통해 ‘UI 기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면서 “오용을 방지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리소스 파일을 제공하오니 필요한 부서에서 담당자 전자문서메일로 요청하시기 바란다”는 조건을 내걸었던 것이다.이후 학생과는 학생증 발급을 위해 기획과에서 제공한 학생증 리소스 파일을 건네받고 서울시립대학교와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 측에 전달했다. 그리고 우리은행 측은 카드제작업체인 B용역업체에 해당 파일을 그대로 전달해 제작을 해왔던 것이다. 학생증 발급 주무부서인 학생과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검토했어야 마땅하지만 학생증을 확인해보면 올바른 직인인지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하기는 불가능하다. 1차적으로 학생증 디자인을 제공한 기획과에서 올바른 학생증을 제공했어야 하며 기획과는 A용역업체에서 제공된 디자인 내부에 있는 직인의 실체에 대해 면밀히 살펴봤어야 했던 것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행정과오로 인해 시민의 혈세가 낭비된 것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기획과의 거짓 해명은 천만 서울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서울시립대 학생지원과는 “현재 우리은행 측과 지난 4년간 발급된 학생증과 추가로 학생지원과에서 재발급된 학생증의 정확한 수를 확인하고 있으며 빠른 시간 내에 명단확보를 통해 총장 직인이 찍힌 학생증을 재발급하기 위한 과정을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지만 재발급 비용을 서울시립대에서 지출할 것인지 A용역업체 혹은 우리은행에서 지출할 것인지 여부가 쟁점으로 남아있다. 박 의원은 “최근 반값등록금 때문에 서울시립대의 경쟁력이 하락했고 등록금 인상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안일한 자세로 용역업체의 시안을 그대로 학생증에 복사·붙여넣기한 것이 드러난 이번 사태처럼 기본적인 행정역량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수능 국어·수학 만점 11점차…“수학에 기울어진 수능”

    수능 국어·수학 만점 11점차…“수학에 기울어진 수능”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국어 영역에 비해 수학 영역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11점이나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의 경우 같은 원점수를 받더라도 수학의 표준점수 획득이 유리해져 자연계의 ‘문과 침공’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만점자는 지난해보다 2명 늘어난 3명으로 모두 과학탐구를 선택한 자연계 학생이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8일 올해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채점 결과 ‘불수능’으로 불린 지난해보다 국어는 평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어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34점으로 지난해(149점)보다 15점이나 하락했다. 1등급 구분점수(등급 컷)도 전년도 131점에서 올해 126점으로 5점 내려갔다. 표준점수는 학생의 원점수와 평균의 차이를 보여 주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우면 상승하고 쉬우면 하락한다. 국어 최고점이 예상보다 크게 하락한 데 대해 문영주 평가원 수능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어는 지난해 너무 어렵다는 의견을 감안해 적정 난이도를 찾는 과정에서 고난도로 설정한 문항들이 상위권을 변별하는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반면 수학 영역은 지난해만큼 높은 난도를 유지해 국어에 비해 정시에서 영향력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전년(147점) 대비 2점 내려간 145점, 1등급 컷은 4점 하락한 133점이었다. 하지만 만점자 수는 지난해 2702명(0.63%) 대비 3분의1 수준인 934명(0.22%)으로 크게 줄어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지난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최고점보다 2점 높았지만 올해는 11점 높아 격차가 더 커졌다. 상위권은 국어 만점을 받아도 수학에서 몇 문제 틀린 학생보다 표준점수가 낮은 것이다. 평가원은 수학 고득점이 일방적으로 유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입시에서 인문계가 불리해지는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학에 절대적으로 기울어진 수능으로 이과생의 교차 지원 때 문과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은 1등급 비율이 7.83%로 지난해(6.25%)보다 조금 늘었다. 반면 2등급 18.67%, 3등급 21.75%로 각각 3∼4% 포인트 하락해 중상위권 수험생들에게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2~3등급 학생수가 줄면서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탐구영역에선 사회탐구가 불리했던 부분이 완화됐다. 1등급 컷에선 사회탐구가 65∼68점, 과학탐구 64∼68점, 직업탐구가 67∼74점으로 사회탐구와 직업탐구 등급 컷이 전년보다 다소 상승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국어와 영어는 다소 쉬웠지만 수학은 지난해처럼 어렵게 출제됐다”며 “사회탐구는 지난해보다 어려워 과학탐구에 비해 불리했던 부분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절대평가인 한국사 영역 1등급 비율은 28.88%(12만 9273명)로 전년(37.57%)보다 9% 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올해 시험 응시자는 44만 7669명으로 지난해보다 469명 줄었다. 만점자는 재학생 2명, 재수생 1명이다. 수험생들은 9일 성적표를 받는다.
  • 제주 기름값 전국서 최고… 알뜰하지 않은 농협알뜰 주유소

    제주 기름값 전국서 최고… 알뜰하지 않은 농협알뜰 주유소

    제주지역 경유 판매가격은 10~11월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농협 알뜰주유소가 9주 중 7주 동안 제일 높아 ‘농협 알뜰’ 이미지를 무색케 했다. 제주지역의 알뜰 주유소(직영·자영·농협) 34개소 가운데 농협 알뜰 주유소는 19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10월 첫째주 1906.47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후 같은 달 셋째·넷째주도 2017.89원까지 치솟아 최고를 경신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0~11월 도내 주유소 유통비용 및 마진(이윤)을 조사한 결과 전국 대비 경유는 ℓ당 93.62원, 휘발유는 30.39원 더 비씬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도는 E컨슈머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과 함께 지난 10월부터 제주지역 경유 및 휘발유 가격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11월 시장분석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10∼11월 제주지역 주유소 ℓ당 경유 마진은 175.53원으로, 전국 평균 81.91원보다 93.62원 많았다. 정유사별로 ℓ당 경유 마진은 GS칼텍스가 184.13원으로 가장 높았고, 에쓰오일은 170.41원으로 가장 낮았다. 또 같은 기간 도내 주유소 ℓ당 휘발유 마진은 163.27원으로, 전국 평균 132.88원보다 30.39원이 높았다. 도는 도내 주유소가 전국의 경유·휘발유 가격이 내려갈 때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특정일에 다수의 주유소가 동시에 동일하게 가격을 대폭 인하하는 특징을 보여 담합이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월 17일 제주도 경유가격이 ℓ당 54.98원 하락했을 때도 도내 193개 주유소의 41%인 79개 주유소가 ℓ당 90원을 인하했다. 이들 중 78개소는 제주시에 위치했다. 같은 날 휘발유는 ℓ당 49.28원 내렸는데 83개 주유소(제주시 82개소, 서귀포시 1개소)가 ℓ당 80원을 인하했다. 도 관계자는 “가계 지출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경유 및 휘발유에 대한 가격 조사를 통해 도내 유가가 합리적으로 형성되고 있는지 꾸준히 점검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통해 투명한 시장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올 수능서 수학점수가 당락 가른다…만점자 3명 모두 이과생

    올 수능서 수학점수가 당락 가른다…만점자 3명 모두 이과생

    통합 수능 2년 차인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수학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보다 10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는 지난해보다 쉬워졌으나 수학의 난도는 비슷하게 유지되면서 수학에 강점이 있고 국어에 다소 약점이 있던 자연계열 수험생들의 강세가 지난해보다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표준점수 최고점…국어 134점, 수학 145점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23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보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영역이 134점, 수학 영역은 145점이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 주는 점수다. 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하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한다. 지난해 치러진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 149점, 수학 147점이었다.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5점 하락하고, 수학은 2점 떨어진 데 그친 것이다.지난해 국어는 역대 최고점이던 2019학년도 수능(150점)에 육박해 ‘불국어’로 불릴 정도였는데, 올해에는 전년에 비해 평이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문영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본부장은 브리핑에서 “국어 고난도 문항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평이해졌다”고 분석했다. 수학은 지난해보다는 쉬워졌으나 하락 폭이 2점에 그쳐 변별력은 갖춘 것으로 보인다. 수학 점수 높은 수험생이 정시모집 유리이에 따라 수능이 주요 전형 요소인 정시모집에서 지난해에 비해 상위권에게는 수학이 대폭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표준점수 최고점 인원을 보면 국어 영역에서는 28명에서 371명으로 늘었다. 수학의 경우 2702명에서 934명으로 오히려 줄었다. 1등급 커트라인과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국어가 8점에 불과하지만, 수학은 12점 차이가 발생했다. 상위권에서 국어 점수에 의한 차이보다 수학으로 인한 차이가 크게 벌어진 만큼 수학 점수가 높은 수험생이 유리하다는 의미가 된다. 이번 수능에서 전 영역 만점을 받은 학생은 총 3명(재학생 2명, 재수생 1명)이었는데 3명 모두 과학탐구 영역을 선택한 자연계열 학생인 것으로 나타나 올해 두 번째로 치러진 통합수능에서도 ‘이과 강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국어·수학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가 확대됐다는 점 역시 수학을 잘하는 수험생이 정시모집에서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도 지난해보다 크게 벌어졌다. 작년에 치러진 2022학년도 수능의 경우 국어가 수학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2점 높은 데 그쳤다. 반면 올해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에선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보다 11점이나 높았다. 수능 기준으로 보면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2019학년도(국어 150점, 수학 가형 133점·수학 나형 139점) 이후 3년 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 통합 수능 첫해인 지난해에도 수학에 강점 있는 상위권 자연 계열 수험생들이 인문·사회계열로 대거 지원하는 교차 지원 현상이 두드러졌는데, 올해에는 이 같은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19학년도에는 영역별 표준점수 격차가 더 벌어졌지만, 통합 수능이 도입되기 전이어서 계열별 유불리에 미치는 영향력을 올해와 직접적으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영역 간 격차가 심해 수학에 기울어진 수능이라고 보인다”며 “상위권 이과생들은 주로 수학에 강점이 있고 국어가 약한데 수학 고득점을 받고 국어 핸디캡도 사라져 작년보다도 교차 지원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평가원 문 본부장은 그러나 “정시에서 (수능 점수를) 반영할 때 영역별로 가중치가 다르다”며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유리하다고 얘기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탐구 선택과목 표점 최고점도 10점차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에서 1등급 비율은 7.83%로 전년(6.25%)보다 확대됐다. 다만 2등급은 21.64%에서 18.67%, 3등급은 25.16%에서 21.75%로 축소되는 등 중상위권엔 쉽지 않았던 시험으로 분석된다. 수학, 영어에서 변별력이 유지돼 수시모집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수험생이 늘어날 것으로 입시업계는 분석했다. 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별로 표준점수 최고점이 최대 10점 벌어진 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화학Ⅰ이 75점으로 가장 높았고 동아시아사는 65점으로 가장 낮았다. 사회탐구 영역으로 좁혀 보면 격차는 9점(정치와 법 74점, 동아시아사 65점),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8점(화학Ⅰ 75점, 지구과학Ⅱ 67점) 벌어졌다.
  • 尹대통령 지지율 41.5%…5개월만에 40% 웃돌아 [여론조사공정]

    尹대통령 지지율 41.5%…5개월만에 40% 웃돌아 [여론조사공정]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개월 만에 40%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5%(매우 잘함 29.9%·잘하는 편 11.6%), 부정 평가는 56.7%(매우 잘 못 함 51.8%·잘 못하는 편 4.9%)로 집계됐다. 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40%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7월 조사(7월 4∼5일, 42.7%) 이후 5개월 만이다. 직전 조사(11월 21∼22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9.1%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9.7%포인트 내렸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1.9%, 더불어민주당 37.9%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8.3%포인트 상승, 민주당은 7.2%포인트 하락하며 지지율이 역전됐다. 정의당은 3.6%로, 0.5%포인트 떨어졌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12.8%였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에 대해 “최근 화물연대 파업 등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을 고수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며 “특히 충청권과 20대·60대 이상 지지층이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BNK경제연구원, 2023년 동남권 경제성장률 1.6% 전망

    BNK경제연구원, 2023년 동남권 경제성장률 1.6% 전망

    내년 동남권 경제성장률이 전국보다 낮은 1.6%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NK금융그룹 소속 BNK경제연구원은 ‘2023년 동남권 경제전망’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동남권 경제성장률은 1.6%로,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1%대의 성장에 그치면서 지역경제 활력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 투자 감소 및 수출 둔화, 부동산경기 하락이 꼽힌다. 전국 경제성장률은 1.7%로 전망된다. BNK경제연구원은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가 완만한 성장에 그치고 석유화학과 기계, 철강 등 동남권의 주력산업 대부분이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조선은 생산 증가세로 전망했다. 서비스업역시 소비심리 약화와 이자부담 확대 등에 따른 민간소비 둔화로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국내외 이동과 여행 수요 증가 등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업은 정부의 주택공급 계획, 수주물량 착공, 자재수급 안정화 등에 힘입어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금리 상승에 따른 건설투지 부진, 기업 자금조달 애로, 사회간접자(SOC)예산 감소 등이 반등 속도 높이는 데 방해가 되면서 미약한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는 내수 개선 기대가 있지만, 수출이 감소하면서 성장세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 개선 요인으로는 누적된 대기물량, 부품 공급난 완화, 기저효과 등이 지목됐다. 수출은 미국, 유럽 등 주요국에서의 수요가 위축되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불확실성과 보호무역주의 강화정책 등에 따라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봤다. 조선은 2021년 수주한 대형 컨테니어선, LNG선 등이 내년부터 본격 건조되면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주 잔량이 3000만CGT(표준환산톤수)에 달하는 만큼 업황 호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선별적 수주 경향, 해운시황 하락, 컨테이너선 과잉발주 우려 등으로 수주는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화학은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자급률이 높아진 상황에서 경기둔화, 글로벌 소비심리 위축, 전방산업 부진 등으로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석유화학산업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은 공장 증설 등으로 공급 과잉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기계는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는 설비투자 감소, 건설투자 위축 등으로 올해보다 감소하고, 수출 역시 제조업 부진과 건설기계 수입수요 둔화,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올해보다 부진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도 건설투자 감소와 가전수요 위축, 미약한 자동차 생산 증가세 등으로 내수가 부진하고, 수출 역시 주요국의 산업활동 부잔으로 소폭 증가에 그치면서 내년에는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정영두 BNK경제연구원장은 “동남권 경제는 내년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다만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추세가 완화될 가능성도 적지 않은 만큼 경기 침체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 16억 현금으로 산 송도 아파트 ‘9억’에 팔렸다

    16억 현금으로 산 송도 아파트 ‘9억’에 팔렸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역대 최고가로 아파트를 매수했다가 7억원 손해를 보고 매도한 중국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고가에 산 사람이 1년 4개월 만에 7억원 손해를 감내하고 매도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아트윈푸르지오 전용 106.78㎡(39층)가 9억원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 15억9500만원보다 6억9500만원이 하락한 금액이다. 같은 평형의 호가는 11억∼17억원대에 형성돼 있는데, 최저 호가와 비교해도 2억원이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이 집을 매도한 A씨는 30대 초반의 중국인으로 주소지는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이다. A씨는 지난해 7월 대리인을 통해 15억9500만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수했다. 올해 4월 보증금 1억원, 월 280만원의 월세 계약을 맺었으나 6개월 만에 매도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매도자가 손해를 보고 판 것이 맞으며 불법 거래가 아닌 정상 거래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집값 상승 피로감 등을 감안하면 한동안 가격 하락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송도아트윈푸르지오는 2015년에 지어진 최고 60층 2개동 999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로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이 거주해 주목받았다. 바다 전망이 가능하며 송도에서 유일하게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지하로 연결된 초역세권 단지다. 인천은 지난 2년간 전국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았던 곳 중 한 곳이다. 그러나 최근 금리 인상 여파로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아파트값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최근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9억∼10원대 거래가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송도를 포함한 인천 연수구 아파트값은 -1.11%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9.6으로 2013년 9월 9일 66.1 이후 약 9년 2개월 만에 가장 낮다.
  • 美 PTP 세금폭탄 온다

    美 PTP 세금폭탄 온다

    미국 정부가 내년부터 원자재·에너지 상장지수상품(ETP) 등 공개 거래 파트너십(PTP) 대상 종목을 매도하는 외국인투자자(미국 비거주자)에 대해 매도 금액의 10% 세금(원천징수)을 부과한다. 관련 종목을 보유한 서학개미(해외주식 투자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연내 PTP 종목을 정리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PTP 종목을 보유한 외국인투자자를 대상으로 매도 금액의 10% 세금을 매긴다. PTP 종목은 미국 정부가 지정한 금융자산으로 주로 원유·가스 등 천연자원이나 부동산·인프라 등에 투자하는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포함된다. 가격 변동성이 큰 원자재 관련 상품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소위 ‘단타’(짧은 시간 내 매도)를 막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문제는 차익 기준이 아니기 때문에 손실을 봤더라도 매도 금액의 1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 PTP로 지정된 종목은 200여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초 기준 PTP 200여개 종목 중 국내 투자자가 투자한 상품은 100여개로 1억 6000만 달러(약 2100억원)에 달한다. ‘프로셰어즈 울트라 블룸버그 내추럴 가스’, ‘프로셰어즈 울트라 VIX 숏텀퓨처스’ 등 서학개미들이 많이 투자하는 종목들도 PTP에 주요 상품으로 포함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일부 해외주식투자자들은 PTP 종목에 포함된 종목을 대거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준 해외주식투자자들은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하락할 때 두 배로 수익을 내는 ‘프로셰어즈 상장지수펀드(ETF) 울트라숏 블룸버그 천연가스’를 2236만 달러(약 290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주요 증권사들은 PTP 종목을 연말 전에 팔아 과세를 피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개인이 PTP 종목을 보유한 경우 과세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말까지 자신이 보유한 종목을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형주 KB증권 연구원은 “13~15%를 웃도는 수익률을 낼 수 없다면 보수적 대응을 권한다”고 말했다. 특히 PTP 대상 종목 리스트는 앞으로 수시로 추가되거나 빠지는 등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이에 증권업계는 당분간 가급적 천연자원 등과 관련한 미국 종목은 투자를 피하는 게 낫다고 조언한다. 국내 일부 증권사에선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당분간 PTP 종목 매수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  
  • 시장 예측 어렵죠, 시점을 분산하세요[최영남 PB의 생활 속 재테크]

    만약 우리가 시장의 정확한 바닥을 알 수 있다면, 자산을 많이 증가시킬 수 있는 그 짧은 순간을 정확히 맞힐 수 있다면 목돈을 한 번에 투자해 엄청난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 시장의 사이클과 특정 기업들의 차트를 보며 상승과 하락 시점, 원인 등을 알고 있을 땐 시장이 무척 쉬워 보일 수 있지만 실제 투자를 하며 접하게 되는 시장 상황은 절대 만만치 않습니다. 만약 마켓 타이밍과 시장의 변동성을 예측하며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 어렵다면 자산을 지키고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시장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두고 서로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시간을 분산하는 것이 답이 아닐까 합니다. 시장의 흐름과 관계없이 시점을 분산한다면 투자 자산의 가격은 고가와 저가의 평균값에 수렴할 것입니다. 물론 정기적인 자산 점검과 리밸런싱(정기변경)은 필수 조건입니다. 또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군과 시장에 분산함으로써 변동성을 줄인다면 요즘과 같이 예측하기 어려운 시장에서도 모든 자산의 손실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포트폴리오 관점으로 자산을 바라보며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 그리고 시장의 관심사를 꾸준히 살피며 자산 비율을 조절하는 것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 내는 현명한 투자법입니다. 올 한 해를 돌이켜 생각하면 ‘현금만 가지고 있을걸’ 또는 ‘지키는 관리만 했더라면…’과 같은 상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시점 시점마다 향후 시장이 어떻게 될 것 같다고 생각하기가 쉽지 않았던 한 해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소위 저점 투자 또는 소위 ‘몰빵 매수’(1개 종목만 매수)를 통한 최대 수익 추구 등을 했다면 어느 부분에선가 큰 탈이 났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입니다. 결국 시장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가지며 포트폴리오 자산 전략으로 자산을 구성하고 상황에 따라 배분 비율을 조절하면서 관리했다면 위험 리스크를 최소화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자산 배분을 통해서는 단기간에 빨리 수익을 얻기도, 바라는 바를 빠르게 이루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내가 잃으면 안 되는 돈일 경우 시장의 변동성이나 갑작스럽게 닥칠 위기 상황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전제조건은 자산 배분을 통한 관리입니다. 만약 그런 관리가 어렵다면 자산 배분이 잘돼 있는 금융 상품을 고르거나 전문가의 조언을 통한 포트폴리오 분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한PWM분당센터 PB팀장
  • 3고에… 부산 창업 6개월 새 40% 급감

    ‘3고 현상’의 영향으로 지난 10월 부산 신설법인 수가 4월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지역 창업시장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지역 신설법인 동향을 조사한 결과 10월 신설법인 수가 372개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0%, 지난달보다 2.4% 줄어든 것이다. 올해 신설법인이 가장 많았던 지난 4월의 622개와 비교하면 40.2% 감소했다. 부산지역 월별 신설법인 수는 지난 4월 이후 6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1월부터 10월까지 모두 5019개로 지난해 5666개보다도 647개 적다. 부산상의는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3고 현상의 장기화로 경기침체에 대한 경계심이 확산하면서 법인 신설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했다. 10월 신설법인을 업종별로 보면 유통업이 99개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 줄어 다른 업종보다 비교적 감소폭이 작았다. 서비스업, 건설업, 운수업 등 주요 업종 대부분 신설법인 수가 지난해보다 20% 이상 줄었다. 특히 제조업과 부동산 및 장비임대업의 신설법인 수가 각 53.7%, 56.3%나 줄었다. 부동산업은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이상 인상하는 ‘빅스텝’으로 매수가 얼어붙은 데다 레고랜드 사태로 단기자금시장 경색까지 겹치며 법인 신설이 급감했고, 제조업은 제조원가 상승, 금융비용 증가 등 3고 현상에 따른 영향을 가장 크게 받으면서 창업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부산상의 기업동향분석센터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과 산유국 모임인 OPEC+의 감산 기조 유지 등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되면서 창업 환경이 혹한기를 맞았다”며 “정책자금의 대출한도 확대와 상환유예, 고금리 대환 등 직접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국제유가 1년 만에 최저… 되살아나는 ‘R의 공포’

    국제유가 1년 만에 최저… 되살아나는 ‘R의 공포’

    국제유가가 글로벌 경기침체(Recession)의 공포감으로 1년 만에 바닥까지 주저앉았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2년 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하는 등 미중 경제의 적신호에 이어 세계 경제가 금융위기 수준으로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의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4.25달러로 전일 대비 3.48% 급락했다. 지난해 12월 23일(73.79달러) 이후 최저치이자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최고가이던 지난 3월 8일(123.7달러)보다 40%가 빠졌다.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가 국제유가에도 반영된 것이다.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오펙플러스)의 감산 유지와 서방의 러시아산 원유 상한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등 모든 유가 상승요인들이 그야말로 ‘R’의 공포에 잠식됐다. 이날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2.4%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성장 추정치(3.2%)보다 낮은 것은 물론 2009년·2020년을 제외하면 1993년 이후 최저치다. 7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8.7% 줄어 2020년 2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수입도 전년 동월 대비 10.6% 줄어 2020년 5월 이후 최악이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방송에 “코로나19발 경기부양으로 소비자들이 1조 5000억 달러(약 1983조원)의 초과 저축으로 지출을 늘릴 수 있었는데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그 1조 5000억 달러가 내년 중반이면 바닥날 것”이라며 “이런 것들이 경제를 탈선시키고, 가벼운 또는 강한 경기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라이언 모이니핸 CEO는 소비 감소로 인한 경기침체의 가속화를 강하게 우려했고,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도 “미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은 35%”라고 짚었다. 우리나라는 과거 경기침체 시기에 기업부실, 외국인 자본유출, 부동산 시장 경착륙 등을 겪은 바 있다. 한국은행의 점진적 금리인상 속도 조절, 정부의 수출 증대 및 소비·투자 활성화 노력 등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실제 경기침체 우려 증가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로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0.35포인트(0.43%) 내린 2382.81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9원 오른 1321.7원에 거래를 마쳤다.
  • “내년 금융시장 불확실성 더 커질 것” “돈맥경화 차단에 역량 집중”

    “내년 금융시장 불확실성 더 커질 것” “돈맥경화 차단에 역량 집중”

    국내 경제 연구 기관장들은 주요국 긴축에 따른 고금리 상황,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라는 외적 리스크와 부동산 경기 침제, 유동성 가뭄이라는 내적 리스크가 만나 내년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단기금융시장과 회사채시장 안정에 감독역량을 집중해 ‘돈맥경화’를 막고 서민·취약계층의 고통을 줄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이 원장은 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금융연구기관장들과 만나 내년 대내외 금융시장과 경제를 전망하고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박종규 금융연구원장,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허용석 현대경제연구원장, 김남수 삼성글로벌리서치 부사장, 박래정 LG경영연구원 부문장이 참석했다. 박 원장은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을 1.7%로 점쳤다. 그는 “우리를 포함한 주요국의 긴축적 통화·재정정책, 경기회복 동력 약화 등으로 국내외 경제 성장률이 동반 둔화할 것”이라면서 “국내 경제성장률은 올해 2.6%에서 내년 1.7%로,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3.2%에서 2.7%로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원장은 “금리상승으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과 저신용기업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기업어음(CP)이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 단기자금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유동성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기업의 신용위험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 원장은 “내년 국내외 경기침체로 보험 산업의 성장 둔화와 손해율 상승도 예상된다”면서 “연금개혁, 비급여 진료항목 관리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보험 산업의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 원장은 “정부의 대응으로 단기자금시장이 많이 개선됐지만 향후 불안심리가 재확산될 수 있다”고 진단한 뒤 “우량 PF 사업장과 기업에 자금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유도해 나가며 금융사의 리스크관리 강화와 자본확충 유도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민과 취약계층이 금리상승에 따른 상환부담 등으로 과도한 고통을 겪지 않도록 살피겠다”고도 했다. 정부는 지난 6일 당정협의를 통해 금리상승기에 서민의 내 집 마련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 한시적으로 ‘특례 보금자리론’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집값 9억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소득기준 없이 최대 5억원을 대출해 주는 정책 모기지 상품이다. 당국은 은행권과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한편 이날 이 원장은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권 대출금리를 점검한 것에 대해 “반시장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외부효과’가 존재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당국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관치 논란에 “반시장적 관여를 한 적은 전혀 없었다”면서도 “최고경영자(CEO) 리스크 관리를 하는 것은 금융당국의 책무”라고 했다.
  • 이르면 1월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시민 자율에 맡긴다

    이르면 1월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시민 자율에 맡긴다

    정부가 이르면 내년 1월, 늦어도 3월에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자율’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의료기관과 요양병원·시설 등 고위험군 보호 필수시설에선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최종안은 오는 15일 공개토론을 거쳐 이달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7일 “마스크 착용을 권고와 자율적 착용으로 이행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전문가 그룹이 기준과 대상, 방법 등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행 시기는 향후 (유행 상황 등) 기준이 충족되면 이르면 내년 1월에서 늦어도 3월 사이가 될 것”이라며 “대부분의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권고로 전환되더라도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필수시설 등은 여전히 의무로 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시가 1월 1일부터 마스크를 벗겠다며 독자 행동을 예고한 데 대해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단일 방역망을 가동할 수 있도록 7일 협조를 요청했고 지방자치단체의 이의는 없었다”고 전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자율 또는 권고로 조정되면 미착용 시 과태료 10만원을 내지 않아도 된다. 과태료로 착용을 강제하지 않지만 건강을 위해 사람이 많은 실내에선 마스크를 쓰는 등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착용 여부를 결정하라는 의미다. 백 청장은 “마스크 착용의 감염 예방 효과는 논란의 여지 없이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을 검토한 배경에 대해 백 청장은 “마스크 착용에는 여러 일상생활 불편이 따르는 게 사실이고, 코로나19의 병원성이 약화했으며 다수의 국민이 방어력을 보유하고 있고 이전과 같은 대규모 유행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조정 시점을 특정하지 않고 1~3월로 제시한 이유로는 현재 유행이 감소 추세가 아니며 고연령층의 2가 개량백신 접종률이 더 올라야 하고, 독감 확산 추세가 불분명하다는 점을 들었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주춤했지만 방역당국은 기온 하락, 실내 밀집도 상승 등의 요인을 고려해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현재를 정점으로 보지 않는다”며 “좀더 증가할 여지가 있고 당분간은 느린 증가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 위믹스 결국 코인시장서 퇴출… 개미들 “재산 절반 사라져” 분노

    위믹스 결국 코인시장서 퇴출… 개미들 “재산 절반 사라져” 분노

    법원이 위믹스가 국내 5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협의체인 닥사가 내린 위믹스 상장폐지(거래지원 종료) 결정에 불복해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위믹스가 결국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위믹스 발행사인 게임회사 위메이드 측은 본안소송과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갖고 있던 위믹스가 휴지조각이 돼 버린 홀더(보유자)들은 법원의 결정은 물론 위메이드 측에 대해서도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 송경근)는 위믹스가 지난달 24일 닥사가 내린 상장폐지 결정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위믹스 측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손해가 발생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가상자산 생태계를 침해하는 행위를 엄격히 제한해 시장 투명성을 확보하고 잠재적 투자자의 손해와 위험을 미리 방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기각 소식에 위믹스 가격은 곧장 반토막이 났다. 법원의 판단을 앞두고 초단타 매매 등이 이뤄지면서 한때 업비트에서 1585원까지 치솟았던 위믹스는 1100원대로 떨어지며 혼조세를 보이다가 순식간에 500원대로 고꾸라졌다. 위믹스 홀더들이 모인 오픈채팅방에선 “간신히 700원대에 팔았다”며 안도하는 이도 있었지만 “재산의 절반이 사라져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고 호소하는 투자자도 있었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4개 거래소는 8일 오후 3시 위믹스에 대한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 홀더들은 각 거래소에서 약 30일 이내에 위믹스를 개인 지갑이나 해외 거래소로 옮겨야 한다. 코스닥에 상장돼 있는 위메이드 또한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생태계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해 8월 2만원대에서 같은 해 12월 18만원대로 급등했었다. 위믹스 사태로 3만원대로 떨어진 위메이드에 대한 증권가의 목표 주가는 이날 줄줄이 하향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위메이드의 목표 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5만 1000원으로 낮췄고, NH투자증권도 8만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올 초 ‘테라·루나 사태’와 ‘FTX 파산 신청 사태’에 이어 이번 위믹스 사태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투자자 보호 등을 위한 닥사의 자율규제 권한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디지털자산 기본법(업권법)이 도입되지 않은 상황에서 법원이 개별 거래소가 아닌 거래소 협의체인 닥사 측이 마련한 상장·상장폐지 기준 등에 효력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거래소 측은 이날 결정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메이드 측은 입장문을 통해 “위메이드 주주와 위믹스 투자자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진행될 본안소송과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를 통해 모든 것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 BTS RM·지드래곤 사는 아파트…‘90억’ 신고가 갱신

    BTS RM·지드래곤 사는 아파트…‘90억’ 신고가 갱신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최근 두 달 연속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사실상 ‘거래 빙하기’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에서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06㎡는 지난달 7일 94억 5000만원에 매매됐다. 직전 거래는 3월에 거래된 85억원으로 8개월 만에 9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한남동 외인아파트 부지에 건설된 나인원한남은 지난 2019년 12월 입주를 시작했다. 지하 4층, 지상 5~9층으로 이뤄진 나인원 한남은 총 9개동 341세대로 이뤄져 있다. 평형구성은 75평(전용 206㎡), 89평(전용 244㎡), 듀플렉스(전용 273㎡, 복층)와 펜트하우스(244㎡), 슈퍼 펜트하우스(245㎡) 등이다.전반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90억 원이 넘는 신고가 거래가 나오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나인원한남은 보안이 뛰어나고 녹지가 잘 조성돼 있어 대기업 총수, 연예인들이 살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RM(본명 김남준)와 지민(본명 박지민)이 분양받아 화제를 모은 단지다. 장윤정·도경완 부부, 지드래곤 등도 나인원한남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계약일 기준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558건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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