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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계정’ 복구한 트위터, ‘머스크 비행기 추적 계정’은 정지

    ‘트럼프 계정’ 복구한 트위터, ‘머스크 비행기 추적 계정’은 정지

    표현의 자유 위해 극우계정 복구 이후머스크 비행기 추적하는 대학생 계정엔“신체적 안전 위반이므로 정지된다”테슬라 시총, 2년만에 5000억달러 밑주주들, 머스크의 정치적 발언 비판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가 자사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개인용 제트기 동선을 추적하던 트위터 계정을 정지했다. 트위터가 앞서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등 극우주의자들의 계정을 대거 복구시켰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CNN은 14일(현지시간) “머스크의 개인 제트기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계정(@ElonJet)을 운영하는 플로리다주 대학생 스위니(20)가 계정 차단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스위니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트럼프 전 대통령 등 많은 유명인의 개인용 제트기를 추적하는 전용 계정을 운영했는데 이 계정들과 자신의 개인 계정도 모두 정지됐다. 스위니는 자신의 개인 계정이 삭제되기 전 “머스크가 이 사안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머스크의 팬이라고 자처한 스위니는 2020년 6월부터 해당 계정을 운영했고, 머스크는 이를 차단하려 5000달러(약 65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이후 스위니는 계좌 폐쇄 비용으로 5만 달러(약 6500만원)를 요구했고 이번엔 머스크가 거부했다. 트위터는 이날 발표한 새 정책에서 “본인의 실시간 위치를 트위터에 공유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실시간 위치 공유는 대부분 금지할 것”이라며 “다른 이의 실시간 위치 정보를 게시하는 것은 ‘신체적 안전 위반’이므로 정지된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둘러싼 각종 논란으로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4951억 달러(약 642조 6800억원)로 줄었다. 테슬라 시가총액이 5000억 달러 밑으로 떨어진 건 2020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CNBC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계약을 완료한 지난 10월 27일 이후 테슬라 주가기 28% 넘게 하락했다고 전했다. 특히 테슬라 주주들은 머스크의 트윗을 통한 정치적 발언이 회사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했다.
  • 추경호 “美금리 0.5%P 인상, 예상 수준… 시장 불확실성 여전”

    추경호 “美금리 0.5%P 인상, 예상 수준… 시장 불확실성 여전”

    정부와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예상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경제수석,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과 함께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미국이 정책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5개월 연속 둔화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현재는 금리 인상 속도보다 최종금리 수준과 지속 기간이 중요하며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신할 때까지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상기시켰다. 추 부총리는 “이번 금리 인상 폭은 당초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면서 “오늘 새벽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은 제한적이지만 향후 추이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파월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61%) 등 뉴욕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추 부총리는 최근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 정부의 시장 안정조치 등으로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라면서도 “다만 향후 주요국 물가, 경기 둔화 흐름, 통화 긴축 속도 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한시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팀은 그 어느 때보다도 자주 소통·협력하고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등 시장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내년 초부터 5조원 규모의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해 기업들의 원활한 회사채 발행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자 보증규모를 5조원 추가 확대한 데 이어 5조원 규모의 미분양 PF 대출보증도 내년 1월 1일부터 즉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 美 기준금리 예상대로 ‘빅스텝’… 파월 “긴축 유지”

    美 기준금리 예상대로 ‘빅스텝’… 파월 “긴축 유지”

    12월 FOMC 0.5%포인트 인상11월 물가 둔화에 금리속도 조절연준, 내년말 금리는 5.25% 전망내년에 0.75%포인트 인상할 듯파월 “긴축 얼마나 유지할지 관건”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이른바 ‘빅스텝’을 밟았다. 직전 4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금리 0.75%포인트 인상) 이후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에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춘 것이다. 다만, 내년에도 고금리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연준은 14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3.75∼4.00%에서 4.25∼4.50%로 0.5%포인트 인상했다. 그 결과 미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15년만에 최고 수준이 됐다.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9.1%에 달했던 지난 6월부터 물가상승률이 7.7%를 기록했던 10월까지 4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한 바 있다. 반면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7.1%로 금융시장 전망에 못미치자 이번에는 빅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제는 (인상) 속도가 중요한 게 아니라 최종 금리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할지를 생각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 어느 시점에는 긴축 기조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지가 가장 중요한 질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FOMC 위원 19명이 향후 적절한 금리 수준을 알리는 ‘점도표’(dot plot)에 따르면 내년 말 기준금리는 5.00~5.25%로 나타났다. 연준이 내년에도 추가로 0.75%포인트를 더 인상할 수 있다는 의미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확신하기에는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며 “당분간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연준은 미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에 대해 0.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9월 전망치(1.2%)보다 0.7%포인트나 낮췄다. 내년 인플레이션은 3.1%, 실업률은 4.6%로 각각 예상했다. 이날 결정으로 한국과 미국의 금리역전 격차는 1.25%포인트로 벌어졌다. 한국의 현재 기준금리는 3.25%다. 다만, 연준이 통화 긴축 속도를 줄이면서 한국은행도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을 조금은 덜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 ‘위드 코로나’ 앞당긴 中, 매력적 투자처로 [장현철 재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중국은 올해 주요 글로벌 증시 중 가장 부진했던 지역 중 하나다. ‘제로 코로나’ 정책 때문이다. 올해 3월 상하이와 베이징을 중심으로 시작된 전면 봉쇄 조치는 중국 경제에 적잖은 타격을 입혔다. 경제 상황을 가장 잘 대변하는 중국의 생산자물가상승률은 올해 크게 둔화되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2016년 초 위안화 절하 위기, 2020년 초 코로나19 사태 당시 중국 경제가 크게 부진했던 상황과 비슷한 모습이다. 이에 중국 증시도 점차 매력을 잃어 갔다. ●방역완화 기대감에 증시 30% 반등 최근 중국에서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바로 방역 정책 완화다. 당초 내년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이후인 2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던 방역 완화 정책이 갑작스럽게 시행됐다. 속도 역시 예상보다 빠르다. 지난 11월 11일 ‘계획’ 성격의 첫 번째 방역규제 완화 조치가 나왔고, 이달 7일 유전자증폭(PCR) 전수검사 폐지 등 실질적인 완화 조치가 발표됐다. 무엇보다 이러한 정책이 코로나19 진정 국면이 아니라 확산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이 유의미하다. 방역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중국 증시는 현재 저점에서 30% 이상 반등한 상황이다. 큰 흐름에서 보면 최근의 반등은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지난해 1월 이후 중국 증시는 꾸준히 하락해 왔고, 글로벌 증시와 큰 격차를 보였다. 과도한 하락폭으로 인해 여전히 저평가 국면에 있어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며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도 상대적으로 작다. 상대적 투자 매력도나 자산배분 관점에서도 중국 주식 투자를 적극 고려해 볼만한 시점인 것이다. ●리오프닝株·분야별 ETF 분산투자를 글로벌 증시는 여전히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영향권에 놓여 있다. 긴축 사이클의 후반부에 진입했으나 종료 시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반면 올해 긴축 영향보다는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부진했던 중국 증시는 방역 완화로 자체 상승동력을 보유하게 됐다. ‘위드 코로나’ 정책 모멘텀이 충분히 반영되는 시점까지 타 지역이나 국가 대비 중국은 훨씬 매력적인 투자처로 자리잡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음식료업과 여행·숙박업, 카지노 등 이익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화권 리오프닝(경제 재개) 관련주를 살펴보기를 권한다. 다만 중국은 기업 관련 정책·규제 리스크가 다른 나라에 비해 크기 때문에 분산투자도 유의해야 한다. 분야별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투자하는 것도 추천한다. 한국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 재무분석사
  • 삼성의 새해 구상… ‘3高’ 극복 머리 맞댄다

    삼성의 새해 구상… ‘3高’ 극복 머리 맞댄다

    온종일 사업전략 난상토론 진행자유토론 위해 이회장 참석 안 해반도체 기술력·프리미엄 가전서금리·물가·환율 돌파구 찾을 듯2023년도 정기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친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 속 돌파구 마련에 속도를 낸다. 지난 10월 이재용 회장 취임 이후 첫 사장단 인사를 통해 새 진용을 꾸린 삼성전자는 연말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사업부문별 내년 핵심 사업을 선별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5일 삼성전자 전사와 MX(모바일)사업부를 시작으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시작한다. 통상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하는 이 회의는 삼성전자의 대표이사인 한종희(DX부문장) 부회장과 경계현(DS부문장) 사장이 사업부별로 주재하며, 경영진과 임원들을 비롯해 해외 법인장도 모두 참석한다.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사업부(DA)는 16일, 올해 메모리반도체 업황 악화로 큰 타격을 입은 반도체(DS) 부문 회의는 22일 열린다.업계에서는 이번 회의가 이 회장 취임 후 첫 글로벌 전략회의라는 점에서 이 회장이 회의에 직접 참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으나, 이 회장은 부회장 때와 마찬가지로 회의에 관여하지 않고 회의 종료 후 한 부회장과 경 사장으로부터 각 사업부의 내년 사업 전략과 장기 계획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사정에 밝은 재계 인사는 “이 회장은 전문 경영인들의 자유롭고 치열한 토론을 보장하기 위해 전략회의에는 직접 참석하지 않고 있다”면서 “연말 회의는 한 해 사업 실적과 글로벌 경영 환경을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새해 사업 전략을 수정하는 자리로, 거의 하루 종일 마라톤식 난상토론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최근 인사를 통해 부문별 전문성과 경영 능력이 검증된 임원들을 사장으로 발탁하고 30~40대 젊은 임원들을 대거 전진 배치한 삼성전자는 이번 전략회의 방점을 ‘고금리·고물가·고환율’ 극복 방안에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올해 ‘3고’ 악재로 반도체와 생활가전 등 주력 사업부의 매출 실적 하락이 현실화된 가운데 이런 위기가 내년에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내년 세계 반도체 시장의 매출 규모가 5960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시장은 16.2% 역성장하고, D램 시장의 총매출은 올해보다 18% 줄어든 742억 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절반 수준(-49.9%)인 6조 9000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까지 더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이미 비상경영에 돌입한 상황이지만, 문제는 올해 경영 악재로 작용한 대외 환경이 내년에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라면서 “반도체는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객사 확대, 가전은 안정적 매출을 보이는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 방향으로 전략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시총 5000억弗 붕괴 초읽기… 테슬라 최대 악당은 ‘머스크’

    시총 5000억弗 붕괴 초읽기… 테슬라 최대 악당은 ‘머스크’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주가가 연초 대비 반토막 나면서 시가총액 5000억 달러(약 647조원) 선이 아슬아슬해졌다. 주가 하락으로 세계 최고 부호의 자리에서 내려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월가 투자자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시장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09% 떨어진 160.95달러(20만 8446원)에 거래를 마쳤다.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주가는 장중 한때 156.91달러 선까지 떨어져 연저점을 기록했고 테슬라의 시총도 2020년 11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편입 이후 처음으로 5000억 달러를 밑돌았다. 테슬라 지분 14%를 보유한 최대주주 머스크는 1년여간 지켜 온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내놓게 됐다. 이날 그의 순자산은 1768억 달러(229조원)로 전날보다 약 45억 달러 감소해 세계 2위로 밀려났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순자산 1886억 달러(244조원)로 세계 1위 부자에 올랐다. 연초만 해도 400달러를 호가했던 테슬라 주가는 연고점(1월 3일·399.93달러) 대비 60% 가까이 하락했다. 연간 기준으로 테슬라 주가가 하락한 것은 2016년(10.97%)이 유일하다. 블룸버그통신은 주당 150달러 선도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전했다. 월가는 머스크의 ‘오너 리스크’가 주가 하락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지목했다. 그가 지난 10월 440억 달러(57조원)를 들여 무리하게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다는 것이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머스크는 테슬라 주가의 슈퍼히어로에서 악당이 됐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와 머스크의 트위터 개편에 대한 집착이 주가에 큰 부담이 됐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재 테슬라는 CEO가 없다”며 ‘머스크 책임론’에 무게를 더했다. 중국 내 테슬라의 상황도 주가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이달 말부터 내년 1월 초까지 상하이 공장 생산량을 축소할 계획이다.
  • 한우값 폭락에 축산농가 비명

    한우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축산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생필품 가격이 오르고 고금리로 대출 이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한우 구매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한우협회에 따르면 소 1마리당 생산비가 1070만원으로 2년 6개월 동안 사육해 판매하는 도체중(도축 후 무게) 450㎏ 기준 거세된 1등급 가격이 700만원 수준이어서 생산비보다 턱없이 낮다. 특히 옥수수, 콩 생산량이 줄어 국제곡물가가 치솟으면서 배합사료 가격이 급등해 농가 부담은 더 늘어나고 있다. 한우협회는 한우 농가의 어려움이 앞으로 2024년까지 2년 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전남 나주에서 한우 50마리를 키우는 이성길씨는 “미국의 조사료 생산이 줄어들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곡물사료 수입에 차질이 빚어지다 보니 국내산 볏짚 가격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올해 수확된 볏짚도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예측 때문에 물량이 줄어 미리 사 놓기도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한우 가격 폭락은 사육되는 소 마릿수는 늘어나지만 소비 위축으로 소고기 소비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우협회는 정부가 소비자 물가 안정을 이유로 할당 관세(무관세)로 수입 소고기를 10만t 들여온 게 가격 폭락의 시발점이라고 주장했다. 한우농가들이 자발적으로 한우값 안정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정부가 수입하는 바람에 가격 폭락이 가시화했다는 것이다. 한우협회는 소값 안정을 위해 생산비 보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회예결위에 올라와 있는 축산자조금에 한우의 경우 60억원 증액을 바라고 있다. 농가사료구매자금 증액과 금리 인하 등 한우 생산비 절감과 소비촉진을 위한 예산 반영을 요구했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추운 겨울이 지나도 현재 상황이 지속되면 축산업을 포기하는 농가들이 속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 공시가 14년 만에 하락… 17억 주택 보유세 372만→내년 312만원

    공시가 14년 만에 하락… 17억 주택 보유세 372만→내년 312만원

    서울 -8.55%로 가장 많이 떨어져강남·서초·송파·용산 등 하락폭 커2020년 수준 하향… 稅 부담 줄 듯땅값도 5.92%↓경남·제주·경북順전국 땅값과 단독주택 가격 산정 기준이 되는 표준주택·표준지 공시가격이 내년에 5% 넘게 하락, 보유세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가 부동산 침체기 속 공시가격이 실거래가보다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속출할 수 있다고 보고 내년 공시가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 여파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하는 표준지 56만 필지와 표준주택 25만 가구의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소유자 의견을 받는다고 14일 발표했다. 의견수렴을 거친 뒤 정부가 내년 1월 25일에 공시하는 표준 공시가격은 전국 토지 3502만 필지와 단독주택 411만 가구의 가격 산정 기준이 된다.내년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 5.95% 하락했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하락은 2009년(-1.98%) 이후 14년 만이다. 올해(7.34%)와 비교해서는 13.29% 포인트나 감소했다. 전 지역에서 공시가격이 떨어진 가운데 서울의 하락폭이 -8.55%로 가장 컸다. 경기(-5.41%), 제주(-5.13%), 울산(-4.98%), 대전(-4.84%) 순으로 감소율이 컸다. 서울 내에선 강남(-10.68%), 서초(-10.58%), 송파(-9.89%), 용산구(-9.84%)의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11월 기준 실거래 시세 17억원인 단독주택이라면 공시가격이 올해 14억 3520만원에서 내년에 12억 8010만원으로 낮아진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전했다. 공시가격에 따라 1주택자인 보유자가 80%의 세액공제를 받는 경우를 가정하면 보유세가 올해 372만 3000원에서 내년 312만 5000원으로 줄게 된다.내년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평균 5.92% 떨어졌다. 이 역시 2009년(-1.42%) 이후 14년 만의 하락 전환이다. 올해(10.17%)보다는 16.09% 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 경남(-7.12%), 제주(-7.09%), 경북(-6.85%), 충남(-6.73%), 울산(-6.63%)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용도별로는 임야(-6.61%), 농경지(-6.13%), 주거(-5.90%), 공업(-5.89%) 순으로 하락률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 현실화율은 53.5%로 올해(57.9%)보다 4.4% 포인트 낮아진다. 표준지 공시가 현실화율은 65.4%로 올해(71.4%)보다 6% 포인트 떨어졌다. 공시가 현실화율은 공시가격이 시세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부동산원이 산정하는 시세에 현실화율을 곱하면 공시가격이 나온다. 공시가 현실화율을 낮추며 표준 단독주택은 7.5%, 표준지는 8.4% 공시가가 떨어졌다. 만약 공시가 현실화율을 낮추지 않았다면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상황 속에서도 표준 단독주택과 표준지 공시가격은 오히려 더 올랐을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 “최악의 인플레 지나갔을 가능성 높다” 달러값 반년새 최저… 1200원대 진입

    “최악의 인플레 지나갔을 가능성 높다” 달러값 반년새 최저… 1200원대 진입

    소비자물가지수 7.1%, 크게 둔화 오늘 FOMC서 ‘빅스텝’ 전망 79%바이든 “정상 복귀엔 시간 걸려”IMF “물가 안정될 때까진 긴축”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7.1%로 예상보다 크게 둔화하면서 달러 가치가 약 6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지고 원달러 환율도 1200원대로 다시 내려갔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은 커졌지만 물가 목표치(2%)까지는 갈 길이 멀어 ‘고금리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지난달 물가상승률에 대해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도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지나갔을 가능성이 높으며,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실제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그간 4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연준이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 (0.5% 포인트 인상)을 밟을 가능성은 79.4%로 관측됐다. 또 내년 ‘고점금리’가 5%를 훌쩍 넘을 거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4.75∼5.0%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렸다.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에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103.98로 지난 6월 27일(103.9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7원 내린 1296.3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 5일(1292.6원) 이후 9일 만에 1300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을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내년 말까지 (물가 수준 정상화에) 훨씬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지만 (지금) 그런 예측을 할 순 없다”고 섣부른 낙관론에는 선을 그었다. 임금 인상과 물가 상승의 악순환 우려가 여전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곡물가의 불안정도 상존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이날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매우 명확한 경로가 있을 때까지 그 과정을 유지해야 한다”며 물가 안정 전에 긴축기조를 전환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고강도 긴축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도 높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무역액이 지난해보다 13∼14%가량 증가한 32조 달러(약 4경 1536조원)로 역대 최대 규모였지만 내년에는 다시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고금리·깡통전세… 확 늘어난 월세族

    고금리·깡통전세… 확 늘어난 월세族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전셋값은 내려가고 있지만 고금리와 깡통전세·전세사기 등을 우려한 세입자들이 월세로 이동하면서 전세 매물은 넘치고 월세는 오를 기세다. 정부 정책이 전세 금리 상승 억제나 전세 보증금 보호 대신 주택담보대출 지원으로만 쏠리면서 세입자들의 부담과 원성이 커지고 있다. 14일 부동산 정보 애플리케이션(앱)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마포구의 전세 매물은 2461건으로 1년 전(713건)보다 245.1% 증가했다. 중구 전세 매물도 같은 기간 277건에서 840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수능 이후부터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까지 전세 수요가 폭발하는 학군지인 강남구와 양천구도 마찬가지다. 목동신시가지 14단지 전용면적 84㎡ 전세의 경우 지난해 11억 6200만원에 거래되던 물건이 최근 절반 수준인 6억원에도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전셋값 하락에도 전세대출 수요는 줄어드는 추세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32조 6276억원으로 전달(133조 647억원) 대비 4371억원 감소했다. 전세대출 잔액은 한국은행이 2016년 1월 관련 통계를 만든 이후 줄곧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9월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사상 최고치인 134조 1976억원을 기록한 이래 이달까지 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달엔 전월 대비 9978억원이나 줄었다. 수요 둔화는 우선 전세대출 금리 인상의 영향이 주요하다.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지난 13일 기준 연 5.18~7.40%로 지난해 말 연 2~3%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뛰었다. 전세대출은 정책금융을 제외하면 대부분 변동금리로 체결되는데,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세대출에서 변동금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93.5%였다. 전세사기에 대한 두려움도 적지 않다. 올해 9월까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돌려준 돈(대위변제액)과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고 건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발생한 ‘1139채 보유 빌라왕’ 사례에서처럼 세입자가 전세보증반환보증 보험에 가입하더라도 계약 해지를 통보받아야 하는 집주인이 사망하는 등의 변수가 발생하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을 길이 막막하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고금리 주담대를 낮은 고정금리로 바꿔 주는 ‘안심전환대출’을 전세대출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전세대출의 경우 주담대처럼 담보물(주택)이 없어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게 업계 지적이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고금리와 부동산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월세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월세값은 오를 전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내년 주택 전세가격이 전국 기준 4.0% 떨어지는 반면 월세가격은 1.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월세는 더 많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를 보면 서울 전체 주택(빌라 포함)의 월세 비중은 지난해 약 44%에서 올해 48.9%로 50%에 육박했다. 올해 거래된 서울 주택 임대물건 2건 중 1건이 월세를 낀 거래였다. 결국 세입자만 살기 어려워지는 구조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주담대와 전세대출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안심전환대출과 같은 형태보다는 소득 수준에 비해 과도한 이자 부담을 지닌 세입자들을 별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더 매서운 한파 몰아친다…이재용, 불황 속 돌파구 모색 착수

    더 매서운 한파 몰아친다…이재용, 불황 속 돌파구 모색 착수

    2023년도 정기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친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 속 돌파구 마련에 속도를 낸다. 지난 10월 이재용 회장 취임 이후 첫 사장단 인사를 통해 새 진용을 꾸린 삼성전자는 연말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사업부문별 내년 핵심 사업을 선별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5일 삼성전자 전사와 MX(모바일)사업부를 시작으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시작한다. 통상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하는 이 회의는 삼성전자의 대표이사인 한종희(DX부문장) 부회장과 경계현(DS부문장) 사장이 사업부별로 주재하며, 경영진과 임원들을 비롯해 해외 법인장도 모두 참석한다.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사업부(DA)는 16일, 올해 메모리반도체 업황 악화로 큰 타격을 입은 반도체(DS) 부문 회의는 22일 열린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의가 이 회장 취임 후 첫 글로벌 전략회의라는 점에서 이 회장이 회의에 직접 참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으나, 이 회장은 부회장 때와 마찬가지로 회의에 관여하지 않고 회의 종료 후 한 부회장과 경 사장으로부터 각 사업부의 내년 사업 전략과 장기 계획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사정에 밝은 재계 인사는 “이 회장은 전문 경영인들의 자유롭고 치열한 토론을 보장하기 위해 전략회의에는 직접 참석하지 않고 있다”면서 “연말 회의는 한 해 사업 실적과 글로벌 경영 환경을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새해 사업 전략을 수정하는 자리로, 거의 하루 종일 마라톤식 난상토론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최근 인사를 통해 부문별 전문성과 경영 능력이 검증된 임원들을 사장으로 발탁하고 30~40대 젊은 임원들을 대거 전진 배치한 삼성전자는 이번 전략회의 방점을 ‘고금리·고물가·고환율’ 극복 방안에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올해 ‘3고’ 악재로 반도체와 생활가전 등 주력 사업부의 매출 실적 하락이 현실화된 가운데 이런 위기가 내년에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내년 세계 반도체 시장의 매출 규모가 5960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시장은 16.2% 역성장하고, D램 시장의 총매출은 올해보다 18% 줄어든 742억 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절반 수준(-49.9%)인 6조 9000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까지 더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이미 비상경영에 돌입한 상황이지만, 문제는 올해 경영 악재로 작용한 대외 환경이 내년에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라면서 “반도체는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객사 확대, 가전은 안정적 매출을 보이는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 방향으로 전략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시총 5000억달러 붕괴 초읽기…테슬라 최대 ‘빌런’ 된 머스크

    시총 5000억달러 붕괴 초읽기…테슬라 최대 ‘빌런’ 된 머스크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주가가 연초 대비 반토막나면서 시가총액 5000억달러(약 647조원)선이 아슬아슬해졌다. 주가 하락으로 세계 최고 부호의 자리에서 내려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월가 투자자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시장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09% 떨어진 160.95달러(20만8446원)에 거래를 마쳤다.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주가는 장중 한때 156.91달러선까지 떨어져 연저점을 기록했고, 테슬라의 시가총액도 2020년 11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편입 이후 처음으로 5000억달러를 밑돌았다. 테슬라 지분 14%를 보유한 최대 주주 머스크는 1년여간 고수해온 ‘세계 최고 부자’의 자리를 내놓게 됐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날 그의 순자산은 1768억달러(약 229조원)로, 전날보다 약 45억달러 감소해 세계 2위로 밀려났다. 버나드 아르노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 회장이 순자산 1886억달러(약 244조원)로 세계 1위 부자에 올랐다. 연초만 해도 400달러를 호가했던 테슬라 주가는 연고점(1월3일·399.93달러) 대비 60% 가까이 하락했다. 연간 기준으로 테슬라 주가가 하락한 것은 지난 2016년(10.97%)이 유일하다. 블룸버그통신은 주당 150달러선도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전했다. 월가는 머스크의 ‘오너 리스크’가 주가 하락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일제히 지목했다. 그가 지난 10월 440억달러(약 57조원)을 들여 무리하게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테슬라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다는 것이다. 댄 아이브스 미국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월가 관점에서 머스크는 테슬라 주가의 슈퍼히어로에서 악당이 됐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와 머스크의 트위터 개편에 대한 집착이 올해 주가에 큰 부담이 됐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재 테슬라는 CEO가 없다”며 ‘머스크 책임론’에 무게를 더했다. 중국 내 테슬라의 상황도 주가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시장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이달 말부터 내년 1월 초까지 상하이 공장 생산량을 축소할 계획이다.
  • “美 최악 인플레 지났다”…원·달러 환율, 1300원 밑으로

    “美 최악 인플레 지났다”…원·달러 환율, 1300원 밑으로

    미 11월 물가상승률 7.1%로 둔화연준,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달러화 가치 약 6개월만에 최저로바이든 “물가수준 정상까진 시간 걸려”임금상승, 우크라전쟁 등 불안요소 여전 IMF “물가 안정까지 금리 낮추지 말길”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7.1%로 예상보다 크게 둔화하면서 달러 가치가 약 6개월만에 최저로 떨어지고, 원·달러 환율도 1200원대로 다시 내려왔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은 커졌지만, 물가 목표치(2%)까지는 갈길이 멀어 ‘고금리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 ●12월 FOMC 빅스텝 가능성 79.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이후 11개월만에 가장 낮은 지난달 물가상승률에 대해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도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지나갔을 가능성이 높으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실제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와치에 따르면 그간 4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연준이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밟을 가능성은 79.4%로 관측됐다. 또 내년 ‘고점금리’가 5%를 훌쩍 넘을 거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4.75∼5.0%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렸다. ●바이든, ‘인플레이션 완화’ 섣부른 낙관론은 경계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에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103.98를 기록해 지난 6월 27일(103.94) 이후 최저치였다. 또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7원 내린 1296.3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 5일(1292.6원) 이후 9일만에 1300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을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내년 말까지 (물가수준 정상화에) 훨씬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지만 (지금) 그런 예측을 할 순 없다”고 섣부른 낙관론에는 선을 그었다. 임금 인상과 물가상승의 악순환 우려가 여전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곡물가의 불안정도 상존한다. ●고강도 긴축 따른 경기침체 우려도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도 이날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매우 명확한 경로가 있을 때까지 그 과정을 유지해야 한다”며 물가 안정 전에 긴축기조를 전환해서는 안된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하지만 고강도 긴축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도 높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무역액이 지난해보다 13∼14%가량 증가한 32조 달러(4경 1536조원)로 역대 최대 규모였지만, 내년에는 다시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20년째 땅값 ‘1위’…공시가는 2년 연속 하락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20년째 땅값 ‘1위’…공시가는 2년 연속 하락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20년째 전국 땅값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가장 비싼 단독주택에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8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국토교통부가 14일 발표한 2023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의 ㎡당 공시지가는 1억 7410만원으로 전국 표준지 중에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부터 20년 연속 부동의 1위다. 전체 면적을 고려한 내년 공시지가는 294억 7500만원이며, 3.3㎡(1평) 기준으로 환산하면 5억 7450만원이다. 다만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명동 일대 상권이 타격을 입으면서 공시지가는 2년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명동 일대가 전국 땅값 상위 8위까지를 모두 휩쓸었다. 전국 땅값 2위는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로 내년 공시지가는 ㎡당 1억 7270만원이다. 3위 충무로2가 옛 유니클로 부지(300.1㎡)의 내년 공시지가는 1억 6530만원이다. 전국 땅값 9위와 10위는 순위가 바뀌었다. 9위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업무용지(747.7㎡)로 내년 공시지가는 ㎡당 1억 1730만원이다. 10위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업무용지(662.2㎡)이며 내년 공시지가는 ㎡당 1억 1510만원이다.표준 단독주택 중에서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8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회장의 한남동 자택 연면적은 2861.8㎡ 규모로 전체 면적을 고려한 내년 공시가격은 280억 3000만원에 달한다. 2위는 이해욱 DL그룹 회장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연면적 2617.4㎡)이며 내년 공시가격은 182억원이다. 삼성그룹 호암재단이 용산구 이태원동에 보유한 승지원(연면적 609.6㎡)은 내년 공시가격이 168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표준 단독주택 상위 1~10위 모두 내년 공시가격이 올해보다 떨어지긴 했지만, 순위 변동은 없었다.
  • 내년 단독주택 공시가격 5.95% 하락…보유세 부담 완화 전망

    내년 단독주택 공시가격 5.95% 하락…보유세 부담 완화 전망

    전국 땅값과 단독주택 가격 산정 기준이 되는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이 내년에 5% 넘게 하락하며 보유세 부담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1월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표준지 56만 필지와 표준주택 25만 가구의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소유자 의견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표준지와 표준주택은 전국 토지 3502만 필지와 단독주택 411만 가구의 가격 산정 기준이 된다. 정부가 내년 1월1일 기준 표준 공시가격을 공개해 가격이 확정되면 지자체에서 개별토지와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정한다.내년 표준주택·표준지 공시가격 모두 5%대 하락 내년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 5.95% 하락했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하락은 2009년(-1.98%) 이후 14년 만이다. 올해(7.34%)와 비교해서는 13.29%포인트나 감소했다. 전 지역에서 공시가격이 떨어진 가운데, 서울이 -8.55%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경기(-5.41%), 제주(-5.13%), 울산(-4.98%), 대전(-4.84%) 순으로 감소율이 컸다. 특히 고가 주택이 몰려있는 서울에서 강남(-10.68%), 서초(-10.58%), 송파(-9.89%), 용산구(-9.84%)의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내년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평균 5.92% 떨어졌다. 이 역시 2009년(-1.42%) 이후 14년 만의 하락 전환이다. 올해(10.17%)보다는 16.09%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남(-7.12%), 제주(-7.09%), 경북(-6.85%), 충남(-6.73%), 울산(-6.63%)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용도별로는 임야(-6.61%), 농경지(-6.13%), 주거(-5.90%), 공업(-5.89%) 순으로 하락률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공시가 현실화율 2020년 수준으로 하향 조정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 현실화율은 53.5%로 올해(57.9%)보다 4.4%포인트 낮아졌다. 표준지 공시가 현실화율은 65.4%로 올해(71.4%)보다 6%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정부가 부동산 침체가 이어질 경우 공시가격이 실거래가보다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속출할 수 있다고 보고, 내년 공시가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공시가 현실화율은 공시가격이 시세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부동산원이 산정하는 시세에 현실화율을 곱하면 공시가격이 나온다. 공시가 현실화율을 낮추며 표준 단독주택은 7.5%, 표준지는 8.4% 공시가가 떨어졌다. 하지만 부동산 침체기에도 단독주택과 땅의 시세는 소폭 상승하며, 실제 공시가 하락률은 각각 5.9% 수준에 머물렀다. 전국 단독주택 평균 가격은 1~10월 1.86% 올랐으며, 토지는 2.4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누적치도 마이너스는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공시가 현실화율을 낮추지 않았다면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상황 속에서도 표준 단독주택과 표준지 공시가격은 오히려 더 오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땅과 단독주택은 공동주택(아파트)보다 가격 안전성이 있어 현재 시장 상황과 다소 온도차가 있다는 게 국토부 측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동주택만 보면 가격 하락 폭이 크지만, 땅은 주택에 비해 굉장히 안정적인 편이고 마이너스 시세가 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면서 “단독주택은 공동주택과 땅의 중간 성격인데 급락세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관련 보유세와 건강보험료·기초연금 등 67개 행정제도 기준으로 사용된다. 공시가 하락에 따라 보유세 부담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 열람 및 의견 청취 기간은 내년 1월2일까지다. 이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25일 공시된다. 표준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내년 3월 공개될 예정이다.
  • 내년 단독주택 공시가 5.95% 떨어져…14년 만에 첫 하락

    내년 단독주택 공시가 5.95% 떨어져…14년 만에 첫 하락

    내년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올해보다 5.95% 내린다. 표준지 공시가는 5.92% 하락한다. 표준 단독주택 및 토지의 공시가 하락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14일 국토교통부는 2023년 1월 1일 기준 표준지와 표준주택의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소유자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표준지는 전국 3502만필지 중 56만필지, 표준주택은 전국 단독주택 411만호 중 25만호가 대상이다. 정부가 대표성이 있다고 판단해 공시가 산정의 기준으로 삼은 ‘샘플’이다. 이 가격이 확정되면, 지자체에서 개별 단독주택과 토지 공시가격을 정한다. 내년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으로 5.95% 하락했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 하락은 2009년(-1.98%) 이후 14년 만이다. 앞서 2020년에는 4.47%, 2021년엔 6.80%, 올해는 7.34% 오른 바 있다. ● 서울 단독주택은 8.55% 떨어져…강남·서초 등 크게 하락 서울(-8.55%) 공시가격이 가장 크게 떨어졌고 경기(-5.41%), 제주(-5.13%), 울산(-4.98%)에서도 하락 폭이 컸다. 전국 평균보다 공시가격 하락률이 작은 지역은 전남(-2.98%), 강원(-3.10%), 부산(-3.43%) 등이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 현실화율은 53.5%로, 올해(57.9%)보다 4.4%포인트(p) 낮아졌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질 경우 공시가격이 실거래가보다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빈번해질 수 있다고 보고, 정부가 내년 공시가 현실화율을 문재인 정부가 현실화 로드맵을 수립하기 전인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린 데 따른 것이다. 2020년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 현실화율은 올해보다 0.01%포인트 높은 53.6%였다. 서울 내에서도 고가 주택이 많은 강남구(-10.68%), 서초구(-10.58%), 송파구(-9.89%)와 용산구(-9.84%), 마포구(-9.64%) 공시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공시가 현실화 로드맵에 따라 고가 단독주택 현실화율을 더 빠른 속도로 올렸는데, 이를 환원하다 보니 공시가가 더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공시가는 재산세·종합부동산세와 건강보험료·기초연금 등 67개 행정제도 기준으로 사용된다. 공시가 하락으로 보유세 부담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표준지 공시지가도 5.92% 하락 내년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평균으로 5.92% 내렸다. 역시 2009년(-1.42%) 이후 14년 만의 하락이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2021년엔 10.35%, 올해는 10.17% 오르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었다. 시도별로는 경남(-7.12%), 제주(-7.09%), 경북(-6.85%), 충남(-6.73%)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용도별로는 임야(-6.61%), 농경지(-6.13%), 주거(-5.90%), 공업(-5.89%) 순으로 하락률이 크게 나타났다. 내년 표준지 공시지가 현실화율은 65.4%로 올해(71.4%)보다 6%포인트 낮아졌다. 공시가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린 것은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7.5%, 표준지는 8.4% 떨어뜨리는 효과를 불러왔다. 그러나 시세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판정되면서 실제 공시가 하락률은 이보다 낮은 5%대로 축소됐다. 현실화율을 낮추지 않았다면 부동산시장 침체 상황에서도 토지·단독주택 공시가가 오를 수 있었다는 얘기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집값 하락 폭이 가파른 것은 공동주택”이라며 “단독주택과 토지는 연간으로 마이너스 시세가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택 동향을 보면, 서울 단독주택의 올해 1∼10월 누계 상승률은 2.51%다. 10월 들어 0.07%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전국 단독주택 평균 가격은 1∼10월 1.86% 올랐다. 토지 역시 전국과 서울에서 1∼10월 누계로 각각 2.5%, 2.7% 오르고 10월 들어 하락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의 열람 및 의견 청취 기간은 내년 1월 2일까지다. 이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25일 공시된다. 아파트·연립·빌라 등 표준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내년 3월에 공개된다.
  • 청년층 내집 마련 기회 늘린다…규제지역 85㎡ 이하 추첨제 신설

    청년층 내집 마련 기회 늘린다…규제지역 85㎡ 이하 추첨제 신설

    정부가 청년층 청약 기회를 늘리기 위해 내년부터 규제지역 내 중소형 아파트의 추첨제 비율을 최대 60%까지 신설한다. 대신 중장년층 수요가 많은 대형 아파트는 가점제 비율을 늘리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오는 16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투기과열지구 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평형은 100% 가점제였다. 조정대상지역의 가점제 비율은 75%였다. 전용 85㎡ 이하 주택은 청년 가구 수요가 높지만, 청년층은 부양가족이 적고 무주택기간이 짧아 당첨이 힘들었다. 국토부는 청년층의 내집 마련 기회를 늘리고자 추첨제 비율을 늘려 규제지역 내 전용 60㎡ 이하 주택은 가점 40%·추첨 60%로, 전용 60㎡ 초과~85㎡ 이하 주택은 가점 70%·추첨 30%로 바꾼다. 대신 청년층의 당첨기회 확대를 감안해 청년층 관련 특별공급(특공) 물량은 소폭 줄여 일반공급 물량을 3%포인트 확보하기로 했다. 생애최초 공공택지(20%→19%), 민간택지(10%→9%), 신혼부부(20%→18%) 모두 특공 물량을 축소한다.3~4인 가구 중장년층 수요가 많은 전용 85㎡ 초과 대형 평형은 가점제를 확대한다. 투기과열지구에서 가점 50%·추첨 50%인 비율을 앞으로는 가점 80%·추첨 20%로 조정한다. 조정대상지역에서는 가점 30%·추첨 70%이던 것을 가점 50%·추첨 20%로 변경한다. 다만 비규제지역에서의 가점제 및 추첨제 비율은 이전과 동일하다. 전용 85㎡ 이하 주택은 지자체가 가점제 40% 이하 비율로 결정하고, 전용 85㎡ 초과 주택은 100% 추첨제다. 또한 국토부는 무순위 청약 시 해당 지역 거주 요건을 폐지해 타지역으로 이주하고자 하는 청약대기자의 당첨 기회를 늘리기로 했다. 최근 금리 인상과 주택가격 하락 등에 따라 무순위 청약이 속출하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아울러 예비입주자 비율은 당초 40% 이상에서 500% 이상으로 늘리고, 예비입주자 명단 공개 기간은 60일에서 180일로 연장해 무순위 청약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청약제도 개편을 통해 연령별 실수요에 맞는 주택 마련 기회를 늘리고 예상되는 주택시장 침체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실수요자들의 애로사항을 지속 청취해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 송재호·위성곤 의원, 민주당 선정 2022 국감 우수의원상

    송재호·위성곤 의원, 민주당 선정 2022 국감 우수의원상

    송재호 의원(제주시갑)과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이 더불어민주당 선정 ‘2022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 송 의원은 2022년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균형발전 정책 등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한편,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존재감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송 의원은 국정감사를 통해 ▲제주 4·3 국가보상금 지급 촉구 ▲제주경찰청 인력 충원 필요성 제기 ▲제주 소방정대 설치 제안을 비롯한 제주 현안 ▲윤석열 정부에 균형발전 필요성 강조 ▲지역화폐 국비 예산 삭감 비판 ▲재난재해 예방체계 문제점 지적 및 강화 요구 등 민생문제를 제기했다. 송 의원은 “지난 10월 경실련의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된 것에 이어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더 열심히 일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민생과 정책을 꼼꼼히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반면 위 의원은 2016년 국회 등원이후 7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선정 이유에 대해 “2022년도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국감·정책국감·국민국감을 선도해 유능한 민주당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농어촌 소멸 위기가 대두되는 가운데 현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구체적이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특히 유례없는 쌀값 폭락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이 뒤늦은 쌀 시장격리와 시장격리 시 쌀 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역공매 방식을 취하는 등 정부의 부실 대응에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러한 정책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필요성을 논리적으로 설득했다는 평가다. 해양수산분야에서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지적하는 등 청정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위 의원은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국감·정책국감이 어느 때보다 절실했던 국감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농어업에 닥친 위기 해결을 위해 농어민과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나와, 현장] 도어스테핑보다 더 나은 소통은 없다/이혜리 정치부 기자

    [나와, 현장] 도어스테핑보다 더 나은 소통은 없다/이혜리 정치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194일간 61차례 진행한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문답)을 중단한 지 3주가 지났다. “더 나은 소통”을 위해 고심하겠다던 대통령실은 쉽사리 재개 여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 하필 도어스테핑 중단 시점과 맞물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회복세를 보이자 도어스테핑 폐지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정치공학적으로만 보면 재개 필요성이 낮아 보이는 도어스테핑을 두고 대통령실의 고심이 이토록 깊은 이유는 무엇일까. 윤 대통령은 숱한 반대에도 청와대 이전을 밀어붙였고, 말 많던 도어스테핑을 6개월 이상 이어 왔다. 근거는 제왕적 대통령제 탈피와 대국민 소통 강화였다. 그 증거로 취임 이튿날부터 시작된 것이 도어스테핑이었고, 이는 윤석열 정부의 특색이자 정체성이 됐다. 현재 대통령실은 도어스테핑 재개·폐지를 포함해 다른 소통 방식까지 고심 중이다. 그러나 윤 정부에서 도어스테핑을 대체할 최적의 소통 방식은 없어 보인다. 도어스테핑은 구중궁궐 속 대통령의 메시지가 참모진을 통해 정제돼 전달되거나 짜인 각본 속에 진행되는 기자회견과는 차원이 다른 소통법이다. 국정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진짜 생각과 원칙, 고심까지 읽어 낼 수 있는 ‘날것’ 그대로의 소통이다. 질문받고 견제받는 ‘탈권위 대통령’이라는 윤 정부가 내세운 정체성에 가장 적합한 소통 방식이다. 물론 도어스테핑 시행 초기 윤 대통령의 감정적 발언, 정부 내 불협화음 노출 등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도 부인할 수 없다.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 등 일련의 사태 속에 발생한 대통령실과 MBC의 충돌은 도어스테핑 중단을 불러왔다. 그러나 이런 시행착오를 감수하고라도 도어스테핑은 윤 대통령이 안고 가야 할 대체 불가능한 과제라는 점은 분명하다. 도어스테핑 폐지론자들의 주장 중 일리 있는 것은 참고해 ‘운용의 묘’를 살리면 된다. 대통령실 여러 관계자들은 국정 최고 의사결정자인 대통령의 발언이 늘수록 현안에 대한 해석의 다양성이 줄고 정책 호흡이 짧아지는 점 등을 단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대통령은 발언뿐 아니라 무언(無言), 표정과 제스처 등을 통해 얼마든지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열어 주고 정책이 완비될 시간을 벌어 줄 수 있다. 그 방식은 윤 대통령이 세련되게 다듬어 가면 된다. 일각의 주장대로 도어스테핑 횟수를 줄여도 좋다. 문제는 보완해 나가면 된다. 광화문 시대를 열어 수시로 소통하겠다던 전 정권의 공약은 실패로 끝났다. 윤 정부는 소통을 시작했다 포기한 정권으로 남을 것인가. ‘더 나은 소통’이라는 선택지에 도어스테핑 폐지는 없다.
  • 꿈쩍 않는 부동산 빙하기… “금융·세금·정비사업 과감한 규제 완화를”[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꿈쩍 않는 부동산 빙하기… “금융·세금·정비사업 과감한 규제 완화를”[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올 들어 본격화한 집값 급락세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 5년간 도입됐던 부동산 규제들이 속속 풀리고 있다. 풀기 기능이 고장난 시계 태엽처럼 감고 조이기만 하던 부동산 정책기조가 마침내 규제 완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정부는 지난달 규제지역을 대거 해제하고 일부 대출 규제를 완화한 데 이어 이달엔 부동산 규제의 핵심인 재건축 안전진단 비중을 크게 낮췄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이후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선 온기가 돌 기미조차 없다. 불과 1년 만에 최고가 대비 반토막 난 아파트 거래 사례가 속출하고, 올 들어 누적 하락률이 10%를 넘긴 지역도 확산하고 있다. 시장에선 고금리의 위력이 워낙 강력해 지금 정도의 규제 완화로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보고 있다. 금리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한 웬만한 규제 완화로는 현재의 집값 하락세를 진정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하락 자체보다 거래가 얼어붙어 부동산 시장은 물론 건설업계 전반이 침체되면서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점이다. 금리 인하 전이라도 선제적인 규제 완화를 통해 거래에 숨통을 틔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지난 5년간 꽁꽁 묶인 규제 실태와 규제 완화 상황, 향후 풀어야 할 규제 등을 짚어 본다.●文정부 5년은 부동산 규제 백화점 문재인 정부는 임기 5년간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벌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집값 폭등의 원인을 투기에만 두다 보니 5년간 내놓은 대책은 온통 규제 강화에 맞춰져 있었다. 크고 작은 부동산 대책을 30여 차례 내놨고, 이 가운데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대책만 10개가 넘는다. 문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 6·19대책과 8·2대책을 내놨고 2018년 9·13대책, 2019년 12·16대책으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외려 집값 상승세가 가팔라지자 2020년엔 2·20대책을 시작으로 12·17대책까지 7차례나 무더기로 합동대책을 쏟아냈다. 대책의 핵심은 규제지역 확대와 세금 중과에 맞춰졌다. 대책이 나올 때마다 조정대상·투기·투기과열지역이 확대되면서 수도권 대부분과 전국 주요 도시가 규제지역으로 묶였다. 양도세와 취득세, 종부세도 여러 차례에 걸쳐 부과 대상을 확대하고 세율을 높이는 등의 강화 조치를 취했다. 그래도 집값이 잡히지 않자 2020년 이후엔 아예 돈줄을 끊기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서울 강남·송파 지역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어 버렸다. 부동산 실거주 의무 강화,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3법 도입 등을 통해 다주택자와 실수요자를 막론하고 이동 자체를 매우 어렵게 만들기도 했다. 결국 돈줄이 막히고 이동마저 어려워진 데다, 전 세계적인 고금리 시대가 열리면서 부동산 시장은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급속히 식었다. ●尹정부, 규제 완화 미동도 안 해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윤석열 정부는 지난 6개월간 적지 않은 부동산 규제를 완화했다. 특히 지난달 10일 서울과 서울 인접지역(과천, 광명, 성남 분당·수정구, 하남)을 제외한 지역의 규제를 전부 해제했다. 이전 정부가 여러 차례에 걸쳐 100곳 넘게 지정했던 걸 한꺼번에 풀었다. 해제 지역에선 주택 구입 대출한도 상향, 실거주 및 주택 처분 의무(다주택자)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졌다. 규제지역 완화에도 시장의 반응이 신통치 않자 정부는 지난 8일 재건축 규제의 핵심인 안전진단 규제 완화 카드를 뽑았다.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인 안전진단에서 평가항목 중 가장 충족하기 어려운 ‘구조 안전성’ 가중치를 현행 50%에서 30%로 낮추고, 삶의 질과 직결된 ‘주거환경’과 ‘설비노후도’ 가중치를 각각 30%로 높였다.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없어도 단지가 노후화돼 살기가 불편하면 재건축이 가능하게 한 것이다. 2018년 3월 문재인 정부가 안전성 비중을 50%로 강화한 이후 안전진단 통과 건수가 급감하면서 사실상 재건축 사업이 불가능하다는 불만이 적지 않았다. 실제로 2015년 5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전국의 안전진단 통과 건수는 139건에 달했으나, 그 이후부터 지난달까지 통과 건수는 21건으로 줄었다. 이번 규제 완화로 서울 양천구 목동과 노원구 일원, 1기 신도시 등 대규모 노후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 사업에 숨통이 트일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 “지금 수준 완화로는 미흡” 하지만 부동산업계에선 이 정도 수준의 규제 완화로는 거래에 온기를 불어넣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얼마 전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과 한국주택협회가 개최한 ‘위기의 주택시장-진단과 대응’ 세미나에서 허윤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금리 상승 속도를 고려하면 일부 대출 규제 등을 풀어 주는 것만으론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LTV와 DSR 등 금융규제의 대폭 완화, 각종 세금 중과 완화, 정비사업 관련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재건축 등 상당수 정비사업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경직된 규제만 풀어도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안전진단만 해도 30%로 낮춘 구조안전성 가중치를 문재인 정부 이전 수준인 20%까지 낮춰야 효과가 날 것으로 본다. 또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분양가상한제를 대폭 완화하지 않으면 현재의 고금리 환경에서 재건축 활성화가 어렵다고 본다. 서울 강남과 송파 지역에 적용 중인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필요성도 제기된다. 이 지역에선 토지거래허가제가 아파트 거래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토지거래허가제로 인해 주택 매수자는 반드시 실거주해야 해 거래가 성사되기 어렵다. 자금 사정상 집값이 싼 다른 구에 전세를 살면서 강남구에 집을 마련하는 게 불가능해서다. 이는 타 지역 사람의 강남 지역에 대한 강력한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실제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구에서 지난 10월 한 달간 공인중개사 1곳이 중개한 아파트 매매 건수는 평균 0.01건에 불과했다. 사실상 개점 휴업인 셈이다.●부동산 시장 마비, 복합위기 막아야 지금 부동산 시장 상황은 단지 집값 문제를 넘어 우리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허 연구위원은 “주택시장이 복합 위기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복합 위기는 금리 인상 속도가 가팔라 리스크에 대비할 여유 없이 실물경제 전반이 타격받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건산연 설문조사에 따르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위기로 40개의 건설업체 사업장 233곳 가운데 31곳(13.3%)의 공사가 지연되거나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지난 9월 충남 지역 종합건설업체 우석건설과 경남 지역 중견업체인 동원건설산업이 도산해 충격을 주고 있다. 업계엔 지금과 같은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할 경우 내년 상반기 건설업체들이 연쇄 도산할 것이란 공포감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 6일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 9개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내년 한국 경제 상장률을 1%대로 낮춰 잡으면서 그 이유를 주택가격 하락, 소비 감소, 반도체 부진을 꼽았다. 하지만 정부의 상황 인식은 다소 안이한 감이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금리 앞에 장사는 없다. 규제를 해제한다고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규제를 풀고 있는데도 집값 급락세가 진정되지 않는 점을 들어 기자들이 추가적인 규제 완화 의사를 묻자 이처럼 답변했다. 부동산 시장이 몇 개월째 사실상 마비 상태에 있는데 주무장관이 위기의식 없이 금리 탓만 하는 것으로 비친다. 부동산 시장 위기가 우리 경제를 침체의 늪으로 밀어넣지 않도록 정부는 보다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규제 완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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