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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만원 한우 세트’ 추석선물도 가성비 우선

    ‘15만원 한우 세트’ 추석선물도 가성비 우선

    고물가에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추석을 앞둔 대형마트, 백화점이 선물세트 가격을 인하하는 등 가성비 잡기에 나섰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5년 만에 처음으로 일부 추석 한우 선물세트 판매가격을 최대 10% 내렸다. 롯데마트도 추석 축산 선물세트 가격을 5~10% 인하했다. 대형마트는 올해 한우 사육 마릿수 증가에 따라 가격이 하락한 데 더불어 유통 단계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여 선물세트 가격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마트의 인기 상품인 ‘한우혼합1호’ 세트의 경우 지난해 추석 판매가 17만 4400원에서 약 9.2% 인하한 15만 8400원에 판매 중이다. 롯데마트는 ‘1등급 한우 등심세트 2호’를 지난 설에는 24만 9000원에 판매했으나 이번에는 12% 인하된 21만 9000원에 판매한다. 비교적 고가 명절 선물을 판매하는 백화점에서도 가성비를 고려한 상품을 기획했다. 롯데백화점은 통상 중량 1.6㎏ 이상인 축산 선물 상품을 0.6㎏ 또는 0.9㎏짜리로 줄이는 대신 선호도 높은 부위로 구성한 ‘소확행 기프트’를 내놨다.
  • 집값 상승 기대감에 또 ‘영끌’… 빚 9조 5000억 부풀었다

    집값 상승 기대감에 또 ‘영끌’… 빚 9조 5000억 부풀었다

    전체 가계빚이 지난 2분기(4~6월)에 9조 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연속 줄었던 가계빚은 부동산 ‘영끌’ 행렬이 부활하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모는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862조 8000억원으로 1분기 말 대비 9조 5000억원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금액과 신용카드 대금 등을 합한 금액으로 포괄적인 가계빚(부채)을 의미한다. 가계신용은 지난해 3분기(7~9월) 말 1870조 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뒤 고금리와 주택거래 부진 등으로 4분기(-3조 6000억원)와 올해 1분기(-14조 3000억원)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3개 분기 만에 다시 증가 전환했다. 2분기 증가폭은 2021년 4분기(+17조 40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가계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2분기 말 잔액 1748조 9000억원)은 지난해 3분기(-3000억원)와 4분기(-7조원), 올해 1분기(-11조원)까지의 감소 흐름을 뒤집고 2분기에 10조 1000억원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14조 5000억원 폭증한 주담대가 이끌었다. 2분기 말 주담대 잔액(1031조 2000억원)은 지난 1분기(1017조 1000억원)의 역대 최대 기록을 뛰어넘었다. 고금리와 경기 둔화 국면에도 가계부채 증가세가 멈추지 않는 것은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 때문이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2023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년 뒤 집값 상승 심리를 보여 주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5포인트 올라 지난해 11월(61)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세다. 반면 고물가와 고금리, 중국발(發) 리스크 등의 여파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0.1포인트 내려 6개월 만에 하락했다.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물가와 금리가 오르지만 결국 집값은 오를 것이라는 심리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네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동결해 기준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신호를 보낸 한은과 은행을 압박해 대출금리를 내리도록 한 금융당국에 (가계부채 급증의) 책임이 있다”면서 “한 번 불붙은 부동산시장의 흐름은 꺾기가 힘든데도 안일한 판단을 한 통화·금융 정책의 실패”라고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가계부채가 너무 많이 증가해 적정 수준으로 지속해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 정책 목표”라고 말했다.
  • ‘테마주’ 향한 개미들의 광기…꿈의 신소재도 결국 삼일천하

    ‘테마주’ 향한 개미들의 광기…꿈의 신소재도 결국 삼일천하

    ‘꿈의 신소재’로 알려진 맥신 테마주 광풍이 삼일천하로 끝나는 모양새다. 전날까지 상한가를 쳤던 맥신 테마주들이 줄줄이 폭락하면서 이차전지, 초전도체, 맥신 등 ‘묻지마 테마주 투자’를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맥신 테마주로 묶인 경동인베스트(-29.98%), 아모센스(-29.86%)는 이날 일제히 하한가로 추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센코(-27.73%), 나노(-25.56%), 태경산업(-24.41%), 나인테크(-21.76%), 코닉오토메이션(-15.50%), 미래산업(-14.12%) 역시 큰 폭 하락했다. 대장주로 꼽히는 휴비스만 전 거래일과 같은 선에서 장을 마감해 겨우 하락을 면했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거래일째 급등세를 보였던 맥신 테마주가 무더기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이날 대장주 휴비스가 한국과학기술원(KIST) 연구와의 관련성을 부인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휴비스는 “맥신 관련 특허를 내긴 했으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KIST 연구와도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맥신은 금속층과 탄소층이 교대로 쌓인 이차원 나노물질로 높은 전기전도성을 갖춰 미래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대량생산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지난 17일 KIST 한·인도협력센터 연구진이 대량생산을 가능케 할 분석 방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발표 직후 맥신 테마주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이번 맥신 테마주 열풍은 바로 앞서 불었던 초전도체 테마주와 닮은꼴이라는 평가다. 초전도체 테마주 역시 국내 한 연구진이 상온 초전도체 LK99를 발견했다고 주장한 뒤 상한가를 찍었다. 하지만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네이처가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다”라고 보도한 뒤 급락했다.
  • 전세금 몽땅 떼일라… 차라리 月56만원 ‘지옥고’서 살게요 [2023 청년 부채 리포트(상)]

    전세금 몽땅 떼일라… 차라리 月56만원 ‘지옥고’서 살게요 [2023 청년 부채 리포트(상)]

    주거비 과부담 청년 76만 가구‘목돈 모을 전세’ 꿈마저도 접어반지하·옥탑 등 월세 수요 몰려서울 월세 1년새 10% 이상 급등 “우리도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를 벗어나고 싶고 이왕이면 매달 돈 내는 월세보다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전세에 살고 싶죠. 그런데 전세사기로 돈을 몽땅 떼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전세는 안 살기로 마음먹었어요.” 지난 4년간 서울과 경기권에서 월셋집을 전전하던 정동명(28·가명)씨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매달 적게는 40만원에서 많게는 60만원까지 월세를 내면서 1년에 한 번씩 이사를 다녔던 정씨는 3평 남짓한 고시원에서도 살아 봤고 친구가 살던 집 한켠에 몸을 누인 적도 있었다. 뜨내기 같은 삶을 끝내야 할 때가 됐다는 생각에 전셋집을 알아보고 있지만 최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는 전세사기 피해 사태를 지켜보자니 두려움이 앞선다. 청년들이 반지하·옥탑방·고시원 같은 ‘지옥고’를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의 하나였던 전세대출제도의 허점이 드러나면서 청년층 주거에 비상이 걸렸다. 번듯한 집에서 살아 보고 싶다는 희망은 좌절됐고, 그나마 있던 월셋집들은 청년들의 수요가 몰리며 가격이 치솟았다. 결국 이전에 살던 곳보다 더 허름한 곳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현실로 내몰리고 있다. ‘전세 공포’로 월세 수요가 늘면서 월세 가격은 급등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청년들이 주로 거주하는 연립·다세대(60㎡ 이하)의 월세 가격은 지난해 1월 평균 보증금 3801만원에 월 45만원에서 지난해 말 전세사기 사태를 거친 뒤인 올해 1월 보증금 3689만원에 월 49만 4000원으로 뛰어올랐다. 보증금이 112만원 줄어드는 동안 월세는 4만 4000원 오른 것이다. 서울로 지역을 좁히면 오름폭은 더 컸다. 같은 조건에서 서울 평균 보증금은 5395만원에서 5367만원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월세는 50만 3000원에서 56만 7000원으로 10% 이상 올랐다. 20대 청년들이 주로 거주하는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전용 33㎡)의 평균 월세(지난 6월 기준) 역시 보증금 1000만원에 56만 7000원으로 1년 새 8.2% 상승했는데 이는 최근 3년(2019~2022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오름세다. 청년들이 취약한 주거 환경에 놓인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국토연구원 박미선 주거정책연구센터장의 연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경제적 취약(주거비 과부담) 청년은 75만 8000가구에 달하며 물리적 취약(최저주거기준 미달·지옥고 거주) 청년은 42만 9000가구에 이른다. 경제적·물리적·심리적 측면에서 어느 하나라도 해당되는 청년은 최대 181만 가구로 추정된다. 국토부가 지난해 말 공개한 2021년 기준 주거실태조사에서도 청년가구(만 19~34세) 중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비율은 7.9%나 됐는데 이는 일반 가구(4.5%)의 거의 두 배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공공임대를 늘리는 한편 전세대출을 확대했지만 공공임대의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고 전세대출 제도는 결과적으로 청년들을 빚더미에 앉게 만들었다. 안정적인 주거에 대한 청년층의 희망도 사그라졌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자신의 소득만으로 자가 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청년은 10명 중 2명(23.7%)에 불과했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한국 사회에서 청년은 곧 임차인이라는 말과 동일한 의미를 지닌다”면서 “임차권에 대한 보호가 미비한 상황에선 언제든지 이런 전세사기가 재발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세입자들이 대항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열악한 주거 환경에 처한 청년들을 위한 공공임대 확충과 더불어 주거비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주식·코인에 ‘묻지마 올인’… 벼락거지 탈출, 이 길밖에 없어요”[2023 청년 부채 리포트(상)]

    “주식·코인에 ‘묻지마 올인’… 벼락거지 탈출, 이 길밖에 없어요”[2023 청년 부채 리포트(상)]

    “주식이나 가상자산(암호화폐)시장은 그나마 공정하다고 믿었는데 결국에는 기득권 세력이 정보력을 활용해 돈을 벌고 청년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당하는 판이 아닌가 싶어 무섭고 실망도 큽니다.” 지난 15일 서울신문이 20~30대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대면 심층 인터뷰에서 청년들은 마지막 인생 역전으로 생각하는 주식이나 가상자산인 코인 시장조차 기득권 세력에 점령당한 게 아니냐며 박탈감을 호소했다. 최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는 기득권 세력이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줬다는 점에서 충격이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회사원 서모(38)씨는 “대기업 회장까지 이번 폭락 사태에 줄줄이 연루돼 있다는 뉴스를 보고 애초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는 점을 깨달았다”면서 “아직 적발되지 않았을 뿐 이런 일이 단지 한두 건에 그치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직장인 이모(30)씨도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는 사라졌고 태어날 때부터 이미 한계가 정해진 판에서 한몫 거머쥐려면 결국 ‘그들’과 마찬가지로 고급 정보가 있어야만 하는 게 아니겠느냐”며 한숨을 쉬었다. 청년들은 김남국 의원의 거액 코인 보유 논란에 대한 실망감도 컸다. 직장인 김모(29)씨는 “김 의원이 구멍 뚫린 운동화를 신고 다니고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등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가 청년들과 같은 마음일 거라고 생각했던 내가 바보같이 느껴진다”면서 “단순히 코인에 투자한 게 문제가 아니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대학생 지모(23)씨는 “고급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국회의원은 가상자산에 투자해 막대한 이득을 얻고 나 같은 개미(개인투자자)들은 그저 손실을 볼 수밖에 없는 세상인 것 같아 실망스러웠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은 주식이나 코인 투자를 멈출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직장인 김모(29)씨는 “예적금 이자로 많게는 연 5%까지 받더라도 15%가 넘는 소득세를 떼이고 나면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수익은 마이너스다. 이러다가는 평생 내집 마련은커녕 벼락거지 신세를 면치 못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원금 손실 위험이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현재 주식 투자에 올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29세 이하 근로자 평균 월급여는 230만 2000원, 30~39세는 329만 6000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아파트 한 채 평균 매매 가격이 11억 9944만원(4월 기준)인 점을 감안할 때 청년들이 월급 한 푼 쓰지 않고 돈을 모으더라도 아파트 한 채를 장만하려면 29세 미만은 43.4년, 30~39세는 30.3년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청년층 사이에서는 “평생 월급을 모아 저축해도 서울에 집 한 채 살 수 없는 세상이 돼 버렸다”는 신세 한탄이 나온 지 이미 오래다. 결국 주머니 사정이 녹록지 않은 ‘흙수저’ 청년들은 코인이나 주식이 적은 돈으로도 큰돈을 만질 수 있는, 신분 상승의 사다리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서울신문 설문조사에서도 주식과 코인이 신분 상승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70.3%로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날로 커지는 빈부 격차를 따라잡기 위한 청년들의 ‘묻지마식’ 투자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책적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자산 형성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말한다. 정부가 매월 70만원씩 5년간 모으면 5000만원 목돈 마련이 가능한 ‘청년도약계좌’와 함께 월 소득 220만원 이하 저소득 청년 대상 ‘청년내일저축계좌’, 5인 이상 50인 미만 제조·건설업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저축한 적금에 추가 지원금을 주는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청년 자산 형성 사업을 일부 시행 중이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시각이 많다. 박준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청년들이 일확천금을 꾀하며 고위험 투자에 ‘올인’하고 있지만 주식과 코인은 가격 하락에 따라 손실이 증폭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도약계좌의 경우 혼인·출산과 같이 목돈이 필요한 시기에 해지에 따른 불이익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제도를 꼼꼼히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 투명성을 높이는 제도 역시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1980년대 이후 주가조작 사태가 끊이지 않는 데다 최근에는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다단계식 시세조종 수법이 알려지며 시장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지만 여전히 처벌 수위가 낮아 근절이 어렵다는 비판이 나온다. 전인태 가톨릭대 교수는 “코인도 제도권 안으로 포함시켜 정보를 공시하도록 하고 가상자산 발행인의 자격과 의무를 명시해 시장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골드만삭스 “중국 흔들릴 때 최우선 대안은 한국”

    골드만삭스 “중국 흔들릴 때 최우선 대안은 한국”

    최근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증시 부진과 같은 위험성을 피하기 위한 투자처로 한국이 지목됐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경제 둔화와 신용등급 강등 등이 다른 개발도상국에 미치는 영향은 최근 3년간 급격하게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중국 지수가 크게 조정받았을 때도 신흥국 지수는 큰 충격을 입지 않았다. MSCI 중국 지수가 각각 10% 하락한 5월과 이달, 중국을 제외한 MSCI 신흥국 지수(MSCI Emerging Markets ex China Index)는 각각 상승하거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보고서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으로 인한 파급 효과가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과 중국 외 신흥국 시장 성장률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팬데믹 기간 이어진 고강도의 고강도 방역 조치로 신흥국과의 연결고리가 약해졌다고 봤다. 이에 따라 신흥국의 중국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경제와 실적이 신흥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속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중국 위험을 피하기 위한 투자처로 한국 시장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인도와 중동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 반년만에 다시 늘어난 가계빚 … 금융당국 “대출 점검” 나섰지만 ‘뒷북 대응’ 비판

    반년만에 다시 늘어난 가계빚 … 금융당국 “대출 점검” 나섰지만 ‘뒷북 대응’ 비판

    전체 가계빚이 지난 2분기(4~6월)에 9조 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의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2분기 연속 줄었던 가계빚은 부동산 ‘영끌’ 행렬이 부활하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모는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가계부채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솟자 금융당국은 은행 대출을 점검하는 등 가계부채 경감 방안을 고심하고 있지만 이미 ‘실기’(失期)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2분기 가계빛 9조 5000억원 증가 … 주담대 잔액 역대 최대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862조 8000억원으로 1분기 말 대비 9조 5000억원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로 물품을 구매한 대금 등을 합한 금액으로 포괄적인 가계빚(부채)을 의미한다. 가계신용은 지난해 3분기(7~9월) 말 1870조 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뒤 고금리와 주택거래 부진 등으로 4분기(-3조 6000억원)과 올해 1분기(-14조 3000억원)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2개 분기 만에 다시 증가 전환했다. 2분기 증가폭은 2021년 4분기(+17조 40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가계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2분기 말 잔액 1748조 9000억원)은 지난해 3분기(-3000억원)와 4분기(-7조원), 올해 1분기(-11조원)까지의 감소 흐름을 뒤집고 2분기에 10조 1000억원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14조 5000억원 폭증한 주담대가 이끌었다. 2분기 말 주담대 잔액(1031조 2000억원)은 지난 1분기(1017조 1000억원)의 역대 최대 기록을 뛰어넘었다. 서정석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50년 만기 주담대는 3분기에 (가계신용의) 일시적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한은과 정부는 가계신용 증가세에 주목하고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주택가격전망지수 9개월 연속 상승 … ‘집값 바닥론’이 영끌 이끌어 고금리와 경기 둔화 국면에도 가계부채 증가세가 멈추지 않는 것은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 때문이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2023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년 뒤 집값 상승 심리를 보여 주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5포인트 올라 지난해 11월(61)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세다. 반면 고물가와 고금리, 중국발(發) 리스크 등의 여파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0.1포인트 내려 6개월 만에 하락했다.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물가와 금리가 오르지만 결국 집값은 오를 것이라는 심리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이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나자 가계대출 경감 방안을 고심중이지만 영끌 행렬을 멈출 수 있을지 의문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50년 만기 주담대를 가계부채 급증 원인으로 지목하며 차주의 연령 제한을 검토하고, 은행의 대출 실태 점검도 나섰다. 그러나 정부가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올해 초 정책모기지인 ‘특례보금자리론’을 내놓고 부동산 관련 각종 규제를 해제하며 거래량이 늘자, 부동산 시장에서는 연초에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자리잡은 상태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네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동결해 기준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신호를 보낸 한은과 은행을 압박해 대출금리를 내리도록 한 금융당국에 (가계부채 급증의) 책임이 있다”면서 “한 번 불붙은 부동산시장의 흐름은 꺾기가 힘든데도 안일한 판단을 한 통화·금융 정책의 실패”라고 말했다. 부동산·대출규제 풀고 금리 낮춰놓고 당국 ‘뒷북 대응’ 대출금리가 오를 가능성마저 고개를 들며 가계부채 리스크에도 경보음이 켜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이달 중순 4.3%을 넘어서며 국내 은행채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 소폭 하락했지만 안심하긴 이르다는 진단이다. 한은 금통위는 오는 24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석해 “중국 경제 회복 지연과 가계부채 등 다양한 면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HD현대, 사내 식당에 우리 수산물 급식 늘린다

    HD현대, 사내 식당에 우리 수산물 급식 늘린다

    HD현대가 수산물 소비 증대를 위해 사내 급식에 수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대폭 확대한다. HD현대는 그룹 내 17개 계열사가 입주한 판교 글로벌R&D센터(GRC)를 비롯한 전국 사업장에서 운영하는 사내 식당 86곳에 우럭과 전복을 활용한 메뉴를 늘려 ‘어촌 경제 살리기’에 나서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우럭과 전복의 소비가 크게 감소해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는 게 HD현대의 설명이다. HD현대의 그룹 내 전체 식사 인원(1일 기준)이 약 5만 5000명인 점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예상되는 추가 소비량은 10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날 달 출하된 우럭과 전복 양의 약 6%에 해당하는 분량으로, 어민들에게는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HD현대는 이날 수협중앙회, 현대그린푸드와 ‘어업인 지원 및 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HD현대는 향후 수협과 현대그린푸드로부터 수산물과 레시피를 제공받는다. HD현대가 이처럼 어민 돕기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울산, 군산, 영암, 서산 등 사업장 주변 어촌 경제의 침체가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양식 어민들은 경기침체와 소비 감소, 판매가격 하락 등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촌 경제 살리기’ 활동에는 HD현대 권오갑 회장도 동참했다. 앞서 ‘수산물 소비 챌린지’의 두 번째 주자로 지목된 권 회장은 지난달 29일 강원도 강릉에서 직원들과 함께 해산물로 식사를 하며 수산물 소비 확대에 힘을 보탠 바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러한 활동들이 수산물 소비 증대를 위한 선한 영향력이 되어 어촌 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고물가에 마트·백화점 ‘가성비’ 선물세트 출시…이마트 ‘10만원대 한우’ 등장

    고물가에 마트·백화점 ‘가성비’ 선물세트 출시…이마트 ‘10만원대 한우’ 등장

    고물가에 소비자 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추석 선물세트에 ‘가성비’ 키워드를 더했다. 이마트는 올해 일부 추석 한우 선물세트 판매가격을 최대 10% 인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마트가 한우 선물세트 판매가격을 내린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가격 조정은 올해 한우 사육 수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에 더불어 이마트 직영 제조시설인 미트센터를 활용해 생산 비용 등을 절감하고, 경력 20년의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가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인기 상품인 ‘한우 혼합 1호’ 세트의 경우 지난해 추석 판매가 17만 4400원에서 약 9.2% 인하한 15만 8400원에 판매 중이다. 프리미엄 세트인 ‘조선호텔 경주 천년한우 등심’, ‘조선호텔 제주흑한우 2호’ 등의 상품도 지난 추석보다 가격을 낮췄다. 이마트 축산 20년 경력의 한우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60개월령 이하의 암소만 선별 매입한‘피코크 직경매 암소 한우 세트’는 올해 설보다 12% 인하된 23만 400원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바이어 직경매 세트 구성을 늘렸다. 아울러 올해 경기 상황과 고물가 등을 고려해 가성비가 높은 10만원대 한우 세트를 확대했다. ‘한우 플러스 소 한마리’ 세트는 등심, 채끝, 양지국거리, 설도불고기 등 총 1.2㎏ 중량을 11만 84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노승민 한우 바이어는 “올 추석 기존 인기 한우세트의 가격 인하와 동시에 10만원대 가성비 한우세트를 신규 론칭하여 한우 명절세트 역대 최고 실적을 목표로 한다” 라고 말했다.비교적 고가 명절 선물을 판매하는 백화점에서도 가심비, 가성비를 고려한 상품을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축산, 건강식품, 청과 등의 부문에서 중량을 낮추고 가격 부담도 덜어낸 상품을 기획했다. 통상 축산 선물 중량은 1.6㎏ 이상인데, 0.6㎏ 또는 0.9㎏짜리 ‘소확행 기프트’ 라인을 내놨다. 용량은 줄이고, 부위는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구이용으로 구성했다. 건강식품 중 ‘정관상 홍삼톤’의 경우 기존 30포, 60포 등 대용량 대신 14포 용량의 단독 패키지 상품을 기획했다. 또 청과 상품은 지난 설부터 10만원 이하로 가격대를 낮추고, 과일 갯수를 줄인 ‘에센셜 기프트’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 상품은 ‘에센셜 사과 배 샤인 GIFT(7만~8만원)’이다. 윤우욱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물가가 높아짐에 따라 가성비가 높을뿐 아니라 같은 가격이라도 더 큰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는 가심비 상품, 가치소비 상품의 품목을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 임성재, PGA 최종 무대 5연속 진출

    임성재, PGA 최종 무대 5연속 진출

    임성재가 5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7위에 올랐다. 페덱스컵 랭킹은 28위에서 17위로 11계단 상승했다. 오는 24일 개막하는 투어 챔피언십은 시즌 내내 대회 때마다 매기는 페덱스컵 포인트순으로 30명을 추려 치른다. 직전에 열리는 PO 1차전인 세인트 주드 대회와 BMW 대회엔 우승 2000점 등 포인트가 크게 걸려 있어 이 경기 순위도 중요하다.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면 이듬해 마스터스 등 메이저대회와 특급대회 출전 자격도 받는다. 임성재는 1차전 공동 6위로 30위 이내에 진입한 뒤 2차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며 5년 연속 출전에 성공했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했던 임성재는 “17위라서 2언더파의 점수를 받고 시작할 것 같다”며 “지난해 좋은 기억이 많아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10위(7언더파 273타)에 오른 김주형도 페덱스컵 랭킹 16위로 처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김시우는 공동 31위(이븐파 280타)에 올랐으나 페덱스컵 랭킹 20위로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냈다.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43위(5오버파 285타)를 기록하며 페덱스컵 랭킹이 38위에서 44위로 하락해 투어 챔피언십 출전 선수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의 페덱스컵 랭킹은 7위에서 2위로 껑충 뛰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타 차 준우승으로 페덱스컵 1위, 공동 2위인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10위로 30계단이나 상승했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위(12언더파 268타)로 페덱스컵 랭킹 3위를 유지했다.
  • 긴축 장기화냐 인플레 승리냐… 파월에 쏠린 눈

    긴축 장기화냐 인플레 승리냐… 파월에 쏠린 눈

    전 세계 금융시장의 시선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입으로 쏠리고 있다. 전 세계를 숨가쁜 긴축의 공포로 몰아넣은 연준이 긴축 행보를 언제쯤 멈춰 세울지, 긴축 페달을 다시 밟을지를 가늠할 수 있는 파월 의장의 연설이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경제 심포지엄 ‘잭슨홀 미팅’에서 열린다. 올해 잭슨홀 미팅은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주제로 오는 24~26일 열린다. 파월 의장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 총재와 정부 고위 관계자, 경제 석학 등이 대거 참석하는 가운데 파월 의장은 25일 오전 10시 5분부터 경제전망 연설을 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얼마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일지에 따라 글로벌 금융 시장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파월 의장은 지난해 연설에서 “기업과 가정에 고통을 주더라도 금리를 계속 올리겠다”고 선언해 미 증시가 급락한 바 있다. 올해 파월 의장의 연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2001년 이후 최고치(연 5.00~5.25%)까지 끌어올린 가운데 긴축 사이클의 ‘끝’이 언제일지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남은 세 차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없이 동결한 뒤 이르면 내년 초부터 금리 인하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미국의 소비와 고용, 산업생산 등 각종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둔화되던 인플레이션에 다시 상방 압력이 가해지고 연준이 현 수준의 금리를 예상보다 긴 시간 동안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이를 반영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7일 4.3%를 돌파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기존의 행보대로 목표치(2%)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앞세워 금리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2%로 올해 들어 급격히 둔화됐지만, 국제유가와 식량가격이 반등하면서 물가를 다시 자극하고 있다. 이 경우 증시 하락과 달러화 강세, 이에 따른 원화 약세와 국내 증시 약세를 피하기 어렵다. 파월 의장이 비교적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입장으로 돌아설 경우 최근 1340원대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에도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빠르면 9월 연준의 금리 인상이 중단되면 긴축의 충격에서 벗어나 달러화 유동성이 늘고 선진국 및 신흥국으로 투자자금이 이동할 것”이라면서 “미국의 경기 침체 발생 가능성이 반영돼 있는 증시도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발 악재’ 수출 11개월 연속 하락할 듯

    ‘중국발 악재’ 수출 11개월 연속 하락할 듯

    한국의 최대교역국인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효과에 대한 기대가 무색하게 수출이 올해 들어 이달 중순까지 16% 넘게 감소했다. 호재는커녕 부동산 금융위기까지 터진 중국발 악재로 수출은 추세대로라면 지난달에 이어 1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 갈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무역적자 폭도 이달 초순보다 더 늘었다. 관세청은 21일 8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서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278억 5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줄었다고 밝혔다. 조업일수가 하루 적었던 점을 고려하면 일평균 수출액은 10.7% 감소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째 감소세다. 대중 수출 의존도가 40%에 달하는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24.7% 줄었다. 월간 기준 지난달까지 1년째 수출이 감소했다. 석유제품(-41.7%), 철강제품(-20.5%), 정밀기기(-23.4%), 컴퓨터주변기기(-32.8%), 가전제품(-13.4%), 자동차부품(-8.9%) 등의 수출도 줄었다. 승용차(20.2%), 선박(54.9%) 등은 늘었다. 홍콩을 제외한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줄었다.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이 27.5% 감소했다. 대중 수출 감소는 지난달까지 14개월째다. 대중 무역수지는 이 기간 9억 6600만 달러 적자로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미국(-7.2%), 유럽연합(EU·-7.1%), 베트남(-7.7%) 등도 줄었다. 수입액은 같은 기간 3대 에너지원(원유, 가스, 석탄) 수입이 줄면서 314억 2100만 달러로 27.9% 줄었다. 다만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35억 6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는 중국이 자국민의 한국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등 내수 진작에 호재가 생겼고 중국발 금융 위기 역시 수출에 미치는 파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한미일 3국 정상이 이번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 한국 무역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퍼졌다. 외교적으로 한미일 3국과 중국 간 선명한 대립 구도가 형성돼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경제 협력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더불어민주당이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미국을 대신해 ‘중국 때리기’에 열중해 대중국 수출은 회복할 기회를 찾기 어렵게 됐다”고 혹평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야권 관계자는 “중국이 미국과 손잡은 한국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며 우리나라를 다시 자국민 단체관광 허용 국가에서 배제하기라도 한다면 유커의 소비를 통한 내수 활성화는 물건너가게 되고 더 나아가 대중 수출은 더욱 추락하게 될 것”이라고 ‘악재 시나리오’를 거론했다.
  • “40년 호황 끝”… 中, 금리 또 내렸다

    “40년 호황 끝”… 中, 금리 또 내렸다

    중국 중앙은행이 부동산과 금융업계의 연쇄 부도 우려 속에 두 달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경기 부양에 나섰다. 시장의 예상보다 낮은 금리 인하 폭에 홍콩을 비롯한 범중국 증시는 하락했고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도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의 40년 고도성장이 끝났다는 냉정한 진단까지 나온다. 인민은행은 21일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연 3.45%로 0.1% 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5년 만기 LPR은 연 4.2%로 기존 금리를 유지했다. 대출금리 평균치인 LPR은 인민은행이 직접 개입하기에 사실상 기준금리에 해당한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1년·5년 만기 LPR을 동결하다가 올해 6월에 0.1% 포인트씩 내렸다. 시장에서는 이번에 1년·5년 만기 LPR를 각각 0.15% 포인트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인민은행은 소극적 인하를 결정했다. 로이터통신은 “인민은행이 5년 만기 LPR을 동결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경기 둔화 조짐을 보이는 중국 경제가 1990년대 이후 만성적 침체를 겪는 일본과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았다. 중국 금리 인하 폭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자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1%가량 하락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2% 가까이 하락했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아시아태평양 주식지수(일본 제외) 역시 장중 연저점을 기록했다.인민은행이 부동산과 금융위기가 한꺼번에 몰려오는 형국에도 소극적 대처에 나선 것은 유동성 공급만으론 중국 경제를 치료할 수 없다는 인식 때문이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중국 선임 전략가 싱자오펑은 블룸버그통신에 “중국 은행들이 아직 (금리 인하 상황에) 준비가 되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컨설팅업체 JLL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브루스 팡도 “중국 당국이 부동산 시장 과열을 원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임 지도자들의 부채 기반 성장 모델에서 벗어나려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결심”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베이징 지도부의 ‘찔끔 금리 인하’로는 중병이 든 중국 경제를 치료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쏟아진다. 경기침체의 핵심인 부동산 시장 부양책과 소비자에 대한 현금성 지원 같은 강력한 처방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중국의 40년 호황이 끝났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을 빈곤에서 벗어나 대국으로 이끈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 건설 위주 성장 모델이 더는 지속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저출산과 미국과의 갈등으로 ‘중진국의 함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미국도 영원히 추월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중국 당국이 지방정부 부채 상환을 돕고자 1조 5000억 위안(약 275조원) 규모의 특별채 발행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지방정부 채무는 약 42조 7000억 위안으로 분석되는데, 과거처럼 부동산 부양책으로 경기를 살리면 빚이 더 쌓일 수 있어 베이징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의 위기는 우리나라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미국과 독일 등은 대중 수출 감소로 제조업 업황이 나빠지고 있고 이는 다시 중국 경제에 타격을 줘 경기 회복을 가로막는 악순환을 만들고 있다. 대중 수출 비중이 높은 독일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중국의 성장률이 1% 포인트 하락하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도 0.15% 포인트 떨어진다고 추산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기존 목표치(5.0~5.5%)보다 1~1.5%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를 반영하면 우리나라의 성장률 둔화 폭은 최소 -0.2~-0.3% 포인트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중국 경제가 과거 일본처럼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중국은 일본과 달라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 호재는커녕… ‘중국발 악재’ 수출 11개월 연속 하락할듯, 이달 중순 17%↓

    호재는커녕… ‘중국발 악재’ 수출 11개월 연속 하락할듯, 이달 중순 17%↓

    수출 16.5% 감소… 대중수출 27.5% 뚝초순보다 무역적자 폭 더 늘어 35.7억弗정부 “中 단체여행… 파장 제한적”야권 “대중국 수출회복 기회 요원”“한미일 대 중국 구도는 무역에 위협” 한국의 최대교역국인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효과에 대한 기대가 무색하게 수출이 올해 들어 이달 중순까지 16% 넘게 감소했다. 호재는커녕 부동산 금융위기까지 터진 중국발 악재로 수출은 추세대로라면 지난달에 이어 1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 갈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무역적자 폭도 이달 초순보다 더 늘었다. 반도체 -24.7%… 1년째 감소세대중 무역수지 적자 10개월째 관세청은 21일 8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서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278억 5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줄었다고 밝혔다. 조업일수가 하루 적었던 점을 고려하면 일평균 수출액은 10.7% 감소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째 감소세다. 대중 수출 의존도가 40%에 달하는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24.7% 줄었다. 월간 기준 지난달까지 1년째 수출이 감소했다. 석유제품(-41.7%), 철강제품(-20.5%), 정밀기기(-23.4%), 컴퓨터주변기기(-32.8%), 가전제품(-13.4%), 자동차부품(-8.9%) 등의 수출도 줄었다. 승용차(20.2%), 선박(54.9%) 등은 늘었다.홍콩을 제외한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줄었다.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이 27.5% 감소했다. 대중 수출 감소는 지난달까지 14개월째다. 대중 무역수지는 이 기간 9억 6600만 달러 적자로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미국(-7.2%), 유럽연합(EU·-7.1%), 베트남(-7.7%) 등도 줄었다. 수입액은 같은 기간 3대 에너지원(원유, 가스, 석탄) 수입이 줄면서 314억 2100만 달러로 27.9% 줄었다. 원유(-37.4%), 가스(-45.2%), 석탄(-49.1%)이 모두 준 데 이어 반도체(-25.1%), 승용차(-46.3%) 등 주요 품목 대부분이 감소했다. 다만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35억 6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달 초순(1~10일)까지 적자(30억 1400만달러)보다 더 늘었다. 지난달 같은 기간(13억 5000만 달러 적자)과 비교해보면 적자 규모는 2배 이상 늘었다. 이로써 누적 무역적자는 284억 400만 달러로 증가했다.추경호 “10월 수출 플러스 진입 전망”민주당, 한미일 3국 정상회의 혹평“美 대신 中 때리기 열중해 기회 날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의 리오프닝 지연과 글로벌 금융불안 등 불확실성을 언급하면서도 “8월은 여름 휴가기간이 겹쳐 수출이 부진한 특성이 있고 9월부터 무역수지 흑자, 10월부터는 수출 플러스 진입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중국이 자국민의 한국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등 내수 진작에 호재가 생겼고 중국발 금융 위기 역시 실물 경제인 수출에 미치는 파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한미일 3국 정상이 이번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 한국 무역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퍼졌다. 외교적으로 한미일 3국과 중국 간 선명한 대립 구도가 형성돼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경제 협력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더불어민주당이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미국을 대신해 ‘중국 때리기’에 열중해 대중국 수출은 회복할 기회를 찾기 어렵게 됐다”고 혹평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야권 관계자는 “중국이 미국과 손잡은 한국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며 우리나라를 다시 자국민 단체관광 허용 국가에서 배제하기라도 한다면 유커의 소비를 통한 내수 활성화는 물건너가게 되고 더 나아가 대중 수출은 더욱 추락하게 될 것”이라고 ‘악재 시나리오’를 거론했다.
  • 대만, 30세 미만 청년 소득 고공 행진…역대급 고소득 청년층 나올까

    대만, 30세 미만 청년 소득 고공 행진…역대급 고소득 청년층 나올까

    지난해 한국 국민소득(GNI)를 20년 만에 역전해 화제가 됐던 대만이 이번에는 30세 미만 청년층의 연평균 소득이 빠르게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21일 대만 중앙통신사는 최근 공개된 가계총수입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30세 미만 청년의 평균 연간 소득이 53만 6000대만달러(약 2251만 7360원)에 달했으며 연령별 소득 수준으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 내 경제 활동 인구는 총 1594만 2000명으로 이들의 연평균 소득은 70만 4000대만달러(약 2957만 5040원), 월평균 소득은 5만 9000대만달러(약 247만 8590원)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소득은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모든 연령대의 소득 수준이 역대급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빠른 소득 증가를 보였다는 평가다. 또, 30세 미만 청년의 연평균 소득은 53만 6000대만달러(약 2251만 7360원)이었으며 이어 30~34세는 69만 2000대만달러(약 2907만 920원), 35~39세는 77만 대만달러(약 3234만 7700원), 40~44세 83만 3000대만달러(약 3498만 6000원)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45~54세의 평균소득은 92만 3000대만달러(약 3499만 4330원)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55~64세(79만 4000대만달러, 약 3335만 5940원), 65세 이상자(46만 9000대만달러, 약 1969만 8000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진행했던 총괄 관계자는 30세 미만 청년 소득 증가 현상에 대해 “지난해에도 코로나19 피해가 여전히 있었지만 2021년에 비해 심각하지 않았던 것이 소득 증가에 주요 원인이 됐을 것”이라면서 “거기에 더해 대만 내부의 고용 환경 개선과 실업률 하락, 기본급 인상 정책 추진 등에 따라 청년 소득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 주가폭락 도화선 CFD 다음달 재개…증권사는 눈치작전

    주가폭락 도화선 CFD 다음달 재개…증권사는 눈치작전

    주식을 실제 보유하지 않아도 매수와 매도금액 차액만 결제하는 일종의 ‘빚투’인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 재개 여부를 두고 증권사들이 눈치작전에 들어갔다. CFD는 지난 4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원인으로 지목되며 거래가 중단된 바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존 CFD 상품을 운용했던 증권사 13곳 가운데 5곳이 서비스 재개를 확정했다. 교보·메리츠·신한투자·DB금융투자증권이 9월, NH투자증권이 10월 각각 서비스를 다시 시작한다. 키움·하나·유진투자·KB증권은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하진 않았으나 서비스 재개로 방향을 잡았다. 이밖에 삼성·한국투자·유안타증권은 재개 여부를 확정하지 못했으며 SK증권은 신규 고객 감소로 실익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달 서비스를 아예 종료했다. 교보증권이 2016년 국내 증권사 가운데 CFD를 처음으로 도입한 이후 증권사들은 CFD 시장에 경쟁하듯 뛰어들었다. CFD는 최소 10%의 증거금만으로 최대 10배 레버리지를 일으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어 2019년 시작된 상승장 속에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았다. 그러다 지난 4월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계기로 CFD 거래에 따른 손실 우려가 높아지자 이들 13개 증권사들은 당국 방침에 따라 이달 31일까지 CFD 신규거래를 전면 중단했다. 다음달 1일부터는 서비스를 다시 시작할 수 있지만 증권사들은 재개에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다. 최근 미국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과 중국 부동산발 경제 위기로 국내 증시 하락 우려가 커진 데다 금융당국이 CFD 관련 규제 강화를 추진하고 있어서다.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내놓은 ‘금융투자업규정’ 일부 개정 고시안에는 CFD 운용 증권사가 매일 금융투자협회에 투자자 CFD 잔고를 제출하는 방안이 담겼다. CFD 거래를 하는 실제 투자자 유형이 표기되도록 거래소 업무규정 시행 세칙도 개정하기로 했다. 현재 금융감독원 행정지도로 운영 중인 최소 증거금률(40%) 규제를 상시화하고, CFD 취급 규모를 신용 공여 한도에 포함해 자기자본의 100% 이내로 관리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 中, 경기악화에 기준금리 인하…1년만기 LPR 0.1%p↓

    中, 경기악화에 기준금리 인하…1년만기 LPR 0.1%p↓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2개월 만에 인하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0.1% 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5년 만기 LPR은 연 4.2%로 종전 금리를 유지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8월 이후 동결했던 1년 만기와 5년 만기 LPR을 지난 6월 각각 0.1% 포인트씩 인하했고, 지난달에는 동결한 바 있다. LPR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다.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다. 인민은행이 2개월 만에 1년 만기 LPR 금리를 전격 인하한 것은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와 부동산·금융업계 등의 기업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유동성 공급을 통해 경기 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 부동산업계 위기의 진앙이 된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법 15조(챕터 15)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챕터 15’는 외국계 기업이 다른 나라에서 구조조정을 하는 동안 미국 내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하는, 국제적인 지급 불능상태를 다루는 파산 절차다. 헝다 계열사인 톈허홀딩스도 함께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헝다 측은 청원서에서 홍콩과 케이맨 제도,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진행 중인 구조조정 협상을 인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헝다 측은 채권자들이 이번 달 중으로 구조조정 협상과 관련해 승인 여부를 놓고 투표할 예정이며, 다음 달 첫째 주에 홍콩과 버진아일랜드 법원의 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원의 헝다에 대한 심리는 다음 달 20일 열릴 예정이다.
  • 역대급 엔저가 과연 수출에 도움이 될까…우리 수출 영향엔 미미

    역대급 엔저가 과연 수출에 도움이 될까…우리 수출 영향엔 미미

    역대급 엔저로 한국인 관광객이 일본에 넘쳐나지만 과연 엔저로 인해 우리 기업의 수출도 늘어날까? 실제로는 역대급 엔저가 수출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는 21일 ‘엔화 환율 변동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역대급 엔저를 기록하고 있지만 원/엔 환율의 동조화 심화와 원화 동반 약세, 한일 수출 경합도 약화로 수출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2014년 하반기 이후 원/엔 동조화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두 환율의 움직임이 방향뿐만 아니라 크기에 있어서도 매우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14년 하반기 이후 2023년 6월까지 원/엔 환율 상관계수(0.750) 보다 2021년 이후 2023년 6월까지의 상관계수가 더 확대되며 매우 높은 수준인 0.973을 기록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세계 수출 시장에서 한·일 수출경합도의 경우 2012년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2022년 한일 수출경합도는 0.458로 2012년 대비 0.022p 하락했다. 즉 엔저로 인해 우리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는 맞지 않다는 얘기다. 보고서는 주요 수입 시장에서 양국간 경합을 보면 지난 10년간 중국과 미국 수입 시장에서 한·일 양국 간 수출경합도는 완화되는 추세를 보였으며 미국보다 중국 시장 내에서 양국 간 경합이 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무협은 엔/달러 환율의 10% 상승은 국내 수출단가가 0.12% 하락하게 했으며 수출 물량의 0.02% 증가로 이어져 수출 금액은 0.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즉 엔/달러 환율 상승은 일본의 달러 표시 가격을 인하시켜 경쟁 관계에 있는 한국산 제품의 가격 하락을 유도하고 수출 물량을 증대시킨다는 것이다. 특히 달러 대비 엔화의 실질 가치가 10% 절하(엔/달러 실질환율 10% 상승)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 영향은 농수산물(-3.5%)의 경우 가장 크게 받았으며 반도체(-0.6%)의 경우 가장 작게 나타났다. 즉 농수산물 수출의 경우는 영향을 받았지만 반도체의 경우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말이다. 보고서는 비교 우위 품목의 경우 비교 열위 품목보다 환율의 가격 탄력성이 낮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엔화 환율 변동에 따른 수출 타격이 비교 우위 품목의 경우 더 적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한국무역협회 강내영 수석연구원은 “엔화 약세 추세 속에서 우리나라 수출 주력 업종의 수출이 위축되지 않기 위해서는 생산성 제고를 통한 비교우위 개선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일본과의 수출경합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 등 수출 지원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 거머쥔 임성재…김주형·김시우 동반 진출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 거머쥔 임성재…김주형·김시우 동반 진출

    임성재가 5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7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페덱스컵 랭킹은 28위에서 17위로 11단계 상승했다. 투어 챔피언십은 시즌 내내 대회 때마다 매기는 페덱스컵 포인트 순으로 30명을 추려 치른다. 순위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부여하기 때문에 순위가 높을수록 유리하다.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면 이듬해 마스터스 등 메이저대회와 특급 대회 출전 자격도 받는다. 임성재의 투어 챔피언십 출전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올해는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플레이오프 1차전 공동 6위로 30위 이내에 진입한 뒤 2차전에서 출전권을 확보해 5년 연속 출전에 성공했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임성재는 “17위라서 2언더파의 점수를 받고 시작할 것 같다”며 “지난해 좋은 기억이 많아서 다음 주가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10위(7언더파 273타)에 오른 김주형도 페덱스컵 랭킹 16위로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주형의 투어 챔피언십 출전은 처음이다. 김시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공동 31위(이븐파 280타)에 올랐으나 페덱스컵 랭킹 20위로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냈다.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43위(5오버파 285타)를 기록하며 페덱스컵 랭킹이 38위에서 44위로 하락해 투어 챔피언십 출전 선수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의 페덱스컵 랭킹은 7위에서 2위로 껑충 뛰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타차 준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올랐다. 공동 2위에 오른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페덱스컵 랭킹을 40위에서 10위로 끌어 올리며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위(12언더파 268타)로 페덱스컵 랭킹 3위를 유지했다.
  • 尹지지율, 35.6% 4주 만에 떨어졌다…‘잼버리 파행 영향’

    尹지지율, 35.6% 4주 만에 떨어졌다…‘잼버리 파행 영향’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이 4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30% 중반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사태가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4일, 16~18일 나흘간(공휴일 제외)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7%포인트(P) 떨어진 35.6%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6월 다섯째 주 조사에서 42.0%를 기록한 후 하락을 거듭하다 7월 넷째 주에 반등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다시 하락 반전했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2%포인트 오른 61.2%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가 60%대를 기록한 것은 5월 둘째 주 조사 이후 14주 만이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의 후폭풍 영향”이라며 “가장 크고 효과적인 스피커인 윤 대통령이 부친상을 당하면서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의미를 예열하지 못한 상황이 이슈를 전환하는 데도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3.7%P↑)을 제외하고 광주·전라(4.4%P↓), 서울(3.7%P↓), 대구·경북(3.4%P↓), 대전·세종·충청(3.3%P↓), 인천·경기(3.2%P↓) 등 대부분 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나이별로는 70대 이상(7.7%P↓)에서 지지율 감소 폭이 가장 컸고, 50대(4.1%P↓), 60대(3.9%P↓), 40대(3.5%P↓)에서도 하락세를 보였다. 30대(1.9%P↑), 20대(1.4%P↑)에서는 소폭 올랐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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