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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제의 난’ 등판한 조양래… 주가 들썩

    ‘형제의 난’ 등판한 조양래… 주가 들썩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조현범(51) 회장과 조현식(53) 고문 간 2차 ‘형제의 난’에 아버지 조양래(86) 명예회장이 차남 조 회장의 지원군으로 참전하면서 회사 주가가 들썩이는 등 시장이 강하게 반응하고 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앤컴퍼니는 전 거래일보다 2.86% 오른 2만 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엔 지난 11일 대비 6.87% 하락한 2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장 마감 이후 형제의 싸움에 조 명예회장이 직접 개입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날 개장 직후부터 반등하기 시작한 것이다. 장중에는 전일 대비 7.14%(2만 2500원)까지 상승폭이 치솟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최근 장남 조 고문이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함께 회사 지분 공개매수에 나선 것과 관련해 회사 일부 임원들에게 “평생 일군 회사를 사모펀드에 내줄 수는 없다”면서 “MBK가 공개매수 가격을 올리며 시장에 혼선을 줄 경우에는 사재를 털어서라도 장내매수나 공개매수로 경영권을 방어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다시는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히 정리하겠다”고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조 회장이 지분 42.03%를 보유해 경영권 방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황에서 40년 지기인 윤호중(52) hy(옛 한국야쿠르트) 회장을 비롯해 탄탄한 우호지분을 확보한 데다 회사 주가까지 MBK 측 공개매수가(2만원) 이상을 유지하면서 조 회장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립 구도 자체가 조 회장에게 유리한 상황이라 조 고문측은 내년 주총에서 횡령·배임 재판을 받고 있는 조 회장의 사법 리스크를 강조하며 회장 교체 필요성을 내세울 수 있지만, 과반에 못 미치는 소수 지분으로는 이사회나 주총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아르헨 페소화 54% 절하 ‘초강수’… 밀레이, 재정적자 감축 속도전

    아르헨 페소화 54% 절하 ‘초강수’… 밀레이, 재정적자 감축 속도전

    하비에르 밀레이(53)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인플레이션을 감수하며 페소화를 54%나 평가절하하는 초강수 카드를 던졌다. 당장 물가에 악영향을 미치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출을 늘려 경기 부양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루이스 카푸토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12일(현지시간) 밀레이 대통령의 ‘1호 대국민 정책’으로 만성적인 재정적자 해소를 위한 10개 비상경제조치를 발표했다. 카푸토 장관은 “지난 123년 중 아르헨티나는 113년간 재정적자를 겪으며 항상 그 원인을 찾아야 했다. 이제 재정적자 중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적자를 막기 위해 중앙은행이 더 많은 페소화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면서 페소 가치가 하락한 만큼 이를 공식 환율에 제대로 반영하는 게 문제 해결의 첫걸음이라는 뜻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달러당 공식 환율을 기존의 366.45페소에서 800페소로 상향한 점이다. 현재 달러당 1000페소를 넘나드는 비공식 달러(블루 달러)와의 환율 격차를 좁히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페소 가치를 매월 2%씩 낮춘다는 계획도 곁들였다. 문제는 정부 발표로 비공식 달러 환율이 반사적으로 더 뛸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다. 극약 처방의 성패 가능성이 반반이라는 얘기다. 지난 10월 기준 물가상승률이 전년 대비 142.7%를 기록했던 아르헨티나는 고정환율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과거 정권들은 경제난 속에 외환 보유 고갈을 감추고 자본 이탈을 막으려고 현실과 동떨어진 환율을 적용했다. 이런 정책은 외국 투자 유입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밀레이 정부는 에너지·교통 보조금 삭감, 공공사업 계획 축소, 1년 미만의 정부 근로계약 미갱신, 새로운 공공사업 입찰 중지, 일부 세금 잠정 인상안도 확정했다. 청년·서민층의 반발이 예상된다. 아르헨티나 정부의 발표에 대해 줄리 코자크 국제통화기금(IMF) 대변인은 성명에서 “과감한 시행으로 무엇보다 경제를 안정시키고 더 지속 가능한 민간 주도의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반겼다. 한편 앞서 밀레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50억 달러(약 6조 6025억원) 규모의 통화 스와프 갱신에 도움을 청하는 친서를 보냈다. “공산당과는 절대 거래하지 않는다”며 반공·반중을 외치다 물러난 입장이라 역시 변화를 꾀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낳는다.
  • 정신과 의료진들 “감기처럼 흔한 질병인데… 환자들 약물치료 두려움 커”

    정신과 의료진들 “감기처럼 흔한 질병인데… 환자들 약물치료 두려움 커”

    정신과 의사 대부분이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환자 치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의사들이 보는 환자들은 정신질환 치료 사실이 알려졌을 때 직장 내 불이익 등에 대한 두려움을 가장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서울신문이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의 도움을 받아 정신과 의사 2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실제 사회적 편견이 환자들의 치료에 어느 정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95%인 19명이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11명 ▲‘영향을 미친다’ 7명 ▲‘영향을 미치지만 크지 않다’ 1명 등이었다. ‘영향이 거의 없다’고 답한 사람은 1명뿐이었고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없었다. 치료 사실이 알려질 경우 환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분(복수 응답)은 ‘직장에서 승진 누락 등의 불이익’과 ‘사회적 평판의 하락’이 각각 6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적 낙인(50%)과 사업 관계에서의 불이익(15%)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받게 될 불이익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를 가로막고 있는 셈이다. 의사들은 환자들이 치료 과정 중에도 치료 사실이 밖으로 알려질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답했다. ‘치료 과정에 두려움을 가진 환자가 어떤 두려움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75%가 ‘치료 사실이 밖으로 알려질까 봐 갖게 되는 두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또 ‘약물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60%인 것으로 드러나 약물치료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들은 정신과 상담 및 치료 비용에 대한 공공의 지원이 부족하며 이에 따라 건강보험체계에서 지원 항목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응답자의 20%는 정신과 치료에 대한 공공의 지원이 ‘아주 부족하다’고, 55%는 ‘부족하다’고 답하는 등 전체의 75%는 공공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봤다. 공공의 지원 방안(복수 응답)에 대해서는 95%인 19명이 ‘건강보험체계에서 지원 항목 강화’를 꼽았다. 이어 ▲‘공공 의료에서의 상담 지원 강화’ 40% ▲‘상담 비용에 대한 부분 지원’ 30% ▲‘정신과 관련 프로그램 마련’ 30% 등이 뒤를 이었다. 오강섭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은 “과거에 비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남아 있다”면서 “감기처럼 치료를 통해 완쾌될 수 있는 질병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공산당과 ‘손절’ 선언하더니…밀레이, 시진핑에 통화 스와프 갱신 ‘SOS’

    공산당과 ‘손절’ 선언하더니…밀레이, 시진핑에 통화 스와프 갱신 ‘SOS’

    반공·반중을 외치며 공산당과 거래하지 않겠다던 하비에르 밀레이(53)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중국에 SOS를 요청하고 나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50억 달러(약 6조 6025억원) 규모의 통화 스와프 갱신에 도움을 청하는 친서를 보냈다고 라나시온, 파히나12 등 현지 언론매체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지난 8월 예비선거(PASO)에서 1위를 한 뒤에도 노골적인 반중 발언을 계속했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공산국가인 중국과 ‘손절’을 하겠다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당선 직후 시 주석의 축전에 감사 인사와 함게 화해 제스처를 보냈고, 시 주석의 특사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우웨이화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의 면담에서는 양국의 경제·무역·인문 등 각 영역에서 교류·협력을 심화·발전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스탠스 변화는 정부의 열악한 재정 상황과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는 2018년 중도우파 마우리시오 마크리(64·재임 2015~2019) 정권이 차입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스탠바이 차관 약 10억 달러(약 1조 3139억원)를 오는 21일까지 상환해야 하며 내년 1월 6일과 9일에는 추가로 총 19억 달러(약 2조 4952억원)의 채무를 갚아야 한다고 파히나12는 보도했다. 밀레이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친서를 보내 도움을 요청한 이유는 바로 나라 곳간은 비었고 외화보유고는 마이너스 상태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루이스 카푸토 아르헨티나 경제장관도 “나라에 돈이 말랐다”고 전임 정부를 비난했다. 밀레이 대통령이 친서로 요청한 50억 달러 통화 스와프는 지난 6월 이미 3년 기간을 넘겼으나, 중국 정부는 아르헨티나 대선 이후 이를 송금한다는 원칙을 내세워 아르헨티나 정부의 속을 태웠다. 현재로선 중국과의 스와프가 IMF 차관 상환에 중요한 대안인 만큼 밀레이 대통령은 필요시 시진핑 주석과의 전화 통화로 해결하길 희망한다고 현지 언론들은 설명했다. 한편 국내총생산(GDP)의 5%의 해당하는 강력한 정부 재정 긴축정책을 공약했던 아르헨티나 정부는 페소화를 54%나 평가절하한 내용을 골자로 한 만성적자 대책을 발표했다. 아르헨티나 GDP는 지난해 기준 6327억 7028만 달러(약 834조 6240억원)다. 비상경제 10대 대책엔 에너지·교통 보조금 삭감, 공공사업 계획 축소, 1년 미만의 정부 근로계약 미갱신, 새로운 공공사업 입찰 중지, 일부 세금 잠정 인상안도 확정했다. 청년·서민층 반발이 예상된다. 카푸토 장관은 “지난 123년 중 아르헨티나는 113년간 재정적자를 겪으며 항상 그 원인을 찾아야 했다. 이제 재정적자 중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적자를 막기 위해 중앙은행에서 더 많은 페소화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면서 페소 가치가 하락한 만큼, 이를 공식환율에 제대로 반영하는 게 문제 해결의 첫걸음이라는 뜻이다. 일단 현재 달러당 1000페소를 넘나드는 비공식 달러(블루 달러)와 환율 격차를 좁히려는 게 목표다. 문제는 정부 발표로 비공식 달러 환율이 반사적으로 더 뛸 가능성도 있다는 데 있다. 극약처방의 성패 가능성이 반반이라는 얘기다. 밀레이 정부의 발표에 줄리 코자크 국제통화기금(IMF) 대변인은 성명에서 “과감한 시행으로 무엇보다 경제를 안정시키고 보다 지속 가능한 민간 주도의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반겼다.
  • [속보] 11월 취업자 27만 7000명↑…실업자 32개월 만에 증가

    [속보] 11월 취업자 27만 7000명↑…실업자 32개월 만에 증가

    11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석 달 만에 20만명대로 다시 줄어들었다.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11개월 연속 줄었고 청년층(15~29세)도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졌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69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만 7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7월 21만 1000명을 기록한 뒤 10월 34만 6000명까지 확대됐지만 지난달 다시 2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에서 취업자 증가가 크게 줄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10월부터 10만명대 이상을 기록하다 지난 9월 6만 6000명대로 내려앉았고 지난달엔 7000명으로 크게 줄었다. 전 산업 중 취업자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의 고용 부진도 지속하고 있다. 제조업 취업자는 1만 1000명 줄며 11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11월 이후 13개월째 감소세가 계속된 29세 이하 청년층 취업자도 지난달 6만 7000명 줄었다. 다만 감소 폭은 10월 8만 2000명보다는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은 0.6%포인트 상승한 69.6%로 집계됐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67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1000명 늘었다. 2021년 3월 이후 32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이다. 실업률은 2.3%로 1년 전과 같았다. 청년층 실업률은 5.3%로 0.4% 포인트 하락했다.
  • 콧대 높이더니 쪼그라든 명품

    콧대 높이더니 쪼그라든 명품

    보복 소비 끝나자 매출 하락세신세계, 1년 새 0.3% 성장 그쳐물가 등 고려 땐 사실상 역성장연말연시 가격 인상 나설 수도 결혼기념일을 앞둔 A(39)씨는 최근 배우자 선물을 사려고 백화점 명품관을 돌아다니다 발길을 돌렸다. 샤넬, 디올 등 유명 명품 가격이 2년 전 결혼할 때 알아봤던 것보다 훨씬 오른 탓이다. A씨는 “가방 하나에 1000만원은 예삿일인데, 요즘같이 고금리로 돈이 귀한 때에 이 가격을 주고 사는 게 맞는 것인지 주저하게 된다”고 말했다. A씨처럼 명품 구매를 주저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그동안 명품 시장 호황을 이끌던 ‘보복 소비’는 완전히 끝난 모습이다. 올해는 본격적인 ‘3고’(고금리·고환율·고유가) 여파가 소비자 지갑을 꽁꽁 얼어붙게 만든 데다 그나마 소비 수요가 엔화가 저렴한 일본 등의 여행으로 대체되는 모습이라는 분석이다. 12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요 3사(롯데·신세계·현대)의 1~11월 명품 매출 신장률은 모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신세계백화점의 명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도 안 되는 0.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롯데·현대백화점의 경우에도 각각 5, 6% 오르는 데 그쳤다. 올해 물가 상승률과 판매관리비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역성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 팬데믹에 명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2021년 30~40%, 2022년 20%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수요 증가세가 확 꺾인 모습이다. 명품 매출 비중이 높은 갤러리아백화점도 사실상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백화점 업계는 이처럼 달라진 명품 수요 분위기를 감지하고 식품관 강화, K패션 브랜드 육성 등으로 고객 유치 전략 방향을 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명품은 백화점 신규 고객이 유입되는 분명한 경로 역할을 했는데, 경기가 침체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면서 “연초까지도 성행하던 명품관 오픈런이 거의 자취를 감추었고, 리셀(되팔기) 시장도 사실상 활기를 잃었다”고 말했다. 해마다 서너 차례 가격을 올리며 콧대 높게 굴던 명품 브랜드도 올해는 국내 가격 인상 횟수를 소폭 줄였다. 2021~2022년 연간 네 차례씩 가격을 올렸던 샤넬은 올해는 2월과 5월 가격 인상 이후로 추가 인상을 하지 않고 있다. 루이비통은 2021년 다섯 차례, 지난해 두 차례 가격을 올렸지만 올해는 6월에 한 차례만 올렸다. 디올도 올해 한 차례 가격을 인상하는 데 그쳤다. 다만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명품 브랜드가 기습 가격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구찌의 경우 앞서 9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10%가량 인상했다. 프랑스 브랜드 델보는 내년 1월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국내 판매 가격을 최대 7% 올린 에르메스도 내년 1월 가격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 얇아지는 ‘공직 허리층’… 7급 공채 경쟁률 44년 만에 가장 낮았다 [정책의 창]

    얇아지는 ‘공직 허리층’… 7급 공채 경쟁률 44년 만에 가장 낮았다 [정책의 창]

    40.4대1… 10년 만에 3분의1 수준777명 합격, 여성은 39%로 감소평균 연령 28세로 2년째 올라가 지난해 보수 민간 대비 83% 그쳐저출산에 경직된 조직 문화 한몫인사처, 박람회·멘토링 유인 강화 올해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 채용시험 경쟁률이 44년 만에 가장 낮은 40.4대1을 기록했다. 공무원 시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직급으로 웬만해서는 경쟁률이 떨어지지 않던 7급마저 공무원 지원 하락세를 거들면서 공직사회 인재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인사혁신처는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국을 돌며 찾아가는 공직박람회를 열고 있지만 공직 유인의 마땅한 대안이 없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2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 5일 발표된 국가직 7급 공채 최종 합격자는 모두 777명으로 선발 예정 인원(720명)보다 57명이 늘었다. 양성평등 채용목표제(8명)와 지방인재 공직 진출 확대를 위한 지방인재 채용목표제(42명)를 적용해 추가 합격시켰기 때문이다.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는 어느 한쪽 성별의 합격자가,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는 지방인재가 각각 선발 예정 인원의 30%에 미달할 경우 해당 성별의 응시자나 지방인재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다. 그 결과 행정직군 578명, 기술직군 199명이 합격했다. 장애인 구분 모집으로는 39명이 합격했다.합격자 평균 연령은 28.0세로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도입된 2021년(27.6세)부터 2년째 오름세다. 지난해 합격자 평균 연령은 27.7세였다. 여성 합격자는 38.9%(302명)로 지난해(42.1%)보다 3.2% 포인트 줄었다. 전기·토목·감사·우정사업본부 등에서 양성평등 채용목표제에 따라 추가로 선발되지 않았다면 여성 합격자는 더 적었을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74.6%(580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39세 170명(21.9%), 40~49세 24명(3.1%) 순이었다. 7급 공무원은 지난해 말 기준 15만 1643명(행정부 14만 8335명)으로 전체 직급 가운데 정원(약 13%)이 가장 많다. 공직의 ‘허리’다. 2만 9086명이 지원한 올해 7급 공채 시험의 경쟁률은 선발 인원을 크게 늘렸던 1979년(23.5대1) 이후 최저치다. 코로나19 이후 더 낮아졌다. 2021년 47.8대1, 지난해 42.7대1, 올해 40.4대1로 하락세다. 2013년 113.3대1을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3분의1로 쪼그라든 셈이다. 최종 선발 인원을 고려하면 실질경쟁률은 37.4대1까지 떨어진다. 앞서 9급 공채 시험 경쟁률도 22.8대1로 1992년(19.3대1) 이후 3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2011년 93.3대1을 끝으로 급락폭도 가장 가팔랐다. 공무원 시험 경쟁률 하락은 저출산에 따라 청년인구가 감소한 탓도 있지만 물가상승률에 못 미치는 급여 인상폭과 경직된 조직문화의 영향으로 보인다. 인사처 관계자는 “청년, 학령인구가 감소한 데다 9급 등 저연차 공무원 월급은 초과근무수당까지 합쳐도 최저시급(9620원) 수준”이라면서 “병장 월급도 2025년 205만원까지 올리는데 공무원 합격까지 1년 반에서 2년 공부하는 데 대한 보상치고 너무 적다. 민원 업무도 늘다 보니 공직이 점점 외면받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복수 7급 공무원들은 세후 월급이 203만원, 9급은 180만원이라고 털어놨다. 실제 인사처가 지난해 100인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공무원 보수 수준을 조사했더니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20년에는 민간 대비 90.5%까지 근접했다가 이후 2021년 87.6%, 지난해 83.1% 등 점점 격차가 벌어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1년 2.5%, 지난해 5.1%였으나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각각 0.9%, 1.4%에 그쳤다. 그사이 재직 기간 5년 미만 퇴직자는 2019년 5529명(일반 퇴직자의 53.4%)에서 지난해 1만 3032명(66.5%)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인사처 인재채용국은 청년 세대의 공직 유인을 위해 공무원 일일 강사 제도, 대학생들이 채용 제도 개선안을 논의하는 ‘채용 혁신 청년 앰버서더’, 신입 공무원의 목소리를 담는 ‘공직인사 청년자문단’ 등을 운영하는 한편 ‘공직 온보딩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정기적 멘토링 등을 통해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10가구 중 3.5가구 ‘나 혼자 산다’ 또 최대… 자산은 11년 만에 꺾였다

    10가구 중 3.5가구 ‘나 혼자 산다’ 또 최대… 자산은 11년 만에 꺾였다

    우리나라 ‘1인가구’ 비중이 34%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물가 상승 여파로 1인가구의 소득은 늘었지만 전체 가구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집값이 하락하면서 자산은 11년 만에 처음으로 꺾였고 빚은 더 늘었다. TV 속 ‘나 혼자 산다’와 현실의 삶은 달랐다. 통계청은 12일 ‘2023 통계로 보는 1인가구’를 발표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가구는 750만 2000가구로 전체 가구(2177만 4000가구)의 34.5%였다. 2021년 716만 6000가구(33.4%)에서 1년 새 33만 6000가구 증가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인가구의 세대별 분포는 ‘V자’를 그렸다. 20대 이하 19.2%, 70대 이상 18.6%, 30대 17.3%, 60대 16.7%, 50대 15.2%, 40대 13.0% 순이었다. 1인가구의 지난해 연소득은 3010만원으로 전년 2710만원보다 11.1%(300만원) 증가했다. 취업에 성공한 1인가구가 전년 대비 20만 4000가구 증가하면서 근로소득이 17.2% 늘어난 영향이다. 그럼에도 1인가구의 소득은 전체 가구의 평균 소득인 6762만원의 44.5%에 불과했다. 1인가구의 소득 분포를 보면 1000만~3000만원이 44.5%로 가장 많았고 3000만~5000만원이 22.7%, 1000만원 미만이 16.8%로 뒤를 이었다. 5000만~7000만원은 9.8%, 7000만~1억원은 4.3%, 1억원 이상은 2.0%였다. 소득은 늘었지만 자산이 줄고 부채가 증가하면서 삶은 팍팍해졌다. 올해 3월 기준 1인가구의 자산은 2억 949만원으로 지난해보다 0.8% 줄었다.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2년 이후 11년 만의 첫 감소다. 집값 하락으로 부동산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실물자산이 5.0% 줄어든 영향이 컸다. 부채는 3651만원으로 지난해 3583만원에서 1.9% 늘었다. 특히 금융 부채, 즉 대출 빚이 4.3% 불어났다.
  • 경제 전문가들 “한국 경제 장기간 1~2% 저성장 지속할 것”

    경제 전문가들 “한국 경제 장기간 1~2% 저성장 지속할 것”

    “물가·환율 내년 하반기 이후 안정”3분기 기업 성장·수익성도 악화매출 5.2% 감소… 영업이익률 4% 당국의 ‘상저하고’ 전망이 무색하게 대한민국 경제가 앞으로 장기간 저성장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국내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2일 전국 대학의 경제·경영학과 교수 211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경제 상황과 주요 현안’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3.2%는 우리 경제가 장기간 1~2%대의 저성장 기조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또 ‘2024년 하반기 또는 2025년’에서야 환율(63.5%)과 물가(72.1%)가 안정화될 것이란 응답이 많았다. 경제성장률이 향후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 것인가에 대한 설문에서 73.2%는 ‘장기간 1~2%대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내년에 2%대에 진입하고 2025년부터 평균 3%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란 응답(14.4%)도 있었지만 ‘경제가 빠르게 회복해 내년부터 평균 3%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은 1.4%에 그쳤다.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의 주된 원인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0.5%는 ‘이스라엘·하마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패권 다툼, 고물가 등 전 세계적인 경제·정치 리스크’라고 답했다. 그다음으로 ‘정책당국의 신속한 위기 대응 미흡’ 23.8%, ‘과도한 규제 등 국제 표준에 뒤처진 법·제도’ 19.4%로 나타났다. ‘기업의 혁신 부족’이란 응답은 6.3%에 불과했다. 최근 1300원 수준으로 높아진 원·달러 환율이 기존 변동 범위(1050~1250원) 안에서 안정화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2024년 하반기’로 예상한 응답이 32.7%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2025년’이 30.8%로 나타났다. 환율이 ‘기존 범위에서 안정화되지 않고 변동 범위 자체가 상향 조정될 것’이란 응답도 26.0%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로 낮아지는 시기에 대해서는 ‘2025년’을 꼽은 응답이 37.07%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24년 하반기’(35.1%), ‘2026년 이후’(2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4년 상반기에 물가가 2%대에 도달할 것이란 응답은 7.6%에 불과했다. 한편 세계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지난 3분기(7~9월) 국내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모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 2만 2962개(제조업 1만 1604개, 비제조업 1만 1358개)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줄었다. 기업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증가율은 2021년 4분기(25%) 이후 줄곧 내림세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3분기 4.0%로 지난해 3분기(4.8%)보다 하락했다.
  • 美 11월 소비자물가 3.1%↑…금리인하 힘 실린다

    美 11월 소비자물가 3.1%↑…금리인하 힘 실린다

    미국 소비자물가가 점차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목표치(2.0%)에 다가서기에는 아직 갈 길이 남긴 했지만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달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3~3.1%)에 부합하면서 10월(3.2%)보다 상승 폭을 줄였다. 에너지 가격이 지난달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월 대비로는 0.1% 올랐다. 미국의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정점(전년 대비 9.1%)에서 올 6월 3%까지 둔화했다. 7월(3.2%)과 8·9월(각 3.7%)에 수치가 튀었다가, 10월에 다시 상승 폭을 줄였다. 블룸버그는 “인플레이션은 최근 몇 달간 대체로 FED 안팎의 예상보다 더 빠르게 둔화하면서, 내년 초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베팅을 부채질했다”고 말했다. 외부 요인에 따라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근원 CPI는 1년 전보다 4% 올랐다. 지난 10월(4%)과 같은 수치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다. 미 금융 정보회사 스톤엑스의 매튜 월러 글로벌 리서치 담당 팀장은 “FED는 이번 주 인플레이션 수치와 상관없이 최소 몇 달간 고용·물가 지표를 더 보고 싶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투자은행(IB)인 스티펠 파이낸셜의 린지 피에그자 수석 분석가는 “인플레이션 경로에는 여러 역풍과 불확실성이 있다”며 “FED는 아직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 지난 시즌 톱 외인의 몰락…7연패 정관장, 결국 스펠맨 퇴출

    지난 시즌 톱 외인의 몰락…7연패 정관장, 결국 스펠맨 퇴출

    지난 시즌 한국프로농구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이었던 안양 정관장의 오마리 스펠맨이 퇴출당했다. 정관장은 12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스펠맨과 협의에 따라 계약을 종료했다”며 “대체 외국 선수는 결정되는 대로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1~22시즌 KBL에 데뷔해 (정규)시즌 및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우승을 도왔던 스펠맨의 향후 커리어에 대해서도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미국 빌라노바대 출신으로 2018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우승팀 멤버였고,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도 뛰었던 스펠맨은 2021년 8월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KBL 무대에 입성했다. 남다른 힘과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운동 능력, 정확한 외곽포를 겸비한 스펠맨은 데뷔 시즌 정규 43경기에서 평균 20.2점, 10.3리바운드, 3점 성공률 36.5%를 기록하며 팀의 중심이 됐다. 2022~23시즌에는 51경기 평균 19.9점 9.9리바운드에 3점 성공률 35.9%로 기록이 소폭 하락했으나 팀을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시즌 내내 자밀 워니(서울 SK)와의 최고 용병 자존심 싸움이 흥미진진했다. 스펠맨은 지난 3월에는 동아시아 클럽 대항전 EASL에서는 정관장을 초대 챔피언에 올려놓으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우승 주력 멤버인 오세근(SK), 문성곤(수원 kt)이 이적하고 변준형이 입대한 정관장은 스펠맨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으나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겪은 스펠맨은 개막 전 정강이까지 다쳐 장기간 결장하다가 지난달 28일에야 복귀전을 치렀다. 정관장은 스펠맨이 없는 동안 대체 외국인 선수 듀반 맥스웰과 함께 한 개막 13경기에서 9승4패로 선전하며 2위까지 올랐다. 이후 2연패하던 정관장은 스펠맨의 복귀로 반등을 꾀했으나 오히려 5연패를 더해 공동 5위로 미끄러졌다. 공수 모두에서 집중력을 잃은 스펠맨의 복귀가 팀 조직력을 흔들자 정관장은 결국 칼을 뽑아 들었다. 정관장은 스펠맨을 믿고 맥스웰과의 동행을 멈췄는데 맥스웰은 이후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향했고, 꼴찌였던 한국가스공사는 맥스웰 합류 뒤 4경기에서 2승을 건지며 9위로 올라섰다.
  • 폴란드 8년 만에 친EU 정권…“한국과 방산 계약 영향 미칠 수”

    폴란드 8년 만에 친EU 정권…“한국과 방산 계약 영향 미칠 수”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야권 연합을 이끌며 8년 만에 정권을 되찾은 도날트 프란치셰크 투스크(66) 전 총리가 11일(현지시간) 신임 총리로 확정됐다. 이날 오후 폴란드 하원에서 실시된 투스크 총리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에서 찬성 248표, 반대 201표로 그의 총리 지명이 확정됐다. 앞서 현 집권당이자 민족주의 우파 성향 법과정의당(PiS) 소속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현 총리에 대한 신임 투표가 부결된 데 이은 후속 절차였다. 투스크 신임 총리는 12일 새 내각을 발표한 뒤 하원 표결을 다시 거칠 예정이지만, 야권 연합이 하원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무리 없이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날 안제이 두다 대통령의 새 정부 출범 선언과 함께 공식 취임하고,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 참석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할 전망이다. 야권 연합 측은 이미 총선 이후 각료 분배 등 정부 구성 방안에 내부적으로 합의한 상태다. 투스크 총리는 2007∼2014년 총리를 역임했고 2014년부터 5년 동안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맡았다. 그는 지명 확정 후 연설에서 “우리는 함께 모든 것을 바로 잡을 것”이라며 “내일부터는 모두가 예외 없이 집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투스크 총리 지명 및 PiS의 실각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PiS가 10월 총선에서 제1당 자리를 지키긴 했으나 과반 확보에 실패한 데다 다른 주요 정당이 PiS와 연립정부를 구성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어 재집권 가능성이 희박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두다 대통령이 지난달 6일 PiS에 정부 구성 기회를 먼저 위임하면서 집권 세력의 ‘시간 끌기’ 전술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두다 대통령은 현재 공식적인 당적은 없지만 PiS의 지지를 받아 2015년과 2020년 대선에서 승리하는 등 PiS측 인사로 분류된다. 모라비에츠키 총리가 예상대로 새 정부 구성에 실패했고 이날 신임 투표도 최종 부결되면서 결국 PiS의 ‘시한부 정권 연장’도 마침표를 찍었다. PiS는 2015년 집권 이래 권위주의를 강화하고 EU와 잦은 분쟁을 벌였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자국 안보가 직접 영향권에 놓이자 PiS는 우크라이나 지원 교두보 역할을 자처했지만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일부 균열이 감지됐다. 투스크 총리가 이끄는 야권 연합은 폴란드를 친EU 노선으로 완전히 복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EU 회원국인 헝가리의 어깃장에 우크라이나 지원 동력 약화를 걱정하던 EU는 ‘친EU 정권’ 복귀를 즉각 환영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엑스(X) 계정을 통해 투스크의 총리 지명을 축하하면서 “EU 가치와 관련한 당신의 경험과 강력한 신념은 폴란드 국민의 이익을 위한 ‘더 강한 유럽’을 만드는 데 있어 귀중하다”고 반겼다. 일각에서는 전 정부 시절 추진된 각종 정책이나 핵심 사업을 번복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이미 체결된 한-폴란드 방산 계약에 불똥이 튈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로 야권 연합의 일원인 ‘폴란드 2050’ 소속 시몬 호워브니아 하원의장은 전날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PiS 임시 정부가 서명한 합의는 무효가 될 수도 있다”며 10월 15일 총선 이후 PiS는 예산을 쓰지 않고 국가 관리에만 권한을 제한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은 한국의 방산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도 지난달 폴란드의 정권 교체 이슈에 자금 부족까지 겹치면서 무기 수출 계약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 12일 주요 방산주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2.80% 하락한 12만 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전일 대비 4.04% 하락한 12만 35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현대로템도 전일 대비 3.92% 떨어진 2만 6950원에 거래 중이며, 개장 초반에는 전날 대비 4.81%까지 하락 폭을 키우기도 했다. 같은 시각 한국항공우주(KAI)는 전날보다 0.32% 하락한 4만 7300원으로 거래돼 상대적으로 작은 낙폭을 보이고 있다.
  • 비트코인 조정 국면에도… 꺾이지 않는 ‘김치프리미엄’

    비트코인 조정 국면에도… 꺾이지 않는 ‘김치프리미엄’

    최근 가상자산(암호화폐)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에 베팅하는 한국인의 거래 규모도 커지면서 덩달아 국내 거래소에선 외국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비트코인이 거래되고 있다. 이른바 ‘김치프리미엄’(한국 프리미엄) 때문인데 국내 투자자들의 투심이 과열됐다는 걸 방증한다. 11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한때 4만 4700달러(약 5886만원)까지 오르며 약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6000만원 이상에 거래됐다. 높은 수요에 외국 거래소보다 국내 거래소가 비싼 편인데 이런 거래를 김치프리미엄이라고 표현한다. 비트코인은 거래 기준, 환율, 수요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나라별로 가격차가 발생한다. 2021년 튀르키예의 법정화폐인 리라화가 폭락하자 시장은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수요가 폭증하면서 당시 현지에서 비트코인은 글로벌 거래가(5만 7000달러)보다 12.3%나 높은 6만 4000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최근 일주일간 큰 폭으로 오른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한국 프리미엄 폭은 커지는 모양새다. 글로벌 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5% 가까이 하락해 5500만원 선에서 거래된 반면 업비트에선 하락폭이 3% 정도에 그치며 5800만원대에서 거래됐다. 한국에서 원화로 거래되는 비트코인이 300만원가량 비싼 셈인데 김치프리미엄이 5%나 가까이 붙었다. 비트코인 인기가 급등한 2017년 말 김치프리미엄은 한때 20%를 훌쩍 넘기도 했다. 최근엔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일부 국내 자금이 암호화폐시장으로 몰리는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은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시시데이터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비트코인을 거래한 법정화폐 가운데 원화 비중이 42.8%로 처음으로 달러 비중을 추월했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보도하기도 했다. 다만 암호화폐 하락기엔 추가로 붙었던 프리미엄까지 함께 소멸되는 일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2021년 4월 비트코인이 5만 달러 아래로 주저앉았을 당시 20%에 근접했던 김치프리미엄은 이후 0%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에 10만 달러를 돌파할 거란 기대감에 국내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고 있지만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불발될 가능성 등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로렌트 크시스 CEC캐피탈 가상자산 자문가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4만 달러 후반인 지금 가격이 3만 달러(3930만원) 미만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 고개드는 ‘조기 피벗’…요동치는 외환 시장

    고개드는 ‘조기 피벗’…요동치는 외환 시장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글로벌 외환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조기 피벗(pivot·정책 전환)’ 기대감에 내림세를 탔던 달러 가치는 시장의 기대가 과도했다는 평가에 다시 반등했다. 33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엔화 가치도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가능성에 모처럼 강세로 돌아섰다. 1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45.46엔에 거래됐다. 불과 한 달 전 엔화 가치는 33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추락해 달러당 152엔에 육박했지만, 일본은행의 정책 전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장기간의 약세를 끝내고 상승했다. 지난 7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출구전략’을 취할 가능성을 시사하자 엔·달러 환율은 141엔대까지 떨어졌다. 엔화 가치는 약 1년 만에 최대폭(4%)으로 뛰었다. 달러 역시 지난달 하락 국면을 뒤집고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지난달 106선에서 102선까지 하락했지만, 이달 들어 반등해 10일(현지시간) 104선까지 올랐다. 세계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데다 지난달 미국 비농업 일자리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준의 ‘조기 피벗’ 기대가 한풀 꺾인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유로존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쏟아지자 지난 두 달간 상승 곡선을 그려 온 유로화 가치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말 유로당 1.1달러를 돌파했던 달러·유로 환율은 이날 1.08대로 하락했다. 유로존 경제가 지난 3분기 역성장(-0.1%)하는 등 경기 침체의 갈림길에 서면서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 4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경기 부진이 완화될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서 역외 위안화 가치도 꺾였다. 한 달 전까지 달러당 7.3위안대에 머물던 위안·달러 환율은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 속에 이달 초 7.07위안대까지 떨어졌지만 11일 다시 7.18위안대로 상승했다. 13일 연준을 시작으로 유럽중앙은행과 잉글랜드은행(14일), 일본은행(19일)이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다. 연준과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각 중앙은행의 수장이 ‘조기 피벗’ 기대를 꺾기 위해 얼마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인 입장을 내놓는지에 따라 외환시장은 또 한번 요동칠 전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점도표를 수정할지 여부가 달러화의 흐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 휘청이는 아베 파벌, 몸값 높아진 無파벌…자민당 변혁 ‘쓰나미’

    휘청이는 아베 파벌, 몸값 높아진 無파벌…자민당 변혁 ‘쓰나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집권당인 자민당의 최대 파벌인 아베파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된 이들을 모두 교체하기로 하면서 이번 개각이 애초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일본을 움직여 왔던 정치 세력은 극한 침잠 상태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11일 참의원(상원) 본회의에 출석해 아베파의 비자금 문제에 대해 “향후 의혹이 밝혀지는 데 따라 문제의 원인과 과제를 파악해 국민의 신뢰 회복 관점에서 필요한 대응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비자금 문제는 자민당이 20만엔(약 181만원)짜리 정치자금 모금 파티권을 할당량 이상 판 뒤 보고서 기재를 누락한 채 소속 의원들에게 나눠 준 것이 드러나면서 불거졌다. 검찰이 일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진행할수록 실세 정치인 이름이 줄줄이 알려지면서 기시다 내각의 존립까지 위태롭게 하고 있다. 현재 거론된 인물은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다카기 쓰요시 자민당 국회대책위원장, 세코 히로시게 자민당 참의원 간사장, 스즈키 준지 총무상, 미야시타 이치로 농림수산상 등이다. 아베파 소속 차관급 11명도 비자금 조성 의혹이 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이날 마쓰노 장관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중의원에 제출했다. 이처럼 문제가 커지자 기시다 총리는 이들 모두를 사실상 경질하기로 했고 13일 임시국회 종료 후 이번 주 안에 개각을 단행할 계획이다. 이번 개각으로 자민당 내 파벌 구도에 대변화도 예상된다. 아베파는 1962년 후쿠다 다케오 전 총리가 만든 당풍쇄신연맹을 시작으로 61년 동안 가장 많은 총리를 배출하면서 당내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정식 명칭은 세이와정책연구회이지만 2012년부터 아베 신조 전 총리가 구심점이 된 터라 아베파로 더 익숙하다. 당내 4위 파벌인 기시다파(47명)보다 많은 99명이 소속돼 있어 기시다 총리도 첫 내각 구성 때 아베파를 1순위로 배려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7월 아베 전 총리가 후계자를 키우지 않은 상태에서 피습을 당해 사망하면서 아베파는 집단지도체제로 바뀌고 삐거덕거리다 비자금 사건으로 정권 운영에서 배제될 상황까지 이르렀다. 연말 개각에선 파벌에 속하지 않은 하마다 야스카즈 전 방위상, 가지야마 히로시 자민당 간사장 대행 등이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기시다 총리의 ‘반(反)아베파’ 인사가 당내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마이니치신문은 “비자금 조성을 부인하는 아베파 의원들까지 교체하는 데 대해 아베파에서 강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했다. 하지만 역대 최저 지지율의 기시다 총리가 정권 운영 동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아베파 전원 교체밖에 선택지가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극보수 성향 산케이신문이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 함께 지난 9~10일 유권자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5.3% 포인트 하락한 22.5%로 20%조차 붕괴되기 직전까지 떨어졌다.
  • 불수능·의대 증원… 수험생 40% “재수 고려”

    불수능·의대 증원… 수험생 40% “재수 고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 발표 이후 대입 정시모집을 앞둔 가운데 학원가에 재수를 고려하는 학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역대급 ‘불수능’ 여파에다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년보다 재수종합반 모집 시기가 빨라지는 분위기다. 11일 입시 업계에 따르면 일부 학원은 이번 주부터 재수생 대상 설명회와 모집을 시작한다. 재수학원들은 통상 정시 합격자가 발표되는 1월 말 이후 개강하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일찍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벌써 이달부터 선행반을 모집하는 학원들도 있다. 한 재수 종합학원 관계자는 “수능이 예상외로 어려웠다 보니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지난해보다 학생들의 등록이 더 빨라졌다”고 전했다. 수능 등급 하락으로 수시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한 학생들이 늘어나면 수시모집 1차 합격자 발표가 끝나는 오는 15일 이후 재수 문의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2025학년도로 예정된 의대 정원 확대도 변수다. ‘최상위권 블랙홀’인 의대의 정원이 증가하면 서울 상위권 대학의 자연계열 학생들이 의대에 재도전할 수 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의대 정원이 크게 증가하는 데다 내년 수능이 올해보다 조금 쉬워질 거라는 기대도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재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입시 업계에서는 올해 수능 응시자 가운데 35.4%를 차지한 졸업생 등 ‘N수생’ 비율이 내년에 더 오를 것으로 예측한다. 이날 종로학원이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험생 2025명 가운데 ‘정시모집 지원 과정에서 대입 재도전을 염두에 둔다’고 답한 수험생은 40.4%(그렇다 23.0%·매우 그렇다 17.4%)였다. 1등급대 학생들 중에서는 37.8%, 2등급대와 3등급대 중에서는 각각 40.9%와 47.6%가 재수를 생각하고 정시에 지원한다고 했다. 반면 내년 고등학교 3학년생 수가 올해보다 많아 재도전이 유리하지만은 않다는 의견도 있다. 교육부의 2023~2029년 초중고 학생 수 추계에 따르면 올해 고3 학생은 39만 8271명으로 1994년 수능 시험 도입 이후 역대 최저치였지만, 내년에는 41만 1751명으로 늘어난다. 서울의 한 고교 교사는 “수능이 계속 고난도로 나올 수 있어 중위권 재학생들은 올해 점수에 맞춰 최대한 대학에 간다는 분위기도 있다”고 전했다.
  • 오늘은 ‘이낙연 테마주’의 날… ‘한동훈 대장주’는 오너일가 차익실현에 하락

    오늘은 ‘이낙연 테마주’의 날… ‘한동훈 대장주’는 오너일가 차익실현에 하락

    양당 구도를 벗어나 ‘제3지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국무총리의 창당 움직임에 ‘이낙연 테마주’들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11일 주식시장에서 남선알미늄우(008355)는 전날보다 1만 1350원이 오른 29.99%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SM그룹 계열사인 남선알미늄은 마찬가지로 SM그룹 계열사인 삼환기업의 전 대표가 이 전 총리의 친동생인 이계연씨여서 대표적인 ‘이낙연 테마주’로 꼽힌다. 전날 2585원에 장을 마친 남선알미늄(008350)은 장 초반 9%대 상승해 2835원까지 올랐다가 최종 2635원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1.93% 오른 수치다. 또 다른 테마주인 부국철강(026940)은 10.45% 상승한 5390원에 장을 마쳤다. 부국철강은 손일호 대표가 이 전 총리와 같은 광주제일고 출신이어서 관련주로 거론된다.딸의 남자친구인 배우 이정재가 고교 동창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찍은 사진 때문에 ‘한동훈 대장주’로 주목받았던 대상홀딩스우(084695)는 임창욱 대상홀딩스 명예회장의 시세차익 실현이 이뤄지면서 전날보다 5.22% 하락한 4만 9000원에 거래됐다. 대상홀딩스는 이정재의 연인 임세령 부회장이 속한 회사다. 이 때문에 식사 직후인 지난달 27일 대상홀딩스(084690)와 대상홀딩스우가 나란히 상한을 기록했다. 대상홀딩스우는 지난 6일까지 7연속 상한을 찍었고 8일에는 7.82% 오른 3750원에 거래됐다가 이날 18일 만에 처음 하락했다. 임 명예회장이 보유 중인 대상홀딩스우를 전량 매도하면서 급등세에 제동이 걸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한 장관과 이 전 총리 테마주 모두 실적과는 상관없이 주가가 급등하면서 사실상 투기판으로 운영되는 모양새다. 증권가에서는 정치 테마주 특성상 해당 종목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언제든 급락할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 주가 널뛰고 CEO리스크 터져도 머스크는 ‘최고 갑부’…117조원 증식

    주가 널뛰고 CEO리스크 터져도 머스크는 ‘최고 갑부’…117조원 증식

    테슬라 주가 연초 대비 회복블룸버그 집계 순자산은 총 297조 6천억원2위 아르노 230조원, 3위 베이조스 226조원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자산이자 리스크다.” 글로벌 투자은행 HSBC의 지난달 평가다.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하방 압력이 작용한 테슬라 주가에 반(反)유대주의 논란 등 잡음까지 불거지면서 HSBC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도’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주가는 널을 뛰고 CEO리스크 등 악재가 겹쳐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세계 최고 부자 자리는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블룸버그통신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2260억 달러(약 297조 6000억원)로 추정됐다. 지난해 말 대비 887억 달러(약 116조 8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머스크는 억만장자 500인 가운데 순자산 총액과 올해 증가액 모두 가장 많았다. 침체된 전기차 시장 분위기 탓에 테슬라 주가 하방압력은 커졌고, 머스크의 반유대주의 음모론 지지로 엑스(X·옛 트위터) 경영 이슈도 불거졌지만 그의 순자산 순위에는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머스크의 자산 규모는 테슬라 주가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그가 1일 기준 주식·옵션 등을 통해 테슬라 지분 23%가량을 보유하고 있고, 그의 자산 가운데 테슬라 지분 비중이 3분의 2 정도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유동성 장세 속에 2021년 11월 400달러를 넘겼던 테슬라 주가는 올해 1월 장중 101달러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다시 반등해 7월 299달러를 회복했다가 8일(현지시간) 243.8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머스크는 로켓기업 스페이스X와 소셜미디어 엑스 등도 소유하고 있는데, 그가 지난해 10월 440억 달러(약 57조 9000억원)에 인수해 지분 74%가량을 보유한 엑스는 현재 기업가치가 반토막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머스크는 연초 주가 급락으로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과 최고 갑부 순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한 바 있지만 6월쯤부터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LVMH 주가는 명품 산업 업황 둔화 속에 7∼10월 하락세를 그리다 최근 낙폭을 일부 줄이고 있다. 포브스 부호 순위에 따르면 머스크는 2021년 9월 세계 최고 갑부로 올라섰고, 지난해 12월까지 대체로 이 자리를 유지했다. 이후 아르노 회장에게 자리를 내줬다가 6월 8일 1위로 다시 올라왔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가 집계한 11일 기준 순자산 규모 2위는 아르노 회장(1750억 달러·약 230조 4000억원), 3위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1720억 달러·약 226조 5000억원)다. 또 4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1350억 달러·약 177조 8000억원), 5위는 스티브 발머 전 MS CEO(약 1290억 달러·약 169조 9000억원)였다. 11일 기준 올해 순자산 증가 규모 2위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748억 달러·약 98조 5000억원), 3위는 베이조스(647억 달러·약 85조 2000억원), 4위는 발머(433억 달러·약 57조원), 5위는 알파벳(구글 모회사)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약 393억 달러·약 51조 7000억원)로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관계자들이 대다수였다. 인공지능(AI) 붐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올해 순자산이 284억 달러(약 37조 4000억원) 증가해 422억 달러(약 55조 6000억원)를 기록 중이다.
  • ‘불수능’ 여파에 의대 증원까지…‘N수생’ 또 늘어나나

    ‘불수능’ 여파에 의대 증원까지…‘N수생’ 또 늘어나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 발표 이후 대입 정시모집을 앞둔 가운데 학원가에 재수를 고려하는 학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역대급 ‘불수능’ 여파에다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년보다 재수종합반 모집 시기가 빨라지는 분위기다. 11일 입시 업계에 따르면 일부 학원은 이번 주부터 재수생 대상 설명회와 모집을 시작한다. 재수학원들은 통상 정시 합격자가 발표되는 1월 말 이후 개강하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일찍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벌써 이달부터 선행반을 모집하는 학원들도 있다. 한 재수 종합학원 관계자는 “수능이 예상외로 어려웠다 보니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지난해보다 학생들의 등록이 더 빨라졌다”고 전했다. 수능 등급 하락으로 수시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한 학생들이 늘어나면 수시모집 1차 합격자 발표가 끝나는 오는 15일 이후 재수 문의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2025학년도로 예정된 의대 정원 확대도 변수다. ‘최상위권 블랙홀’인 의대의 정원이 증가하면 서울 상위권 대학의 자연계열 학생들이 의대에 재도전할 수 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의대 정원이 크게 증가하는 데다 내년 수능이 올해보다 조금 쉬워질 거라는 기대도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재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입시 업계에서는 올해 수능 응시자 가운데 35.4%를 차지한 졸업생 등 ‘N수생’ 비율이 내년에 더 오를 것으로 예측한다. 이날 종로학원이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험생 2025명 가운데 ‘정시모집 지원 과정에서 대입 재도전을 염두에 둔다’고 답한 수험생은 40.4%(그렇다 23.0%·매우 그렇다 17.4%)였다. 1등급대 학생들 중에서는 37.8%, 2등급대와 3등급대 중에서는 각각 40.9%와 47.6%가 재수를 생각하고 정시에 지원한다고 했다. 반면 내년 고등학교 3학년생 수가 올해보다 많아 재도전이 유리하지만은 않다는 의견도 있다. 교육부의 2023~2029년 초중고 학생 수 추계에 따르면 올해 고3 학생은 39만 8271명으로 1994년 수능 시험 도입 이후 역대 최저치였지만, 내년에는 41만 1751명으로 늘어난다. 서울의 한 고교 교사는 “수능이 계속 고난도로 나올 수 있어 중위권 재학생들은 올해 점수에 맞춰 최대한 대학에 간다는 분위기도 있다”고 전했다.
  • 아베 잃고 비자금에 ‘아베파’ 사라질까…몸값 높아진 無파벌

    아베 잃고 비자금에 ‘아베파’ 사라질까…몸값 높아진 無파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집권당인 자민당의 최대 파벌 아베파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된 이들을 모두 교체하기로 하면서 예상과 달리 개각 폭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연말 개각에 아베파를 배제하기로 하면서 일본을 움직여왔던 최대 파벌이 흔적 없이 사라질 위기에 놓인 한편 그동안 소외된 무(無)파벌 인사가 입각 대상에 오르는 등 몸값이 치솟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11일 참의원(상원) 본회의에 출석해 아베파의 비자금 문제에 대해 “당 전체에 따가운 시선이 쏠린 것을 알고 있다”며 “향후 사태가 밝혀지는 데 따라 문제의 원인과 과제를 파악해 국민의 신뢰 회복 관점에서 필요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치자금법은 정치자금 모금 파티를 열어 20만엔(181만원)이 넘는 파티권을 구입한 개인과 단체의 이름과 금액 등을 보고서에 쓰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아베파는 파티권 판매 할당량을 넘어 모금한 돈을 고의로 기재하지 않고 소속 의원들에게 되돌려주는 등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베파 소속으로 실세 정치인이었던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다카기 쓰요시 자민당 국회대책위원장, 세코 히로시게 자민당 참의원 간사장, 스즈키 준지 총무상, 미야시타 이치로 농림수산상 등이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주말 이들을 경질할 생각을 굳혔는데 문제는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아베파 의원들이 매일 같이 새롭게 등장한다는 점이다. 아베파 소속 차관급 11명도 비자금 조성 의혹이 있다. 이들을 모두 교체하면 인사 폭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번 개각으로 자민당 내 파벌 구도에 대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크다. 당내 4위 파벌인 기시다파(47명)의 수장인 기시다 총리는 당내 기반이 약하기 때문에 개각 때 각 파벌을 안배해 임명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소속 인원이 99명으로 가장 영향력이 강한 아베파는 1순위 배려 파벌이었다. 특히 아베파는 최근 20년 동안 가장 오랫동안 총리를 배출했다. 모리 요시로(2000년 4월∼2001년 4월), 고이즈미 준이치로(2001년 4월∼2006년 9월), 후쿠다 야스오(2007년 9월∼2008년 9월), 아베 신조(1차 집권기 2006년 9월∼2007년 9월, 2차 집권기 2012년 12월∼2020년 9월) 등 4명이 아베파 소속 총리였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아베파를 이끌었던 아베 전 총리가 예상치 못한 피습에 사망하면서 아베파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아베 전 총리는 후계자를 키우지 않았고 구심점을 잃은 아베파는 집단지도체제로 바뀌며 삐그덕거렸다. 급기야 비자금 사건으로 정권 운영에서 배제되면서 1962년 결성 이래 가장 많은 총리를 배출하며 영향력을 행사해온 아베파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것이다. 연말 개각 시 파벌에 속하지 않은 하마다 야스카즈 전 방위상, 가지야마 히로시 자민당 간사장 대행 등을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기시다 총리의 ‘반(反) 아베파’ 인사가 당내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마이니치신문은 “비자금 조성을 부인하는 아베파 의원들까지 교체하는 데 대해 아베파에서 강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온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역대 최저 지지율의 기시다 총리가 정권 운영 동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아베파 전원 교체밖에 선택지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극보수 성향 산케이신문이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 함께 지난 9~10일 유권자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5.3% 포인트 하락한 22.5%로 20%대 붕괴 직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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