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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대인플레이션 지난달에도 하락,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역대 최저

    기대인플레이션 지난달에도 하락,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역대 최저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전망하는 수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음달이면 물가가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정부의 발표 등으로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일부 꺾이면서 물가 상승 압력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체감 물가와 치솟는 환율까지 감안하면 물가 불안요소는 적지 않다는 관측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4.3%)보다 0.1%포인트 내린 4.2%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줄곧 오름세를 이어가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7월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지난달부터 하락 전환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떨어졌지만 지난 1년간 주관적으로 체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의미하는 ‘물가 인식’은 5.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달과 같았다. 가파른 물가 상승이 둔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소비심리는 두 달 연속 개선됐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1.4로, 한 달 전보다 2.6포인트 올랐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경기 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로, 100보다 낮으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주요국의 통화긴축,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이 지속되고 있지만 고용과 대면 서비스 소비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물가 상승세도 다소 둔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리수준 전망지수는 한 달 전보다 2포인트 떨어진 147로 집계됐다.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이 지수는 100을 웃돈다. 또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 확대와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1년 뒤 집값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주택가격 전망지수는 같은 기간 9포인트 떨어진 67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록한 역대 최저 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 “비속어 논란 영향” 尹대통령 지지도, 주초 36.4%→주말 32.8%

    “비속어 논란 영향” 尹대통령 지지도, 주초 36.4%→주말 32.8%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주간 기준으로는 소폭 상승하며 30% 중반대를 유지했으나, 일간 기준으로는 주초 36.4%에서 주말 32.8%로 내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19∼23일 닷새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33명을 상대로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6%, 부정 평가는 62.2%로 각각 나타났다. 전주보다 긍정 평가는 0.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여섯 차례의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30%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부정 평가는 60% 중반대에서 초반대로 서서히 변했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조사 기간 내 일간 지표를 보면 긍정 평가는 지난 20일 36.4%에서 21일 34.8%, 22일 34.9%, 23일 32.8%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대로 부정 평가는 20일 60.2%에서 21일 61.4%, 22일 61.6%, 23일 64.2%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한미 정상회담 ‘불발’에 ‘비속어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상승세 출발을 했던 대통령 평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마무리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을 낳았다. 대통령실과 여권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 ‘말리믄’이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격이 무너진 일주일”이었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선 상태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일본의 쇠락을 일본인들은 몰라…여전히 강대국이란 망상” 日석학의 탄식

    “일본의 쇠락을 일본인들은 몰라…여전히 강대국이란 망상” 日석학의 탄식

    “일본의 국력이 쇠락하고 있다는 중요한 사실이 제대로 보도되지 않고 있다. 아베 시대가 남긴 최악의 유산은 국력이 쇠잔해져 미약해지고 있는 현실이 국민들에게 은폐되고 있는 것이다.” “(근거도 없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강변하는 경영자(아베 전 총리)를 믿은 종업원들(국민)이 인기투표(선거)를 통해 경영자를 그 자리에 계속 머무르게 놔두는 주식회사(국가)가 있다면, 그게 바로 일본이다.” 지난 7월 피격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장례식(27일)을 앞두고 고인의 공과에 대한 평가가 한창인 가운데 일본의 저명한 철학자가 ‘일본의 쇠락을 국민들이 체감하지 못하게 된 것’을 아베 정권의 최대 폐단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사회에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몰락의 10년’” 일본을 대표하는 양심적·비판적·실천적 지식인으로 꼽히는 사상가 우치다 다쓰루(72)는 25일 일간지 ‘닛칸 겐다이’(日刊現代)’ 기고를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지난 10년간 일본의 국력은 극적으로 쇠락해 왔다. 경제력과 학술적 영향력뿐 아니라 보도의 자유, 젠더격차 지수, 교육예산 지출 등에서 일본은 선진국 가운데 최하위에 고착화돼 있다.” 그는 ‘국력이 쇠락하고 있다’라는 사실은 국민 생존에 직결된 중대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언론 자유가 낮아 이것이 제대로 보도되지 않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일본의 국력 쇠미(衰微·쇠퇴해 미약해짐)가 국민들에게 알려지지 않고 감춰지고 있는 현실을 아베 시대가 남긴 최악의 유산이라고 단언했다. “국력은 각종 통계의 국제 순위로 파악할 수 있다. 1995년에는 전세계 국내총생산(GDP) 총합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17.6%였지만, 지금은 5.6%에 불과하다. 1989년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50대 기업 중 일본 기업은 32개였지만, 지금은 1개뿐이다. 경제력에서 일본의 몰락은 너무도 뚜렷하다.” 우치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언론은 이러한 변화를 가급적 다루지 않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많은 국민들이 일본이 쇠락하고 있는 사실 자체를 모르거나 가볍게 여기고 있다. 오히려 정권 지지자들은 아베 정권기 ‘아베노믹스’(아베 정부의 경제정책)에서 성공을 거두고 외교적으로도 훌륭한 성과를 내는 등 일본은 여전히 세계적 강대국이라는 망상에 안주하고 있다.”우치다는 “아베 시대의 지배적 이데올로기는 신자유주의였다”며 “이에 따라 모든 조직은 주식회사처럼 상의하달 체계를 갖추지 않으면 안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른바 ‘선택과 집중’의 원리를 내세워 생산성 높은 분야에 자원을 집중하고 생산성 낮은 국민들은 빈곤과 권리박탈을 감수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법안을 만들고 언론의 논조를 이끌어 온 결과가 현재 나타나고 있는 일본의 몰락”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아무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성공’을 거둔 것으로 돼 있다. 그것은 집권 여당(자민당)이 선거에서 계속 승리했기 때문이다. 아베 전 총리는 재임 중 6차례의 선거에 승리했다. 정부는 이것이 ‘국민 과반수는 아베 정권이 적절한 정책을 추진했다고 판단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우치다는 한 국가에게 ‘국제사회 지위’는 주식회사로 치면 ‘주가’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국력이 경제력, 지정학적 존재감, 위기관리 능력, 문화적 영향력 등으로 표시된다는 점에서 ‘주식회사 일본의 주가’는 계속 하락세에 놓여 있다”고 비유했다.그는 여당에 표를 몰아줌으로써 아베 정권을 오랫동안 유지시켜 준 일본 국민들에 대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아베 정권 하에서 경영자(아베)를 교체하지 못했다. 경영에 실패해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데도 경영자는 ‘모든 면에서 우리는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강변하고, 그것을 곧이곧대로 믿은 종업원들이 인기 투표를 통해 경영자를 그 자리에 계속 머무르게 놔두는 주식회사가 있다면(실제로 그런 회사는 존재하지 않겠지만), 그게 바로 일본이다.” 우치다는 “결코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것, 비판에 절대로 양보하지 않는 것, 모든 정책이 성공하고 있다고 우기는 것. 그 말을 유권자의 20%가 믿어주면 투표 기권율이 50%를 넘는 (일본) 선거에서는 계속 승리를 지켜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베 정권, ‘코로나19 억제’보다는 ‘코로나19 억제 착시효과’에 더 집착” “아베 정권이 최종적으로 끝난 것은 코로나19 대응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사람을 상대로 한 것이라면 ‘정부가 방역에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속일 수 있지만 바이러스에는 거짓말이 통하지 않는다. 과학적으로 적절한 대책을 취하는 것 외에는 감염을 억제할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우치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베 정권의 집권세력은 코로나19 초기 ‘성공하는 것’과 ‘성공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동일한 것이라고 믿기 시작했다”며 “그 결과, ‘어떻게 하면 감염을 억제할 수 있을까’보다는 ‘어떻게 하면 감염 대책이 성공한 것처럼 비치게 할 수 있을까’를 더 우선하게 됐다”고 통렬하게 비판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해서도, 기후변화에 대해서도, 동아시아의 지정학적 안정에 대해서도, 인구감소에 대해서도, 범지구적 위기에 대해서도 최근 10년간 일본은 결국 한번도 국제사회에서 지도력 있는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 이번주 휘발유 8.8원 내려… 국제유가도 80달러 붕괴

    이번주 휘발유 8.8원 내려… 국제유가도 80달러 붕괴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이번주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달러 강세와 세계 경기 침체 우려에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 주(18∼2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8.8원 내린 ℓ당 1731.6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1.2원 내린 1800.1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8.9원 하락한 1683.2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도 지난주보다 2.7원 내린 1855.0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다음 주에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달 들어 국제유가가 꾸준히 하락 흐름을 이어감에 따라 당분간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도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75달러(5.69%) 하락한 배럴당 78.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근월물 가격 기준 지난 1월 10일 이후 최저치다. 유가는 이번 주에만 7.10% 하락했다. 브렌트유 가격도 이날 5%가량 하락한 배럴당 85.98달러까지 밀리며 1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기조와 영국의 금융시장 불안 등 영향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는 전날보다 1% 이상 오른 113.085에서 거래됐다. 달러지수가 113을 넘어선 것은 2002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보고서에서 “달러가 폭등세를 보이며 원유와 같은 달러 표시 원자재 가격을 밀어 내리고 있다”며 “(여기에)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임박했다는 공포도 커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 지난달 생산자물가 1년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

    지난달 생산자물가 1년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

    지난달 국내 생산자물가가 1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12(2015년 수준 100)으로, 한 달 전보다 0.3% 하락했다. 2020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8.4%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올 4월 1.6% 올랐다가 5월(0.7%)부터 둔화했고, 6월(0.6%), 7월(0.3%)에는 상승폭을 좁혔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최근 국제유가 하락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8.6%), 화학제품(-2.4%) 등을 중심으로 한 달 전보다 1.4% 내렸다. 다만 나머지 부문에선 여전히 오름세를 보였다. 농림수산품은 2.5% 올랐다. 수산물(-0.5%)은 내렸지만, 기상 여건이 나빠지며 일부 채소의 출하량이 감소하는 등의 영향으로 배추(32.1%)·시금치(31.9%) 등을 중심으로 농산물이 3.8%나 올랐고, 축산물도 2.1% 올랐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 부문은 3.6%, 서비스 부문도 0.3% 상승했다.
  • 가팔라지는 수도권 집값 하락세…낙폭 10여년 만에 최대

    가팔라지는 수도권 집값 하락세…낙폭 10여년 만에 최대

    부동산 시장 침체 우려와 금리 인상 가속화 전망 속에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10여년 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이 22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23% 하락했다. 지난주 ?0.20%를 기록하며 전주(-0.21%)보다 다소 줄었던 낙폭이 이번주 더욱 확대된 것이다. 주간 변동률로는 2012년 8월 6일 조사(-0.24%) 이후 10년 1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서울도 이번주 0.17% 떨어지며 지난주(-0.16%)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17주 연속 하락이며 2012년 12월 10일(-0.17%) 조사 이후 9년 9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서울 내 자치구 중 0.20% 이상 떨어진 곳은 지난주 8곳에서 이번주 12곳으로 늘어났다. 강남구와 용산구는 내림폭이 -0.1%대에 진입했고, 송파구는 0.22% 떨어져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 중 유일하게 -0.2%대 낙폭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3회 연속 단행한 가운데 국내 기준금리도 추가 인상될 것이라는 우려와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인식이 짙어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수도권 중 인천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29%를 기록했고, 경기는 지난주 ?0.21%에서 이번주 -0.25%로 낙폭이 확대됐다. 이번주 경기 아파트값 하락폭은 2012년 9월 10일 조사(-0.27%)이후 약 10년 만에 최대폭이다. 전셋값도 신규 수요가 줄고 갱신계약 수요가 늘면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6% 떨어지며 지난주(-0.12%)보다 하락폭이 크게 확대됐다. 수도권(-0.24%)과 전국(-0.19%)의 전셋값도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지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 대출규제·전매제한 풀린 지자체 환영… 적극 매입 움직임은 없을 듯

    대출규제·전매제한 풀린 지자체 환영… 적극 매입 움직임은 없을 듯

    정부가 21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를 열고 지방 주요 도시에 지정된 ‘조정대상지역’을 전면 해제한 것은 투기 거래 요인이 사라졌다는 판단에서다. 매매 거래량 급감, 가격 하락, 미분양 증가 등이 반영됐다. 통상 반기별(6월·12월 말)로 열리는 주정심 회의를 앞당겨 개최한 것은 주택 거래를 옥죄는 각종 규제를 풀어 주택시장을 정상적으로 움직이도록 하겠다는 조치다. 그래서 거래량이 급감하고 가격 하락폭이 큰 지방 광역시와 도지역 지방 도시에 묶여 있던 규제는 거의 대부분 풀었다.다만 서울 모든 지역과 인천, 경기 과천·성남 분당·하남·용인 등 주요 도시의 조정대상지역은 건드리지 않고 그대로 유지된다. 거래 금감, 가격 하락세는 지방과 다르지 않지만 조정대상지역을 풀 경우 다시 투기 거래가 늘고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판단해 일단 해제를 유보한 것이다. 국토부는 서울과 인천은 미분양 주택이 많지 않고 규제완화 기대감에 따른 시장 불안 가능성이 남아 있어 규제지역을 유지하고 시장 상황을 계속 봐 가며 해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조치는 투기 거래가 일어날 우려가 없는 지역을 골라 정상적인 거래를 터주자는 것이지 거래 활성화를 위한 인위적인 부양책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추가 해제 여부에 대해 국토부는 “한 해 두 번 열리는 주정심 회의는 모두 열렸지만,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추가 해제 여부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도 이날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세종시를 주택 투기지역에서 해제해 투기지역은 서울 15개구만 남게 됐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리면 9억원 이하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50%·9억원 초과 30% 규제가 풀리고 총부채상환비율(DTI) 50% 규제도 받지 않는다. 2주택 이상 취득세 중과 등 무거운 세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 분양권전매제한·재당첨제한 규정 등도 풀려 청약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린 지자체는 일단 환영했다. 다만 주택시장에서는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 서구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오진우 사장은 “수요자들이 집값 추가 하락을 기대하며 눈치만 살필 뿐 매입에 적극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풀려 실수요자의 자금 마련에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도 “지방 주택시장은 오래전부터 침체에 빠졌기 때문에 이번 조치로 시장에 큰 충격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 광주, 조정대상지역 21개월만에 전면 해제

    광주, 조정대상지역 21개월만에 전면 해제

    대출규제 및 세금부담 완화로 부동산 거래 활성화 기대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도 해제되면서 분양가 상승 예상 광주 전 지역이 21개월여 만에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렸다. 조정대상지역 전면해제와 함께 고분양가 관리 지역에서도 해제되면서 부동산 거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제3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광주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하기로 했다. 효력은 오는 26일 0시부터 발생한다. 조정대상지역은 3개월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하는 등 정량요건을 충족한 지역 가운데 여러 상황을 종합해 과열로 판단된 곳을 선정한다. 조정대상지역에서는 부동산담보대출(LTV) 50%(9억원 이하) 또는 30%(9억원 초과),총부채상환비율(DTI) 50%까지만 허용된다. 실거주 목적 외, 2주택 이상 보유 세대에는 주택담보 대출도 금지된다. 광주는 지난 2020년 12월 18일부터 조정대상지역 적용을 받았지만 최근 전국적인 주택 가격 하향 안정세 등으로 거래 절벽 현상이 이어지면서 지역에서는 해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져왔다. 광주 주택가격은 2020년 7월 첫째 주부터 106주 연속 상승 후 지난 7월 둘째 주를 기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달 주택가격 상승률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동구 0.09, 서구 0.01, 남구 -0.13, 북구 0.18, 광산구 0.09로 지정 기준인 1.3에 훨씬 못 미쳤다. 광주시는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해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이번 조치로 대출 규제·세금 부담이 완화하면서 부동산 시장도 일부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광주시는 예상했다. 다만 조정대상지역과 함께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도 해제돼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오를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관계자는 “기존보다 거래는 많아지겠지만 금리가 크게 인상돼 실제 수요가 얼마나 증가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자잿값 등 건설 원가도 오른 만큼 아파트 분양가 인상은 우려된다”고 말했다.
  • 대전·천안·공주·논산 ‘조정지역 해제’…“부동산시장 숨통”vs“높은 금리 글쎄”

    대전·천안·공주·논산 ‘조정지역 해제’…“부동산시장 숨통”vs“높은 금리 글쎄”

    대전과 충남 천안·공주·논산이 21개월 만에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다만 ‘3중 규제’의 세종은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됐으나 여전히 높은 청약률에 막혀 조정대상지역은 유지됐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제61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대전 전 지역과 충남 천안·논산·공주 등을 포함해 조정대상지역을 41곳을 해제하고 투기지역 1곳과 투기과열지구 4곳을 함께 해제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세종시를 제외하곤 충청권 전역이 모든 규제에서 풀리게 된 셈이다. 국토부는 세종시의 경우 최근 지속 확대된 주택가격 하락폭 등을 감안해 투기과열지구를 해제하지만 적은 미분양 현황, 높은 청약경쟁률 등을 고려해 조정대상지역은 유지하기로 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앞서 충남도는 2020년 12월 조정대상지역 지정된 천안·공주·논산 지역이 지역경제 침체는 물론, 인구 감소로 이어지며 지방 소멸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정부에 해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충남도는 이날 조정지역 해제 발표 후 국내외 경기 침체와 금리 급등에 따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지역 부동산 시장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이고,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안시도 이번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로 그동안 쌓여왔던 분양 대기 물량(28개단지, 14,957세대)의 조기 분양 및 주택공급 확대, 주택시장 안정화가 기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내 집 마련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국토교통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향후 주택공급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주택시장을 빈틈없이 모니터링하면서 안정적인 천안시민의 주거를 위해 최선을 다해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지역의 경우 8월 말 기준 주택가격 상승률이 ‘0.27’로, 소비자물가 상승률(1.8)의 ‘0.15배’에 그쳐 필수요건인 소비자물가 상승률(기준 1.3배 초과)에 한 참 미치지 못했다. 분양권 전매거래량도 전년 대비 52.7%(283건) 감소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거래량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 조정지역 해제로 다소 숨통이 틔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기했던 아파트 등 분양 일정도 재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높은 금리로 인해 대출 및 세금에 대한 부담이 조정지역 등 규제 해제에도 지역 부동산 시장이 쉽게 달아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높다. 또 다른 부동산 관계자는 “규제지역 지정 외에도 높은 금리로 인해 대출 및 세금에 대한 부담 등 여러 규제가 주택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여기에 유럽과 미국의 잇따른 금리인상이 예고되면서 국내 부동산시장에도 큰 타격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 태풍이 밀어올린 1만원대 배추값… 11월 김장철까지 수급 총력전

    태풍이 밀어올린 1만원대 배추값… 11월 김장철까지 수급 총력전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도매가격이 1포기당 9000원까지 치솟았다. 시중 소매가는 이미 1만원대를 돌파했다. 정부는 추석 전후 2만t이 넘는 배추를 시장에 공급했는데도 가격이 잡히지 않자 추가 물량을 대대적으로 풀며 배추값 내리기 총력전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중순(11~19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기준 배추 1포기 도매가격이 8992원까지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이달 상순(1~10일) 7009원보다 28.3%, 평년보다 약 120% 올랐다. 배추 가격이 급등한 원인은 최근 태풍 등으로 생육이 저하되는 등 작황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추석 전 1만t을 공급한 데 이어 추석 이후 1만 300t을 추가로 풀었다. 하지만 가격은 계속 올랐고, 정부는 다음달 초까지 3000t을 추가로 즉시 공급하기로 했다. 또 수출 김치용 중국산 배추 600t을 국내로 들여오는 시기를 다음달 상순에서 이달 중으로 앞당길 방침이다. 수출용 김치를 만드는 데 중국산 배추를 공급하면 그만큼 국산 배추를 국내 소비자에게 더 공급할 여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다음달 말쯤 주요 김장 재료인 배추·무·고추·마늘의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한다. 이 김장 대책에는 주요 양념류 재료와 젓갈 등의 공급 방안도 담길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대대적인 공급으로 배추값이 내릴 것으로 낙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준고랭지 2기작 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이달 말부터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돼 10월 상순에는 평년 수준까지 내려갈 것”이라면서 “다음달 중순부터 가을배추가 출하되는 만큼 11월 초 김장철 배추 수급은 원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도 “배추 가격은 이번 주가 가장 비싸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배추와 당근을 제외한 다른 채소류 가격은 대부분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사과·배·포도·오이·애호박·가지·토마토·무·양파·대파·상추·깻잎·시금치 가격은 9월 상순보다 하락했거나 평년 수준을 나타냈다.
  • 김장철 앞두고 배추 한 포기 만원… 정부, 배추값 내리기 총력전

    김장철 앞두고 배추 한 포기 만원… 정부, 배추값 내리기 총력전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도매가격이 1포기당 9000원까지 치솟았다. 시중 소매가는 이미 1만원대를 돌파했다. 정부는 추석 전후 2만t이 넘는 배추를 시장에 공급했는데도 가격이 잡히지 않자 추가 물량을 대대적으로 풀며 배추값 내리기 총력전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중순(11~19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기준 배추 1포기 도매가격이 8992원까지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이달 상순(1~10일) 7009원보다 28.3%, 평년보다 약 120% 올랐다. 배추 가격이 급등한 원인은 최근 태풍 등으로 생육이 저하되는 등 작황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추석 전 1만t을 공급한 데 이어 추석 이후 1만 300t을 추가로 풀었다. 하지만 가격은 계속 올랐고, 정부는 다음달 초까지 3000t을 추가로 즉시 공급하기로 했다. 또 수출 김치용 중국산 배추 600t을 국내로 들여오는 시기를 다음달 상순에서 이달 중으로 앞당길 방침이다. 수출용 김치를 만드는 데 중국산 배추를 공급하면 그만큼 국산 배추를 국내 소비자에게 더 공급할 여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다음달 말쯤 주요 김장 재료인 배추·무·고추·마늘의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한다. 이 김장 대책에는 주요 양념류 재료와 젓갈 등의 공급 방안도 담길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대대적인 공급으로 배추값이 내릴 것으로 낙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준고랭지 2기작 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이달 말부터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돼 10월 상순에는 평년 수준까지 내려갈 것”이라면서 “다음달 중순부터 가을배추가 출하되는 만큼 11월 초 김장철 배추 수급은 원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도 “배추 가격은 이번 주가 가장 비싸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배추와 당근을 제외한 다른 채소류 가격은 대부분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사과·배·포도·오이·애호박·가지·토마토·무·양파·대파·상추·깻잎·시금치 가격은 9월 상순보다 하락했거나 평년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당근은 최근 기상 악화에 따른 일조량 부족으로 인해 도매가격이 올랐다.
  • 아파트 분양경기 5개월째 하락…부동산 침체에 심리 악화

    아파트 분양경기 5개월째 하락…부동산 침체에 심리 악화

    역대급 아파트 거래 빙하기 속에서 분양시장도 침체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43.7로, 지난달(61.3)보다 17.6포인트 하락했다. 분양전망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 500여곳을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 지수는 지난 5월부터 5개월째 하락세다. 수도권의 전망지수는 지난달 53.7에서 이달 44.9로 4.3포인트 낮아졌다. 서울(68.2→59.0), 인천(44.1→35.7) 모두 지난달보다 떨어졌으나 경기(48.9→53.5)는 올랐다. 다만 경기는 실제 분양 전망이 개선됐다기보다 지난달 수도권의 다른 지역보다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전망돼 이달 수도권 전체 평균치로 회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 지수가 80.0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양호한 분양전망을 보였던 세종은 이달 33.3로 한 달 새 46.7포인트나 떨어지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이 겹치면서 아파트 분양 사업자들의 심리가 크게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8월 대비 9월 전국평균 분양물량지수는 14.2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 IT기기 급속 둔화… ‘프리미엄’ 차별화로 돌파

    IT기기 급속 둔화… ‘프리미엄’ 차별화로 돌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의 지속적인 가격 하락 속에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노트북과 모니터 등 정보기술(IT) 기기 패널 출하량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부터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IT 기기 수요 감소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대외 악재가 디스플레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3분기 전 세계 노트북 패널 출하량을 4510만대로 추산했다. 이는 전 분기보다 13.4% 감소한 것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7.6% 줄어든 규모다.업계에서는 통상 대학 새 학기가 시작되는 8월이 포함된 3분기를 계절적 성수기로 봐 왔지만, 올해는 IT 패널 공급 과잉에 소비 절벽까지 맞물리면서 전체 출하량이 뚝 떨어졌다. 노트북 제조사들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비대면·원격교육 확산에 따라 패널 구매를 대폭 늘렸지만 올 초부터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코로나19 이전 생활로 돌아가면서 완제품화되지 못한 패널 재고량만 늘어 가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유통 채널과 제조사들이 재고 축소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패널 수주가 급격한 하향 조정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일반 모니터 시장도 마찬가지다. 올해 3분기 전 세계 모니터 패널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7.7% 감소한 3130만대로 전망된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3분기와 비교해도 14.7% 줄어든 수준이다. 업계는 4분기까지 이러한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 프리미엄 전략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게이밍 모니터 수요가 많은 유럽을 중심으로 모니터를 가로세로로 회전하며 사용할 수 있는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아크’를 출시했다. LG전자는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사용 환경에 맞춰 화면을 구부렸다 펼 수 있는 벤더블 게이밍 OLED TV ‘플렉스’를 공개한 바 있다.
  • 尹대통령 국정지지율 긍정 34.4%…소폭 상승

    尹대통령 국정지지율 긍정 34.4%…소폭 상승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4%선, 부정평가는 63%선을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3∼16일(9월 2주차)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15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8% 포인트 오른 34.4%(매우 잘함 19.3%, 잘하는 편 15.1%)였다. 국정 지지율은 지난달 2주차 조사에서 8주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30.4%로 반등, 33.6%까지 3주 연속으로 상승했지만, 마지막주에 32.3%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달 들어 소폭 올라 32.6%를 기록했고, 이번 조사에서도 34.4%로 오름세를 보였다. 긍정 평가는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8.8% 포인트↑), 60대(6.8% 포인트↑), 가정주부(6.7% 포인트↑), 대구·경북(6.2% 포인트↑)에서 오름폭이 컸다. 반면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4% 포인트 내려간 63.2%(잘 못하는 편 9.7%, 매우 잘 못함 53.4%)로 조사됐다. 긍·부정 차이는 28.8% 포인트다. 부정 평가는 무직·은퇴·기타(5.7% 포인트↑), 20대(3.3% 포인트↑), 대전·세종·충청(2.0% 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1.6% 포인트↑) 등에서 높았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일간 변화를 보면, 지난주 14일과 15일 긍정평가는 각각 35.3%와 35.1%를 기록했다. 그러나 영빈관 논란이 발생한 이후인 16일 금요일 33.5%로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국정 평가와 관련, “최근 경제와 민생 행보에 집중하고 정치권과의 거리두기에 나서면서 안정적 흐름을 보인 것으로 평가한다”며 “주 중반 35%선을 넘었지만 후반들어 ‘영빈관’ 논란에 하락하며 강보합으로 마무리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오는 주 순방 외교가 예정된 가운데 바이오·반도체·통화 스와프·강제 징용 등과 관련된 가시적 성과 도출 여부에 따라 지지율의 방향성이 영향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 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인텔 따돌린 삼성, 3분기 TSMC에 반도체 1위 내주나

    인텔 따돌린 삼성, 3분기 TSMC에 반도체 1위 내주나

    지난해 인텔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1위로 올라선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는 더욱 격차를 벌리며 점유율을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3분기부터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하락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파운드리(위탁생산) 세계 1위 대만 TSMC에 1위 자리를 내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18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전체 규모는 1581억 1300만 달러(약 220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2분기 반도체 매출은 203억 달러로, 견조한 서버 수요와 시스템반도체 사업 성장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1분기 12.5%에서 0.3% 포인트 늘어난 12.8%다. 반면 인텔은 올해 경기침체에 따른 PC 수요 둔화와 공급망 차질 등의 영향으로 2분기에 1분기보다 16.6% 감소한 매출 148억 6500만 달러를 기록했고, 4억 5400만 달러 적자까지 발생했다. 인텔의 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11.1%에서 2분기 9.4%로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인텔 간 시장 전체 점유율 격차는 1.4% 포인트에서 2분기 3.4% 포인트로 벌어졌다. 세계 반도체 시장을 점령해 오던 인텔은 2017년 처음으로 삼성전자에 매출 실적을 추월당한 뒤 메모리반도체 사이클에 따라 양사가 1위 다툼을 반복해 오고 있다. 메모리반도체가 호황기로 접어든 2017~2018년에는 삼성전자가 매출 1위를, 2019~2020년에는 인텔이 다시 1위를 탈환하는 식이다. 삼성전자와 함께 메모리 시장의 강자인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6.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매출 3위에 올랐고, 미국 퀄컴과 마이크론이 각각 점유율 5.9%와 5.2%로 뒤를 이었다. 매출 10위권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 미디어텍(3.3%, 9위)을 제외한 나머지 7개사 모두 미국 기업이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2분기까지는 시장 점유율 확대에 성공했지만 문제는 메모리 가격 하락분이 반영되는 3분기부터의 실적이다.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최근 “현재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자유낙하’ 상태에 있다”고 진단하면서 TSMC가 3분기 202억 달러의 매출 규모로 전체 매출 1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락세가 극명한 메모리의 직격타를 맞는 반면 시스템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TSMC는 애플 등 대형 고객사의 주문에 달러화 강세 효과까지 더해지며 매출이 급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는 내년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안 보이는 게 사실”이라면서 “그나마 최근 달러 환율 고공행진이 매출 하락을 방어해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위기에 공격적인 투자’를 강조해 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영국으로 건너갔다는 점에서 반도체 설계 전문 영국 ARM의 인수 등 대형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 삼성전자, 2분기 인텔 매출 격차 벌렸지만…3분기엔 TSMC에 역전 위기감

    삼성전자, 2분기 인텔 매출 격차 벌렸지만…3분기엔 TSMC에 역전 위기감

    지난해 인텔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1위로 올라선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는 더욱 격차를 벌리며 점유율을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3분기부터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파운드리(위탁생산) 세계 1위 대만 TSMC에 1위 자리를 내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다.18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체 규모는 1581억 1300만 달러(약 220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2분기 반도체 매출은 203억 달러로, 견조한 서버 수요와 시스템반도체 사업 성장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1분기 12.5%에서 0.3%포인트 늘어난 12.8%다. 반면 인텔은 올해 경기침체에 따른 PC 수요 둔화와 공급망 차질 등의 영향으로 2분기에 1분기보다 16.6% 감소한 매출 148억 6500만 달러를 기록했고, 4억 5400만 달러 적자까지 발생했다. 인텔의 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11.1%에서 2분기 9.4%로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인텔 간 시장 전체 점유율 격차는 1.4%포인트에서 2분기 3.4%포인트로 벌어졌다. 세계 반도체 시장을 점령해오던 인텔은 2017년 처음으로 삼성전자에 매출 실적을 추월당한 뒤 메모리반도체 사이클에 따라 양사가 1위 다툼을 반복해오고 있다. 메모리반도체가 호황기로 접어든 2017~2018년에는 삼성전자가 매출 1위를, 2019~2020년에는 인텔이 다시 1위를 탈환하는 식이다. 삼성전자와 함께 메모리 시장 강자인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6.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매출 3위에 올랐고, 미국 퀄컴과 마이크론이 각각 점유율 5.9%와 5.2%로 뒤를 이었다. 매출 10위권 기업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 미디어텍(3.3%, 9위)을 제외한 나머지 7개사는 모두 미국 기업이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2분기까지는 시장 점유율 확대에 성공했지만 문제는 메모리 가격 하락분이 반영되는 3분기부터의 실적이다.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최근 “현재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자유낙하’ 상태에 있다”고 진단하면서 TSMC가 3분기 202억 달러 매출 규모로 전체 매출 1위에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락세가 극명한 메모리의 직격타를 맞는 반면, 시스템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TSMC는 애플 등 대형 고객사의 주문에 달러화 강세 효과까지 더해지며 매출이 급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는 내년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안 보이는 게 사실”이라면서 “그나마 최근 달러 환율 고공행진이 매출 하락을 방어·상쇄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위기에 공격적인 투자’를 강조해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직접 영국으로 건너갔다는 점에서 반도체 설계 전문 영국 ARM 인수 등 대형 인수합병(M&A) 기대감도 나온다.
  • 1400원 턱밑까지 온 환율…증권가 “4분기 1450원까지 간다”

    1400원 턱밑까지 온 환율…증권가 “4분기 1450원까지 간다”

    원·달러 환율 1400원 선이 위협받자 외환당국까지 개입에 나서면서 다소 진정세를 보이는 모양새지만, 증권가에선 올해 4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을 1400원대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며 ‘킹달러’ 기조에 원화 약세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증권 리서치센터는 전날 내놓은 자료에서 “2023년 이후 달러/원이 하락세로 전환될 거란 시각은 유지하나 4분기 평균 달러/원 환율은 기존의 1350원에서 141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여년간 저항선 역할을 해온 1250원을 상향 돌파한 후 의미있는 저항선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불안한 대외여건으로 1450원에 근접한 수준으로 달러/원이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 또한 지난 13일 기존 연간 원달러 환율 상단을 1380원에서 145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차 저항선은 1420원으로 판단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물론 중간선거를 앞둔 미 행정부도 물가 안정이 최대 과제이기 때문에 달러 강세 기조를 용인할 전망”이라면서 “한국은 7월 경상수지에서 상품수지가 10년만에 적자를 기록했고, 8월 무역수지가 월기 기준 최대 적자를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8월 전체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외환당국도 적극 개입에 나선 모양새다. 이미 지난 15일 원달러 환율이 1397.9원까지 뛰자 외환당국 관계자가 공식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환율이 40분도 채 안 돼 1391원까지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정부 개입으로 추정되는 7억 달러 규모의 달러 매도 물량이 쏟아지기도 했다. 당일 서울외환시장 거래대금(약 87억 달러)의 8%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시장은 정부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거래가 뜸한 점심 시간에 대규모 달러 매도를 통해 환율을 끌어내린 일명 ‘도시락 폭탄’ 전략을 쓴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이 1399.0원에서 출발해 하루 만에 또 다시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1400원을 돌파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지만 오후에는 돌연 하락으로 전환하며 13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장 막판에 외환당국이 전날에 이어 고강도 매도 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전날 오후 3시 이후 나온 청와대의 통화스와프 논의 시사 발언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전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외환시장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한 후 재무장관 회의도 있었다”면서 “공통 관심사인만큼 이에 대한 자연스런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의 발언 직후 1396원이던 환율은 10여분 만에 1387원으로 떨어졌고 이후 소폭 상승한 뒤 장을 마쳤다.
  • 자사고 경쟁률 점점 양극화… 고교학점제·서울 편중 해소 ‘변수’

    자사고 경쟁률 점점 양극화… 고교학점제·서울 편중 해소 ‘변수’

    최근 5년간 서울 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입학 경쟁률은 하락 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소폭 상승했다. 경희고, 대광고, 중앙고, 장훈고 4곳은 입학정원도 채우지 못한 채 미달을 기록했지만 강남권에 있는 세화고(서초구)는 1.71대1, 현대고(강남구)는 1.52대1로 전년 대비 경쟁률이 크게 뛰는 등 자사고 사이에서도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가속화됐다. 입시업체들은 올해도 자사고 입학 경쟁률의 양극화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시모집이 확대되면서 학생들의 수능 점수가 좋은 ‘명문고’의 강점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어필되는 상위권 특목고·자사고와 대입 성적이 좋지 않은 자사고 간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도 “자사고 입시에 영향을 주는 건 결국 대입인데, 상위권 대학에서 학생부 교과전형이 많이 늘었기 때문에 내신 경쟁에서 불리한 자사고를 기피하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개별 자사고의 경쟁력에 따라 부익부빈익빈은 어쩔 수 없는 대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하나의 변수는 2025년부터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다. 내신을 기존의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인 ‘성취평가제’(A~E등급)로 바꿀 경우 상대적으로 우수한 학생이 몰려 내신 경쟁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했던 자사고의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 여기에 경험적으로 ‘자사고 폐지’가 쉽지 않다는 믿음이 굳건해진 것도 학생·학부모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교육부가 ‘자사고 존치’를 정책 기조로 하고 있는 데다 교육청과의 소송전에서 자사고가 모두 승소해 입지가 탄탄해진 덕이다. 임 대표는 “서울시교육청 재지정평가에서 탈락한 자사고들이 소송을 통해 모두 부활하고, 정권이 바뀌면서 기조가 달라진 점 등을 감안할 때 학부모들이 자사고의 지위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내신 경쟁에서 불리한 자사고 최근 자사고 입학 경쟁률이 매년 하락세를 거듭한 이유로 내신 경쟁에서 불리해 대입 수시 경쟁력이 없다는 점이 꼽힌다. 자사고 진학을 고민 중인 중2 자녀를 둔 학부모 김모(46)씨는 “면학 분위기는 자사고가 좋다고 해 끌리지만 내신 경쟁이 치열하다는데 우리 아이가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자사고들도 고민이 없진 않다. 교육청을 상대로 한 행정소송에서 이겼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이미지 하락과 피로도가 크다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19년 자사고 재지정평가에서 경희고·배재고·세화고·신일고·이대부고·중앙고·한대부고·숭문고 8곳을 탈락시켰고, 이들 학교는 “교육청이 평가에 임박해 기준을 바꿔 학교에 불리하게 심사했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심 재판에서 모두 패소하고 곧바로 항소했으나 2심 첫 선고 공판을 일주일 앞두고 취하를 결정했다. 서울 강남구의 광역 단위 자사고인 중동고 교장을 지낸 오세목 자사고공동체연합 대표는 “교육청의 재지정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학교들은 학부모와 입학을 앞둔 예비 신입생들, 동문들의 신뢰가 흔들리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며 “교육청이 ‘자사고 흔들기’를 위해 국민 혈세로 소송 비용을 부담하는 무리한 행보를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편중 등 고질적 문제 해소를” 서울 지역 편중도 자사고가 안고 있는 문제 중 하나다. 최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자사고와 외고·국제고 개편 정책의 쟁점 및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10~2015년 자사고로 지정된 전국 54개교 중 서울 소재 학교가 27곳으로 전체의 절반에 달한다. 보고서는 “자사고 제도가 유지될 경우 특정 지역 편중 문제와 전체 특수 유형 학교의 일반고 대비 비율 과다 문제를 먼저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서울을 제외한 시도 가운데 3개교 이상 지정된 곳은 한 군데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 특목고와 영재학교, 자사고를 합한 학교 수가 일반고 대비 16.7%에 해당하는 과다 비율 문제도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전체 자사고 학교 수, 학생 수를 대폭 감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이와 관련해 자사고의 법인전입금 의무 비율을 현재 학생 납입금의 3~5%(도 지역 3%, 특별·광역시 5%)에서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자사고가 단기간에 급격히 늘어난 데는 당시 정부가 법인전입금 의무 비율을 20%에서 대폭 하향한 점이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자사고 학교 수 및 학생 수가 감소될 경우 자사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학부모의 수요와 시도별 자사고의 공급(학생 정원)이 원활하게 연계되도록 하는 정책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자사고의 선발 범위를 전국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보고서는 “향후 법인전입금 의무 비율 상향과 기준을 충족해 재지정되는 자사고의 선발 범위를 전국 단위로 조정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자사고가 줄어드는 지역의 학생이 다른 시도의 자사고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 정권 따라 오락가락 정책… 자사고, 어쩔꼬

    2025년 일반고로 일괄 전환될 예정이었던 자율형사립고(자사고)가 새 정부 들어 부활했다. 교육부는 지난 7월 2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업무계획을 보고하며 “다양한 학교유형 마련을 위해 자사고 제도를 존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학령인구 감소와 대입제도 변화에 따른 영향으로 신입생 모집난을 겪어 온 자사고의 형편이 크게 나아질지는 미지수다. 서울시교육청과 갈등을 빚었던 2016학년도 1.94대1이었던 서울지역 자사고(전국 선발 하나고 제외) 일반전형 경쟁률은 2020학년도 1.19대1, 2021학년도에는 1.09대1까지 떨어졌다. 서울교육청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한 자사고가 소송에서 이기면서 지난해 경쟁률이 1.3대1로 반등했지만, 하락세를 되돌리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부가 자사고 존치를 위해 시행령을 재개정하면 자사고 운영성과(재지정) 평가를 놓고 벌어졌던 혼란이 반복할 가능성도 크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2014년 교육감에 당선되자마자 진행 중이던 자사고 평가의 항목을 바꾸면서까지 자사고를 없애려 했다. 이어 2019년 서울 자사고 8개교 지정을 취소하면서 2년 넘게 소송전을 치렀다. 교육감 3선에 성공한 조 교육감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원래 시행령 개정으로 자사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면 평가할 근거가 없어져 버리는 상황이었지만, 시행령이 다시 부활하면 5년 단위의 재지정 평가도 부활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사고) 폐지 프로세스가 있고 복원 프로세스가 있는데 (지금 두 가지가) 충돌해서 새 정부에서 정리가 이뤄져야 할 것 같다”며 “연말까지 정리되는 걸 보고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교육부가 연말에 내놓을 고교체제 개편안에 따라 자사고의 운명이 또 한 번 요동칠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2001년 김대중 정부가 자사고의 전신인 자립형사립고 정책을 도입한 이래 자사고는 정치적 입김에 따라 춤을 췄다. 정부가 법률이 아닌 시행령으로 자사고를 흔든 탓이다. 자사고는 여전히 벼랑 끝에 서 있고, 자사고 재학생과 고교 진학을 앞둔 중학생을 둔 학부모들은 오락가락 정책 탓에 여전히 혼란스럽다.
  • 북미·유럽 투자 집중…새로운 FDI 전략 필요

    북미·유럽 투자 집중…새로운 FDI 전략 필요

    경제·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미국 등 선진 산업국과 경쟁 격화에 따른 위기와 기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외국인직접투자(FDI)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연구원은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투자정책포럼’을 개최해 최근 경제·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글로벌 FDI 동향과 우리의 외국인투자 정책 방향 등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연말까지 주요 분야·쟁점별 의견을 수렴한 뒤 국내 투자 환경과 정부 지원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서 예상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2018년 이후 투자 상위국 중 북미 지역의 상승세와 중국·홍콩의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지역에 상대적으로 투자가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산업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이 투자에 대한 안보 심사를 강화하면서 중국 자본의 투자가 급감한 가운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자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면서 투자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종철 연구위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가치가 투자에 미치는 영향이 본격화되지 않았으나 기후변화 대응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노동환경·인권·민주주의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서방 선진국 간 투자가 증가하는 ‘프렌드 쇼어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경제·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져 세계 FDI에 대한 전망을 낙관하기 어렵다며 대응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FDI 환경변화와 자국 중심주의적 정책은 개방형 통상국가를 지향하는 우리에게 큰 도전 과제”라며 “FDI 유치를 통한 산업경쟁력 제고 및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전문가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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