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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증시 ‘明暗’ 코스닥 ‘씽씽’…거래소 불안

    새해증시 ‘明暗’ 코스닥 ‘씽씽’…거래소 불안

    연초부터 거래소 상장기업과 코스닥 등록기업 주가가 희비의 쌍곡선을 그리고 그리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어닝시즌(4·4분기 실적발표 시기)’을 앞두고 지난 연말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3일 연속 곤두박질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르네상스(부활)’를 연상시키며 5일째 후끈 달아올랐다. ●코스닥,‘나홀로’독주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1포인트 떨어진 885.19에 마감됐다. 지난 연말에 현금배당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막판까지 치솟았으나 올 들어서는 개장일(3일)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개장 3일째인 5일 삼성전자(-0.89%), 삼성SDI(-1.91%), 포스코(-1.37%), 한국전력(-3.81%) 등 대표업종이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와는 달리 코스닥지수는 이날 6.68포인트 오른 399.68을 기록,5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체 등록기업의 10%가량인 9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오른 종목이 542개나 되는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를 포함해 282개 종목에 불과했다. 코스닥 종목이 거래소시장은 물론,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이 올 들어 약보합권에서 맴도는 사이 나홀로 독주를 하고 있는 셈이다. ●영업실적 악화 vs 벤처진흥에 대한 기대감 증시 전문가들은 상장기업 주가하락의 가장 큰 요인으로 ‘4분기 기업실적의 저조 우려’를 꼽았다. 금융정보분석업체인 ‘에프앤가이드’가 시가총액 상위 20개 상장법인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자체 조사한 결과, 매출은 3분기보다 2.8% 증가한 68조 4902억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10.4% 감소한 8조 888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내 주요 상장기업은 오는 13일 포스코를 시작으로 20일 현대자동차,24일 삼성전자,LG필립스LCD, 신세계 등이 잇따라 실적을 공식 발표한다. 실적 내용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코스닥기업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벤처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 ▲정책변경에 따른 수혜업종 등장 ▲장기적 소외에 따른 평가심리 작용 등을 이유로 들었다. 또 ▲4분기 영업실적이 상장기업에 비해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 외국인을 중심으로 ‘거래소 실적 악화의 도피처’로 코스닥을 찾는다는 분석도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는 코스닥 지수가 41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섣부른 단정은 금물 전문가들은 거래소 상장기업의 주가하락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오히려 코스닥 등록기업의 주가상승을 경계하는 기류다.LG투자증권 손범규 연구위원은 “코스닥시장이 과거처럼 살아나려면 정보·기술(IT) 경기가 회복되면서 실적이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현재 상황을 이 같은 상승 장세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은 “코스닥 종목 58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분기 대비 13.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반도체, 액정화면(LCD)장비 등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SK증권은 “어닝시즌에 실적부진을 피해 잠시 코스닥에 머물렀던 시중자금이 다시 거래소로 이동하면 코스닥이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고객예탁금은 지난 4일 현재 8조 4622억원으로 이틀째 늘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투자가 국내 증시를 좌지우지하면서 과거처럼 연말연초의 막연한 기대감에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연말엔 배당을, 연초엔 영업실적을 따라 투자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저금리 여전… 분산투자로 목돈 만들기

    저금리 여전… 분산투자로 목돈 만들기

    올해는 여웃돈을 어떻게 굴려볼까. 을유년 새해를 맞아 금융 소비자들의 관심이 푼돈을 모아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재테크 방법에 쏠리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저금리 기조가 쉽게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이 때문에 은행의 예·적금 등 안전자산에서 벗어나 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고수익을 추구하는 직·간접 투자상품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듯, 다양한 투자처로 여윳돈을 분산시킨다면 저금리 시기를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재테크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2005년 재테크 트렌드 올해 재테크의 초점은 저금리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예·적금에 돈을 묻어두는 기존의 소극적인 방법에서 다양하고 적극적인 투자방법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은행 예금상품의 실질금리가 이미 마이너스로 떨어졌고, 예금금리 하락세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실적배당 투자상품이 재테크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은행금리+α’를 추구하는 채권·펀드·신종증권 등 직·간접 투자상품으로 자금이 대거 이동할 것으로 내다본다. 특히 지난해 처음 시행된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에 따라 부동산·선박·금 등 다양한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펀드상품들도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이와 관련된 신규 투자상품 개발도 잇따라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금융상품 자체보다도 어느 시기에 어떤 상품에 투자해 언제 현금화하느냐가 더 큰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도적인 투자상품보다는 변동성이 큰 시장상황을 반영한 다양한 틈새상품도 속속 선보일 전망이다. ●어떤 투자상품이 뜰까? 전문가들은 직접투자상품으로 고수익채권 및 금융권 후순위채, 하이브리드채권 등을, 간접상품으로는 적립식펀드, 지수연동형상품, 주식형펀드, 단기채권펀드, 해외투자펀드, 실물자산펀드 등을 추천한다. 포트폴리오에 따라 특판예금·비과세저축 등 금리·세금혜택이 있는 예금상품도 일부 가입할 만 하다. ?고수익채권 증권사에서 주로 특판하는 고금리채권에 직접투자해 투자시점에 미리 수익을 확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익률이 연 6∼9% 정도로 은행예금보다 약 2∼5%포인트 높다. 지난해 특판채권은 약 7∼8%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금융상품별 수익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개인의 채권투자 규모도 급증해 매월 약 4조원이 몰리고 있어 올해에도 투자상품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적립식펀드 지난해 하반기로 가면서 매월 5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는 등 인기를 끌었던 적립식펀드는 올해에도 ‘주식으로 저축하는’ 재테크 방법을 주도할 유망주로 분류된다. 매월 10만원 이상씩,3년 이상 채권·주식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주식시장 전망이 밝기 때문에 주식형 적립식펀드에 오랫동안 투자한다면 만족할 만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주식형펀드 적립식펀드와 비슷하지만 1000만원 이상의 목돈을 거치식으로 넣어 투자하는 시스템펀드와 가치주펀드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시스템펀드는 시장변동에 따라 투자금액을 자동시스템을 통해 여러 상품에 나눠 투자해 매매차익을 많게 한다. ?지수연동상품 다양한 위험헤지(관리)를 통해 원금 보장을 추구하는 지수연동예금·증권·펀드는 초보 투자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데다,7∼9%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효자 투자상품이 될 전망이다. 기본적인 형태인 주가지수 연계형상품을 비롯, 우량종목 주가에 연동되거나 환율·금리, 금·석유 등 실물자산 지수에 연동되는 상품까지 쏟아지고 있다. 원화환율이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빛을 보는 금의 시세에 따라 금리가 결정되는 골드지수연동예금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실물자산펀드 부동산펀드에 이어 선박펀드가 인기를 끌면서 실물자산에 간접투자하는 방법이 각광받고 있다. 부동산펀드는 투자기간이 2년 정도로 비교적 짧고 수익률도 7% 안팎으로 높아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원리금 상환 방법에서 시공사가 지급보증을 했는지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에 믿을 만한 건설회사인지 따져봐야 한다. 선박펀드는 지난해 1조원의 자금을 끌어들인 데 이어 올해에도 다양한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배 한 척당 3억원까지 비과세되며, 청약후 몇개월 안에 거래소에 상장돼 중도에 매도할 수 있다. 거래가격이 청약가격보다 높게 형성되는 예가 많아 지난해 11월 청약한 동북아 3∼5호 선박펀드의 경우 연평균 투자수익률이 70%대를 넘었다. ?해외투자펀드 저금리 시대에 해외시장의 채권·주식·금 등에 간접투자하는 해외펀드도 상품별로 30∼50%까지 수익률을 올릴수 있는 등 고수익 투자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미 달러화 약세에 따라 아시아채권펀드나 이머징마켓펀드, 브릭스펀드 등 비(非)달러화 자산비중이 높은 해외펀드들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2005 대전망] 제약·해운주 여전히 ‘기대주’

    [2005 대전망] 제약·해운주 여전히 ‘기대주’

    지난해 최고의 ‘스타 주식’은 두말 할 것 없이 제약주와 해운주였다.2005년에도 좋은 기업실적을 바탕으로 주가 전망이 밝다. 금융주에 대해서는 증권사마다 명암이 엇갈리고 소매주는 부진한 내수 경기 탓에 어두운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각종 테마주는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한미약품, 동아제약, 중외제약 등 10개 제약주는 주가 등락률이 67.33에 달했다. 신라교역, 한성기업, 오양수산, 사조산업 등 4개 수산주는 무려 등락률이 152.94이었다. 자동차,LCD,PDP, 휴대전화, 반도체 등 국가대표 업종들이 -6.03∼-35.71로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과 비교된다. 제약주들은 올해도 주당순이익(EPS)이 지난해보다 40∼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주도 중국에 대한 물동량 증가 등으로 해상운임의 강세가 이어져 탄탄한 실적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정유주도 이미 올해 오를 만큼 올랐기 때문에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 자동차주는 내수경기가 바닥을 치고 돌아설 경우 수혜주가 될 수 있다.LG투자증권 황창중 팀장은 “급속한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에 의약품 수요가 꾸준히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표 업종은 상반기 수익둔화 국가대표 업종들의 지난해 하반기 부진은 올 상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실적이 나쁜 편은 아니기 때문에 올 하반기에는 정보통신(IT)업종을 중심으로 조심스러운 낙관이 나온다. 삼성전자에 대해선 1주당 38만원 선에서 비중 확대를 권했다. 동양종금은 삼성SDI,NHN, 주성엔지니어링,SK텔레콤, 하나로통신, 현대중공업, 대한항공 등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한국투자는 여기에 기아차, 포스코, 엔씨소프트 등을 추가했다. 삼성증권 임춘수 리서치센터장은 “공격적 경영으로 전환한 LG전자, 디스플레이 시장의 절대 강자인 삼성SDI, 해외진출이 가시화되는 NHN 등이 주목된다.”고 말했다.LG투자는 통신업종에도 관심을 보였고 대우는 교통, 에너지, 유통업종을 주목했다. ●변함없는 테마는 M&A 전문가들은 오는 4월부터 사모투자전문회사(PEF)의 본격 가동에 따른 기업 인수·합병(M&A)을 호재로 평가하고 있다. 지주회사 운영과 관련된 금호산업, 현대엘리베이터, 동양메이저 등이 주목된다. 초저금리의 정착으로 고배당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대양제지, 대한도시가스, 동부정밀화학 등이 눈에 띈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한국형 뉴딜정책과 관련된 대우건설, 대림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건설주도 기대해 볼 만하다. 원·달러 환율이 1000원대로 더 내려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포스코, 한국전력, 동국제강 등 원자재 수입의존도가 높은 철강, 에너지기업들도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산업계 10대 핫이슈] 벤처 경기회복 전망 ‘맑음’

    ‘벤처의 봄’은 다시 오나. 삼성경제연구소와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산업계 10대 핫이슈로 벤처경기의 회복을 꼽았다. 정부의 정책 지원과 인터넷 등 IT(정보기술)산업 중심에서 벤처 제조업으로 ‘무게추’가 기우는 점을 ‘벤처 붐’ 조성에 대한 근거로 제시했다. 벤처업계는 자금 경색과 내수경기 침체 속에서도 내실화를 다져온 만큼 지금껏 버틴 벤처기업들은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벤처 투자마인드 회복과 정부의 대규모 지원을 이끌어낸다면 ‘제2의 벤처붐’은 올해 가능하다는 해석이다. 이헌재 경제부총리도 지난해 11월 벤처시장 활성화를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거품 붕괴로 벼랑끝에 서있는 벤처기업을 일으켜 세워 경제의 원동력을 살리고, 일자리 창출로 연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벤처기업을 창업→성장→성숙·구조조정 단계로 나눠 자금과 기술, 코스닥시장 활성화 등의 지원책을 내놓았다.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벤처기업 수도 2003년을 최저점으로 찍고, 상승 곡선을 이어가는 것도 호재다. 또 지방 벤처기업의 약진도 기대된다. 코스닥위원회가 지방 벤처기업의 코스닥 등록 비중을 높이겠다고 밝힌 만큼 지방의 우량 벤처기업들의 코스닥 입성 붐이 조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걸림돌도 적지 않다. 우선 벤처기업들의 ‘자금 젖줄’인 벤처캐피탈의 경영악화를 꼽을 수 있다. 이는 초기 위험을 피하기 위해 벤처투자를 꺼리는 성향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또 코스닥시장의 활성화가 이뤄질 지도 관심사다. 과거 벤처정책이 실패한 이유는 코스닥 시장을 내실없는 ‘외형’으로만 키웠기 때문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동산 어떻게 될까] ‘침체 터널’에 갇힌 집값…거품 더 빠질듯

    [부동산 어떻게 될까] ‘침체 터널’에 갇힌 집값…거품 더 빠질듯

    부동산 시장에는 언제쯤이나 따스한 햇볕이 들까. 지난해 내내 부동산 시장을 짓눌렀던 무거운 구름이 걷히고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기를 정부나 투자자 모두 바라고 있다. 하지만 바람일 뿐 올해에도 부동산 시장은 침체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히려 비구름이 길게 드리워지면서 침체의 정도가 지난해보다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갖가지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짧은 시간에 부동산 시장을 되살리기에는 한계가 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부동산 시장은 일반 경기 흐름이나 정책의 방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일반 경기 침체는 곧바로 기업 투자 감소와 긴축 경영으로 이어지고 파장은 금융권의 돈줄 죄기로 번지기 마련이다. 불똥은 곧 부동산 시장 침체로 옮겨 붙는다. 때문에 일반 경기가 침체하면 부동산 시장은 바로 고꾸라지고 원상태로 되돌리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런 점에서 최근의 일반 경기 침체는 외환위기 때와 다르게 해석된다.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아니라 오랜 기간에 걸친 내수부진, 기업 투자의욕 감퇴 등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들이 겹쳐 일어난 침체로 보아야 한다. 갑작스럽게 맞은 KO펀치가 아니라 그로기상태에서 당한 타격이라서 회복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시장도 투기억제정책, 수요 감소와 공급 증가, 세제 강화 등이 겹쳐 하루아침에 회복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 주택 주택경기는 특히 일반 경기와 정책변화에 바람을 많이 탄다. 그런 면에서 새해 주택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깊은 불황이 점쳐진다. 지난해 워낙 깊은 나락으로 떨어져 쉽게 회복할 수 있는 기력을 잃은 데다 경기가 전반적으로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의 옥죄기 주택정책 기조도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아파트값은 새해에도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 확실시된다. 하락 기울기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외곽과 서울 변두리에서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순 주택공사 주택도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새해 집값·전셋값의 동반하락을 점쳤다. 김 박사는 집값은 연간 3% 정도 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과잉과 투기억제책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을 원인으로 꼽았다. 크게 증가한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급격한 수요감소를 가져왔다고 보는 견해다. 올해 신규 입주 주택은 지난해 입주 물량(44만 8000가구)보다 많은 52만가구 정도로 예상된다. 무주택자가 줄어들어 수요는 그만큼 줄어든다는 얘기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증가한다. 지난해 15만 5000가구 수준이던 신규 아파트 물량이 새해에는 19만 5000가구로 4만 가구가 늘어난다. 공급 과잉은 투기억제 대책과 맞물려 가격 하락을 압박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전셋값은 하락폭이 더 커 연간 4∼5% 떨어질 것으로 보았다. 신규 아파트 입주 증가에 따른 공급과잉과 역전세난 확산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건설산업전략연구소도 올해 집값이 평균 3∼4%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매매가는 3.5%, 전셋값은 5.0% 각각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책의 변화도 집값 하락을 더욱 부채질한다. 재건축개발이익환수제 실시 방침이 나오면서부터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곤두박질친 것만 보아도 집값이 정책의 흐름에 얼마나 민감한 지 알 수 있다. 종합부동산세 도입, 주택가격 공시제, 과표 현실화 등도 아파트값 하락을 압박하는 수단이다. 다주택·고급주택 보유 자체만으로 무거운 재산세를 물리는 종부세는 수요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 실거래 기반의 과표현실화 역시 아파트 거래를 오므라들게 하고 있다. 아파트를 사고팔 때 내는 거래세가 지금보다 3∼4배 올라가기 때문에 거래 자체가 끊긴다. 주택가격공시제 역시 집값을 실거래가에 맞춰 매기는 제도로 세금 줄이기가 원천적으로 봉쇄되는 만큼 거래 욕구를 크게 감소시킬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청약시장도 불황을 모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점쳐진다. 지방 아파트 시장 미분양은 그만두고라도 분양성이 좋다는 수도권까지 빈집이 늘고 있다. 수도권은 새해에 입주물량이 가장 많기 때문에 시장 침체가 더욱 깊어질 수 있다. 다만 판교신도시는 사상 최고의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 투기과열지구 해제, 분양권 전매금지 완화 정책의 변화가 따르는 지역도 청약시장이 다소 움직일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토지 집값 하락 예상과 달리 토지 시장은 약보합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 거래가 증가하고 가격이 급등하는 호황은 기대할 수 없지만 주택보다는 거래 규제 강도가 느슨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토지 시장으로 눈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 국책사업 착공, 택지지구 개발지구 주변은 소폭이나마 오를 가능성도 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새해 땅값을 지난해(3.0%)보다 둔화된 1∼2%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토지공사는 평균 0.6%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건설경제협의회는 전반적으로 땅값 상승률은 둔화되나 신도시 건설지역 및 지역균형발전계획에 따른 개발예정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연간 3% 정도의 상승률을 점쳤다. 거래가 활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투자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의 투자의욕이 감소하고, 충청권을 중심으로 불었던 사재기 바람이 진정되고 있는 것을 근거로 한다. 각종 지역개발 호재가 이미 반영돼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고 가격도 오를 만큼 올라 추가 상승 여력이 소진된 것도 더이상 가격 상승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하지만 국지적인 상승이 예상되는 곳도 있다. 충청권도 신행정수도 건설 후속대책이 최종 확정되면 주변 토지 시장이 다시 꿈틀거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당초 후보지로 예정했던 연기·공주지역 토지를 사들이겠다는 방침을 세웠고 이르면 2월말 행정수도의 윤곽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업도시 주변, 공공기관 이전 예정 지역은 땅값 상승과 거래 증가가 따를 수밖에 없다. 대규모 택지개발지역 주변 땅값도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에 농지, 임야 등이 빠지면서 유동 자금이 주택에서 토지로 이동할 가능성도 커졌다. 농지법 개정으로 도시민의 농지 소유 제한 완화도 땅 투자를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로 급등이나 거래 활성화는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오피스 상가·오피스 시장도 침체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상가 부진을 예상하는 근거는 뭐니뭐니 해도 내수부진에서 찾을 수 있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음에 따라 문을 닫는 업소가 늘고 있는 추세다. 소형 상가뿐 아니라 대형 상가도 입점이 안 된 경우가 수두룩하다. 권리금은 그만두고 보증금이라도 돌려받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오는 4월부터 선시공 후분양제도가 도입되면서 분양규제도 따른다. 이에 따라 공급량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상가114 유영상 소장은 “법 개정에 따라 상가도 토지매입과 건축허가를 마친 뒤 공개분양을 실시해야 하므로 안전한 투자여건이 조성되겠지만 공급 비용을 증가시켜 분양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피스 시장도 밝지 않다. 경기침체로 신규 창업이나 사업 확대를 꺼리는 바람에 사무실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사무실 면적을 줄여 이사하는 경우도 흔하다. 빈 사무실 증가와 임대료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오피스 정보를 제공하는 샘스에 따르면 서울 중심권과 강남권 등 대형 빌딩이 밀집한 곳에서 공실률이 증가하고 임대료도 떨어지고 있다. 서울 도심이나 강남권역도 공실률이 5%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흔히 연초에는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올렸으나 파이낸스센터, 흥국생명 빌딩 등 대형 빌딩에도 빈 사무실이 늘어나고 있어 새해 임대료 상승은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 외곽 빌딩들은 전세를 보증부 월세로 돌리면서 임대료를 깎아주고 있는 추세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환율 1040원 붕괴 ‘7년만에 최저’

    환율이 1040원대가 무너지면서 7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70원 내린 1035.10원에 마감됐다. 개장과 동시에 1040원이 붕괴되면서 1038.50원에 거래를 시작해 계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종가는 1997년 11월18일(1012.80원) 이후 최저치다. 올들어 1040원 아래로 내려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엔·달러 환율이 102엔대로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으며 수출업체들도 달러매도에 나서 하락폭이 커졌다.”면서 “당국이 막판 매수개입에 나서 1035원대에서 추가하락을 막았으며 오후 들어서는 한해를 마감하는 분위기 탓에 거래 자체가 한산해 등락도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환율이 2003년 말 1192.60원에 마감된 후 2004년 1035.10원에 폐장됨으로써 연간 157.5원이 하락,15.2%의 절상률을 나타냈다. 외환위기 때인 98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체감물가 고공행진…올 4.9%올라 3년來 최고

    체감물가 고공행진…올 4.9%올라 3년來 최고

    장바구니 물가의 고공행진으로 서민·중산층의 허리가 펴질 것 같지 않다. 올해 전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보다 3.6% 상승, 일단 표면적으로는 ‘3%대 중반’을 공언했던 정부의 목표가 달성됐다. 하지만 체감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는 4.9%나 올라 지난 2001년(5.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가 올라 그만큼 살림살이가 빠듯해지고 있다는 얘기다. 올해 생활물가가 크게 오른 데는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8.9%)이 큰 영향을 미쳤다. 종류별로 사과(44.7%), 귤(34.0%), 닭고기(30.1%), 배(29.3%), 돼지고기(25.9%) 등이 폭등했다. 생활물가에 포함되는 버스·전철 요금과 도시가스 요금이 포함된 공공서비스 요금도 전년보다 2.5% 올랐다. 학원비와 납입금 등 개인 서비스료도 4.1% 올랐다. 생활물가는 거의 해마다 소비자물가보다 상승률이 높았다.1996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단 한번 2002년에 생활물가가 2.5%로 소비자물가(2.7%)보다 0.2%포인트 낮았다. 양쪽의 편차가 가장 컸던 시기는 외환위기 직전인 98년으로 소비자물가 7.5%, 생활물가 11.1%로 3.6%포인트의 차이가 났다. 다음해인 99년에는 소비자물가 2.4%, 생활물가 0.8%로 1.6%포인트 차이가 났지만 당시는 외환위기 상황이라는 특수성이 있었다. ‘장바구니 물가’로도 불리는 생활물가는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높고, 소비자들이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56개 품목에 다른 가중치를 부여해 작성된다. 소비자물가가 체감물가와는 괴리가 크다는 지적에 따라 도입됐다. 농축수산물, 의류, 버스요금과 전화요금 등에 자판기 커피, 담배, 휘발유, 미·이용료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생활물가는 구성요소 가운데 정부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 공공요금밖에 없어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불안해질 가능성이 높다. 내년 소비자물가는 올해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경제연구원 문병식 연구원은 “올해 소비자물가가 높은 편이었기 때문에 내년에는 기저효과로 인해 좀 안정적인 모습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저효과(base effect)란 통계의 착시효과를 나타내는 요인으로, 과거 비교대상 수치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으면 현재 약간의 변동만으로도 실제보다 부풀려져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원·달러 환율과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안정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근거로 내년 물가가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사정은 별로 나아질 게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경기침체를 이유로 억제돼 온 택시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이 내년 상반기에 줄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내년 2∼3월에 택시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고, 경북·경남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은 내년 상반기 버스요금 인상을 계획 중이다. 당장 30일 오른 담뱃값도 내년 생활물가에는 인상요인으로 작용한다. 자동차 특별소비세 한시인하 연장조치도 내년 6월 말로 끝나 하반기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SK증권 오상훈 연구원은 30일 “농축수산물은 안 먹고 안 쓰면 되지만 생활에 필수적인 공공서비스는 그럴 수도 없다.”며 “특히 내년에도 내수가 큰 폭으로 살아나기는 힘들어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수도권 북부 아파트 시황]입주물량 ‘봇물’… 전세가 하락폭 커

    [수도권 북부 아파트 시황]입주물량 ‘봇물’… 전세가 하락폭 커

    모든 평형에 걸쳐 골고루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1가구 3주택 중과세 영향으로 급히 나왔던 물건도 자취를 감췄다. 급매물도 소진돼 거래는 소강상태다. 아파트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가격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분양권 프리미엄도 빠지고 있다. 특히 전셋값 하락이 눈에 띄었다. 고양 일산은 매매가 0.54%, 전세가는 1.15% 떨어져 하락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성사동 대명아파트 32평형이 1000만원 안팎 떨어졌다. 파주도 매매가 0.26%, 전세가 0.57% 하락률을 기록했다. 금촌동 두보아파트 38평형이 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구리시는 아파트 매매가는 0.60% 하락했지만 전셋값은 무려 1.32% 빠졌다. 인창동과 수택동 중심으로 20평형대 전셋값이 500만∼1000만원 내렸다. 남양주 역시 전셋값 하락이 컸다. 매매가는 0.55% 하락에 그쳤지만 전세가는 1.31% 떨어졌다. 양주시는 매매가는 큰 변동이 없지만 전세가는 0.60% 내렸다. 의정부 아파트값은 0.30%, 전세가는 0.50% 하락했다. 동두천은 매매가 0.31% 하락에 전세가는 무려 2.07% 하락했다. 김광성 한국감정원 정보조사팀장 ●조사일자 2004년 12월29일
  • 환율 8일째 하락 1040원도 ‘위협’

    환율이 거래일 기준으로 8일 연속 하락하며 1040원선 붕괴를 위협하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0원 떨어진 1041.00원에 마감됐다. 이날 종가는 지난 6일의 1040.9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엔·달러 환율이 상승한데 따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거래를 시작했으나 오후들어 당국의 개입에 대비, 그동안 물량을 사들였던 시중은행들이 손절 매물을 내놓으면서 하락세로 반전됐다.”고 설명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금리 사상최저치 행진 지속

    지난달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로 은행의 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 기록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한 지난달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전월보다 0.06%포인트 떨어진 연 3.42%로 4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대출 평균금리도 0.11%포인트 떨어진 연 5.60%를 나타내 지난 7월 이후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저축성수신 평균금리와 대출 평균금리는 전월에 이어 한은이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여·수신 금리가 계속 하락하는 것은 경기침체로 기업과 가계의 자금수요가 줄어든 데다 지난달 한은이 콜금리를 연 3.50%에서 3.25%로 인하함에 따라 은행들이 여·수신금리를 다시 하향 조정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출금리의 하락폭이 수신금리보다 큰 것은 은행들이 여신 심사를 강화하면서 우량기업 위주로 대출이 이뤄짐에 따라 기업대출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수신금리 가운데 정기예금 금리는 연 3.45%로 전월에 비해 0.05%포인트, 정기적금은 연 3.50%로 전월보다 0.11%포인트 각각 내렸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서울 남부 아파트 시황] 하락세 중·대형으로 확산… 거래는 ‘꽁꽁’

    [서울 남부 아파트 시황] 하락세 중·대형으로 확산… 거래는 ‘꽁꽁’

    아파트값 하락은 이어지고 있지만 기울기는 완만해졌다. 비수기인데다 경기가 침체돼 매수 심리가 사라지면서 거래는 꽁꽁 얼어붙었다.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일어났던 하락세가 중대형까지 확산되고 있다. 급매물도 거의 바닥났다. 전세가는 떨어져도 이사수요가 없어 거래가 안되는 상황이다. 전세가 하락은 아파트 수요를 잠재우고 무더기 미분양을 발생시켰다. 분양시장에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나왔다. 양천구 매매값은 움직임이 적었고 전세가는 0.32% 떨어졌다. 목동 에이스아파트 34평형 매매가는 1000만원 정도 빠졌다. 강서구는 매매가 0.10%, 전세가는 0.18% 내렸다. 동작구 아파트값은 0.16% 하락하고 전세가는 0.24% 떨어졌다. 상도동 약수아파트 20평형 호가는 1500만원 정도 내렸다. 구로구는 매매가 0.11% 전세가 0.26% 하락했다. 금천구는 매매가 0.18%, 전세가 0.33%로 동반 하락했다. 관악구 역시 하락세를 계속했다. 매매가는 0.10%, 전세가는 0.13% 빠졌다. 신림동 강남아파트 19평형 시세는 800만원 안팎 하락했다. 영등포구는 매매가격이 큰 변동없고 전세가는 0.26% 내렸다. ●김광성 한국감정원 정보조사팀장 ●조사일자 2004년 12월24일
  • 佛재무 “弱달러 못 막으면 금융재앙 온다”

    |파리 함혜리특파원|미국 달러가 연일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24일 런던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한때 유로당 1.3548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날에는 유로당 1.3506달러로 사상 최저를 기록한 뒤 1.3480달러 대로 마감했다. 유로에 대한 달러화 환율이 1.35달러 선을 깬 것은 1999년 유로화 도입 이후 처음이다. 엔화에 대해서도 달러당 103.71엔을 기록했다. 달러화의 급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아시아가 달러화 가치의 하락세 저지를 위해 공동노력하지 않으면 전세계적인 ‘금융 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고 에르베 게마르 프랑스 재무장관이 이날 경고했다. ●유로당 1.3548달러… 사상 최저치 게마르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스트라스부르의 제너럴모터스(GM)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내년 2월 서방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회담에서 달러 약세 기조 차단을 위한 국제공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미국이 무조건 인식하도록 해야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현재와 같은 상황을 용인한다면 유럽은 고평가된 유로화에 따른 문제에, 아시아는 달러화 자산으로 인한 문제에, 미국은 장기금리 인상에 따른 문제에 각각 봉착해 전세계적으로 재앙에 가까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의 환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직후 나온 게마르 장관의 발언은 이제까지 나온 유럽 재무장관들의 비난 중에서 가장 강력한 것이다. 하지만 미국이 국제사회와 공조, 달러 약세 기조 저지에 나설 가능성은 적은 데다 오히려 달러화 가치가 내년에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내년 1분기 유로당 1.40달러 예상 뉴욕 소재 웨스트팩 뱅킹코프의 환율전략가 리처드 프라눌로비치는 연말을 앞둔 상황에서 유로화 가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것은 내년에도 달러화 가치의 하락을 예고하는 것이라며 내년 1·4분기에 유로당 1.40달러까지 달러 약세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메릴린치의 수석 환율전략가인 이아노스 콘토폴로스 역시 지속적인 달러 약세를 예상하면서 내년에 유로화에 대해서는 유로당 1.36달러, 엔화에 대해서는 달러당 91엔대까지 달러화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티FX의 수석 기술분석가인 토머스 피츠패트릭은 유로에 대한 달러화 환율이 어떤 수준에서 올해를 마감하느냐가 내년 달러화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데 중요하다면서 종전 최고치인 유로당 1.3470달러 이상에서 마무리된다면 달러화 가치의 지속적인 하락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lotus@seoul.co.kr
  • 서울신문 선정 2004년 10대뉴스

    서울신문 선정 2004년 10대뉴스

    ■ 국 내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헌재 기각 3월12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 등 야3당은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저지 속에 찬성 193표로 노무현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켰다. 고건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을 대행했지만 후유증은 심각했다. 탄핵 반대 시위가 들불처럼 번졌고 이에 맞서 찬성 시위도 끊이질 않았다.60여일간 계속된 탄핵 논란은 5월14일 헌법재판소가 기각 결정을 내림으로써 마침표를 찍게 됐다. ●대학수능시험 사상 최대 부정행위 적발 대규모 부정행위로 얼룩진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도덕불감증과 점수 만능주의가 결합된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이었다. 전국적으로 모두 374명이 입건되고 수험생 312명의 성적이 무효처리되는 등 사상 최대의 부정행위로 기록됐다. 광주에서 적발된 휴대전화 부정은 고교 선·후배가 공모한 대물림 범죄였다. 청주에서는 웹투폰 기법을 악용한 현직 학원장이, 부산에서는 아들의 대리시험을 알선한 학부모가 구속되기도 했다. ●17대총선 여대야소· 세대교체 4·15 총선은 한국 정치사에 묵직하고 또렷한 발자국을 남겼다. 열린우리당은 46석 미니정당에서 152석 과반수 제1정당으로 올라서 ‘참여정부 집권 2기’에 안정 의석을 확보하면서 여대야소(與大野小) 정국으로 전환시켰다. 새 정치, 깨끗한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에 힘입어 기존 정치인들은 대폭 물갈이되고 초선 의원이 187명이나 국회에 입성했다. 민주노동당도 의원 10명을 배출, 진보의 첫걸음을 내딛고 정치 제도권으로 진입했다. ●성매매 특별법 시행 지난 9월23일 0시부터 시행된 성매매특별법은 ‘성매매는 피해자가 있는 엄연한 범죄’라는 인식을 확산시켰다. 전국 집창촌이 된서리를 맞았고, 업주와 종업원이 생존권 보장을 주장하며 대대적인 시위를 했다.‘2차’를 가볍게 여기던 남성들이 줄줄이 입건되고, 일부 여종업원은 살길이 막막하다며 자살을 기도했다. 집창촌이 개점휴업 상태가 되면서 해외원정 성매매 상품이 등장했다. 혹자는 “경기도 나쁜데…”라며 부작용을 지적, 파문을 일으켰다. ●행정수도 이전 위헌결정 헌법재판소가 10월21일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8대1의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참여정부의 핵심 공약이었던 수도 이전 사업은 중단됐고, 충청권 주민들이 격렬하게 반발하는 등 진통이 뒤따랐다. 헌재가 위헌결정의 논리로 든 관습헌법을 놓고 정치권과 학계는 물론 시민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정부는 신행정수도후속대책위를 구성, 후유증을 줄이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느라 고심하고 있다. ●이라크 파병과 김선일씨 참수 지난 6월23일 가나무역의 직원이던 김선일씨가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돼 살해된 사건은 많은 국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던졌다.“나는 죽고 싶지 않다.”고 절규했던 김씨는 끝내 참혹한 시신으로 고국 땅을 밟아야 했다. 김씨의 죽음은 추가 파병의 정당성 논란을 불러왔다. 앞서 지난 2월 이라크 추가 파병 동의안은 거센 찬반 양론 속에서 국회를 통과했다. 자이툰부대원 3600여명은 지난 8월부터 평화 재건 활동을 벌이고 있다. ●내수 침체·장기 불황·청년 실업 내수시장은 지독한 불황 그 자체였다. 직격탄을 맞은 유통업계는 연중 세일로 ‘내수 지피기’에 나섰지만, 닫힌 지갑을 끝내 열지 못했다.10원짜리 아동복도 팔리지 않을 정도였다고 말한다.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태도지수는 올 4·4분기 39.3을 기록해 98년(34.9) 이후 가장 낮았다. 내수 경제의 ‘세포’인 자영업자들도 휴·폐업과 업종 전환으로 생존을 모색할 정도였다. ●황우석 교수 인간배아 복제 성공 황우석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인간 복제배아 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국보급 과학자’로 우뚝 섰다. 이 연구는 뇌질환·당뇨병·심장병 등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아복제 연구는 미국의 과학저널 ‘사이언스’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뉴스’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황 교수는 현재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법 개발과 무균돼지 생산 등에 주력하고 있다. ●유영철 연쇄살인사건 연쇄살인마 유영철(34)은 지난해 9월부터 여성과 노인 등 21명을 잔인하게 살해해 온 국민을 경악케 했다. 그는 정부수립 이후 가장 많은 살인을 저지른 범죄자로 기록됐다.7월18일 체포된 뒤 “100명을 죽이려 했는데 빨리 잡혀 아쉽다. 시신의 일부를 먹었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쏟아낸 그는 12월13일 1심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의 살인 행각은 인간의 야만성을 극명하게 드러낸 ‘무동기 증오범죄’의 전형이 됐다. ●고속철도 개통 4월1일 ‘단군 이래 최대의 역사(役事)’라는 고속철(KTX)이 개통됐다. 대형 제트기 이륙속도와 맞먹는 속도인 시속 300㎞로 주파하는 고속철은 국민들의 생활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 고속철 개통은 여행시간 단축뿐 아니라 공간개념까지 바꿔놓았다. 때마침 시행된 주5일 근무제와 맞물려 지방화 시대를 열었다. 인구의 지방분산, 기업의 지방이전, 지방 관광산업 활성화 등 국토의 균형 개발에 영향을 미쳤다. ■ 국 외 ●부시 재선과 미국 일방주의 강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미국의 제43대 대통령에 재선됐다. 존 케리 민주당 후보와 접전을 펼쳤으나 미국민의 과반인 51%는 ‘전시 사령관’에 힘을 몰아줬다. 미국의 일방주의를 우려하며 케리의 승리를 바라던 국제사회의 기대와는 달랐다. 재선된 부시가 유럽 등에 화해의 손짓을 보내지만 일방주의적 외교행태를 멈출지는 미지수다. 힘의 절대적 우위를 강조하는 네오콘(신보수주의자)들의 움직임이 변수다. ●지구촌 1년내내 테러 몸살 미국의 대테러전 속에서도 이라크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테러가 끊이지 않는 등 스페인과 러시아, 이집트 등 전세계가 테러로 몸살을 앓았다. 총선을 사흘 앞둔 3월11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기차역에서 동시다발적인 폭탄테러가 발생,1400명의 사상자를 냈다. 스페인은 총선 후 이라크 파병군을 철수시켰다.9월1일 러시아 북오세티아공화국의 베슬란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인질극은 330여명의 사망자를 낸 유혈 진압극으로 끝났다. ●고유가와 달러 약세 고유가는 회복세에 접어든 세계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국제유가는 10월2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55.6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라크 사태 악화, 중국 등의 수요 증가, 투기 극성 등이 주 원인이었다. 이후 하락세로 반전했으나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합의와 이라크 사태 등 불안요소는 여전하다. 여기에다 미국정부가 경상수지·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 약달러를 용인하며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가 급락했다. ●후진타오 시대 본격 출범 후진타오(胡錦濤)시대의 출범은 실용적인 제4세대 지도부의 전면 등장을 상징한다. 평화적 세대교체를 통해 중국 정치가 개인적 카리스마에 의존하기보다 법과 제도의 의한 보다 합리적인 통치체제로 나가고 있음을 보여준다.9월 중국공산당 전당대회에서 군사위 주석에 올라 당·정·군의 권력을 장악한 후진타오는 친정체제 구축 강화와 함께 지속적인 경제발전, 빈부격차 해소 등 균형발전이란 당면 과제를 어떻게 달성할지 주목받고 있다. ●아라파트 사망과 중동 평화분위기 기대 팔레스타인 독립 투쟁의 상징이던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11월11일 프랑스의 군병원에서 사망, 중동의 정치지도가 크게 바뀌었다. 그의 죽음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무장투쟁이 격화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지만 아라파트의 뒤를 이어 새 수반이 될 것으로 유력시되는 마흐무드 압바스는 무장투쟁 포기를 촉구하는 등 아라파트와는 차별화된 온건노선을 내걸어 중동 평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기상이변과 교토의정서 내년초 발효 8월과 9월 4개의 허리케인이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했고,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시아에서는 홍수로 1000여명이 숨졌다. 중국 남부지방은 50년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물부족 사태를 겪었다. 올해 기상재해로 인한 피해액은 전세계적으로 900억달러에 달한다. 지구촌이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11월 러시아가 이산화탄소·메탄 등 온실가스 감축을 규정한 교토의정서를 비준함으로써 내년 2월16일 발효된다. ●이라크 주권 이양과 포로 성학대 파문 연합군 임시행정처가 6월 이라크 임시정부에 주권을 이양, 이라크의 민주화 일정이 시작됐지만 1년 내내 테러와 전투가 끊이지 않았다. 한국인 고 김선일씨를 비롯해 30여명의 외국인이 이라크에서 납치, 살해됐고 개전 이후 사망한 미군 숫자는 1300명을 넘어섰다. 이라크 민간인은 최소 1만 4000명이 희생됐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서 미군이 포로를 무차별 구타하고 성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전세계의 분노를 샀다. ●일본 열도 ‘욘사마’ 열풍 배용준이 ‘욘사마’란 극존칭과 함께 일본 열도를 ‘한류 열풍’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했다. 드라마 ‘겨울연가’의 주요 촬영지엔 일본 여성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으며, 그의 일본 방문 때면 공항과 호텔이 마비될 정도였다. 일본 내에서는 ‘욘겔계수’(총수입에서 욘사마 관련 상품 구매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욘플루엔자’(욘사마 열병)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했다.‘욘사마’가 한·일 경제에 3조원의 파급 효과를 낳았다는 분석도 나왔다. ●EU통합 가속 유럽연합(EU)은 5월1일 폴란드·헝가리·슬로바키아·체코·슬로베니아·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몰타·키프로스 등 동유럽 10개국을 새 회원국으로 받아들였다. 이로써 EU는 25개 회원국의 동·서유럽을 포괄하는 대표기관이 됐다.10월29일 25개국 정상들은 로마에서 회원국 전체에 적용되는 헌법안을 채택했다. 터키 및 기타 동유럽국가들의 추가가입을 심사중이어서 국내총생산에서 미국을 넘어서는 거대 유럽의 탄생을 앞두고 있다. ●화성 스피릿 안착 1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쌍둥이 탐사로봇 스피릿과 오퍼튜니티가 잇달아 화성 표면 착륙에 성공한 뒤 과거 화성에 물이 있었음을 뒷받침하는 화성 표면 사진들과 광물 분석 자료를 보내오기 시작했다. 과학자들은 이를 토대로 화성에 물뿐 아니라 생명체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 자극받아 유럽과 러시아, 중국, 일본 등이 앞다투어 우주탐사 경쟁에 뛰어들면서 ‘제2의 스타워스’가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 올 분양시장 ‘극과 극’ 속출

    올 분양시장 ‘극과 극’ 속출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은 극심한 침체 속에서도 상반되는 기록이 쏟아졌다. 중소형 아파트는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미분양을 속출한 반면 고급 아파트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팔려 나갔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 청약 인기는 시들해졌지만 돈 될 만한 인기 아파트에는 청약자가 대거 몰렸다. 유니에셋이 내놓은 한해 분양시장의 상반되는 기록을 정리했다. ●고분양가 VS 저가 아파트 서울 동시분양을 통해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평당 분양가가 가장 높았던 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 ‘SK뷰’ 86평형 펜트하우스였다. 분양가가 26억 1489만원으로 평당 분양가가 3000만원을 넘어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 서울 동시분양에 나온 아파트에서 평당 3000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5차에 나온 서초동 더미켈란 99평형이 평당 3194만원을 기록한 뒤 처음이다. 그러나 서울에서도 평당 700만원 이하로 분양된 아파트도 있었다. 지난 9차 서울 동시분양에 강서구 화곡동 ‘명지해드는터’ 20평형,23평형은 평당 650만∼660만원에 분양됐다. 구로구 개봉동 ‘상우아파트’ 25평형,32평형도 분양가가 평당 690만원대에 불과했다. ●초고층 VS 저층 가장 높은 아파트는 청약접수를 하고 있는 부산 온천동 ‘벽산아스타’로 일반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52층이다. 주상복합 아파트로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포스코 the#’으로 60층짜리였다. 부산 남구 용호동 ‘오륙도 SK뷰’(47층), 서울 ‘용산 시티파크’(43층) 등도 고층 아파트에 속한다. 10층 안팎의 저층 아파트도 많았다. 지난 5차 동시분양에서 선보인 도봉구 ‘도봉산 리베니움’은 최고층이 5층으로 올 분양된 아파트 중 가장 낮았다. 마포구 현석동 ‘반도보라리버뷰’와 6차 서울 동시분양에 나온 양천구 신월동 동구햇살와 최고층이 7층에 불과해 대조를 보였다. ●매머드 단지 VS 나홀로 단지 지난 7월 분양된 인천 구월동 ‘퍼스트시티’는 8934가구의 대단지로 단일 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서울 송파 잠실주공3단지는 3696가구, 부산 ‘SK오륙도 뷰’도 3000가구에 이르는 대형 단지로 기록됐다.100가구 미만의 나홀로 단지도 많았다. 송파구 가락동 동궁리치웰 32가구, 서초구 반포동 SK뷰는 63가구, 강남구 삼성동 동일파크스위트는 36가구로 소규모 단지였다. ●청약 경쟁률 양극화 전반적으로 경쟁률은 크게 떨어졌지만 인기 아파트에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만 6조 9000억원이 몰린 ‘용산 시티파크’는 평균 3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4차 동시분양에서 나온 성동구 금호동 푸르지오 23평형은 1순위에서 511대1로 올해 최고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강남구 역삼동 래미안 역삼2차 33평형도 421대1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분양시장 침체로 미달이 속출하면서 서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26.6대1에서 올해 5.58대1로 떨어졌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내년 서울 취득·등록세 수입 ‘뚝’

    내년 서울 취득·등록세 수입 ‘뚝’

    서울시의 내년도 취득·등록세 수입이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라 올해에 비해 3000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21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작성한 ‘부동산 경기변동이 서울시 세수에 미치는 영향’이란 자료에 따르면 2005년 서울시의 취득세와 등록세 합계가 2조 9541억원으로 올해 예상치 3조 1126억원보다 5.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시의 취득세와 등록세 세수 합계는 지난 1999년 2조 198억원,2000년 2조 2466억원,2001년 2조 5774억원,2002년 3조 1687억원,2003년 3조 5251억원으로 해마다 10∼20% 증가해오다가 2003년부터 하락세로 반전됐다. 시정개발연구원 박희석 부연구위원은 “등록·취득세는 서울시세의 39.7%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면서 “내년도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해에 비해 3%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부동산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세수 감소가 재정에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OPEC “내년 1월부터 감산”

    |카이로 AFP 연합|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내년 1월1일부터 산유량을 하루 100만배럴씩 감축하기로 합의했다고 카이로에서 열리고 있는 OPEC 석유장관회담에 참석하고 있는 각 국 대표단들이 10일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합의가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알리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과 차키브 카릴 알제리 석유장관은 내년 1월1일부터 감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파드 알아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내년 2월부터나 감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해 OPEC이 감산 시기를 놓고 아직 의견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나이미 장관은 또 OPEC 석유장관들이 내년 1월 말 다시 모여 감산 조치가 세계 석유시장에 미친 영향을 재평가하고 추가 감축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PEC 석유장관들은 현재 OPEC의 산유량이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수요를 크게 웃돌고 있으며 이같은 초과공급분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의견일치를 보였다. 그러나 쿠웨이트가 초과공급분이 하루 170만배럴에 달한다고 주장한 반면 대부분의 회원국들은 110만배럴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OPEC의 감산에 끝까지 유보적 태도를 보였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나이미 석유장관은 마지막 단계에서 “더이상의 유가 하락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유량 감축에 동의했다. 사우디는 내년 1월부터 하루 50만배럴씩 감산하기로 했다. 앞서 미 에너지정보국(EIA)은 9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향후 20년간 배럴당 기준유가가 30달러 이상의 고유가 시대에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EIA는 ‘장기 에너지전망 보고서’에서 현재의 고유가는 수요 급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수 있으나 2025년에는 원유가격이 배럴당 35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2년 전 전망치인 배럴당 27달러보다 30% 높아졌다. 호주뉴질랜드 은행의 다니엘 하인즈는 “OPEC이 유가 하락세뿐 아니라 빠르게 진행되는 달러화의 하락세에도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며 “달러화 하락에 따른 수출대금 감소분을 보전하기 위해 OPEC 내에서 감산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OPEC의 감산 합의 소식이 전해지자 싱가포르의 원유 선물가격은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월 인도분이 배럴당 42.90달러로 39센트 올랐으며 북해산 브렌트유 1월 인도분 역시 배럴당 53센트 오른 40.20달러로 뛰었다.
  • [수도권 동부 아파트 시황]하남지역 매매·전세가 큰폭 하락

    [수도권 동부 아파트 시황]하남지역 매매·전세가 큰폭 하락

    수도권 동부지역 아파트 값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한달 전과 비해 부르는 값도 떨어지고 체감경기도 싸늘하다. 외곽지역 중소형 아파트 값 하락 추세가 차츰 도심으로 번지고 있다. 전셋값도 대부분 지역에서 큰 폭으로 내렸다. 분당 아파트 값은 0.06% 떨어졌고 전셋값은 0.29% 내렸다. 구미동 20평형대 아파트는 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용인은 매매가 0.10%, 전셋값은 0.50% 내렸다. 상현동 성원아파트 32평형이 500만원 떨어졌다. 분당 구미동∼죽전간 길이 뚫리고 보정역이 개통되면서 용인 남부지역 교통사정이 크게 개선돼 죽전지구 아파트에 관심이 쏠린다. 하남시 역시 매매가는 0.85% 빠졌고 특히 전셋값은 무려 3.94% 내렸다. 지난달에 이어 신규 입주물량 때문에 전셋값이 떨어지고 매매가도 떨어지고 있다. 덕풍동 한솔리치빌 35평형은 매매가와 전세가가 모두 700만∼800만원 내렸다. 광주는 아파트 값과 전셋값 모두 0.28% 떨어졌고, 이천은 큰 변동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성 한국감정원 정보조사팀장 ●조사일자 2004년 12월8일
  • “경기 내년 하반기 U字 회복”

    “경기 내년 하반기 U字 회복”

    경기침체가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등 우리 경제가 내년엔 올해보다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 고소득층들마저 지갑을 꽉 닫는 등 소비회복을 기대하기 힘든 데다, 수출증가율도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경제성장률 5%대 달성 목표는 이미 물 건너간 것으로 추정됐고, 내년엔 올해보다 더 낮은 4%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실업자 양산과 가계부채 증가, 중소기업 자금난 악화 등 부작용을 막을 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한국은행은 9일 우리 경제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L자형의 침체기를 겪다 하반기부터 완만한 U자형의 회복기에 들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낮은 4.0%로 전망했다. 상반기 3.4%, 하반기 4.4%로 각각 예상했다. 올해 성장률은 4.7%로 추정했다. 콜금리 목표는 현 수준인 연 3.25%에서 동결됐다. 박승 한은 총재는 “올 1·4분기에 시작된 전분기 대비 성장률 하락세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계속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하반기부터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1%대로 증가하면서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총재는 “우리 경제는 침체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면서 “내년 경기는 지금보다 더 나빠진다기보다 연초 이래의 침체가 지속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은의 성장률 전망은 가계부채 문제가 해소되는 것 등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이런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4% 성장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크게 낮아진)지금의 환율 수준이 그대로 유지되면 내년 성장률이 잠재성장률(5%) 대비 0.8%포인트 떨어지며, 건설경기 위축 등까지 감안하면 1%포인트 정도의 하락요인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서울시당 정치아카데미에서 이렇게 전망하고 “이에 대응해 조기 재정집행, 종합투자계획 등으로 5% 성장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특히 “내년에 내수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나 수출 둔화를 만회하는 수준에는 못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소비를 주도할 고소득층의 소비심리가 사상 최악으로 추락하는 등 소비심리가 외환위기 때만도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11월 소비자전망’에 따르면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86.6으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11월 지수는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12월에도 지금보다는 다소 높은 86.7이었다. 특히 월소득 4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의 기대지수가 88.7로, 관련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80대로 떨어졌다. 고소득층 기대지수는 올들어서만 17.4포인트 떨어져 소득계층별로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내고 있다. 전경하 김미경기자 lark3@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 채소 폭락세 주춤… 고기 보합세

    [주간 물가 동향] 채소 폭락세 주춤… 고기 보합세

    채소 가격 폭락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반토막에 반토막 가까이 곤두박질치던 배추·대파·무 값이 김장철이 끝나감에 따라 혼조세로 돌아서며 가까스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을 회복했다.7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 가격만 조금 떨어졌을 뿐, 대파와 무는 소폭 오르거나 보합세였다. 배추는 지난주보다 50원 내린 600원, 상추는 30원 하락한 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배추(1200원)·대파(1700원)·무(1000원)값의 절반 수준을 회복한 셈이다. 반면 대파는 50원 오른 950원, 무는 변동 없이 600원에 마감됐다. 애호박·백오이도 지난주에 비해 각각 100원과 50원이 올라 1100원,350원으로 마감됐고 감자·풋고추는 변동 없이 2200원,550원에 거래됐다. 고영직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 채소부 대리는 “배추 값 하락세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가격이 낮은 수준이어서 산지 출하작업을 미루는 바람에 대기 물량이 많다.”며 “따라서 본격적으로 겨울배추가 나오기 시작하는 내년 1월 중순까지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일 가격은 배 값이 큰 폭으로 떨어졌을 뿐, 사과 등 다른 품목은 ‘제자리걸음’이었다. 배는 지난주보다 4600원이나 하락하며 2만원대 이하로 떨어진 1만 99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만 1500원)보다 무려 35%나 폭락했다. 사과는 전주와 같은 2만 2500원에 마감됐고 단감과 감귤은 기획행사 기간이어서 650원과 4400원 할인된 2450원,1만 1500원에 거래됐다. 고기 가격은 기획행사를 하고 있는 돼지고기를 빼고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돼지 삼겹살·목심은 전주보다 100원과 70원 할인된 1340원,1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우 목심·차돌박이·양지는 3100∼3450원, 닭고기는 4510원으로 지난주 가격을 유지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OPEC 기준유가 인상 움직임

    최근 하락세로 돌아선 국제유가로 석유 소비국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계속되는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으며, 이를 위한 방안으로 현재 배럴당 22∼28달러로 돼 있는 기준유가를 배럴당 30∼40달러로 3분의1 이상 크게 높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AWSJ)이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 고유가를 고집하는 강경파 국가들이 기준유가 인상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데다 그동안 미온적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마저 기준유가 인상에 동조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 10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OPEC 석유장관회의에서 기준유가 인상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그러나 이같은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공식발표는 되지 않은 채 내년 상반기까지는 기준유가 인상의 성공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시장 반응을 살피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OPEC가 이처럼 과감하게 기준유가 인상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석유 수요 증가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며, 올해의 급속한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가 약간 후퇴하기는 했지만 경기침체로까지 이어지지 않았다는 자신감에 힘입은 때문이라고 AWSJ는 지적했다. 올 한해 지속된 고유가 현상에 비춰볼 때 세계경제가 고유가를 충분히 견뎌낼 만큼 체질이 강화됐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이 신문은 기준유가 인상이 석유소비국들에는 큰 부담이 될 게 분명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 에너지시장을 안정시키는 긍정적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의 유가 급등은 오랫동안 지속된 저유가에 따른 OPEC 회원국 및 서방 주요 석유회사들의 투자 부족 때문에 빚어졌다고 할 수 있는데, 기준유가가 오르면 석유개발 투자를 촉진시켜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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