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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亞경제 2題] 中 금리인하 ‘약발’ 안먹혀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미국발 금융위기에 금리 인하라는 ‘극약 처방’을 내린 중국도 약효를 보지 못하고 있다.18일 재정부는 공황상태에 빠진 주식시장 부양을 위해 주식 거래시 부과하는 0.1%의 인지세도 폐지했다. 중국 부동산 가격은 지난 8월 전국 단위로는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부동산 하락 추세가 미국발 금융위기와 맞물리면서 거품 붕괴를 가속할 것이라는 우려를 확산시키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18일 통계에 따르면 전국 70개 도시의 8월 신규분양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신규분양 주택의 절대 가격이 하락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가격이 내려간 도시는 25개로 중국 경제를 선도하는 주장(珠江) 삼각주와 창장(長江) 삼각주 도시들이 집중적으로 포함됐다.올해 처음으로 주택대출금 상환중단 현상이 나타난 선전은 전월 대비 1.1%, 상하이와 난징은 각각 0.1%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가격 변동이 비교적 더딘 베이징도 11월 이후에는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jj@seoul.co.kr
  • [미국發 금융위기] 美 집값 가파른 하락세…위기 끝 안보인다

    [미국發 금융위기] 美 집값 가파른 하락세…위기 끝 안보인다

    “미국 정부의 현재 정책들은 금융시스템 붕괴를 막아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한 것이지, 회복을 위한 노력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임지원 JP모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세계최대 보험사인 AIG에 구제금융 850억달러를 투입한다는 발표를 한 날 이렇게 잘라 말했다. ●“회복 아닌 악화 막기 위한 조치” 리먼브러더스가 파산을 선언한 15일 이후 미국 대형 투자은행(IB)의 연쇄 파산 가능성 등으로 불안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루비니 뉴욕대 경제학 교수는 한 칼럼에서 미국 투자은행의 1·2위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도 대형 상업은행과 합병하지 않으면 위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실제 모건스탠리는 HSBC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신원섭 한국은행 해외조사실 종합분석팀장은 “미국 정부나 AIG, 리먼, 메릴린치 모두 어떻게 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지, 실제로 어떻게 수습되는지를 보여주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신 팀장은 “가장 근본적으로는 여러 성격의 모기지론(주택담보대출)을 섞어서 만든 부채담보부채권(CDO)의 기초 자산인 미국의 주택가격이 하락을 멈춰야 한다.”면서 “주택가격 하락이 지속되면 CDO의 부실수준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이 본격화된 지난해 8월부터 주택가격은 매월 2∼3%씩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미국 20대 도시의 주택가격을 지수로 나타내는 ‘S&P 캐이스 실러’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주택가격은 전년동기보다 0.1% 하락을 시작으로 올해 5월까지 9개월 동안 15% 하락하는 등 가파르게 떨어졌다. ●금융부실 예상보다 크고 진행 빨라 일부 미국의 경제전문가들 중에는 미국 주택가격이 현재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등 비관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최대 62조달러 규모로 파악되는 보증보험(CDS)을 청산하는 아주 복잡한 문제도 걸려 있다.CDS의 경우 채권·채무관계 파악이 어렵다는 것이 정설이다. 전 세계 금융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전제조건인 미국의 주택경기 회복은 요원한 일이라는 것이 문제다. 미국의 금융부실이 예상보다 훨씬 크고, 부실이 드러나는 속도도 무척 빠르게 진행되면서 미국 경기가 회복되는 시점이 ‘늦어도 올 하반기’에서 ‘내년 하반기’로 이미 밀려났기 때문이다. ●“금융계 실적발표 10월까지 혼란 계속” 대형 IB들의 파산 등으로 일자리가 축소되면서 실업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도 경기 회복을 더디게 하는 악재다. 지난해 8월 미국의 실업률은 4.7%였지만,13개월이 지난 현재 실업률은 6.1%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실업률이 이처럼 높은 상황에서 개인소비에 경제성장률의 60%를 의존하고 있는 미국의 경기 회복은 늦어지는 악순환을 겪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 수석이코노미스트도 “최소한 짧게 잡아도 대형IB들과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실적을 발표하는 10월까지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채권시장도 ‘요동’

    채권시장도 ‘요동’

    |워싱턴 김균미·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서울 송한수기자| 미국발 금융불안의 후폭풍이 본격적으로 국내 금융시장에 파급됐다. 세계 6개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화의 유동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美 등 6개국 “유동성 공동대응” 18일 한국 금융시장은 채권금리가 5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0.30% 포인트 가까이 폭등하고 환율은 37원이나 올랐으며 주가는 다시 1400선을 하회하는 등 다시 혼돈 상태에 빠졌다. 이날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29% 포인트 폭등한 5.95%로 6%에 바짝 다가섰다.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역시 0.29% 포인트 급등한 5.89%을 기록했다. 이같은 폭등은 지난 2003년 3월12일 이후 5년6개월 만에 최대 상승을 보인 것이다. 신동욱 현대증권 채권분석팀장은 “중소형 증권사들이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지자 보유해온 국고채를 대량 팔기 시작하면서 채권금리가 폭등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들도 금리 폭등으로 무위험 재정거래가 어려워지자 손절매성 매물들을 내놓으면서 걷잡을 수 없이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32P 폭락… 널뛰기 장세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가 4% 가까이 폭락한 여파로 하루 만에 급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84포인트(2.30%) 하락한 1392.42로 장을 마쳤다. 골드먼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미국 투자은행(IB)의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5064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37.30원이 폭등해 115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대체적으로 폭락을 면치 못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22% 하락하며 3년3개월 전 지수로 후퇴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72% 하락하며 여전히 2000선을 하회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7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러시아 증시도 17일 주가폭락으로 거래가 중지돼 18일까지 장이 멈췄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영국 잉글랜드은행(BoE),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캐나다은행(BOC), 스위스내셔널은행 등 세계 6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화의 유동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동으로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kmkim@seoul.co.kr
  • 추석이후 부동산 시장 전망 ‘7대 변수’주목하라

    추석이후 부동산 시장 전망 ‘7대 변수’주목하라

    “추석 이후 부동산 시장을 알려면 ‘7대 변수’에 주목하자.” 정부의 잇단 규제완화 조치에다 19일로 예정된 추가 완화 예고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국제 금융위기까지 겹쳐 투자자들이 갈피를 못 잡고 있다.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16일 “시장 전망이 불투명할 때에는 주요 변수들을 짚어본 뒤 보수적인 투자패턴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1)그린벨트 해제 어디까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해제해서라도 서민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이후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경기 일산과 분당에서 서울 사이의 그린벨트 해제가 점쳐지고 있다. 일산∼수색구간, 하남시, 남양주시, 광명시, 광주시 등도 해제 지역으로 거론된다. 하지만 이같은 계획은 ‘녹색성장’을 주창한 실용정부의 패러다임과 맞지 않는 데다 환경단체 등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 풀더라도 최소한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2)종합부동산세 기준 6억→9억원 가나 한나라당은 물론 자유선진당까지도 종부세 완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현행 6억원 초과에서 9억원 초과로 기준을 높이자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준을 9억원으로 올리는 게 유력하게 거론된다. 현행 가구별 합산과세가 인별 과세로 바뀌면 수혜폭은 더욱 커진다. 따라서 기준을 상향 조정하되 합산과세는 현행대로 유지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양도소득세 감면 기준금액을 6억원에서 9억원 이하로 조정해 차익을 노린 매물이 나오게 하려던 정부의 계획에는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종부세 부담이 없거나 대폭 줄면 굳이 서둘러 집을 팔 이유가 없어져 매물증가에 따른 단기적인 집값하락이 없을 수도 있다. (3)재건축 규제 완화될까 현재 재건축과 관련,▲소형주택 의무비율 완화 ▲임대주택 의무비율 완화 ▲용적률 상향조정 등이 거론된다. 이명박 대통령의 재건축 규제 완화 발언 이후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이 중 300가구 이상 재건축 단지에서 ‘60㎡ 이하 20%,60㎡ 초과∼85㎡ 이하 40%’를 의무적으로 짓도록 한 소형주택 의무비율은 이번에 손댈 가능성이 크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의 재건축에 제동이 걸렸던 게 이러한 규정 때문이었다. 정치권은 개발이익을 추가 환수하는 대신 소형 의무비율을 ‘85㎡ 이하 60%’로 완화하고 임대주택 건립 비율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용적률 완화는 집값 문제가 걸려 있어 쉽지 않다. 대신 역세권 등지에 한해 개발이익 환수를 전제로 신축적으로 풀 가능성은 있다. 중장기적 과제로 분류,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4)버블세븐지역 집값의 향방은 버블세븐 지역의 집값도 관심사다. 대체로 서울 강남권은 반등을 시도하겠지만 경기 용인 등지는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양도소득세 감면이 본격화되는 내년 초에는 매물증가로 일시 집값이 떨어지겠지만 그 이후부터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며 “분당이나 용인은 침체가 길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5)금융규제 완화 가능하나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금융규제의 완화는 신규 수요는 물론 미분양 해소와 직결돼 있다. 하지만 DTI 완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PB팀장은 “대출규제의 끈을 놓으면 시장 통제가 어려워지는 만큼 DTI 완화는 최후의 수단”이라며 “풀더라도 흉내만 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각종 규제를 푼 마당에 대출규제 빗장까지 풀면 시장이 과열될 수 있다는 것이다. (6) 전매제한 소급 적용 가능성은 전매제한 완화조치를 기존 미분양 주택에까지 소급적용하는 문제도 정부 내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만 양도세 감면을 위한 3년 보유 2년(수도권 3년) 조건을 발표 시점을 등기 기준에서 분양계약 시점으로 바꾸는 사항도 검토 중이지만 아직 결론은 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7) 신규 분양 시장 성공 여부는 이달 중 경기 수원시 울트라건설(1188가구)을 시작으로 광교신도시 분양이 시작된다. 울트라건설은 분양가를 주택형에 따라 3.3㎡(1평)당 1317만∼1395만원선으로 책정했다. 모두 3만 10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서는 광교신도시는 서울과 가까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광교신도시의 분양성공 여부가 신규분양 시장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은 “광교신도시는 당초 예상(3.3㎡당 900만∼1000만원)보다 분양가가 오른 만큼 분양은 되겠지만 경쟁률은 높지 않을 것”이라며 “신규분양 시장은 실수요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유가하락 영향 수입물가 14개월만에 하락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률이 1년 2개월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8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수입물가는 7월에 비해 4.4% 내렸다. 전월 대비 수입물가가 하락세를 나타낸 것은 2007년 6월 -0.3% 이후 처음이다. 작년 동월 대비로는 42.6% 올라 여전히 높은 오름세를 유지했으나 상승 폭은 둔화됐다. 작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7월 50.6%로 1998년 2월의 53.9% 이후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8월에는 8%포인트 떨어졌다. 이병두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원유와 비철금속 제품의 국제시세가 하락하면서 원자재와 중간재를 중심으로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였지만 환율 상승 등의 변수가 남아 있어 하락세가 지속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품목별 전월 대비 등락률을 보면 원자재에서 원유가 12.3%, 동광석 7.3%, 아연광석 12.1%, 액화천연가스 1.9% 각각 하락했다. 중간재에서는 나프타 10.4%, 경유 19.1%, 휘발유 13.5%, 프로판가스 2.9% 등의 비율로 각각 떨어졌다. 소비재에서는 냉장어류가 15.9%, 대두가 11% 하락했으나 컴퓨터는 11.3%, 스포츠 신발은 6.0% 각각 상승했다. 한편,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4%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9% 상승해 전월의 25.1%보다 둔화됐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亞·유럽 증시도 공황상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송한수기자|월스트리트발(發) 금융위기가 세계 금융 시장을 공황상태로 몰아넣었다. 미국 증권시장의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6일(이하 현지시간) 이틀째 하락세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0.85%포인트인 92.74포인트 상승,1만 1010.25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0.71%인 15.44포인트 올라 2195.35,S&P는 0.86%포인트인 10.20포인트 올라 1202.90을 기록하는 등 미 증시는 혼조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엔 하루새 504.48포인트 빠져 1만 917.51로 마감했다. 다우 산업지수가 4.42%포인트 하락한 것은 2001년 9·11테러 당시 ‘검은 월요일’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아시아 주식시장도 요동쳤다. 전날 ‘경로의 날’로 휴장한 일본의 닛케이225 평균 주가지수는 전 거래일인 12일보다 4.95%포인트 떨어져 1만 1609.72로 2005년 8월 이후 3년1개월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전날 중추절 연휴로 쉰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4.47%포인트 빠졌고, 홍콩 항셍지수는 5.48%포인트 하락했다. 유럽 주요 증권시장에서도 오름세로 출발한 노르웨이 BRIX지수를 빼곤 모두 장중 1.05∼4.62%포인트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미국에서는 지난해 12월 현재 시장규모가 57조 8940억달러에 이르는 ‘신용 부도 스와프(CDS)’로 금융위기가 더욱 확산되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위기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른 세계 최대 보험회사 AIG의 생존 여부가 72시간 안에 판가름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onekor@seoul.co.kr ■ 용어 클릭 ●신용 부도 스와프(CDS·Credit Default Swap) 어떤 금융상품의 가치가 크게 떨어졌을 때, 파산위험에 대해 보증하는 계약이다. 대출을 받는 채무자로선 부도 위험만 따로 떼어내 팔 수 있어서 자금조달이 쉬워지고, 채권자는 일정 수수료를 내고 스와프를 구입함으로써 부도에 따른 원금 손실을 피할 수 있다.
  • 靑, 100대 국정과제로 ‘민심 AS’

    추석 연휴가 끝났다. 국민 대이동을 통해 국정에 대한 추석 민심이 정리됐다는 얘기이고, 추석 직전까지 정국 반전에 부심했던 이명박 대통령으로서는 이제 그 성적표를 받아들 때가 됐다는 얘기다. 이 대통령은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청와대 관저에서 추석 민심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내용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연휴 기간 발표된 한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여전히 민심에선 한기(寒氣)가 느껴진다.C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13일 발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24.8%에 그쳤다. 한 주 전보다 2.7%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리얼미터는 “3주 연속 하락세”라고 밝혔다. 140만명에게 소득세 환급금을 돌려 주는 등 ‘생활공감정책’과 녹색성장 관련정책을 내놓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 넣고 ‘대통령과의 대화’에다 불교계에 유감 표명으로 국민과의 소통을 도모했지만 민심은 여전히 시큰둥한 것이다. 청와대는 일단 경기 회복이 민심 수습의 첩경이라는 판단이다. 다행히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9월 위기설에 흔들렸던 금융권도 안정을 되찾아 가는 만큼 하반기 경제 여건은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경기회복을 위한 다각도의 카드도 준비 중이다. 오는 18일엔 ‘투자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제2차 민관합동회의’를 통해 재계의 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19일엔 종합부동산세 개선안과 서민주택 공급 방안을 발표한다.22일에는 신성장동력 육성 방안을,25일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통해 수도권 규제 완화 방안을 내놓는다. 새 정부의 192개 국정과제를 가다듬은 ‘100대 국정과제’를 이달 하순에 발표하고, 이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있는 기후변화종합대책도 이달 말 제시할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프로축구] 수원 또 용두사미?

    [프로축구] 수원 또 용두사미?

    ‘수원, 지난 시즌처럼 하반기에 무너지나?’ 한때 절대 지지 않을 것만 같던 프로축구 수원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반면 수원의 턱밑까지 서서히 조여들어 가던 성남은 시즌 처음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추석 명절 동안 수원은 지난 13일 울산에 1-2로 패했고, 성남은 대전에 2-1로 승리했다. 성남은 수원이 6개월 가까이 유지하던 리그 1위 자리를 승점차 없이 득실차(+4)로 앞서며 빼앗아냈다. 수원은 7월을 기점으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컵대회 정규리그 통틀어 무패행진을 18경기째 이어가다가 7월2일 FC서울에 0-1 패배를 당했고, 여전히 유효하던 리그 최다인 11연승 기록도 7월13일 대전에 일격을 당하며 꺾였다. 당시에는 마토, 송종국, 안효연, 곽희주 등 7∼8명의 주전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나타난 결과였다고 위안삼을 수 있었다. 하지만 부상 선수들이 속속 복귀한 뒤에도 그리 나아지지 못했다.7월 이후 컵대회건 정규리그건 한 경기에서 2득점 이상 터진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수원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에두(9골)-신영록(5골)-서동현(7골·이상 정규리그)으로 이어지는 화끈한 공격력이 실종된 것. 아예 ‘개점휴업’ 상태다. 게다가 시즌 중간 이천수(27)라는 새로운 공격 옵션까지 장착했음에도 팀워크는 오히려 떨어지고 공격 루트는 더욱 단순해진 모습이다. 차범근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대목. 이는 지난 시즌 수원이 하반기 성남으로부터 1위 자리를 빼앗았다가 이를 지켜내지 못한 모습과 흡사하다. 당시에도 1위 자리에 올라선 뒤 선수들끼리 손발이 안 맞는 모습을 자주 노출하며 다 잡은 경기를 놓치곤 했다. ‘불패의 팀’에서 선두를 쫓는 입장으로 바뀐 수원의 심기일전 뒷전에 어른거리는 지난 시즌의 씁쓸한 기억의 그림자를 내쫓는 일이 절실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국제 금융시장 미국發 쇼크

    국제 금융시장 미국發 쇼크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문소영기자|미국 월가가 요동치며 국제 금융시장이 공황(패닉)상태로 빠져들고 있다.94년 역사의 세계 ‘최강’ 증권사 메릴린치가 간판을 내리고,158년 역사의 미국 4위 투자은행인 리먼 브러더스가 결국 파산신청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을 우려해 금융회사에 대한 대출 프로그램을 200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금융권은 700억달러의 기금을 조성하는 등 유동성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FRB가 16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 기준금리를 결정하기로 돼 있어 주목된다. ●‘블랙 먼데이´ 공포 확산 하지만 전문가들은 올 3월 베어스턴스와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매, 프레디맥 때와는 달리 미 정부와 FRB가 더 이상 구제금융을 실시할 생각이 없음을 밝힘으로써 문을 닫는 금융기관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월가를 덮친 메가톤급 대혼란으로 15일 뉴욕시장과 아시아시장에서는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아시아 시장의 경우 타이완 -4.1%, 싱가포르 -3.27% 등 3∼4%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증시도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4일(현지시간) 메릴린치와 합병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BoA의 메릴린치 인수가격은 약 500억달러, 주당 29달러로 결정됐다. 메릴린치의 지난 주말 종가 17.05달러에 70%의 프리미엄을 얹어 준 것이다. 하지만 1년 전 주가에 비하면 30% 이상 떨어진 가격이다. 리먼 브러더스는 15일 새벽 BoA와 영국의 바클레이즈와의 매각 협상이 결렬된 뒤 결국 뉴욕 남부 지방법원에 파산보호(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최근 거액의 손실과 함께 주가 폭락으로 주요 자산 매각 등 구조조정에 나선 미국 최대 보험사 AIG는 연준에 400억달러의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그린스펀 “금융위기 안끝났다” AIG 이외에 미국내 최대 저축대부조합인 워싱턴뮤추얼도 자금 사정이 악화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앨런 그린스펀 전 FRB 의장은 14일 ABC의 ‘디스 위크’ 프로그램에 출연,“지난해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 시장의 붕괴로 시작된 금융 위기로 인해 다른 대형 금융사들도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 금융시장도 ‘유탄´ 맞을 듯 미 금융시장의 대혼란은 국내 금융시장에도 적잖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 관련, 금융위원회는 이날 “국내 금융사가 리먼과 메릴린치에 각각 7억 2000만달러 등 14억 4000만달러(한국투자공사가 메릴린치에 투자한 20억달러는 제외)를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필요하다면 금융권에 외화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석태 씨티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금융시장은 물론 한국까지도 시장의 불안이 당분간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9월 위기설’ 이후 하락을 시도하던 환율은 급등하고, 주식시장이 재차 폭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그나마 다행은 리먼 이후 가장 파산할 위험이 큰 것으로 추정됐던 메릴린치가 BoA에 인수됐기 때문에 서프프라임의 다음 희생자를 찾으려는 시장의 불안심리는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kmkim@seoul.co.kr
  • [김정일 건강이상 파장] ‘北 리스크’에 동요없는 금융시장

    우리 경제가 ‘북한 리스크’의 영향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을 잠정적으로 연기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와병 소식이 전해진 지 사흘째인 11일 국내 증시와 원화 가격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대북 상황에 따른 결과는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체제 붕괴 등 급박한 상황에 직면한다면 국가신인도 하락, 외국인 투자 급감 등 여전히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주가지수와 개별주식의 선물·옵션 동기 만기일)의 부담 때문에 전날보다 21.74포인트(1.48%) 내린 1443.24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8.64포인트(0.59%) 내린 1456.34로 출발한 뒤 10포인트 가까이 추락하면서 1440대로 밀렸다. 기관은 4316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604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442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부터 금융당국의 외평채 발행 연기설에 따라 전날보다 달러당 14.00원 급등한 110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뉴욕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0억달러 규모의 외평채를 발행하는 문제를 협의했으나 금리문제의 이견 등으로 잠정적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김태균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고유가 비상조치 해제 가능성 적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공공부문 승용차 홀짝제 등 ‘고유가 비상조치(Contingency Plan)’의 존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유가가 다시 요동칠 가능성이 높아 연말까지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0일 “최근 유가가 내려가고 있으나 일시적인 측면이 강하며 다음달 이후 난방 등 수요가 확대되면 다시 오를 전망”이라면서 “고유가 비상조치 해제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통상 9월과 10월은 계절적 요인에 따라 유가가 하락세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비상조치 해제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정부 일각에서도 유가가 100달러 이하가 되면 비상조치가 해제될 것이라는 암묵적 전망이 퍼져있다. 민간 업계에서는 고유가 비상조치가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는 측면이 있다며 해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는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생산자물가 상승세 1년만에 둔화

    한국은행은 8월 전년동월 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12.3%로 7월의 12.5%에 비해 0.2%포인트 둔화됐다고 9일 발표했다. 지난달보다는 0.3% 떨어졌다.상승률이 둔화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1년 만에 처음이다. 생산자물가 상승세가 둔화됨에 따라 한두달 뒤 소비자물가 상승세도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전년동월 대비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8월 0.9%를 시작으로 매월 뛰기 시작해 올 1월에 4.2%,2월 5.1%,3월 6.0%,4월 7.6%,5월 9.0%,6월 10.5%,7월 12.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대비 생산자 물가는 지난해 8월(-0.1%)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5월 1.9%,6월 1.6%,7월 1.9%였다가 8월에 0.3% 하락했다. 윤재훈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국제 석유류의 가격이 내렸으나 1년 전 8월에 1배럴당 67달러,9월 73.32달러 수준에 비하면 여전히 두배 가까이 상승했기 때문에 생산자물가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소비심리 다소 회복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다소 밝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치인 100에는 크게 못 미친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소비자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8월 소비자 기대지수는 전월보다 6.6포인트 오른 91.2로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소비자 기대지수는 3월 99.7,4월 100.4에서 5월 92.2로 급락한 뒤 6월 86.8,7월 84.6 등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소비자 기대지수는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6개월 후 경기나 생활형편 등이 현재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는 가구가 그렇지 않은 가구보다 많다는 뜻이다.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가 7월 67.7에서 8월 80.5로 12.8포인트 상승했고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도 같은 기간 87.5에서 93.0으로 5.5포인트 올랐다. 소비지출 기대지수는 8월 100.2로 기준치를 웃돌았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금감원, 외환딜러 불법매매 조사 검토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4일 “시장에서 외환딜러가 관련 법규를 위반하며 매매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면서 “아직 직접적으로 점검하지 않고 있지만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조사할 수도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구체적으로 ▲루머를 퍼뜨리거나 ▲기업의 내부정보를 이용해 선행 매매를 하는지 ▲과다한 규모의 거래를 하는지 등이 조사대상으로 꼽힌다. 또 최근 주식시장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공매도와 관련해 규제 강화 방안을 금융위원회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국제유가 100弗까지 추락?

    국제유가 100弗까지 추락?

    7월 초 배럴당 150달러를 넘보던 국제유가가 이제는 100달러 밑으로 하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제 경기가 뚜렷한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는 데다 당초 우려했던 허리케인 악재가 사라지면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두바이유 등 주요 국제유가들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금이 ‘바닥´이라며 두 자릿수 가격 시대가 재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는 만큼 석유 수요가 몰리는 동절기를 지나도 11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3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WTI는 배럴당 109.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주 종가보다 5.75달러(5%) 하락한 것은 물론 올해 최고가인 145.49달러보다 35달러 이상 낮은 수준이다. ●태풍 피해 줄어 유가 100달러선 근접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역시 2일 현물가격이 전날보다 배럴당 9.99달러 떨어진 101.6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낙폭은 사상 최대 수치로 7월4일 140.70달러보다 39달러,4월9일 배럴당 99.63달러를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다만 석유공사는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의 선물 시황을 하루 늦게 반영하는 탓에 실제 가격은 배럴당 104,105달러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전세계 경제가 내리막길을 보이면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내리막길을 보여왔다. 그러나 특히 멕시코만에 밀집한 미국 석유시설이 허리케인 구스타프로 인한 큰 피해를 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락세를 부채질했다. 여기에 미 달러화 가치가 급속도로 상승, 유가 등 상품시장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두 자릿수 하락 가능성은 적어 다만 전문가들은 유가가 올해 초처럼 두 자릿수 수준까지 내려갈 가능성은 적다고 말한다. 석유공사 구자권 해외조사팀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들이 5월부터 유가 상승을 막기 위해 증산을 계속했고, 이 물량이 상반기 수요 둔화 수치와 함께 가격에 반영되면서 유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면서 “그러나 유가가 추가로 떨어진다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음 주 열리는 회의에서 감산을 결정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유가의 대폭 하락이 우리가 꼭 반길 만한 소식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한 민간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유가 하락은 달러화 강세 추세를 반영하는 만큼, 우리 경제가 유가 부담은 줄었지만 환율 상승에 따른 물가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는 뜻”이라면서 “유가 하락을 근거로 ‘9월 위기설’의 부담이 작아졌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신뢰잃은 정부… ‘증시 시계’ 2년전으로

    신뢰잃은 정부… ‘증시 시계’ 2년전으로

    증시가 딱 2년전으로 되돌아갔다. 코스피지수가 1400대 초반까지 떨어진 것은 1300대말에서 1400대초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하던 2006년 하반기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2007년 11월1일 2063.14에서 최고점을 찍은 뒤 추락을 거듭한 코스피지수가 사실상 2년 전 수준으로 복귀한 셈이다. 더구나 1400선을 지킨 것도 국민연금 같은 연기금이 장 막판에 뛰어들면서 억지로 지수를 끌어올린 것이다. 불안한 모습은 여전하다는 얘기다. 여기에다 시장에서는 아예 ‘증시판 9·11사태’ 얘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9월 대란설’의 주범으로 꼽히는 9월 만기도래 외국채권이 결제일이 주로 11일을 전후해 있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아니라고 거듭 부인하고 있지만 한번 불안해진 투자자들은 쉽사리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정부 대책 비웃는 하락세 정부는 위기에 맞선 대응책을 잇따라 내놨다.21조원대의 감세안에다 부동산경기 부양을 위한 재개발·재건축 완화를 내놨다.‘외환시장 개입 경고’와 ‘제2외환위기설 절대 불가’ 발언도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이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감세안만 해도 정부는 투자·소비 모두 살릴 것이라고 홍보하지만 “안 하는 것보다는 낫겠지.”라는 식의 뜨뜻미지근한 반응이 전부다. 이은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감세정책이 내수에 아무런 기여 없이 세출만 늘릴 경우 재정건전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금리 상승으로 인한 가계부채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에 실제 가처분소득이 얼마나 늘지도 모른다. 돈 몇십만원 쥐어줘봤자 이래저래 빚갚기에도 급하다는 얘기다. 이재만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 정부 들어서만도 성장에서 물가안정으로, 다시 경기부양으로 계속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오락가락하는 모습도 시장에 뒤따르기 급급한 뒷북치기 행태를 보여 왔다.”면서 “정부가 내놓는 대책에 대한 시장의 불신은 절대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說說’ 끓는 시장…풍문에도 시장은 꿈틀 최근의 하락세는 심리적인 요인이 가장 크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환율은 한 국가의 경제에 대한 펀더멘털”이라면서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한국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환율상승으로 인한 물가인상을 잡으려니 금리를 올려야 하고, 그럴 경우 민간 소비가 위축되고 기업들의 이익전망이 떨어지는 연쇄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 그러다 보니 기업 유동성에 대한 불신은 극에 달했다. 대우건설 문제 때문에 금호그룹이 주가가 출렁이더니 두산그룹과 코오롱그룹도 타격을 입었다.2일에는 동부그룹이 동부생명 부실 얘기가 나돌면서 또 한번 휘청였다. 부랴부랴 600억원 증자계획을 내놓으며 진정시켰지만 증권가는 해당 기업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불안한 심리가 더 큰 문제라고 보고 있다. 막연히 M&A를 한 기업들은 유동성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선입견이 작동하고 있다는 것. 정의석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장은 “불안한 심리 때문에 시장에 나오는 주식이 얼마 없다 보니까 얼마 안 되는 매도에도 주가가 크게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다음주 외국채권이 어느 정도 소화돼서 대란설이 수그러들어야 불안한 심리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루이지애나 “허리케인 또…” 긴장

    루이지애나 “허리케인 또…” 긴장

    미국 남부에 상륙한 허리케인 구스타프의 위력이 약화되면서 뉴올리언스를 비롯한 루이지애나주는 3년 전 카트리나 악몽 재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또 다른 허리케인 해나와 열대성 폭풍 아이크가 세력을 키우며 카리브해로 접근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CNN 등 미 언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만명의 피난민을 양산한 구스타프는 이날 아침 당초 예상했던 3등급보다 낮은 2등급으로 뉴올리언스에 상륙했다. 카트리나는 상륙 당시 3등급이었다. 구스타프의 세력은 시간이 갈수록 약해져 이날 오후 10시쯤 허리케인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강등됐다고 미 국립허리케인센터가 밝혔다. 레이 내긴 뉴올리언스 시장은 이날 밤 기자회견에서 “카트리나 당시와 같은 피해는 없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붕괴가 우려됐던 제방 2곳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수백채의 가옥도 침수 위기에서 벗어났다. 시 당국은 그러나 정확한 피해 현황이 파악되는 시점까지 피난민들은 귀가를 미뤄줄 것을 당부했다. 뉴올리언스 및 주변지역의 한국 교민 1500명도 모두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기인 뉴올리언스 한인회장은 “구스타프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안다.”면서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시 당국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카트리나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강한 비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구스타프는 남부 해안 일대에 적지 않은 피해를 냈다. 강풍으로 나무가 가옥을 덮쳐 3명이 숨졌고, 피난 길에 오른 중환자 4명이 앰뷸런스를 기다리다 사망하는 등 지금까지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 루이지애나주 80만 인구가 전력 공급이 끊겨 불편을 겪고 있다. 복구에 적어도 2주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연방정부는 컴퓨터모형 예측을 통해 구스타프의 피해 규모가 당초 전망치의 4분의1 수준인 80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카트리나 때 보험업계가 지급한 피해 보상 규모는 400억달러에 달했다. 미국의 주요 정유시설들이 피해를 모면하면서 국제 유가의 하락세도 지속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선물은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110.16달러로 떨어졌다. 한편 허리케인 해나는 풍속 130㎞의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채 바하마 제도에서 세력을 키워가며 미국 본토로 이동하고 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주 중반쯤 남동부 지역을 위협할 것으로 내다봤다. 열대성 폭풍인 아이크도 아프리카 대륙과 카리브해 사이에서 형성된 뒤 급속히 위력을 더하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세제개편안 확정] 減稅 혜택 큰 강남 고가주택 매물 늘 듯

    [세제개편안 확정] 減稅 혜택 큰 강남 고가주택 매물 늘 듯

    정부와 여당이 내년부터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을 완화하기로 하면서 고가주택 보유자들의 세금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중저가 주택 보유자들에게는 감세혜택이 돌아가지 않아 양극화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개정된 법이 본격 시행되는 내년쯤에는 주택거래도 제법 활기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양도세와 종부세 등의 완화가 중장기적으로 거래측면에서 시장에 순기능을 하겠지만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금융규제를 풀지 않으면 부동산 경기활성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여전히 나오고 있다. ●강남권 고가주택 보유자 ‘3중 혜택´ 강남권 고가주택 보유자들은 고가주택 기준 상향조정, 장기보유특별공제 확대, 양도세율 인하라는 ‘3중 혜택’을 받게 됐다. 주택 장기보유자는 집을 팔더라도 거의 양도세를 내지 않게 됐다는 것이다.A씨가 2006년 6억 7800만원에 분양을 받아 거주해온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148㎡(45평형·시가 20억원)는 올해 팔면 2억 7776만원의 양도세를 물지만 2010년에 팔면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아 1억 2870만원만 내면 된다. 또 B씨가 2003년에 5억원에 매입한 대치동 은마아파트 102㎡(31평형·시가 9억 3000만원)의 경우 지금 팔면 312만 9000여원의 양도세가 부과되지만 내년에 고가주택 기준이 상향조정된 이후에 팔면 양도세를 32만원만 내면 된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은 “강남권 고가아파트 소유자들은 3중 혜택을 본다는 지적이 나올 만큼 혜택이 크게 늘었다.”면서 “그러나 3년 거주요건이 추가되면서 전세를 끼고 집을 산 경우는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1가구 1주택 18만가구 면세 혜택 양도세 면세기준이 9억원 초과로 완화되면서 단기적으로는 수요자들이 규제완화 때까지 매물을 회수, 연말까진 고가주택 거래의 공백도 예상된다. 하지만 내년초 기준이 완화되면 이들 주택의 매물이 늘고, 거래도 늘어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 주택 18만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주택 가운데 상당수는 1가구1주택자로 현행 3년 이상 보유,2년 이상 거주 요건을 충족시켰지만 면세기준인 고가주택 기준이 6억원 초과로 돼 있어 집을 못 팔고 있었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양도세 면세기준이 완화되면 강남권의 고가주택 매물이 늘 것”이라며 “다만 수요가 받쳐 주지 못해 가격은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분양 해소엔 별 도움 안될 듯 지방과 수도권의 6억원 이하 저가주택 보유자들은 양도세율 인하 외에는 별다른 혜택을 보지 못한다. 또 수도권, 지방 주택에 대한 거주요건 강화로 ‘원정 투자’가 어려워져 지방은 고사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지방에 수도권 자금 유입마저 봉쇄하면 거래도 줄고, 가격도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실거주 주택만 찾게 돼 외곽 주택값은 떨어지고 서울 등 도심지역 아파트값은 오르는 등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3년 거주 요건을 지방까지 확대하면서 미분양 해소에도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8월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됐다. 1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6% 올랐다. 소비자물가는 올 들어 2월 3.6%,3월 3.9%,4월 4.1%,5월 4.9%,6월 5.5%,7월 5.9%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돼 왔다.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6.6% 상승했고 전월에 비해서는 0.4% 떨어졌다. 이 역시 6월(7.0%),7월(7.1%)에 비해서는 다소 감소했다. 부문별 전년 동월대비 증가율은 공업제품이 석유류(27.8%) 등의 급등으로 9.7% 올랐다.공공서비스는 2.3%, 개인서비스 5.1%, 집세는 2.4% 각각 올랐다. 농축수산물 전체로는 3.5% 상승했지만 농산물은 1.9% 하락했고 축산물이 15.3% 급등했다. 기여도별로는 공업제품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5.6% 중 2.95%포인트를 차지했고, 이중 석유류의 기여도가 1.57%포인트로 나타나 여전히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8월 소비자물가를 7월과 비교하면 오히려 0.2% 하락했다.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인 것은 2006년 11월(-0.5%) 이후 1년 9개월만에 처음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공업제품은 전월보다 1.4% 하락한 가운데 석유류의 가격은 6.0%나 떨어졌다. 정부가 가격을 집중관리하는 주요 생필품 52개 중에서는 전월에 비해 23개 품목이 올랐고 12개는 하락했으며 17개는 변동이 없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쪼그라든 제조업 생산능력

    쪼그라든 제조업 생산능력

    기업들의 투자부진이 이어지면서 올들어 국내 제조업 생산능력지수의 증가폭이 2004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7월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115.3(2005년=100)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답보상태를 보였다. 이에 따라 올해 생산능력지수는 1월 113.5에서 7월 115.3으로 월 평균 0.26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월 평균 0.48(1월 107.1→12월 112.8)의 거의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다. ●올들어 감소세로 돌아서 연도별 월 평균 생산능력지수 증가폭은 2003년 0.23에서 2004년 0.32로 상승세 반전한 뒤 2005년 0.38,2006년 0.28,2007년 0.48로 상승세를 보여왔으나 올해 감소세로 들아섰다. 생산능력지수는 투자설비 등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상태에서 생산할 수 있는 제품수량을 지수화한 것으로 투자동향과 직결되는 지표다. ●22개 산업 중 상승 11개 불과 전체 총 22개 산업분류 중 올들어 월 평균 지수가 상승한 것은 11개에 불과했고 가죽, 가방 및 신발(88.7→83.4)이 월 평균 0.93 감소한 것을 비롯해 섬유제품(0.34), 식료품(0.23), 음료(0.11), 고무 및 플라스틱(〃),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0.03) 등 8개 분야가 생산능력 감소를 보였다. 전자부품·컴퓨터·음향·통신이 올 1월 139.3에서 7월 145.5로 월 평균 가장 높은 0.89 상승했고 기계, 운송장비, 화학 등 분야에서 비교적 높은 증가가 나타났다. ●가방·신발 최악… 전자·기계 등은 상승 한국은행 통계에서도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등을 합한 총고정자본의 전년동기 대비 실질 증가율이 올 상반기 전체 0.5%에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 6.2%에 비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2001년 -3.6% 이후 최저치였다. 상반기 총고정자본 증가율(전년동기 대비)은 2002년 7.4%,2003년 4.4%,2004년 3.7%,2005년 1.4%,2006년 2.0% 등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해 반짝 상승을 했으나 이번에 다시 꺾였다. ●설비투자 증가율 작년 10분의1 설비투자는 올 상반기 1.1%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11.0%와 비교하면 증가율이 10분의1로 쪼그라들었다. 건설투자도 지난해 상반기에는 2.5%가 늘었지만 올해에는 거꾸로 0.9%가 줄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산업구조가 변화하기 때문에 특정산업의 생산능력이 줄었다고 해서 반드시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으며 일부 과잉투자 업종의 경우 오히려 설비 확장의 속도조절이 필요할 수도 있다.”면서 “다만 미래 핵심산업을 위한 투자까지 부진해지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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