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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발유값 하락… ℓ당 1265원 주유소 등장

    휘발유값 하락… ℓ당 1265원 주유소 등장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상평주유소가 휘발유를 ℓ당 1265원에 판매하고 있다. 음성 연합뉴스
  • [그래픽 뉴스] 美 금리인상으로 소비심리 반년 만에 하락세로

    [그래픽 뉴스] 美 금리인상으로 소비심리 반년 만에 하락세로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소비심리가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집값 상승에 대한 전망은 2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 한국은행은 1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03으로 11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고 24일 밝혔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5월 105에서 6월 99까지 떨어진 뒤 계속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선(2003∼2014년 장기평균치)인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가 과거보다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7일 전국 도시 22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 관련 불안감과 인상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집값 전망은 102로 11월(113)보다 11포인트나 떨어졌다. 2013년 8월(102) 이후 가장 낮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지금 한국경제 바이플레이션…글로벌 구조조정 휘말릴 수 있어”

    우리 경제가 ‘바이플레이션’ 상황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비스업 물가는 오르지만 제조업 물가는 하락하는, 이른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이 공존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디플레이션 환경에서 한국도 구조조정 회오리에 휘말릴 수 있다는 경고다. KDB대우증권이 22일 내놓은 ‘바이플레이션과 구조조정’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의 공공요금, 주택, 생필품 등의 물가는 오르는 반면 제조업 분야의 물가는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2011년 8월 이후 철도와 도로운송 물가지수는 각각 연평균 5.5%, 4.6% 올랐다. 주택 전세 지수가 3.9%, 설탕 등의 품목이 3.7% 올라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TV와 스마트폰은 각각 11.4%, 3.9% 내리는 등 공산품 물가는 대체로 하락했다. ●생필품 물가 오르고 제조업 물가 떨어져 제조업 분야에서 디플레이션이 나타나는 배경에는 생산자 물가 하락이 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5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5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연간으로는 3년 연속 하락세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락이 금속제품, 전기·전자기기, 석탄·석유제품 등 가격의 연쇄 하락으로 이어졌다. 국제 유가 하락은 비교적 최근인 지난해부터 본격화됐지만 구리 등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은 2011년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로 인해 원자재 수출국의 경기가 둔화됐고 관련 투자가 감소했다. 전 세계 교역량이 줄어들면서 경기가 둔화되고 다시 원자재 가격이 내려가는 악순환이 생겼다. ●기업간 인수합병 등 거쳐야 해결 가능 이런 악순환 고리에서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한 것은 중국의 성장 둔화다. 문제는 중국의 총수요를 대체할 국가가 없다는 점이다. 결국 지금의 디플레이션 위기는 기업 간 인수합병 등 구조조정을 거쳐야만 해결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은 “공급자의 축소를 통해 수요와 공급을 맞춰 가는 것이 자본주의의 자정 작용이지만 이 과정은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내년 글로벌 경제의 화두가 될 구조조정에 한국도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콜라보다 싼 휘발유”

    서울 주유소 평균 휘발유값이 조만간 14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제공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주유소 ℓ당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 대비 0.76원 내린 1506.89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머잖아 서울 주유소 평균 휘발유값은 1500원 아래로 내려갈 전망이다. 서울 주유소 평균 휘발유값은 지난 2월 초 10일가량 1400원대를 기록했다가 상승세로 돌아서 1600원과 1500대를 유지해 왔다. 전국에서는 ℓ당 1300원에서 1200원대에 이르는 최저가 주유소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서울 시내에서 1300원대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는 주유소는 180개가 넘었다. 부산과 울산 등지에서는 1200원대 휘발유값을 내건 주유소도 10곳이나 등장했다. 이날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가격은 1424.63원으로 전날보다 1.02원 내렸다. 현재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전체 판매업소에서 코카콜라 ℓ당 평균 판매가격은 1765.3원이다. 휘발유 가격이 콜라 가격보다 싸진 셈이다. 현재 ℓ당 휘발유값은 이마트에서 파는 서울우유 1ℓ 가격인 2490원에도 한참 못 미친다. 60%에 이르는 유류세를 제하고 나면 500원 초반으로 떨어져 국내 생수 판매 가격(삼다수 1ℓ 가격 465.3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국내 휘발유 가격도 당분간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특히 2~3주 전 국제 유가 하락세가 반영되는 이번주부터는 하락세가 더 가파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아파트 시세] ‘신공항 효과’ 제주 매매가 상승 기류

    [아파트 시세] ‘신공항 효과’ 제주 매매가 상승 기류

    매매가는 제주 등 개발 호재가 있는 곳은 국지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전반적으로는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방에서는 미분양 증가 우려로 매수인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거래량도 감소했다. 서울과 인천 지역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은 제2공항 건설 등 개발사업 및 관광산업 호황으로 제주 지역이 1.01% 상승했으나 대구는 보합, 충남·세종·대전·경북·전북은 하락했다. 서울은 도심 접근이 좋은 중구와 동대문구의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송파·강동구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세가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과 인천의 상승폭이 둔화됐고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충남은 상승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제주(0.54%), 서울(0.14%), 부산(0.12%), 충북(0.09%), 경기(0.09%), 강원(0.08%), 광주(0.07%), 인천(0.06%) 등은 상승했다.
  • 대학원 나와도…10명 중 7명만 취업

    대학원 나와도…10명 중 7명만 취업

    지난해 대학, 대학원 등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10명 중 7명만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률은 2년 연속 하락했다. 취업자 수에서 여성이 처음으로 남성을 앞질렀다. 교육부는 16일 건강보험과 국세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2013년 8월 졸업자와 2014년 2월 졸업자 전체를 조사한 201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 통계를 발표했다. 고등교육기관은 전문대와 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각종학교, 기능대학, 일반대학원을 뜻한다. 지난해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중 취업 대상자는 모두 48만 8199명으로, 이 중 32만 7186명이 취업해 전체 취업률은 67.0%였다. 취업률은 2012년 68.1%, 2013년 67.4% 등 하락세를 이어 가고 있다. 전문대와 대학의 취업률 격차는 2011년 2.3% 포인트, 2012년 2.1% 포인트에서 2013년 3.1% 포인트로 확대됐고 2014년에는 3.3% 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남성 취업률이 69.0%로 여성(65.2%)보다 높았다. 전체 취업자 수는 여성이 16만 5706명(50.6%)으로 남성(16만 1480명)을 처음으로 추월했다.계열별로는 의학 전공 취업률이 80.8%로 가장 높았다. 공학(73.1%), 교육(68.6%), 사회(63.9%), 자연(63.6%), 예체능(59.6%), 인문(57.3%)계열이 뒤를 따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표한 ‘2014~2024 대학 전공별 인력 수급 전망’에 따르면 앞으로 10년 동안 모두 79만 2000명이 기업의 인력 수요를 초과해 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4년제 대학에서 경영, 경제가 12만 2000명, 중등교육이 7만 8000명, 사회과학이 7만 5000명이다. 전문대는 사회과학이 15만 3000명, 생활과학이 11만 2000명, 음악이 8만명이었다. 하지만 앞으로 사회계열에서 전공자 초과 배출이 과다할 것으로 예측돼 대학의 구조 개혁이 이 분야에 집중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이 지금의 취업률만 따지기보다 향후 인력 수급 전망을 고려해 구조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코스피 1.88% 상승

    코스피 1.88% 상승

    국내외 금융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17일 새벽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을 지켜봤다. 1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6.43포인트(1.88%) 오른 1969.40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동시에 1950선을 뛰어넘은 코스피는 장중 한때 1970선을 웃돌기도 했다. 간밤 국제 유가의 상승세 전환과 달러 강세 진정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더라도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시각이 확산됐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2.6% 오르는 등 아시아 증시도 호조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76.2원으로 거래를 마쳐 전날보다 7.2원 하락했다. 정경팔 하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유가가 기술적 반등을 보이면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고 원화 강세가 나타났다”며 “외환시장은 이미 미국 금리 인상 재료를 반영했고 앞으로는 유가에 따라 환율이 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9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06% 오르는 등 유가 상승과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국 FTSE100지수도 2.45% 급등해 8일 연속 하락세를 멈췄고 독일 DAX30지수는 3.07% 올라 사흘 만에 반전에 성공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짝퉁의 왕국’ 중국…짝퉁, 정품 시장의 6배

    ‘짝퉁의 왕국’ 중국…짝퉁, 정품 시장의 6배

    중국 시장이 세계 명품업계의 '큰 손'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특히 알리바바나 징둥닷컴 등 쇼핑몰 사이트의 전자상거래 규모가 커지면서, 지난 1년 새 중국 내 전자상거래를 통한 명품판매는 전세계 자본 투자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됐다. 중국 IT전문매체 란징TMT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대기업들이 앞다퉈 명품 전자상거래를 시장을 키우기 위한 자본을 투입하는 가운데, 현지 전문가들은 중국 명품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명품 전자상거래 업체의 잇따른 폐점이나 인원감축 등이 이어지고 있으며, 현지에서는 그 원인이 중국 명품소비시장의 성장 정체 및 명품 전자상거래 업계의 내부적 문제 등 다음과 같은 원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 중국 명품시장 규모, 8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 글로벌 투자사 베인 캐피탈(Bain Capital)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명품시장은 2013년에 비해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년 만의 첫 하락세다. 특히 지난해 중국 소비자의 국내소비는 11%나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2014년 한 해 동안 중국 시장에서 명품을 사는 비중은 10%로, 2012년 11%와 2013년 13%보다 낮아졌다. 또 올해 들어 세계 주요 명품 브랜드의 중국 매장 개점 속도가 둔화된 것 역시 명품 전자상거래 업체의 도산 또는 인원감축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2. 짝퉁 폐해, 명품 전자상거래 발전의 걸림돌 되다 중국자산품질연구원(中国财富品质研究院)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짝퉁 명품시장은 정품 명품시장 규모의 6배에 달하며, 소비자의 명품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면서 중국 내 국내시장의 짝퉁 명품 제조업체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문제는 짝퉁인 것을 알고 사는 소비자가 아니라, 진짜 제품인 줄 알고 샀다가 사기를 당하는 소비자들이다. 란징TMT는 “명품 상품의 가격은 일반 소비재 가격의 수 배에 달한다. 때문에 (사기를 당하는) 소비자들은 짝퉁 명품을 쉽게 용인하거나 허용하지 않는다. 이것이 차마 소비자들이 인터넷에서 명품을 쉽게 사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며 명품 전자상거래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명품 패션브랜드인 에르메스의 CEO는 성명서에서 “인터넷에서 거래되는 에르메스 상품의 80%는 모두 가짜”라고 지적한 바 있다. 3. 전체 명품 소비의 80%는 국외에서 이뤄진다 근래 중국 내부의 명품시장은 중국인의 세계명품소비 점유율에 비해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즉 해외에 나가서 명품을 구매하는 중국인이 늘었다는 뜻이다. 2015년 중국 소비자가 외국에서 구매한 명품의 규모는 910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12% 증가했으며 명품을 구매한 중국인 중 78%는 해외에서 구입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해외대리구매나 직구매사이트 등도 중국 국내 명품 전자상거래업 조성에 충격을 줬다. 4. 명품 브랜드는 유명하고 규모가 큰 종합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관심 많아 전자상거래 사이트가 명품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하고자 한다면 사용되는 방법은 2가지다. 브랜드로부터 물건을 직접 구입한 뒤 판매하는 방식과 브랜드와 함께 직접적으로 물품 거래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브랜드와 직접적인 합작은 정품을 보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전자상거래 사이트가 우위를 점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브랜드 역시 중간 유통망을 없애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입하려는 시도를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명품 브랜드인 ‘코치’는 중국 내에서 직접 전자상거래가 가능한 사이트를 개설해 판매 중이다. 뿐만 아니라 징둥닷컴이나 텐마오 등 유명 종합 전자상거래 쇼핑몰의 경우 물류의 흐름이 원활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명품브랜드들은 일반적으로 소규모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보다는 인지도가 높은 사이트를 선호한다. 이 같은 특징은 더욱 다양한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발생과 발전을 방해하는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열린세상] 길이 없으면 내야 한다/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열린세상] 길이 없으면 내야 한다/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아쉽게도 올해 우리 경제에는 좋은 소식보다는 우울한 소식이 더 많았다. 경제성장이라는 수레를 끄는 두 바퀴인 ‘제조업’과 ‘수출’이 줄곧 삐걱댄 탓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국내 제조업 분야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가량 감소했다. 제조업 매출액이 줄어든 것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1년 이래 처음이라고 한다. 수출액 역시 최근까지 11개월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걷는 중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말 12개월 연속 수출액 감소를 경험한 이래 최장 기간이다. 수출이 부진하니 산업생산도 감소세로 전환되고 설비투자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11년부터 이어온 연간 무역규모(수출액+수입액) 1조 달러 달성도 올해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을 가져오게 된 요인 중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쇼크, 중국의 경기 성장세 둔화 등 우리가 직접 통제하기 어려운 대외적인 요소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본질적 문제 해결에 집중해 위기를 기회로 삼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 닥쳐올 만성적인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려면 평소 우리 경제의 구조적 한계를 진단해 보고 기초체력을 튼튼하게 길러서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려야 한다. 주력 산업에서 기존의 성장 전략을 재정비하는 것 못지않게 한계기업의 구조조정도 서두르고, 중소·중견 기업 육성, 고부가가치 소재부품 개발, 유통채널 다변화 등을 추진해 산업계의 체질 개선을 이뤄내야 할 것이다. ‘투자→성장→일자리’의 선순환 고리가 끊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차세대 먹거리에 대한 연구개발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바이오 업계의 ‘수출 잭팟’을 터뜨렸다는 한미약품 사례를 보자. 한미약품은 현재 임상시험 중인 당뇨병 신약 기술을 프랑스계 다국적 제약사인 사노피에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계약금과 상용화에 따른 단계별 수입을 합치면 약 5조원. 기술 수출계약 한 건으로만 단숨에 연간 매출 1조원대 회사로 뛰어오른 것이다. 복제약 위주의 사업 모델을 신약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한미약품은 지난 10년간 8000억원에 이르는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 경영진의 우직한 뚝심과 목표를 향한 끈기가 아니었다면 연간 매출액의 15%가량을 과감하게 쏟아붓지도 못했을 것이고, 이번 기술 수출 역시 해내지 못했을 일이다. 경기 전망을 예측하는 선행지수는 아니지만 우리 경제가 역동적으로 꿈틀대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수치도 있다. 바로 창업이 최근 8개월 연속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0월 한 달에만 새로 생긴 법인 수는 8856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 증가했다. 이 중 21%가 제조업 법인이다. 특히 30세 미만이 세운 신규 법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8.6%나 늘어 청년 창업에 대한 관심을 보여 준다.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율도 높아지는 추세다. 1998년 설립 당시 16개 회원사로 출발했던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올해 11월 기준으로 1008개의 회원사를 확보할 정도로 성장했다. 여성 기업인들의 활약이 점쳐지는 이유다. 전국 17곳에 설치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내년이면 가시적인 성과를 많이 낼 것이고 민간에서 만든 창업 액셀러레이터들도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성공 사례가 확산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삼국지에는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라는 말이 나온다. 큰 산을 만나면 길을 내서 가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아서 건넌다는 뜻으로, 어떤 난관에 부딪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꾸준히 앞으로 나아간다면 결국 장애물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메시지다. 벌써 2015년도 거의 저물어 간다. 체감 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고 내년에도 우리 앞에 놓인 상황은 녹록지 않겠지만, 모두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보자. 기업가든, 학생이든 사회 구성원들 각자가 쭉 뻗은 신작로를 내겠다는 자세로 임하다 보면 긍정의 에너지가 공동체 전체로 전파될 것이고 희망은 어느새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 安, 대권주자 지지율 16개월만에 10%대 진입

    새로운 정치세력화를 선언하며 탈당을 결행한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지지율이 1년 4개월 만에 10%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14일 밝혔다. 리얼미터가 지난 7~11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권주자 가운데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1.8% 포인트 오른 10.1%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말 이후 무려 16개월 만에 처음 10%대로 올라선 것으로, 특히 지난주 호남(13.9%→21.0%)과 무당층(17.0%→21.8%)에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순위는 전주와 같은 4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는 안 전 대표의 탈당 선언(13일) 이전에 실시된 것이어서 탈당 이후 호남과 무당층을 중심으로 어떤 지지율의 변화를 보일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전주에 비해 1.2% 포인트 오른 21.8%를 기록하면서 24주 연속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고, 2, 3위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18.5%)와 박원순 서울시장(12.1%)은 각각 0.1% 포인트와 0.2% 포인트 하락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1.8% 포인트 하락한 46.0%로, 최근 3주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0.6% 포인트 하락한 42.3%로 5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새정치연합도 26.8%로 0.1% 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정의당은 0.3% 포인트 오른 6.6%를 기록하며 창당 이후 처음으로 3주 연속 6%대 지지율을 이어갔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8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6.4%(전화면접 20.2%, 자동응답 4.9%)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안철수, 대선주자 지지율 10%대 진입…‘탈당’ 호남·무당층서는 폭락 조짐

    안철수, 대선주자 지지율 10%대 진입…‘탈당’ 호남·무당층서는 폭락 조짐

    정권교체를 위한 정치세력화를 선언하며 탈당한 안철수 전 새정민주연합 공동대표의 대권 지지율이 1년 4개월만에 10%대에 진입했다. 하지만 안 전 대표의 탈당이 가시화되면서부터는 호남과 무당층에서 지지율 폭락 조짐도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1.8%포인트 오른 10.1%를 기록했다. 반면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0.1%포인트 하락한 18.5%를 기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7~11일 전국의 성인유권자 2587명을 상대로 진행(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해 지난 13일 안 전 공동대표의 탈당 선언이 반영되지는 않았다. 안 전 대표는 주간 지지율과 일간 지지율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안 전 대표는 지난주 호남(13.9%→21.0%)과 무당층(17.0%→21.8%)에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오르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에 이어 대선 지지율 4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안 전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탈당 전망이 가시화하기 시작한 지난 8일을 기점으로 광주·전라와 무당층에서 급락 양상을 보였다. 안 전 대표는 8일 광주·전라에서 35.2%를 기록했지만 10일 13.2%로 추락한 데 이어 11일에는 10.1%까지 폭락했다. 무당층 역시 28.5%에서 15.5%로 폭락했다. 리얼미터는 이에 대해 “안 의원을 지지하는 호남 지역 비주류 입장에서는 안 의원의 호남 지지율이 매우 불안정함에 따라 향후 호남에서의 지지율 추이에 따라 추가 탈당 결행여부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며 호남 비주류의 즉각적 탈당 가능성을 낮게 봤다.  문재인 대표의 주간 지지율은 미세하게 하락했지만, 일간 지지율은 9일부터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광주·전라(8일 13.3%→11일 26.6%)와 새정치연합 지지층(8일 33.8%→11일 52.3%)에서 각각 13.3%포인트, 18.5%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호남과 새정치연합 지지층을 중심으로 총선패배 및 분당에 대한 위기감이 급격히 고조됐기 때문인 걸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대선 주자 지지율 1위는 새누리당 김 대표가 전주 대비 1.2%포인트 오른 21.8%를 기록하면서 24주 연선 선두를 지켰고, 박 시장은 0.2%포인트 하락한 12.1%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1.8%포인트 하락한 46.0%로, 최근 3주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국무회의 발언 등을 통해 잇따라 국회를 강도높게 압박하면서 야권 지지층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0.6%포인트 하락한 42.3%로 5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새정치연합도 26.8%로 0.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정의당은 0.3%포인트 오른 6.6%를 기록하며 창당 이후 처음으로 3주 연속 6%대 지지율을 이어갔다.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값, 꺾였다고 전해라

    집값, 꺾였다고 전해라

    집값 상승이 멈췄다. 주택시장 움직임의 바로미터인 서울 강남 아파트값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송파구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집값 하락세를 기록했다. 청약 열풍을 이끈 위례와 화성 동탄2 신도시 등 수도권 신도시와 하남 미사, 김포 한강신도시 등 공공택지 분양권 시장도 거래가 끊겼다. 고분양가 논란을 비롯해 줄곧 오른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추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면서 시장 관망세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집값 변화에 민감한 강남 집값의 하락이 다른 지역 집값의 연쇄적 하락으로 이어지는 등 전반적인 주택 경기 하락의 신호탄일 수 있다고 조심스레 진단한다. 실제 전문가들의 예측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13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아파트값이 떨어진 서울 지역구는 강남구(-0.01%), 강동구(-0.05%) 등 2곳이었지만 둘째 주에는 강남구(-0.01%), 강동구(-0.03%), 중구(-0.02%), 서대문구(-0.03%) 등 4곳으로 집값 하락 지역이 늘었다. 지난해 11월 말 이후 51주 만에 집값이 하락한 강남구는 2주 연속, 강동구는 무려 4주 연속 집값이 떨어졌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5040가구)는 단지·주택형별로 750만~1000만원 내렸다. 전용면적 51㎡ 아파트는 11억 4500만원에서 11억 3500만원으로 1000만원이 빠졌다. 전주 동일 평형이 400만원 내린 것보다 두 배나 더 떨어졌다. 주공1단지에 이어 주공4단지도 비슷하게 집값이 내렸다.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2차도 전용 84㎡가 11억 1000만원에서 11억원으로 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개포동은 양재천과 학군이 좋아 강남에서도 압구정동(은마아파트)보다 재건축 사업 탄력을 잘 받는 곳인데 최근 고분양가 논란에 이어 미국 금리 인상, 가계부채 강화 등의 악재로 내년 개포지구 분양가가 더 떨어지는 등 집값 하락 리스크가 있다”고 분석했다. 강남구의 집값 하락은 옆 동네 송파구도 대열에 합류하게 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송파구는 지난 7일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이 -0.02%로 올 들어 처음 집값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일주일 전(11월 30일)만 해도 0.09%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송파구다. 송파구에서는 잠실동 ‘잠실트리지움’과 가락동 ‘가락쌍용1차’ 아파트값이 0.5% 하락한 게 결정적이었다. 두 곳 모두 500만원가량 내렸다. 문종훈 감정원 주택통계과장은 “송파구의 경우 단기간 내 매매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매수세가 줄었다”고 말했다. 강동구는 감정원 조사 결과 집값 하락 폭이 11월 말 -0.05%에서 지난주 -0.12%로 확대됐다. 재건축 예정인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는 입주자의 추가 분담금이 6000만~1억 6000만원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투자가치가 하락, 전용 97㎡의 집값(7억 5250만원) 하락 폭이 전주 7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더 커졌다. 명일동 신동아아파트 전용 127㎡도 13억 3000만원으로 2000만원이나 떨어졌다. 감정원은 이런 집값 하락을 신축 물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 부담과 국지적으로 나타나는 청약 미달, 미분양 증가 등이 매수 심리를 위축시킨 결과라고 평가했다. 왜 강남 집값 하락이 주목받는 걸까. 전문가들은 ‘투자’ 목적이 많은 강남 지역의 특성에서 그 파급력을 찾는다. 안명숙 우리은행 고객자문센터장은 “강북이 실수요자 주택 시장이라면 강남은 투자 수요가 관심을 갖는 지역”이라며 “그만큼 강남은 시장 변수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현재 고분양가 논란이 일어 관망세로 접어드는 주택 경기를 대변하는 지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수요자 중심의 비교적 안정적인 강북의 집값 변화는 그래서 눈길을 끈다. 부동산114 조사에서 중구는 지난 1월 16일(-0.01%) 이후 처음으로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대문구 역시 지난해 12월 19일(-0.02%) 이후 49주 만에 집값이 하락했다. 중구 중림동 삼성사이버빌리지(1067가구)는 전용 114㎡가 7억 2500만원으로 1000만원 내렸고, 서대문구 남가좌동 남가좌삼성은 전용 84㎡가 1500만원이 내린 4억 1000만원을 형성했다. 지난주 분당, 평촌 등 신도시도 매매 문의가 급감하면서 지난해 6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집값이 0.01% 하락했다. 전국적으로도 상당수 지역이 상승에서 보합 또는 하락세로 넘어왔다. 감정원이 집계한 매매가격 공표 지역 178개 전국 시·군·구 가운데 전주 대비 아파트값이 상승한 곳은 122개에서 116개로 줄었고 보합 또는 하락한 곳은 56개에서 62개로 늘었다. 수도권(0.06%)은 서울, 경기, 인천 모두에서 지난주 대비 집값 상승 폭이 축소됐다. 지방(0.04%)은 제2공항 건설 계획을 발표한 제주와 우정혁신도시 이전 호재를 둔 울산을 제외한 전 지역이 보합 또는 상승 폭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강남 집값이 더 내려갈지, 얼마나 파급력이 클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지만 집값 반등의 기회가 쉽게 오지 않을 것이라는 데 이견은 없어 보인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계절적 요인에 더해 최근 금융 규제와 내년 시장에 대한 공급 과잉 이슈 등으로 시장에 예민한 강남 주택 거래량이 둔화되고 있어 집값은 주춤한다고 봐야 한다”며 “다만 미분양 우려가 있는 수도권 외곽 지역과 달리 재건축 시장이 계속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시장이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고 전망했다. 안 센터장은 “일단 꺾였다고 평가되는 강남 집값 하락 분위기는 연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양 실장은 “원래 강남 여파가 많이 확대되고는 했는데 지금은 금리 인상 등 다른 영향을 같이 받아 광역시든 신도시든 전체적인 가격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추락하는 유가] 러·브라질·바레인 등 산유국 부도위험 치솟아

    [추락하는 유가] 러·브라질·바레인 등 산유국 부도위험 치솟아

    국제 유가가 7년 만에 가장 낮은 배럴당 30달러대로 주저앉으면서 산유국의 부도 위험이 급등하고 있다. 유가 하락세가 장기화되면 신용 위기 ‘도미노’까지 우려된다. 그동안 고유가에 따른 ‘오일 머니’로 세계 각국에 투자됐던 산유국의 국부펀드가 회수되면서 금융시장마저 불안해지고 있다. 8일 경제 전문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러시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이틀간 0.0914% 포인트 오른 2.9414%를 기록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파생 상품으로 CDS 프리미엄이 높아진 것은 부도 위험이 커졌다는 뜻이다. 같은 기간 브라질의 CDS프리미엄은 0.095% 포인트, 멕시코는 0.0755% 포인트씩 올랐다. 중동의 산유국 바레인(3.6246%)과 두바이(2.2905%), 아부다비(0.87%) 등은 CDS프리미엄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앞으로 저유가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부도 위험 1순위로 꼽히는 곳은 베네수엘라다. 수출의 90% 이상을 원유에 의존하는 베네수엘라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유가 하락으로 재정 적자가 급증했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200%를 바라보고 있다. 저유가가 장기화되면서 OPEC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재정도 악화되고 있다. 지난 7월 4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한 사우디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 적자 규모는 22.1%로 추정된다. 이런 까닭에 지난 10월 국제적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사우디의 신용등급을 A+로 한 단계 강등했다. 황병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사우디는 세계 3위의 외환 보유국으로 신용등급이 아직 양호해 국채 발행 확대 등으로 당분간 버틸 수 있다”면서 “유가가 40달러 아래에서 유지되면 러시아 루블화의 약세가 급속히 진행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개소세 인하에 아반떼·스포티지 잘 달렸다

    개소세 인하에 아반떼·스포티지 잘 달렸다

    현대·기아차동차가 올해 내수시장에서 1996년 이후 19년 만에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에 따른 판매 증가와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과 신차 효과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7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 63만 2061대, 기아차 47만 4170대 등 현대·기아차는 지난 11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110만 6231대를 판매했다. 지난 11월 판매량은 현대차 6만 5166대, 기아차 5만 31대다. 보통 12월이 할인 판매 등으로 연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는 시기인데다, 올해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달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내수시장에서 무난히 120만대 판매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가 내수시장에서 연간 판매 120만대를 넘긴 것은 지난 1996년 128만대 이후 19년 만에 처음이다. 현대·기아차는 1994년부터 1996년까지 3년 연속 내수 판매 120만대를 넘겼지만 1997년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에는 내수 판매량이 47만 9000여대까지 급락했다. 이후 판매량을 조금씩 회복했지만 지난해에 115만 391대를 판매하는데 그치는 등 120만대 벽은 넘지 못했다. 현대·기아차의 이 같은 호실적 배경은 올해 정부에서 내수진작 차원에서 실시한 한시적 개별소비세 인하, 판매 비중이 높은 ‘볼륨 모델’의 신차 출시, SUV 모델의 인기 등으로 요약된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출시한 아반떼가 지난 10월 1만 2000대를 넘기며 올해 단일 모델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고, SUV 모델인 신형 투싼이 꾸준한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차도 올해 출시한 신형 K5와 스포티지 등이 기대를 충족시키며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아차는 올해 창사 이래 최초로 연간 내수 판매 50만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이 같은 효과에 힙입어 지난 11월 국내 내수시장 점유율 69.6% 로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오는 9일 고급 브랜드로 독립한 제네시스의 첫 차인 EQ900를 출시하며 연말 국내 판매량 증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출시된 신차와 SUV 등이 판매를 이끌면서 수입차 공세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차 전용 모델 등 선택의 폭을 넓혀 시장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OPEC 원유 감산 불발… 끝없는 유가 추락

    사우디아라비아 등 12개국으로 구성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감산 합의에 실패했다. OPEC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각료회의를 열고 감산 문제를 논의했으나 이란 등의 반대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날 OPEC은 6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유가가 더 떨어질 위험을 무릅쓰고 원유 생산량을 하루 평균 3000만 배럴로 동결했다. ‘저유가로 경제가 거덜 난’ 베네수엘라는 회의에 앞서 가격 정상화를 위해 하루 150만 배럴 감산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란이 경제 제재 이전 수준으로 생산량이 증가할 때까지는 어떤 감산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강력히 거부하고, 실질적인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도 유가보다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데 급급해 감산 반대 의견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는 당분간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합의 실패 소식에 이날 국제 유가는 배럴당 40달러 선이 무너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KDI “내수는 회복되는데 수출이 경제 성장에 발목”

    KDI “내수는 회복되는데 수출이 경제 성장에 발목”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민간 소비와 기업 투자 등 내수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출이 부진해 경제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KDI는 6일 ‘경제동향 12월호’를 발표하고 “민간 소비,투자 등 내수 전반이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최근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 소비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등 소비 진작 정책의 영향으로 크게 증가했다. 10월 소매판매액 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8.3% 상승하며 증가 폭이 전월(5.7%)보다 확대됐고, 소비자심리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한 106을 기록했다. 투자 부문에선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늘었다. 건설기성(이미 이뤄진 공사 실적)도 증가세를 유지하는 등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기준인 100을 웃도는 수준에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이는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한국 경제를 이끌었던 수출은 여전히 부진하다. 1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나 줄었다. 감소 폭은 10월의 15.9%보다는 축소됐다. KDI는 “선박을 제외한 11월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4%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출 전반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행지수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수출 여건이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KDI에 따르면 수출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 광공업 생산도 대부분의 업종에서 감소세가 계속돼 경제의 회복세를 제약하고 있다. 10월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줄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지난 9월 75.2%에서 73.8%로 떨어지는 등 경기 회복세가 광공업 전반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의당 지지율 수직 상승 왜

    정의당이 심상치 않다. 문재인 대표의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부 구성’에 대해 안철수 의원이 혁신 전당대회를 역제안하는 등 새정치민주연합의 분열과 혼란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정의당 지지율은 수직 상승 곡선을 그린 것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11월 4주차 주간 집계에 따르면 정의당은 2.1% 포인트 상승한 7.4%로 지난 8월 1주차에 기록한 자체 최고 지지율(6.6%)을 4개월여 만에 뛰어넘으며 창당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같은 기간 새정치연합은 0.5% 포인트 떨어진 26.3%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새정치연합의 내홍 등 야권 상황에 염증을 느낀 지지층 일부가 정의당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지지 정당 없음’이라고 답해 왔던 무당층이 본격적으로 정치적 선택지를 고민하고 의사를 표명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정의당은 4자연대 이후 향후 당을 재정비하면 자연스럽게 지지율이 더 상승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내놓는다. 당 관계자는 “(최근 지지율 급등은) 새정치연합 지지층이 일부 넘어왔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장기적으로 보면 두 정당의 지지율이 동시에 올라 전체적인 야권 지지층이 확대되는 것이 더욱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새정치연합 지지층과 진보 성향의 무당층이 정의당으로 넘어왔다고 보이는데, 최근 신당이 구체화되지 못했기 때문으로도 보인다”고 분석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韓 11월 수출도 후퇴… 올 ‘교역 1조弗’ 좌절

    韓 11월 수출도 후퇴… 올 ‘교역 1조弗’ 좌절

    올해 수출이 11개월째 곤두박질치면서 5년 연속 무역 규모 1조 달러의 꿈이 끝내 좌절됐다. 12월에도 유가 하락과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수출 부진이 예상돼 수출 감소 폭은 11월보다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44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 줄었고 수입은 341억 달러로 17.6%나 하락했다. 이로써 수출·수입액은 올 들어 단 한번도 오름세를 기록하지 못하고 11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다. 수출 물량도 0.2% 줄어 10월(-9.4%)에 이어 두달째 하락세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이 줄면서 무역수지는 월간 사상 최대인 104억 달러로 46개월째 불황형 흑자를 이어 갔다. 2011년부터 이어져 오던 교역 규모 1조 달러 달성도 무산됐다. 11월까지 무역 규모액은 총 8860억 달러로 1조 달러까지는 1140억 달러가 모자라는 상황이다. 이달 수출입 실적이 각각 600억 달러를 넘기면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지난해에는 11월까지 1조 48억 달러의 교역 실적을 보였다. 그나마 지난 10월 수출이 6년 만에 최대 낙폭인 15.8%로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낙폭은 꽤 줄어든 편이다. 지난달 수출액 감소 폭이 줄어든 데는 선박 부문의 호조세가 큰 영향을 미쳤다. 10월 해양플랜트 수출을 1건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전년보다 63.7%나 감소한 선박은 11월에는 현대중공업이 영국에 16억 5000만 달러의 해양플랜트 인도 등 3척의 해양플랜트(총 26억 5000만 달러)를 수출하면서 133.7%로 크게 상승했다. 무선통신기기가 해외 거점 시장의 전략폰 판매 등에 힘입어 23.5% 증가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인호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중국 내 성장 둔화와 석유제품, 철강 등의 공급 과잉으로 대중 수출이 부진했지만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내년에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내년 아파트값 ‘상고 하저’… 전세는 상승세 지속

    내년 아파트값 ‘상고 하저’… 전세는 상승세 지속

    주택 시장에 이상 기류가 흐르고 있다. 아파트 과잉 공급 경고등이 켜진 데다 주택 경기 활성화 대책 약발도 서서히 무뎌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년 아파트값은 초반에는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하반기에는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셋값은 여전히 강세를 띠는 가운데 청약열기도 가라앉고 분양 물량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아파트값은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겠지만 하반기부터는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27만 가구에 이르는 새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압박과 함께 집값 상승을 견인했던 부동산 대책 약발이 약해지면서 점차 집값 조정기에 접어드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아파트값 상승 원인은 지난해 발표된 ‘9·1대책’ 등 주택 시장 활성화 대책과 전세난에 따른 구매 전환 수요 증가 효과 때문이었다. 각종 청약규제를 완화,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청약열기가 뜨거워지면서 기존 아파트 시장을 흔든 것도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집값 상승률은 대구가 14% 올랐고 광주, 울산, 부산 등도 6~5% 상승했다. 서울·수도권도 상승률이 5% 안팎을 유지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 효과가 반감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 매물 부족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매전환 수요는 꾸준하겠지만 내년에는 구매 전환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의 아파트 거래량 통계만 봐도 증가세가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새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도 아파트값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 아파트로 입주하기 위해 기존 아파트를 내놓을 경우 매물이 증가, 가격 상승세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지방 도시에서는 이미 아파트 공급 초과 현상이 나타나면서 가격 조정이 시작됐다. 전반적인 경제상황도 더이상 가격 상승 분위기를 이끌지 못하고 있다. 집값을 움직일 만큼의 경제성장이 어렵고, 미국의 금리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국내 시중금리도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가계대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집단대출 조건이 강화되고 원리금 분할상환 조건 대출 등이 시행되면 자금 동원이 쉽지 않아 거래 위축, 가격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아파트값 상승 분위기가 한풀 꺾이고 상승률도 5% 미만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많이 올랐던 대구·부산과 충청권에서는 하락세를 점치는 전문가도 많다. 올해 전셋값 상승 원인은 임차용 주택의 수급 조절 불균형이 아닌 구조적인 문제점에서 찾을 수 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전세 물량 부족과 전셋값 상승을 부추겼다. 서울에서는 대규모 아파트 재건축 추진에 따른 이사 수요까지 겹쳐 전세난을 가중시켰다.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내년에도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져 세입자들의 주거 불안은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전셋값 불안이 확연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부동산 전문가그룹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도 수도권 전셋값이 2년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70%나 됐다. 서성권 부동산 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내년 서울에서만 재건축·재개발에 따른 이주 수요가 6만여 가구에 이를 것”이라며 “이사철에 관계없이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다만 전셋값 상승폭은 올해보다 작아질 전망이다. 27만 가구가 넘는 새 아파트가 입주하는 데다 단독·연립주택 준공물량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월세 전환이 대세라고 해도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 물량이 쏟아질 경우 상승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내년 신규 청약시장도 관심이다. 올해 새 아파트 공급 물량(사업승인 기준)은 51만 가구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단독·연립주택 등을 더하면 70만 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공급 물량보다 55~60%가량 늘었고, 2000년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 청약제도 규제완화, 저금리가 더해 건설업체들이 공격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분양 물량이 30만여 가구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공급됐다. 청약열기도 전국적으로 후끈 달아올랐던 한 해였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평균 청약경쟁률이 11.76대1로 지난해 7.44대1보다 크게 올랐다. 1순위 청약자격이 24개월에서 12개월로 단축되면서 진입 문턱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분양가 상승세도 눈에 띄었다.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988만원으로 지난해 941만원보다 5%이상 올랐다. 특히 서울 재건축 일반 분양분 아파트값은 3.3㎡당 1944만원에서 1982만원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하지만 새해 공동주택 공급 물량은 올해보다 감소해 35만~50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도 공급 과잉 경고 신호를 보냈고, 건설사의 밀어내기식 분양 물량도 어느 정도 해소됐기 때문이다. 부동산 114리서치센터 남상우 연구원은 “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금융당국의 집단대출 실태점검으로 대출심사 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 분양 시장에 빨간 불이 켜질 것 같다”고 진단했다. 청약열기도 입지가 빼어난 지역을 빼고는 식을 전망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와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분양 열기는 이어가겠지만 지방 아파트 분양은 미분양이 나오는 등 청약 쏠림현상이 가사화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 오름세도 재건축 아파트를 빼고는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 거래량 증가세도 눈에 띄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세입자의 구매 전환이 많이 이뤄진 데다 아파트 공급이 증가하면서 더이상 집값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구매 욕구가 많이 사그라들고 있기 때문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천정부지 집값 내년 꺾인다”

    지칠 줄 모르던 집값 상승세가 내년부터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11월 ‘KB부동산전망지수’가 99.7(전국 기준)로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 밑으로 떨어졌다. 이 지수는 전국 공인중개사 3000여명을 대상으로 3개월 후 집값 전망을 조사한 것이다. 100을 웃돌면 상승, 밑돌면 하락 전망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집값 하락세는 수도권보다는 지방이 더 뚜렷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는 전달(110.9)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95.9를 기록했다. 특히 대구 지역은 79.1로 2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주택 공급 과잉에 따른 집값 하락 우려가 어느 지역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반면 16개월 연속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를 유지한 서울 지역은 103.4로 간신히 100선을 유지했다. 강남, 서초, 강동 등 강남3구의 재건축 아파트가 집값 하락의 버팀목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도 103.2로 100 이상을 기록했지만 전달 대비 하락폭(18.9)은 지방 광역시보다 컸다. 국민은행 측은 “겨울철 비수기에 미국 금리인상,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이 예고되면서 불안감을 느낀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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