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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8개월만에 경제 ‘부진’ 대신 ‘성장 제약’…경기 바닥 섣부른 판단?

    정부, 8개월만에 경제 ‘부진’ 대신 ‘성장 제약’…경기 바닥 섣부른 판단?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8개월만에 ‘부진’이라는 표현을 삭제한 진단을 내렸다. 수출과 건설투자 감소세가 여전히 성장을 제약하지만 설비 투자 감소폭이 줄어드는 등 경제 여건이 더 악화되지 않는다는 인식에 근거한 것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지나치게 투영한 섣부른 판단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15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 현재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3분기 우리 경제는 생산과 소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수출과 건설투자 감소세가 이어지며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연속 사용해온 부진 표현을 이번 그린북에서 삭제하고 대신 ‘감소세’와 ‘성장 제약’을 사용한 것이다. 기재부는 지난 4~5월에는 “광공업 생산, 투자, 수출이 부진하다”고 판단했고, 6월 이후로는 수출과 투자가 부진하다”고 표현했다. ●기재부 “수출·투자 등 특정 지표 부진이 확대 해석됐다” 기재부는 부진이라는 표현을 성장 제약 등으로 완화한 근거로 9월 들어 광공업 생산이 전년동월대비 0.4% 증가하고 설비투자지수도 9월 들어 8월보다 2.9% 증가하는 등 실물경제 지표가 상승한 것을 들었다. 특히 최근 수출과 함께 경기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설비투자는 지난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했지만, 지난 6월 -9.3%, 7월 -4.8%, 8월 -2.9%, 9월 -1.6% 등으로 감소 폭이 줄고 있다. 이 밖에 기재부는 “소비자심리는 상승했고, 기업심리는 실적은 상승, 전망은 하락했다”면서 “9월 경기동행지수는 전월대비 보합, 선행지수는 상승했다”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부진’ 표현을 삭제한 것에 대해 “애초에 부진과 성장 제약 등을 뚜렷히 구분하는 선언적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기존 부진 평가도 수출과 투자 등 특정 지표에 대한 것이었고, 그동안 특정 지표에 대한 평가를 경제 전체에 대한 평가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들어 우리 경제의 미세한 변화를 외면하고 부진 표현으로 계속 가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면서 “3분기까지 발표된 실물 지표를 종합적으로 감안했을 때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는 표현이 가장 정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해석은 국내 경기가 오랜 부진 끝에 저점에 도달했고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인식을 반영한다. 이 관계자는 “일부 지표가 부진하지 않다고 보는 것은 아니며 수출과 건설투자가 감소해 우리 경제의 성장을 정상적 잠재성장경로(연 2.5~2.6%) 밑으로 제약하고 있다는 것이 전반적 판단”이라면서도 “경기가 저점에 있다고 명확하게 말할 수 없지만 대외 여건상 크게 문제가 없다면 추가적으로 경기 하방 요인이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KDI 부진 진단과 달라…경제 상황 횡보에는 인식 유사 하지만 기재부가 경기 부진 표현을 삭제한 것은 지난 7일 KDI가 “설비투자는 감소폭이 축소됐지만 건설투자가 부진하고 수출금액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경기 부진 표현을 고수한 것과 대비된다. 특히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수출의 경우 10월에는 지난해 동월보다 14.7% 감소했고 감소 폭은 올해 최대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32.1%), 석유제품(-26.2%), 석유화학(-22.6%) 수출이 크게 줄었다. 이밖에 3분기 건설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했다. 생산분야에서도 건설업이 2.7% 하락을 주도하면서 9월 전(全)산업 생산이 전월보다 0.4% 줄었다. 정규철 KDI 연구위원은 “경기 부진 여부를 놓고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판단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KDI의 경우 설비 투자 감소폭이 줄어든 것보다는 수출,투자의 감소 자체를 놓고 경기가 활발하지 않다는 의미에서 부진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KDI는 지난 13일 하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4분기 민간 투자와 재정집행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올해 2%대 성장률을 사수할 수 있고 우리 경제가 현 시점에서 저점에 가까워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경제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는 기재부와 KDI가 인식을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간선 “부진 표현 거둘 근거 없다…섣부른 판단” 비판 하지만 정부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실물지표는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월대비 1.2%, 소매판매는 2.2% 감소했다. 소매 판매 감소폭은 21개월만에 가장 컸다.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거론되는 글로벌 교역과 제조업 위축, 미중 무역분쟁 등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설비 투자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다지만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것도 아니고 수출이 지속적으로 악화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일부 지표에 지나친 의미 부여를 하고 있다”면서 “수출과 건설투자 감소세가 이어지며 성장을 제약한다는 말은 사실상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역전세난 위험 12만 2000가구...서울보다 지방이 심각”

    “역전세난 위험 12만 2000가구...서울보다 지방이 심각”

    전셋값이 하락해 세입자(임차인)가 보증금을 돌려받기 힘든 역전세난 위험에 처한 주택이 전국에 12만 2000 가구 가량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셋값이 하락하면 새 전셋집을 구하는 신규 세입자 입장에서는 주거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 세입자들은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미반환 사고 위험에 노출된다. 국토연구원은 15일 ‘주택 역전세 현황과 임차인 보호를 위한 정책개선방안’ 보고서를 통해 역전세난 위험에 노출된 주택 수가 전국적으로 12만2000가구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 3400만원을 초과한 전월세 보증금을 보유한 196만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데 따른 결과다. 차입 가능 규모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인 경우로 봤다. 올해 6월 기준 1년 전에 비해 전세가격지수가 1%에서 15%까지 하락했다면 역전세 위험에 노출된 주택은 12만~16만가구까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년간 시·군·구별 전세가격지수는 평균 2.2% 감소했으며, 이 시나리오에 적용하면 12만 2000 가구가 역전세 위험에 노출된다. 역전세 노출 가능성이 있는 주택은 전세가격지수가 1% 하락했을 때 80만가구, 15% 하락하면 88만가구가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2013~2019년 실거래된 전셋집 중 188만 6000개를 표본으로 추출해 분석한 결과 올 2분기 기준으로 전세의 33.8%가 직전 계약보다 전셋값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형별로 아파트는 37.4% 하락했고 단독·다가구는 25.6%, 연립다세대는 18.5% 값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지방의 격차도 두드러졌다. 서울은 전셋값이 떨어진 아파트 비중이 19.42%인데 울산은 84.92%에 달했다. 아파트 10가구 중 8가구의 전셋값이 종전 계약 때보다 떨어진 것이다. 울산에 이어 충남(60.86%), 충북(60.51%), 경기(52.8%), 경북(48.71%), 인천(48.2%) 순으로 전셋값이 많이 떨어졌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전세가격지수는 2016년 이후 안정세를 보이다 2017년 11월을 기점으로 하락했다. 2017년 10월 이후에는 지방을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했고 지난해 4월 전국적으로 전셋값이 하락세를 보였다. 국토연구원은 “전셋값 하락률이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큰 상황으로 아파트에 대한 전세보증보험의 보증범위를 확대해 대부분의 임차인이 보증금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조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보증금 위탁기관을 설립해 전세보증보험 의무가입제도를 시행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임학정 PB의 생활 속 재테크] 지금은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 분산투자가 중요

    지난해 1분기 코스피가 2607로 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주식시장은 가장 큰 위험인 미중 무역분쟁의 충격 속에서 전반적으로 조정세를 보였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증시의 강세를 보며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크게 느낄 수밖에 없었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3~4년 전과 달라진 게 없다. 박스권에 갇혀 있다. 오히려 미국 증시의 강세로 지난해부터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다. 최근에는 해외 주식에 투자하지 않으면 재테크를 잘못하고 있다는 인식이 들 정도다. 해외 주식이 전부인 듯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반대로 생각하면 국내 주식을 너무 비관적으로 보는 건 아닌지, 국내 기업들이 너무 저평가된 건 아닌지에 대한 역발상이 필요한 시기다. 현재 우리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가 많은 데다 내년에도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이럴 때가 저평가된 기업들의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다. 가치주 투자 전략을 한발 앞서 준비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최근 국내 증시에 대한 부정적인 분석과 예측이 많은 게 사실이다. 내년에도 경기 둔화가 이어지면서 일본의 ‘잃어버린 20년’과 같은 장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 구체적인 국내 증시 전망은 ▲내년에도 한국 경제의 부진으로 추가적인 주가 하락이 예상되고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에 따라 변동성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고 ▲수급 부진에 따라 주가가 오를 모멘팀이 없다는 것 등이다. 하지만 국내 증시를 이 정도로 비관적으로만 볼 이유는 없다. 몇 년째 박스권에 갇혀 있는 국내 증시는 예측이 무의미할 수도 있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국내가 아닌 해외 투자만이 정답이 될 수도 없다. 맹목적인 해외 투자는 환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고, 이미 고평가된 기업들의 주식만 사들이는 ‘타이밍의 오류’에 빠질 수도 있어서다.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요소가 존재한다. 올 3분기부터 원화가 강세를 보여 외국인 투자자가 다시 대형주 위주로 주식을 사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도 최근 해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국내와 해외 주식의 투자 비중을 7대3 정도로 설정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대내외 환경이 어수선해서 변동성은 계속되겠지만 국내 증시가 지나치게 억눌려 있는 만큼 지금이 남들과 다른 역발상으로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늘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적기가 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순천지점 영업팀장
  • 9월까지 산업용 전력 판매량 ‘마이너스’

    지난 9월 산업용 전력 판매량이 1년 전보다 2.7% 줄었다. 6개월 연속 하락세다. 제조업을 비롯해 산업 활동이 위축되고 있어서다. 이 추세가 계속되면 1999년 이래 처음으로 연간 통계가 뒷걸음질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2일 한국전력의 ‘전력통계 속보’에 따르면 지난 9월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2만 3469GWh로 전년 대비 -2.7%를 기록했다. 지난 4월 -0.8%를 기록한 이후 6개월째 마이너스다. 9월 전체 전력 판매량도 4만 3650GWh로 전년 같은 달 대비 0.2% 줄었다. 전체 전력 판매량 역시 6월(-1.0%)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다. 우리나라의 전력 수요는 현재 경기 흐름을 보여 주는 경기동행지표의 역할을 한다. 국내 제조업 중 전자·철강 등 에너지 다소비 업종의 비중이 높은 데다 에너지원 중 전기가 차지하는 비율도 크다. 산업용 전력 수요가 줄고 있다는 것은 경기 부진의 골이 그만큼 깊다는 뜻이다. 더구나 올 들어 9월까지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9% 줄었다. 상업시설 등에서 이용하는 일반용(-1.8%)과 주택용(-1.3%) 등까지 모두 하락해 전체 판매량도 1년 전보다 1.2% 감소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11월 1~10일 수출 20.8% 급감

    11월 1~10일 수출 20.8% 급감

    이달 수출도 반도체 부진 등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1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 줄었다. 올 들어 11월 10일까지 누적 수출액은 전년보다 10.7% 줄어든 4646억 달러다. 수입액 역시 4312억 달러로 6.3% 줄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수출액 6049억 달러를 기록해 사상 첫 6000억 달러 수출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같은 해 12월 이후 올 10월까지 11개월 연속으로 수출액이 전년 같은 달 대비 줄고 있다. 이달까지 감소하면 12개월 연속 하락세다. 다만 조업 일수가 지난해보다 하루 적은 것을 고려하면 실제 감소율은 9.5% 수준이라고 관세청은 밝혔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5분의1가량을 차지하는 반도체(-33.3%)를 비롯해 대부분 품목의 수출액이 줄었다. 석유제품(-27.1%)과 선박(-64.4%) 등의 수출 감소폭도 컸다. 승용차(-3.8%), 무선통신기기(-5.6%) 등도 줄었다. 수출 국가별로는 중국(-17.1%), 미국(-18.4%), 베트남(-20.2%), 유럽연합(EU·-27.8%) 등 주요 수출 시장에서 대부분 뒷걸음질쳤다. 같은 기간 수입(123억 달러)도 21.5% 감소했다. 원유(-25.8%), 가스(-17.1%), 기계류(-8.0%), 석유제품(-54.4%) 등 주요 품목의 수입액이 대부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중국(-17.5%), 중동(-20.3%), EU(-30.9%), 일본(-28.1%)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줄었고, 미국 수입액은 6.1% 증가했다. 무역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만 따지면 수입(-28.1%)이 수출(-15.1%)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역대 최저 금리, 유망 투자처 ‘상가’를 노려라… ‘구의자이엘라’ 상업시설 주목

    역대 최저 금리, 유망 투자처 ‘상가’를 노려라… ‘구의자이엘라’ 상업시설 주목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달 16일 기준금리를 1.25%로 인하하면서 역대 최저 금리를 기록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좋은 ‘상가’가 유망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계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예·적금 금리와는 달리, 상업시설 투자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집합상가의 투자수익률은 3.31%를 기록했다. 이처럼 저금리 기조 속 상업시설이 유망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핵심입지를 갖춘 상가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자이S&D가 현재 공급 중인 ‘구의자이엘라’ 단지 내 상가다. ‘구의자이엘라’ 단지 내 상가는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2층, 총 66실 규모다. ‘구의자이엘라’ 단지 내 상가는 구의동 내에서도 노른자 입지를 선점해 수요 확보가 수월하다. 먼저,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5호선 아차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로 출·퇴근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단지 옆 53만 여㎡ 규모의 어린이대공원이 위치해 있어 산책 등 여가 생활을 즐기는 수요 확보도 유리하다. 학생 수요도 탄탄하다. 구의자이엘라 500m 이내에 있는 광진초, 경복초, 동국사대부속여자중∙고, 선화예술고등학교 등 많은 학교가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도서관, 동주민센터 등 구의2동 복합청사가 건립 예정으로 더욱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출 전망이다. 입지적인 여건뿐만 아니라 상품성도 우수하다. ‘구의자이엘라’ 단지 내 상가는 일반 상업시설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LA Farmers Market을 모티브로 시장의 이미지를 제고한 현대식 매장 형태로 구성될 계획이다. 단지 구조를 살펴보면 지하 1층에는 SSM(Super Supermarket)이 입점 예정이고, 지상 1층에는 커피전문점 등의 근린 생활시설, 중앙 휴게공간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푸드트럭형 매장처럼 특성화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지상 2층은 학원가와 에스테틱, 병원 등이 입점될 계획으로 수요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구의자이엘라’ 시공을 맡은 자이S&D는 주택개발, 최첨단 홈네트워크 시스템, 부동산 운영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지난해부터 주택 개발과 시공 등 부동산 전문기업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8년 하반기에는 별내자이엘라 오피스텔(296실)을 성공리에 분양했고, 구의자이엘라 아파트를 100% 조기 분양 완료한 바 있다. 홍보관은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에 마련돼 있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 1번출구에서 도보 3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안심전환대출, 그리고 주택금융정책/은성수 금융위원장

    [월요 정책마당] 안심전환대출, 그리고 주택금융정책/은성수 금융위원장

    최근 안심전환대출 심사로 업무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주택금융공사(주금공)의 상황을 빗대 ‘죽음공’이라는 가슴 아픈 말이 생겼다. 지난 9월 중순 신청 접수가 시작된 안심대출은 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신청 자격 상한인 주택가격 9억원이 서민이냐는 ‘서민형’ 논란을 시작으로, 고정금리·무주택자를 제외된 것에 따른 역차별, 폭발적인 신청에 따른 ‘희망 고문’ 문제, 심사 담당 주금공 직원들의 높은 업무 강도 등이다. 금융위원장으로서 지원 대상이 되지 못한 분들과 심사 업무로 고된 주금공 직원들께 송구함과 감사함을 전한다. 안심대출은 ‘특판 상품’이다. 정부 정책이 상시적이어야 하고 특판이어서는 안 된다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특판 상품은 부작용도 많다. 그러나 특판을 통해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상시적 정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논란을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 추진하는 것이 공직자의 자세다. 이번에 전환 대상이 된 분들께 안심대출은 향후 금리변동 위험과 관계없이 가계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안전판 기능을 할 것이다. 금리 예측은 전문가에게도 어렵다. 지난해 말 대다수 전문가들은 올해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주요국 금리는 크게 하락했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다시 오르고 있다. 안심대출 역시 처음 발표됐을 때에는 금리 하락세로 신청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예상이었다. 정보도 적고 위험 대처 능력도 부족한 개별 가계가 거액의 주택담보대출 상환 부담 변동 위험을 예측하고 감내하기는 쉽지 않다. 안심대출로 약 27만 가구의 부채 위험과 부담을 줄여 가계부채의 구조적 취약성과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안심대출에 대한 언론 보도가 증가하면서 정부가 공급하는 다른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고정금리를 이용하고 계신 분들은 언제라도 보금자리론을 통해 시중금리로 대환(대출 갈아타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이를 몰라 계속 높은 금리를 이용 중인 경우가 많았다. 대출은 이사 가기 전에는 갈아탈 수 없다고 알고 계신 분들도 적지 않다. 안심대출을 통해 많은 분들이 상시적 대환 기회를 알게 된 만큼 앞으로 본인 판단에 따라 갈아타기로 금리 부담을 낮출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안심대출은 올 상반기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아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최근 수년간 저금리 기조로 고정금리인 정책모기지 수요가 많지 않아 주금공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여력에 여유가 있어 추진이 가능했다. 2015년 추진 당시 많은 분들이 은행 창구에 가서 선착순으로 신청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고자 2주간 24시간 온라인 신청을 받는 등 절차 개선 노력을 했다.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신청 수요에 온라인 접속이 지연됐고, 결과적으로 신청하신 많은 분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는 지적도 겸허히 수용한다. 이런 경험을 통해 정책 추진 과정을 되돌아보고 더 나은 정책을 준비할 수 있다. 주택금융정책은 국민 모두에게 영향을 주지만, 모두에게 같은 혜택을 동시에 드릴 수 없고 부채 증가나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작용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늘 고민스럽다. 그러나 바로 이 이유 때문에 가만히 앉아 있기보다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하나 추진해야 하는 영역이기도 하다. 설거지를 하지 않으면 그릇을 깨뜨릴 일도 없다. 하지만 그릇 깨지는 게 두려워 설거지를 하지 않으면 그릇을 더러운 채로 써야 한다. 그릇이 깨지더라도 필요한 일은 해야 한다는 자세로 금융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물론 그릇도 안 깨고 설거지도 깨끗하게 하는 게 목표다.
  • 올 자동차 판매 금융위기 후 ‘최저’

    내수도 부진… 年 400만대 생산 ‘빨간불’ SUV·전기차 늘어 수출 총액은 6.8% 증가 한국 자동차산업이 깊은 수렁에 빠졌다. 수출과 내수 판매가 모두 부진하면서 자동차 생산·판매량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국내 완성차 업체의 수출과 내수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감소한 324만 2340대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279만 5914대를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연 판매량도 2015년 456만 3507대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해 400만대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400만대를 초과하려면 남은 두 달간 월평균 37만 9000대 이상 판매해야 하는데, 올해 월평균 판매량은 32만 4000대에 그쳤다. 특히 수출량은 2012년 317만 634대를 기록한 이후 7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올해 10월까지의 수출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줄어든 198만 5632대로, 2009년 169만 6279대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다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전기차의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출 총액은 지난해보다 6.8% 늘어난 354억 달러(약 40조원)를 기록했다. 내수 부진도 계속되고 있다. 올해 내수 판매량은 125만 670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줄었다. 연 판매량으로는 2016년 160만 154대를 기록한 이후 줄곧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 판매 부진으로 생산량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400만대 선이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생산량은 402만 8705대로 400만대를 가까스로 넘겼다. 업체별로는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지엠의 사정이 매우 좋지 않다. 르노삼성차의 올해 판매량은 14만 472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0% 줄었다. 쌍용차는 10만 9162대로 4.9%, 한국지엠은 33만 9106대로 11.1% 감소했다. 반면 현대차는 올해 146만 205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었다. 기아차는 118만 1091대로 0.8% 증가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도, 상승세 마감 ‘44.2%’…민주 하락·한국 상승

    문 대통령 지지도, 상승세 마감 ‘44.2%’…민주 하락·한국 상승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지난 3주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40% 중반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4~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에게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한 결과 11월 1주 차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3% 포인트 내린 44.2%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10월 2주 차 41.4%에서 3주 차 45.0%, 4주 차 45.7%, 5주 차 47.5%로 3주 연속 상승하다 이번에 하락했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4.0% 포인트 오른 53.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8.9% 포인트 높아 격차가 오차범위(±2.5% 포인트) 밖으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7% 포인트 감소한 2.7%였다. 리얼미터는 “이런 내림세는 지난주 후반 북한의 방사포 발사 여파, 청와대 국정감사 파행 논란, 독도 헬기 사고, 대입 정시확대 논란, ‘자영업자 감소’ 등 경제 어려움, 미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증액 압박, 대일 굴욕외교 논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압수수색 및 검찰 소환 가능성 등 각종 부정적 보도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의 긍정평가가 3.6% 포인트 하락하며 75.5%로 떨어졌다.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0.6%를 기록하며 다시 80% 선을 넘었다. 중도층에서도 긍정평가가 6.8% 포인트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7.5% 포인트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4% 포인트 내린 38.2%로 2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2.3% 포인트 오른 33.9%로 3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이에 따라 양당 격차는 4.3% 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바른미래당은 1.0% 포인트 오른 5.5%, 정의당은 0.5% 포인트 내린 4.6%였다. 민주평화당은 0.1% 포인트 내린 1.9%, 우리공화당은 0.4% 포인트 내린 1.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9% 포인트 감소한 12.7%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은형의 밀레니얼] 현장에 와야만 가질 수 있는 것을 팔아라

    [이은형의 밀레니얼] 현장에 와야만 가질 수 있는 것을 팔아라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는 소비자, 밀레니얼세대가 유통업의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온라인쇼핑으로의 전환이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이뤄진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높은 증가율과 함께 역대 최고 금액을 경신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11조 2535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같은 달보다 21.4% 증가한 금액이며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가 83.9% 증가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현재 온라인쇼핑 매출 규모는 전체 유통업에서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110조원을 기록했던 온라인마켓 규모는 2019년 13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온라인 매출이 100억원 늘어날 때마다 점포 8.22개가 감소한다. 결과적으로 오프라인 점포, 특히 외식업 점포의 어려움이 가장 클 수밖에 없다. 상가 공실률도 이런 추세를 보여 준다. ‘KB부동산시장 리뷰’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상가 수익률은 전기 대비 각각 0.22% 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상가 공실률도 중대형 상가 11.3%, 소규모 상가 5.3%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0.9% 포인트, 0.6% 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임대료 변동 추이를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중대형 상가와 소규모 상가, 집합상가 모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하락했다. 2018년 외식업 종합경기지수는 67.5로, 6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2019년 1분기에는 66.0을 기록해 하락세가 더욱 가파름을 보여 준다. 이런 하락세는 앞으로 더욱 가파르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현상은 대로변의 유명 브랜드와 역세권의 대형 매장 등이 쇠퇴하고 뒷골목의 작은 브랜드와 소규모 점포가 오히려 인기를 끈다는 점이다. 모두가 아는, 모두를 겨냥하는 빅브랜드는 더이상 밀레니얼세대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그들은 자신들만의, 소수의 취향을 정확하게 저격하는 스몰 브랜드에 열광한다. 뒷골목에 숨어 있는 맛집을 찾고, 동네 서점을 탐방하고, 스토리 가득한 문화 공간을 사랑한다. 온라인으로는 편리함을, 오프라인으로는 특별한 경험을 추구한다. 즉 생활필수품이나 일상적인 식사는 온라인으로 주문하지만, 자신의 취향을 즐기거나 특별한 경험을 원할 때는 오프라인 공간을 찾는다. 취향이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서 대화를 나누는 ‘취향관’, 역사책을 팔면서 역사기행 등 역사와 관련한 스토리와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역사책방’, 책을 읽고 토론하는 커뮤니티 ‘트레바리독서클럽’ 등이 대표적이다. 온라인에서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아무런 부가가치 없이 제공하는 오프라인 공간은 이제 더이상 생존 가능하지 않다. 예를 들어 백화점의 변신을 살펴보자. 미국의 노드스트롬백화점은 체험 공간으로 변모했다. 매장을 찾은 고객이 옷을 입어 보고 마음에 들면 바로 온라인 주문을 하는 것이다. 바니스백화점은 1년에 며칠 매장을 완전히 비우고 클럽으로 변신한다. 밀레니얼이 좋아하는 인플루언서, 디제이, 댄서들을 초청해 파티를 여는데 이 기간 동안 매장을 방문해야만 살 수 있는 한정판을 판매하는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나라의 온라인마켓 비중은 다른 나라보다 더 큰 편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온라인쇼핑 비중은 2019년 현재 14%로 추정되지만, 한국은 2018년 21%를 기록했고 앞으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영업 및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검토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이다. 고객이 찾아오게 만드는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 그것은 스토리일 수도, 제품력일 수도, 고객과의 연결성일 수도, 커뮤니티 경험일 수도 있다. 아니면 그 모든 것일 수도 있다. 고객을 개인화시켜서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큐레이션하고, 추천하고, 비슷한 취향끼리 커뮤니티를 만들어 연결시켜 주고, 매장을 방문했을 때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 지역의 특색과 스토리를 잘 살려서 매장의 콘셉트를 잡고 그것을 고집스럽게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 밀레니얼세대는 이런 고객 경험을 찾아서 골목골목을 누빌 의향이 충분히 있다. 심지어 인스타그램으로 홍보까지 해 준다. 현장에 직접 와야만 가질 수 있는 것. 여기에 답이 있다.
  • 상한제 적용 코앞… 안 꺾이는 강남3구

    상한제 적용 코앞… 안 꺾이는 강남3구

    부동산 거래 합동조사와 분양가상한제 시행 예정 등 정부의 규제 기조 속에서도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올랐다. 서대문구는 홍은·남가좌동을 중심으로 0.13% 올랐고 강남4구는 전반적인 매물 부족이 지속되는데도 송파(0.13%), 서초(0.12%), 강남(0.10%), 강동(0.10%)구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인천은 전주(0.07%) 상승폭을 유지했다. 부평구의 경우 서울 접근성이 좋은 부평동과 십정2구역 위주로 0.20%나 올랐고 연수구는 GTX B노선 위주로 0.13% 상승했다. 대전 유성구는 대규모 아파트가 몰려 있는 노은역과 직주근접성이 좋은 신성동 위주로 0.47% 뛰었다. 다만 세종은 보합에서 하락세(-0.07%)로 돌아섰다.
  • 국토부 “강남 평당 1억 찍었는데…” vs 기재부 “건설투자 감소 안되는데…”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엇갈리는 속마음

    국토부 “강남 평당 1억 찍었는데…” vs 기재부 “건설투자 감소 안되는데…”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엇갈리는 속마음

    오는 6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 지역을 결정하는 주거정책심의위윈회를 앞두고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가동)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이 적용 지역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내년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을 걱정하는 기획재정부와 강남권 고가 아파트값을 잡으려는 국토교통부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어 예상보다 적용 대상지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일 국토부와 기재부 등에 따르면 6일 열리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선 현재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 31곳 중 실제 적용할 지역을 ‘동’(洞)단위로 정하게 된다. 주택시장 안정이 최우선 과제인 국토부는 가격 상승이 높고, 투기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지역에 대해선 예외 없이 상한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면서 “강남 등의 아파트 분양가격 상승이 추가 수요를 발생시키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주택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서울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3153만원으로 2015년의 2056만원보다 1097만원(53%)나 뛰었다. 최근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가 3.3㎡당 1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토부의 분위기는 더 강경하다. 반면 경제 정책 전반을 책임져야 하는 기재부의 속사정은 복잡·미묘하다.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명분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2017년 8·2 부동산 대책과 지난해 9·13 부동산 종합 대책 등 규제를 쏟아냈음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잡히지 않고 건설 경기만 추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9월 건설투자는 8조29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하며 2018년 2월부터 2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2월부터 2009년 1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이다. 특히 아파트, 공장 등 건물에 대한 건축 공사는 9월까지 16개월 연속 감소하며 건설투자의 하락세를 원인이 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건설로 경기 부양을 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는 공감한다”면서도 “하지만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더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굳이 건설투자 감소를 불러올 수 있는 정책을 대대적으로 펼치는 것에 대해선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지난 10월 1일 관리처분인가 신청·승인 단지에 대해 주택법 개정 시행 이후 6개월간 유예를 해준 이유도 주택공급 감소 우려를 해소와 함께 건설경기 침체를 막아야 한다는 기재부의 요청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사회간접자본투자(SOC) 투자가 늘고 있지만, 민간 영역의 건설 투자가 줄면 결국 건설투자액 전체는 뒷걸음질 칠 수 밖에 없다”면서 “또 과도하게 서울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조이면 결국 공급부족을 불러 일으켜 분양가상한제의 당초 목표인 주택가격을 잡는데도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10월 물가 상승 0%…배추값 오르자 두달 만에 마이너스 탈출

    10월 물가 상승 0%…배추값 오르자 두달 만에 마이너스 탈출

    지난 10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0.0% 상승하며 하락세를 멈췄다. 지난 8,9월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가 두달만에 사실상 오름세로 전환한 것으로 배추,상추 등 일부 채솟값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46으로 1년 전(105.46)과 같았다. 물가상승률은 지난 1월 0.87%를 기록한 이후 줄곧 0%대를 유지해왔다. 그러다 지난 8월 -0.038%를 기록하며 196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0%를 밑돌았다. 다만 국제 비교를 위한 통계는 공식적으로 소수점 한 자릿수까지만 보기 때문에 ‘공식’ 물가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0.4%)이 처음이다. 열무,배추,상추 등 채솟값 상승률 높아 통계청은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공식적으론 보합이지만,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사실상 오름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소수점 셋째 자리까지 늘려보면 10월에는 플러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부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기획재정부는 이에 대해 농축수산물은 지난해에 비해 농산물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태풍 및 가을장마로 배추, 상추 등 작황이 악화되면서 하락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10월 농산물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7.5% 내렸지만, 9월(-13.8%), 8월(-11.4%)에 비하면 적은 수치다. 실제 품목별로 열무(88.6%), 배추(66.0%), 상추(30.9%), 오이(25.3%) 등 채솟값의 상승률이 높았다. 다만 채소류 중에서도 감자(-36.2%), 파(-29.5%), 양배추(-28.6%), 당근(-26.8%), 토마토(-26.5%), 마늘(-22.2%) 등 가격은 하락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 대비 0.3% 내렸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7.8% 하락했다. 계절적·일시적 요인에 의한 충격을 제거하고 물가의 장기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되는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근원물가)는 0.8% 상승했다. 무상 복지, 무상 보육, 건강보험료 등 복지 정책이 근원물가를 낮추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집세의 하락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계 당국은 분석했다. 연말까지 0%대 중반 이후 물가 전망 10월 소비자물가는 지난 8월 이후 두 달 만에 사실상 0%대를 회복하게 됐지만 1%를 밑도는 저물가 현상은 올해 1월부터 10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이는 2015년 2~11월 이후 가장 긴 기간으로, 다음달까지 0%대에 머물면 최장기간이 된다. 통계청은 수요 부진이 저물가의 원인이라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지적에 대해서는 다른 견해를 내놨다. 이두원 과장은 “최근의 저물가가 기후 여건에 따른 농산물 가격 기저효과, 유가 하락,공공서비스를 포함한 정책요인 등에 따른 것임은 변함이 없다”며 “서비스나 공업제품 상승률이 낮다고 해서 반드시 수요부진이 원인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 등이 예정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0%대 중반 이후로 플러스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10월 수출 전년比 14.7% 감소… 11개월 연속 마이너스

    10월 수출 전년比 14.7% 감소… 11개월 연속 마이너스

    반도체 수출 30% 이상 급감미·중 무역전쟁, 日경제보복 여파수입 동반 하락으로 무역수지는 흑자정부, ‘바닥쳤다’ 판단 속 다음달 반등 기대10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7% 줄어들면서 한국 수출이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반도체 소재 등에 대한 경제보복을 단행한 여파 등으로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30% 이상 급감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통관 기준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7% 줄어든 467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6월 이후 5개월째 두자릿 수 감소율이다. 지난해 12월부터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은 ‘저유가 쇼크’가 있었던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줄어든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부는 미·중 무역분쟁과 세계 경제 둔화, 노딜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 등의 악재가 이어지면서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줄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이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등 집중 공격하고 있는 반도체의 하락 폭이 컸다. 품목별로 반도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1%가 감소했다. 이어 석유화학(-22.6%), 석유제품(-26.2%) 등이 부진했다. 반면 선박(25.7%)과 컴퓨터(7.7%), 바이오헬스(7.8%), 화장품(9.2%), 농수산식품(3.0%) 등 이른바 ‘신(新)수출 성장 품목’은 호조세를 이어갔다.지역별로는 미·중 무역전쟁 탓에 중국(-16.9%)과 미국(-8.4%)에 대한 수출이 동반 감소했다. 반면 베트남(0.6%)과 CIS(24.1%) 등 신흥시장에 대해서는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부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했지만 지난달 일본에 대한 수출은 13.8% 줄어들어 역시 최근의 감소세가 이어졌다. 정부는 지난달 수출이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바닥을 통과한 만큼 다음달부터는 상승 기류를 탈 것으로 기대했다.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수출액이 2개월 연속 20억 달러대를 유지한 데다 수입 감소에 따른 무역수지도 2개월째 5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반등 조짐이 있다고 설명했다. 수입도 1년 전보다 14.6% 줄어든 413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53억 9000만 달러로 93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기준금리 내렸는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1개월 만에 상승

    “은행채 등 시장금리 상승 영향”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세를 멈추고 11개월 만에 올랐다. 기준금리가 내렸음에도 시장금리가 오른 데 따른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51%로 역대 최저 수준(2.47%)을 기록했던 전월에 비해 0.04% 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0월(3.31%) 이후 하락세를 이어 가다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가계대출 금리는 3.02%로 전월 대비 0.1% 포인트 상승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도 전월 3.63%에서 3.86%로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채 등 시장금리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 보증대출,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모두 상승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은행채(AAA) 1년물과 5년물 금리는 1.46%, 1.54%로 전월 대비 각각 0.14% 포인트, 0.17% 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시장금리와 연동된 대출금리가 덩달아 오른 것이다. 기업대출 금리는 3.42%로 전월보다 0.10% 포인트 올랐다. 대기업대출 금리(3.30%)가 전월 대비 0.19% 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대출 금리(3.50%)는 전월 대비 0.05% 포인트 상승했다. 은행권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0.12% 포인트 상승한 3.31%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1.57%로 전월(1.52%)보다 0.05% 포인트 올랐다. 신규 취급액을 기준으로 한 은행권 예대 마진(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은 1.74% 포인트로 전월 대비 0.07% 포인트 커졌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홍남기 “민부론 반박 자료 공유 신중치 못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10월에도 수출금액이 마이너스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외환위기 직후 8개월 연속 수출액이 감소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어려운 것 아니냐’는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의 질문에 “정부도 우려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10개월 연속 마이너스였고 11개월 연속이 될 것 같다”며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고 중국의 경기 둔화, 미중 무역 갈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소비자심리지수가 6개월 연속 100 이하이고 지난 4월을 제외하고는 14개월 연속 하락세라는 지적에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금융위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수준에 (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주 52시간 근무제도, 주휴수당 때문에 경제가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주 52시간 문제는 정부가 보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휴수당은 50년째 있었던 것으로 작년이나 올해에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다. 큰 변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한국당의 ‘민부론’ 반박자료를 더불어민주당에 제공했던 것과 관련해 “자료 공유시 조금 더 신중하지 못했던 점, 논란이 있었던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예결위 경제부처 부별 심사에 앞서 사과 요구를 받고 “차후 이에 대해서 각별하게 유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예결위는 전날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한국당이 민부론 관련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여야 간 협의점을 찾지 못해 회의를 열지 못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미 연준 이번 주 추가 금리인하 마지막으로 할 듯

    미 연준 이번 주 추가 금리인하 마지막으로 할 듯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이번 달 미국의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 연준은 오는 29~3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결정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있다. 미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이 이달 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93%, 동결 가능성은 7%로 예측했다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가 27일 전했다. 미 경기의 하강 기조, 안정적인 물가 압력, 대외 불확실성 지속 등이 근거로 꼽힌다. 최근까지 발표된 소비자물가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폭이 둔화하는 가운데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세를 보인 점이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장기화 우려 등도 이를 뒷받침한다. 블룸버그가 최근 40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5%는 이번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1.5~1.75%로 0.25% 포인트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보고서를 통해 “커지는 무역 불확실성과 글로벌 성장세 둔화 등으로 기업 지출에도 강력한 제동이 걸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런 요인들을 고려할 때 일부 자산 거품 우려가 커지지만 연준은 시장의 금리 인하 욕구를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부 위원의 반대 신호에도 FOMC 지도부는 완화 기조를 유지하고 금융 긴축의 리스크를 계속 조율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 미국의 기준금리는 1.75~2.0%다. 연준은 올해 7월과 9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각각 0.25% 포인트씩 내렸다. 10월에 금리를 내리면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다. 이번 FOMC의 관전 포인트는 ‘인하 사이클’ 종료 여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7월 FOMC를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중기 사이클 조정’이라고 규정했다. 장기적인 금리 인하 국면에 돌입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연준이 이번 FOMC를 마지막으로 중간 사이클 조정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CNBC에 따르면 당초 연준 위원들이 올해 두 차례에 걸쳐 금리 인하를 결정한 것도 미 경제 상황 때문이 아닌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 요인이 컸다. 파월 의장 역시 미 경제가 견고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뱅크오브더웨스트 스콧 앤더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이낸셜타임스에 “이번주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린 뒤 올해 남은 기간 금리 인하를 중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금리를 인하하라고 연준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트위터에서 “연준이 금리를 내리거나 이상적으로 (경기를) 부양하지 않는다면 직무유기하는 것”이라며 “전 세계의 우리 경쟁자들을 한 번 보라”고 주장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신한금융 3분기 ‘리딩 뱅크’ 수성…하나금융 순익 9000억 육박

    신한금융이 ‘리딩 뱅크’ 자리를 지켰다. KB금융지주와 올 3분기까지 실적 경쟁에서 1189억원의 차이로 웃었다. 하나금융도 3분기에만 9000억원에 육박하는 순익을 올렸다. 우리금융은 오는 29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5일 신한금융이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익 2조 8960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2조 6434억원) 보다 2526억원(9.6%) 늘어난 수준이다. 이에 2조 7771억원 누적 순익을 낸 KB금융을 제치며 신한금융이 리딩뱅크 자리를 지켰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하나금융도 전년 같은 기간 보다 7.8% 늘어난 2조 404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3분기 당기순익 9816억원을 내면서 KB금융(9403억원)을 약 400억원 차이로 앞섰다. 3분기 연속 9000억원대 순익을 거둔 KB금융과 신한금융은 3년 연속 순익 ‘3조 클럽’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하나금융의 3분기 순익은 전분기 보다 27% 늘어난 836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해외 부문과 비이자이익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을 끌어올렸다. 신한금융그룹의 해외부문 순익은 3분기 누적 2921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고, 비이자이익은 2조 586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7.3% 뛰었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이 신한은행을 앞섰다. KB국민은행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익 2조 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 줄었지만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았다. 신한은행은 같은 기간 동안 3.1% 늘어난 1조 976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KEB하나은행은 1조 7913억원을 벌어들였다. 시장금리가 떨어지면서 수익성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하락세다. KB국민은행의 NIM은 1.67%로 전분기보다 0.03%포인트 떨어졌다. 신한은행의 NIM은 1.53%로 전분기보다 0.05%떨어졌다. KEB하나은행도 0.7%포인트 내린 1.47%로 뒤를 이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올해 땅값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용인 처인구

    올해 땅값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용인 처인구

    광역 시도선 세종시 3.96% 올라 1위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계획이 발표된 경기 용인시 처인구가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또 광역 시도에서는 세종시가 땅값 상승률 1위였다. 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전국 지가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현황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전국 땅값은 평균 2.88%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누계 3.33%에 비해 0.45% 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수도권은 3.43% 오른 반면 지방은 1.93% 상승에 그쳤다. 지역별로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16곳의 땅값이 올랐다. 1위는 3.96%가 상승한 세종시였고, 서울(3.78%), 광주(3.63%), 대구(3.39%), 경기(3.15%)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중국 투자자금 등이 빠져나간 제주(-0.44%)는 지난해보다 땅값이 떨어졌다. 제조업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울산(0.40%)과 경남(0.49%) 등도 상승률이 낮았다.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지난 2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계획이 확정된 용인시 처인구(5.17%)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하철 3호선 연장이 추진되는 경기 하남시(4.84%)가 두 번째로 높았다. 반면 조선업 불황과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울산 동구(-1.41%)와 경남 창원시 성산구(-1.38%)·의창구(-1.37%), 거제시(-0.97%)의 땅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용도별로는 주거(3.22%), 상업(3.12%), 계획관리(2.6%), 녹지(2.53%), 농림(2.27%), 생산관리(1.94%), 공업(1.59%)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탄탄한 실적’ 허인 국민은행장 연임 사실상 확정

    ‘탄탄한 실적’ 허인 국민은행장 연임 사실상 확정

    KB금융, 3분기까지 순익 2조 7771억KB금융그룹이 올 3분기 1조원에 육박하는 순익을 올렸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연임도 사실상 확정됐다. KB금융은 올 3분기까지 2조 7771억원의 누적 순익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2조 8688억원)보다 3.2% 줄었지만 지난해 명동사옥 매각 이익 등 일회성 요인을 뺀 경상 기준으로는 소폭 올랐다고 KB금융은 설명했다. 3분기만 보면 순익 940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1% 줄었다. KB국민은행이 7016억원의 순익을 올려 그룹 실적을 이끌었다. KB금융은 순이자이익으로 올 3분기까지 총 6조 8686억원을 거뒀다. 은행의 대출 평균잔액이 늘어나고 카드 등 주요 계열사에서 이자이익이 늘면서 전년보다 4.2% 올랐다. 다만 시장 금리가 떨어져 예대마진을 나타내는 핵심 수익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하락세다. KB금융의 NIM은 올 1분기 1.98%, 2분기 1.97%에서 3분기 1.94%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분기 10.89%에서 3분기에는 9.90%로 줄었다. 내년부터 은행에 적용될 신예대율의 경우 연말까지 99.5%로 맞출 계획이다. 25일에는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이, 29일에는 우리은행이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신한금융도 3분기에 1조원에 육박하는 당기 순익을 내면서 올해도 KB금융과 함께 ‘순익 3조 클럽’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허 은행장을 차기 국민은행장 단독 후보로 낙점했다. 대추위는 “취임 후 국내외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탄탄한 경영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고 그룹의 중장기 영업 전략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리딩뱅크의 입지를 강화할 필요도 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다음달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심층 인터뷰 등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쳐 은행주주총회에서 연임이 최종 확정된다. 연임 임기는 1년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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