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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학정 PB의 생활 속 재테크] 코로나 하락장, 반도체·2차전지·5G에 주목하라

    지난해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위험 자산과 안전 자산의 적절한 안배와 위험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감케 해줬다. 올해도 다르지 않다. 미국 증시의 상승세에 편승해 연초부터 주식 비중을 늘린 투자자는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로 인해 손실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식시장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기 때문에 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하지 않고 한쪽으로 자산 배분이 쏠리면 위험 관리에 허점이 생긴다. 위험에 미리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가장 좋은 투자법이다. 투자자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방법이지만 시장의 저점과 고점을 정확하게 예측한다는 건 신이 아닌 이상 불가능하다. 차선책은 안전 자산과 위험 자산의 비중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능동적 자산배분을 통해 시장 대비 플러스 알파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코로나19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급락장에서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현시점에서는 안전 자산과 위험 자산 중 어느 쪽의 비중을 더 늘려야 할지부터 고민해야 한다. 최근에는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코로나19라는 세계적인 전염병 창궐과 경제지표 부진으로 시장 하락 위험이 확대된 지금은 달러나 금과 같은 안전 자산에 투자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반대로 과도한 안전 자산 편입을 지양하며 위험 자산의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중장기적인 세계경기 회복 사이클은 여전히 유효하며 주요 국가들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경기 부양책을 펼쳐 경기 하락을 방어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일시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돼 주가가 추가로 떨어질 수 있지만 반등 시점이 생각보다 빨리 올 가능성도 있다. 양쪽의 주장을 종합해 봤을 때 국내 주식의 경우 지난달 고점 대비 12% 이상의 하락세를 보이는 현시점에서는 단기적으로 가격 매력이 증가한 반도체와 2차전지, 5세대(5G) 이동통신, 폴더블 관련 주식의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 경기 둔화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 정책이 나오고 시장이 이에 부응한다면 주가가 가파르게 반등할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해외투자를 주력으로 하는 투자자라면 자산의 절반 이상을 상장지수펀드(ETF)나 상장지수증권(ETN)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기반으로 반도체와 2차전지, 헬스케어 관련 주식의 비중을 점차 늘려야 한다. 자산의 20% 내외는 안전 자산인 금과 채권에 투자하길 권한다. 한국투자증권 순천지점 영업팀장
  • 美, ‘코로나 처방’ 금리 0.5%P 인하에도… 뉴욕증시는 되레 급락

    美, ‘코로나 처방’ 금리 0.5%P 인하에도… 뉴욕증시는 되레 급락

    시장선 “경제충격 얼마나 크길래 돈 푸나” 다우존스 2.94%↓·나스닥지수 2.99%↓ G7 재무장관 “모든 정책수단 동원할 것” 英·佛·獨 등 유럽증시는 1% 안팎 오름세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파격 인하했지만 뉴욕증시는 되레 급락했다. 시장이 ‘연준이 긴급 대응에 나설 만큼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것 아니냐’고 받아들인 탓이다. 단호한 금리 인하 결정이 경기침체 징후로 해석되면서 미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탄 모양새다. 이날 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785.91포인트(2.94%) 하락한 2만 5917.41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리자 300포인트가량 오르기도 했지만 결국 하락 반전해 한때 1000포인트나 빠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86.86포인트(2.81%) 내린 3003.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68.08포인트(2.99%) 떨어진 8684.09에 각각 마감됐다. 지난달 말 ‘최악의 한 주’를 보낸 다우지수는 2일 포인트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인 1293.96포인트(5.09%) 폭등했다. 전 세계가 공조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실제로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선언했다. 곧바로 연준이 임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3일부터 기준금리를 연 1.00~1.25%로 0.5% 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하며 총대를 멨다. 연준이 임시 회의까지 열어 기준금리를 단번에 두 단계나 내린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뒤로 처음이다. 그런데 시장에서는 오히려 ‘코로나19의 경제 충격이 얼마나 크기에 연준이 저렇게 서둘러 대응하느냐’는 우려가 나왔다. 코로나19 사태가 알려진 것보다 심각하다고 여겨지면서 미 증시가 하락세로 되돌아갔다. 전날 급등분에 대한 차익 실현 매매도 영향을 줬다.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연준의 금리 인하 조치는 두통을 치료하려고 반창고를 붙인 격”이라고 했다. 연준의 단순한 ‘돈풀기’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경제를 살리기에는 근본 처방이 될 수 없다는 뜻이다. 반면 뉴욕 증시보다 반나절가량 앞서 끝난 유럽증시는 1%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영국 런던 FTSE 100지수는 0.95% 상승한 6718.20에, 프랑스 CAC40지수는 1.12% 오른 5393.17에 각각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지수도 1.08% 오른 1만 1985.39로 거래를 끝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4% 오른 2059.33으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0.63% 상승한 3011.67로 마무리하는 등 전 세계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준의 이번 조치로 조만간 캐나다와 영국, 한국 등도 금리 인하 대열에 동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과의 금리 차가 줄면서 인하 여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미 호주는 지난 3일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인 0.5%로 내렸다. 유럽연합(EU)과 일본은 사실상 ‘제로 금리’인 만큼 다른 수단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다른 중앙은행과도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며 글로벌 정책 공조 가능성을 시사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美 금리 두계단 인하에도 시장 혼조세…뉴욕증시는 롤러코스터

    美 금리 두계단 인하에도 시장 혼조세…뉴욕증시는 롤러코스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파격 인하했지만 뉴욕증시는 되레 급락했다. 시장이 ‘연준이 긴급 대응에 나설 만큼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것 아니냐’라고 받아들인 탓이다. 단호한 금리인하 결정이 경기침체 징후로 해석되면서 미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탄 모양새다. 이날 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785.91포인트(2.94%) 하락한 2만 5917.41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리자 300포인트가량 오르기도 했지만 결국 하락 반전해 한때 1000포인트나 빠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86.86포인트(2.81%) 내린 3003.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68.08포인트(2.99%) 떨어진 8684.09에 각각 마감했다. 지난달 말 ‘최악의 한 주’를 보낸 다우지수는 2일 포인트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인 1293.96포인트(5.09%) 폭등했다. 전 세계가 공조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실제로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선언했다. 곧바로 연준이 임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3일부터 기준금리를 연 1.00~1.25%로 0.5% 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하며 총대를 멨다. 연준이 임시 회의까지 열어 기준금리를 단번에 0.5% 포인트 내린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뒤로 처음이다. 그러자 시장에서는 오히려 ‘코로나19의 경제 충격이 얼마나 크기에 연준이 저렇게 서둘러 대응하느냐’는 우려가 나왔다. 코로나19 사태가 알려진 것보다 심각하다고 여겨지면서 미 증시가 하락세로 되돌아갔다.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연준의 금리 인하 조치는 두통을 치료하려고 반창고를 붙인 격”이라고 지적했다. 연준의 단순한 ‘돈 풀기’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경제를 살리기에는 근본 처방이 될 수 없다는 뜻이다. 반면 뉴욕 증시보다 반나절가량 앞서 끝난 유럽증시는 1% 안팎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영국 런던 FTSE 100지수는 0.95% 상승한 6718.20에, 프랑스 CAC40지수도 1.12% 오른 5393.17에 각각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지수도 1.08% 오른 1만 1985.39로 거래를 마쳤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4% 오른 2059.33으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장중 3000선을 회복하는 등 전 세계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준의 이번 조치로 조만간 캐나다와 영국, 한국 등도 금리 인하 대열에 동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세계 금융시장을 이끄는 미국과의 금리 차가 줄면서 인하 여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앞서 호주는 3일 금리를 역대 최저인 0.5%로 인하했다. 유럽연합(EU)과 일본은 ‘제로 금리’를 운용해 금리 인하 여력이 없는 만큼 다른 수단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다른 중앙은행과도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며 글로벌 정책 공조 가능성을 시사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리빙 단신]

    코로나에 맥 못추는 기름값… 5주째 ‘뚝뚝’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5주째 하락세를 이어 가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국제유가 하락이 국내에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8.0원 하락한 리터당 1520.5원이었다. 1월 다섯 째주에 휘발유 가격이 하락 전환한 뒤 한 달 넘도록 내리고 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5.0원 내린 리터당 1609.5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6.6원 내린 리터당 1500.1원이었다. 현대오일뱅크 “이제 주유도 제로페이 결제”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정유업계 최초로 현대오일뱅크가 제로페이 도입을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국 147개 현대오일뱅크 직영점에서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으며 모바일 상품권도 이용할 수 있다. 제로페이는 은행앱과 간편결제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직불결제 수단으로 30%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통신사 할인과 현대오일뱅크 보너스카드 포인트도 적립할 수 있다. 제로페이와 서울사랑상품권, 경남사랑상품권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직영점은 현대오일뱅크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강남 3구만 빼고… 강북·수도권 집값 올랐다

    강남 3구만 빼고… 강북·수도권 집값 올랐다

    ‘교통 호재’ 인천·수원 0.85~5.51% 상승정부가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으로 서울 강남 집값을 잡긴 했지만 대신 강북과 인천, 경기의 집값이 튀어오르는 ‘풍선효과’가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2월 10일 기준)에 따르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는 집값이 하락세로 전환해 강남구는 0.09%, 서초구는 0.07%, 송파구는 0.06% 떨어졌다. 서울에서 집값이 하락세로 전환된 자치구는 강남 3개 구 외에는 없다. 노원구(0.35%)는 소형·중저가 주택이 몰린 상계동과 역세권 사업이 있는 월계동 위주로 올랐다. 서울에서 집값이 저렴한 곳으로 꼽히던 도봉구와 강북구는 각각 0.26%와 0.2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보다 규제가 덜하고 교통 호재가 있는 인천·경기 일부 지역은 급격히 집값이 올랐다. 수원의 영통구는 5.51%, 권선구는 3.67% 올랐다. 인천에서 연수구와 서구는 각각 0.94%, 0.85% 상승했다. 결국 9억원 이상 고가 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를 골자로 한 12·16 대책은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 3구의 집값 상승률을 떨어뜨리는 데는 효과가 있지만, 서울의 다른 지역이나 수도권으로 집값 상승세가 전이되는 풍선효과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수치로 드러난 것이다. 종합적으로는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통합) 매매가격은 0.34% 상승했으며 서울은 0.15%로 전월(0.34%)의 절반 이하로 상승폭이 꺾였지만 대신 수도권의 상승률은 0.51%로 전달 대비 0.12% 포인트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도 상승폭이 0.18%를 기록해 전달보다 0.01% 포인트 올랐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15개월 만의 ‘플러스’에도 웃지 못한 수출… 3월이 두렵다

    15개월 만의 ‘플러스’에도 웃지 못한 수출… 3월이 두렵다

    對중국 수출 직격탄… 자동차 16.6% 급감 “이달 신규계약부터 코로나 영향 커질 것”지난달 수출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다시 주저앉았다. 수출액 규모는 조업일수 증가로 15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일평균으로 보면 11.7%나 감소했다. 대(對)중국 수출이 크게 줄었고, 특히 자동차 수출이 직격탄을 맞았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12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 증가했다. 2018년 12월부터 계속 하락세를 걷던 수출이 15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수출 물량도 13개월 만에 가장 많은 7.3% 늘었다. 하지만 올해 설 연휴가 1월에 있었고 윤년까지 겹쳐 지난달 조업일수가 3.5일이나 늘어난 영향이 크다.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으로 보면 11.7% 감소한 18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일평균 수출은 지난 1월 4.8%를 기록해 1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내려앉은 것이다. 코로나19로 대중국 수출이 큰 타격을 입은 게 확인됐다. 대중국 수출은 6.6% 줄어든 89억 달러에 그쳤고, 특히 일평균 수출은 21.1% 급감했다. 산업부 측은 “중국의 설 연휴인 춘제 기간이 코로나19 사태로 연장되면서 조업이 제한됐고 가동률이 떨어져 실질적인 조업 일수가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중국으로부터 부품 수입이 차질을 빚으면서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수출이 각각 16.6%, 21.8% 감소했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수출도 각각 0.9%, 9.7%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 신규계약이 이뤄지는 이달부터 코로나19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우리 기업들이 미국과 아세안 등으로 수출선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대미 수출은 전년 대비 9.9% 증가했고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수출도 7.5% 늘었다.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CIS)에 대한 수출도 12.2% 확대됐다. 반도체도 데이터센터 서버의 수요 증가세와 D램 고정가격 상승에 힘입어 9.4%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이 상승한 것은 15개월 만이다. 이 밖에 일반기계(10.6%), 무선통신(8.0%), 자동차부품(10.0%), 가전(2.5%), 섬유(19.8%), 컴퓨터(89.2%), 선박(8.0%) 등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수입은 1.4% 늘어난 371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1억 2000만 달러로 9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 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코로나 여파 기름값도 ‘뚝뚝’

    코로나 여파 기름값도 ‘뚝뚝’

    1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가 ℓ당 각각 1465원, 1275원에 판매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제유가가 내려 국내 기름값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코로나 여파 기름값도 ‘뚝뚝’

    코로나 여파 기름값도 ‘뚝뚝’

    1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가 ℓ당 각각 1465원, 1275원에 판매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제유가가 내려 국내 기름값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기름값도 코로나 영향, 휘발윳값 5주째 하락세

    [서울포토]기름값도 코로나 영향, 휘발윳값 5주째 하락세

    1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가 리터당 1,465원, 경유가 1,275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8.0원 하락한 ℓ당 1,520.5원을 기록했고, 경유 가격도 10.3원 내린 ℓ당 1,351.7원을 기록했다. 업계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국제유가 하락이 국내 기름값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2020.3.1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1990선 무너진 코스피…코로나19 공포심리 확산에 금융시장 출렁

    1990선 무너진 코스피…코로나19 공포심리 확산에 금융시장 출렁

    코스피 3.3% 하락해 1987.01로 장 마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28일 코스피는 3% 넘게 폭락하며 199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0%(67.88포인트) 내린 1987.0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69%(34.72포인트) 내린 2020.17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장중 한때 1980.82까지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285억원을 팔아치우며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2205억원, 기관은 362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0%(27.44포인트) 내린 610.73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1.85%(11.81포인트) 내린 626.36으로 개장한 뒤 우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4% 넘게 폭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75억원, 기관이 19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689억원을 순매수했다. 美 코로나19 우려에 달러화 약세…원달러 환율은 1213.7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5원 내린 달러당 1213.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2.2원 내린 1215.0원에 개장해 오전 중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에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캘리포니아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가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확인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전파 사례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후 오전 11시 50분쯤 코스피가 2.6% 이상 급락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일시적으로 상승세로 올라섰다가 외환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에 반락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외환시장에서 투기 등으로 한 방향 쏠림이 커질 경우 단호하게 시장 안정조치를 할 방침”이라며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준비된 비상계획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온 점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밤 사이 미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인 데다 외환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심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떨어지는 예·적금 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소폭 상승

    떨어지는 예·적금 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소폭 상승

    은행권 예·적금 금리, 전월보다 0.06%P 떨어진 연 1.54%보금자리론 대출 규모 축소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올라 시장금리 하락세 속에 지난달 은행권 저축성 수신금리(예·적금 금리)가 내렸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0년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예·적금 금리는 연 1.54%로 한 달 전보다 0.06% 포인트 하락했다. 일부 예금상품의 기본금리가 연 0%대로 접어든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정기 예·적금, 수시 입출금통장(저축예금) 등의 금리 인하를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달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11∼12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1년 9월 이후 최저인 연 2.45%까지 떨어졌으나 지난달에는 연 2.51%로 0.06% 포인트 상승했다. 장기 시장금리는 하락세지만, 금리가 낮은 보금자리론 대출 규모가 줄면서 주택대출 금리는 올랐다. 다만 전체 가계대출, 기업대출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까지 모두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연 2.95%로 한 달 전보다 0.03%포인트 내렸다. 기업대출 금리(3.32%)도 0.04% 포인트 내린 가운데 대기업대출(3.12%)은 0.05% 포인트, 중소기업대출(3.48%)은 0.02% 포인트 떨어졌다. 신규 취급액을 기준으로 한 은행권 예대 마진(대출금리와 예·적금금리의 차이)은 한 달 전과 비교해 0.03% 포인트 오른 1.65% 포인트였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휴일수당 없고 격오지 근무… 누가 육군 부사관 지원할까요

    휴일수당 없고 격오지 근무… 누가 육군 부사관 지원할까요

    육군 하사 충원율 78% 수준 하락열악한 처우에 5년 만에 18%P↓야근수당 없고 정년 보장도 안 돼부사관 후보생 월급 54만원 쥐꼬리군의 ‘허리’로 통하는 ‘부사관’ 육성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범부처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는 지난해 11월 2022년까지 상비병력을 50만명으로 감축하는 내용의 ‘절대인구 감소 충격 완화’ 방안을 내놨습니다. 여기에는 ‘하사’ 비중을 줄이는 대신 ‘중·상사’를 늘리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1962년부터 57년간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아 ‘철옹성’으로 불렸던 부사관 임용 연령 제한을 27세에서 29세로 늘리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국방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2020∼2024년 국방중기계획’을 보면 병사 38만 1000명, 간부(장교·부사관) 19만 8000명인 병력구조는 2024년 말 병사 29만 8000명, 간부 20만 2000명으로 전환됩니다. 부사관 규모를 확대해야 할 상황인데 하사 정원 유지가 어렵다 보니 장기복무자(중·상사)를 늘려 부사관 전체 정원을 안정화하겠다는 겁니다. 상황이 얼마나 심각하길래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방법을 추진하는 걸까요. 27일 국방부가 국회 입법조사처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육군 하사 충원율은 2014년 90.9%에서 2018년 72.8%로 불과 5년 만에 무려 18.1% 포인트나 감소했습니다. 해병대 하사도 2015년 충원율이 95.1%에 이르렀지만 2018년에는 77.7%를 기록해 마찬가지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2018년 군은 육·해·공군 하사 6500명을 뽑으려 했지만 80% 수준인 5200명밖에 충원하지 못했는데, 그 중심에 육군 하사가 있었습니다.●“돈 없다” 수당 깎아 놓고 13년 만에 회복 정부는 ‘병역 자원 감소’를 가장 중요한 이유로 제시했지만 숨겨진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취업난에도 육군 부사관 정원 충원율은 계속 악화하고 있으며, 인구 감소만으로는 완벽히 설명이 되질 않습니다. 바로 ‘열악한 처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단기복무 부사관, 즉 하사 임용자에게 지급하는 ‘부사관 장려수당’입니다. 부사관 장려수당은 2006년 500만원이었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2007년 382만원, 2008년 250만원으로 연속 삭감됐습니다. 이후 2018년까지 같은 금액으로 유지되다가 지난해 들어서야 겨우 500만원으로 올랐습니다. 정부는 장려수당을 100% 인상했다고 했지만, 무려 13년 전 수준으로 겨우 회복한 것이어서 ‘인상’이라는 표현이 무색합니다. 하사 임용자는 훈련소에서도 열악한 처우에 시달립니다. 부사관 후보생은 정식 부사관 신분이 아니라는 이유로 ‘품위유지비’ 수준의 생활비만 받습니다. 부사관은 군 미필자의 경우 훈련소 5주, 부사관학교 16주 등 21주, 예비역은 16주의 훈련기간을 거칩니다. 4~5개월의 짧지 않은 기간입니다. 그런데 이들 부사관 후보생 월급은 지난해 40만 5700원, 올해 54만 900원입니다. ‘병장’과 대우가 똑같습니다. 참고로 올해 최저임금은 179만 5310원입니다. 후보생 월급은 정확하게 최저임금의 ‘30%’입니다. 부사관 1호봉 임금은 ‘162만원’으로, 역시 최저임금에 미달합니다. 육군은 2018년 국정감사에서 “최근 최저임금이 급격히 인상돼 초급 간부 획득 여건이 악화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부사관은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박한 대우를 받고 있고, 여러 해 지켜본 결과 군과 정부는 문제를 해결할 의지도, 관심도 없는 것 같습니다.●낡은 관사에 수시로 이사 다녀야 물론 군인은 ‘수당’이 있기 때문에 근무 상황에 따라 더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긴 합니다. 전방 근무 부사관은 3년차 이상부터 근속 연수에 따라 월 5만~7만원씩 가산금을 받는데, 지원금이 올해 8만~10만원으로 인상됐다고 합니다. 이 정도 유인책으로 눈높이가 점점 높아지는 청년들의 마음을 열 수 있을까요. 부사관은 일반 공무원과 달리 ‘야근수당’과 ‘휴일수당’이 없고 ‘시간외 수당’만 있습니다. 정년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평생 직장’도 아닙니다. 낡은 관사를 받지만 수시로 이사 다닐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심각한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육군 하사 임용 경쟁률은 3.6대1(2017년)로, 경찰 순경(31.9대1), 9급 공무원(42대1)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3.6대1도 적지 않은 경쟁률로 보이지만, 단기 복무만 하고 군복을 벗는 인원이 많기 때문에 육군 하사는 늘 인력부족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해군과 공군의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공군 하사 충원율은 2014년 98.5%에서 2017년 107.4%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가 2018년 101.7%로 낮아지긴 했지만 2015년부터 해마다 100%를 넘기고 있습니다. 해군 하사 충원율도 2014년 100.5%에서 2018년 97.1%로 소폭 낮아졌지만 100%에 가깝습니다. 해군 하사 임용 경쟁률은 6대1, 공군 하사는 10대1로 육군보다 훨씬 높습니다. 해군 부사관은 함정 근무 특성상 ‘수당’이 많습니다. 공군 부사관은 관련 업계 재취업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육군 부사관은 ‘격오지 근무비율’이 일반 공무원의 5배 수준인 30%에 이르고 훈련량이 많은 단점이 더 많이 부각됩니다. 인력 수급환경이 계속 악화할 조짐을 보이자 육군은 2018년 10년 이상 복무를 보장하는 ‘장기복무 부사관’ 모집제도를 도입했습니다. 평균 경쟁률은 8.5대1에 이르렀습니다. ●장기복무 부사관, 복무기간 보장에 인기 이전까지는 남성은 4년, 여성은 3년간 복무한 뒤 장기복무 지원 자격이 주어지는 ‘일반 부사관’만 선발했습니다. 새로 도입한 장기복무 부사관은 7년의 의무복무 기간을 채우면 본인 의사에 따라 장기복무가 가능해집니다. 그런데 복무기간 보장만으로도 경쟁률이 2배 이상 상승하는 등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중·상사 비중 늘리기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는 제도였지만, 취업준비를 하는 청년들에게는 훨씬 큰 무게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부는 부사관 임용연령 제한을 27세에서 29세로 찔금 늘리기로 하면서 대대적으로 홍보자료를 냈습니다. 그러나 경찰공무원과 소방공무원은 이미 연령제한이 40세입니다. 군인은 20대 청년만 시작할 수 있는 특별한 직업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고루하고 경직된 사고를 버려야 합니다. 청년 인구가 줄어들면 몸값이 높아집니다. 그만큼 대우를 높여야 합니다. 정치권과 정부도 이런 점을 아예 모르진 않겠지요. ‘인구 탓’ 대신 발상의 전환을 기대해 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부정평가 51%…코로나19에 젊은층 지지 철회

    문 대통령 지지율 부정평가 51%…코로나19에 젊은층 지지 철회

    부정 평가, 오차범위 이상 앞질러… 마스크 대란 등 ‘코로나 민심’ 불만 광주·전라, 강원 뺀 전 지역서 긍정 평가 하락밤새 334명 추가…확진 1595명, 사망 12명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부정 평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는 한 달여 만에 50%를 넘어섰다.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이던 20~30대에서 하락세가 뚜렷했다.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이달 25~26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4주차 주간동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51.0%로 전주(49.1%)보다 1.9%포인트(p) 올랐다. 긍정적이라고 답변한 응답자 비율은 44.7%로 전주(47.4%)보다 2.7%p 하락했다. 모름·무응답은 전주보다 0.8%p 오른 4.3%였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의 격차는 6.3%p로 전주 1.7%p보다 더 벌어졌다. 이번 결과는 오차범위 내에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엎치락뒤치락했던 3주간의 혼조세를 마감하고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게 집계됐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차이는 지난해 11월 1주차 조사(7.7%p) 이후 16주 만에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강원과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앞 주 조사보다 긍정 평가가 하락했다.일간 조사 기준 부정 평가는 지난 10일 52.4%를 보인 이후 11조사일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에 대한 정부 대처에 불만이 영항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37일 만인 지난 26일 확진자 수는 10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이날 오전 10시 발표한 확진자 수는 전날 오후 4시보다 334명의 신규 환자가 추가로 발생해 1595명으로 급증했다. 사망자도 12명이 나왔다. 집단 발병한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이 있는 대구·경북에서는 밤새 확진자 31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017명으로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미 한 달 전부터 예고됐던 마스크 부족 대란이 현실화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고, 중국인 입국금지 등 의료진과 감염학계가 수차례 건의했던 사항들이 배제되면서 시민들의 행정에 대한 불신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20~30대 지지율 큰 폭 하락… 30대 47.1%, 20대 41.3% 그쳐 공무원 많은 대전·세종·충청 41.2%…6.4%p↓대구·경북 25.5%, 수도권 48.3% 모두 하락연령별 국정 지지율은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는데 특히 지지 연령층인 20~30대에서 지지율 하락폭이 컸다. 직장인들이 많은 30대 지지율은 가장 큰 하락폭(5.9%p)을 기록하며 긍정 평가가 47.1%로 집계됐다. 20대는 5.8%p 내린 41.3%에 그쳤다. 50대는 3.5%p 내린 43.9%, 40대는 3.0%p 내린 56.6%가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역별 국정 지지율은 감염 피해가 큰 대구·경북이 25.5%에 그쳤다. 전주보다 4.9%p 하락한 수치다. 공무원들이 대거 밀집한 세종·대전·충청에서도 41.2%로 전주(47.6%)보다 6.4%p 내렸다.수도권인 경기·인천 역시 3.3%p 내린 48.3%를 기록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대구·경북의 지지 기반인 보수층에서 18.2%로 3.1%p 하락했다. 총선의 변수를 가를 부동층인 중도층의 긍정평가도 3.0%p 내린 38.6%를 기록했다. 다만 진보층에는 74.6%로 2.7%p 내렸지만 여전히 높은 지지율이 보였다. ‘중국인 유학생 입국 논란’ 학생 지지율 34.7%…14.2%p 대폭 하락직업별로는 젊은 지지층인 학생이 34.7%로 14.2%p나 떨어졌다. 교육계는 신학기를 맞아 중국인 유학생 수만명이 대거 입국하는데 따른 대비가 부족하면서 기숙사에 있던 기존 한국 학생들이 자리를 내줘야 하는 등 논란이 빚어졌다. 이어 자녀를 키우는 가정주부가 1.4%p 내린 38.2%, 노동직이 2.8%p 내린 45.1%, 사무직이 3.9%p 내린 55.6%를 기록했다. 자영업과 무직은 각 1.4%p, 4.4%p 오른 41.6%, 39.5%를 기록해 대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25~26일 18세 이상 유권자 1514명이 응답한 통계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응답률은 5.2%다. 응답률 제고를 위해 표집틀을 확정한 뒤 미수신 조사 대상에 대해 두 차례 콜백을 진행했다. 무선 전화면접(7%), 무선(73%)·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스피 다시 1.3% 하락… 외국인 8865억 내다 팔았다

    코스피 다시 1.3% 하락… 외국인 8865억 내다 팔았다

    원달러 환율 7원 뛰어… 亞증시도 하락세26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환자가 1000명을 넘어 확산 공포가 커지자 금융시장은 또다시 출렁였다. 지난 24일 4% 안팎 폭락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전날 반등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7원 가까이 뛰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8%(26.84포인트) 하락한 2076.77로 마감돼 전날 상승분(1.18%) 이상을 토해 냈다. 코스닥지수도 0.35%(2.32포인트) 떨어진 654.63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6.6원 오른 1216.9원으로 마감됐다. 금융시장이 이틀 만에 또 요동친 이유는 외국인들의 ‘셀 코리아’ 때문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8865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하루 순매도 금액 기준으로 2013년 6월 11일(9551억원) 이후 6년 8개월여 만에 가장 많았다. 외국인들이 지난 24일부터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하면서 팔아 치운 국내 주식은 2조 4423억원어치나 된다. 외국인들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도 1823억원을 순매도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하루에 1조원 이상을 팔았다. 그만큼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다는 증거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지만 일본 닛케이지수(-0.79%)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83%) 등 대부분이 코스피보다 낙폭이 적었다. 이경수 메리즈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만 급락하고 있다는 건 지난 주말부터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된 게 결정적인 이유”라면서 “소비 위축은 물론 경기 자체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국내 증시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작년 합계출산율 0.92…올부터 인구 자연감소

    작년 합계출산율 0.92…올부터 인구 자연감소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의 자연 증가가 역대 가장 적은 8000명에 그쳤다. 출생아 감소세를 고려하면 올해부터는 인구 자연 감소 시대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도 0.92명으로 가장 낮았다. 2년 연속 합계출산율이 0명대로 떨어진 국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는 전년보다 2만 3700명(7.3%) 감소한 30만 310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9만 5100명으로 전년보다 3700명(1.2%) 줄었다. 사망자도 감소했지만 출생아 감소폭이 더 커지면서 지난해 인구 자연 증가는 8000명에 그쳤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올해부터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는 자연 감소 상태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2명으로 2018년(0.98명)에 이어 0명대를 기록했다.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다. 정부가 강력한 인구 정책과 재정을 쏟아붓고 있지만 출산율은 계속 역주행하고 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분기 1.02명을 기록한 이후 2분기 0.92명, 3분기 0.89명, 4분기 0.85명으로 계속 하락세다. 김 과장은 “합계출산율이 1명을 밑돈다는 것은 한 세대가 지나면 출생아 수가 지금 낳는 수준의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伊 넘어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스위스도 “확진” 유럽 확산 시작

    伊 넘어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스위스도 “확진” 유럽 확산 시작

    이탈리아발(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럽 대륙에 확산하기 시작했다.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스위스 등이 첫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보고했고 지중해 건너 북아프리카 알제리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 이탈리아는 26일 오전(한국시간) 300여명의 확진자에 11명 사망으로 중국, 이란,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 국경을 넘어 여러 나라에 바이러스를 옮긴 진원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티롤 지방의 중심지인 인스브루크에서는 젊은 이탈리아인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인이 일하는 호텔은 폐쇄됐다. 이탈리아와 국경을 접한 스위스 티치노의 70대 남성도 지난 15일 밀라노 방문 중 감염돼 격리 조치됐다. 크로아티아 남성도 이탈리아를 다녀와 발칸 반도 최초의 감염자가 됐다. 스페인령으로 대서양 카나리아 제도의 의 테네리페 섬에 있는 한 호텔은 이탈리아인 의사 부부가 양성 판정을 받아 1000여명의 투숙객이 꼼짝 없이 갇혔 있다. 스페인 본토에서도 바르셀로나의 한 여성이 이탈리아 북부를 방문한 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진작 중국인 한 명이 사망했던 프랑스는 전날만 해도 모든 감염자가 완치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0이라고 발표했는데 신규 확진자가 다시 나왔다. 독일 역시 두 명이 추가됐다. 유럽 대륙은 상대적으로 국경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셍켄 조약의 보호를 받는 데다 이들 이웃 나라들은 아직 국경 통제와 같은 조치를 할 때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유럽 의회 보건 장관들은 전날(현지시간) 회동을 갖고 국경을 열어놓기로 했다. 로베르토 스페란차 이탈리아 보건장관은 “우리는 국경을 존중하지 않는 바이러스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짐짓 여유를 부렸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도 이웃 나라들이 상황을 “아주아주 위중하게” 바라보고 있지만 “나아지기 전에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영국에서는 이탈리아 북부로 휴가를 다녀온 학생들은 집으로 돌려보내고 정부는 여행객들에게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나라들을 여행할 때는 주의하라는 경보를 발령했다. 맷 행콕 보건장관은 매년 자국민 300만명이 이용하는 이탈리아발 항공기 운행을 중단할 계획은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 그는 “이탈리아를 한 번 봐라. 그들은 중국에서 오는 모든 항공기를 묶었지만 유럽에서 최악의 피해를 입은 나라가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53명의 감염자가 보고된 미국의 보건 관련 관리들이 회동을 갖고 미국에 확산되는 일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의회가 한시라도 빨리 수십억 달러의 대응 자금 방출을 통과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을 “잘 통제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지만 주식 시장은 이를 믿지 않아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또 감염자가 53명에 그친 것은 한국이 3만 5000여건의 검사를 시행한 반면, 미국은 일본에서 데려온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승객을 제외하고 426건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현지시간) 짚었다. 브라질에서도 최근 이탈리아를 다녀온 브라질의 60대 남성이 상파울루에서 1차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며 2차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 남미 대륙의 첫 사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반도체 회복세’ 코로나에 지연 우려

    ‘반도체 회복세’ 코로나에 지연 우려

    오르던 PC용 D램 현물가격 최근 하락세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매출은 11.6%, SK하이닉스는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2018년 슈퍼 호황 이후 부진을 겪은 반도체 업황의 회복세가 확인된 셈이나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 여파로 회복 지연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낸드플래시 제조업체들의 총매출은 125억 46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8.5% 늘었다. 데이터센터 고객사들의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해 공급업체들의 재고 소진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매출은 44억 51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11.6% 증가했다. 매출 기준 점유율은 전 분기보다 1% 포인트 오른 35.5%를 기록하며 1위를 수성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12억 74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6위에 올랐다. 시장 점유율은 9.6%로 전 분기보다 0.3% 포인트 하락했다. 관건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발 수요 위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올 초부터 오르던 PC용 D램 현물 가격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DXI지수는 최근 하락세다. 트렌드포스는 “코로나19가 스마트폰을 비롯한 가전 제품의 공급망에 영향을 줘 메모리 출하량이 평탄하거나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요 위축 영향으로 1분기 메모리 출하는 전망치를 미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 투자도 지연되거나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경기부양 ‘돈폭탄’ 던지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경기부양 ‘돈폭탄’ 던지는 중국

    “경기를 부양하라.” 미중 무역전쟁의 충격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허우적거리는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매머드 폭풍이 중국 경제를 집어삼킬 기세를 보이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연일 “전력을 다해 질병의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올해의 경제발전 목표를 완수해야 한다”고 엄명을 되풀이하고 나선 것이다. 중국 정부는 이에 따라 경기부양을 위한 총동원 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그 선두에는 교통운수부가 나섰다. 2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교통운수부는 20일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결정하는 공작 회의에서 교통 부문의 투자와 주요 프로젝트의 작업 재개를 독려해 올해 투자 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요청했다. 중국은 올해 도로와 수로 건설 등 교통망 사업에 1조 8000억 위안(약 311조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중 1단계 고정자산 투자에는 419억 위안의 농촌 도로 건설과 71억 4000만 위안의 항만 건설이 포함돼 있다. 철도 건설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철도(CSR)그룹은 앞서 18일부터 베이징~선양(瀋陽) 고속철과 베이징~슝안(雄安) 도시 간 철도 등을 포함한 전국 17개 주요 철도 프로젝트의 341개 현장에서 건설을 재개했다. CSR는 중국 전역에서 올해 시행 예정인 116개 프로젝트 가운데 28곳이 공사를 재개했으며 이들 공사 현장에는 7만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공포로 인구이동을 제한하면서도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급락할 것을 우려한 고육책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 GDP 성장률이 1분기 2%대로 추락하고 연간 5%에도 못 미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자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을 통해 경기부양을 적극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인민은행도 거들었다. 인민은행은 20일 정책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1년물(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0.10%포인트 내린 4.05%로 고시했다. 5년물 LPR도 기존보다 0.05%포인트 떨어진 4.75%로 고시했다. LPR은 중국 금융기관들이 가계와 기업에 돈을 빌려줄 때 기준으로 삼는다. LPR을 끌어내린 만큼 각 경제 주체들이 부담하는 금융비용은 그만큼 감소해 경기부양 효과가 나타난다. 지난해 8월부터 18개 시중은행들이 보고한 최우량 고객 대출금리의 평균치인 LPR를 인민은행은 매달 20일 고시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17일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금리도 3.25%에서 3.15%로 0.10%포인트 끌어내렸다. MLF 대출금리가 낮아지면 금융기관들이 더 적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하게 되는 만큼 인민은행은 MLF 금리를 통해 LPR을 간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은 이달 LPR이 인하될 것을 예측하고 있었다. 인민은행은 춘제(春節·설날) 연휴 기간 이후 금융시장이 재개된 3일에는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시장에 1조 2000억 위안(약 205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도 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예방과 통제의 특수 시기에 합리적이고 충분한 유동성과 시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것”이라고 인민은행이 설명했다. 중국은 당초 미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도 이룬 만큼 올해 6% 성장을 은근히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창궐이라는 예기치 못한 사태가 터지는 바람에 중국 성장률이 올해 5%대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비관적 관측이 팽배하다. 현재 남한 전체 인구보다 많은 인구 6000여만명의 후베이(湖北)성 경제가 완전히 마비된 상태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기업들이 춘제 연휴를 마치고 업무를 재개 중이지만 여전히 코로나19 방역이 최우선인 만큼 임직원 복귀와 생산, 물류 등에서 큰 차질이 빚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 지표들이 줄줄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21일 중국승용차연합(CPCA)에 따르면 이달 2주 동안 판매된 승용차는 4909대에 불과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5만 9930대)보다 무려 92%나 감소했다. 이 수치는 코로나19가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 중국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구체적인 통계다. 지난해 중국에서 팔린 자동차는 2500만대가 넘는다. 특히 이번 춘제 연휴 기간 여행·요식 등 주요 소매업종에서 1조 위안(약 170조원)이 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2일 인민일보(人民日報) 인터넷 매체 인민망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올해 춘제 전후 40일간(1월10일~2월18일)의 여행객 수가 전년보다 50.3% 감소한 14억 8000만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1999년 이후 21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춘제 연휴 기간 이후만 놓고 보면 코로나19 탓에 감소율이 80%에 이른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앞서 이 기간동안 30억명이 움직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중국 기업들은 최대 명절인 춘제 전 종업원들에게 보너스를 두둑히 지급하는 관행이 있는 덕분에 춘제 연휴 기간(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에는 소매, 여행업에는 최대 대목으로 꼽힌다. 중국 상무부는 2005년부터 해마다 춘제 연휴기간의 소매·요식업 매출액을 따로 발표해 이 기간 소비 증가율을 비교한다. 지난해 춘제 기간 동안 중국 내 소매·요식업 분야 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1조 5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하지만 중국 상무부가 올해 춘제 연휴기간 소비 통계를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중국의 헝다(恒大)연구원의 추정 보고서만 있을 뿐이다. 런쩌핑(任澤平) 헝다연구원장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소매와 요식업(의 매출)은 반감하고 여행 분야는 거의 제로 수준”이라며 “1조 위안이 넘는 수입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해 춘제 기간 중 58억 위안의 수입을 올렸던 영화업에서도 매출이 거의 제로 수준일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중타이(中泰)증권의 2월 보고서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후반의 성장률을 감안했을 때 올해 1분기(1~3월) 명목 GDP는 1조 7000억 위안 늘어났겠지만 춘제의 소비 감소만 1조 2000억 위안에 이른다”며 “전력 회사 석탄 소비량을 추산하면 1분기 산업생산도 4500억 위안 줄어들 것이고 그 외 하락세를 고려하면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더욱이 사업 차질로 인한 충격은 대형 국유기업보다는 자영업자와 중소 규모의 민영기업에 쏠리고 있다. 지방정부들의 통제 방침에 따라 부동산 중개업, 영화관 등 각종 서비스업 분야의 활동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비상 경제’ 국면이 길어진다면 현금 흐름이 꽉 막힌 자영업자와 민영기업의 줄도산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분기 성장률이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6%는 커녕 4%선도 지키지 못할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모건스탠리는 코로나19 사태가 4월에 절정을 이룬다는 가정 아래 올해 1분기 중국의 성장률이 3.5%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올해 중국 경기를 떠받치기 위해 통화보다는 재정정책에 의존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의 저명한 경제 전문가 모임인 ‘중국재부관리(財富管理)50인 포럼’은 지난해 2.8%였던 재정 적자율을 3.5%까지 크게 높이고 중앙정부가 1조 위안의 특별 국채를 발행해야 한다고 공개 건의했다. 이와 별도로 올해 중국 정부가 지난해의 2조 1500억 위안보다 더 큰 규모의 인프라 시설 건설용 특수목적채권 발행 한도를 각 지방정부에 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경기 부양을 위한 이 같은 수단들은 당면한 중국 경제위기 국면 탈출에 단기적으로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부채 비율 급증, 빚으로 연명하는 한계기업(좀비기업) 증가, 금융권 부실화, 주택 가격 급등 등 여러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중국 지도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정부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정부와 비금융 기업, 가계를 망라한 중국의 총부채 비율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1%포인트 상승한 245.4%에 이른다. 중국 경제의 잠재적 뇌관으로 여겨지는 부채 문제에 관한 우려가 점증하는 것도 중국 당국에는 또다른 부담 요인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코로나19가 끌어내린 밥상 물가

    코로나19가 끌어내린 밥상 물가

    무·깐마늘 평년보다 최고 40% 하락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물가 불안이 우려됐지만, 오히려 농수산물을 비롯해 밥상 물가가 떨어지는 모습이다. 수요가 줄면서 가격도 함께 내려간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우럭, 숭어, 광어 등 주요 횟감 수산물 가격이 하락세다. 코로나19로 인해 식당을 찾는 사람들이 줄면서 출하량이 감소했고 시세도 내려간 것이다. 이달 우럭 출하량은 전월(1507t)보다 소폭 감소한 1400t으로 전망된다. 도매가격은 전월 ㎏당 9750원보다 내려간 9300~9800원에서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광어도 출하량은 3479t에서 3300t으로 감소하고, 도매가격은 전월 대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센터 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요 감소를 예상해 산지에서 당분간 출하를 미룰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출하량은 지난해나 평년에 비해서도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무, 양파, 마늘 등 농식품 재료도 평년에 비해 가격이 10~20%가량 떨어졌다. 수산물과 마찬가지로 수요 감소가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으로 평년과 비교했을 때 무는 34.5%, 양파 10.6%, 건고추 13.8%, 깐마늘은 40.3% 낮아졌다. 특히 건고추와 깐마늘은 하락폭이 커 수급 조절 매뉴얼상 각각 ‘주의’, ‘경계’ 단계로 분류됐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중국 “코로나19 치사율, 남성이 여성보다 60% 이상 높아”

    중국 “코로나19 치사율, 남성이 여성보다 60% 이상 높아”

    중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4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에서 남성 환자의 치사율이 여성보다 60% 이상 높게 나타났다. 18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코로나19 응급대응체계 유행병학 조직’은 최근 코로나19 환자의 특징 분석 결과를 ‘중화 유행병학 잡지’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11일까지 중국 전염병 정보시스템에 보고된 모든 확진 환자 4만 46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에 따르면 성별 확진자는 남성이 2만 2981명(51.4%), 여성이 2만 1691명(48.6%)였다. 사망자 1023명 가운데 남성은 653명(63.8%), 여성이 370명(36.2%)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76.4% 많았다. 치사율 남성 2.84% - 여성 1.70% 남성 확진자 중 사망에 이른 비율은 2.84%로, 여성 확진자 치사율 1.70%에 비하면 약 66.5% 높았다. 전체 치사율은 약 2.3%였다. 앞서 후베이성 우한 진인탄병원 연구진 등도 일부 표본을 조사한 결과 여성 환자가 적었다면서 “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X염색체와 성호르몬의 보호 덕분일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연령대별 확진자를 보면 30~79세가 86.6%로 대다수였다. 하지만 연령대별 치사율을 보면 40대까지는 1%가 채 되지 않았지만 50대 1.3%, 60대 3.6%, 70대 8.0%로 증가하는 등 나이가 많을수록 치사율도 높아졌다. 특히 80대 이상 환자군에서는 1408명의 확진자 중 14.8%인 208명이나 사망하는 등 치사율이 급증했다. 반면 10세 미만 환자 416명 중에는 사망자가 없었다. 기저질환과 관련, 심혈관·당뇨병·호흡기전염병 질환을 앓고 있던 경우 치사율이 각각 10.5%, 7.3%, 6.3%였다.지역별로는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서 전체 확진자의 74.7%(3만 3367명), 사망자의 95.7%(979명)가 나왔다. 우한 방문이력 등 우한에 노출된 적이 있는 사람이 확진자의 85.8%(3만 1974명), 사망자의 92.8%(853명)였다. 후베이성 확진자의 치사율은 2.9%로 나머지 지역 0.4%에 비해 약 7.5배 높았다. 직업별 확진자는 농민·노동자 22.0%(9811명), 퇴직자 20.6%(9193명), 기타 45.9%(2만 503명)였다. 사망자는 퇴직자 46.1%(472명), 노동자 13.6%(139명), 기타 37.5%(384명) 등이었다. 이밖에 경증이나 중간 정도 증상의 환자가 80.9%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날짜별 확진자 발병 수는 1월 24~28일 첫 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그리고 있으며, 보고숫자는 이달 5일 고점을 찍고 완만히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전염병 확산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사람들이 일터에 복귀하면서 전파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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