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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직란 경기도의원, 건설국 소관위원회 여성비율 문제 지적

    김직란 경기도의원, 건설국 소관위원회 여성비율 문제 지적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직란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9)은 16일 경기도 건설국에 대한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건설국 소관 위원회의 구성원 중 여성위원의 절대적 부족 문제, 경기도 발주공사의 임금 체불 문제, 페이퍼 컴퍼니 문제에 대하여 집중 질의했다. 김 의원은 “종합건설업, 전문건설업의 도내 등록 업체수가 증가하였는데 경기도 소재 종합 건설업체 페이퍼 컴퍼니 실태점검 결과 683곳 중 64곳 적발, 공공입찰건설업 사전단속 408곳 중 89곳 적발되어 페이퍼 컴퍼니 단속 시행 이후 관급공사 건설공사 입찰참가율이 31% 감소 된 것은 상당한 성과”라며 질의를 시작했다. 김 의원은 “건설국 소관 위원회가 많은데 그중에서 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위원은 250명이고 요건을 갖춘 공무원,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되어 공개모집 한다고 되어 있는데 12분이 회의에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 질의했다. 이에 대해 박일하 건설국장은 “임기가 2년인데 참석률이 저조한 분은 면밀히 검토한 후에 재위촉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위원회의 경우 여성위원이 한분만 계시고, 다른 위원회의 경우에는 여성위원이 아예 없는 경우가 허다한데 위원회에서 여성위원의 비율이 낮은 이유와 소하천관리위원회의 경우에는 유독 연임이 많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박 국장은 “법상 여성위원의 비율이 40%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하지만 토목 분야가 워낙 남성 전문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여성위원을 모시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위원회에 대한 전반적인 보완점과 여성위원 반영 비율에 대해 고민을 하고, 조례 반영 여부도 본의원과 논의하고, 인력풀이 미약해서 못했다고 하지 말고 적극행정의 자세로 문을 열어야 인력풀이 풍부해 진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경기도가 발주한 공사에서 임금체불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하도급업체에 대해서는 관급공사의 경우 불이익을 줄 것과 시군과 협력해 대금 지급보증서를 공사 착공때 첨부할 것”을 제안했고, 페이퍼 컴퍼니 단속에 대하여 “단속차 방문한 경기도 공무원들이 (해당 회사에 대해) 고압적인 자세로 인해 회사의 불만 민원이 있다”며, “부정적 의미보다 건실한 건설업체를 보호한다는 긍정적 목적을 부각시켜서 명분과 성과를 가져갈 것을 당부하며 오전 기본 질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무 서울시의원 “도 넘은 서울시의 ‘서울CRC’ 일감 몰아주기 의혹”

    김종무 서울시의원 “도 넘은 서울시의 ‘서울CRC’ 일감 몰아주기 의혹”

    자본금 1400만 원, 상근 인력 2명의 도시재생기업이 설립 1년 만에 총 90억 원에 달하는 서울시 용역과 위탁사업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김종무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2)은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활성화라는 도시재생사업의 취지와 달리 서울시가 2019년 2월말에 설립된 ‘도시재생 사회적협동조합(이하 서울CRC)’에 각종 사업을 몰아줘 도시재생사업의 카르텔 형성을 지원 혹은 방임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11일 열린 2020년도 서울시 도시재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났다. 김 의원은 “마땅한 수익모델을 찾지 못하고 있는 다른 CRC들과 대조적으로 서울CRC는 설립 1년 만에 ‘서울시 도시재생기업 육성사업’, ‘서울역 일대 거점시설 민간위탁’, ‘서울로 7017 운영관리’ 등 용역 및 민간위탁 7건, 총 사업비 90억 원 상당의 사업을 수행하게 된 것은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주장했다. 서울CRC가 위탁받아 운영 중인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는 2016년 서울시가 설립하여 올해 상반기까지는 직접 운영해오던 곳으로, 센터 설립 초부터 ‘사단법인 마을’의 초대 이사장이었던 A 씨가 센터장으로, 사무국장이었던 B 씨가 코디네이터로 근무해왔다. 김 의원은 “A 씨는 2017년 6월부터 ‘도시재생기금운용심의위원회’ 위원, 2017년 9월부터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어 현재까지 활동 중으로, 도시재생기업 지원계획 관련 안건심사와 도시재생 관련 각종 보조금 심의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라며, 두 위원회 활동으로 얻은 정보의 우월적 지위와 인적 네트워크는 서울시의 각종 용역과 민간위탁 사업을 수주하게 된 단초가 되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각종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는 센터장이면서 서울CRC의 등기이사인 A 씨가 관련 위원회에서 제척되지 않고 연임된 이유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다. 김 의원은 “도시재생사업은 초기에 뛰어들어 활동하는 단체나 기업이 후속 용역이나 민간위탁을 받는데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조”라며 “서울CRC는 이러한 사업 특성을 이용해 홍릉일대 도시활성화계획 수립 용역의 하도급 업체로 참여해 해당지역 현장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CRC 이사장인 B 씨는 하도급계약 체결(7월)보다 이른 4월 말부터 홍릉 관련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에 대해 “홍릉 일대 도시활성화계획 수립 용역사는 2015년부터 서울역 일대 도시활성화계획 수립 용역사(서울연구원, 동해종합기술공사)와 동일한 업체로, 그동안의 인연을 토대로 현장지원센터를 미리 선점하고 이달 공고 예정인 ‘2021년도 홍릉 일대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운영 및 거버넌스 활성화 용역’ 입찰을 위한 기반을 다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서울CRC는 (사)시민자치문화센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3년간 75억 원 규모의 서울로7017 운영관리 사업을 위탁 받는 과정에서 서울시 부서 간 연대하여 밀어준 정황도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CRC가 도시재생기업 1차 모집 시 제출한 제안서에는 서울로7017 운영관리에 참여하겠다는 내용이 곳곳에 언급되어있고, 서울로7017 운영관리 조직(안)과 달리 푸른도시국에서 서울로7017운영팀장을 역임한 C 씨가 서울로7017운영단 기관장으로 채용되어 연봉 8000만 원 상당을 수령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도시재생실은 서울CRC의 실적을, 푸른도시국은 직원의 일자리를 챙기려 했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고 말했다. 김 의원은 “모든 논란의 중심에 있는 A 씨는 11월 1일 자로 서울시 광역 도시재생센터장에 위촉되었다”라며 “서울시는 도시재생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망각한 채 특정인과 특정업체가 도시재생사업을 독점해 나가는 카르텔 형성을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된다”라고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광률 경기도의원 “계약정보공개 낙제점...즉각적 시정조치해야”

    안광률 경기도의원 “계약정보공개 낙제점...즉각적 시정조치해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안광률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시흥1)은 지난 10일 이천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한 이천·구리남양주·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3곳의 교육지원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교육지원청이 홈페이지 등에 ‘지방계약법 시행령’이 정한 계약정보 공개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관행적으로 법 위반을 되풀이하지 말고 즉각 시정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질의에서 안광률 의원은 “교육장님들은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얼마나 자주 들어가는가”고 질의했다. 그러면서 “세 분 모두 일주일에 2~3번씩 홈페이지에 들어가면서 기관이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자료가 제대로 탑재가 돼있는지 확인조차 안하고 있다”며 “지방계약법 시행령은 발주계획, 입찰공고, 개찰결과, 하도급 현황을 포함한 계약체결 현황, 감리 등 모든 정보를 공개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렇게 하나도 공개를 안하고 있으니 도민들이 학교 공사에 대해 믿음을 갖지 못하는 것 아닌가”고 질타했다. 이어 안 의원은 “교육·학예에 관한 사무가 광역자치단체의 사무이고, 인사도 광역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교육지원청과 학교가 지역과 동화되려는 노력이 절대 부족해 보인다”며 “교육지원청이나 학교의 발주 공사 대부분이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하도급 계약사항인데 이 정보 자체가 공개되지 않으니 지역사회의 소상공인 들이 공사가 있어도 정보를 몰라 배제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아울러 “교육지원청들이 법이 정한 원칙은 지키면서 교육행정에 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필근 의원 “공익제보 통해 예산절감 노력 필요”

    이필근 의원 “공익제보 통해 예산절감 노력 필요”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필근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3)은 지난 9일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감사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익제보와 사전 컨설팅감사에 대해 질의했다. 이필근 의원은 “시민감사관은 누락세금 특정감사로 세원을 발굴할 수 있으며 시민감사관의 성과는 시군 공무원의 직무유기라고 생각한다”고 했으며“공익제보를 통한 수익창출·예산절감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공익제보는 도 홈페이지의 ‘공익제보 핫라인’을 통해 공익·부패신고를 하고 보상금과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이며 공익제보를 통해 공익신고를 활성화하고 투명성을 확보해 공정사회를 조성하고 있다. 그동안 건설업 무등록업자 불법 하도급 내부제보, 환경오염행위, 소방시설·위험물관리 소홀제보 등 사례가 있었다. 이필근 의원은 “공익제보에 대해 도민 누구나 쉽게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홍보 및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시군 공무원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사전예방적 감사인 사전 컨설팅감사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2020년 2월에 사전 컨설팅감사의 신청대상을 기존의 도·시군·공공기관에서 인·허가 신청 민원인까지 확대했다. 또한, 이필근 의원은 시군의 정책감사에 대해 질의했다. 김희수 감사관은“도에서는 정책감사를 구분하지 않고 문제가 되는 감사를 하고 있으며 시군에 대해서 특정감사는 거의 없고 정기감사를 주로 하고 있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기형 경기도의원, 지역교육청 공사 발주 시 도내·관내 하도급율 저조 문제 지적

    이기형 경기도의원, 지역교육청 공사 발주 시 도내·관내 하도급율 저조 문제 지적

    경기도의회는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둘째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교육청 공사 발주 시 도내·관내 하도급율이 저조한 사안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경기도교육청이 시설공사를 발주함에 있어 ‘경기도교육청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에 장려책이 있음에도 관외 발주가 월등히 많아 관내 하도급율이 저조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질타했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위원장 정윤경)는 지난 9일 경기도의회 제348회 정례회 중 성남교육지원청·양평교육지원청·용인교육지원청·가평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이기형 의원(더불어민주당·김포4)은 최근 3년간 꿈의 학교, 혁신교육지구, 교육환경개선사업 등 교육협력사업에 관한 경기도, 기초자치단체의 예산지원이 계속 이어지고 증가한 것을 언급하며 최근 5년간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 관내 시설공사에 대해 관내 업체 사용이 얼마나 이루어졌는지 각 교육지원청에 질의했다. 또한, 이 의원은 ‘20억 이상 시설공사 경기도 관내 하도급 현황표’와 ‘20억 이상 시설공사 기초자치단체 하도급 발주 현황표’를 제시하며, “최근 5년 동안 1조 1300억의 시설발주가 이뤄졌는데 경기도 관내 업체에 2920억원, 기초자치단체 업체는 183억원의 하도급이 이루어졌다”고 지적했다. PPT를 통해 성남교육지원청 등 4개 교육지원청의 발주 비율 현황자료를 살펴보면 성남과 용인교육지원청의 도내 발주 비율은 27%, 26% 이지만, 가평교육지원청은 3%에 불과하다. 시·군 관내 발주 비율은 4개 교육지원청 모두 2% 미만이고 가평과 양평은 0%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CJ대한통운 분류 인력 충원 약속해놓고 대리점·노동자에게 비용 50% 떠넘겼다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J대한통운이 분류작업 인력 4000명 투입을 약속하고도, 비용은 대리점과 택배노동자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택배 노동자는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라고 통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대책위)는 5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은 비용 부담을 전가해 국민을 속이고 택배 노동자를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공짜노동’인 분류작업이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의 원인으로 지목되자 CJ대한통운은 지난달 22일 “분류작업 인력 4000명을 11월부터 단계적으로 투입하겠다”며 “매년 500억원 정도 추가 비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책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지난주 지역별 대리점에 “본사가 추가비용 50%를 지원할 테니 나머지 50%는 대리점에서 협의해 진행하라”고 통보했다. 인력 채용과 운영도 대리점에 일임했다. 노조 가입률이 낮은 대리점들은 나머지 50%를 모두 택배 노동자들에게 전가시키는 분위기다. 택배사는 일반적으로 본사→대리점→택배 기사로 이어지는 하도급 구조다. 대리점이 기사 개개인과 배송위탁계약을 맺는다. 유성욱 전국택배연대노조 CJ대한통운 본부장은 “전남과 경남 등 일부 군 단위 대리점에서는 ‘분류작업에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 없다’고 공공연히 말한다”며 “본사는 분류인력 1명당 한 달 인건비를 100만원으로 계산하고 그중 50만원만 지급한다는데, 4대 보험비까지 포함하면 대리점과 택배 노동자에게 약 80만원을 전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택배회사들의 약속 이행이 늦어지면서 택배 노동자들의 장시간 노동 부담은 여전하다. 대책위는 “택배회사들은 추석을 앞두고 분류작업 인력을 투입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일부만 배치됐다”면서 “본사는 분류인력 투입 비용을 모두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J대한통운은 “대리점의 규모와 수익에 따라 분담 비율을 두고 협의 중”이라며 “대리점이 택배기사에게 비용을 부담시키지 않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과로사 사과한다던 CJ대한통운…“분류작업비 50%만 준다 통보”

    과로사 사과한다던 CJ대한통운…“분류작업비 50%만 준다 통보”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J대한통운이 분류작업 인력 4000명 투입을 약속하고도, 비용은 대리점과 택배노동자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택배 노동자는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라고 통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대책위)는 5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은 비용 부담을 전가해 국민을 속이고 택배 노동자를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공짜노동’인 분류작업이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의 원인으로 지목되자 CJ대한통운은 지난달 22일 “분류작업 인력 4000명을 11월부터 단계적으로 투입하겠다”며 “매년 500억원 정도 추가 비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책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지난주 지역별 대리점에 “본사가 추가비용 50%를 지원할 테니 나머지 50%는 대리점에서 협의해 진행하라”고 통보했다. 인력 채용과 운영도 대리점에 일임했다. 노조 가입률이 낮은 대리점들은 나머지 50%를 모두 택배 노동자들에게 전가시키는 분위기다. 택배사는 일반적으로 본사→대리점→택배 기사로 이어지는 하도급 구조다. 대리점이 기사 개개인과 배송위탁계약을 맺는다. 유성욱 전국택배연대노조 CJ대한통운 본부장은 “전남과 경남 등 일부 군 단위 대리점에서는 ‘분류작업에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 없다’고 공공연히 말한다”며 “본사는 분류인력 1명당 한 달 인건비를 100만원으로 계산하고 그중 50만원만 지급한다는데, 4대 보험비까지 포함하면 대리점과 택배 노동자에게 약 80만원을 전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택배회사들의 약속 이행이 늦어지면서 택배 노동자들의 장시간 노동 부담은 여전하다. 대책위는 “택배회사들은 추석을 앞두고 분류작업 인력을 투입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일부만 배치됐다”면서 “본사는 분류인력 투입 비용을 모두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J대한통운은 “분류지원 인력 비용은 대리점과 절반 부담을 전제로, 대리점의 규모와 수익에 따라 분담 비율을 두고 협의 중”이라며 “대리점이 택배기사에게 비용을 부담시키지 않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소화기·스프링클러설비 없어도 소방감리업체는 ‘이상없음’

    소화기·스프링클러설비 없어도 소방감리업체는 ‘이상없음’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7~9월 완공 허가를 신청한 도내 33개 대형 건물(연면적 1만5000㎡ 이상)을 대상으로 소방시설공사 불법 행위를 수사한 결과, 17개 건물에서 33개 업체를 적발해 형사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소방시설 불량 시공 11곳, 허위 감리보고서 제출 8곳, 무면허 시공 8곳, 불법 하도급 4곳, 중요 소방시설 차단 2곳 등이다. 특사경이 공개한 사례를 보면 A 시 소재 지식산업센터 건물의 경우 소방시설공사업체가 소화기 962개와 스프링클러 헤드 67개를 설치하지 않았는데도 소방감리업체는 감리보고서에 ‘이상 없음’이라고 허위 작성해 관할 소방서에 제출했다. B 시 소재 주상복합건물 소방공사 감리업체는 시공업체가 화재를 알리는 비상방송설비 스피커(3개 층)와 무선통신 보조설비 안테나(17개 층)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았는데도 설치된 것처럼 감리보고서를 작성했다. C 시에서 아파트를 신축한 업체는 소방시설공사 완공필증을 받은 뒤 스프링클러 배관의 중간밸브와 화재수신기 연동 스위치를 차단해 건물 내 소방시설을 작동불능 상태로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D 시 소재 주상복합건물 내 무선통신 보조설비를 1억8000만원에 도급받은 뒤 4차례나 재하도급해 도급액의 절반도 안 되는 7000만원에 시공한 업체도 적발됐다. 소방시설공사업법에 따라 허위감리의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무면허 시공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소방시설 차단 행위는 소방시설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진다. 경기도에서는 최근 3년간 연면적 1만5000㎡ 이상의 대형건축물에서 1252건의 화재가 발생해 모두 11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인치권 경기특사경 단장은 “지난 7월 발생한 용인 물류센터 화재에서 보듯 소방시설에 대한 불법은 도민의 안전과 생명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대상을 확대해 수사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LG화학, 금융지원·노하우 아낌없이 협력사와 동반성장

    LG화학, 금융지원·노하우 아낌없이 협력사와 동반성장

    LG화학은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솔루션’으로 5대 주요 전략을 선정했다. 공정거래문화 조성, 금융지원·결제조건 개선, 안전환경·에너지 상생활동, 협력사 역량 강화 활동, 정보공유 및 소통활동 등이다. LG화학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시하는 업종별 표준하도급계약서 및 4대 실천사항에 따라 협력사에 부당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25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도 진행한다. 하도급 대금은 100% 현금으로, 월 마감 횟수를 3회로 늘려 월 3회 지급하고 있다. LG화학은 2차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이 1차 협력사에 납품단가 인상, 현금 결제, 대금결제 조선 개선 등으로 지원하면, 1차 협력사도 2차 협력사에 이와 똑같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LG화학은 중소 협력사를 위해 매년 2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투자비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경기도, 페이퍼컴퍼니 제보자에 포상금 최고액 1000만원 지급

    경기도, 페이퍼컴퍼니 제보자에 포상금 최고액 1000만원 지급

    경기도가 불법하도급을 저지르는 페이퍼컴퍼니를 신고한 제보자에게 포상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 그동안 경기도 공익제보자에게 지급된 포상금으로는 최고액이다. 경기도는 ‘2020년도 제3차 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를 열어 이를 포함해 모두 60건의 공익제보에 대해 2143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포상금 지급 대상자 중 A씨는 전문 인력도 없이 대표자 이름만 등록해 놓고 공사를 도급받은 뒤 다른 업체에 맡긴 ‘페이퍼컴퍼니’(가짜회사)를 제보해 포상금 최대 액수인 1000만원을 받는다. 이밖에 포상금 지급 대상에 포함된 제보들은 공공일자리 채용자의 근무수당 부당 수령, 버스 불법 감차 등 여객 운수 사업법 위반, 비상구 폐쇄 등 소방시설법 위반, 미신고 대기오염물질 배출 행위 등이다. 공익제보란 불량식품 제조·판매, 폐수 무단 방류, 산업안전조치 미준수, 각종 허위·과장 광고, 원산지 표시 위반 등 국민의 건강과 안전, 환경, 소비자 이익, 공정한 경쟁 등 284개 법률 위반 행위를 신고하는 ‘공익신고’와 공직자 및 공공기관 부패행위 등을 신고하는 ‘부패신고’를 말한다. 도는 2019년 ‘경기도 공익제보 보호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누구나 손쉽게 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익제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공익제보자에 대한 보·포상 규정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339명의 공익제보자에게 1억765만원의 보상 및 포상금이 지급됐다. 공익제보를 원하는 사람은 공익제보 전담신고 창구인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공정경기 2580(hotline.gg.go.kr)’에 신고하면 된다. 신분 노출로 인한 불이익이 두려워 제보자의 인적사항을 밝히길 원하지 않는 경우 변호사의 이름으로 제보가 가능한 ‘비실명 변호사대리신고제’도 운영 중이다. 하영민 경기도 조사담당관은 “공익제보를 통해 도민의 안전 침해 행위는 물론 공정한 거래질서 방해 행위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제보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포상금 지급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윤경의 노동을 묻는다] 전태일 3법

    [이윤경의 노동을 묻는다] 전태일 3법

    지난 9월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올라온 전태일 3법이 10만명의 동의를 얻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로 배정됐다고 한다. 해당 상임위원회는 조속히 이 청원안을 심의해서 변화된 노동시장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현행 노동 관련 법안을 바꿔 주길 바란다. 민주노총과 정의당이 주축이 돼 제안한 전태일 3법은 세 가지 법 개정 및 도입을 내용으로 한다. 먼저 근로기준법에서 제외돼 있는 상시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적용 대상으로 포함하는 것이다. 2019년 기준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580만명에 이르고 이는 전체 노동자의 4분의1 정도에 해당한다.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기본적인 노동권을 보장받도록 하자는 취지다. 두 번째는 노동조합법이 규정하는 노동자의 기준을 바꾸자는 것이다. 현 노동조합법은 “임금·급료 또는 이에 준하는 수입에 의하여 생활하는 자”로 정의하는데, 이를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업무를 위하여 노무를 제공하고 해당 사업주 또는 노무 수령자로부터 대가를 받아 생활하는 사람”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한다. 현재 특수고용노동자로 분류돼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택배기사, 대리운전 기사, 학습지 교사와 같은 노동자들이 노동조합법의 권리를 누리도록 하는 내용이다. 소규모 사업장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특수고용노동자와 같은 플랫폼 경제 종사자가 증가하는 노동시장의 추세로 보았을 때,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개정이다. 세 번째는 중대재해 기업 처벌법 제정인데, 이는 2017년 고 노회찬 의원이 발의했으나 제정되지 못한 법안에 기초해 있다.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해당 기업의 경영 책임자, 원청, 발주처 등에게 실질적인 책임을 묻고 처벌받도록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재해와 죽음의 심각성은 2018년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 하청업체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사망한 김용균 노동자로 사회적 각성을 불러왔다. 산출 방법이 달라 단순 비교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한국은 국제 비교에서 여전히 산업재해 비율과 재해 사망률에서 매우 높은 나라에 속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에 속한 국가들의 산재 사망률(노동자 1만명당 산업재해 사망 노동자 비율)은 평균 0.3명인 데 비해 한국은 그 두 배인 0.58명 정도가 된다. 실제 숫자로 보면 2018년에만 업무 관련 사고 또는 질병으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는 2141명에 이른다. 이는 매일 6명의 노동자가 일하다가 죽는다는 뜻이다. 이 중 87%가 50인 미만 사업체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5인 미만 사업장으로 좁히면 31%다.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망 원인은 추락과 끼임 사고라고 한다. 한국 노동 현장에서 산업 재해와 그로 인한 사망이 많은 이유는 현 노동시장의 부당한 구조와 재해의 책임을 피해 갈 수 있도록 용인하는 현행법에 기인한다. 김용균 노동자의 죽음이 보여 주듯, 위험과 사망은 ‘외주화´된 지 오래됐다. 원청은 하청을 주고 하청은 또 다른 하도급을 그리고 비정규직을 고용한다. 비정규직 노동자는, 하청 관리자는 현장의 문제를 제기할 권한이 없다. 목소리를 내도 원청은 무시하면 그만이다. 반대로 사고가 발생하면 해당 하청 또는 현장 관리자가 뒤집어쓰고, 원청 기업은 발뺌할 수 있는 구조다. 김훈이 일갈했듯 “책임은 아래로 내려가서 소멸하고 이윤은 위로 올라서서 쌓이는” 구조적인 문제인 것이다. 현 산업안전보건법은 산업재해 및 사망이 발생했을 때 현장 감독관의 책임을 묻는 것에 초점이 놓여 있는 데다 처벌의 정도도 비교적 가볍다. 중대재해 기업 처벌법 제정 운동본부가 범죄통계를 분석한 결과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기업의 재범률은 97%에 달한다고 한다. 다시 말해 산업 재해와 사망이 발생해도 책임자가 처벌을 피할 수 있거나 그 정도가 가벼우니 재범을 막지 못하는 것이다. 금번 국민동의 청원에 포함된 중대재해 기업 처벌법은 임대, 용역, 도급 관계에서 발생하는 재해까지 포함해 사업주와 경영자에게 유해와 위험 방지 의무를 적용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여기에 벌금과 유기 징역의 수위를 높여 재해 발생에 대한 책임을 높이고 재발 가능성을 예방하고자 한다. 국회에서 전태일 3법을 신속하게 심의하고 통과해서 노동자가 노동자성을 인정받고, 일하다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사례를 줄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
  • 3년간 재벌 과징금 1034억… 10대 그룹 중 현대차 ‘최다’

    3년간 재벌 과징금 1034억… 10대 그룹 중 현대차 ‘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3년 동안 10대 재벌에 과징금을 1000억원 넘게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실이 공정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공정위가 상위 10대 대기업집단에 부과한 과징금은 1034억원으로 집계됐다. 횟수로는 38차례다. 규모는 2017년 534억원, 2018년 480억원, 지난해 20억원이었다. 지난해 과징금이 대폭 줄어든 게 눈길을 끈다. 10대 대기업집단 가운데 과징금을 가장 많이 부과받은 곳은 현대자동차(878억원)그룹이었다. 현대제철이 2017년 말 담합 혐의로 256억원에 이어 2018년에도 418억원을 또 맞았다. 현대차그룹은 2017년부터 3년 동안 공정거래법과 하도급법을 모두 31회 위반했다. 현대차그룹 다음으로는 LG(40억원)와 SK(32억원), GS(23억원), 롯데(17억원) 순이었다. 이어 과징금 6∼10위에는 포스코와 삼성, 한화, 농협, 현대중공업지주가 자리했다. 공정위는 2017년부터 3년간 현대차그룹과 SK를 네 차례씩 검찰에 고발했다. LG와 롯데, 현대중공업은 두 차례씩, 한화와 GS는 한 차례씩 고발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올 추석 국토부 산하 공사현장 임금체불 없어

    올 추석 국토부 산하 공사현장 임금체불 없어

    국토교통부는 추석을 앞두고 소속·산하기관 건설현장에 대한 체불 상황을 점검한 결과 체불액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1∼11일 국토관리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 등 국토부 소속 및 산하기관의 2854개 건설현장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였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7년 추석 전 109억원 규모였던 체불액이 2018년 추석부터는 한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국토부는 매년 설과 추석 전 정례적으로 체불상황을 점검하고 체불 해소를 독려해왔다고 설명했다. 김광림 국토부 건설산업과장은 “지난해 6월부터 실시해온 공공발주자 임금직접지급제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임금체불 근절문화가 현장에서 안착되고 민간으로 확산되도록 공공에서 솔선수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금직접지급제는 건설사가 발주청에서 받은 공사대금 중 임금이나 하도급 대금 등은 인출하지 못하고, 근로자 계좌 등으로 송금만 허용하는 제도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권익위 공익신고로 국가·지자체 환수 금액 1370억원

    권익위 공익신고로 국가·지자체 환수 금액 1370억원

    공익신고자보호법이 시행된 2011년 9월 이후 공익신고에 따른 보상·포상금이 10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환수한 금액은 보상·포상금의 13배인 1370억원에 달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8일 공익신고자 보호법 시행 9년을 맞아 그동안의 보상·포상금 지급액과 국가, 지자체의 환수 내역 등을 공개했다. 공익신고자 보호법은 국민 건강과 안전, 환경, 소비자 이익, 공정 경쟁 등을 침해하는 행위를 신고한 사람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신고자를 누설하면 3년 이하 징역형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된다. 법 시행 이후 올해 8월까지 권익위에 접수된 보상금 요청 사례는 9941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6417건에 대해 보상금 96억 4000만원과 포상금 4억 7000만원이 지급됐다. 지금까지 최고 보상금은 사업자의 부당한 담합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게 지급한 6억 9224만원이다. 포상금은 제품결함을 은폐한 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게 지급한 2억원이 최대 규모다. 공익침해 행위별 보상금 지급액은 건강 분야가 4320건, 48억 678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주요 유형을 보면 제약회사의 리베이트 제공, 비의료인의 의료기관 개설 등 사무장 병원 운영, 불법 의료광고, 농축수산물의 원산지 허위표시, 식품의 유통기한 허위 표시 등이었다. 공정경쟁 분야에서는 41건에 대해 29억 1558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입찰 및 가격 담합 등 부당한 공동행위, 제약회사 등의 고객유인 행위 등이었다. 안전 분야에서는 무면허 건설업자의 불법 하도급 행위, 산업재해 미신고 및 산업안전 보건교육 미실시 등 571건의 공익신고로 8억 832만원이 지급됐다. 허위·과장 광고행위, 정량미달 유류 제조·판매 등 소비자 이익 분야에서는 771건에 대해 5억 7299만원, 폐수 무단방류, 폐기물 불법 매립·무단 방치, 대기오염 물질 유발 등 환경 분야에서는 661건에 모두 4억 7376만원의 보상금이 주어졌다. 권익위는 “공익신고자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와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령 개정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계약서 없이 하도급으로… 태안화력 또 ‘김용균 비극’ 불렀다

    계약서 없이 하도급으로… 태안화력 또 ‘김용균 비극’ 불렀다

    공사 입찰공고 ‘하도급 불가’ 명시했지만위험의 외주화로 화물차 운전기사 숨져서부발전, 산업안전보건관리비도 미책정“다단계 인력 구조가 제2, 제3의 사고 낳아원청이 책임지지 않는 법부터 바뀌어야”2018년 고 김용균씨가 사망한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최근 60대 화물차 운전기사가 또 사고로 숨진 가운데 이 노동자는 계약서도 쓰지 않고 불법 하도급으로 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월부터 산업재해 때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는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시행됐지만, 정작 현장에서 위험의 외주화를 막을 장치는 없다는 게 고스란히 증명된 셈이다.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정의당 강은미 의원실에 따르면 사망한 이모(65)씨와 하청업체 신흥기공 간에는 화물 운송 계약서가 체결되지 않았고, 원청인 서부발전은 이를 묵인했다. 이씨는 지난 10일 태안화력 제1부두에서 2t짜리 스크루 5대를 화물차에 싣고 끈으로 고정하던 중 굴러 떨어진 스크루에 깔려 사망했다. 의원실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1부두 하역기용 컨베이어 스크루 2종 반출정비공사’ 입찰 공고에서부터 “본 공사는 하도급이 불가하며, 한국서부발전의 승인 없이 하도급을 하는 경우 입찰참가자격 제한처분을 받을 수 있다” 등을 명시했다. 하지만 하청업체는 화물 운송에 대해 계약서 작성 없이 이씨를 화물차주로 고용하고, 원청이 이를 사실상 용인했다는 것이다.또 서부발전이 도급계약서를 체결하며 산업안전보건관리비도 책정하지 않는 등 안전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위험으로부터 주변 작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유도자(신호자) 또는 감시자의 인건비로 사용되는 비용이다. 강 의원은 “같은 공사도급에서 한국남동발전의 경우 산업안전보건관리비가 책정된 반면 서부발전은 이런 내용이 없다”며 “석탄화력발전사의 다단계 인력 구조는 제2, 제3의 사고를 낳는다. 특수고용형태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서부발전은 “현재 이씨 사망과 관련해 경찰과 노동부가 조사 중이라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처럼 김용균법이 시행된 후에도 여전히 산재 노동자가 끊이지 않자 시민사회에서는 실질적으로 원청을 처벌할 수 있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하라는 목소리가 커진다. 이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김용균재단 등은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균 특조위’에서 노동안전을 위해 발전소 내 직접고용과 정규직화, 발전소 내 응급의료체계 등 권고안을 냈지만 시행되지 않아 또 한 명의 노동자가 먹고살기 위해 일하다 사망했다”며 “원청이 책임지지 않는 구조를 바꾸라”고 촉구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장기간 기술 유용하는 ‘악질 기업’에 과징금 더 때린다

    장기간 기술 유용하는 ‘악질 기업’에 과징금 더 때린다

    앞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기술을 유용하는 ‘악덕 기업’에 대해선 더 센 과징금이 부과된다. 자진시정을 유도하기 위해 감경사유를 확대하고 감경률도 높이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도급법 위반사업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다음 달 6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우선 행위유형별로 평가기준을 세분화한다. 기존엔 ▲행위유형 ▲피해발생 범위 ▲피해 정도 등 3가지 요소를 일괄적으로 고려해 중대성 및 과징금 산정금액을 판단했다. 그러나 개정안에선 행위유형별로 차별되는 중대성 평가 기준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기술유용·보복조치·탈법행위 등 소수 업체를 대상으로 발생하는 악의적 위반행위에선 ‘피해발생 범위’ 요소를 삭제하고 피해정도와 규모, 부당성만 고려한다. 서면발급·지급 보증의무 등 금전적 피해와 무관한 위반행위에선 ‘피해정도’ 요소 판단을 생략한다. 기타 부당특약, 구매강제 등 원사업자의 금지의무 위반행위는 행위유형, 피해발생 범위, 피해정도와 규모, 부당성 등을 모두 고려한다. 기업의 자진시정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감경률을 상향하기로 했다. 현행 과징금 고시는 자진시정에 따른 과징금 감경을 ‘수급사업자 피해구제 정도’에 따라 최대 20% 이내에서만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개정안에선 피해액을 수치화할 수 없더라도 위반행위의 효과가 실질적으로 모두 또는 상당히 제거된 경우에 과징금을 감경할 수 있고, 감경률도 최대 30%까지 인정된다. 감경 사유도 폭넓게 확대한 것이다. 장기 위반행위에 대한 과징금 가중규정도 새로 만들었다. 기존엔 발생기간, 부당이득 규모가 커도 과징금 산정에 반영하지 못했는데, 개정안이 통과되면 위반행위가 반복·지속된 기간과 효과의 지속기간에 따라 최대 1.5배 가중까지 가능하다. 공정위 관계자는 “기술유용행위 등 소수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악의적 행위나 장기간 이루어진 법 위반행위에 대해 제재를 강화해 법 위반을 사전에 억지하고, 사업자들의 자진시정 유인은 확대해 신속한 피해구제와 자발적 거래 관행 개선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소방시설공사 하도급 줄이고 전문업체가 직접 시공

    소방시설공사 하도급 줄이고 전문업체가 직접 시공

    앞으로 소방시설 관련 공사는 전문소방업체가 직접 계약을 맺고 시공하게 된다. 불필요한 하도급과 부실공사를 줄이기 위해서다. 소방청은 소방시설 공사를 다른 업종의 공사와 분리해 도급하도록 하는 소방시설공사업법 개정 시행령이 10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학교나 5층 이상 주택 등 특정소방대상물에는 의무적으로 소화·경보 등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현재는 대부분 소방시설업 면허를 가진 종합건설업체가 공사를 낙찰받아 전문소방업체에 하도급을 하고 있다. 때문에 공사비 일부가 실제 시공에 참여하지 않은 도급업체의 이윤으로 돌아가고 부실 공사가 늘어날 수 있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이번 조치로 소방시설공사의 입찰가능업체가 지난 1월 기준 1200여개에서 6400여개로 늘어나고 발주자의 선택범위도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재난 발생으로 긴급하게 착공해야 하는 공사, 국방·국가안보 등과 관련해 기밀을 유지해야 하는 공사, 문화재 수리 등 도급이 곤란하다고 소방청장이 인정하는 공사 등은 예외로 한다. 소방청은 “발주자가 전문소방업체와 소방공사 계약을 맺고, 이 업체가 직접 소방공사를 하면 소방시설 부실 공사 비율이 줄어들고 하자보수 절차도 간소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한전, 연내 공정거래 준수 프로그램 도입

    한국전력은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인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3일 제2차 윤리준법위원회를 열어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CP 도입을 선언했다. CP는 법 위반 행위를 예방하고 거래 전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고 기업이 자율적으로 도입·운영하는 제도다. 한전은 연내 한전 특화형 CP 구축을 끝내고 연말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날 윤리준법위원회에서 올해 공정거래 모범거래 모델 추진 계획과 실적을 보고했다. 올해 한전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고객, 이해관계자 등 거래 상대방 입장에서 업무 전반의 불공정 요소를 점검하고 전사를 대상으로 개선 과제를 도출하는 모범거래 모델을 추진했다. 3개 분야 45개 과제를 선정해 현재까지 15개 과제를 이행했다. 나머지 과제는 연말까지 개선을 마칠 예정이다. 일례로 전기요금 업무처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고객 알 권리를 보호하가 위해 기본공급약관에 전기요금 이의신청 제도를 명시했다. 시설부담금 추가 청구 때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분납할 수 있도록 기본공급약관 시행세칙도 연말까지 개정한다. 하도급업체가 지출한 정당한 비용을 보전하도록 계약금액 조정대상에 하도급업체 지출 비용을 포함하는 내용으로 공사계약 일반조건도 개정한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준법·윤리·공정거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본 전제조건”이라며 “고객과 지역 사회, 협력사와의 상생발전을 통한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공정위, 하도급법 위반한 현대중공업에 4.5억원 지급명령

    공정위, 하도급법 위반한 현대중공업에 4.5억원 지급명령

    협력업체 납품한 부품에 ‘하자’ 있다며 대금 지연미지급 2억 5000만원과 지연이자 2억원 지급명령현대重 “민사소송 결론나기 이전에 처분 나와 아쉽” 협력업체에 하도급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현대중공업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4억 5000만원에 달하는 지급명령을 내렸다.공정위는 하도급대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아 하도급법을 위반한 현대중공업에 대해 미지급 대금 2억 5600만원과 지연이자 약 2억원에 대한 지급명령과 함께 재발방지명령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다만 미지급액이 하도급법 위반 과징금 기준선인 3억원은 넘기지 않아 과징금은 면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2011년 6월부터 8월까지 협력업체로부터 에콰도르 하라미호 화력발전소용 엔진 실린더헤드 327개를 A사로부터 납품받았다. 실린더헤드는 연료의 폭발이 이뤄지는 엔진 연소실의 덮개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하자가 생기면 엔진이 폭발할 위험성이 있다. 그러나 2013년 5월 실린더헤드 일부에 크랙 등 하자가 발생했고, 2014년 10~12월에도 추가로 하자가 발견됐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A사에게 하자 책임이 있다며 대체품을 무상으로 공급하라고 요구했다. A사는 하자보증기간인 2년이 이미 종료됐다며 무상 공급을 거부했다. 2년 안에 하자가 발생한 실린더헤드는 9개뿐이었고, 나머지 하자는 3년이 지나고서 발견된 것이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하자 원인을 밝힌 뒤 대금을 주겠다고 약속했고, A사는 2015년 1월부터 2월까지 108개의 실린더헤드를 추가로 공급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이 추가로 납품받은 실린더헤드 값을 지급하지 않자 A사는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공정위에도 현대중공업을 신고했다. 현재 관련 민사소송은 울산지법에서 진행 중이다. 공정위는 현대중공업이 하도급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지금까지 쌓인 연 15.5%의 지연이자까지 계산해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지급명령은 하도급법의 특유한 제도로, 과징금과 달리 피해 하도급업체에 직접 지급이 이뤄지기 때문에 실효적인 구제가 가능하다. 장혜림 공정위 제조하도급개선과장은 “민사소송이 진행되어 2년간 기다렸지만, 올해 6월에 나온 6억원의 화해 권고안을 현대중공업이 받아들이지 않아 지급명령을 결정했다”면서 “현대중공업은 업계 1위 업체인 만큼 향후 원사업자에게 하도급법 위반 행위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정위는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는 하도급업체의 권익을 높이기 위해 원사업자의 하도급법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민사소송 결론이 아직 나지 않은 상황에서 공정위 처분이 이르게 나온 것이 아쉽다는 입장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처음부터 하자가 있는 제품이 납품됐다면 하자보증기간인 2년과 관계없이 협력업체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게 현대중공업의 입장”이라며 “(공정위가 지금 지급명령을 결정하게 된 계기가 된) ‘법원 화해권고안 거부’도 사실과 다르다. 현대중공업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도 함께 권고안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위 의결서를 송부받은 뒤 대응 방안을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원가 절감 이유로 단가 인하 계약후 대기업에 ‘대금 올려달라’ 조정된다

    앞으로 원가 절감을 전제로 단계적으로 납품 단가를 인하하는 계약을 맺은 이후 실제로 원가가 떨어지지 않았다면 원청 대기업에 하도급 대금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조정 신청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하도급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오는 10월 5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도 기업들이 속한 협동조합을 대신해 대기업에 납품 대금을 올려 달라고 조정 신청을 할 수 있다. 하도급 업체가 홀로 대기업에 맞서기엔 협상력 차이가 크게 난다는 지적에 따른 변화다. 또 대기업이 영업비밀을 이유로 손해액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 제출을 거부하던 관행도 ‘자료제출명령제도’를 통해 보완된다. 대신 법원의 비밀유지명령 조항을 추가하는 방안도 개정안에 포함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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