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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발주에 하도급 납품대금 보장 ‘상생결제’ 도입

    부산시 발주에 하도급 납품대금 보장 ‘상생결제’ 도입

    부산시가 앞으로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에 직접 거래 대상인 원청사 뿐만 아니라 원청사의 협력사들도 안정적으로 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상생결제를 도입한다. 부산시는 22일 부산은행과 ‘상생결제 도입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생결제는 원청과 거래관계에 있는 하위 협력 중소기업이 안전하게 납품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다. 발주처가 거래 대상인 원도급사에 대금을 지급하면, 원도급사의 하위 협력사가 받아야 할 대금이 압류가 금지된 예치계좌에 보관된다. 보관된 금액은 결제일에 하위협력사에 현금으로 지급된다. 결제일 이전이라도 하위 협력사가 원도급사의 신용으로 조기 현금화도 할 수도 있다. 이 제도는 2015년부터 민간에서 활용됐는데, 2021년부터 관련법 개정으로 공공분야에서도 상생결제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앞으로 시가 공사 등을 발주할 때 상생결제를 조건으로 공고를 내고 계약을 체결한다. 시의 올해 공사, 용역, 물품구매 예산 규모는 8000억원이다. 시의 예산 집행에 상생결제를 활용하면서 중소 하도급업체들이 안정적으로 대금을 회수하고, 자금 유동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도급사도 상생결제 이용액의 일부에 대해 소득세 공제 혜택을 볼 수 있다. 상생결제 우수기업은 국세청 모범납세자 등 정부포상에 추천되며 세무조사 유예 등의 혜택도 볼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상생결제 도입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이 경기침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기업들이 상생결제를 적극 활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공정위, ‘효성 부당지원’ 제재 없이 심의 종료… “사실관계 확인 어렵다”

    공정위, ‘효성 부당지원’ 제재 없이 심의 종료… “사실관계 확인 어렵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효성 및 효성중공업이 부실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했다는 혐의에 대해 제재 없이 심의를 종료했다. 공정위 내에서 조사를 담당하는 심사관은 위법한 지원이라고 봤지만, 심의를 맡고 있는 전원회의에서는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곤란하다’며 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결론내리고 효성에 과징금이나 검찰 고발 등 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22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5일 전원회의에서 효성 및 효성중공업의 진흥기업에 대한 부당지원 사건 심의 절차를 종료하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사실관계 확인이 곤란해 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심의 절차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의절차 종료’는 ‘무혐의’와는 다르다. 무혐의는 사실관계를 따졌을 때 혐의가 없을 때 내리는 결론이지만, 심의절차 종료는 사실관계 자체를 확인하기 어려워 혐의 유무 여부도 확정할 수 없을 때 내리는 결론이다. 앞서 공정위 심사관은 2020년 효성 부당지원 관련 신고를 받고 2021년 4월 현장조사를 벌이면서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공정위 심사관은 2012∼2018년 효성(2018년 중공업·건설사업이 신설법인으로 이전된 후에는 효성중공업)이 워크아웃 대상기업인 계열사 진흥기업에 이익을 부당하게 몰아줬다고 판단했다. 효성은 진흥기업의 대주주로, 2011년 5월 채권단과 경영개선약정을 체결해 경영실적 달성에 대해 책임을 분담키로 했다. 이에 효성은 신용등급 하락으로 민간 프로젝트파이낸싱(PF) 건설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하기 어려운 진흥기업과 공동 수주에 나섰다. 공정위 심사관은 효성과 진흥기업이 공동 수주한 민간 PF 건설사업 27건 가운데 9건의 경우 효성이 주간사면서도 진흥기업에게 지분율 50% 이상을 배정하며 수주·시공에서 기여한 정도보다 과다한 이익을 제공했다고 봤다. 9건의 사업 매출액은 5378억원, 매출이익은 761억원이었다. 아울러 효성은 2013년 8∼12월 진행된 루마니아 태양광 발전소 설치 공사에서도 진흥기업에 중간하도급을 주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역할에 비해 과다한 이익을 몰아줬다고 판단했다. 하도급 공사금액은 약 324억원, 매출이익은 13억 5000만원 규모였다. 하지만 공정위 전원회의의 위원들은 효성이 진흥기업에 얼마나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해줬는지, 그 결과 과다한 이익이 얼마였는지를 확인하기 어려워 위법성 판단도 곤란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효성이 공동 수주 과정에서 계열사가 아닌 제삼자와 거래했다면 지분율을 어떻게 나눴을지 알 수 없어 비교가 어렵다는 것이다. 또 루마니아 태양광 발전공사에서 진흥기업이 작업 관리 등을 했기에 실질적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단정하기 곤란하다고 봤다. 공정위 전원회의가 무혐의나 심의절차 종료로 사건을 끝내는 경우는 흔치는 않지만 종종 있었다. 2020년에는 한화그룹 총수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일부는 무혐의, 일부는 심의 절차 종료를 결정했고 2021년에는 원주∼강릉 철도 공사 입찰 담합 건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 헬기 송전선에 걸려 추락…탑승자 2명 숨져

    헬기 송전선에 걸려 추락…탑승자 2명 숨져

    강원 영월에서 송전탑 유지보수 공사에 쓰일 자재를 운반하던 민간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 등 2명이 숨졌다. 15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6분쯤 강원 영월 북면 공기리의 한 야산에서 헬기 1대가 송전탑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기장 A(65)씨와 공사업체 관계자 B(51)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헬기는 이륙 전인 이날 오전 6시56분쯤 서울지방항공청 김포공항관리사무소에 춘천과 홍천, 인제지역을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순찰한다는 내용이 담긴 비행계획서를 제출했다. 비행 목적은 운항 중 변경이 가능하다. 헬기는 추락 뒤 산산조각이 났으나 다행히 화재, 파편 등에 의한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현장에서는 공사 자재가 담긴 포대가 발견됐다. 사고 헬기는 AS350B2 기종으로 1995년 제작돼 기령(비행기 사용 연수)이 28년이다. 경찰 등은 “헬기가 철탑을 치고 떨어진 것 같다”는 신고 내용과 목격자 진술, 추락 지점 등으로 미뤄 헬기가 송전탑 유지보수를 위한 자재를 운반하던 중 송전선로에 걸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헬기업체는 강원도에 춘천, 홍천지역 산불진화용으로 임대했던 이 헬기를 지난 9일 회수해 14일부터 한국전력공사 원주전력지사가 발주한 송전탑 유지보수 공사에 투입했다. 헬기업체는 공사 하도급업체와 14~16일 사흘간 임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 공정위, 조사 전담 ‘1급 조사관리관’ 신설… 33년 만에 조사·정책 분리한다

    공정위, 조사 전담 ‘1급 조사관리관’ 신설… 33년 만에 조사·정책 분리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만 전담하는 ‘조사관리관’을 신설하고 조사와 정책 부서를 완전히 분리한다. 사건을 조사하면서 정책까지 챙기는 것을 차단하고 조사 담당자가 사건 처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 효율성과 전문성, 책임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공정위는 이달 말까지 직제 시행규칙 개정을 완료하고 다음달 14일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1급과 국·과장급 인사도 내달 14일자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조사 업무를 총괄하는 1급 조사관리관 신설이다. 같은 1급인 기존 사무처장은 정책 업무만 맡는다. 현재 공정위는 사무처장 아래에 9개의 국·관과 39개의 과·팀을 두고 있다. 개편 후에는 사무처장 아래 4개 국·관과 18개 과·팀, 조사관리관 아래 4개의 국·관과 20개의 과·팀을 두는 체제로 바뀐다. 이로써 1990년 4월부터 사무처 산하에 분야별 정책·조사 겸업 부서를 두는 체제를 유지해 온 공정위는 33년 만에 조직의 틀을 바꾸게 됐다. 공정위는 각 국에 흩어져있던 정책·조사 업무를 기능별로 1~4개씩 묶어 재편한다. 조사와 정책 국·관을 동수로 구성하되 인력 배치는 정책 180여명(업무지원 부서 포함)·조사 220여명 안팎으로 조사에 약간 더 무게를 뒀다. 사무처장 아래 경쟁정책국은 기존 공정거래 기본정책 수립·총괄 업무와 함께 독과점 남용·불공정거래·경쟁 촉진, 온라인 플랫폼, 카르텔, 시장구조개선 관련 정책을 맡는다. 기업협력정책관은 하도급·가맹·대리점 거래 등 갑을 관계와 대기업집단, 기업결합 관련 정책을 담당한다. 소비자정책국은 안전·표시광고·전자상거래·약관·특수거래 등에 관한 정책을 주도한다. 기획조정관은 예산·민원·정보화 등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조사관리관 아래 시장감시국은 시장감시국(독과점 남용·불공정거래·표시광고·전자상거래·약관·특수거래 사건), 카르텔조사국(담합 사건 및 경제분석), 기업집단감시국(대기업집단 지정·관리 및 부당지원·내부거래·공시 사건), 기업거래결합심사국(기업결합 심사 및 하도급·유통·대리점·가맹거래·기술유용 사건)으로 나뉜다. 문재인 정부가 재벌 개혁을 위해 신설한 기업집단국은 기업집단감시국으로 이름이 바뀐다. 조홍선 공정위 사무처장은 “유기적으로 시너지 효과가 있는 기능이 뭉치도록 설계했다”면서 “조사와 정책 부서가 분리되면 조사가 신속하게 진행되고 결과를 빨리 낼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빨리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어 반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개편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공정위 업무보고 때 조사·정책·심판 업무를 기능별로 전문화하는 조직 개편을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이뤄졌다. 당시 윤 대통령은 “공정위는 경제부처가 아니라 경제 사법부처”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앞두고 공정위 내부 분위기는 뒤숭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에 혼선이 생기는 건 아닌지, 정책·조사 간 시너지가 약화하는 건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1급 조사관리관을 공정위 내부에서 찾을지, 외부에서 찾을지를 놓고도 뒷말이 적지 않다. 내부에서 임명되면 사건을 심판하는 차관급 부위원장으로 승진이 어려울 수 있고, 외부에서 검찰 출신이 오면 공정위의 독립이 훼손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공정위는 업무 조율, 의견 교환 등 협업을 위해 조사·정책 협의체를 운영하고 정책 담당 공무원이 자유롭게 업계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외부인 접촉 신고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미 분리 운영 중인 심판 부서는 조사 부서와의 직접적인 인사이동을 제한하고 사무실을 다른 층에 배치해 독립성을 강화한다. 조 처장은 “심판과 사건을 별도의 조직체로 나누는 부분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장애인 없는 장애인 노조·이권만 챙기러 나온 ‘조폭’ 노조… 노조로 둔갑한 ‘건폭’들

    장애인 없는 장애인 노조·이권만 챙기러 나온 ‘조폭’ 노조… 노조로 둔갑한 ‘건폭’들

    장애인 없는 장애인단체와 같은 가짜 공익단체, 조직폭력배가 설립한 허울뿐인 노동조합이 건설 현장에서 각종 이권에 개입하며 금품을 챙겨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동안 건설 현장 폭력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2863명을 적발해 29명을 구속하고 10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단속 결과를 보면 타워크레인 기사들이 월례비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등 금품 갈취로 적발된 사람이 2153명(75.2%)으로 가장 많았다. 건설 현장 출입을 방해하거나 작업을 거부하는 업무방해로 302명(10.5%), 소속 조합원 채용 또는 장비 사용 강요로 284명(9.9%)이 적발됐다. 불법 하도급이나 외국인 불법 고용과 같은 건설사의 불법행위는 이번 단속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전체 적발 인원의 77.3%인 2214명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소속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구속 송치된 인원 기준으로는 41.4%(12명)가 양대노총 소속이었다.경찰 관계자는 “조직폭력배가 개입된 사건은 구속 송치한 2건을 포함해 모두 10건”이라면서 “이 중 양대노총이 연루된 사건은 현재까지 없다”고 설명했다. 노조나 환경단체, 장애인단체의 외형만 갖춘 뒤 건설사를 협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도 있었다. 충북 지역에서는 건설 현장 앞에서 집회를 여는 수법으로 건설사를 협박해 8100만원을 가로챈 조직폭력배 3명이 구속됐다. 이들은 충북 일대 건설 현장 8곳에서 “불법 고용 외국인을 모두 신고하겠다”, “노조원을 풀어서 현장 입구에서 매일 집회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소속된 노조는 고용노동부에 설립 신고만 됐을 뿐 실질적인 노조 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장애인 없이 장애인노조를 설립한 이후 발전기금 명목으로 3400만원을 가로챈 장애인노조 부·울·경지부 본부장 등 2명도 구속됐다. 건설 노동자를 협박해 금품을 챙기거나 공사를 방해한 사례도 있었다. 강릉 지역 건설노조 지부장 등 2명은 비노조원에게 노조 가입을 강요한 뒤 전임비와 노조발전기금 명목으로 총 2억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오는 6월 말까지 불법행위 배후와 공모 세력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건설 현장 불법행위와 관련해 이날 경기 시흥의 한국노총 건설노조 경인서부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건설사 “노조, 조합원 쓰라고 강요” 원희룡 “원청업체도 책임 다하라”

    건설사 “노조, 조합원 쓰라고 강요” 원희룡 “원청업체도 책임 다하라”

    원 장관 “원청, 수익만 챙겨선 안 돼”건설사 “월례비 단속 핑계로 태업” 건설 현장에서 불법·부당행위를 벌이는 일부 노동조합을 향해 연일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하청업체에 힘든 일은 전부 떠넘기고 수익만 챙기는 대형 건설사(원청업체)들을 향해 “정부가 나서기 전에 책임을 다하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전문건설인들도 건설 현장 불법행위에 원청업체가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요구했다. 8일 원 장관은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가 연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실태 고발 증언대회’에 참석해 “원청업체들이 주가나 오너의 체면을 올리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아닌 생산성을 직접 책임지는 전문건설인과 근로자들을 생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신 원 장관은 “건설 현장에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페이퍼컴퍼니, 벌떼 입찰, 불법 다단계 하도급 등 그간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기 위한 전문건설사들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주로 하도급업을 맡는 중소건설사 관계자들과 철근·콘크리트연합회 회원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타워크레인 월례비 거부, 가짜근로자 퇴출, 불법 전임비 거부 등을 함께 외치며 피켓을 들었다. 4명의 건설사 대표는 앞에 나와 건설 현장에서 벌어지는 피해를 증언했다. 박종신 아이엔이앤씨 대표이사는 “건설노조에서 자기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기 위해 원청업체를 찾아가 하청업체들이 자기 조합원을 쓰게 해 달라고 강요한다”며 “하도급업체가 원도급사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약점을 이용해 요구를 관철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워크레인의 경우 원도급사 지급 장비이고 타워크레인에 드는 추가 비용은 원도급사와 임대사업자 간에 해결할 문제임에도 하도급사에 지급하도록 강요하거나 하도급 내역에 반영해 견적하도록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타워크레인 월례비 척결 등 부당행위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이에 반발한 태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호소도 이어졌다. 이광훈 대전 오성건설산업 대표이사는 “타워크레인 월례비 지급이 중단되자 조종사들이 안전 운행 등을 빌미로 기존 작업량의 50%도 이르지 못해 공기 지연과 경영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원 장관은 타워크레인 태업에 대해 “당장 어려움이 있겠지만 조금만 버텨 주면 2교대를 돌리거나 원청업체 직고용 또는 안전 수칙 개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원 30여명은 이날 전문건설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원 장관이 노동권을 인정하지 않고 노조 탄압에만 열을 올리는 것에 대해 규탄했다.
  • 원청이 하청에 타워크레인 추가 비용 지급 강요…원 장관 “대형 건설사 책임 다해라”

    원청이 하청에 타워크레인 추가 비용 지급 강요…원 장관 “대형 건설사 책임 다해라”

    건설 현장에서 불법·부당행위를 벌이는 일부 노동조합을 향해 연일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하청업체에 힘든 일은 전부 떠넘기고 수익만 챙기는 대형 건설사(원청업체)들을 향해 “정부가 나서기 전에 책임을 다하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전문건설인들도 건설 현장 불법행위에 원청업체가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요구했다.8일 원 장관은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전문건설협회가 연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실태 고발 증언대회’에 참석해 “원청업체들이 주가 올리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오너들의 사회적 명예를 올리기 위한 ESG가 아닌 생산성을 직접 책임지는 전문건설인과 근로자들을 생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신 원 장관은 “건설 현장에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페이퍼컴퍼니, 벌떼 입찰, 불법 다단계 하도급 등 그간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기 위한 전문건설사들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주로 하도급업을 맡는 중·소건설사 관계자들과 철근·콘크리트연합회 회원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타워크레인 월례비 거부, 가짜근로자 퇴출, 불법 전임비 거부 등을 함께 외치며 피켓을 들었다. 4명의 건설사 대표는 앞에 나와 건설 현장에서 벌어지는 피해를 증언했다. 박종신 아이엔이앤씨 대표이사는 “건설노조에서 자기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기 위해 원청업체를 찾아가 하청업체들이 자기 조합원을 쓰게 해달라고 강요한다”며 “하도급업체가 원도급사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약점을 이용해 요구를 관철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워크레인의 경우 원도급사 지급 장비이고 타워크레인에 드는 추가 비용은 원도급사와 임대사업자 간에 해결할 문제임에도 하도급사에 지급하도록 강요하거나 하도급 내역에 반영해 견적하도록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타워크레인 월례비 척결 등 부당행위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이에 반발한 태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호소도 이어졌다. 이광훈 대전 오성건설산업 대표이사는 “타워크레인 월례비 지급 중단되자 조종사들이 안전 운행 등을 빌미로 기존 작업량의 50%도 이르지 못해 공기 지연과 경영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오재인 제주 대홍건설 대표이사는 “최근 광주고법에서 타워 월례비를 임금성으로 판단함에 따라 현장에서 대응이 매우 곤란한 상황”이라며 “월례비를 받을 때는 양중(장비 등으로 중량물을 들어올리는 작업)을 해주다가 월례비를 주지 않자 해주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원 장관은 타워크레인 태업에 대해 “당장 어려움이 있겠지만 조금만 버텨주면 2교대를 돌리거나 원청업체 직고용, 또는 안전 수칙 개정을 하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원 30여명은 이날 전문건설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원 장관이 노동권을 인정하지 않고 노조 탄압에만 열을 올리는 것에 대해 규탄했다.
  • 윤석열 정부가 가장 잘한 중기정책…“노동개혁 원칙 수립”

    윤석열 정부가 가장 잘한 중기정책…“노동개혁 원칙 수립”

    윤석열 정부가 가장 잘한 중소기업 정책은 노동개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기인들은 정부의 중기정책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가 6일 발표한 ‘현장이 원하는 중소기업 정책과제 의견조사’에 따르면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에 대해 중기인들이 만족한다는 응답이 70.6%로, 불만족(29.4%)을 크게 웃돌았다. 조사는 지난달 17~28일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히 중기인들이 꼽은 정부가 가장 잘한 중소기업 정책으로 ‘근로시간 유연화 등 노동개혁 원칙 수립’(57.0%·복수응답)으로 조사됐다. 이어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 등 제값받기 환경조성(44.2%), 기업을 힘들게 하는 규제개선 노력(30.2%) 등 순으로 답했다. 한국 경제가 당면한 최우선 해결 과제로는 ▲경직된 노동시장(34.0%) ▲저출산·고령화 심화(20.8%) ▲과도한 규제(19.4%)를 거론했다. 중소기업의 당면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원자재 가격 인상(47.0%) ▲인력난 심화(46.4%) ▲인건비 상승(39.8%) 등을 꼽았다. 중기인들이 보는 한국 경제의 문제점이나 중기 애로사항에서 노동 및 인력과 관련된 사항이 높았다. 김기문 “확실한 노동 개혁…협동조합 활성화” 중기중앙회는 이날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가 중소기업의 역동성 회복을 위해 추진해야 할 6대 분야 15개 실행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고용친화적 노동개혁 추진 과제로 주52시간제 유연화 및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항구 적용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 쿼터제 폐지 및 중소기업 고용지원 정책 강화 등을 제안했다. 또 ▲대·중소기업 상생문화 정착을 위해 납품단가 연동제 관련 상생협력법·하도급법 시행령에 중소기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과 다수공급자계약(MAS) 2단계 경쟁 기준금액 및 낙찰하한율 상향 등을 주문했다. 이어 ▲중소기업 성장 및 투자 촉진을 위해 업종변경 제한요건 폐지 등 중소기업 기업승계 활성화, 뿌리 중소기업 전용 전기료 도입과 함께 ▲중소기업 금융정책 선진화를 위한 금융권 예대마진 축소, 국내 시중은행의 투자은행(IB) 겸업 허용 등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에는 수출 중소기업에 해외인증 취득 및 마케팅 지원 확대 등이 ▲협동조합의 중소기업 성장 플랫폼화에는 공정거래법상 협동조합 공동행위 허용기준 명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들은 코로나 이후 원자재가격 폭등과 인력난, 최근의 고금리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중소기업의 역동성 회복을 위해 확실한 노동과 규제개혁 추진, 중소기업 성장 플랫폼으로서 협동조합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공정위원장 “엄정한 법집행 중요하지만 한계… 대체적 분쟁해결 필요”

    공정위원장 “엄정한 법집행 중요하지만 한계… 대체적 분쟁해결 필요”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3일 “인력·예산의 한계, 그리고 법집행에 수반되는 각종 사회적 비용 등을 고려하면 공정위의 법집행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법집행을 보완할 수 있는 각종 대체적 분쟁해결 수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을 방문해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을 위해 독과점 남용 및 불공정거래에 대한 공정위의 엄정한 법집행이 중요하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조정원이 담당하고 있는 분쟁조정, CP(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평가 관련 업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한 각종 지원센터 운영 업무들이 바로 이러한 분쟁해결의 중요한 수단”이라며 “이러한 수단들이 우리나라 시장에 잘 정착된다면 우리나라의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기능은 더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정거래조정원은 이날 피해 규모가 크거나 복잡한 사건은 하도급 분야 전문자문위원단으로부터 참고 의견을 듣겠다는 내용 등을 담은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자문단은 주요 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20명 안팎으로 운영한다. 조정원은 올해 들어 분쟁 조정 때 전문가 감정을 활용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온라인 플랫폼 거래 분쟁을 전담할 부서를 신설하기도 했다. 조정원은 공정위가 시정조치를 내린 사건도 분쟁 조정 대상에 포함하는 법 개정안, 조정 절차가 진행 중이면 법원이 소송 절차를 중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안, 분쟁조정 통합법 제정안 등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동의의결 사건은 이행 관리 강화, 모범 사례 발표회 등을 통해 활성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동의의결은 공정위 조사·심의를 받는 사업자가 문제가 된 행위를 자진 시정하고 타당한 피해 구제 방안을 내놓으면 법 위반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히 종결하는 제도다. 아울러 조정원은 올해 국내 플랫폼 이용행태 및 경쟁상황, 신뢰재의 특성과 전문직 서비스의 플랫폼화에 따른 경쟁 이슈 검토,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평가에서 공정거래 지표 분석과 CP 등의 역할 증진, 경쟁제한 규제 입법 개선,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한 경쟁법 집행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 ‘4만여명 집결’ 민주노총 “건설노조 탄압 중단하라… 5월 총궐기”

    ‘4만여명 집결’ 민주노총 “건설노조 탄압 중단하라… 5월 총궐기”

    정부가 건설 현장 비리를 없애겠다며 강경 일변도로 노조를 몰아붙이자 4만명 넘는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거리로 나와 ‘노조 탄압’을 중단하라고 외쳤다. 평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집회가 진행돼 교통체증이 극심했으나 집회 과정에서 경찰과 노조원 간 물리적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노조는 28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오거리에서 정부의 건설노조 탄압을 규탄하는 상경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서울과 강원, 부산 등 전국에서 모인 경찰 추산 4만명(주최 측 추산 4만 8000명)의 노조원은 숭례문부터 광화문 우체국 앞까지 세종대로 4개 차로를 가득 채웠다. 종각역과 정부서울청사, 경찰청 앞에서 사전대회를 연 노조원들은 ‘건설노조 총단결로 윤석열 정권 심판하자’, ‘노가다가 아닌 당당한 건설 노동자로 살고 싶다’ 등의 현수막을 들고 숭례문 앞까지 행진했다. 정부가 ‘건설 현장의 비리를 뿌리 뽑겠다’며 건설 현장 채용 비리, 전임비, 월례비 같은 불법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자 노조도 더이상 물러설 수 없다며 대규모 집회를 연 것이다. 건설노조 측은 정부가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나 하도급 등의 문제는 개선하지 않으면서 건설 현장의 불법행위를 노조의 책임으로만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은 “건설노조는 노동자들이 최소한 인간답게 살기 위한 보루로 고용 안정권, 죽지 않고 일할 권리 등을 개선해 왔지만 정부는 노조를 ‘깡패 집단’, ‘부패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경찰부대를 100개 이상 배치하는 등 집회를 열기도 전에 엄중 처벌을 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결의대회에 이어 오는 5월 총궐기와 7월 총파업도 예고했다. 경찰은 100여개의 경찰부대를 집회 장소에 배치하고 세종대로 시청 방향 4개 차로를 모두 통제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노조는 용산 대통령실까지 행진한 뒤 오후 5시 30분쯤 해산했다. 한국노총도 이날 정기대의원 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을 ‘개악’으로 규정한 뒤 총력 투쟁하기로 했다.
  • 건설노조 서울 도심서 4만명 총력 집회…‘강대강’으로 치닫는 노정 갈등

    건설노조 서울 도심서 4만명 총력 집회…‘강대강’으로 치닫는 노정 갈등

    정부가 건설 현장 비리를 없애겠다며 강경 일변도로 노조를 몰아붙이자 4만명 넘는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거리로 나와 ‘노조 탄압’을 중단하라고 외쳤다. 평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집회가 진행돼 교통체증이 극심했으나 집회 과정에서 경찰과 노조원 간 물리적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노조는 28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오거리에서 정부의 건설노조 탄압을 규탄하는 상경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서울과 강원, 부산 등 전국에서 모인 경찰 추산 4만명(주최 측 추산 4만 8000명)의 노조원들은 숭례문부터 광화문 우체국 앞까지 세종대로 4개 차로를 가득 채웠다. 종각역과 정부서울청사, 경찰청 앞에서 사전대회를 연 노조원들은 ‘건설노조 총단결로 윤석열 정권 심판하자’, ‘노가다가 아닌 당당한 건설 노동자로 살고 싶다’ 등의 현수막을 들고 숭례문 앞까지 행진했다. 정부가 ‘건설 현장의 비리를 뿌리 뽑겠다’며 건설 현장 채용 비리, 전임비, 월례비 같은 불법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자 노조도 더이상 물러설 수 없다며 대규모 집회를 연 것이다. 건설노조 측은 정부가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나 하도급 등의 문제는 개선하지 않으면서 건설 현장의 불법행위를 노조의 책임으로만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은 “건설노조는 노동자들이 최소한 인간답게 살기 위한 보루로 고용 안정권, 죽지 않고 일할 권리 등을 개선해 왔지만 정부는 노조를 ‘깡패 집단’, ‘부패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경찰부대를 100개 이상 배치하는 등 집회를 열기도 전에 엄중 처벌을 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노조원 박중석(62)씨는 “건설 현장에서 1년에 500명이 죽어가는데 불법 하도급부터 없애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결의대회에 이어 오는 5월 총궐기와 7월 총파업도 예고했다. 경찰은 100여개의 경찰부대를 집회 장소에 배치하고 세종대로 시청 방향 4개 차로를 모두 통제했다. 2개 차로에만 차량이 운행돼 집회 시간 동안 차량이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등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이날 결의대회를 마친 노조는 용산 대통령실까지 행진한 뒤 오후 5시 30분쯤 해산했다. 한국노총도 이날 정기대의원 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혁을 ‘개악’으로 규정한 뒤 총력 투쟁하기로 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조직적이고 상시적인 투쟁기구를 설치해 굳건한 싸움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 울산시, 조선업 원하청 임금 체불 없애고 격차 줄인다

    조선업 원·하청이 임금 격차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적정 기성금(중간 정산금) 지급과 임금 체불 예방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27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조선 5사 원청사 및 협력사 대표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두겸 울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업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정부의 ‘조선업 격차 해소 및 구조 개선 대책’ 발표 이후 원·하청이 ‘조선업 상생협의체’에서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한 첫 결과다. 협약에 따라 원청은 적정 기성금을 지급하고, 하청은 임금을 올려 원·하청 간 임금 격차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원·하청은 일한 만큼 보상이 지급될 수 있도록 임금체계 개편을 위해 노력하고, 용접 등 특정 공정의 업무 난이도와 숙련도를 반영한 개편을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원·하청은 안전결제 서비스인 ‘에스크로 결제 시스템’을 활용해 하청 근로자의 임금 체불도 예방한다. 더불어 상시적인 업무에 재하도급(물량팀) 사용을 최소화하고, 단계적으로 재하도급을 ‘프로젝트 협력사’ 등으로 전환한다. 이 밖에 원청은 하청의 보험료 납부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정부는 연체금 면제 및 체납 처분 유예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 고용부는 조선업 상생협의체를 노조를 포함하는 공동협의회로 발전시키고, 상생임금위원회의 이중구조 실태조사를 토대로 다른 업종으로도 상생협약을 확산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이번 협약이 이중구조 대책의 마중물이 되길 바라며 관련 종합 대책을 오는 4월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출근 도장만 찍는데 한 달 1800만원”…작업반장님 월급입니다

    “출근 도장만 찍는데 한 달 1800만원”…작업반장님 월급입니다

    건설 현장에서 일을 하지 않으면서 월급만 챙기는 등 작업반 팀·반장의 부당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최대 1800만 원을 챙기는 사례도 있었다. 정부는 관련 피해 사례를 신고받아 적극적으로 조치하겠다며 근절 의지를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일 안하고 돈만 받는 가짜 근로자를 퇴출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이날 전문건설업체 간담회를 열고 ‘일 안하고 임금만 받는 근로자 실태점검 간담회’를 열었다. 원 장관 주재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철콘연합회에 소속된 전문건설업체 대표들이 참석해 피해 사례를 고발했다. 서경인 철콘연합회는 이날 ‘일 안하고 월급만 받는 팀장’ 실태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실제 작업을 하지 않으면서도 월 평균 560만원을 받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1800여만원을 챙긴 사람도 있었다. 1개 하도급사로부터 1인당 지급받은 총액 기준으로 평균 약 5000만원, 최대 2억7000여만원까지 지급됐고, 이들은 평균 약 9개월 동안 월급을 받았다. 1개 현장에서 1개 하도급사에 고용된 인원은 평균 3명, 많게는 8명까지 됐다.원희룡 “건설 원가 오르며 국민들 피해 떠안아”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 관계자는 “수도권과 부울경에서 건설 관련 노조가 현장에 채용을 강요하며 작업반을 투입시키는 게 관행”이라며 “이렇게 투입되는 작업반에는 소위 ‘일 하지 않고 임금만 받는 팀장’이 포함돼 있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폭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장이 개설되면 건설 관련 노조는 원도급사 소장실에 우선 방문해 작업반 투입을 통보한 뒤 하도급사에 채용 사실을 일방 통보하는 것으로 작업을 개시한다. 이 과정에서 작업반의 팀장은 출근 도장만 찍고 사무실에서 쉬거나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다. 또 다른 현장의 집회에 참가하거나 비노조원의 공사를 방해하는 사례도 빈번했다. 국토부는 이들의 근태기록 등 증빙 자료를 확보해 세부 실태를 분석할 예정이다. 원 장관은 “모두가 땀 흘려 일하는 동안 팀장은 망치 한번 잡지 않고 일당을 챙긴다”며 “이러한 돈은 현장에서 정직하게 일하는 진짜 근로자에게 돌아갈 몫이고, 결국 이들이 챙겨간 돈은 건설원가에 반영돼 아파트를 분양 받은 국민이 모두 떠 안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원 장관은 “법치와 공정을 민생 현장에서 실천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강력하니, 보복을 두려워 말고 모든 피해사례를 적극 신고해달라”며 “일 안하는 팀, 반장을 근원이나 배후까지 뿌리 뽑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강도 높은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GH “지역업체 하도급 비율 60% 이상으로” 업무지침 개정

    GH “지역업체 하도급 비율 60% 이상으로” 업무지침 개정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시 지역건설업체의 참여 비율 확대를 위해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업무처리지침’을 개정했다고 25일 밝혔다. GH는 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기위해 지난해 추진과제를 모색하였고, 도ㆍ공사ㆍ건설업계의 정기회의에서 GH 공모지침서 개선방안이 심의안건으로 채택되어 관련 지침을 개정했다. 주요 내용은 ▲지역업체 하도급 비율 60% 이상 ▲지역자재 및 장비 사용률 49% 이상 되도록 권장하는 지침 신설로, 지역건설업체들의 하도급 참여율 제고와 경쟁력 확보 등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개정안은 올해 공모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김세용 사장은 “금융시장 불안과 건설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건설시장이 어려운 실정이지만, 지역 건설업체와 상생하고 지역 건설경기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월례비, 정부도 노조도 결국은 “없어져야” 한목소리…근절될까

    월례비, 정부도 노조도 결국은 “없어져야” 한목소리…근절될까

    정부는 건설현장에서 오랜 관행으로 자리 잡은 타워크레인 월례비를 퇴출하겠다며 이를 불법 수취하는 기사의 면허를 정지시키고 형사처벌까지 강행하겠다고 노조를 정조준했다. 그러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정작 노조도 월례비를 주지 말고 제대로 된 고용 구조를 갖추라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정부도 노조도 월례비가 없어져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는 상황에서 60년 넘게 이어져 온 관행이 근절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관계부처 합동으로 ‘건설 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건설현장에서 만연한 노조의 소속 조합원 채용, 부당금품 요구 등 불법행위를 뿌리 뽑겠다는 게 골자다. 핵심은 월례비 근절이다. 타워크레인 임대업체와 고용 계약을 맺는 기사들은 급여 이외에 하도급사로부터 월례비 500만~1000만원을 받는 게 관행이다. 1960~70년대부터 하도급사들이 공사 일정을 맞추기 위해 웃돈으로 주던 것이 관행으로 자리 잡았다. 월례비를 주지 않으면 이를 거부하면 인양 속도를 늦추는 등 태업으로 공사기간을 지연시킨다고 한다. 타워크레인이 멈추면 건설공사 전체가 중단되기 때문에 하도급사로선 월례비 요구를 거절하기 힘들다고 한다. 실태조사 결과 전체 건설현장에서의 불법행위(2070건) 중 타워크레인 월례비 지급이 58.7%(1215건)로 절반을 넘겼다. 타워크레인 기사 438명이 월례비 총 234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 명이 월례비로 연간 2억 2000만원을 뜯어낸 사례도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월례비를 건설현장에서 뿌리 뽑아야 할 대표적인 불법행위로 지목하며, 월례비를 받으면 형법상 강요·공갈·협박죄를 적용해 즉시 처벌하기로 했다. 또 국가기술자격법상 성실·품위유지 의무 규정을 적용해 월례비를 받은 타워크레인 기사 등의 면허를 최대 1년 정지하기로 했다. 나아가 ‘건설기계관리법’을 개정해 사업자 등록이나 면허를 취소 처분한다는 방침이다.노조 “사용자 필요 의한 월례비 지급” 그런데 노조도 월례비가 없어져야 한다는 입장은 다르지 않다. 실제 노조는 지난 2018년 건설협회 등에 월례비를 받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노조는 월례비가 일방적 요구가 아닌 타워크레인 기사가 근로계약을 맺은 것은 타워크레인 임대업체지만, 실제 고용 지시는 하도급사로부터 받는 부당한 고용구조 속에서 생긴 문제라고 주장한다. 노조에 따르면 건설현장에서의 안전 규정상 타워크레인 조종에는 신호수가 있어야 하며 물건을 결박하고 푸는 작업자가 있어야 하지만 하도급사는 이를 생략한 채 작업을 지시한다고 한다. 또 현장 밖의 일을 시키는 등 가욋일을 시키는 경우도 흔하다고 한다. 결국 공사 일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하도급사가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월례비를 지급하는 것이지 노조가 강요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아울러 하도급사가 먼저 월례비를 언급하며, 지역별 시세를 알아 와 제시한다고 설명한다. 노조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타워크레인 기사의 직접 고용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 월례비는 없애는 대신 합당한 대가는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법원 “월례비는 사실상 근로 대가” 첫 판결 결론적으로 보면 정부와 노조도 모두 월례비를 없애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런 상황에서 법원은 최근 월례비를 임금으로 인정한 첫 판결을 내렸다. 광주고법은 최근 D건설사가 타워크레인 기사 16명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타워크레인 기사들에게 월례비는 사실상 근로의 대가인 임금의 성격을 갖게 됐다”고 판단했다. 그 근거로 항소심은 △특기시방서에 월례비 언급이 있는 점 △지역 철근콘크리트협의회가 월례비 액수를 통일된 점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월례비 지급에 관한 묵시적 계약이 성립했다고 판결을 내렸다. 이 사건 1심은 월례비가 근절돼야 할 관행이라고 판단하면서도 건설사가 채무가 없는 것을 알고도 이를 변제한 ‘비채변제’에 해당하기 때문에 반환 의무가 없다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판결은 같지만 1·2심은 월례비에 관한 판단을 달리 했다. 국토부는 이번 판결이 월례비의 일반적 성격에 관한 판단이 아닌 개별 소송의 특정한 사실관계 하에서 내려진 판례로, 금품 요구를 금지하는 명시적 규정 부재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 법 개정을 통해 월례비 수수에 대한 제재 처분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 ‘건폭’ 근절 외치는 尹정부에 시민사회단체 “산재 사망·임금 체불과 전쟁하라”

    ‘건폭’ 근절 외치는 尹정부에 시민사회단체 “산재 사망·임금 체불과 전쟁하라”

    윤석열 정부가 이른바 ‘건폭(건설 현장 폭력행위)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강력한 단속을 예고하자 시민사회단체는 “정부가 전쟁을 벌여야 할 것은 산재 사망 사고과 임금 체불”이라고 반발했다.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는 23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린 ‘건설노조 탄압 중단 제시민사회종교단체 기자회견’에서 “건설노조는 산재 사망으로 이어지는 불법하도급을 근절하고 노동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정부는 노동기본권 보장에 역행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수경 노동건강연대 공동대표는 “해마다 (산재사망 사고가 많은) 최악의 살인기업을 선정하는데 건설 대기업들이 1~3등을 놓친 적이 없다”면서 “노조가 있어 원청 대기업 앞에서 안전 설비를 갖추라는 기자회견이라도 할 수 있었는데 정부는 오히려 건설노조가 활동을 못 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의 조지훈 변호사도 “정부가 강조하는 법치주의의 기본 정신은 기본권 보장”이라면서 “사용자는 월등한 우월성을 갖고 있기에 헌법에서도 노동 3권을 명시하고 노동자가 노동조합을 조직하고 활동할 권리를 특별하게 보장한다”고 주장했다. 173개 단체가 건설노조의 활동을 지지하는 연서명에 동참하자. 장옥기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위원장은 “일용직 건설노동자들끼리 생존 경쟁을 붙이는 게 아니라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대우 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오는 28일 전 조합원 상경투쟁을 예고했다. 의료 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부가 전쟁을 벌여야 할 것은 건설사 기업주들의 의도적 불법과 부당노동행위”라며 “건설업 임금 체불 규모는 지난해 11월 기준 2639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건설 현장의 문제를 침소봉대하며 열악한 처지의 건설 노동자들이 마지막으로 기대는 노동조합을 범죄시하는 것은 죄악”이라고 주장했다.
  • 월례비 2억 챙긴 타워크레인 기사… 앞으론 면허 뺏기고 처벌받는다

    월례비 2억 챙긴 타워크레인 기사… 앞으론 면허 뺏기고 처벌받는다

    정부가 타워크레인 기사가 월례비를 요구하면 조종사 면허를 정지하고 강요·공갈·협박죄로 형사처벌하는 등 건설노조 불법행위에 대한 ‘법치 대응’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1일 법무부·고용노동부·경찰청 등의 관계부처와 함께 이런 내용이 담긴 ‘건설 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원희룡 “불법행위로 국내 경제 위협”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건설 현장 불법행위는 건설업체의 경영권을 침해하는 한편 대다수 비노조 건설 근로자의 일할 기회도 빼앗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공사비 증가와 안전·품질 저해의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전가되는 등 국내 경제에도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노조 전임비나 월례비 등을 받으면 형법상 강요·공갈·협박죄를 적용해 즉시 처벌한다. 기계 장비로 공사 현장을 점거한 경우에는 형법상 업무방해죄, 위법한 쟁의 행위에 대해서는 노동조합법을 적용한다.특히 건설 현장에서 오랜 관행으로 자리잡은 월례비를 뿌리 뽑기로 했다. 타워크레인 기사들은 월급과 별도로 하도급사에 월례비 600만~1000만원을 요구하는 게 관행이다. 이를 거부하면 인양 속도를 늦추는 등 태업으로 공사 기간을 지연시켜 하도급사로선 이런 요구를 거절하기 힘들다. 전체 건설 현장에서의 불법행위(2070건) 가운데 타워크레인 월례비 지급이 58.7%(1215건)로 절반이 넘는다. 국토부 실태조사 결과 타워크레인 기사 438명이 월례비 총 243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 명이 월례비로 연간 2억 1700만원을 뜯어낸 사례도 있었다. 국토부는 국가기술자격법상 성실·품위유지 의무 규정을 적용해 월례비를 받은 타워크레인 기사 등의 면허를 최대 1년까지 정지하기로 했다. 이는 현행 규정으로 가능해 계도 기간을 거쳐 다음달부터 즉시 시행된다. 나아가 면허 정지에 그치지 않고 추후 건설기계관리법을 개정해 사업자 등록과 면허가 취소되도록 제재 수단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국토부에 특사경 권한은 추후 과제로 민형사상 법적 대응은 공공기관이 선도한다. 공공기관 발주 현장에서도 341건의 불법행위가 있었지만 공공기관이 적극 개입한 사례가 없는 등 사실상 방치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앞으로 공공기관 조직 내 전담팀을 설치해 민형사상 조치에 적극 나서고 부당이익은 환수해 선례를 남기기로 했다. 민간은 이를 참고해 대응하는 식이다. 가장 먼저 건설노조를 고소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중 손해배상 청구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전문건설협회는 회원사를 대신해 43건의 불법행위를 고발했다. 준법 투쟁의 빌미가 되는 산업안전규정은 현실에 맞게 바꾼다. 노조는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는 수단으로 안전 지침을 과도하게 해석하며 태업의 빌미로 악용해 왔다. 일례로 평소에는 문제없이 작업하다가 준법 투쟁에 들어가면 타워크레인 회전 반경에 사람이 없어야 한다며 공사를 중단하는 식이다. 국토부는 안전 수칙을 산업재해 예방 취지에 맞게 개선하기로 했다. 건설 현장의 외국인 불법 채용 제재는 완화한다. 노조는 요구 사항이 수용되지 않으면 불법 외국인을 색출하겠다는 명목으로 현장 입구를 봉쇄하고 신분증 검사를 하는 등 이를 공사 방해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 현재는 불법 채용이 적발되면 사업주에게 1~3년간 외국인 고용을 제한하는데, 이 기간을 줄이고 고용 제한 처분 기준도 사업주에서 사업장 단위로 조정한다. 아울러 원도급사와 감리자에게는 신고 의무를 부여한다. 하도급사의 피해에 대해 원도급사가 직접 민형사상 대응에 나설 경우에는 시공능력평가 가점 등의 인센티브를 준다. ●비정상 노조 걸러 합법적 환경 조성 이번 대책에 국토부 공무원에게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건설 현장의 속성을 잘 아는 지방국토관리청에 특사경 권한을 줘 직접 단속에 나서게 할 방침이었지만 관계 부처 간 세부 논의가 필요해 향후 입법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단순히 노조를 압박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비정상적인 노조는 걸러 낸 뒤 합법적인 노조가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용부가 다음달부터 노사 관계 불법행위에 대한 기획근로감독을 추진할 예정이다.
  • 야당 ‘노란봉투법’ 강행

    야당 ‘노란봉투법’ 강행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의결했다. 사실상 야당 주도로 단독 처리된 이 법안에 대해 정부·여당과 재계는 격렬히 반발했고, 윤석열 대통령도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커 난항이 예상된다. 환노위 더불어민주당(8명)과 정의당(1명) 의원들은 이날 민주당 소속 전해철 위원장의 진행에 반발해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가 퇴장한 가운데 거수 표결을 통해 ‘노란봉투법’을 찬성 9표, 반대 0표로 통과시켰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범위를 확대해 하도급 관계에서 원청 사용자가 하청 노조의 단체 교섭 상대방이 될 수 있도록 하고, 노동자가 파업으로 회사에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 경우 각각의 귀책 사유 등에 따라 책임 범위를 달리한다고 규정해 면책 범위를 넓히는 내용이 핵심이다. 여야 의원들은 회의 시작부터 난타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현재 노조법만으로도 노동자 보호, 노동3권 보장이 다 되는데 전투적 노사관계가 형성돼 외국 자본이 투자하지 않고 국내 자본이 밖으로 나가면 피해는 1000만 취약계층 노동자가 본다”고 주장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이 ‘날치기’라고 주장하자 “여당은 여러 차례 진행된 소위에서 법안이 상정되자마자 자리를 박차고 나갔는데 이게 어떻게 날치기가 될 수 있나”라고 반박했다. 이날 의결로 노란봉투법은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되지만, 현재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맡고 있어 법안 처리는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법안이 법사위에서 장기 계류할 경우 본회의 직회부까지 밀어붙이겠다는 계획이다. 법사위가 법안 심사를 60일 안에 마치지 않으면 환노위 표결(재적 위원 5분의3 이상 찬성)로 본회의에 직회부할 수 있다. 야당이 다수 의석을 활용해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을 가결해도 정부·여당이 거부권(재의 요구) 행사를 시사해 법안이 실제 개정되기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거부권 행사로 본회의에서 재의에 부치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 요건이 필요하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앞서 이날 “이 법이 통과되면 경제에 심대한 폐단을 가져올 것이기에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회에서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처리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 우려가 크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원칙”이라며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재계는 야권의 노란봉투법 처리 강행에 “매우 유감스럽다”며 반발하고 법사위와 본회의에서 입법을 중단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산업 현장 내 불법 쟁의행위에 대한 면책은 우리 기업들의 해외 이전을 부추겨 노동자의 일자리를 축소시키고 삶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라며 “대통령이 즉각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野 ‘노란봉투법’ 환노위 단독 처리…與·재계 반발 속 尹 거부권 시사

    野 ‘노란봉투법’ 환노위 단독 처리…與·재계 반발 속 尹 거부권 시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의결했다. 사실상 야당 주도로 단독 처리된 이 법안에 대해 정부·여당과 재계는 격렬히 반발했고, 윤석열 대통령도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커 난항이 예상된다. 환노위 더불어민주당(8명)과 정의당(1명) 의원들은 이날 민주당 소속 전해철 위원장의 진행에 반발해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가 퇴장한 가운데 거수 표결을 통해 ‘노란봉투법’을 찬성 9표, 반대 0표로 통과시켰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범위를 확대해 하도급 관계에서 원청 사용자가 하청 노조의 단체 교섭 상대방이 될 수 있도록 하고, 노동자가 파업으로 회사에 손해배상해야 하는 경우 각각의 귀책 사유 등에 따라 책임 범위를 달리한다고 규정해 면책 범위를 넓히는 내용이 핵심이다. 여야 의원들은 회의 시작부터 난타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현재 노조법만으로도 노동자 보호, 노동3권 보장이 다 되는데 전투적 노사관계가 형성돼 외국 자본이 투자하지 않고 국내 자본이 밖으로 나가면 피해는 1000만 취약계층 노동자가 본다”고 주장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이 ‘날치기’라고 주장하자 “여당은 여러 차례 진행된 소위에서 법안이 상정되자마자 자리를 박차고 나갔는데 이게 어떻게 날치기가 될 수 있나”라고 반박했다. 의원들 발언이 길어지자 전 위원장은 “법안소위나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의결된 법안의 처리를 더 미룰 수 없다”며 거수로 표결을 강행했다. 이번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던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의결 직후 “노사 간 대화를 정착시킬 뿐 아니라 산업현장의 평화를 가져오는 산업평화촉진법이 될 것”이라며 정부·여당에 협조를 촉구했다. 반면 임 의원은 “민주당도 이 법이 반헌법적이라는 것을 잘 알아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엄두조차 못낸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날 의결로 노란봉투법은 체계·자구 심사 등을 위해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되지만, 현재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맡고 있어 법안 처리는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법안이 법사위에서 장기 계류할 경우 본회의 직회부까지 밀어붙이겠다는 계획이다. 법사위가 법안 심사를 60일 안에 마치지 않으면 환노위 표결(재적 위원 5분의 3 이상 찬성)로 본회의에 직회부할 수 있다. 야당이 다수 의석을 활용해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이 가결돼도 정부·여당이 거부권(재의 요구) 행사를 시사해 법안이 실제 개정되기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거부권 행사로 본회의에서 재의에 부치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 요건이 필요하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앞서 이날 “이 법이 통과되면 경제에 심대한 폐단을 가져올 것이기에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회에서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처리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 우려가 크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원칙”이라며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재계는 야권의 노란봉투법 처리 강행에 “매우 유감스럽다”며 반발하며 법사위와 본회의에서 입법을 중단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산업 현장 내 불법 쟁의행위에 대한 면책은 우리 기업들의 해외 이전을 부추겨 노동자의 일자리를 축소시키고 삶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라며 “대통령이 즉각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노란봉투법’, 野주도로 환노위 통과…‘퇴장’ 與 “거부권 건의”

    ‘노란봉투법’, 野주도로 환노위 통과…‘퇴장’ 與 “거부권 건의”

    국민의힘 “현재 노조법만으로도 노동 삼권 보장 다 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을 의결했다.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이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해철 위원장의 진행에 반발해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이 회의장에서 퇴장한 가운데 야당 주도 속에 사실상 단독 처리됐다. 개정안은 하청업체 노동자가 원청업체를 상대로 파업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쟁의행위 탄압 목적의 손해배상·가압류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법안에 강력하게 반대해 온 여당은 회의 시작부터 ‘불법파업 조장법 결사반대!’라는 문구가 쓰인 손팻말을 걸고 법안이 통과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은 “현재 노조법만으로도 노동자 보호, 노동 삼권 보장이 다 된다”며 “전투적 노사관계가 형성돼 외국 자본이 투자하지 않고 국내 자본이 밖으로 나가면 피해는 1000만 취약계층 노동자가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안건조정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이 퇴장한 가운데 개정안이 통과되는 등의 과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주환 의원은 “야당의 일방적인 진행으로 무슨 제대로 된 토론이 있었겠나”라며 “개정안을 막무가내, 날치기로 통과시키면 그 결과로 생기는 부작용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따졌다. 그러자 안건조정위에 참여한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제대로 안건을 심의하지 않고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법안 심사한 게 어떻게 날치기인가”라며 “법안을 심사해야 하는 의원들이 직무를 유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노조법 대표 발의했던…정의당 이은주 “법안 통과에 감사” 야당은 전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긴급 브리핑을 하고 노란봉투법에 대해 ‘파업 만능주의’를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장관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그간 정부는 (노란봉투법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해서 표명해왔다”라며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입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 의원은 “국회에서 (법안을) 충분히 토론할 수 있는데 먼저 브리핑을 하고 정부 입장만 이야기하는 것은 부적절했다”며 “국회 차원의 유감 표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의원들 발언이 길어지자 전 위원장은 “이미 법안을 상당 기간 논의했고, 법안소위나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의결된 법안의 처리를 더 미룰 수 없다”며 거수로 표결을 강행했다. 이에 임 의원은 위원장석으로 다가가 “나중에 역사 앞에 심판받을 것”이라고 비판했고, 결국 개정안은 김형동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가결됐다. 김 의원은 “법안에 대한 반대 토론을 하겠다고 손을 들었는데 왜 발언 기회를 주지 않는가”라며 항의하다가 회의장을 떠났다. 이번 노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던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법안 통과에 감사하다”면서 노란봉투법 처리를 촉구하며 국회 본관 앞에서 진행해 온 농성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주호영 “거부권 행사 적극 건의” vs 김영진 “권력의 칼 남용” 이날 의결로 노란봉투법은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되지만, 현재 법사위 위원장을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맡고 있어 정부가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해당 법안의 처리는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결국 야당은 이 법안의 본회의 직회부를 추진할 확률이 높다. 법사위가 특정 법안 심사를 60일 안에 마치지 않으면 소관 상임위원회 표결(재적 위원 5분의 3 이상 찬성)로 본회의에 직회부할 수 있다. 야당이 다수 의석을 활용해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이 가결돼도 정부·여당이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고 있어 법안이 실제 효력을 발휘하기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법(노란봉투법)이 통과되면 위헌일 뿐만 아니라 경제에 심대한 폐단을 가져올 것이기에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환노위 야당 간사인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권력의 칼을 남용하는 것으로, 스스로 헌법적 가치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란봉투법 명칭 2014년 쌍용차 파업 당시 유래 ‘노란봉투법’이라는 명칭은 2014년 법원이 쌍용차 파업 참여 노동자들에게 47억 원의 손해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리자, 한 시민이 언론사에 4만 7000원이 담긴 노란봉투를 보내온 데서 유래됐다. 10만 명이 4만 7000원씩 지원하면 해결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 회사 측의 손해배상소송으로 고통을 겪는 파업 노동자를 돕겠다는 취지였고, 한 유명 가수가 참여하며 사회적으로 많이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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