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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권 불법유통 단속/공정거래위/새달28일까지… 백화점 등 대상

    공정거래위원회는 연말연시를 맞아 상품권을 대규모로 발행하는 제조업체와 백화점을 대상으로 상품권의 강매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27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연말연시와 설날을 맞아 범정부 차원에서 벌이는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상품권을 불법 유통시킬 가능성이 높은 사업체를 대상으로 내년 1월28일까지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하도급거래가 많은 건설 및 제조업체가 거래대금을 상품권으로 주는 행위,상품권을 이용한 변칙적인 물품 강매행위,과도한 할인판매와 경품행위 등을 중점 지도,단속한다. 또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5단체,금강제화 등 7개 제화업체,삼성물산 등 14개 의류 제조업체에 불공정거래 행위를 하지 말도록 협조요청 공문을 보냈다.
  • 대기업 불공정 하도급거래/새해초 집중조사

    ◎공정위,제조업체 등 1백개 선정 공정거래위원회가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불공정 하도급거래 행위를 집중 관리한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연말연시에 하도급 대금을 제때 받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내년 2월20일부터 3월19일까지 건설업체 50개와 제조업체 50개 등 모두 1백개 업체의 실태를 조사하기로 했다.또 상공회의소와 전국 경제인연합회,대한건설협회에 회원사들의 협력업체에 불공정 하도급거래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대표적인 불공정 하도급 거래로는 ▲대금을 납품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지급하지 않는 행위 ▲대금을 장기 어음으로 지급하거나 어음할인료를 지급하지 않는 행위 ▲하도급 대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하거나 상품권을 강매하는 행위 ▲납품된 물품에 대한 고의적인 검사지연 등이 꼽힌다. 공정위는 이밖에 26일부터 내년 2월4일까지 전국을 6개 지역으로 나눠 하도급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이 곳에 3명의 전담요원을 배치,전화 신고 및 긴급한 서면신고를 신속히 조사키로 했다.
  • 국회통과 주요법안 요지

    ◎사법연수원생 법률구조 종사/공익법무관법/금융자료 목적외 사용자 처벌/공직장윤리법/세관에 외화유출 조사 사법권/사법경찰권법/농산물 수입이익금 부과·징수/농산물가격법 ◇공익법무관법(제정)=병역미필 사법연수원 수료자가운데 일부를 병역의무를 대신하는 공익법무관으로 임용해 법률구조공단이나 법무부 소속기관 또는 각급 검찰청에 배치,법률구조업무 및 국가소송 등 관련사무에 종사하도록 함.의무복무기간은 3년으로 하고 보수및 여비등은 군법무관과 형평을 유지. ◇검찰청법(이하 개정)=고등검찰청 검사가 원거리의 지방검찰청 소재지에서도 사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함.63세와 60세인 검찰총장과 검사의 정년을 각각 65,63세로 연장. ◇공직자윤리법=공직자윤리위가 금융기관의 장에게 공직자의 금융거래내용에 관한 자료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함.금융거래자료를 제공받은 자가 이를 누설 또는 목적외 용도로 이용하면 처벌할 수 있도록 함.외조부모및 외손자녀의 재산은 등록대상범위에서 제외. ◇물가안정및 공정거래법=법안 명칭을 물가안정법으로 변경.주무장관이 매점매석행위에 대해 물가안정위원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직접 고발할 수 있도록 함.매점매석행위자나 가격표시의무 위반자에 대한 벌칙을 상향조정하고 주무장관이나 시·도지사 등이 가격표시의무 위반자에 대해 직접 과태료를 부과·징수할 수 있도록 함. ◇하도급거래공정화법=이 법의 적용대상인 중소기업자의 기준에 상시고용 종업원수 외에 매출액도 포함시킴.소프트웨어개발및 엔지니어링활동 등 신산업분야의 하도급거래도 제조위탁범위에 포함.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게 목적물의 제조등에 필요한 물품 등을 사도록 할때 원사업자의 구입가격 또는 제3자에게 공급하는 금액을 넘지 못하도록 함.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법=체신관계 단속업무 종사공무원에게 전파·전기통신기본법 위반사범,세관공무원에게 외화등의 밀반출입사범및 지적재산권 침해사범에 대한 사법경찰권 부여. ◇공익법인설립·운영법=대통령령이 정한 특별한 관계에 있는 자가 공익법인 이사회 정수의 3분의 1을 초과할 수 없도록하던 것을 5분의 1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함.주무관청은 공익법인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면 공인회계사등 관계전문기관의 감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함. ◇농수산물유통및가격안정법=농산물 수입업자에 대해 수입이익금을 부과·징수하여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에 포함.수입업자가 수입농산물을 신청용도 외의 용도로 사용한 때는 2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함. ◇산림법=임산물 수입업자에게 수입이익금을 부과·징수,산림개발기금에 납입할 수 있도록 함. ◇양곡관리법=양곡에 대한 수입제한규정을 삭제하되 수급조절과 수입양곡의 관리를 위해 양곡수입업자 또는 수입양곡의 판매·가공업자에게 판매가격이나 판매방법·시기·용도 등을 제한할수 있도록 함.농산물이행계획서상 수입이익금을 부과할수 있는 양곡의 수입·판매업자에게 국내가격과 수입가격의 차액범위 안에서 일정금액을 부과·징수,이를 양곡관리특별회계 또는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에 납입하도록 함. ◇사료관리법=농림수산부장관의 사료판매가격 지정제도 폐지.배합사료및 보조사료 제조업의 허가제를 등록제로 변경.사료판매업은 신고제를 폐지하고 자유업으로 전환. ◇축산법=종축등의 수출입 추천제를 신고제로 전환.가축의 인공수정업무를 가축인공수정사 외에 수의사도 할수 있도록 함. ◇종묘법=종묘업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종묘상은 등록제를 신고제로 변경. ◇주요농작물종자법=종자판매업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변경.
  • 신도시아파트 부실땐 재시공/정부/4천30동 내년5월까지 정밀점검

    ◎“전국 교량 등 16%가 위험” 곧 개·보수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정부가 지난달 22일부터 전국에 걸쳐 교량 철도 지하철 항만 댐 가스 광산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해본 결과 점검대상 2만9천4백84곳 가운데 16%인 4천6백75곳이 위험시설로 드러났다. 정부는 14일 하오 이영덕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안전점검통제회의를 열고 이같은 조사결과를 보고받은뒤 이들 취약시설의 개·보수를 위해 국고및 지방비에서 1조4천4백5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위험 교량 등 6백9곳은 통행을 제한한 뒤 최단시일안에 안전조치를 취하기로 했으며 전체 교양의 10%인 1천1백60여개의 불량교량은 모두 헐고 새로 짓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산 분당 평촌 중동 산본 등 5개 신도시의 전체 입주아파트 4천30동에 대해 내년 5월까지 정밀 점검을 실시,부실정도가 심할때는 전면 재시공하거나 보강공사를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신도시 아파트에 대해 바닷모래 사용량의 문제점과 구조안전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이와함께 도시가스의 안전관리를 위해 도시가스사업법과 시행령을 개정,도시가스 시설공사에 있어 무자격자에게 하도급을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위반을 했을 때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으며 대형가스기기에 대한 검사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 하도급 대금미결제 거영건설에 시정령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하도급 대금을 주지 않은 거영건설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일반 건설업체인 거영건설(부산시 소재)은 황실프라자 빌딩 신축공사 중 석공사 및 창호공사의 하도급 거래과정에서 2억1천7백만원의 하도급 대금 및 지연이자를 주지 않았다.
  • 하도급 비리 여전/제조업체 75% 대금 늑장 지급

    ◎공정위,1백31개업체 조사 건설업체와 제조업체들이 하도급대금을 늑장지급하면서도 어음할인료를 주지 않는 등 하도급비리가 여전하다. 1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74개 건설업체와 57개 자동차 및 전자업체 등 1백31개 사를 대상으로 추석을 전후한 하도급대금 지급상황을 조사한 결과 20개 사만 하도급대금을 제때 줬고,84.7%인 나머지 1백11개 사는 어음할인료 등 모두 94억원을 주지 않았다. 건설업은 (주)삼익·거양개발·진흥기업·라이프주택개발·강산건설·서안건설 등 68개 사,제조업은 한일이화·삼립산업 등 43개 사가 각각 하도급대금을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건설업의 하도급법 위반비율(91.2%)이 제조업(75.4%)보다 더 크다. 하도급비리가 적발되지 않은 기업은 건설업이 삼성엔지니어링·한보철강·국제종합건설·(주)기산·삼환까뮤·금광기업 등 6개 사,제조업은 금성일렉트론·오리온전기·삼성항공·금성통신·금성알프스전자·로옴코리아·(주)TMC·한국동경전자·오리온전기부품·신도리코·한국알프스·대우정밀·대우기전공업·케피코 등 14개 사다.
  • 지하철/가스/교량/터널/하도급 비리 대대적 조사/1백억이상 대상

    ◎불법 적발땐 엄중징계 지하철·가스·교량·터널 등 4개 공공 공사의 하도급 비리실태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착수된다.불법 하도급 등으로 적발되는 업체에는 시정명령·과태료·형사고발 등의 엄중한 징계를 내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건설부와 합동으로 정부·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이 지난 91년 이후 발주한 1백억원 이상의 지하철·가스·교량·터널 공사 2백7건 중 공정이 50% 이상 진행된 69개 건설회사의 69개 공사에 5개 반 50명의 조사요원을 투입,하도급 비리 실태를 파헤치기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낙찰률이 낮아 부실의 가능성이 높은 20개 공사를 1차 대상으로 선정,10일부터 오는 12월7일까지 진로건설·진흥기업·현대산업개발·신화건설·금강종합건설 등 5개 업체를 우선 조사하고 내년 초 나머지 공사에 대한 조사를 계속한다.이 공사의 낙찰가는 예정가의 78∼98%다. 공정위는 ▲하도급 대금 부당 감액 및 지급지연,물품구매 강제,선급금 미지급,하도급 서면 미교부,부당 대물변제 등 하도급법 관련 사항 ▲2중계약,위장 직영,일괄하도급,무면허 하도급,재하도급,복합공사 하도급,도급한도 초과 등 건설업법 관련 사항 등 하도급 과정에서의 부실 요인을 조사하되 필요하면 공사 현장과 발주기관도 조사할 계획이다. 공정위의 신무성 조사국장은 『하도급법 위반 사항에는 경고,시정명령,최고 3천만원까지의 과태료 등의 징계조치를 취하고 건설업법 위반사항은 건설부에,저가 하도급으로 부실이 우려되는 공사는 발주처에 각각 통보키로 했다』며 『상습적으로 법을 위반하거나 위반 정도가 심한 업체는 발주처에 입찰참가를 제한토록 요청하는 한편 형사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85%미만 낙찰/하도급을 금지/토개공

    한국토지개발공사는 8일 앞으로 발주하는 건설공사 가운데 예정가의 85% 미만으로 낙찰되는 공사에 대해서는 하도급을 금지하기로 했다.토개공은 예정가 85% 미만의 저가 낙찰공사에는 계약서에 이같은 내용을 명시하고 시공업체가 어길 경우 계약을 해제하기로 했다. 그러나 하도급이 불가피한 공사에 대해서는 하도급 사유 및 하도급 금액의 적정여부,하도급자의 자격 등을 검토한 뒤 선별적으로 허용해 주기로 했다.
  • 강산건설·금당종건에 부당하도급 시정령/공정위

    ◎대금·지연이자 미지급등 횡포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강산건설(대표 박재윤)이 경인여자 전문대학 옥상 방수공사를 하도급준 뒤 그 대금 1천3백20만원과 지연 이자를 주지 않았고,하도급 대금의 일부인 7천3백70만원을 늦게 지급하며 지연이자 1천60만1천원을 주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금당종합건설(대표 이중환)도 서울 지하철 1호선의 신설·제기·청량리역 환기설비 공사의 하도급 대금 2천8백87만8천원과 지연이자를 주지 않았고,나머지 대금 중 2억1백만원은 장기어음,8천3백60만원은 현금으로 각각 주면서 할인료 2백27만4천원과 지연이자 5백84만1천원을 부담하지 않아 즉각 시정토록 했다. 현행 하도급법은 60일을 넘어 하도급 대금을 줄 경우 초과한 기간에 대해 이자제한법의 최고 금리인 연 25%의 지연이자를 주고 60일을 넘는 장기 어음으로 지급할 때에는 60일을 초과하는 기간에 대해 연 12.5%의 할인료를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 2일 본회의(의정중계)

    ◎“「부실」 설계·감리자 최고5년형”/작년 탈세 7조원… 총세수의 14%/질문/농특세 60% 경쟁력강화에 배정/답변 ▷질문◁ ◇박명근의원(민자당)=물가안정이 목표대로 성취되지 않는 것은 정부가 구태의연하게 행정규제를 통한 지수관리만을 답습하기 때문이다.지방공단 조성에 실제 공사기간은 1년도 안되는데 행정처리 기간이 3년이나 되고 환경영향평가에 1년씩이나 걸린다.「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개정,중소기업을 실질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 ◇조세형의원(민주당)=모든 규제를 풀자는 재벌의 주장은 경제판을 약육강식의 정글로 만들자는 것이다.재벌그룹을 전문 기업군으로 개편하는 재벌개혁을 단행하라.우루과이 라운드 협정에 맞게 국내산업지원정책을 전면 개선하라.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방교부세율을 지금의 두배로 올려야 한다.금융실명제 정착을 위해 긴급명령시행령을 대체입법화 할 용의는. ◇유돈우의원(민자당)=원활한 남북경협을 위해 「남북경제협력 공동위원회」를 설치하고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남북경제협력 협의체」를 설치할 용의는.성수대교 붕괴사건을 계기로 「시설안전공사」와 「시설유지보수공사」를 설립하고 정부는 물론 모든 기업이 「무결점운동」(ZERO DEFECT)을 벌여야 한다.불로소득에 무겁게 세금을 부과하는등 차별적 조세정책을 실시할 용의는. ◇김명규의원(민주당)=현정부의 경제정책은 불균형,부정부패,부실건설행정의 3불정책이다.6공이 철회한 부산권광역개발계획을 다시 추진하는 것은 현정부의 지역차별정책을 입증하는 것이다.매일 30여개의 중소기업이 도산하고 있다.대책을 밝혀라.93년의 탈세액이 7조원으로 총세수액의 14%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세무비리를 포함한 공무원 부정부패에 대해 전면적인 감사를 실시하라. ◇최돈웅의원(민자당)=개방과 자유경제의 기로에 선 한국경제의 철학과 비전은 무엇인가.민자유치에 따른 경제력 집중등 부작용에 대한 대책은.중소기업 금융지원제도가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종래와 같은 일방적인 자금지원보다는 신용대출 확대,신용보증기관 보증능력 확충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실질적으로 제도금융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박광태의원(민주당)=WTO(세계무역기구)출범에 따라 금융시장의 대혼란이 우려된다.금융시장개방에 앞서 금융자율화를 단행하라.신한은행이 노태우 전대통령의 사돈인 신명수회장의 동방유량에 3백억원을 불법대출해 주식투자에 쓰도록 했다.진상을 조사하라.외국인 주식투자가 허용된 92년 이후 5조2천억원이 해외로 유출됐다.이는 국내 금융환경을 무시하고 자본시장 개방을 서두른데 따른 결과다. ◇유수호의원(신민당)=부실공사를 막기위해 과감하게 건설업의 해외개방을 허용해야 한다.정부가 부산권광역개발계획을 다른 지역보다 앞서 세운 이유는 무엇인가.낙후된 호남지역과 아산만,경북·강원지역의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대구고속전철역사의 지하화방침은 지방선거에 대비한 선심용이 아닌가. ◇금진호의원(민자당)=기업이 해외에서 싼 자금을 쓸 수 있도록 상업차관을 전면 허용하고 금융자율화의 발목을 잡고 있는 정책자금을 해소하라.금융기관 자기자본의 13·2%에 달하는 부실채권 해결방안은.노조상급단체의 복수노조허용,제3자 개입금지조항및 노조의 정치활동참여금지조항 삭제등 노동관계법 개정위원회 의견을 존중하여 노동법개정안을 마련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확정안인가. ▷답변◁ ◇이영덕 국무총리=성수대교를 시공한 동아건설이 새 다리를 지어 헌납하기로 한 데는 서울시등과 사전에 협의했거나 반대급부를 약속받았기 때문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WTO 출범뒤에 가입하면 보조금 감축및 관세인하등의 부담을 한꺼번에 소급해야 하는등 불이익 때문에 이번 정기국회 회기안에 처리해야 한다. 김철수 상공부장관이 WTO사무총장에 선임되도록 범정부적 노력과 함께 민간 외교채널을 총동원,적극 지원하겠다. ◇홍재형 경제부총리=대일 무역역조의 주된 원인인 기계류및 부품 수입을 대체하기 위해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대기업,중소기업간 공동이익을 증대하고 상호 자금및 정보교환등 협력을 기할 수 있도록 기업간 협력증진 법안을 마련하겠다.WTO출범을 앞두고 농업경쟁력 제고가 시급하므로 농특세 예산의 60%를 경쟁력 강화 분야에 배분하고 일부는 복지부문에 투자,농촌 생활여건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박재윤 재무부장관=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말까지 국내관련 금융개혁을,96년 말까지는 대외관련 금융개혁을 마치겠다.근로소득세는 재정여건이 허용하는한 최대한 경감시키겠다.재벌의 경제력 집중을 막기 위해 상속·증여세 감시강화,정밀 세무조사등을 병행하고 공익법인을 통한 불법상속 규제도 강화하겠다. 동방유량에 대한 신한은행의 3백억원 불법대출의혹은 관계기관의 조사를 통해 진상을 확인한 뒤 고발여부를 결정하겠다. ◇김우석 건설부장관=부실공사의 설계자나 감리자에 대해서도 시공자에 준해 5년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관계법을 개정하겠다.특수교량에 대한 중앙설계심의제를 강화하고 저가낙찰 공사현장에는 감리요원을 상주시키겠다. ◇윤동윤 체신부장관=이동통신사업의 요금체계를 전면 재조정해 내년부터 대폭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운서 상공부차관=전체적으로 중소기업의 생산액과 투자율은 신장세에 있다.대기업과의 보완·협력관계도 확대추세다.
  • 지하철/교량/터널/가스/최적격 입찰제/내년초에 시행

    ◎사전심사 통과 3∼5업체중 최종선정/관급공사 보험가입 의무화 정부의 시설 공사 입찰에서 응찰 업체의 경영 및 기술 능력 등 종합적인 능력을 평가하는 「최적격 입찰제」가 내년 초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사고나 부실시공으로 인한 공공 공사의 차질을 막기 위해 시공회사가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관급 공사의 범위도 넓힌다. 2일 조달청에 따르면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이같은 내용의 정부 시설공사 입찰제도 개선책을 마련,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다. 조달청은 관급 공사의 덤핑수주로 인한 부실시공 등 최저가 입찰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응찰액 외에 응찰 업체의 공사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최적격 입찰제를 법제화하기로 했다. 조달청이 마련한 시안은 PQ(입찰자격 사전심사)에 통과된 응찰업체 가운데 응찰액이 낮은 3∼5개 사를 선정,공사실적과 기술능력과 경영상태가 좋은 업체를 최종 시공자로 정하게 돼 있다.최종 심사에서는 대상 업체의 하도급 계열화 실태와 재해율,제재 경력 등과 함께 능력 이상의 공사를따지 못하도록 대상업체의 공사 여유율도 따진다. 총 14가지 PQ대상 공종 가운데 지하철,교량,터널,가스 등 공공성이 강한 4가지 공사에 우선 최적격 입찰제를 실시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한다.현재 턴키(설계·시공 일괄발주) 공사에만 적용되는 보험 의무가입제를 일반 공사에도 확대,적용한다.
  • 교량 등 하도급실태 이달하순 전면조사

    정부는 성수대교붕괴사고를 계기로 건설업계의 불법하도급 관행을 뿌리뽑기 위해 이달 하순께 지하철,교량,터널,가스 등 4개 분야에 대한 건설하도급실태를 전면조사하기로 했다.
  • 무한관리책임 정신은 좋으나(사설)

    동아그룹 최원석회장이 성수대교 붕괴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데는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시공업체의 대표로서 사고의 원인과 경위야 어떻든 유가족과 국민에게 사죄한다는 것은 일단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일이다.건설회사가 시공물에 대해 무한관리책임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그러나 책임을 지겠다는 이유나 방법에서 약간의 이의가 있을 수 있다.그는 시공업체로서 도의적 책임을 통감,1천5백억원을 들여 새 다리를 놓아 국가에 헌납하고 서울시 교량안전기금으로 1백억원을 내놓겠다고 했다 한다.그러면서 사고원인이 과적차량의 통행에 의한 피로누적에 있으며 시공상의 결함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의 말대로라면 시공상의 하자는 전혀 없다는 뜻이다.그래서 법률상의 책임도 질 수 없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물론 정확한 사고원인은 정밀조사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조사도 끝나기 전에 책임을 전가하려는 발언은 옳지 않다.진실로 사과할 마음이 있다면 남의 탓으로만 돌릴 게 아니라 내탓도 인정하는 태도를 보여야 했다.들리는 바로는 동아건설이 시공당시 부실공사의 주요원인인 하도급을 불법으로 준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그런데도 처음부터 법률상 책임이 없다고 발뺌한다는 것은 재벌총수답지 않은 행위다. 그뿐이 아니다.항간에선 벌써부터 이번 발표가 부실공사에 대한 책임을 묻는 사법처리가 있을 것에 대비한 국면타개용 제스처가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공사비의 구체적인 조달방안을 제시하지 않은 때문이다.재건설비 1천5백억원은 지난해 동아건설의 당기순이익 2백8억원의 8배,매출액 1조5천3백15억원의 10.4%에 해당한다.회사형편상 엄청난 금액이다.그래서 일부에선 정부의 대형공사를 발주받는 방법으로 건설비용을 조달할 생각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하고 있다.현재 부실공사로 보수중인 원효대교의 경우만 봐도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식의 재건설,헌납이라면 그것이야 말로 청산되어야 할 비합리적인 구시대적 발상이 아닌가.분노하고 불안해 하는 국민감정을 잠재우고 호도하려는 속셈이 아닌가 의심도 갖게 된다.진심에서 모든 책임을 지고 국민앞에 사죄하는 뜻의 성수대교 재건·헌납이라면 납득할 수 있는 재원조달의 방법까지 분명히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건설회사가 국민에게 보답하는 길은 책임회피나 호도가 아니고 적극적으로 책임을 지겠다는 자세다.재건설,헌납보다는 다리·아파트·터널·지하철등 그동안 동아건설이 시공중이거나 이미 공사를 마친 모든 시설물의 안전을 다시 한번 철저히 살피고 잘못이 있으면 시정하는 노력이 먼저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 “하자책임기간 20년까지 늘려야”/민주,「부실공사 추방」 토론회

    ◎부실시공·불법하도급 처벌도 강화 마땅 민주당 정책위원회(위원장 김병오)는 27일 하오 국회에서 「부실공사 추방을 위한 국민대토론회」를 열었다.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민주당의 이원형의원이 주제발표자로,김재옥 소비자문제시민모임 사무총장과 김한영 대한건설협회이사,이문옥 전감사관,장동일 한양대교수,정재호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위 경쟁국장,최주형 건설부건설기술국장,홍재혁 대한전문건설협회 부회장이 토론자로 참가했다. 민주당소속의원 30여명등 5백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토론회에서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부실공사를 추방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잘못을 재정비하는 과거청산과 도덕성 회복을 위한 교육개혁,법과 제도의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원형의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부실시공의 원인으로 ▲부실설계와 ▲덤핑입찰 ▲정경유착에 따른 구조적 비리 ▲불공정하도급 관행 ▲정부와 업계의 책임의식 결여 ▲공사발주기관의 감독소홀 ▲감리부실등을 지적. 이의원은 『사고가 되풀이되는 이유는 원인규명이나 책임자 처벌이 미진하기 때문』이라면서 시공자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 이의원은 이같은 맥락에서 『건설업법을 개정,부실시공및 불법하도급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고 시공자의 하자책임기간도 10년에서 20년까지로 크게 늘려야 한다』고 제안.또 『감리원에 대한 전문교육을 강화하고 현재 1백억원이상의 공사로 돼있는 사전자격심사 대상을 하향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제도의 잘못보다 정부와 시공자의 도덕성 마비와 안이한 자세가 부실시공의 근본원인』이라고 부연. ○…이날 토론자들은 부실시공과 대형공사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는 대체로 의견을 같이 했으나 대책에 대해서는 엇갈린 주장을 펴 대조. 소비자모임의 김재옥사무총장은 『여러 단계를 거치는 하도급이 부실시공의 원인』이라면서 『공사를 처음 발주받은 시공업체가 공사의 전과정을 전담해야 한다』고 주장. 이에 대해 김한영 대한건설협회 이사는 『하도급체계는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건축공정상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지금처럼 4∼5단계이상의 하도급은 지양돼야 한다』고 피력. 김이사는 이어 부실공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원형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처벌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라고 반박한 뒤 『무엇보다 부실시공을 감시하는 감리가 중요하다』면서 『대학을 갓 졸업한 감리사가 어떻게 대형공사현장에 나가 제대로 감독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 시공자의 하자보수기간에 대해서도 김사무총장은 『「제조자책임법」제정등을 통해 하자보수기간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김이사는 『외국에서도 하자보수기간은 1∼2년에 불과하다』고 반대. 홍재혁 대한전문건설협회부회장도 『하자보수기간을 늘리는 것만 능사가 아니다』면서 『건축물에 대한 유지·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 홍부회장은 『현재의 최저가입찰제는 항상 부실시공의 가능성을 갖게 마련』이라면서 개선을 촉구한 뒤 『이제 공기단축이나 단가절약등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발주자,시공자,감리자가 3위일체가 돼 제 값들여 오래가는 공사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
  • 불법 하도급 전면조사/새달부터/적발땐 영업정지·면허취소

    ◎백제교 입찰18개사 담합조사/공정위,건설부와 합동으로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주요 시설물의 안전실태가 크게 부각됨에 따라 다음 달부터 건설부와 합동으로 주요 교량·지하철·철도·터널 등을 시공 중인 대형 건설사를 대상으로 저가 하도급,위장 직영 등 불법 하도급에 대한 전면조사를 실시,혐의가 드러날 경우 영업정지 및 면허취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성수대교의 시공자인 동아건설을 비롯,우성건설·벽산 등 3개 그룹 6개 계열사에 대한 부당 내부거래 실태조사에 착수,다음 달 7일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다.한편 충남 부여의 백제교 가설공사 입찰에 참여한 삼부토건 등 18개 건설업체의 입찰담합 여부를 27일부터 조사,고질적인 비리를 캐기로 했다. 26일 공정위에 따르면 부실공사의 주요인인 불법 하도급을 뿌리뽑기 위해 다음 달 조사계획을 세워 전면조사에 들어간다.대상 업체는 성수대교의 시공자인 동아건설을 비롯해 현재 주요 시설물을 시공 중인 모든 건설회사들이다.하도급법·공정거래법·건설업법·예산회계법 등 관련 법률을 위반한 기업을 모두 가려낸다. 공정위는 또 한일·한보·극동 등 3개 그룹 6개 계열사에 대한 부당 내부거래 조사가 끝남에 따라 다음 달 7일까지 동아건설 그룹의 대한통운·공영토건 등 2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부당 내부거래 조사를 마치고,당초 조사대상에 들어갔던 동아건설산업은 부당 하도급 조사만 받도록 했다. 한편 지난 해 9월 조달청이 실시한 예정가 1백93억원의 백제교 가설공사를 예정가의 93·3%인 1백81억원에 낙찰받은 삼부토건을 포함,18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입찰담합 여부도 조사키로 했다. 대상 업체는 삼부토건·현대·삼성·한양·남광토건·삼호·유원·삼창·풍림·극동·선경·신동아·두산·금호·동부·진흥·명지·계룡건설이다. 이에 앞서 조달청은 이들 업체의 담합의혹이 짙다고 보고 입찰을 무효화하는 한편 다음 달 10일 재입찰을 실시키로 했었다.
  • 입찰담합 과징금 5배로/오 공정거래위원장

    ◎상습·악질적 위법행위 등 강력제재/불공정 하도급거래 직권조사 강화/공정법 위반 형사고발 활성화 정부는 앞으로 공정거래법 위반 기업에 대해 단순한 행정적 제재에 그치지 않고 형사 고발을 하는 등 제재 조치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오세민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5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30대 그룹 기조실장 회의에 참석,『공정거래 질서를 심각하게 해치는 위법행위에 대해서 형사 고발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경쟁력강화와 경쟁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고발지침」을 마련,운영하고 공정위와 검찰 실무자로 구성된 「고발 문제 협의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법무부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정부는 공정거래법 위반에 대해서는 경제 활동을 위축시키지 않기 위해 형사 고발보다 행정적 제재를 우선으로 운영해 왔다.대상은 상습,악질적 위법행위 및 보건,위생,환경 등 국민기본법 관련 위반행위와 국가경제 운영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범법행위이다. 그는 특히 이번 성수대교 붕괴사건과 관련,부실 건설 공사의 원인 중의 하나가 불공정 하도급 거래라는 점을 중시,직권 실태 조사를 강화하고 하도급법 적용을 확대하는 등 더욱 엄격하게 운용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이와 관련,적발돼도 상습적이거나 악질적인 경우만 관계 부처에 넘기고 나머지는 자체적으로 처리해 오던 것을 예외 없이 관계 부처에 알려 관련 법규에 따른 불이익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건설업법,예산회계법 등의 위반사항도 통보한다. 또 부당 내부 거래의 감시 대상을 30대 기업 집단에서 다른 기업 집단까지 확대하고 입찰 담합 등의 부당한 공동 행위는 과징금을 매출액의 1%에서 5%까지 올린다.독·과점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 행위는 출고 조절,다른 사업자의 사업 활동 방해까지 확대한다. 이밖에 부당 내부 거래에 대한 신고가 많거나,제보가 있는 기업 집단은 조사를 받았더라도 별도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 설계때부터 관리개념 도입/건설재해 “영구추방”

    ◎당·정 「종합대책」 뭘 담고 있나/50억미만도 책임감리… 부실 차단/입찰자격 사전심사로 고품질 유도/안전예산 사전책정… 관리체계화 정부와 민자당이 25일 발표한 「건설재해예방종합대책」은 시설물의 사후유지·관리를 위한 법적 장치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 대책이 건설업계에서 부실을 추방하는 출발점이 될 것인지,아니면 지금까지 나온 숱한 부실공사방지대책들처럼 용두사미로 끝날지는 아직 단정키 어렵다.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부실공사의 추방은 제도보다는 건설행정당국의 실천의지가 관건이다. 이번 대책은 일단 제도개선책으로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만하다.그동안 사실상 사각지대로 방치돼온 각종 시설물의 사후유지·관리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유사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당정이 사후유지·관리의 법적 근거로 제정하는 「시설물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은 설계단계에서의 사후유지·관리개념 도입과 안정적인 예산확보,정부차원의 안전관리전담기관 신설 등이 주요내용이다. 우선 설계단계부터사후유지·관리개념을 도입한 것은 적당히 설계하고 대강대강 짓기만 하면 그만이라는 발주처의 안일한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철저한 사후관리를 위해서는 예산확보가 급선무라고 판단,예산사정에 따라 편의적으로 책정되던 특수시설물의 유지·관리비를 사전에 체계적으로 책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관리전담기관으로 신설될 「시설안전관리공단(가칭)」은 교량 등 주요시설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점검 및 민간안전관리업체에 대한 지도·감독업무를 맡게 된다.3백명의 직원으로 구성되며 운영재원은 안전진단에 따르는 자체수입과 정부출연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제재규정이 미흡하던 부실공사 관련자들에 대한 처벌도 대폭 강화됐다.현재 제재규정이 없는 부실설계자에 대해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처벌규정을 신설하고,부실감리자에 대한 처벌도 현재 2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에서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이하의 징역으로 높였다. 특히 지난해 구포 열차전복사고로구속된 삼성건설사장이 관련법규 미비로 법원에서 무죄석방된 점을 고려,부실공사를 한 업체의 대표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키로 했다.부실공사를 반복하는 업체와 기술자는 최고 면허취소와 자격취소라는 극약처방을 내릴 수 있게 했다. 외국감리업체에 대한 시장개방시기를 당초의 97년에서 내년으로 앞당긴 것은 국내 민간감리회사의 감리기술개발을 촉진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또 입찰자격 사전심사제(PQ)를 현행 1백억원이상에서 55억원이상으로 확대하고 특수대형공사에 기술능력과 공법 등을 함께 심사하는 최적격낙찰제를 적용,앞으로 공사를 품질에 초점을 맞춰 관리해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 86년 독립기념관 화재사건 당시 내놓은 특수건설업면허제의 폐지 등을 골자로 한 「건설공사제도개선 및 부실대책」은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또 건설하도급비리를 없애기 위해 도입키로 한 「부대입찰제」는 지난 88년 건설업법 개정 때 슬그머니 「의무조항」을 「임의조항」으로 바꿔 사실상 있으나마나한 제도로 변질됐다.지난 92년의 신행주대교 붕괴사고 때는 「토목·건축의 도급한도액 분리산정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으나 작년 4월30일 다시 이 제도의 시행을 1년 연기한 데 이어 올 6월에는 아예 폐지하고 말았다.즉흥적이고 땜질중심인 우리 건설행정의 실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정부대책 이렇게 본다/처벌위주는 곤란… 설계비 현실화를/외국감리 허용따른 파장 최소화해야/사후관리보다 사전예방책 강화 절실/의식개선 없인 안전대책 실효 못거둬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관련,25일 발표된 정부의 「건설재해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본다. ▷윤석용 쌍용엔지니어링◁ 상무 부실공사를 근본적으로 막겠다는 것은 환영한다.그러나 관리와 처벌규정만으로 부실공사를 방지할 수는 없다.토목 건축 기계 전기 등 각 분야의 기능공에서 현장소장에 이르기까지 스스로 전문지식을 갖고 시공을 해야 한다. 꾸준한 교육과 훈련도 필요하다.기능공의 임금체계를 경력에 맞게 조정하고,부실시공을 했을 경우에는처벌할 수 있는 관리체계가 필요하다.설계기간과 설계비를 합리적으로 계산,지급해야 한다.기본조사 및 계획을 세울 때도 충분한 기간과 경비를 고려해야 한다. ▷유철수 고려대 토목공학과교수◁ 불행한 사고를 막으려는 취지를 환영한다.종전의 제도나 대책보다 발전적이다.그러나 외국감리회사의 감리참여를 적극 유도하기로 한 것은 장·단점이 있다. 동양적(유교적)인 가치관에 따라,국내 업체가 냉정한 감리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따라서 외국업체의 감리 참여를 확대하면,책임감리 정착에 도움이 된다.그러나 감리시장도 큰 시장인데,이를 남에게 넘겨준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시장을 빼앗긴다는 부정적인 면도 있다.게다가 외국업체들이 감리를 하면,감리 뿐 아니라 감리와 연결해 시공 등의 영역도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 ▷이길성 서울대 토목공학과교수◁ 이번의 종합대책은 사고 전의 예방 차원에서 마련됐다기보다 사후 처리 쪽에 관점을 맞춘 것 같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사고 후 몇 사람을 형사 처벌하거나 정치적 희생양을 만들었다고 해서 근본적인 치유책이 되기는 어려운 탓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느냐는 것이다.지금까지 사고가 터질 때마다 냄비처럼 며칠만 달아올랐다가 곧 식어버리는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장동일 한양대 토목공학과교수◁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법을 엄격히 적용하겠다는 것으로,이대로만 지켜진다면 앞으로 많이 개선될 것이다.감리를 보다 철저히 하면 앞으로 부실시공 문제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시설물의 안전진단을 보다 철저히 하기 위해 공신력과 전문성을 갖춘 「시설 안전 관리공단」을 신설하기로 한 것도 바람직한 조치로 볼 수 있다. 제도적인 조치도 중요하지만,우리들의 의식이 달라져야 한다.의식개선과 제도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부실공사를 추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하도급공사 사고땐 원청업체 책임 70%/대법 판결

    공사도중 안전장치의 결함으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한 책임을 하도급업자가 맡기로 하도급 계약을 했더라도 사고 원인이 당초 설계상의 결함 때문이라면 사고책임의 70%는 설계를 한 시공업체에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3부(주심 지창권대법관)는 24일 이상화씨(서울 동작구 상도동)등 4명이 (주)에스엠 건영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했다.
  • 허술한 감리(긴급점검 다리 왜 무너지나:3)

    ◎설계대로 안돼도 눈감는다/제도 도입 4년… 경험·기술축적 부족/건설사와 유착… 부실공사 면죄부 줘 무너지고,동강나고,쓰러지고….미개국에서나 있을 법한 일들이 선진국 진입을 코 앞에 두었다고 자부하는 한국에서 밥먹 듯 일어난다. 그러나 국내 건설업체의 능력은 최상급이다.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정받는다.리비아 대수로 공사니,몇 십층짜리 건물이니 대형 난공사도 거뜬히 해 내고 사후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올들어 9월까지 해외 건설 수주액은 45억달러.전년보다 84% 이상 늘었다.연간 자동차 수출을 웃도는 금액이다. 그러면 왜 국내에서만 무너지고,부서질까.전문가들은 붕괴와 같은 원시적 사고는 「눈 가리고 아옹하는」 감리에 근본 원인이 있다고 단언한다.잦은 설계변경과 「봐주기」식 감리가 부실시공의 씨앗이라는 것이다. 감리란 착공부터 준공까지 공사가 설계대로 이루어지는지 여부를 감시하는 일이다.공사가 설계 도면대로 진행되는지 점검하고 사용자재의 적정성이나,하도급에 대한 타당성,안전지도 등 시공에 관한 모든 것을 감시·감독하는 일이 감리인 셈이다. 때문에 감리를 제대로 하면 설계보다 가는 철근이나 규정보다 시멘트가 덜 들어간 레미콘을 쓰는 일은 도저히 생길 수가 없다.반대로 아무리 훌륭한 청사진도 감리가 부실하면 사상누각이 돼버린다. 미국 등 선진국들은 오래 전부터 감리제를 도입해 「설계대로 시공」하고 있다.설계대로 시공하니 부실이 생길 수가 없다. 우리나라는 불과 4년 전에야 감리제도를 도입했다.그 전에는 그저 발주기관에서 파견한 감독관이 형식적으로 감독하는 시늉만 했을 뿐이다.결과는 부실 공사에 면죄부를 주는 격이 됐다.성수대교 역시 감리 없이 세워진 다리이다. 지난 86년 독립기념관 화재 사건이 계기가 돼 90년에야 비로소 50억원 이상의 공공 공사에 감리제가 도입됐다.그러나 엉성하기 짝이 없었다.시공감리라고 해서 민간 감리원에게 맡기는 제도였으나,실직적인 권한과 책임이 부여되지 않아 감독관에 자문하는 역할에 그쳤었다. 92년 7월에 무너진 신행주대교도 시공감리 제도 아래에서 공사 도중 사고가 터졌다.시공자인 벽산건설은 규정상 3명의 감리원을 두고 1억5천6백만원을 지급했어야 함에도 실제론 2명만 두고 감리비도 절반밖에 주질 않았다.부실감리가 대형 사고를 불러온 대표적인 사고이다. 행주대교 사고 이후 건설부는 건설기술관리법을 개정,시공감리제를 전면 책임감리제로 바꿨다.감리원의 권한을 강화,단순한 기술자문이 아니라 공사중지와 재시공 명령,준공검사권까지 부여했다.책임도 강화,부정이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등 체형까지 받도록 하고 소속 감리회사의 등록도 취소하도록 했다.감리비도 종전 공사비 1백억원을 기준으로 1∼1.5%에서 4%로 높였다. 부실감리를 추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장치가 마련된 셈이다.그러나 학연과 지연으로 얽히고 설킨 건설업계의 부패와 비리가 훌륭한 제도의 정착을 가로막고 있다.책임감리제가 시행된 올 들어서만도 공공 공사의 감리를 맡았던 14개 감리회사가 부실감리로 적발돼 영업을 정지당했다. 전국 1백96개 감리회사에 소속된 8천여명의 감리원 중 절반 이상이 건설업체 출신인 점만 봐도 시공회사와 감리회사의 유착관계가 단절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감리제가 도입된 지 얼마 안 되는 탓에 감리전문회사의 경험이나 기술 축적이 미흡한 것도 사실이다.감리원의 절반이 경력 4년 미만의 「햇병아리」들이다.설계나 시공상의 문제를 제대로 파악할 만한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국내 모 건설업체가 싱가포르에서 겪은 일화가 있다.설계상 두가닥을 넣게 된 철근을,보다 튼튼하게 한다고 세가닥이나 넣었다.그러나 감리에 걸렸다.건물의 역학구조를 고려한 설계서 대로 두가닥만 넣으라는 지시였다.결국 그 부분을 다시 시공해야 했다. ◎이런 다리 만들어야/미 브루클린 브리지/개통 1백11년 변함없이 “견고”/14년 걸려 완공… 상판케이블 지름 41㎝/매일 10만대 넘는 차량 제약없이 통행 미국의 다리들은 얼마나 튼튼한가.그 견고함이 어느 정도인지는 뉴욕시의 「브루클린 브리지」하나만 살펴봐도 담박에 알 수 있다.두마차시대에 개통됐지만 지금도 매일 10만대가 훨씬 넘는 차량들이 이 다리를 아무런 제약없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브루클린브리지는 뉴욕시의 맨해턴 섬으로 연결된 7개의 다리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맨해턴섬 남쪽끝에서 이스트강을 가로질러 브루클린에 이르는 이 다리는 1869년 착공하여 14년만인 1883년에 개통됐다.미국 최초의 대형 현수교(서스펜션브리지)로서 당시 건설비만 1천5백만달러가 들었다.다리의 전체길이는 9백95m이며 중앙의 현수교 부분만 4백87m이른다.너비는 25.5m이며 차량 6대가 동시에 지자갈 수 있다.이 현수교 부분의 길이는 그때까지의 교량기술로 건설가능한 최대 길이보다 50%가 더 긴 것이어서 이 공사를 위해 당시에는 새로운 건설공법이었던 서스펜션(현수)공법을 도입했다. 서스펜션공법은 철사를 여러 개 꼰 밧줄에 다리의 상판을 매다는 방식이다.브루클린교의 상판을 매달고 있는 4개의 주 서스펜션케이블은 지름이 41㎝에 이르면 각 캐이블은 19가닥의 철사다발로 이루어져 있다.또 각 다발은 2백78개의 철사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기에 들어간 철사의 전체 길이는 2만4천㎞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이블을 걸치고 있는 2개의거대한 타워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타워를 세우기 위해 강밀 암반위에 콘크리트를 다져 넣었다.콘크리트 기초공사에는 당시 유럽에서 막 개발된 압축공기 케이슨공법이 사용됐다.이 공법은 장방형의 목재케이이슨에 공기를 압축시켜 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 상태에서 콘크리트를 부어넣는 방식으로 오늘날에도 교각기초공법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수면에서 다리 상판까지이 거리는 49.5m이며 거의 모든 크기의 배들이 이다리밑으로 지나갈 수 있다. 독일 이주민으로 토목공학자였던 조 퇴블링이 설계하였으며 그가 다리 건설 도중 사고로 사망하자 그의 아들 워싱턴 뢰블링이 부친의 자리를 이어받아 완성했다. 뉴욕시의 자동차 대수는 현재 1천만대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자동차가 이토록 많아지리라고는 거의 상상도하지 못하던 시절에 건설됐지만 브루클린 브리지는 맨해턴과 브루클린을 오가는 수십만대의 차량과 수많은 사람들을 튼튼히 떠받치고 있다.
  • “부실공사 생각도 못하게 하라”/김 대통령

    ◎하자 시공사 추방… 관리책임 20년으로/성수대교 복구 재건설 각오로/이총리 사교 내일 반려/내각 심기일전 촉구할듯 여권은 22일 성수대교 붕괴사고에 따른 사후대책과 관련,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내각개편이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 아래 사고수습과 부실공사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책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김영삼대통령은 이에 따라 24일 아침 이번 사건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려고 제출한 이영덕 국무총리의 사표를 반려하고 내각에 심기일전의 자세로 국정운영에 임하도록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민자당과 정부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건설관련 법규를 대폭 개정해 부실공사를 근원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총리는 24일 국회 본회의에 출석,의원들의 대정부질문에 앞서 이번 사건의 경과와 수습책을 발표하고 국민에 대해 사과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기국회가 끝난 뒤 연말쯤에는 민심수습과 내년 지방자치제 선거에 대비한 대대적인 당정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김대통령은 22일 아침 청와대 수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당과 정부는 빠른 시일 안에 당정회의를 열어 부실공사를 근원적으로 막을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올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법의 개정방향과 관련,부실공사를 한 업체는 다시 건축을 할 수 없게 하며 하자관리 책임도 10∼20년으로 늘려 부실공사를 생각할 수 없도록 할것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하도급 부조리등으로 심할 때는 낙찰가의 30∼40%만 들인 공공시설물들도 있을 정도로 사고의 위험이 상존해 있다』고 지적,『당정은 대형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점검체계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붕괴된 성수대교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전면적인 안전진단을 통해 필요하다면 재건설까지 배제하지 않고 철저히 복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특히 충분한 건설비와 관련규정의 엄정한 준수로 성수대교의 복구 또는 재건설이 부실공사 방지의 새로운 전례로 남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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