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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계석] 건설행정 탈규제·분권적이어야/김정호 KDI국제대학원 교수

    22일 ‘건설산업비전포럼 3주년 세미나’에서 발표된 KDI국제대학원 김정호 교수의 ‘건설행정조직 재구축전략’을 요약한다. 건설교통부는 업무처리 및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전문성을 높여왔다. 인사와 규제 완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그런데도 건설정책의 포괄범위가 모호하고 행정주체가 불명확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속가능발전위원회, 빈부격차해소위원회, 동북아시대위원회, 행정수도기획단 등과 업무 중복이 심하고 의사결정과정에 있어 건교부의 역할이 모호하다. 건교부 역시 정책보다는 집행업무에 치중하고 있다. 과다한 규제를 통해 정부가 시장개입을 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이익단체와 산하단체도 너무 많이 난립한다. 이익단체가 많다는 사실은 그만큼 부정의 소지도 크다는 것을 뜻한다. 정책이 사전적이고 적극적이지 못하며 소극적이고 반사적이다. 이는 정책부재라기보다는 부실정책과 정책부실에서 비롯된다. 즉 각종 이익단체들의 압력으로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거나 정책 내용이 추상적이며 시장에서 호응을 얻지 못하기 때문일 수 있다. 건설행정은 탈규제적이고 분권적이어야 한다. 건설행정은 ▲건설산업육성 ▲건설기술진흥 ▲건설신용과 금융발전 ▲건설부조리의 척결 등 네 가지 분야에 집중되어야 한다. 집행업무의 경우 ‘보조성’업무는 지방자치단체에, 그리고 기타 집행업무는 학계 등 민간단체에 각각 과감히 위임 또는 이양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업역보호, 입·낙찰제도, 중층하도급제도 등 시장경제원칙에 저촉되는 전 근대적인 제도와 관행을 조기에 폐지해야 한다. 또 부정과 부패의 먹이사슬을 제거하기 위한 사전, 사후대책을 강화하여 우리 건설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은 물론, 청렴성과 신용 등 모든 면에서 비교우위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 전 세계 모든 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을 것으로 예상해 자국기술을 보호하고 외국기술을 싸게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김정호 KDI국제대학원 교수
  • 권오승 공정위원장 “하도급법 적용요건·체계 전면 개편 검토”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16일 “하도급법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법 적용 요건이나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상공회의소 초청 강연에서 “대·중소기업간 하도급거래에서 나타나는 불공정거래 행위를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 차원에서도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정한 계약문화 조성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교섭력을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 대구지역 대형공사 38곳 차질

    대구경북 건설노조 파업이 12일째 계속되면서 건설현장의 작업이 중단되는 등 공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건설노조는 지난 1일부터 임금인상과 불법 하도급 철폐 등 5대 요구안을 내걸고 조합원 1000여명이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임금이 10년 전과 같다.”며 “임금을 30%이상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산재와 고용보험도 가입되지 않아 불안 속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노사교섭을 가졌으나 현안사안에 대해 논의조차 못한 채 무산됐다. 지난 9일에는 건설노조와 대형 건설업체의 간담회가 대구시의 주선으로 열렸으나 대다수 건설업체의 불참으로 아무런 결론없이 끝났다.8개 대형 건설업체가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지역업체인 화성 등 두 업체만 참석하고 서울지역 업체 6개가 불참해 임금인상 등 주요 노조 요구사안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지지 못한 채 끝났다. 이로 인해 대구지역 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 등 100여곳의 대형 공사장 가운데 38곳의 작업이 중단됐고 공사재개 시점도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공사가 중단된 현장은 수성구 13곳, 달서구 11곳, 달성군 9곳, 중구 3곳, 동구 2곳 등이다.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공사장에서는 작업을 중단시키려는 조합원들과 기존 공정에 따라 공사를 진행하려는 시공사측과 마찰이 벌어지고 있다. 건설사들은 “노조측이 요구하는 임금인상은 수용하기 곤란하다.”며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새벽부터 공사장을 찾아와 작업자들의 공사를 방해해 공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건설노조는 “다른 산업노동장에 비해 일용직 고용인 건설노동자의 생존권이 벼랑에 몰려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권오승 공정위원장 “대기업 불공정거래 현장 직권조사”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26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 조찬 강연에서 “대기업 등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현장 직권조사를 통해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 해소와 상생협력을 통한 경쟁기반 강화를 위해서는 대·중소기업간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이 필요하다”면서 “대·중소기업간 바람직한 계약 모델을 마련하고 표준 하도급 계약서 제·개정과 보급을 통해 중소기업의 교섭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올 中企상생협력 1조3000억 투자

    올 中企상생협력 1조3000억 투자

    올해 30대 그룹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사업에 1조 3000억원을 투자한다. 협력 범위는 10대 그룹에서 30대 그룹으로,1차 협력업체에서 2차 협력업체로, 제조업 위주에서 유통·에너지 분야로 확대된다. 또 저출산 문제와 관련한 중소기업의 직장 보육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도 상생협력을 통해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24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회의에서 상생협력 정책평가 및 향후 과제를 보고했다. 회의에는 이건희 삼성 회장, 구본무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대기업 회장과 경제단체장, 중소기업인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30대 그룹은 올해 상생협력에 지난해보다 31% 증가한 1조 3635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0대 그룹의 투자액은 1조 1369억원에 달한다. 산자부는 상생협력 확대를 위해 일단 1,2차 협력업체간 공정거래질서 확립에 역점을 두고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대상에 2차 협력업체 1500여곳을 포함시키고, 하도급거래 상습위반 업체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방침이다. 저출산 문제와 관련, 대기업 보육시설을 인근 중소기업 근로자에게도 개방하고 단지 내 보육시설을 포함한 종합복지센터의 건립을 검토하는 등 중소기업의 직장 내 열악한 보육인프라를 확충키로 했다. 공공부문에서 자녀 수에 따라 수당을 더 주는 ‘가족수당 누진제’의 도입을 검토하고 휴가일수 산정기준도 현실화하는 한편 가족친화적인 기업분위기 활성화를 촉진하는 법률의 제정도 추진키로 했다.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상용화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대기업 및 종합상사에서 수출경험을 가진 퇴직자를 중소기업에 파견하는 등 대·중소기업간 공동마케팅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비정규직 문제, 저출산 대책 등 오늘 새로 제기된 이슈는 ‘사람중심의 경영’을 한다는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검토해주기 바란다.”면서 “중소기업들도 혁신을 통해 역량을 개발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토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홍기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관련기사 16면
  • 정부 ‘상생’독려… 대기업은 “부담”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24일 청와대에서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올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사업에 지난해보다 31% 늘어난 1조 3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건강한 협력업체 없이는 튼튼한 모기업도 있을 수 없다는 데는 재계나 정부 모두 공감하는 분위기지만 범 정부 차원의 ‘상생 독려’를 ‘대기업 옥죄기’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盧대통령 “대기업 겁주기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일부 언론에서 대기업 총수를 모시고 ‘팔 비틀기’,‘겁주기’ 등 압력을 가하는 것으로 보도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상생협력은 창의, 자율을 바탕으로 하는 시장경제에서 이뤄져야지 정부가 강요해서 추진하면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대기업들에 ‘푸시(Push)’를 하지 않았는데 올해 상생협력 투자가 30% 늘어난다. 대기업들의 자발적 참여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04년 이후 다양한 유형의 정책수단을 통해 상생협력을 독려해왔다. 그 결과 10대 그룹의 지난해 상생협력 투자는 8300억원으로 2004년보다 2000억원 가까이 늘었고, 하도급거래 우수업체도 88개로 전년보다 배로 증가했다. 상생협력을 통한 품질경쟁력에 대한 만족도, 공정성, 가치공유 등도 전년보다 높아졌다. 올해는 상생협력 정책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비정규직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과 중소기업의 보육시설 확충 등 저출산 문제도 포함시켰다.‘가족친화기업 촉진에 관한 법률’의 제정도 추진한다.‘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이 6월4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대기업이 상생협력 차원에서 중소기업을 지원하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상의 부당지원에서 제외된다. ´채찍’도 매서워진다. 불공정 거래행위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진 유통업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월 39개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고 다음달 중 3000여개 납품·점포 입차업체도 실태를 조사한다. ●상생협력 실태조사 확대 정부는 또 대기업과 1차 협력업체간 상생협력이 2차 협력업체로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올해 1500개 2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상생협력 실태조사를 확대키로 했다. 하도급거래를 상습적으로 위반하는 기업에 대한 공공입찰 제한기간도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났다. 대기업의 직장 내 보육시설을 인근 중소기업 근로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날 청와대에서 ‘상생협력 발전모델’을 설명한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는 “상생협력은 대기업의 일방적 희생이 아닌 동반성장을 지향하고, 단기 수익 중심 경영을 탈피해 장기적 관점에서 시행돼야 하며, 기업의 발전전략을 넘어 산업·사회의 발전전략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계 관계자는 “정부나 청와대가 아무리 부인해도 양극화 해소와 상생협력이라는 양대 키워드에 대해 대기업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지난 1월4일 노무현 대통령이 경제5단체장과의 신년인사회에서 “이제 우는 소리도 하겠다.”고 밝힌 이후 삼성의 8000억원 사회환원, 현대차그룹의 1조원 헌납, 론스타의 1000억원 기부, 신세계의 1조원 증여세 납부 등이 잇달아 터져나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철도公 등 재벌형 공기업 경영정보 공개 대폭 확대

    빠르면 내년부터 한전이나 철도공사 등 자회사를 거느린 대규모 공공기관 집단은 지분구조와 자회사의 하도급 실적, 전·현직 임직원 현황 등 기업집단별 정보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공개해야 한다.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은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공기관의 경영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을 보완·발전시켜 대규모 공공기관 집단의 방만경영 감시기능을 추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변 장관은 “민간 재벌뿐 아니라 공기업들도 자회사나 관계회사를 여럿 두면서 보이지 않게 강력한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방만한 경영을 감시하기 위해 재벌이 기업집단별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처럼 기업집단별 정보를 제공토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변 장관은 “대규모 공기업들이 공시강화의 시범,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개되는 정보에는 지분구조와 자회사·관계회사의 하도급 및 납품 실적, 주요 임직원이 퇴직 후 어디에서 일하는지 등이다. 기획예산처는 또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제공되는 정보항목을 현행 20개에서 27개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국민적 관심이 높은 ▲직원 1인당 평균 인건비 ▲업무추진비 ▲경영위험요소 비용추계 등을 추가할 방침이다. 또 상장기업 공시시스템에 나타나는 항목 가운데 공공기관에 적용할 수 있는 ▲재무구조 변경 ▲대규모손실 ▲투자·출자 ▲내부거래 등 항목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기획처는 아울러 공공기관의 경영자율을 확대하기 위해 800여개에 이르는 정부의 사전 규제적인 지침을 일제 정비하기로 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출총제 대안 마련 검토하겠지만 경쟁질서 저해 행위는 용납안해”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이 재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전국경제인연합과의 첫 만남에서 ‘당근과 채찍’을 함께 제시했다. 권 위원장은 25일 전경련 경제정책위원회와 기업정책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재계가 요구하는 출자총액제한제도(출총제) 예외 확대와 지주회사 자회사의 지분율 요건 완화를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하겠다. 오는 7월 가동되는 태스크포스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재계는 강 위원장에게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비율을 상장회사의 경우 현재 30%에서 20%로 낮춰줄 것을 요청했다. 사회간접자본(SOC), 특수목적회사(SPC) 등에 대한 출자를 출총제의 예외로 인정해 줄 것도 건의했다. 권 위원장은 그러나 “카르텔, 경쟁제한적 기업결합,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등 경쟁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한 법 집행을 강화하겠다.”며 경쟁질서를 해치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어 “카르텔 관행이 만연한 업종을 중점적으로 점검, 시정하고 국민경제적 비중이 큰 대형 인수·합병(M&A)에 대한 경쟁제한성 심사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특히 “대·중소기업간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이나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는 현장 직권조사를 통해 제재를 강화하고, 하도급법 개정 등 제도 개선도 적극 추진하겠다.”며 상생을 강조했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은 “재계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고, 위원장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평가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새 대기업 정책 2008년 시행 목표”

    권오승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은 내년 중에 추진할 대기업집단 정책 개편과 관련,“이르면 2008년 4월부터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취임 뒤 첫 정례 브리핑에서 “순환출자를 막기 위한 제도로 출자총액제한제도(출총제)가 최선이냐는 데에는 의문이 있고 출총제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출총제를 당분간 갖고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안 마련과 여론 수렴 작업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끝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법안을 만들어 국회에서 통과하려면 내년 4월부터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안 마련과 관련,“일본 모델을 참고하겠지만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 재벌은 총수가 있다는 차이가 있다.”면서 “영국과 미국의 적극적인 공시 제도를 살펴 보고 있고 순환출자를 단계적으로 해소하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위원장은 “경제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선진경제로의 진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공정거래법과 제도의 선진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시장경제선진화 태스크포스에 2개 분과를 설치해 공정거래법 및 정책 부분은 2분기부터, 대규모 기업집단 시책 부분은 오는 7월부터 각각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재벌 총수들과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출총제 대안이 마련되면 설득을 위해 만날 수는 있지만 지금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 부자의 사재 출연과 관련,“그런 문제가 생길 때마다 돈을 내서 여론을 무마하는 것은 전근대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론스타도 돈을 내놓고 해결하려는 것 같은데 이는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정위의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경쟁질서의 확산과 소비자보호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 통신, 금융, 에너지, 보건, 의료 등 규제산업에서 경쟁산업으로 넘어가고 있는 분야에 경쟁원리를 확산시키겠다.”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극화 해소와 상생협력을 위해 시장지배적 지위의 남용이나 불공정행위에 대한 현장 직권조사를 강화하는 한편 하도급법 등 제도 개선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공정위, 현대·기아차 제재할듯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협력업체에 납품단가 인하를 부당하게 요구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대형 공정위 부위원장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납품단가 인하 사건과 관련,“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받았으며 오는 5월까지 전원회의에 올려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공정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차는 환율인하에 따른 조치라고 해명하지만 환율인하 이외에도 정당한 이유없이 납품단가 인하를 요구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현대차·기아차·GM대우·르노삼성차·쌍용차 등 5개 자동차 생산업체를 상대로 부당한 납품단가 인하 요구와 관련한 직권조사를 벌였으며 현대차·기아차의 경우 2월부터 지난 17일까지 2차 조사를 실시했다. 나머지 3개업체도 같은 혐의로 5월 전원회의에 올라갈 예정이다. 전원회의에서 혐의가 확정되면 하도급 대금의 2배 범위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검찰고발도 가능하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2006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풍림산업 이필웅 회장家

    [2006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풍림산업 이필웅 회장家

    1981년 이후 30위권에 들었던 건설업체 가운데 대주주의 변동 없이 시공능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업체는 풍림, 대림 등 8개뿐이다. 나머지 업체는 주인이 바뀌었거나 30위권 밖으로 밀려났거나 아예 공중분해된 경우도 있을 정도다. 국내 건설산업의 한 획을 긋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기업 보국 신념으로 창업 국내 건설업 20위권으로 성장한 풍림의 뿌리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창업 초기부터 다른 기업과 달리 바깥에 기업을 알리기보다는 내실에 충실한 경영을 했기 때문이다. 풍림의 역사를 거슬러 오르면 국내 굴지의 건설사인 대림산업과 뿌리를 같이한다. 대림산업의 창업주이자 사장이었던 이석구(작고) 선대 회장이 1960년 군별 공사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작은 공사를 수주할 수 있는 2군 업체인 풍림산업(전신·전일기업·1954년 설립)을 인수, 오늘날 풍림으로 키웠다. 이석구 창업주는 1939년 20대 후반에 목재상인 ‘부림상회’를 설립했는데 이것이 오늘날 대림산업과 풍림산업의 모태가 됐다. 이석구는 사업이 번창하면서 경기도 시흥(현재 군포 산본)의 지주이자 외삼촌(이규응)으로부터 사업 자금을 빌려쓰는 대신 한 가지 제안을 받는다. 둘째 아들(재준), 즉 외사촌 동생과 함께 사업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부림은 이 때부터 두 사람의 노력으로 나날이 번창했고 해방 후 1947년 상호를 대림산업으로 바꾸면서 건설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다. 이 창업주의 기업 이념은 ‘기업보국(企業報國)’이었다. 나라를 일본에 빼앗긴 채 고통스러워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민족과 나라를 살리는 길은 사업을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믿었다. 기업의 성장을 통해 국가를 살리자는 기업가 정신이 투철했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이 창업주는 1962년 과로한 탓에 병세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이를 계기로 대림산업의 경영권을 내놓고 투병 생활을 하다가 결국 병석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만다. 이후 대림산업 경영권은 함께 일하던 이재준 사장이 맡아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무위·무심경영으로 풍림 육성 이석구 창업주의 기업정신은 맏아들 이필웅(64) 현 풍림산업 회장이 물려받았다. 이 회장은 63년 선대 회장이 경영하던 대림산업에 입사, 경리일을 배우면서 기업인이 된다. 군대를 다녀온 뒤 대림산업에 다시 입사, 영업부에 배치돼 경영수업을 착실히 쌓기 시작했다. 이 때의 경험이 훗날 풍림산업의 최고 경영자로서 자질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풍림은 당시 경제개발 붐을 타고 각종 공사를 따내면서 커왔다. 해외공사를 활발히 펼치는 동시에 경영관리와 조직정비를 통해 기업을 현대화하는 데 주력했다. 초기 대림산업의 공사를 하청받는 형태에서 벗어나 어느새 중견건설사로 우뚝 성장했다. 풍림의 제2창업은 이필웅 회장이 대림산업 부사장을 역임한 것을 끝으로 1981년 7월 풍림이 대림으로부터 완전 분리, 독립경영을 하면서 시작됐다. 본래 선대 회장이 창업한 대림산업은 동업자인 이재준 사장에게, 창업주의 맏아들인 이 회장은 계열사로 있던 풍림을 맡게 된 것이다. 이 회장이 풍림산업 경영 일선에 나서면서 그를 중심으로 한 경영체제가 구축되기 시작했다. 경영 쇄신을 단행, 국내외 조직을 개편하고 관리 인원을 줄이는 한편 전문 하도급 업체를 육성하는 등 공사 전문화를 추진했다. 그러나 풍림에도 위기는 찾아왔다.2차 석유파동에 이은 경제불황, 이로 인한 건설수요 급감은 풍림의 수주 신장률을 꺾는 치명타를 입혔다. 수주 경쟁이 치열해져 낙찰률이 떨어졌고, 자금조달 능력 부족으로 민간 공사 및 자체 사업 진출은 더디기만 했다. 해외공사 역시 다른 건설사와 마찬가지로 일감 수주가 어렵고 적정 이윤 확보가 쉽지 않아 무턱대고 진출할 수만은 없는 형편이었다. 결국 1986년 경영 쇄신에 들어간다. 본사 유사 조직을 통폐합하고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경영의 효율성을 올리는 동시에 원가 절감 등으로 허리띠를 졸라맸다. 직접 관리인을 줄이는 대신 협력업체를 키워 공사 전문화를 유도했다. 동시에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등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오늘날의 풍림으로 성장하게 된다.86년 4월에는 강남 테헤란로의 명물 풍림산업 사옥을 준공한다. 풍림빌딩에는 최근까지 특허청이 입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특허청 빌딩으로 더 유명했다. 최근에는 이 건물 주변으로 고층 빌딩이 빼곡히 들어서고 복잡해져 찾기 어렵지만 오랫동안 테헤란로의 랜드마크 역할을 했다. 풍림의 성장 동력에는 이 회장의 경영 마인드가 크게 작용했다. 그는 기업을 지혜와 자제심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믿는다. 경영의 리더는 조직이 잘 운영되도록 작용하고, 최대한 순리에 따라야 한다는 철학을 지녔다. 바로 ‘무위(無爲)와 무심(無心)의 경영’이 이 회장의 경영철학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따르는 사람이 많았고, 도전과 성취 욕구가 강한 인재들이 몰려들었고 어려운 시기를 맞아 조직이 하나로 뭉칠 수 있었던 힘이 됐다. 이 회장은 현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 중이며, 동생 이필승(56) 풍림산업 사장과 지난해 승진한 장남 이윤형(35) 상무가 그를 돕고 있다. 이 사장은 83년 3월에 풍림산업 자금부에 입사해 이후 경리·자재·총무·기획실 등을 두루 거쳐 99년 1월 사장으로 취임한 전문 경영인이다. 현재 풍림은 향후 50년을 어떻게 전개해야 할지 새로운 선택의 시점에 서 있다. 우선 풍림은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통해 안정적 성장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기업의 경쟁력 확보는 우수 인재 확보에 있다는 것을 잘 알기에 핵심 기술 확보 등에 매진하고 있다. 민간 건설 시장 위축, 최저가낙찰제 확대 등으로 공공시장 수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틈새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자체 보유 부동산이 많지 않기 때문에 개발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오히려 땅 소유 부담에 따른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따라서 높은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를 내세워 수익성 있는 민간 발주 아파트 공사를 적극 수주할 방침이다. 해외건설은 엑슨 모빌이 발주한 러시아 항만 접안시설 및 부대시설 공사와 쉘이 발주한 가스 파이프라인 가압공사 진출을 계기로 해외사업을 강화할 채비를 갖췄다. ●두꺼운 인맥, 단출한 혼맥 이 창업주는 주변에 많은 사람이 따랐다. 풍림을 거쳐간 이재순, 이면훈, 허필은 사장 등이 창업주와 함께 초창기 대림과 풍림을 키운 전문 경영인들이다. 술은 한 모금도 못했지만 술자리에는 빠지지 않았다고 한다. 건설업 특성상 술자리도 자주 참석해야 하던 시절이었지만 술 한 모금 못하면서 영업에는 귀재였다고 한다. 공사를 따내기 위해 당시 정주영 현대건설 회장 등과 선의의 경쟁을 벌이면서 건설업의 과당 경쟁 풍토를 정비하고 건설업 발전을 도모하는 등 국내 건설산업의 기초를 세우는 데 공헌한 인물로 꼽힌다. 또 해야 할 일을 쌓아두지 못하는 성격이었다. 부림상회 시절 주문이 들어오면 이 창업주는 소달구지에 목재를 가득 싣고 직접 배달을 가기도 했다. 소달구지 직접 모는 사장으로 통할 정도로 소탈하고 일에 대해 열정적이었다. 그는 사람 다루기를 잘했던 것 같다. 회사에서 가장 부지런한 사람은 사장이라고 할 정도로 앞에서 뛰었다. 형제가 많지만 가족들이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한정됐다. 풍림산업 경영에 참여하는 가족으로는 이 사장과 장남 이 상무가 전부다. 부지런함은 가족들에게 그대로 물려줬다. 이 회장이나 이 사장이 현장을 자주 찾고 새로운 사업 구상과 투명경영 추구는 사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회장은 지금도 매일 역삼동 사옥으로 아침 일찍 출근해 주요 업무를 직접 챙길 정도다. 이 사장 역시 아침 7시면 출근할 정도로 부지런하다. 이 회장의 집안은 형제 자매가 10명인 대가족이지만 혼맥은 단출하다. 다른 기업과 달리 굳이 정계·재계 집안과 결혼을 고집하지 않았다. 대부분 집안 어른 소개로 평범한 집안과 혼인했다. 주변 사람들은 풍림의 단출한 혼맥을 놓고 한국 건설업계의 초석을 다지며 50년 이상 성장한 회사답지 않게 복잡하지 않다고 말할 정도다. 이 회장의 큰 누이 필선씨는 일반적인 가정의 자녀 임대철씨와 결혼했고, 바로 윗누이 역시 평범한 가정의 권철주씨와 혼인했다. 매부들이 서울 공대 출신으로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관련 기업에 근무했을 정도다. 셋째인 이 회장도 중매로 결혼했다. 이영자 여사 역시 평범한 집안이었다. 이 여사는 몇년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달리했는데, 임직원들이 모두 아쉬워한다. 임원들을 직접 집으로 불러 떡국을 끓여줄 정도로 자상하고 가정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여사를 사별한 뒤 장현덕(47) 여사와 재혼했다. 이 회장은 자식들 결혼 역시 일상적인 가정의 자녀들과 맺어줬다. 큰딸 정민씨는 이동한씨와 혼인했다. 이동한씨는 일본에서 공부하고 국내에 진출한 일본 기업에 근무하던 중 반 중매 반 연애결혼했다. 국내 굴지의 회사 자녀이지만 결혼식은 조용하게 치렀다. 두 아들 역시 결혼 과정이 평범하고 소리나지 않는다. 큰 아들인 윤형(35)씨는 한양대를 나와 미국 시러큐스대에서 MBA 과정을 밟던 중 알게 된 오유진씨와 연애결혼 했다. 유진씨의 부친은 고려대 교수이다. 작은아들 주형(34)씨는 지난 2001년 말 역시 미국에서 유학 중 만나 사귄 최수현씨와 결혼했는데 사돈 집안은 평범한 가정이다. 이런 풍토는 이 회장의 다른 동생들도 마찬가지다. 이필승 사장은 대학때 사귄 평범한 집안의 딸 강환량씨와 연애결혼에 골인, 가정을 꾸렸다. 나머지 동생들 역시 본인이 원하는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는 등 보기 드물게 단출한 혼맥을 유지하고 있다. chani@seoul.co.kr ■ 젊은 아이디어의 산실 ‘영 보드’ 눈길 풍림산업은 젊은 기업으로 통한다. 군더더기가 없다.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조직을 재정비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변신했기에 가능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기획기능을 강화, 각 부문별 경영전략 모색을 통한 신속한 의사소통과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기획담당 제도와 ‘Young Board(청년경영자회의)를 운영하고 있다. 2001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기획담당 회의는 각 사업부(본부)의 부·차장급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평소 현업을 수행하며 교육을 받거나 정보를 수집하고, 격월 1회 정도 전체 임원회의에서 부문별 시장동향, 부문별 전략 등을 브리핑한다. 이들이 브리핑한 내용은 임원들이 즉시 검토, 경영에 반영하고 있다. 풍림의 청년경영자회는 1987년부터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데 대리, 과장급 10여명 정도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이다. 이들은 평소 현업을 수행하며 업무 관련 아이디어나 회사경영에 건의할 사항을 준비해 매달 1회 자체회의를 연다. 회의 결과는 사장과 면담을 통해 직접 건의하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청년경영자들은 차세대 경영자가 되기 위한 경영관련 교육을 받고 있는 셈이다. 이들은 또 고아원, 장애인시설 등 방문 등 회사의 자원봉사활동을 주도적으로 펴나가고 있다. 이필승 사장은 “기획담당 제도와 영보드회의 활성화로 열린 경영을 추구하고 의사결정이 빠른 경영 풍토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풍림산업이 외환위기를 겪으면서도 살아남고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지난 50여년 오직 한 길, 건설에만 매달려온 풍림산업. 작은 묘목이 모여 울창한 수풀을 이루듯 풍림은 건설업계 20위, 매출액 1조원대의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회사 이름은 목재회사를 시작으로 한 부림상회(富林商會)와 연결된다. 인천 부평역 앞에서 작은 가게를 얻어 문을 연 부림상회는 이후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인 풍림산업과 대림산업으로 발전,‘풍요로운 울창한 숲(豊林)’을 이루고 있다. 초기 기업가들이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혔던 것과 달리 풍림은 오직 건설 전문기업으로 한 우물만 파고도 그룹 건설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곁눈질하지 않고 건설만 고집하다 보니 회사가 대그룹으로는 성장하지 못했지만, 오히려 몸집 부풀리기에 치중한 기업들이 힘없이 쓰러진 것과 비교해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하다. ■ ‘엄격한 경영수업’ 풍림의 家風 풍림가는 엄격한 경영수업으로 유명하다. 장자 중심으로 경영권을 물려주고, 여자 형제의 경영참여를 허락하지 않는 것도 다른 기업과 다르다. 몸소 뛰고 정도를 고집하는 것이 가풍(家風)이자 사풍(社風)이다. 창업주 본인이 주문받은 물건을 직접 배달하고 현장을 확인한 뒤 작업을 지시할 정도로 부지런했다. 대림산업이 어느 정도 성장했을 때도 일감을 따내기 위해 사람들을 찾아다녔고, 국내외 건설현장을 직접 밟았다. 창업주 자신이 검소하고 한눈 팔지 않았을 뿐 아니라 2세,3세 역시 혹독한 경영수업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 회장 역시 대림산업에 입사, 경리 업무부터 배웠다. 이후 각 분야에 근무하면서 경영인의 자질을 키웠다. 특히 풍림산업을 이끌면서 국내외 현장을 누벼 국내 대형 업체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런 경영수업은 3세에게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이 회장은 장남인 이 상무가 보다 체계화된 기업에서 일을 배우도록 하기 위해 바로 풍림에 입사시키지 않고 삼성전자와 대림산업에 밑바닥부터 일을 배우도록 했다. 호랑이가 새끼를 강하게 키우기 위해 바위 밑으로 떨어뜨리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또 선진 경영기법을 배우도록 미국 시러큐스대로 유학을 보내 MBA 과정을 밟도록 했다. 이후 풍림에 입사한 뒤에도 다양한 업무를 익히도록 하고 있다. 개발사업부에서 경영수업을 받던 이 상무는 지난해 승진하면서 조달본부 담당 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자리는 구매·계약 업무를 총괄하면서 건설업의 모든 과정을 두루두루 꿰뚫어보고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곳이다. 경영이라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고, 최고경영자 역시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몸소 깨달으라는 뜻이다. 풍림 관계자는 “지난해 이뤄진 이 상무의 승진도 경영 수업을 착실히 쌓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필승 사장도 조카인 이 상무의 경영수업에 대해 “엄격하게 제대로 경영수업을 받아야 기업을 이끌 수 있고, 탈이 없는 것”이라며 “(엄격한 경영수업이) 풍림의 전통”이라고 말했다. chani@seoul.co.kr
  • 광주 지역경제 노사갈등·화물연대 시위 기아차·삼성전자 ‘발목’

    광주 지역경제의 쌍두마차인 기아자동차와 삼성전자가 신차생산라인 가동차질과 물류운송 차주 시위 사태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기아차광주공장은 이달부터 신 차종인 ‘UN’(카렌스 후속 모델)에 대한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조립라인에 대한 투입인원을 놓고 노·사간 의견이 맞서,23일 현재까지 라인이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회사 측은 생산라인에 845명을 투입하려 했으나 노조는 ‘노동 강도 완화’를 요구하며,1115명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월 1400대 생산 목표 차질에 따른 280억원의 매출 손실이 빚어질 전망이다. 삼성광주전자도 화물운송 차주들이 운송료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지난 7일부터 정문앞 등지에서 시위를 벌이면서 운송중단 등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환율하락으로 1,2월 두달간 모두 600억원의 수출손실을 입은 상태여서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또 다른 피해가 예상된다. 차주들은 자신들이 극동컨테이너㈜와 운송계약을 했지만 실제 화주인 삼성광주전자가 운송료 현실화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극동컨테이너는 삼성전자 물류관리 대행 기업인 삼성전자로지텍㈜으로부터 하도급을 받은 운송업체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이번 사태는 전적으로 서로 운송계약을 맺은 차주와 극동컨테이너간의 문제”라며 “우리는 교섭 자격 자체가 없다.”며 맞서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차주들이 전국 화물연대와 함께 오는 27일 광주에서 대규모 항의집회를 열기로 해 파문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시민들은 “노사 갈등으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사태가 발생하면 안 된다.”며 “노사와 행정기관 모두가 한발짝 양보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한편 박광태 광주시장, 홍영기 전남지방경찰청장, 이기권 광주지방노동청장, 방철호 광주시민단체 총연합대표, 마형렬 광주상의회장, 염홍섭 경총 광주회장 등은 23일 광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공동 호소문을 발표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인사]

    ■ 산업자원부 ◇전보 △산업혁신과장 李材洪△자본재산업총괄과장 卞鐘立△디지털전자산업과장 崔泰鉉■ 대한건설협회 △기획조정실장 홍갑표△문화홍보실장 김기덕△업무지원실장 박근오△건설진흥실장 이충렬△정책개발실장 한창환△기술안전실장 김근성△감사실장 박진원△건설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 간사 김용태△외국인산업연수단장 직무대리 이승남△일간건설신문사 관리국장 사상섭△회원지원팀장 조준현△기업평가팀장 김관수△조사금융팀장 안광섭△원가조사팀장 최재균■ 신영증권 ◇승진 (전무) △법인사업본부 林鍾晟 (상무) △Structured Products팀 申耀煥△법인영업부 洪性憙△투자금융부 咸炯台 (이사) △투자금융부 高秉國 (부장) △부산지점 金郭植△사당〃 南奉鉉△사당〃 朱喆鶴△김해〃 孫炳度△인천〃 李厚徹△채권팀 金東憲△법인영업부 張在爀△프로젝트금융부 李元竣△투자〃 李一淵 姜茂錫△결제업무팀 李泯奎△재무관리팀 李仁守△부천지점장 南奉鉉△사당〃 朱喆鶴△명동〃 李厚徹△법인영업부장 張在爀 (차장) △고덕지점장 李相昊△압구정지점 姜聖男 金起眩△대치지점 李政桓 金琪旻△안양지점 李相昊△강남〃 張允碩△신촌〃 李明熙△법인금융부 裵亨記△프로젝트〃 李昇桓△Structured Products팀 金大日△총무팀 孫旼琪△감사실 李政弼△경영정보팀 元昶善△영업〃 金東俊△인사팀 李時福△마케팅부 영업지원팀 申英秀 ◇전보 (이사) △영업1본부장 全潤吉 (부장) △종로지점장 李海大△IT센터 영업정보팀장 朴根成 (차장) △인천지점장 金孝根△IT센터 경영정보팀장 黃容喆△서비스혁신 〃 尹在平■ 한국야쿠르트 ◇승진 △상무 印鈺煥△이사 張承坤△〃 許喆成△〃 尹錫仁
  • ‘브로커윤’ 부장판사 돈 5000만원 ‘꿀꺽’

    브로커 윤상림(54·수감)씨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는 16일 윤씨가 부장판사로 재직중이던 법조인으로부터 투자를 미끼로 돈을 가로챈 혐의 등 5가지 혐의를 추가 적용,7번째로 기소했다. 윤씨는 지난해 11월 경기 안성의 한 골프장에서 이모 당시 부장판사에게 “내가 아는 벤처기업이 증자하는데 투자하라.”고 속여 5000만원짜리 수표 1장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윤씨가 체포되기 직전 제주도 골프여행에도 동행했으며, 검찰이 함께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한 횟수만도 10여차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달 있었던 법원 정기인사 때 판사직에서 물러났다. 윤씨는 지난해 대검 중수부의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아파트 인허가 비리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던 포스코 건설에도 접근했다. 그는 이 회사 송도신도시 개발 책임자인 조모 부사장에게 접근,“수사를 무마시켜 주겠다.”며 송도 신도시의 200억원대 하도급 공사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윤씨가 지난해 4월 이모(48·여·구속)씨에게 5000만원을 받고 당시 전북청장이던 임재식 경찰청 차장에게 수사를 의뢰한 혐의도 공소사실에 포함시켰다. 윤씨는 이씨 등과 함께 전북청으로 내려가며 청장실에 직접 전화를 걸어 이씨 등이 임 차장 방에서 수사청탁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한편 검찰은 2003년부터 2년 동안 윤씨의 수행비서를 지낸 양모씨에 대해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과징금 작년 2590억 부과 ‘사상최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부과한 과징금이 2590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공정위가 처리한 사건은 4년 만에 4000건을 넘었다. 7일 공정위의 사건처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과징금이 부과된 사건과 사업자는 274건에 375개 업체였다. 과징금 부과 규모는 전년 359억원의 7.2배에 달했다.과징금 부과 사건 수는 전년의 3배, 사업자 수는 1.3배였다. 공정위는 지난해 KT와 하나로통신 등 통신분야 담합에 대해 사상 최대 과징금(1464억원)을 부과하는 등 카르텔 근절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카르텔 관련 과징금은 전년의 8.7배인 2493억원으로 전체 과징금의 96% 이상을 차지했다.또 지난해 공정위가 처리한 사건은 4229건으로 전년 3943건보다 9.0% 늘었다. 처리사건 유형은 하도급법 위반이 2048건으로 가장 많았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비정규직법안 엇갈린 시각

    지난 2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비정규직법안의 핵심조항인 ‘파견직(불법파견 포함) 2년 이상 근무시 고용의무’를 놓고 노동부·노동계와 자동차업계가 ‘동상이몽’을 꾸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1만여명이 하청업체에 파견된 근로자로 전체 생산직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기아차는 2500여명,GM대우차는 4100명에 이른다. 법안을 만든 노동부는 “정상적인 하도급관계가 아니라 사용자에게 근로감독을 지시받는 등 파견 정황이 있으면 ‘불법파견’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이번 법안이 시행되면 고용의무가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민주노총도 “자동차 생산라인에 근무하는 하청업체 직원들은 업무 성격상 불법파견된 것이므로 비정규법이 시행되면 2년 근무후 고용의무가 부과되고 위반시 처벌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자동차업체들은 현재 근무중인 ‘비정규직’은 하청업체의 정규직일뿐 자신들의 비정규직(계약직·파견직)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들은 파견직 근로자가 아닌 도급직으로 봐야 한다.”면서 “논란이 됐던 불법파견 여부도 경찰 수사에서 대부분 혐의없음으로 판정났다.”고 말했다. 문제는 하청업체 직원의 ‘불법파견’에 대한 노동부와 사법당국의 시각이 엇갈리는데 있다. 노동부가 ‘모조리’ 불법파견으로 판정해 경찰에 고발한 현대차 울산공장 불법파견건은 검찰 송치단계에서 대폭 축소됐다. 애초 노동부는 울산공장 103개 하청업체 9000여 직원들이 모두 불법파견된 것으로 해석했지만 경찰은 1년이 넘게 걸린 수사에서 25개업체에 대해서만 파견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창원지방노동사무소가 지난해 11월 불법파견 혐의가 있다는 의견과 함께 검찰에 송치한 GM대우 창원공장 6개 하청업체도 검찰이 보완조사를 요구한 상태다. 노동부 비정규대책팀 관계자는 “아직 대법원 확정심이 나지 않은 현대차 울산공장 불법파견 사건의 경우 비정규법이 통과되면 노동부 판정에 따라 고용의무와 과태료를 적용할 것”이라면서 “물론 해당업체도 향후 법원 판정에 따라 행정 처분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비정규직법 노사 모두 반발 왜?

    비정규직법 노사 모두 반발 왜?

    지난 27일 밤 질서유지권이 발동된 가운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전격 통과한 ‘비정규직법안’에 대해 노동계와 재계가 모두 반발하고 있다. 다만 한국노총은 사실상 수용 쪽으로 돌아섰다. 나타난 현상만 놓고 보면 도대체 왜 이런 법을 만들었는지 의아할 정도다. 민주노총 등은 기간제(계약직) 근로자의 2년 근무 후 ‘무기근로계약(사실상 정규직 전환)’이나 파견제 근로자의 2년 후 고용의무 조항이 마치 2년이 지난 후 정규직이 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2년 이내에 언제든지 해고할 수 있어 ‘23개월짜리’ 노동자가 속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행 파견법에도 ‘파견직 2년 초과시 직접고용’ 조항이 있으나, 대부분의 파견 노동자는 2년 주기로 계약해지될 뿐 직접 고용된 예는 매우 적고(15.2%), 기간제 근로자의 평균 계약기간이 22개월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반면 경총 관계자는 “채용 비용이 엄청나고 업무 적응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노동계 주장처럼 2년마다 인력을 새로 뽑기 어렵다.”면서 “기존에는 매년 계약을 갱신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2년밖에 사용하지 못해 인력정책에 큰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불법파견 고용의무에 대해 재계는 “하도급체 직원들에 대한 불법 파견 여부가 결론나지 않은 상황에서 원청업체가 이들 전원을 고용한다면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실제 노동부가 현대미포조선, 현대차 울산공장 ‘불법파견’ 등 곳곳에서 노동부와 사법부의 해석이 충돌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불법파견을 해도 고용의제가 아닌 고용의무만 지면 되고 과태료도 3000만원에 불과해 사용자들이 마음 놓고 불법파견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노동계는 또 상시적인 업무는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출산, 질병, 계절적 영향 등 부득이한 경우에만 기간제 근로자를 허용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총파업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재계는 기간제 사용을 제한하면 그나마 일자리를 얻을 수 있었던 사람들이 쫓겨나 고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재계의 반발이 집중되는 부분은 임금 및 근로조건 등에서 합리적 이유없이 불리하게 처우해서는 안 된다는 차별금지 조항이다. 경총은 현행 비정규직 임금을 정규직과 동등하게 조정할 경우 기업이 연간 42조 6000억원(중소기업 39조 7000억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민주노총은 “어떤 비정규직이 해고의 위협을 무릅쓰고 3∼4년의 시간과 비용을 감당하겠느냐.”며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요구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부고]

    ●김형인(조선영상미디어 대표)씨 모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월1일 오전 9시 (02)3010-2237●최봉락(삼성전기 상무)우락(사업)씨 모친상 신장순(성남정보산업고 교사)김연자(원주기독병원 간호과장)씨 시모상 이종희(전 부산 서구청 동사무장)권기옥(전 부산 영도구청 도시국장)박정호(전 부산은행 지점장)신장호(울산과학대 교수)오동진(사업)씨 빙모상 26일 부산 대동병원, 발인 3월2일 오전 7시 (051)550-9951●원유흥(안철수연구소 부장)유덕(도시철도공사 과장)씨 부친상 27일 경기 연천군 전곡 백병원, 발인 3월1일 오전 8시 (031)830-8244●정규학(삼광F.A산업 사장)씨 별세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월1일 오전 7시 (02)3010-2292●송준호(전 공정거래위원회 제조하도급 과장)씨 별세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월1일 오전 7시 (02)3410-6906●신용웅(원림그룹 회장)용기(원림 대표)용인(원림아이앤디 〃)씨 모친상 이준웅(사업)김재명(〃)씨 빙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월1일 오전 5시 (02)3410-6915●유인오(재미 의사)인근(전 슈어텐트 부사장)인수(재미 사업)인숙씨 부친상 박종향(도&우의원 원장)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월1일 오전 7시 (02)3010-2261●서계원(동국대 법과대 법학과 조교수)씨 모친상 이명운(브라운호텔)박규창(자영업)씨 빙모상 2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월1일 오전 9시30분 (02)392-0499
  • “車 납품가 인하 이달중 조사”

    허선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은 21일 현대자동차의 납품단가 인하 논란과 관련,“완성차업체들이 환율 하락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부당하게 납품단가를 인하했는지 여부를 이달 중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허 처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지난해 12월 5개 완성차업체들의 불법하도급에 대한 조사를 했지만, 환율 하락에 따른 납품단가 조정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강철규 공정위 위원장도 지난 16일 국회에 업무계획을 보고하면서 “납품단가 인하를 통해 경영상 부담을 납품업체에 전가하는 행위 등 부당한 단가 인하 혐의가 많은 업종을 중점 조사하고, 불공정 하도급거래에 대한 직권조사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車부품등 20개 부문 납품단가 공표”

    중소기업청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통한 양극화 완화를 새해 주요 업무계획으로 잡고 불공정 하도급 실태 감시를 강화한다. 김성진 중기청장은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하도급 실태조사를 2·3차 수급기업으로 확대, 현재 1000개 기업에서 1500개로 늘리고 자동차부품 등 20개 부문에 대해 주요 원자재·품목의 납품단가 변동을 조사하고 공표할 계획”이라면서 “모기업 대비 협력업체군의 경영지표, 임금수준 격차 등 통계자료도 공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대기업들이 이익을 조금만 양보해도 중소기업들의 품질향상이나 인력고용 등 엄청난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기청은 또 대기업들이 협력업체에 세부원가 자료를 요구하는 관행을 금지하고 협력업체의 기술·영업기밀 탈취 금지 및 제재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한편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날 현대·기아차의 협력업체 납품단가 인하 방침에 대해 “현대차 등 대기업들도 환율하락 등으로 수출에 애로가 있겠지만 (부담을)중소기업에 전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정부가 기업 영업에 관여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합법적 역량을 동원, 자동차 수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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