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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낮없이 KTX 수리하는 철도 정비소…코레일 수도단 가보니

    밤낮없이 KTX 수리하는 철도 정비소…코레일 수도단 가보니

    “KTX가 한 달에 지구 한 바퀴(약 4만㎞)를 넘게 도는데 첨단장비로 한 치의 결함 없이 내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7일 경기 고양시에 있는 코레일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수도단)에서 윤광호 수도단 부장은 정비가 한창인 KTX 차량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수도단은 코레일 철도차량 4개의 정비단 가운데 유일하게 경정비, 중정비를 모두 할 수 있는 곳이다. 수도단 부지만 여의도 절반 수준으로, 프랑스 최대 중정비기지 ‘프랑스 국영철도(SNCF) 비샤임 기지’보다 6배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KTX는 1년에 60만㎞를 주행한다. 지구에서 38만㎞ 떨어진 달까지 한번 왕복하고 편도로 다시 갈 수 있는 거리다. KTX는 사용 연한인 30년 동안 1800만㎞를 달린다. 이렇게 쉼 없이 철로를 질주할 수 있는 건 수도단 덕분이다. 수도단은 크게 경정비동과 중정비동으로 나뉜다. 자동차의 엔진오일을 교체하듯 일상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할 때 KTX는 경정비동을 찾는다. 중정비동에선 사고가 나거나 사용 연한의 절반인 15년이 지난 열차를 분해해 대대적으로 수선한다.KTX는 5000㎞를 달렸을 때 경정비동을 찾아 일상 점검을 받는다. KTX 상당수가 하루 5000㎞ 이상을 달리니, 사실상 매일 정비를 받는 셈이다. 경정비는 차량을 세척하고 입고하면 전기장치·기계장치·자체장치·제어장치 등을 일일이 들여다보고 시험 운전 후에 출고하는 과정을 거친다. 15만~16만 5000㎞(제한정비), 30만~33만㎞(일반정비), 60만~66만㎞(전반정비) 등 주기마다 유지보수 작업이 이뤄진다. 이날도 수도단은 KTX 정비로 분주했다. 특히 첨단 장비가 눈에 띄었다. 수도단은 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춘 스마트 융합 정비기지다. 차축과 차바퀴(차륜) 내외부는 ‘초음파탐상기’가 입체적이고 정밀하게 들여다봤고, 레이저로 차륜 형상을 3차원 방식으로 측정하는 ‘칼리프리’ 등이 사용됐다. 예전에는 360㎏에 달하는 차륜 하나를 사람이 기중기로 들었다면, 이젠 로봇이 쉴 새 없이 차륜을 들어 날랐다.중정비동으로 이동하니 KTX의 외관을 보기 어려웠다. 중정비동에선 열차 부품을 하나하나 분리해 정비하기 때문이다. 경정비동에서는 분해 없이 정비해 열차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다면, 중정비동에선 열차가 모두 분해돼 스스로 움직일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차이다. 중정비는 차량 전반에 대한 분해와 시험검사 및 측정, 시험 운전으로 종합 성능을 확보한다. 중정비동 입구엔 분해된 부품을 컴퓨터에 입력만 하면 꺼내오는 자동화창고가 마련돼 있다. 이곳에 보관된 부품만 1만 1000개에 달한다. 중정비동에 정비 대상 열차가 입고되면 리프팅잭을 이용해 분리하고 트래버서라고 불리는 이동장치로 작업장으로 옮긴다. 열차 제작사가 보안상 이유로 제공하지 않은 기판 도면을 역설계해 고장진단과 분석, 잔여 수명을 예측하는 ‘플라잉프로브’는 중정비동 핵심 설비 중 하나다. KTX 차상컴퓨터 시뮬레이터는 열차 칸마다 설치된 냉난방 장치, 바퀴에 달린 각종 센서 등 전자레어랙 성능을 시험하는 곳이다. 수도단은 매일 같이 진행되는 열차 정비에 불 꺼질 새가 없다. 이곳에서 일하는 1000여명의 직원들은 교대 근무를 하며 밤낮으로 KTX의 안전을 위해 힘쓴다. 기자단과 동행한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KTX 차량기지는 대한민국 고속철도 기술의 메카”라면서 “예방 정비를 하고 실시간으로 차량 고장을 예측해 정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인요한 “이대남 불쌍해…시험 치면 여자들이 많이 돼”

    인요한 “이대남 불쌍해…시험 치면 여자들이 많이 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이대남’(20대 남성들)을 향해 “불쌍하다”고 말했다. 국가 발전을 두고서는 “남자들이 발전시킨 나라가 아니다”라고 했다. 8일 인 위원장은 KBS라디오에 출연해 당 혁신안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사회자가 인 전 위원장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3호 혁신안’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묻자 그는 “미래, 청년, 일자리, 민생, 연구개발(R&D) 사업”이라며 “내일(9일) 오후까지 좋은 것이 나오리라 믿는다. 참신하고 젊고 여성이 과반이 넘는 우리 혁신위원들이 방향을 잘 잡아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어 ‘세 번째 혁신안에서 여성들의 목소리가 많이 대변되는 혁신안을 기대해 봐도 되겠나’는 질문에 “여성만 따로 특별히 대우를 하거나 그런 건 아니다”라며 “젊은 층은 (여자가) 남자를 다 이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꾸로 20대는 남자들이 불쌍하다”며 “왜냐하면 시험을 치면 여자들이 많이 된다. 똑똑하니까 그렇다”고 했다. 인 위원장은 “우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여성 지도자가 형편없이 낮다”며 “(우리 사회에) 유교 문화가 남아있는데, 이 나라는 우리 어머님 때문에 발전했다, 남자들이 발전시킨 나라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는 소셜미디어(SNS)에 “이렇게 말하면 여성표 오를 것이라는 단순한 처방과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 대한민국이 특정 성별에 의해 발전했다는 주장은 가능하지 않다”며 “당이 선거에 승리하려면 젠더 담론을 (임기응변식) 냉탕·온탕으로 가져가지 않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 소아암·희귀질환 아동에게 희망 남기고 떠난 이건희...3대 잇는 인술보국 경영

    소아암·희귀질환 아동에게 희망 남기고 떠난 이건희...3대 잇는 인술보국 경영

    “국내 암 퇴치 활동 현황을 한번 살펴 보자. 돈이 없어 치료도 못 받고, 건강진단을 안 하니 암을 조기발견 못하는 경우도 허다할 것이다. 우리가 매년 조금만 내도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지 않겠는가?” - 2003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고 이건희 삼성 회장 3주기를 맞아 그의 생전 ‘인술보국’(의술로 나라에 보답한다) 철학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8일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함께 희망을 열다.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의료학술 심포지엄에는 소아암·희귀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등의 목적으로 삼성 총수 일가로부터 1조원대 기부을 받은 의료계를 비롯해, 삼성의 지원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도 참석해 뜻을 더했다. 김한석 서울대병원 소아암·희귀질환사업단장은 개회사에서 이재용(55) 삼성전자 회장 등 유족의 기부로 사업단이 출범하기까지 과정 일부를 소개했다. 김 단장은 “2021년 1월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서울대병원이 소아암과 희귀질환 환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부를 하고 싶다는 유족의 의사였다”고 말했다. 이어 “유족은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조건 두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환아와 가족에 직접 도움을 줄 것. 둘째, 전국의 모든 지역 환아에 도움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었다”고 회고했다. 앞서 삼성 총수 일가는 2020년 10월 25일 이 선대회장이 별세하자 이듬해 그의 유산 중 7000억원을 감염병 극복 분야에, 3000억원을 소아암·희귀질환 지원에 기부했다. 감염병 극복을 위해 기부한 7000억원 중 5000억원은 한국 최초의 감염병 전문병원인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에 사용된다. 첨단 설비를 갖춘 세계적 수준의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은 서울 중구 방산동 일대 약 4만 2000㎡(약 1만 3000평) 부지에 지어지며,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2000억원은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최첨단 연구소 건축과 필요 설비 구축, 감염병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제반 연구 지원 등 인프라 확충에 사용된다. 아울러 3000억원 중 1500억원은 소아암 환자 지원에, 600억원은 크론병 등 희귀질환 환아들을 위해 사용된다. 국내 소아암·소아 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에도 900억원이 투입된다. 10년간 소아암 환아 1만 2000여명, 희귀질환 환아 5000여명 등 총 1만 7000여명이 도움을 받게 될 전망이다. 삼성의 의료 공헌사업은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지시로 1968년 11월 서울 종로구에 문을 연 고려병원(현 강북삼성병원)이 효시로 꼽힌다. 이후 이 선대회장은 국내에 세계 일류 병원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서울 강남 일원동 땅을 매입해 1994년 11월 삼성서울병원을 개원했다. 3대째 삼성을 이끄는 이재용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로부터 백신 2000만명분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했다.
  • 팔 국민 ‘인간방패’ 삼고 카타르서 호화생활…하마스 지도자들 재산은?

    팔 국민 ‘인간방패’ 삼고 카타르서 호화생활…하마스 지도자들 재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도자들은 국민들이 가난에 시달리고 인간방패 취급을 받는동안 카타르에서 억만장자의 삶을 누리고 있다고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카타르 수도 도하의 호텔 등에 머물고 있는 하마스 최고지도자 3인 이스마일 하니야(61)와 무사 아부 마주크(72), 칼레드 메샬(67)의 자산가치는 총 110억 달러(약 14조3500억원)에 달한다.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는 2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극심한 가난 속에 살고 있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해방이라는 명목으로 지난달 7일 무장대원 2000명을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기습공격했다. 그러나 이들은 군인 뿐 아니라 민간인을 닥치는 대로 학살하고 납치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지금까지 확인된 이스라엘 사망자는 1400여명이고 가자지구로 끌려간 사람들은 240명이 넘는다. 이후 이스라엘이 인질 구출과 하마스 궤멸을 목표로 전쟁을 시작했고 하마스 기반시설에 공습을 가하면서 민간인을 포함해 숨진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한달여 만에 1만 명이 넘었다. 그러나 하마스 지도자들은 도하에 사무실을 두고 각종 모임에 참석하고 전용기를 타고 외유성 여행을 즐기는 등 호화 생활을 누리고 있다.하마스 정치국장인 하니야는 2017년까지 가자지구를 통치하다가 카타르로 건너갔다. 13명의 자녀를 둔 그의 자산은 40억 달러(약 5조2300억원)가 넘는다. 그는 최근 이란에서 아아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비밀리에 만나기도 했다.최근 주미 이스라엘 대사관의 소셜미디어에는 그가 두 명의 성인 아들인 마즈, 압델 살람과 함께 카타르와 튀르키예 고급 호텔에 머물며 찍은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카타르 호텔은 포시즌스 도하인데, 이 호텔 체인은 그를 쫓아내라는 요청을 받은 후 현재 투숙객이 아니라고 밝혔으나, 이전에 머물렀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호텔 객실 중에는 1박에 900달러부터 시작하는 바다 전망의 스위트룸이 있다. 바람둥이로 유명한 아들 마즈의 경우 건물이나 별장을 사들이는 취미가 있어 ‘부동산의 아버지’로 불리며, 아버지에 이어 튀르키예 시민권을 최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정부는 또 다른 하마스 정치지도자이자 ‘국제관계사무국’을 이끄는 아부 마주크의 자산은 약 30억 달러(약 3조9300억원)로 추산하고 있다. 미 콜로라도주립대에서 건설관리 석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1995년 미 이민당국이 테러 감시자 명단에 그의 이름을 올린 것을 발견해 뉴욕에서 구금된 이력이 있다.하마스 전 수장으로 최근 주변 이슬람 국가에 이스라엘과의 전쟁에 참여하라고 독려한 메샬의 경우 40억 달러(약 5조2400억원)가 넘는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본부를 두고 외교정책을 연구하는 보수적 싱크탱크인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은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카타르에 하마스 지도자들이 머무는 것은 이 테러 집단을 ‘책임 있는 통치 세력’으로 만들기 위한 지지의 일환으로 카타르 당국에 의해 오랫동안 정당화돼 왔다며 카타르는 하마스에 연간 1억2000만~4억8000만 달러(약 1570억~6290억원)를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자금은 하마스 지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급여와 리베이트 제도를 통해 전달됐고,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대한 정치적 통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회 서비스와 정부 운영을 통해 간접적 혜택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타르는 알자지라 방송의 본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보고서는 이 뉴스채널에 대해 “반유대주의와 반미주의, 폭력 선동을 아랍 세계 전역에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워싱턴 싱크탱크인 중동미디어연구소(MEMRI)의 이갈 카몬 소장은 뉴욕포스트에 “카타르가 하마스이고 하마스가 카타르”라며 둘은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제 워싱턴에서는 하마스에 대한 강제 조치를 취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미 공화당의 앤디 오글스 하원의원은 카타르가 이스라엘과 대만, 한국, 호주, 일본과 함께 미국의 비(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에서 차지하는 특별 지위를 박탈하는 법안을 공동 발의하고 있다며 카타르가 하마스 지도부를 축출하지 않는 한 동맹국 지위는 박탈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타르는 중동 지역에서 미국의 가장 중요한 군사 기지 중 하나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미 중부사령부의 중동 전진기지인 알 우데이드 공군기지의 본거지이며, 이 기지 자체는 걸프지역의 공군 작전에 매우 중요하다. 하마스의 자금 공급원은 카타르 만이 아니다. 이 단체는 하마스를 테러 조직으로 인정하지 않는 유엔으로부터 지난 2년간 4억 달러(약 5240억원) 가까이를 송금받았다. FDD에 따르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2021년부터 하마스에 3억8000만 달러(약 4980억원)를 지원했으며, 그 대부분은 같은 해부터 UNRWA에 10억 달러(약 1조3100억원)를 지원한 바이든 행정부에서 나왔다. FDD는 “UNRWA는 오랫동안 지원에 정치적 스크린이 없다고 주장해왔고 하마스는 정당으로 간주되기에 우리 납세자들의 세금이 하마스 손에 넘어갔다는 것을 거의 확실하게 알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트럼프 행정부가 하마스와의 연관성 때문에 UNRWA에 대한 미국의 기부를 중단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 은평구 “착한가격업소 모집합니다”

    은평구 “착한가격업소 모집합니다”

    서울 은평구는 이달 28일까지 합리적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로 서민 생활에 도움을 주는 ‘2023년도 하반기 착한가격업소’를 신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저렴한 가격과 좋은 서비스로 소비자에게 만족을 제공하는 업소로 물가안정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하고 관리한다. 은평구에는 현재 총 27개소가 지정돼 있다. 모집 대상은 은평구에 사업장을 둔 외식업, 이미용업 등 개인서비스 업종이다. 단, 최근 2년 이내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나 지방세 체납, 프랜차이즈 업소, 영업 개시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업소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경우에는 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한 후,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등의 구비서류를 지참해 구청 일자리경제과로 방문하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규 지정업소는 민관 공동실사평가단에서 착한가격 메뉴의 평균 가격 대비 저렴성, 위생·청결, 공공성 및 결격사유 등을 고려한 현지실사 후 12월 중 최종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업소에는 인증 표찰, 맞춤형 소모품 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구청 홈페이지 및 사회적 관계망(SNS), 착한가격업소 홈페이지 등에 홍보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속되는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하니 많은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
  • LG 끝판왕 고우석 압도한 손동현·박영현…한국시리즈 향방은 kt 미래의 어께에

    LG 끝판왕 고우석 압도한 손동현·박영현…한국시리즈 향방은 kt 미래의 어께에

    2-2로 팽팽히 맞선 7회 초, 2001년생 손동현이 어김없이 kt wiz 마운드에 올랐다. 강력한 직구로 파울을 유도한 다음 포크볼을 활용해 박해민을 뜬공 처리했고 직구, 포크볼, 직구를 차례로 던져 ‘타격 기계’ 김현수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LG 트윈스의 4번 타자 오스틴 딘을 멍하니 선 채로 삼진 아웃시키는 데까지 필요한 공은 4개였다. 김현수는 허탈한 표정을 지었고, 오스틴은 심판에게 화풀이했다. kt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1차전에서 LG를 3-2로 꺾었다.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부터 4연승을 내달린 비결은 철벽 불펜 손동현과 박영현이다. 8회에도 등판한 손동현은 오지환, 문보경, 박동원을 범타 처리하며 멀티 이닝을 소화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2003년생 박영현의 투구 역시 압도적이었다. 문성주와 신민재의 타구는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고 박영현이 던진 한가운데 직구에 홍창기의 방망이는 헛돌았다. 생애 첫 KS 세이브를 따낸 박영현은 9회 초 문상철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은 LG 고우석과의 마무리 대결에서 완승했다.kt 필승조는 PO에서도 시리즈 흐름을 완전히 뒤바꿨다. 2연패로 벼랑 끝 위기에 몰린 지난 2일 NC와의 3차전, 손동현과 박영현은 선발 고영표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이어 7회·8회를 틀어막았다. 5일 최종전에선 2이닝을 책임진 손동현이 승리 투수가 됐는데 팀의 KS 진출과 함께 PO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광까지 차지했다. PO 내내 불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이강철 kt 감독은 KS 첫 경기를 앞두고 “LG 불펜의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박빙 상황에서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며 “젊은 불펜 투수 손동현, 박영현이 기세가 올랐다. 선발이 5, 6이닝을 버텨주면 충분히 승산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두 선수는 감독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4.4%(1982년 무승부 제외 39번 중 29번)에 달한다. 정규시즌 평균자책점(3.43) 1위 구원진을 보유한 LG는 kt 필승 계투에 일격을 당하면서 29년 만의 통합우승 도전에 먹구름이 꼈다. 앞으로 펼쳐질 경기도 불펜 대결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염경엽 LG 감독은 “고우석의 구위는 좋았는데 실투 하나가 아쉬웠다. 다음 경기에선 잘해줄 것”이라면서 “정우영과 이정용을 중심으로 유영찬, 백승현, 함덕주가 중간에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인요한, 끝없는 이준석 끌어안기 “당으로 돌아와 중책 맡아야”

    인요한, 끝없는 이준석 끌어안기 “당으로 돌아와 중책 맡아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8일 “이준석 전 대표가 당으로 돌아와 중책을 맡고 우리를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다는 이야기가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내가 (이 전 대표에 대한 인사) 권한은 없지만 돌아와서 화합하면 이 전 대표가 중책을, 꼭 그 중책(선대위원장)은 아니더라도 (다른) 중책을 맡아서 우리를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위원장으로서 이 전 대표의 지나간 일은 다 지워버렸다”며 “본인이 우리한테 응답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앞서 인 위원장은 지난 3일 ‘당 지도부·중진 의원·윤석열 대통령 측근 인사의 내년 총선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를 강력 권고했다. 이에 대해 그는 “어제는 충청권 국회의원과도 통화했다. 50% 이상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불출마 필요성에 대해서도 “김 대표뿐 아니라 여러 명을 간접적으로 지적했는데 시간을 좀 주자, 기다려보자”라고 전했다. 인 위원장은 대통령실 인사의 ‘낙하산 공천’ 우려에 대해 “특정인을 내려보내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3호 혁신안에 대해 “미래와 청년, 일자리, 민생, 연구·개발(R&D) 사업”이라며 “여성이 과반이 넘는 혁신위원들이 잘 방향을 잡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을 강조한 것에 대해 “20대는 거꾸로 남자들이 좀 불쌍하다. 시험 같은 걸 치면 여자들이 똑똑하니까 많이 된다”며 “우리 똑똑한 여성, 이 나라가 우리 어머님 때문에 발전했다. 남자들이 발전시킨 나라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인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소셜미디어(SNS)에 “이렇게 하면 여성표 오를 것이라는 단순한 처방과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 대한민국이 특정 성별에 의해 발전했다는 주장이 가능하지 않다”며 “당이 선거에 승리하려면 젠더 담론을 냉탕·온탕으로 가져가지 않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 ‘공매도 전면 금지, 총선용 아니냐’ 지적에 금융위원장 해명

    ‘공매도 전면 금지, 총선용 아니냐’ 지적에 금융위원장 해명

    공매도 전면 금지 여파로 역대 최대폭으로 상승했던 증시가 하루 만에 또다시 급락한 데 대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공매도 때문이라는 데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7일 서울 강남구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청년 동행센터에서 민생현장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주식시장이 급변동한 것과 관련해 “어제 오르고 오늘 내린 거는 많은 요인이 있다. 공매도(금지)는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지만 이것 때문이라는 데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 첫날인 지난 6일에는 코스닥시장에서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 정지(사이드카)가, 7일에는 프로그램 매도호가 사이드카가 각각 발동됐다. 금융당국이 공매도 전면 금지 반대에서 찬성으로 갑자기 돌아선 것이 총선을 앞둔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정책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지적에 김 위원장은 “시기적인 문제 때문에 당연히 (총선용이라는) 문제 제기가 있을 수 있지만, (공매도 금지는) 법적 요건이 형성되지 않았는데 정치적으로 국민의 여론 무마용으로 할 수는 없는 조치”라고 반박했다. 내년 6월까지인 공매도 금지 기간도 총선 일정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불법 공매도 처벌을 강화한다거나 그런 건 법률 개정 사항이라서 그 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컴퓨터 돌려서 양자역학으로 계산한 건 아니고, 대충 이 정도는 소요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불법 무차입 공매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정치권과 개미투자자들이 요구한 실시간 차단 시스템 구축 필요성에 대해 김 위원장은 “전문가들은 주문 시스템을 통일하고 거래소와 예탁원을 연결하는 시스템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한다”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요구하니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원점에서 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에 가계대출 억제를 주문하면서, 동시에 금융지원을 요구하는 등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엇박자’를 낸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강하게 반박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막대한 고금리로 이자 수익을 올린 은행권을 겨냥해 ‘종노릇’, ‘갑질’이라는 단어로 강하게 비판했고 이후 금융위는 서민금융 확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우리 정부가 출범하면서 받은 여건 등을 보면 정책 수단 폭이 넓지 않았다”면서 “언젠가 터진다는 그런 흐름을 봤을 때 큰 틀에서 가계부채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은 막되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은행권이 사회적으로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그는 “은행이 금리 쪽으로만 수익을 내니 서민 고통과 대비해 사회적 기여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 것이고 횡재세도 그 맥락”이라며 “일단 은행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은 많은 국민이 동의하고 있다. 방법론은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 김태수 서울시의원 “전세사기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 현황은 깜깜이”

    김태수 서울시의원 “전세사기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 현황은 깜깜이”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부위원장(국민의힘·성북구 제4선거구)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은 하고 있으면서도, 전세사기 가해 임대인의 경우 법에 조사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기본적인 현황조차 파악할 수 없는 불합리한 상황이 조속히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6일 열린 서울시 주택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태수 의원은 특별법 시행에 따른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가해자 현황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서울시 주택정책실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9월 말까지 서울시에는 총 2466건의 전세사기 피해 신청을 받아서 2239건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고, 227건은 서울시에서 조사 중이며, 국토교통부에서 심의 완료되어 가결된 건수가 1421건, 부결된 건수가 262건으로 나타났다. 9월 말까지 서울시내 자치구별 전세사기 피해 접수 건수는 총 2466건으로 이 중 강서구가 60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관악구 373건, 금천구 199건 순으로 전세피해가 서남권에 집중됐으며, 특히 화곡동은 407건으로 접수 건수 2위인 관악구 보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김 의원은 피해 신청 건수가 많은 자치구의 경우 신속한 처리에 한계가 있으므로 서울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주문했다. 연령대별로는 접수된 2466명의 평균 연령은 36.4세로 나타나고 있고, 30대가 1363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20대가 459명으로 20~30대가 1822명으로 73.9%나 차지하는 등 4명 중 3명은 청년층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이에 김 의원은 사회에 첫발을 들이는 청년층이 전세사기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상황에 대하여 서울시에서 특별 대책을 세울 것을 요청했다.서울시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2239건의 신청접수로부터 조사완료까지 평균 소요기간이 22.4일 걸리는 것으로 나오고 있으며, 최단 하루 만에 조사완료된 것부터 최장 30일 소요된 것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김 의원은 소요기간이 20일을 초과하는 경우가 1663건으로 74.3%나 차지하고 있는데 전세사기 피해를 신청하는 분들은 하루하루가 애가 타고 다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고려해서 조사기간을 보다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서울시에 주문했다.한편 국토교통부에서 심의가 완료된 1683건에 대해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신청한 날로부터 피해자결정일까지는 평균 52.5일이 소요되고, 최단 21일 만에 결정된 것부터 최장 110일이 소요된 것까지 나타나고 있었다. 김 의원은 72.9%가 60일 이내, 즉 4건 중 3건 정도는 본인이 신청한 날로부터 2개월 이내에 전세피해 가부가 결정되고 있으나, 2개월이 넘는 경우도 적지 않고 최대 4개월이 소요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에 빠른 심의를 요청할 것을 주문했다.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심의 결과 1421건이 가결, 즉 피해자로 결정되고 262건이 부결되었는데, 부결 사유 중 ‘임대인의 사기의도 미비’가 121건에 46.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김 의원은 특별법 제정 당시부터 ‘사기 의도’ 파악이 쉽지 않을 거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그대로 현실화했다며, 서울시가 특별법으로도 피해구제를 못 하는 분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제3조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자 요건으로 ① 주택의 인도와 주민등록(전입신고)를 마치고 확정일자를 갖춘 경우 ② 임대차 보증금이 3억원 이하인 경우(2억원 범위 내 조정 가능) ③ 다수의 임차인에게 피해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것이 예상되는 경우 ④ 임대인이 임차보증금 반환채무를 이행하지 아니할 의도가 있었다고 의심할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 등 4가지가 있다.김 의원은 3번과 4번 요건을 보면 해당 전세사기 피해 세대 임대인은 다수의 주택을 임대하고 있어 주택임대등록사업자일 가능성이 높고 애당초 보증금을 안 갚을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경우이므로, 서울시에 ▲해당 피해 세대 임대인의 주택임대사업자 등록 여부 ▲해당 세대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 여부 ▲해당 세대에 대한 임대인의 취득세 감면액과 최근 3년간 재산세 감면액 자료를 요구하였다. 전세사기 피해 신청 시 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하니 서울시가 임대인 인적사항은 파악하고 있을 것이고, 등록임대사업자 등록은 자치구에 신청하고, 임대사업자의 보증보험 가입 여부는 2020년 8월부터 의무화됨에 따라 실태조사 등을 통해 파악되어 있을 것이며 취득세와 재산세도 시세 및 구세이므로 파악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 판단해 자료를 요청한 것이었다. 그러나 서울시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에 해당 전세사기 피해 세대 임대인을 조사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자료가 없다고 제출했다.김 의원은 해당 임대인의 인적사항이나 주소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임대사업자로 등록되어 있다면 온갖 혜택은 받으면서 보증금 반환이라는 기본적인 책임도 지지 않는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현황 자료를 요구했는데 자료가 없다는 게 황당할 따름이라고 했다. 결국 전세사기 피해자는 있는데 피해를 준 임대인이 얼마나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지, 세금 감면 등 혜택을 얼마나 받았는지 기본적인 현황조차 알 수 없으며,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된 세대의 임대인이 피해를 줘 놓고도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앞으로도 계속 받을 수도 있는 맹점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전세사기를 부추기는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기본적인 현황 데이터도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전세사기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며, 법에 근거가 없어서 파악이 불가하다면 이러한 부분을 서울시가 정부에 적극 건의해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전세사기 피해가 급증하는 데는 제도나 현실이 전세사기를 못 쫓아가는데 그 원인이 있는데 사후약방문식 피해자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서울시와 정부가 근본 원인을 파악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타블로 “타진요 때 성시경이…” 13년만에 입 열었다

    타블로 “타진요 때 성시경이…” 13년만에 입 열었다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이른바 ‘타진요’ 사태를 언급하며 가수 성시경를 거론했다 6일 성시경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먹을텐데’ 코너에는 에픽하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타블로는 과거 ‘학력 위조 누명’ 사건을 언급했다. 2010년 네이버에 개설된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카페는 타블로의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졸업이 허위라며 학력 위조 의혹을 지속 제기했다. 당시 스탠퍼드대학교 측이 타블로의 졸업 사실을 확인해줬지만, 타진요 회원들은 그마저도 거짓이라며 타블로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타블로는 “사실 그때 성시경 형에게 진짜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었다”며 13년 만에 다시 그때의 기억을 꺼냈다. 그는 “친한 연예인, 소위 말하는 힙합 크루였던 사람들도 나를 완전히 외면했다. 자기도 욕먹을까 봐”라고 회상했다. 이어 “근데 형이 전화 와서 진짜 짧고 굵게 뭐라고 한 줄 알아? ‘블로야, 이렇게 된 거 그냥 조용히 곡이나 많이 써놔’라고 하더라. 진짜 그 얘기만 하고 전화 끊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거 때문에 내가 솔로 앨범을 그 시기에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성시경은 “왜냐면 나는 미움받는 게 어떤 건 줄 아니까. 나는 얘(타블로)를 원래 알았고 내가 좋아하니까 ‘괜찮다’ 해주고 싶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타블로는 “좋았다 진짜”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뭇 진지해진 분위기에 성시경은 “근데 지금 와서 물어보는 건데 진짜 (스탠퍼드대) 졸업하긴 했어?”라며 농담을 건넸고, 타블로는 “진짜 졸업했다. 제대로 졸업했다, 제대로”라고 강조하며 싱겁게 웃었다. 성시경은 “그래? 너무 다행이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 “1만 명 죽는 동안, 고급 호텔·전용기 즐긴 하마스 고위층 사진 입수” [포착]

    “1만 명 죽는 동안, 고급 호텔·전용기 즐긴 하마스 고위층 사진 입수” [포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가 이스라엘의 연이은 공습으로 초토화되면서 1만 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하마스 고위층은 호화로운 생활을 즐긴다는 주장이 또 다시 제기됐다. 미국 주재 이스라엘대사관 측은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 3명은 각각 30억 달러(한화 약 3조 9057억 원)에 달하는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이 세계 각지에 합법으로 위장한 사업체를 통해 연간 10억 달러(약 1조 3019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주미 이스라엘대사관은 “하마스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테러단체”라면서 “가자지구 시민 대다수가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동안, 선택된 소수는 대리석이 깔린 저택과 고급 호텔에 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주미 이스라엘대사관 측이 공개한 사진에는 하마스 최고 지도층 중 한명인 이스마일 하니예(61)가 다른 고위 관리들과 함께 호화롭게 장식된 전용기를 타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 하니예가 두 아들과 함께 고급 호텔에 서 있는 모습의 사진도 공개됐다. 독일 매체 빌트는 “하니예가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테헤란, 이스탄불, 모스크바, 카이로 등을 자유롭게 오가며 우호 국가들의 지도자를 만나왔다”면서 “그의 두 아들은 이스탄불이나 도하의 고급 호텔에서 즐기는 모습의 사진을 SNS에 자주 공개하곤 했다”고 전했다.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정권을 잡은 뒤 하마스 고위층은 가자지구 주민들의 비참한 삶을 이용해 다른 국가나 단체의 지원을 받아왔으며, 해당 지원금은 가자지구 주민이 아닌 군사 무기와 비밀 터널 등을 만드는데 쓰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미 이스라엘대사관은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하마스 지도부가 부를 축적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을 인간 방패로 활용하면서, 주민들을 굶주리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 고위층이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17일 SNS에서는 하니예가 카타르 수도 도하의 한 사무실에 머물고 있는 영상이 확산했다.해당 영상에는 하니예가 하마스 지도부 구성원들과 함께 번듯한 정장을 입고,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모습이 촬영된 알자지라 방송을 시청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 속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공습으로 불덩이가 되어가자 하니예는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후 하니예와 하마스 지도부는 카펫이 깔린 바닥에 엎드려 감사 기도를 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를 보도한 이스라엘 매체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하니예가 도하의 우아한 사무실에서 민간인 최소 1000명을 포함한 이스라엘인 1300명을 죽인 잔혹한 공격을 지켜봤다”면서 “하니예는 지난 수년 간 가자지구의 고난에서 벗어나, 석유가 풍부한 카타르에서 편안한 삶을 영위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도 “하니예는 5성급 호텔에서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SNS에 유포된 영상은) 에어컨이 켜진 도하 사무실에서 이스라엘인이 대학살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축하하며 웃고 기도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하마스의 정치지도자 하니예는 누구? 사진에 등장하는 하니예는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이며, 최고위층 중에서도 가장 많은 부를 축적한 인물로 꼽힌다. 13명의 자녀를 둔 하니예는 2019년부터 자신의 안전을 위해 가자지구 밖 카타르와 튀르키예 등을 오가며 고급 호텔에서 사치스러운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자치정부(하마스)의 총리로 임명된 후에는 이집트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한 관세 통제권을 장악하면서 급격히 많은 재산을 축적했다”고 전했다. 이집트 매체인 ‘로즈 알 유수프’ 역시 “하니예는 샤티 난민캠프 인근 가자 해변에 400만 달러(한화 약 54억 원)을 투자했으며, 이후에도 가자지구의 아파트와 별장 등 건물을 여러 채 구입하고 일부는 자녀를 소유자로 등록했다”고 전했다. 벤 월러스 전 영국 국방장관은 텔레그래프에 “카타르가 최악 중에서도 최악인 테러리스트 지도자들을 내쫓을 때까지 카타르를 제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7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7일

    쥐 36년생 : 집안이 화목하다. 48년생 : 적극적인 자세로 밀고 나가라. 60년생 : 이득 있는 하루가 되겠다. 72년생 : 갑작스러운 일에 당황 마라. 84년생 : 기다리던 소식 듣는다. 소 37년생 : 어려운 고비 쉽게 해결된다. 49년생 : 컨디션이 좋은 날이다. 61년생 : 횡재수가 있으니 기쁘다. 73년생 : 지나친 계획은 무리. 85년생 : 행운이 손짓하는 날. 호랑이 38년생 : 분주하지만 행운이 따른다. 50년생 : 귀인이 와서 도와준다. 62년생 : 커다란 성과 있다. 74년생 : 사람들과 어울릴 기회 생긴다. 86년생 : 기회를 잘 잡으면 소득이 생긴다. 토끼 39년생 : 뜻밖의 횡재를 얻겠구나. 51년생 : 몸과 마음이 편하구나. 63년생 : 지출이 과다하니 조심하라. 75년생 : 참고 견디는 것이 상책이다. 87년생 : 예상이 빗나가겠으니 주의하라. 용 40년생 : 새로운 일 벌여도 좋다. 52년생 : 변동수가 있고 명예가 상승. 64년생 : 과로는 금물이다. 76년생 : 큰일을 추진해 성공한다. 88년생 : 어려움 닥쳐도 적극적으로 나가라. 뱀 41년생 : 신용이 최고다. 53년생 : 하는 일이 잘된다. 65년생 : 생활의 여유를 가져라. 77년생 : 노력이 성공의 지름길. 89년생 : 일확천금은 어려우나 조금의 이익은 있다. 말 42년생 : 체면 손상되는 일이 생긴다. 54년생 : 오늘 당장 승부를 걸지 마라. 66년생 : 저녁에 약속이 밀리는구나. 78년생 : 재물운이 따른다. 90년생 : 대인 관계가 원만하다. 양 43년생 : 기다리던 소식이 들어온다. 55년생 : 믿었던 일이 잘 풀린다. 67년생 : 힘들수록 용기를 가져라. 79년생 : 좋은 사람 만날 운. 91년생 : 가까운 사람과 충돌 예상. 원숭이 44년생 : 동쪽으로 출타하면 불리하다. 56년생 : 돈과는 별로 연이 없겠다. 68년생 : 행운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80년생 : 끝마무리에 조금 더 노력하라. 92년생 : 부당한 이득 챙기다 망신당한다. 닭 45년생 :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 57년생 : 이동의 변수가 생기겠구나. 69년생 : 허욕이 화를 불러들인다. 81년생 : 귀인들의 도움으로 횡재운 있다. 93년생 : 마음 흐뭇하고 기쁜 소식 들리는구나. 개 46년생 : 곤란한 일이 생긴다. 58년생 : 문서 거래는 성급히 결정하지 마라. 70년생 : 분수에 맞게 행동하라. 82년생 : 차분한 마음에 횡재수가 있다. 94년생 : 노력의 성과 있어 재물운이 있다. 돼지 47년생 : 이젠 조금 쉴 때가 됐다. 59년생 : 과격하게 나가다 망신수 있다. 71년생 : 얻고자 하는 것 구할 수 있다. 83년생 : 친한 사람이 시비를 건다. 95년생 : 일을 너무 벌이지 마라.
  • “낡은 규제로 새 공룡만 이득… 대형마트·골목상권 새 상생의 길 가야”

    “낡은 규제로 새 공룡만 이득… 대형마트·골목상권 새 상생의 길 가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살리기’를 명분으로 2012년 도입된 대형마트 영업 규제가 12년째를 맞았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 유통 시대가 열린 2020년과 2021년 비수도권에서도 온라인 새벽 배송이 가능하도록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규제(자정~오전 10시)를 풀어 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빗발쳤고 여야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잇따라 발의했다. 2년간 지지부진하던 법안은 지난해 12월 정부와 대중소 유통업계 간 상생협약이 체결돼 탄력을 받는 듯했다. 그러나 의원 입법에 나섰던 더불어민주당이 반대 입장으로 돌아서면서 법안은 21대 국회가 종료되는 내년 4월 폐기될 기로에 섰다. 서울신문은 지난 2일 대형마트 규제 완화와 관련해 전통시장·소비자단체·학계·경제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해법을 모색했다.참석자들은 대형마트 규제 이후 10여년간 유통 환경에서 일어난 가장 중요한 변화로 ‘온라인 대세론’을 꼽았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은 “디지털과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 소비가 일상화됐다”면서 “유통시장 경쟁은 대형 유통업체와 전통시장 등 오프라인 경쟁에서 온·오프라인 경쟁으로 구조가 바뀌었는데 규제는 10년 전 그대로”라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12.2%에 불과했던 온라인 쇼핑 시장 점유율은 2021년 28.1%로 두 배 이상 증가한 데 반해 같은 기간 대형마트는 11.3%에서 8.6%로, 전문소매점은 47.8%에서 32.2%로 쪼그라들었다.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온라인 유통이 소매업의 최강자로 자리잡았고 새벽배송, 당일배송, 퀵커머스 등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면서 “유통 채널이 혁신적인 변화를 거친 상황에서 ‘대형마트 규제가 중소유통 보호’라는 낡은 규제 정책은 효과를 상실한 지 오래다.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기업에만 부과되는 의무 휴업과 온라인 배송 금지라는 이중 규제는 시장 왜곡과 소비자 후생을 후퇴시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소비자정책 감시단체 컨슈머워치의 곽은경 사무총장은 “서울 소비자들은 주말에 대형마트가 문을 닫으면 온라인으로 장을 보거나 수요일에 문을 여는 경기 고양·하남 등으로 장을 보러 간다”며 “소비자가 지갑을 열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상품도 무용지물이듯 유통의 본질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이어 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0여년의 유통 규제가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규제를 설계하면서 소비자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대형마트 규제의 수혜가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이 아닌 쿠팡·마켓컬리 같은 온라인 유통업체·식자재마트 등 다른 업계로 넘어가는 풍선효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정 교수는 “대기업 규제의 반사 이익을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이 아닌 온라인 유통, 식자재마트, 대형슈퍼, 편의점 등이 가져갔다”면서 “다이내믹한 경쟁 구조에서 (대형마트 등) 특정 계층에만 규제를 가하는 ‘핀셋 규제’를 하다 보니 규제 효과가 나오지 않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 교수는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 완화가 ‘대기업 특혜’라는 견해에 대해 “‘특혜’는 추가적으로 혜택을 주는 것인데 규제를 받다가 정상적으로 회귀하는 것을 특혜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은 비수도권 소비자들의 유통 선택권을 강화해 주며 지역균형발전이 심각한 이슈로 등장하는 상황에서 대안으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규제 패러다임을 바꿔 국내 기업이 활력을 얻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 사무총장은 “대형마트가 문을 닫으니 근처 전통 시장들도 같이 쉬어 ‘어디로 가야 하느냐’는 소비자들의 항의가 들어온다”면서 “규제로 매출이 부진하니 2020년 이후 대형마트 신규 입점은 전무하고 폐점이 늘고 있다. 잘못된 규제로 집 근처 대형마트가 사라지니 소비자 선택권을 해치는 것은 물론 주변 상권이 같이 죽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동네 상점 앞을 지나가다 보면 식당, 약국, 빵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도 이미 쿠팡 등 온라인 대형 유통업체의 빠른 새벽 서비스를 이용해 그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대형마트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적이 아니라 함께 상생하고 협력해야 할 존재”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체결된 정부와 대중소 유통업체 간 상생협약 체결과 관련해 야당이 참여자(전국상인연합회·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의 대표성 문제를 지적하며 참여자 추가 확대를 통한 재논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에 대체로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전통시장 대표로 협상에 참여했던 전국상인연합회 유통사업위원장인 한승주 전남도상인연합회 회장은 2012년 대형마트 규제 당시 협상에 나섰던 당사자임을 언급하며 “시대가 바뀌었고 대형마트 규제로 우리 경쟁력이 생기는 게 아니라 쿠팡·마켓컬리처럼 더 공룡화된 기업들이 엉뚱하게 이득을 보는 상황”이라며 “우리도 변해야 산다. (대형마트를) 윽박지르고 상대방을 얽맨다고 해서 사는 게 아니기 때문에 결자해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지역은 강원, 제주와 함께 온라인 새벽배송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지역이다. 정 교수는 “실제 규제를 만든 사람들이 상생 협의에 참여해 합의했는데 대표성을 문제 삼는 건 맞지 않는다”면서 “야당 논리대로면 대표성 있는 단체를 찾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 회장은 유통법 개정에 앞서 골목상권 영향 평가를 선행해야 한다는 야당 주장에 “온라인 새벽배송이 일반화됐기 때문에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맺은 상생협약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에 따른 대형마트 근로자의 휴식권과 건강권 침해에 대해 곽 사무총장은 “대형마트는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고, 대형마트 근로자의 주말 근무가 문제라면 새벽에 첫차를 운행하는 버스 기사와 주말에도 운행하는 기차역 근로자의 휴식권도 보장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대형마트 규제 완화 시 골목상권과의 상생 방안에 대해 우 부회장은 “미국에 가 보면 지방 어디를 가도 집 가까운 곳에 대형마트가 있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면서 “대형마트를 이권 산업으로 보고 무조건 규제할 게 아니라 소비자 복지 인프라와 지역균형발전과도 연결돼 있는 만큼 전통시장 주차장 개선 등 일관된 원칙 속에 현대화 사업을 지원하되 시대에 맞게 전통시장도 대형마트도 온라인에서 같이 번성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사무총장은 “소비자들이 스토리텔링이 되는 경험재를 원하는 만큼 감동과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고 정부는 온·오프라인 간 공정한 경쟁 조건을 만들되 대형마트 상생 비용의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마케팅 인력을 지원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대형마트 새벽배송이 이뤄진다 해도 온라인 주문 고객과 전통시장 고객이 달라 전통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구를 비롯해 평일로 전환해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을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가 50여곳 정도 있는데 문제가 있었다면 지자체가 다시 바꿨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 부회장은 “10여년 전의 낡은 유통규제는 대형마트, 전통시장은 물론 소비자들까지 모두 패자로 만든다”면서 “서로 협력해 지역상권을 함께 발전시키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단독] “성형외과 차릴 테니 투자해 달라”… 의사인 척 7억 가로채

    [단독] “성형외과 차릴 테니 투자해 달라”… 의사인 척 7억 가로채

    비의료인이 의료인 바지사장 둬메뚜기형 사무장병원 운영 반복의사는 요양급여 부정수급 도와檢, 분산된 사건 6건 병합해 해결 검찰이 경기 남부 일대에서 병원을 짓겠다고 속이거나 ‘메뚜기형 사무장병원’을 열었다가 금세 닫는 방식으로 7억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브로커 일당을 재판에 넘겼다. 일당 중에는 의료법인 이사장과 의사 등도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메뚜기형 사무장병원은 비의료인이 면허를 가진 의료인을 ‘바지사장’으로 앉힌 뒤 단기간 개·폐업을 반복하며 투자금을 편취하는 형태를 말한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 유옥근)는 지난달 30일 사기 등의 혐의를 받는 브로커 A씨를 구속기소했다. 또 공범인 의사 B씨와 병원 개설 컨설턴트 C씨, 의료법인 이사장 D씨를 각각 불구속기소했다. 경찰이 2021년부터 수사했으나 여러 지역에서 분산돼 발생한 탓에 처리하지 못한 사건 6건을 검찰이 한데 묶어 재판에 넘긴 것이다. A씨 등은 2021년 4월쯤부터 서로 공모해 “가톨릭대 의대 나온 성형외과 의사인데 병원을 개설하려고 하니 투자해 달라”는 식으로 투자자들에게 총 7억 6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특히 A씨는 가짜 의사 신분증으로 병원장 행세를 하며 명함까지 파고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한다. 또 A씨는 실제로 의사 B씨를 고용해 소규모 의원을 차린 뒤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2400만원의 요양급여를 부정 수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이렇게 3개월~1년 주기로 사무장병원을 임시 운영하거나 병원 개설도 하지 않고 건물주 및 분양대행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제외한 의사 등 나머지 공범은 피해자를 속이거나 요양급여를 부정 수령하는 데 도움을 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2~7월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재배당·병합해 수사에 나섰다. 사건이 경기 남부 일대 전반에 걸쳐 있고 특히 A씨가 조사에 불응하는 등 실체 파악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상세 불명의 후두부종으로 진술할 수 없다”며 총 30차례 이상 검찰 조사를 연기하거나 불응했다. A씨는 혐의를 일체 부인하면서 “피해 금품을 병원 개설 용도에 맞게 썼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A씨 계좌 내역을 분석해 추궁했고, 결국 A씨는 지난달 23일 구속됐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수사팀이 A씨 등을 기소한 직후 직접 격려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 [단독] 마약 중독 치료도 건보 적용… 무료 진료 길 열린다

    [단독] 마약 중독 치료도 건보 적용… 무료 진료 길 열린다

    내년 상반기 중 마약 중독자 치료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달 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마약 중독자의 치료보호 비용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안건을 상정하겠다고 6일 밝혔다. 심의를 통과하면 내년 1~3월 시행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날 “통상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치료 비용의 70%를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하고 30%를 환자가 내는데, 환자 본인부담금을 정부 예산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강보험 급여화와 치료비 지원이 이뤄지면 마약중독자의 치료비 부담은 0원이 된다. 다만 그는 “연예인이나 재벌 3세 등 돈 많은 중독자까지 건강보험과 국가 재정으로 치료해 줄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도 있어 소득 제한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급여화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한정된 예산 문제도 자리하고 있다. 지금도 마약 중독자 치료는 치료보호 대상자에 한해 무료로 이뤄지고 있다. 치료보호 대상자는 지난해 420명이었고, 올해 500명대로 잠정 집계됐다. 대상이 늘고 있지만 치료비 지원 예산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올해와 같은 4억 1600만원이 편성됐다. 올해 예산도 이미 소진돼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운영비에서 2억원을 끌어 쓰는 상황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던 것을 건강보험이 70%를 부담하고 정부가 환자 본인부담금인 30%에 대해서만 예산 지원을 하니 3배 정도 예산 증액 효과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마약 사범은 1만 8187명이다. 수감자를 제외한, 치료받아야 할 중독자는 1만명에 이른다. 마약 중독자가 급증하고 있어 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다만 정부가 예산을 늘리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건강보험 재정에 기대려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 [단독] “성형외과 의산데 병원 개설 투자해달라”…메뚜기병원 일당 기소

    [단독] “성형외과 의산데 병원 개설 투자해달라”…메뚜기병원 일당 기소

    검찰이 경기 남부 일대에서 병원을 짓겠다고 속이거나 ‘메뚜기형 사무장병원’을 문 열었다가 금새 닫는 방식으로 7억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브로커 일당을 재판에 넘겼다. 일당 중엔 의료법인 이사장과 의사 등도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메뚜기형 사무장병원은 비의료인이 면허를 가진 의료인을 ‘바지사장’으로 앉힌 뒤 단기간 개·폐업을 반복하며 투자금을 편취하는 형태를 말한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 유옥근)는 지난달 30일 사기 등 혐의를 받는 브로커 A씨를 구속 기소했다. 또 공범인 의사 B씨와 병원 개설 컨설턴트 C씨, 의료법인 이사장 D씨를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경찰이 지난 2021년부터 수사했으나 여러 지역에서 분산돼 발생한 탓에 처리하지 못한 사건 6건을 검찰이 한데 묶어 재판에 넘긴 것이다. A씨 등은 2021년 4월쯤부터 서로 공모해 “가톨릭대 의대 나온 성형외과 의사인데 병원을 개설하려고 하니 투자해달라”는 방식으로 투자자들에게 총 7억 6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특히 A씨는 가짜 의사 신분증을 가지고 병원장 행세를 하며 명함까지 파고 다니며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한다. 또 A씨는 실제로 의사 B씨를 고용해 소규모 의원을 차린 뒤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2400만원의 요양급여를 부정 수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이렇게 3개월~1년 주기로 사무장병원을 임시 운영하거나 병원 개설도 하지 않고 건물주 및 분양대행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제외한 의사 등 나머지 공범은 피해자를 속이거나 요양급여를 부정 수령하는 데 도움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7월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재배당 및 병합해 수사에 나섰다. 사건이 경기 남부 일대 전반에 걸쳐 있고, 특히 A씨가 조사에 불응하는 등 실체 파악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상세 불명의 후두부종으로 진술할 수 없다”며 총 30차례 이상 검찰 조사를 연기하거나 불응했다. A씨는 혐의를 일체 부인하면서 “피해 금품을 병원 개설 용도에 맞게 썼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A씨 계좌 내역을 분석해 추궁했고, 결국 A씨는 지난달 23일 구속됐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수사팀이 A씨 등을 기소한 직후 직접 격려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담당한 손재용(변호사시험 3회) 수원지검 검사는 “악질적인 사기범에 관한 사건들을 병합해 전체 사기 범행 구조를 파악하고 엄단했다”며 “앞으로도 사무장병원 사범을 단속해 국민 건강 및 안전을 보호하고, 재정 누수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 극단 선택 교사 괴롭힌 학부모 “이사왔다”는 소식에 그 동네 발칵

    극단 선택 교사 괴롭힌 학부모 “이사왔다”는 소식에 그 동네 발칵

    지난 9월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 교사를 괴롭힌 학부모의 한 명이 대전시내 다른 지역으로 이사했다는 소식이 커뮤니티에 퍼지자 그 지역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6일 본지와 연합뉴스 등의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4일 대전 유성구 A지역 커뮤니티에 숨진 교사의 가해자 중 한 학부모와 학생이 이곳으로 이사를 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학부모 B씨의 자녀는 지난 3일 A지역 한 초등학교로 전학을 와 학원에 다니고 있다. 작성자는 “B씨가 학원에 붕어빵을 사들고 와 다 같이 먹으라고 했다네요”라며 “애먼 사람 죽여놓고 하루아침에 엄마 없는 애들 만들어놓고, 네 자식은 소중하니?”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작성자는 이어 B씨 자녀에 대해 “친구 목 조른 얘기를 마치 무용담처럼 말하고, 사소한 일에 화를 잘 내고 이미 아이들 사이에서 분노조절장애 아이 같다는 말이 나왔다. 1주일 만의 학원 생활에서 일반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글을 본 학부모들은 ‘너무 충격이네요. 왜 하필 우리 동네로…’ ‘그 아이 담임선생님이 제일 걱정되네요. 안 변할 텐데…’ ‘더럽고 추악한 인간들이 살게 해서는 안 됩니다. 현수막을 걸어 살인자가 떠나갈 때까지 투쟁합시다’라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실제 이 커뮤니티에서 현수막 제작 등에 대한 동참 의견이 이어지고, 대전시교육청에 항의 전화를 하는 등 집단 반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 “그 사람들이 자기 자식 때문에 작고한 선생님의 삶과 가정에 피해를 줄 권리가 없듯이, 우리도 그 사람들의 삶과 가정에 피해를 줄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단체 행동에 거부감을 보이는 사람도 있었다. A지역 한 30대 주민은 “학부모로서 분노는 당연하지만 단체 행동이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까 봐 조심스럽다”면서 “문제의 학부모나 아이가 이전과 같은 물의를 일으키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5일 오후 유성구 관평동 Y 초등학교 교사 C(당시 42세)씨가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만에 숨졌다. C씨는 2019년 인근 K 초등학교에서 근무할 때 목을 조르는 등 친구를 괴롭힌 아이들을 지도하다 학부모의 악성 민원과 아동학대 고소로 고통을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학부모의 음식점에 ‘별점 테러’를 가했고, 가맹점 본사는 영업중단 조처를 내렸다. 일부 시민은 음식점 앞에 달걀, 밀가루, 케첩을 뿌리는 등 ‘음식물 테러’를 가했고, 출입문에는 ‘당신이 죽인 겁니다’ ‘살인자’ ‘아까운 우리 선생님을 살려내라! 악마들아!’ 등을 적은 쪽지가 다닥다닥 붙었다.
  • 하니, ‘♥10살 연상’ 양재웅과 “999일”…소박한 데이트 ‘눈길’

    하니, ‘♥10살 연상’ 양재웅과 “999일”…소박한 데이트 ‘눈길’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31)가 남자친구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41)과의 커플 사진을 공개했다. 하니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999일을 기념하기 위해 우린 만화방에 왔다. 떡라면 하나를 나눠 먹고 만화책을 때리고 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4컷 사진을 찍은 하니와 양재웅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화환과 인형 탈 등을 쓰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를 본 사람들은 “999일 축하드려요”, “오래오래 예쁜 사랑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6일

    쥐 36년생 : 몸의 건강 상태를 잘 살펴야겠다. 48년생 : 뜻밖의 일에서 명예가 상승. 60년생 : 끝마무리에 신경 써야 손해 안 본다. 72년생 : 윗사람의 뜻에 따르면 길하다. 84년생 : 오늘 하루 피곤하구나. 소 37년생 : 가까운 이로 인한 손해 주의. 49년생 : 처음이 좋으면 끝도 좋다. 61년생 : 활력이 넘치는 하루. 73년생 : 귀인의 도움이 잇따른다. 85년생 : 사소한 일에 시비가 생기니 주의하라. 호랑이 38년생 : 냉철히 판단해야 후회 없다. 50년생 : 환경에 순응하는 유연성 길러라. 62년생 : 밤늦게 외출하는 것 위험하다. 74년생 : 너무 큰일은 생각 마라. 86년생 : 결과는 좋으니 걱정 마라. 토끼 39년생 : 심신이 편안하니 부러울 게 없다. 51년생 : 재물운이 좋다. 63년생 : 모든 일에 행운이 깃든다. 75년생 : 성공의 열쇠를 쥐게 된다. 87년생 : 모든 일이 순리대로 된다. 용 40년생 : 매사 뜻한 대로 되겠다. 52년생 : 가정에 충실함이 행운을 가져온다. 64년생 : 기쁜 일이 생기겠다. 76년생 : 우연히 나를 돕는 사람이 생긴다. 88년생 : 맡은 바 일에만 충실하면 득이 된다. 뱀 41년생 : 오늘은 남쪽이 행운의 방향. 53년생 : 소신 있게 뜻대로 밀고 나가라. 65년생 : 작은 일들은 성사된다. 77년생 : 분수를 지키면 기쁜 일 생긴다. 89년생 : 냉철히 판단해야 후회 없다. 말 42년생 : 금전에 이익이 있다. 54년생 : 소망하는 일이 이루어진다. 66년생 : 부족한 만큼 공부해라. 78년생 : 귀인이 다가오고 있으니 마음을 열어야 할 때. 90년생 : 집안에 기쁜 일이 생긴다. 양 43년생 : 기분이 즐겁고 만족한 하루. 55년생 : 환경에 순응하라. 67년생 : 행운이 들어온다. 79년생 : 밤늦게 외출을 삼가라. 91년생 : 기쁜 소식 전해 듣는다. 원숭이 44년생 : 수고의 대가가 크다. 56년생 : 주변 사람의 도움이 크겠다. 68년생 : 옛것을 지키면 득이 된다. 80년생 : 행동에 주의해야 하겠다. 92년생 : 노력한 결실을 맺는다. 닭 45년생 : 구하는 일마다 성사된다. 57년생 : 냉철히 판단해야 후회 없다. 69년생 : 운기가 서서히 호전되어 풀린다. 81년생 : 좋은 소식이 있겠다. 93년생 : 심신이 피곤하니 건강에 유의하라. 개 46년생 : 생각지 못한 행운을 얻는다. 58년생 : 나쁜 일이 오히려 행운을 부른다. 70년생 : 지금 상황에 만족하라. 82년생 : 마음이 풍요롭게 변하겠다. 94년생 : 이익이 풍족하다. 돼지 47년생 : 기회를 놓치지 마라. 59년생 : 생활에 정리 정돈이 필요. 71년생 : 도와줄 사람이 나타난다. 83년생 : 운세 좋으니 기쁜 하루. 95년생 : 심신을 편안히 하라.
  • [씨줄날줄] 창작판소리/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창작판소리/서동철 논설위원

    요즘 잘나가는 소리꾼 이자람의 창작판소리 ‘노인과 바다’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원작 소설과 비슷한 분위기로 시작한다. 그런데 다음 순간 “노인이 다랑어회를 한번 떠 보는데, 회 뜨는 솜씨 말해 뭐해. 저 수산시장 사장님들이 주르르르 와서 구경 한번 해보고 갈 듯이”라며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한국화한다. 앞서 박애리의 ‘아기공룡 둘리’도 창작판소리의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또랑광대 김명자는 ‘슈퍼댁 씨름대회 출전기’로 이름을 날리는 스타 소리꾼이다. 먹성 좋은 아이 넷을 키우는 성북동 슈퍼댁이 김치냉장고를 타겠다는 일념으로 여자 천하장사 씨름대회에 출전하는 이야기이다. “싸움도 슈퍼, 수다도 슈퍼, 욕도 슈퍼, 인심도 슈퍼”인 슈퍼댁은 바로 우리네 자화상이다. 또랑광대는 ‘명창’의 상대적 개념으로 기량이 부족한 소리꾼을 일컬었다. 그런데 지금은 이 시대의 문제로 관객과 소통하는 소리꾼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자리잡았다. 너무나도 일상적이어서 오히려 파격적인 내용을 소리화하고, 극장이 아닌 마당을 무대 삼아 기존 판소리 공연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마당으로 돌아가는 것은 전통을 회복하는 것이기도 하다. 2001년 제1회 또랑광대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스타대전’이 상징적이다. 인터넷게임 스타크래프트를 판소리화한 스타대전은 이후 김용화가 ‘배틀 그라운드’를 작창하는 바탕이 됐을 것이다. 배틀 그라운드는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메카 피시방에 한 청년이 들어서는디 … 1학기 시험을 마치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사양 좋은 컴퓨터에 자리잡고”로 시작한다. 창작판소리는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라는 광고 문구로도 유명했던 박동진 명창이 1960년대 ‘예수전’과 ‘이순신전’으로 막을 열었다. 1980년대 임진택은 ‘똥바다’, ‘오적’, ‘오월 광주’ 등을 발표했으니 이 역시 시대정신을 담으려는 노력이었다. 이자람의 ‘노인과 바다’는 2019년 초연 이후 국악 분야의 최고 인기작으로 떠올랐다. 최근 관람 후기 중에는 ‘주인공 쿠바 어부 산티아고가 초고추장도 없이 다랑어회를 먹었을 것을 생각하니 안타깝다’는 대목이 인상적이다. 카리브해가 배경인 ‘노인과 바다’가 우리 이야기로 느껴지도록 이끈 창작판소리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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