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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에게 성인방송 출연 강요한 남편…검찰 실형 구형

    아내에게 성인방송 출연 강요한 남편…검찰 실형 구형

    아내가 숨지기 전 성인방송 출연을 요구한 전직 군인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4일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감금과 협박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한 전직 군인 A(37)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배우자의 나체사진을 게시하고 감금·협박했다”며 “피해자는 이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면서 극단적 선택을 하게 돼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A씨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은 피해자 의사에 반해서 음란물을 유포하지는 않았다”며 “피고인은 이번 사건을 통해서 사진 촬영 대상자가 동의하더라도 음란물을 유포하는 게 죄가 되는 것을 확실히 알아 다시는 범행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협박 혐의와 관련해서도 그와 같은 해악을 끼칠 의사가 없었다”며 “다시 한번 가정을 이루길 바라는 마음에 메시지를 보낸 점을 참작해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푸른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A씨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 선처해주시면 남은 삶을 제대로 살겠다”고 말했다. 숨진 피해자의 아버지는 이날 법정에서 발언 기회를 얻어 ”딸의 한을 풀어주고 싶다“며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강력히 처벌해달라“고 울먹였다. 그는 “A씨는 딸에게 성인방송을 강요했고 거부하니 ‘아버지에게 나체사진을 보내겠다’며 협박했다”며 “그는 성인방송 수입금으로 고급차와 명품 옷·운동화로 자신을 과시하고 다녔다”고 했다. 이어 “A씨는 또 딸에게 아버지는 만나지 말고 전화하지 말라고 하면서 노예로 만들었다”며 “저는 딸이 숨진 뒤 약을 먹지 않으면 잠을 잘 수도 없고 직장도 그만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A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0대 아내 B씨에게 성관계 영상 촬영과 성인방송 출연을 요구하며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자신의 요구를 거부한 B씨를 여러 차례 집에 감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지난해 12월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숨졌다. A씨는 2011년 여성 나체 사진 등을 98차례 인터넷에 올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유포)도 받았다. 당시 직업군인으로 일한 그는 이 사건으로 강제 전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 6월 중순 때이른 더위, 발빠른 대응… 대책들 살펴보니[생생우동]

    6월 중순 때이른 더위, 발빠른 대응… 대책들 살펴보니[생생우동]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 6월 중순인데 벌써 한여름 날씨다. 금요일인 1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 온도가 31도 이상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경상권과 전남권, 일부 경기 남서 내륙은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곳도 있겠다. 때이른 무더위에 서울 자치구도 분주해졌다. 특히 노약자들의 온열질환에 대비해야 하니, 무더위 쉼터 운영을 앞당기고 어린이 물놀이장도 서둘러 개장한다. 성동, 냉난방비 바우처에 물놀이장 조기개장… 축산물시장 악취 TF 가동 무더위 대책을 가장 발빠르게 가동하는 건 성동구다. 14일은 취약계층의 냉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에너지바우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취약계층이 냉난방비 걱정 없이 여름과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전기, 도시가스, 등유, 액화석유가스(LPG) 등을 선택 구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이용권(바우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사용자 편의를 높여 지원 금액과 사용 기간을 확대한다. 지난해 세대 평균 34만 7000원에서 올해부터는 36만 7000원으로 인상했다. 바우처 사용기한도 약 1개월 연장한다. 이날부터 미소어린이꿈공원을 비롯한 물놀이장 3곳을 개장하고, 22일부터는 살곶이 물놀이장 주말 운영에 들어가는 등 도심 속 피서지를 순차 개장한다. 14일 개장하는 물놀이장은 미소어린이꿈공원 외에 지난해 개장한 청계천 마장어린이꿈공원, 행당어린이꿈공원이다. 성동구의 물놀이 명소 살곶이 물놀이장도 오는 22일부터 주말 운영을 시작한다. 왕십리광장 바닥분수도 오는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특히 마장축산물시장을 보유한 성동구는 더운 날씨에 특히 심각해지는 축산물, 유지류, 부산물로 인한 악취 해결을 위해 부구청장을 추진 단장으로 ‘마장축산물시장 환경개선 실행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마장축산물시장 일대의 작업 처리 환경 개선을 위한 ▲식육포장처리업 해썹(HACCP) 의무적용 시행 등 제도적 개선 ▲경의중앙선 철로변 대형 집게차 일제정비, 클린배송센터 운영 활성화 등 시설인프라 및 작업환경 개선 ▲시장 일대 물청소, 대형 집게차 불법주차 단속, 동물성잔재물 무단배출 단속, 축산물 위생 지도점검 등 위생 및 주차관리 ▲시장 일대 도로 정비 및 하수로관 물청소 등 도로 및 하수관리 등 4대 중점분야와 15대 전략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영등포, 바닥분수 등 수경시설 19대 본격 가동구로는 지난 1일부터 어르신 무더위쉼터 운영 영등포구도 도심 온도를 낮추고 구민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선사하기 위해 바닥분수를 비롯한 수경시설 19대를 본격 가동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당산 근린공원 등 6곳 바닥분수를 비롯해 ▲벽천 분수(영등포공원 외 4곳) ▲연못(문래 근린공원 외 2곳) ▲일반 분수(꽃담 소공원 외 3곳) 등 총 19곳은 먼저 가동을 시작했다. 한 여름철에는 물놀이장이 되는 ▲목화마을마당 ▲신우 어린이공원 ▲원지 어린이공원 ▲영등포공원은 수질 검사를 마친 후 오는 7월 6일, 첫 운영을 개시한다. 구로구는 지난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경로당 194곳, 복지관 6곳, 주민센터 16곳, 기타(민간․복지시설) 29곳, 안전 숙소 2곳 등 총 247곳의 어르신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올해부터 경로당 무더위쉼터 노후 냉방기 수리비 지원금을 각 20만원씩 지원하고, 연장쉼터 인건비는 지난해 최저임금의 1.5배인 시간당 1만 4430원에서 서울형 생활임금의 1.5배인 시간당 1만 7160원으로 끌어올렸다.주민들은 어르신에 더위극복 열무김치 전달도 취약계층을 위한 온정의 손길도 이어졌다. 중랑구는 지난 11일 지역 내 침구 업체인 핑크로즈침구로부터 여름 이불 100개를 이웃돕기 성품으로 전달받았다. 같은 날 지역 내 이사전문업체 연합봉사단인 ‘봉선화’로부터 선풍기 50세트를 후원받았다. 성북구 동선동에서 지난 11일 동선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운학)와 삼선새마을금고(이사장 이숙희) ESG 봉사단이 함께 관내 취약계층 무더위 극복 응원을 위해 열무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1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14일

    쥐 48년생 : 한곳에 머물러라. 60년생 : 아랫사람에게 베풀어라. 72년생 : 건강을 지켜야 한다. 84년생 : 분주하고 힘드나 좋아진다. 96년생 : 집안에 기쁨이 가득하다. 소 49년생 : 신용이 자산임을 깨닫겠구나. 61년생 : 겸손한 태도는 뜻밖의 횡재. 73년생 : 오늘 하루 행운이 깃들었다. 85년생 : 결과는 좋으니 걱정 마라. 97년생 : 충실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 호랑이 50년생 : 성의 보이면 이득이 있다. 62년생 : 베푸는 만큼 돌아온다. 74년생 : 큰 힘 안 들이고 소득 얻는다. 86년생 : 성공을 향해 힘껏 달려라. 98년생 : 좋은 성과 거두니 불안해하지 마라. 토끼 51년생 : 무리한 계획이 피곤을 부른다. 63년생 : 새로운 만남에 신경 써라. 75년생 : 의기소침할수록 몸을 움직여라. 87년생 : 차분하게 기다리면 곧 풀린다. 99년생 : 지금은 발톱을 감출 때다. 용 52년생 : 냉정하게 처리하면 성과 크다. 64년생 :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날. 76년생 : 달콤한 속임수에 넘어가지 마라. 88년생 : 다툼수 있으니 매사 주의하라. 00년생 : 잘못을 인정하면 해결된다. 뱀 53년생 : 만사가 형통하다. 65년생 : 현실에 감사하는 마음 가져라. 77년생 : 새로운 일 추진해도 좋다. 89년생 : 현실에 충실하면 손해 없다. 01년생 : 자기 능력을 인정받는 날. 말 54년생 : 묵은 감정을 풀면 좋은 일 있다. 66년생 : 모든 일이 해결된다. 78년생 : 운기가 상승하여 일이 잘 풀린다. 90년생 : 금전운은 좋으나 건강을 조심하라. 02년생 : 마음이 평안하다. 양 43년생 :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 55년생 : 여유 있는 마음 필요. 67년생 : 마음이 편안하고 걱정 없다. 79년생 : 현재의 일에 만족하면서 지내라. 91년생 : 욕심만 자제하면 일 풀린다. 원숭이 44년생 : 기쁨이 넘치며 재수가 좋다. 56년생 : 관록 얻거나 성공을 거둔다. 68년생 : 자신감을 잃지 말고 즐겁게 일하라. 80년생 : 충실하면 성과가 있다. 92년생 : 근심이 사라지는구나. 닭 45년생 : 모든 일에 충실하라. 57년생 : 소득이 증가한다. 69년생 : 금전운이 가득하니 풍족한 하루. 81년생 : 재운이 왕성하니 수입도 좋아진다. 93년생 : 귀인의 도움으로 성취한다. 개 46년생 :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마라. 58년생 : 돈이 나가지 않게 조심해야겠다. 70년생 : 오전에는 일이 잘 풀리겠다. 82년생 : 시간을 두고 천천히 정리하라. 94년생 : 문서 등으로 기쁜 일 생긴다. 돼지 47년생 : 주변 상황이 유리하게 흘러간다. 59년생 : 남의 의견을 존중하면 만사형통. 71년생 : 새로운 사업에 투자해도 좋다. 83년생 : 신수가 태평하니 기쁜 하루. 95년생 : 모든 일을 순서에 맞게 하라.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1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16일

    쥐 48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60년생 : 생기가 가득하구나. 72년생 : 일이 잘 풀려 기쁨 넘친다. 84년생 : 하루가 즐겁겠다. 96년생 : 새로운 일을 시작해도 좋다. 소 49년생 : 집에서 안정을 취함이 길하다. 61년생 : 신중한 처신이 행운을 불러온다. 73년생 : 여기저기 마음을 둘 데가 없구나. 85년생 : 현재의 이익에 급급하지 마라. 97년생 : 주저 말고, 전진하라. 호랑이 50년생 : 이득이 왕성하니 기쁜 하루. 62년생 : 매사에 확실히 임하라. 74년생 : 포기 말고 밀고 나가라. 86년생 : 뜬구름 잡느라 애쓰지 마라. 98년생 : 언쟁이나 다툼 주의하라. 토끼 51년생 : 넉넉한 마음을 가지면 행운이 있다. 63년생 : 금전 들어올 일 생긴다. 75년생 : 귀인이 도와주니 대길. 87년생 :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마라. 99년생 : 친구로부터 기쁜 소식 듣는다. 용 52년생 : 겸손해야 인정받는다. 64년생 : 가족간의 화합 도모하라. 76년생 : 주변사람의 도움 크겠다. 88년생 : 바쁜 만큼 이득도 많구나. 00년생 : 될 듯 말듯 하던 일이 풀리기 시작. 뱀 53년생 : 경제 사정 맞추어서 움직여라. 65년생 : 방심하다가 병마를 부르기 쉽다. 77년생 : 능력을 인정받는 날이구나. 89년생 : 계획했던 일이 풀린다. 01년생 : 자신감 있게 노력함이 좋겠다. 말 54년생 : 일이 꼬이나 곧 해결된다. 66년생 : 만사형통하고 탄탄하다. 78년생 : 주변에서 인기가 올라간다. 90년생 : 운이 조금씩 다가온다. 02년생 : 노력의 대가를 받겠다. 양 43년생 : 물러나서 지키는 게 유리하겠다. 55년생 : 기다리던 소식 듣겠다. 67년생 : 명예운이 강한 날이다. 79년생 : 협동하면 성과가 크겠다. 91년생 : 집안에 좋은 일 있겠다. 원숭이 44년생 : 결과는 좋으니 걱정 마라. 56년생 : 현실안주보다 적극성이 필요하다. 68년생 :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를 주의하라. 80년생 : 천천히 추진하라. 92년생 : 마음의 안정을 찾아라. 닭 45년생 : 뿌린 만큼 소득이 있겠다. 57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있구나. 69년생 : 인정받기 원하면 언행일치해야 한다. 81년생 : 친인척으로 인한 고민 있겠다. 93년생 : 가정 화목에 힘쓰지 않으면 불화. 개 46년생 : 계획대로 얻기는 힘들다. 58년생 : 위험하니 매사 신중. 70년생 : 생각지 못한 손해가 있겠다. 82년생 : 성급한 행동에서 구설수 있다. 94년생 : 오늘은 마음을 비워라. 돼지 47년생 : 남의 것에 마음 빼앗기지 마라. 59년생 : 너무 친절한 사람을 조심하라. 71년생 : 작은 일들은 성사된다. 83년생 : 전진하라. 득이 될 것이다. 95년생 : 허세만 버리면 재물 넘친다.
  • [마감 후] 자전거 천국이 되려면

    [마감 후] 자전거 천국이 되려면

    ‘따르릉 따르릉.’ 인도를 걷는데 서울시 공유 자전거 ‘따릉이’를 탄 젊은 남성이 길을 비키라며 벨을 울렸다. 자전거의 인도 주행은 불법인데, 불법 주행을 하면서 감히 보행자에게 비키라니.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니다. 보도블록이 깔린 인도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보행자에게 시끄럽게 벨을 울리는 ‘무개념 운전’에는 성별과 나이가 따로 없다. ‘따르릉 따르릉 비켜 나세요. 자전거가 나갑니다 따르르르릉’이라는 노래 가사가 우리나라 자전거 이용자들의 무의식에 나쁜 버릇을 심어 버린 걸까. 그런데 가끔 필요해서 따릉이를 빌려 타 보면 그런 사용자들을 욕할 수만은 없게 된다. 자전거전용도로는 조금만 가면 뚝뚝 끊어져 차도나 인도를 선택해야 된다. 의식 있는 사용자인 양 차도에 들어서면 차량들의 위협에 노란 선 밖에서 주행하기 위해 애를 써야 한다. 교차로에선 차마 차량처럼 당당하게 신호를 받고 좌회전할 수 없어 결국 횡단보도나 인도를 침범하게 된다. 서울시와 각 구청은 친환경 건강 이동수단인 자전거 사용을 장려한다. 공유 자전거를 운영하고 자전거 대행진 행사를 연다. 자전거길 코스를 만들고 수리센터도 설치해 준다. 자전거보험도 가입해서 지역 내에서 사고가 나면 보험금도 받을 수 있게 해 준다. 그런데 모두가 자전거 타기를 장려하기만 할 뿐 올바른 자전거 문화를 안착시키거나 자전거의 불법 주행을 단속하는 일엔 소극적이다. 자전거 인도 주행이 불법이라는 안내조차도 찾아보기가 아주 어렵다. 하천변에서 복장을 갖춘 이용자 말고는 헬멧 쓰는 사람도 거의 없다. 이유는 알 만도 하다. 올바른 자전거 타기 문화를 보급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이보다 먼저 도로 체계를 갖춰야 한다. 도로를 대대적으로 수술하지 않고 자전거 불법 주행을 단속하면 인도와 차도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자전거들과 갑자기 차도에 뛰어든 자전거에 혼란한 차량들로 아수라장이 펼쳐질 게 뻔하다. ‘자전거 천국’이라고 불리는 덴마크는 1890년대부터 자전거 친화적인 환경과 문화를 만들어 왔다고 하니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손을 놓을 수는 없다. 2022년 자전거 사고는 모두 5393건이 일어났다. 91명이 숨지고 5856명이 다쳤다. 자동차에 비해 느리고 가벼운 자전거 사고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다. 재난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안전한 게 아니다. 2018년 영국 런던에서 공유 자전거를 빌려 시내 곳곳을 쏘다녔던 기억이 난다. 자전거도로가 없는 곳에선 차도 바깥쪽에서 차량과 동등하게 운행할 수 있었다. 차량은 자전거를 배려하며 주행했다. 3시간 이상을 타면서 인도를 거의 밟지 않고도 런던의 명소를 두루 둘러봤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전거 수송 분담률은 1.6% 수준이었다. 네덜란드는 36%, 덴마크는 23%였다. 사실상 우리나라에서는 자전거를 운동이나 여행, 행사용으로만 탄다는 의미다. 자전거 천국이 되려면 자전거가 레저용품이 아니라 일상의 이동수단이 돼야 한다. 그러기엔 갈 길이 멀다. 대표적인 무탄소, 저탄소 이동수단인 자전거를 이대로 그냥 둘 수는 없다. 김민석 전국부 기자
  • ‘밀양 성폭력 사건’ 피해자 측, “상처만 주고 반짝 관심으로 그치지 않길”

    ‘밀양 성폭력 사건’ 피해자 측, “상처만 주고 반짝 관심으로 그치지 않길”

    최근 유튜버들이 가해자 신상 공개 영상을 올리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밀양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자매가 “이 사건이 잠깐 반짝하고 피해자에게 상처만 주고 끝나지 않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매는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지원단체 중 하나인 한국성폭력상담소가 13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상담소 관계자가 대독한 서면 입장문을 통해 이렇게 전했다. 다만 간담회에 참석하지는 않았다. 자매는 유튜버들이 가해자 신상 공개 영상을 올린 것과 관련해서는 “피해자 동의, 보호 없는 이름 노출, 피해자를 비난하는 행동을 삼가셨으면 좋겠다”며 “무분별한 추측으로 피해자를 상처받게 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이들은 “나락보관소의 영상은 피해 당사자가 알기 전 내려주기를 원했던 것”이라며 “피해자 남동생이 보낸 메일로 인해 오해가 있었지만 피해자와 사전 협의가 없었던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보배드림에 ‘밀양 사건의 피해자’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글도 “피해자의 동생이 작성한 글이 맞다”고 했다. 해당 글은 ‘유튜버 판슥이 피해자의 동의 없이 영상을 올렸다. 여동생인 제가 피해자(언니)에게 상황을 묻고 삭제 요청을 했는데 삭제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들은 “가끔 죽고 싶을 때도 있고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미친 사람처럼 울 때도 있고, 멍하니 누워만 있을 때도 자주 있지만 이겨내 보도록 노력하겠다”며 “힘내라는 댓글과 응원에 조금은 힘이 나는 거 같다. 혼자가 아니란 걸 느꼈다. 잊지 않고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은 “피해자가 지난해 11월 유튜버 ‘판슥’에게 전화를 한 건 맞지만 그건 고민 상담을 해준다는 공지를 보고 연락한 것”이라면서 “피해자는 ‘공론화’라는 단어를 쓴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가 유튜버에게 지난해 11월 ‘다 지워주세요’라는 의사를 명확하게 밝힌 것을 강조하면서 “피해자 의사가 반드시, 즉시 존중돼 (영상이) 삭제가 되기를 피해자와 함께 요구한다”고 했다. 이어 ‘유튜버들을 형사 고소할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피해자와 상의한 바 없다. 피해자가 직접 고소하면 법적 당사자로 만나야 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에 쉽게 고려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답했다. ‘밀양 성폭력 사건’은 2004년 경남 밀양에서 고등학생 44명이 울산에 거주하던 한 중학생을 1년 동안 집단 성폭행한 사건이다. 최근 가해자 신상이 피해자 동의 없이 여러 유튜버를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다. 피해자 입장에서 사건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 김 소장은 “유튜버들에게는 가해자들의 삶을 무너뜨리겠다는 것이 도전적인 프로젝트처럼 콘텐츠화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 그 과정들이 피해자에게는 어떨지 전혀 고려되지 않은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유튜버들의 영상 게재 후 일부 가해자 가족들이 상담소로 여러 번 연락했다”면서 “진심 어린 사과의 계기나 시점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상담소는 피해자가 일상을 회복해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이날부터 피해자를 위한 모금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미경 상담소 이사는 “국가가 나서서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지원했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며 “피해자가 필요로 하는 것은 집과 생활 기반이었지만 상담소 차원의 지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했다”고 했다. 김 소장은 “모금액의 100%가 피해자 생계비로 쓰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마포 ‘푸마시 봉사단’이 키운 상추, ‘효도밥상’에 오른다

    마포 ‘푸마시 봉사단’이 키운 상추, ‘효도밥상’에 오른다

    서울 마포구의 ‘흙한줌 푸마시 봉사단’이 첫 활동을 개시했다. 구는 전날 오전 구청 광장에서 흙한줌 푸마시 자원봉사단이 발대식을 마치고 첫 일손 돕기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봉사단은 일손이 필요한 인근 농장에 일손 돕기를 희망하는 자원봉사자를 연계하는 자원봉사 특화프로그램이다. 힘든 일을 서로 거들면서 품을 지고 갚는다는 뜻의 ‘품앗이’에서 이름을 땄다. ‘푸마시 봉사’의 차별점은 일손을 지원받은 농장주가 수확한 농작물 일부를 마포복지재단으로 기부한다는 점이다. 기부된 농작물은 지역 내 75세 이상 홀몸어르신을 위한 ‘효도밥상’에 오른다. 구는 지난달 기부 희망 농장과 봉사단 모집을 통해 3개 농장과 20여명의 봉사자를 모집했다. 이번 봉사 현장은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에 위치한 농장으로 수확하는 농작물은 상추, 고추, 토마토, 가지다. 봉사자의 손으로 거둔 이 채소 상당량이 마포복지재단으로 기부된다. 푸마시 봉사자 이상란 씨는 “오늘 날이 더워서 힘들긴 했지만 일손이 부족한 농가도 돕고 수확물이 마포구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밥상에 오른다고 하니 보람이 두 배”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부 희망 농장주 이지혜 씨는 “뙤약볕에서 함께 고생해주시는 봉사자께 참 고맙고, 또 기부한 채소를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실 것을 생각하니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마포구에는 현재 1000여명의 어르신이 효도밥상을 이용 중이다. 13일 마포구복지재단에 기부된 상추 등 채소는 주중 효도밥상 식단에 오른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봉사와 기부라는 의미 있는 푸마시 봉사 사업에 동참해준 봉사단 여러분과 기부 희망 농장주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푸마시 봉사단이 오늘 흘린 땀의 가치가 지역 구석구석으로 전달돼 우리 마포구 행복 지수를 높이는 고귀한 영양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 밀양 피해자 “공론화 바란 적 없지만, 분노·걱정 감사”

    밀양 피해자 “공론화 바란 적 없지만, 분노·걱정 감사”

    ‘밀양 집단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 자매가 13일 한국성폭력상담소를 통해 “많은 분들이 분노하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도 “계속 언급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해자 자매 “유튜버 신상 공개, 동의 없었다” 피해자를 지원해 온 단체 중 하나인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이날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피해자 자매가 보내온 서면 입장문을 낭독했다. 자매는 “공론화를 바란 적이 없다”면서 유튜버 ‘나락보관소’와 ‘판슥’의 관련 동영상 공개에 대해 해명했다. 자매는 나락보관소가 “피해자 남동생의 메일을 받았다”며 가족의 동의를 구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남동생이 보낸 메일로 인해 오해가 있었지만 피해자와 사전 협의가 없었던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피해자가 지난해 11월 유튜버 판슥에게 전화한 것 역시 ‘공론화’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고 상담소는 밝혔다. 김혜정 상담소장은 “지난해 11월 피해자가 판슥에게 전화한 것은 맞지만, 판슥이 ‘고민 상담을 해준다’고 공지한 것을 보고 연락한 것”이라며 “공론화라는 단어를 쓴 바도 없고 공론화를 바란다고 하는 취지의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판슥은 피해자와의 음성 통화 녹취록과 판결문 일부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판슥이 피해자의 이름을 부르며 묵음 처리했지만 입모양을 노출해 피해자를 아는 사람들이 특정할 수 있게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피해자 여동생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려 “판슥에게 영상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지만 내리지 않고 있다”고 폭로했다. 자매는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의 동생이 작성한 글이 맞다”고 밝혔다. 자매는 “유튜버의 피해자 동의와 보호 없는 이름 노출, 피해자를 비난하는 행동은 삼가달라”며 “무분별한 추측으로 피해자를 상처 받게 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우리에게 반짝 상처만 주고 끝나지 않길” 자매는 “이 사건이 잠깐 반짝하고 피해자에게 상처만 주고 끝나지 않길 바란다”며 “경찰, 검찰에게 2차 가해를 겪는 또 다른 피해자가 두 번 다시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 잘못된 정보와 알 수 없는 사람이 잘못 공개돼 2차 피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가끔 죽고 싶을 때도 있고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미친 사람처럼 울 때도 있고 멍하니 누워만 있을 때도 자주 있지만 이겨내 보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얼굴도 안 봤지만 힘내라는 댓글과 응원에 조금은 힘이 나는 거 같다. 혼자가 아니란 걸 느꼈다. 잊지 않고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유튜버들에게는 가해자들의 삶을 무너뜨리겠다는 게 콘텐츠화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그 과정이 피해자에게는 어떨지 전혀 고려되지 않은 기획”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입장에서 이 사건을 바라봐야 한다”면서 “(피해자가) 본인에 대해 계속 언급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피해자 의사가 반드시 존중돼 삭제되기를 피해자와 함께 요구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또 유튜버들의 신상 공개 이후 일부 가해자 가족들이 상담소로 연락했다고 밝혔다. 다만 “진심 어린 사과의 계기나 시점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상담소는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위한 모금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모금액의 100%가 피해자 생계비로 쓰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나태주의 풀꽃 편지] 내가 살고 싶은 삶

    [나태주의 풀꽃 편지] 내가 살고 싶은 삶

    최근 내 강연 주제는 ‘내가 살고 싶은 삶’과 ‘내가 살아야 할 삶’에 대한 것이다. 특히 젊은 청중들을 만나면 이 문제를 주로 이야기한다. 요즘 젊은이들이 이 문제를 가지고 힘들어하는 것을 미리 내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삶은 물론 내가 살고 싶은 삶 쪽이다. 그런데 그것이 제대로 잘 되지 않아서 고민이라는 것이다. 당연한 일이다. 애당초 호락호락하지 않은 것이 우리네 삶이다. 한 개인의 삶은 그 혼자만의 삶으로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어울려 세상과도 연결된 삶이기에 더욱 그렇다. 내가 살고 싶은 삶은 자유와 권리에 치중한 삶이고, 내가 살아야 할 삶은 의무와 책임에 따른 삶이다. 두 가지의 삶을 두고 어느 것이 먼저라 할 것은 없다. 또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다만 나더러 말하라면 두 가지를 병행하면서 살면 좋지 않을까 싶은 어중간한 생각일 뿐이다. 인생을 나무에 비긴다면 살아야 할 삶은 나무의 뿌리와 둥치와 줄기와 가지를 만들어 가는 단계의 삶이다. 그리고 내가 살고 싶은 삶은 그 나무에 잎새를 틔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단계의 삶이다. 억지로 선후를 말하라면 살아야 할 삶이 먼저이고 살고 싶은 삶이 나중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말하면 젊은이들은 아니라고 고개를 돌릴 것이다. 왜 내가 살고 싶은 삶이 먼저인데 살아야 할 삶을 살라고 하느냐고 화를 낼지도 모른다. 왜 안 그럴까. 그 심정을 나도 안다. 젊은 시절 정말로 내가 살고 싶은 삶은 초등학교 선생이 아니고 시인이었으니까 말이다. 내가 초등학교 선생이 된 것은 오로지 우리 아버지의 소원 덕분이었다. 아버지 자신이 초등학교 선생을 하고 싶었는데 그 뜻을 이루지 못해 큰아이인 나에게 당신의 소원을 대신 이루게 하신 것이었다. 그렇기에 아버지는 온갖 희생을 감내하면서까지 내가 초등학교 선생이 되도록 도우셨다. 하지만 나는 초등학교 선생으로 사는 삶에 만족할 수가 없었다. 늘 그 삶이 부담스러워 내려놓고만 싶었고 탈출하고만 싶었다. 나의 삶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어색할 수밖에 없었고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아버지 대역이라고 생각했고 아버지를 등에 업고 선생 노릇을 한다고 생각했다. 이른바 ‘아바타의 삶’이었다. 그렇게 교직 정년의 나이까지 이어 왔다. 처음엔 내 몸에 맞지 않는 옷이었지만 오랫동안 입고 살아 보니 어느덧 그 옷이 내 몸에도 맞는다는 생각도 들었다. 타의가 자의가 된 셈이다. 그렇게 교직에서 정년퇴임을 하고 나서 이제 나는 20년 가까이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살고 있다. 전업 시인의 삶인 것이다. 이런 나의 경험에 비추어 젊은이들에게 말하고 싶다. 우리가 정말로 살고 싶은 삶은 내가 살고 싶은 삶이다. 그렇지만 그것이 처음부터 가능하지 않으니 일단은 살아야 할 삶을 살고 나서 살고 싶은 삶을 살도록 하면 어떨까? 안 그러면 나의 경우처럼 그 두 가지 삶을 병행해서 살면 어떨까? 참 이것은 어려운 문제이고 중요한 문제다. 누가 강요할 문제도 아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잠시 현명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인생은 의외로 길다. 전반보다는 후반이 중요하다. 전반이 부모님과 함께하는 인생이라면 후반은 오로지 내가 꾸려서 사는 인생이다. 이 시기에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사는 것이 좋다. 이 대목에서 젊은이들이 나더러 ‘꼰대’라 말하고 ‘라때’라 흉을 봐도 어쩔 수 없다. 나는 나대로 이렇게 말하고 싶은 것이다. 인생의 전반부 얼마 동안 자기가 살아야 할 인생을 충실히 사는 것은 자기 인생의 배터리를 충분히 채우는 충전과 같은 것이라고. 나태주 시인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1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13일

    쥐 48년생 : 몸 관리를 철저히 하라. 60년생 : 남의 시샘을 잊지 마라. 72년생 : 오해가 풀려 신뢰를 회복. 84년생 : 근심거리가 해결된다. 96년생 : 마음이 굳세어져야겠다. 소 49년생 : 마음의 부담이 사라진다. 61년생 : 친지와 즐거움 나눈다. 73년생 : 주변에서 인기가 올라간다. 85년생 : 매사 단숨에 처리하지 마라. 97년생 : 다툼수 있으니 매사 주의하라. 호랑이 50년생 : 서두르지 않아야 길하다. 62년생 : 바라던 일 조용히 이루어진다. 74년생 : 재물을 얻으니 만족한다. 86년생 : 자신의 생각대로 밀고 나가면 좋다. 98년생 : 너무 큰일보다는 주변 정리가 우선. 토끼 51년생 : 집안에 경사가 생겨 즐거움 가득. 63년생 : 일을 성취하니 소득도 크다. 75년생 : 욕심만 버린다면 모든 일이 순조롭다. 87년생 : 운세가 차츰 호전된다. 99년생 : 주변 사람이 도움을 준다. 용 52년생 : 가정 화목에 힘써라. 64년생 : 적극적으로 행동하라. 76년생 : 행운과 이득이 많이 발생한다. 88년생 :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00년생 : 작은 희생이 따르지만 복이 넘친다. 뱀 53년생 : 서두르지 마라.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65년생 : 일이 곧 풀릴 것이다. 77년생 : 새로운 일이 다가온다. 89년생 :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마라. 01년생 : 걸리는 것 없이 매끄러운 날이다. 말 54년생 : 이동에 행운이 따른다. 66년생 : 부지런히 움직이면 행운 따른다. 78년생 : 집안에 기쁨이 가득하다. 90년생 : 화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02년생 : 즐거운 일 생기겠다. 양 43년생 : 일보 물러나서 안전 꾀할 것. 55년생 : 분주한 하루 되겠다. 67년생 : 서둘러 행운을 잡아라. 79년생 : 망설여지는 일이 있으면 손대지 말아라. 91년생 : 결실이 바로 보이지 않아 답답하구나. 원숭이 44년생 : 마음이 어수선하겠구나. 56년생 : 무리하지 않고 순리를 따르면 길하다. 68년생 : 마음 나눌 곳 없어 외로운 형국. 80년생 : 아쉬워도 타협해야 한다. 92년생 : 주위의 인정 받아 설움이 풀린다. 닭 45년생 : 약속은 꼭 지키며 신용을 쌓아라. 57년생 : 작은 시비라도 무조건 피하라. 69년생 : 만족할 수 없어도 열심히 해야. 81년생 : 밤늦게 외출하는 것 위험하다. 93년생 : 힘들어도 한번 시작한 일은 놓지 마라. 개 46년생 : 집안에 기쁨이 가득하다. 58년생 : 가정에 충실하라. 70년생 : 최선을 다하면 큰 소득 있다. 82년생 : 금전운이 상승한다. 94년생 : 안정이 중요하니 앞장서지 마라. 돼지 47년생 : 서서히 빛을 발하는구나. 59년생 :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 71년생 : 사업계획이 들어온다. 83년생 : 자신있게 일을 추진하라. 95년생 : 이동이나 변동은 유리하다.
  • 박정희 정권 ‘새마을운동’ 홍보하던 70년대 연극, 이렇게 재밌기 있나요?

    박정희 정권 ‘새마을운동’ 홍보하던 70년대 연극, 이렇게 재밌기 있나요?

    시대가 어느 땐데 이 집안이 대체 어떤 집안이길래 남편이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뻐기나 싶다. 잘난 것은 집안 족보 하나뿐이면서 하는 행태가 요즘 같았으면 바로 이혼각이요, 당장 커뮤니티에 사연이 올라 천하의 몹쓸 놈이 됐겠지만 인터넷이 없었으니 시대를 정말 잘 타고났다고 해야 하나. 과거에 잘나 대체 뭐하냐는 팩트폭행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남자 하는 일에 간섭하지 마라” 되레 소리치는 못난 남편을 욕하는 재미가 요즘의 막장 드라마 못지않다. 국립극단이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오는 17일까지 선보이는 ‘활화산’이 남다른 재미로 요즘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 연극계의 거장 차범석(1924~2006) 작가가 집필한 ‘활화산’은 1970년대 정부가 새마을운동을 홍보하기 위해 시행한 연극 지원 정책에 따라 탄생한 일명 ‘새마을연극’. 목적이 뻔하고 작가가 남긴 64편의 희곡 중 그리 주목받은 것도 아니었지만 오늘날의 유머 감각을 더하니 재미난 요즘 연극이 됐다.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작가가 나이 오십에 쓴 ‘활화산’은 1960년대 말 경상북도 벽촌의 한 마을에서 13대째 이어 내려온 이씨 문중의 종가지만 관혼상제의 허례허식과 아들의 잦은 선거 출마와 당선 실패로 인해 쇠잔해 가는 가문을 배경으로 당시의 격변하는 농촌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급격한 경제 개발 계획이 추진되던 격변기의 한 농촌 마을의 풍경을 담아내 이데올로기의 선전 도구로 창작된 예술의 전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없는 살림에 꿔서라도 제사는 꼭 지내야 하고, 찢어지게 가난해도 손님 대접은 융숭하게 해야 하는 이씨 집안은 드라마에 등장하면 욕먹기 딱 좋은, 요즘 말로 ‘노답’(답이 없다)이지만 이 집안에 그래도 솟아날 구멍이 있으니 바로 며느리 정숙이다. 빚더미에 시달리는데 제사가 웬 말이냐 당당하게 따지는 솜씨가 요즘 봐도 보통내기가 아닌지라 그 시절에 미래를 내다본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놀라게 된다. 이룬 것 없이 이룰 것 같은 자신감만으로 무모한 대개의 남성이 그렇듯 남편 상석은 뭐 하나 해놓은 것 없이 차츰차츰 집안만 말아먹는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은 정숙은 집안을 개혁하기로 결심하고 돼지를 키워 이씨 집안을 일으켜 세운다. 야무진 정숙의 활약 덕분에 마을까지 융성해지고 근면성실한 농민들에 의해 “잘살아 보세”란 가사처럼 잘살게 되는 과정이 그려진다.시대적 제약의 한계상 큰 위기 없이 “우리는 가난을 몰아내야 합니다”란 대사 그대로 새마을운동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대목은 어쩔 수 없이 이 작품이 새마을연극임을 일깨운다. 그러나 여자 주인공의 서사를 내세우고 태생적 한계를 지닌 원작을 영리한 연출을 통해 연극적 재미를 살리면서 동시대 작품으로서 생명력을 얻게 했다. 이야기가 품고 있는 메시지는 여러 제약에도 어떻게든 작품으로서 가치를 갖게 하려 했던 작가의 고뇌가 담긴 듯하다. 사실주의 연극의 대가가 쓴 작품답게 박물관 유물처럼 그 시대 풍경을 그 시대 언어로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는 점은 이 작품이 지닌 또 다른 가치이기도 하다. 가부장적 질서가 강했던 사회에서 ‘부녀회장’을 비롯한 농촌 여성들의 사회경제적 활동 범위가 넓어진 현실, 그러면서 일어났던 시대적 변화, 새마을운동의 성공에도 결국 더 벌어진 도농격차 등 교과서에서만 배우면 재미없게 다가올 내용들을 연극을 통해 들여다보게 함으로써 작품 외적으로도 풍성한 이야기를 전한다.
  • “탈북 10년, 교통사고생활고 풍파 몰아쳐도… ‘랑랑’처럼 되는 게 꿈” [박상숙의 호모픽투스]

    “탈북 10년, 교통사고생활고 풍파 몰아쳐도… ‘랑랑’처럼 되는 게 꿈” [박상숙의 호모픽투스]

    한국땅 밟은 지 어느새 10년고정된 수입 없는 생활에 큰 고민복지관서 5년째 피아노 강사 활동한국서 교통사고 당해 시각도 저하 북한서 엘리트·고위층의 삶부친 장관·외조부 김일성 경호 맡아‘공훈배우’ 이경린에게서 특별교육20살에 평양음악무용대 교수 임용 하루 5~6시간씩 끝없는 연습탈북 후 지난해 일본서 첫 독주회27일 현충원 호국음악회에 출연랑랑처럼 유창한 영어 하고 싶어 졸지에 한국 땅을 밟은 지 어느새 10년이다. 2014년 언론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북한 유명 예술가 탈북’의 주인공 황상혁씨. 북녘의 안온한 삶을 버리고 불혹에 택한 자본주의 한국의 벽은 여전히 높기만 하다. 북한 최고의 피아니스트였다는 자부심도 많이 꺾였다. 예기치 않은 교통사고로 얻게 된 후유증만큼 마음의 상처도 크다. 그러나 주저앉지 않는다. 남한뿐만 아니라 세계가 알아 주는 연주자의 꿈이야말로 스스로를 지키는 버팀목이다.“비운한 얘기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황씨는 한국 생활 10년에 대한 소회를 묻자마자 딱 잘랐다. “수입이 일정치 않아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큰 고민”이라면서도 구구절절 털어놓고 싶지 않다는 말에서 예술가적 자존심이 묻어났다. 경기도 분당에 산다는 그는 인근 복지관에서 피아노 강사로 5년 넘게 일하고 있다. 간간이 무대에 서지만 북한 최고의 피아니스트가 은퇴한 어르신들의 취미생활을 돕는 일을 한다는 대목에서 타향살이의 고단함이 느껴졌다. “나 같은 사람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줬으면 좋겠는데 (남한 사회의) 관심 밖입니다. 북한에서 나름 엘리트 교육을 받았는데 (나를) 포용하지 않아서 아쉬움이 많죠. 오케스트라 무대에도 종종 서지만 일회성 이벤트로만 소모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탈북 이후 유일무이한 독주회는 일본에서 성사됐다.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던 지난해 3월 15일 요미우리신문 후원으로 일본 오사카시 중앙 공회당 무대에 올랐다. 두 시간가량 총 13곡을 선보이며 청중의 환호를 받았다. “100년이 넘은 역사를 가져 다들 부러워하는 극장 무대에 섰다는 게 뿌듯했습니다. 다만 유키 구라모토나 히사이시 조 등 일본 유명 음악가의 곡을 저작권 때문에 연주하지 못한 게 좀 아쉬웠죠.” 그가 건넨 명함엔 자신이 출연했던 콘서트가 빼곡하게 나열돼 있다. 친절한 자기소개일 수도 있겠으나 고향을 등진 뒤 낯선 곳에서 갑자기 ‘아무개’ 피아니스트가 된 자신을 증명하고픈 일종의 강박으로도 보였다. 북한 고위층 자제에다 예술가로서 화려한 이력을 보유했기에 그의 탈북은 그야말로 ‘빅뉴스’였다. 집안 얘기가 나오자 북에 두고 온 아내와 아들 걱정에 망설이면서도 자기 뿌리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억누르지 못했다. 머뭇거리다가 “이런 거 밝혀도 되나” 하며 북한자료센터에 등재된 ‘황상춘’이란 이름 석 자를 보여 준다. 그의 아버지는 우리로 치면 환경부 장관인 ‘국가환경보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외가는 더 대단하다. 김일성 주석의 주체농법을 같이 연구한 외할아버지는 김일성 경호를 책임진 호위사령부 부부장을 지냈다. “기억에는 없지만 외할아버지 덕에 평양 만수대의사당 근처에 있는 김일성 5호관저 초대소에서 제가 태어났다고 합니다.” 3년 전 이곳은 ‘경루동’이라는 고급 주택단지로 개발됐는데, 이춘희 조선중앙방송 아나운서가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이 단지에 있는 집을 받았다고 한다. 아홉 살 때 건반 앞에 처음 앉은 그는 외국인병원(평양친선병원)의 약국장이었던 어머니의 열성적인 지원 덕에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성장할 수 있었다. 황씨는 공훈배우 칭호를 받은 원로 피아니스트 이경린으로부터 ‘과외’나 다름없는 특별교육을 받았는데 북한에서 구하기 어려운 약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어머니의 직업이 도움이 됐다며 웃었다. 평양음악무용대학을 졸업한 1994년 만 20세에 같은 학과 교수로 임용된 가장 큰 이유는 이경린을 사사(師事)한 것이 컸다. 스승의 주법을 전승할 유일한 후계자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그의 인생에 거친 풍파가 몰아친 건 예술전문가 대표단으로 2011년 중국에 파견 갔을 때다. 동북 3성에 나간 예술단은 현지 조선족을 대상으로 한 음악 교육, 김일성 생일 기념행사 등을 챙기는 게 주업무다. 옌지에 머물던 그는 지인 소개로 남한 사람을 접촉했는데 당국이 내사에 착수하자 처벌이 두려워 망명길에 올랐다. 당초 제3국으로 가길 원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한국 땅을 밟았다.이후 삶은 완전히 ‘리셋’됐다. 남한에서 예술가로서 쉽지 않은 인정투쟁이 시작됐다. “북한은 음악대학이 한 곳뿐이어서 한 해 피아노과 졸업생이 5명 정도예요. 여기선 1000명도 넘게 나오죠. 그만큼 경쟁이 더 치열해서 악착같이 해야 하는데 남북한 교육 시스템이 달라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도 없고, 개인사를 강연하자니 (다른 북한 이탈주민처럼) 굶주리거나 탄압 경험도 없어 스토리도 빈곤하죠.” 국정원과 주변의 권유로 한국 최고라는 서울대 음대 대학원에 들어갔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영어(탭스)의 벽에 부딪혀 좌절을 거듭, 지난 2월 8년 만에 과정을 끝마칠 수 있었다. 자존심이 많이 상했지만 뒤늦게 시작한 영어 공부에서 새로운 미래를 타진하고 있다. “8월에 영어 스피킹 대회에 나가려고 이달부터 연습을 시작했다”는 그는 ‘탈북 피아니스트의 삶’을 들려줄 예정이다. 비영리 민간단체인 ‘북한이탈주민 글로벌교육센터’가 주최하는 행사인데, 성적이 좋으면 미국 하버드대학이나 백악관 연단에도 설 수 있다고 한다. 영어의 필요성을 절감한 건 지난 3월 미국 하버드 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단과 함께한 연주회도 계기가 됐다. “북한 작곡가 최성환이 만든 ‘아리랑 환상곡’을 연주했는데 (서양 연주자들이라) 이 곡에 담긴 한국 장단을 이해하지 못하고 악보대로만 연주하니 밋밋하더라구요. 말이 통해야 설명을 할 텐데 참 답답했습니다.” 그는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처럼 되고 싶다”고 했다. 랑랑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건 연주도 뛰어나지만 유창한 영어 실력도 한몫했다고 본다. 사람은 역시 꿈을 꿔야 하는 존재. 인터뷰 중 가장 생기 넘치는 순간이었다. 일단 우리 사회가 북에서 온 음악가라고 하면 ‘황상혁’을 제일 먼저 떠올릴 수 있게 만들고 싶단다. “하루 5~6시간 연습하며 자질 향상에 힘쓴다”는 그는 왕성한 연주 활동을 바라고 있다. 이달 27일 서울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리는 호국음악회 ‘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에 출연한다. 그랜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자신이 편곡한 ‘아리랑’ 등을 연주할 계획이다. 학업도 이어 간다. 언젠가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열망에 북한대학원대 박사 과정에도 등록했다. 여전히 북한식 표현과 어투를 구사하는 그는 자의반 타의반 ‘이방인’의 삶을 청산하고 이 땅에 깊게 뿌리내리고 싶어 한다. 무대에 서야 하는 숙명을 지녔으면서도 무대에 오르길 꺼려 움츠러들었지만 이제 예전에 협연했던 지휘자들에게 먼저 연락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변했다. 기자에게도 “소개 좀 많이 시켜 달라”며 너스레다. 한국에 오자마자 당한 대형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그의 건강은 온전치 못하다. 전두엽 손상 탓에 두통 속에 아침을 맞고, 시각과 후각도 저하됐다. 불쾌한 기분은 음악으로 이겨 낸다. “피아노는 힐링입니다. 내가 먼저 위로받지 못하면 남에게 위로를 주지 못하죠.” 피아노를 ‘악기의 왕’이라고 부르는데 모든 악기 중에 가장 음역이 넓기 때문이라고 한다. 북에 이어 남까지 무대를 넓히고 있으니 어쩌면 그는 피아노를 닮은 운명적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박상숙 논설위원
  • ‘가자 휴전’ 열쇠 쥔 신와르 “민간인 사망 늘수록 하마스에 유리” [핫이슈]

    ‘가자 휴전’ 열쇠 쥔 신와르 “민간인 사망 늘수록 하마스에 유리” [핫이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는 민간인 사망자가 늘어날수록 하마스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각) 신와르가 카타르 주재 하마스 정치 지도부 등에 보낸 메시지 수십 건을 입수·분석한 결과 그는 가자전쟁으로 잃을 것이 많은 쪽은 하마스가 아니라 이스라엘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와르는 하마스 정치 지도자들에게 보낸 한 메시지에서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민간인 희생을 두고 알제리가 프랑스로부터 독립하는 과정에서 수십만 명이 싸우다가 죽은 사례를 언급하며 “필요한 희생”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4월11일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의 세 아들이 공습으로 사망한 것과 관련한 편지에서는 “그들과 다른 팔레스타인인들의 죽음이 이 나라의 혈맥에 생명을 불어넣어 영광과 명예를 되찾게 할 것”이라고 썼다. 그는 지난 2월 라마단 전에 이스라엘이 하마스 최후의 보루로 평가받던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하마스 정치 지도자들에게 “민간인 사상자가 늘어날수록 이스라엘은 전쟁을 중단하라는 국제사회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하마스가 휴전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판단에 “양보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의 라파 진격은 공원을 산책하는 것과 같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스라엘을 군사적으로 괴롭히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WSJ은 신와르가 최근 카타르 내 하마스 정치 지도자들에게 이스라엘이 처한 현재 상황이 바로 하마스가 원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면서 이는 신와르가 분쟁이 계속되도록 압박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와르, 휴전협상서 하마스가 우위에 있다고 믿어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 관리들은 휴전협상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신와르가 협상에서 하마스가 우위에 있다고 믿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들 관리는 신와르가 이스라엘이 국제적 위상 악화에도 가자지구 공격을 계속하고 있지만 하마스는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CNN에 “신와르는 그가 이기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신와르의 이런 태도는 휴전협상을 타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실망스러운 것이다. 만약 신와르가 이스라엘의 침공에 맞서 하마스가 버틸 수 있다고 믿는다면, 이는 민간인의 지속적인 희생에도 불구하고 휴전에 대한 압박을 충분히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미국 관리들은 신와르가 민간인 희생에 대해서는 냉담하며 오직 개인적인 생존에만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신와르는 자신이 일으킨 전쟁으로 고통받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삶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며 오히려 그런 일에 기쁨을 느끼고 이익을 보려 한다고 맹비난했다.신와르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을 주도한 인물 중 한명으로, 이스라엘과 미국의 추적을 피해 인질과 인간 방패로 삼은 민간인들과 함께 가자지구 내 터널 속에 숨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 ‘바이든 제안’ 휴전안에 사실상 거부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가자지구 휴전안에 대해 종전과 이스라엘군 철군을 전제로 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스라엘 한 관리는 하마스가 사실상 휴전안을 거부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이스라엘의 제안에 따른 휴전안이라며 이른바 ‘3단계 휴전안’을 전격 발표했다. 이 안은 ▲6주간 완전한 정전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내 인구 밀집 지역 철수 및 일부 인질(여성·노인·부상자) 교환 ▲모든 생존 인질 교환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 등 영구적 적대행위 중단 ▲가자지구 재건 시작과 사망한 인질 시신 송환 등 3단계로 구성됐다. 이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전날 긴급회의를 열고 미국이 주도한 휴전안을 지지하는 내용의 결의를 채택했고 하마스도 성명을 통해 이를 환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1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12일

    쥐 48년생 : 실속은 가까운 곳에 있다. 60년생 : 뜻밖의 인정을 받겠다. 72년생 : 희망의 빛이 보인다. 84년생 : 은인의 도움이 있겠다. 96년생 : 시간이 해결하니 서두르지 마라. 소 49년생 : 중요한 일 곧 해결된다. 61년생 :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해야 길하다. 73년생 : 정도를 걸어야 길한 운세이다. 85년생 : 문서에서 이득을 본다. 97년생 : 순응하고 적응하는 것이 행운을 부른다. 호랑이 50년생 : 덕을 쌓았으니 집안에 경사. 62년생 : 작은 소득이라도 얻을 수 있다. 74년생 : 주위 사람과 마음을 맞추어라. 86년생 : 근심거리가 해결된다. 98년생 : 자신감만 기른다면 모든 일이 순조롭다. 토끼 51년생 : 당장은 어렵지만 곧 좋은 운이다. 63년생 : 이동, 이사에 행운 따른다. 75년생 : 너무 과신 말고 노력하라. 87년생 : 자기의 소신을 뚜렷하게 밝혀라. 99년생 : 꿈과 희망이 클수록 얻는 게 많다. 용 52년생 : 무리하지만 않으면 횡재수 있다. 64년생 :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 76년생 : 여유를 가지고 행동하라. 88년생 : 포기하지 말고 밀고 나가라. 00년생 : 새로운 일 구상해도 좋겠다. 뱀 53년생 : 기쁨이 넘쳐나며 재수가 좋다. 65년생 : 노력의 대가를 받게 된다. 77년생 : 솔직하게 처신하면 좋은 결과 있다. 89년생 : 행운과 명예가 함께 한다. 01년생 : 즐거운 일이 생긴다. 말 54년생 : 멀리 이동하지는 마라. 66년생 : 앞장서 뽐내지 마라. 78년생 : 모든 일을 꼼꼼히 챙겨라. 90년생 : 뜻한바 이루게 된다. 02년생 : 생기가 가득하니 이득이 넘쳐나는 하루. 양 43년생 : 귀인의 덕을 보겠다. 55년생 : 도움 받을 일 있으면 받아라. 67년생 : 전화위복의 기회가 온다. 79년생 : 사소한 일일수록 더욱 주의를 기울여라. 91년생 : 힘들어도 스스로 해야 한다. 원숭이 44년생 : 기다리던 소식 듣는다. 56년생 : 집안이 화평해진다. 68년생 : 순조롭지만 긴장 풀지 마라. 80년생 : 뜻대로 일이 풀린다. 92년생 : 버려야 될 것은 과감히 버려라. 닭 45년생 : 기쁨이 넘치는 하루다. 57년생 : 재산문제에 신경 쓰인다. 69년생 : 각오를 새롭게 하는 게 좋겠다. 81년생 : 개척하는 것은 빠를수록 좋다. 93년생 : 계획한 대로 추진하라. 개 46년생 : 적극적으로 일 처리하라. 58년생 : 자신의 뜻을 펴기가 어렵다. 70년생 : 기회를 잡지 못해 애태우는구나. 82년생 : 성실하게 노력하니 많은 사람으로부터 도움 받는다. 94년생 : 생활의 변화를 가져보아라. 돼지 47년생 : 피로가 누적되는구나. 59년생 : 도난에 주의하라. 71년생 : 잘못을 꾀하다가 위축되기 쉽다. 83년생 : 주변의 말에 속지 마라. 95년생 : 건강에 큰 관심 필요하다.
  • 신한카드, 뉴진스의 ‘SOL로 탈출’ 새 광고 공개

    신한카드, 뉴진스의 ‘SOL로 탈출’ 새 광고 공개

    신한카드가 아이돌 그룹 뉴진스가 출연한 ‘신한 쏠(SOL)페이’ 새 광고 영상을 11일 공개했다. 신한카드는 ‘SOL로 탈출’이라는 콘셉트로 복잡한 페이 세상에서 신한쏠페이의 편리한 세상으로 떠나는 뉴진스의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뉴진스 멤버별 캐릭터가 돋보이는 쇼츠 영상도 오는 14일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민지는 교통, 하니는 모든 결제, 다니엘은 취향 맞춤 콘텐츠, 해린은 편리한 주문 결제, 혜인은 혜택, 그리고 멤버 전원은 소비·지출관리 등 6개의 쇼츠 영상과 함께 주요 서비스에 대한 ‘쏠쏠한 팁’도 알려 준다.
  • “군의원 남편 목숨 끊고” 잡힌 ‘90억대’ 사기 아내…징역 8년에 항소

    “군의원 남편 목숨 끊고” 잡힌 ‘90억대’ 사기 아내…징역 8년에 항소

    군의원 남편의 죽음을 부른 90억대 사기 사건의 금은방 여주인이 징역 8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11일 대전지법 논산지원에 따르면 사기, 횡령 등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은 A(51)씨가 전날 변호인을 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도 A씨와는 반대 입장으로 “1심 형이 가볍다”고 같은날 항소했다. A씨는 2012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충남 부여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며 초등학교 동창 등 지인 34명에게 “골드바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챙겨주겠다”고 꼬드겨 투자를 유도한 뒤 94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주로 40∼60대 부여 주민들로 수십년간 A씨와 알고 지낸 지인이거나 친인척이었다. A씨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피해자는 “얼굴 본 지 십여 년 만에 연락이 와 형편이 넉넉지 않은 ‘내 상황’을 딱해하면서 투자하라고 해 1억원을 빌려 건넸다”며 “A씨가 재력도 있고, 남편도 군의원이라 믿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초 피해자 B씨에게는 “은값이 오르면 팔아주겠다”고 속여 실버바 5㎏을 건네받은 뒤 “다른 채권자의 빚을 갚았다”고 변명하며 임의 처분했다. 피해자들 진술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소액의 수익금을 꼬박꼬박 챙겨줬고 “좋은 기회라서 믿을만한 사람만 투자받는다” “괜히 시기하니 다른 데 가서 절대 이야기하지 말라”고 하며 피해자들을 입단속 시켰다. 앞서 2020년 2월 한 피해자에게는 “내 남편이 군의원에 당선돼 건설과 일을 맡았고, 친오빠가 군수와 친분이 있다”며 관급공사를 낙찰받을 수 있는 것처럼 속여 입찰 참여비 2억원을 받아 가로채기도 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경찰에 피해자들이 무더기로 고소장을 낸 뒤 잠적했다. 부여경찰서는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A씨를 출국금지 조치한 뒤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사건을 넘겼다. 아내의 일로 파문이 커지자 A씨의 남편인 박모 군의원은 같은달 18일 의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4일 후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박 의원은 의회에 사퇴 의사를 전하며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손해를 끼친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내 불찰”이라며 “군의원직 유지가 부적절해 군의원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당황스럽고 경황이 없어 사죄의 말씀이 늦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는 대로 추후에 따로 말씀드리겠다”고 했으나 목숨을 끊는 길을 택했다. 박 의원 장례식장에서는 “그날 아침 박 의원이 부인 A씨와 함께 대전에서 변호사를 만나 향후 대책을 상의하다 ‘부여에 가야 한다’고 가 목숨을 끊었다” “박 의원이 부여에 도착해 자신을 비난하는 현수막이 수십장 걸린 것을 보고 ‘이젠 어떻게 고개 들고 살겠냐’고 말했다” “잘못은 부인이 했는데, 박 의원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원망스럽다.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인데…” 등 안타까워하는 말이 나왔다. 2주가량 잠적했던 A씨는 충남 모처에서 검거됐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모두 자백했지만 지인들과의 신뢰 관계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피해 규모가 크고 고소장이 접수된 뒤 도피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징역 8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은 대전고법 형사합의부에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 안세영,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 자신감…“이젠 건강하고 자신 있다”

    안세영,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 자신감…“이젠 건강하고 자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을 노리는 안세영이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안세영은 11일 싱가포르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와 인도네시아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싱가포르 오픈에서는 우승, 인도네시아 오픈에서는 준우승하며 부활을 알린 안세영은 오는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준비에 매진한다. 안세영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올림픽이) 기대가 많이 되고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다. 몸 상태도 오히려 아시안게임 전보다 올라왔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어떻게 준비하냐에 따라 메달 색깔이 달라질 것이다. 꼭 금메달을 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두 대회에서 연달아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선 “부상으로 인한 많은 의심과 억측, 추측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나 자신을) 증명했다고 생각하니 홀가분하고 후련하다. ‘나는 이제 건강하다. 나는 자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의 대항마는 세계랭킹 2위 천위페이(중국)가 꼽힌다.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유망주였던 안세영은 8강에서 천위페이(중국)에 패해 탈락했고, 결국 천위페이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싱가포르 오픈에선 2-1로 안세영이 이겼고, 인도네시아 오픈에선 1-2로 천위페이가 이겼다. 안세영은 “나도 천위페이를 많이 이겨봤다. 상대에 대해서도 잘 안다. 이런 경험들이 충분히 내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체력에 기반한 끈질긴 수비가 강점이었던 안세영은 무릎 부상을 기점으로 보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고 있다. 안세영은 “오래 뛰는 것이 결코 제 몸에 좋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빨리 끝내고 체력을 보충해야 다음 경기에서도 수월하게 뛸 수 있다”면서 “공격을 많이 섞고 (네트) 앞에서의 기술도 많이 섞는다”고 설명했다.
  • 외로운 중2 소녀들, 고등어 잡으러 집 나갔다가 찾은 것은

    외로운 중2 소녀들, 고등어 잡으러 집 나갔다가 찾은 것은

    예민한 사춘기 시절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사는 게 뭘까’, ‘내 인생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와 같은 질문을 던지게 된다. 평생 살아도 답을 얻을 수 있는 질문은 아니지만 그 시절의 감성은 어쩐지 꼭 그 답을 찾아야 할 것 같은,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팔딱거림이 있다. 연극 ‘고등어’의 두 15살 소녀 정지호와 강경주가 그렇다. 있는 듯 없는 듯 웅크린 채 존재하는 지호, 강한 캐릭터로 자발적 아웃사이더를 자처하는 경주. 성향이 서로 다르지만 두 사람은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 두 사람은 서로 기꺼이 친구가 된다. “지호야. 정말 살아있다는 건 뭘까?” 그 무섭다는 중2임에도 두 사람에게 찾아온 고뇌는 어른의 것 이상으로 깊이가 있다.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지호에게 경주는 큰 위로가 되고 급속도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어느 날 고등어를 보러 가기로 한다. 성질이 급해 잡히면 죽는 고등어라서, 적당히 살 만큼만 사는 고등어라서 어쩐지 살아 있는 고등어를 보면 뭔가 얻어지는 게 있을 것 같아서다. 무서울 것 없는 중2 학생들은 거칠디거친 뱃사람에게도 당당하게 태워달라고 요구한다. 배에서 속내를 터놓는 두 사람은 소원대로 고등어를 보게 된다. 무대 위에 실제 고등어가 등장하진 않지만 고등어를 길어 올리는 언어의 향연이 실제 고등어가 팔딱거리는 듯 생생하게 극을 이끈다. 주위의 수군거림이 그 어느 때보다 아프게 다가올 나이지만 작품은 고등어를 통해 끝까지 살아보려는 생명력을 조명한다. 갑판장의 “죽을 만큼 살다가 죽는다”는 표현은 역설적으로 최대한의 삶에 대한 의지를 일깨우며 두 소녀가 삶에 갈증을 느끼던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놓는다. 살아가는 게 막막했을, 어쩌면 여전히 막막할 관객들에게 ‘고등어’는 인생을 힘껏 살아갈 용기를 주는 작품이다. 서로의 삶의 고비를 헤쳐 나가게 하는 두 사람, 15살 청춘의 요동치는 몸부림은 세상이라는 틀에 맞춰 치열하게 살아가는 많은 이의 마음에 파동을 가져다준다. 청소년, 곧 청소년이 될 어린이, 한때 청소년이었던 어른, 남녀노소 누구나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야기다. 배소현 작가는 “존재는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성장하니 성장하기 위해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때론 헤매고 자주 막막해질지라도 결국 우리의 삶이 우리를 자라게 할 테니,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고등어’는 “괜찮아 잘될 거야” 하는 간단한 당부가 새삼스레 큰 힘을 주는 작품이다. 13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세실.
  • 에베레스트에 무슨 일이…청소하니 ‘시신 4구·쓰레기 11톤’ 와르르

    에베레스트에 무슨 일이…청소하니 ‘시신 4구·쓰레기 11톤’ 와르르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해발 8849m)에서 시신들과 각종 쓰레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최근 네팔군은 ‘히말라야를 구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캠페인 하에 에베레스트와 눕체, 로체산을 55일 간 청소한 결과를 공개했다. 네팔 육군 참모총장 프라부 람 샤르마는 “악천후에서 히말라야 산봉우리의 청소에 들어가 약 11톤의 쓰레기와 4구의 시신, 1구의 유골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전세계 산악인들에게는 ‘꿈의 산’인 에베레스트는 그러나 매년 수백 명의 등산객이 정상에 오르면서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쓰레기장’이라는 오명을 쓰고있다. 에베레스트 정복을 목표로 하는 전세계 원정대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반대로 수많은 등산객들이 이곳을 찾아와 버린 쓰레기가 그 시간만큼이나 겹겹히 쌓여있는 셈. 실제로 환경단체에서는 에베레스트 지역에 약 50톤 이상의 쓰레기와 200구 이상의 시신이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네팔 당국은 지난 2019년부터 군을 동원해 연례적으로 대대적인 청소 작전을 벌이고 있다. 네팔군은 지금까지 총 5번의 청소 작전을 통해 119톤의 쓰레기와 14구의 시신 등을 수거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년 600명 이상의 등산객들이 에베레스트 정상 등반을 시도하는데, 이들은 산소통, 텐트, 음식용기, 심지어 똥 등 평균 8kg의 쓰레기를 버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네팔 당국은 2014년부터 보증금 제도를 의무화해 등반팀으로부터 보증금 4000달러를 받은 뒤, 1인당 쓰레기 8㎏을 갖고 하산하면 보증금을 환급해주고 있지만 환급률은 신통치 않다. 급기야 올해에는 자기 배설물을 담아와 확인받는 이른바 ‘똥 봉투’까지 구입을 의무화하기도 했다.
  • “진주 촉석루 국보 재지정을” 커가는 지역사회 요구

    “진주 촉석루 국보 재지정을” 커가는 지역사회 요구

    경남 진주시에 있는 ‘촉석루’를 국가문화재로 재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사회에서 커가고 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10일 조선 3대 누각으로 꼽히는 진주 촉석루가 국가 지정 문화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박 지사는 이날 도청 실국본부장 회의를 주재하며 “촉석루를 국가유산으로 신청해야 한다는 지역민 목소리가 굉장히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지사는 “3대 누각 중 밀양 영남루는 이번에 국보로 승격됐고, 평야 부벽루도 (북한이) 보물로 지정한 것으로 안다”며 “유독 촉석루만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등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 원형 복원이 되지 않아 국가유산이 되지 못했다고 하는데 원형대로 복원했다는 자료가 수집돼 있다고 하니 관련 부서는 촉석루가 국가유산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에는 경남도의회가 ‘촉석루를 국가문화재로 재지정해달라’는 내용의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국민의힘 조현신(진주3) 도의원이 대표발의한 건의안에는 진주대첩 당시 김시민 장군이 전쟁을 지휘한 곳으로 활용됐다거나, 논개가 왜장을 안고 투신한 곳도 촉석루 바로 아래라는 점 등 촉석루 과거·역할을 조명하며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설명이 담겼다. 또 1948년 국보로 지정된 이력이 있고 한국전쟁 폭격으로 소실돼 1960년 재건됐음에도 그 가치는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말 진주문화원은 촉석루 보물 승격·명승지 지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남강이 내려다보이는 진주성 안에 있는 촉석루는 고려 고종 28년(1241년)에 세워졌다. 평상시에는 사신 접대처나 과거 시험장으로 이용됐고, 전시에는 진주성 지휘본부로 활용되기도 했다. 촉석루는 1948년 국보 제276호로 지정됐다. 하지만 한국전쟁 때 폭격으로 전소됐고, 1956년에는 국보에서 해제됐다. 1960년 시민들이 모은 성금을 바탕으로 진주 고적보존회가 재건해 오늘날까지 유지되고 있다. 촉석루는 2020년 경남도 유형문화제로 지정됐다. 다만 지역에서는 2014년 화재로 소실됐다가 복원된 서울숭례문이 국보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밀양 영남루가 국보로 재지정됐다는 점 등을 들어 촉석루도 국보 재지정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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