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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하 40도서 넉달 굶어도 살아남는 펭귄의 비밀은...

    영하 40도서 넉달 굶어도 살아남는 펭귄의 비밀은...

    귀여운 외모와 뒤뚱뒤뚱 걸음새로 사랑받는 날지못하는 새 펭귄은 어떻게 극한의 환경조건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최근 중국 국립유전자은행 연구팀(CNGB)이 펭귄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이에대한 비밀을 밝혀내 관심을 끌고있다. 일반적으로 펭귄은 보통 새와 비교해 좋지않은 시력을 가지고 있지만 영하 30-40도에 달하는 추위와 어둠을 견디는 것은 물론 일부 종의 경우 4달 동안 먹지않아도 생존이 가능하다. 이번에 연구대상이 된 종은 펭귄종 중 가장 몸집이 큰 황제 펭귄(emperor penguin)과 친척뻘인 아델리 펭귄(Adélie penguins)이다. 연구팀은 이 두 종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단백질과 관련된 13종의 유전자를 확인했다. 특히 하늘을 나는 일반 새보다 훨씬 펭귄에게 발달한 단백질은 베타 케라틴(beta-keratins)이었다. 다른 동물들 중 새들이 많이 가진 베타 케라틴은 비닐, 부리, 발톱, 깃털 등을 만드는 세포에 도움을 준다. 베타 케라틴의 숫자가 유독 많은 펭귄은 이를 통해 짧지만 두껍고 뻣뻣한 깃털을 만들어 추위를 견딜 수 있었다. 또한 이 특별한 깃털 덕에 부력은 물론 방수기능도 얻어 최대 시속 35km로 수영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연구팀은 펭귄에게서 DSG1이라는 유전자도 발견했다. DSG1는 인간의 경우 피부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펭귄은 이 유전자를 통해 독특하게 두꺼운 피부를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장 궈제 박사는 "황제 펭귄과 아델리 펭귄은 같은 유전적 특징도 있지만 다른 점도 밝혀졌다" 면서 "신진대사와 관련된 유전자가 황제 펭귄은 3개, 아델리 펭귄은 8개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펭귄은 같은 남극대륙에 살지만 추위에 견디는 능력은 서로 다르다" 면서 "이 때문에 지구 온난화가 각 펭귄의 생태에 다르게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해맑은 심성 화폭에 담아 세상과 소통

    해맑은 심성 화폭에 담아 세상과 소통

    “전시회를 하게 돼서 행복해요. 앞으로 훌륭한 화가가 되고 싶어요.”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자그마한 전시공간 사이아트스페이스에서 첫 개인전을 열고 있는 조신욱(23)은 아주 특별한 청년이다. 비록 자폐 장애 때문에 학업과 생활에 어려움이 많지만 그림을 그리는 게 그저 좋았고, 미술에 대한 소질을 개발해 대학(백석예술대)에도 진학했다. 다음달 졸업을 앞두고 4년제 대학에 편입을 준비 중인 그는 이번에 작가로서 첫 데뷔전까지 갖고 있다. 자폐 증세가 있는 아동이 치료 목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전시를 갖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작가로서 성장해 개인전을 여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그와 같은 환경에 있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이번 전시회에는 고 3때 그린 자화상부터 미술학원에서 그린 최근의 자화상, 친구들과 미술학원 선생님 등을 담은 인물화와 삼청동, 인사동, 파주 헤이리의 거리 풍경들을 담은 유화와 아크릴화, 수채화들이 소개됐다. 유화 작품에는 졸업작품으로 준비한 대작 ‘버스’도 있다. 어떤 형체는 뒤틀려 있고 신체 비율이 안 맞는 것도 있지만 과감하고 거침없는 색채로 자신만의 독특한 표현방식과 감각을 구사한 작품들은 원초적이면서 순수한 아름다움을 지녔다. 전시를 준비하느라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힘든 것 없었어요. 그냥 그림 그리는 게 좋았어요. 색깔을 마음대로 골고루 쓸 수 있어서 그림 그리는 게 좋아요”라고 대답한다. 그에게 하루 얼마나 그림을 그리는지 묻자 “월요일과 토요일은 4시간,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4시간에서 8시간”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단답형이지만 묻는 말에 또박또박 답하는 아들을 대견스럽게 바라보고 있던 어머니 유성희씨는 “10살 때부터 취미 수준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클라리넷이나 피아노 등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 봤는데 본인이 힘들다며 그만두고 미술에만 특히 흥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림을 그리면서 많이 안정되고 행복해해서 마음이 놓였는데 고3 때 미술대학에 가서 그림을 공부하고 싶다고 했다”며 “2년 동안 본격적으로 입시 준비를 했고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운좋게 일반 미술대학에 들어갔고, 좋은 교수님들을 만나 이렇게 전시회까지 갖게 됐다”고 말했다. 조신욱은 순수한 마음으로 혼을 담아 그리는 그림을 통해 세상과 훨씬 쉽게 소통하고, 천진무구한 그를 꼭 빼닮은 맑은 그림들로 세상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사한다. 대학에서 그를 지도해 온 백석예술대 회화과 학과장 조미혜 교수는 “조신욱은 불필요한 생각을 하지 않고 오직 그림에만 몰입한다. 최고의 작품은 작가 본인의 이미지를 그대로 닮은 것인데 조신욱의 깨끗한 심성이 작품에 배어난다. 작품은 마치 그를 보는 것처럼 순수하기 때문에 감동을 준다”고 말했다. 전시를 기획한 사이미술연구소 이승훈 소장은 “자폐장애아들은 일반적으로 언어능력은 떨어지지만 빛과 색채에 민감한 특성이 있는데 조신욱은 특별히 색채와 형태에서 강렬하면서도 개성 있는 표현이 두드러진다”면서 “야수파나 표현주의 작가들이 그들의 주관과 감정 표현을 위해 사물을 의도적으로 과장하거나 변형시켰지만 조신욱의 작품에선 변형이 자연스러운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했다. 이 소장은 “조신욱은 탄탄한 데생력을 갖췄고, 흑백 중간톤을 적절히 사용하며 안정된 명도대비를 구사하는 등 작가로서 가능성을 안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그림은 ‘명암과 선이 잘 표현된’ 자화상, 가장 좋아하는 색깔은 ‘시원한’ 하늘색이라는 그는 그림이 원하는 대로 그려지지 않을 때엔 잠시 붓을 놓고 “그림을 잘 그리게 해달라”고 기도한다고 했다. “그러면 힘이 생기고 그림이 잘 그려진다”며 맑게 미소 지었다. 전시는 오는 12일까지. (02)3141-8842.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시리즈를 시작하며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시리즈를 시작하며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서울신문은 새해 독창적인 방법론으로 조형예술의 원리를 풀어 가는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의 글을 매주 연재합니다. 최근 강 원장은 스스로 정립한 영기화생론(靈氣化生論)으로 동양은 물론 서양의 조형언어까지 해석하는 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세계 미술사학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작업입니다. 지난해 아테네에서 그리스·로마 신전의 조형원리를 밝힌 논문을 발표해 주목받았고, 오는 4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노트르담 대성당을 같은 방법으로 다룰 예정이기도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성원을 바랍니다. 세계의 조형예술을 용으로 읽는다고 하니 아주 어려운 이야기 같지만 알고 보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아무도 몰랐기 때문에 낯설어 보이는 신비한 나라로 여행을 계속하다 보면 아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누구나 살면서 때때로 이런 질문을 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만물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생명이란 무엇이고 그 기원은 무엇일까?” 이런 물음을 철학의 시작이라 합니다. 깊이 생각하면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테지만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물’입니다. 물이 없으면 어떤 생명도 태어날 수 없습니다. 바닷가의 모래알만큼 헤아릴 수 없는 별이 있는 광활한 우주 공간에서 지금으로서는 지구에만 물이 있음을 확인할 뿐입니다. 그 물이 있어 온갖 생명체가 생겨나고 생명을 이어 가는 동안 인류가 출현해 찬란한 문화를 이루었습니다. 지구는 신(神)이 창조했건 스스로 생겨났건 ‘자연’이라는 것과 인간이 손을 가하여 사상을 조형적으로 형상화한 창작품인 ‘조형예술품’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세계 문화에서 조형예술품이 가장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는 까닭입니다. 동서고금에 건축, 조각, 회화, 도자공예, 금속공예, 복식 등 무한히 많은 조형예술품을 창조했습니다. 창조는 신만이 가능하기에 때때로 신들은 인간의 창조를 금했으며 시기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과학자들은 우주에서 생명체를 찾느라 연구하고 관찰하고 인공위성을 띄우기 바쁩니다. 달에도 가 보면서 인간이 살 수 있는 별을 찾고 있습니다. 물을 찾기 위함인데, 물이 있으면 반드시 생명체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원전 6세기 그리스의 철학자 탈레스를 아리스토텔레스는 철학의 아버지라고 불렀는데, 그는 이미 ‘만물의 근원은 물’이라고 깨달았으며 따라서 만물이 모두 물로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역시 같은 시기 중국의 노자는 동양 최초의 철학자로 그가 쓴 ‘노자도덕경’의 내용은 전체가 물에 대한 은유입니다. 이처럼 고대 철학자들은 ‘물이 모든 물질의 본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식을 얻는 데는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과학적 방법과 철학적 방법, 그리고 신비적 혹은 종교적 방법입니다. 우리는 물에 접근하는 앞의 두 가지 방법엔 익숙하지만, 신비적 혹은 종교적 방법은 잘 알지 못합니다. 기독교, 도교, 불교, 이슬람교 등의 경전에는 물에 대한 이야기가 가끔 나옵니다. 예수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고 말한 것처럼 생명수는 영원한 생명을 뜻하는 것입니다. 동양에서는 특히 도교에서 물의 성질을 강조합니다. 종교뿐만 아니라 신화에도 흔히 나타납니다. 그리스신화에서 최고의 신 제우스는 ‘은혜로운 비’를 내리게 하는 천공을 신격화한 것입니다. 즉 ‘천둥과 번개’를 뜻대로 구사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단군신화에서도 단군의 아버지인 환웅이 아버지 환인의 도움과 허락을 얻어 하늘에서 태백산으로 내려올 때 바람의 신(風神), 비의 신(雨神), 구름의 신(雲神) 등을 거느리고 왔다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세계를 다스리려면 물을 잘 다뤄야 한다는 뜻입니다. 바람과 번개와 비와 구름은 뗄 수 없는 관계를 지닙니다. 앞으로 신비적 혹은 종교적 방법을 통해 바람과 번개와 구름과 비와 관련된 물을 다룰 것이며, 그 물이 어떻게 조형예술에서 표현되는지를 설명해 나갈 것입니다. 바람이 불면 구름이 몰려오고, 번개 치고 천둥이 울리면 비가 내립니다. 그 비가 땅을 풍요롭게 해 사람들은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수천년 동안 농업은 천하의 근본이라 했는데 현대의 길목에서 산업화와 공업화를 겪으면서 뒷전으로 물러나 풍속을 잊어버렸고, 하늘만 쳐다보며 비가 오기를 빌었던 농민의 마음도 크게 변해 버렸습니다. 비는 바로 신이었으므로 비가 올 때 ‘비가 오신다’고 존대어를 썼습니다. 이상의 모든 내용을 함축한 존재가 바로 동양의 용입니다. 비를 신격화한 것이 바로 용입니다. 동양에는 어딜 가든지 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불교의 사찰이나 도교의 도관(道觀: 불교의 영향을 받아 불교의 사찰과 성격이 거의 같습니다), 심지어 유교의 향교 건축, 그리고 조선시대의 궁궐 건축도 수많은 용으로 장엄했습니다. 그러므로 동양의 문화는 용의 문화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용에 대한 그릇된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동양 문화를 올바로 파악하지 못하고, 나아가 서양 문화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보이지 않는 대생명력’의 표현을 해독하고 해석하는 방법을 체계화해 왔습니다. 그 이론을 ‘영기화생론’이라 하는데, 생소하고 어려워 보이지만 원리는 매우 간단합니다. 우선 모든 종교, 즉 예수나 석가나 모두 성령에 의해 태어납니다. 그런데 성령이란 무엇일까요? 성령은 다만 어떤 기운이나 힘(force)에 불과한 것일까요? 성경은 성령을 추상적인 힘이나 기운이 아니라 인격적 존재요, 능력과 개성을 가진 존재라고 말하는데 기독교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우주에 충만한 대생명력을 여러 가지 용어로 표현하고 있지만 우선 순우리말인 ‘기운’에서 시작하려 합니다. 기운을 한마디로 말하면 기(氣)입니다. 여기에 ‘신령스러운’이란 말을 앞에 두어 ‘신령스러운 기’, 즉 ‘영기’(靈氣)란 말을 만들었습니다. 필자가 ‘생명이 생성하는 과정’을 표현한 조형을 처음 해독했으므로 용어를 새로 만들어 이론을 체계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영기를 근원으로 만든 갖가지 무늬로 생명이 생성하는 과정을 보여 주는 무늬를 ‘영기문’(靈氣文)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므로 보이지 않는 영기와 조형적으로 보이는 영기문은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그 영기와 영기문에서 만물이 생성하는 것을 ‘영기화생’(靈氣化生)이라고 합니다. 화생은 ‘종교적인 신비한 탄생’을 의미합니다. 즉 영기에서 영기문이 생기고, 영기문에서 만물이 탄생한 다음, 그 만물에서 영기가 발산한다는 것이 영기화생론의 골자입니다. 우주에 충만한 대생명력이나 물(수증기)은 같은 것인데 그 만물 생성의 근원적인 것을 인류는 한없이 많은 여러 가지 형태로 인격화하거나 조형화했으며, 그 화려한 전개는 신전, 사찰, 성당, 모스크 등 종교미술에서 이뤄졌습니다. 그러므로 세계의 조형예술은 모두 종교의 산물입니다. 서양에서는 기독교미술이 지배적이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미술도 거의 모두가 도교와 불교미술 등 종교미술입니다. 도교와 불교는 융합해 사상에서나 조형예술에서나 뗄 수 없다는 것도 밝힐 것입니다. 조형언어를 해독하는 과정에서 가장 감격적이었던 기억은 고구려 강서대묘의 청룡 조형을 풀어냈을 때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채색분석법으로 해석하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탄력 있고 유려한 곡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용의 형태가 긴 제1영기싹 영기문(이하 제1영기싹)으로 돼 있고, 매듭을 통해 다시 한번 제1영기싹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영기싹이란 생명의 싹을 뜻합니다. 네 다리도 모두 영기문으로 이뤄져 갈래 사이에서 뼈 다리가 나옵니다. 목덜미와 등에 각각 긴 영기문이 발산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다리와 가슴 부분에 넓고 큰 면(面)으로 된 영기문이 발산하고 있는데, 이는 그 다리와 용의 몸을 함께 생기게끔 하는 가장 강력한 영기문입니다. 용의 모든 부분이 제1영기싹, 제2영기싹, 제3영기싹, 영기문의 선(線)과 면, 그리고 다양한 변주로 이뤄져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즉 물을 무늬로 만든 영기문으로 구성된 것이 용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용이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상상의 동물이 아니라 고차원적 우주생성론의 사상이 표현된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큰 물꼬가 터지면서 조형의 실마리가 아주 쉽게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일들이 일순에 건축, 조각, 회화, 공예, 복식 등 모든 장르에서 일어났으며 한국 미술은 물론 일본,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여러 나라로 확대해 나가다 지금은 세계 모든 나라로 확대되기에 이른 것입니다. 지금부터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 그래서 험난하고 낯선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한 발자국 한 발자국 개척하며 모험의 여행을 하려 합니다. 막힌 물꼬를 트며 길을 개척하는 동안 감격의 순간들을 체험하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길을 만들어 가야 하는 역정입니다. ■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은 한국 미술의 지평을 넓힌 대표적 미술사학자다. 1941년생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미술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국립경주박물관 관장 등 32년간 고미술 관련 공직에 몸담았고, 이화여대 대학원 초빙교수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 ‘한국불교의 사리장엄’, ‘한국미술의 탄생’, ‘한국불교 조각의 흐름’, ‘수월관음의 탄생’과 다수의 연구논문이 있다.
  •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 7…그 이유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 7…그 이유는?

    7을 행운의 숫자로 부를 때 종종 럭키세븐이라고 말한다. 이는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에서 7회에만 유독 득점이 많이 나와 유래된 것으로, 럭키세븐의 개념은 국내에도 잘 알려졌다. 미국 과학전문 온라인매체 아이오나인(Io9)이 최근 ‘왜 사람들은 7이라는 숫자를 좋아하는가’라는 질문에 그 이유를 소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신기한 수학 나라의 알렉스’라는 저서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영국 저널리스트 알렉스 벨로스는 지난 2011년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 3만 명을 대상으로 좋아하는 숫자를 설문 조사했다. 그 결과, 1000개에 달하는 숫자가 꼽혔지만 그중에서도 절반 가까이는 1에서 10사이의 숫자를 선택했고 특히 7이라는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한다. 설문 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자의 9.7%가 7을 선택해 1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2위(7.5%)가 3, 3위(6.7%)는 8이 차지했고, 4위(5.6%), 5위(5.1%)에는 각각 4, 5가 올랐다. ‘왜 7을 좋아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천차만별이었지만, 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었다. “태양계 천체”나 “차크라(인체 속에 머무는 정신·육체적 에너지로 산스크리트어로 바퀴를 뜻함)”의 수와 같기 때문이라는 답변부터 “일요일”, “러시아 국제전화 번호”, “마법의 힘이 느껴진다”와 같은 이유로 7을 선호했다. 이런 답변에서 알렉스 벨로스는 두 가지 명확한 특징을 발견했다. 첫째는 우리가 7 등의 숫자에 대한 감정은 문화·언어·시각적 이미지와 복잡하게 연관돼 있고, 다른 하나는 7을 좋아한다고 답한 이유를 한 가지로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다. 미국 심리학 전문지 ‘사이콜로지 투데이’에서 심리학자 수잔 클라우스 위트본 박사(매사추세츠대학교 애머스트캠퍼스)는 7이 종교적·정신적인 것과 연관되는 데 ‘일곱 가지 대죄’나 ‘제7 천국’과 같은 것까지 1000년을 거슬러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유명 심리학자 조지 밀러 박사에 따르면, 우리의 단기 기억이 한 번에 기억할 수 있는 한도는 7±2단위까지이므로 문자나 숫자를 5~9개의 덩어리로 묶으면 무한하게 기억할 수 있다. 알렉스 벨로스는 “7을 가장 많이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자연계에 7이라는 숫자가 따라다니는 것과 관련한 것임에 틀림없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밤하늘에 보이는 천체를 수성·금성·화성·목성·토성·태양·달까지 7개가 있으며, 어떤 것이든 항상 움직이고 있다. 7이라는 숫자의 우연성은 그 밖에도 존재한다. 일주일은 7일이고, 무지개색은 7가지이다. 또 세계는 7개의 대륙과 7개의 바다로 나뉜다. 이런 것이 정말 우연일까. 알렉스 벨로스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세계 7대 불가사의와 일주일이 7일인 것 등은 자연이 아닌 인간이 만든 것이다. 우리 인간의 행동이나 견해와는 전혀 관계없이 원래 7이 있는 것인지 우리 의식이 무의식적인 가운데 영향을 받아 7이라는 숫자를 좋아하도록 유도된 것인지, 산술적으로도 독특한 것이 7이라서 행운의 숫자로 간주하기에 가장 좋은 듯하다” 또 7은 특이하게도 우리가 세계를 보는 시간적인 개념에서 손상에 의한 왜곡을 막는다고 한다. 언어와 문화, 숫자, 책은 모두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지만, 7이라는 숫자의 구조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고 그는 말한다. “7은 우리가 두 손으로 셀 수 있는 숫자이지만, 1부터 10까지의 숫자 중에서 유일하게 똑같이 나누거나 곱할 수 없다. 1~5를 배로 하면 2~10이 되고 6, 8, 10은 2로 나누면 3, 4, 5가 되고, 9도 3으로 나누면 3이 될 수 있다. 하지만 7은 특수하다. 다른 숫자와 하나의 그룹으로 묶을 수 없어 독립적이고 고고하며 문외한이다” 벨로스는 우리 인간이 그 산술적인 특수성을 문화적으로 해석하고 7과 관련된 것은 특별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람이 1에서 10까지의 숫자 중 7을 선택하는 것은 의도적인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자유롭고 무작위로 선택한 것처럼 보이고 싶다는 욕망인 듯하다. 이 조사의 대상자들은 1과 10에서 시작과 끝이므로 임의로 선택한 것 같지 않으며 5는 가운데로 임의의 느낌이 없고, 2와 4, 6, 8은 정확히 나눌 수 있는 짝수여서 아마 무의식적으로 제외하자는 의식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한다. 진정으로 무작위로 변화에 적합한 숫자로 남은 것은 7일 수밖에 없다. 7은 그 늘어선 위치도 독특한 가장 이상한 숫자이다” 사진=ⓒ포토리아(위), 아이오나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격동의 한·일 70년] “日, 사죄 없이 역사 역주행만… 명예 회복해야 진정한 광복이지”

    [격동의 한·일 70년] “日, 사죄 없이 역사 역주행만… 명예 회복해야 진정한 광복이지”

    광복 70주년이자 한·일 수교 50주년이다.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8월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 피해 사실을 세상에 처음 공개한 뒤 24년이 흘렀다. 하지만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눈물은 마르지 않고 있다. 김 할머니의 공개 증언 이후 일본은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 담화를 잇달아 발표했다. 일본 교과서에도 위안부 문제가 기술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이어졌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일본은 ‘역사 역주행’을 시작했다. 이제는 ‘강제 동원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저들(일본)한테 반드시 사과를 받아야 해. 자꾸 광복 70주년이란 말들을 하는데 아직 우리한테 광복은 오지 않았어.” 지난 3일 대구 달서구 자택에서 만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1928년생)의 올해 나이는 87세.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239명 중 생존한 55명(국내 50명, 국외 5명)의 평균 나이(88세)에 가깝다. 이 할머니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수요집회’를 시작한 1992년부터 2010년까지 19년 동안 대구와 서울을 오가며 거의 매주 수요집회에 참여했다. 요즘은 몸이 불편해 못 가는 날이 많아졌지만 마음은 항상 그곳을 향한다. “(집회 참석이) 처음엔 부끄럽고 속도 상하고 힘들었어. 그래도 나가는 게 옳다고 생각했지. 나 같은 피해자가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어. 일본 사람 앞에서 (우리가 나이를 먹어) 죽어 가는 시늉 하기 싫어서 (집회) 갈 때는 일부러 염색도 하고, 아파도 아픈 기색 안 내려 했지. 저쪽(일본)에서 할머니들 다 죽어 가는구나라고 생각할까 봐.” 대구에서 6남매의 외동딸로 태어난 할머니는 15세 때 한 일본 남성이 빨간 원피스와 가죽 구두를 보여주며 ‘잘 살게 해 주겠다’고 한 말에 속아 대만 신주(新竹)의 위안소로 끌려갔다. 위안소 주인은 할머니를 데려간 일본인이었다. 그는 걸핏하면 할머니를 때렸다. 전기 고문도 서슴지 않았다. “발로 허리를 찼을 때 간이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어. (전기고문 받을 때는) 눈에 불이 번쩍 나면서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고. 지금도 (후유증으로) 손이 저려.” 할머니의 왼손 검지는 휘어져 있었고 중지는 잘 구부러지지 않았다. 지난 5일 경기 광주 ‘나눔의 집’에서 만난 이옥선(88) 할머니는 16세 때 심부름을 다녀오던 길에 트럭에 강제로 실려 중국 지린(吉林)성의 일본군 위안소로 연행됐다. 몸이 성할 날이 없었다. 할머니는 1년 만에 도망쳤다. 갈 곳이 없어 산에 숨어 있다가 일본군에 붙잡혔다. 할머니를 기다린 것은 군인들의 전투화 발길질이었다. “그때 안 죽고 산 일이 참, 하늘이 도왔나 봐. 안 맞은 데가 없었어. 여기저기 피투성이였어. 군인이 때리고, 나중에 경찰이 또 때리고…. 도살장이야. 소, 돼지 잡고 그런 곳 말야. 일본이 조선 딸들 다 연행해다가 죽였잖아. 그게 무슨 위안소야, 도살장이지.” 목이 타들어 갔는지 할머니는 연신 마른 침을 삼켰다. 청춘을 짓밟힌 할머니들은 반세기 넘도록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다. 일본은 1992년 미야자와 기이치 총리의 사죄를 시작으로 고노 담화(1993년), 무라야마 담화(1995년) 등을 통해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하고 식민 지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책임 있는 사죄를 담보할 수 있는 법적 배상은 늘 빠져 있었다. “자꾸 일본이 ‘국민기금’(일본이 1995년 발족한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국민기금’)으로 보상 끝났다고 하는 거잖아. 또 (한·일)청구권 협정(1965년 체결) 운운하며 배상 문제 다 끝났다고. 그런데 우린 못 받았어. 명예 회복을 못 했다고.” 이용수 할머니는 목소리를 한껏 높였다. 한 술 더 떠 보수 우익 성향의 아베 신조 정권은 2012년 말 집권하자마자 고노 담화 수정을 시사했다. 평화헌법을 개정해 군사 대국화를 꾀하고 있다. 이옥선 할머니는 “법적 배상할 돈으로 전쟁 준비를 하고 있다”며 “역사를 왜곡하고 나쁜 짓만 하니 참 괘씸하다. 사죄도 싫고 배상도 싫으면 날 (위안소로) 끌고 가기 전 상태로라도 돌려놔 달라”고 울먹였다. 두 할머니를 비롯한 55명의 피해 생존자들에게는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일본군에 당한 후유증으로 몸은 불편하지만 민간 활동가들과 함께 외국에 나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까닭이다. 이용수 할머니는 2007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회 위안부 청문회에서 피해 사실을 증언해 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데 일조했다. 이옥선 할머니는 2013년 9월 일본 참의원 회관에서 공개 증언했다. “우리가 산증인이잖아. (힘들어도) 나서야지. 어차피 외국 정부에서 해결 못 해줘. 한국 정부가 나서야 해. 그런데 우리 정부는 눈치만 보는 것 같아. 섭섭하지.”(이옥선 할머니) “우리가 세상을 떠난다고 해서 위안부 문제가 없어지는 건 아니잖아. 박근혜 정부가 더 적극적이면 좋겠어.”(이용수 할머니) 서울·대구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아하! 우주] 하늘이 뻥... 별들이 다 어디 간 거야?

    [아하! 우주] 하늘이 뻥... 별들이 다 어디 간 거야?

    -놀라운 LDN 483 암흑성운 이미지 발표 마치 하늘이 뻥 뚫린 것처럼 보이는 놀라운 이미지가 8일(현지시간) 우주 전문 사이트인 스페이스닷컴에 공개되었다. 얼른 보면 별들이 모두 사라져버린 것 같다. 그러나 사실은 두터운 우주 먼지로 이루어진 '암흑성운'이 별들의 분만실에서 갓 태어난 별빛을 가리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문제의 성운은 린드 암흑성운 483, 또는 LDN 483으로 불리는 암흑성운으로, 지구에서 700광년 떨어진 용자리에 있다. 위의 사진은 칠레의 라 실라 유럽남방천문대의 MPG/ESO 2.2m 망원경으로 찍었다. LDN 483 안에 있는 분자 구름은 너무나 두터워 뒤쪽의 별빛을 완벽히 차단하는 바람에 마치 그 부분의 하늘이 뻥 뚫린 듯이 보이는 것이다. "이 암흑성운 내 별의 탄생을 연구하는 천문학자들은 성운 내에서 태어난 어린 별들의 빛이 모두 분자 구름 속에 묻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라고 ESO의 과학자가 발표문에서 밝혔다. "이 갓 태어난 별들은 사실 아직 자궁 안에 있는 미숙한 태아 정도로 보면 된다. 완전한 별이 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별의 진화과정을 살펴보면, 분자구름으로 이루어진 가스가 중력의 작용으로 뭉쳐지기 시작하는 것이 바로 별의 잉태 순간이다. 이 가스 공이 물질들을 수천 년에 걸쳐 점점 많이 축적하면 그 중심부에는 온도와 압력이 동시에 올라가게 된다. 가스 공 중심의 온도가 1000만 도에 이르면 마침내 하나의 사건이 일어난다. 수소가 뭉쳐져 헬륨을 만드는, 이른바 수소 핵융합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에너지-질량 방정식, 곧 E=mc2 에 따라 수소 융합에서 결손된 질량이 핵에너지로 변환된다. 이때 가스 공은 비로소 반짝 하고 불이 켜져 별빛을 방출하는데, 이것이 바로 '스타 탄생'이다. 이처럼 별 하나가 탄생하는 데는 수천 년이란 긴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것은 우주적 시간 척도로 보면 사실 눈깜짝 하는 찰나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별들이 짧게는 수천만 년, 길게는 수백억 년을 살다가 별의 생애를 마친다. 태어난 지 50억 년쯤 되는 우리 태양은 앞으로 50억 년 후면 생을 마친다. 영원할 것 같은 별들도 우리 인간처럼 생로병사를 겪다가 이윽고 임종을 맞는 것이다. 비록 백년을 못 사는 인간에 비해 엄청 오래이기는 하지만.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문화마당] 붕대 매주는 연습/김재원 KBS 아나운서

    [문화마당] 붕대 매주는 연습/김재원 KBS 아나운서

    초등학교 1학년 때 복도에서 미끄러지면서 신발주머니 거는 못에 턱이 찢어졌다. 흰 체육복이 빨갛게 물들고 수위 아저씨 등에 업혀 2㎞ 떨어진 철도병원으로 옮겨져 열 바늘을 꿰맸다. 턱 밑에 붕대를 붙인 채 보름 동안 학교를 다녔다. 40년도 더 지났지만 그 흔적은 턱 밑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누군지 모르는 그 아저씨께 지금도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 119도 없던 시절, 병원도 많지 않던 시절, 신발주머니 들고 다니던 시절 이야기다. 아들아이도 중학교 1학년 때 교실에서 미끄러지면서 무릎이 꽤 많이 찢어졌다. 119 구급차가 인근 종합병원에 실어 주어 봉합 수술을 했다. 아이는 무릎에 넓은 붕대를 붙인 채 다음날부터 중간고사를 치렀다. 6년이 지난 지금 그 흉터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학교의 안전사고는 40년 전이나 오늘날이나 여전하다. 단지 신속한 조치와 의술이 발달했을 뿐이다. 과학과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배는 가라앉고, 비행기는 떨어지고, 차는 부딪치며, 아이들은 여전히 넘어진다. 새해 계획을 세우면서 올해는 유난히 마음이 무겁다. 흔한 금연이나 금주, 승진, 자녀들의 좋은 성적, 건강과 운동 이런 단어들보다 더 강하게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바로 안전이다. 좋은 일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보다 나쁜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더 간절하다. 지난해 너무도 많은 사고를 겪었기 때문이리라. 그 과정에서 정부에, 사람에게 받은 상처도 컸다. 굳이 큰 사고가 아니어도 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사고와 상처를 만난다. 해가 바뀌어도 아물지 않는 상처는 어떻게 할까? ‘붕대클럽’은 덴도 아라타의 성장소설이다. 상처받은 곳에 붕대를 감으면 낫는 경험을 한 고등학생들이 붕대클럽을 만들어 상처받은 사람들을 치유한다는 이야기다. 인터넷으로 신청을 받아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특정 장소나 물건에 붕대를 감아 주고 사진을 찍어서 보내 주면 신기하게도 마음이 치유된다. 물론 위선이나 자기 만족이라 폄하하고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해체 위기도 맞이한다. 붕대를 감으면 마음이 가벼워지는 까닭은 상처가 나았기 때문이라기보다 여기서 상처받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다른 사람도 내 상처를 인정한다는 사실에 위로받기 때문이란다.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에서 치매 걸린 엄마가 가슴에 빨간약을 바르던 고두심씨의 명연기가 생각난다. 세상은 온통 지뢰밭이다. 우리는 새해에도 붕대 매 주는 연습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또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건 사고는 시간이 흐르면 잊히기 마련이다. 하지만 피해자들의 상처는 남은 생애 동안 계속된다. 그 상처에 붕대를 감아 주지 않으면 그 상처는 더욱 오래간다. 우리가 잊으면 상처는 계속되고, 우리가 기억하면 상처는 빨리 아문다. 그들의 상처에 붕대를 감아 주자. 그 상처는 결국 우리의 상처가 아닌가. 우리는 여전히 불안하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그 일을 하나하나 예방하기 위해서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공격만 신경 쓰다 보면 수비를 그르치기 마련이다. 골을 넣으려고 모든 선수가 애쓰다 보면 터무니없이 골을 먹는 것이 축구다. 이제 성공 지향의 목표와 아울러 수비형 목표를 세우자. 사고가 날 만한 상황과 장소를 미리 돌아보고 예방하자. 하늘이 내리는 재앙은 어쩔 수 없다 해도 사람이 만드는 재난은 정말 이제 그만 겪고 싶다. 진도 팽목항에 걸린 노란 붕대가 4월 16일 이후에도 잊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 (영상)‘쎄시봉’ 정우, 강하늘, 조복래 트리오의 열창

    (영상)‘쎄시봉’ 정우, 강하늘, 조복래 트리오의 열창

    영화 ‘쎄시봉’의 주역들이 노래실력을 한껏 발휘했다. 정우, 강하늘, 조복래는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쎄시봉’ 제작보고회에서 기타를 메고 등장해 영화 속 테마곡을 열창했다. 영화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 감상실 ‘쎄시봉’을 무대로 만들어졌다.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화는 당시 대중 음악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트윈폴리오(윤형주, 송창식)가 사실 3명의 ‘트리오’였다는 가정으로부터 출발한다. 트윈폴리오의 실존 인물인 가수 윤형주와 송창식, 그리고 가상 인물 ‘오근태’를 더한 것이다. 윤형주와 송창식 역은 배우 강하늘과 조복래가 각각 맡았다. 또한 가상의 인물 오근태 역은 ‘정우’가 맡아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날 본격적인 제작보고회에서 앞서 무대에 오른 이들은 “긴장을 해서 많이 떨린다. 많은 박수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세 사람의 절묘한 화음이 돋보이는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성자의 행진)’으로 현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무대가 끝나고 등장한 배우 김윤석은 무대를 본 수감을 묻는 질문에 “(후배들의 노래실력에) 기가 죽었다”는 표현으로 극찬했다. 이에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이따가 노래하면 된다”고 말해 다시 웃음을 안겼다. 영화 ‘쎄시봉’은 ‘시라노: 연애조작단’과 ‘광식이 동생 광태’ 등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의 조합으로 구성됐다. 2015년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더팩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성추행 서울대 교수 ‘뒤늦은 반성’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상습 추행)로 구속 기소된 서울대 수리과학부 강모(53) 교수가 7일 첫 재판에서 혐의 내용을 대부분 인정했다. 변호인단은 “(강 교수가) 깊은 반성과 사죄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박준석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강 교수는 하늘색 줄무늬 수의를 입고 피곤해 보이는 얼굴로 법정에 들어서 재판 내내 시선을 아래로 향한 채 무거운 표정을 지었다. 변호인단은 강 교수가 공소사실을 대체로 인정한다면서도 “다만 2008년 초 받은 뇌수술 후유증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자세한 범행 일시나 피해자를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강 교수는 2008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11차례에 걸쳐 여학생 9명의 가슴이나 엉덩이를 만지거나 껴안는 등 추행을 한 혐의로 지난달 22일 구속 기소됐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영상)‘쎄시봉’ 송창식役 조복래 노래실력 보니…

    (영상)‘쎄시봉’ 송창식役 조복래 노래실력 보니…

    영화 ‘쎄시봉’에 출연한 배우 조복래의 노래실력이 화제다. 조복래는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쎄시봉’ 제작보고회에서 송창식의 ‘사랑이야’를 열창했다. 이날 본격적인 제작보고회에 앞서 조복래는 정우, 강하늘과 함께 무대에 올라 세 사람의 절묘한 화음이 돋보이는 미국의 구전 가요 ‘성자의 행진(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을 불러 현장을 찾은 많은 이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어 영화의 연출을 맡은 김현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과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등 출연진들이 무대에 올라 영화 제작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날 송창식 역을 맡은 조복래의 노래 실력에 많은 이들이 감탄을 자아냈다. 그의 노래가 끝나자 동료 연예인들은 일제히 일어나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뿐만 아니라 송창식과 닮은 외모는 물론 뛰어난 가창력까지 놀라운 싱크로율을 선보였다. 실제로 이날 모창왕을 묻는 질문에 참석한 배우들은 입을 모아 조복래를 지목했다. 이에 조복래는 “모창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은 못했다. 하루아침에 따라할 수 있는 목소리가 아니다”라며 “단지 송창식 선생님의 영상을 보면서 표정이나 감정을 따라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조복래는 ‘명량’, ‘우리는 형제입니다’, ‘하이힐’, ‘디셈버’, ‘서툰 사람들’ 등의 영화와 연극 무대에서 다져온 탄탄한 연기력으로 스크린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 ‘쎄시봉’은 ‘시라노: 연애조작단’과 ‘광식이 동생 광태’ 등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의 조합으로 구성됐다. 2015년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더팩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왜 사람들은 7을 좋아하는가

    왜 사람들은 7을 좋아하는가

    7을 행운의 숫자로 부를 때 종종 럭키세븐이라고 말한다. 이는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에서 7회에만 유독 득점이 많이 나와 유래된 것으로, 럭키세븐의 개념은 국내에도 잘 알려졌다. 미국 과학전문 온라인매체 아이오나인(Io9)이 최근 ‘왜 사람들은 7이라는 숫자를 좋아하는가’라는 질문에 그 이유를 소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신기한 수학 나라의 알렉스’라는 저서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영국 저널리스트 알렉스 벨로스는 지난 2011년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 3만 명을 대상으로 좋아하는 숫자를 설문 조사했다. 그 결과, 1000개에 달하는 숫자가 꼽혔지만 그중에서도 절반 가까이는 1에서 10사이의 숫자를 선택했고 특히 7이라는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한다. 설문 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자의 9.7%가 7을 선택해 1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2위(7.5%)가 3, 3위(6.7%)는 8이 차지했고, 4위(5.6%), 5위(5.1%)에는 각각 4, 5가 올랐다. ‘왜 7을 좋아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천차만별이었지만, 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었다. “태양계 천체”나 “차크라(인체 속에 머무는 정신·육체적 에너지로 산스크리트어로 바퀴를 뜻함)”의 수와 같기 때문이라는 답변부터 “일요일”, “러시아 국제전화 번호”, “마법의 힘이 느껴진다”와 같은 이유로 7을 선호했다. 이런 답변에서 알렉스 벨로스는 두 가지 명확한 특징을 발견했다. 첫째는 우리가 7 등의 숫자에 대한 감정은 문화·언어·시각적 이미지와 복잡하게 연관돼 있고, 다른 하나는 7을 좋아한다고 답한 이유를 한 가지로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다. 미국 심리학 전문지 ‘사이콜로지 투데이’에서 심리학자 수잔 클라우스 위트본 박사(매사추세츠대학교 애머스트캠퍼스)는 7이 종교적·정신적인 것과 연관되는 데 ‘일곱 가지 대죄’나 ‘제7 천국’과 같은 것까지 1000년을 거슬러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유명 심리학자 조지 밀러 박사에 따르면, 우리의 단기 기억이 한 번에 기억할 수 있는 한도는 7±2단위까지이므로 문자나 숫자를 5~9개의 덩어리로 묶으면 무한하게 기억할 수 있다. 알렉스 벨로스는 “7을 가장 많이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자연계에 7이라는 숫자가 따라다니는 것과 관련한 것임에 틀림없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밤하늘에 보이는 천체를 수성·금성·화성·목성·토성·태양·달까지 7개가 있으며, 어떤 것이든 항상 움직이고 있다. 7이라는 숫자의 우연성은 그 밖에도 존재한다. 일주일은 7일이고, 무지개색은 7가지이다. 또 세계는 7개의 대륙과 7개의 바다로 나뉜다. 이런 것이 정말 우연일까. 알렉스 벨로스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세계 7대 불가사의와 일주일이 7일인 것 등은 자연이 아닌 인간이 만든 것이다. 우리 인간의 행동이나 견해와는 전혀 관계없이 원래 7이 있는 것인지 우리 의식이 무의식적인 가운데 영향을 받아 7이라는 숫자를 좋아하도록 유도된 것인지, 산술적으로도 독특한 것이 7이라서 행운의 숫자로 간주하기에 가장 좋은 듯하다” 또 7은 특이하게도 우리가 세계를 보는 시간적인 개념에서 손상에 의한 왜곡을 막는다고 한다. 언어와 문화, 숫자, 책은 모두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지만, 7이라는 숫자의 구조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고 그는 말한다. “7은 우리가 두 손으로 셀 수 있는 숫자이지만, 1부터 10까지의 숫자 중에서 유일하게 똑같이 나누거나 곱할 수 없다. 1~5를 배로 하면 2~10이 되고 6, 8, 10은 2로 나누면 3, 4, 5가 되고, 9도 3으로 나누면 3이 될 수 있다. 하지만 7은 특수하다. 다른 숫자와 하나의 그룹으로 묶을 수 없어 독립적이고 고고하며 문외한이다” 벨로스는 우리 인간이 그 산술적인 특수성을 문화적으로 해석하고 7과 관련된 것은 특별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람이 1에서 10까지의 숫자 중 7을 선택하는 것은 의도적인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자유롭고 무작위로 선택한 것처럼 보이고 싶다는 욕망인 듯하다. 이 조사의 대상자들은 1과 10에서 시작과 끝이므로 임의로 선택한 것 같지 않으며 5는 가운데로 임의의 느낌이 없고, 2와 4, 6, 8은 정확히 나눌 수 있는 짝수여서 아마 무의식적으로 제외하자는 의식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한다. 진정으로 무작위로 변화에 적합한 숫자로 남은 것은 7일 수밖에 없다. 7은 그 늘어선 위치도 독특한 가장 이상한 숫자이다” 사진=아이오나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14년 마지막 날 브라질에 나타난 거대 슈퍼셀

    2014년 마지막 날 브라질에 나타난 거대 슈퍼셀

    거대한 ‘슈퍼셀’(Supercell)이 하늘을 뒤덮은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2일 유튜브에 올라온 1분 40초 가량의 영상에는 2014년 마지막 날인 지난 12월 31일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 바하 벨랴의 상공에 형성된 엄청난 크기의 ‘슈퍼셀’ 모습이 담겨 있다. ‘슈퍼셀’은 뇌운의 한 종류. 메조사이클론의 중심부에 큰 기둥 형태로 존재하며 하나 이상의 토네이도를 형성해 폭우와 강풍을 동반하는 자연현상이다. 영상에는 마치 거대한 우주선처럼 보이는 ‘슈퍼셀’의 모습이 신기한 듯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며 장엄한 자연현상을 구경하고 있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엄청난 크기네요”, “무서울듯 싶네요”, “슈퍼셀 짱이네요” 등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Felipe Santos De Souza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與 원내대표 경쟁 ‘러닝메이트 구인난’

    새누리당 차기 원내대표 경쟁 구도가 지역 안배 문제를 놓고 복잡한 함수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의 출신 성분은 내년 총선에서 해당 지역 표심과 직결될 뿐 아니라 당내 권력 구도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정치권의 관심이 뜨겁다. 현재 PK(부산·경남) 출신 이주영(4선, 창원 마산합포) 의원과 TK(대구·경북) 출신 유승민(3선, 대구 동을) 의원이 원내대표 후보 중 양강으로 거론된다. 두 사람 모두 영남권 출신인 까닭에 수도권이나 충청권의 3선과 짝을 이루면 원내대표는 따 놓은 당상이 될 수 있다. 그런데 현재 이 두 지역에는 마땅히 정책위의장을 할 만한 의원이 없는 상황이다. 충청권 3선은 이완구 원내대표와 최고위원을 지낸 정우택 의원뿐이며, 수도권에는 이미 정책위의장을 지낸 진영 의원을 비롯해 한선교, 황진하 의원 등 상임위원장급만 남아 있다. 홍문종·나경원 의원은 정책위의장보다 원내대표 쪽에 더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남권으로 눈을 돌려보면 3선의 장윤석·정희수·김재경 의원 등 정책위의장 후보로 손색이 없는 인물들이 있다. 하지만 김무성 대표가 PK 출신인 데다 양강 후보까지 각각 PK, TK이기 때문에 지역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측면이 있다. 또 계파까지 고려하면 셈법이 더더욱 복잡해진다. 과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조합을 보면 ‘이한구(TK)-진영(서울)’, ‘최경환(TK·친박)-김기현(PK·친이)’, ‘이완구(충청·친박)-주호영(TK·친이)’ 등과 같은 식으로 조화를 이뤄 왔다. 정책위의장을 할 3선 의원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되자 수도권의 재선 의원에게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 출마 러시로 공석이 발생해 한 달여간 정책위의장을 맡았던 유일호(서울 송파을) 의원 등이 거론된다. 따라서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박심’(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나 ‘대세론’보다 ‘러닝메이트’가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쎄시봉’ 송창식役 조복래 노래실력 ‘화제’

    ‘쎄시봉’ 송창식役 조복래 노래실력 ‘화제’

    영화 ‘쎄시봉’에 출연한 배우 조복래의 노래실력이 화제다. 조복래는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쎄시봉’ 제작보고회에서 송창식의 ‘사랑이야’를 열창했다. 이날 본격적인 제작보고회에 앞서 조복래는 정우, 강하늘과 함께 무대에 올라 세 사람의 절묘한 화음이 돋보이는 미국의 구전 가요 ‘성자의 행진(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을 불러 현장을 찾은 많은 이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어 영화의 연출을 맡은 김현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과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등 출연진들이 무대에 올라 영화 제작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날 송창식 역을 맡은 조복래의 노래 실력에 많은 이들이 감탄을 자아냈다. 그의 노래가 끝나자 동료 연예인들은 일제히 일어나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뿐만 아니라 송창식과 닮은 외모는 물론 뛰어난 가창력까지 놀라운 싱크로율을 선보였다. 실제로 이날 모창왕을 묻는 질문에 참석한 배우들은 입을 모아 조복래를 지목했다. 이에 조복래는 “모창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은 못했다. 하루아침에 따라할 수 있는 목소리가 아니다”라며 “단지 송창식 선생님의 영상을 보면서 표정이나 감정을 따라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조복래는 ‘명량’, ‘우리는 형제입니다’, ‘하이힐’, ‘디셈버’, ‘서툰 사람들’ 등의 영화와 연극 무대에서 다져온 탄탄한 연기력으로 스크린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 ‘쎄시봉’은 ‘시라노: 연애조작단’과 ‘광식이 동생 광태’ 등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의 조합으로 구성됐다. 2015년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더팩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쎄시봉’ 강하늘, 김희애도 인정한 특급 배우

    ‘쎄시봉’ 강하늘, 김희애도 인정한 특급 배우

    종영한 드라마 ‘미생’에서 장백기 역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강하늘이 영화 ‘쎄시봉’으로 돌아온다.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쎄시봉’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현석 감독과 출연배우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가 참석해 영화에 얽힌 이야기를 풀었다.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불러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강하늘은 시인 윤동주의 육촌 동생이자, 명문대에 재학 중인 엄친아 ‘윤형주’ 역을 맡았다. 강하늘은 이번 작품에서 실제 인물을 쏙 빼닮은 외모와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내며 윤형주 역을 완벽하게 연기해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이날 실존 인물과의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 김희애는 강하늘을 꼽았다. 김희애는 “연기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노래도 참 잘한다. 윤형주 선생님의 이지적인 모습을 잘 표현한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강하늘은 자리에서 일어나 김희애를 향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날 강하늘은 미국의 여가수 닐 세다카가 1960년에 발표한 곡 ‘You mean everything to me’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이 곡은 극중 윤형주가 학업에 전념하기 위해 더 이상 무대에 오르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다. 영화 ‘쎄시봉’은 ‘시라노: 연애조작단’과 ‘광식이 동생 광태’ 등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의 조합으로 구성됐다. 2015년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더팩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군무 펼치던 새떼 못된 사냥꾼들 일제 사격에 ‘우수수’

    군무 펼치던 새떼 못된 사냥꾼들 일제 사격에 ‘우수수’

    하늘에서 군무를 펼치는 새떼를 사냥하는 사냥꾼들의 모습이 화제다.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30초 길이의 영상에는 들판 위 군무하는 새떼의 모습이 보인다. 새떼가 바람의 움직임을 따라 대형을 이루며 하늘을 날고 있는 상황. 갑자기 땅 바닥에 누워 몸을 은폐하고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일어나 앉아 사냥총으로 새떼에 사격을 가한다. 총알을 맞은 새 여러 마리가 들판으로 떨어지자 사냥꾼들이 사격을 멈춘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단한 사냥꾼들이네요”, “새들이 불쌍해요”, “동물을 사랑합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LiveLeak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콜롬비아서 화약창고 연쇄폭발로 주변 쑥대밭

    콜롬비아서 화약창고 연쇄폭발로 주변 쑥대밭

    최근 콜롬비아 화약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화약이 한꺼번에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라티노(Fox News Latino) 등은 같은 날 오전 10시경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 외곽 그라나다에 소재한 폭죽 창고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순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굉음과 함께 창고 안 화약이 한꺼번에 폭발하며 하늘 위로 불꽃이 솟구쳐 오른다. 불꽃은 먼발치서 이 순간을 촬영하고 있던 남성의 발 앞까지 떨어진다. 어마어마한 폭발로 남성은 뒤로 나자빠진다. 사고 현장에는 연기가 자욱하게 깔리고 화약의 추가 폭발로 일대는 쑥대밭이 된다. 영상에는 창고 일대의 도로를 달리던 운전자들이 부상을 당한 모습도 담고 있다.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광경이다. 한편, 화재는 곧 출동한 소방차들에 의해 진화됐으며, 이 과정에서 주변 고속도로는 폐쇄돼 교통혼잡을 낳았다. 당국은 화약이 저장된 창고 5곳이 화재 탓에 폭발했으며 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사진·영상=MegaPowerace/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쎄시봉’ 정우, 강하늘, 조복래 트리오의 열창

    ‘쎄시봉’ 정우, 강하늘, 조복래 트리오의 열창

    영화 ‘쎄시봉’의 주역들이 노래실력을 한껏 발휘했다. 정우, 강하늘, 조복래는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쎄시봉’ 제작보고회에서 기타를 메고 등장해 영화 속 테마곡을 열창했다. 영화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 감상실 ‘쎄시봉’을 무대로 만들어졌다.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화는 당시 대중 음악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트윈폴리오(윤형주, 송창식)가 사실 3명의 ‘트리오’였다는 가정으로부터 출발한다. 트윈폴리오의 실존 인물인 가수 윤형주와 송창식, 그리고 가상 인물 ‘오근태’를 더한 것이다. 윤형주와 송창식 역은 배우 강하늘과 조복래가 각각 맡았다. 또한 가상의 인물 오근태 역은 ‘정우’가 맡아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날 본격적인 제작보고회에서 앞서 무대에 오른 이들은 “긴장을 해서 많이 떨린다. 많은 박수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세 사람의 절묘한 화음이 돋보이는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성자의 행진)’으로 현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무대가 끝나고 등장한 배우 김윤석은 무대를 본 수감을 묻는 질문에 “(후배들의 노래실력에) 기가 죽었다”는 표현으로 극찬했다. 이에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이따가 노래하면 된다”고 말해 다시 웃음을 안겼다. 영화 ‘쎄시봉’은 ‘시라노: 연애조작단’과 ‘광식이 동생 광태’ 등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의 조합으로 구성됐다. 2015년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더팩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밝은 빛에서 이탈해 반대 방향으로 비행하는 UFO 포착

    밝은 빛에서 이탈해 반대 방향으로 비행하는 UFO 포착

    최근 허공을 가르는 이상한 불빛에서 이탈해 반대 방향으로 비행하는 UFO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일 유튜브에는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상공에 UFO 줄무늬로 보이는 환한 빛이 촬영된 41초 분량의 영상이 게재됐다. 유튜브 계정 ‘켄 로버츠’(Ken Roberts)란 이름으로 올려진 영상은 촬영자가 운전을 하며 집으로 귀가하는 도중 포착한 장면을 담고 있다. 영상을 보면 하늘을 가로질러 비행하는 밝은 물체가 보인다. 혜성처럼 긴 꼬리를 가진 빛이 지붕 너머로 지나가는 17초 지점, 폭발 소리와 함께 환한 빛에서 둥근 원형 UFO가 이탈해 반대 방향으로 빠른 속도로 날아간다. 비디오를 촬영 중이던 켄도 갑작스러운 UFO의 출현에 당황해 한다. 현재 해당 영상이 촬영된 위치와 날짜는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제 민간 UFO 연구기관 뮤폰(MUFON)은 최근 UFO 목격에 대해 보고가 없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 유성협회 측에서는 지난 3일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불덩어리와 같은 운석이 관찰된 바 있으며, 운석을 본 목격자는 “일부 조각이 떨어질 때 꼬리에서 쏟아져나와 퍼지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동영상은 진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서도 유튜브에 게재된 지 하루 만에 42만 30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Ken Robert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온라인 핫토픽]라면버거·힐링캠프 하정우·박서준 백진희·임용고시 발표·김우종 지명수배·靑 정윤회 문건 수사결과·쎄시봉 정우·헤일로 번지점프 공약 이행

    [온라인 핫토픽]라면버거·힐링캠프 하정우·박서준 백진희·임용고시 발표·김우종 지명수배·靑 정윤회 문건 수사결과·쎄시봉 정우·헤일로 번지점프 공약 이행

    [온라인 핫토픽]라면버거·힐링캠프 하정우·박서준 백진희·임용고시 발표·김우종 지명수배·靑 정윤회 문건 수사결과·쎄시봉 정우·헤일로 번지점프 공약 이행 롯데리아 신 메뉴 라면버거 화제 롯데리아에서 출시한 라면버거가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롯데리아 측은 6일부터 ‘국민 간식’ 라면을 햄버거로 형상화한 메뉴인 라면 버거를 전국 롯데리아 매장에서 한정 판매하고 있다. 라면버거는 삶은 라면을 구워 부드러운 식감을 강조했다. 라면 특유의 맵고 얼큰한 맛을 나타내기 위해 할라피뇨 소스를 토핑해 닭가슴살 치킨 패티와 어울리는 불닭 콘셉트를 활용했다. 롯데리아의 2015년 첫 한정 제품인 라면버거는 1999년 출시된 야채라이스 불고기 버거 이후 약 16년 만에 선보인 이색 제품이다. 라면버거의 단품은 3400원, 세트 메뉴는 5400원이다. 하정우 선 제의 받아…주선자는 아버지 김용건 배우 하정우가 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아버지이자 배우 김용건으로부터 선 제의를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이날 MC들은 “선을 본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결혼 계획을 물었고 하정우는 “그렇다. 선 제의가 들어왔다. 아버지께서 제의를 했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러자 MC 이경규는 김용건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서준 백진희 또 열애설…양측 모두 부인 배우 박서준과 백진희가 또다시 열애설이 터져 나왔으나 양측 소속사는 모두 극구 부인했다. 백진희 소속사 스노우볼 엔터테인먼트는 6일 “두 사람은 친한 동료일 뿐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 두 사람이 워낙 절친한 사이이다 보니 자꾸 열애설에 휩싸이는 것 같다”며 “백진희 씨가 사는 동네에 연예인이 많을 뿐이다. 커플링 역시 이전에 백진희가 평소에 끼는 반지”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박서준 소속사 키이스트 역시 “박서준 씨와 백진희 씨의 열애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커플 패딩은 키이스트 내에서 맞춰 입은 팀복”이라고 밝혔다. 이어 키이스트는 “박서준 씨는 지난해 8월 이사했고 백진희 씨와 전혀 상관이 없다”며 “다들 알고 있듯이 두 사람은 친한 사이고, 같은 동네 사니까 가끔 차도 마시지만 워낙 스케줄이 바빠서 만날 시간도 없다”고 설명했다. 각 시도 교육청 임용고시 합격자 발표 각 시도 교육청이 6일 ‘2015학년도 임용고시’ 1차 합격자를 발표했다.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해 세종시교육청·충남·충북교육청·강원도교육청 등은 이날 오전 10시 홈페이지를 통해 ‘2015학년도 공·사립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1차 합격자 및 2차 시험장소를 발표했다. 임용고시 1차 발표에 따라 합격자는 오는 8일까지 합격 관련 추가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오는 14일까지 2차 시험을 진행한다. 이어 20일부터 21일까지 교수 및 학습지도안 작성 및 수업실연 등 3차 시험을 진행하며 내달 4일 최종합격자가 발표한다. 이번에 위탁 실시한 사립학교의 제2차 시험은 해당 법인별로 자체 시행한다. 김우종 지명수배…코코엔터테인먼트 공중분해 위기 경찰이 수억원의 공금을 횡령해 해외로 달아난 코코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를 검거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5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된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공동대표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아울러 해외로 도피한 김 대표가 귀국할 경우 바로 신병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입국 시 통보를 요청했다. 앞서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8일 김 대표에 대해 수년간 회삿돈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이 제출한 증거자료와 계좌 내역 등을 분석하며 정확한 횡령 규모를 산출하고 있으며, 출입국관리사무소를 통해 해외 출국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지명수배와 함께 해외로 도피한 김 대표를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에 공조 수사 요청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작년 미국으로 출국한 것이 확인됐지만 이후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주한 피의자에 대해서는 해외 도피 기간에 공소시효가 정지된다”고 설명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인기 개그맨 김준호가 공동 대표를 맡은 국내 유일한 개그맨 전문 연예기획사로, 이국주, 김준현, 김대희, 김원효, 박지선, 김영희 등 40여 명이 소속돼 있다. 하지만 김 대표의 회삿돈 횡령으로 소속 개그맨들과 매니저들의 출연료와 월급이 밀리면서 소속 개그맨들이 잇따라 전속계약을 해지, 회사가 공중분해 위기에 처해 있다. 靑 정윤회 문건 수사결과 입장 “개인적 사심으로 나라 뒤흔든 있을 수 없는 일” 청와대는 6일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파문에 대한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 “몇 사람이 개인적 사심으로 인해 나라를 뒤흔든 있을 수 없는 일을 한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윤두현 홍보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발표한 수사결과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으로 보고, (문건) 보도 전에 한 번의 사실 확인 과정만 거쳤어도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 매우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가 전날 검찰발표 직후 침묵했다가 하루만에 선회해 입장을 내놓은 것은 수사결과가 정윤회 문건은 “근거없는 루머” “찌라시”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규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세간의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즉 조응천 전 공직기강 비서관이나 박관천 전 경정 등이 사심에서 문건을 조작하거나 유출한게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윤 수석은 “앞으로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할 것이고, 이제는 경제도약을 위해서 매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화 쎄시봉 정우 출연 화제 영화 ‘쎄시봉’의 주역들이 노래실력을 한껏 발휘했다. 정우, 강하늘, 조복래는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쎄시봉’ 제작보고회에서 기타를 메고 등장해 영화 속 테마곡을 열창했다. 영화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 감상실 ‘쎄시봉’을 무대로 만들어졌다.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화는 당시 대중 음악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트윈폴리오(윤형주, 송창식)가 사실 3명의 ‘트리오’였다는 가정으로부터 출발한다. 트윈폴리오의 실존 인물인 가수 윤형주와 송창식, 그리고 가상 인물 ‘오근태’를 더한 것이다. 윤형주와 송창식 역은 배우 강하늘과 조복래가 각각 맡았다. 또한 가상의 인물 오근태 역은 ‘정우’가 맡아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날 본격적인 제작보고회에서 앞서 무대에 오른 이들은 “긴장을 해서 많이 떨린다. 많은 박수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세 사람의 절묘한 화음이 돋보이는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성자의 행진)’으로 현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의 박수 이끌어 냈다. 영화 ‘쎄시봉’은 ‘시라노: 연애조작단’과 ‘광식이 동생 광태’ 등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의 조합으로 구성됐다. 2015년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헤일로 번지점프 공약 이행 6인조 보이그룹 헤일로(HALO)가 팬카페의 회원 수 1만명 돌파 기념 번지점프 공약을 실천해 화제다. 지난해 12월 17일 팬카페의 회원 수가 1만 명을 돌파하자 헤일로는 새해를 맞아 경기도 성남시 분당 율동공원에서 번지점프 공약을 실천했다. 추첨을 통해 6명의 팬을 선발한 헤일로는 고소 공포증으로 참가하지 못한 오운과 윤동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 희천, 재용, 디노 등이 45m 높이 번지점프에서 뛰어내렸다. 헤일로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2만, 3만 명까지 쭉쭉 가야죠”라며 “진취적인 헤일로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 핫토픽]라면버거·힐링캠프 하정우·박서준 백진희·임용고시 발표·김우종 지명수배·靑 정윤회 문건 수사결과·쎄시봉 정우·헤일로 번지점프 공약 이행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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