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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5년 해로한 부부, 손 잡고 같은 날 숨져...영화 ‘노트북’처럼 감동적 사랑

    55년 해로한 부부, 손 잡고 같은 날 숨져...영화 ‘노트북’처럼 감동적 사랑

    반세기 이상 해로한 부부가 손을 꼭잡고 같은 날 세상을 떠났다. 히스패닉계로 미국에 살던 도밍고 차베스(76)와 아나 마리아(74) 부부. 어릴 때부터 유난히 춤을 좋아하던 두 사람은 1958년 텍사스에서 처음 만났다. 댄스파티에서 만난 두 사람은 첫 눈에 반해 3년 열애 끝에 1961년 결혼했다. 이후 아이다호주로 이주한 부부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갔다. 두 사람 사이엔 자식 복도 많았다. 하나둘 태어난 자식 8명이 가족을 불리더니 손자손녀 30명, 증손 32명 등 대가족이 됐다. 마냥 행복할 것 같던 두 사람에게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된 건 지금으로터 약 10년 전. 부인 아나 마리아가 치매 판정을 받았다. 그런 부인을 안타까웠했던 남편 도밍고 차베스도 연이어 치매에 걸렸다. 가족들은 요양시설에서 말년을 보내도록 할 수는 없다며 그런 노부부를 집에서 모셨다. 치매에 걸렸지만 자식들의 사랑으로 집에서 편하게 노년을 보내던 두 사람은 최근 같은 날 손을 잡고 세상을 떴다. 부인 아나 마리아는 남편의 손을 꼭 잡은 채 하트 모양의 베개를 베고 침대에 누워 있다가 조용히 숨을 거뒀다. 남편은 먼저 떠난 부인을 바로 따라갔다. 부인이 세상을 떠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도밍고 차베스도 조용히 눈을 감았다. 두 사람은 여전히 두 손을 꼭 잡고 있었다. 아들 중 한 명인 프레디는 "같은 날 부모님을 차례로 보내드려 슬프지만 그 누구보다 행복한 부부였다."며 "55년간 함께한 아버지와 어머니가 손을 꼭 잡고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말했다. 한편 부부의 소식이 알려지자 인터넷엔 안타까움과 부러움을 보이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텔레노티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성모대관(聖母戴冠) 벽화와 고려 은제 사리함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성모대관(聖母戴冠) 벽화와 고려 은제 사리함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은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가톨릭교회로 고대 로마 양식의 4대 성전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고딕 양식의 이 대성당은 여러 번에 걸친 손상과 추가적인 건설 작업을 거쳤음에도 원래의 구조를 보존하고 있는 로마의 유일한 대성당이다. 대성당 이름인 마조레(Maggiore)는 ‘위대함’과 ‘중요함’이라는 두 가지 뜻을 내포하고 있다. 그리고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된 로마의 성당 가운데 ‘가장 거대한 성당’이라는 의미도 있다. 이 대성당이 한때 교황의 임시 관저가 되었다가 후에 지금의 바티칸 궁전으로 옮겨졌다. ●로마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의 ‘성모대관’ 성당 벽에는 1295년경 화가이며 모자이크 작가인 자코포 토리티가 그린 성모대관(聖母戴冠)의 광경이 있다. 중세의 대표적 작품이다. 승천한 마리아에게 성부, 천사, 그리고 성자(예수) 등이 머리에 관을 씌운다. 즉 마리아는 즉위식을 거쳐 옥좌(玉座)에 앉게 된다. 성모와 그리스도가 같은 옥좌에 나란히 앉는 것은 파격적인 신분 상승이다. 그리스도가 어머니 마리아를 천상의 모후(母后)로서 그 영예를 더하기 위해서 그 영혼뿐만 아니라 육체까지도 하늘로 맞아들였다는 전승에서 비롯된 신앙이다. 비잔틴 시대나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에 자주 보이는 중요한 도상이다. 그러면 왜 예수의 어머니인 마리아는 역사가 전개되면서 점점 그 위치를 굳건히 잡아가는가. 그것은 마치 불교에서 석가모니의 자비심을 형상화한 관음보살의 신앙이 점점 높아지고 점점 여성화하는 경향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구석기 시대 이래의 카오스에서 탄생한 대모지신(大母地神) 신앙의 맥이 이어져 내려오는 것이 아닐지 모르겠다. 중앙의 큰 원을 서양과 일본에서는 메달리온(Medallion)이라고 한다. 현실에서 보이는 ‘큰 메달 모양의 보석’ 모양 같아서 그리 부르지만 옳지 않은 용어다. 필자는 보주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실제로 둥근 원 안에 마리아와 예수가 앉는 옥좌와 그 주변에는 갖가지 모양의 보주들로 장엄하였으며, 특히 옥좌 등받이에는 동서양에 가장 흔한 직선으로 된 보주 표현으로 가득 차 있다. 보관도 갖가지 보주로 표현하며 마리아로부터 발산하는 보주를 상징한다. ●까만 둥근 원은 소우주·전체의 장대한 궁륭은 대우주 그리고 까만 밤하늘에 반짝이는 것을 모두가 별로 인식하고 있지만, 실은 보주에서 영기가 발산하는 광경이다. 이 글에서는 제한된 지면으로 수많은 기독교회화와 불교회화의 예를 들어 까만 부분의 무량한 보주를 증명할 수는 없다. 이처럼 까만 둥근 원은 우주(대보주)를 상징하며 온갖 보주들로 가득 차 있다. 그림 전체를 보면 까만 둥근 원은 소우주이고 그것을 포함한 전체의 장대한 궁륭은 대우주라고 일단 생각해 두기로 한다. 그런데 까만 원 바로 위의 반원형 조형은 우리나라 사찰로 치면 닫집에 해당한다. 즉 무량한 보주를 발산하는 광경이다. 그 외의 대공간인 대우주에는 만물이 생성되는 장대한 드라마가 묘사되고 있다. 이 장대한 생명생성의 과정을 풀어보기로 하자. 필자가 처음 접한 사진은 일본 소학관에서 펴낸 세계미술전집에 실린 것으로 성모대관의 장면만 자른 것이었다. 전체 벽화를 보고 싶었으나 구할 수 없었다. 이 글을 쓰면서 전체 사진을 겨우 찾아냈을 때의 기쁨은 말할 수 없다 ①. 사진 상태가 좋지 못하지만 그대로 싣는다. 3년 전 채색분석할 때 그 시발점을 보고 싶었으나 흐린 전체 그림에서 그 비밀을 풀어낼 수 있었다. 수많은 채색분석을 한 체험으로 예감이 있어서 찾아낼 수 있는 것이지 초보자는 쉽게 찾아내지 못한다. 그 시발점을 보니 커다란 영기잎이 세 갈래로 갈라진 형태가 겹겹이 나오는 조형에서 길고 긴 영기문이 조형원리에 의해 끝없이 전개하고 있다. 아칸서스가 아니다. 그런데 그 시발점은 강과 같은 물의 흐름과 연결되어 있지 않은가! 자세히 보면 물고기가 보인다. 만물생성의 근원인 물이 흐르고 있으며 그로부터 영기문이 전개하고 있으며 만물을 상징하는 갖가지 새들이 화생하고 있다 ②. 서양학자들의 눈에는 큰 원 내부 성모대관의 도상에만 관심이 있어서 나머지는 생략되어도 좋은 장식무늬로 취급하고 있다. 까만 큰 원 좌우 양쪽에 성인들과 당시의 교황이 바라보고 있으며 아래쪽에는 천사들이 둘러싸고 있다. 이러한 도상들은 도상학이라는 이름 아래 충분히 연구되어 있다. 그러나 주변의 영기문에 대하여 서양 학자들이 설명하기를 ‘제멋대로 뻗은 꽃무늬 장식으로 둘러싼 메달리온’이라 부르고 있어서 상징성은 밝힐 수 없었다. ●주변의 영기문의 전개는 성모대관을 영기화생 시키는 것 그러나 오히려 그 주변의 영기문의 전개가 큰 보주 안의 성모대관이란 사건을 영기화생시키고 있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이 글에서 필자는 채색분석한 것을 문자언어로 자세히 설명하지 않으려 한다. 이제 여러분은 해독의 힘이 생겼으므로 조형언어로 쓴 조형예술을 자세히 살피며 해독하기 바란다. 오른쪽 절반은 부분 사진만을 보고 채색분석한 것이고, 그 후 오늘 전체 사진을 보며 이어서 전체를 채색분석한 것이므로 색이 다른 것을 양해해주기 바란다 . ●고려 은제 사리함에도 영수(靈獸)·영조(靈鳥)의 영기문 전개 필자는 수년 전 개인 소장의 고려시대 일곱 겹 은제 사리함을 본 적이 있었는데 영기문이 없는 가장 큰 사리함 안에 있는 중첩된 여섯 개 사리함의 표면에 영수(靈獸)와 영조(靈鳥)들이 영기문을 전개하면서 화생하는 것을 보고, 만물생성의 드라마를 크게 깨친 적이 있었다. 그런 체험이 있었으므로 같은 시기 로마의 성당에서 만물이 영기화생하는 똑같은 영기문의 전개원리의 조형을 보고 놀랐던 것이다③. 불교에서 사리(舍利)라는 것은 여래의 몸을 지칭하기도 하고, 여래가 설법한 절대적 진리를 담은 경전을 가리키기도 한다. 그러나 사리는 결국 보주로 귀결한다. 필자는 박물관 재직 시 큰 규모의 불사리장엄전(佛舍利莊嚴展)을 기획하고 도록에 장편의 논문을 실은 적이 있다. 최근 새로이 출현한 사리함 표면에 새겨진, 끝없이 전개하는 영기문에서 생명이 생성하는 광경의 바탕에 수많은 작은 원형들이 빼곡히 차 있다. 일본과 한국의 학자들은 어자문(魚子文), 즉 물고기알이라 부르고 있으나 보주를 나타낸다. 무량한 보주에서 결국 만물생명이 화생한다는 것을 웅변하고 있다. 서양에는 ‘신의 천지창조’란 말이 있다. 그러나 중국, 한국에는 천지창조란 말은 없지만, 일원(一元)의 기(氣)에서 생긴 음기(陰氣)와 양기(陽氣)의 조화로 하늘과 땅이 생겨났다는 사상이 있다. 동양에는 신(God)의 개념은 없지만 심오한 자연(自然)의 개념이 있다. 지금까지 언급한 모든 내용은 영원한 생명이 생성하는 과정으로 귀결된다. 동서양의 천지창조는 내용은 다르지만 결국 영기문이란 조형으로 나타낸 영기화생으로 귀결된다. 천지창조로 시작하는 우주 만물생명의 생성에 대하여는 동양의 음양오행설이 역경, 노자, 장자 등에서 설해졌고 이 사상이 그대로 불교와 유교에 융합되어 왔으며, 서양에서는 그리스 철학, 기독교의 성경 등에 설해져 있는데 그런 고전들을 익히는 것은 여러분의 몫이다. 그러나 필자는 문자언어로 쓴 자구(字句)에 얽매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조형언어를 해독하면서 우주의 만물생성 이치를 파악했기 때문이다.
  • [자치단체장 25시] GTX·3호선 6㎞ 연장 추진… ‘희망도시’ 기초 다진다

    [자치단체장 25시] GTX·3호선 6㎞ 연장 추진… ‘희망도시’ 기초 다진다

    지난달 25일 오전 6시.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의 한 아파트 출입구. 이재홍 파주시장이 가벼운 트레이닝복에 모자를 쓰고 집을 나선다. 어둠을 뚫고 10분여 걸려 도착한 곳은 운정신도시의 상징인 운정호수공원. 한 손에는 쓰레기봉투, 다른 한 손에는 집게를 들고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며 쓰레기를 주워 담는다. 지난해 2월 이사 온 이후 매주 월·수·금요일 이곳에서 남몰래 잡초 제거나 쓰레기 줍기를 하고 있다. 이 시장은 “운동 삼아 해 온 일”이라고 했다. 취임 직후 파주시청 인터넷홈페이지 ‘칭찬합니다’ 코너에 “거의 매일 운정호수공원 산책로에서 잡초 제거를 하는 사람이 있어 눈여겨봤더니 시장님이었다”는 시민의 글이 올라오면서 시 직원들도 비로소 알게 됐다. 이후 호수 인접 운정2~3동 직원 일부와 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동참하면서 ‘파주사랑 POP봉사단’으로 발전했다. 청소를 마친 뒤 서둘러 귀가해 씻고 시청에 들어서자 시곗바늘이 8시 20분을 가리킨다. 오늘은 실·과·소장 이상은 물론 읍·면·동장까지 참석하는 ‘현안보고 회의’가 있는 날이다. 내년에 추진할 비예산(저예산) 업무개선 사업 발굴과 관련한 토론이 진행된다. 자치재원이 부족하니, 가급적 예산이 덜 들면서 ‘희망도시’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아이디어 행정이 필요하다. 지난 한 달 동안 얼마나 반짝이는 아이템들이 창안됐는지 몹시 기대된다. ●읍·면·동장 참석 회의서 업무개선 사업 발굴 토론 신규옥 문화교육국장이 ‘다시 찾고 싶은 파주 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한다. 이 시장이 “1000만 관광객이 찾는 곳이 전국적으로 몇 안 된다”며 분발을 당부하자 신 국장이 “예산 신경 써 주시면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계속해서 다음 보고를 하겠다’는 의미였지만, 딱딱한 회의실에 폭소가 터졌다. 이 시장은 “부서별로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베스트 프로젝트를 찾아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잘 벤치마킹하면 우리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과마다 다음 회의 때 보고하라”며 85분간 계속된 현안보고회를 마쳤다. 집무실로 돌아오자, 예고 없이 윤후덕 국회의원이 기다리고 있었다. 지역에 민원이 있나 보다. 윤 의원이 다녀간 이후 대면 결재가 정오까지 줄을 이었다. 대기실 인원이 좀처럼 줄지 않았다. 정오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통일로변에 위치한 제2기갑여단 위문일정이 잡혀 있다. 부대 정문을 통과하자 여단장과 참모들이 미리 나와 이 시장을 맞았다. 포병으로 군 복무를 했던 터라 2기갑부대 사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군 부대 방문을 마친 이 시장은 시청으로 돌아와 양치를 한 뒤 금촌통일시장으로 직행했다. 농협중앙회 이석용 파주시지부장 일행과 아내가 도착해 있었다. 이 시장은 상인들에게 인사하느라 바빴다. 오른쪽 상가 상인들에게 인사하느라 미처 반대편 상가 상인들 손을 잡지 못하자 뒤에서 “섭섭하네”라는 소리가 들린다. 허물없는 입담에 어느새 장안에 웃음소리와 덕담이 끊이질 않는다. 이번에는 20분을 달려 문산 자유시장을 찾았다. 이 시장의 아내가 다시 동행했다. 이 시장 부부는 연세가 많은 상인이나 장사가 잘 안 될 것 같은 가게에서 주로 먹거리를 구입했다. ●망배단 제향 시설·붕괴 위험 교량 현장 점검 분주 시장을 한 바퀴 돌고 문산행복센터로 달려갔다. 10월 12일 국회에서 열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및 지하철3호선 파주 연장 정책세미나 관련 사전 협의가 있다. 이미 김광선 전 경기도의원을 비롯한 시민추진단 임원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김 단장이 중앙정부를 방문했을 때 느낀 답답함을 토로했다. 회의가 끝나자 추석 명절 실향민들이 합동제례를 지낼 임진각 망배단 제향 시설 점검에 나섰다. 이동 중에 황진하 국회의원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한참을 통화한 뒤 이 시장이 혼잣말처럼 말했다. “황 의원님은 참 고마우시다. 무슨 일이건 되든 안 되든 꼭 전화를 해 주신다.” 차례상이 놓일 망배단은 깨끗이 청소됐으나 곳곳에 틈이 보이는 등 손질이 필요해 보였다. 30~40년 전 설과 추석 명절에는 임진각 광장이 실향민들로 가득했으나 요즘엔 관광객이 대부분이다. ‘빨리 통일이 돼야 할 텐데….’ 도로관리사업소장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경기도가 관리하는 광탄면 용미리 78번 지방도 교량이 붕괴될 위험이 있어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는 소식이다. 서둘러 현장으로 달려갔다. 교량 밑을 보니 콘크리트가 모래처럼 가루가 돼 주저앉은 게 보였다. 잡석들이 많고 콘크리트가 제대로 뭉쳐지지 않았다. 철거 후 재시공이 불가피하다. 새 확장도로가 옆에 준공을 앞두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부친 기일에 한밤중 모교 운동장서 별 보며 힐링 벌써 저녁 시간이 다 됐다. 해가 서산을 넘어가는가 싶더니, 시청에 도착하자 어둑어둑해졌다. 매일 있는 저녁 약속이 오늘은 없다고 한다. 부친의 기일이라 따로 잡지 않은 모양이다. 오래전 부친이 돌아가시던 날 밤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추석 전날 돌아가셨으나…(문상객들이 거의 없었다). 친구 아버지가 보리 한 말을 지고 오셨어요.” 파평면 두메산골에서 살다가 고등학교, 대학교를 서울로 유학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한 과정을 상상하는지 이 시장 입에선 한숨이 흘러나왔다. 이 시장은 자신이 어린 시절 성장해 온 적성, 파평 등을 다녀오는 날이면 가급적 자신이 졸업한 파평초등학교에 들른다. 한밤중 운동장 한가운데 서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깊은 호흡으로 상쾌한 밤공기를 음미한다. “밤하늘 별이 그냥 쏟아집니다.” 다시 한 번 오전 현안보고회 때 일이 생각났나 보다. “그런 학교 운동장에서 하루 캠핑을 하며, 낮에는 책을 읽고 밤에는 별을 보면 얼마나 힐링이 되겠어요.” 글 사진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중환자실서 결혼식 올린 커플, 1주만에 신랑 하늘로…

    중환자실서 결혼식 올린 커플, 1주만에 신랑 하늘로…

    병원 중환자실에서 결혼식을 올린 한 커플의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달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州) 밴더빌트대학병원에서 결혼식을 올린 신랑 케일럽 핸비(28)가 일주일만인 10월 1일 오전 새 신부 베서니(26) 옆에서 조용히 숨을 거뒀다고 현지신문 더 테네시안이 1일 보도했다. 두 사람은 오는 11일 이스트아이비맨션이라는 예식장에서 성대하게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암말기 환자인 신랑 케일럽의 병세 악화로 병원에서 급히 결혼식을 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헬스 트레이너로 일할 만큼 건강했던 케일럽은 지난해 2월 신부 베서니를 만나 사랑을 키웠다. 그런데 그해 중순 케일럽이 평소 대수롭지 않게 여겨왔던 구강 문제로 병원을 찾았다가 암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됐다는 것이다. 주치의 토드 라이스 박사는 케일럽의 턱 부분에 횡문근육 세포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인 횡문근육종이 발병한 것으로 진단했다. 이는 발병 사례조차 드문 난치성 암인데 그의 턱에 발생한 암은 조직검사 결과 이미 4기로 확인돼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받더라도 생존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신부 베서니는 이 같은 좋지 못한 소식에도 케일럽에 대한 사랑을 버릴 수 없었다. 그녀는 아픈 케일럽을 부모에게 소개했고 허락을 얻은 끝에 약혼했으며 돈을 모으며 결혼식을 준비해왔다. 두 사람은 원래는 다음달인 11월 1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그런데 베서니의 한 친구가 유명 라디오 프로그램에 두 사람의 안타까운 사연을 올려 채택돼 상금으로 10만 달러(약 1억 원)를 받게 돼 결혼식을 10월로 앞당길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주 신랑 케일럽의 상태가 갑자기 악화됐고 호흡곤란까지 일으켜 결국 중환자실로 옮기게 됐다. 케일럽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직감한 두 사람은 이날 오후 의료진의 도움으로 그 자리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던 것이다. 주치의 라이스 박사가 병원 선물가게에서 결혼 반지를 준비하고 담당 간호사인 로렌 힐이 꽃을 들고 들러리로 나섰으며 병원 주방에서도 두 사람을 위해 웨딩 케이크를 마련했다. 소박하지만 뜻깊은 결혼식이 진행됐고 마침내 두 사람은 반지를 교환할 수 있었다. 이때 신부 베서니는 신랑 케일럽에게 “이봐, 잘 생긴 남편, 난 태어났을 때부터 이날을 기다려 왔다”면서 “당신이 나를 평생의 동반자로 선택해줘 정말 행복하다”고 속삭였다. 이어 “당신은 내 인생을 비추는 빛”이라면서 “내게 놀라운 사랑을 가르쳐줬다”고 덧붙였다. 결혼식 이후 케일럽은 일반 병실로 옮겨졌고 일주일이 지난 1일 오전 새 신부 베서니 옆에서 편안하게 숨을 거뒀다. 베서니는 “함께 한 시간은 짧아도 그에 대한 사랑은 평생 계속될 것”이라면서 “영원히 사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탕웨이·나스타샤 킨스키… 레드카펫에 내려앉은 ★

    탕웨이·나스타샤 킨스키… 레드카펫에 내려앉은 ★

    여름과의 이별을 알리는 거센 비바람도 부산국제영화제(BIFF) ‘스무 살 잔치’의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그간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 자리매김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해부터 정치적 외압 논란과 예산 삭감 등의 문제로 부침을 겪어야 했다. 때문에 영화계에서는 이번 성년식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송강호와 아프가니스탄 여배우 마리나 골바하리가 사회를 맡았다. 개막식의 꽃인 레드카펫 행사는 국내 영화 팬들은 물론 일본과 중국 등에서 찾아온 한류 팬 수백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김태용 감독과의 결혼으로 인기가 더욱 치솟은 중국 배우 탕웨이가 남편 없이 홀로 등장하고, 김 감독은 뉴커런츠상 심사위원 자격으로 방한한 월드스타 나스타샤 킨스키를 에스코트해 눈길을 끌었다. 황정민, 이정재, 정우성, 손예진, 하지원, 고아성, 임달화, 진보림 등 국내외 스타들이 팬들의 박수와 환호성을 받으며 차례차례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어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서병수 부산시장이 개막을 선언하자 불꽃 수백 발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축하공연으로 국립부산국악원의 화혼지무(華婚之舞) 공연과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의 협연이 열렸다. 오후 8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는 개막작으로 선정된 인도 모제즈 싱 감독의 데뷔작 ‘주바안’이 많은 관심 속에 상영됐다. 앞서 열린 시사회에서 강수연 공동집행위원장은 “따뜻하고 아름다운 영화”라며 “아름다운 음악과 가족, 사랑,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지는 등 일반 관객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요소도 많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한편 제20호 태풍 크로반이 몰고 온 궂은 날씨 탓에 김포~김해를 잇는 13편을 비롯해 항공기 40편이 거푸 결항하며 배우들의 부산 방문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배우들이 KTX로 교통편을 급히 변경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영화제 측이 김해공항에서 대기하던 의전팀을 부산역으로 급파하는 소동도 있었다. 영화의전당 주변에서는 암표상이 극성을 부려 영화 팬들의 눈살을 찌푸려지게 했다. 아이돌 그룹 ‘엑소’가 출연한 영화 ‘글로리데이’ 표 한 장 가격이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9만원에 등장하기도 했다.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75개국 304편의 작품이 초청됐으며 부산 일대 6개 극장 35개 스크린에서 관객들과 만남을 갖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길섶에서] 아파트에 산다는 것/최광숙 논설위원

    어느 날 아파트 문이 열리길 기다리며 초인종을 눌렀다. 아무 인기척이 없다. 잠시 뒤 문이 열렸다. 반바지 차림의 낯선 남자가 이상하게 쳐다볼 때까지는 한 치의 의심도 하지 않았다. 내 집을 못 찾고 남의 집 문을 두드릴 줄이야. 우리 아파트가 3, 4라인인데 아마도 그전 1, 2라인의 아파트를 간 것이지 싶어 부지런히 3, 4라인을 향해 걸었다. 걷다 보니 뭔가 이상하다. 가만 보니 살고 있는 아파트를 지나 5, 6라인에 간 것이다. 한 번도 아니고 연거푸 두 번이나 헛발질을 하다니. 다리 힘이 빠지면서 갑자기 어질어질 현기증이 일었다. 하늘을 쳐다보니 아직도 푸르다. 밤이 아닌 게 속상하다. 한잔 술이라도 걸쳤으면 마음이 편할 텐데 말짱한 정신이 오히려 민망하다. 성냥갑 같은 아파트의 미로에 빠져 갈팡질팡한 하루가 새삼 아파트의 삶을 되돌아보게 했다. 공장에서 찍어낸 상품마냥 가지런히 진열대에 놓여 있는 것 같은 아파트. 잠깐 한눈팔면 내 집을 코앞에 두고도 헤매는, 무서운 곳이다. 요즘 방송에서 텃밭 딸린 전원주택을 보면 눈길이 한참 머문다. 영혼이 깃들지 않은 아파트의 삶을 청산하고 싶은 마음, 어디 나뿐일까.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영어 1등급 23%… 수학·논술 비중 커질 듯

    영어 1등급 23%… 수학·논술 비중 커질 듯

    올해 고1 학생들이 치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영어 과목이 9등급 절대평가로 바뀌면 상위권의 경우 영어에서 다른 학생들과의 차별성을 기하기는 매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 자체가 쉽게 나오는 상황에서 원점수 기준으로 90점 이상만 되면 다들 똑같이 1등급이 되기 때문이다. 만약 2018학년도 수능 영어가 2015학년도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될 경우 상위 16%까지 1등급을 받게 된다. 수능 응시자 60만명 가운데 9만명 정도로, 거의 6명 중 1명꼴이다. 더 쉬웠던 2016학년도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출제된다면 4분의1에 육박하는 23%(13만여명)가 1등급이 된다. 영어 1등급이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모집 인원(7만 8000명)보다 많아지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수능에서 영어는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한국사와 함께 일종의 ‘자격고사’가 되는 셈이다. 반면 변별력에 주안점을 둘 경우에는 2011학년도 수능처럼 상대평가의 절대평가 변환 뒤에도 1등급 인원은 늘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교육부가 절대평가를 시행하는 가장 큰 이유가 ‘사교육비 경감’이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체 사교육비에서 영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30% 이상”이라며 “절대평가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이렇게 영어에 과도하게 투입되는 사교육비를 줄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위권을 고려했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종서 이투스청솔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절대평가 실시에 따라 1~2등급 학생들에게는 영어 영역의 변별력이 떨어진 것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3등급 이하의 학생들은 영어 영역에서 1등급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펼치는 경우가 늘어날 것”이라며 “각 대학들이 수시 전형에서 영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1등급이 많아지면 대학의 입학 전형 과정에서 영어가 사실상 ‘없는 과목’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동시에 학생들의 영어 실력 저하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의 한 외국어고등학교 영어 교사는 “기존에도 상당수가 영어에서 만점을 받아 온 외고에서는 영어를 대신해 수학, 국어 등 다른 과목 시간을 늘려 달라는 요구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영어 평가의 세계적인 추세가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4가지 영역에서 이뤄지는 것인데 수능은 듣기와 읽기밖에 할 수 없다”며 “말하기와 쓰기 등은 고교 현장에서 학습과 평가를 강화할 필요가 있고 이미 대학들은 수능뿐만 아니라 학생부를 통해 지원자의 영어 실력을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수학과 국어, 탐구 영역의 변별력 비중이 특히 높아질 개연성이 크다. 수능은 어디까지나 상대평가이기 때문이다. 사교육비의 ‘풍선 효과’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영어를 빨리 마스터하려 하는 조기교육 현상과 수학 등 다른 과목의 사교육비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논술, 구술 등 대학별 고사의 비중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교육부는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대학이 학생부 중심의 전형을 늘리기를 원하지만 이미 전체 대입 전형 중 학생부 중심의 선발 비율이 56%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대학들이 논술고사에 영어 지문을 출제하거나 영어 심층 면접 확대, 영어 특기자 전형 부활, 내신 영어 가중치 부여 등으로 수능 영어를 대체하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총 대신 손, 함께 잡을까요

    총 대신 손, 함께 잡을까요

    전 세계 군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2일 개막한다. 화려한 볼거리로 채워지는 개막식을 미리 들여다본다. 2일 오후 3시 55분 경북 문경 오정산 자락에 자리잡은 국군체육부대 상공에 블랙이글스 편대가 귀가 찢어질 듯한 굉음을 일으키며 나타난다. 편대는 15분 동안 가을 하늘에 형형색색의 연기를 뿌리며 에어쇼를 펼쳐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처음 열리는 제6회 세계군인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축하한다. 이어 4시 30분 대회 사상 처음으로 개회식을 유료화해 매진된 1만 2529석의 관중석이 가득 채워지면 국내외 유명인사들의 축하 영상 메시지와 의장대 사열, 대회 조직위원회가 창안한 솔저댄스 공연 등이 이어진다. 오후 5시 30분 태권도 시범단의 카운트다운에 이어 특전사 태권도 시범이 펼쳐지고 10분 뒤 의장대가 국기를 게양하면 120여개국 7300여명의 선수단이 저마다의 정복을 차려입고 입장하는 색다른 장관이 연출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개회를 선언하고 대회기 입장과 선수·심판·코치 대표 선서를 마지막으로 공식행사가 마무리되고 6시 47분 식후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The One’(하나 됨)이란 주제 아래 공연이 펼쳐지는데 군인들의 역동적인 모습과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아로새긴 차전놀이의 색다른 매력이 모든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된다. 7시 18분에는 11일까지 대회를 밝힐 성화가 점화되고 7시 24분 모든 선수단이 6분 동안 솔저댄스를 한데 어울려 추며 총 대신 우정과 화합의 손을 내미는 대회 취지를 함축하게 된다. 한편 권하늘 중사가 이끄는 한국(부산상무)은 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자축구 사전경기 프랑스와의 A조 예선 1차전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역전골을 내줘 1-2로 졌다. 상무는 5일 오전 11시 같은 곳에서 미국과 2차전을 치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화석연료의 시대 저무나...영국 ‘신재생 에너지’ 석탄을 넘어섰다

    화석연료의 시대 저무나...영국 ‘신재생 에너지’ 석탄을 넘어섰다

    과거 석탄은 영국의 산업 혁명을 상징하는 자원이었다. 18세기에서 19세기 영국의 공장과 주택의 굴뚝에서는 석탄을 태운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고, 급증하는 석탄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 어린이들까지 좁은 갱도에서 석탄을 캤다. 그렇게 생산된 석탄은 증기기관을 돌려 공장이 돌아가고 기차가 움직이게 했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변했다. 석탄 이외에 가스나 석유가 중요한 연료가 되었고 원자력이 한때 대안으로 등장했다가 이제는 풍력이나 태양 에너지 같은 신재생 에너지의 시대가 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석탄은 중요한 자원이다. 발전 부분에서는 현재도 중요한 연료이기 때문이다. 사실 21세기야말로 석탄이 가장 많이 채굴되는 시대이다. (참고로 중국에서만 작년에 37억t의 석탄이 생산되었다.) 그런데 이제는 이것도 점차 과거의 일이 될지도 모른다. 신재생 에너지 부분에서 전력 생산이 급증하고 가스 발전이 늘어나면서 석탄 발전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에너지 및 기후 변화부(UK Department of Energy and Climate Change)는 2015년 2분기 영국의 전력 생산 부분에서 신재생 에너지가 차지한 비중이 처음으로 석탄 발전 부분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2분기 영국의 전력 생산에서 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 에너지가 발전한 부분은 19.94TWh로 전체 전력 생산의 25.3%였다. 참고로 2분기 영국 전력 생산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것은 가스 화력 발전으로 23.79TWh(전체의 30.2%)였다. 그 뒤를 신재생 에너지가 이었으며 원자력은 16.92 TWh (21.5%), 석탄 발전은 16.14 TWh (20.5%)를 차지했다. (아래 도표 참조) 아직 화석 연료를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지만, 신재생 에너지가 발전 부분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전체 전력 생산 중 2위를 차지한 것은 영국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영국에서 신재생 에너지로 인한 전력 생산은 2014년 2분기 대비 무려 51.4%라는 폭발적인 증가를 했다. 이는 이 시기 영국의 기후가 맑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영국 정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더 근본적인 이유는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설비가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부분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태양에너지 생산은 115%, 풍력 발전은 65.2%, 바이오매스 발전 부분은 26.2% 증가세를 보였다. 태양 에너지의 경우 태양광 보조금의 영향으로 설치 용량이 꾸준히 증가했었고 풍력 발전의 경우는 해상 풍력 발전소 설치의 증가로 발전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바이오매스 증가는 드락스 발전소가 석탄에서 바이오매스 발전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때 영국 산업 혁명의 상징이었던 석탄 소비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석탄 발전은 전년 동기 대비 -27.4%라는 큰 감소를 보였다. 그리고 같은 기간 석탄 수입 역시 515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5%나 급감했다. 수입량 감소가 더 큰 이유는 영국 국내 생산분은 거의 그대로인데 수입만 감소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생산 증가가 영국의 에너지 자립을 돕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물론 태양광과 풍력 같은 신재생 에너지는 밤에는 발전하기 어렵거나 (태양광), 계절적인 변화에 발전량이 크게 변하는 특징이 있어 아직 기존의 에너지원을 100% 대체하기 어렵다. 하지만 100% 대체하지 못해도 기존의 화력 발전 비중을 낮추는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다. 여기에 에너지 저장 기술 및 연관 기술이 발전하면 화석 연료 의존도를 더 크게 낮출 가능성도 있다. 한때 석탄으로 산업 혁명을 일으킨 영국에서 이제 석탄의 비중이 급속히 감소하는 것은 시대의 변화를 상징하고 있다. 당장 화석 연료를 모두 대체하지는 않겠지만, 신재생 에너지의 비중은 계속 커지면서 기존의 에너지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는 매년 막대한 석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에도 타산지석이 될 수 있다.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당장에는 비용이 많이 들지만,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될 수 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공룡 멸종 이유는 소행성 충돌과 이어진 화산폭발” (사이언스紙)

    “공룡 멸종 이유는 소행성 충돌과 이어진 화산폭발” (사이언스紙)

    오랜시간 동안 학계의 논쟁을 일으킨 공룡의 멸종이유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버클리 지질연대학센터 연구팀은 약 6600만년 전(±3만년) 소행성 충돌과 이로인해 이어진 화산폭발로 공룡이 멸종했다는 연구결과를 출간 예정인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했다. 그간 학계에서는 공룡의 멸종 이유를 놓고 무려 100여가지의 이론을 내놓을 만큼 많은 논쟁을 이어왔다. 그중 학계의 지지를 받는 대표적인 이론이 소행성 충돌설과 화산 폭발설이다. 이 이론의 근거는 약 6600만년 전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떨어진 지름 10km 짜리 소행성과 인도 데칸 트랩의 대규모 화산이다. 소행성 충돌설의 핵심은 맨해튼 땅만한 소행성이 지구를 강타, 먼지와 이산화황 등 유독물질이 하늘을 덮으며 태양을 가렸고, 이로인해 먹이사슬이 무너져 공룡이 멸종했다는 것이다. 화산폭발설은 소행성 충돌이 있기 오래 전부터 계속 화산폭발이 있었고 공기와 대기, 바다를 위험한 수준으로 오염시켜 먹이사슬의 붕괴로 이어져 공룡이 멸종했다는 이론이다. 공룡 멸종의 주원인이 '소행성이냐 화산이냐'는 이같은 논쟁은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와 같은 의미로도 보이나 이번 버클리 연구팀의 결론은 그 중간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먼저 소행성 충돌이 있기 전부터 지구에서는 낮은 강도의 화산활동이 있었으며 용암도 주위에 흘러내렸다. 그러다 6600만년전 소행성이 충돌, 그 영향으로 화산활동이 급격히 활발해지면서 용암도 훨씬 멀리 분출됐다는 결론이다. 연이어 벌어진 2개의 '이벤트'로 한때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이 사라졌다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인 것. 연구에 참여한 지리학자 폴 르네 박사는 "두 이벤트는 동시에 이루어져 마치 2인용 자전거같은 역할을 하며 공룡을 멸종시켰다" 면서 "소행성과 화산은 분명 공룡 멸종의 공범"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행성 충돌로 활발해진 인도 데칸 화산은 이후 40만년 이상 지속되면서 미 대륙을 180m 깊이로 덮어버릴만큼의 용암을 분출했다" 면서 "소행성 충돌과 화산 폭발이 일어나 공룡이 사라지지 않았다면 우리 인류는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기고] 국회의원 회관과 여성화장실/김은희 ‘바꿈, 세상을 바꾸는 꿈’ 이사

    [기고] 국회의원 회관과 여성화장실/김은희 ‘바꿈, 세상을 바꾸는 꿈’ 이사

    생로병사만큼 인간에게 공평하게 다가오는 것이 있을까. 생명은 모두에게 고귀하고 질병의 고통은 권력의 있고 없음을 차별하지 않는다. 하지만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도 사회가 되고 제도가 되면서는 양상이 달라진다. 남성에 비해 평균수명은 길지만 사실 건강불평등으로 자주 논의되는 대상이 여성이다. 건강의 질도 낮아서 긴 노년을 보내는 여성들은 대부분 몇 개 이상의 병원과 약을 달고 산다. 골골백세라고나 할까. 제도에 기인한 여성의 건강불평등 사례로 생각나는 여성 정치인이 있는데, 바로 박순천이다. 박순천은 종로에서 당선돼 제2대 국회의원이 됐고, 4~7대 국회에 내리 당선돼 활동한 여성 정치인의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당시에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남성 의원의 공격을 받자 “나랏일이 급한데 암탉 수탉 가리지 말고 써야지 언제 저런 병아리 길러서 쓰겠느냐. 암탉이 낳은 병아리가 저렇게 꼬꼬댁거리니 길러서 쓰려면 아직도 멀었다”고 되받아친 일화로 유명하다. 그런데 강단 있는 여성 정치인 박순천을 오래도록 괴롭힌 지병이 바로 ‘방광염’이었다. 국회에서 활동하면서 소변을 참아서 생긴 병이란다. 여의도 국회의사당이 만들어지기 전에 의회 건물로 사용했던 지금의 서울시의회에는 아예 여성 화장실이 없었다. 국회의사당에서 국정을 논하는 사람으로 여성의 존재를 생각조차 하지 못한 것이다. 당시 박순천과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으로 활동했던 남성들은 그 고통을 알았을까. 그들이 나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남성들은 겪어 보지 못한 의회 내 소수자인 ‘여성의 경험’이었기 때문에 알지 못했다. 그 후로 세월이 흘러 세상은 바뀌고 있다. 여성 국회의원들이 늘어나면서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의 성 평등 감수성도 조금은 나아졌다. 지난해 개정된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여성들의 화장실 이용 시간까지를 고려해 공중화장실의 경우에는 여성 화장실의 대변기 수가 남성 화장실 대·소변기 수의 1.5배 이상이 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고인이 된 분이 하늘에서라도 이 소식을 들었으면 얼마나 반가웠을까. 여자 화장실을 만드는 일은 이제 너무나 당연해졌지만, 한국 사회에서 여성은 여전히 정치적 소수자다. 매년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하는 성격차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여성 지위는 조사 대상 142개국 중 117위로 2006년 이래로 거의 나아지지 못한 세계 꼴찌 수준이다. 19대 총선 당시 전체 국회의원 당선자 300명 중 여성은 47명에 불과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는 비교할 것도 없고, 아시아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하고 딱 아랍 지역 수준이다. 여성 할당제를 실시하고는 있지만, 기득권을 강화하는 소선거구제하에서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여성의 정치적 권한이 확보된 유럽 선진국들은 대부분 비례대표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비례대표제와 여성의 정치 참여는 매우 높은 긍정적 상관성이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비례대표제 확대를 위한 정치개혁 요구가 높다. 어느 분은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돕는다고 하더라만,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서라도 시민들이 스스로 나설 때다.
  • 수능 영어 절대 평가, 수능 영어 90점 이상 1등급 ‘사교육 더욱 거세진다?’ 이유보니

    수능 영어 절대 평가, 수능 영어 90점 이상 1등급 ‘사교육 더욱 거세진다?’ 이유보니

    수능 영어 절대 평가 수능 영어 절대평가가 확정됐다. 현 고등학교 1학년생이 치르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어 성적이 9개 등급으로만 구분된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가 확정되면서 90점 이상이면 1등급이기 때문에 현행 상대평가에서 1점이라도 더 따려는 수험생들의 과도한 경쟁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1일 수능 영어 절대평가의 세부적 도입 방안을 포함한 ‘2018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발표했다. 현행 상대평가에서는 성적표에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제공되지만, 수능 영어 절대평가를 도입하면 등급만 표기된다. 영어 만점은 현재와 같이 100점이고 등급간 점수 차이는 10점으로 설정됐다. 예를들어 원점수가 90점 이상이면 1등급이고 80∼89점은 2등급, 70∼79점은 3등급, 60∼69점은 4등급이다. 현행처럼 문항 수는 45개이고 1개 문항당 배점은 2점이나 3점이 될 전망이다. 영어 절대평가에서 틀린 문항이 4개 이하가 돼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교육부는 작년 12월 수능에서 영어 절대평가를 도입하기로 확정하고 정책연구를 진행, 고교 현장, 대학입학 관계자, 영어 및 평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교육부는 수능 영어 절대평가 등급 개수로 9개 또는 4∼5개 중 선택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교육부는 “학생 간 차이를 적절하게 평가할 수 있고 기존 수능 점수체제와 조화도가 높은 9등급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 등급을 4∼5개로 결정하면 변별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불필요한 경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영어절대평가가 필요하다”고 도입 취지를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고등학교 이전 단계에서의 영어 사교육과 고등학교 단계에서의 수학 사교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먼저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수능 영어 절대평가 확정에 대해 “영어는 중학교에서 끝내고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는 수학에 집중하려는 경향으로, 중학교 영어 사교육 시장은 오히려 지금보다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정 점수만 넘으면 영어 1등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중학교 때 영어 사교육을 많이 받아 점수를 확보하고, 고등학교 때는 수학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이 평가이사는 또한 “수능 영어의 변별력이 줄어들고 점수분포가 촘촘하게 나타나면 국어나 수학 점수가 대입에 중요하게 작용하게 된다”면서 “고등부 수학 사교육 시장은 현재보다 더욱 활성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역시 “수능 영어 절대평가 확정에 따른 난이도가 확정되면 영어를 빨리 끝내려고 하는 조기교육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일선 고교에서도 국어, 수학, 탐구의 수업 비중을 높이는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수능 영어 절대 평가, 수능 영어 절대 평가, 수능 영어 절대 평가, 수능 영어 절대 평가, 수능 영어 절대 평가 사진 = 서울신문DB (수능 영어 절대평가 확정)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정협 나오기 전까지 ‘7골’ 男축구 첫 경기 미국에 대승

    ‘슈틸리케호 황태자’ 이정협(24) 병장이 5분 동안 몸만 푼 한국이 막강 화력을 뽐냈다. 2015세계군인체육대회 사전 경기로 30일 경북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예선 A조 첫 경기에서 한국 대표로 나선 상주 상무는 프로축구 성남 일화에서 뛰었던 조동건과 FC서울에서 활약했던 이승기가 두 골씩을 넣으며 미국을 7-0으로 제압했다. 전반 3분 조동건의 선취골을 시작으로 19분 이승기, 40분 김성환(전 성남 일화), 2분 뒤 김오규(전 강원 FC)가 연거푸 골문을 열어 전반을 4-0으로 마쳤다. 이정협은 검은색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쓴 채 후반 40분 투입돼 경기 감각을 찾기 위해 분주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상주는 오는 4일 프랑스, 6일 카타르, 8일 ‘군인 축구계의 이탈리아’로 통하는 알제리와 맞선다. 한편 1일 오전 11시에는 권하늘(27) 중사가 이끄는 여자축구 부산 상무가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프랑스와 A조 첫 경기를 벌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풍부한 배후수요의 마곡지구 ‘리더스퀘어 마곡 더 테라스’ 복합 상가 인기

    풍부한 배후수요의 마곡지구 ‘리더스퀘어 마곡 더 테라스’ 복합 상가 인기

    초저금리가 이어지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수익형 부동산, 그중에서도 상가 투자로 몰리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되는 마곡지구, 위례신도시, 광교신도시, 문정법조타운 등 수도권 신도시와 택지지구 핵심 상권 내 상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조성되는 신도시 및 택지지구의 경우, 상업용지 비율이 낮아 희소성이 극대화돼 공실률이 낮고 여기에 대대적인 개발 호재로 배후수요 또한 풍부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더욱이 최근 시세도 빠르게 상승세를 보이고있어 향후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특히 대기업이 줄줄이 입주하는 국내 최대 첨단연구단지인 마곡지구는 면적만 366만㎡로, 이는 여의도의 1.5배, 판교 테크노밸리의 5배, 상암 DMC의 6배의 규모이다. 마곡지구에는 첨단연구 단지를 비롯한 대학병원과 학교, 주거단지 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제2의 코엑스 등 대규모 개발호재와 서울 강서와 강남을 가로지르는 황금 노선이라 불리는 지하철 9호선 개통을 앞두고 있어 역세권 프리미엄과 풍부한 배후수요로 마곡지구의 미래가치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리더스퀘어 마곡 더 테라스’ 복합 상가가 마곡지구에 홍보관을 개관해 상가 분양을 문의하는 투자자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 상가는 마곡지구 내에서도 노른자위 입지인 LG사이언스파크 정문 바로 앞에 위치해 넘치는 배후수요, 높은 미래가치, 역세권 프리미엄까지 완벽하게 갖춘 초대형 스트리트몰 복합 상가로 공급된다. 리더스퀘어 마곡 더 테라스 복합 상가는 마곡지구의 핵심 연구시설인 LG사이언스파크 정문 코앞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연면적 111만여㎡(축구장 24개 크기)로 3조2천억을 투자해서 조성되는 LG사이언스파크는 LG 핵심 R&D 센터(연구시설 18개 동)에 전자/화학/통신, 에너지/바이오 분야 등 3만 여명의 연구 인력이 유입될 예정이다. 여기에 코오롱 미래기술원, 이랜드, 에쓰오일, 롯데컨소시엄, 넥센타이어, 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 50여 곳과 26개 중소기업, 바이오기업, 신세계 쇼핑몰, 컨벤션센터 등을 더하면 상주인구만 17만여 명, 유동인구는 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첨단산업단지와 국제 업무지구, 주거단지, 산업, 생활, 여가가 어우러진 지식산업 클러스터로 개발될 전망이라 투자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여의도 공원의 2배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보타닉 공원이 인접해 외부 유동인구 유입에 따른 상승효과도 기대된다.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더블 역세권 상가라는 점도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상가는 5호선 발산역과 마곡역의 더블역세권으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고객의 보행자 통로의 길목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2016년 개통예정인 공항철도 마곡역이 개통되면 9호선 마곡나루역 환승이 가능할 예정이며, 공항대로와 인접해있어 김포공항 및 여의도, 강남 등 시내로 이동이 수월하고 올림픽대로 이용도 편리하여 최고의 교통 환경 및 접근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리더스퀘어 마곡 더 테라스 복합 상가는 연면적 15,816.64㎡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로 이용객이 필요로 하는 MD 구성으로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마곡지구 유일의 테라스 권장 구간에 위치해 있으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유럽 스타일 테라스형 초대형 스트리트몰 상가로 구성돼 설계부터 타 상가와 차별화를 기했다. 일반 상가에 비해 차도면과 보행자 통로면의 양면 개방형 스트리트형 상가로 연속성 및 개방감을 높여 접근성이 뛰어나 유동인구를 자연스럽게 확보할 수 있게 했고, 차별화된 테라스형 설계와 다양한 MD구성으로 고객이 장시간 체류할 수 있는 컨셉을 갖춰 쇼핑은 물론 문화와 여가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의 조성된다. 또 리더스퀘어 마곡 더 테라스만의 특색 있는 모습과 고급스러운 외관을 연출할 예정으로 지역 내 랜드마크 복합 상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장 업종으로는 1층(커피전문점, 베이커리전문점, 안경, 킨코스, DHL, 미용실, 약국, 편의점), 2층(대형F&B(일식전문점 차이니스 레스토랑, 1층과 연계된 커피전문점), 이미용실 등 편의시설), 3, 4층(대형검진내과 클리닉, 병의원), 5층(영어, 중국어 등 직장인 관련 어학원과 OFFICE ZONE, LG업무 협력회사 사무실, SOHO사무실, 벤처 비즈니스, 보험, 세무, 회계법인, 법인사무실, 노무사무실), 6층(뷔페(하우스웨딩)스카이라운지, 스크린골프, 휘트니스센터, 이탈리안, 차이니스, 퓨전레스토랑, 한식뷔페 전문점 등 대형브랜드) 등이다. 옥상은 고객들을 위한 대형 면적의 하늘정원으로 이용된다. 리더스퀘어 마곡 더 테라스 복합 상가 분양 관계자는 “최근 상가가 유망한 투자처로 꼽히고 있어 재테크에 관심 있는 3, 40대 및 은퇴 후 투자처를 찾는 5, 60대의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마곡지구 내 LG사이언스 파크 정문 앞 최고 알짜배기 상권에 들어섬에도 불구하고 분양가를 합리적으로 낮추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여의도에 견주는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리더스퀘어 마곡 더 테라스 복합 상가 분양홍보관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업무 C17-4번지에 위치해 있다. 분양 홍보관에는 투자자들로 호수 지정경쟁이 치열하여 사전예약이 필수이며, 예약을 하면 대기 없이 원활하게 관람할 수 있다. 상담 및 방문예약은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02)3664-4884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세계불꽃축제 2015 연인들을 위한 명당 어디? ‘대박’

    서울세계불꽃축제 2015 연인들을 위한 명당 어디? ‘대박’

    서울세계불꽃축제 2015 연인들을 위한 명당 어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5 2015 서울세계불꽃축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세계불꽃축제 2015’는 3일 여의도 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불꽃축제에는 미국, 필리핀, 한국 총 3개국 대표팀이 참여해 뮤지컬 불꽃쇼, EDM(전자댄스음악)과 함께 하는 불꽃쇼, 네 개의 심상(에너지, 사랑, 희망, 즐거움)을 담은 스토리텔링 불꽃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때문에 ‘2015 서울 세계 불꽃 축제’에는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먼저, 친구들과 함께 가면 좋은 곳으로는 한강이촌지구와 한강철교북단이 꼽힌다. 한강이촌지구는 이촌역과 접근성이 좋고, 잔디밭에서 치맥을 하며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한강이촌지구와 연결된 한강철교북단은 화려한 불꽃축제 사진을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가운데 하나다. 다만 다른 사람보다 빠르게 서둘러야 편히 앉아서 볼 수 있다. 두 번째로 연인들의 명당은 노량진 수상시장 타워와 N서울타워가 꼽힌다. 두 곳은 도심의 야경을 함께 감상하며 분위기를 즐기 수 있다. 낭만적인 분위기를 원하는 커플이라면 이 두 곳은 최적의 장소. 셋째, 가족과 함께 가면 좋은 명당은 노들섬 서쪽편 갈대숲과 사육신 공원, 선유도 공원이 꼽힌다. 부모님, 부부, 아이들과 함께 한다면 사람이 많은 북적이는 곳보다 비교적 한적한 이곳이 최고다. 조용히 산책하며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혼자남, 혼자녀들을 위한 명당도 있다. 중앙대 약학대학 및 R&D 센터 건물 옥상 하늘 정원과 숙명여대 기숙사 옥상 그리고 노량진 학원가 옥상이 꼽힌다. 이 세 곳은 모두 학생들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 곳으로 불꽃축제를 잠시 즐기며 머리를 식힐 혼자남, 혼자녀들에게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립공원서 다시 피어난 멸종 위기 ‘풍란’

    국립공원서 다시 피어난 멸종 위기 ‘풍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난 6월 한려해상 도서에서 멸종 위기 야생 생물 1급인 풍란 500개체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8월 월출산국립공원에서 석곡 2100개체, 이달 들어서는 오대산국립공원에서 날개하늘나리 400개체를 순차적으로 무사히 복원해 냈다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설명했다. 풍란은 남해안 일대 20여곳에 분포됐으나 무분별한 채취로 대부분 사라졌다. 한려해상에서는 2012년 처음 발견됐다. 자연 및 복원 개체를 합해도 250개체 미만인 멸종 위기종 식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생육 개체 수가 5000여 개체로 추산되는 석곡은 약용 및 관상용으로 각광받으면서 줄어들고 있다. 날개하늘나리는 강원도에서 제한적으로 분포해 자체 생존(번식)에 어려움을 겪는 멸종 위기종이다. 공단은 지금까지 멸종 위기 식물 복원을 위해 종자를 확보, 증식하거나 유관 기관의 협력을 받아 종자를 확보했다. 또 공원 내 자생하는 개체의 생존력을 높이고자 자생지 일원을 복원지로 활용하고 있다. 복원된 풍란을 60일과 100일 시점에서 생태 조사한 결과 가뭄과 태풍에도 87%인 435개체가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고 42개에서 새로운 ‘촉’이 나오는 등 양호한 생육 상태를 보였다. 국내 멸종 위기종 식물 77종 가운데 43종이 국립공원에서 자생한다. 김종완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처장은 “한려해상에 자생하는 칠보치마 등 멸종 위기종 식물의 복원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상주 상무, 미국 7-0으로 제치며 세계군인체육대회 서전 장식

     ‘슈틸리케호 황태자’ 이정협(24) 병장이 5분 동안 몸만 푼 한국이 막강 화력을 뽐냈다.  2일 오후 4시 30분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안 메인 스타디움에서 대망의 개회식을 시작하는 2015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사전 경기로 30일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예선 A조 첫 경기. 한국 대표로 출전한 K리그 챌린지 2위 상주 상무는 프로축구 성남 일화에서 뛰었던 조동건과 FC서울에서 활약했던 이승기의 두 골씩을 앞세워 미국을 7-0으로 제압하고 서전을 장식했다.  전반 3분 조동건의 선취골을 시작으로 19분 이승기, 40분 김성환(전 성남 일화), 2분 뒤 김오규(전 강원 FC)가 연거푸 골문을 열어 전반을 4-0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조동건이 후반 5분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자 이승기도 20분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었고 박기동(전 FC 기후)이 37분 쐐기골을 뽑아냈다. 이정협은 후반 40분 투입돼 경기 감각을 찾는 데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상주는 오는 4일 프랑스, 6일 카타르, 8일 ‘군인 축구계의 이탈리아’로 통하는 알제리와 조별리그를 벌인다.  한국 남자축구는 1995년 세계군인스포츠위원회(CISM)이 주관하는 제1회 대회 3위를 차지했으나 그 뒤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1일 오전 11시에는 권하늘(27) 중사가 이끄는 여자축구 부산 상무가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프랑스와 A조 첫 경기를 벌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우주를 보다] 추석 밤하늘 핏빛으로 피고 진 ‘슈퍼 블러드문’

    [우주를 보다] 추석 밤하늘 핏빛으로 피고 진 ‘슈퍼 블러드문’

    평소보다 14%는 밝고 큰 달이 두둥실 우리 하늘 위에 떠있던 지난 추석, 멀리 유럽에서는 더욱 환상적인 달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스페인 휴양지 이비자섬에서 한 천체사진가가 촬영한 이른바 '슈퍼 블러드문'을 '오늘의 천체사진'으로 소개했다. 약 200여장의 사진을 촬영해 합성한 이 사진은 달의 시간대별 '변신' 모습이 환상적으로 담겨있다. 사진 속 달의 모습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핏빛으로 빛난다고 해 붙여진 별칭인 '블러드문'(Blood Moon)이다. 추석날인 지난 27일(현지시간) 유럽과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지구와의 거리가 평소보다 가까운 슈퍼문과 개기월식이 겹치면서 생긴 이른바 '슈퍼 블러드문'이 33년 만에 떠올랐다. 약 1시간 가량 펼쳐진 이 현상을 포착하기 위해 지구촌 수많은 사람들이 망원경을 두고 이를 관측했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시간이 맞지않아 이를 볼 수 없었다. 환상적인 이 사진 속에는 달을 더욱 빛나게 하는 '조연' 도 숨어있다. 바로 사진 오른편 하단 에스 베르다섬에 몰려든 구름과 번개치는 모습이다. 이날 번개를 몰고 온 구름은 33년 만에 찾아온 슈퍼 블러드문의 관측을 방해하지 않고 오히려 멋진 '연기'로 달을 더욱 빛나게 했다. 사진=Jose Antonio Hervás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동규 “음악도 목소리도 내 인생의 최전성기…당신의 가을밤 사랑으로 물들일게요”

    김동규 “음악도 목소리도 내 인생의 최전성기…당신의 가을밤 사랑으로 물들일게요”

    “성악가의 최고 전성기는 마흔다섯 살부터 쉰다섯 살까지입니다. 저는 지금 음악으로도, 소리로도 가장 무르익고 전성기의 절정에 올라 있습니다. 제 인생 최고의 목소리로 사랑에 푹 빠질 수 있는 가을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세계적인 바리톤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 김동규(50)가 최전성기의 목소리로 가을밤을 사랑으로 물들인다. 서울신문 가을밤 콘서트 ‘김동규 & 3소프라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통해서다. ●자타 공인 가을 대표 성악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가을의 대표 콘서트로 자리매김했다. 해마다 10월이면 같은 제목의 콘서트가 열리면서 하나의 브랜드로 굳어졌다. 김동규는 “올가을, 지금까지 생각하던 가을의 색깔이 저를 만나면서 확 바뀌어 전혀 다른 가을을 맞게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가을을, 여름의 정열이 식고 겨울로 가는 쓸쓸하고 고독한 길목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 반대입니다. 가을은 여름의 무더움과 끈적끈적함, 습기가 싹 가시고 나무들은 단풍이 들면서 총천연색으로 변해요. 하늘은 청명하죠. 그 화려함과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공연을 하면서 전 세계를 돌아다녔는데, 우리나라 가을은 그 어느 나라에서도 찾을 수 없는 정취가 있습니다. 가을은 어둡고 쓸쓸한 게 아니라 화려하고 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사랑의 계절’입니다. 가을에 멋진 사랑이 시작돼 추운 겨울을 함께하면 좋지 않습니까.” 김동규는 자타가 공인하는 가을을 대표하는 성악가다. 가을이면 그를 찾는 무대가 줄을 잇는다. “중년 여성들은 저를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는 남자라고 합니다. 제 노래를 들으면 ‘자기와 같은 느낌으로 가을을 보내는 남자’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랍니다. 어떤 시인도 ‘김동규 목소리를 들으면 나와 같은 느낌으로 가을을 보낼 것 같다’고 썼습니다.” 김동규는 이번 콘서트를 위해 ‘돈 조반니’ ‘카르멘’ 등 오페라 아리아를 비롯해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등 뮤지컬 명곡, 올드 팝, ‘금발의 제니’ ‘작은별’ 같은 세계 민요까지 다양한 곡을 준비했다. 그를 가을남자의 대명사로 만든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도 2015년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했다. “여러 면을 보여주고 싶어 다양하게 곡을 골랐습니다. 바흐부터 비틀스까지 음악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고전음악, 근대음악으로 구분돼 있지만 정확히 따지자면 그 어떤 음악이든 그 시대에 유행했던 건 그 시대의 대중음악입니다. 바흐도 시간이 흐르면서 고전이라고 표현할 뿐입니다. 고전이든 대중가요든 다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만듭니다. 각각 갖고 있는 아름다움이 달라요. 그 아름다움을 모두 감상할 수 있도록 선곡했습니다.” ●소프라노 김지현·박혜진 등 참여 이번 콘서트에는 소프라노 김지현·박혜진·강민성도 함께한다. 김지현은 부드럽고 서정적인 목소리, 박혜진은 서정적이면서도 위로 치고 올라가는 강한 음색, 강민성은 화려한 장식의 고음으로 유명하다. 지휘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 방성호가 맡았다. 김동규는 “세 명의 소프라노는 지금 한창 주가를 올리며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고, 방 지휘자는 성악가와 단원들을 친화력 있게 아우르고 보듬어 최고의 기량을 내도록 하는 마에스트로”라고 소개했다. 10월 1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만~10만원. (02)2000-9752~5.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부음] 신현석(현대캐피탈 배구단 단장)씨 장인상 외

    ●김인영씨 별세, 신현석(현대캐피탈 배구단 단장)씨 장인상 = 30일 오전 3시,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0월2일 오전 6시. 02-2650-5121. ●김종국(DGB생명 부사장)씨 빙모상= 경북 포항시 E병원 특1호실, 발인 10월1일 오전, 054-272-4414. ●이유인(삼성디스플레이 커뮤니케이션팀 차장)씨 부친상 = 29일 오후 6시30분, 천안하늘공원장례식장, 발인 10월1일. 010-2974-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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