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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쩌다’ 24시간 하늘을 난 고양이… 뉴질랜드-호주 세 차례 오간 사연

    ‘어쩌다’ 24시간 하늘을 난 고양이… 뉴질랜드-호주 세 차례 오간 사연

    뉴질랜드와 호주 사이를 24시간 만에 세 차례나 오간 8살 고양이 미텐스의 황당한 여정이 화제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고 니스는 지난 13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호주 멜버른으로 이사를 가기 위해 기르던 고양이 미텐스를 화물칸에 위탁한 채 비행기에 탑승했다. 멜버른 도착 이후 3시간이 넘도록 미텐스를 돌려받지 못하자 니스는 항공사 측에 문의했다. 그러자 직원은 미텐스를 실은 비행기가 이미 뉴질랜드로 되돌아갔다는 답변을 내놨다. 니스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라고 토로했다. 미텐스의 캐리어가 바로 옆의 휠체어에 가려진 탓에 이를 보지 못한 직원이 하역 작업에서 빠뜨렸기 때문이다. 결국 미텐스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반려동물 운송사에게 구조돼 멜버른에서 기다리는 주인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약 7.5시간에 달하는 비행을 세 차례나 거쳤지만 미텐스는 체중이 줄어든 것 외에는 건강을 유지했다. 미텐스가 화물칸에 실려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조종사는 미텐스를 보호하기 위해 화물칸에 난방을 켠 것으로 알려졌다. 험난한 여행 끝에 돌아온 미텐스는 부쩍 주인을 따르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미텐스가 내 품에 안기더니 그동안 보지 못했던 애정 어린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미텐스를 실어 나른 에어뉴질랜드는 이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관련 비용을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앨리샤 암스트롱 에어뉴질랜드 대변인은 “앞으로 이러한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직원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설 연휴 제주 대설·강풍주의보… “하늘길·바닷길 괜찮을까”

    설 연휴 제주 대설·강풍주의보… “하늘길·바닷길 괜찮을까”

    설 연휴 제주는 27일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강풍이 불면서 잦은 비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설 연휴 기상 전망’을 통해 연휴 기간 궂은 날씨로 설 당일인 29에는 평년보다 1~2도 떨어지고 바람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 낮은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고 23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24~26일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리고 25일 새벽부터 26일 늦은 새벽까지 동풍이 강하게 불면서 동부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28일부터 29일까지 상층 기압골이 더해져 중산간 이상 지역으로 많은 눈이 예상되면서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으며 해안지역까지도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설날에는 아침최저기온 4도, 낮최고기온 7도로 예상되며 바람까지 더해져 매우 춥겠다”며 “31일부터 차차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분석했다”고 당부했다. 25~30일에는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25~26일 서부를 제외한 도 전역에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동풍이 불고, 27~30일에도 북서풍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휴 기간 제주 해상에도 악천후로 인해 여객선 운항 등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25일 새벽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바람이 차차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잠시 풍랑특보가 해제될 수 있지만 27일부터 30일까지 풍랑 특보가 재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유승협 제주지방기상청장은 “이번 설 연휴 동안 궂은 날씨로 인해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많겠다”며 “대설 및 풍랑, 강풍 등의 위험 기상도 예상되는 만큼 시시각각 변화하는 기상 상황을 면밀히 예의주시해달라”고 당부했다.
  • 순천만습지, 설 연휴 특별 탐조 프로그램 운영···28~30일

    순천만습지, 설 연휴 특별 탐조 프로그램 운영···28~30일

    순천시가 순천만생태관광협의회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순천만습지에서 방문객과 철새를 잇는 특별 프로그램인 ‘새+물결 탐조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생태체험선을 타고 순천만 하늘을 나는 겨울철새의 모습을 선상에서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전문 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순천만쉼터에서 판매되는 지역특산 간식도 맛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28일부터 30일까지 매일 1회,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한다. 프로그램 참여는 회차당 선착순 30명이다. 순천만습지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시된 링크를 통해 구글 폼으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참가비는 성인 2만원, 청소년 및 어린이는 1만 5000원이다. 설 연휴 기간 순천만습지를 방문하는 한복 착용 관람객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순천만습지에서 자연과 철새들의 군무를 감상하며 특별한 탐조 참가를 통해 무한한 힐링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순천만은 국내 연안습지 중 최고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원형 갈대군락과 S자 형태의 갯골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매년 겨울에는 전 세계 흑두루미의 절반이 이곳에서 월동한다. 큰고니와 노랑부리저어새 등 다양한 철새들이 순천만습지의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 20년 넘게 지적장애인 도운 사회복지사,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에 새 삶 선물

    20년 넘게 지적장애인 도운 사회복지사,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에 새 삶 선물

    장애인복지시설에서 20년 넘게 일하며 지적장애인들을 도운 40대 여성이 장기 기증으로 4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하늘로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해 10월 아주대병원에서 주혜련(41)씨가 뇌사 상태에서 심장과 간장, 신장(양측)을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숨졌다고 23일 밝혔다. 경기 부천시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지적 장애인의 자립을 도와주는 사회복지사로 20년 넘게 근무한 주씨는 지난해 9월 주차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119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전북 군산에서 2녀 중 장녀로 태어난 주씨는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늘 남을 더 배려하는 사람이었다. 근무하는 날이 아니어도 도움이 필요하면 나서서 일을 했고, 2018년엔 시민 복지증진 공로로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어머니 정미숙씨는 딸에게 “엄마 품으로 와줘서 고맙고 고생 많았다”며 “다음 생에도 꼭 엄마 딸로, 엄마 품으로 와달라”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경남 9개 시군 10개 화장시설 확대 운영 돌입

    경남 9개 시군 10개 화장시설 확대 운영 돌입

    경남도가 폐렴 등으로 사망자가 급증하자 도내 9개 시군 10개 화장시설 확대 운영에 나섰다. 23일 경남도 설명을 보면,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한 전국 화장 수요 최고점은 지난 16일이었다. 당시 삼일장 후 화장률은 전국 41.2%, 경남 51.9%였다. 21일에는 이 수치가 전국 44.1%, 경남 63.5%로 늘었다. 이달 1일~21일 평균 삼일장 후 화장률은 전국 54%, 경남 68.2%였다. 통상 화장률은 70% 정도일 때 ‘안정화’됐다고 본다. 경남도는 도내 화장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고 화장 수요와 비교해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면서도, 다른 지자체에서 유입되는 화장 수요가 늘고 있어 지연 상태가 심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 최근 타 지자체에서 유입돼 화장이 이뤄진 비율은 34.6%에 달했다. 도는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이달 16일부터 도내 10개 화장시설을 확대 운영 중이다. 화장시설별 하루 화장 건수를 보면 창원시립상복공원은 21회에서 25회로, 창원시립마산화장장은 6회에서 7회로, 김해추모의공원은 15회에서 17회로 늘렸다. 함안하늘공원과 밀양시공설화장시설은 각 9회에서 10회로 확대했고, 진주안락공원은 24회에서 28회로, 통영추모공원은 9회에서 12회로, 고성공설화장장은 6회에서 7회로 늘렸다. 특히 김해추모의공원과 통영추모공원은 예비화로까지 운영하며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도는 사망자 추이를 보며 모든 화장장 예비화로를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지역민을 우선으로 하고자 ‘e하늘화장예약시스템’에서 경남도민은 모든 회차 예약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다른 지자체 주민은 특정 회차에만 예약하도록 제한했다. 김영선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화장 수요에 따라 탄력적인 운영으로 도민이 안정적으로 화장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부족한 화장시설을 확충하고자 총사업비 198억원을 들여 올해 거창 지역 화장시설 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반사이익’…인천 거쳐간 美 환승객 29% 늘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반사이익’…인천 거쳐간 美 환승객 29% 늘었다

    지난해 美 환승객 220만명 육박中 환승객 110만명, 26%나 늘어대한 109만명·아시아나 62만명“갈등 격화 땐 반사이익 커질 것” 미중 갈등으로 양국을 오가는 하늘길이 막히자 국적 항공사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미중 직항편이 대폭 줄자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을 대신 경유하는 항공편이 늘어서다.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을 거쳐 간 환승객은 총 823만 4722명이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838만 9136명)에 비해 1.8% 줄어든 수치다. 전체 환승객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미국과 중국 노선은 상황이 다르다. 노선별로 보면 지난해 미국 환승객은 219만 9522명으로 2019년(170만 6364명) 대비 28.9% 늘었다. 중국 환승객도 같은 기간 86만 9631명에서 109만 7434명으로 26.2% 증가했다. 인천을 경유하는 미중 환승객이 늘어난 원인으로는 장기화한 미중 갈등이 꼽힌다. 미국 교통부는 2020년 전까지 중국 항공사의 미중 왕복 여객기 운항을 주당 150회까지 허용했으나 지난해 4월 기준 주당 50회로 크게 줄었다. 앞서 지난해 4월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의 마이크 갤러거 위원장은 “중국이 미국과의 항공 서비스 양자 합의를 준수하고 승객 수요가 회복될 때까지 중국 항공편을 늘리지 말라”고 바이든 행정부에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미국 환승객 4명 중 3명이 이용하는 만큼 국내 항공사들은 미중 갈등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해 전체 미국 환승객(219만 9522명) 중 국내 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한 승객은 170만 6170명으로 77.8%를 차지했다. 2019년 국내 항공사의 미국 환승객(132만 2991명)과 비교하면 29.0% 늘어난 것이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108만 5748명, 61만 6190명으로 대형 항공사가 99.8%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2019년(85만 658명) 대비 27.6%,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47만 2333명) 대비 30.5% 늘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중 갈등 심화에 따른 반사 수혜로 태평양 노선에서 대한항공이 중국 대형 항공사의 수요를 빼앗고 있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 이러한 반사이익이 더 커질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다음달부터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계속 뿌연 하늘… 오늘도 미세먼지 ‘나쁨’

    전국을 뿌옇게 뒤덮은 미세먼지가 이번 주 내내 사라지지 않으면서 한동안 ‘회색 하늘’이 계속될 전망이다. 추위는 한풀 꺾이면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수도권을 포함한 9개 시도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이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0일부터 서풍으로 인해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농도를 치솟게 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남쪽에 위치한 이동성 고기압이 23일부터 서서히 빠져나가고, 북풍이 불고 대기 순환이 원활해지면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금요일인 24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짙은 미세먼지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지만, 잔류 미세먼지가 워낙 많아 경기 남부·충청·호남 등 서부 일부 지역은 ‘나쁨’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토요일인 25일에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눈·비 등의 영향으로 치솟던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속 유해 물질은 호흡기를 통해 폐로 침투해 심혈관질환 같은 각종 질병을 유발하거나 악화할 수 있다. 특히 노인, 어린이, 임산부는 호흡 곤란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당분간 한파는 찾아오지 않고 평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5도에서 14도로 예보됐다.
  • 미국의 ‘중국 때리기’에 국내 항공사 반사이익…美 환승객 29% 늘어

    미국의 ‘중국 때리기’에 국내 항공사 반사이익…美 환승객 29% 늘어

    미중 갈등으로 양국을 오가는 하늘길이 막히자 국적 항공사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미중 직항편이 대폭 줄자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을 대신 경유하는 항공편이 늘어서다.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을 거쳐 간 환승객은 총 823만 4722명이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838만 9136명)에 비해 1.8% 줄어든 수치다. 전체 환승객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미국과 중국 노선은 상황이 다르다. 노선별로 보면 지난해 미국 환승객은 219만 9522명으로 2019년(170만 6364명) 대비 28.9% 늘었다. 중국 환승객도 같은 기간 86만 9631명에서 109만 7434명으로 26.2% 증가했다. 인천을 경유하는 미중 환승객이 늘어난 원인으로는 장기화한 미중 갈등이 꼽힌다. 미국 교통부는 2020년 전까지 중국 항공사의 미중 왕복 여객기 운항을 주당 150회까지 허용했으나 지난해 4월 기준 주당 50회로 크게 줄었다. 앞서 지난해 4월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의 마이크 갤러거 위원장은 “중국이 미국과의 항공 서비스 양자 합의를 준수하고 승객 수요가 회복될 때까지 중국 항공편을 늘리지 말라”고 바이든 행정부에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미국 환승객 4명 중 3명이 이용하는 만큼 국내 항공사들은 미중 갈등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해 전체 미국 환승객(219만 9522명) 중 국내 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한 승객은 170만 6170명으로 77.8%를 차지했다. 2019년 국내 항공사의 미국 환승객(132만 2991명)과 비교하면 29.0% 늘어난 것이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108만 5748명, 61만 6190명으로 대형 항공사가 99.8%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2019년(85만 658명) 대비 27.6%,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47만 2333명) 대비 30.5% 늘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중 갈등 심화에 따른 반사 수혜로 태평양 노선에서 대한항공이 중국 대형 항공사의 수요를 빼앗고 있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 이러한 반사이익이 더 커질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다음달부터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당신이 소원을 빈 그 별, 지금 살아 있을까 [아하! 우주]

    당신이 소원을 빈 그 별, 지금 살아 있을까 [아하! 우주]

    우주 관련 매체 스페이스닷컴에 흥미로운 칼럼이 실렸다. 로라 니콜 드리슨이 쓴 ‘별에 소원을 빌 때…(그 별이) 이미 죽었다고?’(When you wish upon a star, is it already dead?)로, ‘우리가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은 훨씬 가깝고 생각보다 오래 산다’는 문장이 부제로 달려있다. 드리슨은 시드니 대학 전파천문학 박사후 연구원이다. 칼럼은 지미니 크리켓(Jiminy Cricket) 이야기를 꺼내 들며 시작한다. 디즈니 만화영화 ‘피노키오’에 나오는 귀뚜라미 캐릭터로, 그가 부르는 ‘When You Wish Upon a Star’는 디즈니사 작품의 영화 인트로를 장식하는 대표곡이기도 하다. 지미니 크리켓은 별에 소원을 빌면 꿈이 이루어진다고 하지만 그 별은 이미 죽고 없는 별이라는 우울한 말을 들려주기도 한다. 별에서 나온 빛이 수백만년을 여행하며 우리 눈에 도달한 것이라 그 별은 이미 죽고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드리슨은 당신이 소원을 비는 별은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고 설명한다. 눈으로 볼 수 있는 모든 별은 10만 광년 크기인 우리은하 안에 있고, 태양계는 은하 중심에서 약 2만 6000광년 떨어져 있다. ​따라서 은하의 가장 먼 곳에 있는 별이라도 7만 4000광년 떨어져 있을 뿐이다. 100만 광년은커녕 수백만 광년은 더더욱 터무니없다는 것이다. ​어두운 밤에 달이 없고 시력이 좋을 때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희미한 별의 밝기는 약 6.5등급이다. 밝은 별일수록 등급이 낮은데, 남십자성의 경우 가장 밝은 별은 0.8등급이다. 가장 희미해도 3.6등급으로 측정된다. 6.5등급의 가시광선 밝기 한계는 지구에서 약 1만 광년 떨어진 별만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원을 빌기 위해 희미한 별 하나를 찾았다면 1만년 걸려 눈에 도달한 빛이었을 것이고, 그 소원이 다시 별에 빛의 속도로 이동한다면 소원이 도착할 때까지 따져 별이 2만년만 살면 된다. 그리고 별은 그보다 훨씬 오래 산다. ‘예일 밝은별 목록’(The Yale Bright Star Catalogue)에는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한계인 7등급보다 밝은 별 9096개가 수록되어 있다. 이 별의 40%를 차지하는 ‘거성’(巨星·giant star)들은 ‘상당 기간 살지만 그리 오래 살지는 못한다’고 한다. ​하지만 천문학에서 ‘상당한 시간’이란 ​​최소한 수십만년은 된다. 1만 광년보다 가까운 별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시간보다 훨씬 더 길다. 아직도 죽은 별에 소원을 비는 게 아닌지 걱정된다면, 몇 가지 안전한 방법을 따르면 된다는 게 천문학자 드리슨의 해법이다. 센타우루스자리 알파별이나 시리우스, 에리다누스자리 엡실론을 찾아 소원을 비는 것도 추천한다. 센타우루스자리 알파별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이자 하늘에서 네 번째로 밝다. 더 좋은 점은 실제로 별이 세 개이고 지구로부터 겨우 4광년 떨어져 있다. 시리우스는 8.6광년, 에리다누스자리 엡실론은 약 10광년 거리에 있다. 둘 다 중년기라 아직 수백만년, 어쩌면 수십억년 더 살 수 있다. ​‘밤하늘에 빛나는’이라는 조건 때문에 별을 한계 짓고 있지만 소원을 전하기에 가장 안전한 건 다름 아닌 테양이다. 태양은 단 8광분 거리에 있고 약 50억년 동안 주계열성으로 빛날 것이다.
  • [포착] 러 방공미사일, 초저고도 비행하는 우크라 드론 공중서 격추 (영상)

    [포착] 러 방공미사일, 초저고도 비행하는 우크라 드론 공중서 격추 (영상)

    러시아의 방공시스템이 초저고도로 비행 중인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은 러시아 서부 스몰렌스크 상공에서 촬영된 우크라이나 카미카제 드론의 격추 모습을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이날 텔레그램과 엑스 등 소셜미디어에 처음 공개된 영상을 보면 화면 왼쪽에서 발사된 러시아의 지대공미사일이 빠른 속도로 날아와 드론에 부딪히며 폭발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후 하늘에는 마치 불꽃놀이를 하듯 커다란 섬광과 함께 불타는 잔해가 아래로 쏟아진다. 이에 대해 더워존은 “민간인과 민간시설이 매우 가까운 곳에서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러시아가 드론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러시아의 지상기반 방공시스템이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을 성공적으로 요격하는 영상은 매우 드물다”고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한 무기는 러시아의 대공방어체계인 판치르-S1 시스템으로 추정된다. 러시아가 주요 인프라 및 민간, 군사 방어에 사용하는 방패인 판치르-S1은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12발과 30㎜ 기관포 2문을 갖춘 복합 방어체계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 6개 주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55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으며, 반대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드론 131대와 미사일 4기로 공격했지만 드론 72대는 격추됐고 59대는 목표물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 발생했다.
  • 관광인프라 확충에 팔걷은 강릉…“콘텐츠 다변화”

    관광인프라 확충에 팔걷은 강릉…“콘텐츠 다변화”

    강원 강릉시는 올해 관광 인프라 확충을 역점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연내 완공할 관광시설로는 안목 죽도봉 스카이밸리, 통일공원 하늘숲 전망대가 대표적이다. 안목 죽도봉 스카이밸리는 높이 30m·길이 130m의 스카이워크로 이뤄진다. 통일공원 하늘숲 전망대는 지상 3층 규모다. 시 관계자는 “관광 트렌드 변화에 맞춰 관광 콘텐츠를 다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대관령케이블카, 북부권케이블카, 안보등산로종합관광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특히 경포호에 분수를 설치한다. 시는 분수로 수질을 개선하고 볼거리도 늘려 경포를 세계젹인 테마공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경포호 수질개선사업(분수설치)은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가장 우선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선정됐다. 김홍규 시장은 “강릉을 언제나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관광도시로 만들어 관광객의 소비를 늘리겠다”고 전했다.
  • 된장·간장·고추장 등 전통장 세트 눈길[고향사랑 기부제]

    된장·간장·고추장 등 전통장 세트 눈길[고향사랑 기부제]

    “충남 천안 발전의 밑그림이 되는 소중한 고향사랑 기부금은 모든 기부자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지역 발전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천안시는 올해 천안흥타령쌀(10㎏)과 호두과자 등 23개 업체 64개 물품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나눠 준다. 지난해보다 9개 업체 10개 물품이 늘었다. 답례품은 천안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의 하늘그린 배·오이·샤인머스캣을 비롯해 포크빌 햄·육포 세트, 두레 와인, 수제 주방세트 등 다양하다. 지역 특산품인 배·호두 등을 이용한 호두과자와 호두 기름, 통 배, 생강청 등의 답례품이 인기다. 뚜쥬루 과자점의 돌가마 만주와 치즈 만들기 체험권, 참기름·들기름 세트, 된장·고추장·간장 전통장 세트 등도 눈길을 끈다. 시는 모인 고향사랑기부금을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과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원 등에 사용 중이다. 올해 기금사업은 ‘GPS를 활용한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이다. 시는 기부금을 통해 60명의 발달장애인에게 보호자 이탈 방지를 위해 위치 표시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워치나 신발 깔창을 지급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우리 고장 천안시를 응원하기 위해 기부에 동참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시민이 만족하고 기부자가 공감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카카오톡·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를 비롯한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답례품 생산 기업 견학 등의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 “붉은 노을·유리알 백사장… 자연이 빚은 세계 최고 선셋비치”

    “붉은 노을·유리알 백사장… 자연이 빚은 세계 최고 선셋비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1조원 규모 해양레저 관광지 추진기업 4곳과 3000억원 투자 MOU해안개발 핵심 노을대교 올해 착공전북 고창군에는 국내 해안에서 보기 드문 쭉 뻗은 모래해변이 있다. 보통의 한반도 서·남해안 해안선인 복잡한 리아스식이 아닌 직선형 모래해변. 그것도 8.5㎞에 달하다 보니 처음 보는 외지인들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고창군 상하면 구시포해수욕장과 해리면 동호해수욕장을 잇는 해변은 유리알처럼 곱디고운 백사장이 10리에 걸쳐 있어 ‘명사십리’로 불린다. 세계 지리학적으로도 특이성을 인정받아 2023년 5월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포함되기도 했다. 고창 명사십리의 하이라이트는 석양이다. 일몰 시간이 되면 붉은 노을과 하늘빛 바다, 젖은 흙에 반사돼 붉은빛을 띠는 모래사장, 소나무들의 실루엣이 로맨틱한 장관을 만들어 낸다. 육당 최남선 선생도 기행문 ‘심춘순례’에서 조선의 빼어난 풍광 10경 중 하나로 서해 노을을 꼽았다. 고창 명사십리 해변 일대에는 모텔이나 펜션은 물론 그 흔한 카페도 하나 없다. 최근에서야 근처 어촌계에서 마을 수익사업으로 숙박시설을 마련한 게 전부다. 장호어촌체험마을은 숙박시설을 공동 운영해 나오는 수익금으로 70세 이상 주민들에게 매달 7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제주 애월, 강원 양양 등 전국의 해안 곳곳이 부동산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딱 한 곳 고창만큼은 예외다. 해변 중심부에 국공유지가 있어 개발이 쉽지 않다는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땅 주인은 기획재정부, 국방부, 한국전력공사 등으로 민간이 접근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좀처럼 개발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주민들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컸다. 그동안 주민들은 “마을 사람 대부분이 60대를 넘기고 있어 새로운 활력소가 절실하다”고 하소연했다. ●기업들의 관심 집중, 기회의 땅 될까 신비로움을 간직한 고창 해안가에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수십년째 꿈쩍 않던 정부 부처가 움직이며 길을 터 줬다. 심덕섭 고창군수와 관련 부서 직원들이 여러 차례 기재부를 찾아 설득한 끝에 지난해 7월 명사십리 한중간에 있는 10만 5344㎡ 부지 매각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국방부와 한전 역시 큰 틀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부지 활용과 매각에 동의하며 세부 절차를 조율 중이다. 이에 더해 군민 숙원사업이자 해안 개발의 핵심인 ‘노을대교’도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노을대교는 고창군 해리면 동호와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를 연결하는 7.48㎞ 길이의 다리다. 완공되면 62.5㎞를 우회해야 했던 이동 거리가 단 8㎞로 줄어든다. 기존 한나절 넘게 걸리던 거리를 단 10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된다. 최고의 풍경을 자랑하는 해안가에 대규모 미개발 터가 있다는 소문은 국내 레저기업들의 구미를 당기게 했다. 때맞춰 서남권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고창신활력산업단지 삼성전자 투자유치, 유네스코 세계유산 7가지 보물 보유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고창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2023년 7월 30일 국내 중견기업 4개 사는 고창군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명사십리 관광개발사업에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각 업체는 고창 명사십리 일대에 리조트와 숙박, 스포츠, 휴양·레저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국내 리조트업계 1위인 ㈜모나용평도 명사십리 주변의 땅을 고창군으로부터 100억원을 들여 사들였다. 모나용평은 2027년까지 3500억원을 들여 중대형급 휴양형 콘도미니엄 471실을 비롯해 700석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 관광 활성화를 위해 주변 염전 부지를 활용해 18홀 대중형 골프장을 짓고 주변에는 고창군이 추진하는 국제 카누슬라롬 경기장, 생태갯벌플랫폼, 세계자연유산센터 등 다양한 레저·관광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세계 최고 해양레저 관광지 만든다 고창군은 2030년까지 공공개발과 민간투자 등 1조원 상당이 투입되는 ‘고창 명사십리 해양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해안 노을을 바라보는 최고의 자리에 온 가족 놀거리와 쇼핑, 숙박시설을 만들어 베트남 푸꾸옥,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의 선셋비치와 해양레저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목표도 세웠다. 특히 해양수산부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전국에 명사십리를 알리고 국비도 확보할 방침이다. 여수와 부산 등이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군은 공모 참여 최소 조건인 민간투자 8000억원 중 6500억원이 먼저 확보된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투자 활성화에 기폭제로 작용할 ‘관광지 지정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다. 관광지로 지정될 경우 투자기업들의 개발부담금이 감면·면제되고 각종 세제 지원 등을 받게 된다. 군은 명사십리 관광지 지정·군관리계획(지구단위) 변경 용역을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관광지 지정과 조성계획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관광객 고창 오는 길 쉬워진다 호남 서해안 지역 5개 시군(군산·부안·고창·영광·함평)이 요구하는 서해안철도가 구축되면 지역 관광산업에도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호남 지역에선 폭발하는 관광수요 대응 차원에서의 철도망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호남 서해안은 서해안고속도로가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이마저도 통행량이 포화 상태에 다다르면서 제한속도 110㎞가 무색할 정도로 지·정체를 반복하고 있다. 더군다나 호남 서해안권에는 현재 운영 중인 무안국제공항을 비롯해 향후 5년 내 새만금국제공항, 3개의 국제여객터미널(군산항·새만금신항·목포항), 크루즈터미널(부안 격포)이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중국, 일본, 동남아 관광객을 실어 나르기 위해선 철도망이 필수적이다. 5개 지자체장은 지난해 결의문을 통해 “서해안 철도는 물류비용을 줄여 국가 첨단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포화 상태에 이른 서해안고속도로 통행량을 분산시켜 탄소배출 저감과 국토이용의 효율성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해안철도 국가철도망 반영 서명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서명운동은 오는 3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 ‘순환열차버스’ 달린다… 마포 골목상권 살린다

    ‘순환열차버스’ 달린다… 마포 골목상권 살린다

    “순환열차버스 타고 마포로 놀러 오세요.” 서울 마포구가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마포순환열차버스’를 운행한다. 이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의 공약사업이다. 마포구는 마포순환열차버스가 25일 오후 2시 레드로드 R2에서 제막식과 시승식을 갖고 첫 운행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마포순환열차버스 사업은 마포구 주요 관광명소와 11대 상권을 연결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열차버스’는 증기기관차 이미지를 형상화해 연통과 수증기, 기적소리가 나오도록 제작했다. 또 전기차량으로 운영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레드로드의 캐릭터인 깨비·깨순이를 개성 있게 표현했다. 열차버스는 성인 1인 5500원(1일권)으로 당일 무제한 탑승과 환승이 가능하다. 레드로드를 시작으로 망원시장, 하늘길 등 17개 정류소를 이용할 수 있다. 제막식은 1, 2부로 진행된다. 1부 제막식은 ▲기념사 및 축사 ▲홍보영상 시청 ▲양해각서(MOU) 체결 ▲축하무대 순으로 진행한다. 2부 시승식은 마포구시설관리공단 주관으로 외국인 관광객 등이 참석한다. 주요 코스는 ▲ R2(정류소) ▲끼리끼리길(공항철도 홍대입구역 3번 출구 주변) ▲하늘길(합정역 7번 출구) ▲R5 순이다. 박 구청장은 “마포구 관광지와 11대 상권을 연결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로 달리는 길목마다 인기 명소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챙 넓은 모자·감색 코트… 화제 된 멜라니아 ‘마피아 미망인’룩

    챙 넓은 모자·감색 코트… 화제 된 멜라니아 ‘마피아 미망인’룩

    모자에 막혀서 트럼프 ‘허공 키스’ 바이든 배웅 땐 바람에 날아갈 뻔美 신진 디자이너 의상 택해 눈길8년 전엔 ‘랠프 로런’ 하늘색 정장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짙은 감색의 코트와 같은 색깔의 모자를 쓴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패션은 단연 눈길을 사로잡았다. 멜라니아 여사는 미국의 신진 디자이너들이 만든 의상을 선보였는데, 애덤 리페스가 제작한 코트와 치마에 크림색 블라우스를 받쳐 입고 에릭 자비츠가 만든 챙이 넓은 모자를 썼다. 멜라니아 여사의 모자는 취임식 내내 ‘신스틸러’로 화제를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태우고 떠난) 헬리콥터 바람이 강하게 불어 모자를 쓴 그녀는 거의 날아갈 뻔했다”고 말했다. 자리에 앉아 남편의 농담을 듣던 멜라니아 여사는 고개를 살짝 절레절레 흔들었다. 장녀 이방카도 녹색 베레모를 착용해 트럼프 가족은 공식 행사에서 모자를 쓰는 영국 왕실의 관례를 따른 듯한 모습도 보였다. 1961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취임식 때 재클린 여사는 하늘색 필박스 모자를 착용하는 등 미국 영부인이 취임식에서 모자를 쓴 사례는 종종 있다. 하지만 재클린을 포함해 매미 아이젠하워, 낸시 레이건 등은 얼굴을 가리지 않는 필박스 형태의 모자를 썼다. 챙이 넓은 보터 스타일의 멜라니아 여사 모자는 그녀에게 향하는 시선뿐 아니라 주변인들의 대화까지 가로막았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모자를 가로질러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을 건네야 했으며, 심지어 모자챙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에게 입맞춤하려다 모자챙에 걸려 허공에다 키스를 하고 말았다. 멜라니아 여사의 모자를 제작한 자비츠는 “멜라니아 여사가 몇 년 전 여름 웹사이트에서 우리 모자를 산 인연으로 그녀의 스타일리스트와 작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통령 부부의 키스 불발에 대해서는 “모자챙은 영역을 만들게 된다”면서 일반적으로 챙이 있는 모자를 쓰면 입맞춤을 시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모자챙 때문에 얼굴에 짙은 그늘을 드리운 멜라니아 여사를 두고 ‘마피아 미망인’ 같다고 지적했다. 2017년 첫 취임식에서 멜라니아 여사가 입은 하늘색 정장은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랠프 로런의 작품으로 당시 트럼프 반대 세력은 불매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에 로런은 백악관을 떠나는 질 바이든 여사의 보라색 코트를 제작했다. 민주당의 상징인 푸른색과 공화당의 상징인 붉은색을 합한 보라색은 화합을 나타낸다. 트럼프 대통령도 취임식에서 붉은색과 푸른색이 교차하는 색깔의 넥타이를 맸다. 이방카가 입은 짙은 녹색 치마 정장과 모자는 모두 프랑스산 디올 제품이다. 디올을 소유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최고경영자이자 프랑스 최고 갑부인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도 의회 의사당 중앙홀(로툰다)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했다.
  • 설악산 울산바위 케이블카 놓는다

    설악산 울산바위 케이블카 놓는다

    강원 고성군이 설악산 울산바위 케이블카 설치에 나섰다. 군은 700억원을 들여 설악산 능선에 있는 봉우리인 신선대(해발 645m)와 토성면 원암리를 잇는 케이블카를 놓는다고 21일 밝혔다. 케이블카 길이는 2.3㎞이고, 캐빈 규모와 운행대수는 추후 결정한다. 상부정차장인 신선대에 오르면 울산바위가 정면으로 보이고, 동해바다와 토성면·죽왕면 일대, 속초시내도 조망할 수 있다. 군은 지난해 4월 신규 케이블카 수요조사를 실시한 강원도에 울산바위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기본계획을 제출했고, 동부지방산림청과 설치 구역 내 국유림 사용을 위한 협의를 마쳤다. 앞으로 도시계획시설(궤도) 지정·고시, 토지 매입, 상부정차장 토지 생태자연도 등급 완화, 중앙투자심사, 실시계획 인가 등을 거친 뒤 2027년 6월 착공해 2029년 완공할 계획이다. 케이블카 설치 구역은 국립공원, 백두대간 등의 환경보전지역이 아니어서 환경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울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환경보전지역을 침해하지 않는 친환경 케이블카이다”며 “물론 실시설계인가 단계에서 도로부터 환경영향평가를 받지만 다른 케이블카보다는 수월하게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승 100호이자 설악산 절경 중 하나인 울산바위는 거대한 바윗덩이가 울타리처럼 생겨 현재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뚝 솟은 6개 기암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울산바위는 둘레가 4㎞에 달한다. 울산바위는 ‘하늘의 울음소리가 나는 산이다’라는 뜻에서 천후산(天吼山)으로 불리기도 했다. 울산에 있던 큰 바위가 하늘신의 부름을 받고 금강산으로 가던 중 설악산에 쉬다가 그대로 눌러앉아 울산바위로 불리게 됐다는 설화도 있다. 최원욱 군 투자유치팀장은 “대규모 숙박시설이 많은 고성 남부권에 케이블카를 비롯한 다양한 체류·체험형 관광시설을 확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신규 일자리도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 골목상권 살리러 마포순환열차버스 달린다

    골목상권 살리러 마포순환열차버스 달린다

    “순환열차버스 타고 마포로 놀러오세요.” 서울 마포구가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마포순환열차버스’를 운행한다. 이 사업은 박강수 마포구청장의 공약사업이다. 마포구는 마포순환열차버스가 25일 오후 2시 레드로드 R2에서 제막식과 시승식을 갖고 첫 운행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마포순환열차버스 사업은 마포구 주요 관광명소와 11대 상권을 연결하여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열차버스’는 증기기관차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연통과 수증기, 기적소리가 나오도록 제작했다. 또 전기차량으로 운영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레드로드’의 캐릭터인 깨비·깨순이를 개성 있게 표현했다. 열차버스는 마포구의 주요 관광지점을 잇는 ‘관광열차’ 개념의 관광순환버스로 성인 1인 5500원(1일권)으로 당일 무제한 탑승과 환승이 가능하다. ‘레드로드’를 시작으로 망원시장, 하늘길, 도화갈매기골목 등 17개 정류소를 이용할 수 있다. 제막식은 1부와 2부로 진행된다. 1부 제막식은 ▲기념사 및 축사 ▲홍보영상 시청 ▲MOU 체결 ▲축하무대 순으로 진행한다. 2부 시승식은 열차 버스를 체험하고 마포구시설관리공단 주관으로 외국인 관광객, 언론사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주요 코스는 ▲ R2(정류소) ▲끼리끼리길(공항철도 홍대입구역 3번 출구 주변) ▲하늘길(합정역 7번 출구) ▲R5 순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마포구 관광지와 11대 상권을 연결하여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로 달리는 길목마다 인기 명소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설연휴 항공권 동나”… 제주도, 항공편 증편 건의에 대한항공 8편·이스타 3편 뜬다

    “설연휴 항공권 동나”… 제주도, 항공편 증편 건의에 대한항공 8편·이스타 3편 뜬다

    “설 연휴 고향 제주행 비행기표를 못 구해 광클한 끝에 겨우 명절 전날 저녁 티켓을 구했어요.” 설 연휴 기간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대형 항공사에 설 연휴 항공편 증편과 제주노선 좌석 확대 방안을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설 연휴 초 관광객과 귀성객의 집중 입도가 예상되는 만큼 특별 증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등은 최근 제주항공의 감편으로 제주기점 국내선 항공좌석이 축소되면서 도민과 관광객의 항공권 예약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이날 대형항공사를 방문했다. 실제 제주항공은 최근 무안공항 사고 이후 안정성 강화를 이유로 제주 노선 4개 항공편에서 838편 감편을 결정하며 약 15만석을 줄였다. 도는 ▲설 연휴 특별기 편성 ▲감소한 제주기점 항공편을 대체할 임시노선 증편 ▲대형 항공기 대체 투입 ▲인천~제주노선 개설 등을 건의했다. 앞서 도는 지난 14일 국내외 항공사 12개사 제주지점장들과 만나 최근 항공 동향을 점검하며 제주노선 공급 확대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도가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서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공항 국내선 운항편은 2022년 17만 1754편, 2023년 16만 1632편, 2024년 15만 6533편으로 2년 새 8.9% 감소했다. 국내선 공급석은 2022년 3315만 3946석, 2023년 3065만 3954석, 2024년 2981만 6923석으로 2년 새 10% 감소했으며 이용객도 2022년 2948만 5873명, 2023년 2775만 9212명, 2024년 2692만 409명으로 8.7% 줄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해외여행이 제한되다가 일상 회복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되살아나자 항공사들이 중·대형기를 국제선에 우선 투입하면서 국내선 좌석난이 심화하고 있다. 김희찬 도 관광교류국장은 “최근 제주노선 감편으로 도민과 관광객의 항공권 구매난이 심화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고자 대형 항공사를 방문하게 됐다”며 “도민과 제주 관광객들의 이동권 보장과 불편 해소를 위해 항공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제주노선 확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들의 경우 25일부터 28일까지 김포발 제주행 항공편 전석이 매진된 상황이어서 설 연휴 고향을 찾으려는 귀성객들이 발을 동동 굴리는 상황이다. 이날 대한항공은 설 연휴기간 중 28일 김포~제주와 2월 1일 제주~김포 특별기를 각각 4편 증편 운항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특별기를 운항할 계획이 없으나 일부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증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제주항공은 26일 부산발 제주행 1편(7C981편)이 증편되며 이스타항공은 28일(제주발 청주행 ZE7112편), 29일(청주발 제주행 ZE7113편), 2월 2일(제주발 청주행 ZE7112) 총 3편이 증편될 예정이다. 한편 앞서 한국공항공사는 국내선 공급좌석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연말 종료 예정이었던 대형기(270석·100t 이상) 착륙료 감면 인센티브를 올해까지 연장하고, 국내선 신규 취항 또는 증편 항공사에 공항시설사용료를 감면하기로 했다. 항공기 제작사의 기재 공급 지연으로 신규 항공기 도입이 늦어지고 국내선의 낮은 수익성 등으로 국내선 증편이 어려운 현실을 공감한 조치다.
  • “마피아 미망인 같은 ‘패션 갑옷’ 입고 복귀”…눈길 사로잡은 멜라니아 ‘취임룩’

    “마피아 미망인 같은 ‘패션 갑옷’ 입고 복귀”…눈길 사로잡은 멜라니아 ‘취임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당일인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취임식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패션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짙은 감색의 울 코트와 같은 색의 울 펜슬 스커트, 목 위로 약간 올라오는 크림색 블라우스를 입고 같은 색의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구두도 같은 색의 펌프스를 신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멜라니아 트럼프, 미국식 패션 갑옷을 입고 워싱턴 재입성’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녀는 마피아 미망인이나 이름 없는 종교 단체의 고위 구성원 같은 모습과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 느낌도 약간 있었다”고 보도했다. WP와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가 이날 입은 의상은 미국의 신진 디자이너 애덤 리페스가 디자인했다. 멜라니아 여사가 쓴 모자는 또 다른 미국 디자이너 에릭 자비츠의 제품이라고 WP는 전했다. 패션지 보그는 “멜라니아 트럼프가 2025년 취임식 패션으로 미국의 독립 디자이너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리페스는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멜라니아 여사의 단골 디자이너로 수년간 활동했다고 보그지는 전했다. 보그지는 “리페스를 선택한 건 멜라니아 트럼프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패션 커뮤니티에 계속 관여할 것임을 시사한다”며 “특히 독립적인 신예 미국 기업을 띄울 수 있는 영부인의 힘을 재확인한다”고 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2017년 트럼프 당선인의 첫 취임식에서는 ‘아메리칸 드림’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미국의 대표 디자이너 랠프 로런의 하늘색 슈트를 입었다. 당시 랠프 로런의 의상을 선택한 것은 애국주의와 글로벌리즘을 암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도심 속 녹색힐링… ‘수락 休 자연휴양림’ 5월 개관

    도심 속 녹색힐링… ‘수락 休 자연휴양림’ 5월 개관

    서울 노원구에서 최초의 도심형 자연휴양림 ‘수락 휴(休)’가 오는 5월 문을 열 예정이다. 교외로 장시간 이동하지 않아도 숲이 주는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20일 “전국적으로 많은 휴양림이 있지만 도심에 있는 휴양림은 이제까지 없었다”며 “수락산 자연휴양림 ‘수락 휴’는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주민과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문화와 휴식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4m 높이의 트리하우스 3동은 숲과 함께 밤하늘을 즐길 수 있는 핵심 콘텐츠다. 5성 호텔 못지않은 18개 동 25개 객실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방문자센터, 레스토랑, 카페, 불멍존 등도 갖췄다. 4월 시범 운영을 거쳐 5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밖에 문화도시 노원을 위한 새로운 시설로는 ‘노원기차마을 이탈리아관’, 청소년 실내 스포츠 시설 ‘점프’ 등이 꼽힌다. 지난 한 해 10만명이 방문한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에 더해 이탈리아관이 문을 연다. 이탈리아의 주요 도시를 배경으로 디오라마가 펼쳐질 예정이다. 경춘선 화랑대역 철도공원이 다시 찾고 싶은 명소로 완성된다. 점프는 공중활강, 클라이밍 체험 등 청소년들이 평소 다른 곳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오 구청장은 “지난해 뜨거운 호응을 받은 노해청소년체육시설 내 X게임장에 이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충분한 교육특구 노원구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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