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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골목길/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서울의 매력은 골목골목, 구석구석마다 역사와 이야기들을 품고 있는 데 있다. 도심 직장인들이 자주 찾는 피맛골(높은 벼슬의 관리가 종로 큰길을 오갈 때 평민들이나 낮은 벼슬의 관리들이 마주치지 않으려고 다니던 뒷골목)을 비롯해 광화문, 종로, 충무로 등 골목마다 숱한 이야기들을 간직하고 있다. 북악산 한쪽 자락에 위치한 종로구 부암동은 문학인들의 자취가 많이 남아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윤동주문학관이 있고 소설가 현진건도 이곳에서 살았다. 자연히 횡보 염상섭, 월탄 박종화 등 당대의 시인, 소설가들이 이 일대를 중심으로 어울리고, 문학과 시대의 아픔을 이야기했다. 윤동주문학관 뒤편의 ‘시인의 언덕’도 이런 사연을 담고 있어 시민들의 발길을 이끈다. 경복궁 옆 ‘서촌’은 윤동주의 하숙집이 있었던 곳이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는 시인의 마음이 전해질 듯한 곳이다. 웬만해서는 부끄러움조차 느끼지 못하는 사회가 됐지만, 서촌의 골목길을 찾는다면 ‘서시’(序詩)를 한 번쯤 떠올려 보는 것은 어떨까. “염치(廉恥)가 없음을 부끄러워한다면 치욕스런 일이 없을 것이다”라는 경구를 떠올리며…. yidonggu@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눈 질끈 감고 불안에 떠는 이유는?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눈 질끈 감고 불안에 떠는 이유는?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이 두려움에 떠는 듯 눈을 질끈 감은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지난 방송에서는 “까불지 말라고 했지. 그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너를 매일 보고 있다”라는 소름끼치는 까불이의 메시지를 발견한 용식(강하늘)과 메시지를 발견하기 1초 전인 동백(공효진)이 엔딩을 장식했다. 보고 싶지 않아도 볼 수밖에 없을 만큼 벽면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경고메시지는 분명히 동백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었다. 용식의 끊임없는 응원과 지지로 이제 막 맹수의 본능을 깨운 동백. 매번 세상의 시선 앞에 움츠러들어 시원한 일갈 한번 못해본 동백이 처음으로 “앞으로 까불지 마세요”라며 사이다도 날렸다. 이전의 소심했던 동백이 아닌, “옛날의 동백인 죽었어요”라고 선언한 것. 이에 게장 골목 사람들은 “어제 보니께 동백이 걔, 애가 좀 변하는 거 같어”, “동백이가 야무진 구석이 있어”라며 동백의 새로운 면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번만 더 건들면 “주저 없이 땅 쏠 거예요”라는 동백, 그렇다면 대놓고 경고한 까불이에게도 망설임 없이 쏠 수 있을까. 오늘(10일) 공개된 스틸컷을 보니 그 답을 예측할 수 있을 것 같다. 동백이 두 눈을 질끈 감고 있는 것. 무엇보다도 심신이 편해야 할 자신의 공간 까멜리아 안에서 험악한 메시지를 발견했으니, 그럴 만도 하다. 더군다나 어두운 길목을 지나가고 있는 동백은 주변을 살피며 두려움을 이기고자 두 주먹까지 불끈 쥐었다. 혹시나 까불이에 대한 새로운 증거가 나타난 것은 아닌지, 걱정까지 될 정도다. 그 원인은 지난 방송 후 공개된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10351017)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CCTV를 설치한 지 하루도 안 됐는데 사각지대를 정확히 간파하여 메시지를 남긴 까불이. 이에 “확실하게 아는 놈이라고요”라는 용식의 말대로, 까불이가 면식범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것. 이에 동백은 “필구야 우리 이사 갈래? 그냥 엄마가 널 좀 더 안전하게 키우고 싶어서”라는 생각에까지 이르렀다. 또한 “자꾸만 소름끼쳐요”라는 동백 뒤로 나타나는 누군가를 보고 놀라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결국 “나 이제 그만 센척할래요”라 선언하고 마는 동백이 이대로 주저앉을지, 이사까지 고려하는 그녀가 용식과의 썸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동백꽃 필 무렵’ 15-16화는 오늘(10일) 목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강하늘, 썸 시작 “당신의 무제한 지니”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강하늘, 썸 시작 “당신의 무제한 지니”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강하늘이 천천히 오래 따끈할 썸의 시작을 알렸다. 이에 시청률도 후끈 달아올라 11%, 13.1%를 나타냈다.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 4주 연속 수목극 전채널 정상을 지킨 것. 2049 타깃 시청률은 5.4%, 6.5%를 나타냈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에서 공효진(동백)은 자신 대신 오정세(노규태)에게 발차기를 날렸다가 고소된 강하늘(황용식)을 위해 각성하고 나섰다. 오정세를 고소하기 위해 변호사 염혜란(홍자영)의 도움을 받아 치부책을 전부 복사해놓고, 메일에도 보내놓는 등 철두철미하게 준비했다. 오정세에게는 “옛날의 동백인 죽었어요”, “앞으로 까불지 마세요”라며 당찬 맹수의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강하늘은 처음으로 공효진이 자신을 지켰다는 사실에 울렁이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한순간 타오르는 관계가 아닌, 천천히 따끈할 썸 타는 사이를 약속하며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그렇게 원했던 공효진의 공식적이 편이 된 강하늘은 “이왕 썸타는 김에 저한테 지분 하나만 주시죠”라고 제안했다. 좋은 날은 아들 김강훈(강필구)과 함께 하고, 기분 잡친 날, 속 다친 날, 기차역 가고 싶은 날은 그녀 인근 400m 안에서 항시 대기 중인 자신과 함께해달라는 것. 그렇게 공효진 한정 샌드백을 자처했다. 강하늘의 따뜻한 마음에 공효진은 가슴이 설레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복잡했다. 자신이 묻고 싶은 흑역사나 비밀들을 강하늘에게 이미 속속들이 다 들켜버렸기 때문. 가장 들키고 싶지 않았던 애아빠 김지석(강종렬)과 강하늘, 두 남자만의 만남까지 이뤄지자 심란하기만 했다. 이에 강하늘의 센스 넘치는 위로가 이어졌다. 절친 이상이(양승엽)의 누나와 과거 사귀다 차였던 사실을 밝히며 “저도 동네에서 치정 좀 있는 놈이에요”라고 밝힌 것. 강하늘은 “저랑 제대로 연애하면유 죽어요. 매일매일 사는 게 좋아서 죽게 할 수 있다고요”라고 어필하는가 하면, “쭈그러들고, 쭈그러들고 하다가 코딱지만해지는” 공효진을 위해 램프의 지니가 되어주겠다고 나섰다. 그것도 소원 3개만 들어주는 “쪼잔스러운” 지니가 아닌 “하루 백 개고 천 개고 오케이”인 공효진 한정 “무제한” 지니였다. 강하늘은 까불이를 잡기 위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까불이로 시끄러워진 사회 분위기 탓에 공조수사요청이 온 것. 그러나 현장에서 발견된 족적을 근거로, 옹산 내 260mm의 발 사이즈를 가진 사람의 현황을 조사하라는 터무니없는 졸속수사에 강하늘은 분개했다. 결국 자신만의 수사를 하겠다고 나선 그는 옹산 토박이 게장골목 식구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어느 집 된장 뚝배기 이 나간 것까지 다 알아”라는 옹산 토박이 사람들 도움으로 용의자를 추려나간 것. 거기서 강하늘은 오정세가 마지막으로 까불이 사건이 발생한 건물을 거저 사며 돈을 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오정세에 대한 의심을 품으며 까불이 사건을 파기 시작했다. 그게 까불이의 심기를 건드린 걸까. 그는 전보다 더 대담한 방식으로 공효진에게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까멜리아의 벽에 빨간 글씨로 큼지막하게 “까불지 말라고 했지. 그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너를 지켜보고 있어”라며 경고 메시지를 남긴 것. 이 메시지를 먼저 발견한 강하늘은 공효진을 안아 뒤돌아보지 못하게 했다. 이제 막 행복한 썸을 꽃피운 공효진과 강하늘에게 닥친 위기를 이들은 어떻게 헤쳐나갈까. 10일 목요일 밤 10시 15, 16회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흥식이가 까불이? “CCTV 위치 알고 있는 사람”

    ‘동백꽃 필 무렵’ 흥식이가 까불이? “CCTV 위치 알고 있는 사람”

    ‘동백꽃 필 무렵’ 까불이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흥식이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썸을 타기 시작한 용식(강하늘 분)과 동백(공효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새벽부터 함께 장을 보고, 까멜리아로 들어온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드라마 말미에 까불이가 다시 등장했다. 까불이는 까멜리아 벽에 ‘까불지 말라고 했지. 그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너를 매일 보고 있어’라고 빨간 글씨로 남겼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전날 달았던 CCTV에 색칠이 돼 있고, 범인이 CCTV의 위치까지 정확히 알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 됐다. 이에 CCTV를 달았던 흥식이(이규선 분)나 흥식이 아버지가 까불이 일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KBS2 ‘동백꽃 필 무렵’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자동차와의 전쟁’이 ‘젠더 전쟁’으로...파리 ‘환경 시장’ 안느 이달고

    ‘자동차와의 전쟁’이 ‘젠더 전쟁’으로...파리 ‘환경 시장’ 안느 이달고

    “기후변화가 드디어 도래했다.” 올해 여름 40도를 넘는 기록적인 폭염이 프랑스 파리 등 서유럽 전역을 휩쓸었을 때 안느 이달고 파리시장은 이같이 생각했다. 집권 사회당 소속으로 파리의 첫 여성 시장에 당선된 이달고는 취임 후 대기질 개선 등을 위한 적극적인 환경정책을 펼쳐왔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녹색 파리를 위한 싸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내년 재선 도전을 앞둔 이달고의 전향적인 정책이 지지와 함께 수천명의 적도 함께 만들었다”고 전했다. 현재 파리는 마들렌과 바스티유 등 유명 관광지들을 보행자들이 더 편하게 걸을 수 있게 바꾸고 있다. 현재 시가 승인한 도로 개선 프로젝트는 8000여개에 이른다. 최근 교통당국은 2024년 파리 올림픽 전까지 전기버스 800대를 새로 도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같은 규모의 전기버스 도입은 유럽 국가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대대적인 자전거 도로 공사도 진행돼 ‘자전거 친화적 도시’ 순위에서 파리는 2015년 이전 17위에서 현재 8위로 상승했다. 이 모든 정책이 이달고 시장의 지난 5년간 재임 동안 이뤄졌다. 파리는 중심부 구도심 1~4구의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하고 대중교통을 전면 무료화하는 방안 등 더욱 공격적인 환경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이달고 시장의 정책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당장 이같은 노력이 얼마나 성과를 이뤘는지 등 반론이 제기됐다. 여름마다 폭염은 반복됐고 오존 수치가 줄어들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택시기사들에게 이달고의 이름을 언급하지 마라’고 할 정도로 운전자들의 불만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택시업체 관계자는 NYT에 “이달고는 히스테리 환자”라며 “파리에는 현재 자전거 도로와 공사장 이외에 아무것도 없다. 대혼란”이라고 성토했다. 프랑스자동차협회는 차 소유자들이 항의전화를 하도록 이달고 시장 사무실 전화번호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같은 비판에 이달고 시장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모습이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일부는 내가 여성이라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파리 대중교통 이용자의 3분의 2는 여성이다. 스페인 이민자 가정 출신 여성으로, 파리 시내 자동차 수를 줄이겠다는 그의 정책이 수많은 ‘남성 운전자’들의 반발을 불러왔다는 의미다. ‘자동차 전쟁’이 ‘젠더 전쟁’으로 번진 셈이다. 내년 선거에서 재선을 목표로 하는 이달고 시장의 다음 목표는 ‘도시숲’ 조성이다. 세느강 주변과 파리의 주요 상징적인 지역에 더 많은 나무를 심어 도시 중심부에 ‘녹색 회랑’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미 연임될 경우 곧바로 이같은 정책을 실행할 수 있는 보고서까지 작성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고 시장은 “기후변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더 이상 과거처럼 살 수 없다”고 단언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포토] 이하늬, 레깅스로 뽐낸 건강美

    [포토] 이하늬, 레깅스로 뽐낸 건강美

    배우 이하늬가 8등신 몸매를 뽐냈다. 8일 오전 이하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촬영은 하늘이 다했네요. 아름다운 남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하늬는 트레이닝 복을 입고 군살 없는 몸매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완벽한 레깅스 자태가 눈길을 끈다. 큰 키와 작은 얼굴로 남다른 비율도 자랑했다. 한편 이하늬는 오는 11월 13일 개봉하는 영화 ‘블랙머니’로 돌아온다. 사진=이하늬 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백꽃’ 용식이 같은 남자 없나요? [이보희 기자의 TMI]

    ‘동백꽃’ 용식이 같은 남자 없나요? [이보희 기자의 TMI]

    “동백씨 우리 쩌거 해요” 시골마을 옹산 서점에서 동백(공효진)을 처음 본 순간부터였다. 용식(강하늘)은 재고 따지는 것도 없고, 부끄러운 것도 없었으며, 오직 가슴에 순수한 사랑만 존재했다. 동백은 특기가 두루치기를 잘 만드는 것뿐이어서 ‘까멜리아’라는 주점을 차린, 소위 말하는 술집 여자다. 이상형으로 외쳐왔던 “지적이고 영어 잘하는 도시여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된 순간에도, 용식의 사랑은 흔들림이 없었다. 동백은 심지어 아빠 없는 아들을 홀로 키우는 미혼모였다. 까도 까도 나오는 양파 같은 핸디캡에도 용식은 더욱 빠져들 뿐이었다. 동네 사람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동백의 ‘전담 보안관’을 자처한 용식은, 어디선가 동백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등장했다. 동백이 연쇄살인범 ‘까불이’의 표적이 된 사실까지 알게 되며 그의 밀착 경호는 한층 더 심해졌다. “작전이니 밀당이니 그딴 거 모르겠고, 기다 싶으면 가야죠” 자신의 처지를 알고 그를 밀어내는 동백에게 용식은 “기승전‘고백’ 이냐”는 말을 들을 만큼 끈질긴 구애를 이어간다. 인생에서 단 한 번도 칭찬을 들어본 적이 없는 동백에게 “이 동네서 제일 쎄고, 제일 훌륭하고, 제일 장해유” “동백씨는 그릇이 ‘대짜’예유”라고 칭찬을 쏟아낸다. “이 엄청난 여자 좋아하는 게 내 자랑”이라고도 했다. 매일같이 날아드는 창의적 고백에 돌덩이처럼 굳어있던 동백의 마음도 조금씩 녹아내렸다. “나 좋다는데 마음이 살랑대지 않으면 사이코패스지”라는 동백의 말처럼 이러한 한결 같은 사랑에 흔들리지 않을 여자가 있을까. 동백의 마음이 조금씩 살랑대던 그때, 동백이의 유일한 ‘베프’였던 용식의 모친(고두심)이 아들이 좋아하는 여자가 동백이라는 걸 알게 됐다. 동백은 베프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는 걸 직감했고, 다시 용식을 향해 더욱 두꺼운 벽을 쌓았다. 엄마의 기대를 저버리면서도 용식은, 동백을 향한 직진을 계속했다. 정확한 생일도 모르는 동백을 위해 로맨틱한 이벤트까지 준비했다. 흐드러진 동백꽃과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놓은 곳에는 생일 케이크와 카드가 놓여있었고 ‘생일을 모르면 내가 매일 생일로 만들어주면 돼요. 동백씨 34년은 충분히 훌륭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동백의 벽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더는 안 참고 싶어진다”며 용식에게 달려갔다. “촌놈이야말로 속은 알맹이지. 개도 똥개가 더 귀엽다고 했잖아요” 누군가에게 마음을 쏟아붓지 않는 세상이다. 상처받기 싫어서 마음을 조금만 풀고, 상대가 아닌 것 같으면 나도 금세 아닌 척한다. ‘썸 중독’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책임을 지지 않고 ‘썸’만 타는 관계가 만연하다. “내꺼 인듯 내꺼 아닌” 사랑을 하는 우리에겐, 용식 같은 ‘촌놈’이 그립다. ◆ 이보희 기자의 TMI : ‘TV’, ‘MOVIE’ 리뷰와 연예계 ‘ISSUE’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리틀 포레스트’ 정소민 “찍박골에서의 시간, 내게도 많은 힐링”

    ‘리틀 포레스트’ 정소민 “찍박골에서의 시간, 내게도 많은 힐링”

    정소민이 ‘리틀 포레스트’ 종영 소감을 전했다. 8일 정소민은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데뷔 후 첫 고정 예능에 출연하게 되어 사실 조금 떨리기도 걱정되기도 했다”면서도 “자연 속에서 함께 보고 듣고 느끼며, 도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환경에 대해 생각할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소민은 이어 “1박 2일 동안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 역시 처음이라 서툴고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현장의 스태프분들, 서진, 승기 삼촌, 나래 이모, 그리고 보고만 있어도 사랑스러운 아이들 덕분에 찍박골에서의 시간들은 제게도 많은 힐링이 되었다. ‘리틀 포레스트’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성장해가면서 차츰 이곳에서의 시간들을 자연스레 잊게 되겠지만 블루베리 나무로, 보물찾기로, 동물농장으로, 구름 가득한 예쁜 하늘로 조각조각 각자의 마음속에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애정 어린 바람을 전했다. 정소민은 ‘리틀 포레스트’에서 아이들의 시선에 맞는 소통은 물론, 자신만의 섬세한 돌봄 노하우로 화제를 모았다. 또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과 다정다감한 매력으로 매회 안방극장에 따뜻한 힐링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한편, 정소민은 라디오 SBS 파워 FM ‘정소민의 영스트리트’를 통해 매일 저녁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에어서울, LCC 첫 ‘하늘 위 영화관’

    에어서울, LCC 첫 ‘하늘 위 영화관’

    짧은 일본 노선에선 어려웠던 영화 서비스중국·동남아 중거리 노선 확대하며 첫 도입 에어서울이 저비용 항공사(LCC) 최초로 기내 영화 서비스에 나선다. 일본여행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중국·동남아 노선을 확대하면서 비행시간이 늘어난 데 따른 서비스 강화책이다. 에어서울은 오는 10일부터 기내에서 인기 영화 등을 시청할 수 있는 ‘하늘 위 영화관’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내 상영물 서비스는 LCC 가운데 에어서울이 처음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LCC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요금뿐만 아니라 서비스 부문에서도 차별화를 두고자 영화 상영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중국 장자제, 베트남 하노이와 나트랑 등 중거리 노선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영화뿐만 아니라 예능이나 스포츠 콘텐츠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에어서울은 비행 거리가 늘어남에 따라 기내식 메뉴 다양화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길섶에서] 가을 산행/이동구 수석논설위원

    하늘이 참 푸르고 아름다웠다. 살갗을 휘감는 바람은 상큼함을 넘어 가슴까지 아리게 한다. 엊그저께까지 뜨거웠던 햇살도 그날은 따사롭다는 표현이 어울렸다. ‘짙은 포도주에 마지막 단맛이 스미게 한다’는 시구를 떠올리게 했다. 주말 가족이 함께 찾은 북한산 자락에도 가을은 성큼 다가와 있었다. 어디 먼 곳이었다면 감흥은 더 깊었겠지만 도심 산자락의 정취도 다르지 않았다. 틈날 때마다 찾았던 익숙한 곳이 아닌 반대편 산자락이라 그런지 또 다른 야릇한 설렘이 있었다. 가을물은 산봉우리를 지나 중턱까지 촉촉이 적시며 불그스레 변하고 있었다. 여름 내내 줄기차게 쏟아 내던 계곡물도 어느덧 개울물로 변했고, 오솔길은 한 잎 한 잎 낙엽으로 덮이고 있었다. 무심하게 발길을 옮기며 뒷모습을 보이는 등산객의 옷자락은 이미 화려한 가을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계절마다 새롭게 바뀌는 풍광과 저절로 생각에 잠기게 하는 맛 또한 산행의 매력 아닌가. 지난 일들을 돌이켜 보게 하는 것은 삶의 쉼표가 된다. ‘저문 산 아래/ 쓸쓸히 서 있는 사람아/ 뒤로 오는 여인이 더 다정하듯이/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김용택 ‘사람들은 왜 모를까’ 중에서) yidonggu@seoul.co.kr
  • 액션·스릴·로맨스 버무린 명품드라마… 궁금해 못 참겠네

    액션·스릴·로맨스 버무린 명품드라마… 궁금해 못 참겠네

    최근 나란히 시작한 지상파 드라마 두 편이 모두 시청률 10% 고지를 밟았다. 소재나 장르는 전혀 다르지만 다음 편을 볼 수밖에 없게 하는 팽팽한 긴장감만은 같다.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는 지난달 20일 1회부터 10.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고무적인 시청률로 출발했다. 민항여객기 추락 사고로 어린 조카를 잃은 차달건(이승기 분)이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배수지 분)와 힘을 합쳐 국가가 은폐하려는 사고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제작비 250억원이 투입된 대작답게 액션과 차량 질주 장면 등이 쉴 틈 없이 이어진다. 초반 3회에 가득 담긴 모로코와 포르투갈의 이국적인 풍광은 시각적 만족감을 극대화한다. 회를 거듭할수록 거대한 음모가 한 조각씩 드러나면서 긴장감을 키운다. 다만 한 회를 3부로 쪼개 유사 중간광고를 끼워 놓은 편성과 주연배우의 연기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배가본드’보다 이틀 앞서 시작한 KBS2 ‘동백꽃 필 무렵’는 상승세가 가파르다. 1회 6.3~7.4%였던 시청률은 지난 3일 방송에서 10.2~12.9%까지 뛰었다. 평화로워 보이는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로맨스와 스릴러를 버무린 시도가 신선하다는 평이다. 6년 전 시골 마을 옹산에 불쑥 나타나 술집을 연 미혼모 동백(공효진 분)과 시골 경찰 황용식(강하늘 분) 사이에 싹트는 로맨스는 절절하다가도 코믹하다. 많은 분량이 로맨스이지만 연쇄살인 사건과 유일한 목격자이자 생존자 동백의 사연이 그림자처럼 드리우면서 스릴을 더한다. 완벽한 시골 경찰로 분한 강하늘과 특유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공효진의 연기에 호평이 잇따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에어서울 “하늘 위 영화관에 초대합니다”

    에어서울 “하늘 위 영화관에 초대합니다”

    에어서울 승무원들이 7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입국장 앞에서 기내 영화 상영 서비스 ‘하늘 위 영화관’ 홍보 행사를 하고 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기내 상영물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에어서울이 처음이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에어서울 “하늘 위 영화관에 초대합니다”

    에어서울 “하늘 위 영화관에 초대합니다”

    에어서울 승무원들이 7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입국장 앞에서 기내 영화 상영 서비스 ‘하늘 위 영화관’ 홍보 행사를 하고 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기내 상영물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에어서울이 처음이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이현경 남동생 극단적 선택, 어머니 곤지암 안가는 이유

    이현경 남동생 극단적 선택, 어머니 곤지암 안가는 이유

    배우 이현경이 숨겨진 가족사를 공개했다. 5일 방송된 TV CHOSUN ‘부라더시스터’ 12회에서는 걸그룹 ‘S’로 활동했던 동생 이현영이 언니 이현경의 집을 찾았다. 이현영은 이현경과 어머니에게 “곤지암 가야 되지 않나”라고 말했고, 어머니는 “곤지암에 더 이상 안 가”라고 말해 이현경, 이현영 자매를 당황하게 했다. 곤지암은 4년 전 우울증으로 세상을 떠난 이현경의 남동생이 있는 곳이었다. 이현경은 “남동생의 병을 이해했으면 남동생과 소통할 수 있었을 텐데 잘 알지 못했다. 얼마나 외로웠을까...제일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현경, 이현영 자매는 곤지암 이야기로 우울한 어머니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고즈넉한 풍경이 머무는 한 식당을 찾았다. 바로 남동생의 장례를 치른 뒤 방문했던 곳이었다. 어머니를 위해 동생 이현영은 직접 쌈을 싸줬고, 조혜련은 “딸들이 이래서 좋다”라며 덧붙였다. 잠시 뒤 이현경이 “엄마는 복이 많다”라고 하자 어머니는 “아들 먼저 보내고 뭐가 복이 많아!”라고 소리쳤고 딸들은 당황해했다. 어머니는 “가족이 다 모이는 추석에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나보고 120살까지 살라면서 자기는 오래 살고 싶지 않다고, ‘(돌아가신) 아빠 곁에 일찍 가고 싶다’고 했는데 대수롭지 않게 들었다”라며 “마냥 미안하고 괴롭다”라고 심정을 토로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현경과 이현영은 그동안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아 아무 말을 하지 못했다. 어머니는 이어 “하늘에서는 (아들이) 하고 싶은 것 다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출연자들을 울컥하게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포토] 에어서울, ‘하늘 위 영화관’ 에 초대합니다.

    [서울포토] 에어서울, ‘하늘 위 영화관’ 에 초대합니다.

    7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1층 입국장 앞에서 에어서울 캐빈승무원들이 ‘하늘 위 영화관’서비스 시작 기념 거리 홍보 행사를 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오는 10일부터 LCC 최초로 기내 모니터를 통한 무료 영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2019. 10. 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시위대에 총 겨눈 ‘민머리 홍콩경찰’ 중국서는 영웅대접

    시위대에 총 겨눈 ‘민머리 홍콩경찰’ 중국서는 영웅대접

    지난 9월 4일 범죄인 인도법 완전 철폐 이후 잦아드는 듯 했던 홍콩 시위가 복면 금지법 시행으로 다시 격화되고 있다. 특히 1일과 4일 시위에 참가한 10대 2명이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잇따라 중상을 입으면서 시위대의 분노는 극에 달한 상태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강경 진압에 앞장선 홍콩 경찰들이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특히 홍콩 경무처 기동부대 소속 경장 라우 첵케이(46, 중국명 류저지·劉澤基)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라우는 지난 7월 30일 콰이청 경찰서 앞에서 시위대에게 산탄총을 겨눈 민머리 경찰관이다. 그 사건으로 홍콩에서는 비난의 대상이 됐지만 중국에서는 스타덤에 올랐다. 홍콩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한 중국 정부가 그를 앞세워 국민 결속에 나설 정도다. 중국은 중추절 다음날 국영 CCTV 채널1의 저녁 메인 뉴스에 라우 경장을 등장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라우 경장은 “우리나라(중국)가 계속 번영하기를 바란다”, "홍콩인은 중국인”이라고 말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나는 중국인이다”라는 소개글이 걸려있는 그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페이지에는 벌써 79만5605명(7일 현재)의 팔로워가 모였다. ‘대머리 라우 선생’(Bald Lau Sir)이라는 애칭도 생겼다. 일부 여성 지지자는 결혼 요청까지 하고 있다.이런 중국인들의 반응은 지난 5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와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도 주목했다. 텔레그래프는 중국 여성들이 “근육질 몸매가 매우 멋있다, 당신의 아기를 낳고 싶다”라며 라우 경장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우 경장은 지난 1일 중국 건국 70주년 기념행사에도 초청됐다. 동료 9명과 함께 홍콩 경찰 대표로 베이징을 방문한 라우 경장은 “개인적인 영광을 넘어 홍콩 경찰 전체의 영광”이라면서 “만리장성을 걷고, 북경오리를 먹으며 군용기와 전차, 미사일 등 중국의 놀라운 과업을 직접 두 눈으로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톈안먼 광장에서 진행된 대규모 열병식을 참관 후 그가 실제로 만리장성을 방문하자 지지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라우 경장 역시 이런 관심에 감사를 표하며 “홍콩 경찰이 시위대에 너무 관대하다”거나 “폭도들 때문에 동료들이 중상을 입었다”라는 글로 대놓고 중국의 입장을 대변했다. 심지어 한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시위에 참가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학생인데, 내 아이들이 이런 환경에서 자라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고 밝히고, “중국 본토 학생들은 자신이 중국인임을 이미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더 나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하나의 중국’을 강조했다.홍콩 경찰의 실탄 사격으로 10대 시위자 2명이 누워 있는 상황에서 강경진압에 앞장선 홍콩 경찰의 중국 내 인기는 양측의 입장차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한편 공공집회에서 얼굴을 가리는 것을 전면 금지하는 ‘복면 금지법’을 발표한 홍콩 정부는 식민통치 시절의 긴급법을 발동, 지난 5일 0시를 기해 시행에 나섰다. 이후 시위대의 거센 반발과 야당의 비난이 시작됐지만 아직까지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하자있는 인간들’ 안재현, 리딩 현장서 포착..오연서와 인증샷

    ‘하자있는 인간들’ 안재현, 리딩 현장서 포착..오연서와 인증샷

    안재현, 오연서 주연의 ‘하자있는 인간들’이 오는 11월 말 첫 방송된다. MBC 새 수목극 ‘하자있는 인간들’이 현재 방송 중인 ‘어쩌다 발견한 하루’ 후속으로 오는 11월 말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이 있는 여자와 외모 강박증에 걸린 남자가 서로의 지독한 외모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고 진정한 사랑을 만나는 명랑 쾌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초겨울 움츠러든 연애세포를 무장해제 시킬 예정이다. 먼저 상극 케미로 안방극장에 재미와 설렘을 동시에 안길 오연서와 안재현은 각각 당찬 성격을 가진 열혈 체육 교사 주서연과 오만함이 하늘을 찌르는 외모 집착남 이강우로 분한다.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히는 티격태격 상극 로맨스로 좌충우돌 미(美)친 케미를 발산, 보는 이들의 연애세포를 짜릿하게 자극할 예정이다.김슬기, 구원, 허정민의 활약에도 기대가 높다. 김슬기는 국어 교사 김미경으로 분해 통통 튀는 매력을 뽐낸다. 구원은 보건 교사 이민혁으로 완벽 변신, 주서연을 두고 이강우와 묘한 삼각관계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한 연예기획사 대표 박현수로 분할 허정민은 김슬기와 독특한 인연을 이어 나간다고 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어 황우슬혜, 민우혁의 관계도 주목할 만한 시청 포인트다. 이들은 각각 재벌가 장녀 이강희, 인생의 최종 목표가 ‘취가’인 극현실주의자 주원재로 분한다. 두 사람은 우연히 인연을 맺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극에 깨알 재미를 더한다고. 이어 차인하는 게이바 바텐더 겸 매니저 주원석으로 변신해 색다른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나갈 신도현, 김재용, 주해은에게도 눈길이 쏠린다. 신도현은 비밀을 감춘 인물이자 주서연을 동경하는 백장미로 분해 뜻밖의 워맨스를 선보인다. 또한 김재용과 주해은은 각각 아이돌 연습생이자 주서연의 동생 주서준, 촉망받는 육상부원 이주희로 분해 ‘썸앤쌈 케미’의 정석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예측불가한 사건들로 드라마의 극적인 재미를 더한다. 이처럼 각양각색의 개성 강한 매력을 지닌 청춘들이 만들어나갈 ‘하자있는 인간들’에 눈길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11인의 배우들이 대본리딩 현장에서도 케미를 자랑한 것으로 알려져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이혼과 관련돼 구혜선과 공방을 펼쳤던 안재현의 논란 이후 첫 작품이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재현의 하차와 방송 여부를 두고 이목이 집중됐지만, ‘하자있는 인간들’은 예정대로 방송을 진행한다. 사진제공=에이스토리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자치광장] 충남, 바닷길로 새 도약 이끈다/양승조 충남도지사

    [자치광장] 충남, 바닷길로 새 도약 이끈다/양승조 충남도지사

    바다는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 여정에서 중추를 담당했다. 특히 서해는 고대 삼국시대부터 대륙의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고 일본에 종교와 문화를 전달하는 교류의 관문이었다. 장보고도 이 곳을 무대로 해상왕국을 건설하며 동아시아를 주름 잡았다. 하지만 하드웨어 중심의 해양 산업은 이제 한계를 맞았고 새로운 소프트웨어 해양신산업으로의 대전환이 요구된다.  충남은 바닷길, 육지길, 하늘길이 모두 활짝 열려 있다. 서해안복선전철, 서산공항 등 국내·외 접근성이 뛰어나고 천혜의 해양자원, 수려한 해안선 등을 갖춰 해양신산업 성장성이 무궁무진하다. 이에 충남도는 4대 분야의 ‘충남형 해양신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첫째는 해양 생태 복원이다. 충남도는 고 정주영 현대건설 회장이 건설한 서산 천수만 부남호를 역간척할 계획이다. 지난 40년간 우리나라는 간척사업으로 서울면적의 2배가 넘는 국토를 얻었지만 해양 생물의 보고인 갯벌을 잃었고 해양 생태계는 망가졌다. 부남호에 바닷물과 배가 드나들면 바다가 살고, 해양 레저 산업도 꽃피게 된다. 세계 5대 갯벌 가로림만에 국가해양정원을 조성한다. 갈등을 낳은 조력발전소 대신 점박이물범 전시홍보관, 국가해양생태정원센터 등을 만들어 화합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생각이다.  둘째는 충남형 해양 치유 모델 개발이다. 해양치유시범센터, 스포츠 재활센터 등을 확충하고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세계화할 계획이다. 풍부한 산림자원까지 결합하면 특색있는 해양 치유 벨트가 될 것이다. 셋째는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이다.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 분야로 미국, 유럽, 일본이 세계 시장의 75%를 선점했다. 우리는 6.5%에 불과하지만 환황해권 중심 위치, 장항 국가생태산업단지 집적기반 등을 통해 충분히 추격할 수 있다. 마지막은 해양 레저관광 산업 육성이다. 충남 최서단 격렬비열도 탐방 등 참신한 방안이 많다.  미래는 해양의 시대다. 2007년 사상 최악의 태안 기름 유출 사고를 딛고 일어선 경험을 밑천 삼아 1242㎞의 긴 충남 해안선을 다듬고 활용해 우리의 미래를 개척하고자 한다. 차근차근 바다에 도전하는 충남의 발걸음이 대한민국 새 도약의 길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 편견없는 세상 향해 한발 한발… 9000명 ‘아름다운 동행’

    편견없는 세상 향해 한발 한발… 9000명 ‘아름다운 동행’

    선선해진 공기에 “달리기 딱 좋은 날씨” 엄마·아빠와 유모차 타고 온 2019년생도 장애 관계없이 달린 ‘슈퍼블루코스’ 5㎞ 온 가족 손 마주 잡고, 휠체어 밀며 완주 가을 늦더위가 한풀 꺾인 지난 5일 ‘제5회 슈퍼블루마라톤대회’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장애에 대한 편견의 벽을 낮추자’는 취지로 서울신문이 주관하고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롯데가 공동주최하는 대회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9000명이 참가해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한마음으로 달렸다.평화잔디광장 일대는 이른 아침부터 축제 분위기로 들썩였다. 전날까지 최고기온이 28도에 육박하다 대회 당일 선선해진 날씨에 참가자들은 “달리기에 딱 좋은 날씨”라고 입을 모았다. 마라톤 동호인들과 가족·친구와 함께 온 참가자들은 치어리더의 구호에 따라 체조를 하며 몸을 풀고 대회 상징 색인 하늘색 운동화 끈을 질끈 묶으며 마라톤의 의미를 다시 새겼다. 대회장 곳곳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동행을 위한 약속’이 눈길을 끌었다. 집결 장소로 안내하는 화살표와 조형물에는 ▲장애인의 반대말은 정상인이 아닌 비장애인 ▲장애는 앓는 것이 아닌 갖고 있는 것 ▲도움을 주기 전 장애인의 의사를 물어보기 ▲발달장애인에게 반말하지 않기 ▲장애우가 아닌 장애인이라고 부르기 등 5가지 내용이 적혀 자연스럽게 인식 개선을 유도했다. 대회 선서에서도 장애인들이 무대에 올라 5가지 약속을 선창한 뒤 다른 참가자들이 따라 외쳤다. 가족 단위 참가자가 눈에 띄게 많았다. 최고령 참가자인 노은순(88·여)씨의 아들 허형범(66)씨는 “장애를 가진 어머니의 휠체어를 밀고 가족 4명이 함께 달렸다”면서 “장애인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같이 나누기 위해 매년 참가하는데 오늘도 분위기가 좋아 장애인들과 희망을 나누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연소 참가자로는 부모님과 함께 유모차를 타고 나온 2019년생 정하윤양이 이름을 올렸다.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 슈퍼블루코스의 참가자 1190여명은 가장 먼저 출발선을 끊었다. 레이스 내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격려하고 이끌어 주며 5㎞를 완주했다. 발달장애인 아들의 손을 잡고 참가한 노정선(38·여)씨는 “달리기를 통해 아이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고 싶어 처음 참가했다”면서 “날씨도 선선하고 분위기도 활기차서 달리기 좋았다”고 말했다. 25명이 단체 참가한 사회복지법인 ‘다하’의 전제순(50) 사회복지사는 “12세 발달장애 아동과 손수건으로 손을 연결해 같이 뛰었다”면서 “아이를 격려하며 함께 완주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신체적 장애가 있는 참가자들은 보조기구를 활용해 완주의 목표를 이뤘다. 뇌병변장애로 다리 수술 후 네발 지팡이를 짚고 달린 이주언(14)군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마라톤 출전을 이루기 위해 2개월간 매일 러닝머신으로 운동하며 준비했다. 이번 출전을 계기로 풀코스 도전도 하고 싶다”면서 “많은 사람이 참가한 것을 보니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군을 응원하기 위해 그가 재활 중인 푸르메재단넥슨어린이재활병원 의료진도 함께 달렸다. 외국인들도 취지에 공감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한 콜롬비아 출신 다니엘라 구즈맨(27·여)은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는 마라톤이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에서 유학 중인 스리랑카 출신 아난(33)은 “한국 문화를 체험해 보려고 친구들과 함께 왔다”면서 “달리고 나니 상쾌하고 뜻깊은 캠페인에 동참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고흥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나경원 명예회장, 오성엽 롯데지주 사장, 이성규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과 홍보대사인 신기성 전 농구선수, 여홍철 전 체조선수, 김요한 전 배구선수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자사고 1년 학비 900만원… 가장 비싼 민사고 2671만원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의 평균 학비가 연간 900만원에 육박하는 반면 한 해 3000여명에 달하는 고등학생들은 가정 형편 때문에 학비조차 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영국 정의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사고 연간 학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자사고의 학부모 부담금은 평균 886만 4000원이었다. 수업료만 연간 418만 1000원에 달했으며 기숙사와 급식 등 수익자부담경비는 328만 8000원이었다. 학비가 가장 비싼 곳은 민족사관고등학교로 연간 2671만 8000원이었다. 이어 하나고(1547만 6000원), 용인외대부고(1329만원), 인천하늘고(1228만 1000원) 등의 순으로 학비가 비쌌는데 자사고 42곳 중 9곳(21.4%)의 연간 학비가 1000만원 이상이었다. 주로 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교일수록 학비도 비쌌다. 학비가 가장 싼 곳은 광양제철고(569만 4000원)였다. 또 여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2016∼2018년 학비 미납 사유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어려운 가정 형편을 이유로 학비를 내지 못한 고등학생은 3년간 8945명으로 2016년 2812명, 2017년 2927명, 2018년 3206명으로 증가 추세다. 여 의원은 “영어유치원과 사립초, 국제중, 외국어고·자사고, 주요 대학으로 이어지는 ‘그들만의 리그’에 자사고가 있다”면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으려면 자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조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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