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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미디어 체험전 ‘시간, 하늘에 그리다’

    [서울포토]미디어 체험전 ‘시간, 하늘에 그리다’

    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관람객들이 미디어 체험전 ‘시간, 하늘에 그리다’를 즐기고 있다. 서울스카이는 지난 1일 부터 한국 광고 및 패션 사진의 선구자 ‘한영수’ 작가가 함께한 미디어 체험전을 오픈했다. MZ세대를 타겟으로 1960년대 활기 있고 생동감 넘치는 서울의 모습을 미디어 아트와 체험존, 갤러리 형식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일반적인 사진 전시회에서 벗어나 마치 사진 속 주인공이 관람객과 함께 걷고 교감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체험형 전시다.2021. 9. 7
  •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쓸 새로운 이주의 역사/연세대 중국연구원 전문연구원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쓸 새로운 이주의 역사/연세대 중국연구원 전문연구원

    중국의 윈난성에는 이주의 역사를 가진 많은 민족이 거주한다. 머나먼 서북쪽 티베트 고원에서 지내던 사람들이 전쟁이나 기근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자신들이 살던 곳을 떠나 남쪽으로 이주했다. 물론 그곳도 해발고도가 2000미터를 웃도는 척박한 땅이지만 원래 살던 데에 비하면 한결 나은지라, 산지를 개간해 농사를 지으며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다. 그래서 그들이 전승하는 창세 서사시에는 민족 이주의 기억이 들어 있다. 문자를 가진 민족은 종교의 경전 속에, 문자를 가지지 않은 민족은 사제들의 노래 속에 이주의 기억을 아로새겼다. 나시족은 높은 산을 넘어 이주해 온 자신들의 조상이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말한다. 하늘에서 내려온 천신의 딸이 인간 세상의 용감한 청년을 자신의 배우자로 점찍고, 아버지인 천신에게 보여 주기 위해 하얀 새를 타고 함께 하늘로 올라간다. 인간 남자 따위는 여신의 짝이 될 수 없다는 아버지의 완고함 때문에 청년은 죽을 뻔했지만, 천신은 결국 청년을 시험해 보기로 한다. 천신은 하룻밤 사이에 아흔아홉 개 산의 나무를 모두 베고, 씨를 뿌리며, 곡식을 거둬 오라는 등의 어려운 시험 문제를 냈다. 청년은 지혜로운 천신의 딸 덕분에 모든 시험을 무사히 통과하고, 천신에게서 곡식 종자와 가축들을 받아 여신과 함께 무사히 지상으로 내려온다. 나시족 사람들은 3000미터가 넘는 높은 산들을 지나고, 험하고 깊은 협곡지대를 건너 지금의 리장까지 이주해 온 그들의 역사를 이렇게 하늘에서 내려온 신들의 이야기로 경전에 기록했다. “아버지의 영력이 위대하고, 아들의 영력은 더욱 위대한 가족. 어머니의 영력이 위대하고, 딸의 영력은 더 위대한 가문.” 나시족의 신화는 자신들을 이렇게 묘사한다. 인구가 30만명밖에 되지 않는 나시족이 강성한 티베트족과 경계를 이루고 살면서도 지금까지 꿋꿋하게 버텨 올 수 있었던 바탕에는 바로 이러한 신화가 있다. 이주의 기억을 담은 그 신화들이 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게 해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얼마 전 카불을 탈출한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무사히 한국에 도착했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아프가니스탄이 품고 있는 오래된 역사와 빛나는 문화를 생각해 보면 지금 카불이 겪는 혼돈 상태가 참으로 안타깝다. 파슈툰족을 비롯한 몇 개의 종족이 집단 형태를 유지하면서 살아가던 아프가니스탄에서 강대국의 이익이 첨예하게 맞부딪치며 긴 전쟁이 시작됐고, 그 고통은 고스란히 그곳 ‘사람’들의 것이 되고 있다. 2001년 탈레반에 의해 바미얀 석불이 폭파되는 충격적 사건이 일어났을 때 영화 ‘칸다하르’를 만든 모센 마흐말바프 감독은 “아프가니스탄의 불상은 파괴된 것이 아니다. 치욕스러운 나머지 무너져 버린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파괴된 불상이 아니라 전쟁과 기아로 고통받는 ‘사람’이라고 했다. 탈레반의 배후에 파키스탄의 은밀하고 강력한 지원이 있었다지만, 탈레반을 불러낸 것은 칸다하르 근처 무자헤딘 군벌들의 횡포였다. 물라 오마르의 제자인 ‘마드라사의 학생’을 가리키는 ‘탈레반’의 출현이 무자헤딘 군벌에게 고통받는 소녀들을 구해 낼 목적이었다는 게 사실인지는 알 수 없으나, 적어도 그곳 사람들이 부패한 무자헤딘 군벌의 통치가 소련군의 그것보다 나을 게 없다고 여겼던 건 사실인 듯하다. 하지만 ‘소녀를 위해’ 행동했던 탈레반은 결국 아프가니스탄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들을 부르카라는 ‘0.1평의 감옥’에 가두어 버렸다. “다음 세상에 여자로 태어날 바에는 차라리 돌이 되게 해 달라”고 신에게 간청하는 여성의 나라가 됐다. 지금 그 탈레반이 20년 만에 귀환했다. 그리고 그들의 통치를 피해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한국에 왔다. 나시족 사람들이 그러했듯 그들 역시 새롭게 쓸 이주의 역사를 통해 강하게 버텨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미고자라드(Migozaradㆍ지나가리라).
  • [길섶에서] 가을의 종언(終焉)/박록삼 논설위원

    가을이 막 시작하는 즈음 가을의 종언(終焉)을 떠올린다. 벼 이삭이 패고 과일이 무르익는 계절, 야산의 산등성이조차 노랑과 붉음으로 빛나는, 기이한 이 계절이 우리 곁에 머무는 시간은 찰나에 가깝다. 너나없이 연례행사처럼 단풍놀이를 떠나던 시절은 아득한 기억처럼 남았다. 무더위를 잘 건너왔다는 위로와 높고 파란 가을 하늘을 예찬하는 말을 주변 이들에게 돌릴 만한 시간조차 부족하다. 풍요로움을 만끽하기에 빛바램과 쓸쓸함은 너무 가까이 와 있다. 겨울이 머지않은 탓이다. 하기에 짧디짧은 가을은 찬양보다는 성찰의 시간이다. 가져도 탐욕에 힘겨운 이들, 남을 암만 미워해도 내가 돋보이지 않아 괴로운 이들, 공적 직무의 본분을 잊고 개인의 안위만 생각하며 웃음 짓는 이들, 과거의 안온함에 취해 미래를 멋대로 재단하는 이들, 무모한 도전 뒤 세상이 나를 저버린 듯 좌절하는 이들과 함께 이 가을 기꺼이 성찰하고 괴로워해야 한다. 혹독한 삭풍 앞에 더 절망하기 전에 말이다. 열매를 맺는 계절에도 씨를 뿌려야 한다. 결실의 과정은 짧다. 씨 뿌리고, 바싹 마른 나무 껍데기 뚫어 잎사귀 틔우고 나서 꽃을 피우는 시간은 길고도 길다. 잘 떠나보낸 가을의 종언은 든든한 새 겨울 희망의 약속이다.
  • 수능 지원자 다시 50만명… ‘화작’ ‘확통’ 쏠림은 여전

    수능 지원자 다시 50만명… ‘화작’ ‘확통’ 쏠림은 여전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수가 ‘반짝 증가’를 하면서 11월 18일 시행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 수가 다시 50만명대를 회복했다. 국어·수학영역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체제로 개편된 첫 수능에서 수학영역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수험생이 절반 이상이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2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6일 발표했다. 2022학년도 수능 지원자는 전년 대비 1만 6387명(3.3%) 증가한 50만 9821명으로 2년 만에 50만명대를 회복했다. 2021학년도 수능은 49만 3434명이 지원해 처음으로 지원자 수가 50만명대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이는 고3 학생 수가 일시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한국교육개발원의 2019~2020년 교육통계에 따르면 올해 고3 학생 수는 전년(43만 7000여명) 대비 2만명 안팎 증가한 46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번 수능에 지원한 재학생은 전년 대비 1만 4037명 증가한 36만 710명(70.8%)으로, 전년 대비 1.6%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졸업생은 1764명 증가한 13만 4834명(26.4%),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586명 증가한 1만 4277명(2.8%)이었다. 이번 수능에서 재수생이 되는 지난해 고3 학생 수가 전년 대비 6만 6000여명 줄어들었던 점을 감안하면, 정시 확대와 약학대학의 학부 선발 부활로 재수에 뛰어든 졸업생들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어영역과 수학영역의 선택과목 체제에서는 특정 과목 쏠림 현상이 여전했다. 국어 영역 지원자 중 ‘화법과 작문’ 선택자는 35만 7976명(70.6%), ‘언어와 매체’ 선택자는 14만 9153명(29.4%)이었다. 수학영역에서는 ‘확률과 통계’ 선택자가 25만 7466명(53.2%), ‘미적분’ 선택자는 18만 4608명(38.2%), ‘기하’ 선택자는 4만 1546명(8.6%)이었다.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확률과 통계’ 선택 비율은 2.2% 포인트 줄고 ‘미적분’과 ‘기하’는 각각 1.1% 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수학영역의 ‘선택과목 유불리’ 논란에도 수험생들의 ‘과목 갈아타기’가 미미했다는 뜻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이 미적분이나 기하로 바꾼 경우는 거의 없고, 자연계열 반수생이 증가해 미적분과 기하에 더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됐음에도 아랍어 선호 현상은 여전했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에 지원한 6만 1221명 중 1만 5724명(25.7%)이 ‘아랍어Ⅰ’을 선택해 가장 많은 수험생들의 선택을 받았다. 다만 전년도(68.0%)에 비하면 아랍어 쏠림 현상은 상당 부분 완화됐다. 평가원 관계자는 “상대평가 체제에서 ‘아랍어Ⅰ’에 응시했던 졸업생들이 과목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응시한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사기꾼 조롱받던 허경영, 정치인이 따라해”…안상수와 두 번째 만남

    “사기꾼 조롱받던 허경영, 정치인이 따라해”…안상수와 두 번째 만남

    안상수 “여당이 허경영 벤치마킹”허경영 “정치인이 다 따라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가 인천에서 2차 회동을 했다. 두 후보는 6일 오전 인천대교에서 만났다. 허 명예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30년 전부터 결혼수당 1억원, 출산수당 5000만원을 주자고 해 사기꾼 코미디언이라 조롱받던 허경영이 비로소 33정책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인정받아 여야 모든 정치인이 다 따라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따라 했다는 주장이 담긴 사진까지 올리며 “심지어 이제는 헤어스타일까지도”라고 적었다. 이날 안 전 시장은 자신의 재임 시절 건설된 인천대교를 보며 “민주당 사람들이 허경영 후보의 공약을 벤치마킹하는 것처럼, 제 다리도 벤치마킹하러 온다”고 말했다. 허 명예대표도 “인천대교는 세계적인 다리”라며 “국가 돈 없이 민자로 해서 한국과 아시아의 명물을 만든 것은 대단하다”고 덕담했다.두 후보는 인천대교를 둘러본 뒤 송도 센트럴파크로 향했다. 안 전 시장은 송도 신도시를 건설함으로써 일자리와 주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면서 “새로운 방향으로 가고 새로운 영역을 개발하는 게 저와 허 후보님의 정책 마인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허 명예대표는 “민자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배웠다”라며 “(안 전 시장은) 우리나라 도시 개발의 최고 선두에 있는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두 후보는 오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허경영, 백마 타고 대선 출마 공식 선언 앞서 허 명예대표는 18일 경기도 고양 행주산성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1997년과 2007년에 이은 세 번째 도전이다. 허 대표는 행주산성 정문에서 진행된 대선 출마선언식에 장군 복장에 백마를 타고 등장했다. 왜구의 침략에 맞서 싸우던 선조들의 넋과 국가 개혁의 결의를 다지는 취지에서 행주산성을 출정식 장소로 정했다는 게 허 대표 측 설명이다. 허 대표는 “정권 교체는 허경영이 아니고서야 희망이 없다”면서,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 두 달 안에 만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인당 긴급생계지원금 1억원을 주고, 매월 국민배당금 15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국민들은 출산, 생활, 취업 절벽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결혼수당 1억원, 주택자금 2억원, 출산수당 1인당 50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자신이 지난 4월 서울시장 재보선에 출마할 당시 종합소득세 19억7000만원을 납부해 후보 중 납세 1위를 했고, 자신이 1인 주주인 ‘하늘궁’은 법인세 약 28억원을 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해 550조원 정도 예산에서 70%를 절약하면 385조원이 남는다”면서, 여기에 교도소를 90% 줄이고, 재산비례 벌금제로 바꿔 연간 100조원을 확보하고, 탈세 방지책으로 200조원 세금을 걷는 등 매년 758조원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영상] 권총 강도 당하던 청년 구한 하늘서 떨어진 시멘트 포대

    [영상] 권총 강도 당하던 청년 구한 하늘서 떨어진 시멘트 포대

    "하늘에서 갑자기 시멘트 포대가 뚝 떨어진 게 날 살렸다. 가슴을 쓸어 내렸다. 기적 같은 일이라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최근 페루의 한 청년이 강도를 당하다 하늘에서 떨어진 시멘트 포대 덕에 위기를 모면했다. 문제의 사건은 최근 페루 아구스티노 지역에서 발생했다. CCTV를 보면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청년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잠시 멈추고 핸드폰을 보고 있었다. 친구와 채팅을 하기 위해서였다. 그런 청년 옆을 오토바이 택시 한 대가 지나간다. 오토바이 택시는 동남아의 툭툭이와 비슷한 교통수단으로 페루에선 대중이 즐겨 이용한다. 번호판도 달지 않은 오토바이 택시는 청년의 옆을 지나는 듯하더니 갑자기 유턴을 해 청년 앞에 멈춰 선다. 오토바이 택시에선 건장한 청년 두 사람이 총을 들고 내린다. 두 사람은 우연히 지나가다 먹잇감을 본 권총강도들이었다. 강도들은 곧장 청년에게 다가가더니 귀중품을 요구하기 시작한다. 권총을 들이대는 강도들에게 청년은 저항하지 못하고 당황한다. 청년은 얼떨결에 핸드폰부터 건네지만 강도들은 청년의 몸까지 수색하면서 추가로 귀중품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런 청년을 구출한 기적의 시멘트 포대는 그때 등장(?)했다. 영상을 보면 갑자기 공중에서 시멘트 한 포대가 청년 옆으로 뚝 떨어진다. 포대가 터지면서 청년과 강도들이 서 있던 곳엔 순간 뿌옇게 먼지가 피어오른다. 깜짝 놀란 강도들은 기겁을 하면서 오토바이 택시에 올라 허겁지겁 현장에서 사라진다. 하늘에서 뚝 떨어져 청년을 구한 시멘트 포대는 하늘이 던져준 구명대였을까? 알고 보니 청년을 구한 건 마침 그곳 아파트 발코니에서 일을 하던 미장공이었다. 우연히 처음부터 상황을 지켜본 그는 청년이 권총강도를 당하자 구해야겠다는 마음에 옆에 있던 시멘트 포대를 던져버렸다고 한다. 영상에 댓글을 단 피해자 청년은 "권총 강도에 대해 말을 많이 들었지만 당해보기 처음"이라며 "막상 총을 들이대니 아무 말도 나오지 않더라, 두려움에 숨이 막히는 줄 알았다"고 했다. 그는 "다시는 인적이 드문 곳에 서지 않겠다"며 "지혜롭게 날 도와준 미장공 아저씨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루 경찰은 CCTV로 확인된 인상착의를 단서로 강도 용의자들 추적하고 있다.
  • 7일은 우리나라가 제안·채택된 제2회 푸른 하늘의 날

    7일은 우리나라가 제안·채택된 제2회 푸른 하늘의 날

    환경부와 외교부는 7일 ‘제2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온라인 기념식을 개최한다.9월 7일 푸른 하늘의 날은 2019년 우리나라가 제안해 채택된 최초의 유엔 기념일이자 국가기념일이다. 올해 주제는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정한 ‘건강한 공기, 건강한 지구’이다.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해 ‘미세먼지 대책을 촉구합니다’ 시민모임 이미옥 대표 등 대기환경 보전 공로자 5명에 대한 정부포상도 이뤄진다.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선보인다. 외교부는 7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푸른 하늘의 날 기념 ‘월경성 대기오염 대응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저감 실천의 중요성 확산을 위해 7~24일 ‘푸른 하늘의 날 달리기(레이스)’와 ‘푸른 하늘의 날 노래(캠페인송) 공모전’ 등을 환경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다.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미세먼지 줄이기 운동과 청정대기 국제포럼, 환경토크쇼 및 환경영화 상영회 등을 갖는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도 기념식이 열리고, 케냐 나이로비 유엔환경계획 본부에서는 잉거 앤더슨 사무총장 주재로 고위급회의를 진행한다.
  • “매 순간 즐기려 노력” 英 걸그룹 스타 사라 하딩 암투병 끝 하늘의 별로

    “매 순간 즐기려 노력” 英 걸그룹 스타 사라 하딩 암투병 끝 하늘의 별로

    2002년 TV 경연 ‘팝스타: 더 라이벌’ 출연‘걸스어라우드’ 5인조 마지막 멤버로 합류싱글 430만장, 앨범 400만장 전설 이정표“21세기 英 걸그룹 역사 새로 썼다” 평가10년간 전성기…작년 유방암 진단 후 분투TV 경연 프로그램으로 등장해 21세기 영국 걸그룹의 새 역사를 써내려갔던 인기 걸그룹 ‘걸스어라우드’(Girls Aloud) 출신 사라 하딩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BBC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39세. 2012년까지 10년간 전성기를 누렸던 하딩은 다양한 연예 활동을 하던 지난해 유방암 진단 판정을 받았지만 “매 순간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자세로 분투했다. 그러나 끝내 병마를 이기지는 못하고 1년 만에 하늘의 별이 됐다. 모친, SNS로 하딩 사망 소식 전해 “아침에 평화롭게 눈 감아,밝고 빛나는 별로 기억해주길” 모친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비통하게도 오늘 내 아름다운 딸 사라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한다”면서 “많은 분이 사라가 마지막까지 암투병했다는 것을 알 것이다. 오늘 아침 그녀는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한 해 동안 그녀를 지지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사라는 암 투병 대신 밝고 빛나는 별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인은 2002년 영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TV 경연 프로그램인 ‘팝스타: 더 라이벌’에 나와 이름을 알렸다. 그는 결승 진출까지 성공해 니콜라 로버츠, 나딘 코일, 킴벌리 월시, 셰릴 콜에 이어 ‘걸스어라우드’로 결성된 5인조 그룹의 마지막 멤버로 합류했다.10년간 21번이나 英 싱글차트 상위 10위권 기록 걸스어라우드는 싱글 430만장, 앨범 400만장 판매 기록을 달성하며 21세기 영국 걸그룹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2년에서 2012년까지 21번 동안 영국 싱글차트 상위 10위권을 기록했고, 사운드오브언더그라운드나 더 프라미스 등이 히트를 치며 전성기를 누렸다. 2013년 그룹 해체 이후에는 독립영화나 드라마,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예계 활동을 이어나갔다. 고인은 지난해 유방암 진단 소식을 알렸고, 지난해 크리스마스가 아마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의사 소견을 지난 3월 전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얼마나 살든 매 순간을 살고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날 고인의 사망 소식 이후 걸스어라우드 멤버들을 비롯해 연예계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 고구려 고분벽화 이미지 자유롭게 쓰세요

    고구려 고분벽화 이미지 자유롭게 쓰세요

    고구려 고분엔 많은 그림이 남아 있다. 무용총 벽화에는 말을 타고 사냥하는 사람이 그려져 있고, 각저총에는 씨름하는 장면(그림) 이 있다. 씨름은 단순히 힘겨루기가 아니라 영혼이 내세로 가기 전에 치르는 통과의례를 상징한다. 망자의 평안한 내세를 기원하면서 그린 벽화에서 고구려인들의 생활상과 사상을 유추할 수 있다. 2018년부터 고구려 고분벽화 문양을 연구해 복원한 국립문화재연구소는 7일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고구려 고분의 벽화 이미지 파일 225점을 문화유산 연구지식포털(portal.nrich.go.kr)에서 무료로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이미지는 지난해 연구소가 펴낸 ‘천상의 문양예술, 고구려 고분벽화’ 도록에 수록된 원본 파일로, 확장자가 AI인 일러스트 파일과 JPG로 끝나는 그림 파일을 제공한다. 고구려 고분벽화 삽화는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코로나19 극복을 바라며 만든 연하장과 김진명의 역사소설 ‘고구려’ 7권 출간을 앞두고 제작된 기념품에 사용됐다. 공공저작물 자유 이용 정책에 따라 출처만 명확히 밝히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고구려 고분벽화 이미지를 활용해 만든 영상을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7일 오후 2시에 공개하고, 영상 구독자를 대상으로 ‘삼족오 문양 향초꽂이’를 선물로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고구려 고분벽화 문양에는 고구려인들의 풍속과 그들이 꿈꾼 하늘 세계 모습, 영원불멸의 삶을 향한 희망이 담겼다”면서 “이번에 공개하는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가 많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천상의 포장마차 같은… 귀천 시인의 ‘세상 소풍’ 마지막 그곳

    천상의 포장마차 같은… 귀천 시인의 ‘세상 소풍’ 마지막 그곳

    귀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본디 하늘의 사람이었으나 잠시 이곳에 왔다 간 이들이 있다. 시인 천상병도 그중의 하나이다. 아니 그 반대의 경우일까. 그렇다면 땅과 하늘 중에 어느 곳이 ‘소풍’의 자리인가. 천상병은 1930년 1월 일본 효고현 히메지시에서 태어났다. 간사이에서 초등학교까지 졸업하고 해방과 동시에 부모와 함께 귀국했다. 경남 마산에서 중학교에 입학하고 그곳에서 국어 교사로 재직 중이던 김춘수 시인의 주선으로 시 ‘강물’이 문예지에 추천돼 등단했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에는 미국 통역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1951년 서울대 상과대학 경제학과에 입학했으나 4학년 때 중퇴를 한다. 부산시장의 공보실장으로 일하다가 1967년 ‘동백림(동베를린) 사건’에 연루됐다. 친구인 강빈구에게 막걸리값으로 빌려 썼던 돈 3만 6500원을 중앙정보부에서 정치 공작금의 일부로 과장해 그를 연루시켜 버린 것이다. 모진 고문을 당하고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선고 유예로 풀려난 후에도 4년 동안 행려병자로 살다가 영양실조로 쓰러진 뒤에 1970년에 서울시립정신병원에 수용됐다. 지인들은 천상병의 소식을 알 길이 없자 그가 죽었다고 생각해서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시집 ‘새’를 묶었다. 이 소식이 신문에 실려 널리 퍼지자 서울시립정신병원에서 천상병의 입원 소식을 알려왔다. 친구들이 부랴부랴 그를 찾아갔을 때 그들의 손에는 ‘유고시집’인 ‘새’가 매우 고급스러운 양장본으로 나와 있으니 병실에서 피차 얼마나 기가 막혔겠는가. 천상병은 말없이 그것을 쓰다듬었다고 했다. 그러고는 매우 건강한 목소리로 일갈한다. “내 인세는 어찌 되었노?” ‘외롭게 살다/ 외롭게 죽을/ 내 영혼의 빈터에/ 새 날이 와, 새가 울고 꽃잎 필 때는/ 내가 죽는 날,/ 그다음 날,// 산다는 것과/ 아름다운 것과/ 사랑한다는 것과의 노래가/ 한창인 때에/ 나는 도랑과 나뭇가지에 앉은/ 한 마리 새// 정감에 그득 찬 계절/ 슬픔과 기쁨의 주일, 알고 모르고 잊고 하는 사이에/ 새여 너는/ 낡은 목청을 뽑아라// 살아서/ 좋은 일도 있었다고/ 나쁜 일도 있었다고/ 그렇게 우는 한 마리 새’(천상병, ‘새’) 버젓이 살아 있는데 뜬금없이 유고시집이 생겼지만, 그는 이 시기에 친구 동생인 목순옥씨가 간병을 해 준 인연을 계기로 1972년에 그와 결혼을 했다. 입때껏 가난하게 살아왔지만 아내가 찻집을 해 얻은 수입으로 조금은 생활이 나아졌다고 한다. 그래도 고문의 후유증과 술에 의탁하는 습관 때문에 그의 건강은 날로 나빠질 수밖에 없었고, 1988년 간경변으로 춘천의료원에 입원하기에 이른다. 천상병은 1993년에 간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가 세상을 떠났을 당시에 부의금으로 800만원이 들어왔는데, 늘 곤궁하게 살아왔던 그들의 생활에서 가장 크게 만져 봤을 그 돈을 장모가 잘 숨겨 둔다고 숨긴 곳이 바로 아궁이. 또 그의 아내가 불을 지핀 곳도 아궁이. 타고 남은 것 중에서 그나마 건진 돈이 절반가량이었다고 한다. 그의 장모는 딸인 목순옥의 장례까지 치르고도 더 살다가 이듬해인 2011년 4월 딸과 사위를 따라 소천했다. 천상병이 평소 장모의 장례비 걱정을 하며 지냈다는데, 그때 장모의 통장에 남아 있던 돈이 꼭 장례비만큼이었다고 한다. 목씨가 운영했던 인사동 카페 ‘귀천’은 2010년 목씨가 죽은 뒤에도 그의 조카가 이어받아 2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은 파주 출판도시에 귀천 3호점이 있다. 천상병의 시와 그의 자취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꾸준히 찾고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목씨의 모과차 담그는 솜씨가 일품이어서 전국적으로 그 맛과 천상병의 시를 함께 찾는 이들로 늘 문전성시였다.시인은 생전에 의정부 수락산 자락에 터를 잡고 살았다. 열 평 남짓한 슬레이트 지붕의 전형적인 도시 빈민 가옥이었다고 한다. 그곳에서 장모와 처제도 함께 살았다. 고문의 후유증 탓에 자식도 없고, 크게 일군 재산도 없이 세상을 뜬 그가 남긴 것이라고는 시집 몇 권이 전부였다. 그러니 그가 죽었을 때 그를 기리기 위한 어떤 자취도 제대로 남겨지거나 기려진 것이 없었다. 국가적으로나 의정부시에서도 문화적인 행사나 인물을 제때 의미화하지도 않던 시기이기도 했다. 그런데 충남 안면도에 살던 천상병 시인의 오랜 팬인 모종인씨가 발벗고 나섰다. 농사를 짓고 시를 쓰며 살던 그가 아무 인연도 없던 천상병 시인을 위해 의정부까지 찾아가 그의 집에 있던 문틀과 냄비, 남아 있던 수저 하나까지도 가져와 고택을 고스란히 복원했다. 유족의 허락을 받아 생전의 살림살이들을 가져오고, 시인의 사진과 시 ‘귀천’의 액자를 걸어 두어 천상병과 그의 시를 오가는 이들이 느끼게끔 해두었다. 오가던 이들은 천상병의 생전의 일들을 기억하며 1000원, 2000원씩 그 문틈에 꽂아 두고 가기도 한다. 막걸리값, 노잣돈, 하늘 어딘가에 열고 있을 포장마차의 개시 돈이라고도 한다.“허허, 내가 죽으면 천국과 지옥의 갈림길에서 포장마차를 하고 있을 테니 오거든 갚을 만큼의 공짜술을 주겠네”(천상병의 ‘유언’) 천상병의 마지막 거처는 안면도가 됐다. 먼저 하늘로 돌아가는 길목에서 포장마차나 열고 공짜술을 주겠다던 시인이 마지막으로 시와 펜을 남긴 곳이 하필이면 아무 연고도 없는 안면도. 시인의 마지막 공간이 그가 그토록 가고자 했던 바다의 곁이라는 것만으로도 안면도가, 그의 뜻을 이어 준 모종인씨가 고마워지는 순간이다. 남편의 사후에도 끊임없이 시인의 고택을 관리하며 무료로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모종인씨의 아내 역시도 품이 넉넉한 사람이었다. 얼마든지 취재하라며, 단지 올여름 장맛비에 곰팡이가 슨 벽지를 아직 일꾼을 구하지 못해 새로 바르지 못해서 면구하다며 애써 손사래를 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지는 못했다. 그마저도 천상병 시의 일부분같이 느껴지는 것은 바다와 시와, 그 시를 사랑하는 독자가 옮겨 온 고택의 정겨움을 닮은 어떤 것이라 여겨졌다.그렇게 이어온 시인과 시의 마음이 있어 더욱 풍요로운 시인의 땅이 되는 것이 아닌가 되짚어 본 안면도행이었다.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한다던 시인은, 지금쯤 어느 포장마차의 천막을 걷고 있을까. 아니 어느 때고 기분에 따라 장사를 접으며 언제고 자신을 위한 잔에 술을 가득 따르고 있지 않을까. 언제고 열 수 있는 구름 냉장고에 가득 들어 있는 막걸리를 꺼내며 낮밤 상관없이 찾아든 문우에게 ‘자네 이제야 왔는가’ 하며.그 목소리가 참 맑았다는 사람, 눈웃음이 술잔에 채워진 술처럼 휘어 있던 사람, 안면도의 노을진 수평선처럼 둥글게 둥글게 빙글빙글 돌아도 가며 어딘가로 소풍 떠난 그 사람, 내 사람이 아름답다고 말하며 새를 타고 하늘로 가버린 시인 천상병의 마지막 집이다. 소설가 이은선
  • ‘명량대첩’ 현장 짜릿하게 느껴보세요

    ‘명량대첩’ 현장 짜릿하게 느껴보세요

    “명량해전의 전설인 ‘울돌목 회오리 바다’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13척의 배로 왜선 133척을 물리친 명량대첩 승전지인 전남 해남 우수영 울돌목의 회오리 바다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명소가 탄생했다. 5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3일 스카이워크와 해상케이블카를 개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이 살아있는 우수영 관광지의 진면목을 선보이고 있다. 길이 110m의 울돌목 스카이워크는 울돌목의 거센 물살위를 직접 걸어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바다쪽으로 직선거리 32m까지 돌출되고, 바닥을 투명 유리로 만들어 스릴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유리바닥 아래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조류가 빠르다는 울돌목의 물살을 생생히 접할 수 있다. 총 길이 960m 울돌목 해협을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도 운행한다. 해남 우수영 관광지와 진도 녹진타워를 오가는 노선이다. 10인승 곤도라 26대가 투입된다. 울돌목해상케이블카에서 전액 민간투자로, 총 360억원을 투입해 조성했다.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의 대승을 거두었던 역사의 현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일품이다. 케이블카 13대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이어서 울돌목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며 짜릿하게 감상할 수 있다. 명량해상케이블카는 해남 승차장에서 출발해 진도 망금산 승차장에 정차한후 다시 해남으로 순환 운행하게 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스카이워크와 울돌목 해상케이블카는 거센 물살로 유명한 울돌목을 가로지르는 노선으로, 우수영의 새로운 관광수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면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수영권 관광개발사업과 맞물려 서남권 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해나갈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햇살 아래 햅쌀 수확… 오늘은 가을 재촉하는 비

    햇살 아래 햅쌀 수확… 오늘은 가을 재촉하는 비

    5일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농민들이 강원 철원군 동송읍의 논에서 햅쌀을 수확하고 있다. 6일에는 오전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밤에는 수도권과 중부지방까지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겠다. 충남과 호남에는 5~30㎜, 그 외 수도권 등에는 5㎜ 안팎의 비가 올 전망이다. 아침 기온은 16~22도, 낮 최고 기온은 23~27도로 선선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 햇살 아래 햅쌀 수확… 오늘은 가을 재촉하는 비

    햇살 아래 햅쌀 수확… 오늘은 가을 재촉하는 비

    5일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농민들이 강원 철원군 동송읍의 논에서 햅쌀을 수확하고 있다. 6일에는 오전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밤에는 수도권과 중부지방까지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겠다. 충남과 호남에는 5~30㎜, 그 외 수도권 등에는 5㎜ 안팎의 비가 올 전망이다. 아침 기온은 16~22도, 낮 최고 기온은 23~27도로 선선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 [화보] 항모 위 F35B, 5초 만에 날아올랐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화보] 항모 위 F35B, 5초 만에 날아올랐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영국 최신예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호(5만 5000t급)가 지난달 31일 경북 포항 동쪽 동해 공해상에서 한국 해군과 연합 훈련을 가졌습니다.이날 훈련 중 영국 해군은 한국 언론에 F35B의 이함 시연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1만 6000㎡의 면적으로 축구장 2개보다 큰 비행 갑판에는 F35B 10여대가 대기중이었습니다. 퀸 엘리자베스호는 1600명의 승무원을 태울 수 있고, 함재기 관련 인원을 제외하고 680여명이 승선합니다.470개의 선실과 1600개의 침대, 960명이 식사할 수 있는 4개의 대형 식당과 수술실, 치과 진료실도 있다고 합니다.이함 시연에서 F35B는 스키점프대 모양의 경사로를 활용해 단 5초 만에 가뿐히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수직이착륙도 가능해 착함할 때는 수직으로 내려옵니다.퀸 엘리자베스호에는 F35B를 최대 36대까지 탑재할 수 있다고 합니다. 퀸 엘리자베스호는 하루 72소티(비행 횟수)를 운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퀸 엘리자베스호 항모 전단은 구축함 2척, 호위함 2척, 지원함 2척, 잠수함 1척 등 모두 8척으로 구성돼 있습니다.연합 훈련에는 한국 해군의 대형수송함 독도함(1만 4000t급)과 이지스 구축함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한국 해군도 하루 빨리 ‘떠다니는 공군기지’ 최신 항모를 보유할 수 있길 바랍니다.
  • [포토] 시흥하늘휴게소에서 화재

    [포토] 시흥하늘휴게소에서 화재

    5일 오전 11시 5분께 경기도 시흥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시흥하늘휴게소에서 불이 나 연기가 나고 있다. 화재 당시 휴게소에는 다수의 방문객이 있었으나 모두 대피했고, 1명은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돼 인명피해는 없었다. 연합뉴스
  • 시흥하늘휴게소 화재…인명피해 없이 1시간 만에 진화

    시흥하늘휴게소 화재…인명피해 없이 1시간 만에 진화

    5일 오전 11시 5분쯤 경기 시흥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시흥하늘휴게소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시간 10분여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휴게소에는 다수의 방문객이 있었으나 모두 대피했고,1명은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돼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휴게소 내 일부 점포와 건물 외장재 등이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완연한 가을날씨에 야외 북적, 실내 한산

    9월 첫 주말을 맞아 선선한 날씨를 보이면서 해변과 명산 등 주요 관광지는 초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됐다. 최근 지속된 가을 장마가 그치면서 청명한 하늘을 보러온 관광객들은 모처럼만의 나들이를 마음껏 누리는 모습들이었다. 5일 강원도 강릉 경포해변과 부산 해운대, 제주 협재 등 주요 해변에는 가족·연인 단위 나들이객이 찾아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백사장을 걸으며 가는 여름을 아쉬워했다. ‘서퍼들의 성지’로 자리 잡은 강원도 양양 죽도와 부산 송정해수욕장에는 수십 명에서 100여 명의 서퍼가 찾아 푸른 파도에 몸을 맡긴 채 휴가철 분위기를 연출했다. 남해 앞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경남 사천 바다케이블카와 지난 3일 개통한 명량대첩 승전지의 울돌목 스카이워크·명량해상케이블카도 1000여명 이상 탑승했다. 충남 계룡산에는 이날 낮 12시 30분까지 5244명이 찾아 지난주 일요일 전체 6946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했다. 지난 4일 토요일에는 1만 244명이 찾아 지난주 토요일 8646명보다 18.5% 늘었다.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부모와 자녀 등 가족단위와 연인들이 많다. 등산복 입은 사람도 있지만 레깅스 등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동학사와 갑사 등으로 산책 온 이들이 대부분이다”면서 “탐방객 절반이 대전국립현충원 앞 수통골을 찾는 것을 보면 코로나로 멀리 못가고 가까운 숲속을 걸으며 해방감을 맛보려는 거 같다”고 했다. 강원 설악산에도 이날 오전까지 4353명이 찾아 지난주 일요일 전체 6898명에 가까워지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오늘 비가 내려 장담할 수 없지만 지난주 일요일보다 탐방객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국가정원 1호인 순천만국가정원은 지난 4일 하루에만 5300명, 순천만은 2300명이 찾아와 꽃과 나무, 습지 등에서 휴식을 취했다. 제주도 절물자연휴양림, 사려니숲길 등에도 시원한 숲을 찾아 삼림욕을 즐기려는 탐방객들이 많았다.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성곽 등에도 산책을 하거나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들로 가득 찼다. 주말을 맞아 운동을 즐기는 동호인들의 야외 활동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경인아라뱃길 수로변 자전거도로와 세종시 호수공원, 중앙공원에도 많은 시민이 나와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다. 하지만 코로나19 4차 유행에 따른 거리두기 여파와 벌초·성묘객 행렬이 잇따르면서 도심의 카페나 식당 등은 한산한 모습을 보여 큰 대조를 이뤘다. 최근 확진자가 연일 나오는 지역에서는 시민들이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 [서울포토]‘파란 가을 하늘 아래’

    [서울포토]‘파란 가을 하늘 아래’

    가을날씨가 완연한 5일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박터널을 지나고 있다. 2021. 9. 5
  • “명랑의 전설 느끼러 오세요”…체험 명소 탄생

    “명랑의 전설 느끼러 오세요”…체험 명소 탄생

    “명량의 전설 ‘울돌목 회오리 바다’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13척의 배로 왜선 133척을 물리친 명량대첩 승전지 해남 우수영 울돌목의 회오리 바다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명소가 탄생했다. 5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3일 스카이워크와 해상케이블카를 개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이 살아있는 우수영 관광지의 진면목을 선보이고 있다. 총길이 110m의 울돌목 스카이워크는 울돌목의 거센 물살위를 직접 걸어볼 수 있도록 조성됐다. 바다쪽으로 직선거리 32m까지 돌출되고, 바닥을 투명 유리로 만들어 스릴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유리바닥 아래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조류가 빠르다는 울돌목의 물살을 생생히 접할 수 있다.총 길이 960m 울돌목 해협을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도 운행을 시작했다. 해남 우수영 관광지와 진도 녹진타워를 오가는 노선이다. 10인승 곤도라 26대가 투입된다. ㈜울돌목해상케이블카에서 전액 민간투자로, 총 360억원을 투입해 조성했다.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의 대승을 거두었던 역사의 현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일품이다. 케이블카 13대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이어서 울돌목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며 짜릿하게 감상할 수 있다. 명량해상케이블카는 해남 승차장에서 출발해 진도 망금산 승차장에 정차한후 다시 해남으로 순환 운행하게 된다. 군은 스카이워크와 케이블카의 조명시설과 야간 운행 등으로 빛의 관광을 통해 관광객들이 체류할 수 있는 명소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쌍둥이 다리로 유명한 진도대교와 울돌목의 환상적인 경관이 어우러진 야간관광의 새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스카이워크와 울돌목 해상케이블카는 거센 물살로 유명한 울돌목을 가로지르는 노선으로 우수영의 새로운 관광수요를 불러일으킬 것이다”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수영권 관광개발사업과 맞물려 서남권 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해나갈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대전·충남 경선서 54.81%로 압승…이낙연 27.41%

    이재명, 대전·충남 경선서 54.81%로 압승…이낙연 27.41%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4일 열린 대전·충남 지역 경선에서 과반을 넘는 표를 차지하며 압승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충남 경선에서 대의원·권리당원·국민일반당원의 온라인·ARS·현장 투표를 집계한 결과, 유효투표수 2만5564표 중 1만4012표(54.81%)를 얻어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합동연설회 후 언론브리핑에서 “민주당 당원과 민주당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의 선택에 겸허하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민주당 당원께선 본선 경쟁력을 중심으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적극 지지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국민을 하늘로 알고 우리 당원을 민주당의 주인으로 잘 섬기도록 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국가와 국민의 삶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집중하고 원팀이 되도록 네거티브 없는 정책 선거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이낙연 후보는 7007표(27.41%)로 2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후보는 2위를 기록했지만,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가 27.40%포인트(p) 차이를 보이면서 추석 이후 열리는 호남 지역 경선에서 최대한 큰 표 차이로 승리해야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이낙연 후보는 “대전·충남 당원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제 부족함이 드러났다고 생각한다”며 “이날의 결과는 200만 선거인단 중 6만명의 결과다. 갈길이 많이 남았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세균 후보는 2003표(7.84%)를 얻어 3위를, 추미애 후보는 1704표(6.67%)로 4위를 기록했다.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여당 인사 청부 고발’ 의혹을 두고 재조명 받고 있는 추 후보가 선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조직력과 도덕성을 강조한 정 후보가 득표율에서 앞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정 후보는 이날 정견 발표에서 “지지율은 높지 않지만 도덕성만큼은 그 누구보다 높다”며 “충청에서 승리의 바람을 일으켜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5위는 박용진 후보 624표(2.44%), 6위는 김두관 후보 214표(0.8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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