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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일본 국제관함식 등장한 소양함… 한국 해군 경례

    [포토] 일본 국제관함식 등장한 소양함… 한국 해군 경례

    일본 해상자위대가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6일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역대 두 번째 국제관함식을 개최했다. 관함식은 군 통수권자가 함대와 장병을 사열하는 의식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해상자위대 헬리콥터 MCH-101로 이동해 오전 10시 30분께 항공모함급으로 평가받는 대형 호위함 ‘이즈모’에 올랐다. 기시다 총리가 선내에서 의장대를 사열한 뒤 오전 11시 5분께 갑판 사열대에 모습을 드러내자 관함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호위함 ‘시라누이’를 필두로 기시다 총리가 탑승한 이즈모 등 함정 4척이 사가미만 동쪽에서 서쪽으로 항해했고, 나머지 함정 30여 척이 호위함 ‘아사히’를 따라 반대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이즈모를 스쳐 지나갔다. 자위대의 호위함, 보급함, 수송함, 잠수함이 차례로 등장한 뒤 일본 호위함 ‘아시가라’를 따라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등 외국 해군 함정이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 해군이 파견한 최신예 군수지원함 ‘소양함’(1만1000t급)은 12개국 중 9번째 순서로 항해했다. 유튜브로 중계된 영상에서 한국 해군은 다른 나라 해군들과 마찬가지로 이즈모를 향해 거수경례했다. 미국 해군에 이어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끝으로 함정 사열은 마무리됐다. 상공에서는 자위대 항공기, 미국 전투기 F/A-18E 슈퍼호넷과 F-35B, 프랑스 팔콘 200 초계기가 연이어 비행했다. 이즈모가 포함된 함대는 방향을 완전히 틀어 서쪽에서 동쪽으로 순항했고, 함대 주변에서 다양한 함정과 항공기가 훈련 모습을 선보였다. 항공자위대 곡예비행팀 ‘블루 임펄스’는 하늘에 다양한 문양을 수놓기도 했다. 이번 관함식에는 주최국 일본을 포함해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 등 14개국이 참가했다. 한국 해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엄중한 안보 상황 등을 고려해 2015년 이후 7년 만에 일본이 주최하는 관함식에 참가했다. 우리 해군은 2002년 구축함 광개토대왕함, 2015년 구축함 대조영함을 각각 일본 관함식에 파견했으나, 올해는 전투 함정 대신 군수지원함을 보냈다. 이를 두고 관함식의 하이라이트인 대함(對艦) 경례 도중 우리 전투 승조원들이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군기인 욱일기와 모양이 거의 같은 해상자위대기에 경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는 취지라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해군이 해상자위대기가 달린 이즈모 쪽으로 경례한 모습이 포착돼 ‘욱일기’ 경례 논란이 가열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 던밀스 아내 “이하늘 여친 폭로에 유산”

    던밀스 아내 “이하늘 여친 폭로에 유산”

    래퍼 뱃사공이 불법촬영물 촬영 유포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피해자인 래퍼 던밀스의 아내 A씨가 재차 고통을 호소했다. A씨는 5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넉살 오빠 결혼식에서 너네 다시 뭐 잘 할 거라 그랬다며? 다시 일어설 거라고 그랬다며? 일어서든지 말든지, 피해자한테 제대로 사과, 보상 하나 없이 한다고? 진짜 뻔뻔하다고 생각하지 않나?”라고 저격했다. A씨는 “제이호(리짓군즈 멤버) 너 그다음날 (던)밀스 오빠한테 전화해서 뭐라 그랬냐? ‘그러니까 왜 일을 키웠냐’고? 제일 심하게 성희롱한 새×가 남편한테 전화해서 한다는 소리가 뭐? 피해자 보고 일을 키웠다고? 그래놓고는 내가 녹음해서 올릴 거라니까 그제야 싹싹 빌었지? 이런 게 너네가 말하는 힙합이냐? 진짜 멋없다. 피해자는 가야할 결혼식 가지도 못하고 집에서 억울해 가슴 치며 울고 있는 너네 진짜 뻔뻔하다. 거기서 춤췄다며?”라고 분노했다. A씨는 “2018년도 일은 2018년도 법으로 처벌해야 해서 지금처럼 강하게 처벌도 안된다고 한다. 너네 2022년도에 다 같이 다시 돌려봤잖아. 내 사진 카톡. 그 말 한 녹음본도 그대로 가지고 있다”며 “아직도 유튜브에는 너희들이 말한 거짓 정보로 내가 걸레짝 취급받고 있는데. 이런 성범죄자 새×가 가족이라면서 밀스 오빠한테 상처 주는 vmc 멤버는 도대체 무슨 생각이냐”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내가 진짜 매일 도 닦는 기분으로 참고 있는데 대중의 사랑을 받으면서 사는 사람이 그게 맞는 행동이냐. 대중 앞에서도 그렇게 얘기할 수 있냐”며 “그 ×× 때문에 한 가정이 망가지고 죄 없는 아이가 뱃속에서 죽었다”고 했다. 또 “이하늘 여자친구가 제가 피해자라는 걸 강제로 밝히고 그날 새벽 심한 복통과 함께 하혈하는 순간에 붓따는 아무것도 모르고 제 허벅지를 핥아대고 오빠랑 저는 펑펑 울었다”며 “그 소식을 듣고 나서도 그 ××들은 ‘미친×’ 이라며 끝없이 협박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식구라는 사람이 밀스 오빠한테 짜증 나고 지친다고? 피해자한테 짜증 나네 어쩌네 가해자가 가족이네 어쩌네 하시는 거, 진짜 형편없고 칼로 찌르는 행동이다. 그게 맞고 당당하다고 생각하시면 대중 앞에서도 해봐라. 그 덕분에 밀스 오빠가 상처받고 자기 주먹으로 자기 얼굴을 수십 차례 때려서 피가 나고, 그때 진짜 다 퍼뜨리고 싶었다”고 호소했다. A씨는 “내가 언제까지 참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날 이후 상처 받아서 밀스 오빠가 정신과 다니는 거 보면 가슴이 찢어진다”며 “진짜 벌금 300만원, 500만원 이렇게 나오면 이 고통이 그냥 300만원짜리 고통이 되는 거냐. 말기 암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에 10월에 꼭 결혼식 올리려고 했는데, 모든 게 망가졌다. 그런 우리 부부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식구가 그렇게밖에 말 못 하냐.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받는 상처가 어떤지 저희 부부는 이번에 뼈저리게 느낀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그는 “약해졌다, 강해졌다 매일 반복이다. 혹시 제가 잘못된다면 제 휴대전화에 있는 녹음파일, 일기장, 사진앨범에 뱃사공 폴더 캡처본을 꼭 확인해달라. 그때는 그 누구도 보호하지 않고 나에게 회유하고 사과하지 않았던 그 모두를 다 밝히고 떠나겠다. 누가 알아주겠나. 지금도 내가 너무 많은 걸 감싸주고 있다는걸”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뱃사공은 불법촬영물을 촬영하고 이를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 정진석, 윤미향 겨냥해 “한국, 4개의 북한에 포위”

    정진석, 윤미향 겨냥해 “한국, 4개의 북한에 포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대한민국이 4개의 북한에 포위됐다”며 북한·중국·러시아와 함께 윤미향 무소속 의원을 ‘우리 내부의 북한’이라고 맹비난했다. 이태원 참사를 둘러싸고 고조된 여야 대치가 안보를 둘러싼 논란으로도 확산할지 주목된다. 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개의 북한에 포위된 대한민국이 애처롭다”며 우리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4개의 북한을 나열했다. 우선 북한이 그 첫 번째로 “1993년 3월 핵확산방지조약(NPT) 탈퇴라는 핵도박을 한 김일성, 핵개발에 몰빵한 김정일, ‘한국군은 지금이나 미래에나 우리의 적수가 될 수 없다. 핵보유국을 상대로 객기 부리지 말라’는 김정은의 북한”을 들었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가 또 다른 북한이 됐다”며 “시진핑, 푸틴, 김정은 모두 전쟁불사를 외치는 ‘스트롱맨’들로 냉전시대의 북중러 3각 동맹이 완전 복원된 셈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 하나의 ’북한‘은 대한민국 안에 있다”며 “민주당에 있다가 지금은 무소속인 한 여성 국회의원이다”고 윤미향 의원을 정면 겨냥했다. 정 위원장은 “(윤 의원이) SNS에 한미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했다가 삭제한 (그 SNS에) ‘일본, 미국 그 누구의 개입 없이 우리 스스로 우리 안보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며 “이는 미국, 일본을 이 땅에서 쫓아내자”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정 위원장은 “4개의 북한에 포위된 대한민국, 참으로 암담한 현실이다”며 지금은 여야가 국정조사 등을 놓고 샅바싸움을 할 때가 아니라 핵실험이 임박한 북한을 향해 우리 전열을 정비할 때라고 강조했다.정 위원장의 이 같은 언급은 윤 의원이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며 “한미 합동 공중 군사훈련(비질런트 스톰)을 당장 멈추라”고 적었던 것을 가리킨다. 당시 윤 의원은 “슬픔이 가득한 우리 하늘에 240여 대의 전투기가 군사훈련을 하며 평화를 위협하고, 그에 맞서 북에서 미사일이 날으며 과거 훈련으로만 하던 공습경보 발령이 실제가 됐다”면서 “일본, 미국 그 누구의 개입 없이 우리 스스로 우리 땅의 평화를 뺏기지 않기 위해 우리의 안보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윤 의원은 최근 진행됐던 한·미·일 연합훈련을 두고 “여전히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고 있는 일본의 해군(해상자위대)과 독도 앞바다에서 훈련을 한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출신이다. 그러자 국민의힘에서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아닌 조선노동당 의원이냐”는 등의 비판이 쏟아졌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윤 의원은 이 글을 내렸다.
  • “친엄마? 계모로 의심할 정도” 女가수의 어린시절 고백

    “친엄마? 계모로 의심할 정도” 女가수의 어린시절 고백

    가수 유지나가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5일 배우 겸 무속인 정호근의 유튜브 채널 ‘정호근의 심야신당’에 출연한 가수 유지나는 “어렸을 때 정말 고생이 많았다. 엄마가 새엄마가 아니었나 할 정도였다”며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유지나는 “오빠가 다섯 있고 딸이 나 하나였는데 뭐든지 내가 해야 했다”며 “엄마가 밭에 일하러 가시면 돌아오셔야 밥을 하지 않냐. 아침이면 엄마가 깨워서 같이 밥을 차렸다”고 말했다. 이어 “도토리도 떨어진다 하면 한 단지를 다 채웠다. 그게 초등학교 때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호근은 “유지나씨는 여장부 노릇을 해야하는 여자다. 어린 시절이 녹록치 않았다”라며 위로를 전했다. 한편 유지나는 1998년 ‘저 하늘 별을 찾아’로 데뷔했다. 2016년 故송해와 함께 ‘아버지와 딸’을 발매하기도 했다.
  • “스마트폰 볼 때 눈앞에 ‘날파리’...실명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볼 때 눈앞에 ‘날파리’...실명할 수 있습니다”

    노화 발생…코로나 영향 20~30대 증가근거리 작업·전자기기 사용 자제방치시 시력 장애…적극 치료 중요 지금 눈을 감고 눈앞에 무엇이 보이는지 살펴보자. 혹시 날파리, 에벌레 등이 보인다면 잠시 스마트폰을 내려두고 휴식을 취하는 게 좋겠다. 불쾌감에 눈을 비빌수록 그 형상이 더 선명하게 보인다면 당장 병원에 가보는 걸 추천한다. 눈앞에 날아다니는 날파리 ‘비문증’ 비문증은 눈앞에서 점이나 선 같은 작은 물체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증상이다. 흔히들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같이 보인다고해서 ‘날파리증’이라고 부른다. 대개 이물질들이 다양한 모양으로 보이면서 크기가 변하기도 하고 개수가 늘어나기도 한다. 특히 맑은 하늘, 하얀 벽, 하얀 종이를 배경으로 봤을 때 비문증 증상이 훨씬 더 뚜렷하게 보인다. 또 비문증과 비슷한 증상으로 눈앞에서 번개가 번쩍하는 ‘광시증’이 있다. 노화현상…최근 ‘스마트폰 사용’ 20~30대 환자 증가 비문증은 대부분 노화로 인해 발생한다. 나이가 들면서 유리체가 오그라들고 주름이 생기면서 부유물이 만들어진다. 보통 비문증은 보통 40대 이상에서 나타나며 50~60대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노화현상이다. 하지만 고도근시가 있는 경우에 젊은 사람에게서도 종종 나타난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 컴퓨터 사용자가 늘면서 20~30대의 비문증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평일에는 직장에서 업무처리 때문에 컴퓨터 화면을 장시간 보고 휴일에는 밖에 나가지 못하고 온종일 스마트폰, TV 화면 등을 보는 집콕족이 늘어났다. 이러한 생활습관은 눈의 피로가 쉽게 쌓여서 노화를 부추겨 비문증을 유발한다.안구 내 염증, 출혈, 망막 찢어져 구멍도…빠른 치료 필요 비문증은 노화 현상뿐만 아니라 안구 내 염증, 출혈, 망막이 찢어지거나 구멍이 생기는 등의 외상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망막이 찢어지는 망막열공이나 안구 내벽에 붙어있어야 하는 망막이 떠있는 망막박리가 발생할 수도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또 비문증은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있다면 안구 출혈이나 망막 손상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유리체 출혈, 포도막염 등의 시력저하를 초래하는 안질환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계속해서 방치하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심하면 ‘실명’ 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미국 의학 협회 저널에 실린 한 연구는 비문증을 방치할 경우 시력 저하 및 시야 협착,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며 심하면 시력을 완전히 잃을 수 있다고 밝혔다. 비문증은 약 10명 중 7명 정도 발병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고 해마다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근거리 작업을 하거나 전자기기를 사용한 후 눈을 깜빡이거나 먼 곳을 보는 등 휴식을 취해야 한다.
  • 김병조 교수 ‘명심보감’ 인문학 특강 성황

    김병조 교수 ‘명심보감’ 인문학 특강 성황

    최근 광주광역시 동구에 있는 소비자교육중앙회 광주시지부 강의실에서 조선대평생교육원 김병조 교수가 ‘명심보감’에 관해 강의했다. 김 교수는 1980년대에 “나가 놀아라” “지구를 떠나거라”는 말로 유명한 개그맨 출신이다. 전남 장성 출신으로 광주고와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김 교수는 어릴 적부터 늘 ‘미안하다’는 말을 했던 자신의 어머니 이야기, 가난한 환경 속에서 동생들을 위해 희생하며 많은 것을 포기했던 누나 이야기 그리고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이야기까지 자신이 지나온 길과 그 과정에서 겪은 주변 사람들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줬다.김 교수는 “선을 행하는 자는 하늘이 복으로 갚고, 선을 행하지 않는 자는 하늘이 재앙으로 갚는다”는 명심보감 첫 구절을 소개하고 착한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좋은 지도자는 항상 자신을 탓하며 아랫사람을 배려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지녀야한다”고 설명했다. “내 아버지가 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나시자 이를 아신 할머니께서는 보름 만에 아버지의 뒤를 따르셨다. 어머니란 평생 스스로를 낮추고 자식만 염려하는 존재다. 어떤 자식도 이런 어머니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김 교수는 특히 “어머니는 늘 자녀 앞에서 겸손하셨다. 배려하시고, 모범을 보이시며 만족해 하셨다. 어머니를 닮은 지도자 뒤에 좋은 조직원이 따라오고, 멋진 조직이 생겨난다. 지도자가 민심을 잃으면 다 잃은 것이다”고 말했다. 요즘 이태원 참사에 대한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 언행을 되새겨 볼 만 한 대목이다. 김 교수는 “어떻게 사는 것이 아름다운 것이냐?”라는 질문에 “아름다운 삶을 살다가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식과 지혜는 다르다고 했다. “지식은 앞장서라고 가르치고, 지혜는 양보하라고 가르친다. 지식은 이기라고 가르치고, 지혜는 져주라고 가르친다. 지식은 주인공이 되라고 가르치고, 지혜는 조연이 아름답다고 가르친다. 어머니는 늘 조연이었고 조연은 매우 아름답다”고 설명했다.이날 강의실에는 소비자교육회원과 웰다잉 상담사와 시민 등 6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소비자교육중앙회 광주시지부 박영희 회장은 “분야별 전문가들을 초빙해 강좌를 들으면서 그들로부터 삶의 지혜와 교훈을 배우고 함께 공유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김병조 교수의 ‘명심보감’ 강의를 듣고 삶을 더욱 풍부하게 살고 자기계발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침대 앞 파트너 선택… 표바하♥한영 등 최종커플 탄생

    침대 앞 파트너 선택… 표바하♥한영 등 최종커플 탄생

    코미디언 표인봉의 딸로 화제를 모은 표바하가 ‘잠만 자는 사이’ 최종 커플이 됐다. 4일 공개된 웨이브 예능 ‘잠만 자는 사이’ 8회(최종회)에서는 ‘썸남썸녀’ 8인의 최종 선택이 방송됐다. 남자 출연자들은 최종 선택 장소에 먼저 입장해 각자의 침대 앞에서 여자들의 선택을 기다렸다. MC 노홍철은 “남자들은 이미 마음에 가는 상대를 선택했다. 이들이 침대에 서 있으면 여자들이 한 명씩 입장해 고백한다. 남자와 마음이 통하면 최종커플로 성사되고 마음이 안 통하면 굿바이다”라고 룰을 설명했다. 여자 출연자 중 가장 먼저 입장한 희경은 정연을 선택했다. 희경은 “제가 그동안 받기만 했으니까 이젠 오빠한테 받은 만큼 돌려주고 싶다. 오빠랑 함께한 4박 5일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정연은 “나랑 꼭 물놀이 가자”라고 말한 뒤 포옹하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두 번째로 입장한 표바하는 한영을 택했다. 표바하는 “첫날부터 지금까지 다른 분을 본 적이 없다. 앞으로 나랑 밤을 함께 해줄래?”라며 수줍게 고백했다. 한영은 “표현 잘하는 데이트 할게. 동해 바다 가서 하늘 볼까?”라며 표바하의 고백에 응했다. 세 번째로는 세령이 입장했다. 세령을 택한 형범은 “다른 사람이랑 데이트를 많이 나갔지만 그때마다 세령이 보고 싶었다”고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세령은 “많이 고마웠고 미안해”라며 아무도 택하지 않고 밖으로 나갔다. 마지막으로 들어선 일레인은 도욱을 택하며 “4박 5일간 너랑 같이 보낸 시간들 다 진심이었어. 오랜만에 너무 설렜고 행복했어”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나 도욱은 “우리 나가서 웃는 얼굴로 보자. 미안해”라며 일레인의 고백을 거절했다. 이로써 ‘잠만 자는 사이’에서는 희경·정연, 바하·한영 총 2커플이 탄생했다.
  • “쌍둥이 엄마 이영애입니다”…러 희생자父에 전달된 성금과 편지

    “쌍둥이 엄마 이영애입니다”…러 희생자父에 전달된 성금과 편지

    배우 이영애가 이태원 참사로 외동딸을 잃은 고려인 3세 가족을 위해 성금 1000만원과 위로가 담긴 편지를 전했다. 앞서 이태원 참사로 숨진 러시아인 박모(25)씨의 아버지는 지난 2일 언론 등을 통해 시신 운구 비용 약 5000달러(약 709만원)를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박씨의 사연에 배우 이영애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손을 내밀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금과 여러 단체들의 후원 등을 통해 딸의 시신은 오늘 고향인 러시아로 송환된다. 박씨는 “계좌에 1000원부터 50만원까지의 돈이 들어왔다. 금액에 상관없이 대한민국 국민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면서 “국민들에게 마음의 빚을 졌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내민 한국 국민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지원 행렬에 배우 이영애도 동참했다. 이영애는 한국장애인복지재단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고인과 가족을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애씨는 한국장애인복지재단 문화예술분야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장애인복지재단 측은 지난 3일 인천 연수구 함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추도식이 끝난 뒤 이영애의 성금과 편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영애는 편지에서 “저는 쌍둥이를 둔 엄마 이영애”라며 “지금 겪고 있는 아버님의 고통을 무슨 말로 위로할 수 있겠나. 수천만의 언어가 있다고 해도 아버님의 슬픔을 함께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저 또한 슬픔으로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하여 몸과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고 있다”면서 “아버님 그래도 힘내셔야 한다. 더욱 강건해야 한다. 그래야 하늘에 있는 딸이 아버님을 지켜보며 웃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끝으로 이태원 핼러윈 행사의 사고로 희생당한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조의를 표하며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지 못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가슴 속 깊이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고인의 시신은 오는 4일 강원 동해시 동해항에서 출발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행 페리선을 통해 러시아 항구 도시 나홋카로 운구될 예정이다.
  • 김하늘 “까칠한 이미지? 그럴 수 있다” 쿨한 인정

    김하늘 “까칠한 이미지? 그럴 수 있다” 쿨한 인정

    배우 김하늘이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4’(이하 ‘바달집4’)에서는 김하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희원은 김하늘에 대해 “김하늘 씨 같은 스타일은 처음엔 ‘까칠하나?’ 이런 느낌인데 알면 알수록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하늘은 “그럴 수 있다”며 “촬영장에서는 연기에 집중해야 하니까. 경력이 오래됐는데도 조금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기에선 연기할 게 없으니까 평상시의 모습이 나온다”면서도 “촬영장에서는 사람들이 나를 편하게 느끼는 거 같지는 않다”고 털어놨다. 김하늘이 평소에는 밝은 성격이라고 덧붙이자, 성동일은 “아까도 파채 만드는데 옆에서 계속 흥얼흥얼하더라. 그게 70대부터 나오는 증상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故박지선 찾아간 김원효 “벌써 2년… 하늘에서도 멋지게 웃고 있겠지”

    故박지선 찾아간 김원효 “벌써 2년… 하늘에서도 멋지게 웃고 있겠지”

    코미디언 김원효가 고(故) 박지선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지난 2일 김원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홀로 지선이를 보고 왔다. 많은 꽃에 둘러싸여 있는 우리 지선이. 지선이를 외롭지 않게 많이들 다녀간 흔적들.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원효가 고 박지선의 납골당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그의 뒤에는 ‘멋쟁이 희극인’이라고 적혀있는 글귀 위로 환하게 웃고 있는 고 박지선의 사진이 눈길을 끈다. 김원효는 이어 “지선아 하늘에서도 멋지게 웃고 있겠지. 잘 지내고 있어”라고 덧붙이며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박지선은 2020년 11월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자택에서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 국제선 늘고 국내선 줄어… 제주 하늘길 희비

    코로나19 침체의 늪을 벗어나 국제 관광이 재개된 가운데 국제선 노선은 늘고 있지만 국내선 노선은 줄어들고 있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3일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올겨울 제주공항에서 5개국 7개 노선의 국제선 직항편이 운항될 예정이다. 지난 1일부터 진에어가 중국 시안(주 1회)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제주항공이 태국 방콕 노선을 2일부터 주 4회에서 주 7회로 늘렸다. 또 제주항공은 내년 1월 3일부터 일본 후쿠오카 노선을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반면 티웨이항공은 오사카(간사이) 노선을 오는 11일부터 주 7회 운항할 예정이며, 싱가포르 노선은 스쿠트항공이 주 5회 운항하고 있다. 태국 타이거항공은 대만 타이베이 노선을 25일부터 주 3회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말부터 여수 노선을 중단한 데 이어 다음달 15일부터 군산 노선을 운항하지 않는다. 제주~여수 노선 탑승객은 연 15만 3179명, 제주~군산 노선은 연 17만 2166명에 그쳤다. 진에어는 금·토·일요일 하루 세 차례 울산과 김포를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했다. 에어부산은 내년 1월부터 울산~제주 노선 운행을 중단한다.
  • [나우뉴스] 67·68세에 자연 임신…中 노부부에게 찾아온 막내딸

    [나우뉴스] 67·68세에 자연 임신…中 노부부에게 찾아온 막내딸

    남편은 은퇴한 법관, 아내는 한 때 여성전문병원의 출산 전문 병동에서 근무했던 경력의 70대 노부부가 올해 3세의 막내딸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산둥성에 거주하는 왕 씨 부부로 아내 왕 씨와 남편 황 씨는 올해 70세, 71세의 고령이다. 은퇴 후 여유로운 노년 생활을 즐길 것 같은 이 부부에게는 남들과 다른 특별한 사연이 있다. 바로 지난 2019년 10월 부부 사이에 태어난 올해 3세 막내딸이 있다는 것. 3년 전 계획에 없던 임신을 하게 된 왕 씨 할머니는 당시 임신 사실을 확인한 직후 많은 고민 끝에 지난 2019년 10월 25일, 산둥성 자오장시 여성전문병원에서 3.1㎏의 건강한 여아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남편 황 씨와 아내 왕 씨는 각각 68세, 67세의 믿기 힘든 고령의 출산이었다. 건강 상의 이유로 갖은 우려가 제기됐던 산모 왕 씨와 새 생명을 위해 출산 당일에는 병원 의료진 전원과 병원장까지 출산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 약 30분에 걸친 수술 끝에 성공적인 출산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부부는 아이의 이름으로 ‘하늘이 준 선물’이라는 의미인 ‘톈시’(天赐)을 정하고, 올해 남편의 칠순 잔치와 텐시의 3세 생일 파티를 동시에 진행한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남편 황 씨는 “임신이 확인됐을 당시 많은 전문가들이 아내의 임신이 자연적인 현상일리 없다면서 의문의 눈초리를 보냈다”면서 “하지만 우리 부부에게 정말 일어난 일이다. 우리 두 사람 모두 은퇴 후 이전보다 더 건강한 생활을 하며 서로를 아껴준 것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는 결정적인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웃음을 보였다.더욱이 지난 2019년 임신 사실을 확인했을 무렵, 부부에게는 딸 톈시를 양육할 만한 충분한 연금이 있다는 점도 막내딸을 출산할 매우 현실적인 이유가 됐다. 부부에게는 막내딸 톈시 외에도 성인이 돼 이미 출가한 아들과 딸이 있으며, 현재 거주하는 주택에는 15세 손녀가 함께 거주 중이다. 출산을 앞뒀을 당시 부부의 장성한 아들과 둘째 딸을 포함한 대부분의 가족들은 부부의 뒤늦은 출산 계획에 반대의 입장을 표했다. 왕 씨의 생명이 자칫 위독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출산을 강행한 부부는 올해 3세의 건강한 막내딸을 SNS에 공개하며 시종일관 건재한 부부의 건강 소식을 전하는 분위기다. 아내 왕 씨는 “19세 무렵 남편 황 씨를 처음 소개받은 뒤 부부의 인연을 맺었고, 지난 2015년 은퇴 후에는 자전거를 타고 소도시를 여행하는 등의 여유로운 생활을 이어왔다”면서도 “남편이 은퇴하고 시간적으로 많은 여유가 생기면서 어디를 가든 나를 항상 태우고 다녔다. 건강이 허락되는 상황에서 막내딸을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었던 것은 하늘이 점지해 준 우리 부부 인생 최고의 행운”이라고 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제주도, 국제관광 족집게 마케팅 펼친다

    제주도, 국제관광 족집게 마케팅 펼친다

    국제관광 재개 이후 제주를 찾는 해외관광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월 제주 무사증 및 국제선 취항 재개 이후 해외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 6월부터 10월까지 3만 6996명(잠정치)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2580명 대비 63.8%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국가 방문객은 10월 누계 1만 4078명으로 전년 2409명 대비 6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관계 부처를 대상으로 관광업체의 애로점을 설명하고, 국제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지속 건의해 제주 무사증 및 국제선 재개라는 관광업계 숙원의 첫 단추를 풀어냈다. 여기에 발빠르게 제주~싱가포르 간 스쿠트항공의 정기 취항을 이끌어내 국제관광 활성화의 길을 열었다. 세계적 허브공항인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과 제주공항 간 하늘길을 잇기 위해 지난 6월 1일 현지를 방문해 스쿠트항공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6월 15일 첫 취항이 이뤄졌다. 도는 국제관광시장에 부는 훈풍을 이어가기 위해 권역별 맞춤형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동계 시즌에 대비해 제주 한류 및 인플루언서 등과 연계한 타깃 마케팅을 통한 직항 확대 및 국제선 취항도시 직항 홍보로 탑승률을 높여 복항 안정화를 꾀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글로벌 권역을 세분화하고 해당지역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중화권 개방에 대비해 현지 홍보사무소를 활용한 마케팅을 전개하는 한편, 대만과 홍콩에서는 현지 박람회 및 제주관광설명회를 통해 직항 탑승률을 제고한다. 일본시장은 지난달 24일 오영훈 지사의 일본여행업협회(JATA) 방문 이후 현지 분위기를 활용한 국제선 복항 노력에 힘쓰고 있다. 동남아 시장에 대해서는 ‘제주-아세안+a정책’을 바탕으로 관광설명회 등을 통해 현지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한편,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현실성 있는 대안과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국제관광 부흥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 홍석천, 이태원 참사로 지인 잃었다

    홍석천, 이태원 참사로 지인 잃었다

    방송인 홍석천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애도를 표했다. 홍석천은 지난 2일 “어젯밤은 참 힘들었습니다. 알고 지내던 여동생이 친구와 참사 현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하늘나라에 갔습니다”고 적었다. 이어 “장례식장에서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더 잘해줄걸. 더 자주 만날걸. 외동딸을 잃은 부모님은 잠시 정신을 잃으셨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용기를 내어 이태원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들렀습니다”고 전했다. 홍석천은 “이십년 넘게 매일같이 다니던 길이었습니다. 한발 내딛기가 이렇게 힘들 줄 몰랐습니다.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미안하고 또 미안했습니다. 죄스럽고 또 죄스러웠습니다. 하고픈 말 너무 많지만 할 수 있는 말은 얼마 없었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저 희생자분들께 미안하단 말뿐입니다. 저와 같은 마음, 온 국민이 다 같으리라 믿습니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겠습니다. 일도 하고 친구들과 밥을 먹고 운동하고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전화해도 순간순간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가족들 생각에 한없이 미안해집니다”고 전했다. 홍석천은 “참사 희생자분들을 오래오래 기억하며 살아갈 거 갔습니다 모두 하루하루 행복하게 건강하게 살아가길 기도해봅니다. 앞으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많이 고민하게 됩니다. #이태원참사 #이태원참사피해자를애도합니다”고 덧붙였다.
  • 이지한母 “내 보물인데…” 아들 신발 품에 안고 오열

    이지한母 “내 보물인데…” 아들 신발 품에 안고 오열

    “(우리 아들) 너무 예쁘고, 내 보물인데···” 이태원에서 숨진 배우 이지한(24)씨의 발인이 1일 오후 1시 30분 고양 명지병원 장례식장에서 유가족과 친구들의 오열 속에 엄수됐다.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뒤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씨는 최근에는 2023년 방송 예정인 드라마 ‘꼭두의 계절’을 촬영하며 공중파 데뷔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관이 운구차에 실리자 고인의 아버지는 절규하다 바닥에 쓰러지듯 주저앉았다. 고인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는 유족, 친구들의 외침과 울음소리로 가득한 현장에서 운구차는 한참을 출발하지 못하다 장지로 떠났다. 친구 등 지인들도 눈물을 흘리거나 서로 위로하다 장례식장에서 마련한 버스를 타고 운구차 뒤를 따르며 발인은 마무리됐다. 이지한 어머니 A씨는 2일 아들 발인 후 서울 용산구 다목적실내체육관에 마련한 이태원참사 유실물 보관소를 찾아 아들의 신발을 품에 안고 오열했다. 그는 MBC와 인터뷰에서 “어떡하냐. 한덕수 국무총리 아들이 112에 전화했으면 경찰 수백명이 동원되지 않았겠느냐”면서 “일반 사람들이 전화한다고 112가 무시하냐”며 통곡했다. A씨는 “병원을 돌아다니다가 시체로 왔다. 내가 인공호흡을 했는데 안 일어났다”며 “(우리 아들) 너무 예쁘고, 내 보물인데···”라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유족들은 이씨의 동문인 동국대 연극학부 친구와 지인들이 조문을 올 때마다 “우리 지한이가 좋아했던 친구 아니냐. 우리 지한이 불쌍해서 어떡하냐”며 함께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이지한씨의 사망 소식은 친구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고를 전하며 펴졌다. 소속사 935 엔터테인먼트는 “소중한 가족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고 알렸다. 유족들은 이씨의 동문인 동국대 연극학부 친구와 지인들이 조문을 올 때마다 “우리 지한이가 좋아했던 친구 아니냐. 우리 지한이 불쌍해서 어떡하냐”며 함께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 배우 임수향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원래 너와 하루종일 함께 하는 촬영이었는데, 빈소에 모여 한참을 아무 말도 못 하고 그저 황망히 앉아 있었단다”며 “이제 시작이었던 너를 빨리 데려가서 너무 야속하고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 뿐이었어. 네 몫까지 더 열심히 할께. 이제는 평안해지기를 바란다”고 애도했다. 송채윤도 “같은 꿈을 향해 매일 정직하게 땀 흘리며 노력했던 순간이 생생하다”며 “사회생활 막 시작해서 모든 게 어렵고 낯설었을 때 오빠가 베풀어 준 친절과 애정 평생 잊지 않고 남들에게 베풀며 살아갈께. 편히 쉬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 “미안하다, 용서하지 마라” 정우성, 이태원 참사 애도

    “미안하다, 용서하지 마라” 정우성, 이태원 참사 애도

    배우 정우성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애도를 표했다. 정우성은 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에 김의곤 시인의 시 ‘미안하다, 용서하지 마라’를 게재했다. “이태원 173-7/그 좁은 골목길에/꽃조차도 놓지마라/꽃들 포개지도 마라”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시는 “304명 생때같은 아이들 / 하늘의 별로 떠나 보낸 지 얼마나 됐다고”라는 내용의 이태원 참사 추모 시다. 정우성은 전날에도 검은색 사진 한 장으로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달랬다.
  • [황두진의 안에서 보는 건축] 다시 생각해 보는 버스 조명/건축가

    [황두진의 안에서 보는 건축] 다시 생각해 보는 버스 조명/건축가

    퇴근 시간이다. 하루 일과를 마친 사람들이 그날의 수고로 인한 피로, 그리고 집으로 돌아간다는 기대를 동시에 안고 버스에 올라탄다. 그들의 머리와 어깨 위로 버스 천장에 달린 엘이디 조명의 빛이 내려앉는다. 푸른색을 띤 백색의 빛에는 어딘지 모르게 냉기가 감돈다. 밖에서 바라보면 버스 안은 마치 어항처럼 푸르스름하고 사람들의 얼굴은 창백하다. 실제보다 더 피곤해 보이고 심지어 눈도 찌르듯이 아프다. 차갑고 우울한 도시의 풍경이다. 그렇다. 이것은 조명의 색온도에 대한 이야기다. 일반적으로 조명과 관련된 단위로는 루멘, 칸델라, 럭스 등이 있는데 각각 광속, 광도, 조도를 측정하기 위한 것이다. 이 개념들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전문적인 영역에 속하므로 굳이 기억하지 않아도 좋다. 그러나 이에 비해 색온도는 비교적 이해하기 쉬운 개념이다. 간단히 말해서 붉은색 빛일수록 색온도가 낮고, 푸른색 빛일수록 색온도가 높다. 그 단위는 ‘켈빈’인데 ‘K’로 적는다. 그리고 색온도는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색온도가 낮을수록 효율은 떨어지지만 연색성, 즉 색을 잘 살리는 성질이 좋아지고 색온도가 높아지면 그 반대다. 눈의 피로도 또한 색온도에 비례한다. 사실 이 정도만 기억해도 조명을 고르는 데 큰 무리가 없다. 일할 때는 높은 색온도, 쉴 때는 낮은 색온도, 이 정도로 기억해 두면 좋다. 누가 굳이 가르쳐 주지 않아도 연인들의 100일 기념일에는 색온도가 낮은 촛불이 제격이며, 반대로 한낮의 사무실 조명으로는 색온도가 높은 형광등도 나쁘지 않다는 정도는 본능적으로 안다. 그간 통상 조명의 색은 ‘전구색’, ‘주백색’, ‘주광색’으로 구별해 왔다. ‘전구색’은 쉽게 이해되지만 ‘주백색’과 ‘주광색’은 혼동하기 일쑤다. 그러다 보니 잘못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지금도 여러 곳에서 조명의 색이 제각각인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한국 사회가 모든 면에서 조금 더 정밀해지면서 이제는 색온도로 구별한다. 앞의 세 가지 색은 각각 2500~3500K, 4000~5000K, 5500~7500K의 색온도에 해당한다. 참고로 촛불은 1900K, 태양광은 5500K이며 구름 낀 하늘은 오히려 이보다 높아 무려 6800K다. 버스에 달려 있는 일반적인 조명의 색온도는 5000K 정도로 보인다. 다소 효율이 떨어지더라도 이것을 3000K 정도로 낮추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한결 더 포근하고 편안해지지 않을까. KTX를 타면 일반 버스보다 한결 눈이 편안한데 낮은 색온도의 조명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것은 별로 고치기 어려운 일도 아니다. 조명 기구는 그대로 두고 광원만 바꾸면 된다. 그러나 그 효과는 들어간 비용과 노력 그 이상일 것이다. 아예 처음부터 그렇게 제작한다면 더욱 좋겠다. 퇴근 길 버스 안에는 그만큼 온기가 돌고 사람들의 얼굴도 혈색을 되찾을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한번 시도해 볼 만한 범사회적 ‘소확행’이 아닐까.
  • 이름을 잃은 도시, 저항의 역사 새기다

    이름을 잃은 도시, 저항의 역사 새기다

    사이공은 호찌민의 옛 이름이다. 남베트남의 수도였다가 1975년 북베트남에 패망한 뒤 호찌민으로 이름을 바꿨다. 더 이전엔 프랑스의 식민지였다. 호찌민 시가지에 유럽풍의 고풍스런 건물들이 많이 남은 건 이 때문이다. 호찌민에서 인기 있는 관광 프로그램 역시 건축물 투어지만 이번 여정에선 방향을 틀어 전쟁박물관부터 찾는다.호찌민은 사이공이라는 이름으로 100년 가까운 시간을 식민 상태로 있었다. 1945년 독립 이전엔 프랑스 식민지였고, 이후엔 미국의 속국처럼 살았다. 호찌민의 현 랜드마크 역시 대부분 당시의 유산들이다. 부끄러울 수도 있는 역사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이를 밀어버리는 대신 존치해 역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저항의 역사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전쟁박물관은 베트남전쟁의 아픔과 승리를 기념하는 공간이다. 과거 미국의 정보기관이 있던 자리에 세웠다고 한다. 베트남전과 고엽제 피해의 참상을 알린 사진, 전쟁 당시 쓰였던 무기 등이 전시됐다. 전쟁박물관에서 한쪽 다리를 저는 젊은 여성과 체격이 지나치게 왜소한 여성이 함께 관람하는 모습을 봤다. 그들 역시 고엽제의 희생양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베트남전 이후 수많은 기형아가 태어난 걸 고려하면 이런 추측도 무리는 아니다. 건물 밖엔 베트남전 때 노획한 탱크, 전투기, 야포 등을 전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헬리콥터(UH1H)가 시선을 끈다. ‘휴이’라 불리는 베트남전의 상징물 중 하나다. 순식간에 하늘에서 나타나 천둥처럼 공격을 퍼붓고 사라지는 ‘휴이’는 베트콩과 주민들에게 저승사자나 다름없었을 것이다. 프랑스 지배 때 쓰였던 기요틴(단두대), 죄수와 포로 등을 가두던 ‘타이거 케이지’ 등도 원형 그대로 전시되고 있다.전쟁박물관 한 블록 아래는 통일궁이다. 여기도 필수 방문 코스다. 1975년 남베트남 정부가 북베트남에 항복한 역사적인 장소다. 당시 담을 부수고 진주했던 북베트남군의 탱크 두 대가 마당 한편에 전시돼 있다. 애초 통일궁이 지어진 건 1868년 프랑스 식민 시기였다. 프랑스 총독 관저로 건축된 건물은 베트남이 독립하면서 독립궁이라 불렸고, 남북에 서로 다른 정권이 들어서면서 남베트남의 대통령궁으로 쓰였다. 이후 폭탄 투하 등으로 완파된 건물을 신축해 대통령 집무공간 등으로 쓰다, 베트남전 종전과 함께 통일궁 겸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프랑스 식민통치의 상징과도 같은 노트르담 대성당과 사이공 오페라 하우스, 콘티넨털 호텔,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 중 하나로 꼽히는 노란색의 사이공 중앙우체국 등 고풍스런 건물들이 인근에 있다.식민 시절 사이공 시청으로 쓰였던 호찌민 인민위원회 청사는 야경이 아름답다. 여행자 거리로 알려진 ‘부이 비엔 거리’도 밤에 피어나는 곳이다. 다만 외국인에게 우범지대로 알려진 만큼 조심해서 돌아보는 게 좋다. 맥주 한 잔 하려면 차라리 노점에서 주민들과 어울리길 권한다. 값도 저렴하고, 한국인에게 무척 친절하다.철길을 따라 호찌민을 탐험하는 것도 흥미롭다. 사실 호찌민에서 기차는 그리 유용한 운송수단이 아니다. 1980년대 개혁·개방 정책인 ‘도이 모이’(Doi Moi)가 펼쳐질 당시와 비교하면 사실상 일상에서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철길은 대부분 주민 거주지와 바짝 붙어 있다. 치열한 삶의 모습들을 살필 수 있다. 무엇보다 차단기가 내려갈 때가 인상적이다. 수많은 오토바이들이 철길 앞에 일제히 서면서 소음도 사라지는데, 마치 천국에라도 온 것처럼 적요해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호찌민으로 가는 하늘길이 한결 수월해졌다.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지난달부터 인천∼호찌민 구간을 운항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전통항공사(FSC)의 서비스와 저비용항공사(LCC)의 합리적 비용을 결합한 이른바 ‘중장거리 전용 하이브리드항공사(HSC)’다. 운용 기종은 모두 보잉 787-9이다. 흔히 ‘드림 라이너’라 불리는데, 가격만 대당 2000억원에 달한다. 물론 임대해 쓰고 있지만 국적 항공사에서도 타기 쉽지 않은 기종이라 만족도가 높다. 무엇보다 좋은 건 좌석이다. ‘이코노미 35’와 ‘프레미아 42’ 등 두 종류다. 각 숫자는 앞뒤 좌석의 간격을 인치로 표시한 것이다. 이코노미석의 경우 세계 어느 항공사보다 좌석 간격이 넓다. 프레미아석도 비즈니스석만큼은 아니더라도 그에 필적할 만큼 공간이 넉넉하다. 동남아 노선보다 운항거리가 긴 미주 노선 등에서 가성비 강점이 더 분명하게 드러날 듯하다. ■여행수첩 ●100년 넘은 벤탄 시장 호찌민의 벤탄 시장은 100년이 넘은 시장이다. 둘러볼 건 별로 없지만, 주변에 환전소나 커피점 등이 많아 여행 기점으로 삼으면 편하다. 환전은 달러를 가져가 벤탄 시장 인근에서 바꾸는 게 낫다. 100달러처럼 고액권일수록 더 비싸게 쳐 준다. 벤탄시장 바로 옆 ‘카티낫(Katinat) 벤탄’은 람부탄차가 맛있다. 카티낫은 현지 커피점 체인인데, 유독 벤탄점에 사람이 몰린다. ●중심부에선 택시 이용은 피해야 호찌민 중심부에선 택시보다 걷는 게 낫다. 차량 공유서비스 앱 ‘그랩’(Grab)도 유용하다. 바가지 요금이나 언어 소통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기사의 인적 사항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비 오는 러시아워 때는 지연, 요금 인상 등 불편을 경험하게 된다. 오토바이 그랩의 경우 우기엔 우비를 옵션으로 선택하는 게 좋다. ●껀저 룽삭 유적지는 보트가 최적 껀저의 룽삭 유적지에선 가급적 보트를 타길 권한다. 선외기를 단 보트는 60만동(약 3만 6000원), 노를 젓는 보트는 6만동(2인승, 1시간)이다. 선외기 보트의 경우 10인승이어서 여럿이 십시일반해 내면 된다. 호찌민 시내에 신카페 등 껀저 투어를 상품으로 내건 여행사들이 많다.
  • 중랑 “겨울철 빙판 도로 걱정 마세요”

    중랑 “겨울철 빙판 도로 걱정 마세요”

    서울 중랑구가 겨울철 강설 및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열선 설치 공사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도로열선은 도로 포장면 7㎝ 아래 열선을 매설, 눈이 오거나 노면 결빙이 발생할 때 자동으로 전기를 공급, 도로면의 눈을 녹인다. 구는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지역 내 교통량과 보행량, 급경사도로 등을 고려해 10곳에 780m 규모로 도로열선을 설치했다. 도로열선이 설치된 구간은 ▲면목본동(용마산홈타운, 서울참된교회 인근) ▲면목4동(방약국, 용마산역, 쌍용더플래티넘용마산아파트, 용마산 하늘채 아파트 인근) ▲면목3·8동(사가정역 버스정류장) ▲망우3동(혜원여자고등학교 인근)이다. 구는 이번 도로열선 설치로 염화칼슘 사용을 줄여 도로시설물의 부식을 방지하고 통행불편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 등 선제적으로 제설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난해 2곳에 이어 올해 10곳에 도로열선을 설치할 수 있게 돼 초동 제설이 용이해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올겨울에도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꼼꼼한 제설준비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광부의 하늘/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광부의 하늘/박록삼 논설위원

    지난 2월 충남 지역 92세의 노인이 별세했다. 학도병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공으로 국립현충원에 안장되긴 했지만, 노인으로서 맞는 평범한 죽음 같았다. 하지만 그는 1967년 전 국민의 생존 염원을 한몸에 받았던 이였다. 중년이 넘어선 이들의 기억에 남아 있을 ‘양창선’(당시 35세)씨였다. 한국전쟁 과정에서 성이 ‘양씨’로 잘못 기록된 김창선씨는 당시 충남 청양군 구봉광산 지하 125m 지점의 무너진 갱도에서 8월 22일 낮 12시 10분부터 9월 6일 오후 9시 15분까지 15일여, 367시간 동안 음식도 물도 없이 홀로 버틴 끝에 가까스로 구조됐다. 그의 기적적인 생환을 보러 몰려 나온 1000여 명의 시민들은 그가 마침내 땅 위로 모습을 나타내자 “양창선 만세”를 외쳤다. “내가 죽으면 마누라가 고생할 텐데, 아이들 중학교 가면 공납금도 내야 할 텐데, 하는 생각에 반드시 살아나가겠다는 생각으로 버텼습니다.” 그가 병원에서 기력을 회복한 뒤 가진 인터뷰에 국민들은 다시 한번 자신의 처지를 대입시키며 눈물을 훔쳐야 했다. 2010년 8월 칠레 구리광산에 매몰된 33명의 광부들이 69일 만에 기적처럼 생환된 것은 21세기의 세계사적 사건 중 하나다. 전 세계인의 기도가 모아졌고 할리우드 영화로 만들어질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이뿐 아니다. 지난해 1월 중국 산둥성 옌타이 금광 지하 580m 아래 매몰됐던 광부 11명도 2주 만에 구출된 바 있다.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지하 190m에 매몰된 광부 2명의 구조작업이 8일째다. 구조당국의 시추작업이 실패하면서 음식물조차 공급하지 못하고 있으니 광부의 가족들로서는 속이 시커멓게 탈 노릇이다. 광부 출신 시인 성희직은 생사를 오가는 탄부의 삶을 이렇게 노래했다. ‘(…)매년 탄광 사고로 목숨을 잃어/ 숫자로만 세상에 남겨진 광부의 또 다른 이름이다/(…)/ 광부의 하늘은 그렇게 시도 때도 없이 무너져도’ (‘광부의 하늘이 무너졌다1’ 중) 봉화 광부들 역시 김창선씨처럼, 칠레, 중국의 광부들처럼 무너진 갱도를 빠져나와 파란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기를 간절히 빈다. 탄광 안에서는 삶의 의지를 불태우고, 밖에서는 더욱 적극적 구조 노력을 기울여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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